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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10위로 밀어낸 삼성의 비결 : 드랍백과 3가드 [점프볼=안양/유석주 인터넷기자] 유의미한 결과는, 결코 행운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울 삼성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00-78로 승리했다. 1승 차이로 9, 10위에 자리했던 두 팀은, 모두 최근 4경기에서 똑같이 전패를 경험한 만큼 이날 승리가 간절했다. 말 그대로 ‘꼴찌 결정전’이었던 셈이다. 2024년 마지막 경기를 잡기 위한 삼성의 노력은 공수 양면에서 흔적을 보였다. 우선, 페인트 존 핵심 자원인 코피 코번이 장기간 자리를 비웠던 삼성은, 수비에서 안쪽의 약점을 가리기 위해 ‘드랍백 수비’를 활용했다. 드랍백이란 상대에게 어느 정도 거리에선 슛을 허용하되, 뒤로 처지면서 벽을 형성해 페인트 존 수비를 강화하는 전술이다. 이는 상대 외국인 빅맨의 인사이드 진입을 제한하고, 속공을 위해 림으로 돌진하는 공격수들을 저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상대의 외곽 슛을 막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삼성은 3점 슛 라인 부근에 있는 선수들의 빠른 발로 손실을 최소화했다. 결국, 이날 정관장은 3점 슛 성공률 22%에 그치며 삼성의 수비수들을 벽 밖으로 끌어내지 못했다. 정관장이 3점 없이 캐디 라렌으로 뚫어내기엔 삼성의 수비는 단단했다. 그렇다고 삼성의 고민이 완벽히 해결된 건 아니었다. 삼성은 정관장 다음으로 팀 평균 득점이 낮은 팀이다(74점, 9위).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공격으로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 승리는 힘들다. 직전 경기였던 SK 나이츠전이 그랬다. 삼성은 훌륭한 수비로 경기를 4쿼터까지 접전으로 끌고 갔지만, 결정적인 순간 빈공을 노출하며 패배했다. ‘팀 내 득점 1위’ 센터 코번의 부상 이후,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은 공격에서 가드 최성모와 이정현의 코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투맨 게임을 주요 전술로 설정했다. 덕분에 외곽에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마커스 데릭슨과 이원석의 경기력 역시 동반 상승했다. 문제는 연속성이었다. 유기적인 패스와 팀 움직임은 살아났지만, 결국 인사이드를 두드리는 뚜렷한 패턴이 없다 보니 한 번 흐름을 넘겨주면 회복이 어려웠다. 핸들러를 활용하는 농구 특성상 상대의 수비를 넓게 분산시켜야 했다. 그래서 삼성은 포워드 최현민 대신 가드 이원대를 선발로 내세웠다. 또한, 데릭슨을 철저히 투맨 게임 파트너로 설정하며 상대 수비수가 공을 쥔 선수를 함부로 압박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핸들러의 자유와 공격성을 극대화하는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선발’ 이원대는 1쿼터에만 3점 슛 두 개 포함 8점 1어시스트로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막아야 할 선택지가 늘어나니 내외곽 파트너인 데릭슨과 이정현의 공격력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경기 삼성의 가드 이정현과 최성모, 이원대와 박승재는 총 32점 16어시스트를 합작하며 경기 내내 큰 영향력을 끼쳤다. 벤치 에이스 저스틴 구탕 역시 상대의 낮은 압박 강도를 마음껏 활용하며 23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을 경신했다. 삼성의 100점은 우연이 아니다. 연말의 원정 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거둔 귀중한 승리. 그 안엔 치열한 고민과 전술 싸움이 녹아있었다. 덕분에 승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한 삼성은, 다가오는 2일 홈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노린다. #사진=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28 14:5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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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3스틸 3점슛 3개’ 특급 신인 이근준의 맹활약, 패배에도 소노가 웃는 이유 [점프볼=대구/이상준 인터넷 기자] 이근준(19, 194cm)이 소노의 복덩이가 되어가고 있다. 고양 소노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3-76으로 패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은 8승 14패로 8위를 유지했다. 소노는 올 시즌 현재까지 치른 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렇지만 20점 차 이상으로 무기력하게 졌던 지난 2차례 맞대결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수차례 가스공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47-62로 4쿼터를 시작했지만 경기 종료 36초 전, 이재도와 이정현의 연속 5점으로 동점(73-73)을 만드는 저력을 보인 것. 끝까지 따라갔기에 뒤늦게 터진 3점슛이 원망스럽게 다가온다. 이날 소노는 총 6개의 3점슛을 터트렸는데, 3쿼터까지는 겨우 3개에 그쳤을 정도로 성공률이 저조했다. 이 3개마저도 이근준이 홀로 책임진 것이며, 팀 전체 성공률도 18%(6/33)에 그쳤다. '듀오' 이정현과 이재도의 득점 시동이 늦게 걸린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정성우와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의 압박 수비에 이정현과 이재도로 시작되는 소노의 공격은 빈번히 끊길 수밖에 없었다. 이정현과 이재도는 이에 고전, 3쿼터까지 3점슛을 1개도 성공하지 못하며 도합 15점을 내는데 그쳤다. 4쿼터에만 도합 15점을 합작하며 추격전을 펼쳤기에 3쿼터까지 둘의 야투 부진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소노는 11연패 기간 계속하여 승부처에서 무너졌던 것과는 180도 다른 경기력으로 가스공사를 괴롭혔다. 여기에는 복덩이 신인 이근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소노가 3연승을 하는 동안 이근준은 마냥 웃지 못했다. 처음과 달라지는 상대의 견제에 시행착오를 겪은 것. 전과 달리 슛 찬스가 생겨도 한 번에 올라가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로테이션을 완전히 따라가지 못했다. 그 결과 3연승 기간 모두 3점 이하에 그쳤고 25일 DB와의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지난 21일 삼성전에서는 수비 실수를 자책하며 다음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했고 김태술 감독의 따가운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사령탑의 잔소리가 큰 자극제가 된 것일까?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가져갔다. 이근준은 2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 후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했고 이후 적극적으로 림을 겨냥했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하며 이정현과 이재도가 침묵한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고 그 결과 3쿼터까지 팀의 3점슛 3개를 홀로 책임지기도 했다. 공격뿐만이 아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빛났다. 가스공사 엘보우 지역 공격을 방해하는 스틸을 총 3개나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3개를 잡아내며 팀의 많은 세컨드 찬스 득점(17점)에도 기여했다. 더불어 지적받은 과도한 자책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바로 수비에 집중, 맡은 역할에 집중했다. 이근준의 이날 총 기록은 13점 5리바운드 3스틸. 3쿼터 종료 2분 52초 전, 파울트러블로 인해 4쿼터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지만 이근준의 공수 활약이 없었다면 4쿼터 소노의 추격전은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특급 신인의 성장기에 김태술 감독의 미소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경기 후 김태술 감독은 이근준에 대해 “(이)근준이가 최근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인 면담을 많이 했다. 감독이 믿어주는 선수가 고개 숙이고 경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올 시즌 너에게 더 바라는 것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근준이는 그저 리바운드 열심히 가담하고 찬스가 생길 때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기만 하더라도 100% 만족한다”라고 이근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근준이 스스로 수비를 놓치면 형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위축되고는 했다. 하지만 오늘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했고, 결과도 좋다 보니 신나게 한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이 쌓일수록 더 배우고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제자의 활약을 돌아봤다. 3연승 후 다시 1패, 그렇지만 소노는 다가오는 2025년 이근준의 성장 덕분에 1패의 쓰라림보다 더욱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사진=박상혁 기자 작성날짜2024.12.28 14:5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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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있는 전체 3순위 가드’ 스쿳 핸더슨, 버지버터 성공 후 남긴 말은? “지난 유타와 경기에서 42점 차로 패했다. 그것에 대한 보답을 해줘야 했다”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져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122-12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내내 접전이었다. 종료 직전에 승부가 결정났다. 경기의 주인공은 2년 차 가드, 스쿳 핸더슨(190cm, G)이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페이드 웨이 점프 슈팅을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 득점뿐만 아니라 18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경기에서 승리한 핸더슨은 “승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사실 지난 유타와 경기에서 우리는 42점 차로 패했다. 그것에 대한 보답을 해줘야 했다. (웃음)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핸더슨은 지난 2023~202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포틀랜드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만 해도 훌륭한 운동 신경과 뛰어난 시야를 갖춘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데뷔 시즌은 매우 아쉬웠다. 경기당 28분을 뛰었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평균 14점 5.4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수치는 준수했다. 문제는 효율이었다. 그의 야투 성공률은 38%에 불과했다. 거기에 경기당 평균 3.4개의 실책도 범했다. 2년 차 초반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여전히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약점을 지우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평균 14.7점 5리바운드 3.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2%, 3점슛 성공률 53%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실책도 2개에 불과했다. 효율을 개선하며 조금은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활약에 대해서는 “수비부터 하려고 했다. 상대 선수들과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볼을 더 많이 돌리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그렇게 경기를 하니 더 재밌고, 좋은 경기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틀랜드는 여전히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팀 내 유망주들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핸더슨의 최근 활약은 더 고무적이다. 과연 핸더슨이 1년 차부터 약점으로 지적받는 효율을 개선하며 포틀랜드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작성날짜2024.12.28 13:3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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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TOP 디비전 리그 성황리에 마친 김시완 대표 "WE ARE TOP!" [점프볼=안산/조형호 기자] “We are TOP!” TOP농구교실 김시완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성이다. TOP농구교실(김시완 대표)만의 축제, 제3회 TOP 디비전리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개막해 21일, 22일, 28일 등 총 4일간 초3부터 중3까지의 TOP 농구 꿈나무 2000여명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는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취미반의 행사 성격의 대회지만 퀄리티는 높았다.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경기가 생중계됐고, 전 순위 입상 및 상품 제공은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승격과 강등이 도입된 디비전 시스템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올해 1월 스키캠프와 일본 후쿠오카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울산 캠프, AYBC, 프로선수 일일클리닉, 정관장아레나 자체 대회, KBL 유스클럽 대회, 가평 여름캠프, 싱가폴 국제 대회 등과 더불어 7월 파주운정점 오픈, 11월 안산 초지점 오픈으로 바쁜 한해를 보낸 TOP 농구교실은 이번 디비전리그를 통해 1년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TOP 농구교실 김시완 대표는 “2024년은 TOP농구교실 대표로서 사랑을 많이 받은 한해였다. 우리가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고 챙겨줘야 하는데 아이들의 미소나 말 한마디, 부모님의 관심 등 우리가 오히려 더 많이 받지 않았나 싶다. 행사도 많았고 에피소드도 많아서 기억에 남는 게 많은 한해였다. 올해 받은 값진 사랑을 내년에 어떻게 돌려드려야 할지 고민될 정도다(웃음)”라며 한해를 돌아봤다. TOP농구교실 김시완 대표 인터뷰 Q. TOP 자체대회를 평가한다면? 매년 대회를 하면서 아쉬운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준비하는 것도 많다. 사실 이번이 연말에 진행하는 첫 대회였다. 물품들의 배송 문제나 준비된 것들의 변수가 많았다. 다음 대회에는 누적된 경험치로 더 세련된 대회를 열 생각이다. 그래도 안산 본점부터 안산 호수점, 안산 초지점, 인천 서창점, 인천 구월점, 시흥 배곧점, 시흥 정왕점, 고양 일산점, 파주 운정점, 화성 동탄점까지 똘똘 뭉쳐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니 좋았다. Q. 대표로서 바라본 TOP농구교실은? TOP라는 농구 클럽은 규모, 인력 동원, 선생님들의 단합 등 타 클럽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 항상 선구적인 마인드와 새로운 시도로 ‘We are TOP’을 실현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즐거움과 재미, 두 번째는 작은 사회에서 협동심을 기르는 것. 세 번째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Q. 올해 총평과 내년 계획? 매년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아이들과 교감하지만 올해 아쉬웠던 건 TOP 자체 3x3 대회를 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정의 어려움이나 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아이들, 부모님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믿고 따라오는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에 TOP 농구교실이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0명에 가까운 코칭스태프들이 주말을 비롯한 휴일도 반납하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대표로서 고맙고 미안한데 선생님들의 노력에 아이들 표정이 밝아질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나를 믿어주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고맙고 다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작성날짜2024.12.28 13:0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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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가른 결정적 석 점 한 방! 가스공사-LG 웃다 [앵커] 오늘 프로농구는 종료 직전 짜릿한 석 점 한 방이 두 경기의 승패를 갈랐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LG는 장민국의 석 점 포가 승리의 열쇠였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5점을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한국가스공사. 하지만 4연승을 노리는 소노의 추격이 무서웠습니다. 이정현와 이재도가 외곽포를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종료 36초 전 소노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종료 20초 전, 한국가스공사를 구한 건 김낙현의 바로 이 석 점 포였습니다. 니콜슨의 스크린을 활용해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석 점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소노 역시 종료 직전 이재도의 석 점으로 연장을 노렸지만 아깝게 불발되며 연승을 마감했습니다. 감기로 목은 쉬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놓치지 않은 김낙현은 만원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김낙현/한국가스공사 : "상대 팀이 쫓아오는 순간에는 큰 거 한두 방이면 승리를 굳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무리다 싶을 정도로 했는데 그게 잘 들어가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양준석의 추가 자유투가 림을 외면하며 한 점 뒤져있던 LG. 하지만 석 점 한방에 승패가 뒤바뀌었습니다. 종료 14초 전 장민국의 석 점이 깨끗하게 꽂혔고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역전 석 점 포를 만끽했습니다. 장민국은 KT 문정현의 마지막 공격조차 블록으로 막아내며 7연승 행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장민국 : "7연승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기면. 정말 절실하게 끝까지 마지막에 막았던 것 같습니다."] 가로채기에 성공한 삼성 구탕의 화끈한 백 덩크! 삼성은 23득점 맹활약한 구탕을 앞세워 정관장을 꺾고 꼴찌에서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작성날짜2024.12.28 12:50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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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와 스크린을 강조한 KB 김민정, “의지가 70~80%다” KB 반등의 키를 쥐고 있는 김민정이다. 청주 KB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의 팀의 에이스인 박지수(196cm, C)가 이탈했다. 박지수의 이탈로 KB의 골밑 자원들은 더 큰 부담을 갖게 됐다. 특정 선수 혼자서는 박지수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다. 그렇기에 김완수 KB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특히 김 감독은 김민정(181cm, F)을 주목했다. 김민정은 지난 2018~2019시즌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꾸준히 KB의 골밑을 지켰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2020~2021시즌부터 2022~2023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면서 평균 8.5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경기당 평균 12분 출전하고 있다. 평균 기록 역시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만난 김민정은 “몸은 확실히 운동을 못 해서 올라왔다고는 말할 수 없다. 지금 상태로는 조금 뛰더라도 보탬이 되려고 한다. 그렇다고 ‘빨리 올려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몸을 올리면 항상 결과가 안 좋았다. 다행히도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고 있다. (송)윤하가 잘하고 있고, (염)윤아 언니도 잘하고 있다. 나가타 모예도 있다.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본인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래도 브레이크가 되면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이번에도 재정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 와중에 퓨처스에 나간 어린 선수들이 우승해서 더 좋은 분위기에서 쉬었다”라며 근황도 함께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김민정이다. KB도 4위에 있지만, 5승 9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KB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김민정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나는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이다. 무엇보다도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리바운드에서 이긴 경기에서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 반대로 리바운드에서 7~8개씩 밀린 경기에서는 패했다. 그래서 미팅 때도 리바운드를 늘 강조한다. 다만 내가 잘 못하는 편이라... (웃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박스아웃을 하려고 한다”라며 리바운드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래도 수비랑 리바운드는 의지다. 열정이 70~80%인 것 같다. 형식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것과 진심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수 이탈로 김민정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김민정은 어떤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을까? “내가 해야 할 것은 상대를 귀찮게 하는 것이다. (웃음) 스크린을 걸고, 동료들의 찬스를 봐줘야 한다. 특히 스크린 상황에서 더 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부지런하게 걸어야 한다”라며 스크린 플레이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정은 “사실 이번 비시즌 때 몸이 좋지 않아서 제대로 운동을 못했다. 그 결과가 지금인 것 같다. 지금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이야기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다. 그러나 조급하지 않을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하지 않아도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들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 나는 뒤에서 그런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더 쉴 수 있게 돕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작성날짜2024.12.28 12:36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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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국의 ‘결승 3점포’, LG를 살렸다···KT 꺾은 LG, 파죽의 ‘7연승’ 질주 창원 LG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장민국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7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74-72로 꺾었다. LG는 올 시즌 KT에 2경기 모두 졌지만 3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12승1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KT(13승10패)는 3연승을 마감하고 이날 고양 소노를 제압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54-55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선 LG는 KT와 시소게임을 펼치다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뒤지던 LG는 아셈 마레이의 자유투로 한 점을 따라갔고, 이후 마레이의 스틸에 이어 양준석의 레이업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양준석의 추가 자유투가 림을 외면했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LG는 종료 14.4초를 남기고 장민국의 3점슛으로 74-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작전 시간 직후 KT 문정현의 슛으로 연장전을 노렸으나 장민국이 블록해내며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LG의 마레이는 21점·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칼 타마요도 20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민국은 이날 기록한 6점 전부를 마지막 쿼터에 집중시키며 7연승에 앞장섰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소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73, 3점차 신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13승9패로 3위로 올라섰다. 8위 소노(8승14패)는 3연승을 마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5점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섰으나 하마터면 역전패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쿼터 초반부터 소노가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고, 종료 3분4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소노가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이 종료 3분34초 전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자유투 두 개까지 림에 꽂아 넣어 다시 차이를 벌렸지만, 소노도 이재도의 3점슛과 이정현의 득점으로 종료 36초를 남기고 73-7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낙현이 종료 20초를 남긴 시점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31점·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샘조세프 벨란겔(12점), 김낙현(11점) 역시 펄펄 날았다. 소노에서는 이정현, 이재도, 알파 카바가 각 15점씩으로 분투했다. 다만 팀 3점슛 성공률이 18%에 그친 게 아쉬웠다. 4연패 중이던 팀끼리 맞붙은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을 100-78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기록 12월 15일 서울 SK전 88점)으로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린 삼성은 7승15패가 되며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정관장은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인 10위(7승16패)로 밀려났다. 저스틴 구탕이 23점, 이정현이 15점, 마커스 데릭슨이 14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이원석이 더블더블(10점·10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정관장에선 캐디 라렌과 배병준이 팀 내 최다 16점씩을 기록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4.12.28 12:29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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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없으니 약체! 패→패→패! '커리 결장' GSW, 또 졌다…클리퍼스에 10점 차 패배,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추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패 늪에 빠졌다. 커리의 부재 속에 공격력 부족을 실감하며 LA 클리퍼스에 졌다.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였다. 서부콘퍼런스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펼쳐진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와 격돌했다. 공수 모두 밀리며 92-102로 패했다. 공수 중심을 잡아주던 커리가 빠지자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클리퍼스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에는 힘을 냈다. 1쿼터를 21-19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22-30으로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전에 43-49로 밀렸다. 3쿼터 들어서 더 처졌다. 19-32로 크게 뒤지며 62-81로 밀렸다. 4쿼터 들어 30득점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주전들의 부진으로 힘을 잃었다. 선발 출전한 앤드류 위긴스, 카일 앤더슨, 버디 힐드가 나란히 5득점에 그쳤다. 교체로 코트를 밟은 조너선 쿠밍가의 분전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쿠밍가는 3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커리의 부상 결장 공백을 실감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시즌 15승 15패 승률 0.500을 마크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서부콘퍼런스 11위까지 떨어졌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24승 5패 승률 0.828)에 9.5경기 차로 뒤졌다. 골든스테이트를 잡은 클리퍼스는 시즌 성적 18승 13패 승률 0.581를 마크했다. 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서부콘퍼런스 5위에 올랐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와 승차를 7경기로 유지했다. 노먼 포웰이 40분 1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6득점을 터뜨리고 골든스테이트 격침 주역이 됐다. 포웰을 비롯한 선발 출전 5명의 선수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작렬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작성날짜2024.12.28 12:26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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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포토] 창원 LG 세이커스 vs 수원 KT 소닉붐 경기 화보 [바스켓코리아=창원/유승호 사진기자] 2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화보. 작성날짜2024.12.28 12:23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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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농구교실의 축제 '제3회 TOP 디비전 리그' 폐막... 피날레 장식한 중1부 다섯 명의 MVP! [점프볼=안산/조형호 기자] 중1부의 리그전을 마지막으로 제3회 TOP 디비전 리그가 막을 내렸다. TOP농구교실의 가장 큰 축제, 제3회 TOP 디비전 리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개막해 21, 22일, 28일까지 총 4일간 초3부터 중3의 TOP농구교실 유소년들이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안산본점을 필두로 안산초지점, 시흥점, 인천서창점, 인천구월점, 고양점, 파주운정점, 동탄점 등 약 2000여명의 유소년들이 참가했으며 전 지점 코칭스태프도 각자 도맡은 취미반을 지휘하며 자체 대회를 즐겼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차(28일)에는 중1부 일정이 진행됐다.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중1부는 오전 6개 조, 오후 5개 조로 나뉘어 펼쳐졌다. 대미를 장식한 오후 일정에서는 가온7이 C조 1등에 올랐고 오마7도 E조 최정상에 섰다. 중앙7(F조)과 장아7-1(H조), 상록7(I조)도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중1부 MVP 인터뷰 유민건(가온7/C조) 얼떨떨하긴 하지만 친구들이 잘해줘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를 잘해서 끝난 뒤 MVP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빠졌을 때도 친구들의 팀워크가 좋았고 판단도 잘된 것 같다. 승격하게 됐는데 잘하는 팀이랑도 붙어서 이기고 싶다. 김기호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 김동주(오마7/E조) 너무 재미있었다. 친구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나도 덕분에 더 신나게 할 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MVP나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 수비할 때 팀워크가 좋아서 우승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한 명이 뚫려도 다른 친구들이 도와줬다. 다음 대회에도 친구들과 다치지 않고 즐겁게 우승을 하고 싶다. MVP도 한 번 더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준수(중앙7/F조) 지금까지 열심히 가르쳐주신 박준형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MVP를 받을 줄 몰랐는데 같이 열심히 뛰어준 팀원들 고맙다. 팀원들이 코치님 말을 잘 따라주고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한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미숙한 팀워크를 좀 더 맞춰보고 더 노력해서 다음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 김도경(장아7-1/H조) 선생님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친구들과 호흡도 잘 맞았다. MVP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골밑슛이나 레이업이 잘 들어갔다. 그래서 받지 않았나 싶다. 3번째 대회만에 첫 우승인데 연습을 열심히 한 덕분에 우승을 했고 막상 우승을 해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예찬(상록7/I조) 우리 팀 인원 전부 농구를 시작한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좋은 성적 거둔 게 믿기지 않는다. 우종현 코치님께서 화도 안내시고 자상하게 가르쳐주셔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생각한다. 독감에 걸려서 컨디션이 안 좋을 줄 알았다. 초반에도 힘들긴 했는데 경기가 잘 풀리면서 후련해졌다. 서로 갈등없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친구들에게도 공을 돌리고 싶다.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작성날짜2024.12.28 12:22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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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올해의 감독’의 경질,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의 반응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NBA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1997~1998시즌부터 코치직을 소화했다. 그리고 오랜 코치 생활을 걸친 후 2011~2012시즌에는 LA 레이커스 감독을, 2013~2014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두 팀에서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며 장기간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나 코치 역량은 충분했다. 그렇기 때문에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해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과 함께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새크라멘토 킹스에 감독직으로 선임됐다. 충분한 경험을 쌓은 브라운 감독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팀에 새로운 색깔을 입혔고, 새크라멘토는 빠르게 반등했다. 그 결과, 팀은 17년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브라운 감독은 만장일치로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다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출발도 좋지 않았다. 더마 드로잔(198cm, G-F)를 영입했지만, 13승 18패를 기록하며 서부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그러자 새크라멘토는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다. 두 시즌 전에는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고, 이번 비시즌에 연장 계약을 맺은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런 소식에 브라운 감독과 함께 골든스테이트를 이끌었던 커 감독도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놀랍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다. 브라운은 좋은 친구이자, 좋은 감독이었다. 1년 반 전에는 만장일치로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던 사람이다. 또, 새크라멘토의 문화를 바꿨고, 팀을 바꾼 감독이다. 그러나 결국은 경질됐다. 너무나도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NBA에서 감독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브라운 같이 훌륭한 감독들도 성적이 안 나오면 경질당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5연패에 빠졌다. 과연 사령탑 경질이란 카드가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새크라멘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작성날짜2024.12.28 12:14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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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우승 주역 3&D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유력 행선지는 LAL, DEN [점프볼=이규빈 기자] 트레이드 루머의 단골인 브라운이 이번에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미국 현지 기자 '크리스 데이비스'는 27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브루스 브라운의 트레이드 소식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서는 브라운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브라운은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이고, 토론토는 이런 브라운을 신중히 다루면서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LA 레이커스가 있고, 덴버 너겟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NBA를 대표하는 3&D 유형의 포워드다. 2018 NBA 드래프트 전체 42순위로 지명된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브루클린 네츠, 덴버를 거쳐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현재는 토론토에서 활약하고 있다. 브라운은 어느 팀에서나 쏠쏠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고, 가장 좋았던 시절은 2022-2023시즌 덴버에서 시즌이었다. 그 시즌에 브라운은 덴버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했고,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를 보좌하며 NB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수비에서는 상대 에이스를 전담 수비했고, 공격에서 요키치와 기가 막힌 궁합으로 득점을 올렸다. 상대 입장에서 가장 얄미운 선수였다. 그 후 활약을 인정받은 브라운은 인디애나와 2년 4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1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파스칼 시아캄의 대가로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현재는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브라운은 우승을 도전하는 팀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선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몫을 해내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때로는 포인트가드, 때로는 센터, 때로는 포워드 등 다재다능함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다. 수비에서도 1번부터 4번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이런 선수가 팀에 있으면, 무조건 도움이 되는 유형의 선수다. 당연히 브라운을 원하는 구단은 많을 것이다. 브라운을 가장 완벽히 활용했던 덴버와 최근 부진에 빠진 새크라멘토, 르브론 제임스를 보좌할 레이커스 등 모든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소속팀 토론토도 전면 리빌딩을 선언한 상태다. 브라운의 트레이드는 기정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과연 브라운의 새로운 소속팀은 어디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4.12.28 11:2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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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정관장 최승태 코치 "플랜 준비 잘못한 나 때문"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5연패에 빠지며 프로농구 최하위로 내려앉아 씁쓸한 연말을 보내게 된 안양 정관장의 최승태 코치는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며 아쉬워했다. 최 코치는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마치고 "플랜을 잘못 들고 온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후반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쫓아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이날 삼성에 78-100으로 져 5연패 수렁에 허덕였다. 2022-2023시즌 통합 우승팀인 정관장은 지난 시즌 10개 팀 중 9위에 그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날은 경기 전까지 최하위이자 똑같이 4연패 중이던 삼성에 3점 슛을 16개나 얻어맞는 등 끌려다닌 끝에 안방에서 완패해 9위 자리를 내주고 꼴찌(7승 16패)로 떨어졌다. 최 코치는 "삼성의 슛 감각이 워낙 좋았다. 초반부터 힘에서 많이 밀렸다"면서 "제가 준비를 너무 잘못했다"고 연신 자책했다. 김상식 감독이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는 정관장은 군 전역 이후 팀에 적응하던 간판 가드 변준형이 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친 분위기다. 최 코치는 "연습은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끌어 올려줘야 연패를 빨리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상식 감독의 상태에 대해선 "많이 좋아지셨고, 최대한 빨리 오시려고 한다"면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곧 돌아오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song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4.12.28 10: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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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감독 "내가 구탕 활용법 잘 몰랐다...코번 어떻게 쓸 지 계획 있어" (MHN스포츠 안양, 금윤호 기자)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와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맹활약을 펼친 저스틴 구탕을 칭찬하며 복귀를 앞둔 코비 코번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삼성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100-78로 꺾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4연패에서 벗어났고, 정관장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패, 연승에 개의치 말고 할 거 하자고 했는데 모두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 값진 승리를 엮어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저스틴 구탕을 두고 김 감독은 "내가 이 선수 활용법을 제대로 몰랐던 것 같다. 반성하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도 폭발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정관장에 1라운드에서 패한 뒤 2, 3라운드에 승리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미리 와서 어제 훈련을 했다"면서 "안양에서 미리 훈련한 것처럼 잠실에서도 그러고 싶은데 여건상 원정처럼 써야되는 고충이 있다"고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코피 코번 복귀를 예고한 김 감독은 "코번이 팀에 합류하면 빠르게 녹아들게 할 2, 3가지 방안을 갖고 있다"면서도 "지금 여기서 말해드릴 수는 없다"며 웃었다. 사진=KBL 작성날짜2024.12.28 10:0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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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득점 경신한 구탕 “올해의 수비수 되는 게 감독님의 소원” [점프볼=안양/유석주 인터넷기자] 2024년 삼성의 마지막 경기, 저스틴 구탕(27, 190cm)이 폭발했다. 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3점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이날 100-78로 승리한 삼성은 4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반면 같이 4연패를 기록 중이던 정관장은 2024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10위로 내려앉았다. 경기가 끝난 후 구탕은 “이겨서 정말 행복하다. 그 전에 경기들이 너무 힘들었는데,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의미있고 행복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처음부터 삼성이 주도한 경기였다. 벤치에서 출격한 구탕은 특유의 에너지 레벨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상대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하며 무려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구탕의 에너지가 코트를 집어삼켰다. 삼성 김효범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저스틴(구탕)의 활용법을 몰랐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성하게 만드는 경기였다”라며 구탕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구탕 역시 “감독님이 계속 에너지에 대해 강조한다. 특히 수비에서 그렇다. 감독님 사무실에 가면 올해의 수비왕은 구탕이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적혀있다”라며, 에너지 레벨의 비결로 김효범 감독을 언급했다. 이날 구탕은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0점을 기록한 뒤, 연말 마지막 경기에서 23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구탕도 이를 알고 있었다. “3쿼터부터 인식했다. 2년 전 기록을 깨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마침 감독님이 3쿼터 들어가기 전에 그 기록을 깨보라고 언질을 주더라” 팀 연패 탈출의 기쁨과 함께, 이날 경기는 구탕 개인에게도 큰 의미로 남았다. 원정 연전의 마지막 일정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 이제 잠실로 돌아오는 구탕과 삼성은 다가오는 1월 2일 새해를 맞아 원주 DB를 상대 연승을 노린다. #사진=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28 09:5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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