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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업템포, 용산고, 배재고 8강 막차 탑승…8강 대진 완성(종합) [점프볼=신촌/서호민 기자] 업템포와 용산고, 배재고가 8강 막차에 합류했다. 11일(수) 서울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선 ‘2024 코리아컵 최강전’이 4일차 일정이 열렸다. 이날은 업템포와 MSA, 용산고와 블랙라벨, 모어와 배재고의 맞대결까지 16강 마지막 3경기가 열렸다. 먼저 열린 업템포와 MSA의 경기에선 방덕원(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노승준(1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보유한 업템포가 82-66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용산고와 블랙라벨의 경기는 용산고가 엘리트 팀다운 경기력을 뽐내며 동호회 강자 블랙라벨에 한수 지도했다. 용산고는 대학 입학을 앞둔 장혁준(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2블록)을 중심으로 김태인(18점 4리바운드), 김민재(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에디 다니엘(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3블록), 곽건우(13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까지 주축 대부분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3점슛도 15개를 집중시키며 엘리트 선수 출신인 김남건(25점 3리바운드)과 박민수(17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가 이끈 블랙라벨을 95-77로 눌렀다. 용산고는 초반 11점 열세에 놓이는 등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속공과 3점슛이 동시에 살아나며 순식간에 리드를 되찾았다. 용산고는 2쿼터 35점을 넣는 사이 16실점만 하며 멀찍이 달아났다. 16강 마지막 경기에선 배재고가 모어를 상대로 3점슛 폭격을 가했다. 배재고는 이날 무려 19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2학년 이진혁(178cm,G)이 3점슛 13개를 엮어 무려 47점을 쏟아냈다.양서원(2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서이룸(11점 13리바운드), 임재휘(1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김현준(11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110-68로 대파했다. 한편, 지난 5일 개막한 코리아컵은 4일 차까지 일정을 마친 가운데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제이크루, 아울스, 파시온, 경복고, 닥터바스켓가 지난 주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업템포, 용산고, 배재고가 8강 막차에 합류했다. 12일 오후 7시부터는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8강 대진의 한쪽에는 용산고와 제이크루, 아울스와 파시온이 몰렸다. 반대편 대진에선 경복고와 닥터바스켓, 업템포와 배재고가 차례로 격돌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코리아컵은 한국농구 디비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디비전 시스템은 유소년 체육, 생활 체육, 전문 체육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육성 및 국내 농구 인프라 확장이 목표다. 코리아컵 최강전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KBA Live에서 전 경기 생중계되며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농구협회 공지사항(https://www.koreabasketball.or.kr/information/notice_list.php)을 참고하면 된다. <코리아컵 최강전 4일차 경기결과> 업템포 82(20-14, 23-19, 21-18, 18-15)66 MSA 업템포 방덕원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노승준 1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김상훈 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MSA 정지강 19점 3리바운드 2스틸 김익환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영찬 11점 3리바운드 이동욱 10점 6리바운드 4스틸 용산고 95(17-25, 35-16, 25-13, 18-23)77 블랙라벨 용산고 장혁준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2블록 김태인 18점 4리바운드 김민재 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에디 다니엘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3블록 블랙라벨 김남건 25점 3리바운드 박민수 17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명기무 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배재고 110(27-15, 26-24, 28-19, 29-10)68 모어 배재고 이진혁 47점(3점슛 13개) 양서원 2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서이룸 11점 13리바운드 모어 박종호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재호 14점 12리바운드 김기환 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코리아컵 8강 일정* 12월 12일(목) 오후 7시 용산고 vs 제이크루 오후 8시 30분 아울스 vs 파시온 12월 13일(금) 오후 7시 경복고 vs 닥터바스켓 오후 8시 30분 업템포 vs 배재고 #사진_서호민 기자 작성날짜2024.12.11 14:3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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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마카오] 대만 팀에 2경기 연속 완패…송영진 감독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 송영진 수원 KT 감독이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전 완패를 인정했다. 상대의 준비성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송 감독이 이끄는 KT는 11일(한국시간) 마카오의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5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4차전에서 64-100으로 크게 졌다. 지난달 첫 맞대결에서도 21점 차로 졌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 큰 점수 차로 고개를 떨궜다. KT는 이날 패배로 A조 3위(2승 2패)로 내려앉았다.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EASL에선 각 조 1·2위가 파이널4에 진출할 수 있다. KT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여부가 갈린다. 이날 경기는 사실 1쿼터부터 승부가 갈렸다. KT는 1쿼터 초반 타오위안에 7포제션 연속 득점을 내줬다. 수비가 일찌감치 무너지자 타임아웃을 외쳤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타오위안 주장 루춘샹이 깔끔한 2대2 플레이로 KT 수비를 공략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트레비온 그래햄과 알렉 브라운의 위력도 여전했다. 그래햄은 27점, 브라운은 22점을 올렸다. KT는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쓴잔을 들이켰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영진 감독은 “재미없는 승부를 보여줬다. 준비한 수비가 초반에 나오지 않았다. 어려운 경기를 했고,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함께 자리한 문성곤은 “감독님 말씀에 동의한다. 시작부터 너무 많이 실점했다. 크게 할 말은 없다”고 했다. 지난 맞대결 패배 뒤 KT 한희원은 “필리핀, 대만 팀이 보여주는 터프함을 배워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 취재진이 ‘오늘은 그런 부분이 부족했을지’라고 묻자, 송영진 감독은 “마음가짐이나 터프함이 부족했다. 팀 수비가 흔들리다 보니, 당황했다. 지금 외국인 선수도 없고, 허훈과 하윤기도 빠진 상태다. 누군가 구심점이 돼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다. 상대가 우리 팀을 많이 연구한 것 같다. 상대 전술이 적중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KT는 3점슛을 50개나 시도했다. 하지만 들어간 건 10개(성공률 20%). 타오위안은 25개 던져 11개(성공률 44%)를 넣었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과 하윤기가 빠진 게 영향이 있었다. 그 선수들이 빠지며 공격 루트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우리 백코트가 상대와의 매치업에서 밀렸다. 국내에서 보여줬던 포스트업 공격 등이 다 이뤄지지 않았다. 찬스는 났는데, 슛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갔다. 그렇다고 쏘지 말라고 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 현지 취재진은 이날 맹활약한 루춘샹에 대한 평가를 송영진 감독에게 물었다. 루춘샹은 이날 1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과감한 돌파가 돋보였다. 송 감독 역시 “지난 경기에서도 만났는데, 돌파가 인상 깊었다. 슛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 선수를 막는 것보단, 두 외국인 선수를 막는 데 초점을 뒀다. 내 생각엔 국내 선수들이 상대 백코트에 밀렸다. 상대한테 득점할 발판을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KT의 다음 EASL 일정은 오는 1월 7일 열리는 홍콩 이스턴과의 5차전이다. ‘승장’ 이우르키 카미노스(스페인) 타오위안 감독은 “공격적으로 우리가 이점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또 수비적으로 집중하며 승기를 잡았다”라고 평했다. 이어 “KT가 어느 순간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그 뒤로 우리도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카오=김우중 기자 작성날짜2024.12.11 14:0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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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ASL서 대만 타오위안에 36점차 대패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대만의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대패를 당했다. KT는 11일 마카오의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타오위안에 64-100으로 대패했다. 지난 10월 A조 2차전에서 70-91로 졌던 KT는 이날 더 큰 점수차로 패배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KT는 2승 2패가 돼 2위로 내려갔다. 반면 타오위안은 3전 전승을 거둬 A조 선두를 달렸다. KT에서 레이션 해먼즈가 15득점 7리바운드, 한희원은 3점포 4방을 포함해 14득점을 올렸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7-52로 크게 뒤졌고, 야투 성공률도 28.4%에 그쳤다. jinxijun@newsis.com 작성날짜2024.12.11 13:4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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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점 차 대패’ KT 송영진 감독 “초반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수원 KT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또다시 패했다. KT는 11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타오위안에 64-100으로 패했다. 지난 10월 수원에서 열린 1차전(70-91)에 이어 또다시 쓴 잔을 들이켰다. KT는 2승2패를 기록,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3연승을 내달린 타오위안(3승무패)은 A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KT는 경기 초반부터 타오위안의 맹공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인 트레비언 그레이엄(27점·10리바운드)과 알렉 브라운(22점·8리바운드) 수비에 실패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3점슛을 50개나 던지며 추격 고삐를 당겼지만, 성공한 슛은 10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은 “재미없는 승부를 보여줬다. 준비한 수비가 잘 나오지 않았다. 초반부터 많이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고 말했다. 주장 문성곤 역시 “감독님 말씀에 동의한다. 크게 할 말이 없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송 감독은 이어 “마음가짐이나 터프함이 부족했다. 팀 수비가 잘 안됐다. 그러다 보니 당황했다. 지금은 외국인 선수도 한 명이 없고, 허훈과 하윤기도 없다. 누군가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했는데, 그게 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3점슛을 50개나 던진 것에 대해선 “허훈과 하윤기가 없는 게 확실히 영향이 있다. 두 선수가 빠지면서 공격 루트를 찾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3점슛) 찬스가 났는데, 슛이 없는 선수들에게 갔다. 그렇다고 쏘지 말라고 할 순 없다. 쏴서 들어가면 게임을 하는 것이고, 아니면 또 선수를 바꿔야했다”고 말했다. 마카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작성날짜2024.12.11 13:41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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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해먼즈만으로는 역부족’ KT, 타오위안에 36점 차 완패 [점프볼=최창환 기자] 외국선수 1명으로 맞서는 데에는 한계가 따랐다. KT가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수원 KT는 11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마카오 클래식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와의 A조 맞대결에서 64-100으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KT는 2승 2패를 기록, A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레이션 해먼즈(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한희원(14점 3점슛 4개)이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끌려 다닌 끝에 패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7-52로 밀렸고, 야투율은 28.4%(21/74)에 머물렀다. 36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KT는 1쿼터 초반 한희원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팽팽한 승부를 펼친 것도 잠시, 11-22로 뒤진 상황서 연속 9실점하며 단숨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1쿼터를 17-34로 마친 KT는 이후 매 쿼터별 득점에서 밀리는 등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끝에 경기를 넘겨줬다. 올해 EASL 일정을 마무리한 KT는 오는 2025년 1월 7일 홍콩 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한편, 뉴타이베이 킹스는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제레미 린(2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워 마카오 블랙베어스를 114-95로 완파했다. 뉴타이베이가 첫 승을 신고하며 B조 3위로 올라선 반면, 마카오는 2승 3패에 그쳐 4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EASL 제공 작성날짜2024.12.11 13:3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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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에도 냉정한 강소휘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쿠키 현장] 강소휘가 승리에도 냉정하게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5-20, 25-27, 18-16)로 승리했다. GS칼텍스와 달리 도로공사는 5연패를 탈출하며 3승(11패)째를 챙겼다. 순위는 GS칼텍스보다 한 단계 높은 6위(승점 10점)다. 강소휘가 22득점(공격성공률 48.72%)으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소휘는 승리에도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20점 넘어가는 상황 때, 클러치 능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바의 공격을 잘 막았다. 5세트 니콜로바가 반격 득점을 터뜨렸을 때 이길 수 있을 거라 봤다”고 말했다. 팀의 주포인 강소휘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는 “훈련 때 허리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테이핑이랑 약을 먹고 뛰니 괜찮았다. 세터와 호흡도 잘 맞아가서 경기력이 좋다”고 답했다. 실바와 잠시 신경전도 있었다. 강소휘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화를 내더라. 넘어가면서 오세연이랑 부딪혔는데, 실바가 화를 냈다”며 “끝나고 세연이한테 사과했다. 실바가 최근에 발목을 다쳐서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강소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데뷔 때부터 9년간 몸 담았던 GS칼텍스를 떠나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겼다. 강소휘는 “지금은 코칭스태프도 대부분 바뀌었다. 선수단도 그렇다”며 “사실 조금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부분이 약점인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올 시즌 도로공사는 GS칼텍스전에만 3승을 기록했다.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무승11패다. 강소휘는 “GS칼텍스전에만 인터뷰하는 것 같다. 다른 팀도 이긴 뒤, 그때 인터뷰에도 나서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작성날짜2024.12.11 13:20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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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개인 최다 리바운드…우리은행, 하나은행에 48-41 승 (서울=연합뉴스)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저득점 양상 속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 덕에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1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48-41로 꺾었다. 사진은 이날 경기를 펼치는 김단비. 2024.12.11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4.12.11 13: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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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관이가 일찍 나간 바람에…” 김단비의 리바운드 커리어하이에 이런 사연이.... [점프볼=아산/이상준 인터넷 기자] 김단비(34, 180cm)가 개인 최다 리바운드(18리바운드)를 달성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1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14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에이스의 힘을 제대로 과시했다.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48-41로 승리,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9승 4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만난 김단비는 “(이)명관이가 자체 컨디션 유지를 위해 5반칙으로 나간 것 같다. 그 구간을 다른 선수들이 잘 버텨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함께 인터뷰실에 동행한 이명관을 향해 뼈 있는(?) 말을 날렸다. 이를 들은 이명관이 “언니도 5반칙할 수 있지 않아요?”라고 되받아치며 인터뷰실은 한동안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경기 내내 우리은행은 낮은 3점슛 성공률(6/32)을 기록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단비는 “몸싸움을 이전보다 더 많이 한다. 그쪽에 많은 비중이 가다보니 체력 소모도 많아지고 자연스레 성공률도 낮아진다. 그렇지만 우리팀은 연습때부터 수비에 많은 비중을 두는 팀이다. 더 움직임을 잘 연구해봐야할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득점이 저조하자 자연스레 위성우 감독의 호통은 늘어났다. 김단비도 호통의 대상이 된 건 마찬가지. 이에 대해 김단비는 “감독님이 안 보셨으면 하는데.. 매 시기마다 집중 타겟이 되는 선수가 다르다. 나, 명관이, (한)엄지, (심)성영이까지 매번 다르다. 요즘은 엄지가 집중적으로 혼나는 시기다. 나도 감독님의 화내는 패턴까지는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위성우 감독의 호통이 통했을까? 저득점 경기에도 김단비의 득점력은 여전히 빛났다. 48점 중 1/3 가량인 14점을 혼자 책임졌다. 특히 승부처에서 활약은 더 값졌다. 경기 종료 2분 28초 전, 45-39로 달아나는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위성우 감독 역시 “(김)단비가 30점 넣을 때보다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을 해줄 때가 더 기분이 좋다”라며 김단비의 승부사 기질을 반겼다. 이를 들은 김단비는 ”감독님은 매번 내가 승부처에 해줘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고 운을 떼며 “경기 시작할 때 내가 공격을 주도적으로 해야 할 경기, 그렇지 않은 경기가 구분이 된다. 나에게 도움 수비가 많이 들어오면 나눠줘야 한다. 특히 이제는 팀 마다 전력분석이 많이 되었다. 공격에서 스스로 체력을 아끼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공격에서 주춤해도 명관이, 엄지, 성영이 까지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해준다”라고 덧붙였다. 김단비의 또 다른 가치는 리바운드다. 이날 전까지 시즌 평균 9.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 부분 2위에 올라있었다. 그런 와중 이날 정점을 찍었다. 18개의 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서 힘을 보탠 것. 이는 김단비의 데뷔 후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기도 하다. 김단비는 “선수들이 잘 움직여준 덕분이다. 그렇다 보니 내가 코트 내에서 체력을 덜 쓰게 될 수 있고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다. 오늘(11일)의 많은 리바운드로 이어진 비결이 아닐까 싶다”라며 골밑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전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작성날짜2024.12.11 13:14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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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9개' 선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풀세트 승리...4연승 질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블로킹 19개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8 18-25 23-25 25-21 15-9)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2를 보탰다. 11승2패 승점 31로 2위 대한항공(9승4패 28점)과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아울러 시즌 삼성화재와 세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를 당했지만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1을 보태는데 성공했다. 5승9패 승점 20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7승6패 19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과거 실업배구 시절부터 항상 우승을 놓고 라이벌 경쟁을 벌였던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그래서 이 두 팀의 맞대결을 ‘V클래식 매치’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현대캐피탈이 일방적으로 삼성화재를 압도했지만 이날은 라이벌 대결 다운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허수봉-덩신펑(등록명 신펑)의 삼각편대의 화력과 막강 블로킹을 앞세워 1세트를 25-18로 손쉽게 따냈다. 1세트에서만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5개나 나왔다. 하지만 2세트부터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강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와 브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쌍포 공격이 살아났다. 블로킹도 위력을 발휘하면서 2세트를 25-18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내친김에 삼성화재는 3세트도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내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첫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선발로 코트에 나선 전광인이 해결사 노릇을 미들블로커 정태준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25-21로 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3, 4세트에서 부진했던 레오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트 중반 12-6 더블스코어까지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토종 에잇흐 허수봉이 23점을 올렸고, 레오가 21점을 책임졌다. 특히 2000년생 신예 미들블로커 정태준이 블로킹 7개 포함, 14점을 책임지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최민호와 신펑도 각각 13점, 10점씩 올리는 등 주전이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9대8로 삼성화재를 압도한 것이 결정적 승리 요인이었다. 팀 공격 성공률도 56.52%대48.18%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26점을 올렸고 그로즈다노프가 21점 3블로킹 3서브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두 외국인선수에게 공격이 집중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0 25-27 18-16)로 눌렀다. 이로써 6위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를 끊은 반면 최하위 GS칼텍스는 9연패 늪에 빠졌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팀내 최다인 27점, 강소휘가 22점을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달 28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던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실바는 이날 복귀해 43득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작성날짜2024.12.11 13:12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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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동아시아슈퍼리그서 타오위안에 36점 차 대패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대만의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36점 차로 대패했다. kt는 11일(한국시간) 마카오의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타오위안에 64-100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0월 A조 2차전에서 홈에서 타오위안에 21점 차로 졌던 kt는 이날 슛 난조로 고전하며 더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kt는 A조에서 2승 2패를 기록, 3위로 내려갔다. A조 선두 타오위안은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쿼터에서 필드골 성공률이 29%에 그치며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했다. 상대의 공격을 제대로 수비하지도 못하면서 타오위안에 필드골 성공률 76%를 내주고 17-34로 크게 뒤진 채 2쿼터로 들어섰다. kt의 슛은 여전히 말을 듣지 않았다. 2쿼터가 시작되고 약 4분이 넘어서야 레이션 해먼즈의 3점포로 첫 필드골 득점을 기록하는 등 필드골을 단 3개만 성공했다. 리바운드에서도 타오위안(18개)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8개를 잡아내는 데 그치며 30-52, 22점 차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에서 한희원, 박선웅, 최진광이 3점포를 터뜨렸으나 타오위안과 격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쿼터 초반 상대에 내리 10점을 내준 kt는 반전 없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 kt의 해먼즈는 15점 7리바운드, 한희원은 3점포 4개를 포함한 14점으로 분투했다. soruh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4.12.11 13: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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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위성우 감독 “두 팀 모두 수비 포커스, 야투율 안 좋을 수밖에” [IS 승장]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부천 하나은행전 진땀승 직후 “양쪽 다 슛률(야투율)이 안 좋을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고 평했다. 위성우 감독은 11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하나은행전에서 48-41로 승리한 뒤 “양 팀 모두 수비에 포커스를 맞췄다. 상대는 김단비를 잡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야투율이 28%에 그쳤고, 하나은행 역시 25%에 머물렀다. 1쿼터에는 18-19로 팽팽히 맞섰지만, 2쿼터 이후 양 팀 모두 야투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저조한 득점에 그쳤다. 특히 2쿼터는 우리은행이 8점, 하나은행은 4점을 각각 넣는 데 그쳤다. 위성우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에 체력을 쏟다 보니 야투율이 떨어졌다”며 “그러다 보니 저득점 경기가 됐다. 상대도 찬스가 안 난 건 아닌데, 오픈 찬스에서 메이드가 안 된 덕분에 우리가 이긴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14점에 그쳤지만 18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김단비에 대해선 “30점을 넣는 것보다 오늘처럼 승부처에서 해주는 게 더 좋다”고 했다. 김단비는 4쿼터에 팀 내 최다인 5점을 넣었고, 특히 승부처였던 막판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한엄지의 코너 3점슛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엄지는 이날 8개의 3점슛을 던져 가장 결정적인 순간 성공시켰다. 위성우 감독은 “(한)엄지가 하나는 들어갈 줄 알았다”며 “마지막 (김단비의) 바스켓 카운트와 한엄지의 3점슛이 승부처가 됐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떻게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겨서 자신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 감독은 “좋은 시즌보다도 경기력을 논하기는 어렵다. 작년, 재작년에는 이겨도 경기력이 안 좋아도 질책을 했다. 지금은 무리”라며 “그래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보인다. 올 시즌이 있고 내년도 있다. 선수들이 발전하는 시즌이 되기를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뿐만 아니라 이명관이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스나가와 나츠키가 8점, 한엄지가 7점, 심성영이 6점 등을 쌓았다. 이번 시즌 하나은행전 3연승과 함께 시즌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9승 4패를 기록, 선두 부산 BNK 썸과 격차를 2게임 차로 좁혔다. 아산=김명석 기자 작성날짜2024.12.11 13:03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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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이영택 감독은 아쉬움 가득…“선수들은 열심히 해줘” [쿠키 현장]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9연패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GS칼텍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2, 23-25, 20-25, 27-25, 16-18)으로 패했다. 9연패 수렁에 빠진 GS칼텍스는 승점 6점(1승12패)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지젤 실바가 개인 최다인 4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너무 아쉽게 졌다. 정말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며 “실바는 부상이었는데 잘 치료하고 복귀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무국에서 치료를 잘 받게 신경 써줘서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실바에 대해 이 감독은 “실바는 경기 출전에 큰 무리 없다. 중간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지만, 발목이나 종아리 부상은 거의 완쾌”라고 설명했다. 실바가 가장 빛났지만, 올 시즌 신인 선수인 이주아도 17득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이주아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도 안 한 상황에서 출전 자체가 부담인데 잘해줬다”고 강조하면서 “이겼다면 성장에 더 큰 자신감이 됐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도 이주아가 잘 해줄 거라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작성날짜2024.12.11 13:02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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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이정현 미친 활약→김효범 감독 활짝 “둘을 특별히 칭찬하고 싶다” [IS 승장]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제자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삼성은 11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80-73으로 꺾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빈센트) 에드워즈가 와서 타이밍이나 정교함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확실히 수비에서 많이 힘을 냈다. (이)원석이가 활동량이 있다 보니 승리한 것 같다. (이)정현이가 ‘와’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 전체를 칭찬하는데, 원석이와 정현이를 특별히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원석과 이정현은 코트를 장악했다. 이원석은 23점 12리바운드, 이정현은 20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효범 감독은 “정현이는 종아리 부상 때문에 브레이크 기간에 쉬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도 올라오다 보니 최근 득점도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터프샷도 많이 넣어주고, 책임감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원석이한테는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려고 한다. 능동적으로 정현이와도 맞춰가는 그 상태다. 자기가 주도할 수 있고, 주인의식이 생기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재량권이라고 해야 할까. 이 친구에게 내가 주입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모일 때도 원석이가 하게 한다. 연습할 때도 미리 나와서 슈팅 쏘고 연구한다.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좋고 뿌듯하다”며 웃었다. 새 외국인 선수 에드워즈에 관해서는 “하루 연습하고 경기한 거라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 핸들링 등 강점이 나온 것 같다. 득점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추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승부처는 3점슛이었다. 정관장은 5개, 삼성은 10개를 성공했다. 김효범 감독은 “(하루 전 안양에 와서 훈련한 게) 3점슛 10개 넣은 걸 보니 도움 되는 것 같다. 10개 넣는 게 쉽지 않다. 3점 빈도가 높은 안양을 5개로 막았다. 매 경기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책을 줄여야 하는 건 과제다. 김효범 감독은 “안일한 실책이 많았던 것 같다. 리바운드 잡고 뺏기는 것, 드리블하다가 뺏기는 것 등 안정적으로 하자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항상 아쉬운 건 턴오버다. 해소되고 있는 건 생산이 되는데 못 넣는 샷이다. 오픈 3점이나 속공 마무리가 아쉽다. 박빙일 때 운영이 조금 아쉬웠는데, 정현이랑 (최)성모가 잘해줘서 해소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안양=김희웅 기자 작성날짜2024.12.11 13:0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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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하윤기의 공백은 컸다…KT, 타오위안에 36점 차 대패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수원 KT가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또 무릎을 꿇었다. KT는 11일(한국시각)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4차전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의 원정 경기에서 64-100으로 패배했다. KT는 지난달 23일 안방에서 타오위안에 21점 차로 크게 진 기억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설욕에 실패했따. 이로써 KT는 2패(2승)째를 기록,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KT는 한희원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넣었고, 레이션 해먼즈(15점 7리바운드)와 박선웅(11점) 역시 힘을 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지만, 중반부터는 타오위안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3점포와 앤드원 등으로 26-13까지 앞섰다. KT는 한희원의 초반 3점슛 3개 이후로 외곽 영점이 맞지 않았다. 제공권에서도 밀리면서 고전했다. 타오위안은 외곽은 물론, 골밑 빈틈도 놓치지 않으면서 득점을 이어갔다. 1쿼터 막판 트레번 그래햄의 3점포로 34-17, 타오위안이 더블 스코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높이의 차이가 너무 컸다. 알렉 브라운이 버틴 골밑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던지는 3점은 계속 림을 외면했다. KT는 2쿼터 3분43초가 흘러서야 한희원의 자유투로 처음 득점했다. 30-52, 점수 차는 22점까지 벌어졌다. KT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패턴에 이은 공격 기회는 많았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3쿼터 한때 격차가 3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최진광과 박선웅이 답답한 3점슛 침묵을 깼지만, 타오위안 루춘샹이 사이드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격차가 다시 30점으로 벌어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4쿼터 절반이 남은 시점에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4.12.11 13:0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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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4득점 18리바운드…우리은행, 하나은행 꺾고 2연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48-4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9승 4패를 작성해 선두 부산 BNK(11승 2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5위 하나은행은 4승 10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3승 10패)에는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가 14득점을 올리고 1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우리은행 승리를 견인했다. 김단비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새로 썼다. 이명관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1점을 넣으며 우리은행 승리에 힘을 더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이 12득점 8리바운드로, 진안이 10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37-34로 근소하게 앞선채 4쿼터에 들어선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골밑 득점과 심성영의 3점포로 42-3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이 양인영의 연속 4득점으로 39-42로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한엄지의 3점포로 경기 종료 1분57초 전 48-39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jinxijun@newsis.com 작성날짜2024.12.11 13:0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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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타이 23점' 이원석 “코번과 뛸 때는 데릭슨처럼, 데릭슨과 뛸 때는 코번처럼” [점프볼=안양/박소민 인터넷기자] 이원석(24, 206.5cm)의 성장세가 무섭다. 서울 삼성 이원석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3분 23초 동안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80-73)를 이끌었다. 접전의 양상으로 흘러가던 전반(43-45), 이원석이 승부의 향방을 바꿨다. 이원석은 3쿼터에만 12점 10리바운드로 두자릿 수 득점과 두자릿 수 리바운드를 쌓아 올리며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해결사의 역할을 자처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원석은 “1라운드 정관장전에서는 준비한 것을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2라운드에는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와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효범 감독 또한 “(이)원석이의 활동량 덕분에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잘해줬지만 (이)원석이와 (이)정현이를 더 칭찬하고 싶다. 특히 (이)원석이는 나날이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 뿌듯하다”며 이원석을 치켜세웠다. 이원석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전(12월 16일)에서 23점. 이날 이원석은 다시 한번 정관장을 상대로 최다 득점이었던 23점에 다다랐다. 이원석은 “사실 마지막에야 팬분들께서 알려주셔서 알게 됐다. (이)정현이 형이 1대1을 하라고 했는데 잘못 알아 들어 스크린을 걸러 갔다(웃음). 그래서 (이)정현이 형이 왜 밀어줬는데 공격을 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 자리를 빌려 (이)정현이 형에게 꼭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팀 동료 이정현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팀의 1옵션 외국 선수인 코피 코번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상황, 이원석은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의 보석 같은 존재가 됐다.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전(18점 11리바운드)을 포함해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위력을 드러냈다. 이원석은 “(코피) 코번과 (마커스) 데릭슨은 다른 유형의 선수다. (코피) 코번과 뛸 때는 (마커스) 데릭슨처럼, (마커스) 데릭슨과 뛸 때는 (코피) 코번처럼 뛰어야 된다. 두 역할 다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원석은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주시는 게 가장 크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또 매 경기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 승률 5할은 달성하고 싶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4.12.11 12:59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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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의 잔소리 기억 못 해도, 이기는 데 문제 없는 이명관?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분명 들을 땐 열심히 들었는데..." 이명관(28, 173cm)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3라운드 홈경기에서 11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우리은행의 48-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후 이명관은 “양 팀 모두 연승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도중 위험이 많았는데, 잘 이겨내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명관은 33분 1초를 뛰며, 김단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경기 막판 5반칙을 범하며 코트를 물러났지만, 존재감은 충분했다. 팀 공헌도 또한 19.15로 김단비(41.75)에 이어 두 번째였다. 김단비 또한 “(이)명관이가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높아진 기대치만큼 위성우 감독에게 많은 잔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날 역시 작전 타임마다 위성우 감독에게 불려 가며 많은 지시를 받았다. 무슨 이야기를 들었느냐고 묻자 이명관은 “들을 땐 열심히 집중해서 들었는데, 막상 생각은 안 난다”며 “그냥 공격 열심히 하고, 수비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였을 것 같다”고 웃으며 얼버무렸다. 그러자 이를 들은 김단비는 “도움 수비 안 가고 앞사람만 막고 있어서 혼났다”고 대신 말하며 “감독님이 혼내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이젠 감독님 제스처만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 있다”고 우리은행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명관은 올해로 우리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멤버 구성이 많이 달라진 우리은행이다. 이명관 또한 이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관은 “작년에는 수비할 때도 네 번째, 다섯 번째 선수를 맡았다. 근데 올해는 당연히 상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을 맡아야 한다”고 달라진 점을 말했다. 이어 “그리고 작년에는 공격에서도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았으니, 나는 코너에 가만히 서 있어도 기회가 났다. 하지만 올해는 나한테도 수비도 강하게 붙고,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해진 견제만큼 이명관 또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주춤한 이명관은 2라운드를 기점으로 살아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이명관은 “2라운드가 지나면서 적응이 된 것 같다.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초반에 힘들 때는 슛 쏠 때 림도 안 보였다. 확실히 실패하던, 성공하던, 슛을 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작성날짜2024.12.11 12:5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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