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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완파...김소니아·박혜진 동반 더블더블 기록 여자 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가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BNK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9-50으로 꺾었다. 12일 용인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혀 4연승이 불발됐던 BNK는 연패는 당하지 않은 채 12승 3패를 쌓아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과는 1.5경기 차다. 경기 전까지 인천 신한은행(4승 10패)과 공동 5위였던 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인 6위(4승 11패)로 떨어졌다. 1쿼터부터 리바운드의 우위를 점한 BNK가 23-10,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다. BNK는 김소니아가 전반에만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리바운드 27개로 하나은행(9개)을 압도했다. 2쿼터 막바지엔 박혜진과 이소희, 김소니아의 3점포가 연이어 꽂히고 이소희의 골 밑 돌파가 이어지며 BNK가 45-19로 도망갔다. 후반 들어 BNK의 득점력이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진안을 앞세워 거센 추격전에 나섰다. 3쿼터 중반엔 박진영과 김정은의 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3분 36초를 남기고 39-49로 좁혔다. 하지만 3쿼터 종료 직전 안혜지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52-39로 벌려 급한 불을 끈 BNK는 4쿼터 초반 4분 동안 BNK를 무득점으로 막고 57-39로 리드했다. 이후에도 여유롭게 앞서던 BNK는 종료 3분 24초 전엔 안혜지의 3점 슛으로 65-4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김소니아(20점 18리바운드)와 박혜진(14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해 승리를 이끌었고, 안혜지가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소희가 10점 5리바운드 3스틸을 보탰다. 김소니아와 박혜진, 안혜지는 외곽포 3개씩을 터뜨렸다. 하나은행에선 현역 최고령 선수 김정은이 15점을 넣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8천179점으로 늘렸고 리바운드 6개를 곁들여 분투했다. 진안이 12점 6리바운드, 박진영이 8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4.12.15 14:1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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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시동 거는 이정현, 코트를 접수한 에너지 레벨 이정현(186cm, G)이 복귀 후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있다. 고양 소노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를 상대로 78–79로 패했다. 최하위 소노는 이날 패배로 11연패 늪에 빠졌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임 이후 8연패에 빠지며 감독 데뷔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소노는 전반의 좋은 흐름을 후반에 이어가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2쿼터까지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 이재도(180cm, G)의 활약을 앞세워 50-4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이후 정관장의 정효근(200cm, F)과 하비 고메즈(195cm, F)를 놓치면서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고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의 슛이 빗나가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패배 속에 소노가 얻은 수확은 팀의 에이스인 이정현의 활약이다. 이정현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현은 30분을 뛰면서 팬들에게 오랜만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정현은 1쿼터부터 앞선에서 정관장을 공략했다. 1쿼터 초반 이근준의 3점을 어시스트하고 속공 상황에서 과감한 레이업을 완성 시키며 공격에 속도를 냈다. 또 정관장 박지훈과의 매치업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3점 성공으로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1쿼터 8분여를 뛰면서 17점을 올리는 높은 집중력으로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정현은 2쿼터에는 슛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개인 파울이 3개에 걸리면서 득점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재도와 투가드를 구성한 이정현은 빠른 트랜지션으로 정관장의 박지훈(185cm, G)과 변준형(186cm, G)과의 매치업을 맞섰다. 3쿼터에 소노가 부진한 것은 이정현이 잠잠한 것과 연관 있었다. 이정현은 3쿼터에도 외곽 1개 성공에 그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냈다. 정관장의 협력 수비에 이정현은 막히면서 자신이 직접 해결하기에는 벅찼다.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이정현은 속공으로 직접 득점을 완성 시키거나 앨런 윌리엄스(200cm, C)와의 투맨게임으로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하며 승부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4쿼터 내내 종횡무진 움직인 이정현은 경기 종료 직전 직접 속공을 통해 점프슛을 시도했으나 볼은 림을 외면했다. 이정현은 이 슛 실패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이정현은 32분 49초를 뛰면서 27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30분 이상 뛰며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이정현이 복귀하면서 이재도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이정현이 원맨쇼를 펼쳤지만, 소노의 연패 탈출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연패가 11연패로 길어지면서 김태술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정현이 김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패 탈출은 물론 팀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정현의 에너지 레벨이 연패 탈출의 열쇠가 될 것인지 앞으로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4.12.15 14:01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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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플레이어] 참치마요처럼 맛있는 활약, LG 연승 주역 칼 타마요 칼 타마요(202cm, F)의 활약은 참치마요처럼 맛있었다. 창원 LG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산 KCC에 74-52, 대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린 LG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시즌 7승(10패)째를 수확한 LG는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힌 가운데 공격에선 타마요가 가장 돋보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타마요는 30분(2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직전 경기(13일 안양 정관장 전) 26점을 기록한 타마요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조금씩 KBL 리그에 적응하는 모양새다. “팀으로 이긴 것 같다”라며 입을 연 타마요는 “(모든 선수들이 조상현) 감독님 전술을 잘 따랐다. 팀 분위기도 좋아서 똘똘 뭉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평균 12.8점, 5.9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타마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동안 경기력에 업 다운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층 유연해진 플레이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에 대해 타마요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다. (아셈)마레이를 따라 움직임을 가져가려는 노력이 잘 된 것 같다. 마레이가 트랩 상황에서 뿌려주는 패스 등 (득점하기) 좋은 스팟을 찾으려 했는데,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경기력이 나옸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파워포워드 역할을 소화 중이 그는 두 외국 선수(아셈 마레이, 대릴 먼로)가 뛸 때 동선을 다르게 가져가려 한다고. “(아셈) 마레이는 포스트에 강점이 있다. 패스 능력도 출중하다. (대릴) 먼로는 탑에서 볼을 잡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한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르지만, 두 선수와 함께 뛸 때 동선을 다르게 가져가려 한다. 마레이와 뛸 때는 좋은 스팟을 찾아가도록 움직이려고 하고, 먼로와 뛸 때는 좋은 패스를 팀원들에게 많이 뿌려줄 수 있도록 움직인다.” 타마요의 말이다. 2경기 연속 맛있는 활약을 펼친 그는 2라운드 종료가 다가온 현재 KBL 리그에 80% 정도 적응을 마쳤다. 타마요는 “거의 모든 팀들과 2번씩 경기를 했다. 비디오를 많이 보면서 상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리그에 적응했고, 팀 시스템도 (시즌 초보다) 적응을 많이 했다. 80% 정도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상대 팀에 따라 경기력이 다른 것 같아서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작성날짜2024.12.15 13:2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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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기회 살린 고메즈, 열정 담긴 ‘20분 플레잉 타임’ 하비 고메즈(195cm, F)가 출전 기회를 열정으로 살렸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79–78로 승리했다. 8위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7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정관장은 경기 전반과 후반 롤러코스터를 탔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이정현(186cm, G)을 앞세운 소노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정관장은 2쿼터 한때 스코어가 23-39으로 벌어지면서 흐름을 소노에게 내주는 듯 싶었다. 하지만 정관장은 3쿼터부터 반전을 만들었다. 정효근(200cm, F)이 포스트에서 궂은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고메즈 역시 외곽에 가담하며 소노와의 격차를 줄였고 4쿼터 종료 시점까지 1점 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정관장은 경기 종료 직전 소노 이정현의 슛이 불발되면서 힘겹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정관장의 승리 요인에는 19점을 올린 정효근을 비롯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컸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정효근을 포함해 4명인데 여기에 고메즈도 들어있었다. 고메즈는 1쿼터 초반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3분 45초 상황에서 이종현(203cm, C)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고메즈는 1쿼터 2분 17초 상황에서 골밑에 있던 배병준(189cm, G)의 패스를 받아 좌측 코너에서 외곽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고메즈는 1쿼터 1분 4초 상황에서는 소노 박종하의 마크를 뚫어내고 직접 돌파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고메즈는 소노의 스위칭 수비를 본인의 개인기로 직접 뚫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고메즈는 1쿼터와 달리 2쿼터에는 잠잠했다. 수비에서는 소노 이정현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했지만, 공격에서는 야투 시도가 1개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턴오버 2개를 저지르면서 속공의 빌미를 제공했다. 2쿼터 4분여를 뛴 고메즈는 앞선 박지훈(185cm, G)과 변준형(186cm, G)의 조율에 맞춰 자신의 위치를 맞춰갔다. 정관장이 3쿼터에 추격의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고메즈의 역할이 컸다. 고메즈는 3쿼터 8분 21초 상황에서 정효근의 스크린과 배병준의 어시스트를 통해 외곽을 성공시키며 패턴 플레이를 완성 시켰다. 고메즈는 6분 38초 상황에서도 과감한 캐치 앤 샷으로 3번째 외곽 성공을 만들며 슛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메즈는 3분 54초 상황에서 이정현과의 미스 매치를 과감한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을 만들면서 박빙의 승부를 유지 시켰다. 고메즈의 활약으로 정관장은 4쿼터 중반까지 소노를 압박할 수 있었고 정효근과 케디 라렌(204cm, C)까지 동시에 터지며 접전 상황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이날 고메즈는 20분 20초를 뛰면서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팀내 최다인 5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은 개선해야 할 점이다. 고메즈는 이번 시즌 정관장에 합류하면서 새로 주목을 받았다. 이전 아시아 쿼터인 렌즈 아반도와 다른 유형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출전 시간이 10분 이내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고메즈가 이번 경기 활약을 발판으로 정관장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오를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4.12.15 13:12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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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전 12연패 후 승리... 소노는 정관장에 져 11연패 서울 삼성이 2년 만에 서울 SK를 이겼다. 맞대결 12연패 사슬도 끊었다. 삼성은 15일 열린 프로 농구 경기에서 홈팀 SK를 88대84로 따돌렸다. 이원석(25점 7리바운드)과 이정현(17점 6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2022년 12월 6일부터 이번 시즌 1라운드까지 SK와 12번 싸워 모두 졌다. 특히 지난 10월 27일엔 3쿼터 한때 53-34로 19점까지 앞서다 73대76으로 역전패하는 악몽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13번째 도전 만에 SK를 잡았다. 삼성(6승 11패·9위)은 13일 고양 소노를 누르고 꼴찌에서 벗어났고, 선두 SK까지 꺾으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자밀 워니(30점 17리바운드)를 앞세웠던 SK(13승 5패)는 3연패를 당했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배(89대90)하며 시즌 첫 2연패를 하더니, 삼성에도 덜미를 잡히면서 현대모비스와 선두 자리를 나눠 가져야 했다. 고양 소노는 안양 정관장 원정 경기에서 78대79로 역전패하며 11연패에 빠졌다. 김태술 신임 감독은 사령탑 데뷔 후 8연패다. 소노는 전반까지 50-41 리드를 지켰지만 3쿼터에 68-66으로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엔 10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소노는 최하위(5승 13패)에 머물렀다. 정관장(7승 11패·8위)은 소노보다 공격 리바운드(5-16)와 가로채기(1-12)가 뒤졌다. 대신 슛 성공률(53%-38%) 등 공격 집중력에서 앞섰다. 정효근(19점)은 4쿼터에 3점슛 3개와 2점슛 1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팀이 4쿼터에 올린 13점 중 11점을 혼자 해결했다. 창원 LG는 부산 KCC에 74대52로 완승했다. 칼 타마요(19점), 아셈 마레이(12점 13리바운드), 유기상(이상 12점) 등이 활약했다. 2연승한 LG(7승 10패)는 원주 DB와 공동 6위를 이뤘다. KCC(9승 9패·5위)는 2연패. 최근 9일 동안 6경기(3승 3패)를 치르느라 체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여자 프로 농구에선 리그 선두 부산 BNK(12승3패)이 부천 하나은행(4승11패)에 69대50으로 이겼다. 작성날짜2024.12.15 12:3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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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민 우츠노미야전·이바라키 2연전 정상출전, 리바운드 가담 돋보였다, 그러나 센다이 다 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재민이 팀의 3경기 모두 정상 출전했다. 그러나 팀은 1승도 건지지 못했다. 센다이 89ERS는 지난 1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일본남자프로농구(B.리그) 1부리그 정규시즌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홈 경기서 71-82로 졌다. 양재민은 11분4초간 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센다이는 14~15일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체육공원 아스트리아 미토 아레나에서 열린 이바라키 로버츠와의 주말 원정 2연전서 67-84, 69-78로 잇따라 졌다. 센다이는 이번주에만 3연패하며 부진에 빠졌다. 양재민은 14일 경기서 21분13초간 8점 8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15일 경기서는 29분45초간 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시간 대비 리바운드 가담이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15일 경기서는 5반칙 퇴장했다. 센다이는 빡빡한 일정을 이어간다. 18일 치바 제츠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21일과 22일에는 사가 볼루너스와 홈 2연전을 치른다. 작성날짜2024.12.15 12:3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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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vs 밀워키, NBA컵 결승 맞대결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밀워키 벅스가 NBA컵 정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컵 준결승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11-9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를 제압한 밀워키 벅스와 18일 같은 장소에서 NBA컵 정상을 다툰다. NBA컵은 지난해 처음 열린 컵대회 '인 시즌 토너먼트'의 새 이름이다. NBA컵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 전적에 반영된다. 오클라호마시티(20승 5패)는 5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휴스턴은 17승 9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75-69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중반 자유투 3방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에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타인은 경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다시 10점 차로 달아나는 덩크를 내리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길저스알렉산더는 3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하르텐슈타인(21점 8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펄펄 날았고, 3점포 5개를 포함한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루겐츠 도트도 승리에 기여했다. 휴스턴에선 아멘 톰프슨(19점), 알프렌 센군(13점 11리바운드)을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밀워키는 애틀랜타를 110-10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정규리그에서는 14승 11패를 쌓아 동부 6위를 유지했다. 준결승에서 발걸음을 멈춘 동부 7위 애틀랜타는 14승 13패에 머물렀다. 밀워키는 4쿼터에서만 10점을 폭발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 덕에 애틀랜타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 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은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놓지 않았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종료 4분 14초를 남기고 직접 골 밑으로 파고드는 레이업 득점 후 내리 6득점 했다. 3분 13초를 남기고는 7점 차로 달아나는 페이드어웨이슛으로 결승포를 꽂아 넣었고, 종료 10초 전엔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데토쿤보는 32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4블록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데이미언 릴러드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애틀랜타에서는 트레이 영이 35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4.12.15 12:29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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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vs 밀워키, NBA컵 결승 격돌 지상 최대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프로농구(NBA)는 2023∼2024시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컵 대회를 처음 열었다. 지난해 ‘인 시즌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치른 NBA컵은 ‘왕’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NBA컵은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 전적에 반영되고, 막대한 상금과 트로피가 걸려 시즌 중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번 2024∼2025시즌 두 번째 대회를 맞이한 NBA컵 결승은 서부 강호로 떠오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동부 밀워키 벅스가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컵 준결승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11-9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앞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제압한 밀워키와 18일 같은 장소에서 NBA컵 정상을 다툰다. 오클라호마시티(20승5패)는 5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NBA 퍼스트 팀(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에 꼽힌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밀워키는 애틀랜타를 110-10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정규리그에서는 14승11패를 쌓아 동부 6위 자리를 지켰다. 밀워키 승리에 앞장선 건 ‘원투 펀치’였다. ‘MVP 출신’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2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4블록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드 에이스 데이미언 릴러드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2021년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50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밀워키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또 다른 트로피인 NBA컵을 정조준한다. 장한서 기자 작성날짜2024.12.15 12:04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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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술볼 언제 이기나, 이정현 돌아왔으나 11연패, 결정적 스틸 하고도 뱅크슛 실패, 삼성 기적의 3연승, BNK 김소니아 20점·18R 앞세워 선두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태술볼’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도대체 언제 이길까. 김태술 감독 부임 후 8연패, 최근 11연패를 당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79-78로 이겼다. 7승11패로 8위다. 최하위 소노는 11연패하며 5승13패. 최하위 유지.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최근 돌아왔다. 이날 이정현은 1쿼터에만 17점을 폭발하며 승부를 뒤흔들었다. 근소하게 앞서가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정관장도 꾸준히 추격했고, 경기종료 1분32초전 캐디 라렌의 덩크슛으로 1점 앞서갔다. 소노는 작전시간 후 앨런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1점 앞선 정관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그런데 7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탑에서 공을 흘렸다. 이근준의 재치 있는 스틸. 이 공을 잡은 이정현이 재빨리 상대 코트로 돌진했다. 유로스텝을 밟은 뒤 골밑까지 돌진, 뱅크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백보드를 맞은 뒤 옆링을 맞고 떨어졌다. 정관장의 1점차 승리. 정관장은 정효근이 19점, 변준형과 하비 고메즈가 13점, 배병준이 10점을 올렸다.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27점, 윌리엄스가 1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또 다시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대와 대등한 승부를 하고도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준 경기가 부지기수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S-더비서 88-84로 이겼다. 3연승하며 6승11패로 9위를 지켰다. 선두 SK는 뜻밖의 3연패를 당하며 13승5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삼성은 시종일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종료 1분23초전 저스틴 구탕의 3점포로 2점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정현과 김선형이 점수를 주고받았고, 삼성은 14초전 최성모가 도망가는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SK는 이후 김선형의 우중간 동점 3점포가 불발되면서 3연패를 안았다. 삼성은 이원석이 25점, 이정현이 17점으로 좋았다. SK는 자밀 워니가 3점슛 2개 포함 30점 17리바운드, 오세근이 17점, 김선형이 10점을 올렸다. 삼성은 최근 이원석과 이정현의 분전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SK는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시즌 초반만큼의 공수응집력은 나오지 않는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부산 BNK 썸이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은행을 69-50으로 대파했다. 12승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우리은행에 1.5경기 리드. 김소니아가 3점슛 3개 포함 20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최하위 하나은행은 2연패하며 4승11패로 최하위. 김정은이 3점슛 4개 포함 15점으로 분전했다. 작성날짜2024.12.15 12:0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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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대 최악의 1순위' 발등에 불 떨어진 레이커스행 루머 등장 [점프볼=이규빈 기자] 다급한 레이커스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앤서니 어윈'은 14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FA 상태인 포인트가드 마켈 펄츠에 관심이 있고, 이미 내부적으로 영입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절박한 레이커스의 심정을 알 수 있는 루머다. 레이커스는 현재 13승 12패로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위치한 상태다. 물론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권이지만, 문제는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면 플레이오프 탈락은 기정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결국 전력 보강이 유일한 방법이다. 트레이드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레이커스의 문제는 마땅한 트레이드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확실한 원투펀치는 트레이드 불가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오스틴 리브스가 유일하게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지만, 리브스를 트레이드한다면 시즌 포기 선언이나 다름이 없다. 결국 아무런 대가 없이 영입할 수 있는 FA 시장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바로 비운의 1순위 펄츠가 그 주인공이다. 펄츠는 2017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 펄츠에 대한 기대치는 역대급이었다. 펄츠는 제2의 제임스 하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고, 설사 기대보다 미치지 못해도 CJ 맥컬럼 정도의 활약을 할 선수로 평가됐다. 하지만 NBA 무대에서 펄츠는 전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자세 관련해서 엄청난 잡음이 있었고, 결국 슛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하는 입스까지 올 지경이었다. 필라델피아도 이런 펄츠를 포기했고,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 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슛이 없는 포인트가드의 한계가 명확했다. 펄츠는 올랜도에서도 자리를 잃었고, 지난 시즌이 결정적이었다. 급부상한 유망주 제일런 석스에게 자리를 내주며,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펄츠는 평균 7.8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FA가 된 펄츠를 찾는 팀은 없었다. 현대 농구는 빅맨도 3점을 많이 시도할 정도로 외곽 일변도의 농구다. 그런 흐름에서 포인트가드가 3점슛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심지어 펄츠는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도 아니다. 반면 레이커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일 것이다. 현재 리브스, 디안젤로 러셀, 게이브 빈센트라는 가드진이 있으나, 유일하게 제 몫을 해주는 선수는 리브스가 유일하다. 리브스도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가드에 가까운 선수다. 과연 루머대로 펄츠가 레이커스로 합류할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전체 1순위 유망주가 부활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4.12.15 11:49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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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 인사이드] ‘돌풍 경희대’의 주장 우상현, “올해도 좋지만, 내년이 기대된다” 인터뷰는 10월 초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11월호에 게재됐다.() 경희대는 4학년 없이 2024시즌을 준비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4학년이 없다. 그래서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선수들이 성장해서, 내년을 바라봐야 한다. 물론, 지금 팀 구성도 좋고, 선수들도 좋다. 그러나 4학년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주장이 잘만 버텨준다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경희대는 예상과 다르게 이번 시즌 6위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우상현’이 있었다. 우상현은 주장이자 고참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다했다. 농구는 언제 시작하셨나요? 가족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농구를 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작은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클럽에서 배웠어요. 말씀하신 대로, 작은 아버지가 한국 농구의 레전드인 우지원 씨입니다. 어릴 때는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몰랐어요(웃음). 그렇지만 아마추어 생활을 하고, 대학에 오니, 얼마나 대단한 분이신지를 느끼고 있어요. 알아보는 분들도 많으시고, 프로 기록도 훌륭하시죠. 레전드의 조카란 것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저도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직도 연락을 자주 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엘리트 농구는 언제부터 하신 건가요? 중학교 1학년 때 시작했어요. 당시 가장 가까운 학교인 삼일중학교에 입학했죠. (여)준석이 형(NCAA 곤자가대학) 같이 좋은 형들이 많아서, 팀 성적은 매우 좋았어요. 엘리트 농구는 어떠셨나요? 사실 제가 클럽에서는 제일 잘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컸죠. 그런데 가서 보니, 준석이 형 같은 형들이 있어서 많이 놀랐어요. 몸도 좋고, 잘 달리고, 스킬도 좋은 형들이 많아서. 그래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고, 예상보다 더 힘들었어요(웃음).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재밌었어요. 형들 따라 다니면서 많이 배웠거든요. 다만, 키도 작았고,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어요(웃음). 언제부터 농구에 눈을 뜨셨나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그때 농구가 눈에 들어온 것 같아요. 키도 많이 컸고요. 그리고 코치님과 친하게 지내면서, 더 열심히 훈련했어요. 특히, 슈터의 움직임을 많이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 같아요. 팀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요. 경희대학교로 진학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출전 시간을 많이 받고 싶었어요. 경희대에 가서 실력을 다듬은 후, 저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을 이기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제 장점을 알아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 목표는 이루셨나요(웃음)? 아니요. 아직은요. 많이 부족해요. 그래도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어요(웃음). 입학 직후에는 어떠셨나요? 1학년 때는 기회를 많이 못 받았어요. 그래도 신입생 신분치고는 출전 시간을 받았어요. 그때는 눈에 뵈는 것 없이 신나게 했고, 벤치에서 형들 플레이를 많이 배웠어요. 우상현 선수가 1학년 때, 경희대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시소 경기에서 강했어요. 그런 경기를 이기다 보니,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심적으로도 안정감과 여유를 느꼈죠. 그러다 보니, 위닝 멘탈도 생긴 것 같아요. 잘하는 형들도 많았고요. 하지만 2학년 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4학년 형들도 있었지만, 저학년들이 많았어요. 시즌 초반부터 4연패를 기록했어요. 그 후에는 패배 의식을 떨쳐내지 못했어요. 자신감이 떨어졌죠. 그래도 후반기에는 승리도 하고 자신감을 얻었지만... 아무튼 너무나도 아쉬운 시즌이었어요. 이번 시즌은 4학년 없이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셨습니다. 4학년도 없고, 작년 성적도 좋지 않았어요. 고민도 많았죠. 그렇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결과도 좋았고요(웃음). 어떤 점이 잘 풀리셨나요? 저희는 매년 수비를 강조하는 팀이지만, 이번 시즌의 수비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스틸을 많이 하면서, 속공도 많이 해낼 수 있었어요. 또,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잘 수행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좋은 성과를 이룬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팀의 평균 신장도 큰 편이에요. 한 명만 큰 게 아니라 5명 다 골고루 크다 보니, 유리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고요. 장점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요. 특히, 슛 기복이 심했죠. 시즌 초반부터 연속으로 몇 개를 놓치다 보니, 그게 부담감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요. 말씀하신 대로, 3점슛 성공률(약 14.9%)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처음부터 못 넣다 보니, 조급해졌고 위축됐어요. 밸런스도 잘 못 잡았고요. 주장을 맡아본 소감은 어떤가요? 저학년 때는 제 역할만 하면 됐어요. 하지만 이제는 주장이고 고참이다 보니, 신경 쓸 게 많아요.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책임져야 해요. 그래서 부담감이 없지는 않아요. 그래도 성적이 잘 나오고, 팀 분위기가 좋아서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는 건국대를 만납니다. 두 번을 붙었는데, 정말 어려운 팀이었어요. 특히, 프레디의 존재감이 엄청나요. 골밑 영향력이 너무나도 커요. 그래서 프레디를 잘 막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게다가 외곽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요. 그런 점에 유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올해도 좋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은데요. 아직 시즌이 남았지만, 내년이 기대되는 건 사실이에요. 지금 멤버들이 그대로 가거든요. 제가 4학년이 되고 다른 선수들이 성장했기에, 저희 팀이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그렇기 때문에, 2025시즌 목표는 가장 높게 올라가는 것이에요(웃음). 누구를 만나도 작아지고 싶지 않아요.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일러스트 = 락 작성날짜2024.12.15 11:29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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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리뷰] ‘시즌 첫 3연승 성공’ 삼성, 777일만에 S더비에서 승리 최고의 경기를 펼친 삼성이다. 서울 삼성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 특히 S더비에서 777일만에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삼성이었다. 최근 상승세를 탄 이원석이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거기에 이정현이 17점을, 최성모와 마커스 데릭슨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삼성 24–22 SK : 쾌조의 출발 삼성, 6개의 자유투를 성공한 최현민 SK의 높이를 제어하기 위해 삼성은 최현민과 이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최현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시도한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그러나 6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모두 성공.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그럼에도 두 팀의 1쿼터는 박빙이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삼성이었다. 쿼터 종료 36초 전, 최승욱이 득점에 성공. 이후 연속으로 수비하며 24-22를 만들었다. 2쿼터, 삼성 51–46 SK : 살아난 오세근? 삼성에는 이원석이 있다! 삼성은 2쿼터 초반,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우위를 내줬다. 이에 이정현이 반격에 나섰다. 그럼에도 오세근의 외곽 슈팅이 터지며 우위를 잡은 팀은 SK였다. 점수는 42-39가 됐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삼성이었다. 데릭슨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거기에 이원석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이후에도 이원석이 연속으로 득점했다. 쿼터 종료 27초 전, 이원석의 바스켓 카운트를 더하며 51-4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삼성 64–64 SK : 워니를 제어하지 못한 삼성, 동점으로 쿼터를 마무리하다 전반에는 이원석과 이정현이 맹활약을 펼쳤다. 3쿼터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최성모였다.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최성모였다. 거기에 이원석의 득점까지 더하며 5점 차를 만들었다. 다만 SK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자밀 워니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면서 골밑을 지배.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다. 쿼터 종료 1분 4초 전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점수는 64-64가 됐다. 4쿼터, 삼성 88–84 SK : 777일만에 S더비에서 승리한 삼성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SK의 우위였다. 삼성은 최원혁과 안영준에게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이정현과 이원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워니에게 실점했지만, 저스틴 구탕의 3점슛을 추가. 83-81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SK는 워니를 앞세워 추격했다. 워니가 자유투 득점과 골밑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했다. 경기 종료 14초 전에는 최성모가 결승 자유투를 올렸다. 이후 수비에 성공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4.12.15 11:26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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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779일 만에 ‘S-더비’ 승리 서울 삼성이 2년 만에 잠실 라이벌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승리했다. 2022년 10월29일 이후 12연패 끝에 쟁취한 통한의 승리였다. 시즌 첫 3연승이기도 하다. 삼성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삼성은 끈질긴 리바운드와 패턴 플레이로 SK의 속공을 저지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선수 대기실에서는 환희에 찬 함성이 울려퍼졌다. 삼성 이원석은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이정현과 최성모, 마커스 데릭슨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의 부상 공백을 지우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후련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김 감독은 “플레이가 유기적이었고 페이스도 빨라서 너무 즐거운 경기였다”며 “이원석이 오늘처럼 스크린을 잘 걸고 골 밑으로 빠져서 득점하는 역할을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슛 성공률을 높이고 턴오버를 줄이기 위해 외곽보다는 골 밑 공격에 주력했다. 이원석이 페인트존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한 뒤 최성모가 거침없는 림어택으로 득점 후 파울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삼성은 집요하게 골 밑을 파고들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쿼터 초반은 SK 오세근이 지배했다. 교체 투입된 오세근은 김선형과의 투맨게임을 통해 내외곽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오세근은 투입된 지 2분 만에 10득점을 폭발시켰다. 양 팀이 연달아 슛에 실패하며 트랜지션이 급해진 상황, 이원석이 골 밑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원석은 2쿼터 마지막까지 드라이브인으로 골 밑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51-4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SK의 반격이 거셌다. 3쿼터 들어 자밀 워니가 살아나며 64-64,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SK는 4쿼터 최원혁의 외곽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리드를 굳히며 2년 넘게 이어진 연승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마지막 순간 삼성의 끈질긴 수비가 빛났다. 삼성은 압박 강도를 높이며 스틸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결국 역전을 이뤘다. SK 최후의 공격 찬스, 김선형의 외곽포가 림을 맞고 튀었다. 삼성의 S-더비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4.12.15 11:26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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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득점 5명 이상, 야투 성공률 53%’ 천적 소노 잡은 정관장의 힘 [점프볼=안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접전 승부 속 짜릿한 승리, 정관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안양 정관장은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8, 역전승을 따냈다. 정관장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7승 11패의 8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천적 소노를 상대로 따낸 승리이기에 더 값지게 다가온다. 정관장은 경기 전까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소노와의 7번의 맞대결에서 1승 6패를 기록,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열세였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소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4쿼터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70-83으로 패했다. 그렇기에 아무리 10연패 중인 소노라 하더라도 만만치 않게 느껴졌을 터. 경기 전 최승태 코치가 “연패가 길어지는 팀을 만나는 게 더 부담이 된다. 희생양이 될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승태 코치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정관장의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전반전 이정현에게만 총 5개의 3점슛 포함 20점을 허용했다. 이정현의 득점 공세에 흔들린 정관장은 2쿼터 한 때 23-39, 이날 최다 점수 차인 16점차의 격차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정관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활발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배병준과 변준형이 연달아 3점슛을 터트렸고 이는 정관장이 격차를 9점(41-50)으로 좁힌 채 2쿼터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했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1라운드 맞대결 4쿼터 승부처에서 와르르 무너진 경기력과는 180도 달랐다. 하비 고메즈의 연속 3점슛, 캐디 라렌과 정효근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을 바탕으로 경기 첫 역전(57-56)을 만들어냈다. 이후 이정현과 최승욱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박지훈이 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 66-68의 스코어를 만들며 소노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4쿼터는 정효근의 독무대였다. 정효근은 이날 기록한 19점 중 11점을 4쿼터에 올렸다. 특히 경기 종료 2분 51초 전, 77-74로 역전을 만든 3점슛은 홈 팬들의 큰 환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정효근의 득점 공세는 팀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정관장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마지막 이정현의 골밑 공격을 저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처럼 정관장이 경기 내내 대등한 승부를 펼친 소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원동력은 분명했다. 적극적이고 정확한 공격력. 정효근(19점)을 필두로 박지훈과 고메즈, 라렌(이상 13점), 배병준(10점)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변준형은 득점은 7점에 불과했지만 7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활발히 체크했다. 덕분에 정관장의 팀 3점슛 성공률은 41%(9/22)의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 팀 야투 성공률도 53%에 달했다. 경기 후 만난 최승태 코치 역시 인터뷰 내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도 있다. 정관장의 시즌 7승 중 5승은 4명 이상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경기다. 고른 득점 분포가 팀 승리의 공식으로 정립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귀중한 1승을 따낸 정관장은 오는 19일 원주 DB를 상대로 연승과 중위권 도약을 정조준한다. 과연 정관장은 자신들의 승리 공식을 다시 복기할 수 있을까. #사진=박상혁 기자 작성날짜2024.12.15 11:1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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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Hype Boy의 귀환’ 길어지는 연패 속 유일한 소득, 이정현의 컴백 [점프볼=안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막지 못한 팀의 11연패, 그럼에도 이정현의 퍼포먼스는 놀라웠다. 고양 소노는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8-79로 패했다. 어느덧 11연패다. 팀 창단 2번째 시즌,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만 늘어난다. 무려 41일째 승리가 없는 상태다. 지난 11월 4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승리(79-64)가 마지막이다. 김태술 감독 체제에만 0승 8패의 처참한 성적이다. 초보 감독의 첫 승은 매일 미뤄지기만 한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원인은 분명해졌다. 지독할 정도로 이어지는 후반전, 승부처 응집력 부족이 바로 그것. 김태술 체제 8경기, 소노의 4쿼터 평균 실점은 22점에 달한다. 이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반면 공격에서는 평균 15점을 내는 데 불과하다. 역시 10개 구단 중 가장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다시 한번 뒷심 부족 없이 연패 탈출은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럼에도 소노는 성과 하나를 챙겼다.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이 바로 그것.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이정현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경기 감각이 완전치 않았다. 시도한 3점슛 7개 중 단 1개만이 림을 가르는 등 9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는 적응 기간에 불과했다. 이날은 완전히 달랐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으며 17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전 20점을 기록했다. 이는 소노가 전반전을 50-41로 앞서는 데 크게 일조했다. 1쿼터 기록한 17점은 이정현 개인 1쿼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종전 2024년 3월 31일 16점, VS 수원 KT) 후반전은 전반전만큼의 화력을 이어가진 못했다. 변준형의 적극적인 컨테스트에 주춤했다. 다만,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56-57로 역전 당한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 재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최승욱의 3점슛을 어시스트, 흔들리는 소노 코트를 빠르게 재정비했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77-74로 역전 당한 경기 종료 2분 51초 전, 앨런 윌리엄스와 김진유의 골밑 득점을 연달아 이끌며 어시스트 2개를 추가했다. 이는 소노가 끝까지 정관장과 힘겨루기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 하지만 이정현은 결정적인 순간 웃지 못했다. 이근준의 스틸로 따낸 경기 종료 5초 전 마지막 공격, 골밑 득점에 실패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이날 이정현의 최종 기록은 27점 6어시스트 2스틸. 복귀 후 2경기만에 나온 지난 시즌 5관왕의 위력. 워낙 강력했기에 이날 패배는 이정현과 소노 모두에게 1패 이상의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경기 후 김태술 감독 역시 “(이)정현이가 합류한 후 팀이 달라졌음을 느끼고 있다. 다만 경기 막판 골밑 공격 패턴에서 쉬운 슛을 놓친 것은 아쉽다”라며 반가움와 아쉬움이 공존한 감정을 드러냈다. 소노는 더 길어지는 연패 속 어려운 2라운드를 보내고 있다. 다만, 이정현이 돌아오며 숨 쉴 공간은 생겼다. 소노는 오는 18일 수원 KT를 상대로 11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과연 이정현은 팀의 11연패 탈출, 김태술 감독의 첫 승을 도울 수 있을까. #사진=박상혁 기자 작성날짜2024.12.15 11:12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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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원석 "내 득점 20점이든 30점이든…일단 이기고 싶었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를 상대로 12연패를 탈출하는 데 앞장선 서울 삼성의 센터 이원석이 개인적인 활약보다 팀 승리를 갈망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원석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5점을 기록해 팀의 88-84 승리의 선봉에 섰다. 리바운드도 7개를 곁들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3연승을 달렸고, SK를 상대로는 2022년 10월 29일 이후 13경기 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이원석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내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한 게 아니라, 대부분 스크린을 걸고 빠져나왔을 때의 공격에서 득점이 나왔다"며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패스를 준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내 득점이 20점이든 30점이든, 팀이 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일단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이날 김효범 감독이 주문한 스크린과 이후 픽앤롤 상황에 집중했고, 빈 곳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원석은 "감독님께서 길게 빠지라고 하셨다. 나머지 가드들이 (나를) 잘 찾아서 패스를 넣어준 것 같다"며 "스크린을 걸고 빠진 것뿐만 아니라 저스틴 구탕과 공격 호흡도 잘 통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공격 공간이 넓어진 데 대해서는 "빠지는 재미가 있고, 치고 들어가는 재미도 있다 보니 더 신나서 뛰는 것 같다"며 "코피 코번이 복귀하는 데 따른 솔루션도 감독님이 잘 준비하고 계신다. 지금은 지금에 맞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효범 감독이 이원석에게 강조하는 건 두 가지다. 스크린과 롤이다. 김 감독은 이원석에게 일대일 기회는 점차 늘려줄 테니 일단 스크린과 롤에 집중하면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고 파생되는 득점 기회를 잡으라고 강조한다. 김 감독은 "이원석이 롤로 빠지는 걸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다. 비시즌에 어떤 발로 무게 중심을 딛고 빨리 빠져야 하는지, 드롭 수비와 스위치 디펜스에서의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훈련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스크린도 어떻게 거는 건지 아예 모르더라. 사람한테 걸어야 하는데 공간에 걸려고 했다"며 "지금은 가서 부딪치고, 걸고, 빠지고, 강하게 스크린을 걸고 있다. 잘 성장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이원석이 경기 중 욕심을 많지도, 적지도 않은 상태로 유지했으면 하는 게 김 감독의 바람이다. 이에 이원석은 "나도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대일만 하다 보면 경기가 잘 안 풀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핸드오프 상황만 기다리고 2대2만 하면 팀에 마이너스"라며 "잘 조율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빙긋 웃었다. 이원석은 지난 1월에 이어 7월, 11월까지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한 경험이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대표팀에 다녀와서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며 "미친 듯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세 발짝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경기에서도 한 발 더 뛰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3연승으로 삼성 선수단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한다. 이원석은 "이번 라운드 들어서 승리를 쌓고 있다 보니 경기할 때도 더 재밌게 뛰는 것 같다"며 "상대 리드가 5점까지 벌어지더라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겠다는 믿음도 팀 내에서 강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soruh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4.12.15 10:4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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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25점’ 이원석 “치고 들어가는 재미 생겨, 경기할 때도 신나게 뛴다” [점프볼=잠실학생/박소민 인터넷기자] 이원석(24, 206.5cm)이 농구에 재미를 붙였다. 서울 삼성 이원석은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3연승(88-84)과 함께 SK전 12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종료 후 이원석은 “일단 너무 좋다(웃음). 오전 운동할 때 선수들끼리 꼭 이기자고 이야기했다. (마커스) 데릭슨이 2년 전에 팀에 있다 다시 돌아왔다. 생각해 보니 (마커스) 데릭슨이 없는 동안 단 한 번도 SK를 상대로 이기지 못했더라. (마커스) 데릭슨과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더 이기고 싶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정관장전(11일)에서 23점으로 커리어하이 타이를 기록한 이원석은 이날 4일만에 25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에 다다르며 종전 기록을 깨트렸다. 이원석은 “형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특히 (이)정현이 형이 패스도 많이 주지만 시합이 아닐 때에도 빠질 때 타이밍이나 훼이크를 쓰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 줬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삼성은 파란색을 홈 유니폼으로 삼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원석은 붉은색을 홈 유니폼으로 하는 정관장과 SK를 상대로 차례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원석은 “내가 얼마나 많은 득점을 하든 팀이 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기고 생각하고 싶었다. 또 삼성이 파란색이다 보니 대비되는 빨간 유니폼을 가진 색깔에 좀 더 파이팅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경기 전 김효범 감독은 “소노전 이후 (이)원석이에게 너는 아직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원석이는 궂은일을 하며 스크린을 걸고 빠지고, 동료를 이용해 득점을 해야 한다. 본인의 찬스를 만드는 건 나중에 할 일이다. 너무 욕심내지 말아야 하지만 욕심이 없어서도 안된다.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이원석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이원석 또한 “균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대1만 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작년처럼 공을 잡았을 때 1대1 상황을 보지 않고 무조건 핸드오프만 기다리며 2대2만 생각한다면 팀 움직임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잘 조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김효범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끝으로 이원석은 “대표팀에 다녀온 이후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정말 미친 듯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라운드 들어 승수를 많이 쌓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할 때도 신나게 뛴다. 치고 들어가는 재미도 있다. 5점 차까지 리드가 벌어지더라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팀원들끼리의 믿음도 강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15 10:2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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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고농구연맹, 2박 3일 지도자 연수회 성료 [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한국중고농구 지도자들의 2024년이 마무리됐다. 15일 전남 해남군에서 '2024년 한국중고농구연맹 지도자 연수회'가 2박 3일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지도자 연수회에는 전국에서 한국중고농구 지도자 80여 명이 찾았다. 1일 차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지도자들은 2일 차 스포츠 윤리와 컨디셔닝, 테이핑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을 마친 지도자들은 해남 명승지(우수영관광지)를 찾아 친목을 다졌다. 마지막 날 오전 대한민국농구협회 신기록 상임심판의 룰미팅으로 연수회 교육이 끝났다. 끝으로 제20대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을 연임한 박소흠 회장의 폐회식으로 연수회는 마무리됐다. 한국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연수회를 통해 지도자 소양 강화는 물론이고 지도자들 간의 화합,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한국중고농구가 더 발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해남군에서도 많은 지원과 관심으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최, 주관한 이번 연수회는 해남군, 해남군체육회, 해남군농구협회가 후원했다. 한국중고농구 발전에 신구 지도자들의 소통과 화합이 장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 작성날짜2024.12.15 10:1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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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12연패 끝낸 김효범 감독 "삼성 팬 위한 승리"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12연패를 끊어낸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이 귀중한 승리를 팬들에게 바쳤다. 김효범 감독이 이끈 삼성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88-84로 꺾었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3연승을 달렸다. 또 2022년 10월 29일이 SK를 상대로 거둔 마지막 승리였는데, 2년 넘도록 내리 12연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SK전에서 웃었다.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만든 값진 승리"라며 "홈(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승리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그래도 서울, 잠실에서 삼성 팬분이 SK 상대 연패를 끊어내는 걸 보셨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삼성 팬들을 위한 승리"라는 김 감독은 "유기적이고, 페이스도 빨랐던 경기다. 이런 경기력을 잘 준비해서 다음 S-더비도 재밌게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과 SK는 열흘 뒤 전통의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다시 맞붙는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빠진 상황에서도 3연승을 지휘한 김효범 감독은 "사실은 이게 내가 하고 싶은 농구"라고 고백했다. 삼성은 코번의 피지컬과 골 밑 장악력을 활용해 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코번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는 센터 이원석에게 스크린, 페인트존 움직임 등 궂은일을 맡기는 한편 공간을 넓게 가져가는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돌아온다면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크다"며 "코번이 복귀하면 예전과는 시스템을 조금 달리할 생각이다. 코번이 좀 더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골 밑에서 파급력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패장 전희철 감독은 "연패는 감독 잘못이 가장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수비 집중도 저하를 연패의 한 원인으로 꼽은 전 감독은 "다음 경기(21일 안양 정관장전)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선수들의 자세 문제인지, 수비 전술의 문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비디오를 보면서 보완해야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삼성 이원석이 픽 다이브를 굉장히 빨리하면서 선수들이 혼돈이 왔고, 수비 형태를 바꿨다"면서 "톱으로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데 끌려가서 점수를 내주는 부분도 있었다"고 이날 수비의 문제점을 짚었다. 3연패 기간 SK는 차례로 80실점(10일 부산 KCC전), 90실점(14일 현대모비스전), 88실점했다. SK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74.7점인 데 비해 최근 3경기에서는 이보다 12점이나 많은 평균 86점을 상대에 내줬다. 전 감독은 "갑자기 3경기 연속 무너졌다. 오늘도 전반에만 51점씩 주는 건 문제가 있다"며 "연패를 빨리 끝내야 하는데, 안 좋은 부분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soruh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4.12.15 10: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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