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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국내선수 40-10, 현주엽 서장훈 문태영 그리고 최준용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국내선수가 득점과 리바운드로 40-10을 기록한 건 서장훈과 현주엽, 문태영, 그리고 최준용 뿐이다. 부산 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최준용과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80-74로 웃었다. 패배를 잊고 9연승을 질주하던 SK를 멈춰 세워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최준용은 이날 1쿼터와 4쿼터에 각각 17점과 16점을 올리는 등 3점슛 6개 포함 4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1쿼터 17점은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기존 최다 득점은 4차례 작성한 바 있는 16점인데 이날 4쿼터에서 자신의 5번째 한 쿼터 16점까지 곁들였다. 42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기존 기록인 32점(2회 작성)보다 10점이나 더 많다. 참고로 42점은 전신인 대전 현대 포함 KCC 소속 선수 기준 최다 득점이다. 3점슛 6개는 개인 최다 동률 기록이다. 2018년 1월 16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도 3점슛을 6개 성공한 바 있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13개까지 곁들여 40-10을 작성했다. 이는 국내선수 가운데 4번째 나온 보기 힘든 기록이다. 현주엽이 1999년 1월 26일 광주 나산과 맞대결에서 45점 10리바운드로 처음 작성했고, 서장훈이 1999년 2월 7일 인천 대우와 경기에서 44점 16리바운드로 뒤를 이었다. 현주엽과 서장훈은 당시 청주 SK(현 서울 SK) 소속이었는데 12일 차이로 1,2호에 이름을 새겼다. 1,2호가 연속으로 나온 뒤 10년 즈음 흐른 2009년 11월 18일 문태영(당시 LG)이 안양 KT&G(현 정관장)와 경기에서 4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국내선수 드래프트 출신이기에 앞선 3명과 다른 차별점이 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40-10을 기록한 선수도 있다. 이정현(소노)은 지난 2월 14일 KCC와 맞대결에서 42점 11어시스트라는 국내선수 유일한 기록을 남겼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10 14:3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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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42점+더블 더블' KCC, 80-74 승리…선두 SK 10연승 저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 KCC가 최준용을 앞세워 서울 SK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KCC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CC는 8승 7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10연승에 실패한 SK는 13승 3패로 1위를 기록했다. KCC는 최준용이 홀로 42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3점슛(6/9)으로만 18점을 뽑았다. 리온 윌리엄스도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3득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가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윌리엄스, 최준용, 정창영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3개를 성공시키며 절호의 샷감을 선보였다. SK는 좀처럼 공격이 살아나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27-16으로 KCC가 앞선 채 끝났다. SK도 힘을 냈다. SK는 워니가 내외곽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며 추격에 나섰다. 특유의 속공도 살아나며 점수 차를 좁혔다. KCC는 윌리엄스가 득점을 책임지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전반은 43-39로 KCC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는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윌리엄스와 워니가 득점을 책임지는 가운데 토종 선수들이 외곽포를 날리며 지원했다. 3쿼터는 58-54로 KCC의 우위로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최준용이 해결사였다. 최준용은 3점포 2개를 포함해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경기 종료를 35초 앞두고 쐐기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SK의 흐름을 끊었다. SK도 워니의 덩크로 응수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80-74로 종료, KCC가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4.12.10 13:14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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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태현, 5번의 시투 노골 어쩌나? [사진]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렸다. 9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SK와 정규리그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을 병행하며 12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KCC의 대결이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태현이 5번의 시투에도 골이 안들어 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12.10 / foto0307@osen.co.kr 작성날짜2024.12.10 13:1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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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태현, 한번 더 기회를 [사진]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렸다. 9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SK와 정규리그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을 병행하며 12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KCC의 대결이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태현이 4번째 시투에도 골이 안들어 가자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하고 있다. 2024.12.10 / foto0307@osen.co.kr 작성날짜2024.12.10 13:13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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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투 노골에 얼굴 감싼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태현 [사진]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렸다. 9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SK와 정규리그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을 병행하며 12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KCC의 대결이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태현이 시투에서 골이 안들어 가자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2024.12.10 / foto0307@osen.co.kr 작성날짜2024.12.10 13:13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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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에서 가해자로?…고양 소노, '학폭 의혹' 김민욱에 계약해지 통보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한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10일 소노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민욱은 해지 합의서에 아직 서명하진 않았다. 김민욱은 최근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를 폭행했다가 사임한 사건의 피해자다. 이 사건이 불거진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민욱이 대학 시절 운동부에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또 스포츠윤리센터와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혹행위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이다. 피해자에 따르면 김민욱은 후배들에게 상습적으로 이른바 '원산 폭격' 체벌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목 디스크와 왼쪽 마비 증상으로 신경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피해자의 1년 선배인 또 다른 선수는 김민욱이 휘두른 각목에 맞아 실신한 적도 있으며, 잦은 잔심부름 등 괴롭힘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KBL은 프로 입성 전 사건을 조사할 권한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김민욱이 전날 KBS와 인터뷰에서 학교푝력 의혹 중 일부를 시인하면서 구단은 계약 해지에 나서게 됐다. 김민욱은 이 인터뷰에서 "후배 때문에 가혹행위를 당하자, 화가 나서 그 후배를 엎드려뻗쳐 하게 한 다음에 옥상에 있는 아이스하키 채로 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소노는 아직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김민욱이 구단과 상의 없이 한 인터뷰를 통해 의혹의 사실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 함께 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노 측은 이미 김민욱과 선수단을 분리한 상태다. 김민욱은 지난달 10일 라커룸에서 김승기 전 감독이 휘두른 수건에 맞은 뒤 2주가량 팀을 떠났고, 후임으로 김태술 감독이 선임되자 복귀했다. 김승기 전 감독은 지난달 10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 때 라커룸에서 김민욱을 질책하다가 수건을 휘둘러 얼굴을 때렸고, 구단 요청으로 열린 KBL 재정위에서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김 전 감독은 2년 뒤인 2026년 11월 29일까지 KBL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다. 김 전 감독은 수건 폭행 사건 이후에도 김 전 감독은 김민욱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 구단은 엄중경고 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반전이 일어나 김민욱도 폭력으로 인해 선수 생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KBL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작성날짜2024.12.10 13:13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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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3점' KB손해보험, 풀세트 접전 끝 신승…OK저축은행 5연패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5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KB손해보험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3-2(25-18 23-25 19-25 25-21 15-10)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B스타즈는 5승 8패(승점 15점)를 기록, 5위 한국전력(승점 16점)을 바짝 추격했다. 5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2승 11패(승점 9점)로 7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33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이 21득점, 황경민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이 먼저 웃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나경복의 쌍포를 가동하며 OK저축은행을 압박했다. 비예나는 1세트에만 8득점 공격 성공률 80%로 펄펄 날았다. OK저축은행은 장빙롱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1세트는 25-18로 KB손해보험이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응수했다. OK저축은행은 1쿼터 침묵했던 신호진이 홀로 8득점(블로킹 2득점)을 뽑으며 분전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건재했지만 나경복이 흔들리며 이전과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OK저축은행은 2세트에만 5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KB손해보험이 0개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22-23에서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OK저축은행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차영석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KB손해보험이 따라붙었다. 그러나 신호진이 퀵오픈으로 2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23-25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이 기세를 탔다. 이번엔 차지환과 장빙롱이 쌍포를 가동하며 KB손해보험을 압박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에만 범실 8개를 내주며 제풀에 쓰러졌다. 3세트는 19-25로 OK저축은행이 챙겼다. KB저축은행이 불씨를 살렸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를 필두로 나경복, 황경민, 이준영을 고루 활용하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도 차지환, 신호진, 박원빈으로 맞섰지만 KB저축은행을 따라가지 못했다. 23-21에서 비예나의 결정적 백어택이 나왔고, 나경복이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25-21로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따냈다. 운명의 5세트. 신호진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이 1-3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에게 공을 몰아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8-8 동점 상황에서 비예나(2)와 나경복이 블로킹으로만 3점, 총 4연속 득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상하가 속공으로 방점을 찍었고, 15-10으로 KB손해보험이 5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4.12.10 13:07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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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득점’ 최준용이 경기를 지배했다…KCC, SK 10연승 저지 최준용(부산 KCC)이 포효했다. 속공, 외곽슛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의 80-74 승리를 이끌었다. 10일 부산 안방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케이씨씨와 서울 에스케이(SK) 경기는 최준용이 주인공이었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선두 팀을 만나 주요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며 총력전을 펼쳤는데, 최준용이 응답했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무려 17점을 올리며 이날 한경기 최다 득점인 42점(13튄공잡기, 4도움주기)을 기록했다. 직전까지 자신의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32점)을 깼다. 2점차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는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이는 등 팀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보탰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신발이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2점을 넣는 ‘신발 투혼’도 펼쳤다. 최준용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에스케이는 친정팀이기도 하고 친구들도 있어서인지 코트에서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서 텐션이 많이 오르는 것 같다”며 “그러나 스쳐지나가는 게임 중 하나였고, 오늘 경기를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디온테 버튼을 벤치에 두고 리온 윌리엄스를 40분간 뛰게 했다. 리온은 21점 14튄공잡기(리바운드) 3도움주기(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최준용의 활약에 에스케이(13승3패)의 연승 행진은 9경기에서 멈췄지만 단독 선두는 유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작성날짜2024.12.10 12:55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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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양효진" 최소 경기 5000득점 앞둔 김연경, '절친 라이벌' 언급에 반색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연경이 V-리그 역대 최소 경기 5000득점 고지를 눈앞에 뒀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17득점을 기록, 팀의 개막 13연승에 힘을 보탰다. 통산 5000점 고지까지 단 13점이 남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연경은 4970점을 기록 중이었고, 17점을 더해 4987점을 기록하게 됐다. 다음 경기 기록 달성은 확실하다. 김연경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총 258득점, 평균 19.8득점을 올렸다. 1경기 최소 득점은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전에 기록한 13점이다. 또한 역대 최소 경기 5000점을 달성하게 된다. 김연경에 앞서 5000점을 넘긴 선수는 양효진, 박정아, 황연주, 정대영, 한송이 5명이 있었고, 박정아가 399경기로 현재 최소 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 경기까지 220경기를 소화, 박정아를 넘을 것이 분명하다. 5000점까지 13점이 남았다고 말하자 김연경은 "제가 1번인 거예요?"라고 반문했다. 통산 1호 5000득점은 황연주가 2017년 12월 5일 달성했다. 양효진이 2019년 2월 3일 두 번째로 5000득점 고지를 밟았고, 현재 통산 7742득점으로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양효진의 이름을 들은 김연경은 "그놈의 양효진이 항상 앞에 있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아시다시피 너무 오랫동안 하고 있다. 양효진이 먼저 해서 참 기분이 좋다. 저는 그 뒤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4.12.10 12:55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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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플레이어] '42점 폭발' KCC 최준용, '대표팀은 기부 활동이 가능한 특별한 위치' 부산 KCC 최준용이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친정 팀 10연승을 저지했다. 최준용은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무려 4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리온 윌리엄스(21점)과 함께 80-74, 짜릿한 6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이 1쿼터를 지배했다. 무려 17점을 퍼부었다. 10분을 모두 뛰면서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킴과 동시에 2점슛 3개(5개 시도)에 더해진 자유투 두 개(두 개 시도)로 만든 점수였다. 리바운드 두 개와 어시스트 3개는 덤이었다. KCC는 예상을 뒤엎고 27-16, 11점을 앞섰다. 최준용 지분은 80% 이상이었다. 2쿼터에도 다르지 않았다. SK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속공을 두 차례 성공시켰다. 3분 53초를 뛰고 이승현과 교체되어 휴식을 가졌다. 3쿼터에는 다시 스타팅으로 나섰다. SK 집중 수비에 막혔다. 4분이 지날 때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속공을 완성했다. 팀에 54-46, 8점차로 달아나는 5점을 선물했다. 10분을 모두 뛰었다. 5점 5리바운드를 남겼다. 어시스트 한 개도 추가했다. 리드를 유지하는데 있어 공수에서 큰 공헌을 남긴 최준용이었다. 4쿼터, 최준용은 1쿼터에 보여주었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1쿼터 득점 17점에서 모자란 16점을 만들었다. KCC가 질 수 없는 최준용 퍼포먼스였다. 윌리엄스가 뒤를 받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최준용이었다. 10분을 모두 뛰면서 야투 성공률 75%(4와 함께 리바운드 두 개를 더하며 KCC 승리를 이끌었다. 종전 커리어 하이는 2024년 1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에서 기록했던 31점이었다. 게임 후 최준용은 “팬들은 기쁜 날이다. 저는 스쳐지나가는 날이 되고 싶다. 복귀 후 두 경기가 아쉬움이 크다. 강 팀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부산에서 20일을 있어야 한다. 10경기를 해야 한다. EASL 경기도 있다. 이왕 몸이 힘들거니 이기고 싶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연이어 최준용은 “친청 팀이기도 하고 애정하는 팀이다. 텐션이 오르는 건 사실이다. 친구들도 많다. 같이 코트에서 뛰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재미도 있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전했다. 또, 최준용은 “SK 뿐 아니라 상대 팀 분석을 한다. 단점을 파악했다. 우리도 그렇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30분 이상을 주문하셨다. 허웅이나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주문한다. 동기 부여가 되었다. 적극적으로 했다. 윌리엄스는 보여서 주었다. 투맨 게임을 하면 좋아하는 자리가 있다. 패스를 하는 장면이 그 순간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오늘 대활약을 펼친 자신과 윌리엄스에 대한 부분 그리고 디욘테 버튼에 대한 이야기였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남기며 40분을 모두 뛰었다. 버튼은 결장했다. 잠시 생각에 빠졌던 최준용은 “버튼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버튼은 버튼이다. 같이 운동을 하면서도 감탄만 나오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저와 윌리엄스가 에너지를 다 써서 이긴 경기다. 버튼은 에너지를 아꼈을 뿐이다. 다음 경기에서 잘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용은 ”어릴 때부터 상이나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바람이 있다면 대표팀에 좀 선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웃음) 좋은 일, 기부하는 일들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4.12.10 12:55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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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최다득점 최준용의 익살 "기록? 그보다 대표팀에 뽑아주시면…"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대표팀 뽑아주면 안되나." 부산 KCC 최준용은 기록 수립 같은 것에 큰 욕심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향한 애정은 여전한 모양이다. 역대급 맹활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최준용이 대표팀을 향한 구애작전을 펼쳤다. 물론 농담을 섞어가며 한 셀프 어필이었지만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잘 아는 듯했다. 최준용의 KCC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서 80대74로 승리, SK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최준용의 이날 기록은 42득점(3점슛 6개),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득점이었다. 최준용은 경기후 수훈갑 인터뷰에서 최다득점 기록에 대해 "팬이나 주변에서는 의미깊은 날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겐 스쳐지나가는 게임이다"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버저비터로 패한)이전 경기에 대한 아쉬움때문에 속상했는데, 강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앞으로 부산에 20일간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왕 힘들 거 다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뛰었다. 오늘 승리는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하필 친정팀 SK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이에 대해 최준용은 "작년부터 SK를 만나면 텐션이 오르는 게 사실이다. SK에 좋아하는 동생도 많고…, 같이 코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뭔가 좀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버튼은 벤치만 지켰다. 리온 윌리엄스가 용병 2명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전창진 감독은 "버튼에 벤치에서 느끼는 게 있으면 좋겠다"며 버튼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최준용은 "버튼은 가지고 있는 게 많은 선수다. 지금은 부진해 보일지 모르지만 버튼은 버튼이다"라며 "우리 버튼 잘 봐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다득점을 기록했는데, 다른 부문 기록 세우고 싶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준용은 다시 익살을 부렸다.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고, 대표팀 좀 뽑아주세요. 한 60점을 넣어야 뽑아주려나?" 최준용은 "결정은 대표팀 감독이 하시겠지만 나는 소속팀에서 다치면 쉬더라도 대표팀에서 다쳤다고 쉬어 본 적이 없다"면서 "대표팀 리빌딩 차원에서 젊은 에너지로 간다고 할 때 내가 적합하지 않으면 쿨하게 인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12.10 12:4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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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에도, 지금도' 흥국생명 13연승 이끈 김연경 "느낌은 지금이 더 좋다"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연경이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의 개막 13연승을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17득점으로 투트쿠(18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6.0%로 경기에서 10득점 이상 올린 선수 중 가장 높았다. 흥국생명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13년 전인 2007-2008시즌에도 흥국생명은 13연승을 달린 바 있다. 경기 종료 후 김연경은 "13연승 해서 너무 좋다. 계속 연승을 이어가는 자체가 좋다. 오늘도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기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연승에 연연하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2008시즌에도 김연경이 13연승을 이끌었다. 당시 상황을 묻자 김연경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 "그때도 초반에 좋았고 잘 나갔다. 그때와 느낌을 비교하면 지금이 더 좋다. 올 시즌 초반이 좋았기 때문에 3라운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V-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두 번이나 15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을 뛰어넘은 16연승에 대해 묻자 "그런 이야기는 안 한다. 조심스럽다. 사실 연승에 연연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이기고 있어 너무 좋고, 지는 순간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다음 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4.12.10 12:4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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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소노 김민욱, 계약해지 통보...지난달 김승기 전 감독 라커룸 폭행 사건 피해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한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10일 소노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민욱은 해지 합의서에 아직 서명하지는 않았다. 김민욱은 최근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를 폭행했다가 사임한 사건의 피해자다. 이 사건이 불거진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민욱이 대학 시절 운동부에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또 스포츠윤리센터와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KBL은 프로 입성 전의 사건을 조사할 권한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김민욱이 전날 KBS와 인터뷰에서 학교푝력 의혹 중 일부를 시인하면서 구단은 계약 해지에 나서게 됐다. 김민욱은 이 인터뷰에서 "후배 때문에 가혹행위를 당하자, 화가 나서 그 후배를 엎드려뻗쳐 하게 한 다음에 옥상에 있는 아이스하키 채로 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소노 관계자는 "아직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김민욱이 구단과 상의 없이 한 인터뷰를 통해 의혹의 사실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 함께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달 10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 때 라커룸에서 김민욱을 질책하다가 수건을 휘둘러 얼굴을 때렸고, 구단 요청으로 열린 KBL 재정위에서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4.12.10 12:4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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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 감독 "흥국생명, 리시브 흔들지 못하면 승산 없어" 아쉬움 표출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광주 페퍼저축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에 완패했다. 장소연 감독은 흥국생명을 잡기 위해선 강한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0-3(24-26 18-25 18-25)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장소연 감독은 "1세트를 잘 싸웠는데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를 못 넘긴 게 아쉽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1세트를 잘 풀 수 있던 것은 서브다. 경기 전에도 서브를 강하게 구사하지 않으면 (흥국생명은) 워낙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이기기 쉽지 않다고 했다. 강하게 서브를 요구했는데 잘 이루어졌다. 2세트부터는 흥국생명이 잘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아시아쿼터 장위가 6득점에 그쳤다. 장소연 감독은 "중간중간 리시브 흐름이 좋지 않다보니 원활히 잘 안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장위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속공이나 외곽이 좋긴 한데 리시브가 갖춰줘야 사용할 수 있다"라면서 "경기를 뛰다 보면 운영이 잘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강점은 김연경이라 평했다. 장소연 감독은 "김연경이란 선수가 있기 때문에 김연경을 중심으로 플레이 자체도 다양하게 나온다"라면서 "늘 이야기하지만 강하게 서브를 구사해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지 못한다면 게임을 하기 어렵다. 흥국생명이 잘하는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저희도 잘하는 부분을 내세워 도전하겠다"라고 답했다. 1세트 12-8에서 4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2세트에는 11-11에서 대거 8연속 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장소연 감독은 "한 번 리시브가 안 되면 큰 공격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격이) 뚫어지면 빠르게 사이드아웃이 되는데, 그런 부분이 해소가 안 되다 보니 점수를 연속적으로 줬다. 공격수가 책임을 져서 뚫어줘야 한다. 그런 부분도 앞으로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4.12.10 12:35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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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 쏘면 들어가는 날···42득점 폭발시키며 SK 10연승 저지[스경X현장] 부산 KCC 최준용이 홈에서 친정팀 서울 SK의 독주를 끊어냈다. 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최준용이 KCC 득점의 절반 이상인 42득점을 책임졌다. 최준용의 득점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그는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3개, 스틸 2개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상대 팀에 제대로 맞서 본 경기는 이번 시즌 중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지난 경기 패의 아픔을 씻으려고 다들 열심히 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오늘 경기 전 전창진 감독님이 ‘30분 이상 뛰어줄 수 있냐, 네가 적극적으로 공격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셔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줄곧 골 밑 싸움에서 약세였던 KCC는 이날 4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SK(39개)를 눌렀다. SK의 주특기인 속공엔 속공으로 맞섰다. 스틸 개수는 KCC가 9개, SK가 11개였다. 이날 경기는 최준용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그동안 부상과 빡빡한 경기 일정을 고려해 체력 안배를 했던 최준용은 이날 경기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오재현의 밀착 수비도 최준용의 외곽포로 마무리되는 투맨 게임에 맥을 못 췄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17득점을 퍼부었다. KCC는 2쿼터에도 최준용을 중심으로 한 빠른 플레이를 이어갔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SK는 오세근을 투입해 골 밑 싸움에 무게를 더했다. 오세근과 자밀 워니가 연속 득점하며 SK가 39-43까지 따라잡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SK는 3쿼터 초반 동점을 만들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외곽슛에 실패하고 스틸 돌파 후에도 공을 흘리며 공격권을 빼앗겼다. SK의 주특기인 속공이 좀처럼 먹히지 않았다. SK는 일찍이 팀 파울에 걸려 KCC에 자유투 기회까지 내어줬다. 최준용은 날개를 단 듯 코트를 활보했다. 버저비터 3점 슛에 이어 속공 득점까지 더했다. KCC는 아슬아슬한 격차로 앞서갔다. 오재현이 스틸 후 단독 속공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허웅의 수비에 막혔다. 최준용은 4쿼터에도 펄펄 날았다. 리바운드부터 속공, 외곽포, 골 밑 득점까지 전방위로 활약하면서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최준용이 뛰면 리바운드였고 던지면 골이었다. 최준용은 한쪽 신발이 벗겨지는데도 중심을 잃지 않고 슛을 성공시켰다. 피날레도 최준용의 차지였다. 최준용은 자신 있는 덩크로 KCC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부산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4.12.10 12:3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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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SK의 10연승 좌절시킨 KCC ‘야생마’ 최준용…개인 최다 42점 폭발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프로농구 서울 SK의 연승을 9경기로 막은 건 부산 KCC의 ‘야생마’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개인 커리어 최다 42점을 몰아치면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KCC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홈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지난달 9일 1라운드에서 SK에 36점 차로 완패한 KCC는 발바닥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을 앞세워 설욕과 함께 5위(8승7패)를 지켰다. 1위 SK(13승3패)는 10연승에 실패하며 2위와 2경기 차로 좁혀졌다. 1쿼터에만 17점을 올린 최준용은 42점 13리바운드 4도움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한 쿼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모두 경신했다. 리온 윌리엄스도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디욘테 버튼은 코트를 밟지 않았다. KCC는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SK를 상대로도 속공 득점(22-22)에서 밀리지 않았다. 다만 허웅은 오재현의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3점(6도움)에 머물렀다. 최준용은 경기를 마치고 “애정이 큰 친정팀이라 본능적으로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친한 동료들이 많아서 더 재밌었다. 모든 팀을 상대로 이렇게 뛰어야 한다”면서 “상대가 거칠게 몸싸움을 걸어와도 견뎌내야 한다. 저한테 반칙이 집중되는 만큼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40분 동안 33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최준용과 맞붙은 안영준이 12점, 켈빈 에피스톨라에게 막힌 김선형이 8점에 그쳤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을 범하면서 지난달 6일부터 이어오던 9연승이 아쉽게 끊겼다. 전반 초반 선발 출전한 윌리엄스가 연속 7점을 올렸다. 최준용이 연속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고 안영준이 맞불을 놨다. 여기에 정창영도 슛을 터트리면서 상대 작전 시간을 끌어냈다. SK는 기동력을 위해 최부경을 빼고 김형빈을 투입했다. 이어 오재현이 워니와의 2대2 공격으로 반격한 뒤 김선형의 속공 레이업을 도왔다. 하지만 최준용이 몸을 뒤로 기울이며 던지는 슛에 이어 3점까지 넣으면서 KCC가 1쿼터 27-16으로 앞섰다. 2쿼터에 최준용은 안영준의 슛을 막은 다음 혼자 속공했다. 그러자 안영준이 다시 침착하게 3점을 성공했고 김선형이 최준용을 앞에 두고 왼손으로 레이업을 올렸다. 윌리엄스가 정창영과의 픽 앤 롤로 득점하자 워니는 플로터와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윌리엄스의 미들슛이 불을 뿜었다. 상대 공격을 4번 연속 막아낸 SK는 워니가 전반 종료와 함께 3점을 꽂아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워니는 후반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KCC는 윌리엄스의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지만 워니에게 속공 덩크를 허용했다. 이후 다시 최준용이 나타났다. 그는 공격 시간에 쫓긴 상황에서 3점을 넣었고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속공 득점했다. 이에 전희철 SK 감독은 가드 3명을 투입하면서 공간을 넓게 활용했으나 최준용과 윌리엄스는 2대2 공격에 애를 먹었다. 3쿼터 역시 4점 차였다. 4쿼터엔 최준용이 45도에서 3점슛을 꽂았다. 이어 정창영이 안영준에게 공을 뺏었고 최준용이 레이업을 올렸다. SK도 작전 시간 후 최원혁이 코너에서 외곽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최준용이 몸으로 안영준을 밀친 다음 3점슛을 넣었고 허웅도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종료 2분을 남기고 한쪽 신발이 벗겨진 최준용이 미들슛까지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서진솔 기자 작성날짜2024.12.10 12:30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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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10연승 실패 전희철 감독 "옛동료들에게 심하게 얻어맞았네"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옛 동료들한테 심하게 엊어맞았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인터뷰실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혀를 내둘렀다. SK에서 뛰었던 부산 KCC의 최준용과 리온 윌리엄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둘은 10일 열린 경기에서 무려 63점을 합작하며 80대74로 SK에 패배를 안겼다. SK의 10연승 도전도 함께 무산됐다. 전 감독은 기록지를 보며 "어후~, 63점이네"라고 탄식한 뒤 "최준용의 컨디션이 좋았다. 윌리엄스도 마찬가지다. 하필 우리와 뛰었던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들 두 선수만 농구를 하는 게 아니다.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오늘 왠지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뭔가에 홀린듯한 느낌"이라면서 "최근에 안 좋았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질 수밖에 없는 경기를 했다. 우리가 팀으로서 못했고, 상대가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턴오버 16개는 말이 안된다. 그동안 승수를 쌓았으니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해줘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한경기를 놓고 보면 안일했다. 지더라도 오늘처럼 지면 안된다"고 선수들의 각성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기 막판 선수들이 게임을 끝내는 듯한 플레이를 해 화가 나기도 했다는 전 감독은 "나도 잘못이 있다. 선수들을 컨트롤 하지 못했다. 반성할 건 반성하고 혼날 건 혼나야 한다"라며 감독으로서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12.10 12:2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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