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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3점슛? 성공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많이 던질 것" [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LG에서 꾸준히 많은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 유기상이 정관장 대파에 일조했다. 창원 LG 유기상은 1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12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LG는 유기상, 양준석, 칼 타마요 등 선수층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관장을 79-68로 눌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유기상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좋다. 개인적으로 슛 감은 좋은데, 밸런스가 아쉬웠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형들도 다같이 희생했고, 원팀의 모습을 봐서 그 부분이 특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날 LG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수비가 정돈되지 않았고 야투도 따라주지 않아 16-26, 10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들어 곧장 신발끈을 고쳐매고 정관장을 10분간 7점으로 틀어 막았다. 유기상은 "1쿼터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4개나 뺏겼다. 이 부분부터 잡고 가자고 했다"고 수비부터 가다듬었다고 전했다. 유기상은 정관장이 고전하는 사이 결정적으로 활약했다. 32-30으로 역전한 LG에 3점슛 2방으로 날개를 달아줬다. 밸런스를 잡지 못했음에도 터프슛을 터뜨렸고, 바로 다음 찬스에서는 스텝을 정돈 후 왼쪽 45도에서 곧장 림을 조준했다. 38-30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LG는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 날 유기상의 슛 성공률은 썩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11개의 3점을 시도했으나, 림을 가른 것은 2개였다. 전체 야투율은 33.3%였다. 시즌 전체로 넓게 봐도 지난 시즌보다 3점슛 시도(평균 4.3->6.0개)가 늘어난 만큼 성공률(42.4%->32.3%)은 소폭 하락했다. 팀 내 사정상 공격의 많은 부분을 책임져야 하지만, 지난 시즌 신인왕 수상자를 향한 견제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다. 유기상은 "슛이 안 들어가면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제 2년차인데 강한 압박도 받아보고, 지표만 본다면 아쉽겠지만 조금씩 감독 및 코치님의 조언을 받으면서 이겨내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강한 멘탈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아쉽지만 내년과 내후년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팀에는 미안하지만, 이전 경기(vs 대구 한국가스공사 78-85 패)에서도 3점을 10개 던졌는데, 나는 다 상관없고 앞으로도 더 할 생각이다"고 슈터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제대후 팀에 복귀해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변준형을 7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던 것에 관해서는 "준형이 형은 KBL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혼자 막으라고 하면 막기 힘든데, 감독님이 준비해오신 게 잘 맞았다. 슛을 좀 주자고 했는데 주효했고 리바운드도 안 뺏겼다. 그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비결을 짚었다. 전성현, 두경민, 허일영 등 베테랑 자원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부침을 겪은 LG다. 반등에 나서기 위해 필요한 점을 묻자 유기상은 "일단 좀 달려야 할 것 같다. 상대 실수를 유발하고 골밑을 공략하는 게 오늘 통한 것 같은데, 상위권 팀을 만나도 똑같이 해야한다. 콜이 하드하기 때문에 몸조심도 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상과 양준석 등이 많은 부분을 짊어지고 있음을 걱정했다.이 날 33분 2초를 소화한 유기상은 "상태는 항상 좋다고 한다. 코치님이 중간에 힘들면 본인에게 이야기 하라고 하신다(웃음). 감독님은 항상 경기에 집중하고 계시기 때문에 선수 체력까지 전부 신경쓰기가 쉽지 않다"며 경기 중 교체 타이밍에 관한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한편, 유기상은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게임 팬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데뷔한 선수가 팬투표에서 이처럼 선전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일 터. 이에 대해 유기상은 "감사한 마음이 크다. 쟁쟁한 형들도 많은데 창원 팬들이 화력을 보여줬다"고 쑥쓰럽게 웃었다. 그러나 "팀이 힘든 상황이라 크게 생각을 못하고 있다. 누리고 싶은데, 지금은 LG라는 팀에 집중하고 좀 더 여유가 있을 때 물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무엇보다 팀의 성적이 제일 먼저라는 유기상. 아마도 LG가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만 한 숨을 돌릴 듯 하다. #사진=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4:41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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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승리 이끈 양준석, 늘어난 출전 시간에도 “힘들지 않아” [점프볼/안양=한찬우 인터넷기자] 양준석은 지치지 않는 활약으로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창원 LG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68로 승리했다. 양준석은 29분 29초를 뛰며 14점 2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승리를 지휘했다. LG는 시즌 6승(10패)째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경기 소감으로 “이겼지만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허)일영이형부터 막내까지 합심하여 만든 승리여서 의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준석은 경기 중 몇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고도 말했다. 특히 양준석이 말한 위기는 전반 초반부터 찾아왔다. 1쿼터 LG는 정관장에 공격리바운드를 4개를 허용하는 등 흐름을 내줬다. 그럴 때마다 양준석은 득점을 올리며 상대 상승세를 끊었다. 비록 LG는 16-26으로 끌려갔지만, 그는 3점 슛 1개 포함 야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팀에 추격의 힘을 불어넣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LG의 선수단은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LG는 팀 수비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칼 타마요, 유기상, 정인덕 등 수비의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상대를 압박했고, 2쿼터 정관장은 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LG는 정관장의 트랜지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게 주효했다. 양준석 역시 스틸 1개를 기록하며 2쿼터를 압도(22-7)하는 데 일조했다. 덕분에 LG는 전반을 38-33으로 마무리했다. LG의 좋은 분위기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양준석은 후반에도 코트를 지켰고, 4쿼터에 한때 19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쐐기를 굳혔다. LG는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양준석은 LG가 보인 팀 수비에 대해 “제가 수비에 강점이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기상, (정)인덕이 형 등 수비가 강한 선수가 많다. 이런 팀 수비 덕분에 나도 상대 가드들을 잘 막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도 양준석, 유기상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젊은 선수들이 잘 메꾸고 있다. 이들이 수비가 작년보다 더 좋아졌고 무척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의 칭찬에 부응하듯, 양준석은 올 시즌 ‘지치지 않는’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팀이 치른 1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경기당 27분 36초를 뛰며 9.8점 5.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14분 15초 출전, 3.9점 2.2어시스트)에 비하면 눈부신 성장을 볼 수 있다. 올 시즌 주어진 더욱 많은 기회. 그는 눈에 띄는 활약으로 증명하고 있다. 많아진 출전 시간에도 양준석은 힘들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타임아웃 때마다 감독님이 꼭 체력 괜찮냐고 선수들에게 물어보신다. 힘들지 않다고 매번 이야기한다. 출전 기회를 주시는 것 자체에 감사한다.” 양준석이 이끄는 LG는 오는 15일 KC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4:3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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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감독, “확실히 경기력이 달라졌다”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가는 삼성 [점프볼=고양/김주영 인터넷기자] 고조되는 삼성의 분위기, 다시 한번 이정현이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 이어 삼성은 소노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35분 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한 빈센트 에드워즈가 14분 52초 간 출전해 14점 4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18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10연패의 길로 들어섰다. 이정현은 복귀전에서 30분 57초를 뛰며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또 한번 4쿼터에 무너지고 말았다. 삼성 김효범 감독 경기 총평 이정현이 경기를 지배했다. (저스틴)구탕도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는데 4쿼터에서 좋은 슛을 넣고, 리바운드도 9개나 넣은 것에 대해 칭찬해 주고 싶다. 반면 이원석은 반성이 필요하다. (이)정현이가 (이)원석이에게 너의 경기를 하라고 양보했으나 쉬운 슛도 놓치고 초반에 파울을 많이 해서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이원석이 주도해야 하는데 결국은 이정현이 마무리를 했다. 이런 경기를 펼친다면 이원석 팀이 될 수 없다. 이원석의 파울 관리가 잘 안됐던 이유는 무엇인가 집중력 문제다. 본질적인 문제는 오늘 스크린을 잘 못 걸었다. 전반 시작할 때부터 스크린을 걸고 활동량으로 팀 페이스를 살려야 하는 데 기본적인 부분을 안 하는 것에서 오늘 경기가 어렵다고 느꼈다. (이)원석이에게 기본적인 움직임을 주입해야 할 것이다. 4쿼터 경기력 이정현과 (저스틴)구탕이 결정지었다. 전반에는 (마커스)데릭슨에게 1대1을 많이 시켜서 득점했다. 4쿼터에서는 구탕의 좋은 슛과 이정현의 리딩 그리고 득점까지 이어져서 승리를 봤다. 20개의 턴오버 리바운드 잡아 놓고 뺏기고, 볼 키핑을 못해서 뺏기는 등 이 부분에 대해 연습을 잘 시켜야겠다고 느꼈다. 특히 포인트가드들과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선수들은 심판 탓을 하지 말고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코피 코번이 결장한 상태로 최근 4경기 중 3승 확실히 삼성의 경기력이 달라졌다. 2대2 수비, 3점 슛 허용, 볼 핸들러 수비 등이 아주 좋아졌다. 앞으로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 소노 김태술 감독 경기 총평 총평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다. 선수들 생각을 다시 한번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초반에 잘하다가 4쿼터에 집중력에 확연히 떨어진다. 미팅을 통해 이런 부분들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매번 경기가 아쉽다. 3쿼터까지 잘하고 4쿼터에 체력적 문제인 건지, 뛰는 선수들만의 생각이 있으니까 소통이 필요하다. 오늘 상대가 턴오버를 20개나 했고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슛을 만들어야 하는데 패스와 리바운드를 놓치는 것이 많았다. 이렇게 해서는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 이정현의 복귀전 이정현과 이재도가 함께 뛰는 부분에 대해서도 선수들의 생각을 들어보면서 소통해야 할 것이다. 아직 이정현의 슛이 잘 안 들어갈 것은 예상했지만, 항상 같은 사이드에서 시작하고 실패했다. 이정현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면 팀 동료를 더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4:34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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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농구가 편하게 느껴진다” 코번 빈자리를 채운 빈센트 에드워즈 [점프볼=고양/김주영 인터넷기자] 삼성의 새 식구, 빈센트 에드워즈가 2승을 도왔다. 서울 삼성의 일시 대체 외국선수 빈센트 에드워즈(34, 193cm)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선전했다. 이정현(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함께 활약한 덕분에 삼성은 82-7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11일 안양 정관장 전을 통해 KBL에 데뷔한 에드워즈에게 이날 경기는 2번째였다. 김효범 감독은 “에드워즈가 적응하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며 애드워즈의 경기력을 기대했다. 김효범 감독의 말처럼 애드워즈는 비교적 길지 않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코트 위에 있는 동안은 꾸준한 득점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에드워즈는 “처음에는 잘하긴 했는데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그것을 토대로 턴오버를 줄이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오늘 경기를 정리했다. 에드워즈는 대체 선수로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벌써 2승을 올렸다. 이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삼성의 농구가 편하게 느껴진다. 팀에 들어오고 나서 선수들진, 코치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뛰는 데 지장이 없다”며 팀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제 겨우 2경기이지만, 에드워즈는 KBL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해외에 있을 때 한국 리그에 대해서 들어봤다. 피지컬적으로 과격하고, 페이스가 빠르다고 들었다”며 “한국에서 뛰어보니 이야기 들었던 것과 똑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에서도 비슷한 페이스의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말하지 않겠다. 알려주면 다른 팀이 들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남은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더욱 자아냈다. 한편, 삼성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의 시즌 2번째 S더비를 치른다. #사진=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4:29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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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2Q 압도한 LG 라인업 '양준석-유기상-정인덕-타마요-먼로' '양준석-유기상-정인덕-칼 타마요-대릴 먼로'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2쿼터를 지배했다. 창원 LG는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68로 승리했다. LG와 정관장은 최종 리바운드(39-35)와 2점슛 성공률(58%-53%), 3점슛 성공률(23%-24%), 어시스트(16-17)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기록은 2쿼터 득점이다. LG는 1쿼터를 16-26으로 마친 뒤, 정관장이 극심한 야투난에 시달리는 틈을 타 추격과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2쿼터 중반 4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13점을 쓸어 담았는데, 덕분에 LG는 2쿼터 득점에서 22-7로 앞설 수 있었다. 해당 시간에 코트에 오른 선수는 '양준석-유기상-정인덕-타마요-먼로'. 이들은 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합작하면서 정관장을 35-30으로 따돌렸다. 2쿼터 득실 마진도 눈에 띈다. 유기상(18)이 최다를 기록했고, 양준석(17)과 타마요, 먼로(각 15), 정인덕(11)이 두 자리 득실 마진을 작성했다. 양준석-유기상-정인덕-타마요-먼로는 자칫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반전을 일궈낸 라인업으로 올 시즌 팀 내 공헌도도 높다. 1위 아셈 마레이(369.78점) 다음은 양준석(339.32점)이 이었고, 타마요(326.46점)가 3위를 차지했다. 먼로(285.64점)와 유기상(268.92점), 정인덕(207.08점)은 나란히 4~6위에 오른 상황. 마레이가 없어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이 라인업이 다음 경기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4.12.13 14:16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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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통산 5000득점 고지 정복...흥국생명, 파죽의 14연승 질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통산 5000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이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1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14점을 책임진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0 25-23 25-19)으로 눌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파죽의 1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7~08시즌에 기록한 13연승을 넘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흥국생명은 내친김에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현대건설이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 세운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5000득점에 13점이 모자랐던 김연경은 이날 14점을 보태 역대 여섯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3-3 동점에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세트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도 접전 끝에 가져왔다. 23-23에서 투트쿠의 공격 득점과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13-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24-19 게임 포인트에서 피치가 상대 외국인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해 14연승을 완성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4점을 올린 가운데 투트쿠는 16점, 피치는 9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8승 6패 승점 22로 4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가 양팀 최다인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7-25 25-22)로 물리쳤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5연패를 0끊고 시즌 3승 11패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자크(등록명 크리스)는 6득점에 공격성공률 20%에 머물렀지만 차지환(15점), 송희채(14점), 신호진(12점), 박창성(10점) 등 토종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부상으로 이탈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 교체 선수로 합류한 마테우스가 3년 9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42득점 원맨쇼를 펼치고도 무릎을 꿇었다. 7승 7패 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작성날짜2024.12.13 13:20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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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8득점' 우리은행, KB 꺾고 3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청주 KB를 52-4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10승 4패가 되면서 선두 부산 BNK(11승 3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KB는 3연패를 당하며 5승 9패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팔꿈치 통증에도 불구하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명관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에서 강이슬, 허예은, 송윤하(이상 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골 밑 공격과 스나가와 나츠키, 변하정의 외곽포로 23-16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이명관의 3점포까지 더해지면서 우리은행은 좀처럼 KB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35-27로 3쿼터를 끝냈다. K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의 연속 외곽포로 33-3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는 김단비와 이명관이 있었다. 이명관이 3점포와 김단비의 득점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우리은행은 42-33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우리은행은 득점을 이어가며 승리를 따냈다. dyk0609@news1.kr 작성날짜2024.12.13 13: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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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10위 탈출 성공…“계속 승수 쌓아가겠다” 감독 부임 후 첫승에 대한 열망보다 10위 탈출에 대한 열망이 조금 더 간절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3일 고양 소노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2-73으로 눌렀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9위(5승11패)로 한 계단 올라섰고, 소노는 팀 최다인 10연패에 빠지며 9위에서 10위(5승12패)로 내려앉았다. 시작은 소노가 좋았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정현(9점 3도움주기)이 35일 만에 복귀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40-37로 전반을 앞서갔다. 그러나 승패는 4쿼터에서 갈렸다. 소노는 집중력이 떨어졌고 , 삼성은 집중력이 강해졌 다 . 삼성은 전반에만 턴오버 13개 (총 20개 )로 실수가 잦았는데 3쿼터부터는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 . 4쿼터 시작하자마자 데릭슨과 이정현이 차례로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 이정현이 이날 20득점했는데 , 그중 절반인 10점을 4쿼터에서 쓸어 담았다 . 김효범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큰정현(이정현)이 경기를 지배하고 마무리 지었다. 구탕이 리바운드를 9개나 잡아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하지만 실수(턴오버)가 20개나 나온 데 대해서는 “이길 수 없는 경기에서 이긴 거다. 그런(턴오버) 부분들에 대해 구도를 다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승수를 쌓고 있다. 김 감독은 “계속 승수를 쌓아서 5라운드, 6라운드 때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감독 부임 후 ‘1승’을 또다시 미룬 김태술 감독은 “항상 4쿼터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선수들의 생각을 다시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양에서는 창원 엘지(LG)가 안양 정관장을 79-68로 물리치고 원주 디비(DB)와 공동 6위(6승10패)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단독 8위(6승11패)가 됐다. <프로농구 중간순위>(13일 기준) 1. 서울 SK(13승 3패) 2. 울산 현대모비스 12승 5패 3. 수원 KT(10승 6패) 4.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7패) 5. 부산 KCC(8승 7패) 6. 원주 DB(6승 10패) 6.창원 LG(6승 10패) 8. 안양 정관장(6승11패) 9. 서울 삼성(5승 11패) 10. 고양 소노(5승 12패)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작성날짜2024.12.13 13:10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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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감독, 정장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동료였던 적장을 바라보는 이정현의 심정은? [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이정현이 최하위 탈출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서울 삼성 이정현(34, 193cm)은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최하위 탈출에 성공, 5승 11패의 9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오늘(13일)이야말로 최하위에서 벗어날 기회였다. 전반에는 안 좋았지만 후반에 선수들 모두 힘을 내면서 만들어낸 승리다. 기분 좋다. 좋은 흐름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승부처에서 특히 빛났다. 55-56로 리드당한 채 시작한 4쿼터, 10점을 몰아치며 삼성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소노는 이정현의 공세에 당황하며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사령탑 김효범 감독 역시 “(이)정현이가 4쿼터에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기에 가져온 승리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경기 뛸 때는 정말 힘들다”라고 웃은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역할을 줄여주신 덕분에 이전보다는 덜 힘들게 느껴진다.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그렇지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에서는 내가 무리해서라도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내 의견을 잘 들어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김효범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현은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펼치는 후배 이원석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이원석은 지난 1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날은 4점으로 부진했다. 이정현은 “(이)원석이는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하면 좋은 경기를 한다. 2대2 과정에서 스크린을 걸고 빨리 빠져서 롤을 하는 것, 자신 있게 1대1을 하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그렇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정관장전과 달리 원석이 스스로 너무 보여주려는 마음이 강했다. 팀에 맞는 역할을 더 해줬으면 한다”라며 후배에게 조언의 말을 남겼다. 이어 “지금이 원석이에게는 좋은 기회다. 워낙 열심히 하는 친구라 다음 경기는 잘 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이정현은 KGC(현 정관장)시절 ‘인삼신기’로 불리며 통합 우승을 합작한 김태술 감독과 박찬희 코치를 적장으로 맞이했다. 이들을 바라보는 이정현의 감정도 남달랐을 터. 이정현은 “사실 둘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물론 사석에서는 워낙 친한 형, 친구 사이이다. 코트에서 지도자와 선수로 만나니 더 반갑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김태술 감독, 박찬희 코치 모두 워낙 훌륭한 분들이다. 이정현까지 돌아왔으니 앞으로 김태술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가 더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둘 다 정장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소노의 팀 컬러인 하늘색도 찰떡이다(웃음). 먼 훗날 나도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분과 같은 젊은 지도자들이 잘한다면 추후에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사진=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3:0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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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라서 부담 클 것” ‘3점슛 0개·야투성공률 23.1%’ 변준형의 부진... 최승태 코치 “기다리면 제 몫 할 선수” [MK 현장] 안양 정관장이 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12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68-79로 졌다. 정관장은 1쿼터를 26-16으로 앞서갔지만 2쿼터부터 LG에 흐름을 내줬다. 정관장은 라렌, 정효근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변준형의 부진이 뼈아팠다. 변준형은 이날 31분 16초간 코트를 누비며 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변준형의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변준형은 3점슛 5개를 시도했지만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3/13)은 23.1%로 저조했다. 이날 김상식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킨 최승태 코치는 “(변)준형이는 1년 6개월 동안 자릴 비웠었다”며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뛰면서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준형이는 팀 에이스다. 기대치가 있다 보니 부담이 클 것이다.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준형이는 기다리면 제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했다. 변준형은 KBL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가드다. 변준형은 2018-19시즌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21경기 출전 평균 11.1득점 4.1어시스트 2.4리바운드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군 복무 직전이었던 2022-23시즌엔 KBL 최정상급 가드로 확실히 올라섰다. 변준형은 이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서 뛰며 평균 14.1득점 5.0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엔 7경기에서 뛰며 평균 10득점 4.0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안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4.12.13 13: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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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소노에 10연패 안기며 꼴찌 탈출 …이정현 20점 활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를 10연패에 빠뜨리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승 11패가 되면서 10연패를 당한 소노(5승 12패)를 최하위로 끌어 내리고 9위에 올랐다. 소노는 창단 최다 연패를 10경기로 늘렸다. 김태술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7연속 패배다. 삼성의 베테랑 이정현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무릎 부상으로 35일 동안 결장했던 소노의 이정현은 복귀전서 9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55-56으로 4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시작과 함께 나온 저스틴 구탕의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마커스 데릭슨의 3점포와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66-59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이정현과 득점과 구탕의 3점포를 앞세워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안양에서 펼쳐진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LG는 6승 10패가 되면서 원주 DB와 공동 6위를 마크했다.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6승 11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의 외국인 선수 칼 타마요는 2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서 유기상과 양준석이 각각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로 지원 사격,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dyk0609@news1.kr 작성날짜2024.12.13 13:0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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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쿼터 종료됐을 때 점수 23-16, WKBL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 3위 [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하마터면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이 바뀔 뻔했다.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23-16으로 우리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야투 난조 속 전반전까지 총점수가 39점에 불과했다. 이는 WKBL 역대 한 경기 전반전 최소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종전 최소 1위 기록은 36점으로 2쿼터 종료 41초 전 터진 변하정(우리은행)의 3점슛이 아니었다면 불명예 기록 최상단에 이름이 올라갈 뻔했던 양 팀의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최초 1위와 2위 기록 역시 이들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36점은 2016년 12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나왔다. 당시에는 우리은행이 24-12로 앞선 채 끝났다. 2위는 2005년 8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경기였다. 38점으로 우리은행이 국민은행(현 KB스타즈)을 22-16으로 리드하며 끝난 바 있다. 올 시즌 WKBL은 득점력에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 경기전까지 리그 전체 평균 득점이 60.9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66.4점)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마지막 70점 대 평균 득점은 2021~2022시즌 기록한 71.3점이었다. 매 시즌 하락을 피하지 못해 이제는 50점 대를 바라보는 위기가 찾아온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2위 우리은행이 57-46으로 승리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1위 부산 BNK썸과 승차는 1경기가 됐다. 김단비(18점 9리바운드)와 이명관(13점 3점슛 3/3 9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WKBL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 순위 1위 2016년 12월 17일 우리은행(24점)-KB스타즈(12점) 36점 2위 2005년 8월 12일 우리은행(22점)-국민은행(16점) 38점 3위 2024년 12월 13일 우리은행(23점)-KB스타즈(16점) 39점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작성날짜2024.12.13 12:5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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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잡은 LG 조상현 감독, "승리 관건은 수비" [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조상현 감독이 빠른 전략 수정으로 승리를 따냈다. 비결은 수비였다. 창원 LG가 1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9-68로 승리했다. LG는 1쿼터를 10점차 뒤진 채 마쳤으나 빨리 조직력을 복구해 이후 꾸준히 리드를 지켰고, 지난 경기(VS 대구 한국가스공사 78-85)패배를 씻어냈다. 이로써 LG는 원주 DB와 함께 6승 10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정관장은 서울 삼성전(73-80 패)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6승 11패를 기록,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감독 및 코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LG 조상현 감독 총평 1승 하는 게 이렇게 어렵다(웃음). 준비한 수비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처음에는 스위치 후 트랩이 잘 안됐다. 수비 변화 후 선수들이 잘 적응해서 정관장을 60점대로 묶어줬다. 수비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올 시즌 수비는 어떤게 달랐나 팀의 변화를 주면서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왔다. 그래서 수비보다는 공격 중심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기존에 (양)준석, (정)인덕, (유)기상이가 원래 해줬던 수비에서 좀 더 힘을 내주는 것 같다. 새로 들어온 (칼)타마요와 (전)성현이도 원래 본인의 강점이 수비가 아니더라도, 필요하면 해줘야 한다. 공격이 필요할 때는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을 넣는게 맞다. (허)일영이를 4번으로 쓰고, 기상이를 2,3번으로 쓰는 계획이 있었는데 아직 실현을 못 하고 있다. 2쿼터 이후 공격은 어떻게 풀어갔나 수비 트랜지션부터 잘 가져가려 했다. 12점까지 밀렸는데, 전반 끝날때까지 5점차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픽게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고 3쿼터에 체력 안배 등에서 많이 물어봤는데, 잘 해줬다. 유기상, 양준석 활약 내 욕심이다. 바라는 것도 많고 혼내는 것도 많다. 그러나 잘 따라오고 있고, 작년보다 올해 더 좋아졌고 내년에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마요까지 포함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 내년에 양홍석 등 다른 젊은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먼로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 솔직히 원래는 마음에 안 들었다. 패스가 좋은 선수인 것을 인정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먼로의 패스를 다 받아줄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도 오늘 (아쌈)마레이 없이 중간에 들어가서 잘해줬다. 감독이 뭘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크게 얘기는 안한다. 오늘처럼 득점이나 리바운드에서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관장 최승태 코치 총평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로테이션을 좀 더 넓게 돌렸어야 했는데, 내 실수다. 그게 가장 아쉽다. 2쿼터에 분위기를 넘겨 줄 때 루즈볼과 리바운드에서 밀렸고, 쉬운 샷을 많이 줬다. 이 부분이 보완됐다면 더 수월한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라렌과 마이클영이 교체될 때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는데? 게임은 원래 왔다갔다 한다. 교체되는 시점에 리바운드도 놓치고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되기는 했다. 이것도 게임의 일부다. 내가 빨리 잡아줬어야 하는데 아쉽다. 변준형의 기복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면서 끌어 올려야 한다. 팀의 에이스인 만큼 잘 안풀릴때 힘들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만 좋아질 것이다. 본인이 이것저것 해보다가 잘 안풀린 것 같은데, 순리적으로 앞으로는 잘 풀릴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2:4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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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있었지만...” 조상현 감독, ‘베테랑’ 먼로 더블더블 활약에 “득점·리바운드에서 오늘처럼 해줬으면” [MK안양] ‘베테랑’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38)가 창원 LG의 역전승에 앞장섰다. LG는 12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9-68로 이겼다. 1쿼터는 정관장이 10점(26-16)을 앞섰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3점슛 2개 포함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다. 정효근도 3점슛 1개 포함 7득점을 올렸다. 먼로가 나섰다. 먼로는 2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먼로는 수비, 리바운드에서도 팀 중심을 잡으면서 정관장을 7득점으로 묶는 데 앞장섰다. 기세가 오른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먼로는 이날 15분 13초간 코트를 누비며 1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칼 타마요(26득점 7리바운드), 아셈 마레이(1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준석(14득점 3리바운드), 유기상(12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LG 조상현 감독은 “준비한 수비가 여러 가지 있었다”며 “1쿼터엔 준비한 것들이 잘 안 됐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더블더블을 기록한 먼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그동안 먼로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었다”며 “먼로는 패싱력이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먼로의 장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 내국인 선수들이 먼로의 패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먼로에게 득점, 리바운드 등을 강조했다. 먼로가 중간중간 들어가서 제 몫을 해줬다. 먼로는 노련한 선수다. KBL 경험도 풍부하다.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오늘처럼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조금 더 활약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LG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6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4.12.13 12:42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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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2024 중고농구 지도자연수회' 화보 스케치 [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전남 해남군에서는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 주관한 '2024 한국중고농구연맹 지도자 연수회'가 13일 시작됐다. 지도자 연수회는 오는 15일(2박 3일)에 마무리되며, 한국중고농구 지도자 80여 명이 찾았다. 첫날 중고농구 지도자들은 해남 금강체육관에서는 개회식 및 오리엔테이션과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이 있었다. 이후 지도자 친선의 밤을 통해 저녁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지도자 연수회는 해남군, 해남군체육회, 해남군농구협회가 후원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2:40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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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꼴찌 추락에도…' 소노의 유일한 위안거리, 고졸루키 이근준의 알토란같은 활약 [점프볼=고양/조형호 기자] 창단 후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소노의 유일한 위안거리, 슈퍼루키 이근준의 활약이다. 고양 소노는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3-82로 패했다. 김태술 감독 체제 전패에 빠져 있는 소노는 10연패로 꼴찌까지 추락했다. 3쿼터까지는 소노의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 앨런 윌리엄스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이근준과 이재도 등이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수비에서도 이근준과 최승욱, 김진유 등이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소노는 3쿼터 중반까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56-55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만 17-27로 뒤지며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앞선 SK전을 비롯해 막판 집중력 부재가 다시 발생하며 에이스 이정현의 복귀에도 10연패에 빠지게 됐다. 에이스 이정현이 침묵하며 또 다시 무너진 소노지만 유일한 위안거리도 있다. 슈퍼루키 이근준이 경험치를 차곡차곡 쌓으며 성장 중인 것.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두 개(100%) 포함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이근준은 3쿼터까지 팀이 앞서는 데 제 역할을 다했다. 공격에서는 스페이싱을 통한 정확한 3점슛, 큰 키를 활용한 오펜스 리바운드 가담 능력, 공 없는 움직임을 통한 스크린, 에너지 레벨을 뿜어내는 트랜지션 게임 참여까지 나무랄 데 없었다. 특히 빠른 릴리즈와 정교한 슛폼에서 나오는 3점슛은 백발백중이었다. 수비에서도 큰 키를 활용해 상대 앞선 자원을 괴롭히고 스위치 디펜스에서 발생한 상대 외국선수와의 매치업에서도 버텨내며 소노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던 이근준이 빠진 사이 3점슛 성공률 20%(2/10)에 그치며 무너진 소노. 비록 4쿼터 단 39초 출전에 그치며 팀의 10연패를 바라봐야만 했던 이근준이지만 그의 존재감에 소노 팬들은 위안거리를 얻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2:3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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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데뷔 최다 26점 폭발’ LG 타마요 “동료들이 좋은 패스 넣어준 덕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BL 데뷔 최다 득점을 폭발시킨 타마요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창원 LG 칼 타마요(23, 202cm)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타마요와 더불어 대릴 먼로, 양준석, 유기상 등이 힘을 낸 LG는 79-68로 승리를 거뒀다. 타마요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 팀이 수비를 잘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타마요가 올린 26점은 KBL 데뷔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11월 30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기록한 21점.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득점 본능을 뽐내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좋은 자리에 많이 들어가려 노력했다. 동료들이 패스를 잘 넣어준 덕분에 커리어하이를 할 수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들께서도 항상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하려고 해서 적극적으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마요의 말이다. 타마요는 경기 내내 정효근과 매치업됐다. 서로 득점을 주고 받았고,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정효근은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와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타마요가 판정승을 거뒀다. 타마요는 “그는 굉장히 경쟁력 있는 선수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터프하더라. 그 선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려 노력했고, 더 적극적으로 했던 게 잘 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8연패에 빠졌던 LG는 아셈 마레이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타마요가 공수 양면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다른 팀들과의 골밑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마요는 “마레이는 너무 좋은 선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가 마레이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마레이도 팀에 좀 더 맞춰준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4.12.13 12:3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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