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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 27득점 폭발' 현대모비스, DB 제압하며 2연패 탈출…2위 싸움 희망 살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71-6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29승 20패로 4위다. DB는 21승 27패로 7위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이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장재석(12득점)과 함지훈(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오마리 스펠맨이 2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15-19로 뒤진 상황에서 2쿼터를 시작했다. 초반 DB 치나누 오누아쿠, 이선 알바노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6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숀 롱의 활약이 빛났다. 혼자 5점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외곽포로 역전, 함지훈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33-29 리드. 이후 양 팀은 2점씩 주고받으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쐐기를 박았다. 초반부터 김국찬, 박무빈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DB가 스펠맨의 활약으로 3점 차까지 좁혔지만, 박무빈, 장재석, 프림의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이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격차를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렸고 58-42로 리드한 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DB에 추격당했다. 이용우와 스펠맨, 박인웅의 3점포로 격차는 7점 차가 됐다. 하지만 프림의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끊었고 함지훈의 외곽포로 12점 차를 만들었다. 프림의 2점까지 나왔다. 이후 DB에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작성날짜2025.03.27 14:15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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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끝나고 우석이한테…” 와이프에게도 쓴소리 못하는 장재석의 리더십 [점프볼=원주/정다윤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의 반등, 그 중심엔 행동으로 팀을 이끄는 주장 장재석(34, 203cm)이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1-62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탈출, 부진을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장재석(12점 3리바운드 2스틸), 게이지 프림(21점 8리바운드), 이우석(7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후 만난 장재석은 “팀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다시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장재석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픽게임과 커트 인을 오가며 득점을 쌓던 중, 날카롭게 터뜨린 덩크는 분위기를 점화시키는 도화선 같은 한 방이었다. 장재석은 1쿼터에만 6점(75%)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장재석은 “예전에 비하면 스텝을 잡을 때 ‘덩크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우리가 잡아먹자’ 이런 생각이 더 많아진 것 같다. 덩크 하나가 팀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릴 수 있고, 다들 나를 믿고 잘 따라와 줘서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팀 분위기는 최근 흔들렸다. 앞서 언급했듯 주장 장재석과 조동현 감독은 최근 1승 4패의 부진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 감독은 장재석을 중심으로 한 고참 선수들의 헌신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장 장재석은 팀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을까. 장재석은 “사실 와이프한테도 쓴소리를 잘 하지 않는 성격이다(웃음). 주장이면 쓴소리를 많이 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다른 스타일이다. 물론 우리 선수들이 워낙 잘 따라와 주고, 솔직히 뭐라고 할 것도 없을 만큼 정말 열심히 운동하는 팀이라 그런 부분에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장이란 자리는 결코 쉽지 않다. 때로는 하기 싫은 쓴소리도 해야 하고,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앞장서 분위기를 바꿔야 할 책임이 따른다. 장재석은 그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듯했다. “감독님이 가끔 주장으로서 쓴소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요즘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한 장재석은 “훈련 중에 집중을 하지 않거나 선수들끼리 궂은 일을 나서서 하지 않을 때는 내가 나서서 얘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부분도 감독님이 바라시는 역할인데 내가 아직 많이 부족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다. 이날 선발 라인업만 봐도 장재석을 제외하면 모두 99년생 또는 01년생. 그야말로 ‘영건 군단’이다. 이런 팀에서 주장 장재석의 역할은 단순한 리더를 넘어선다. 특히 아쉬움이 컸던 LG전 이후에는 이우석에 대한 진심도 전하며 믿음을 얹었다. 장재석은 “사실 LG전 끝나고는 (이)우석이한테 어떤 얘기를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우석이는 그런 상황도 잘 이겨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우석의 농구에 대한 사랑은 장재석도 알고 있었다. 농구는 정답이 없는 게임이다. 누구나 흔들리고, 때로는 벽에 부딪히며 배운다. 장재석은 이우석이 그런 시간 속에서 바람을 맞고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깊게 내려가길 바라고 있다. 장재석은 “(이)우석이는 가진 능력이 워낙 많은 선수여서 지금보다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우석이도 농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선수라 그런 얘기를 진지하게 잘 받아들이고 있고, 감독-코치님의 말씀도 잘 새겨듣는 스타일이다. 따로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왔지만, 최근 주춤한 경기력 탓에 다소 뒤처진 상황이다. 현재 2위 창원 LG와는 2경기 차, 3위 수원 KT와는 1경기 차. 수치상으론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남은 5경기에서 반등만 이뤄낸다면, 순위는 다시 요동칠 수 있다. 장재석은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어쨌든 높은 곳을 바라봐야 2위든 3위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포기할 이유는 없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5.03.27 14:00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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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해먼즈 ‘더블더블 쌍끌이’…3연승 KT, 2위 향한 질주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위? 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KT가 3연승을 내달리며 4강 직행 희망을 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승리의 중심에는 해결사 허훈이 있다. 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90-8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30승 19패, 2위 창원 LG(31승 1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직행 경쟁에 불을 붙였다. 허훈은 25득점 10어시스트, 레이션 해먼즈는 19득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다. 특히 4쿼터에는 ‘막을 수 없는 득점 기계’처럼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쿼터 소노가 이정현, 김진유의 외곽포로 앞서갔고, 2쿼터에는 허훈과 이정현이 서로 3점슛을 주고받는 ‘장군멍군’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은 51-48, 소노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는 완전히 달랐다. KT는 해먼즈의 연속 득점과 허훈의 기민한 돌파, 카굴랑안의 외곽포까지 약 4분간 8-0 러닝스코어를 만들며 77-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소노의 공격을 철벽 수비로 봉쇄하며 4쿼터 7분 동안 단 2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허훈은 경기 내내 공격의 방향타였다. 3점슛은 물론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하는 노련한 움직임, 동료를 살리는 어시스트, 루즈볼을 향한 허슬 플레이까지 모두 있었다. 특히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과 맞붙은 승부에서는 국가대표 가드다운 클래스를 입증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25득점으로 분투했고, 윌리엄스(16득점), 켐바오(12득점)도 제몫을 했지만, 후반 체력 저하와 핵심 자원 최승욱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소노는 6강 진출이 좌절됐다. kenny@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27 13:45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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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찍고 3점 쏘고’ 프로 스카우터가 본 동국대 김명진의 성장가능성은? [점프볼=수원/서호민 기자] 올 시즌 동국대 성적은 김명진(200cm,F,C) 하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국대가 성균관대와 공방전을 펼친 끝에 68-74로 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3학년 빅맨 김명진의 활약은 반짝반짝 빛났다. 김명진은 37분 45초를 뛰며 20점(FG 6/12, 3P 2/5)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을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전반부터 김명진의 득점력은 활활 타올랐다. 18분 동안 16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3점슛도 2개(2/5)를 곁들였다. 2쿼터 막판 투핸드 덩크슛은 대박이었다. 여기에 2개의 블록슛을 해내며 세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벤치에 있던 동료들도 소리를 지를 정도로 대단했다. 후반에는 공 소유가 적어지면서 전반만큼 많은 공격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대신 박스아웃 등 궂은일에 에너지를 쏟았다. 이는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김명진은 이날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는데, 이중 공격리바운드는 무려 7개에 달했다. 공을 향한 집념이 돋보였다는 의미다. 또, 킥-아웃 패스로 외곽 슈터를 살려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다재다능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날 현장에서 프로 A 구단 스카우터를 만났다. A 구단 스카우터도 김명진의 실링(Ceiling)을 높이 평가했다. “실링이 높다. 오늘 경기에서도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돋보였다. 빅맨으로서 장점이 많고 기경기 집중력도 좋다. 다소 투박해보이지만 농구 센스도 갖추고 있다. 동국대 약점이 백코트진인데 백코트진만 보강된다면 김명진의 경기력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 A 구단 스카우터의 평가였다. 이어 좀 더 딥한 질문을 던졌다. 당장 프로에 가면 통할 수 있는 지를 물었다. A 구단 스카우터는 안에서 밖으로 나와 외곽플레이를 익혀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프로 레벨에선 3번(스몰포워드)로 뛰어야 경쟁력이 있다. 밖으로 나와 외곽플레이를 익히는 게 과제다. 오늘 경기만 봐선 작년보다 외곽슛 능력이 보완이 된 것 같다. 작년보다 더 좋은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한 사람의 의견만으로 이 선수의 모든 걸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명진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관심을 갖게 한다. 득점력도 매년 좋아지고 있다. 1학년에 6.4점이었던 평균 득점은 2학년에 14.4점으로 눈에 띄게 점프했고, 이대균(현대모비스)이 졸업한 올해는 공격 비중이 더욱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그 수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김명진에 대해 “장차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높이와 스피드만으로 김명진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 그런데 여기에 3점슛까지 장착한다? 김명진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향후 프로 무대에서 성공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동국대와 성균관대의 경기는 치고 박는 재미도 있었지만,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성균관대 신입생 이제원(193cm,F)과 김명진, 휘문고 선후배이자 양팀 에이스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날 경기는 대학농구 팬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_점프볼DB 작성날짜2025.03.27 13:3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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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건강만 하면 MVP 1순위' 우리가 알던 완벽한 공수겸장이 돌아왔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건강한 레너드는 강력하다. LA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6-113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 너무나 뜻깊은 승리였다. 이 승리로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서부 컨퍼런스 6위와 7위는 천지 차이다. 6위는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고, 7위는 단판 승부인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클리퍼스는 최근 단단한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경기력도 매우 좋다. 특히 수비가 놀라운 수준이다. 수비 전술에 능한 타이론 루 감독의 지휘 아래 데릭 존스 주니어, 크리스 던, 니콜라스 바툼 등 수비에 능한 자원들의 활약이 눈이 부시다. 여기에 공격은 철저히 제임스 하든이 조립한다. 하든의 뛰어난 플레이메이킹 실력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든다. 이 기회를 노먼 파웰과 카와이 레너드가 해결하는 방식이다. 또 골밑에 이비차 주바치의 존재도 든든하다. 주바치는 이번 시즌 평균 16.4점 12.5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주바치의 활약으로 클러퍼스는 내외곽 모두 탄탄해졌다. 이날 뉴욕과의 경기도 딱 최근 클리퍼스의 상승세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1쿼터 뉴욕의 3점슛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20-33으로 뒤졌다. 하지만 곧바로 2쿼터에 파웰과 레너드가 살아났고,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34-22로 추격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클리퍼스는 그대로 후반을 압도하며 뉴욕을 박살 냈다.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한 강팀이다. 그런 강팀을 상대로 클리퍼스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에이스 레너드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레너드는 이날 2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야투 효율도 좋았다. 18개의 야투 중 10개를 성공하며 50% 중반대의 성공률을 보였다. 레너드의 최대 장점인 수비도 여전했다. 상대 포워드인 OG 아누노비나 미칼 브릿지스는 물론이고, 센터인 칼 앤서니-타운스까지 수비하는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우리가 알던 '공수겸장' 레너드 그 자체였다. 고무적인 점은 레너드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레너드는 3월 11경기 평균 25.1점 7.5리바운드 3.5어시스트 야투율 52.4%를 기록하고 있다. 올스타 그 이상의 성적이다. 레너드는 2월만 해도 평균 17.8점 5.3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대놓고 정상이 아닌 모습이었다. 레너드 특유의 묵직한 맛이 아닌, 느리고 경직됐다. 하지만 3월에는 몸놀림부터 180도 달라졌다. 전성기 시절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너드의 이런 활약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클리퍼스는 단번에 우승 후보급 전력이 된다. 하든이 이번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파웰은 완전히 알에서 깬 모습이다. 여기에 던, 존스 주니어, 바툼, 아미르 커피 등의 3&D 자원들의 활약도 좋다. 또 골밑에는 주바치가 있다. 이런 로스터에 부활한 레너드가 합류하는 것이다. 건강할 때 레너드는 NBA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뽐낼 수 있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더욱 강해지는 선수다. 과연 레너드와 클리퍼스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시즌 막판, 서부 컨퍼런스에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3.27 13:2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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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플레이어] ‘에이스’ 허훈, “누구에게도 쉽게 지지 않는다” 허훈(180cm, G)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KT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90–81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30승(19패) 고지에 올랐다. 2위 창원 LG를 단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허훈은 30분 동안 25점 10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67%(4/6)로 뛰어난 슈팅 감각을 선보였다. 허훈은 전반에만 1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188cm, G)이 활약하자, 허훈도 득점으로 응수했다. 3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간 허훈은 에이스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게임 종료 3분 55초 전, 쐐기 3점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허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외국 선수 공백 속에 연승을 거둬서 뜻깊다.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훈의 이번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나타내고 있다. 2024~2025시즌 평균 야투 성공률은 36.9%로 커리어 로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6라운드에 들어서 평균 득점 15.3점, 야투 성공률 51.1%로 반등했다. 허훈은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 안될 때는 연습과 더 열심히 운동해서 부족한 점을 채운다. 성실하게 매일매일 훈련하면 제 모습을 찾아간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KT는 이날 4쿼터에 견고한 수비로 소노를 꽁꽁 묶고, 역전에 성공했다. 허훈은 “1~3쿼터에 선수들이 수비하면서 별로 얘기도 없고, 다운되어 있었다. 4쿼터 시작 전에 그런 부분을 다그친 게 잘 통한 것 같다. 타이밍도 좋았고 운도 따랐다”라며 달라진 경기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강점은 팀 조직력과 수비다. 기본적인 부분 잘 되면 누구에게도 쉽게 지지 않는다. 오펜스만 보완한다면 자신 있다”라고 순위싸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3.27 13:26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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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끝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DB 제압하며 2위 경쟁에 불씨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여전히 4강을 꿈꾼다.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는 홈팀 원주 DB를 71-62로 제압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시즌 29승 20패, 2위 창원 LG(31승 18패)와의 격차를 단 2경기로 좁히며 4강 직행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이 19점 6리바운드, 장재석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함지훈과 숀 롱이 합작 20점을 올리며 균형 잡힌 스코어링을 완성했다. DB는 오마리 스펠맨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그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기여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최근 6경기 중 80득점을 넘긴 경기가 단 1경기뿐일 정도로 공격력 부재가 뼈아픈 상황이다. DB는 이날 패배로 7위로 내려앉으며 6강 진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3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kenny@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27 13:02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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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빡빡한 일정 속 열심히 뛰어줬다” … 김태술 소노 감독 “막판에 실책이 아쉽다” 송영진 KT 감독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김태술 소노 감독 “막판에 실책으로 무너진 게 아쉽다” 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90–81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30승(19패) 고지에 올랐다. 2위 창원 LG를 단 1경기 차로 추격한다. 이날 KT는 소노와 전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전반을 49-51로 밀린 채 마쳤지만, 점수 차는 단 3점에 불과했다. 특히 에이스 허훈(180cm, G)은 전반에만 17점 5어시스트를 기록해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3쿼터 종료 1분 25초 전, 7점 차(65-7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허훈과 박준영(195cm, F) 득점에 힘입어 다시 69-72로 추격했다. KT는 4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약 8분가량 실점을 단 2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허훈의 쐐기포까지 더해 90-81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를 잘 막아줬다. 4쿼터에는 허훈과 카굴랑안이 잘 풀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카굴랑안이 좀 더 똑똑하게 플레이해야 할 필요성 있다. 너무 깊게 들어가는 단점을 고친다면, 패스와 시야가 좋고 워낙 능력이 뛰어난 선수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소노는 전반까지 뛰어난 득점력으로 앞서갔다. 특히, 이정현(188cm, G)은 15점 3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를 이끌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100%(5/5)였다. 소노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정현의 득점은 멈출 줄 몰랐고, 임동섭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소노는 4쿼터에 무너졌다. 실책과 KT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4쿼터 시작 후 약 8분 동안, 소노는 이정현의 점퍼 외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패배했다. 경기 후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를 잘했는데 막판에 실책으로 무너진 게 아쉽다. 유기적인 공격이 나와서 고무적이다. 다음 게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소노는 3쿼터까지 앞서갔지만, 4쿼터 시작 후 약 8분가량 단 2득점에 그쳐 승리를 내줬다. 이에 “집중력이 떨어졌고, 턴오버가 많이 발생했다. 내가 선수들에게 제대로 못 짚어줬다. 미팅을 통해 더 단단해지겠다”라고 패배의 이유를 설명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김태술 소노 감독 작성날짜2025.03.27 12:49 바스켓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