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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플레이어] 마틴의 공백 채운 하윤기, “1대1 자신 있다” 하윤기(204cm, C)가 골 밑을 책임졌다. KT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2–54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29승 18패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2위 창원 LG를 1게임 차로 쫓는다. 외국인 선수 자렐 마틴(204cm, F)의 시즌 아웃으로 국내 빅맨들의 책임이 커진 가운데, 하윤기는 18점 9리바운드 1블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하윤기의 활약을 보태 리바운드에서 49-35로 우위를 가져갔다. 또한 3쿼터 종료 3분 23초 전, 하윤기는 돌파 득점에 이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인사이드 득점과 자유투를 획득해 18점 차(51-33)까지 격차를 벌렸다. 여유를 만든 KT는 4쿼터에 주축 선수들을 일찍 벤치로 불렀고, 남은 시간 점수를 지켜 72-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윤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위 싸움 중이라 한 경기도 지면 안 된다. 지난 맞대결에서 코번을 막지 못해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그 부분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하윤기의 말대로 KT는 지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코피 코번(206cm, C)에게 29점 21리바운드를 내줬다. 하지만 이날 코번을 9점 9리바운드로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해먼즈가 코번에게 투입되는 공을 잘 막아줬다. 감독님께서 이원석을 비워두더라도 더블팀을 붙으라고 지시했었는데, 성공적으로 적중했다”라고 경기 전 전략을 말했다. 또한 오늘 적극적인 공격으로 18득점을 기록한 하윤기는 “보통은 외국인 선수가 나와 매치업된다. 하지만 삼성은 다르다. 국내 빅맨들이 나를 막기에 1대1에서 자신 있었다”라고 이날 활약할 수 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윤기는 “4강 직행이 목표지만, 외국인 선수가 다쳐서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 승리했기에 기세를 이어가겠다. 남은 경기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히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3.24 14:3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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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만 하면 더블더블은 기본' 온양여중 박지민 "나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 되겠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내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 온양여중은 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이하 춘계연맹전) 여중부 결승전 수원제일중과의 경기에서 44-42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3학년 박지민(173cm, F)이 섰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민은 1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이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날만이 아니다. 수원제일중과의 예선 첫 경기에선 무려 21점 2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폭발했고, 상주여중과의 준결승에서도 21점 14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 2블록슛을 집중시켰다. 매 경기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잡은 것. 결과로 춘계연맹전 여중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박범익 코치도 "팀에서 3~4번을 보는 선수로 리바운드와 수비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제공권을 강조했는데, 잘 잡아줬다. 공수 전체적으로 벤치에서 주문하는 걸 잘 수행해냈다"라는 칭찬을 건넸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박지민은 "기분 좋고, 행복하다. MVP 받은 것도 기쁘다. 그렇지만 나보다 잘한 선수가 많다. 내가 받아도 되는지, 나만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MVP) 수상 여부를 떠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이번 춘계연맹전을 짧게 돌아봤다. 박지민은 "코치님께서 속공과 볼 없는 움직임을 강조하셨다. 개인적으론 속공과 리바운드, 궂은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른 팀 3번에 비해 신장이 큰 편이라, 밖에서 3점슛도 던지고 돌파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이지슛을 많이 놓쳤다. 예선 땐 자유투도 여러 개 놓쳤다. 상대한테 쉬운 득점을 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그럴 때마다 수비와 토킹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경기 중 박범익 코치에게 들은 조언을 소개해달라는 말엔 "코치님께서 항상 '리바운드와 궂은일부터 하다 보면 득점은 따라오게 돼 있다'고 강조하신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 때 긴장했는지 나도 모르게 볼을 놓친 적도 있는데, 그때는 안 되면 팀원들을 믿고 빼줘라. 찬스에서는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예선과 결승전 두 차례 맞붙은 수원제일중에 관해서는 "예선 때 한 번 져서 결승까지 가면 만날 팀인 걸 알고 있었다. 동게 훈련 때도 연습 경기했는데, 그때도 힘들었다. 수원제일중은 쉬운 득점 찬스를 안 놓치더라. 신장이 큰 선수도 있고, 빠른 선수도 있다. 자칫 질 수도 있던 팀이라 더 기쁜 것 같다"고 떠올렸다. 장점을 묻는 말엔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하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양)다연이랑 하이-로우 게임도 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완점도 함께 언급했다. 박지민은 "수비 보완이 시급하다. 내가 뚫려도 헬프 수비가 항상 준비되어 있지만, 그래도 뚫리는 것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힘줬다. 한편, 온양여중은 지난 몇 년간 수피아여중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수피아여중이 지난 2022년 5월 연맹회장기부터 무패 전관왕을 달렸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지난해엔 '수피아여중이 안 나오면 온양여중이 우승한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박지민은 "(중학교에 올라와서 수피아여중을)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작년만 해도 큰 점수 차로 졌다. 한 번 이겨서 팀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싶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민은 "남은 대회에선 궂은일을 더 열심히 하면서 수비에서 더 받쳐주려고 한다. 팀원들과 서로 믿으면서 전관왕을 해보고 싶다. 할 수 있는 최선의 공격을 하고, 수비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나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작성날짜2025.03.24 14:02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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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효범 감독 작심 발언 "정말 철저한 개혁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말 철저한 개혁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의 말이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4대72로 패했다. 삼성(15승32패)은 2연패했다. 최하위 탈출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22일 치른 고양 소노와의 대결에서 59대84로 완패했다. 삼성은 앞선 46경기에서 15승3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3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꼴찌탈출'이 시급했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직전 경기 뒤) 훈련 많이 했는데, 훈련을 잘못 시킨 내 잘못이다. 각자 책임으로 여겼으면 좋겠다. 서로 잘못한 부분 인정하고 다시 하자고 했다"며 "KT는 공격 리바운드가 가장 많은 팀이다. 박스아웃을 강조했다. 실책을 줄여야 한다. 코피 코번의 포스트업 때 구도를 정리했다. 잘 수행했으면 좋겠다. 슛 시도가 더 많아야 한다. 실책할 바에는 림을 맞추라고 했다. 그래야 속공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슛 머뭇거리다 실책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 이미 38-55로 크게 밀렸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쳇바퀴 도는 경기력이 나왔다. 코피 코번이 심판 콜이 불리지 않는다 불평을 시작하면서 의지가 떨어졌다. 후반에는 모르겠다. 정확히 보지는 않았는데 뛰지 못할 것 같다는 트레이너의 말을 받아서 뛰지 못했다"며 "정말 철저한 개혁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나갔다. 삼성은 26일 창원 LG와 대결한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24 13:4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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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식스맨’이 된 하윤기, 18점 9리바운드로 KT 완승 이끌어 [점프볼=잠실/한찬우 인터넷기자] 하윤기의 이름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 없었지만, 선발 여부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하윤기는 공·수에서 위력을 떨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수원 KT 하윤기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18점 9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벤치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하윤기는 문정현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28분 42초)을 뛰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는 하윤기의 화력을 앞세워 72-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하윤기는 “지난 삼성전(15일)에선 내가 코피(코번)를 못 막아서 졌는데 오늘(24일)은 수비 연습한 게 잘 돼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윤기가 언급한 삼성전은 지난 15일 73-83으로 KT가 패한 경기였다. 삼성 코번에게 29점 21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날 경기 전 송영진 감독도 코번을 특히 경계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코번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한 것을 인정하며 “이번엔 코번 봉쇄를 꼭 막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번을 막기 위해 KT가 들고나온 전략은 ‘적극적인 더블팀’이었다. 하윤기, 레이션 해먼즈, 이두원, 박준영 등의 도움 수비를 통해 코번을 억제하는 것이 KT 수비의 목표였다. 하윤기는 “코피(코번)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더블팀을 가라고 주문받았고, 차라리 (이)원석이를 비워두라고 했다”라며 KT의 수비 전략을 이야기했다. 이 전략은 통했다. 하윤기를 비롯한 KT 빅맨들은 코번을 9점으로 묶었다. 유기적인 도움 수비를 바탕으로 코번의 영향력을 억제했다. 이원석 역시 8점에 그치며 삼성의 공격은 원활히 돌아가지 못했다. 송영진 감독 역시 “하윤기와 이두원이 적극적인 디펜스와 도움 수비를 잘 해줬다”라며 칭찬했다. 하윤기는 공격에서도 빛났다. 하윤기는 “다른 팀이랑 하면 상대 국내 선수가 해먼즈를 막고 용병(외국 선수)이 나를 막는다. 이번엔 원석이가 나를 막다 보니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야투 14개 중 9개를 성공하며 18점을 넣는 고효율 활약을 펼쳤다. 송영진 감독도 하윤기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우리 팀이 삐그덕 할 때도 (하윤기의) 득점이 나와줬고, 1대1을 해줬다. 덕분에 흐름 쭉 이어갈 수 있었다.” 하윤기는 지난 22일 LG전에 이어 2연속 벤치 출전했지만, 그의 화력(12점, 18점)은 쭉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KT의 팁오프를 담당해 온 하윤기는 잇따른 벤치 출전에 마음가짐 변화가 있을 터. 하윤기는 자신의 벤치 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선발 출전하면 가끔 긴장될 때가 있다. 상황을 보고 나간다는 점에서 식스맨으로 나가면 마음이 편한 부분이 있다. 식스맨으로 나가니까 칭찬도 받고 좋다.” 이어 하윤기는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며 이야기했다.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한 경기도 지면 안 된다.” 하윤기의 목표는 온통 팀의 ‘봄 농구’에 맞춰져 있는 듯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간 ‘특급 식스맨’ 하윤기의 활약은 계속될까. KT는 오는 27일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3.24 13:2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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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직행' 경쟁 끝나지 않았다! '해먼즈-하윤기 36점 합작' KT, 삼성 72-54로 제압→2위 LG와 1G 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KT가 2연승을 질주하며 2위 창원 LG를 바짝 추격했다. KT는 2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2-5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2위 LG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KT는 올 시즌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노리고 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 고양 소노와의 게임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8득점 6리바운드, 하윤기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턴오버를 8개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리바운드에서도 49-35로 삼성을 압도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성재도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은 단 한 명의 선수도 두 자릿수 득점을 쌓지 못했다. 코피 코번도 9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이원석과 최성모, 이정현 등 국내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며 50점대에 그쳤다. 삼성은 1쿼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현민과 이원석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6점 차로 달아났고, 글렌 로빈슨의 마지막 득점으로 18-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KT에 주도권을 내줬다. 삼성이 7득점에 묶인 사이 KT는 해먼즈와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에는 해먼즈와 박성재의 석점포가 터지며 34-25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쿼터 승기를 굳혔다. 해먼즈가 2득점에 묶이자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하윤기가 KT의 해결사로 활약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박준영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KT는 3쿼터 55-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KT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정현과 문성곤, 박성재가 연속 8득점을 책임지며 22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4쿼터 막판 로빈슨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18점 차로 패배했다. 작성날짜2025.03.24 13:1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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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 “남은 경기도 지금처럼만”…삼성 김효범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경기를 지금처럼만 이어갔으면 좋겠다” (KT 송영진 감독) “팬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 (삼성 김효범 감독) KT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2–54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29승 18패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2위 창원 LG를 1게임 차로 쫓는다. 이날 KT 1쿼터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외곽 제어에 실패해 13-18로 끌려갔다. 그러나 KT는 2쿼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를 16-8로 압도했다. 3점슛 성공률도 약 67%(4/6)로 살아났다. KT는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종료 1분 28초 전, 격차를 20점 차(53-33)까지 벌렸다. KT는 앞서 번 점수 차로 주축 선수들에 체력을 안배했고, 72-54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항상 삼성한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두원과 하윤기가 잘해줬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영진 KT 감독은 “하윤기가 힘들 때마다 득점과 1대1 공격으로 삼성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두원이는 짧은 시간에도 투지를 보였다. 선수들 체력 배분에 도움이 됐다. 두 선수 뿐만 아니라, 해먼즈나 준영이도 적극적으로 디펜스에 참여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강력한 국내 선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받지만, 이날 KT에 악재가 발생했다. 자렐 마틴(204cm, F)이 발날 골절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송영진 KT 감독은 “그래도 오늘 결과처럼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본인들의 역할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지금처럼만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밝히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성은 이날 패배로 15승 32패를 기록했다. 단독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고, 9위 고양 소노와 1게임 차로 멀어졌다. 삼성은 높은 3점슛 성공률에 힘입어 18-13로 1쿼터를 가져갔다. 하지만 2쿼터에 시도한 3점슛 8개가 모두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8-16으로 열세를 보였다. 그 결과 25-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야투 성공률이 30%(9/30)에 그쳤다. 삼성은 결국 경기 종료 3분 7초 전, 주축 선수들을 모두 교체해 백기를 들었다. 패장 김효범 삼성 감독은 “팬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라고 패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쳇바퀴 돌 듯 코번의 콜에 대한 불만을 시작으로 의지가 떨어졌고, 후반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팬분들게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덧붙이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김효범 삼성 감독 작성날짜2025.03.24 13:03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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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하위 삼성 김효범 감독 "철저한 개혁 필요할 듯"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최하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은 홈 팬들에게 사과하며 '철저한 개혁'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kt에 54-72로 져 최하위인 10위(15승 32패)에 머물렀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막바지 2위나 6위 싸움 외에 '탈꼴찌 경쟁'도 치열한데, 삼성은 이날 패배로 9위 고양 소노(16승 31패)와 1경기 차로 멀어졌다. 삼성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9위를 달리며 8위까지도 노릴 만한 상황이었으나 22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소노전(59점)과 이날 경기 모두 득점이 60점이 채 되지 않는 등 무기력한 경기력도 문제지만, 홈 경기 승률이 3할이 채 되지 않는 점은 삼성으로선 더욱 뼈아픈 부분이다. 이번 시즌 삼성은 15승 중 9승을 원정 경기에서 거뒀고, 홈에선 6승 17패에 그치고 있다. 기자회견장에서 첫 마디 이후 한참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재차 "죄송하다"며 한숨을 내쉰 김효범 감독은 "쳇바퀴 도는듯한 경기력이 나왔다"며 허탈해했다. 이날 삼성에선 두 자릿수 득점자가 한 명도 없었고, 핵심 외국인 선수인 코피 코번마저 9점 9리바운드에 그쳤다. 김 감독은 "코번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으면서 의지가 떨어졌고, 후반에는 손가락이 아파서 못 뛸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철저한 개혁이 필요할 것 같다. 팬들을 위해서라도"라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거듭 사과하며 짧은 공식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song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24 12:5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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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추격 송영진 감독 "이두원, 하윤기 잘해줘...근래 박성재 얘기만 하게 되네요" [IS 승장] 수원 KT가 외국인 선수 1명의 공백 속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KT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72-5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정규리그 29승 19패를 기록, 2위 창원 LG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매 경기가 중요한 때 KT는 전력 공백 속에 승리를 가져와야 했다. KT는 이날 앞서 22일 경기 후 발가락 통증을 호소한 자렐 마틴이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면서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정규리그 잔여 일정을 외국인 선수를 레이션 해먼즈 1명만 쓰면서 마쳐야 했다. 공백이 작지 않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를 메웠다. 국내 센터 하윤기와 이두원이 적극 활약한 KT는 이날 리바운드 49개를 기록, 35개의 삼성을 크게 누르고 골밑 대결에서 압승했다. 삼성의 1옵션 빅맨 코피 코번은 KT의 국내 빅맨진과 레이션 해먼즈의 더블팀 활약에 꽁꽁 묶여야 했다. 하윤기 본인도 골밑에서 노련한 드리블과 예리한 슛 감을 살려 18점 9리바운드 활약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팀이 올 시즌 줄곧 삼성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두원이나 윤기 등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특히 하윤기가 오늘 리바운드에서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이런 좋은 결과가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송영진 감독은 이날 코번 봉쇄에 대해 선수단 전반의 수비 패턴 소화를 짚으며 칭찬했다. 송 감독은 "하윤기와 이두원이 적극적으로 디펜스해줬다. 특히 도움 수비가 중요했는데, 두 선수만 잘해서 됐던 건 아니다. 도움 수비를 가려고 할 때 해먼즈나 박준영이 잘해줘서 가능했다"고 칭찬했다. 송영진 감독은 "윤기는 팀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득점을 만들어줬고, 1대1 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해줬다. 그 덕분에 흐름을 뺏기지 않고, 쭉 승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두원이도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열심히 막아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우리 팀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 배분인데, 두원이가 이 부분을 많이 채워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KT 신인 가드 박성재는 16분 41초를 뛰면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5경기 평균 4.8점을 기록 중인 그는 적극적인 수비, 3점슛과 돌파 득점 등 에너지 레벨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중이다. 자연히 최근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송영진 감독은 "요 근래 인터뷰마다 계속 박성재 얘기를 하게 된다. 성재가 신인이지만 배포가 크다. 슈팅력 갖춘 디펜스도 된다. 원체 열심히 하는 선수고 노력도 하는 선수다. 큰 이견이 없다면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재활 중인 조던 모건이 돌아오지만, 남은 시즌은 외국인 선수 1명으로 버텨야 하는 KT다. 국내 선수진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처럼 본인 역할을 잘 해주면 될 것 같다. 상대를 막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6경기가 남았는데, 끝까지 이렇게 이어가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3.24 12:47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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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기둥 하윤기 "좋은 분위기로 2위 노릴 것…'전승'해야죠"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막바지 2위 싸움에 한창인 수원 kt의 빅맨 하윤기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윤기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2위 싸움 중이라 한 경기도 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 삼성과의 대결에서 코피 코번을 막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새롭게 연습한 수비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는 삼성을 72-54로 제압, 2연승을 거두며 3위(29승 19패)를 지켰다. kt는 2위 창원 LG(30승 18패)와 1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PO 직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윤기는 18점을 올려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와 더불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의 주득점원인 코번 수비에서도 톡톡히 역할을 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하윤기가 오늘 잘해줬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결과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하윤기는 "다른 팀과 경기하면 외국인 선수들이 저를 막는데, 삼성은 이원석 등 국내 빅맨들이 막다 보니 자신 있게 일대일 플레이 등을 했다"면서 "코번 수비에선 해먼즈가 견제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열심히 잘해줬다"고 돌아봤다. 최근 kt는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 선수를 1명만 가동한 채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발목 부상 중인 조던 모건의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된 자렐 마틴마저 2경기만 뛰고 발가락 피로골절로 '시즌 아웃'을 판정을 받아 이탈했다.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새로운 대체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아 해먼즈만으로 버텨야 할 공산이 크기에 하윤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하윤기는 "2위로 4강에 직행해야 쉬는 시간도 더 있으니 형들이나 감독님, 코치님들도 다들 올라가고 싶어 한다. 남은 6경기에서 다 이겨야 한다"면서 "외국인 선수 1명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지만, 오늘도 이겼으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노려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24 12:3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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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호' 여자농구 하나은행, 정선민 수석코치 선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다가오는 2025~2026시즌 이상범 감독 체제 하에서 새 출발하는 팀을 이끌 코칭 스태프 구성이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날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상범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태프로 정선민 수석코치,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 김지훈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WKBL 최초의 일본인 지도자로 팀에 합류한 모리야마 코치는 잔류하며, 정선민 전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수석코치로, 김지훈 전 휘문고 코치가 새로 팀에 합류해 이상범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새로 부임한 정 수석코치는 WKBL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 선수(MVP) 1회, 정규리그 MVP 7회, 베스트5 14회 선정에 빛나는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200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다. 2012년 은퇴 후 KEB하나은행(현 하나은행) 코치, 인천 신한은행 코치를 거쳐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는 지난 시즌 WKBL 최초 일본인 코치로 하나은행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모리야마 코치는 일본 B.리그2 후쿠시마 파이어본즈, 니시노미야 스토크스, 고베 스토크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으며, 2023~2024시즌 고베 스토크스 감독을 역임했다. 이때 이 감독을 팀의 수석코치로 영입해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김지훈 신임코치는 단대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2020년 휘문고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 고려대 농구부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내달 20일 소집 후 21일부터 2025~2026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wlsduq123@newsis.com 작성날짜2025.03.24 12:3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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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성재 이야기를 자주 듣네요” 송영진 감독의 미소 이끈 박성재의 활약 [점프볼=잠실/이상준 인터넷기자] 외국 선수 1명의 부재, 그럼에도 KT의 응집력은 대단히 강했다. 수원 KT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54로 승리했다. 3위 KT는 2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29승 19패를 기록했다. 2위 창원 LG와의 격차는 다시 1경기로 좁혔다. KT의 승리로 잔여 경기 2위 자리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더불어 KT는 올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을 우위(4승 2패)를 기록한 채 마무리했다. 레이션 해먼즈(18점 6리바운드)가 자렐 마틴의 시즌 아웃 공백을 휼륭히 메웠고, 하윤기(18점 9리바운드)의 페인트존 사수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박성재(10점 4리바운드)의 적재적소에 터진 3점슛은 숨은 수훈이었다. 시즌 평균 1위인 팀 공격리바운드(13.1개)는 이날도 16개를 기록,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소 득점(54점)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보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5승 32패로 9위 고양 소노와의 격차는 1경기다. 이날 삼성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단 1명도 없었다. 코피 코번의 9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고, 팀 3점슛 성공률은 이로 인해 28%(7/25)에 허덕였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이 연신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 이유였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 경기 총평 지난 5라운드 맞대결(15일)도 그렇고 삼성을 만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오늘(24일)은 (하)윤기를 필두로 국내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줬다. 특히 리바운드에서는 어느 때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윤기 활약(18점 9리바운드) 너무 좋았다. 윤기가 1:1을 적극적으로 해준 덕분에 잠시 삐그덕거리는 순간에서도 흐름을 뺏기지 않은 것 같다. 코피 코번 봉쇄 (5라운드 29점 → 6라운드 9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해준 부분이 컸다. 윤기와 (이)두원이의 역할이 컸다. 특히 두원이는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코피)코번을 막아주려 했다. 하지만 두 선수만의 성과는 아니다. (레이션)해먼즈와 (박)준영이가 적재적소에 도움 수비를 잘 가준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박성재 연이은 활약(10점 4리바운드) 근래 (박)성재에 대한 질문을 인터뷰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기분이다. 그만큼 성재는 배포가 큰 선수다. 슈팅을 갖춘 수비수라는 점은 프로 무대에서 큰 이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원체 열심히 해주는 선수이고, 노력도 많이 한다. 허훈 부진(2점) 경기력은 들쑥날쑥 할 수 있다. 한 경기 좋지 않다고 큰 걱정하지 않는다. (허)훈이는 추후 단기전을 대비해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쉬는 시간을 잘 부여해볼 계획이다. 국내 선수 경쟁력 증가 중요한 것은 역할과 시간 분배다. 오늘처럼 각자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해줘야 한다. 현재 순위는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줌과 수비에서 상대를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기에 나온 결과다. 앞으로 6경기가 남았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오늘과 같이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경기 총평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매번 패배할 때마다 죄송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오늘은 더욱 그렇다. 공격이 이렇게나 안 풀리면 철저한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필요하다. 공격 적극성 저하 원인? (3점슛 성공률 28%, 야투 성공률 29%) 의지 문제다. 지난 22일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나온 경기력이 쳇바퀴 돌 듯 이어졌다. 코번이 또 다시 심판 콜 하나하나에 불평을 이어가며 선수단 전체의 의지 저하가 시작되었다. 코번은 후반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가 있었지만, 이러한 경기력은 나와서는 안 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3.24 12:31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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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감독 "그저 팬들께 죄송할 뿐...철저한 개혁 있어야" [IS 패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또 무기력하게 패했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홈경기를 54-72로 졌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15승 32패를 기록, 9위 고양 소노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말 그대로 무력한 패배였다. 이날 2쿼터 중반까지 대등하게 맞붙던 삼성은 2쿼터 후반 급격히 무너졌다. 쿼터 21실점을 하는 동안 7득점에 그쳤다. 흐름을 그대로 내준 삼성은 3쿼터 이후에도 반격하지 못했고,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KT에 꽁꽁 묶이다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팬분들께 죄송하다. 그저 팬분들께 너무 죄송할뿐"이라고 자책했다. 김 감독은 이날 빈공에 대해서도 반성했다. 이날 삼성은 팀 야투 성공률이 29.2%에 그쳤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김효범 감독은 "쳇바퀴 돌듯 경기력 문제가 나온 것 같다. 코피 코번이 심판의 콜이 안 불린다며 불평하기 시작할 때부터였다. 그때부터 (그의) 의지도 떨어진 것 같다. 후반부터는 (정확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손가락이 아파서 뛰지 못할 것 같다며 트레이너를 통해 전달받아 뛰지 않게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철저한 개혁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렇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3.24 12:23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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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삼성 누르고 2연승…2위 LG와 1게임 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2-5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29승19패를 기록했다. 2위 창원 LG(30승18패)와 1게임 차 밀린 3위에 위치했다. 패배한 삼성은 2연패 부진에 빠졌다. 15승32패의 최하위. KT에서는 하윤기가 18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레이션 해먼즈가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에선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코피 코번이 9점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홈 팀이 리드했지만, 2쿼터까지 흐름을 잇진 못했다. 2쿼터에서 삼성은 단 7점에 그친 데 이어, KT는 21점을 쏘며 경기를 9점 차로 뒤집었다. KT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동점을 만들었다. 레이션 해먼즈가 2점슛을 넣고, 문정현이 3점슛을 기록해 18-18을 기록했다. 그리고 쿼터 종료 7분22초 전 하윤기가 프리드로우 1개를 성공하며 역전까지 해냈다. 이후 상승세를 탄 KT는 후반전까지 흐름을 이어갔고, 경기를 18점 차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wlsduq123@newsis.com 작성날짜2025.03.24 12:1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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