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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전력] 빠른 농구+조직적인 수비, 여천중의 팀 컬러 빠른 농구와 조직적인 수비. 올 시즌 여천중의 팀 컬러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해 여천중은 약체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소년체전을 제외하곤 출전하는 대회마다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결선 진출을 목표로 설정한 여천중은 신장은 작지만, 선수 구성은 구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농구와 조직적인 수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천중 김희철 코치는 “대전과 여수 스토브리그에 참가했다. 우리 팀이 지난 시즌까지는 약체였지 않나. 그래서 선수들의 경험 축적에 중점을 두고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라며 시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올 시즌 여천중은 총 15명(3학년 6명, 2학년 5명, 신입생 4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신장은 작지만, 지난 시즌보다 멤버 구성이 구색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빠른 농구와 조직적인 수비를 팀 컬러로 내세웠다. “선수단의 구색이 갖춰지면서 주전과 벤치 멤버 간의 실력 차가 크지 않다. 여기다 이제 3학년에 진학하는 선수들이 지난해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다. 여기다 장신 센터가 합류했다. 포지션별 밸런스가 괜찮아져서 조직적인 수비 기반의 빠른 농구를 선보일 생각이다.” 김희철 코치의 말이다. 키 플레이어로는 주장 이홍석(165cm, G)을 비롯해 맏형 라인들을 언급했다. 김 코치는 “주장 이홍석은 동계 훈련을 거치며 체력과 시야가 향상됐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홍석이가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것이다. 포워드 라인은 김영민(173cm, F), 윤하율(170cm, F)이 제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임서혁(187cm, C)과 부상 중인 문태웅(176cm, F)이 곧 합류하면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코치는 “우리가 작년에 승리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올 시즌은 중위권 이상으로 전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예선 통과가 중요하다”라며 올 시즌 목표도 전했다. #사진=여천중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작성날짜2025.02.26 14:3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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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역대 7위 18어시스트’ 켐바오, 박종하 최다 19점 이끌다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케빈 켐바오가 정규리그 통산 한 경기 7위인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종하는 켐바오의 어시스트 속에 개인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고양 소노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고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95-85로 웃었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켐바오다. 켐바오는 12점 8리바운드 1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18어시스트는 한 경기 최다 7위. ◆ 역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상위 7위 김승현 23어시스트 2005.02.09 vs. 삼성 허훈 21어시스트 2020.02.09 vs. KGC 주희정 20어시스트 2008.11.27 vs. 오리온스 김승현 20어시스트 2005.03.05 vs. KTF 이상민 20어시스트 2003.12.07 vs. 전자랜드 앨버트 화이트 19어시스트 2004.03.07 vs. TG삼보 케빈 켐바오 18어시스트 2025.02.26 vs. KCC 소노는 이날 12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8개는 켐바오의 패스로 만들어졌다. 켐바오도 3점슛 2개를 넣었다. 즉, 12개 중 10개의 3점슛이 켐바오 손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켐바오의 패스 능력의 혜택을 누린 선수 중 한 명은 박종하다. 박종하는 이날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이 가운데 12점은 켐바오의 패스를 받아 기록했다. 켐바오의 탁월한 패스 능력이 박종하의 득점능력까지 끌어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5.02.26 14:1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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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 17리바운드’ 해먼즈, "매우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레이션 해먼즈 (200cm, F)가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수원 KT는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에서 안양 정관장을 63–56으로 이겼다. KT는 22승 17패를 기록했다. 2위 그룹과 격차를 2.5게임 차이로 줄였다. 해먼즈는 28분 48초 동안 19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전반 야투율 약 21%를 기록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해먼즈가 2쿼터 종료 59초 전 3점포를 터뜨렸다. 추격의 불씨를 피웠다. KT가 후반전부터 반격했다. 선봉장은 해먼즈였다. 자유투와 외곽포로 연속 4점을 기록했다. 이후 블록슛과 골밑 득점 등 공수 활약으로 KT의 역전에 기여했다. 4쿼터에서도 좋은 슈팅 감각을 이어갔다. 특히, 경기 종료 4분 30초 전에는 정관장의 추격을 차단하는 외곽포를 터뜨렸다. 10점 차이(57-47)로 승부를 결정했다. 승부를 결정한 해먼즈는 경기 후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다. 매우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전에 반등해서 이겼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먼즈가 이야기했던 대로, KT는 전반을 21-33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을 42-23으로 지배했다. 63-5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해먼즈는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달리, 패스를 많이 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리듬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 또한, 자유투를 쏘고 나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이 주요했다”라며 후반전에 반등했던 이유를 말했다. 한편, 해먼즈는 하프 타임 도중 허훈(180cm, G)과 이야기를 나눴다. “허훈과 내가 팀의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서로 응원을 해줬다. 그리고 나와 허훈 모두 견제를 많이 받는다. 팀원들을 살려줘야 한다. 허훈 선수가 후반전부터 경기 조립을 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기회가 많이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허훈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해먼즈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이후 불만족스러운 점들 또한 이야기했다. 해먼즈는 “멘탈 때문인 것 같다. 업다운이 있을 수 있다. 감독님도 나를 응원해 주신다. 나 스스로 많이 노력해야 한다”라며 송영진 KT 감독의 말에 응답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2.26 13:31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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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마법사의 승리 합작! 르브론 27득점 12리바운드+돈치치 트리플 더블→레이커스, 댈러스 완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르브론 끌고→돈치치 밀고!'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왕과 마법사의 동반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킹' 르브론 제임스와 '마법사' 루카 돈치치가 공수를 이끌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다. 돈치치는 레이커스로 이적한 후 친정팀 댈러스 매버릭스와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에서 107-99로 이겼다. 3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고,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1쿼터에 28-2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 시소게임을 벌이며 전반전을 49-41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댈러스의 기세에 눌렸다. 19득점에 그쳤고, 26실점 하면서 68-6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부처가 된 4쿼터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35승 21패 승률 0.625를 찍었다.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키며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3위 덴버 너기츠(이상 38승 20패 승률 0.655)를 2경기로 계속 추격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6승 11패 승률 0.807)와 격차는 10.5경기로 줄였다. 르브론과 돈치치가 '쌍포'를 폭발했다. 르브론은 선발 출전해 37초 4초 동안 뛰면서 2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돈치치 역시 선발로 나서 35분 18초간 활약했다. 19득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빛내며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가 20득점 5어시슽, 하치무라 루이가 15득점 6리바운드고 뒤를 잘 받쳤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31승 28패 승률 0.525를 마크했다. 연패 늪에 빠지면서 서부 콘퍼런스 9위로 내려앉았다. 8위로 점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1승 27패 승률 0.534)에 반 경기 차로 밀렸다. 10위 새크라멘토 킹스(29승 28패 승률 0.509)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카이리 어빙이 35득점 7리바운드, 클레이 톰슨이 2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작성날짜2025.02.26 13:16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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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창진 VS 김태술, 누가 웃었을까 슈퍼팀이었던 KCC의 위용은 어디로 간걸까요. 소노에 완패한 전창진 감독~ 국내 선수가 부진하자, 외국인 선수를 찾는 장면으로 가보시죠. 승부처에서 나온 장면인데요, 소노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는데 여기서 아시아쿼터 캠바오의 기막힌 패스 보실까요. 절묘한 패스가 골밑으로 연결되면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슈퍼팀으로 불렸지만 최준용도 없고 송교창도 없고, 8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전창진 감독 애꿎은 외국인 선수만 찾았습니다. [전창진/감독 : "이리와바 이리와 이리와 이리 오라고 이리와 이리와."] 애꿎은 라렌한테만 무려 7번이나 이리오라고 했지만 해답은 없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작성날짜2025.02.26 13:05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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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생일에 정규리그 우승+챔프전 직행 확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의 경기에서 정관장이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26승5패(승점 76)를 기록, 선두를 달렸다. 앞으로 승점 1점만 추가하거나, 이날 정관장이 승점 3점을 따지 못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정관장이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하며, 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 최다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 지은 팀이 됐다. 기존 기록은 4경기였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으로 잠시 팀이 흔들렸고, 그사이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추격하며 흥국생명의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을 중심으로 정윤주, 피치 등이 활약하며 다시 도약했다. 투트쿠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시즌 초반의 위용을 되찾았다. 김연경이 지난 13일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흥국생명 선수단은 더욱 똘똘 뭉쳤다. 어느새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한 흥국생명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고, 여유 있게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의 우승이 확정된 2월 26일은 김연경의 생일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몰아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8-2019시즌 V4를 달성한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에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4-26 25-21 22-225 25-23 17-15)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5승16패(승점 42)로 4위에 자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현대캐피탈은 26승5패(승점 77)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2.26 13:04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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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에 잡히지 않는 승리…KCC 8연패, 소노는 탈꼴찌 부산 케이씨씨(KCC)는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브레이크 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 했다. 할 수가 없었다. 송교창, 최준용, 김동현 등은 부상이고 이승현, 이근휘는 국가대표로 차출됐고, 또 일부는 디(D)리그에 출전했다. 선수가 부족해서 지난 21일 연세대학교 농구부와 연습경기도 취소해야 했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3명이 훈련한 날도 있었다”고 했다. 그 여파가 26일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케이씨씨는 13일 만에 재개된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에 85-95로 졌다. 지난 1월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8연패에 빠졌다. 원주 디비(DB), 안양 정관장과 치열한 6위 다툼 중에 중요한 1승을 손에 넣지 못했다. 7위 케이씨씨(15승25패)로 6위 디비(17승21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22-19)에서 앞서더니, 2쿼터(15-33)에서 힘을 못 내면서 전반에서 37-52, 15점 차로 벌어졌다. 3쿼터(23-21)에서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4쿼터(25-22)에서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5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캐디 라렌 26득점, 허웅 16득점, 전준범 12득점, 이승현 15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는데, 턴오버(실수)가 많았고, 쉬운슛을 계속 놓치면서 내준 점수가 많았다. 그러나 아직 10경기 넘게 남아있다. 케이씨씨는 28일과 3월2일 경기 뒤 10일 정도 재정비할 시간도 있다. 선수들의 의지도 강한 만큼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꼴찌였던 고양 소노(13승 26패)는 이날 승리로 서울 삼성(12승 25패)을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케빈 켐바오가 12득점 8튄공잡기 18도움주기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7위다. 외국 선수로는 역대 두번째. 박종하와 이재도가 각각 19점씩 책임졌고, 재영입한 앨런 윌리엄스(17득점) 효과도 봤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21일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났다가 알파 카바를 대신해 다시 합류했다. 케이씨씨는 같은 날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이 수원 케이티(KT)에 56-63으로 패하면서 8위 하락은 면했다. 정관장은 2쿼터까지 12점 차로 앞서갔지만 3쿼터에서 케이티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따라잡혔다. 케이티는 3쿼터 3분15초 남기고 40-40 동점을 만든 뒤 계속 달아났다. 레이션 해먼즈(19득점 17튄공잡기) 등이 활약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작성날짜2025.02.26 12:50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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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최하위 탈출…KCC는 8연패 부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를 8연패에 빠트리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에 95-85로 이겼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농구는 이날 재개했는데, 소노는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꼴찌였던 소노는 시즌 13승(26패)째를 기록, 서울 삼성(12승 25패)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KCC는 8연패를 당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7위에 머문 KCC는 6위 원주 DB(17승 21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19-22로 뒤진 채 돌입한 2쿼터에서 무려 33점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전까지 52-37로 크게 앞선 소노는 이후 KCC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해 12월 소노와 결별했다가 2개월 만에 재합류한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는 복귀전에서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도는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박종하도 19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KT는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63-56으로 제압했다. 4위 KT는 22승 17패로 공동 2위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4패)를 2.5경기 차로 좁히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싸움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8위(14승 25패)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 작성날짜2025.02.26 12:4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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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 "3쿼터 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IS 승장] 수원 KT가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잡고 4위를 지켰다. 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63-56으로 이겼다. 이날 팀 야투 성공률이 32%로 좋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 2주 동안 쉰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전반(21점)보단 후반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승부처가 3쿼터였다. 슛 감이 살아나지 않은 가드 허훈이 득점 대신 패스와 경기 조립에 집중했고, 팀도 전체적으로 살아났다. 레이션 해먼즈와 박준영이 나란히 6득점을 거두는 등 27득점 10실점을 기록, 전반 끌려가던 KT와 승부를 뒤집고 승기를 가져왔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 슛 성공률이 너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도 좀 무거워 보였다"면서도 "그나마 3쿼터에 나온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그 덕분에 기존 1, 2쿼터에 뛴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줬다. 그러면서 분위기 반전돼 승리한 거 같다"고 돌아봤다. 송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1쿼터엔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펜스에선 작은 실수 정도만 있었을 뿐 오펜스가 문제였다"며 "하프 타임 때 선수들에게 스페이싱을 강조했고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부분을 짚었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선수들에게 슛을 자신있게 쏘라고 했다. '분명 개인 평균 성공률 대로 올라오게 될 테니 주저하지 말자. 언제까지 소극적으로 공만 돌리 것이냐'라고 했다"며 "잘 이뤄지지 않을 땐 세트 플레이보다 픽 게임을 주문했다. 문정현, 레이션 해먼즈에겐 포스트업도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분명 레이션 해먼즈였다. 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 17리바운드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송 감독의 눈엔 항상 차지 않는 모양이다. 그는 "항상 불만족스럽다. 자잘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고 미소 지으면서 "그래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제 역할을 조금씩 해주고 있다. 그 부분에 위안을 삼는다. 계속 얘기하고 주문할 생각"이라고 했다. 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2.26 12:4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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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여파? '야투율 26%' 김상식 감독 "우려대로, 개인 욕심보단 팀 위하길" [IS 패장]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상승세를 타던 안양 정관장이 재개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 패했다. 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수원 KT와 홈 경기를 56-63으로 패했다. 지난 10일세를 타던 안양 정관장이 재개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 패했다.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수원 KT와 홈 경기를 56-63으로 패했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부산 KCC와 맞대결할 때까지 7경기 6승 1패를 기록하고 휴식기를 맞았다. 2주 간 아시아컵 휴식기를 보낸 뒤 기세를 이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전반부터 흔들리던 야투 성공률이 후반엔 더 흔들렸고, 결국 야투 성공률 26%, 3점 성공률 9%라는 최악의 집중력을 보이며 KT에 패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우려했던 결과다. 잘될 때 어떻게 했는지 선수들이 기억해야 하는데, 욕심을 부렸다"며 "리바운드를 잡으려 들어가지도 않았다. 실수가 나왔고 3점슛을 쏠 때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 안 됐다. 나부터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전반 33-21로 리드를 잡고도 3쿼터 27실점 10득점으로 무너진 게 이날 승부를 좌우했다. 김상식 감독은 "디온테 버튼도 오늘 욕심을 좀 부리더라. 전엔 동료들에게 공도 잘 빼줬는데, 오늘은 잘 되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상대 몸싸움에 계속 밀리다가 3, 4쿼터가 끝난 것이다. 극복하지 못했다. 에어볼도 2~3개씩 나왔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다. 다른 생각들을 한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6위 원주 DB와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다. 6강 경쟁이 갈수록 쉽지 않은 상황. 김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집중해서 죽기살기로 해야 될까말까한 상황이다. 본인 욕심보단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다음 경기를 다시 한 번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2.26 12:3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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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바오 18도움+박종하 깜짝 19득점' 소노, 95-85 승리→KCC, 8연패 수렁...'해먼즈 더블더블' KT, 정관장 63-56로 제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고양 소노가 부산 KCC를 8연패 늪에 빠뜨렸다. 소노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KCC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5-85로 승리했다. 소노는 이날 경기 승리로 13승째를 챙기며 단독 9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KCC는 8연패 늪에 빠지며 6위 추격에 실패했다. 소노는 이재도가 19득점 10리바운드, 케빈 켐바오가 12득점 8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종하 역시 3점슛 3개를 집어넣으며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캐디 라렌이 26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허웅이 16득점으로 묶였고, 이승현도 15득점으로 많은 득점을 쌓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1-39로 소노에 밀렸다. KCC는 1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도노반 스미스의 3점포로 포문을 연 KCC는 정창영의 연속 득점과 라렌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전준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KCC는 22-19로 리드를 잡았다. 소노는 2쿼터부터 경기를 뒤집었다. 앨런 윌리엄스가 무려 14득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소노는 윌리엄스를 앞세워 2쿼터에만 33득점을 몰아치며 52-37로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 전준범과 허웅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라렌의 덩크슛과 이승현의 2점슛이 폭발했다. KCC는 9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디제이 번즈와 박종하의 연속 득점으로 60-73까지 추격하는 데 그쳤다. 4쿼터 초반부터 KCC가 흐름을 가져왔다. 허웅의 3점슛을 시작으로 라렌이 2점슛으로 연속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KCC는 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여기서 켐바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림 안에 넣었다. 결국 소노가 이재도의 3점포를 마지막으로 10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 KT는 같은 날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63-56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22승째를 챙기며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게임차를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25패째를 기록하며 9위 소노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9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디온테 버튼이 7득점으로 묶였다. 정관장은 1쿼터 16-10으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도 17득점을 몰아치며 33-21로 달아났다. 그러나 3쿼터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3쿼터에만 27득점을 올리며 48-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T는 4쿼터 리드를 잘 지켜내며 7점 차로 승리했다. 작성날짜2025.02.26 12:2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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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바오 맹활약' 소노, KCC 8연패 빠트려…KT, 정관장 격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소노가 부산 KCC를 8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소노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소노는 13승26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9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KCC는 15승25패로 7위에 자리했다. 6위 원주 DB(17승21패)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소노 케빈 켐바오는 12점 8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도는 19점 10리바운드, 박종하는 19점, 앨런 윌리엄스는 17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KC에서는 캐디 라렌이 26점 6리바운드, 허웅이 16점 9어시스트, 이승현이 1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수원 KT는 더블-더블을 달성한 레이션 해먼즈(19점 1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63-56으로 격파했다. KT는 22승17패로 4위에 자리했다. 정관장은 14승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2.26 12:27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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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18어시스트' 괴력 켐바오 "감독님 밥 사주세요"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고양 소노의 아시아쿼터(필리핀) 케빈 켐바오가 펄펄 날았다. 켐바오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서 95대85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이날 12득점, 8리바운드에 어시스트를 무려 18개나 배달했다. 한 경기 18어시스트는 2019~2020시즌 허훈(21어시스트) 이후 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켐바오는 4쿼터 종료가 임박했을 때 3점포를 비롯해 KCC가 추격하려고 하면 찬물을 끼얹은 골로 맹활약을 했다. 포인트가드 출신인 김태술 소노 감독도 "내가 선수 시절에 이렇게 많은 어시스트를 한 적이 없다. 켐바오는 패스를 보는 눈이 다른 선수다.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에 응한 켐바오는 "굉장히 중요한 승리였다. 앨런 윌리엄스가 돌아온 후 거둔 승리라 더 값지다"면서 "이번 승리로 앞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는데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동기부여를 얻은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켐바오의 18어시스트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고, 역대로는 7위에 해당한다. 김태술 감독의 선수 시절 최다기록(15개)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켐바오는 "팀원들을 향한 믿음을 많이 생각했다. (필리핀대표팀에 차출됐다가)팀 훈련에 어제 합류해서 피로가 있었지만 잘 극복한 것 같다. 상당히 기분이 좋은 기록을 세웠다"며 웃었다. 켐바오는 취재진이 김 감독의 기록도 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감독님 기록을 이겼으니까 맛있는 밥 한끼 사달라고 해야 겠다"며 유머를 날리기도 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6 12:2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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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바오 어시스트 18개 배달...소노, KCC 8연패 빠뜨리며 꼴찌 탈출 고양 소노가 부산 KCC를 8연패로 밀어 넣으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소노는 26일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5대85로 이겼다. 승률 0.333(13승26패)인 소노는 서울 삼성(승률 0.324·12승25패)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소노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케빈 켐바오(192cm·필리핀)는 양팀 통틀어 가장 긴 37분29초를 뛰며 어시스트 18개(12점 8리바운드)를 했다. 역대 KBL(한국농구연맹)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7위에 해당한다. 외국 국적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앨버트 화이트가 인천 전자랜드 소속이던 2004년 3월7일 원주 TG(현 DB)를 상대로 어시스트 19개를 한 것이 외국인 최다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23개(김승현·2005년). 현역 선수인 허훈(KT)이 21개로 뒤를 잇고 있다. 포인트가드 출신인 소노 김태술 감독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는 15개(2013년)다. 1쿼터를 19-22로 뒤졌던 소노는 2쿼터에 33-1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앨런 윌리엄스(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2쿼터에 14점을 쏟아 부었다. 윌리엄스는 작년 12월에 무릎 이상, 아내의 출산 문제로 팀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했다. 윌리엄스 대신 소노가 영입했던 알파 카바는 기대 이하의 기량을 선보여 방출됐다. 소노의 프로 2년차 박종하는 데뷔 후 최다인 19점(종전 17점)을 넣었다. 이재도가 19점(10리바운드)을 해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전 우승팀인 KCC(15승25패·7위)는 8연패에 빠졌다. 8연패는 전주 KCC 시절을 포함해 창단 후 3번째다. KCC는 통산 10연패를 3번, 9연패는 2번 한 적이 있다. 이날 캐디 라렌(26점 6리바운드), 허웅(16점 9어시스트), 이승현(15점 9리바운드), 전준범(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하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둘은 사실상 이번 시즌을 접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전창진 KCC 감독의 생각이다. 수원 KT는 안양에서 정관장을 63대56으로 따돌렸다. 전반까지 21-33으로 밀리다 3쿼터에 27-10로 달아났다. 두 자릿수 득점은 레이션 해먼즈(19점 17리바운드)가 유일했지만, 후반에 실점을 23점으로 억제하는 수비를 역전승의 발판으로 삼았다. 4위 KT(22승17패)는 공동 2위인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4승14패)와의 승차를 3경기에서 2.5경기로 좁혔다. 8위 정관장(14승25패)은 조니 오브라이언트(11점 13리바운드), 배병준(11점), 박지훈(10점) 트리오로 맞섰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앞선 7경기서 6승1패였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작성날짜2025.02.26 12:22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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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한 소노, 8연패의 늪에 빠진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치열한 6강 경쟁 중인 부산 KCC를 8연패에 빠뜨리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소노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13승(26패)을 기록해 12승 25패의 서울 삼성을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8연패에 빠진 7위 KCC(15승25패)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6위인 원주 DB와 승차는 3경기로 늘어났다. 소노는 부상으로 잠시 떠났다가 다시 등록한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19점 8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버티고 이재도와 박종하가 외곽에서 19점씩 책임지면서 웃었다. 2쿼터를 19-22로 끌려간 채 시작한 소노는 윌리엄스가 14점을 몰아치고, 이재도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더하면서 52-37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소노는 3쿼터 임동섭과 최승욱의 3점슛까지 폭발해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 소노는 4쿼터 KCC의 추격에 잠시 고전했지만 케빈 켐바오(12점 18어시스트)의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터진 이재도의 3점슛으로 95-85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승패는 사실상 결정됐다. 안양에선 원정팀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63-56으로 눌렀다. KT는 4위(22승 17패), 정관장은 8위(14승 25패)를 유지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26 12:2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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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승장' 김태술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 집중력을 잘 발휘해줘", '패장' 전창진 감독 '연습 못한 티가 너무 났다' 고양 소노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케빈 켐바오, 앨런 윌리엄스, 박종화 활약에 힘입어 캐디 라렌, 허웅, 이승현이 분전한 부산 KCC에 접전 끝에 95-8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13승 26패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올라섰고, KCC는 8연패와 함께 25패(15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7위다. 1쿼터 접전 속에 KCC가 3점을 앞섰다. 아쉬운 야투 성공률 속에도 리바운드 우위로 초반 흐름을 가져갔던 KCC는 중반으로 접어들어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연이은 득점으로 12-8로 앞섰다. 이후 소노가 달라진 집중력으로 한 차례 역전을 만들었다. 종반은 다시 KCC 흐름이었다. 전준범 5점 플레이 등으로 22-19로 앞섰다. 2쿼터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KCC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소노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5분에 접어들어 라렌 테크니컬 파울 후 흐름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다. 소노가 완전히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KCC 국내 라인업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5분 동안 20점을 몰아쳤다. 결과는 52-37, 15점차 소노 리드였다. 3쿼터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소노가 넉넉한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라렌이 공격에서 분투했지만, 좀처럼 실점을 차단하지 못한 해 13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소노는 73-60으로 앞서며 3쿼터까지 공방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연습 못한 티가 났다. 공수에 걸쳐 모두 좋지 못했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를 해보겠다.”는 짧은 인터뷰를 남겼다. 김태술 감독은 “김태술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중력을 잘 발휘해줬다. 계속 오늘같은 에너지를 가지면서 경기를 같이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켐바오를 염두해서 앞선의 무빙을 이전과 다르게 연습했다. 어시스트 능력이 있고 5번과 픽앤롤 능력까지 있다. 연습을 같이 못했지만 워낙 뛰어난 선수라 잘 인지를 해준 것 같다. 확실히 패스를 보는 눈이 다르다. 각도를 다 보는 능력을 가졌다.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경기인 것 같다"며 켐바오의 활약을 칭찬했다. 오늘 켐바오는 무려 18개 어시스트를 남겼다. 다음 주제는 복귀전을 가진 앨런 윌리엄스에 대한 이야기였다.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1쿼터에는 몸이 안 풀려서 들뜬 경향이 있었는데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 팀 에너지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윌리엄스가 들어오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박)종하는 앞으로 배울게 더 많은 선수다. 경기를 뛰면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무엇보다 슈팅에 자신감이 생겼다. 미들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보인이 그 부분을 풀어가면서 게임을 보는 눈이 달라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작성날짜2025.02.26 12:16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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