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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플레이어] '1쿼터 16점 폭발' 허훈, '카굴랑안 개인기 좋아, 분명 좋은 선수될 것' 허훈이 1쿼터를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훈이 활약한 수원 KT는 하윤기 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DB를 접전 끝에 71-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T는 18승 15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1쿼터 16점을 몰아친 허훈은 이후 상대 집중 마크에 야투가 흔들렸다. 이후 득점이 5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알토란 같은 득점이었다. 또, 고비마다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허훈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후반에 좋지 못했다. 이겨서 다행이다. 복기를 해봐야 한다. 경기력을 좀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허훈은 “후반 DB 스위치 디펜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또, 인사이드를 활용하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몰렸다. 그것도 내가 해결해야 한다. 지더라도 과감하게 해야 한다. 미스 매치 활용을 더 했어야 한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허훈은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카굴랑안에 대해 “너무 좋은 선수다. 개인기가 너무 좋다. 더 잘할 것이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좋을 것이다. 같이 뛰면 체력 세이브가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은 “우리가 잘할 때 농구가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충실히 하면 쉽게 지지 않는다. 또,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인해)왔다 갔다 하면서 배분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기본적인 것이 되면 이긴다. 모두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조금 맞아가면 더 잘될 것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1.29 14:05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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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승장' 송영진 감독 '알바노 4실점 수비가 승인', '패장' 김주성 감독 '리바운드에 희비 엇갈려' 수원 KT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DB는 추격전을 완성하지 못했다. KT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허훈, 하윤기 활약에 힘입어 강상재, 박인웅이 분전한 원주 DB를 접전 끝에 71-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T는 2연승과 함께 18승 15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DB는 2연패와 함께 18패(16승)째를 당하며 부산 KCC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 1쿼터는 허훈이 지배했고, 결과로 KT가 27-12로 앞섰다. 허훈은 3점슛 4방 포함 16점을 몰아쳤다. 어시스트 2개를 더했다. 완벽함 그 자체였다. 공격에서 상승세는 수비로 이어졌다. 완벽한 밸런스 속에 15점차 리드를 거머쥔 KT였다. DB는 공수에 걸쳐 에너지가 부족했다. 강상재가 복귀했지만, 경기 감각이 부족해 보였다. 2쿼터, KT가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계속 점수차를 유지햇다. 차분한 경기 운영 속에 득점 루트를 다양화한 KT는 한 때 18점차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카굴랑안과 하윤기 그리고 로메로가 득점에 가담한 결과였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DB가 점수차를 줄여갔다. 꾸준히 득점에 가담한 이관희 활약에 더해진 단단한 수비 덕분이었다. DB가 37-48로 좁혀갔다. 3쿼터,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다. KT가 계속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넉넉한 리드를 이어갔다.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15점 안팎의 리드를 놓치지 않는 KT였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변화가 생겼다. DB가 성공적인 대인 방어에 더해진 효과적인 트랜지션 바스켓으로 56-65, 순식 간에 9점차로 좁혀갔다. 마지막 골은 하윤기였다. KT는 67-56, 11점차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DB가 스위치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며 실점을 차단했다. KT 역시 맨투맨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점수차는 계속 줄어들었다. DB가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카터의 7점 그리고 이관희 3점포로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5분이 지날 때 65-67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부진한 공격 속에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종료 50여 초를 남겨두고 DB가 강상재 속공으로 69-71로 좁혀갔다. 거기까지였다. 추가점이 없었다. KT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역시 리바운드가 키워드였다. 안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잘되면서 추격했다.”고 전한 후 “오누아쿠 12분은 역시 컨디션 문제였다. 강상재는 생각보다 많이 뛰었다. 컨디션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송영진 감독은 “이선 알바노를 선수들이 열심히 막아준 덕분에 승리를 했다. 공격에서는 허훈이가 잘 끌어줬고 마지막 경기 운영이 잘못되었다. 승리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송 감독은 4쿼터 4점에 그친 것에 대해 “상대 스위치 디펜스에 대처가 안 됐다. 볼을 인사이드에 넣어주는 것에 문제가 있었다. 허훈이 스위치 디펜스에 좀 어려움을 겪다 보니까 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핵심 선수들 시간 배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주문을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1.29 13:2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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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S더비 승리 비결 : SK는 속공만 잘 하는 팀이 아니었다 [점프볼=잠실/유석주 인터넷기자] 유의미한 결과는 결코 행운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울 SK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44-40으로 전반전을 리드한 삼성은 2쿼터까지 무려 53%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SK를 상대로 화력전에서 근소 우위를 점했다. 반면 같은 구간 SK는 야투율이 39%로 저조했지만 삼성에게 큰 격차를 허용하진 않았다. 획득한 자유투도 큰 차이가 없었다.(삼성 7개, SK 9개) 과연 SK의 버팀목은 무엇이었을까. 핵심은 ‘리바운드를 잡은’ 자밀 워니다. 얼핏 들으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 워니는 199cm의 센터고, 센터가 리바운드를 잡는 당연한 일이 무슨 핵심이냐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워니는 그냥 센터가 아니라, ‘리바운드를 잡고 스스로 하프코트를 넘어올 수 있는’ 센터다. 안정된 공격을 전개하려면,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공을 들고 운반할 수 있는 핸들러를 찾아 패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세계 어느 리그던 공통 사항이다. 그래서 현대 농구는 ‘팀의 가장 뛰어난 공격수가 곧 핸들러인가?’를 강조한다. 과거 포인트가드가 공을 운반해서 넘어와 가장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연결했던 과정 자체를 생략, 팀의 공격을 더욱 간결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요즘엔 ‘공 잘 잡고 잘 공격하는 다재다능한 핸들러’가 사랑받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미국 프로농구 NBA의 니콜라 요키치가 그렇다. 요키치 역시 211cm의 빅맨이지만, 리바운드를 잡은 후 직접 하프 코트를 넘어와 공격을 전개하거나, 빠른 패스로 동료를 찾아 속공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SK는 KBL을 대표하는 속공 팀이다. 경기당 16.2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속공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상대 팀도 이를 알기에, SK가 리바운드를 잡는 순간 빠르게 백코트 후 수비 대열을 형성한다. 이날 삼성 역시 그랬다. 상대가 리바운드를 잡는 순간 철저히 뒤로 물러나 벽을 형성하며 SK의 빠른 공격을 저지했다. 실제로 2쿼터까지 SK의 속공은 단 5점에 그쳤다. 이때 워니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리바운드를 잡은 워니가 그대로 하프코트까지 전진하면, 다른 선수들은 워니에게 공을 받으러 갈 필요 없이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 이는 자연스레 삼성의 수비벽에 구멍을 냈다. 워니는 수비가 헐겁다 싶으면 신장을 이용한 직접 돌파를, 대형이 갖춰졌을 땐 자연스럽게 세트 오펜스의 시작점 역할을 맡으며 불규칙한 경기 운영으로 삼성을 괴롭혔다. 리바운더이자 핸들러, 여기에 리그 최고의 득점원이기도 한 워니는 4쿼터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플로터 두 방을 집어넣으며 SK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워니의 최종 기록은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윤활유 같은 활약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SK의 리그 1위 독주를 이끌었다. 어쩌면 SK는 팬들에게 단순히 빠른 농구라는 키워드로만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보면, 속공을 위한 SK의 섬세한 세팅과 현대적인 농구를 위한 노력이 녹아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단연코 팀의 핵심인 워니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있다. 워니와 함께 순항하고 있는 SK는, 오는 1일 대구 가스공사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사진=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1.29 13:1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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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득점 허훈의 자책 “내가 해결해 줬어야..." 2연승에도 드러낸 아쉬움 [점프볼=원주/정다윤 인터넷기자] 허훈이 팀 내 최고 득점(21점)을 기록하고도,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 KT 허훈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21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1-69 승리를 이끌었다. 중위권 싸움이 더욱 뜨거워지는 가운데, 허훈의 활약이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허훈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슛 감각을 뽐냈다. 1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꽂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허훈 “쉽게 이길수 있는 경기를 힘들게 끌고갔다. 결과가 후반에는 안 좋았지만 ,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비디오 미팅을 통해서 좀 더 완벽한 경기력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비록 후반에는 DB의 맹렬한 반격에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다. 특히 4쿼터에는 팀이 단 4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득점 가뭄을 겪었지만, 승부처에서 빛난 수비 집중력이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이에 대해 허훈은 “우리의 인사이드가 좋은 편이 아니지만, 인사이드 공략을 꾸준하게 했었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볼 투입도 잘 안 되고, 들어갔어도 볼 처리가 빨리 안 되다 보니까 상대에게 쫓겼다”며 “심리적인 것과 부담감이 겹쳐서 플레이가 안 나왔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좀 해결을 해줬어야 되는 부분인데 아쉽다. 좀 더 확실하게 후반에 야투율을 높인다거나 내가 지더라도 좀 더 과감하게 했었어야 되는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팀에 합류한 JD 카굴랑안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창출하며 팀 플레이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득점에서는 6점에 그쳤지만, 팀의 공격 흐름을 조율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카굴랑안에 대한 동료들의 시선은 어떨까. 허훈은 “잘하더라. 디펜스가 좋고 다재다능한 좋은 선수다. 더 잘할 거라 믿고 있다. 대학 졸업하고 프로에서 첫 경험인데, 부족한 부분이나 한국 적응 등 여러 방면에서 적응할 게 많다. 시간을 길게 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같이 뛸 때는 체력 세이브도 되고 충분히 능력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 잘 해결할 수 있는 친구여서 좋은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5.01.29 13:1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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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리그] ‘1쿼터 9점 원맨쇼’ 센다이 양재민, 이바라키 상대로 11P 4R 1A 1S 1BS 활약 [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이바라키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센다이 89ERS는 29일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아다스트리아 미토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이바라키 로보츠와의 경기에서 76-93으로 패했다. 니누마 코세이(1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아라야 히로히데(12점 1어시스트), 타지마 아사히(10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자국선수들이 제 몫을 했지만 외국선수들이 부진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8승 25패가 됐다. 양재민은 25분 17초를 뛰며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여기에 스틸과 블록슛을 각각 1개씩 해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그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초반부터 양재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시작하자마자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아라야의 패스를 받아 또 한번 공격을 성공시켰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득점을 추가했고,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을 얹어 놓은 그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2쿼터에는 코트를 밟은 양재민은 자신의 공격보다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후반 들어서는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정확한 패스로 타지마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4쿼터에는 이미 승부의 추가 이바라키 쪽으로 기울었지만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긴 센다이는 마지막까지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패했다. # 사진_B.리그 제공 작성날짜2025.01.29 12:42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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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아들 브로니 제임스, NBA 무대 여전한 고전 NBA의 미래, 브로니 제임스가 계속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브로니는 15분간 출전하는 동안 5개의 슈팅 모두를 빗나가게 하고 3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세의 어린 나이로 NBA 무대에 선 브로니는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증명하려 노력 중이다. 이날 경기는 그의 잠재력과 함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준 무대였다. 팀은 결국 필라델피아에 104-118로 완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조기 부상 이탈과 함께 브로니의 부진이 패배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르브론 제임스는 31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8개의 실책으로 고전했다. 타이리스 맥시의 43점 폭발에 레이커스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JJ 레딕 감독은 브로니에 대한 기대를 품고 1쿼터부터 과감하게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브로니의 이날 performance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이 패배로 서부 콘퍼런스 5위(26승 19패)에 머물렀다. 브로니 제임스의 성장과 적응을 위한 시간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9 12:4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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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S 더비’ 승리 후 털어놓은 활약 비결은? [앵커] 설날 펼쳐진 프로농구 서울 연고 팀들의 맞대결 'S 더비'에선, SK가 웃었습니다. SK의 해결사, 김선형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는데 경기 후, 숨겨진 비결을 털어놨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S 더비' 전통에 따라, 직전 맞대결 승리 팀인 SK의 빨간색 연습복을 입고 나선 삼성 선수들, 어색한 빨간색을 벗기 위해, 또 연패를 끊기 위해 전반부터 기세를 올렸습니다. 선두 SK의 저력에 3쿼터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삼성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김효범/삼성 감독 : "9점 차야, 9점 차! 데릭슨, 이전 플레이는 잊어버려. 우리끼리 잡아보자, 이거!"] 그렇게 삼성이 끈질기게 쫓아갔지만 승패를 가른 건 역시, '해결사가 있느냐' 였습니다. SK는 김선형에서 워니로, 또 안영준에서 김선형으로, 다양한 패턴의 속공이 펼쳐졌는데 특히 해결사 김선형이 갈수록 더 빠르고 정확해졌습니다. 여기에 워니와 안영준의 기세도 살아나며 결국 SK는 넉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5득점 가로채기 5개, 공수에서 코트를 휘저었던 김선형은 맹활약을 펼친 비결로 뜻밖에도 동료들의 도발을 꼽았습니다. [김선형/SK : "오늘 최원혁 선수가 경기하기 전에 저를 긁더라고요. (삼성 최성모한테 물어봤는데) 선형이 형이 오늘도 나 막냐, 오늘 공격 많이 해야겠다 (했다면서요)."] 그렇게 펄펄 뛰고도 종료 직전 실책 하나에 심장이 덜컹했다고 털어놓은 김선형. [김선형/SK : "감독님을 쳐다보기 싫었고요. 옆눈으로 살짝 봤는데 감독님이 바로 뒤돌아서시더라고요."] 허훈이 21득점으로 활약한 KT는 접전 끝에 DB를 꺾고,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에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 농구에서는 5위 KB가 신인 송윤하의 활약을 앞세워 4위 신한은행을 잡고 반게임 차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작성날짜2025.01.29 12:38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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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즐겁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연맹이 되겠습니다” 중고농구연맹 16년 고락 함께한 박소흠 회장 [점프볼=서호민 기자] 중고농구연맹은 오랜 기간 한국농구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고농구연맹을 이끌고 있는 수장 박소흠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16년 동안 농구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면 꿋꿋이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말, 그는 5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의 바람은 소박하다. 학생선수들이 신바람나게 농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중고농구연맹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꿈을 듣기 위해 박소흠 회장을 만났다. Q__먼저 5선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다시 한번 중고농구연맹 회장직을 맡게 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5선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의 권유와 우리 연맹 지도자들의 큰 지지가 있었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고, 경선을 통해 당선되었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 덕분에 연임하게 되어 큰 감회가 듭니다. 아직 연맹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임기 동안 연맹의 사업들을 통해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입니다. (박소흠 회장은 회장 선거에서 78%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Q__2009년부터 16년째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셨습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어떤 소회가 드시나요? 한국중고농구연맹의 설립이 1970년이었으니, 사실 중고농구연맹의 근현대사를 함께 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연맹이 걸어온 발자취에는 큰 노력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의 연맹 모습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해 온 많은 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중고농구연맹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Q__오랫동안 국제대회 현장에서 남녀 대표팀의 고락을 함께하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연맹 회장으로서 남녀 청소년팀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썼습니다. 임기 동안 U16 남자 아시아대회 우승과 U18 남자 아시아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여자팀은 다수의 준우승과 3위, 4강 수성을 이루며 남녀 청소년 대표팀이 세계월드컵에 진출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우리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었고, 그곳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농구협회 부회장으로서 성인 여자 대표팀의 단장으로 현장에서 함께하는 기회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던 기억에 뿌듯합니다. Q__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하시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아시아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편입되면서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이 더 어려워졌고, 최근에는 일본 농구의 급성장이 있었습니다. 또한, 중동 세력이 강해지면서 어느 국가도 쉽게 이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농구도 스포츠 외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국가들은 스포츠 외교를 위해 전문 팀을 두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협회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며, 우리 연맹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선수들이 강점인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전국대회 실전 경험으로 응집된 능력을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WKBL 감독들의 기부금 지원과 WKBL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KBL 감독들과 KBL도 청소년 대표팀에 애정을 갖고 있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Q__여중부, 여고부의 경우 앞으로 전망이 어둡다는 시선이 지배적입니다. 폐부 위기에 놓인 팀들이 많고, 선수 부족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사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연맹에 몸을 담고 남자부와 여자부를 함께 보면서, 항상 여자부를 우선순위에 두고 걱정하고 챙기고 있습니다. 16년 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팀에 12명의 선수가 채워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참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인구 감소라는 사회적 문제를 명분으로 삼는 것이 오히려 핑계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자부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우리 종목만의 문제가 아니며, 다른 종목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여자부 활성화에 관한 문제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WKBL과 함께 고민하고, 타개책을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Q__산하 단체로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 WKBL 등 협력 단체와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위 단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우리 연맹은 한국농구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구심점 역할을 하며, 각 단체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맹의 목소리는 모든 프로선수들과 국가대표를 배출한 중고 팀과 지도자, 선수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목소리입니다. 이 분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하셔서 연맹에서전달하는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Q__입시제도 기준이 선수의 창의력을 움츠러들게 한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연맹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입시제도 개선은 연맹의 목소리가 전달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리 연맹은 대회 운영에서 세부적인 변화를 통해 입시 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기록 세분화'와 '3심제 도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록지에는 슛 성공률이나 턴오버 같은 중요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연맹은 프로 연맹이나 대학리그와 같은 수준의 세분화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선수들이 입시에서 더 정밀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3심제도 경기가 더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중고농구연맹이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 유튜브 등을 활용해 미디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팬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앞으로 연맹을 더욱 홍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저도 그 부분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연맹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고,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나 프로 단체들처럼 큰 홍보 예산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 연맹의 역량에 맞는 전략을 찾아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벤트들도 준비 중입니다. 이 부분은 연맹의 스폰서십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후원 기업들을 유입시켜 학생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__점프볼과도 오랜 기간 미디어 협력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점프볼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먼저, 아마농구에 항상 점프볼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도 항상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많은 기사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점프볼 잡지의 구독자이기도 합니다.(하하) 한국 농구의 미래인 우리 선수들에 대한 기사와 많은 사진들이 주요 포털사이트에 올라가고 농구팬들과 농구관계자분들에 제공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남녀 중고 많은 팀들이 소외됨이 없게끔 많은 내용들을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Q__회장님께서 폭넓은 경험을 하신 만큼 기대하는 부분도 큽니다.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어떤 중고농구연맹이 되기를 바라시나요?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리 연맹의 새로운 집행부가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학생 선수들이 즐겁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연맹이 되겠습니다. #사진-배승열 기자 작성날짜2025.01.29 12:0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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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플레이어] 설날에도 울린 그 멘트, ‘자밀 워니는 어떻게 막을 건데요?’ 워니의 활약으로 SK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서울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 분위기 반등에 성공.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SK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187cm, G)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196cm, F)은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자밀 워니(200cm, C)였다. 워니는 쐐기골 포함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니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제는 적수가 없는 수준이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24.3점 12.6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외국인 선수 MVP 후보로 뽑힌다. 지난 몇 년간 활약보다 더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MVP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삼성과 경기에서도 이러한 위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워니는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본인의 첫 번째 기록을 어시스트로 체웠다. 안영준의 3점슛을 도왔다. 이후에는 직접 득점도 성공하며 6-2를 만들었다. 삼성과 강하게 나섰다. 외곽 슈팅이 림을 갈랐고, 이원석(206cm, C)이 맹활약했다. 그럼에도 SK 밀리지 않은 이유는 워니가 있었기 때문. 워니는 1쿼터에만 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을 펼쳤다. 이후에도 워니는 꾸준히 득점했다. 2쿼터와 3쿼터에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워니가 가장 빛난 순간은 단연 4쿼터였다. 4쿼터 중반 착지 과정 중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구간 워니는 잠시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코트에 돌아와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경기의 쐐기를 박은 워니다. 삼성은 꾸준히 SK를 추격했다. SK는 4쿼터 후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워니는 중요한 순간 스틸을 기록했고, 이는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해당 득점으로 역전한 SK다. 이후에 안영준의 자유투 득점을 돕기도 했다. 경기 종료 1분 2초 전에는 4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16초 전, 경기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워니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스틸, 어시스트, 득점 등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 워니의 활약으로 SK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서울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 분위기 반등에 성공.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SK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187cm, G)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196cm, F)은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자밀 워니(200cm, C)였다. 워니는 쐐기골 포함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니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제는 적수가 없는 수준이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24.3점 12.6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외국인 선수 MVP 후보로 뽑힌다. 지난 몇 년간 활약보다 더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MVP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삼성과 경기에서도 이러한 위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워니는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본인의 첫 번째 기록을 어시스트로 체웠다. 안영준의 3점슛을 도왔다. 이후에는 직접 득점도 성공하며 6-2를 만들었다. 삼성과 강하게 나섰다. 외곽 슈팅이 림을 갈랐고, 이원석(206cm, C)이 맹활약했다. 그럼에도 SK 밀리지 않은 이유는 워니가 있었기 때문. 워니는 1쿼터에만 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을 펼쳤다. 이후에도 워니는 꾸준히 득점했다. 2쿼터와 3쿼터에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워니가 가장 빛난 순간은 단연 4쿼터였다. 4쿼터 중반 착지 과정 중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구간 워니는 잠시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코트에 돌아와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경기의 쐐기를 박은 워니다. 삼성은 꾸준히 SK를 추격했다. SK는 4쿼터 후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워니는 중요한 순간 스틸을 기록했고, 이는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해당 득점으로 역전한 SK다. 이후에 안영준의 자유투 득점을 돕기도 했다. 경기 종료 1분 2초 전에는 4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16초 전, 경기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워니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스틸, 어시스트, 득점 등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1.29 11:48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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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리뷰] ‘연패는 없다’ SK, S더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 연패를 피한 SK다. 서울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 분위기 반등에 성공.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SK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자밀 워니는 언제나처럼 승리의 주역이 됐다. 쐐기골 포함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경기를 지배했다. 안영준이 18점을 올렸고, 김선형이 15점을 기록했다. SK는 안영준의 3점슛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거기에 워니의 득점까지 더하며 먼저 앞선나갔다. 하지만 이원석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원석에게만 8점을 내줬다. 위니와 안영준, 그리고 오재현이 득점을 올렸다. 세 선수가 각각 7점씩 올렸다. 21점을 모두 책임진 세 선수였다. 그러나 21-2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다소 아쉬운 쿼터 출발이었다. 2쿼터 초반, 기세가 더 좋은 팀은 SK였다. 오세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이 나왔다. 거기에 워니의 활약까지 더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시작 4분 32초에는 안영준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거기에 실책까지 범하며 분위기를 쉽게 내줬다. SK가 우위를 점한 시간을 길지 않았다. 마커스 데릭슨과 최성모에게 실점하며 역전당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40-44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3쿼터 초반,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쉽게 실점하지 않았다. 거기에 상대의 투맨 게임까지 제어했다. 공격에서는 워니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거기에 전반전 다소 잠잠했던 김선형이 혼자 8점을 몰아쳤다. 특히 코피 코번과 미스 매치를 살려 득점했다.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34초 전, 이정현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우위를 점한 팀은 여전히 SK였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9-52였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SK는 스피드를 살렸다. 쿼터 중반, 워니가 착지 과정 중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벤치에서 나온 아이재아 힉스가 제 몫을 해주며 SK는 10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위기도 있었다. 이정현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귀중한 3점슛을 성공했고, 돌파 득점도 올렸다. 거기에 데릭슨의 3점슛도 도왔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SK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김선형이 상대 흐름을 끊는 득점을 올렸다. 안영준의 속공 득점까지 더했다. 점수는 71-69가 됐다. 이후에도 상대의 추격은 이어졌다. 그러나 워니가 중요 순간마다 득점하며 우위를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1.29 11:33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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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루키 송윤하의 21득점 폭발 앞세워 신한은행 꺾고 4위 싸움 이어가 KB스타즈의 1년차 루키 송윤하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4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KB는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69대64로 승리, 2연패를 끊어냈다. 또 이날 승리로 4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만약 이날 신한은행에 패했더라면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며, 남은 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을 수 있었지만 KB는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반면 이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4위 굳히기에 나섰던 신한은행은 이날까지 최근 3경기를 모두 패하며 KB에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 빠졌다. KB는 송윤하(21득점), 나가타 모에(16득점), 허예은(13득점), 강이슬(11득점) 등 오랜만에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단연 승리의 주역은 송윤하였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송윤하는 박지수가 해외 리그로 빠진 가운데 팀에서 상대의 센터를 막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날은 신한은행의 센터 타니무라 리카를 상대하면서도 3점포를 3개를 포함해 본인의 역대 최다인 21득점까지 기록했다. 특히 고비 때마다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골밑 훅슛을 날리는 등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또 시즌 중반까지 신인왕 경쟁에서 사실상 독주했던 신한은행의 재일교포 선수 홍유순을 이날만큼은 압도하며 강한 도전장을 날리기도 했다. 슈터 강이슬의 경우 이날 슛 감각은 좋지 못했지만, 무려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KB는 1쿼터에 9-17로 뒤졌지만, 2쿼터부터 송윤하 허예은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31-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양 팀은 각각 20득점씩을 쏟아부으며 승부의 추가 좀처럼 기울어지지 않았다. 4쿼터 시작 직후 이경은의 벼락같은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홍유순과 리카, 최이샘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KB는 송윤하의 골밑 플레이에 이어 모에와 강이슬의 득점을 보태면서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신한은행이 단 1점차를 앞선 61-60의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여기서 이날 무려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던 강이슬의 3점포가 8번째 시도만에 드디어 터지며 KB는 다시 63-61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는 결국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이후 KB는 허예은, 송윤하의 골밑슛이 연속으로 성공한 반면 신한은행은 최이샘과 리카의 3점슛 시도가 연달아 빗나가면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9 11:0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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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아로 시작해 (송)윤하로 끝났다”…소중한 승리에도 웃지 못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MK인천] “오늘 경기는 (염)윤아로 시작해 (송)윤하로 끝난 것 같다.” 값진 승전보를 써냈지만 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이시준 감독대행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69-64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KB스타즈는 8승 15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신한은행(9승 15패)을 반 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특급 루키’ 송윤하(21득점)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이 밖에 나가타 모에(16득점), 강이슬(11득점 9어시스트), 허예은(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바쳤다. 하지만 승리에도 사령탑은 기뻐할 수 없었다. ‘정신적 지주’ 염윤아가 2쿼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까닭이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오늘 원정이고 설날인데 우리 팬들이 많이 와 응원을 해주셨다. 이겨서 다행”이라며 “이겨서 기쁘긴 하지만 염윤아가 부상을 입어서 걱정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염)윤아로 시작해 (송)윤하로 끝난 것 같다. 윤아가 초반에 분위기를 잘 잡아줬고 윤하가 중요할 때 슛을 넣어줬다. 그 가운데 모에와 (강)이슬이, (허)예은이 등도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윤아가 다치면서 한 발짝 더 뛰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윤아의 부상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떨어지면서 무릎이 밀렸다 한다. 자세한 것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설날에 이겨 좋지만 부상 선수가 나와서 안타깝다. 윤아라서 더 안타깝다. 선수들도 경기 후 모두 울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송윤하의 활약은 큰 위안이 된다. 이번 경기에서 송윤하가 올린 21득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김완수 감독은 “윤하가 배우는 단계지만 태도가 좋다. 받아들이는 게 빠르다. 어린 선수지만 오늘 대등하게 상대 선수들과 싸웠다. 우리가 경기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예은이는 최근 경기력이 좋고 이슬이도 결국에는 슈터답게 골을 넣어주고 있다. 우리팀이 약체로 평가받고, 약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윤아와 (나)윤정이 등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믿을 것이다. 잘할 것”이라고 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9 11: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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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대결 '후끈', 4R 홍유순 19득점→5R 송윤하 21득점 '맞불'... "올해 신인 다 좋아" 명장도 감탄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유력 신인왕 후보인 홍유순(20·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과 송윤하(19·청주 KB스타즈)가 맞붙었다. 이번엔 송윤하가 우위를 점했다. KB스타즈는 29일 오후 4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KB스타즈는 시즌 전적 8승 15패(승률 0.348)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였지만, 4위 신한은행과 경기 차를 순식간에 좁히며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9승 15패(승률 0.375)의 시즌 전적을 기록 중이다. 설날에 펼쳐진 이날 경기는 홍유순과 송윤하, 두 슈퍼루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홍유순은 1라운드 1순위, 송윤하는 5순위로 지명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올 시즌 1라운더들이 전원 1군 데뷔에 성공한 가운데, 특히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나고 있었다. 앞서 4라운드 경기(11일, 인천)에서는 홍유순의 완승이었다. 당시 홍유순은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28초를 소화하며 19득점을 기록,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송윤하는 7분 16초를 뛰며 2득점에 머물렀다. 경기도 신한은행이 60-55로 승리하며 홍유순은 영웅이 됐다. 하지만 18일 만에 만난 경기에서는 입장이 바뀌었다. 이날 송윤하는 32분 12초를 뛰며 21점을 넣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특히 허예은과 정석적인 픽 게임과 함께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줬다. 홍유순 역시 11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만큼은 송윤하의 판정승이었다. 홍유순은 29일 기준 23게임에서 평균 24분 45초를 뛰며 7.3득점 5.2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한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위해 트레이드를 감행할 정도로 일찌감치 눈독들인 선수였다. 특히 지난달 16일 우리은행전에서는 역대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임팩트를 심어줬다. 이미 신한은행에서는 주전급으로 등극했다. 송윤하는 15경기에서 평균 18분 32초를 소화, 6.8득점 4.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숙명여고의 2관왕을 이끌며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농구 부문 스타상 수상자가 됐다. 2~3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되면서 마땅한 빅맨이 없는 KB스타즈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양 팀의 사령탑들도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홍유순에 대해 "공격 옵션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힘든 일정에 풀타임 가까이 뛰는데도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성장하는 것도 보인다"고 했고,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도 송윤하를 언급하며 "인성이나 태도도 고등학생답지 않게 여유가 있다.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영리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약 속에 올 시즌 WKBL 신인왕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1라운더 신인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여자농구의 명장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올해 신인들이 다 좋다. 바로 게임에 뛸 거라 생각 안 했는데, 다들 잘 뽑았다"며 호평을 내렸다. 그만큼 이들은 팀에서 필요한 자원으로 언급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정현(하나은행, 3순위)과 최예슬(삼성생명, 4순위)이 두각을 드러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정현에 대해 "'내가 잘 뽑았다'.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삼성생명 주장 배혜윤은 "예슬이는 너무 좋은 선수고, 뛰면서도 놀랄 정도다"고 칭찬했다. 이후 홍유순과 송윤하가 치고 나간 가운데, 최근에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의 이민지(6순위)까지 이 대열에 가세했다. 위성우 감독은 "포커페이스가 있다. 슛을 자신 있게 쏜다. 본인이 쏠 찬스를 안다"고 말했고, 캡틴 김단비도 "꾸준히 훈련하면 완성형 선수가 될 것이다"고 했다. 여기에 아직 1군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키 187㎝의 체격 조건을 가진 BNK 김도연(2순위)도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아직은 구력이 짧은 친구"라면서도 "인바디 결과 등 신체 능력은 언니들보다 더 좋더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 2021~22시즌 이해란(삼성생명)이 수상한 이후, 최근 2년 동안 WKBL 신인선수상은 모두 2년 차였던 박소희(하나은행)와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의 차지였다. 하지만 올해는 순수 신인들의 대활약으로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9 10:25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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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더블더블+안영준 맹활약' SK 79-75로 삼성 제압, 'S더비' 3승 1패...'허훈 21점' KT, DB에 진땀승→송윤하 개인 최다 득점, KB스타즈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웃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만 3승 1패다. SK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안영준과 김선형도 33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25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 13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34-36으로 뒤지는 등 높이를 장악하지 못했다. SK는 2쿼터까지 4점 차로 뒤졌지만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끈적한 수비로 삼성의 득점을 8득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고, 19득점을 몰아치며 59-52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그냥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4쿼터 67-67로 따라잡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SK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SK는 클러치 상황에서 김선형과 안영준, 워니가 득점포를 몰아치며 4점 차 승리를 손에 넣었다. 같은 날 열린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KT가 71-69로 신승을 거뒀다. KT는 2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DB는 2연패에 빠지며 7위 부산 KCC에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허훈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고, 하윤기가 16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원주 DB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지만 1쿼터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KT가 1쿼터부터 27-12로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KT는 4쿼터 4득점에 그치며 DB의 추격을 뿌리쳐야 했다. 다행히 4쿼터 막판 DB 이선 알바노의 3점슛이 빗나가며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69-64로 제압했다. KB스타즈는 2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4위 신한은행과의 게임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는 송윤하가 21득점 5리바운드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나가타 모에도 1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작성날짜2025.01.29 10:2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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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승리에도 웃지 못한 KB스타즈, 주장 염윤아 무릎 부상으로 이탈 [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KB스타즈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주장 염윤아(38, 177cm)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5라운드 맞대결. KB스타즈 주장 염윤아가 쓰러졌다. 2쿼터 중반 염윤아는 리바운드 참여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였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들것에 실려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빠른 시일 내에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 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염윤아에 대해 “무릎이 밀렸다고 하더라.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다치자마자 라커룸에 들어가서 못 나왔다. 업혀서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이겨서 기쁘지만 부상 선수가 나와서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염윤아는 정규리그 17경기에서 평균 20분 43초를 뛰며 4.2점 3.9리바운드 1.9어시스트 1.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또한 주장으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훌륭히 수행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스타즈는 나윤정(어깨)에 이어 염윤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경기 일정이 더욱 험난해졌다. # 사진_WKBL 제공 작성날짜2025.01.29 10:1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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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퍼스트 마케팅으로 새 바람 일으키겠다” 대학농구연맹 김양구 신임 회장 [점프볼=서호민 기자] 2025년부터 한국농구를 새롭게 이끌 대한민국농구협회 산하연맹 회장 선거가 2024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선거 결과는 이렇다. 실업농구연맹은 방신실 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으며, 중고농구연맹은 박소흠 회장이 다섯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다 됐. 초등농구연맹은 치열한 접전 끝에 오재명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대학농구연맹은 스포츠마케팅 공약을 내세운 김양구 씨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각 연맹 회장들의 인터뷰를 차례로 전한다. 대학농구연맹 김양구 신임 회장은...김양구 신임 회장(53)은 배구선수 출신으로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스포티즌 본부장, 세마스포츠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스포츠 마케팅 대행과 컨설팅을 이끌었다. 현재는 스포츠 서비스업 ㈜비욘드더스포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팬 퍼스트 마케팅’을 내세워 침체된 대학농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__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뽑아주셨으니 앞으로 4년 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Q__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종사하셨습니다. 대학농구 회장 선거에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저는 오랫동안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며 농구와도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 김동욱 전 회장님으로부터 대학농구 발전을 위해서는 스포츠마케팅에 능숙한 사람이 회장직을 맡는 게 좋겠다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대학농구 인기가 1980, 90년대 농구대잔치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대학 스포츠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__현재 대학농구연맹은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와 수평적 상생관계 정착이 가장 큰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신가요?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대학스포츠 구조상 문화체육관광부가 KUSF를 거쳐 각 종목 연맹에 예산을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KUSF는 마케팅, 방송, 콘텐츠 등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단, 독점 방식보다는 KUSF와 연맹이 함께 상생하는 구조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맹 차원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학연맹 사무국장님께 KUSF 마케팅 구조와 관련 규약, 자료 등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무턱대고 KUSF에 ‘이것저것 해달라’ 요구하기보단 연맹에서 주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풀어달라고 적극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문제는 올해 상반기 내에 KUSF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Q__결국 연맹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대학스포츠 구조상 연맹이 100% 자생하기는 어려운 시스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국 연맹 자체 수익을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우선적으로 ‘팬덤’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Q__스포츠마케팅에 오랜 기간 종사하신만큼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큰 강점을 발휘할 거란 기대가 큽니다. 현재 대학농구를 즐기는 팬들이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요즘 팬들의 니즈에 맞는 마케팅은 무엇인지, 앞으로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마케팅이 필요한지 다각도로 분석해보려합니다. 현재 KUSF 유튜브 채널도 더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흥미로운 영상을 많이 만들 수 있겠죠. 스타 마케팅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들을 활용해 마케팅을 펼치면, 기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스포츠와 팬덤 문화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신규 팬층을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1990년대 농구대잔치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 콘텐츠도 기획해볼 예정입니다. Q__2부 대학, 여자 대학 지원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대부의 경우, 심각한 선수 수급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실 이는 농구계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초등농구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초등농구도 이 같은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대부 지도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계획입니다. 그런 점에서 농구협회가 추진하는 디비전 시스템과 100만 농구인 만들기 프로젝트는 신선한 시도라 생각됩니다. 풀뿌리 기반을 잘 다져 유소년 선수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농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농구협회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 연맹도 적극 지지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Q__집행부 구성도 완료가 됐습니다. 새로운 집행부 구성과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스포츠 마케팅에 오랜 기간 종사했지만, 농구 분야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분들로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기인 출신은 물론, 스포츠 마케팅전문가, 의료인, 법조인, 스포츠 용품 업계 종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연맹의 규모가 커지면, 이 분들로부터 많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신규 스폰서를 창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__2월 초에는 ‘상주 스토브리그’라는 새로운 대회가 열립니다. 시, 도 농구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간다면 연맹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주 스토브리그의 경우, 대학 뿐만 아니라 초, 중, 고까지 전 분야에 걸쳐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개최됩니다. 상주 스토브리그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내년, 내후년 또 다른 형태의 스토브리그가 개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학에선 여러 지, 자체와 접촉해 여대부 겨울 스토브리그 개최를 추진 중입니다. Q__마지막으로 대학농구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농구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되어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대학농구 발전을 위해 진취적인 자세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은 내실 있게 진행하면서, 팬덤과 마케팅을 강화해 대학농구가 대학 최고의 스포츠로서 위상을 되찾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겠습니다. 마케팅 구조를 잘 구축하면 여러 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스포츠는 결국 대회가 활성화되어야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U리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연맹의 대표적인 이벤트인 MBC배 대회의 퀄리티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5.01.29 10:0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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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시급해”…아쉬운 석패에 쓴웃음 지은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MK인천] “연패를 벗어나는게 제일 시급하다 생각한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시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대행이 경기를 돌아봤다. 이 감독대행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에 64-69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15패(9승)째를 떠안았다. 봄 농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긴 했으나, 5위 KB스타즈(8승 15패)와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하다.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신한은행은 시종일관 KB스타즈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4쿼터 막판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고, 결국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최이샘(18득점)과 타니무라 리카(13득점 13리바운드), 이경은(14득점)은 분전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후 이시준 감독대행은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4쿼터 공격이 잘 됐을 때 수비 미스가 많이 일어난 부분이 아쉽지만, 아직 6경기 남았다. 잘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은 17-9로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부터 공격에서 난조를 보였다. 그렇게 29-31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끝냈고, 끝내 다시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 대행은 “1쿼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보니 2쿼터에 로테이션을 돌렸다. 제 실수”라며 “공격에서도 뻑뻑할 때 짚어줬어야 하는데, 제 준비가 부족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끝으로 이시준 감독대행은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오늘 우리가 졌다고 해서 4강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서 “(지난 26일 홈) 부산 BNK썸전(67-68 신한은행 패)도 중요한 경기인데 아쉽게 놓쳤다. 선수들 사기가 많이 다운돼 있을 텐데 잘 추스리겠다. 남은 6경기가 더 중요하다. 연패를 벗어나는게 제일 시급하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9 10: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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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결정적 3점슛’ 슈터의 품격 보여준 강이슬 “슛이 자꾸 길어서 힘 빼고 던졌어요” [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강이슬(31, 180cm)이 슈터의 품격을 보여줬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1점 9어시스트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강이슬을 포함해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을 69-64로 꺾었다. 강이슬은 “그동안 팀 경기력은 좋았다. 마지막 한 끝 차이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29일) 경기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신한은행과 4위 경쟁 중이라 무조건 이겨야 됐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쿼터를 9-17로 뒤진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힘을 내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경기는 4쿼터까지 접전으로 이어졌고, 승부처에서 강이슬이 해결사로 나섰다. 종료 3분 25초 전 승기를 잡는 귀중한 3점슛을 터트리며 슈터의 품격을 보여줬다. “슛 감은 좋은데 자꾸 힘들어서 그런지 슛을 길게 던졌다. 그래서 힘을 빼고 던져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마침 내 수비가 제대로 매치가 안 되어서 조금 편하게 던진 것 같다. 넣었을 때 별다른 기분보다 이기고 있는 상황을 계속 끌고 가야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강이슬의 말이다. 이날 강이슬은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며 동료들을 살려주는데 집중했다. 특히 골밑의 송윤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송윤하가 커리어하이 21점을 올리는데 큰 지분을 차지했다. 강이슬은 “오늘 (허)예은이에게 타니무라 리카가 헷지 앤 리커버리를 하더라. 예은이 신장이 작다보니 큰 선수가 막으면 시야가 가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송)윤하에게 픽앤롤을 많이 하자고 했다. 다행히 윤하가 꼬박꼬박 잘 넣어줬다. 내가 슛을 많이 던지다 보니 타니무라가 나에게 붙어 있어서 윤하 찬스가 많이 난 것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작성날짜2025.01.29 09:5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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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프로미, 설맞이 특별 이벤트… 팬들과 함께한 명절 축제 [점프볼=원주/정다윤 인터넷기자] DB가 설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절 선물을 전했다. 원주 DB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의 맞대결에서 설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DB는 경기장을 방문한 선착순 1,000명의 팬들에게 다채로운 색깔의 가래떡을 제공하며 설날의 정취를 더했다. 노란색, 보라색, 흰색으로 구성된 가래떡은 팬들에게 따뜻한 명절 인사를 전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또한, 1월 24일과 29일 단 이틀 동안만 제공되는 ‘설날 스페셜 포토카드’도 큰 인기를 끌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핸드폰으로 직접 설날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카드의 후면 디자인은 랜덤으로 제공됐다. 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선수들의 밝은 미소가 담긴 포토카드는 행운을 기원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기념품이 됐다. 경기장 입구 로비에서는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민속놀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팬들은 스탬프 쿠폰을 받아 제기차기, 윷놀이, 딱지치기 3가지 미션을 차례로 수행했다. 모든 미션을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어른들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즐겼고, 어린이들은 색다른 전통 놀이를 경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설날에 경기장을 찾은 한지우 양은 “시즌권도 있고, 농구가 재밌어서 방문했다”며“설 명절에 다양한 이벤트를 해서 좋았고, 경품을 받아서 기쁘다.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도중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타임아웃 동안에는 ‘푸른뱀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됐다. 좌석 밑에 숨겨진 행운의 쿠폰을 찾은 팬들은 네이플램 텀블러를 선물로 받았다. 1쿼터 종료 후에는 ‘윷놀이 슈터’ 이벤트가 펼쳐졌다. 참가자가 윷을 던진 결과에 따라 이동한 만큼 슛을 던질 수 있는 방식으로, ‘빽도’가 나오면 뒤로 점프하는 재미있는 규칙도 더해졌다. 이 이벤트에서는 타이어 교환권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2쿼터 작전 타임에는 ‘프로미 삼행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을사년’이라는 키워드로 재미있는 삼행시를 완성한 4명의 참가자가 선정돼 롯데시네마 영화권을 받았다. “을씨년스럽다. 사단이 날 것 같다. 년초부터 DB 대박 날 것 같다! DB 프로미 파이팅!” 과 같은 재치 있는 삼행시가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하프타임에는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프징어 게임’ 이벤트가 진행됐다. 커플 두 팀이 참여해 제기차기, 투호, 슈팅 3가지 미션을 수행했고, 승리한 팀에게는 웰리힐리파크 숙박권이 주어졌다. DB는 설날을 맞아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절 선물을 선사했다. 비록 경기는 아쉽게 내줬지만, 적어도 코트 밖에서는 팬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며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정다윤 인터넷 기자 작성날짜2025.01.29 09:5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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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1쿼터에만 16점 폭발…KT, DB 꺾고 4위 반경기차 추격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수원 KT가 원주 DB에 2점차 승리를 챙겼다. KT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DB와의 맞대결에서 71-69로 승리했다. 1쿼터만 16점을 폭발한 허훈(21점 5어시스트)이 승리를 이끌었다. 하윤기는 16점으로 승리를 지원했다. 이스마엘 로메로는 8점, 조엘 카굴랑안은 6점을 기록했다. DB는 부상에서 복귀한 강상재가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관희, 오누아쿠, 카터, 박인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골고루 활약했지만, 패배를 안게 됐다. KT는 이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18승 15패로 4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6위 DB와의 경기 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패배한 DB는 2연패로 16승 18패가 되며, 부산 KCC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KT와 DB의 이날 경기는 1쿼터 허훈이 자신의 한쿼터 최다득점 2위인 16점으로 팀의 27-12 리드를 이끌었다. KT는 2쿼터까지 48-37의 리드를 지켰다. 후반 들어서도 KT는 하윤기의 연속 득점과 허훈의 3점포 등으로 57-39까지 점수를 더 벌렸다. DB는 4쿼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관희와 카터가 외곽포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2점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처에서 해결사 허훈의 중거리슛을 성공했고, KT는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무위로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kenny@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1.29 09:51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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