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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최다 타이 ‘10연패’ 빠진 KCC, 불투명해진 플레이오프 꿈 KCC의 플레이오프 꿈이 불투명해졌다. 부산 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77-85로 패했다. 8위 KCC는 이날 패배로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0연패에 빠지며 시즌 15승 27패를 기록했다. 이날 KCC는 1쿼터 초반 안영준(195cm, F)을 앞세운 SK에게 고전했으나 2쿼터 이후 허웅(185cm, G)과 캐디 라렌(208cm, C)의 득점이 터지면서 2쿼터까지 40-40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에도 SK를 압박하며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지만, 4쿼터 이후 SK의 스피드에 무너지면서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이날 KCC는 허웅 27점 7어시스트, 라렌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이탈한 최준용과 송교창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무엇보다 KCC는 2월 전패에 빠진 것이 치명적이다. KCC는 장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순위 싸움에도 힘을 잃었다. KCC는 1월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라렌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2옵션인 도노반 스미스(207cm, C)를 데려오면서 기존 국내 자원들과 조화를 기대했다. 라렌이 합류한 이후 3연승을 기록할 때만 해도 슈퍼팀의 위용이 드러나는 듯싶었다. 하지만 지난 1월 30일 현대모비스전 패배를 시작해 이날 SK전까지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KCC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200cm, F)이 무릎 문제로 이탈하면서 온전한 전력을 꾸릴 수 없었다. KCC는 10연패 기간 동안 공수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평균 팀 리바운드가 30.6개로 10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리바운드의 열세는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열세로도 이어지며 포스트에서 게임을 확실히 풀어주지 못했다. 또 10연패 동안 평균 턴오버가 12.6개를 기록하며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나오지 못한 것도 짚어봐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 역시 현재의 팀 문제에 대해 “지금 공격도 공격이고 수비가 안된다. 리바운드도 안된다. 국내 선수도 그렇고 (캐디) 라렌도 그렇다. 리바운드에 전념을 다해달라 했다. 상대와 5번씩 한다. 서로 장단점 안다.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상대하게 다득점을 준다. 게임을 할 수 없는 게 문제다. 의지를 갖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달라고 했다. 팀이 사기가 꺾인다. 고액 연봉자가 빠지고 나면 중간 선수들이 잘해줘야 하는데 부족하다. 그런 틀이 무너질 수 있다. 식스맨들이 잘살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제 정규리그가 5라운드로 접어들면서 KCC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6강 경쟁 중인 DB와 정관장의 상승세가 올라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그나마 슈퍼팀의 한 축인 허웅과 이승현(197cm, F)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KCC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바로 잡아야 하고 부상 자원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디펜딩 챔피언 KCC의 3월은 혹독하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3.02 13:59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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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해결사! '슛도사' 커리 앞에서 3점포 大폭발한 그라임스→필라델피아, GSW 꺾고 9연패 늪서 탈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슈팅가드 쿠엔틴 그라임스(25·미국)가 놀라운 슛 감각을 뽐내며 팀을 연패 늪에서 건져 올렸다. NBA 최고로 평가받는 '슛도사' 스테판 커리 앞에서 엄청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라임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36분 43초 동안 활약하며 무려 44득점을 올렸다.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을 더하며 필라델피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24개의 슛을 던져 18개를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 75%를 찍었다. 3점슛은 9개 날려 6개 득점으로 연결해 성공률 66.7%를 적어냈다. 자유투 8개 중 2개밖에 넣지 못한 게 옥에 티였지만 중장거리포를 잇따라 터뜨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필라델피아는 그라임스와 함께 켈리 우브레가 20득점, 게르송 아부셀레가 18득점 6리바운드, 폴 조지가 1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를 격파했다. 1쿼터에 30-30으로 팽팽히 맞섰고, 2쿼터에 우세한 경기를 벌이며 67-55로 앞섰다. 3쿼터에는 골든스테이크의 공세에 추격을 당하며 96-90까지 쫓겼다. 4쿼터에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126-119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6일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서 101-108로 진 것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9연패를 당했다. 상승세를 타던 골든스테이트를 안방에서 제압하면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 21승 38패 승률 0.356을 찍고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랭크됐다. 10위 시카고 불스(24승 36패 승률 0.400)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2승 28패 승률 0.533을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6위 LA 클리퍼스(32승 27패 승률 0.542)에 0.5경기 차로 계속 밀렸다. 커리가 29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작성날짜2025.03.02 13: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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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CC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6’으로···‘10연패’ KCC는 구단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는 서울 SK가 부산 KCC를 10연패에 빠뜨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5-77로 제압했다. 33승8패를 거둔 SK는 2위 창원 LG(25승15패)와 격차를 7.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도 6으로 줄였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8위 KCC(15승27패)는 10연패 끝에 6위 원주 DB(18승22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10연패는 KCC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앞서 2006~2007, 2014~2015, 2021~2022시즌에도 10연패를 당한 바 있다. 팀의 핵심 자원인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타격이 크다. 압도적 리바운드 우위(23-13)에도 전반을 40-40으로 마친 SK는 3쿼터에서만 스틸 5개를 기록, 속공 횟수를 늘리며 공격 속도를 높였다. 안영준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상대 패스를 낚아챈 후 곧장 속공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워니도 캐디 라렌을 상대로 연속으로 1대1 공격에 성공하며 KCC의 기세를 꺾었다. KCC는 3쿼터까지 27점을 몰아쳤던 에이스 허웅이 4쿼터 들어 최원혁, 오재현, 김태훈 등 SK 외곽 수비진에 묶이면서 막판 동력을 잃었다. SK에서는 안영준이 21점·8리바운드·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워니도 21점·14리바운드·2스틸로 힘을 보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02 13:39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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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존재감' 김단비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단비(34)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KB스타즈를 58-52로 눌렀다. 우리은행은 시즌 전 핵심 전력이었던 박지현(마요르카), 나윤정(KB), 최이샘(신한은행), 박혜진(BNK)가 해외 이적과 FA로 팀을 떠나면서 하위권으로 예상 받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승리했다. 김단비의 존재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단비는 이날도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단비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저보다 동료들이 잘 해줬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정규리그 때도 그렇고 많은 견제가 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동료들이 잘 살려줬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나의 장점은 도움 수비가 오면 빈 곳에 패스를 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공격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전 감독님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라고 전했다. 후배 이명관에 대해서는 "(이)명관이는 팀에서 No.2의 역할을 하고 싶다. 너무 잘 해줬다. 오늘 경기만큼 다음 경기도 플레이오프 잔여 경기도 그렇게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4쿼터에 우리가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실책이 나왔다. 그 부분을 비디오를 통해 되돌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단비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도 그렇고 우리은행 팬 분들이 현수막을 들고 와주셔서 많이 힘이 되주셨다. 2차전의 우리은행이 더 강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작성날짜2025.03.02 13:35 에스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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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확률 잡았다!' 위성우 감독 女 PO 최다승 사령탑 공동 1위 우리은행, KB 58-52 잡고 '기선제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58대52로 이겼다. 김단비가 15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이명관이 17점을 보탰다. KB는 허예은(19점) 송윤하(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82.7%의 확률을 챙겼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52회 중 43회(82.7%)에 달한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의 격돌이었다. 우리은행이 이명관, 미야사카 모모나 등의 득점을 묶어 전반을 31-18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이 벌어졌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3쿼터에만 8점-4리바운드를 몰아쳤다. KB는 허예은이 7점-2어시스트-2스틸을 기록하며 맞불을 놨다. 우리은행이 3쿼터를 46-31로 마쳤다. KB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송윤하와 허예은이 연속 10득점을 기록하며 매섭게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활약으로 위기를 피했다. 이명관은 7점 차로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자유투 3개로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했다. KB는 이윤미와 허예은의 득점으로 5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명관의 손끝을 막지 못했다. 이명관이 쐐기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두 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PO 2차전을 치른다. 위 감독은 "상대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사활을 걸 것이다. 아직 챔피언결정전은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2승을 하고 (KB 홈) 넘어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이날 승리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위 감독은 역대 여자프로농구 PO에서 34승을 거둬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함께 '사령탑 최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뒤 위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래 열심히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애들이 열심히 해줬다. 따로 뇌리에 둔 적은 없다"고 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세컨드 찬스와 속공으로 준 게 있어서 걱정하긴 했다. 40분 내내 원하는 걸 다 할 수는 없고,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다음 경기엔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02 13:1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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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조연에도 빛난 오세근, 코트에서 보여준 관록 오세근(200cm, C)이 코트에서 관록을 보여줬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85-77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33승 8패를 기록했다. SK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6을 만들며 3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SK는 부상 병동인 KCC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1쿼터만 해도 안영준(195cm, F)을 앞세워 쉽게 경기를 주도했으나 2쿼터 이후 KCC의 허웅(185cm, G)과 캐디 라렌(208cm, C)을 놓치면서 40-40 동점을 허용했다. SK는 3쿼터 후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4쿼터 이후 자밀 워니(199cm, C)와 오재현(187cm, G)의 득점으로 리드 폭을 넓혔고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SK의 승리 요인에는 21점을 나란히 올린 안영준과 워니의 역할이 컸지만, 식스맨으로 경기에 임한 오세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오세근은 이날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최부경(200cm, F)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오세근은 앞선의 오재현과 포스트의 워니와 소통하며 움직임을 조정했다. 오세근은 1쿼터 남은 시간 3점슛 1개 시도에 그쳤지만, 몸을 끌어올리면서 SK의 트랜지션에 적응했다. 2쿼터에는 오세근의 본인 역할을 차근차근히 수행했다. 2쿼터 초반 아이제아 힉스(202cm, C)의 패스를 받아 본인이 자주 시도하는 페이드 어웨이 슛을 완성 시키며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또 본인이 직접 세컨드 찬스를 만들며 워니가 잠시 빠진 골밑을 지켰다, 오세근은 수비에서도 라렌의 골밑슛을 높은 타점으로 블록슛을 하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이렇게 오세근은 2쿼터까지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KCC의 견제를 이겨냈다. 이후 오세근은 3쿼터에는 1분여만 뛰며 체력을 아꼈고 4쿼터에 다시 나와 SK의 리드에 일조했다. 오세근은 4쿼터에 공격 빈도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효율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오세근은 쿼터 3분여를 남기고 오재현의 파울 자유투를 만드는데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는 비어있는 골밑에 자리 잡아 안영준의 패스를 받아 골밑 쐐기 득점을 만들며 승리를 도왔다. 이날 오세근은 21분 24초를 뛰면서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전 15점 3리바운드 활약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오세근은 SK에서 2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평균 출전시간(19분 2초)과 평균 득점(7.0점)이 지난 시즌(평균 출전시간 22분 3초, 평균 득점 8.5점)과 비교해 줄어들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43.3%로 소폭 상승했고 특히 3점 성공률이 36.3%로 지난 시즌(23.8%)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오세근 팀 동료인 김선형(187cm, G)과 더불어 불혹에 가까운 나이다. 팀 내 최고참으로 포스트에서 프로 13년 차의 능력치를 활용하면서 SK의 선두 수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오세근은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주전을 맡다가 SK에서는 식스맨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오세근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최부경과 시간을 분배하며 워니와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다. 오세근의 시간은 지금부터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3.02 13:04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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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넘버 6’ SK 누가 막나? ‘10연패’ KCC 꺾고 2연승 행진…kt·KOGAS 나란히 연승 질주(종합) [KBL] ‘매직 넘버 6’. 기사단의 질주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85-77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SK는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이며 4번째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SK는 자밀 워니가 21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안영준이 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펄펄 날았다. 오재현(14점 5리바운드), 오세근(10점 4리바운드), 그리고 김선형(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KCC는 SK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결국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0연패 늪에 빠졌다. 허웅이 27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캐디 라렌이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다. 이주영(11점 3어시스트)과 이승현(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분전했으나 뒷심이 아쉬웠다. 같은 시간 울산에서 열린 경기는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62-5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국가대표 휴식기 후 야투 난조 및 저득점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수비, 그리고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돌아온 조던 모건이 12점 12리바운드를 기록,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신인 박성재도 11점을 기록, 활약했다. 허훈은 야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으나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는 등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 늪에 빠지며 2위 경쟁에서 또 밀렸다. 숀 롱이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게이지 프림이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존재감이 없었다. 뒤이어 고양에서 열린 경기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88-79로 꺾고 2연승을 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낙현이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승민이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SJ 벨란겔이 19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활약했다. 오랜만에 주축 선수들의 화력이 폭발한 경기였다. 그리고 박지훈(9점 2리바운드) 역시 힘을 내며 다득점 승리를 도왔다. 소노는 원주에서의 연장 혈투 이후 백투백 일정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케빈 켐바오가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정현이 14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분전했다. 앨런 윌리엄스도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힘을 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2 12:51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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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MVP 김단비가 갑자기 햄버거를 언급한 이유는? [앵커] 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은행이 MVP 김단비의 활약으로 KB를 물리쳤습니다. 그런데 김단비가 인터뷰에서 갑자기 햄버거를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MVP 김단비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원맨쇼입니다. 직접 리바운드까지 잡아내 골밑 몸싸움을 이겨낸 뒤 득점했습니다. 속공에서 빠른 속도로 드리블해 정확한 패스 연결로 석점 플레이를 만들어냈습니다.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동료 선수들은 스테픈 커리처럼 자신감 넘치는 먼 거리 슛도 과감하게 시도했습니다. 우리은행은 15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한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1차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김단비 뿐 아니라 동료들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특히 이명관은 17점 5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김단비/우리은행 : "명관이는 팀에서도 저 다음으로 넘버투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늘 너무 잘해서 어깨에 햄버거가 올라가진 않을까 좀 걱정스럽긴 한데..."] 1차전 기선을 제압당했지만 KB도 경기 막판 넉점차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이며 모레 열리는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작성날짜2025.03.02 12:49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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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보타스전 14분41초간 3점슛 2방으로 6점·2R·1AS·1블록, 갈라타사라이 13점차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수가 다시 한번 경기에 나섰다. 갈라타사라이 카그다스 팩토링은 2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난 에르뎀 스포르 살라누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여자프로농구 슈퍼리그 보타스와의 홈 경기서 90-74로 이겼다. 16승5패로 리그 1위다. 박지수는 14분41초간 3점슛 2개로 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출전시간도 적고 공격 횟수도 많은 편은 아니다. 갈라타사라이는 리 유에류가 19점, 줄리에 안티나 C. 반르도가 16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갈라타사라이는 16일 이멜락 콘우트와 맞붙는다. 작성날짜2025.03.02 12:3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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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다’ 김단비·이명관 펄펄 난 우리은행, 4강 1차전서 KB스타즈 잡았다…챔프전 확률 82.7% 확보 [WKBL PO] 이변은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8-5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올 시즌 5승 1패, KB스타즈를 상대로 압도한 우리은행은 봄 농구에서도 웃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정규리그에서도 매 경기 접전을 펼쳤던 우리은행과 KB스타즈다. 그러나 뒷심은 여전히 우리은행이 강했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82.7%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차지했다. 통합 우승의 시작을 알렸다. ‘만장일치 MVP’ 김단비가 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 맹활약했다. 그리고 ‘야전사명관’ 이명관이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 김단비의 부담을 덜었다. 스나가와 나츠키가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민지가 5점 5리바운드, 미야사카 모모나가 5점 4리바운드 등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이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 분전했다. 송윤하도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을 지켰다. 이외에도 나카타 모에(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윤미(7점 3리바운드)가 힘을 냈다. 문제는 강이슬이었다. 최악의 야투 난조(2/15) 속 8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부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2 12:30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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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 샌프란시스코전 1분간 3점슛 1개 시도, 아무런 기록 없었다, 곤자가 20점차 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준석이 점수 차가 벌어지자 약 1분간 출전했다. 곤자가대학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샌프란시스코대학과의 원정경기서 95-75로 이겼다. 23승8패가 됐다. 여준석은 스코어가 벌어진 경기에 나선다. 이날 약 1분간 출전해 3점슛 1개를 시도했으나 림에서 벗어났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의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곤자가대학은 정규시즌 일정을 마쳤다. 작성날짜2025.03.02 12:2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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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 유일한 포워드이자 주 득점원, 김경륜에게 거는 기대감 [점프볼=서호민 기자] “광주 지역에서 모처럼 재능이 뛰어난 장신 포워드가 나왔네요.” 광주고 2학년 포워드 김경륜(193cm,G,F)을 향한 우승연 코치의 말이다. 광주고는 올해 3학년이 되는 주장 유병무(185cm,G,F)와 구유림(179cm,G,F), 황시현(181cm,G,F)에 이어 2학년 박주현(181cm,G,F), 김지성(171cm,G,F), 1학년 추유담(181cm,G)등으로 이어지는 가드들로 팀을 꾸렸다. 이에 반해 포워드진은 무게감이 조금 떨어진다. 이승원과 이율이 졸업했기 때문. 그래서 2학년 김경륜의 역할이 막중하다. 김경륜은 맨발 193센티라고 했다. 팀 내에서 가장 크다. 팀 내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드 포지션에 편중된 걸 감안하면, 사실상 유일한 포워드 자원이다. 김경륜은 이미 1학년인 지난 해부터 주축으로 활약했다. 전국대회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11.4점 7.4리바운드 2.1어시스트 2.4스틸 1.4블록 3점슛 성공 1.1개를 기록했다. 우승연 코치는 “광주 지역에서 모처럼 재능이 뛰어난 장신 포워드가 나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경륜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다. 힘과 스피드를 모두 겸비했으며 슈팅능력도 탁월하다.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로 본 김경륜의 주 공격 루트는 적극적인 외곽슛 시도였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운동능력을 십분 활용, 직접 림으로 대쉬하는 능력까지 뛰어나다는 걸 확인시켜줬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며 “힘과 스피드를 겸비했고, 포지션도 3, 4, 5번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슈팅, 돌파 등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는 것도 나의 장점 중 하나”라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윙맨의 신장이지만 팀 사정상 빅맨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하나, 이번 동계훈련 때 무빙슛, 원드리블 점퍼 등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고 한다. 포워드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우승연 코치는 “이번 동계훈련 때 많은 변화를 가져갔다. 팀 사정상 빅맨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서는 무빙슛, 원 드리블 점퍼 장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신장에 2~3번 포지션을 보기 위해서는 그것이 맞다. 아직 무빙슛을 쏘기에는 하체 힘이 살짝 부족한데 그래도 계속 해보라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팀에 더 좋은 빅맨이 있으면 슈터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데 팀 사정이 그렇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김경륜의 성장세를 바라봤다. 김경륜의 롤모델은 안영준(SK)과 송교창(KCC)이다. “안영준, 송교창 선수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두 선수 모두 힘과 스피드를 겸비했으며, 돌파할 때 치고 올라가는 힘이 좋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192~193cm인데 키도 계속 크고 있다. 키가 더 자라 앞서 언급한 두 선수처럼 장신 포워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 광주고가 지난 해 최고 성적인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김경륜이 주 득점원으로서 팀을 이끌어줘야 한다. 김경륜은 팀 내 최장신으로서 홀로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았다고 하자 “부담은 없다. 올해는 작년보다 공격 비중을 좀 더 늘려야 한다”며 “팀적으로는 지난 해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넘어선 8강, 4강까지 갈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중고농구 첫 대회인 제63회 춘계남녀중고농구연맹전은 3월 12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열린다. #사진_점프볼DB 작성날짜2025.03.02 12:21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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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리그 재개, 샌다이 군마와의 원정 2연전 모두 패배, 양재민 이틀간 합계 4득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리그도 KBL처럼 FIBA 아시아컵 예선에 의한 A매치 기간을 마치고 재개했다. 양재민도 다시 경기에 나섰다. 센다이 89ERS는 1~2일 일본 군마현 오타 오픈 하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일본남자프로농구(B.리그) 1부리그 군마 크레인 썬더스와의 원정 2연전서 74-81, 73-95로 각각 패배했다. 센다이는 휴식기 이후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8연패다. 양재민은 1일 경기서 10분26초간 1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야투는 성공하지 못했고, 자유투를 2개 던져 1개를 림에 꽂았다. 1일에는 12분18초간 3점슛 1개로 3점을 올렸고, 4리바운드를 보탰다. 연이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센다이는 5일 아키타 노턴 해피네츠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작성날짜2025.03.02 12:1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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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와라 4강PO 2차전 패배, 이현중 14분간 3점슛 2개 포함 8점·1R·1AS·1스틸, 5일 홈에서 최종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라와라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덜미를 잡혔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호주남자프로농구(NBL)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사우스 이스트 멜버른 피닉스에 94-101로 졌다. 이제 일라와라는 5일 홈에서 최종전을 치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타진한다. 일라와라는 정규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1차전서 사우스 이스트 멜버른을 이겼으나 2차전서 일격을 당했다. 이현중은 정확히 14분간 3점슛 2개 포함 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일라와라는 타일러 하비가 10점, 트레이 켈리 일리가 6점에 묶였다. 작성날짜2025.03.02 12:0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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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안영준 42점 합작, SK 정규시즌 우승 성큼, KCC 10연패 수렁, KT·한국가스공사 2위 추격전 시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의 정규시즌 우승이 성큼 다가왔다. 서울 SK 나이츠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CC 이지스를 85-77로 이겼다. 2연승했다. 33승8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LG에 7.5경기 차로 여유 있게 앞서간다. 7위 KCC는 10연패하며 15승27패로 8위다. 9위 소노에 0.5경기, 최하위 삼성에 1.5경기 앞설 뿐이다. SK는 자밀 워니와 안영준이 나란히 21점씩 올렸다. 워니는 14리바운드, 안영준은 3점슛 3개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속공 득점에서 14-10으로 앞섰다. 오재현과 오세근도 14점과 10점씩 보탰다. KCC는 허웅과 캐디 라렌이 각각 27점, 24점을 올렸으나 10연패를 못 막았다. 울산에선 수원 KT 소닉붐이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경기서 62-56으로 이겼다. 3연승하며 24승17패를 기록했다. 2위 LG에 1.5경기, 3위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하며 24승16패. 극심한 저득점 경기였다. KT는 야투성공률 36%에도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도 40%에 불과했다. 두 팀은 턴오버도 27개를 합작했다. KT는 허훈과 돌아온 조던 모건이 12점씩 올렸다. 박성재는 11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손롱이 14점, 게이지 프림이 12점씩 올렸다. 고양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원정경기서 88-79로 이겼다. 2연승하며 22승18패가 됐다. 5위지만 2위 LG에 3경기 뒤졌다. 소노는 2연승을 마감하며 14승27패로 9위를 지켰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김낙현과 샘조셰프 벨란겔이 19점, 신승민이 17점을 기록했다. 3점슛 11방을 터트렸다. 반면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과 케빈 켐바오가 17점, 이정현이 14점을 보탰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경기 막판 또 무릎에 부상했다. 작성날짜2025.03.02 11:5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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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내 인생 마지막 덩크였다" 커리, 이대로 덩크슛 종결?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6년 만에 덩크슛을 한 소감을 밝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9-126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연승 행진이 5연승에서 마감됐다.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지미 버틀러가 등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그래도 스테픈 커리의 활약은 빛났다.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29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냉정히 커리를 제외한 동료들의 침묵으로 패배했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 놀라운 장면도 있었다. 바로 커리가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성공한 것이다. 커리는 좀처럼 노마크 찬스라도 덩크슛이 아닌 레이업 슛을 시도하는 선수다. 이번 커리의 덩크슛은 무려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당연히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리의 덩크슛에 화제가 집중됐다. 하지만 커리의 답변은 다소 의외였다. 커리는 "딱 선언하겠다. 이번 덩크슛이 내 NBA 커리어 마지막 덩크슛이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쉽지만, 이해가 되는 답변이다. 커리는 여전히 훌륭한 기량으로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지만, 노쇠화로 인한 신체 능력의 저하는 눈에 보이는 수준이다. 1988년생으로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노장이다. 커리의 앞으로 남은 NBA 커리어의 목표는 오직 우승 반지뿐일 것이다. 커리는 이미 4번이나 NBA 정상에 올랐으나, 꾸준히 팀에 전력 보강 의사를 표했다. 골든스테이트 수뇌부도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인 커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버틀러 영입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32승 28패로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위치했다. 이제 정규리그도 딱 22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과연 커리와 골든스테이트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3.02 11:4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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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5득점·이명관 17득점…우리은행, 먼저 웃었다 챔프전 진출 확률 82.7% 잡아 ‘봄 농구 3연패’ 도전에 청신호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청주 KB를 58-52로 눌렀다. ‘봄 농구’의 첫 승부에서 웃은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82.7%에 달한다. 양 팀 사령탑이 경기 전 “오늘 승부는 한 끗 차이”라며 입을 모았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김단비(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중심으로 외곽까지 터졌다면, KB는 후반 들어 뒤늦게 터진 허예은(19점 스틸 6개)으로 맞섰다. 먼저 흐름을 잡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포워드 한엄지가 골밑에서 큰 힘이 됐다. 어깨 인대와 연골 부위를 다쳤던 한엄지는 20분31초를 뛰면서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위 감독은 “(한엄지를 박)혜미와 번갈아가면서 기용해야 한다. 혜미 혼자서 송윤하를 막을 수 없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실제로 송윤하(10점)를 전반까지 1점으로 꽁꽁 묶었다. 덕분에 전반을 31-18로 앞선 채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슛과 김단비의 골밑 공략을 묶어 3쿼터 3분18초경 이날 최다 점수 차인 38-20으로 압도했다. 포워드 이명관(17점)이 2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빠졌으나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낙승이 기대됐던 흐름은 KB 허예은이 수비를 뚫어내면서 바뀌었다. 우리은행 수비가 내·외곽을 오가는 허예은을 막지 못하자 송윤하도 살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허예은의 스틸에 이은 송윤하의 3점슛에 두 자릿수 리드를 잃고 7점 차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38.9초를 남기고는 허예은에게 자유투 3개를 헌납해 점수 차가 54-50으로 더욱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고비에서 상대의 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이명관이 모두 성공시켜 웃을 수 있었다. 위 감독은 “(김)단비가 혼자 버거울 수 있는 상황에서 이명관이 잘 해냈다”면서 “2차전에서도 승리해 2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아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02 11:35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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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판에 빛이 반사돼서...” 벨란겔이 전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센스있는 대처 [점프볼=고양/정다윤 인터넷기자] 벨란겔이 팀 승리의 요소 중 하나로 동료들의 센스있는 대처를 꼽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88-79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2일) 경기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은 19득점(3점슛 2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앤드류 니콜슨-김낙현-신승민도 15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샘조세프 벨란겔은 “굉장히 기쁜 승리다. 코트에 들어온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고, 특히 벤치에서 들어오는 선수들도 역할 수행을 너무 잘 수행해줬다. 감독님의 지시 사항을 잘 따라 이루어진 승리기 때문에 감사하고, 감독님께도 감사한 승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벨란겔은 지난 1일과 2일 연이은 백투백 일정을 소화하며 두 경기 모두 30분 이상을 뛰었다.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벨란겔의 경기력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1쿼터부터 빠른 템포를 유지하며 얼리 오펜스와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단숨에 12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의 시동을 걸었다. 후반에는 자신의 득점보다는 동료들의 찬스를 살리는 데 집중하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벨란겔은 “백투백이라 피곤함이 있을 수 있는 경기였다. 오늘 점심 때 2만 5천원짜리 특곰탕을 먹어서 큰 힘이 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웃음). 또한 코트 위의 선수들이 같이 밝은 모습으로 웃어준 것도 내게 힘이 되어서 열심히 뛸 수 있었다”며 이어 “그래도 순대국밥이 좋다”고 순대국밥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이날 김준일도 단순 기록지로는 드러나지 않는 값진 공헌을 했다. 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여기에 경기 흐름을 결정짓는 순간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요한 순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팀의 수비를 단단히 구축했고,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며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대해 벨란겔은 “우리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서도 큰 도움을 줬지만, 다른 경기까지 매번 도움을 주는 선수다. 보여지지 않은 수비나 팀이 흔들렸을 때 동료들과 하는 커뮤니케이션, 우리팀 약점인 리바운드 등 보여지지 않은 곳에서 빛나는 선수다. BQ도 좋다. 농구의 이해도를 통해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공격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부분이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벨란겔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1대1 상황에서는 과감한 돌파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자신의 기회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까지 정교하게 포착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단순하게 수비를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의 수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빅맨이 따라오지 못하면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일 때가 있다. 상대 스위치 수비로 미스매치가 많이 나면 인사이드를 패스로 찾아주려고 노력한다. 수비를 통해 로테이션이 돌면서 찬스가 나면, 슛을 던지고 한다.” 한편, 이날 타임아웃 도중에는 독특한 광경이 포착되기도 했다. 후반 벤치에서 선수들이 넓게 수건을 펼쳐 작전판을 가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벨란겔은 “작전판에 감독님이 설명을 하고 계신 상황인데, 작전판에 빛이 반사돼서 선수들이 안 보인다고 했다. 그래서 거기에 있던 선수들이 수건을 가지고 막아줬다”며 이어 “고양에서 경기할 때마다 이렇게 해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웃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정다윤 인터넷기자 작성날짜2025.03.02 11:1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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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고속도로 내주듯 허용했다” 접전 끝, 결국 연승 끊긴 김태술 감독 [점프볼=고양/정다윤 인터넷기자] 김태술 감독이 경기를 돌아보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 소노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9-88로 패했다. 연승이 끊긴 채 10위 서울 삼성과 1경기 차가 됐다. 이날(2일) 소노는 시작부터 안 좋았다. 한국가스공사에 1쿼터 2점 슛 10개(100%)를 쉽게 허용했다. 분위기가 수습된 건 2쿼터부터였다. 트랩 디펜스로 앤드류 니콜슨을 끈질기게 괴롭혔고, 이는 대량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원동력이 됐다. 상대에게 필드골 단 5개만 허용하는 등 공수에서 압박을 가했고, 유도한 턴오버(6개) 개수가 실점한 야투보다 많을 정도로 수비 완성도를 높였다. 하지만 전반을 5점 차 리드로 마친 소노는 후반 들어 상대의 3점 슛 공세에 휘청거렸다. 후반에만 6개의 3점포를 허용하며 균형이 깨졌다. 이정현이 복귀 후 존재감을(14득점) 보였지만, 결국 소노는 3연승의 고리를 이어가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경기 후 만난 김태술 감독은 “아쉬운 경기고, 내가 준비를 더 했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다”며 총평을 남겼다. 준비해야되는 부분에 대해 묻자 “(앤드류) 니콜슨 선수의 수비를 준비하긴 했다. 그러나 앞선에서의 활동량을 사실 우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이전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거의 고속도로를 내주듯이 드라이빙을 허용했다. 헬프 수비가 한 박자씩 늦다 보니까 외곽에 찬스가 나는 연쇄적으로 안 좋은 부분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본인이 뚫렸을 때 혹은 미스 매치 상황에서 미리 파울로 끊었어야 한다. 맞지 않아도 되는 슛을 맞은 부분을 더 알려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좋지 못하게 마무리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4쿼터 앨런 윌리엄스(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활약 속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경기 중에 절뚝이면서 양쪽 부축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무릎이다. 내일 검사하기로 했고, 지금 당장은 뭐라고 하기 그렇다”며 걱정을 드러내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3.02 11:13 점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