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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배구 여제’의 생일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여자부 역대 최다 잔여경기 신기록까지 ‘여제’의 생일에 짜릿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전에서 2위 정관장이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6승5패, 승점 76점을 기록 중이며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은 21승10패, 승점 58점으로 남은 5경기에서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인 15점을 기록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역대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상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이 기록한 4경기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리는 등 1위를 질주하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해 급한 불을 끈 뒤 경쟁 팀들의 부상 변수를 틈타 다시 독주 체제를 꾸렸다. 그리고 투트쿠가 복귀한 뒤엔 더욱 강력한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배구여제’ 김연경의 은퇴 선언도 구성원들의 우승 의지에 기름을 부었다. 마침 우승을 확정한 오늘은 김연경의 생일이었다. 한편 정관장은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주포’ 반야 부키리치의 빈자리를 체감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3세트에서 주전 미들블로커인 박은진이 왼쪽 발목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쳤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26 14:27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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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남기고… 흥국생명 리그 1위 확정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다른 팀의 손을 빌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역대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확보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거쳐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정관장-GS칼텍스전에서 2위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하면서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점 58(21승10패)에 그대로 머문 2위 정관장은 남은 5경기에서 최대 승점인 15점을 챙기더라도 승점 76(26승5패)인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1’이었기 때문에 정관장이 2,3세트를 내주며 승점 1을 잃는 순간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대 여자 프로배구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한 건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각각 4경기씩을 남겨놓고 축포를 터뜨린 바 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이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며 독주했지만, 외국인 선수 투트쿠(튀르키예)의 부상으로 3연패에 빠지는 등 선두 수성에 위기를 겪었다. 위기 탈출의 해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훈련과 선수들의 소통 강화였다. 자신감을 되찾은 흥국생명은 대체 외인 마테이코 영입을 통해 급한 불을 끈 뒤 경쟁팀들의 부상 변수를 틈타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면서 다시금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GS칼텍스전을 마치고 나온 ‘배구여제’ 김연경(사진)의 깜짝 은퇴선언도 선수단의 우승 의지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다. 2022∼2023시즌 도중 부임해 3년차 만에 두 번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경험한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빠르게 확정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도 “부임 첫 해의 정규리그 1위는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겪은 거라 사실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채로 지나갔다. 이번 정규리그 1위는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2년간 고생하며 팀으로 일궈낸 결과인 것 같아 더욱 값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작성날짜2025.02.26 13:57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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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1위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듀스 혈투 끝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2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날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4-26 25-21 22-25 25-23 17-15)로 눌렀다. 2025.2.2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26 13:3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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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남자부 여자부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서울=연합뉴스)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26 13: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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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최다 잔여 경기 신기록(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역대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전에서 2위 정관장이 세트 점수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6승 5패 승점 76을 기록 중이며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은 21승 10패 승점 58로, 남은 5경기에서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인 15점을 기록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역대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한 건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각각 4경기씩을 남겨놓고 축포를 터뜨렸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리는 등 1위를 질주하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해 급한 불을 끈 뒤 경쟁 팀들의 부상 변수를 틈타 다시 독주 체제를 꾸렸다. 투트쿠가 복귀한 뒤엔 더욱 강력한 면모를 뽐냈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은퇴 선언도 구성원들의 우승 의지에 기름을 부었다. 정관장은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주포' 반야 부키리치의 빈자리를 체감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혼자의 힘으론 여의찮았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 주전 미들블로커 박은진이 왼쪽 발목을 다치는 악재까지 겪었다. 최하위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는 3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4위 우리카드가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4-26 25-21 22-25 25-23 17-15)로 눌렀다. 4위 우리카드는 15승 16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에 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카드와 3위 KB손해보험(20승 10패 승점 56)의 승점 차는 14로 좁혀졌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은 각각 5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3,4위가 싸우는 프로배구 준PO는 3,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에만 펼쳐진다. 우리카드는 세트 점수 1-2로 뒤진 4세트 24-23에서 한성정의 쳐내기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선 두 차례 듀스 혈투 끝에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14-15에서 상대 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고,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역전했다. 그리고 랠리 끝에 이상현이 속공을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 알리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합쳐 22득점으로 활약했다. cycle@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26 13: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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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 확정…챔프전 직행(종합)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2년 만에 정규리그 왕좌에 올랐다. 26일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한 흥국생명은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날 2위 정관장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하며 흥국생명이 숙소에서 축포를 터트렸다. 승점 58을 쌓은 정관장(21승 10패)이 남은 5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다 승점인 15를 추가해도 승점 76을 기록한 흥국생명(26승 5패)을 제칠 수 없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하게 됐다. 흥국생명이 1위에 등극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흥국생명은 역대 여자부 최단 기간 1위 확정 신기록도 썼다. 종전까지 가장 빠르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팀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28경기 체제)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24경기 체제)이다. 당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모두 4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했다.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가 잡힌 정관장은 불안한 2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3위 현대건설(18승 12패 승점 57)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두 팀의 승점 차는 여전히 1이다. 정관장의 에이스 메가가 20점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원투펀치 짝꿍 부키리치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꼈다. GS칼텍스(8승 23패 승점 27)는 6위 페퍼저축은행(10승 20패 승점 31)과 승점 격차를 4로 좁히며 탈꼴찌 발판을 마련했다. GS칼텍스 주포 실바가 34점을 몰아치며 정관장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정관장이 1세트를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9-4로 앞선 정관장은 전다빈의 퀵오픈, 메가의 후위 공격, 정호영과 박은진의 블로킹 등을 내세워 18-12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연속 4점을 헌납해 점수 차가 2점으로 좁혀졌으나 메가의 물오른 득점포를 앞세워 23-20으로 달아났다. 이어 메가가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적중해 팀에 첫 세트 승리를 안겼다. 기선을 뺴앗긴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반격을 가했다. 14-16에서 연속 6점을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뚜이의 블로킹과 유서연의 퀵오픈 등을 엮어 23-19로 도망갔다.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유서연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실바의 오픈으로 매듭지었다. 3세트에서 18-19로 근소하게 뒤처진 GS칼텍스는 우수민의 서브 에이스와 권민지의 블로킹, 상대 범실들을 묶어 23-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을 장악한 GS칼텍스는 권민지와 유서연이 연달아 퀵오픈 득점을 올려 세트 스코어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4세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6-17에서 실바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역전을 일군 뒤 유서연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 등으로 23-19로 앞섰다. 이후 실바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GS칼텍스는 정관장 신은지의 오픈 공격이 벗어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24-26 25-21 22-25 25-23 17-15)로 눌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5승 16패 승점 42를 기록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26승 5패) 승점 1을 얻으며 77이 됐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8만 추가하면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한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은 84로, 삼성화재가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에 작성했다. 우리카드 알리가 22점을 생산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니콜리치는 14점을 거들었다. 주축 허수봉과 최민호에게 휴식을 준 현대캐피탈은 신펑과 레오가 각각 25점, 20점을 올렸으나 석패를 면치 못했다. 3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2로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 후반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12-13에서 우리카드는 박준혁의 블로킹에 이어 알리의 오픈 득점이 터지며 매치 포인트를 점령했다. 이후 연달아 점수를 내줘 14-15로 위기를 맞았지만, 레오의 서브 범실과 알리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재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이상헌이 속공 공격을 성공하면서 우리카드가 마지막에 웃었다. donotforget@newsis.com 작성날짜2025.02.26 13:0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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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챔프전 직행(종합2보)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잔여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정관장이 최하위 GS칼텍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하면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승점 1'이 사라졌다. 정관장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졌다. GS칼텍스에 덜미가 잡힌 2위 정관장(승점 58)이 승점 3을 따지 못하면서 흥국생명(승점 76)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정관장이 남은 5경기를 다 이겨도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팀 통산으로는 7번째(2005-06, 2006-07, 2007-08, 2016-17, 2018-19, 2022-23, 2024-25)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5경기를 남겨둔 흥국생명은 가장 빠른 속도로 정규리그 1위 축포를 쐈다. 이전까지 역대 프로배구 여자부 이 부문 기록은 2007-08시즌 흥국생명과 2010-11시즌 현대건설이 작성한 4경기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저지하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정관장은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부키리치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정관장은 1세트에서만 10점을 뽑은 메가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메가는 18-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백어택으로 성공시켜 격차를 벌렸고, GS칼텍스의 추격으로 22-20으로 좁혀진 상황에서도 퀵오픈으로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이후 세트를 따내기 위해 필요한 2점도 책임졌다. 2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반격이 거셌다. GS칼텍스는 14-16으로 밀린 상황에서 연속 6점을 따내며 흐름을 바꿨다. 정관장은 메가와 표승주, 박은진을 앞세운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GS칼텍스는 24-21에서 실바의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정관장은 15-1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막으려던 박은진이 블로킹 시도 후 착지하다가 동료 전다빈의 발을 밟았고, 이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렸다. 고통을 호소한 박은진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박은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정관장은 크게 흔들렸다. 정관장은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조직력이 와해해 3연속 실점했고, 결국 3세트를 21-25로 내줬다. 정관장이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세트에서도 18-18까지 잘 싸웠으나 이번에도 뒷심이 약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 2개, 실바의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5연속 득점에 성공, 정관장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정관장은 19-24에서 신은지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고개를 떨궜다. 승점 1도 따지 못한 정관장은 2위 사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관장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현대건설(승점 57)과 격차는 승점 1이다. GS칼텍스는 시즌 8승(23패·승점 27)째를 거두며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1)과 격차를 좁혀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2(24-26 25-21 22-25 25-23 17-15)로 역전승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2일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남자부 정규시즌 1위 확정의 제물이 됐는데, 나흘 만에 재대결에서 설욕했다. 승점 2를 보탠 우리카드는 15승 16패(승점 42)로 4위를 유지했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 현대캐피탈의 시즌 성적은 26승 5패(승점 77)가 됐다. rok1954@news1.kr 작성날짜2025.02.26 13:0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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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놓친 정관장, 박은진도 부상…고희진 감독 "두려운 분위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2위 정관장이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정관장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하며 1위 등극 가능성이 소멸했다. 1위 도전이 무산된 것보다 주전 미들블로커 박은진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박은진은 이날 3세트 수비 도중 착지 과정에서 팀 동료 전다빈의 발 위로 떨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박은진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박은진은 27일 병원 검진을 통해 부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정관장은 최근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가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회복까지 4~6주 진단을 받으면서 플레이오프(PO)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여기에 박은진까지 다치면서 팀 상황이 악화했다. 경기 후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매우 안타깝다"며 "선수단 내부에 부상에 관한 두려운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선수들을 추슬러서 남은 5경기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보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일단은 2위 싸움보다 PO에 주전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라며 "최대 목표는 주전 선수들이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관장을 꺾은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정관장전에서 이겼다"며 "전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ycle@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26 12:5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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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 부상에 안타까움 표한 이영택 감독..."시즌은 끝까지 베스트 멤버로" [일문일답]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상대이기 이전에 애제자였던 선수의 부상에 승장 이영택 감독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관장의 팀명이 KGC인삼공사였던 시절, 감독으로 박은진을 지도했던 이 감독이다. GS칼텍스는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1, 25-19)로 돌려세웠다. 1세트를 내주며 시작한 GS칼텍스는 이후 2, 3, 4세트를 밀어붙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점 2점을 따냈다. 3세트 역전승을 거둠과 동시에 선두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또 직전까지 정관장을 상대로 5전 전패였던 GS칼텍스는 올 시즌 들어 치르는 마지막 정관장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8승 23패, 승점 27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6위 페퍼저축은행(10승 20패, 승점 31점)과의 격차를 4점 차로 좁혔다. 이 날 GS칼텍스는 실바가 34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 활약했다. 유서연이 11득점, 권민지 10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정관장을 상대로) 여섯번을 모두 안 지고 끝난게 다행"이라며 "여러 동기부여를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이뤄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일문일답 - 올 시즌 정관장전 첫승 축하드린다. 최고 수확은? 여섯번 다 안 지고 끝난게 다행인 것 같다. 전패 당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여러가지 동기부여를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는게 그 중 하나를 이뤄준 것 같다. - 상대팀이긴 하지만 시즌 막바지 부상 선수(박은진)가 나왔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를 해야하는 팀인데 많이 안타깝다. 제가 같이 했었던 선수이기도 하고 그런데 많이 다친 것 같아서 안타깝다. 부상은 우리도 전반기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없이 리그를 치르면 좋은데. 또 정관장은 중요한 시긴데 그런 점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한다. - 오늘 국내 공격수들 평가는? 일단 오늘 초반 리시브가 잘 안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권)민지를 바꿀 수 없는 이유가 분명 있었다. 메가 블로킹을 높이로 견뎌줄 수 있는게 민지밖에 없었다. 공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상대는 외국인 선수와 또 높은 블로킹을 하다보니까 어려움이 있는데, 4세트는 국내진과 하다보니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성적은 안 좋지만 여러 선수들이 잘 성장했다. - 초반 연패를 빼면 전적 나머지만 놓고보면 중위권은 된다. 순위도 바꿀 수 있을거 같은데 마무리 목표는? 저희가 다 한다고 해서 뒤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페퍼저축은행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른다. 구체적 목표보다는 누차 말씀드리는거지만 전반기에 우리가 너무 경기를 못했다.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다. 시즌 다섯경기 남았는데 우리는 끝까지 베스트로 할 생각이다. 지금 이만큼 선수들이 경기력이 나온 것도 주전들이 고정으로 들어가면서 맞아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일단 매 경기 베스트 전력으로 가겠다. - 오세연이 눈에 띄게 (기량이) 올라왔다. 나머지는 성장세가 뚜렷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젊은 미들블로커들에게 할 말이 있나? 처음 코보컵을 치르면서 오세연과 최가은이 중앙 주전 자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세연은 전경기를 다 뛰면서 자라고 있지만 시즌 앞두고 가은이가 부상 때문에 빠지면서 거기서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까 가은이는 지금 몇 경기 나오지 못할 정도로 준비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기에 채원이가 그 자리를 채워줬지만 분명 높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는 선수다. 그래도 열심히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뚜이가 와서 지금 잘 해주고 있다. 어쨌든 비시즌 치르고 와일러 뽑으면서 구상한 부분이 있는데 빠지면서 사이드 쪽에서 높이가 많이 낮아지다보니 거기서 경기가 분명 어려웠다. 그래서 멤버가 바뀌고 올스타 브레이크 지나면서 블로킹보다 수비쪽으로 더 집중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훈련을 많이 했다. 그게 후반기에는 좀 나온거 같다. 사이드 블로킹이 낮다보니까 미들블로커들이 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세연이가 얼마전 150 블로킹이 넘었다고 자랑도 하고 그랬다. 그 150개 중에 절반을 올 시즌 중 잡은거다. 그만큼 세연이는 분명히 성장했다. 속공같은 경우는 세터와의 호흡이 제일 중요한데 공격에서도 많이 좋아졌다. 분명히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사진= MHN스포츠 DB, KOVO 작성날짜2025.02.26 12:56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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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리카드가 웃었다…5세트 ‘대역전극’으로 현대캐피탈 제압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우리카드는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4-26 25-21 22-25 25-23 17-15)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최민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둘은 관중석에서 문성민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레오, 전광인, 박경민 등은 그대로 출격했다. 세터도 이준협이 나섰다. 특히 신펑은 강한 서브를 통해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었다. 주전 자원 일부가 빠졌지만, 현대캐피탈은 강했다. 레오가 건재했고 신펑이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우리카드는 아시아 쿼터 알리가 분투했고 니콜리치와 송명근이 이를 뒷받침했다. 현대캐피탈은 또 전광인과 박경민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 뒤지다 교체로 투입된 한성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격차가 이어졌는데 우리카드의 뒷심도 빛났다. 기어이 듀스 끝에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리가 22득점으로 분투했고, 니콜리치(14득점)와 송명근(13득점)이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신펑이 25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레오가 20득점, 전광인이 13득점을 올렸다. 또 첫 선발 출전한 미들 블로커 손찬홍은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beom2@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26 12:55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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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흥국생명 역대 가장 빠른 정규리그 1위 확정 여자 배구 ‘전설’ 김연경(37)이 값진 생일 선물을 받았다. 여자부 흥국생명(승점 76·26승5패)이 26일 2024-2025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날은 마침 김연경의 37번째 생일이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아직 5경기를 남겨둬 역대 여자부에서 가장 빠른 리그 우승 기록도 썼다. 이전까지는 4경기를 남기고 우승했던 2008년 흥국생명과 2011년 현대건설이 가장 빨랐다. 전날 4위 IBK기업은행(승점37·12승19패)을 꺾고 우승 매직 넘버를 승점 1로 줄인 흥국생명은, 이날 2위 정관장(승점58·21승10패)이 최하위 GS칼텍스(승점27·8승23패)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1대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배하면서 1위를 확정 지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승점 차가 18이 나 남은 5경기에서 흥국생명이 모두 지고 정관장이 전승을 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정관장이 1점이라도 놓쳐서 빨리 우리가 1위를 확정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말한 대로 됐다. 공교롭게 두 팀은 다음 경기에서 만난다. 삼일절에 경기를 치르는데,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 숨 고르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여러모로 감회가 남다른 우승이다. 이번 시즌은 한국 배구의 상징과도 같은 김연경의 현역 생활 마지막 해다. 지난 13일 현역 은퇴를 예고한 뒤 흥국생명의 경기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부터는 흥국생명을 상대하는 팀이 김연경에게 유니폼 등을 선물하는 은퇴 투어도 진행 중이다. 2020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복귀한 김연경은 유독 챔피언결정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해 복귀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드는 게 목표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내리 14연승을 달리며 리그 1강(强)으로 자리 잡았지만, 주전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26·튀르키예)의 부상 이후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신예 공격수 정윤주(22) 등 토종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선두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투트쿠의 부상 복귀, 김연경의 은퇴 선언 이후 팀이 더욱 결집하면서 최근에는 11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기세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겨냥한다. 남자부는 이날 역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현대캐피탈(승점77·26승5패)이 4위 우리카드(승점42·15승16패)에 2대3(26-24 21-25 25-22 23-25 15-17)으로 일격을 당했다. 작성날짜2025.02.26 12:5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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