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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서재덕,신영석 없이도 최강 1위에 한세트를 따내다니... 5연패지만 칭찬. "젊은 선수들로 나쁘지 않았다"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승리를 기대하긴 애초부터 쉽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국내 주포인 서재덕도 허리부상으로 없었다. 게다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마저 무릎 통증으로 이날 출전할 수 없었다. 최강의 1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였지만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세터 김주영을 선발 출전시켰고, 미들 블로커 정성환에 아포짓 스파이커로 김동영이 출전. 현대캐피탈이 1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5일 KB손해보험에게 충격적인 0대3 패배를 당했다고 해도 주전이 많이 빠진 한국전력이 승리를 거두리라는 예상을 하는 이는 많이 않았을 듯. 예상대로 1,2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강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으로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3세트는 달랐다. 접전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한국전력은 밀리지 않았다. 6-6 동점에서 한국전력은 허수봉의 공격 범실에 박승수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8-6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11-9로 뒤집었지만 한국전력은 김주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다시 12-11로 앞서더니 전진선의 속공에 레오의 공격 범실로 16-13, 3점차의 여유를 가졌다. 그리고 김동영과 임성진의 스파이크, 김동영의 서브에이스까지 이어지며 19-14까지 앞서면서 3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정태준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스파이크에 이은 블로킹으로 17-20, 3점차로 따라붙더니 허수봉의 스파이크,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1-22까지 쫓았다. 한국전력은 윤하준의 득점으로 23-21로 승리에 2점을 남겼지만 레오에게 연속 공격을 내줘 23-23 동점을 허용.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24-23으로 앞섰지만 다시 레오에게 점수를 허용해 결국 24-24 듀스. 그러나 한국전력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26-26에서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레오의 네트 터치 범실로 28-26으로 끝내 3세트를 따냈다. 아쉽게 4세트엔 레오에게만 13점을 허용하며 18-25로 져 결국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임성진이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고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더해 총 18득점을 했다. 김동영도 서브에이스 3개와 1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4득점을 기록. 전진선이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9점을 더했고, 김주영이 세터임에도 3개의 서브에이스 등 8점을 올렸다. 정성환이 7점, 박승수와 윤하준이 각각 5점씩을 기록했다. 경기후 권 감독은 "외국인 선수도 없었고 신영석과 서재덕이 없었지만 잘해준 것 같다"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플레이하는 의지는 좋았다. 1위팀 상대로 힘의 차이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라고 비록 패했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리시브가 안좋았을 때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면 해결해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젊은 선수들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권 감독은 "우린 주전, 비주전을 정해두지 않고 같이 연습을 한다. 다른 팀 보다 교체선수가 약해서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기회는 내가 주지만 잡는 것은 선수다. 이 기회에 제 몫을 다해준 것이 좋다. 수비나 컨트롤이 부족한게 있지만 전체적으로 성장한 게 보인다"라고 했다. 세터 김주영에 대해서는 "고교 졸업하고 온 3년차인데 프로에 와서 다 뜯어 고쳤다. 이번 시즌에 뛰게 하려고 준비를 시켰는데 긴장안하고 잘했다"면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1,2개 정도 있지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까. 권 감독은 "상대팀에 맞춰서 기용을 할 계획이다. 오늘은 높이 때문에 주영이를 냈다. 리시브가 넘어가는 것을 잡을 수 있는 장신 세터가 필요했다"면서 "다음 경기엔 그에 맞게 선수를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8 14:53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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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승점 20점대 넘겨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러다가 탈꼴지까지 넘보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GS칼텍스는 2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6위 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4점차로 좁혀 잘하면 탈꼴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에이스 실바는 전체 최다 29득점을 올리며 번함없는 클라스를 과시했고 권민지와 유서연이 각각 11득점-10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유서연이 공격성공률 34.8%-리시브효율 60%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한 것은 압권이었다. 더욱이 1년 여만에 선발출장한 세터 안혜진이 세트 당 10.33세트를 올리며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백미였다. 리베로 한수진도 디그 11개-리시브효율 38.1%를 기록하며 후방 수비를 잘 해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7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주전세터 김하경이 세트 당 7.67세트를 올리는 데 그치는 부진을 보였지만 백업세터 김윤우가 세트 당 7세트를 올리며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베로 김채원도 디그 15개를 기록하며 후방 라인을 잘 지켜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GS칼텍스(승점 22점)는 승점 20점 대에 진입하며 6위 도로공사(승점 26점)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고 4위 IBK기업은행은 3위 정관장 추격에 실패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8 13:33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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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 흥국생명 결단 내렸다, 투트쿠 컴백&마테이코 이별…명장의 선언 "균형 잡힌 전력 구축한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복귀를 결정했다.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와 작별한다. 투트쿠는 지난해 12월 17일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어 이후 재활에 집중해왔다. 투트쿠는 부상 이탈 전까지 15경기 269점 공격 성공률 38.67%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선수로 마테이코를 긴급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합류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팀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15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몸 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복귀를 결정했다. 마테이코는 8경기 94점 공격 성공률 36.24%의 기록을 남기고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 이미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 투트쿠의 복귀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트쿠는 약 2달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다. 복귀전은 9일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날짜2025.02.08 13:0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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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붙어?' '반가워서 그래~' 요스바니와 전진선의 티격태격 절친 케미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국전력 전진선과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티격태격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상대 팀인 한국전력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었다. 2018시즌부터 V리그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는 상태팀 코칭스태프, 선수를 가리지 않고 인사를 건네며 마당발 인맥을 자랑했다. 워밍업을 준비하던 전진선을 발견한 요스바니가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하며 알은척을 했다. 전진선이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며 다가오자 요스바니가 깜짝 놀랐다. 전진선의 격한 애정표현이었다. 그 후 두 선수는 이내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요스바니와 전진선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대2(21-25, 25-23, 28-30, 25-22, 15-10)로 승리했다. 요스바니는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 속 3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작성날짜2025.02.08 12:5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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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승가자” 현대캐피탈, 레오의 맹활약 속 우승 카운트다운 [앵커] 16연승 행진에서 멈춰선 남자 프로배구 최강 현대캐피탈이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레오의 강서브와 정태준의 철벽 블로킹이 어우러지며 한국 전력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부는 사실상 레오의 막강한 서브에서 갈렸습니다. 4세트 초반 레오는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습니다. 3세트를 잡아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의 사기를 떨어뜨린 서브 세방이었습니다. 4세트 중반에도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린 건 레오의 강서브였습니다. 라인에 정확히 걸친 서브 에이스에 이어, 이번에는 강력한 파워가 실린 스파이크 서브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29점을 쏟아부은 레오의 막강한 공격력에.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철벽 블로킹까지 어우러지면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사흘전 KB손해보험에 져 16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정태준/현대캐피탈 :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가 돼서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그래도 저희 팀원끼리 똘똘 잘 뭉쳐서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70으로 2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19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작성날짜2025.02.08 12:44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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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3-1로 승리...다시 한 번 일어나리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의정부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현대캐피탈은 2월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9, 26-28, 25-18)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5일 의정부 KB손해보험 전에서 16연승이 끊긴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에이스 레오는 전체 최다 29득점을 올려 여전한 클라스를 보여주었고 신펑과 허수봉이 12득점, 정태준이 11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정태준이 공격성공률 75%-블로킹 5개를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고 레오가 공격성공률 51.2%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세터 황승빈과 이준협은 각각 세트 당 8.33세트-6세트를 올리며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리베로 박경민도 디그 10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팀 내 최다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김동영이 14득점을 거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다만 데뷔 이후 첫 선발 출장한 세터 김주영이 세트 당 9세트를 올리며 처음치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였다. 또한 리베로 이지석이 디그 18개-리시브효율 35.7%를 기록하며 후방라인을 잘 지켜낸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선두 현대캐피탈은 승점 70점대를 기록했고 6위 한국전력은 5위 삼성화재 추격에 실패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8 12:39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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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투트쿠 마침내 돌아온다…페퍼저축은행전서 54일 만의 복귀전 예고 부상으로 재활하던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투트쿠 부르즈(등록명 투트쿠)가 돌아온다. 흥국생명은 8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투트쿠에 대한 출전 선수 공시를 마쳤다. 투트쿠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통해 54일 만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투트쿠는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과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개막 16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상 이후 3연패를 당해 흔들리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일시 교체 선수로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초반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적응을 마친 뒤엔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최근 6연승에도 힘을 보탰다. 다만 투트쿠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마테이코와는 결별하고, 투트쿠가 다시 코트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김연경과 함께 다시 한 번 좌우 쌍포로 활약할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승점 61(21승 5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3·17승 9패)에 승점 8점 앞서 있다.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켜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작성날짜2025.02.08 11:19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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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우승 도우미, 6연승 외인 아닌 튀르키예 특급이었다! 흥국생명, 투트쿠 최종 낙점→9일 출격 [오피셜]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우승을 도울 외국인 선수는 최근 6연승에 일조한 마르타 마테이코(27·등록명 마테이코)가 아닌 '튀르키예 특급' 투트쿠 부르주(26·등록명 투트쿠)였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8일 "지난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돼 재활에 집중해왔던 투트쿠의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처음 팀에 합류한 투트쿠는 부상 전까지 세트 평균 0.759개의 뛰어난 블로킹 실력과 공격 성공률 38.67%의 득점력으로 흥국생명의 선두 다툼에 앞장 섰다. 그랬던 만큼 투트쿠의 부상 공백에 흥국생명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그 공백을 메워준 것이 마테이코였다. 지난 2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마테이코는 합류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팀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직전 경기인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공격 성공률 65%로 15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흥국생명의 6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흥국생명은 승점 61(21승 5패)로 2위 현대건설(17승 9패·승점 53)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몸 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복귀를 결정했다. 건강했을 때의 투트쿠가 마테이코보다 파괴력이 있던 점은 분명했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생각한다면 흥국생명의 선택도 무리는 아니었다. 투트쿠는 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약 2달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며 "기존 선수들과 이미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 투트쿠의 복귀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8 10:4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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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합쳐 연봉 12억→7득점+공격 효율 마이너스" 사령탑의 웃픈 속내…잦아드는 기업은행의 봄배구 야망 [장충포커스]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늘 레프트(아웃사이드히터, OH) 3명이 전멸이라…10점도 안되지 않나?" 애써 미소짓는 70세 노장의 부글부글 끓는 속이 엿보였다. 어느덧 멀어진 봄배구의 현실, 미간에서 답답함이 묻어났다. IBK기업은행은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셧아웃 완패했다. 앞서 4라운드 전패, 7연패의 악몽이 되살아날 기세다.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로 간신히 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현대건설에 이어 꼴찌 GS칼텍스에게마저 무너지며 장기 연패가 재연될 위기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GS칼텍스가 오늘 잘했다. 안혜진이 들어오면서 플레이가 빨라져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는게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3명이 합쳐 10점도 안되니까, 빅토리아 혼자 시합하느라 힘들었을 거다. 실바처럼 능구렁이 같은 부분도 없이 힘으로 때리는 선수니까"라며 한숨을 토해냈다. 이날 연봉 7억원의 이소영은 3득점(공격 성공률 16.67%), 4억5000만원의 황민경은 무득점(0%), 1억1000만원의 육서영이 4득점(23.08%)을 기록했다. 세 선수 합산은 7득점, 블로킹 득점 0, 유효 블로킹 5개, 공격 효율은 -15.38%. 가히 충격적인 성적표다. 공격수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을 이유로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선수단 운영이 더 어려워진 상황. 김하경 김윤우 최연진 3명의 새터를 돌려가며 쓰는 것도 만족스럽지 않음은 물론이다. 김호철 감독은 "지금 잘한다 못한다 할 때는 아니고, 있는 선수들을 믿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38일만에 세터로 선발출전한 GS칼텍스 안혜진의 기민한 몸놀림과 한층 대조적이었다. 올시즌 득점 1위를 다투는 실바와 빅토리아에게 제공되는 환경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 토스가 거듭 낮게 오면서 제대로 때리지 못하는 볼이 많아지자 빅토리아는 급기야 자리에 주저앉아 좌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분명 OH 간의 차이도 현격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가 11득점(29.17%) 유서연이 10득점(34,78%)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진은 "역시 호흡을 오래 맞춰봐서 눈빛만 봐도 안다"며 웃었다. 3라운드까지 기업은행의 승점은 31점. 정관장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봄배구를 겨냥할 만 했다. 하지만 이후 9경기에서 승점 6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봄배구의 꿈은 신기루처럼 흩어지고 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1~2세트는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준비한 대로 잘 풀린 경기"라고 돌아봤다. "전반기에 14연패도 하고,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남은 9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기 들어 성적이 좋아지면서 팬들이 많아지더라. 납득할 수 있는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8 10:3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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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10점도 못 냈다" 한숨 나오는 IBK 국내 공격진, 최고령 명장은 씁쓸히 웃기만 했다 [장충 현장] [스타뉴스 | 장충=김동윤 기자] 원정 경기를 찾아 목 놓아 응원하는 팬들이 보기 민망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V리그 최고령 사령탑 김호철(70) 감독도 한숨 나오는 국내 공격진의 득점력에 씁쓸히 웃기만 했다. IBK기업은행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0-3(15-25, 21-25, 24-26)으로 셧아웃 완패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승점 37(12승 14패)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지난 경기 아쉬운 패배를 극복한 GS칼텍스는 6승 21패(승점 22)로 올 시즌 V리그 남녀부 14개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승점 20점을 돌파했다. 주전 리베로 김채원의 복귀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잠시 리베로를 봤던 이소영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복귀하며 공격진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크게 힘이 되지 못했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만이 27점으로 고군분투했을뿐, 국내 아웃 사이드히터 3명은 육서영 4점, 이소영, 3점, 황민경 0점으로 7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오히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공격 성공률 40%로 6점을 뽑아내며 제2 공격 옵션 역할을 했다. GS칼텍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안혜진의 빠른 토스로 공격 루트를 다양화한 것과 대비됐다. GS칼텍스에서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리고, 유서연과 권민지가 각각 11점, 10점을 마크하며 실바를 도왔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GS칼텍스가 잘했다. 안혜진이 들어오면서 경기 속도가 빨라졌는데 그걸 대비하는 게 어려웠다"며 "아웃사이드히터 3명이 돌아가면서도 10점도 안 나온 것 같다(실제로 7점). 빅토리아 한 명으로는 힘들다"고 총평했다.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떠난 뒤 김하경이 오랜만에 선발 복귀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하경은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이 신통치 않자 빅토리아를 주로 활용했고, 이는 빅토리아의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 김호철 감독은 "빅토리아가 실바처럼 능구렁이 같은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것도 아니고 주는 대로 때리는 데 혼자서 다 해야 하니 힘들었을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도와줘야 했다"고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이어 "(세터를 바꾸기 쉽지 않은 상황에) 어쩔 수 없다. 지금 가진 자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전 세터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서로 믿고 의지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서로를 믿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충=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8 10:2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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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투트쿠 출전선수 등록…9일 페퍼 상대로 부상 복귀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부상을 털고 54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흥국생명은 8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투트쿠에 대한 출전 선수 공시를 마쳤다. 투트쿠는 작년 12월 17일 정관장과 경기 때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해 두 달 가까이 재활을 해왔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파죽의 16연승을 달리다가 투트쿠가 전력에서 이탈한 후 3연패를 당하는 부진을 겪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 일시 교체 선수로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를 영입했으나, 마테이코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부터 김연경과 좌우 쌍포로 활약했던 투트쿠가 복귀함에 따라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투트쿠는 출전 선수 등록을 마쳐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54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투트쿠 선수는 국내에서 재활을 해왔고, 지난 달 말부터 볼 훈련을 시작해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면서 "9일 페퍼저축은행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트쿠 대신 뛰어왔던 마테이코와는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 한편 흥국생명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21승5패(승점 61)를 기록, 2위 현대건설(17승9패·승점 53)을 승점 8 차로 따돌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08 10: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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