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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대한항공 다 잡았는데.. 권영민 한전 감독 "우리도 요스바니 같은 용병 있었으면" [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대어를 눈앞에서 놓쳤다. 2위 대한항공을 용병 없이 쓰러뜨릴 뻔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전력은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21, 23-25, 30-28, 22-25, 10-1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악조건 속에서 두 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를 펼치는 투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4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선수들은 다 잘했다. 나중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전체적으로 제 몫을 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주포 서재덕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날 경기에서 제외됐다. 서재덕은 허리가 불편해 다음 경기도 불투명하다. 권영민 감독은 "서재덕음 다음 경기도 어려울 것 같다. 일단 회복을 시키고 그 다음 경기부터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재덕의 공백은 김동영이 지웠다. 김동영은 혼자서 30점이나 때렸다. 권영민 감독은 "비시즌 때 훈련을 많이 했다. 교체선수들이 약하다고 봐서 대비를 많이 했다. 연습을 할 때에도 주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같이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어느 한 자리가 비어도 누가 들어가도 제 몫을 다 해준다는 믿음이 있다. 선수들도 그런 신뢰관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마테우스는 복귀가 요원하다. 권영민 감독은 "분명히 우리는 이기려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선수들이 용병 없이도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감독으로 미안하다. 요스바니 같은 용병 있었으면 우리도 어려운 상황에서 해결사가 한 명 더 많아지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되니까 중요할 때 범실도 나오고 있다"며 입맛을 다셨다. 권 감독은 거듭 미안하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 믿고 기용하겠다.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 권영민 감독은 "일단 마테우스는 열심히 재활 중이다. 다른 외국인선수도 알아보고 있다. 아무나 데리고 올 수는 없다. 일단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믿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4 14:5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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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요스바니의 31점 활약으로 한국전력에 역전승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과의 풀세트 접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3-2(21-25, 25-23, 28-30, 25-22, 15-10)로 승리했다. 요스바니는 이날 31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16승 9패(승점 49)로 선두 현대캐피탈(23승 2패·승점 67)과의 격차를 좁혔다. 3위 KB손해보험(15승 10패·승점 41)과의 승점 차이는 8점으로 벌려 안정적인 2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의 정한용과 이준도 각각 1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6위에 머물며 4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김동영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서재덕 대신 선발로 출장해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한 경기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었다. 첫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스바니는 2세트 23-23에서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28-30으로 내주었으나, 4세트를 25-22로 승리하며 최종 5세트에 진입했다.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4-4 동점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득점과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8-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퀵오픈으로 마지막 점수를 추가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였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1(25-16, 25-27, 25-16, 25-16)로 꺾고 1위 흥국생명에 턱밑까지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모마(21점)와 정지윤(18점)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 8패(승점 53)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조직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첫 세트에서 6-4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고, 17-13에서 위파위의 득점으로 연속 4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내주었으나, 3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모마와 위파위의 활약으로 5연속 득점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나현수가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22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의 승리는 1위 흥국생명에 승점 5차로 다가서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04 14:13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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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써주세요" 왜 승장은 분노했나, '최다 득점' 외국인에게 무슨 일이 [화성=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본인이 힘내서 팀을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써달라. 스트레스받아서 죽겠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외국인 주포 모마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세트스코어 3대1(25-16, 25-27, 25-16, 25-16)로 이기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2위 현대건설은 시즌 성적 17승8패 승점 53점을 기록해 막판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1위 흥국생명(승점 58점)에는 승점 5점차로 따라붙었다. 모마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뽑았다. 다만 공격 성공률이 36.36%로 저조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위파위가 33점을 합작하며 거들지 않았다면, 현대건설이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웠다. 강 감독이 모마에게 분노한 포인트는 책임감이다. 코트 안에서 주포답게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책임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국내 선수들이 모마를 다독이며 끌고 가는 듯한 분위기가 못마땅한 눈치다. 특히 2세트에서 22-20까지 리드를 지키다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내준 게 뼈아팠다. 여기서 모마가 조금 더 책임감 있게 결정력을 내줬더라면 4세트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내포돼 있었다. 강 감독은 "오늘(4일)은 상대 팀도 경기력이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매번 그런 상황에서 한 점을 왔다 갔다 해서 승부가 갈 리는데 거기서 밀리다 보니까. 전에 좋았을 때는 그 상황에서 이겨서 세트를 가져오는 상황이 많았는데, 요즘은 역전해서 내주는 상황이 많다. 모마 역시 GS칼텍스전이랑 오늘 경기랑 책임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가 매번 잘할 수는 없지만, 코트 안에서 퍼포먼스가 책임감이 없는 것 같은 게 계속 나오다 보니까. 경기는 3대1로 이겼지만,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모마는 올 시즌 계속 무릎이 좋지 않아 최상의 컨디션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강 감독은 모마의 무릎 상태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코트 안에서 만큼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감독은 "본인이 자극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매번 이야기하면 잔소리 같긴 한데, 본인이 인지해야 한다. 모마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데, 선수들이 모마를 계속 이끌 수는 없다. 본인이 힘내서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써달라. 스트레스받아 죽겠다"고 털어놓으며 허탈하게 웃었다. 허리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나현수는 칭찬했다. 나현수는 서브로 상대 리시블르 흔들면서 8점을 뽑았다. 강 감독은 "오늘 잔볼 처리나 서브 등 본인 임무는 했다. 블로킹을 많이 잡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들어갔는데도 자기 몫을 해줬다. (양)효진이가 몇 경기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 몫을 잘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화성=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4 14:0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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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에도 ‘희망’ 본 권영민 감독 “김동영은 잘했다, 선수들 믿고 기용하겠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겠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3-25 30-28 22-25 10-15)으로 패했다. 승점 1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25)은 5위 삼성화재(승점 29)와 격차를 다소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공백에도 김동영의 활약을 앞세워 1,3세트를 먼저 따냈다. 하지만 4~5세트를 내리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김동영이 개인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권 감독은 “(김동영은) 잘했다. 제 몫을 다해줬다. 전체적으로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서재덕은 21일에 있을 OK저축은행과의 경기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권 감독은 “다음 경기도 어려울 것 같다. 회복해서 그 다음 경기부터 뛰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외국인 선수 없이 당분간 경기를 치러야 한다. 권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는 아무나 데리고 올 수는 없다”라며 “상대 팀에 따라 선수와 포메이션의 변화를 줄 것이다. 경기는 이기기 위해 한다. 외국인 선수 없이도 잘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승리할 확률이 많을 텐데 미안한 마음이 있다.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겠다. 앞으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04 13:30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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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30득점 원맨쇼에도…역전패 당한 한국전력, 사령탑은 거듭 "선수들에 미안하다" [일문일답] (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3-25, 30-28, 22-25, 10-15) 아쉬운 패배했다. 4연패 늪에 빠진 6위 한국전력은 9승 17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너무나도 아쉬웠다. 외인 공백과 주포 서재덕의 이탈이 뼈아팠다. 그나마 서재덕 대신 선발로 나선 김동영이 이날 30득점 공격 성공률 48.15% 원맨쇼를 펼친 것은 고무적이다. 이하 경기 후 권영민 감독과 진행한 일문일답. - 김동영의 활약을 어떻게 평가하나? 잘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전체적으로 처음 투입된 경기였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 백업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비시즌 동안 백업 선수들이 다소 약하다고 판단해 대비를 많이 했다. 주전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공백이 생겨도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러한 신뢰 관계가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계속 치러야 하는데? 상대 팀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물론 선수들도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도 잘해주고 있지만, 미안한 마음도 있다. 요스바니 같은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면 클러치 상황에서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겠지만, 현재로서는 실책도 많아지고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믿고 기용하겠다. - 외국인 선수 영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마테우스는 재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단순한 선수 보강뿐만 아니라 팀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신중히 알아보고 있다. - 서재덕은 다음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나? 다음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회복에 집중한 뒤 그다음 경기를 보며 결정하겠다. 사진=KOVO 작성날짜2025.02.04 13:02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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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없는 모습, 잔소리 같지만…" 카메룬 특급 왜 이럴까, 우승 감독 쓴소리를 날리다 [MD화성] [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책임감 없는 모습이 나왔다." 승리를 가져왔음에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웃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7, 25-16, 25-16)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1점, 정지윤이 18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5점, 이다현이 블로킹 5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양효진 대신 나선 나현수도 8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김다인의 안정적인 지휘도 돋보였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승점 53(17승 8패)으로 2위에 자리하며 1위 흥국생명(승점 58 20승 5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우리도 우리지만 상대 컨디션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밀릴 때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앞설 때는 세트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다시 준비를 잘해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마에게 책임감을 바랐다. 강 감독은 "자극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책임감 없는 모습이 보였다. 매번 이야기하면 잔소리 같긴 하지만,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라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 국내 선수들이 매번 이끌 수는 없는 거 아니겠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023년 3월 16일 6라운드 KGC인삼공사(現 정관장)전 이후 691일 만에 선발로 나서 팀 승리에 기여한 나현수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들어갔지만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지 않냐. 그럼에도 잘했다. 효진이의 결장이 길어질 경우 또 쓸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경기를 가진다. 작성날짜2025.02.04 13:0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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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공백 없다…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생명 추격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핵심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공백을 딛고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27 25-16 25-16)로 이겼다. 시즌 17승(8패·승점 53)째를 거둔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승점 58)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4위 IBK기업은행은 12승 14패(승점 37)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현대건설은 허리 통증을 느낀 양효진이 결장했으나 모마(21점)와 정지윤(18점), 위파위(15점)가 5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현과 나현수도 각각 10점, 8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2점으로 분투했지만 블로킹(3개-7개)과 서브 에이스(1개-7개)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1세트에서 승리,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IBK기업은행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현대건설은 22-20으로 앞서다가 육서영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이어 25-25 듀스 상황에서는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막지 못했고, 그 뒤 모마의 백어택이 최정민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2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3세트 시작 후 연속 4점을 헌납하며 흔들렸으나 위파위의 서브 에이스 2개 등으로 4점을 내리 따내 흐름을 바꿨다. 두 팀은 7-7로 팽팽히 맞섰는데, 현대건설이 상대 범실과 위파위의 퀵오픈,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10-8에서 한 점만 내주고 8점을 획득, 추격의 가시권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24-16에서 정지윤이 퀵오픈을 성공시켜 3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서브 에이스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6-4로 앞선 상황에서 나현수가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의 사기를 꺾었다. 이후 모마가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거리를 벌렸고, 정지윤이 24-16에서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1-25 25-23 28-30 25-22 15-10)로 역전승했다. 대한항공은 16승 9패(승점 49)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6위 한국전력(9승 17패·승점 25)은 4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1-1로 맞선 3세트에서 혈투 끝에 28-30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으나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4세트 22-22로 팽팽한 상황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백어택,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3점을 내리 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12-9에서 요스바니가 백어택을 성공시킨 뒤 정지석이 구교혁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최준혁이 서브 범실을 했지만 정지석이 퀵오픈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요스바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 작성날짜2025.02.04 12:5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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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중간순위] 4일 남자부 여자부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서울=연합뉴스)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04 12:5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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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31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3-2 역전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31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요스바니를 앞세워 한국전력에 3-2(21-25 25-23 28-30 25-22 15-10) 역전승을 낚았다. 지난달 29일 설날 빅매치에서 1위 현대캐피탈에 1-3으로 역전패했던 2위 대한항공은 16승 9패(승점 49)를 기록해 16연승 중인 선두 현대캐피탈(23승 2패·승점 67)과 간격을 좁혔다. 또 3연승 중인 3위 KB손해보험(15승 10패·승점 41)과 간격을 승점 8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의 정한용과 이준도 나란히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6위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국전력의 김동영은 허리가 좋지 않아 결장한 서재덕 대신 선발 출장해 올 시즌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인 3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첫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는 2세트 23-23 동점에서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해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3세트 듀스 접전을 28-30으로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를 25-22로 가져오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요스바니와 정지석의 대한항공의 해결사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5세트 4-4 동점에서 요스바니가 홀로 3점을 책임진 데다 김민재의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몰아쳐 8-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14-9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이 다시 14-10에서 퀵오픈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3-2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39점을 합작한 모마(21점)와 정지윤(18점)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1(25-16 25-27 25-16 25-16)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17승 8패(승점 53)를 기록, 1위 흥국생명(20승 5패·승점 58)에 승점 5차로 다가선 반면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막혀 연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음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쳤다. 첫 세트 6-4에서 연속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17-13에서 위파위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몰아쳤고, 24-16에서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듀스 접전을 펼친 2세트를 25-27로 내준 현대건설이 3세트 들어 공세를 강화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현대건설은 3세트 10-8에서도 외국인 쌍포 모마와 위파위의 활약을 앞세워 5연속 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나현수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8-4 리드를 잡은 뒤 24-16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윤의 퀵오픈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04 12:5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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