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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승 팀을 2번이나 잡다니…” 승승승승승→선두 독주! 伊 명장, 왜 정관장전 2승에 의미 부여했나 [오!쎈 인천]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4라운드와 5라운드 정관장전 승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만원관중(6040명) 앞에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20승 5패 승점 58)에 올라섰고,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지난달 30일 대전 경기 풀세트 승리에 이어 나흘 만에 정관장 상대로 2승을 수확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블로킹 3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4점(공격성공률 51.22%)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윤주는 18점, 마테이코는 10점으로 지원 사격. 팀 블로킹(13-4)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더 소중하다. 13연승을 한 팀을 두 번이나 제지할 수 있어서 좋다. 승점 5점을 땄다”라며 “정관장은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팀이다. 그 팀을 상대로 1위를 유지했다는 게 중요하다. 강팀을 이겨서 좋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우리가 세터와 함께 보다 나은 배구를 했다. 경기를 하면서 달라지는 상황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좋은 경기였다”라고 경기력에 합격점을 부여했다. 수훈선수로는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진 정윤주를 꼽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윤주는 모든 것이 서프라이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어리고 경험이 없는 선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윤주는 경험을 쌓으면서 천천히 잘하고 있다. 물론 기복도 있지만, 많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세터 이고은을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기자분들이 봐도 팀을 아예 바꿨다고 느낄 정도 아닌가”라며 “이고은이 팀을 모두 바꿨다. 지난 시즌에도 이런 배구를 하고 싶었지만, 이고은이 오면서 다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대부분 경기에서 우리 4명의 공격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데 이런 부분이 리그에서 드물다. 이건 세터의 역량이다. 잘해주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다가 잠시 부진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다시 5연승 가도를 타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사령탑에게 위기 극복 비결을 묻자 “훈련인 거 같다. 부상선수가 3명 정도 있으면서 고비가 왔는데 계속 훈련을 했다. 마테이코도 적응하면서 점점 팀에 힘이 되고 있다. 훈련하면서 팀 전력 안정화에 힘을 썼다”라고 답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6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에게 2패를 안겼던 난적. 아본단자 감독은 “다음이 도로공사 원정인데 올 시즌 두 번이나 졌던 팀이다. 정말 많이 집중해야 한다. 걱정이 된다”라며 5연승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2.02 12: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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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뜨자 방전된 메가 파워…흥국생명 5연승 질주 [앵커] 김연경과 메가의 자존심 맞대결이 펼쳐진 여자 프로배구의 빅매치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5연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점 차 시소게임이 이어진 2세트, 김연경이 메가의 공격을 막아내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합니다. 자존심을 구긴 메가는 다시 한번 김연경 앞에서 있는 힘껏 공격을 시도하지만 또 막히고 맙니다. 피치에게마저 블로킹을 당하자 메가는 경기가 안 풀린다는 듯 망연자실해하는 표정입니다. 메가가 부진에 빠지며 점수 차가 벌어지자,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을 쉬게 하는 여유까지 선보였습니다. 체력을 비축한 김연경은 반대로 메가 앞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방향만 살짝 틀어 메가의 터치아웃을 유도하는 고난도 공격에 고희진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지을 정도였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 막판, 넉 점을 연속해서 터뜨리는 등 에이스 본능을 제대로 뽐낸 김연경의 24점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정관장과의 연속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정윤주/흥국생명 : "처음부터 목표가 우승이었기 때문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팀워크가 좋아지고 언니들과 좋은 모습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부에선 OK저축은행이 김건우의 27점 활약 속에 우리카드를 꺾고 길었던 9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작성날짜2025.02.02 12:37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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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 좌절 설욕 기대했지만…"흥국생명 집중 좋았다, 축하한다고 말해야할 정도" 완패 인정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은 흥국생명 선수들이 좋았네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1-25, 25-22, 10-25, 23-25)으로 패배했다. 정관장은 1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30일 선두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던 정관장이었다. 13연승 행진 중이었던 정관장은 흥국생명을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2대3으로 패배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연달아 붙는 게) 좋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좋고, 지면 빨리 경기를 해서 리벤지 매치가 될 수 있어서 좋다"고 반격을 다짐했다. 1세트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던 정관장은 2세트를 잡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3세트 이상하리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점수가 빠르게 벌어졌고 결국 5-15까지 끌려가자 주전을 빼고 4세트를 노렸다. 4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정윤주에게 블로킹과 득점을 허용했고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꼬리가 잡혔다. 세트 접전 상황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흥국생명의 집중력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를 마친 뒤 고 감독은 "오늘 흥국생명 선수들이 수비나 투지 집중력이 좋았다. 오늘은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해야 할 정도로 좋았다. 우리는 안 해야할 범실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부분들은 훈련 때 강조하고, 선수들도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잘 보완해서 경기를 대비해야할 같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이어 "흥국생명 선수들이 좋았다. 서브 수비 연결 부분이 우리 선수들보다는 나았다고 보여진다. 오늘은 그 부분에서 갈렸다. 우리는 쉬운 볼도 땅에 떨어지는 공이 많았다.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게 끝이 아니다. 조금 더 보완을 해서 붙은다면 대등할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연승 뒤 연패에 고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해야한다.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조금이 힘들어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아직 승점 33점이라는 점수가 남아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2 12:1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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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관장에 3-1로 승리...5연승 달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정규리그 우승에 분수령이 될 2연전을 연속으로 잡았기에 금상첨화였다. 흥국생명은 2월 2일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연경이 팀 내 최다득점 24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클라스를 보여준 것은 압권이었고 정윤주와 마테이코도 각각 18득점-10득점을 거들었다. 더욱이 정윤주가 공격성공률 48.4%-디그 12개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한 것은 백미였다. 덤으로 마테이코가 10득점을 올리며 13득점을 올린 1월 30일 정관장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도 큰 소득이었다. 주전세터 이고은도 세트 당 11세트를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리베로 신연경도 디그 14개-리시브효율 40.9%를 기록하며 후방라인을 잘 사수해냈다. 정관장은 메가가 팀 내 최다 24득점을 올리며 변함없이 맹활약했고 부키리치도 19득점을 거들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했고 리베로 노 란과 최효서가 각각 리시브효율 26.7%-20%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그나마 주전세터 염혜선이 세트 당 10.25세트를 올리며 여전한 클라스를 보여준 것이 다행이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선두 흥국생명은 5연승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나섰고 3위 정관장은 2연패를 당하며 2위 현대건설 추격에 실패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2 12:12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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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득점’ 김연경 맹활약…흥국생명, 5연승 질주 2024~2025시즌 여자 프로배구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이 두 차례 세운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15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막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흥국생명을 잡은 건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지난해 12월17일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로 꺾고 기록 도전에 나선 거미군단을 막아 세웠다. 흥국생명을 잡은 정관장은 기세를 올렸다. 이번엔 정관장이 팀 역대 최다인 13연승을 달리며 훨훨 날았고, 어느새 1위 흥국생명 턱밑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흥국생명이 정관장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달 30일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3-1로 물리친 것. 앙숙이라 해도 좋을 두 팀이 사흘 만에 다시 만났고 정관장은 설욕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연경(사진)이 맹활약한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연패에 밀어 넣고 5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점수 3-1(25-21 22-25 25-10 25-23)로 물리쳤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20승(5패·승점 58) 고지를 정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16승8패, 승점 50), 3위 정관장(17승 8패, 승점 47) 등 선두권 팀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또 난적 정관장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정규리그 1위 수성에 한발 더 다가갔다. 누구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펄펄 난 덕분이다. 김연경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양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렸다. 신예 거포 정윤주도 18점을 보탰다. 13연승을 질주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던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혀 아쉬움이 컸다. 14연승을 낚으려다 오히려 2연패를 당했다.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가 43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3-1(25-23 26-24 23-25 29-27)로 이겼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17일 우리카드전 이후 47일 만에 환하게 웃었고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정필재 기자 작성날짜2025.02.02 12:1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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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승→2연패 고희진 감독 "우승 경쟁 힘들어졌지만, 또 모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흥국생명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정관장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5-22, 10-25, 23-25)으로 졌다. 지난 30일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13연승이 멈춘 정관장은 사흘 만의 맞대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4득점,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9득점을 올렸으나 상대 블로킹에 막히거나 각각 범실 5개-8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관장은 블로킹 싸움에서 4-13으로 크게 졌고, 범실은 29개-18개로 훨씬 많았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 흥국생명 선수들이 수비나 투지, 집중력이 상당히 좋았다. 오늘은 흥국생명에 승리를 축하한다고 얘기해줘야 할 정도다. 우리는 안 해도 될 범실을 너무 많이 나왔다. 선수들도 아쉬워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겠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게 끝이 아니다. 오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면 다음에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최근 구단 창단 후 최다 13연승을 달리며 내심 우승 도전까지 뛰어들 수 있는 페이스를 자랑했다. 실제로 흥국생명과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잡았더라면 충분히 우승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정관장(승점 47)은 13연승 뒤 2연패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58)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고희진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조금 힘들어졌다"라면서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다음 현대건설(2위)과 경기를 잘해야죠"라고 말했다. 이날 메가의 공격력에 대해선 "토스도 안 좋았고, 메가가 공을 끌고 내려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2.02 12:0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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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정윤주 펄펄' 흥국생명, 또 이겼다! 정관장 2G 연속 잡고 '5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3일 만의 '리매치'에서 다시 한 번 정관장을 잡고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시즌 20승(5패) 고지를 밟았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8점을 만들고 2위 현대건설(16승8패・승점 50)와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13연승을 내달리던 정관장은 흥국생명에게 잇달아 발목을 잡히면서 2연패에 빠졌고, 17승8패로 승점 47점을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대전 정관장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 3-2(25-21, 26-28, 15-25, 25-15, 15-29) 승리를 거두며 정관장의 14연승을 좌절시킨 바 있다. 두 팀은 사흘 휴식 후 장소를 바꿔 다시 만났으나, 이번에도 승리는 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1세트에는 정관장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흥국생명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6-5에서 정윤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벌린 흥국생명은 메가의 백어택을 차단하는 정윤주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정관장은 부리키치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흥국생명도 김연경, 마테이코 점수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15점으로 묶고 먼저 20점 고지에 도달했고, 정윤주의 퀵오픈, 김연경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추가한 뒤 상대 범실로 만들어진 세트포인트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정관장은 추격할 수 있는 찬스마다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세트에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세트 초반 정관장이 부키리치의 퀵오픈과 박은진의 속공, 정호영의 오픈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이내 흥국생명이 5-5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전개됐다.정관장이 12-9까지 앞서다 김연경의 백어택, 정윤주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12-12 동점. 하지만 정관장이 17-17에서 메가의 백어택과 부키리치의 오픈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23-22까지 쫓겼지만 메가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박은진이 마테이코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정관장이 2세트의 기세를 3세트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마테이코와 김연경의 공격, 이고은의 서브 득점으로 4점을 앞서며 시작했고, 정관장이 메가의 백어택으로 한 점을 얻은 후 다시 마테이코, 정윤주를 앞세워 달아났다. 정관장이 꽁꽁 묶인 채 점수는 17-5까지 벌어졌고, 흥국생명이 정관장에게 단 10점만 허용하며 3세트를 가져왔다. 정관장은 4세트에 다시 힘을 냈지만 결국 흥국생명이 웃었다. 16-18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점수를 쌓았고, 부키리치의 공격이 벗어나며 19-19 동점이 됐다. 이후 22-22에서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고, 김연경이 남은 두 점을 책임지며 팀의 5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4점, 정윤주가 18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마테이코가 10점, 피치가 8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가 24점, 부키리치가 1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을 13-4로 압도하며 높이의 우위를 보였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02 11:35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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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관장 상승세 꺾어버리며 5연승 독주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관장의 상승세를 꺾어버리며 독주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안방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이겼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정관장과 맞붙은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5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리그 1위(20승5패, 승점 58)를 굳건히 하며 2위 현대건설(16승 8패, 승점 50)과 3위 정관장(17승 8패, 승점 47)을 멀찍이 따돌렸다. 13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2연패로 기세가 꺾이면서 2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김연경과 정윤주의 공격이 빛났다. 이날 김연경은 24점, 정윤주는 18점을 올렸다. 특히 김연경과 정윤주가 세 개씩 블로킹을 기록하는 등 흥국생명은 블로킹 13개로 정관장(4개)을 압도했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4점,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9점으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실책이 29개로 흥국생명(18개)보다 11개나 많았던 게 뼈아팠다. 팽팽하던 흐름은 3세트에서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25-10으로 압도하면서 확연히 기울기 시작했다. 정관장이 4세트에서 힘을 내면서 한때 6점 차이까지 앞서갔지만 흥국생명은 조금씩 격차를 좁히더니 결국 19-19 동점까지 만들었다. 김연경은 3연속 득점으로 24-2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24-23에선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앞서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최하위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3 26-24 23-25 29-27)로 이기며 9연패 사슬을 끊었다. 강국진 기자 작성날짜2025.02.02 11:00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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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우리카드에 3-1로 승리...9연패 탈출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9번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서서 끝까지 싸워가리라' OK저축은행은 2월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6-24, 23-25, 29-27)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 했지만 김건우가 데뷔 후 최다 27득점을 기록하며 인생 경기를 펼친 것은 압권이었다. 신호진과 박창성, 김웅비도 각각 21득점-14득점-13득점을 거들며 스피드 배구에 힘을 보탰다. 그 중에서 신호진이 디그 8개-공격성공률 48.6%-리시브효율 32.1%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일본인 세터 쇼타도 세트 당 14.5세트를 기록하며 관록을 과시했고 리베로 정성현이 리시브효율 36.4%를 기록하며 후방라인을 잘 지켜냈다. 우리카드는 알리가 32득점을 내며 고군분투했고 김지한도 20득점을 내며 분전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가 9득점에 그치며 부진했고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못 미더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전세터 한태준이 세트 당 15세트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세터로서의 클라스를 보여준 것과 리베로 오재성이 리시브효율 47.2%를 기록하며 후방수비를 잘 해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최하위 OK저축은행은 9연패를 탈출했고 4위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 추격에 실패하며 5위 삼성화재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2 10:4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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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연달아 꺾은 아본단자 감독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승리” [현장인터뷰]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본단자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21/22-25/25-10/25-23)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굉장히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정관장을 꺾으며 상대 연승을 13경기에서 멈춰세웠던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까지 이기며 5연승을 질주했다. 그는 “13연승을 한 팀을 두 번이나 이기며 승점 5점을 얻을 수있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 갈 확률이 높은 팀이다. 우리가 계속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이겼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세터 문제없이 팀이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있다. 다른 상황에 대한 적응도 해내고 있다. 이런 면에서 오늘 승리가 만족스럽다”며 경기 내용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휴식기 이후 잠시 위기를 겪었지만 다시 이겨냈다.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훈련”이라고 답했다. 그는 “계속해서 훈련했다. 우리 팀에 부상 선수가 세 명이 나온 것은 비밀이 아니다. 때문에 고비가 왔었는데 계속 훈련하면서 극복했다. 마테이코도 합류하면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고 갈수록 팀을 돕고 있다. 미들 연결이나 이런 것도 늘리려고 하고 있다. 때때로 다른 선택을 하며 안정감을 찾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팀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위 현대건설에 이어 3위 정관장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붙을 팀들을 연달아 이겼다. 이것으로 다른 팀들에게 뭔가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을까? 아본단자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이제는 다음 경기만 신경쓰고 있다. 도로공사와 김천에서 원정경기를 해야하는데 우리가 두 번이나 졌던 팀이다. 정말로 집중해야 할 거 같고 더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생각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8득점 기록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준비한 것만큼 잘 나와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그는 “메가는 손끝을 보고 치는 것을 잘하는 선수라서 조금 더 블로킹을 천천히 떴다. 팔을 흔들면 터치아웃이 잘되기에 그런 부분도 신경썼다. 중간중간 바운드가 잘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손을 더 집어넣으면 블로킹으로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블로킹에 대한 비결도 전했다. 세터 이고은은 “상대와 연전이고 최근 경기력이 좋아 부담이 됐지만, 이길 수 있어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전 경기와 살짝 다르게 준비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우리가 가져가야 할 부분을 잘 가져가자고 이야기하고 준비했다”며 연전에 대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이어 “상대가 (미들 블로커 피치를 의식해) 블로킹 스위치를 많이 했다. 로테이션에서도 피치를 상대로 높이를 높이려고 맞춰온 거 같았다. 그래서 그 반대쪽으로 플레이를 많이 활용했다”며 상대 전략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인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2 10:27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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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성장하는 흥국생명 정윤주 "천천히 내공쌓는게 중요" [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흥국생명의 올 시즌 최대 히트 상품인 정윤주가 언니들의 조언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흥국생명은 2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58점(20승5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50점)과의 승점차를 8까지 벌렸다. 정관장은 승점 47점(17승8패)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관장의 메가는 2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일 만에 다시 맞붙은 흥국생명과 정관장. 이번에도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경기와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양 날개 공격수 정윤주와 김연경이 펄펄 날았다. 정윤주는 이날 18득점, 공격성공률 48.39%로 맹활약했다. 정윤주는 경기 후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한 만큼 경기력이 잘 나왔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정윤주는 이날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의 공격을 막는 블로킹을 여러차례 선보였다. 그녀는 "메가가 손끝을 치는 것을 잘해 '조금 더 블로킹을 천천히 떠라'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윤주에 대해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어리고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더 잘해지고 있는 것 같다. 기복은 있지만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정윤주는 "누구나 성장을 빨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천천히 내공을 쌓으면서 단단해지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기복이 있어 되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는데 옆에서 언니들이 괜찮다고 한다. 많이 도와주고 있다. 덕분에 잘 풀리고 있다. 잘 되면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알려준다"며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작성날짜2025.02.02 10:24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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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승 뒤 뼈아픈 연패… 정관장, 범실 관리 어쩌나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사흘 만에 재회한 흥국생명에게 또 패배했다. 올 시즌 13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썼지만 흥국생명을 만나 상승세가 꺾이는 모양새다. 승부처마다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정관장은 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흥국생명과 5라운드 경기에서 1대 3(21-25, 25-22, 10-25, 23-25)으로 졌다. 지난달 30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진 뒤 쓰라린 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얻지 못한 정관장은 3위(승점 47·17승8패)를 유지했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범실을 쏟아낸 탓이다. 메가-부키리치 쌍포가 각각 24점, 19점으로 화력을 뿜었지만 어렵게 벌어들인 점수를 범실로 잃는 양상이 반복됐다. 정관장은 이날 범실 29개로 18개를 기록한 흥국생명보다 범실 관리에 철저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에서도 31개의 범실을 쏟아낸 바 있다. 4세트가 특히 아쉬웠다. 세트 한때 18-14, 4점 차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연속 범실로 흐름을 내줬다. 서브 범실에 속공 미스가 연달아 나온 뒤 상대 블로커에 메가의 회심의 백어택이 막히며 18-17로 바짝 쫓겼다. 이후 정윤주의 오픈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19-19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 메가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결국 정관장은 리드를 빼앗겼다. 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정관장의 약한 고리는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25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레이스의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 정관장은 범실 576개로 여자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2위 GS칼텍스(522개)보다도 5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수비 역시 디그 7위(세트당 17.45), 수비 7위(세트당 22.95)로 아쉽다.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우리가 안 해야 할 범실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부분들은 훈련할 때도 많이 강조하는데 선수들도 아쉬워한다”며 “수비 연결 부분에서 너무 쉬운 볼도 땅에 떨어지는 게 많았다”고 짚었다. 긴 연승 뒤의 연패라 마음이 무겁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고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조금 힘들어졌다”면서도 “상황이 언제 변할지 모른다. 아직 11경기가 남아있고 33점이라는 점수가 남아있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인천=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2.02 10:16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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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흥국생명의 힘찬 '반등'…비결은 끊임없는 훈련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달 11일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2-3으로 패하자 여자배구 1위 자리를 내주는 건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거침없는 개막 14연승 행진을 벌이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전에서 1-3으로 덜미가 잡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후 흥국생명이 치른 6경기 성적은 1승 5패였다. 그 사이 2위 현대건설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지난달 10일에는 두 팀의 승점 차가 1로 좁혀졌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언제 추락했냐는 듯, 스파이크한 공이 코트 바닥을 때리고 솟아오르는 것처럼 힘차게 반등했다. 지난달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점수 3-2로 승리한 뒤 벌써 5연승이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난적 정관장전에서는 세트 점수 3-1로 승리해 지난해 12월 연승이 중단됐던 걸 설욕했다. 흥국생명은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를 정복해 승점 58로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또한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던 3위 정관장을 두 판 연속 잡고 승점 차를 11로 벌렸다. 경기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오늘 경기는 우리가 흥국생명에 축하한다고 말해야 할 정도다. 그만큼 상대가 잘한 경기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힘들어졌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반등의 비결을 끊임없는 훈련으로 꼽았다. 팀이 어려운 때, 기본에 충실한 선택이 주효한 것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반등 비결은 훈련이다. 비밀도 아니다. 또한 부상 선수가 3명 있었는데, 훈련으로 이겨냈다"면서 "새 외국인 선수(마르타 마테이코)가 팀에 적응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꼽았다. 또한 "때때로 팀 전략에 다른 선택을 하면서 안정을 찾은 게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전 세터 이고은은 "매 경기 똑같이 준비했다. 위기가 왔을 때도 훈련 시간에 모든 걸 쏟아부으면서 집중하고, 매일 미팅했다"고 말했다. 또한 "분위기가 처질까 봐 훈련 때도 동료들끼리 옆에서 서로 파이팅 하자고 끌어 올려줬다. 선배들이 솔선수범하면서 분위기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날개 공격수 정윤주도 "언니들이 연패할 때도 '괜찮다'고 분위기 띄우고 좋게 해준 덕"이라고 거들었다.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흥국생명은 6일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5위에 처져 있지만, 흥국생명을 두 차례나 잡은 팀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를 두 번이나 이긴 팀이니까 정말 집중해야 한다. 걱정되는 경기다. (1위 수성보다) 눈앞의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02 10: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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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안해야 할 범실이 너무 많았다” [현장인터뷰]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고 감독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경기 세트스코어 1-3(21-25/25-22/10-25/23-2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상당히 좋았다. 상대 승리를 축하해야할 정도”라며 이날 완패를 인정했다. 이날 정관장은 팀 전체 범실 29개를 기록하며 18개에 그친 흥국생명에 압도당했다. 그는 “안해야 할 범실들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은 훈련 때도 강조하는 것인데 경기중에 나오니 선수들도 아쉬워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2세트를 가져간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그는 “상대가 오늘 좋았다. 집중력도 좋았고 서브부터 리시브, 수비 연결 이런 부분이 우리 선수들보다 나았다”며 재차 완패를 인정했다. 이어 “이게 끝이 아니지 않은가. 조금 더 보완하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수비 연결에서 갈렸다. 우리는 쉬운 공도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의 주득점원 메가는 24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 기록했지만, 상대 블로킹벽에 막히는 공격도 많았다. 성공률이 시즌 평균(47.64%)보다 낮은 45.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고 감독은 “연결 부분이 아쉬운 것도 많았고, 메가가 끌고 내려오는 부분도 있었다.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메가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17승 8패 승점 47점을 기록, 1위 흥국생명과 격차가 11점차로 벌어졌다.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조금 힘들어졌다”며 말을 이은 그는 “그래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11경기나 남았고, 33점이라는 점수가 남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인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2 10:09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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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흥국 아본단자 감독 "13연승 팀 두 번이나 저지, 의미 있어"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13연승을 질주하던 3위 정관장을 내리 잡고 5연승을 달린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5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정관장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기에 더 소중한 승리"라면서 "13연승을 한 팀을 두 변이나 저지했다. 정관장은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팀이기에 맞대결을 승리하고 선두를 유지한 것도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이어 "세터 이고은과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배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 중 달라지는 상황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모습이 보여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흥국생명은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외국인선수 투트쿠 부르주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신연경과 아닐리스 피치도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한 시기가 있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계속 흔들렸다.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마르타 마테이코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하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에 대해 "결국 훈련으로 극복했다. 고비가 있었는데 훈련하면서 좋아졌다"면서 "마르타가 합류하고 적응하면서 서서히 팀을 도와주고 있고,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최근 현대건설과 정관장을 잇달아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결코 마음을 놓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2, 3위 팀을 연속으로 제압한 자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당장 다음 경기는 도로공사 원정 경기인데, 올 시즌 우리가 두 번이나 패했던 팀이다. 많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2.02 10:0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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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중간순위] 2일 남자부 여자부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서울=연합뉴스)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02 09:5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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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5연승 달리며 선두 독주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승점58·20승5패)이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50·16승8패)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위 정관장(승점47·17승8패)을 세트 점수 3대1(25-21 22-25 25-10 25-23)로 눌렀다. 두 팀은 3일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맞붙었는데, 흥국생명이 3대2로 정관장의 14연승을 가로막았다. 공교롭게도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흥국생명의 개막 15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에 힘입었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29)가 8득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에이스 김연경(37)이 양팀 최다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신예 공격수 정윤주(22)도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윤주는 경기 후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편인데, 선배들이 잘하고 있다고 북돋아주고 보완점도 많이 알려주셔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정관장은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좋은 팀인데 경기를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정관장은 동갑내기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26)와 반야 부키리치(26)가 각각 24점, 1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저번 경기부터 흥국생명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고 했다. 정관장은 13연승을 달리다 이번 흥국생명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다. 고 감독은 “11경기가 남았으니 한 경기 한 경기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2.02 09:5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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