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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하다 0-3 충격패배...' 더 충격적인 감독의 발언 "시기 적절한 패배였다."[의정부 코멘트] [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6연승이 이렇게 끊길 줄 알았을까.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에 2승을 남겼던 현대캐피탈에겐 5일 KB손해보험전은 고비로 보인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3위지만 탄탄한 전력을 갖췄기 때문. 비록 이번시즌에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세터 황택의와 외국인 선수 비예나. 국가대표 나경복이 있는 공격라인은 충분히 위협적이기 때문.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도 좋은 상황. 이날 KB손해보험을 이기면 8일 한국전력전서 18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고 그 경기도 이기면 13일 OK저축은행전서 19연승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도전은 아쉽게도 16연승에서 멈추고 말았다. KB손해보험에 패했다. 충격적이게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대3(18-25, 20-25, 21-25)으로 패했다. 3세트까지 치열한 접전도 없는 어이없는 완패였다. 그동안 본 적이 없던 현대캐피탈이었다. 이전까지 현대캐피탈은 딱 두번만 졌다. 11월 6일 한국전력에 2대3으로 패했고, 11월 23일 우리카드에게 0대3으로 졌다. 우리카드에게 0대3으로 졌을 땐 3세트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쳤다. 이날 같은 충격적인 패배는 처음이었다. 가장 믿는 쌍포가 부진했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레오가 10점에 그친데다 범실이 7개였고, 허수봉도 14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9개나 됐다. 점수를 올려도 그만큼 범실로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연승 기록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었다. 필립 감독은 "기록은 보지 않고 있다. 우리가 상대하는 팀은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KB손해보험이다. 챔피언전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다"라며 "여러분은 기록을 보고 계시지만 나는 기록을 보고 있지 않다. 좋은 경기로 승리하는 것, 잘 정비해서 우리가 왜 상위권인지를 보여주고 싶다. 그럼에도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다면 여러분에겐 좋은 소식일 수 있겠지만 나에겐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는데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장에서 조금은 여유로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블랑 감독은 "우선 KB손해보험에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오늘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브 범실도 없었고, 비예나 선수가 공격 코스를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좋은 승리를 했다"라고 먼저 상대팀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 블랑 감독은 "원래 보여주던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다. 허수봉 선수가 왼쪽에서 공격이 잘 안됐고, 리시브도 잘 안되면서 속공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또 1세트 초반엔 블로킹이 좀 잘되긴 했는데 나중엔 그마저도 안됐다"라고 침착하게 이날의 경기를 평했다. 블랑 감독은 이번 패배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시기 적절한 패배였던 것 같다"라며 "항상 우리가 코트에 들어올 때마다 승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 선수들도 오늘의 패배로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5 14:4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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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실바 1경기 최다 55점에도... GS칼텍스, 풀세트 접전패→페퍼저축은행 5연패 탈출 [V리그 종합]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GS 칼텍스의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정말 미쳤다고밖에 표현되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5세트도 되기 전에 50점을 올리는 인생 경기. 하지만 승자는 실바의 GS칼텍스가 아닌 페퍼저축은행이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5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2-3(31-33, 27-25, 24-26, 25-23, 12-15)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승점 19점(5승 21패)을 기록했다. 남녀부 14팀 중 20점에 도달하지 못한 건 GS칼텍스가 유일하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실바의 득점 공세에 밀리면서 분위기를 내줬으나, 5세트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점 2점을 따냈다. 5연패를 탈출한 페퍼저축은행은 9승 17패(승점 27)로 한국도로공사(9승 16패·승점 26)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151분으로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장시간 기록을 깬 경기였다. 매 세트 듀스에 가까운 접전이 펼쳐지며 여러 진기록이 나왔다.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은 역대 한 세트 최다 세트 성공 기록 25개, 한 경기 최다 세트 성공 75개로 두 부문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종전 한 세트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은 염혜선, 김하경, 김수지, 김사니의 24개였고, 한 경기 최다 세트 기록은 2023년 2월 26일 흥국생명전에서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의 72개였다. 가장 놀라운 건 실바의 폭발적인 득점력이었다. 실바는 5세트 모두 나서면서 득점 성공률 48%로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55점을 때려 넣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역대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외에 캡틴 유서연이 16점, 뚜이가 10점으로 실바를 도왔다. 하지만 힘에 부친 탓일까. 5세트 막판 후위에서 때려 넣은 것이 장위에게 연속적으로 막혔다. 옆에선 김미연이 잇따라 아쉬운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결국 역전패로 활약이 빛바랬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33점을 올리고, 이한비와 장위가 각각 21점, 16점, 박정아도 13점을 때려내면서 극적으로 5연패를 탈출했다.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2세트까지 하나씩 주고받은 두 팀 중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페퍼저축은행이었다. GS칼텍스가 3세트 24-21로 세트 포인트를 잡고 실바를 빼자, 장위가 오픈 득점에 이어 속공과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순식간에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위가 또 한 번 권민지의 퀵오픈을 막아내고 이한비가 처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터치아웃을 만들며 극적으로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GS칼텍스에는 실바가 있었다. 힘을 비축한 실바는 4세트 20-20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리드를 가져왔고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차이를 만들었다. 유서연이 만든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는 다시 한 번 백어택으로 반대쪽 코트에 공을 꽂아 넣으면서 기어코 풀세트를 만들었다. 5세트 초반은 유서연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유서연은 3-3에서 박수빈의 블로킹을 뚫고 강타로 득점했고, 김지원이 박정아의 오픈을 막아내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페퍼저축은행도 계속해 따라붙으면서 박수빈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라인에 살짝 걸치는 것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잡아냈다. 실바는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으나, 김미연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장위가 실바의 백어택을 연거푸 잡아내며 흐름이 뒤집혔다. 또 한 번 백어택이 막히자 실바의 얼굴에도 허탈함이 드리웠고 김미연의 공격이 또 한 번 빗나가면서 GS칼텍스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한편 경기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대결에서는 홈팀 KB손해보험이 세트 점수 3-0(25-18, 25-20, 25-21)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현대캐피탈(23승 3패·승점 67)은 17연승에 실패하고 2015~2016시즌 자신들이 세운 남녀부 최다 연승 기록(18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2022~2023시즌 6라운드 3월 14일 경기부터 시작된 지긋지긋한 현대캐피탈전 10연패를 끊고 4연승을 내달렸다. 임시 홈구장인 경민대에서만 7전 전승으로 16승 10패, 승점 44를 기록했다. 양 팀 최다득점인 26점을 기록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앞세워 56.58%-45.21%로 공격 성공률에서 크게 앞섰다. 블로킹은 6-7, 서브도 4-2로 큰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나 세터 황택의의 진두지휘 아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각각 14점, 10점으로 24점을 합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5 13:5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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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맹폭’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17연승 도전 저지하고 4연승···2위 대한항공과 승점 5점차 끊기지 않을 것 같았던 현대캐피탈의 연승이 드디어 끝이 났다.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하고 2위 대한항공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1) 완승을 챙겼다. 4연승을 달린 3위 KB손해보험(16승10패)은 승점 44점으로 2위 대한항공(16승9패, 승점 49점)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혔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단 두 번밖에 지지 않았던 현대캐피탈에 시즌 3패째를 안긴 게 눈에 띈다. 또 KB손해보험은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을 시즌 중 안전 문제로 갑작스럽게 쓰지 못해 임시로 옮긴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7전 전승을 이어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23일 우리카드전(0-3) 패배 이후 직전 경기인 1일 삼성화재전(3-0)까지 16연승을 내달리다 덜미를 잡혔다. 2015~2016시즌에 달성한 남자부 최다 18연승 도전도 무산됐다. 하지만 연승이 끊겼어도 23승3패, 승점 67점으로 2위 대한항공에 승점 18점이나 앞선 상황이라 여전히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하다. KB손해보험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맹활약이 ‘대어 사냥’의 핵심이 됐다. 이번 시즌 유독 현대캐피탈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비예나였지만, 이날은 양팀 합쳐 최다인 26점에 공격 성공률 70.59%라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하가 현대캐피탈 주포 허수봉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각각 2점씩 따내는 등 5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범실로 세트 내내 넉넉한 점수 차로 앞서가던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속공으로 24-18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 범실로 2세트까지 챙겼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3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1-18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야쿱의 서브 에이스,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05 13:42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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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20개 잡은 페퍼, 풀세트 접전 끝 5연패 탈출 ‘5위 도약’···GS칼텍스 실바 개인 한 경기 최다 55득점 무위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는 4세트가 끝났을 때 이미 51득점을 기록했다. 실바가 55점으로 대폭발하고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세트스코어 2-3(33-31 27-25 24-26 25-23 12-15)으로 졌다. 리그 최하위권 두 팀간 경기지만 1세트부터 36분에 걸친 듀스 대혈투가 펼쳐졌다. GS칼텍스가 12-15로 뒤진 상황에서 단숨에 역전한 뒤 23-20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도 이한비의 오픈, 장위의 서브 성공에 이어 상대 범실을 더해 결국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듀스 승부도 치열했다. GS칼텍스가 실바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31-30으로 앞섰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장위의 서브, 이한비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실바는 1세트에만 53%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무려 17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한비(11점), 테일러(9점), 장위(5점)가 고르게 활약한 페퍼저축은행을 넘지 못했다. 팽팽했던 2세트 승부도 결국 듀스 끝에 승자가 가려졌다. 이번에는 24-25에서 지젤 실바가 내리 3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실바는 2세트까지 29점을 뽑았다. 3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뚜이의 득점으로 24-21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GS칼텍스가 가져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한꺼번에 5득점하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한 장위가 속공에 두 번의 블로킹을 더해 단숨에 승부를 뒤집어 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13-17로 뒤진 초반 흐름을 기어코 동점으로 만들더니 24-23으로 쫓기던 상황에서는 실바의 공격으로 분위기를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건 세트 후반마다 더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GS칼텍스가 11-10에서 실바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11-12에서 장위가 연속으로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실바와 김미연의 공격이 연속으로 아웃되며 경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실바가 55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블로킹을 20개(GS칼텍스 8개)나 잡았다. 장위가 블로킹 8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테일러 린 프리카노가 33점, 이한비가 21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에서 탈출 승점 27점(9승17패)을 쌓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아쉬운 승리를 놓친 최하위 GS칼텍스는 승점 1점(승점 19점·5승21패)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05 13:39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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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에서 용병 빼고 지다니 → 장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이영택 GS 감독 설명은 [현장코멘트] [장충=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3세트에 교체 실수가 있었다고 자책했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가 괴력을 뽐냈다. 혼자 55점을 뽑았지만 팀은 졌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3(31-33, 27-25, 24-26, 25-23, 12-15)으로 패했다.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24-21, 세트포인트를 남긴 상황에서 실바를 빼줬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GS칼텍스는 맹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24-24 듀스가 될 때까지 실바는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결국 GS칼텍스는 다 잡았던 3세트를 내준 뒤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실에 입장한 이영택 감독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했다. 그는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오늘은 저 때문에 졌다. 3세트에 선수교체 착오가 있었다. 내 실수로 경기를 그르쳤다. 굉장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GS칼텍스는 24-21에서 실바와 김지원을 빼고 안혜진 김주향을 투입했다. 이영택 감독은 "교체가 4번 남았는줄 알고 그렇게 했다. 앞에 이주하 권민지 바꾼 것을 착오를 했다. 내 잘못이다"라고 거듭 자책했다. 이주아를 빼고 권민지를 투입한 교체를 카운트에 누락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4번이 남았다면 실바와 김지원을 빼줘도 다시 2번이 남는다. 그러나 실제로 남은 교체는 3번이었고 여기서 2회를 소진해 1번만 남는다. 실바를 다시 넣으려면 GS칼텍스는 세터를 빼고 경기를 해야 했다. 이에 대해서 이영택 감독은 "전위였다면 그렇게 했을텐데 실바가 후위여서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은 다 내 실수고 잘못이다. 모든 질책은 내가 받겠다. 엄연한 미스다. 선수들에게도 사과했다. 오늘 경기는 다 잘했다. 내 실수다"라며 변명하지 않았다. 실바를 24-21에서 뺀 이유에 대해서는 "3세트에 중간 지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체력 안배나 그런 부분 생각을 했다. 한 번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판단했는데 사소한 실수로 경기를 그르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충=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5 13:3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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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연승’ 저지한 레오나르도 감독 “환상적인 노력으로, 눈부신 경기력 보여줬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환상적인 노력으로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체육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꺾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홈 경기장을 경민체육관 기념관으로 바꾼 뒤 7전 전승을 거뒀다. 3위 자리를 공고히한 KB손해보험(승점 44)은 2위 대한항공(승점 49)을 추격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70.59%로 맹위를 떨쳤다. 아시아 쿼터 야콥도 10득점을 보탰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사실 결과는 생각하지 않았고,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어야 한다고는 생각했다. 그 부분에 신경쓰고 집중하려고 했다. 환상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브도 잘 통했고 리시브도 좋은 수준으로 버텼다. 잘했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부담을 안겼다. 현대캐피탈이 리시브에 불안함을 보였다. 이로 인해 공격을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서브도 통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세터 황택의가 적절한 분배와 경기 운영으로 팀을 진두지휘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스뿐 아니라 서브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황택의가 돋보인 활약이지만 공격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beom2@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05 13:30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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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터널 탈출!' 장소연 감독 "선수들이 100% 쏟은 경기...굵은 공격수들이 잘해줬다" [일문일답]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상대 실바의 기세가 무서웠지만, 끈질기게 달라붙어 5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 (33-31, 25-27, 26-24, 23-25, 15-13)로 돌려세웠다. 이 경기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1점 차로 한국도로공사를 밀어내고 5위를 탈환했다. 9승 17패, 승점 27점이다. 테일러가 33득점, 이한비 21득점, 장위가 16득점, 박정아 13득점을 만들어내며 골고루 활약했다. 특히 팀 블로킹 수치에서 20-8로 크게 앞섰고 서브득점도 7-5로 우세했다. 테일러가 블로킹으로 5득점, 장위가 8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줬다"며 "100% 모든걸 쏟아준 경기"라고 칭찬했다. 이하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일문일답 - 연패를 끊었는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싸워줬다. 연패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분위기를 살리려고 해도 안되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 선수들도 100% 모든걸 쏟아부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 팀 블로킹이 20개나 나왔는데? 늘 그렇게 준비하는데 그날그날 경기에 따라서, 또 세터 패턴에 따라서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장위가 결정적으로 좋은 역할을 해줬던 것 같다. - 이한비가 4라운드 이후 버티는 힘이 강해진 것 같다. 일단 초반에는 테일러가 적응기가 있었다. (공격수들)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어쩔땐 주춤하기도 하고. 이한비나 박정아가 잘 해주면 경기가 잘 풀리는 상황이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굵은 공격수들이 다 잘해줬다. - 박수빈이 오늘 많이 뛰었는데? 스타팅은 보통 사랑이로 했다가 흔들리면 수빈이가 들어가고 타이밍 상 왔다갔다 교체가 이뤄질 것 같다. 사랑이로 가기엔 약간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 그걸 극복하길 원하는데 그런 타이밍을 제가 만들어줘야 한다. 수빈이가 경기를 잘 이끌어줬던 것 같다. 사진= 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2.05 13:25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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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사과한 GS 이영택 감독 "저 때문에 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늘은 저 때문에 졌습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습니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제 실수로 그르쳤습니다." 여자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상기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먼저 도착해 기자들을 기다리다가 이처럼 말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패배했다. 승부처는 세트 점수 1-1에서 맞이한 3세트였다. GS칼텍스는 3세트 23-17로 앞서가자 승기를 굳혔다고 판단해 이주아를 빼고 권민지를 넣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의 맹추격을 받다가 한 점을 만회해 24-21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김지원을 빼고 안혜진과 김주향을 넣었다. 이때 GS칼텍스는 실바 자리에 날개 공격수 김주향이 아닌 세터 안혜진을 넣었고, 세터 김지원 자리에 김주향을 투입했다. 배구 경기에서는 교체 선수가 다시 경기에 들어가려면 바꿨던 선수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세트당 한 팀은 6번만 교체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실바와 김지원을 빼는 더블 스위치가 3세트의 5번째 교체였고, 실바를 다시 투입하려면 세터 안혜진 자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GS칼텍스는 실바를 뺀 뒤 계속해서 점수를 내줬지만, 실바를 투입하지 못하고 결국 24-26으로 3세트를 잃었다. 결국 GS칼텍스는 4세트를 따낸 뒤 5세트를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실바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인 55점도 빛을 잃었다. 이 감독은 3세트 막판 실바를 뺀 것에 대해 "3세트 중간을 지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고, 체력 안배나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교체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21에서) 이주아와 권민지를 교체한 것을 착오해 교체 카드가 더 남았다고 생각해서 (실바와 김지원을) 교체했다. 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배수의 진을 치고 실바를 투입해 세터 없이 나머지 3세트를 치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실바가 전위였다면 넣었겠지만, 후위 포지션이라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에게는 경기 끝나고 사과했다. 오늘 경기는 다 잘했는데 저 하나의 실수로 졌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매 경기 투혼을 보여주는 실바에게는 "항상 고맙다. 어린 선수 잘 끌어주고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다. 제가 해줄 수 있는 한 체력을 관리하고, 훈련을 조절해줘서 요즘과 같은 경기력이 나오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05 13: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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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남자부 여자부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서울=연합뉴스)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05 13: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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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카드' 착오로 실바 OUT...패장 이영택 "승기 잡았다 생각했다, 그저 다 내 탓"[일문일답]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이럴 수가 있을까? 실바가 55득점으로 맹렬하게 싸웠지만 풀세트까지 가서 무위로 돌아갔다. 3세트 교체카드 실수가 매우 뼈아팠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 (33-31, 25-27, 26-24, 23-25, 15-13)로 돌려세웠다. 이 날 실바는 55득점으로 맹활약, 본인의 한 경기 최고 득점(직전 1월 7일, 흥국생명전 51득점)을 경신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점만 더 올렸다면 22-23시즌 엘리자벳이 올린 역대 2위 득점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GS칼텍스로서는 3세트가 매우 뼈아팠다. 매치포인트에 선착한 뒤 실바를 교체했는데, 교체카드수 착오로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장위가 연달아 4득점을 폭격하며 순식간에 역전패가 이뤄진 것이다. 실바는 4세트를 밀어붙여 풀세트를 만들었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 이하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일문일답 -경기 총평? 선수들은 굉장히 열심히 해줬는데, 저 때문에 진 것 같다. 제가 3세트에 선수 교체하는걸 약간 착오가 있었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제가 실수로 그르친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 김주향이 들어갈 때 5번째인걸 인지를 못했나? 그 전에 교체를 네 번이 남았다고 해서 교체를 준비시켰던건데, 앞전에 이주아와 권민지를 바꿨던걸 착오했다. 제가 실수했다. - 실바는 인상적인 활약이었는데? 항상 고맙다. 매 경기 어린 선수들 잘 끌어주고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제가 해줄 수 있는한 최대한 체력관리를 해주고 부상관리를 해주고 훈련을 조절해줘서 오늘과 같은 퍼포먼스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써줄 생각이다. 실바가 이렇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 선수단이 경기를 잘 치러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 뚜이도 오늘 한 경기 최다득점(10득)했는데? 계속 말했지만 속공, 이동을 잘하는 선수다. 상대가 아무래도 실바쪽으로 많이 블로킹이 뜨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속공을 오늘 주문했는데 지원이도 그렇고 잘 따라준 것 같다. - 세터 없이 실바를 넣을 수 있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전위였다면 넣었을텐데 실바가 후위여서 그 상황에서 넣는건 크게 의미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오늘 경기는 다 잘했는데 제 하나 실수 때문에 진거다. - 실바를 뺀 판단이? 일단 3세트 중간 지나면서부터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유서연이나 여러가지 체력 안배 등을 고려했다. 마지막에 23점에서 이겼다고 한들 두 포인트밖에 안되지만 거기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판단했었다. 사진= 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2.05 13:17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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