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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전 7연패 탈출···대한항공의 2위 사수 목표는 ‘흔들’ 삼성화재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대한항공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2위 사수’도 불안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6점을 뽑은 김정호와 5세트 깜짝 활약을 펼친 파즐리(13점)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대한항공에 3-2(20-25 30-28 25-23 10-25 15-8)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 4전 전패를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대한항공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5위 삼성화재는 시즌 9승18패(승점 31점)를 기록하며 4위 우리카드(승점 34점)를 바짝 추격해 꺼져가던 봄배구 희망을 살렸다. 반면 2연승 중이던 2위 대한항공(17승10패·승점 52점)은 일격을 당하면서 3위 KB손해보험(17승10패·승점 47점)과 간격을 크게 벌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강한 뒷심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삼성화재가 2세트에서 처절한 듀스 대결 끝에 만회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2세트 28-28에서 상대팀 정지석이 서브 범실을 범해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파즐리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삼성화재가 강한 뒷심으로 따냈다. 3세트 후반 대한항공의 공세에 17-19로 뒤졌으나 거센 반격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23-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4-22에서 김정호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를 대한항공에 허무하게 내준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 마지막에 웃었다. 5-6에서 김정호의 퀵오픈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팀 3연속 범실에 편승해 순식간에 9-6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 11-8에서 파즐리가 홀로 4연속 득점을 올리는 대활약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는 양팀 최다 28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1 14:23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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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바코·제카에 당했다…광주, 산둥 원정서 1-3 패했지만 16강은 확정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광주FC가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는 11일 중국 진안의 진안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산둥 타이산과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그룹 7차전 경기에서 1-3 패했다. 광주는 승점 13점(4승1무2패)으로 동아시아그룹 4위를 유지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는 에이스 아사니, 그리고 제주SK에서 복귀한 헤이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초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6분 바코, 33분 제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광주는 전반 35분 이민기의 만회골로 한 골을 추격했지만 추가시간 크리장에게 실점하며 1-3으로 밀린 채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들어 광주는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weo@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11 14:19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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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그랬나"…외국인 에이스의 짜증, 30득점 고마운데 '줄부상 악재' 현대건설 근심 깊다 [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모마는 초반에 좋았다. 나중에 안 풀리고 준비했던 패턴 플레이가 엇나가다 보니까 화가 나서 그런 것 같다." 현대건설 외국인 주포 모마가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공격 득점을 기록하고도 팀이 패배해 분한 감정을 코트에서 숨기지 못했다. 경기 도중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는 짜증을 내기도 했다. 3세트 24-25에서 도로공사 강소휘의 마지막 오픈 공격이 모마의 얼굴로 향하면서 디그에 실패하면서 세트가 끝났는데, 강소휘가 코트를 넘어와 사과의 뜻을 표현했으나 모마는 본 듯 만 듯한 반응을 보이며 바뀐 코트를 향해 갔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32-30, 16-25, 24-26, 17-25)으로 역전패했다. 2위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면서 흥국생명과 선두 싸움을 바라보기 더더욱 어려워졌다. 현대건설은 시즌 성적 17승10패,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1위 흥국생명(승점 64점)과 승점 11점차를 조금도 좁히지 못했고, 오히려 3점차까지 따라붙은 3위 정관장(승점 50점)을 더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공격 비중이 높았던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를 잃은 여파가 컸다. 위파위는 지난 7일 정관장전에서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어 시즌 아웃됐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를 선두 싸움의 분수령으로 봤는데, 위파위를 잃으면서 계획이 꼬이게 됐다. 새로 영입할 아시아쿼터 선수도 마땅치 않아 자리를 비워 둘 가능성이 크다. 위파위가 빠지면서 모마의 공격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정지윤과 고예림 등 국내 공격수들이 부담을 나눠 주는 게 중요했다. 허리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도 관건이었다. 모마는 이날 30득점, 공격 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1세트에만 15점을 뽑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세트를 치를수록 모마의 공격이 막혔고, 정지윤과 고예림이 부담을 나누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역전패했다.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 성공률은 20%대에 그쳤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뒤 "하다 보니까 힘겹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선수들이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첫 세트는 잘 잡았는데 3세트가 아쉽다. 공격 득점이 안 나오니까. 모마만으로는 안 된다. 도로공사가 짜임새 있게 잘한 경기 같다. 위파위의 빈자리가 많이 현실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모마와 관련해서는 "초반에 좋았다. 나중에 안 풀리고, 준비했던 패턴 플레이가 엇나가다 보니 화가 나서 그런 것 같다. 첫 세트를 봤을 때는 기존보다 우리가 멀리 보고 플레이오프를 보고 스피드 있게 (높이를) 낮춰서 하려 했다. 나중에 안 풀리다 보니까 전에 했던 습관들이 나와 어려웠던 것 같다. 연결이 안 되다 보니 짜증이 났던 것 같다"고 했다. 강 감독은 최근 모마가 코트 위에서 조금 더 책임감을 보여 주길 당부했다. 강 감독은 이날만큼은 모마가 그래도 책임감 있게 플레이했다고 칭찬하면서도 감정 표현과 관련해서는 대화를 나눠 보겠다고 했다. 강 감독은 "우리가 포기하고 경기를 들어갈 수가 없다. 선수가 한정적이다 보니까. 모마가 항상 그런 선수가 아니고, 분위기가 괜찮을 때는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다. 그런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적극적으로 나서려 했는데 안 풀려서 그랬던 것 같다. 면담해서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했다. 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1 14:0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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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20개 잡았는데 지다니…대한항공 36개 범실 파티, 38세 감독 고개 숙였다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할 말을 잃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8-30, 23-25, 25-10, 8-15)으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아쉬운 경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8점, 정지석이 26점, 정한용이 17점을 올렸다. 또 정지석이 9블로킹과 함께 국내 15호 500블로킹을 잡는 등 팀 블로킹 20개로 벽을 세웠지만 패했다. 요스바니가 14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팀 범실 36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6경기 가운데 5경기가 풀세트 접전이었다. 이날 승점 1추가에 그친 대한항공은 승점 52(17승 10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KB손해보험(승점 47 17승 10패)의 거센 추격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접전이었다. 순위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세트마다 다르긴 하지만 서브에서 고전했다. 또 공격적인 부분이 아쉽다. 득점을 내야 될 상황에서 득점을 내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틀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경기가 또 온다. 달라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을 내준다면, KB손해보험과 승점 차는 2로 좁혀진다. 사실상 통합 5연패가 물 건너간 상황에서, 2위 자리도 위태로워진다. 작성날짜2025.02.11 13: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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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차-강소휘-니콜로바 58점 합작' 한국도로공사,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 잡고 5위로 도약.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한국도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물리쳤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vs한국도로공사 수원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30-32, 25-16, 26-24, 25-17)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 하면서 10승 17패로 승점 29로 여자부 5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24점(블로킹 1득점/ 서브에이스 2개), 강소휘 18점(블로킹 1득점), 니콜로바 16점(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득점), 김세빈 10점(블로킹 4득점/ 서브에이스 1개), 배유나 9점(블로킹 2득점), 김다은 5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득점)을 기록했다. 팀 공격성공률 37.43%, 유효블로킹 26개, 팀 블로킹 11득점, 팀 서브에이스 7개. 리시브효율 44.58%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 30점, 정지윤 11점, 이다현 6점, 고예림 5점, 나현수 4점, 황연주 3점, 양효진 3점, 서지혜 2점을 기록했다. 팀 공격성공률 34.57%, 유효블로킹 31개, 팀 블로킹 8득점, 서브에이스 0개, 리시브효율 24,47%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10승 17패/ 승점29)는 오는 15일 김천 홈에서 여자부 3위인 정관장(18승 8패/ 승점50)과 경기를 펼치며,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수원 홈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2.11 13:29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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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의 한숨 "뭐라고 말해야 할지..." 흔들리는 '어우대', 다음 일정은 3위 KB와 '승점 6짜리 혈투' [인천 현장인터뷰] [스타뉴스 | 인천=안호근 기자] '어차피 우승은 대한항공'이라는 표현이 과언이 아니었다. 통합 4연패라는 V-리그 최초의 대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젠 2위 수성도 불안해졌다. 토미 틸리카이넨(38)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8-30, 23-25, 25-10, 8-15)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연승을 마감한 대한항공은 17승 10패, 승점 52로 3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47)과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4전 전승, 승점 11을 휩쓸었던 대한항공이었기에 이날 경기력엔 더 아쉬움이 남았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겉보기엔 매우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져온 승점은 8에 불과했다. 4승이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1세트를 챙겼지만 2세트 치열한 듀스 승부에서 내준 게 뼈아팠다.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가져왔지만 풀세트 끝 챙긴 승점은 고작 1이었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끝까지 접전이었다. 2위 싸움이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기에 대해선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격 성공률에서 46.34%, 공격 효율에서도 29.27%-18.71%, 리시브 효율도 49.43%-31.87%로 앞섰다. 블로킹은 20-5로 압도했고 서브에서도 7-2로 우위를 보였다. 그렇기에 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범실이 36-25로 9개나 더 많았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득점력에서 밀렸다고 볼 수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세트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서브에서 고전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득점을 내야 할 때 못 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답답해 했다. 16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의 질주 속에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봄 배구에서 자존심을 지키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경기 전 틸리카이넨 감독은 남은 10경기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와 건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에 대한 경계심도 감추지 않았다. 2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KB손해보험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선두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승리를 거둘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외나무다리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4일 안방으로 KB손해보험을 불러들여 승점 6짜리 대결을 펼친다. 안 좋은 흐름을 뒤집어야만 하는 경기다. 흐름을 뒤집지 못한다면 봄 배구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1 13:26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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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구 2위 대한항공·현대건설, 나란히 패배 최근 프로배구 남녀부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11일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2대3(25-20 28-30 23-25 25-10 8-15)으로 졌다. 대한항공(승점 52·17승 10패)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5연승을 달리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47·17승 10패)과 승점 5 차이다. 삼성화재는 5위(승점 31·9승 18패)를 유지했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1대3(32-30 16-25 24-26 17-25)으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현대건설(승점 53·17승 10패)은 3위 정관장(승점 50·18승 8패)에 승점 3 차로 쫓기고 있다. 도로공사는 6위에서 5위(승점 29·10승 17패)로 올라섰다. 작성날짜2025.02.11 13:08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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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남자부 여자부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서울=연합뉴스)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11 13: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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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6점' 삼성화재, 3-2 역전승…대한항공전 7연패 탈출(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천적' 대한항공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화재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6점을 뽑은 김정호와 5세트 깜짝 활약을 펼친 파즐리(13점)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벌인 대한항공에 3-2(20-25 30-28 25-23 10-25 15-8)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 4전 전패를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대한항공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5위 삼성화재는 시즌 9승 18패(승점 31)를 기록하며 4위 우리카드(승점 34)를 바짝 추격해 꺼져가던 '봄배구' 희망을 살렸다. 반면 2연승 중이던 2위 대한항공(17승 10패·승점 52)은 삼성화재에 일격을 당해 3위 KB손해보험(17승 10패·승점 47)과 간격을 크게 벌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첫 세트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삼성화재가 2세트 듀스 대결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2세트 28-28에서 상대팀 정지석이 서브 범실을 한 반면 삼성화재의 파즐리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채 맞은 3세트에도 삼성화재가 강한 뒷심으로 승리했다. 3세트 후반 대한항공의 공세에 17-19로 뒤졌으나 거센 반격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23-2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24-22 세트 포인트에서 김정호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에 4세트를 10-25로 내준 삼성화재는 5세트에 접어들었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삼성화재는 5세트 5-6에서 김정호의 퀵오픈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팀 3연속 범실에 편승해 순식간에 9-6으로 점수를 벌렸다. 필요한 순간에 파즐리가 삼성화재의 해결사로 나섰다. 4세트까지 다소 부진했던 파즐리는 11-8에서 혼자 4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력으로 15-8 승리를 확정하며 3-2 역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대한항공에서 뛰다가 삼성화재로 이적한 막심은 친정팀을 상대로 처음 출격해 6득점, 공격성공률 20.83%로 부진했지만, 팀이 승리하면서 그나마 위안이 됐다. 대한항공의 주포 요스바니는 양팀 최다인 28점을 사냥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24점을 뽑은 타나차를 앞세워 현대건설에 3-1(30-32 25-16 26-24 25-17)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17패)째를 채웠고, 승점 29를 기록해 페퍼저축은행(9승 18패·승점 27)을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올 시즌 현대건설에 4연패를 당하다가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강소휘(18점)와 니콜로바(16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혀 선두 흥국생명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17승 10패(승점 53)를 기록해 선두 흥국생명(22승 5패·승점 64)에 승점 11 차로 뒤져 있다. 첫 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준 도로공사가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도로공사는 9-4에서 4점을 몰아쳐 점수를 벌렸고, 19-11에서 타나차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결국 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도로공사가 4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4세트 9-7의 박빙 리드에서 현대건설을 7점에 꽁꽁 묶어둔 채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19-12에서 타나차의 퀵오픈으로 20점에 도달했고,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팀 김다인의 서브 범실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모마가 양팀 최다인 30점을 수확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2.11 13: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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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현대건설 잡고 5위 도약…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시즌 첫 승(종합)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부상으로 이탈한 위파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한국도로공사는 5라운드 만에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1-3(30-32 16-25 24-26 17-25)으로 패했다. 선두 추격에 바쁜 현대건설은 승점을 더하지 못하고 10패(17승)째를 기록했다. 승점 53으로 3위 정관장(승점 50)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두 경기만에 돌아온 양효진이 네트 앞을 지켰으나, 위파위의 빈자리는 여전히 컸다. 리시브 성공률 26%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흔들렸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30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지원이 이어지지 않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5라운드 들어 주춤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을 잡고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10승(17패)째를 쌓은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9로 페퍼저축은행(승점 27)을 누르고 5위로 도약했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강소휘가 각각 24점, 18점, 16점을 기록했고, 김세빈도 10득점을 올렸다. 신인 세터 김다은은 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활약으로 24-23 세트포인트를 잡았으나, 세트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서브 범실로 듀스를 내주더니 호흡 미스로 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30-30까지 세트를 끌고 간 끝에 모마의 백어택이 두 차례 상대 코트에 강하게 꽂히며 현대건설은 힘겹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한국도로공사의 일방적인 우세로 흘러갔다. 타나차는 2세트에만 9득점(공격성공률 52.94%) 활약을 펼쳤다. 22-11 더블스코어를 벌린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 배유나, 김세빈의 고른 활약으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는 5연속 득점에 성공, 14-9 리드를 잡으며 3세트도 손쉽게 가져가는 듯했지만, 끈질기게 추격한 현대건설은 결국 듀스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상대 모마의 공격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긴 랠리 끝에 강소휘의 오픈이 모마의 등을 맞고 튀며 3세트도 승리로 가져갔다. 4세트 9-7로 앞서던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의 퀵오픈, 김세빈의 블로킹에 김다은의 서브에이스까지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상대 김다인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이날 경기 승리를 챙겼다. 같은 시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0-25 30-28 25-23 10-25 15-8) 승리,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4라운드까지 대한항공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삼성화재는 5라운드 만에 귀중한 승점 2를 챙겼다. 시즌 9승 18패(승점 31)를 기록 중인 삼성화재는 4위 우리카드(승점 34)와의 격차를 3으로 줄였다. 김정호가 26득점을,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는 13득점을 기록했다. 이시몬도 9득점을 올렸다. 갈 길 바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2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시즌 10패(17승)째를 쌓은 대한항공은 승점 1을 더하며 승점 52를 기록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47)과의 격차를 4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8득점을, 정지석도 26득점을 보탰으나 총 범실 36개가 아쉬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범실 9개를 내주고도 선수들의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8-17로 근소하게 앞서던 대한항공은 정한용, 요스바니, 정지석의 공격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정지석이 상대 파즐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25-20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며 결국 듀스까지 이어졌다. 28-28에서 상대 정지석의 서브 범실로 네 번째 세트포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도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21-21에서 정한용의 공격 범실이 두 차례 나오며 중요한 순간 리드를 뺏겼고, 삼성화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손태훈의 속공과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따냈다. 위기의 대한항공은 4세트를 25-10이라는 큰 점수 차로 잡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5세트는 정한용과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11-8로 앞선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4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5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2.11 12:4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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