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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MLB에서 오직 오타니만 가능한 일… 야구 역사 바꾸고 이치로 한을 풀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스즈키 이치로의 입성이었다. 입성 자체는 애당초 확실시됐고,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야수 중에서는 첫 번째로 만장일치 추대가 가능하냐가 관심을 모았다. 아쉽게도 전체 투표 중 1표가 모자라 만장일치의 대업을 쓰지는 못했다. 현지에서도 이 한 장의 ‘반란표’에 아쉬움이 많았다. 이치로는 기록상으로나 수상 경력으로나 이미지로나 충분히 만장일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릭 지터처럼 딱 한 표가 부족해 결국은 이 대업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치로가 이뤄내지 못했다면, 같은 잣대로 볼 때 당분간은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다면 그 다음 만장일치 후보는 누구일까. 최근 은퇴해 앞으로 명예의 전당 피투표권을 얻을 미겔 카브레라 등 은퇴 선수,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된다는 투수 빅3(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클레이튼 커쇼), 최근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워낙 쌓은 누적 성적이 좋은 마이크 트라웃 등이 거론되기는 한다. 다만 켄 그리피 주니어, 지터, 이치로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확실한 선수가 주목을 받는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025년 명예의 전당 수상자가 발표된 이후 각 팀별로 추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만한 선수를 추렸다. LA 다저스에서는 무려 4명의 후보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미 입성이 기정사실화된 커쇼를 비롯,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오타니다. 명예의 전당 자격 후보는 기본적으로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그리고 은퇴 후 5년 뒤 피투표권을 얻는다. 모든 선수가 그런 것은 아니고 후보 선정 위원회에서 해당 자격이 되는 선수들을 추려 최종 후보로 올린다. 오타니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을 뛰지 못했다. 이제 7년을 뛰었다. 그래서 당장 명예의 전당이라는 수식어가 실감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저스와 계약이 9년이나 남아있고, 투·타 겸업까지는 아니어도 타자로 계속 뛸 수 있는 만큼 자격 조건을 충족하고도 남을 만한 부분이 있다. 지터와 이치로도 해내지 못한 만장일치고, 모든 투표인단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그 시점에도 반란표가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 오타니에게 반대표를 던질 만한 배짱을 가진 이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오타니는 단순히 성적으로 재단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야구 역사를 바꾼 선수다. 현대 야구에서 투·타 겸업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시선이 대세였다. 하나에서만 성공하기도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이다. 투·타 겸업은 어디까지 아마추어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현대 야구라고는 보기 어려운 베이브 루스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 꿈을 위해 꾸준하게 전진한 결과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모두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타자로는 홈런왕, 투수로는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갖췄다. 심지어 근래에는 투수로 나서는 날 지명타자로도 친다. 그 어떤 선수도 따라할 수 없는 능력이다. 이는 세 차례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으로 이어졌고, MVP 모두 만장일치 추대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배리 본즈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오타니가 현대 야구에 그은 굵은 획을 생각하면, 설사 누적 기록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미 확정됐다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함에 따라 앞으로의 야구 시대는 또 달라질 것이다. 오타니의 성공을 확인한 수많은 어린 유망주들이 선입견을 깨고 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이다. 이 또한 오타니가 만들어 낸 커다란 물줄기다. 15년 뒤 오타니가 이치로의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1 14:4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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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만 달러 고우석도 마이애미 구원투수 연봉킹...1300만 달러 김하성, 탬파베이 구단 전체 연봉킹 연봉 1300만 달러로는 부자구단 다저스에서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그러나 가난한 구단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5년 보장 연봉은 1300만 달러다. 리그 평균보다 많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는 '새발의 피'다. 다저스에는 수천만 달러의 연봉자가 득실거린다. 탬파베이에서는 단연 1위다. 김하성보다 많이 받는 선수는 구단 전체를 통털어 단 1명도 없다. 김하성은 2025년 20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챙길 수 있다. 2026년 연봉은 1600만 달러다. 고우석도 마이애미 말린스 구원투수 중 연봉이 가장 많다. 그의 올해 연봉은 225만 달러다. 이보다 많이 받는 구원투수는 없다. 고우석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고우석은 2026년 상호 옵션을 갖고 있다.행사하면 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행사하지 않으면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챙기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31 13:4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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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낙제 고우석. 2025년 마이애미 구단 최고 연봉 구원투수인 그에게 희망은 있을까?" 마이애미 매체 "수비진 도움 있으면..." 고우석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마이애미 매체 '피시온 퍼스트'는 31일(한국시간) "고우석은 미국에서의 첫 시즌을 낙제했지만 말린스는 그에게서 연봉에 걸맞는 어떤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했다"며 "수비진의 도움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고우석이 트레이드의 자산은 아니었음에도 마이애미는 그를 받아주었다며 트레이드 이후 그는 상위 마이너 팀에서 계속해서 압도당했다고 지적했다. 말린스 조직의 일원으로 단 7번의 구원 출전 후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고도 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린스는 아직 고우석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2025년에 그에게 225만 달러의 연봉을 줘야 하는데, 이는 실제로 마이애미의 명단에 있는 어떤 구원투수보다도 많은 액수다. 그 돈을 낭비하기 전에 그는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로스터에 속하지 않은 빅 리그 캠프 초대 대상자(NRI)로서 또 다른 인상을 남길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KBO 리그에서 7시즌 동안 뛰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아직 26세에 불과하며 동료 말린스 NRI들보다 어리다. 아마도 팀은 이미 30대인 선수에 대해 인내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라며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KBO 리그에서 온 고우석의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3~95마일, 최대 98마일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 내 경쟁에서는 이를 보지 못했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은 트리플 A 출전 기간 동안 평균 92.8마일에 그쳤으며 최고치는 95.7마일이었다. 또한 지난 시즌 자격을 갖춘 MLB 투수 중 13번째 백분위수에 해당하는 2,120rpm의 상대적으로 낮은 포심 회전수를 기록했다. 그는 그 구종을 주요 무기로 삼아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애썼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고우석은 2024년 비효율적인 수비로 피해를 입었다. 그는 방어율 6.54를 기록했지만 FIP는 상당히 낮은 4.87이었다. 즉, 운이 좋으면 고우석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31 13:18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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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게 뭐니?'…오타니, 뛰어난 야구실력+잘생긴 외모에 유창한 영어실력까지…LA 소방서 방문해 유창한 영어로 감사 인사 전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LA 소방서를 방문해 유창한 영어로 감사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됐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소속팀 다저스의 'LA 지역사랑' 활동의 일환으로 동료투수 벤 캐스파리우스, 에밋 시한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소방국 산하 69번 소방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다저스 재단이 준비한 성금 35만 달러를 기부한 것은 물론 최근 LA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진압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한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영어로 "소방관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본인 특유의 액센트 없이 유창한 원어민 수준의 영어발음으로 이야기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타니와 동료들은 이날 69번 소방소에 있는 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LA 소방국을 위해 총 36만 달러의 성금을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 선수로 빅리그 진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그는 지난해 현 소속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타니는 뛰어난 야구실력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진출 초기부터 타인을 배려하는 뛰어난 인성으로 화제가 됐다. 실례로 대다수 야구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해바라기 씨를 먹고 아무데나 버리는 것이 일상이지만 오타니는 빈컵을 들고 그곳에 해바라기 씨를 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타니의 평소 검소한 생활습관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 2016년 가진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프로에 진출한 뒤 받은 연봉관리는 전적으로 부모님에게 맡기고 매달 10만엔(약 106만원)의 용돈만 받는다"며 일부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확인해 줬다. 오타니는 이마저도 다 쓰지 않아서 2년간 200만엔을 모았다고 한다. 그는 이어 "숙소생활을 하면서 운동에 전념하다 보면 특별히 돈을 쓸데도 없고, 쓸 시간도 없다"며 "프로진출 후 가장 큰 돈을 쓴 건 양복을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10만엔 이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본인을 위해선 큰 돈을 쓰지 않는 오타니이지만 그는 최근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50만 달러의 성금을 내놓았다. 뛰어난 야구실력과 잘생긴 외모. 여기에 타인을 배려하는 따듯한 인성과 영어실력까지. "오타니, 너는 못하는 게 뭐니?"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 하다. 사진=MHN스포츠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작성날짜2025.01.31 13:0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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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빛' 오타니, LA 화재 피해에 연봉 25% 기부→소방서 방문 격려까지..."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영어로 진심 전했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인성도 야구 실력과 비례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31일 '오타니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LA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소방서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SNS에 에밋 시한, 벤 카스파리우스와 함께 소방서를 격려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다저스 구단 역시 SNS를 통해 사진과 함께 오타니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화재 복귀 작업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앞에서 영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오타니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감사하다(I just want to say,thank you for your dedication and your hard work. And we appreciate you. Thank you)"라며 진심을 전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LA 지역에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소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현재도 약 5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지는 등 LA 일대는 화재 여파가 크다. 오타니는 앞서 지난 17일 SNS를 통해 "LA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해 계속 싸워주시는 모든 소방관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소방관들과 보호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약 7억 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시즌 연봉이 200만 달러인 오타니는 연봉의 25%를 기부한 셈이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시상식 및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영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올해 BBWAA 시상식 저녁 식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최근 LA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로 인해 저와 제 가족이 참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 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가족,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이재민이 되거나 잃어버린 모든 동물들에게 기도를 전한다"라며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타니는 직접 소방서까지 방문해 감사 인사를 했다. '닛칸 스포츠'는 '이번 소방서 방문은 다저스가 5일간 진행하는 지역 공헌 활동 '커뮤니티 투어'의 일환으로 오타니는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진 촬영과 사인에 흔쾌히 응했다. 또한 사다리차 보조석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아보는 등 소방대원들과 교감을 나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SNS,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1 12:44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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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왜 김하성에게 420억 약속했나…美 매체 "안 다쳤으면 1억 달러 계약 가능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김하성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아무도 예상 못한 탬파베이 레이스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첫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조건을 보면 김하성이 크게 웃을 수 있다. 올해 김하성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90억 원). 325타석을 넘으면 200만 달러(약 30억 원)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된다.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500만 달러인 셈.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2026년에도 템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3억 원)까지 오른다.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주는 스몰마켓이자 씀씀이가 적은 탬파베이로선 통 큰 투자를 했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단 총 연봉은 1억 200만 달러(약 1485억 원). 이중 15%에 가까운 금액을 김하성 1명에게만 쓴다. 팀 내 연봉 1위도 김하성이다. 2위는 1050만 달러(약 153억 원)의 브랜든 로우, 3위는 1000만 달러(약 145억 원)의 얀디 디아즈다. 탬파베이에서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는 이 세 명이 전부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95억 원)에 계약한 이후 탬파베이가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지만, 새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오기는 힘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김하성이 다음 시즌 개막전에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언제 돌아올지 아직 정확히 모른다. 다만 개막전 출전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하성은 4월이 아닌 5월에 가서야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부상 때문에 1억 달러(약 1451억 원) 규모의 장기 계약도 물 건너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하기 전까지만 해도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거라 예상됐다"며 "내년 옵트아웃으로 FA 시장에 또 나온다면 유격수 보 비셋,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와 내야수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탬파베이가 김하성에게 거액을 안긴 건 기본적인 실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까지 두루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를 펼친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통산 540경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통한 주루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으로 분류된다. 타격이 아쉽지만, 팀에 마이너스까진 아니다. 또 탬파베이의 지금 내야 상황이 맞물러지며 김하성에겐 긍정적으로 작용됐다. 탬파베이가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647억 원)에 계약하며 한때 팀의 미래를 맡겼던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되며 사실상 메이저리그 은퇴 수순을 밟은 것이다. 팀 내 최고 유망주이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4위에 올랐던 유격수 카슨 윌리엄스는 2026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목표로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하고 있다. 결국 1~2년 유격수 자리에서 팀 수비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탬파베이는 그 적임자로 김하성을 낙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1 12: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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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잘 떠났다! 세이들러 형제 "사사키와 막판 협상 중에 미망인이 소송을 제기했다"...샌디에이고 소유권 분쟁, 점점 추악해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소유권을 둘러싼 가족 간 싸움이 갈수록 추악해지고 있다. 고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의 형제들이 세이들러의 미망인이 소송을 제기하자 "무모하다"라며 강력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사사키 로키와 막판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망인 쉴이 세이들러 형제를 수탁 의무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소송하자 형제 중 한 명인 맷 세이들러가 쉴의 소송 시기를 문제삼았다. 하필 사사키 영입 협상 중에 소송을 했냐는 것이다. 쉴은 소장에서 세이들러 형제는 파드리스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1천만 달러의 보너스 풀을 준비하는 등 사사키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사키는 샌디에이고 대신 다저스를 선택했다. 이유는 소유권 분쟁 때문이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31일(화요일 "우리는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그 시기가 묘하게 전략적으로 보였고, 나는 파드리스가 그들 자신의 방식으로 먼저 문제를 처리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사사키도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새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프론트 오피스의 안정성'이라고 밝혔다. 파드리스의 문제점을 간접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주릭슨 프로파 역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을 한 후 샌디에고로의 복귀가 어려웠던 이유로 팀의 소유권 분쟁을 언급했다. 김하성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31 12:09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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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하성은 불구덩이로 뛰어 들어갔나… 땡볕도 감수한 도박, 선배들 대박에 답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다. 플로리다는 미국에서도 최남단 지역 중 하나로 연중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그래서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려면 돔구장은 필수다. 트로피카나 필드 역시 돔구장이다. 그런데 이 돔구장의 ‘뚜껑’이 날아가는 대사건이 벌어졌다. 지난해 10월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이 그 범인이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1990년 개장해 시설이 낙후된 편이다. 이 때문에 탬파베이는 꾸준히 신구장 건설과 관련된 이슈를 피해갈 수 없었다. 구단과 시 의회의 힘겨루기도 잦았다. 하지만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 트로피카나 필드의 보수 기간은 1년 이상이다. 2026년 개막 전 보수 완료를 목표로 한다. 탬파베이는 2025년 시즌을 버틸 새로운 홈구장을 찾아야 했다. 아예 플로리다 지역 바깥으로 벗어나기는 어려웠다. 제아무리 비인기팀이라고 해도 연고지와 관계를 무시할 수 없었다. 어차피 새 구장이 언젠가 지어지면 이 연고지를 유지해야 했다. 고심 끝에 찾은 대체 경기장이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는 곳으로 잘 알려진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다. 양키스의 전설적인 구단주인 ‘더 보스’ 조지 스타인브레너의 이름을 땄다. 이 구장은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해 있다. 세인트피터스버그와 다리 하나로 연결된다. 연고지를 지키면서, 그나마 나은 구장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탬파와 세인트피터스버그 인근에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이 대거 위치해 있다. 토론토(더니든), 필라델피아(클리어워터), 피츠버그(브래든턴) 등이다. 하지만 이들 경기장은 수용 규모가 작고, 메이저리그 경기를 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나마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수용 규모가 1만1000명 정도고 시설도 비교적 최신이다. 탬파베이의 홈 평균 관중이 2만 명이 안 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일단 최적의 대안이다. 그리고 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김하성이 뛴다. 탬파베이는 29일(한국시간) 김하성과 2년 총액 29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2025년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다. 올해 325타석 이상에 들어서면 200만 달러의 추가 인센티브가 있다. 그리고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 조항을 가지고 있다. 만약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2026년에는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년 계약을 완주할 수도 있지만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고, 혹은 탬파베이가 시즌 중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아주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 계약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대세다. 탬파베이는 팀 내 최고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은 완더 프랑코를 충격적인 사고로 잃었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11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했을 정도로 기대가 컸으나 고국인 도미키나 공화국에서 미성년자 성범죄에 연루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철퇴를 맞았다. 사실상 복귀가 어렵다. 주전 유격수로 오랜 기간 팀을 지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프랑코가 빠졌고, 대체 유격수를 찾지 못했다. 게다가 팀 타격도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탬파베이의 공격 생산력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고, 이는 실로 오래간만에 5할 승률 미만(80승82패) 시즌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빌미였다. 유격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탬파베이는 팀 내 최고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을 만한 유격수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윌리엄스는 지난해 더블A에서 뛰었던 선수고, 올해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2025년 시즌 중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으로 보이나 신인 선수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는 부담스럽다. 탬파베이는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하는 시기를 2026년에서 2027년 사이로 보고 그 기간을 메워줄 선수로 김하성을 낙점한 셈이다. 그렇다면 김하성은 왜 탬파베이의 손을 잡은 것일까.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31일(한국시간) “지난 주에 쓴 글에서 탬파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김하성에 돈을 쓸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그렇게 예상한 것은 내 잘못이지만 동시에 의문이기도 하다”면서 “왜 김하성은 기존 구장들과 다른 조지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시즌을 보내려고 하는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사실 김하성에 관심을 보인 팀이 탬파베이 한 곳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어차피 FA 재수를 선택한다면 다른 팀을 찾을 수도 있었다. 플로리다 여름 땡볕에서 돔구장 없이 시즌을 치른다는 것은 홈팀 선수들에게는 재앙과 같은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손을 잡았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성도, 김하성이 에이전시인 스캇 보라스 또한 다 생각이 있었다. 우선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시즌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빠르면 4월 말, 늦으면 5월 복귀가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김하성의 어깨 상태를 최대한 확인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때문에 김하성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더디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으로서는 아예 더 기다려 벼랑 끝 전술을 펼치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소속팀 없이 스프링트레이닝을 맞이한다는 것은 다소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시점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탬파베이의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 기다려서 금전적으로 더 큰 이득을 취할 수도 있지만, 김하성으로서는 지금 당장 연봉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차피 타 팀도 장기 계약을 제안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다시 빨리 FA 시장에 나가는 것이 중요했고,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 조건을 수용한 탬파베이를 선택했다. 2025년 건재를 과시한다면 2025년 시즌 뒤 FA 시장에 다시 나가 마지막 대박을 노려볼 수 있다. 그게 여의치 않다면 2026년 16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이후 FA 시장을 그릴 수 있다. 김하성으로서는 안전판을 두 개 정도 마련한 셈이다. 게다가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경쟁자라고 할 만한 선수도 없다. 유격수 자원이 부족하다. 김하성은 최대한 안정적인 여건에서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력과 어깨의 건재를 과시하려면 안정적인 출전 기회가 필수다. 탬파베이는 여러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팀 전력이 형편 없는 수준도 아니다. 김하성으로서는 옵트아웃 선배들, 그것도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옵트아웃 선배들 사례를 눈여겨봤을 가능성이 높다. 이전의 옵트아웃은 보통 6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한 선수들이 더 나은 계약을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됐다. 이를 테면 지금의 2000만 달러와, 5년 뒤의 2000만 달러는 가치가 같지 않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은 매년 인플레이션이다. 이 때문에 다시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FA 재수의 용도로도 쓰이고 있다. 이전 경력에 비해 FA 시장에서 고전하는 선수들이 즐겨 사용한다. 장기 계약을 못 받은 선수들은 2~3년 동안 연 평균 금액을 높인 계약에 사인하되, 대신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넣는 것이다. 선수들은 매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서 좋고, 구단들도 장기 계약이라는 위험성을 안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이 옵트아웃 조항을 가장 잘 이용하는 에이전트가 바로 스캇 보라스다. 업계에서는 “말은 쉽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협상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박 사례도 있다. 당장 올해 LA 다저스와 계약한 블레이크 스넬이 지난해 이 방법을 썼다. 역시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다. 스넬은 당초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부상 전력이 많은 스넬을 의심 어린 눈초리로 쳐다봤다. 그러자 자신의 기량에 자신이 있었던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에 계약하고, 2024년 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스넬은 지난해 부상에 시달렸지만 시즌 20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12로 건재를 과시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대형 계약했다. 맷 채프먼 또한 지난해 이적시장 당시 원하는 규모의 계약을 따내지 못해 시장에서 고전했다. 그러자 채프먼의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다시 옵트아웃 무기를 꺼내들었다. 채프먼은 3년 5400만 달러에 계약하는 대신, 2024년 시즌과 2025년 시즌 뒤 모두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그리고 채프먼은 2024년 팀의 주전 3루수로 준수한 활약을 했고, 옵트아웃이 확실시되는 채프먼을 잡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뒤 6년 총액 1억5100만 달러라는 돈다발을 제시해 채프먼을 눌러 앉혔다. 모두 옵트아웃 조항 삽입은 성공적이었다. 탬파베이의 경우 채프먼처럼 김하성에게 대형 연장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하성도 2025년 활약상이 좋다면 과감하게 시장에 나와 마지막 대형 계약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안정적인 출전 여건 속에서 경기력 회복을 보여주면 대박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물론 부상 탓에 1년의 FA 시간을 날린 것은 아쉽지만, 아직 만 30세의 선수다. 실력만 있다면 4~5년 계약은 충분히 가능한 나이다. 김하성의 활약에 모든 것이 달린 계약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1 11:5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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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왜 마이너구장에서 뛰는 거야? 큰 곤경 처할 수도"…美 '어썸킴' 비관론도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이 임박한 FA 내야수 김하성에 대한 미국 현지 비관론도 나왔다. 김하성의 어깨 회복 여부와 복귀 뒤 경기력에 따라 큰 지출을 감행한 탬파베이 구단의 2024시즌에 충격을 줄 수 있단 분석이다. 미국 매체 팬그래프는 31일(한국시간) 김하성과 탬파베이 구단의 계약 소식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미국 현지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19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2025시즌 1300만 달러, 2026시즌 16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1999년 12월 그렉 본의 4년 3400만 달러 이후 5번째로 큰 FA 계약을 맺었다. 팬그래프 소속 데이비 앤드류스는 "이전 김하성 계약 전망과 관련한 글을 쓰면서 탬파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구단들은 큰 돈을 쓸 가능성이 작다고 일축했었다. 그런데 김하성이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적어도 한 시즌을 보낼 이유가 무엇일까? 그 계약은 베개 계약이고 할인된 금액이다. 기존 예상보다 훨씬 낮은 연평균 금액대 계약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지난 3시즌 동안 WAR 10.5를 기록했다. 그 기록의 선수에게는 매우 작은 금액이지만, 구단 역대 5번째 계약 금액을 준 탬파베이 구단에는 매우 큰 금액이다. 그 격차를 어떻게 메울지 알 수 없다"며 "탬파베이 구단은 큰 돈으로 도박 계약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들이 김하성이 돌아와 생산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정말로 믿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바라봤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여파로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에 큰 손상을 입었다. 2025시즌 홈 구장 사용이 어려워진 가운데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 구장이자 마이너리그 구단 구장으로 활용 중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2025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 구장 수용 인원은 1만 여명에 불과하다. 이렇게 구단 내외부로 변수가 많은 시즌에서 탬파베이 구단이 비교적 거액 규모로 김하성 계약에 나선 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셈이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이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유격수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의 성장 시간을 벌기 위한 투자라고 짚었다. 팬그래프는 "카슨 윌리엄스는 겨우 21세 선수다. 지난해 더블A 투수들을 압도했지만, 여전히 삼진이 많다. 다른 유격수들보다도 더 노련함이 필요하다. 김하성은 400경기 이상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통산 wRC+ 수치가 71인 테일러 월스를 대체한다. 김하성은 엄청난 빈자리를 채울 수 있고, 윌리엄스에게 발전할 시간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게 변수다. 5월로 예정된 복귀 시점도 마찬가지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이 지난 3시즌 동안 보인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준다면 큰 횡재다. 하지만, 예전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거나 어깨 회복 속도가 느리다면 탬파베이 구단은 꽤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다"며 "김하성 이적 이유가 무엇이든 탬파베이 구단 특성과 전혀 맞지 않는 행보다. 매우 흥미진진한 결정이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구단에 큰 발전을 줄 선수지만, 그의 오른쪽 어깨에 엄청나게 많은 것이 달렸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하성은 2021년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도전 허락을 받고 미국 진출에 도전했다. 김하성은 포스팅 이적료 552만 5000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024년까지 4시즌 통산 성적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 기록과 함께 지난해 8월 말 주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으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소속 4년 동안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김하성은 2023시즌 종료 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 수비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샌디에이고와 상호 합의 연장 계약을 발동하지 않고 스콧 보라스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다수 구단과 연결됐던 가운데 김하성은 오랜 FA 협상 끝에 탬파베이 구단과 손을 잡앗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31 11:5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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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떠나보낸 샌디에이고, 200억 에이스도 트레이드하나 “보라스 고객, 장기계약 맺기 어려워” [OSEN=길준영 기자] 추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에이스까지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1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메츠가 딜런 시즈 트레이드와 관련해서 파드리스와 대화를 나눈 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컵스도 스타 우완투수 트레이드 논의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시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156경기(847⅓이닝) 57승 4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샌디에이고 에이스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고 33경기(189⅓이닝)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시즈는 다음 6주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오프시즌 FA 자격을 얻으며 대형계약이 예상되는 거의 모든 선수들(시즈, 루이스 아라에스, 마이클 킹, 로버트 수아레스)을 트레이드하는데 관심이 있다. 모든 포스트시즌 경쟁 팀들이 시즈 영입에 나설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라고 시즈의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가 사망한 이후 혼란스러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피터 세이들러의 아내와 형제들이 경영권과 지분을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프시즌 동안 외부영입은 거의 없었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하성(탬파베이), 쥬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등 주요 내부 FA 선수들은 모두 다른 팀으로 떠났다. 이번 겨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도 뛰어들었지만 사사키가 팀을 정하는 기간 소송이 벌어지면서 사사키가 다저스를 택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샌디에이고는 페이롤 감축과 구단주 그룹의 분쟁 때문에 조용한 겨울을 보냈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되어 있는 투수는 단 세 명 뿐이다. 시즈, 킹, 다르빗슈 유가 있다. 시즈나 킹을 트레이드하면 상위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줄 투수가 필요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제 막 메이저리그 준비가 된 저렴한 선발투수로 그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빈 번스(애리조나)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가 시즈 트레이드를 통해 원하는 대가의 기준이 될 수 있다”라고 예측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당시 밀워키는 볼티모어로부터 메이저리그 준비가 된 톱100 유망주 2명(조이 오티스, DL 홀)과 2024신인 드래프트 34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시즈는 올해 1375만 달러(약 200억원)를 받으며 샌디에이고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고객인 시즈와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을거라고 보이지 않지만 그들은 장기적인 관점과 올해 포스트시즌에 다시 진출하겠다는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존 헤이먼 기자는 “만약 파드리스가 시즈나 킹을 트레이드 한다면 잭 플래허티나 닉 피베타를 영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영입조차 페이롤 증가의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현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하성을 떠나보낸 샌디에이고의 추운 겨울은 계속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1.31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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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포지션 모두 백지" 불륜설 겪고 '초심' 외친 겐다, 주전 보장 스스로 '거부' 불륜설 때문일까.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내야수 겐다 소스케(32·세이부 라이온스)가 '초심'으로 돌아간다. 31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입성한 니시구치 후미야 세이부 감독은 "9개 포지션 모두 백지상태로 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는 모든 포지션에 주전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캠프에서 경쟁 구도를 이어갈 계획인데 겐다만큼은 '주전'이라고 못 박은 기존 입장을 뒤집은 셈이다. 겐다가 포지션 경쟁에 뛰어드는 건 본인의 의지다. 스포니치아넥스는 '겐다가 불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감독에게 전달했다'며 '가장 유력한 (유격수) 후보지만 본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싶다'며 니시구치 감독도 동의했다고 조명했다. 겐타는 NPB 정상급 내야수다. 2017년 신인왕 출신으로 베스트 나인 4회(2018~2021)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7회(2017~2024) 등 화려한 개인 경력을 자랑한다. NPB 통산 타격 성적은 1011경기 타율 0.269(1067안타) 17홈런 265타점. 지난 시즌에는 143경기 타율 0.264(138안타)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니시구치 감독은 "현재로선 겐다가 유일한 레귤러(주전)이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신뢰가 대단했는데 겨우내 터진 불륜설에 홍역을 앓았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달 말 '겐다가 긴자의 고급클럽에서 일하는 A 씨와 불륜관계'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그의 아내는 걸그룹 노기자카46 멤버 출신 에토 미사로 2019년 10월 결혼,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겐다는 지난 12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또한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마음을 안겨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1.31 11:37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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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에서 일본 압도한 '대만산' 157㎞/h…NPB 입단, 감독은 "선발 경쟁" 일본 스포츠니아넥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로 이적한 대만 투수 구린뤼양(25)이 오키나와현 나고시의 한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라고 31일 밝혔다. 구린뤼양은 기자회견에 앞서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을 둘러봤다. 그는 "매우 깨끗하고 충실한 환경"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1년 내내 1군에 남아 팀을 위해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조 츠요시 니혼햄 감독은 "우선은 선발로 보고 싶다"며 로테이션 경쟁을 예고했다. 다만 구린뤼양은 일본에 입국한 뒤 익숙하지 않은 환경 탓인지 오른 옆구리 상태가 좋지 않아 조심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단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구린뤼양은 "그렇게까지 (옆구리 상태가) 심하지 않다. 일본은 훌륭한 트레이너가 많으니까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구린뤼양에 대해 최고 157㎞/h를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른손 오버스로우인 구린뤼양은 포심 패스트볼에 포크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섞는 유형. 특히 대만 시절 '필살기'로 불린 포크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니혼햄은 지난해 11월 구린뤼양과 3년, 총액 170만 달러(25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구린뤼양이 NPB 스카우트 눈도장을 찍은 건 2013년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일본 야구대표팀 상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그는 6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 포함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구린뤼양의 대만 프로야구(CPBL) 통산 6년 성적은 32승 15패 평균자책점 2.48. 올 시즌에는 퉁이 라이온스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66(125이닝)으로 리그를 주름잡았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과 탈삼진(150개)은 3위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1.31 10:28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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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탬파베이행' 김하성→'공포의 알동' 입성! ML 최고급 '그물망 수비력'에 쏠리는 기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무대를 누비는 '어썸킴' 김하성(30)이 드디어 새 둥지를 찾았다. 여러 구단 이적설이 터졌으나 '결정' 소식은 꽤 오랫동안 들리지 않았다. 결국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와 손을 맞잡았다. 2년 2900만 달러(약 421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에 계약을 맺었다. 탬파베이 내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서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팀들이 몰려 있는 '공포의 알동'에 입성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기본적으로 타력이 강한 팀들이 포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은 총 3627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리그 중부지구 팀들(3374득점), 서부지구 팀들(3377득점)보다 훨씨 많은 점수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해야 한다. 공격적인 팀들이 같은 지구에 버티고 있다. 김하성의 수비력에 먼저 눈길이 쏠린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유격수를 주로 맡으며 환상적인 수비 실력을 뽐냈다. 부상의 덫에 걸려 일찍 시즌을 접었지만,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 실력으로 FA 대박을 예감하기도 했다. 이르면 5월 복귀가 가능하다. 시즌 개막 시점에는 뛰기 어렵지만, 탬파베이의 큰 기대를 받고 팀에 합류한다. 탬파베이는 순위 싸움이 본격화하는 늦은 봄부터 김하성이 전력에 제대로 포함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하성의 견고한 수비망으로 상대 강한 공격을 자주 차단하는 밑그림을 그린다. 또한, 공격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김하성의 또 다른 장점에도 기대를 건다. 김하성으로서는 컨디션을 빨리 되찾고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5월 복귀를 목표로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좋은 몸상태를 되찾으면 가능한 빨리 실전에 나서는 게 좋다. 물론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는 건 독이 될 수도 있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빅리그 복귀와 함께 새로운 팀 탬파베이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80승 82패 승률 0.49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양키스(94승 68패 승률 0.580)와 볼티모어(91승 71패 승률 0.562)에 밀려 가을잔치 초대권을 손에 쥐지 못했고, 보스턴(81승 81패 승률 0.500)에도 뒤지며 지구 하위권으로 처졌다. 빅리그 대표 스몰마켓 구단이지만 거액을 투자해 이번 오프시즌에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어깨가 무겁다. 작성날짜2025.01.31 10:1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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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김하성 왜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뛰려 해?" 美 현지 강한 의문 제기 "베개 같은 계약이다!"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김하성(30)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가운데, 한 현지 매체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 등은 30일(한국 시각) 소식통을 인용,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20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2025시즌에 1300만 달러(약 188억원)를 받은 뒤 내년 시즌에는 1600만 달러(약 231억원)를 수령한다. 김하성의 올 시즌 연봉인 1300만 달러는 팀 내 최고 연봉 금액이다. 김하성의 합류로 팀 내 연봉 2위가 된 내야수 브랜든 로우(31)의 1050만 달러(약 152억원)보다 250만 달러가 많다. 여기에 올 시즌 325타석을 소화할 경우, 김하성은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추가로 받는 옵션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김하성에게 있어서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올 시즌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내년 시즌 다시 잭폿을 터트릴 가능성도 있다. 바로 옵트 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을 실행할 수 있는 조항이 계약 조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하성에게는 매우 유리한 조건의 계약이라고 볼 수 있으나,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미국 현지에서 이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 MLB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31일 김하성의 계약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면서 "이런 일(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번 글을 쓴 데이비 앤드류스는 "지난주에 김하성이 어느 팀으로 갈지 2000단어 정도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심지어 '탬파베이'가 들어가는 문장은 쓰지도 않았다. 탬파베이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김하성 영입에) 전혀 돈을 쓰지 않을 거라 봤다. 물론 이렇게 예상한 건 저의 잘못이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왜 김하성은 색다르다고 할 수 있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적어도 한 시즌을 뛰려고 하는가.(Why is Kim set to spend at least one season at exotic George Steinbrenner Field?)"라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가 언급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해 있다. 1996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 2008년까지 레전드(Legends) 필드로 불리다가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로 이름을 바꿨다. '더 보스'로 잘 알려진 조지 스타인브레너(1930년 7월 4일 출생~2010년 7월 13일 사망)는 뉴욕 양키스를 '악의 제국'으로 만든 명 구단주다. 그의 이름을 딴 이곳은 약 1만 10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 원래 탬파베이의 홈구장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1990년 개장, 약 25000명 수용)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기면서 크게 손상됐다. 현재로서는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일단 올 시즌 사용은 어려운 상황. 이에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의 캠프지이자, 뉴욕 양키스 루키(FCL 양키스) 및 싱글A(탬파 타폰스) 팀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올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매체는 "우선 이번 김하성과 계약은 이른바 베개 같은 계약(pillow contract)이다. 또 할인된 금액이다. 만약 김하성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한 뒤 그의 가치를 달러로 보장할 만한 팀을 찾기 위해 나설 것이다. 반면 잘 풀리지 않는다면, 2026시즌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김하성은 벤 클레멘스가 예측했던 연 2000만 달러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매체가 언급한 '베개 같은 계약'은 직전 시즌에 부상이나 부진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친 '예비 FA(프리에이전트)' 등의 선수들이 맺는 1년 혹은 1+1년 등의 단기 계약을 말한다. 베개에 누우면 편하지만 오래지 않아 일어나야 하기에, 이런 일시적인 계약을 의미한다. 구단은 활약이 확실치 않은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선수 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다시 시장에 나가 장기 계약 등의 잭폿을 터트릴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MLB에서는 흔한 일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한 블레이크 스넬(33)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했다. 그리고 FA 상태에서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라는 잭폿을 터트렸다. 팬그래프는 "지난 세 시즌 동안 10.5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한 김하성에게 이런 규모의 계약은 매우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로서는 매우 큰 금액이다. 어떻게 그 격차를 메울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김하성의 수술 이력 및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당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경기가 2024시즌 김하성의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김하성은 약 두 달 만인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았다. 현재로서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정상 출전은 불투명해 보인다. 4월 복귀도 쉽지 않은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5월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중요한 건 김하성이 5월에 정상적으로 복귀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최근 김하성은 보란 듯이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실내에서 티 배팅을 하고, 수영장에서 회복 운동을 하는 등의 영상을 공개하며 '좋은 시작(Good start)'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도 했다. 반대로 만약 김하성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팀 내 최고 연봉 금액을 투자한 탬파베이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을 터. 그런데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믿고 적지 않은 금액을 안긴 것이다. 이번 계약이 김하성에게 있어서 대성공이라 볼 수 있는 이유다. 팬그래프는 "탬파베이는 거액의 돈을 투자하는 등 도박을 하는 식으로 계약을 맺지 않는 팀(the Rays aren’t known for gambling with (relatively) big-money contracts)"이라면서 "그들은 김하성이 복귀해 생산적인 활약을 펼칠 거라 반드시 믿을 것이다. 그렇지 않나. 어쨌든 매우 흥미롭다. 김하성은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분명 팀의 전력을 향상시키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전적으로 그의 오른 어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하며 2025시즌 김하성의 활약을 주목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31 10:0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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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에서 단 1구도 안던졌는데…’ 日 괴물투수, 유망주 랭킹 1위→ML 선수 랭킹 100위 선정 “올해 최고 투수 될 기량”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어보지 않은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4)가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모두 톱100 랭킹이 나오면 곧 다음 시즌이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그 시기가 찾아왔다. MLB 네트워크 제작 및 연구팀은 포지션별 톱10 랭킹을 만들 때와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다시 한 번 평가했다”라며 톱100 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100위부터 81위까지의 선수들이 발표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사사키는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에이스다. 다만 매년 부상을 당하며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해 규정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바롯데는 사사키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용했고 사사키가 시장에 나오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곧바로 영입 경쟁에 달려들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사사키는 다저스를 선택하며 신인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구종으로 평가받는 스플리터를 던지는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자마자 MLB.com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MLB.com이 20-80 스케일로 평가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사사키는 스플리터는 만점인 80점을 받았고 직구도 70점을 받았다. 컨트롤은 60점, 슬라이더는 55점이며 종합 점수는 65점을 받았다. 올해 유망주 중에서 65점을 받은 것은 사사키와 2위 유망주 로만 앤서니(보스턴, 외야수) 뿐이다. MLB.com은 “사사키의 유일한 우려는 건강이다. 2023년에는 왼쪽 복사근 파열로, 2024년에는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그의 구위가 평소만큼 날카롭지 않았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월드시리즈 챔피언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며 사이영상을 노릴 잠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사키는 2025시즌 톱100에도 100위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기대치를 증명했다. MLB.com은 “100위에 선정된 선수는 유망주 랭킹 1위이기도 하다. 사사키 로키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될 기량이 있다”라며 사사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메이저리그 2025시즌 선수 톱100 81위부터 100위까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81위 마크 비엔토스(메츠), 82위 로이스 루이스(미네소타), 83위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84위 쥬릭슨 프로파(애틀랜타), 아이작 파레디스(휴스턴), 86위 윌슨 콘트라레스(포수), 87위 브라이스 밀러(시애틀), 88위 저스틴 스틸(컵스), 89위 케리 카펜터(디트로이트), 90위 로렌스 버틀러(애슬레틱스), 91위 브랜든 니모(메츠), 92위 이안 햅(컵스), 93위 댄스비 스완슨(컵스), 94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95위 놀란 아레나도(3루수), 96위 폴 골드슈미트(양키스), 97위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98위 제임스 우드(워싱턴), 99위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100위 사사키 로키(다저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1.31 09: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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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슈어저 장외 자존심 대결 있었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얼마를 챙겨줄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때 디트로이트에서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하기도 했던 동료 사이인 저스틴 벌랜더(42·샌프란시스코)와 맥스 슈어저(41·토론토)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에서 재회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메츠는 갑부 구단주를 등에 업고 대권 도전에 나서던 팀이었고, 슈어저와 벌랜더를 한꺼번에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이미 전성기에서는 내려오는 나이였지만 당장의 성적이 중요한 메츠는 두 선수에게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었다. 장기 계약을 하지 않는 대신 연 평균 금액을 확 높여준 것이다. 슈어저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계약하며 3년 총액 1억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했다. 연 평균 약 4333만 달러의 거금이었다. 공교롭게도 벌랜더 또한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계약할 때 슈어저와 같은 연봉을 받았다. 두 선수의 연봉은 약 4333만 달러로 1달러 단위까지 거의 같았다. 아무래도 연봉이 자존심과 직결되기에 두 예비 명예의 전당 선수를 동시에 품에 안은 메츠가 연봉을 동일하게 맞춰준 것이 아니냐는 현지의 흥미로운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두 선수는 메츠가 대권 도전을 포기하고 다시 기초부터 다지기로 시작하면서 나란히 트레이드돼 팀을 떠났다. 그렇게 메츠와 각각 맺었던 계약이 마무리된 두 선수는 2024년 시즌이 끝나고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나이,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난해 나란히 부상으로 고생한 전력 탓에 다년 계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비슷한 조건의 상황에서 두 선수 중 누가 더 큰 단년 계약을 따내느냐가 관심이었고,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또 엇비슷한 연봉 계약을 했다. 벌랜더는 1월 초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슈어저는 31일(한국시간) 토론토와 1년 155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두 선수의 연봉 차이는 단 50만 달러. 서로의 계약이 서로에게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말을 지어내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토론토가 벌랜더보다 소폭이라도 더 좋은 금액을 제시해 슈어저의 사인을 받아냈다고 추측하는 등 두 선수의 연봉을 놓고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또 하나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바로 역시 예비 명예의 전당 후보인 클레이튼 커쇼(37)다. 커쇼는 2025년 걸려 있던 총액 1000만 달러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커쇼 또한 슈어저-벌랜더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다. 부상 탓에 시즌 7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의 포스트시즌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잭 플래허티와 워커 뷸러라는 선발 자원이 떠났지만, 오히려 그들보다 더 좋은 기량과 잠재력을 가진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영입해 양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시즌 중반에는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칠 ‘사이영급 스터프’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로 들어온다.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 등 부상자들의 복귀도 예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다저스가 커쇼를 무리해서 잡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다저스는 여전히 커쇼와 연결 통로를 두고 있다면서 커쇼를 홀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다. 결국 적절한 금액에 계약해 다저스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질적으로 근래 들어 계속된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부상 재활이 확실하지 않은 커쇼에 거액을 쏟아 부을 팀은 없어 보인다. 커쇼도 다저스에 대한 애착이 있고, 다저스는 커쇼라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반드시 필요하다. 게다가 현재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의 부상 전력이 화려한 다저스다. 구위도 역대급 로테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부상 전력도 역대급 로테이션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는 6선발 로테이션이 더 익숙한 선수고,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와 메이저리그에서 이닝 관리를 받아야 하는 사사키는 어차피 6선발 체제가 필요한 선수들이다. 지난해 선발 투수들을 그렇게 쌓아두고도 줄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던 기억이 생생한 다저스다. 커쇼가 100이닝 정도만 소화해줘도 충분하고, 다저스는 커쇼의 현재 가치 이상을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 어떤 계약이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1 09:17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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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전담 기자의 극찬 "김하성처럼 환대받은 선수 없어, 팬들이 열광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팬들에게 이렇게까지 환대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는 거의 없을 겁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글쓴이는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인 A.J 카사벨이었다. 카사벨 기자는 "샌디에이고 선수들 중 김하성만큼 엄청난 환호와 환대를 받은 선수는 거의 없었다. 그의 전력을 다하는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다"고 평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지만, 샌디에이고 팬들은 여전히 김하성을 잊지 않았다. 카사벨 기자는 "4월말 탬파베이가 샌디에이고 원정을 떠나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두 팀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3연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팀이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4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통산 540경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 수비를 선보였다. 빠른 발도 특기였다. 그 결과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재정 상황이 어려워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붙잡을 여력이 없었다. 결국 지난 30일 김하성과 탬파베이 계약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포함 주요 매체들은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첫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조건을 보면 김하성에게 크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올해 김하성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90억 원). 325타석을 넘으면 200만 달러(약 30억 원)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된다.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500만 달러인 셈.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3억 원)까지 오른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단 총 연봉은 1억 200만 달러(약 1485억 원). 이중 15%에 가까운 금액을 김하성 1명에게만 쓴다. 팀 내 연봉 1위도 김하성이다. 2위는 1050만 달러(약 153억 원)의 브랜든 로우, 3위는 1000만 달러(약 145억 원)의 얀디 디아즈다. 탬파베이에서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는 이 세 명이 전부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95억 원)에 계약한 이후 탬파베이가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1 09:1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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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넌센스!' 8천만~1억2천만 달러 활약 김하성을 2800만 달러에 후려쳤던 샌디에이고, 2900만 달러가 없어 잡지 못했다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한 김하성과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계약은 '거저'였다. 김하성은 계약 첫 해에 부진했지만 이후 빅리그에 완전히 적응했다. 타격도 좋아졌고, 현란한 수비로 골드글러버에 뽑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10.8의 fWAR을 기록했다. bWAR은 15.3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통 WAR 1당 8백만 달러 가치로 평가한다. 따라서 김하성은 8천만~1억 2천만 달러 가치의 활약을 한 셈이다. 그런 그를 2800만 달러에 후려친 샌디에이고가 2900만 달러가 없어서 김하성을 잡지 않았다는 것은 넌센스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써야 할 곳은 외면하고 엉뚱한 곳에 천문학적 돈을 퍼부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등에게 장기 계약과 함께 아낌없이 퍼줬다. 그렇다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아니다. 이렇듯 방만한 경영으로 샌디에이고는 이제 운영 자금을 빌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900만 달러가 아니라 900만 달러도 아쉬운 상황에 처해있다. 장기 계약한 선수들에게 매년 들어가는 돈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고액 연봉자들을 트레이드해야 하는 형편이다. 김하성을 안 잡은 게 아니라 못잡은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31 09:12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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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미쳤다! '일본 최대어' 사사키 품었다니...미국 매체가 보는 김혜성 주전 가능성은? [영상]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선수 트리오가 다저스에서 만났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까지. 또 이들은 김혜성과도 한솥밥을 먹습니다. 2001년생, 신장 192cm의 우완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 일본프로야구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 젊은 투수가 이제 다저스의 한 팀원이 됩니다. 사사키는 지난 18일 LA 다저스와 650만 달러 계약을 맺었습니다. 각 팀의 국제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달러(약 76억원)에서 최대 756만달러(약 111억원) 수준인지라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연봉도 76만달러(약 11억원)로 제한됩니다. 구단 입장에선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유망주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인 셈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키가 구단을 '역면접'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다저스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거론되었는데, 특히 자신의 롤모델인 다르빗슈 유가 활약 중인 샌디에이고 입단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사사키의 선택은 다저스였습니다. 오타니,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 등 일본인 선수들이 이미 활약 중인데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고 리그 최정상급 선수가 즐비한 '스타 군단'이라는 점도 사사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에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사무라이 트리오'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들이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2연패로 이끌 황금기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사키는 지난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일본 NPB 역사상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습니다. 28년 만에 나온 이 대기록은 그가 얼마나 특별한 재능을 가졌는지 보여줍니다. 미국 언론 또한 그의 입단 소식을 크게 다루며 다저스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게된 것 역시 눈 여겨 볼 만합니다. 사사키의 강속구와 정확한 제구는 다저스 팬들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MLB의 새 역사를 쓸 사사키 로키,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한편 LA 다저스에 또 하나의 빛나는 별이 등장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이 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최대 5년 2,2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는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김혜성을 영입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혜성은 다저스행에 대해 '빅리그에서의 가능성과 환경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히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습니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는 다저스의 2025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김혜성은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무키 베츠와 함께 내야진을 책임질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처음엔 험난한 경쟁이 예상됐습니다. 김혜성은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주전 2루수 자리를 두고 맞서야 했습니다. 그러나 럭스가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되면서 주전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김혜성을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평가했습니다. 자체 통계 프로그램 '스티머'에서도 김혜성이 2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와 타석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LB 네트워크는 김혜성이 다저스 내야를 완성할 중요한 퍼즐로 보고 있습니다. 그의 운동 능력과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내야와 외야 모두 김혜성의 역동적인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시즌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그리고 김혜성 등 스타들이 즐비하며 역대 최고의 로스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혜성이 다저스 팬들에게 어떤 놀라운 순간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작성날짜2025.01.31 09:09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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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떠났다' 양키스, 여전히 내야 보강 원해…토레스 '대체 선수' 물색 뉴욕 양키스의 선수 보강 목표를 이뤄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투수와 포수가 2주 이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양키스의 오프시즌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에 따르면 양키스는 2루수 또는 3루수 중 한 명을 추가할 계획이며 나머지 한자리는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맡길 예정이다. 양키스는 한때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김하성 영입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양키스의 내야 보강 움직임은 전방위적이다. MLB닷컴은 'FA 알렉스 브레그먼과 세인트루이스의 트레이드 후보 놀런 아레나도와 여러 차례 접촉했으나 두 선수 모두 현재 고려 중인 옵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라고 부연했다. 브레그먼은 통산 홈런이 191개인 올스타 내야수로 주 포지션이 3루. 아레나도 역시 통산 골드글러브를 10회 수상한 3루수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 트레이드에도 관심 있었으나 영입 가능성은 작다. 후보군이 모두 사라진 건 아니다. MLB닷컴은 '브렌든 로저스·폴 데용·호세 이글레시아스·요안 몬카다 등 내야수 옵션은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 있다'라며 양키스의 후속 움직임을 예상했다. 양키스는 올겨울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FA로 이적하며 내야에 '큰 구멍'이 생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1.31 09:05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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