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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그나마 좀 낫네… 벌랜더-슈어저가 구직 경쟁이라니 ‘세월 무상’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역 선발 투수 중 지금 당장 은퇴해도 향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발 투수는 세 명 정도다. 살아 있는 전설인 저스틴 벌랜더(42), 맥스 슈어저(41), 클레이튼 커쇼(37)가 그 주인공이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262승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이미 3415⅔이닝을 던졌고, 3416개의 탈삼진도 기록했다. 보통 명예의 전당 보증 수표로 3000이닝, 3000탈삼진에 최소 200승 이상을 뽑는 사람들이 많은데 벌랜더는 이미 이를 다 이뤘다. 현역 최다승 선수이기도 하다. 슈어저도 17시즌 동안 216승112패 평균자책점 3.16, 3407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17시즌 동안 212승94패 평균자책점 2.50, 296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벌랜더와 커쇼는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이 있고, 세 선수는 나란히 세 차례씩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명예의 전당을 향한 모든 조건이 완비되어 있다. 그런데 이들의 현역이 2025년에도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것은 분명하고, 근래 들어 이런 저런 부상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200이닝을 밥 먹듯이 던졌던 예전 모습과 확실히 거리가 있다. 2024년도 각기 다른 부상으로 고전했다. 벌랜더는 90⅓이닝, 슈어저는 43⅓이닝, 커쇼는 30이닝 소화에 그쳤다. 부상 탓이었다. 이런 가운데 세 선수는 모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시장의 많은 선발 투수들이 계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계약 소식은 잘 들리지 않는다. 근래 들어 슈어저 영입전이 조금 뜨거워졌다는 것, 벌랜더 또한 몇몇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의 소식이 들렸을 뿐이다. 계약까지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건 그래도 원 소속팀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커쇼다.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이다. 벌랜더와 슈어저는 여러 팀에서 뛰었지만, 커쇼는 오직 다저스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다저스도 커쇼의 마지막을 함께 하길 원한다. 더 이상 커쇼에게 예전처럼 200이닝을 바라는 건 아니다. 100이닝 정도 소화라면 충분히 클래스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에도 131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커쇼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지는 않고 있지만, 결국 커쇼가 다저스로 돌아올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투수로 돌아오는 다저스지만 워커 뷸러(보스턴)가 이적하고 잭 플래허티는 FA 시장에 나갔다. 지난해 그렇게 많은 선발 투수를 쌓아두고도 죄다 부상으로 선발진이 붕괴되는 놀라운 일을 맞이한 다저스로서는 커쇼를 보험용으로 두고 싶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때문에 6인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팀이다. 반대로 벌랜더와 슈어저는 원 소속 구단의 재계약 의사가 별로 없어 보이는 가운데, 두 선수의 영역도 겹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벌랜더가 몇몇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하면서 “어떤 팀이 벌랜더에 관심을 보이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슈어저 영입전에 있는 팀들과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어떻게 보면 마흔이 넘은 이 베테랑들을 영입할 팀들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 팀들이 양자택일을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반대로 선수로서는 서로가 구직의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다. 경력이 출중하고,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가 있으며, 예전처럼 대형 계약을 주지 않아도 된다. 아마도 1년 계약이 유력하다. 그렇기에 세 선수가 당장 소속팀을 찾지 못해 은퇴를 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경력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팀을 찾을지, 그리고 그 불꽃을 바탕으로 현역 연장의 꿈을 계속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5 13:2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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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을 누비는 김하성' 이번엔 밀워키행! MLB닷컴 맥카비 "김하성은 밀워키에 완벽하게 맞는 현실적 FA" 김하성의 밀워키 브루어스행 예상이 나왔다. MLB닷컴의 애덤 맥카비는 5일(한국시간) 밀워키의 2025시즌을 분석하면서 "김하성은 밀워키에 완벽하게 맞는 현실적인 FA다"라고 했다. 그는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025시즌 개막이 늦어질 위험이 크다. 그러나 만약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이번 오프시즌에 유명한 FA가 되었을 29세의 선수와의 1년 계약에서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을 수도 있다"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 동안 bWAR 15.3을 기록했고, 2루수, 유격수, 3루수로 활약하며 2023년 유틸리티 부문 롤링스 골드 글러브상을 받았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떠난 후 밀워키가 자신들의 훌륭한 내야 구성을 어떻게 구성할지 결정할 때 이러한 종류의 유연성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여러 팀과 인결됐다. 하지만 거의 모두가 '희망'이었을 뿐이다. 여기에 MLB닷컴도 합세한 것이다. 김하성은 제일 먼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결됐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야 할 이유가 12가지나 된다고 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예상보다 많은 금액에 MLB계는 충격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였다. 지역 매체발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엿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플랜C였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한 매체는 또 디 애슬레틱스였다. 서부 끝에서 김하성의 이름은 동부 끝으로 날아갔다. 뉴욕 양키스였다. 지역 매체들의 강력한 영입 촉구가 있었다. 그리고는 동남부 끝 부분의 애틀랜타로 갔다. 애틀랜타에는 스캇 보라스 고객이 없다. 단장은 보라스와 거래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데도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는 지역 매체발 기사가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사도 짐심찮게 나온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05 13:2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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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만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갑자기 '거물' 다저스가 등장했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갑자기 다저스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됐을까. 알짜배기 내야수 김혜성을 놓친 시애틀 매리너스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 결국 포스팅 마감을 앞두고 극적으로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의 조건에 도장을 찍으며 미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다저스는 포스팅 기간 1달 동안 거의 언급이 되지 않은 팀이라 김혜성이 어떻게, 왜 다저스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김혜성은 지난해 계속해서 고척스카이돔을 찾으며 관심을 보였고, 2루 포지션이 허약한 시애틀과 연결이 됐었다. 포스팅 초반만 해도 김혜성이 좋은 대우를 받고 시애틀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애틀이 아닌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혜성이다.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걸까.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혜성이 시애틀 대신 다저스와 계약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 매체는 '시애틀이 이번 비시즌 계약을 추진한 선수는 김혜성과 로스 산타나 2명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애틀은 김혜성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포스팅 되기 몇 달 전부터 연관돼있었다. 하지만 포스팅 마감 48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다저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도 김혜성에 공식 오퍼를 던졌지만, 다저스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며 영입전에서 밀려나게 됐다는 것이다. 포스팅 막판 미국 현지 언론은 김혜성에게 접근한 5개팀으로 시애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론했다. 하지만 실제로 김혜성에게 제안서를 건넨 5개 구단은 시애틀, 샌디에이고,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그리고 다저스였다. 컵스와 다저스가 예상밖 팀이었는데 그 중 하나인 다저스가 마지막 공격적 영입 제안으로 김혜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을 위해 CAA 스포츠와 손을 잡았는데, CAA는 다저스에서 뛰는 세계 최고 스타 오타니의 에이전트사로 유명하다. 김혜성은 메이저 진출을 위해 미국에 건너갔을 때 오타니와 만나 여러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다저스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05 13:0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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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하성 행보에 관심↑…미국 매체, 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평가 4일(한국시간)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FA가 된 김하성의 다음 소속팀에 대해 미국 매체들이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김하성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김하성에 대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행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어깨를 수술해 FA 계약에 영향을 받았으나 김하성은 애틀랜타에 도움이 될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2024시즌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는 타율 0.218, 안타 120개, 홈런 17개, 46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타율 0.233, 안타 94개, 11홈런, 47타점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지난해 12월에 나왔던 디트로이트행 가능성을 다시 거론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25시즌 트레이 스위니가 디트로이트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며 김하성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년생 스위니는 2024시즌 타율 0.218, 홈런 4개, 17타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2루수로 주로 활약한 글레이버 토레스를 최근 FA로 영입한 바 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05 13: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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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억에 ML 입성→오타니 동료 되었지만…슈퍼스타 MVP&다저스 원클럽맨이 경쟁자, 美 어떻게 바라보나 "KIM, 벤치서 유틸리티 역할"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이제는 슈퍼스타들 사이에서 주전 경쟁을 펼친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혜성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LA 다저스는 "유틸리티 내야수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옵션 계약도 달려 있어, 계약 규모는 2200만 달러(약 324억원)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저스는 "KBO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은 지난해 12월초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라며 "김혜성은 히어로즈에서 8시즌 동안 타율 0.304, 출루율 0.364를 기록했다. 지난 7시즌 동안 최소 20개의 도루를 기록했으며, 2021시즌에는 46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1홈런-30도루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 팀과 연습경기에서 김혜성을 자세히 봤었다. 김혜성은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면서 "김혜성은 KBO 골든글러브를 4회 수상했다. 2021년 유격수 부문에서 수상하고 최근 3년 동안에는 2루수로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타율 0.304를 기록한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이다. KBO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를 휩쓴 주인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군문제도 해결했다.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팀이며,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타선에서 버티고 있다. 마운드 역시 막강하다. 투타 겸업의 선수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에 사이영상 2회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까지 합류했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의 새로운 행선지가 될 거라 생각한 이는 드물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도 김혜성에게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저스와 계약하기 위해 유리한 제안을 거절했다. 오타니의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주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블루'는 "김혜성의 주 포지션은 2루수다. 그러나 다저스는 내야수가 너무 많다. 다저스의 계획은 무키 베츠를 유격수, 게빈 럭스를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이다. 김혜성은 벤치에서 유틸리티 역할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브랜든 고메스 LA 다저스 단장은 다르게 바라봤다. 고메스 단장은 "정말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김혜성의 기량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에서 단점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제공하고 출루하면 상대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것"라고 기대했다. 일단 꿈은 이뤘다. 이제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기다린다. 김혜성은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에서 웃을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1.05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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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다저스, 이제 김하성만 남았다···또 다시 나온 애틀랜타행 가능성 “애틀랜타에 도움이 될 훌륭한 선수” 지난 4일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FA가 된 김하성의 다음 소속팀에 대해 미국 매체들이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김하성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4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김하성의 애틀랜타행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어깨를 수술해 FA 계약에 영향을 받았으나 김하성은 애틀랜타에 도움이 될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2024시즌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는 타율 0.218, 120안타, 17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의 성적을 냈다. 김하성의 애틀랜타행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언급이 되어오던 것이었다.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의 다양한 수비 포지션은 애틀랜타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을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2023년의 활약을 다시 보여준다면 애틀랜타도 유격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며 김하성의 애틀랜타행을 점치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쳤고, 재활을 하다가 결국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하성의 예상 복귀시점은 4월말에서 5월초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좋은 계약을 맺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SI는 김하성의 새 계약을 낙관했다. SI는 “어깨 수술을 받으며 FA 계약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여전히 김하성은 뛰어난 선수이며 애틀랜타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05 12:4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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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마이너 거부권 없어도 괜찮다? '도쿄돔 ML 개막전' 동행하나…다저스 고메즈 단장 "파워 더하면 긍정적"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2025년 도쿄돔 메이저리그 개막전 무대에 동행할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지만,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26인 액티브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3+2년 총액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에 내야수 김혜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3년 1250만달러(한화 약 184억원)에다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이다. 김혜성은 2024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맹활약했다. 일찌감치 미국 진출 꿈을 밝혔던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5일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허락과 함께 포스팅 공시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시작했다. 2024시즌 중반 계약한 현지 에이전시인 CAA스포츠가 김혜성과 함께 협상을 진행했다. CAA스포츠에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소속됐다. 김혜성은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등 복수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제안을 받았다. 그 가운데 포스팅 협상 초기부터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다저스가 김혜성 영입전 승자가 됐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4시간여를 앞두고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같은 에이전시인 오타니도 김혜성에게 긍정적인 조언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성이 다저스를 결정한 건 의외의 선택이었다. 다른 구단들과 달리 다저스 내야진 뎁스가 매우 두터운 까닭이다. 2025시즌 유격수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무키 베츠와 함께 2루수 자리엔 주전 개빈 럭스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토미 에드먼 등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미국 현지 언론도 다저스가 김혜성을 내야 뎁스 강화 방향으로 영입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5일 "김혜성은 타격이 좋지 않더라도 수준급 내야수이자 주자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저스가 김혜성을 선발 야수로 볼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야 한다. 김혜성이 유틸리티 능력이 있기 때문에 무키 베츠가 외야로 이동한다면 김혜성이 선발 야수로 뛸 수 있는 자리가 열릴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곧바로 도전할 수 있단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다저스 브랜드 고메즈 단장은 5일 LA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 보도를 통해 김혜성의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계약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면 입지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선수단 뎁스가 두터운 다저스와 같은 팀에서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게 오히려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단 시선도 있다. 고메즈 단장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 적응 기간을 보내도록 할 수 있단 예상에 대해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 김혜성 선수를 일찍 메이저리그 팀에 데려와 함께 움직이는 방향으로 시작하길 바란다"며 "명백하게 거기서 배우는 게 있을 거다. 적응하는 과정이 항상 쭉 올라가는 직선은 아니고 곡선일 수도 있지만, 그건 정말 괜찮다"라고 바라봤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지난 시즌 좌타 벤치 옵션이 부족했다. 김혜성이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맡아 로스터에 계속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김혜성이 로스터에 들어간다면 유연성과 선택권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의 타격 능력 향상에 큰 기대를 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고메즈 단장도 김혜성의 타격 능력 향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고메즈 단장은 "김혜성 선수는 타격 파워를 더할 능력이 있다. 우리 구단과 함께 김혜성 선수가 타격에서 조정할 수 있는 방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이미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유했는데 이는 좋은 타격 기본기다. 오프 스피드 변화구에 대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끌어낼 몇 가지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2025시즌 개막전을 도쿄돔에서 치른다. 다저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 맞대결에 나선다. 과연 김혜성이 스프링캠프과 시범경기를 거쳐 메이저리그 무대에 살아남아 도쿄돔 개막전에도 팀과 동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5 12:4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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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맨 된 혜성, 하성도 새 둥지 계약 임박? 美 전망 “FA 내야수 KIM, 애틀랜타와 계약할 것” [OSEN=이후광 기자] 김혜성이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이제 FA 김하성의 새 둥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언급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셔널리그 라이벌로 이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행을 점쳤다. 매체는 “자유계약선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강력한 라이벌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74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7억 원)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김하성이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I는 그럼에도 김하성의 새로운 계약을 낙관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으며 FA 계약이 복잡해졌지만, 그는 뛰어난 선수이며, 애틀랜타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은 올랜도 아르시아는 157경기 타율 2할1푼8리 120안타 17홈런 46타점 50득점 OPS .625의 부진을 겪었다. 김하성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아르시아를 대신할 애틀랜타의 새로운 유격수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김하성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행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25시즌 스위니가 디트로이트 유격수로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나 김하성 또한 유격수 후보로 디트로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1.05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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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 다저스 주전경쟁, 김혜성은 이겨낼까...비슷한 계약 후 사라진 내야수 다수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주전경쟁은 빡세기로 유명하다. 그 만큼 팀내 유망주가 많고, 부자 구단이다 보니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면 가차 없이 내다 버리기 때문이다. 반면, 그 경쟁을 이겨내고 당당히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 그에 상응하는 달콤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중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한국계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이 좋은 예이다. 그는 부상 때문에 트레이드한 후에도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정규시즌 단 37경기에 나와 타율 0.237,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11로 크게 뛰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에드먼은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볼 수 있는 수비의 다양성과 스위치 타자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가을, 뉴욕 메츠와 맞붙었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선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쳐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시즌이 끝난 뒤 에드먼에게 5년 총액 7400만 달러(약 1천 33억원)의 달콤한 연장계약을 안겨줬다. 못하면 가차 없이 버리기도 하지만 경쟁을 이겨내고 잘하면 그에 상응하는 당근도 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좋은 케이스다.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도 팀내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해선 다음달에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무한경쟁을 치뤄야 한다. 이를 이겨내면 에드먼의 길을 갈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언제 버려질지 모른다. 과거 다저스에는 김혜성과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주전자리를 노렸던 선수가 여럿 있었다. 지금의 김혜성보다 더 좋은 조건과 덜 어려운 경쟁체제였음에도 이들은 소리 없이 사라졌다. 메이저리그 경쟁이,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성장하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제일 먼저 알렉스 게레로가 있었다. 쿠바 출신인 그는 2013년 다저스와 4년 2800만 달러(약 412억원)의 계약을 맺고, 1년 뒤인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 만큼 기대가 큰 선수였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망이었다. 2014년 총 11경기에 출전한 게레로는 타율 0.77에 그치고 말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154로 언급하기 조차 창피한 수준이었다. 그는 2015년 106경기에 출전할 만큼 기회를 받았지만 타율 0.233, 11홈런 36타점에 그쳤다. OPS도 0.695로 좋지 않았다. 게레로는 2016년 기대를 갖고 스프링캠프에 참여했지만 무릎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출발한 그는 재활과정을 거친 뒤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뛰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했지만 당시 다저스에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결국 다저스는 그해 6월 게레로를 방출했다. 28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필요없다는 판단이 서자 가감하게 정리해 버린 것이다. 게레로는 이후 일본과 대만 프로야구리그를 거친 뒤 지난 2021년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런 경우는 또 있다. 역시 쿠바출신인 내야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도 그랬다. 아루에바레나는 지난 2014년 다저스와 5년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같은 해 5월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김혜성과 비슷한 규모였다. 그해 총 22경기에 출전한 아루에바레나는 타율 0.195, 4타점 OPS 0.464로 부진했다. '쿠바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의 활약이었다. 그는 성적부진도 문제였지만 지명할당 조치를 거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엔 계약위반 등의 인선문제로 잡음을 일으켰다. 일종의 반항이었다. 결국 다저스는 2018년 8월 그를 조건 없이 방출했다. 2500만 달러(약 368억원)를 투자해 메이저리그에서 단 22경기만 출전한 뒤 내려진 결정이었다. 다저스는 대다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빅마켓 팀이다. 그만큼 선수들에 대한 대우도 좋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시라도 경쟁에서 누락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에서 김혜성처럼 빅리그 신인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될수도 있다. 지난 2014년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했던 저스틴 터너도 눈여겨볼 케이스다. 터너는 이 '빡센 경쟁'에서 살아 남아 그해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한 것은 물론 다저스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구가한 뒤 '불혹'의 나이가 된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1.05 11:4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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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다저스’ 2025 첫 파워랭킹 당연히 1위···ESPN “무조건 WS 우승후보” 소토 영입 메츠는 4위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의 2025년 메이저리그(MLB) 첫 파워랭킹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ESPN은 5일 ‘MLB 파워랭킹 : 새해의 각팀 순위’ 제하의 기사에서 다저스는 30개 구단 가운데 1위로 평가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영입한 오타니를 앞세워 정규시즌 98승(68패)에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다. 이미 최고의 전력이지만 오프시즌에도 분주하게 전력 보강을 이어갔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왼손 선발 블레이크 스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한 데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토미 에드먼과 재계약했다. 여기에 내야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김혜성을 4일 영입했다. 선발투수 요원 워커 뷸러는 보스턴으로 이적했지만,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영입전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전력 보강도 가능할 전망이다. ESPN은 “오프시즌의 나머지 기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다저스는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나설 것”이라면서 “2000년 이후로 우승을 반복한 팀은 없지만, 그들이 사사키까지 영입한다면, 다저스는 1906년 컵스 이후 내셔널리그 팀이 거둔 최다승 111승을 거둔 2022년과 맞먹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자 필라델피아를 2위로 올려놓았고, 지난해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뉴욕 양키스를 3위로 평가했다. 올 겨울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으로 후안 소토를 영입한 뉴욕 메츠가 4위로 평가됐다. 메츠는 지난해 이 매체의 마지막 파워랭킹에선 10위였는데, 소토의 합류와 션 머나이어와 재계약하면서 투타의 기둥을 마련하면서 순위가 크게 올라갔다. 선발 워커 뷸러와 개럿 크로셰를 영입한 보스턴이 지난해 마지막 평가 17위에서 8위로 껑충 뛰어 눈길을 끈다.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 등 주력 선수를 FA로 내보낸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최종 4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05 11:2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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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계약, 후회할 거야” 김하성 좋아했던 5152억원 3루수의 굴욕…2년만에 악성계약 전락 ‘충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장계약, 후회할 거야.” 매니 마차도(33,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3억5000만달러(약 5152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대표 공격형 3루수로서, 샌디에이고는 FA 자격을 앞둔 마차도에게 42세 시즌까지 보장한 상태다. 7억달러대 계약 시대가 열리긴 했어도 이 계약이 작은 그것이 아니다. 마차도는 2023시즌 138경기서 타율 0.258 30홈런 91타점 OPS 0.781, 2024시즌 152경기서 타율 0.275 29홈런 105타점 OPS 0.797을 기록했다. 통산 1735경기서 타율 0.279 342홈런 1049타점 OPS 0.826을 감안할 때 2년간 살짝 볼륨이 떨어지긴 했다. 그럼에도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2027년부터 3년 이상의 계약이 더 남은 선수들 중에서 골라낸 악성계약 중 하나로 마차도와 샌디에이고의 이 계약을 선정했다. 지난 2년의 생산력, 부상 이력을 감안할 때 과한 계약이라는 생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마차도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OPS 0.856에 평균 35홈런을 쳤지만, 지난 2년간 OPS 0.790에 평균 33홈런을 친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2023년에도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에도 그를 괴롭힌 테니스 엘보우로 발목이 잡혔다. 수술 후 부상이 계속되는 건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 또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볼넷 비율(7.0개)으로 악화된 것도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데뷔 후 2021년까지 포심 득점가치가 +11이었으나 2022년부터 작년까지 포심 득점가치가 0이라고 지적했다. 포심 대응능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아직 30대 초반인데 몇몇 데이터가 안 좋아지는 신호를 보낸 건 사실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지만, 파드레스는 2023년 마차도에게 연장계약을 주면서 총구를 잡아당긴 것이다. 시즌이 끝난 후 떠나겠다는 그의 위협에 사실상 굴복했다. 아직 후회하지 않았다면, 후회할 가능성이 큰 선택이다”라고 했다. 마차도는 김하성을 유독 아꼈다. 그러나 김하성이 FA를 통해 샌디에이고를 떠나면서, 마차도와 김하성은 헤어진 상태다. 김하성이 떠나고 나니, 샌디에이고 내야에는 이 매체가 선정한 악성계약자가 두 명(11년 2억8000만달러 계약의 잰더 보가츠)이나 있다. 어쩌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그리워할 수도 있다. 작성날짜2025.01.05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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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번에는 ATL행 추천…"어깨 수술로 가치 복잡해져, SS 업그레이드 가능한 선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혜성(26)의 행선지는 정해졌다. 김하성(30)은 어디로 향할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골드글러브 수상자 영입이 예상된다'라며 김하성 영입을 전망했다. 매체는 '애틀랜타 팬들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팀이 돌풍을 일으키기를 기다리고 있다. 애틀랜타가 유격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뗐다. 매체는 'CBS스포츠'의 R.J 앤더슨 기자의 말은 인용했다. 앤더슨은 '김하성은 지난해 여름 후반 받은 어깨 수술로 전반기 전체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시간을 결장하게 된다. 대부분의 팀이 김하성에 많은 투자할 의향이 많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선수로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152경기에서 타율 2할6푼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60타점 84득점을 기록했다. 도루는 38개나 했다. 이 모든 수치는 커리어 베스트'라며 '2024년에는 이 수치를 반복하지 못했다. 어깨 수술을 받으며 정규시즌 마지막 한 달 반과 플레이오프에 결장하게 됐다'고 짚었다. 매체는 이어 '앤더슨이 주장했듯 어깨 부상은 김하성의 가치를 복잡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는 애틀랜타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큰 규모의 FA 영입을 하지 않아 보이는 애틀랜타에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비록 수술로 인해 상당 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애틀랜타의 전력을 올리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매체의 생각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은 공격과 수비에서 미칠 영향으로 영입은 큰 성과로 여겨질 수 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유격수인 올랜도 아르시아보다 잠재적인 업그레이드된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르시아는 2023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2할1푼8리 OPS(장타율+출루율) 0.625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 OPS 0.700 11홈런 60득점 4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아르시아보다 나은 성적이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2025년 주요 공격 업그레이드로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 오스틴 라일리, 아지 알비스 등의 건강한 복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격수는 저렴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며 김하성 영입을 다시 한 번 추천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05 10:3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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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억' 일본 천재타자, 이대로 먹튀 전락?..."잔여 연봉 821억, 트레이드도 힘들어"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아시아 야수 최고액을 받고 화려하게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던 일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5일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보스턴이 요시다 마사타카를 트레이드하려고 했지만 거래가 무산됐다"며 "시애틀 매리너스와 협상을 벌였지만 요시다의 잔여 연봉 5580만 달러(약 821억 3000만 원)가 걸림돌인 것 같다"고 전했다. 1993년생인 요시다는 우투좌타 외야수다. 2015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요시다는 2016 시즌부터 2022 시즌까지 오릭스에서 NPB 통산 762경기 타율 0.327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 0.960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시절에는 '천재 타자'로 불렸다. 통산 출루율 0.421에서 알 수 있듯 빼어난 선구안까지 갖췄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를 펼친 2022 시즌에는 타율 0.335, 138안타, 21홈런, 88타점, OPS 1.008로 맹타를 휘둘렀다. 요시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태평양을 건너갔다. NPB 최정상급 타자인 요시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영입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요시다의 최종 행선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요시다는 계약기간 5년, 총액 9000만 달러(약 1324억 원)라는 초대박 계약을 거머쥐었다. 보스턴은 포스팅 비용으로 요시다의 전 소속팀 오릭스에 1540만 달러(약 226억 6000만 원)라는 이적료까지 추가 지불했다. 요시다의 몸값은 2023 시즌 종료 후 이정후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억 1300만 달러(약 1663억 원)에 계약을 맺기 전까지 역대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 금액이었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3 시즌 140경기 타율 0.289,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도루, OPS 0.78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일본 시절에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외야 수비, 주루의 약점이 크게 두드러진 데다 후반기 부진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요시다의 2024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108경기 타율 0.280, 106안타, 10홈런, 56타점, OPS 0.764로 2023 시즌 대비 성적이 하락했다. 출루율이 0.349에 그치는 등 일본 시절 장점이었던 선구안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보스턴은 외야 수비를 믿고 맡기기 어렵고 타격까지 기대에 못 미친 요시다와 동행을 멈추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매스라이브'의 기자 크리스 코틸로는 "대담한 예측이지만 2025 스프링 캠프가 끝나는 오는 3월 말쯤이면 요시다는 보스턴의 일원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보스턴 스포츠 저널'의 숀 맥아담 기자는 "요시다는 2025 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다. 앞선 2년의 기록을 고려하면 요시다를 트레이드하는 건 어렵다. 그가 오프시즌 비교적 큰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잔여 연봉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다른 구단의 관점에서는 (요시다가) 덜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5 10:3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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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혜성이 우승반지 차지하면, 韓 빅리거 새 역사 쓴다! BK 이후 무려 24년 만에 챔피언 나오나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메이저리그(MLB) 커리어의 시작을 최강팀에서 하게 된 김혜성(26·LA 다저스). 지난 24년 동안 없었던 한국인 선수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나오게 될까. 김혜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의 조건이고, 2028년과 2029년 옵션이 있어 계약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야말로 '버저비터'에 가까운 계약이었다. 지난해 1월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김혜성은 12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MLB 사무국을 통해 포스팅 공시됐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4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완료해야 했다. 한동안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지난달 29일 귀국길에 오르면서 불안감도 생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받은 병역특례를 받았지만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해외 체류 기간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계약 마감을 4시간 여 남겨두고 소식이 들렸고, 마침내 '오피셜'까지 나왔다. 김혜성은 2017년 넥센에 입단한 후 8시즌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OPS 0.767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127경기에 출장해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6실패) OPS 0.841을 기록했다.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유격수(2021년)와 2루수(2022~2024년)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년에는 도루 1위에 올랐다. 조용했던 외부 분위기와는 달리, 김혜성에 대한 물밑 경쟁은 치열했다. 그의 미국 에이전시 CAA 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를 포함해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등 6개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 심지어 에인절스는 5년 2800만 달러(약 412억 원)로 다저스보다 조건은 더 좋았다. 그러나 김혜성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문구단이다. 특히 2012년 현 구단주 그룹이 인수한 후 이듬해부터 다저스는 12년 동안 11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에 올랐다. 같은 기간 4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2020년과 2024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투자도 아끼지 않아 오타니 쇼헤이에게 10년 7억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대어를 여럿 낚았다.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마이너스가 거의 없다는 점은 다저스의 2025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우완 워커 뷸러(31)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지만,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33)을 데려와 선발진을 채웠다. 토미 에드먼이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전력 이탈을 막아냈다. 이에 다저스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2025년 다저스의 우승 배당률은 +325로 3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미국식 배당률은 숫자가 낮을 수록 확률이 높다는 뜻이어서, 다저스가 2년 연속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김혜성이 월드시리즈까지 엔트리에 포함돼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2001년 'BK'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무려 24년 만의 일이다. 김병현 이후 박찬호(2009년), 류현진(2018년), 최지만(2020년) 등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김병현은 2004년 보스턴 시절에도 우승반지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김병현이 빅리그 3년 차에 우승을 차지한 걸 감안하면, 김혜성이 올해 최초로 루키 자격으로 우승하는 일을 만들 수도 있다. 김혜성이 오기 전까지 다저스에는 4명의 한국인 선수가 뛰었다. 최초의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52)가 1994년부터 2001년, 그리고 2008년까지 9시즌 동안 뛰었다. 이어 최희섭(46·현 KIA 퓨처스 타격코치)이 2004년부터 2005년, 서재응(48·현 NC 수석코치)이 2006년 한 시즌 소속됐다. 류현진(38·현 한화)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뛰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05 09:54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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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등판 못해' 오타니, 이도류 복귀 늦어지나? 美 매체 "투수로는 빨라야…"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건 확실하다. 그런데 그 시점이 언제가 될까.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다저블루'는 "오타니와 다저스는 2025시즌에 투수로 복귀할 계획을 세웠지만, 그 시점은 지연될 수 있다. 오타니는 2025년 5월 이전에는 투구를 시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타석에서의 오타니를 보면 잊기 쉽지만, 오타니가 다저스로부터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체결하게 만든 이유는 그의 투타 겸업 능력이다"라면서 "2023년 9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후, 오타니는 월드 시리즈에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에 대한 외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투구를 할 만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타니는 2024시즌 지명타자로만 뛰면서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세 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는 등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비록 오타니가 타격만으로도 계약 금액을 충분히 벌어들일 수 있음을 입증했지만, 그는 여전히 투구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다시 한 번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2025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오타니와 다저스는 2025시즌에 투구로 복귀할 계획을 세웠었지만, 그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고, 던지는 쪽이 아닌 어깨이지만 이 부상이 그의 2025시즌 초 투구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다저블루'는 "오타니는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이 시작되는 도쿄시리즈에는 투수로 나설 수 없게 됐다. 또한 2025년 시즌 중 오타니를 일시적으로 투구를 중단시키지 않으려는 다저스의 선호와 이닝 제한을 고려할 때, 오타니는 최소한 5월까지 투구를 시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두 번째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8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던 오타니는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투수로서의 시즌을 마감했다. 2023시즌 오타니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수술을 받으면서 2024시즌에는 투타 겸업 없이 타자에 집중했다.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159경기에 나서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타율 0.310, OPS 1.036을 기록하며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오타니는 일본 NHK 스페셜 프로그램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 2024: 시련과 결단, 그리고 정상으로'를 통해 앞으로의 투타 겸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타니는 이 방송에서 투수 복귀에 대해 "나이도 중견에서 베테랑으로 접어들고 있다. 또 다시 수술을 받아 1년 반 동안 재활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5 09:43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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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서 두 번째 높은 WAR 기록할 것”…美, 건강한 이정후 기대 이렇게 크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미국 현지에서 이정후(2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5시즌을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버스터 포지 사장을 선임했고, 유격수 윌리 애덤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등 분주한 비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아직 의문 부호가 많이 붙어 있는 게 사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로스터를 보면 의문은 여전히 많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테이션과 라인업을 강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다가오는 시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이정후의 활약도 중요하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 영입 직후 “우리가 자체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는데, 모든 경우에서 이정후가 1번 타자 중견수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연습경기 때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투입됐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출루율 0.425 장타율 0.486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는 듯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고 이정후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일종의 성장통이었다. 여기에 외야 수비를 하다가 부상까지 당했다.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했던 이정후는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치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아쉬움 속에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37경기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데뷔 시즌 때는 보여준 게 사실상 없었던 이정후.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이정후가 2025시즌에는 팀내 두 번째로 높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한 선수들 중 가장 큰 FA였다. 5월에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 만에 시즌을 마쳤다.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풀타임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가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콘택트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는 2025시즌 143경기에서 14홈런 타율 0.2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트릭 베일리(WAR 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WAR(4.1)을 기록할 것이다”며 이정후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선발 투수 영입을 해야 한다. 슈어저는 로건 웹과 로비 레이 등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선수다. 40세의 나이인 슈어저는 부상으로 2024시즌 대부분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건강할 때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9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며 샌프란시스코에 슈어저 영입을 추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5 09: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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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가세→럭스 방출될 수도” 美전망…‘323억 ML행’ 김혜성, 예상 뒤엎고 다저스 주전 꿰차나 [OSEN=이후광 기자] 굳이 고된 길을 택한 김혜성(LA 다저스)이 과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그랬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의 LA 다저스행 소식을 전하면서 “김혜성은 향후 다저스의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저스가 기존 주전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방출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 유력한 후보가 개빈 럭스다”라고 내야수 럭스의 불안해진 입지를 짚었다. 스포팅뉴스는 “럭스는 다저스에서 통산 412경기에 출전했고, 그라운드 곳곳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라며 “럭스는 지난 시즌 2루수로 138경기에 출전했다. 2022년 이후 외야수로 뛰지 않았고, 다저스 외야진은 꽉 차 있다. 럭스는 2026년 이후 자유계약선수가 되기에 그를 포기하고 그 대가로 괜찮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그렇다면 어떻게 ‘굴러온 돌’ 김혜성이 ‘박힌 돌’ 럭스를 밀어낸다는 것일까. 매체는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다. 통산 37홈런 OPS .766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타율 3할2푼6리 출루율 .383 장타율 .458에 커리어하이인 홈런 11개를 때려냈다. 반면 럭스는 지난 시즌 타율 2할5푼1리에 10홈런을 기록했다”라고 두 선수의 최근 기세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다저스에게는 럭스를 그대로 놔둔 뒤 그가 뛸 포지션을 찾거나 그를 벤치멤버로 두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김혜성의 가세로 다저스 선발 내야진은 맥스 먼시, 무키 베츠, 김혜성, 프레디 프리먼이 될 것이며, 외야진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엔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 또는 마이클 콘포토로 구성될 것”이라고 김혜성의 밝은 앞날을 예측했다. 럭스의 미래에 대해서는 “럭스는 다저스 벤치에서 낭비하기에는 너무 비싼 선수다. 다저스가 3루수마저 보강한다면 럭스 방출은 거의 확정일 것이며, 설령 새로운 3루수를 찾지 못한다 해도 럭스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망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새벽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택한 다저스는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강 팀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8회, 내셔널리그 우승 25회(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22회 등 화려한 역사를 자랑한다.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상당히 친숙하며, 지난해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김혜성의 경쟁력을 인정한 매체는 스포팅뉴스 뿐만이 아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 또한 4일 “김혜성이 LA에 도착했다는 것은 다저스가 다이아몬드 전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내야수를 보유하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 김혜성은 다저스 야구에 또 다른 측면을 제공하며, 이는 다음 시즌도 대권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열망을 뜻한다”라고 바라봤다. 2루수 포지션의 최대 경쟁자인 럭스와의 포지션 싸움 또한 낙관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럭스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럭스는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했지만, 일단은 팀의 주전 2루수로 남아 있다. 김혜성의 합류로 LA에서 럭스의 미래는 흐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1.05 09: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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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너 때문에' '다저스의 김하성' 키게 에르난데스, 김혜성 계약에 직격탄 맞아...다저스와의 재계약 희망이 '절망'으로 김혜성의 계약에 직격탄을 맞은 선수가 있다. 다저스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33)다. 다저스 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이하 한국시간) "또 다른 유틸리티맨인 김혜성을 영입하는 것은 에르난데스와 다저스의 재결합에 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SI는 "에르난데스는 주전은 아니지만 2024년 다저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맥스 먼시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는 채그의 공백을 메웠다.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을 당했을 때도 에르난데스는 그를 도왔다. 정규시즌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저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며 "그러나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했다. 2024년 김혜성은 .326/.383/.458의 슬래시라인과 11홈런, 75타점, .841의 OPS를 기록했다. 다저스에는 현재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등 세 명의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다저스가 4번째 선수를 추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했다. SI는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키케 에르난데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다저스로 복귀하고 싶다는 소망을 항상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러니 앤드류 프리드먼(사장)에게 꼭 이야기해 달라고 팬들에게 읍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이미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워커 뷸러와 결별했다. 팬들이 다음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에르난데스의 2024년 연봉은 400만 달러였다. 김혜성과 비슷하다. 에르난데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도 다저스와 밀당을 한 끝에 2월 27일에야 도장을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의 김하성'이다. 다저스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05 09:1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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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19도루' 84살 장훈 너스레 "50-50 오타니보다 내가 빨랐지"…알고보니 통산 도루 순위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인 재일교포 출신 레전드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은 도루도 적지 않은 선수였다. 2752경기에서 319도루를 기록해 일본 프로야구 역대 도루 27위에 올라 있다. 장훈은 자신을 '일본 야구 쓴소리 담당'으로 만들어 준 방송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오타니보다 (현역 시절)내가 빨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훈은 5일 일본 TBS 선데이모닝에 동갑내기 야구 전설 왕정치(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이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것은 2년 만의 일이다. 일본 TBS는 5일 방송 후 두 레전드의 대기실 풍경을 전했다. 왕정치 회장과 만남에 '하이텐션'이 된 장훈은 "나도 누구에게 지지 않을 만큼 훈련했지만 왕정치는 급이 다랐다. 일본 최고였다. 수비도 더 나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왕정치는 "장훈 씨에게 수비를 칭찬받아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장훈과 왕정치의 대화 주제는 올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옮겨갔다. 장훈은 "(현역 때는)오타니보다 내가 빨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왕정치가 "그때 도루가 더 주목받았다면 장훈 씨도 50-50을 했을지 모른다"고 받았다.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면서 도루도 적지 않았다. 1959년부터 1981년까지 2752경기에서 319도루를 기록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장훈보다 많은 도루를 성공한 선수는 니시카와 하루키(야쿠르트 스왈로즈) 뿐이다. 니시카와는 1483경기에서 34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 2위는 오시마 요헤이(주니치 드래곤즈)로 1886경기에서 267도루를 성공했다. 현역 시절에는 의외의 빠른 발을 자랑했던 장훈이지만 지금은 지팡이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창립 90주년 행사에서 지팡이를 짚고 시구에 나서 화제가 됐다. 시구를 마친 장훈은 "오늘은 왕쨩(왕정치 회장의 별명)의 기념이라고 해서, 무리라고 들었지만 기어서라도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훈은 최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몇 년 전 국적을 일본으로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 년 전 한국 야구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준다고 관계자가 찾아왔지만 거절했다"며 "20년 넘게 (KBO 총재)특별보좌를 하고, 프로리그를 만들었는데 한국시리즈나 올스타전에 한 번도 초청하지 않았다. 은혜도 의리도 잊었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5 09:07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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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베츠' 향한 의구심...김혜성 '생존 경쟁' 직결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26)을 향해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생존 경쟁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LA는 빅마켓이다. 다저스는 그런 LA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12년 연속 최다 관중을 동원한 인기 팀이기도 하다. 당연히 투자가 많다. 지난겨울 오타니 쇼헤이에게 당시 기준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안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기조로 '초호화 군단'을 구성했다. 그런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부여한 가치는 연평균 400만 달러 수준이다. 3년 보장액은 1250만 달러이지만, 순수 연봉만 따지면 1000만 달러다. 다저스 소속 선수 기준으로는 저연봉 선수다. 딱 백업 요원으로 보고 있다. 다저스 내야진은 포화 상태다. 특히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는 더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유격수는 '슈퍼스타' 무키 베츠로 고정됐고, 다른 팀이라면 주전으로 뛸 수 있을 크리스 테일러·미구엘 로하스가 기존 주전 개빈 럭스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베츠는 내·외야 수비 모두 가능하지만, 굳이 주 포지션을 꼽자면 8459와 3분의 2이닝을 수비한 우익수로 볼 수 있다. 유격수로는 629와 3분의 1이닝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베츠의 운동 능력을 믿었고, 센터 라인 안정을 위해 지난 시즌(2024) 베츠를 유격수로 내세웠다.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베츠는 6월 중순 상대 투수 투구에 왼 손목을 맞고 골절상을 당해 재활 치료 기간을 보냈다. 복귀 뒤엔 다시 우익수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유격수 베츠' 카드가 실패했다고 보지 않았고, 다가올 시즌 재시도하기로 결정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도 지난달 단장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앞둔 다저스의 화두로 베츠의 유격수 활용을 꼽았다. 그러면서 "베츠가 유격수로 뛸 때 어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항상 자연스럽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포지션 구성은 공·수 모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다저스 전력분석팀은 베츠를 유격수로 활용하는 게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베츠가 유격수를 맡으며 다른 내야수들이 자리 경쟁에 유탄을 맞은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준수한 타율(0.283)을 남긴 베테랑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대표적이다. 그는 2025시즌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개빈 럭스의 자리(2루수)을 빼앗거나, 내야 백업 요원을 맡을 전망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도 마찬가지다. 아직 공·수 모두 검증이 필요한 김혜성도 사실상 피해자다. 베츠가 외야수로 나선다면, 상대적으로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량 검증 정도에 따라 주전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 유격수는 다른 어떤 선수로 넘볼 수 없다. 2루수와 3루수를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3루수로 95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유격수 또는 2루수를 노려야 하는 김혜성. 명문 팀과 계약하며 꿈의 무대로 향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겪지 못한 자리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작성날짜2025.01.05 09:0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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