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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건강인데…사사키·스넬·글래스노우, 역대 최고 닥터K 선발진에 도전장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낸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도전한다. 양과 질을 모두 채운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고, 닥터K 삼인방을 앞세워 무수한 탈삼진을 예고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급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먼저 좌완 선발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01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사키 로키를 650만 달러(약 93억원)에 붙잡았다. 'MLB.com'은 공식 SNS에 다저스가 6인 선발진을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토니 곤솔린이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 봤다. 뒤를 받쳐줄 자원도 든든하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오타니는 천천히 피칭을 시작할 전망이다. 사사키도 아직은 곧바로 빅리그에 합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 랜던 넥까지 준수한 지원들이 버티고 있다. 또한 FA 신분인 클레이튼 커쇼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사사키 영입 전에도 이미 최강 소리를 들은 선발진이다. 'MLB.com'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작년에 재활을 마친 오타니는 다음 시즌 어느 지점에 투수로 나설 준비가 되어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스넬과 짝을 이룰 것이다. 이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저스 선발진은 역사상 최고의 닥터K 선발진을 노린다.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는 25일 SNS에 "팬그래프 뎁스차트에 따르면 다저스는 사사키, 스넬, 글래스노우까지 30% 이상의 탈삼진 비율이 예상되는 투수 3명을 보유하게 된다"라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최소 75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비율 30% 이상을 기록한 투수 세 명을 보유한 팀은 없었다"고 적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2025년 다저스 선발진의 성적을 예측한 바 있다. 스넬은 29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할 것이라 봤고, 글래스노우는 24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22를 마크할 것이라 예상했다. 사사키는 미국 진출 첫해에 24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남긴다고 봤다. 세 선수는 압도적인 구위를 뽐낸다고 예상했다. 스넬은 170이닝 221탈삼진, 글래스노우는 144이닝 178탈삼진, 사사키는 139이닝 179탈삼진이다. 비율로 환산하면 사사키가 31.6%로 팀에서 가장 높다. 그다음이 31.0%의 스넬, 30.7%의 글래스노우다. 스넬과 글래스노우는 이미 검증된 투수다. 스넬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글래스노우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탈삼진 비율 30%를 넘기고 있다. 사사키의 성적이 가장 큰 의문이다. 사사키의 구위는 훌륭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65km/h를 찍었고, 포크볼도 150km/h에 육박한다. 특히 포크볼 구위는 'MLB.com'에서 20-80 스케일 기준 80점 만점을 받았다. 시대를 대표하는 재능이라는 뜻. 그러나 내구성이 발목을 잡는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4시즌 동안 394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최고 이닝은 2022년 기록한 129⅓이닝이고,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98⅔이닝에 불과하다. 더욱 먼 이동 거리와 메이저리그의 혹독한 일정을 버틸지 알 수 없다. 다만 스넬과 글래스노우의 내구성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스넬은 최고 180⅔이닝까지 소화한 경험이 있지만, 통산 9시즌 동안 규정이닝(162이닝)을 넘긴 적은 두 번뿐이다. 글래스노우는 지난해 134이닝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9시즌 동안 100이닝을 세 번 넘겼다. 거기에 최근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는 긴 이닝 소화보다는 실점 억제와 피칭 퀄리티를 높이는 추세다. 세 선수 모두 탈삼진 비율 30%보다는 이닝 소화가 관건인 셈. 한편 '팬그래프'는 야마모토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3.57, 오타니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3.48, 곤솔린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탈삼진 비율은 오나티 28.3%, 야마모토 25.5%, 곤솔린 20.4% 순이다. 작성날짜2025.01.26 14:0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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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사기 혐의 드러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를 사칭하여 그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려 한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되었다.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와 은행원의 통화 음성 파일'을 발표하며 이 사건의 전말을 조명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에서 은행원이 미즈하라에게 "지금 나와 통화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라고 답했다. 이후 은행원은 '2단계 인증 절차'를 요구하며 미즈하라에게 휴대전화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요청했다. 오타니의 계좌에 연결된 전화번호는 미즈하라의 휴대전화 번호와 일치했다. 2단계 인증을 통과하자 은행원은 "최근 사기 문제로 온라인 거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온라인 송금의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미즈하라는 "자동차 구입 문제"라고 답하며, 수취인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내 친구다.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수취인은 미즈하라 본인이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을 증거로 법원에 제출하며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를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로 등록한 뒤,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때부터 인연을 맺고, 2018년부터는 그의 전담 통역사로 일해왔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 중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져 해고당했다. 이후 미국 검찰 조사에서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천700만 달러(약 243억 5천만원)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대금 1천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는 114만 9천 400달러(약 15억 8천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3년의 보호관찰처분을 구형했다. 미즈하라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나와 아내는 미행당하고, 협박을 받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고 호소하며 "당장은 돈을 갚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미즈하라가 18세부터 도박 중독에 시달렸다"고 설명하며, 그의 급여가 낮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의 급여는 2022년 25만 달러, 2024년 50만 달러였다"며 반박했다. 또한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추가로 돈을 주고 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한 사실도 언급했다. 미즈하라는 "나는 야구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오타니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오타니를 위해 내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신뢰를 저버린 행동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26 13:33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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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화재 진압의 영웅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가족 잃은 LA 시민들…오타니는 뉴욕에서 웃고 떠들 수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화재 진압의 영웅들, 소방관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시상식 및 만찬이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지부에서 열렸다. 2024시즌 BBWAA 회원들로부터 각종 상을 받은 주인공들이 총출동했다.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신인상, 사이영상 수상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메이자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는 얼굴을 드러내지 못했다. 아내가 임신 중이어서? 아니었다. 다름 아닌 여전히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산불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달 초에 시작된 로스엔젤레스의 산불은 최소 28명 사망, 22명 실종 사태로 이어졌다.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 LA가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데, LA의 대표스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MVP 자격으로 BBWAA 행사에 가서 웃고 즐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타니는 행사에 불참한 대신 영상을 BBWAA에 보내 감사인사를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해 BBWAA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최근 로스엔젤레스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로 인해 나와 내 가족이 참석하기 힘들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사람,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시민, 그리고 이재민이 되거나 주인 잃은 동물들에게 내 기도를 전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오타니는 “이번 내셔널리그 MVP 수상에 대해 BBWAA에 감사하다. 2024년은 여러모로 매우 특별한 한 해였다.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LA 다저스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오타니는 “난 이 상을 로스엔젤레스 시 전체, 응급 구조대원, 소방관, 그리고 로스엔젤레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영웅적인 노력을 한 모든 소방서에 바치고 싶다. 더 강해지고 단결해주십시오. 우린 이 일을 이겨낼 것입니다”라고 했다. 오타니의 MVP 수상 및 관련 행사 참석과 LA 산불은 사실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그러나 오타니는 LA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실의에 빠진 LA 시민들에게 웃고 떠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한 듯하다. 오타니는 단순히 야구만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 훌륭한 스포츠선수다. 작성날짜2025.01.26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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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타니입니다" 통역이 오타니로 둔갑→몰래 245억 빼돌리다 들통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사기극은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 잇페이와 은행원의 통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이었다. 그는 2018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부터 전담 통역으로 일했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에서 뛰던 오타니 옆에는 늘 미즈하라가 붙어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때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해고됐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 계좌에서 1700만 달러(약 245억 원)를 몰래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서 은행원이 미즈하라에게 누구냐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은행원은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미즈하라에게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알려달라고 한다. 오타니 계좌와 연결된 핸드폰 번호는 바로 미즈하라의 번호였다. 2단계 인증 절차마저 통과하자 은행원이 "온라인으로 큰돈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미즈하라는 "자동차를 사려 한다"고 말했다. 돈을 받는 사람과 관계를 묻는 질문엔 "내 친구다. 자주 만나는 사이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계좌에서 몰래 빼네 돈을 보낸 곳은 바로 미즈하라 본인의 계좌였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이 미즈하라의 사기죄를 물을 중요한 증거라 봤다.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이메일과 핸드폰 번호를 등록한 미즈하라는 반복적으로 은행에 송금을 요청했다. 송금한 곳은 자신의 통장이었다. 미국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또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돌려주고, 미국 세청에는 114만 9400달러(약 17억 원)의 세금, 이자, 벌금을 납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미즈하라는 뻔뻔하게 나갔다. 돈을 갚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미즈하라는 "나와 아내는 미행당하고 있다. 협박을 받는 등 정상적인 일을 할 수 없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 지금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미즈하라 변호인은 "미즈하라는 18살부터 도박 중독에 시달렸다. 오타니와 미국 구단으로부터 급여를 받았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대기하는 점을 고려하면 액수가 매우 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미즈하라는 2024년 연봉 50만 달러(약 7억 원)를 받았다. 오타니는 여기에 추가로 돈을 주기도 했다. 고급 차량인 포르쉐까지 선물하는 등 미즈하라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오히려 오타니의 신뢰를 이용하며 뒷통수를 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12:39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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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日 56홈런 거포가 옵니다" 벌써 분위기 띄우는 美, 이정후 ML 입성 몸값 거뜬히 깰 듯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 프로야구(NPB)의 메이저리그 '공습'은 다음 오프시즌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NPB 역대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올해 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사사키 로키는 왔다. 이제는 슈퍼스타 슬러거가 다음 순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무라카미를 집중 조명했다. 무라카미는 201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2018년 1군에 데뷔했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기 시작한 건 2019년으로 작년까지 6시즌을 뛰었다. 그는 2000년 1월 생이기 때문에 25세를 넘긴 상태에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완전한 국제 FA 신분으로 거액의 계약을 노릴 수 있다. 이번에 LA 다저스와 사이닝보너스 650만달러만 받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사사키와는 다른 신분이다. 따라서 일본인 야수로는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일본인 야수의 메이저리그 입단 최고 몸값 기록은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2023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5년 9000만달러다. 아시아 출신으로 범위를 넓히면 KBO 출신 이정후가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맺은 6년 1억1300만달러가 이 부문 최고액 기록이다. 무라카미가 요시다는 물론 이정후의 입단 계약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은 '2년 전(2022년) 56홈런을 터뜨리며 오 사다하루가 갖고 있던 일본인 타자 NPB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깬 무라카미는 2026년을 겨냥해 메이저리그로 넘어올 것으로 여겨진다'며 '그는 이제 막 25세를 채웠기 채웠고, 두 번의 센트럴리그 MVP, 한 번의 트리플크라운, 4번의 올스타에 등극했다. 2021년에는 재팬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23년 일본의 WBC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무라카미는 2021년 타율 0.278, 39홈런, 112타점으로 첫 센트럴리그 MVP에 올랐고, 2022년에는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을 때리며 NPB 역사상 최연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생애 두 번째 MVP에 등극했다. MLB.com이 주목한 것은 무라카미가 젊은 나이에 이룬 업적들이다. 매체는 '무라카미는 단순히 한 시즌 56홈런을 때린 타자가 아니다. 그는 25세 이전에 30홈런 시즌을 5번 달성했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 아무도 달성 못한 것이다. 앨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프랭크 로빈슨, 에디 매튜스, 지미 폭스 등 5명이 25세 이전 30홈런 시즌을 4번 만들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무라카미의 통산 홈런 224개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없는 기록이다. 25세 이전 최다 홈런은 매트슈의 190개다. 무라카미는 세 차례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통산 장타율 0.550, OPS 0.945를 마크했다. 또한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에 내놓아도 공을 강하게 때리는 능력에서 최상위권이다. MLB.com에 따르면 2023년 WBC 결승에서 미국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타구속도 115.1마일, 비거리 432피트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WBC의 모든 홈런을 통틀어 타구속도 1위의 기록이라고 한다. MLB.com은 '무라카미의 파괴력은 타구속도 부문을 보면 상위권에 속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타구속도가 115마일 이상이었던 타자는 자격 요건을 갖춘 252명 중 27명 뿐이었다'면서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부터 매머드급 홈런을 쳤다는 것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년 115마일 이상의 홈런을 1개 이상 때린 타자는 14명 밖에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요단 알바레즈, 블라디미르 게레로, 피트 알론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이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무라카미는 여전히 젊고, 독보적인 능력을 갖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위대한 파워히터가 될 수 있는 가시적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그가 다른 일본인 스타들과 같은 길을 간다면 본인의 최고치에 다다라 메이저리그 스타로 등극한다는 걸 믿을 만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심은 무라카미가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겠느냐는 것이다.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체결한다면 2억달러는 물론 3억달러 계약도 가능할 지 모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6 12:0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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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을 지켜주는 아내에게 고마워···산불 최전선에서 맞서는 소방관들께도 감사” ‘만장일치’ MVP가 남긴 특별했던 ‘감사 인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내와 로스앤젤레스(LA) 소방관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26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 지부가 주최한 만찬에 불참했다. BBWAA는 2024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MVP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AL) MVP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만찬에 초청했지만 오타니와 저지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대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디 앤서,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영어로 “BBWAA 만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로스엔젤레스 산불의 영향으로 나와 가족이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양해를 구한 뒤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 갈 곳을 잃은 동물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해였다. 역사적인 팀에서 뛰게 해 준 다저스 프런트,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아내(다나카 마미코)에게 고맙다”고 특별한 인사도 했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시와 로스엔젤레스의 산불에 최전선에서 맞서는 소방관, 소방서 여러분의 영웅적인 노력에 바치고 싶다”며 “우리가 연대하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연설을 마무리해 박수받았다. 오타니에게 2024년은 매우 특별했다. 10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염원하던 가을 무대에 올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만들어냈다. 여기에 전 농구선수인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곧 아이가 태어난다는 소식도 전했다. NL MVP 투표에서는 1위 표 30장을 독식했다.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도 화려한 행사 참석은 고사한 오타니는 최근 산불이 로스앤젤레스에 큰 피해를 주자 더 조심스러워졌다.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자를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한 오타니는 BBWAA 행사 참석도 정중히 고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6 11:36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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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와 협상 지쳤어, 소토보다 힘들어” 억만장자 구단주 폭탄발언…7억6500만달러 줄 것도 아닌데 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론소와의 대화와 협상은 개인적으로 지친다. 소토보다 더 힘들다. 심각하다.” 뉴욕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69)이 내부 FA 1루수 피트 알론소(31)과의 잔류 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서, 위와 같이 폭탄발언했다. 메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아마존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코헨은 이 자리에서 작심한 듯 발언했다. 알론소는 2019년에 데뷔, 작년까지 메츠에서 6년간 846경기서 타율 0.249 226홈런 586타점 493득점 장타율 0.514 출루율 0.339 OPS 0.853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30홈런을 때린, 내셔널리그 대표 거포 1루수다. 2022~2023년엔 40홈런, 46홈런을 쳤다.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에 처음으로 알론소와의 잔류협상에 올인할 순 없었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후안 소토(27) 영입에 초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다. 알론소는 그 사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과의 동부지구 라이벌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결국 메츠는 소토를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에 붙잡고 알론소와의 잔류 협상에 나섰다. 소토와 알론소의 에이전트는 ‘악마’ 스캇 보라스(73)로 동일하다. 보라스와 알론소가 구단의 제안에 좀처럼 화답하지 않는다는 게 코헨의 얘기다. 사실 메츠는 2023시즌 여름에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달러 연장계약을 제시한 바 있었다. 당시 알론소는 거절했다. 이건 그럴 수 있었다. 심지어 알론소가 단기계약을 제안하자 메츠가 3년 9000만달러 계약을 올 겨울 제시했다. 그러나 알론소는 그마저 거절했다. 현실적으로 알론소의 선택지가 많다고 보기 어렵다. 구단들은 알론소가 좋은 선수라는 걸 알지만, 1루수 ‘진짜’ 최대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언제 시장에 나올지 모른다. 토론토와 연장계약이 틀어지면 바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고, 1년 뒤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게레로는 알론소보다 6살이 어리고, 통산홈런을 제외하면 애버리지와 OPS는 게레로의 우위다. 메츠도 소토와 짝을 이뤄 견제를 분산할 최적의 카드가 알론소라서, 잔류 계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알론소가 너무 잰다고 생각할 수 있다. 코헨은 디 어슬래틱에 “우린 피트에게 중요한 제안을 했다. 피트는 자신의 시장을 탐색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대화와 협상은 지쳤다. 정말 힘들다. 소토보다 더 심각하다”라고 했다. 또한, 코헨은 “우리는 중요한 제안을 했다. 다시 우리에게 제시되는 구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거절하지 않을 것이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협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우린 유연하게 지낼 것이다. 이대로라면 기존 선수들과 함께 나아가야 하는 사실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여차하면 알론소와의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얘기다. 디 어슬래틱은 메츠가 알론소를 잡지 못하면 내부적으로 1루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루수 마크 비엔토스, 브렛 버티를 1루수로 활용 가능하다. 코헨의 폭탄발언에 보라스는 자신들이 메츠에 역제안한 내용을 두고 일반적인 기준 및 관행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작성날짜2025.01.26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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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목소리, 오타니는 전혀 모르고 용돈 주고 포르쉐 선물했다...전 통역측 "임금 적었다" 변명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그라운드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그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통역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NPB(일본프로야구) 시절부터 오타니의 입과 귀를 대신하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전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가 오타니를 사칭해 금융 거래를 한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 미즈하라가 은행 직원과 통화에서 오타니라고 속이고 자동차 대출금 명목으로 20만달러를 송금하려고 하는 정황이 담긴 4분짜리 음성 기록이 나왔다고 미국 연방 검찰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은 미즈하라의 사기 행각을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여성 은행원이 미즈하라에게 "지금 통화하는 사람이 누구죠?"라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라고 답했다. 은행원이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미즈하라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요청했는데, 오타니 계좌에 연결된 전화번호는 미즈하라의 휴대전화 번호였다고 한다. 그 뒤 은행원이 "최근 사기 문제로 온라인 거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며 온라인 송금 이유를 묻자 미즈하라는 "자동차 구입 문제"라고 답했고, 수취인과의 관계에 대해 "내 친구다.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답했다. 미즈하라의 절도 및 금융 사기 행각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시리즈에서 드러났다. 당시 양팀 간 2차전을 앞두고 다저스 구단이 미즈하라를 해고한 뒤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오타니는 2~3년간 지속된 이러한 미즈하라의 불법 스포츠 도박과 절도 행위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3월 사건이 드러났을 때 오타니가 모를 리 없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서울 시리즈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오타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야구 혹은 그 어떤 스포츠에 베팅한 적이 결코 없고, 누군가에게 나를 대신해 그런 일을 하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스포츠 베팅을 하기 위해 도박업자와 접촉한 적도 없고, 최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몰랐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3월 28일 보도에서 '오타니는 그가 선수로서 신비로운 만큼이나 의문투성이의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도박 스캔들에 관한 오타니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사법 당국 수사와 메이저리그 사무국 자체 조사에서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불법 행위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게 밝혀졌다. AP는 '법원 서류에 언급된 음성 파일은 검찰이 미즈하라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근거로 사용됐는데, 그는 오타니 계좌에서 1700만달러를 훔치는 등 금융 및 세금 사기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며 '검찰은 또한 오타니에게 1700만달러를 반환하고 국세청에 10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사기 1건, 허위 세금 신고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미즈하라는 오는 2월 7일 법원의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미즈하라의 태도다. 그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미즈하라는 18살 때부터 도박 중독에 시달렸으며 오타니와 미국 구단으로부터 급여를 받긴 했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대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임금이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통역을 하면서 받은 연봉이 적었다는 뜻이다. 이어 변호인은 "의뢰인과 의뢰인의 아내는 현재 미행당하고, 협박을 받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 당장은 돈을 갚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의 급여는 2022년 25만달러, 2024년 50만달러였다. 또한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추가로 돈을 주고 (고급 SUV)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연방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졌고, 미즈하라는 관련 혐의를 인정한 뒤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돌려주고 국세청에 114만9400달러의 세금과 지연 이자, 벌금을 납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6 10:34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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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도 감독도 원한다' 아직 협상 끝 아니다, 191홈런 최대어는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갈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FA 시장에 떠나 보낸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협상 창구를 다시 연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은 브레그먼과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문을 닫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브레그먼은 2015년 전체 2순위로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에 지명됐고,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하면서 팀의 주전 3루수로 도약했다. 특히 2019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41홈런 112타점 OPS 1.015를 찍으며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9시즌 동안 1111경기 타율 0.272 191홈런 663타점 42도루 OPS 0.849를 기록하며 거포 내야수로 활약했다.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고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한 차례씩 수상했다. 휴스턴은 FA 시장이 열린 이후 그와 재계약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차가 컸다. 결국 대체자 영입에 나섰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를 영입하고 시카고 컵스에 외야수 카일 터커를 내주는 대가로 내야수 이삭 파레디스를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브레그먼과의 협상 창구는 열려있는 듯 하다. 다나 브라운 단장은 최근 팀 페스티벌 행사에서 "브레그먼과 재계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면서 "그의 복귀는 팀의 연봉과 포지션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지만 지난해 말 제시한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방향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오프 시즌에 몇 가지 트레이드와 더불어 움직임이 있을 때 브레그먼이 아직 시장에 남아있을 줄 몰랐다"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브레그먼과 협상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에게 6년 1억 5600만 달러 계약 규모를 제안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분명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긍정적이다. 그는 아직 시장에 있고 (영입이) 가능하다. 브레그먼을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작성날짜2025.01.26 10: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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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가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오타니 뒤통수쳤던 전 통역 미즈하라, 오타니 사칭한 음성 파일 공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전 통역이었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를 사칭해 그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려 한 ‘육성 증거’가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25일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와 은행원의 통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음성 파일에서 은행원이 미즈하라에게 “지금 나와 통화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라고 답했다. 은행원은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미즈하라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요청하는데, 오타니 계좌에 연결된 전화번호는 미즈하라의 휴대전화 번호와 일치했다. 2단계 인증 절차를 통과하자 은행원은 “최근 사기 문제로 온라인 거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며 “온라인 송금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미즈하라는 “자동차 구입 문제”라고 답했다. 은행원은 수취인과의 관계도 물었는데, 미즈하라는 “내 친구다. 자주 만난 사이”라고 밝혔다. 돈을 받는 수취인은 미즈하라였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을 ‘미즈하라가 보안 조치를 우회해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등록한 뒤, 은행에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인연을 맺었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18년부터는 전담 통역으로 일했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에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져 해고당했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약 243억5000만원)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기소당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대금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는 114만9400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미즈하라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나와 아내는 미행당하고, 협박을 받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고 “당장은 돈을 갚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미즈하라가 18세부터 도박 중독에 시달렸다. 오타니와 미국 구단으로부터 급여를 받긴 했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대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임금이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의 급여는 2022년 25만 달러, 2024년 50만 달러였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추가로 돈을 주고, 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미즈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면서도 “나는 야구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오타니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오타니를 위해 내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신뢰를 저버린 행동에 진심으로 사과한다”의 반성의 뜻도 표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6 10:27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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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방망이 약하니까…" 김혜성 주전 2루수 아니었어? 다저스 '2억 달러' 3루 FA 최대어 영입설 어쩌나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개빈 럭스의 신시내티 레즈 이적으로 주전 2루수 등극이 유력했던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상황에 또 하나의 변수가 나타났다. 바로 다저스의 3루수 FA 최대어인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설이 점화된 까닭이다. 다만, 브레그먼의 친정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대한 대담한 예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ESPN은 다저스가 브레그먼을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SPN은 "왜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할까? 브레그먼이 원하는 빅딜을 찾지 못한다면 다저스가 깜짝 놀랄 만한 적임자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1994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브레그먼은 올겨울 FA 시장 3루수 최대어로 꼽힌다. 브레그먼은 2024시즌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51안타, 26홈런, 79득점, 75타점, OPS 0.768을 기록했다. 브레그먼은 친정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구애를 뿌리치고 FA 시장에 나와 총 2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그먼이 다저스로 간다면 기존 주전 3루수인 맥시 먼시의 입지가 좁아진다. 다만, 먼시와 공존을 고려한다면 브레그먼이 임시로 2루수 수비를 맡을 수 있다. 주전 2루수 등극을 노린 김혜성에게는 말 그대로 치명적인 직격타다. ESPN은 "맥스 먼시는 2025년 이후 FA가 되고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는 경향이 있다"며 "김혜성의 방망이는 선발 2루수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가깝다. 브레그먼은 2025년에 2루수와 3루수를 오갈 수 있고, 2026년에 먼시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먼시, 크리스 테일러, 마이클 콘포르토, 미겔 로하스를 보유한 다저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4950만 달러의 연봉을 지불해야 한다"며 "투수진은 몇 년 동안 (버틸 수 있게) 정해져 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 입장에서는 현재 다저스 야수진 로스터가 유지되는 게 최상이다. 럭스 트레이드로 주전 2루수 경쟁에서 최상의 위치에 선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무대 타격 적응을 빠르게 보여줘야 한다. 브레그먼 영입 없이 2루수 자리가 무한 경쟁 구도로 이어져야 가능한 베스트 시나리오다. 물론 브레그먼의 친정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기에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MLB.com은 26일 휴스턴이 브레그먼의 복귀에 대해 문을 닫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브레그먼의 복귀는 휴스턴 구단의 페이롤과 포지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브레그먼이 지난해 구단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인다면 복귀로 방향을 전환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에게 6년 총액 1억 5600만 달러 규모의 제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이 복귀할 경우 호세 알튜베의 포지션을 2루수에서 좌익수로 옮길 계획을 짰다. 브레그먼의 향후 움직임에 김혜성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으로 출국한 김혜성은 이번 주간 열리는 2025년 다저스 러브 LA 커뮤니티 투어에 참여한다. 최근 발생했던 LA 산불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방문하는 사회봉사 활동이다. 김혜성을 포함해 블레이크 스넬, 크리스 테일러, 토니 곤솔린, 앤서니 반다, 마이클 콘포르토, 알렉스 베시아, 개빈 스톤, 바비 밀러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AF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6 10:2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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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억 받는 포르쉐 오너가 "심각한 저임금"이라니...'오타니 前 통역' 미즈하라, 변명에도 탐욕이 가득했다 [OSEN=조형래 기자] 뻔뻔하다.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 겸 개인 매니저, 나아가 인생의 동반자라고 여겨졌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횡령 사건은 여전히 야구 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미즈하라가 실제로 오타니의 돈을 얼마나 빼돌렸는지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팬들은 더 충격을 받고 있다. 그런데 미즈하라는 자신의 범죄 행위에 반성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알림을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로 연결해서 보안 절차를 뚫고 은행에 송금을 요청했다는 검찰의 증거 녹취 파일을 독점 공개했다. 녹취본에서 미즈하라는 은행 상담원에게 자신을 “오타니 쇼헤이”라고 태연하게 사칭했다. 그러면서 오타니 계좌의 인증 절차를 위한 6자리 보안 숫자가 미즈하라의 개인 휴대폰으로 전송됐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를 관리하면서 자신에게 모든 알림이 향하도록 설정해 놓았다는 증거다. 은행 상담원이 “최근 사기 시도가 증가하고 있어서 온라인 거래들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거래 목적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미즈하라는 “자동차 대출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수취인과 관계에 대해 “그는 내 친구다”라고 했다. 수취인은 미즈하라 자신이었다. 여러번 만났냐는 확인 질문에 여러번 만났고 앞으로도 송금할 계획이 있다고 태연하게 답변했다. 이렇게 오타니의 돈을 수차례 빼돌렸다. 미국 연방 검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즈하라가 횡령한 금액은 무려 1700만 달러(243억원). 여기에 2021년 12월부터 2024년 1월 사이, 미즈하라는 약 1만9000여 건의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져 4070만 달러(583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있다.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을 구형했다. 또한 횡령한 1700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모두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은 114만9000달러의 벌금을 따로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미 ‘빚쟁이’인 미즈하라가 이 금액을 반환하고 변제할 능력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4년 9개월 양형의 부당함을 역설하고 있다. 매체는 ‘미즈하라는 자신과 아내는 현재 일을 할 수 없고 부모님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때 배달원으로 일하려고 했지만 사진이 공개돼서 해고됐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미즈하라는 “어머니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고 많은 아시안인들과 일하고 계셔서 일을 그만두셔야 했다. 제 아내와 저는 계속 미행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 외출할 때도 조심해야 했다”라며 “물론 모든 일이 제가 저지른 범죄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받아들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가족에게 이런 수치를 안겨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현재 상황을 심리학자에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18세 때부터 도박 중독이 시작되었다는 미즈하라는 “습관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항상 모든 것을 되찾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확해지자, 그냥 마음을 닫아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도박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졌고, 계속해서 도박판에 있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연봉이 “심각하게 저임금이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횡령의 합리화에 대한 근거를 이어나갔다. 미즈하라는 그는 “24시간 대기 상태이고 늦은 밤까지 일하며 잠을 희생했다고 했다. 오타니의 식료품 쇼핑, 우편물 확인, 자전거 수리, 오타니의 가족이 있는 이와테현 동행, 반려견 진료, 식사 동행, 일본 및 미국 변호사와 혼전 계약서 조율 및 회의 참석 등 일상적인 업무도 처리했다. 가장 긴 휴가는 연말연시 4일 정도였고 아내와 보낼 시간이 거의 없었다”면서 항변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미즈하라의 항변이 설득력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통상적인 근로자의 노동 강도와 벌어들이는 급여에 비해 미즈하라는 훨씬 더 좋은 여건이기 때문. ‘디애슬레틱’은 ‘오타니의 첫 번째 팀이었던 LA 에인절스에서 미즈하라는 8만 달러(1억 1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22년에는 25만 달러(3억 6000만원)로 증가했고 2024년 다저스로 이적했을 때는 연봉이 50만 달러(7억 2000만원)로 두 배 증가했다고 검찰 문사에 나와있다. 또 오타니는 미즈하라에게 추가로 돈을 지급했고 포르쉐 카이엔도 선물했다’라며 미즈하라의 구체적인 급여를 명시했다. 검찰 역시도 미즈하라의 주장을 반박했다. 도박 중독에 대해 “피고(미즈하라)가 도박에 중독됐다고 하더라도 피고의 행동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 피고는 도박과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비용에도 훔친 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피고의 범죄 동기는 도박 중독이 아니라 탐욕이었다”라면서 “오타니에게 자금을 장기간 훔친 것과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오타니의 에이전트와 재무 고문들에게 했던 무수한 거짓말은 피고가 오타니를 돕기 위해 고용됐다는 사실을 재신한 행동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도박 빚을 갚는 것 뿐만 아니라 오타니의 신용카드로 32만5000달러(4억7000만원) 상당의 오타니 야구 카드를 구매하고 오타니가 치과 치료를 위해 발행한 6만 달러짜리 수표를 개인 계좌에 입금하고 오타니의 직불카드로 지불한 사례들을 예로 들었다. 미국 ‘팟캐스트’ 파울 테러토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야구 선수 출신 패널들이 논의했고 이해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야수 출신 토드 프레이저는 “마음이 아프고 신뢰했던 동료인데 더러운 행동을 저질렀다. 용서할 수 없는 행위였다”라면서 “낮은 임금을 변명으로 삼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수 출신 패널 에릭 크라츠 역시 미즈하라의 ‘급여 저평가’ 발언을 직격했다. 크라츠는 “그가 낮은 임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생활 기준에서 고급 요리를 먹거나 고급 주택가에 살기 위해서 8만 달러는 충분히 부족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통역사다. 통역사로 일하면서 많은 선수들에게 식사를 얻어 먹었을 것이다. 8만 달러 대부분 개인 소유로 남았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울 테러토리’의 진행자인 스캇 브라운은 “오타니가 치과 치료비도 지불해줬지만 돈을 가로채고 실제로는 오타니의 직불카드로 결제했다.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라고 전하면서 “현저히 낮은 임금이라고 표현했는데 굉장히 강한 표현이다. 오타니는 충분히 좋은 연봉을 받았고 미즈하라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연봉을 받았다. 게다가 도움도 요청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미즈하라의 주장에 모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1.26 10: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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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가 김하성 잔류를 원한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재계약 가능성 제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과 재결합은 야구와 재정적인 측면에서 샌디에이고에 타당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샌디에이고 지역지 더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이 26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샌디에이고와 FA 김하성의 재결합을 주장했다. 매체는 김하성과 함께 FA 시장에 나온 주릭슨 프로파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것을 언급하며 "프로파는 11월에 FA 선수가 된 파드리스 유일한 인기 선수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골자는 김하성과 계약할 경우 한국으로 방송과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십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드리스 CEO 에릭 그루프너는 구단이 2021년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 한국과 관련이 있는 수많은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샌디에이고 구단 수익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경기는 인구가 5000만 명이 넘는 나라에서 방송된다"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가치를 평가할 때 김하성의 수익 창출 잠재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판 타자 매니 마차도와 친분을 언급했다. "마차도와 돈독한 친분도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인이다. 마차도는 2033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샌디에이고 의사 결정권자들은 선수 명단과 코칭스태프를 채울 때 마차도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3월 서울 시리즈를 위해 방한했을 때 마차도에게 한복을 선물한 뒤 "마차도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또 "샌디에이고는 이미 잰더 보가츠라는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김하성은 보가츠보다 더 나은 수비수다. 보가츠가 타자로서 훨씬 더 나은 커리어 기록을 갖고 있으나 그의 장타율이 감소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며 "샌디에이고 최고 유망주인 레오달리스 데 프리스가 유격수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보가츠의 새로운 팀을 찾는다면, 김하성은 데 브리스가 성장할 때까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다"고 바랐봤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어느 팀이 김하성을 영입하든 샌디에이고는 그를 잡을 방법을 찾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 동안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통산 540경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의 성적표를 남겼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다.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고,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와 주루를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로 다음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복귀 후 예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도 섞여있다. 일단 김하성을 바라보는 미국 현지 평가는 좋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김하성에 대해 글러브 전문가라는 뜻의 'The glove gurus'라고 수식어를 붙였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MLB.com'은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 마지막 6주를 빠졌다. 하지만 그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유격수로 활약했다. 4번의 빅리그 경험 동안 OAA(Outs Above Average,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 23개를 기록했다.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 3루수로도 뛴 바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10:11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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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만 28조' MLB 최고 부자 구단주도 폭발 "홈런왕과 재계약 협상, 너무 지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죽하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돈이 많은 구단주조차 고개를 흔든다. 뉴욕 메츠 스티븐 코헨 구단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팬들을 위해 개최한 이벤트에서 피트 알론소와 재계약 협상 이야기를 꺼냈다. 일부 메츠 팬들이 "우리는 피트를 원해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알론소와 재계약을 요구하자 반응한 것이다. 코헨 구단주는 미국에서 '투자의 황제'라 불린다. 본인 이름 이니셜을 따 만든 회사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를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 중 하나로 키우며 명성을 떨쳤다. 보유 재산만 198억 달러(약 28조 원). 메이저리그 구단주들 가운데서도 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그가 구단주가 된 후 메츠는 많은 게 달라졌다. 코헨 구단주는 선수 영입에 아낌없는 돈을 썼다. 당장 이번 겨울 후안 소토에게 안긴 계약이 15년 7억 5000만 달러(약 1조 743억 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이런 코헨도 알론소와 재계약 협상은 쉽지 않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알론소는 메츠와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메츠가 두 손 들고 철수했다. FA 시장에서 알론소를 원하는 팀이 제한적이고 지난 시즌 부진했음에도 요구액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코헨 구단주는 "개인적으로 알론소와 협상은 지칠대로 지쳤다. 소토와 협상도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우리는 많은 제안을 했다. 알론소로부터 역제안을 받았는데, 규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가 계속 나아가고 있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과 계약할수록 선수단 연봉은 올라간다. 알론소를 붙잡기 어려워진다"며 "난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다. 알론소와 협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유연하게 대처하겠지만, 이대로라면 기존 선수들과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수가 없다면 알론소와 재계약은 없다는 뜻이다. 1루수인 알론소는 2018년 마이너리그 홈런왕을 거쳐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53개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홈런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 역사상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2022년엔 131타점으로 메츠 구단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알론소는 저지(23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쳤다(226개). 같은 기간 타점은 586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올스타에 4번 선정됐고,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만 2번 우승했다. 지난해엔 포스트시즌 포함 178경기에 모두 뛰었다. 데뷔 후 한 시즌에 9경기 이상 결장한 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8로 주춤했다. 홈런은 2020년 이후 가장 적고, OPS는 데뷔 후 처음으로 0.800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삼진은 172개로 데뷔 후 가장 많았다. 수비와 주루에서 공헌할 게 없는 알론소가 장타력마저 흔들리자 다른 팀들은 그에 대한 관심을 뚝 끊었다. 그럼에도 알론소는 시장 분위기를 읽지 못했다. 2023년 겨울 메츠가 제안한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63억 원)를 거절했고, 이번 겨울 메츠의 3년 7000만 달러(약 1002억 원)도 거부했다. 그 사이 알론소 몸값은 뚝뚝 떨어지고 메츠는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메츠가 알론소 없는 상황을 대비한다. 최근 3루수 마크 비엔토스와 브렛 베이티에게 1루수로 훈련하라고 지시했다. 두 선수 모두 25일 메츠의 요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09:5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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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오타니 전 통역, '연 7억+포르쉐' 받아놓고 "연봉 너무 낮았다" 변명... 美·日 모두 격분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파면 팔수록 괴담이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재산을 수년간 빼돌려 실형을 받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1)의 뻔뻔함에 미국과 일본의 모두가 격분했다. 풀카운트,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검찰이 은행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 1659만 달러(약 238억 원)의 배상금과 4년 9개월의 금고형을 구형했다. 미즈하라가 제출한 서류에는 '연봉이 현저히 낮았다'고 적혀 있었는데 야구계 관계자들은 그 주장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앞선 25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와 오타니의 계좌가 있는 은행의 직원 간 음성 녹음과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음성 녹음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신분을 확인하는 은행원에게 "내가 오타니 쇼헤이"라고 태연하게 소개했다. 뒤이어 은행원은 거액의 돈을 온라인 송금하는 이유를 물었고, 미즈하라는 "자동차 대출"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송금받는 사람과 관계에 대해서는 "내 친구다.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도박을 시작했다.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댄 금액도 최초 보도는 450만 달러(약 64억 원)였으나, 검찰은 최소 1700만 달러(한화 약 244억 원) 이상을 빼돌렸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공개된 음성 녹음은 미즈하라가 오타니를 철저하게 속이고 반복적으로 자신의 계좌에 돈을 옮긴 확실한 물증이 됐다. 검찰이 파악한 횟수만 해도 최소 24회였다. 계속해서 오타니를 기망하고 돈을 빼돌린 이유로 미즈하라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도박 중독이었다는 주장을 펼쳐왔는데, 이번에는 '현저히' 낮은 임금을 이유로 들었다. 자신은 하루 24시간을 일하고 있었다는 이유도 함께였다. 하지만 공개된 연봉에 따르면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없는 액수였다. 미즈하라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일하던 인연으로 2018년부터 오타니의 전담 통역사를 맡았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연봉 8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를 받았고 2022년에는 25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해서는 50만 달러(약 7억 2000만 원)까지 도달했다. 여기에 오타니는 절친한 친구에 대한 의리와 우정의 뜻으로 억대의 스포츠카 포르쉐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한 미국 야구 관련 유명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의 진행자 스콧 브라운은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브라운은 "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50만 달러를 받았다. 게다가 오타니는 거기에 인센티브에 포르쉐까지 선물을 줬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패널이자 과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했던 토드 프레이저는 "마음이 아프다. (오타니는) 믿을 수 있는 동반자라고 여겼지만, 더러운 짓을 했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 뉴욕 양키스 선수 에릭 크라츠 역시 "미즈하라가 저임금이라는 주장을 했다. 메이저리거의 생활 수준을 맞추려면 8만 달러는 힘든 게 사실"이라면서도 "내가 아는, 선수들과 친구처럼 지낸 통역사들은 모두 대접받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한 일과, 미즈하라가 자행한 행위를 보면 미즈하라의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2023년 9월 오타니가 치과 진료에 쓰라며 미즈하라에게 빌려준 수표 6만 달러(약 8600만 원)는 고스란히 개인 주머니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치과 진료는 오타니 명의의 카드로 했다. 또한 오타니에게 빼돌린 돈으로 약 32만 5000달러(약 4억 7000만 원) 규모의 오타니 친필사인이 들어간 수집용 카드를 구입하기도 했다. 그렇게 오타니의 돈을 사적으로 물 쓰듯 하고 불법 도박으로 빚에 시달리면서 2024년 1월까지 170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 이를 두고 프레이저는 "정말 미즈하라가 주장한 저임금은 말도 안 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6 09:4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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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영어로 소감 전한 오타니 “LA 산불에 맞서는 소방관들 감사해…아내 마미코,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 지부가 주최한 만찬에 불참한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BBWAA는 26일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AL) MVP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만찬에 초청했지만 둘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영어로 자신에게 도움을 준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LA 산불의 영향으로 나와 가족이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미안함을 표한 오타니는 “집이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 화재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 그리고 갈 곳을 잃은 동물들을 위해 기도 한다”고 밝혔다. LA 산불 피해자를 위해 5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던 오타니는 “우리는 모두 크든 작든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2024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해였다. 역사적인 팀에서 뛰게 해 준 다저스 프런트,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의 아름다운 아내,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특별한 인사도 했다. “이 상을 로스앤젤레스 거리 전체에 바치고 싶다”라고 밝힌 오타니는 “최전선으로 맞서는 여러분과 소방관, 그리고 화재와 싸우기 위해 영웅적인 노력을 해 준 모든 소방서에 감사하다. 강하게 단결해서 우리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메시지를 보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염원하던 가을 무대에 올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 전 농구선수인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시즌을 마치고는 곧 아이가 태어난다는 소식도 전했다. NL MVP 투표에서는 1위 표 30장을 독식해 만장 일치로 영광을 누렸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6 09:2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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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4억달러 연장계약 거절”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이 결국 트레이드? FA 최대어 예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게레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억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향한 미국 언론들의 다양한 예상이 혼재한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최근 게레로가 토론토와 12년 4억77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ESPN 폴 헴베키데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는 토론토의 4억달러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한다. 토론토는 다음달 4억달러 연장계약을 제안하지만, 게레로는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FA 시장으로 갈 것이다”라고 했다. 게레로는 내달 중순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까지만 토론토의 연장계약 제안을 듣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면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게레로를 기둥 삼아 리빌딩을 완성하려고 하는 토론토로선 급할 게 하나도 없는 게레로에게 진심을 보여줘야 할 상황이다. 이미 3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은 일찌감치 거절당했다. 게레로가 생각하는 금액이 어느 수준인지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 미국 언론들은 적어도 4억달러가 마지노선일 것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헴베키데스의 얘기는 ‘딱 4억달러’라면 퇴짜라는 얘기다. FA 시장에서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ESPN의 킬리 맥다니엘은 결국 토론토와 게레로가 연장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고려하지 않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와 라파엘 데버스의 10억 3억1350만달러가 협상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물론 인플레이션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맥다니엘 역시 “게레로가 내년 FA 시장을 시험하거나 토론토의 제안을 기다리는 등 그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게 거래 성사를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토론토는 큰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라고 했다. 게레로가 끝내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까지 토론토의 만족스러운 제안을 못 듣는다면, 결국 게레로는 트레이드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예비 FA가 어느 시점에서 구단의 제안을 안 듣겠다고 하면, 그 구단은 바보가 아닌 이상 팔고 반대급부를 취하는 게 맞다. 그렇다면 게레로가 올해 다른 팀에서 렌탈 시즌을 보내고 FA 시장에서 초대박을 노리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물론 게레로의 계획대로 풀리려면 올해 어디에서 뛰든 야구를 잘 해야 한다. 야구를 잘 한다면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팀과 연장계약을 맺을 수도 있는 일이다. 칼자루는 게레로가 쥐었고, 게레로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의 팀은 현 시점에선 토론토다. 작성날짜2025.01.26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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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강해지는 다저스, 사사키가 신인왕 따면 추가 지명권까지 GET?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더 강해졌다. 역사에 남을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겨우내 쉬지 않고 움직인 결과다.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눌러 앉혔다. 불펜 최고 매물인 태너 스콧과 계약했고, 커비 예이츠 영입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KBO에서 김혜성을 품에 안으며 그러잖아도 두터운 선수층이 더 단단해졌다. 양어장 물고기 건지듯 선수를 쓸어 담은 올겨울 다저스의 이런 행보 중에서도 가장 임팩트가 강한 건 사사키 로키 영입이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는 ‘단돈’ 650만달러로 사사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사시키는 단숨에 MLB닷컴 유망주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장래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까지 다저스와 경쟁했던 샌디에이고와 토론토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이뿐 아니다. 사사키 영입으로 다저스가 또 하나의 혜택을 가져갈 전망이다. 올 시즌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사사키가 예상대로 신인왕을 차지한다면 다저스는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직후 추가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사키 영입전 승자만 된 것도 큰 성과인데, 귀중한 신인 지명권까지 보너스로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사사키 신인왕이 다저스의 추가 지명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건 메이저리그(MLB)의 PPI(Prospect Performanc Incentive·유망주 성과 인센티브) 제도 때문이다. PPI는 최근 MLB 노사단체협약을 통해 도입됐다. 내용은 이렇다. 1) 신인 선수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2) 신인 시즌 172일 이상 서비스 타임을 기록한 뒤 3) 시즌 종료 후 신인왕을 차지하거나 사이영상·MVP 투표에서 3위 안에 든다면 4) 해당 구단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종료 후 추가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PPI는 MLB 각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대형 유망주들을 빅리그로 끌어올려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중소 마켓 구단들을 중심으로 유망주 콜업을 최대한 늦추려는 시도가 잦았다. 신인 선수들의 연봉조정자격 취득 시기를 최대한 늦추려는 의도였다. PPI 도입 이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시애틀, 거너 헨더슨의 볼티모어 등이 추가 지명권 혜택을 가져갔다. 오타니 쇼헤이 이후로 스타 선수들이 디퍼(지불유예)를 감수하면서 다저스를 택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다저스를 향한 볼멘 소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자금력과 명성을 모두 갖춘 다저스가 끝도 없이 강해지면서 리그 균형을 해치고 있다는 비난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가 구축되면서 부잣집 다저스는 현명하게 돈 쓰는 방법까지 체득했다. 스카우트와 육성 능력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사사키 사례와 같은 행운까지 깃들고 있다. 나머지 29개 팀들이야 분통이 터진다고 하지만, 다저스 팬들은 요즘처럼 행복할 수가 없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6 08:39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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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오타니, 전미야구기자협회 만찬 불참→영상 메시지로 소방관에게 감사 인사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LA 지역 소방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 지부가 주최한 만찬에 불참했다. BBWAA는 이날 뉴욕 지부의 100주년 기념 시상식 만찬회를 열었다. 이에 2024년 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AL) MVP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만찬에 초청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시즌 중 3번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대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매체 디 앤서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BBWAA 만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LA 산불의 영향으로 나와 가족이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 갈 곳을 잃은 동물들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영어로 밝혔다. 그는 이어 “특별한 NL MVP를 준 BBWAA에 감사하다. 여러모로 특별한 한 해였다. 먼저 역사적인 팀에서 뛰게 해 준 다저스 프런트,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이 상을 LA 전체 시민과 모든 응급 구조원들, 소방관들, 그리고 LA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영웅적인 노력을 한 모든 소방국에 헌정하고 있다. 강하고 단합된 상태를 유지하자. 그러면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동시에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아내(다나카 마미코)에게 고맙다”고도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해 MLB 역사상 최초로 50-50(54홈런 59도루)에 성공했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 농구선수 출신인 다나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아이를 출산한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그는 NL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모두 휩쓸며 화려한 한 해를 매조졌다. 한편 AL MVP 저지 역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MVP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내와 나는 첫 아이를 맞이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라고 사과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작성날짜2025.01.26 08:3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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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3에나 나가라” 오타니 前 통역 뻔뻔함에 美 격분, “보수가 낮아서” 항변 부메랑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과 함께 터진 대형 악재가 이제 그 죗값의 시작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그 장본인인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전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의 사기 행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당초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 및 스포츠 베팅에 빠져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 외의 동기가 있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사고를 저지른 미즈하라는 뻔뻔하게 ‘보수가 낮아서’라고 말해 미 전역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기 드라마이자, 인생의 밑바닥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기 위해 죽음의 게임에 참가하는 ‘오징어 게임’에 잘 어울린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북미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오타니의 계좌에서 불법적으로 돈을 빼돌려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범행 일부가 구체적으로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은 현재 미즈하라를 수사하고 있는 미 법무부로부터 입수된 것으로 보이며,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돈을 빼내는 과정에서 은행 직원과 통화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는 미즈하라가 오타니 몰래 오타니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빼냈다는 하나의 증거 자료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미국 진출 이후 생활의 대다수를 미즈하라에게 의존했다. 제아무리 오타니와 같은 스타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은행 계좌 개설 등은 일반인들에게 만만치 않은 난이도이기 때문이다. 번거롭기도 하다. 그래서 오타니는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큰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미즈하라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통역으로 채용함과 동시에 그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했다. 그 과정에서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녹음 파일을 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사칭해 계좌에 있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고 있었다. 당연히 오타니는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었던 사실로, 미즈하라는 이와 같은 방법을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약 1700만 달러(약 244억 원)을 빼갔다. 이번에 공개된 음성 파일에서는 미즈하라가 자동차 대출을 명목으로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은행 직원은 미즈하라에게 “내가 통화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었고, 미즈하라는 “쇼헤이 오타니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사칭한 것이다. 이어 은행 직원은 계좌에 등록된 휴대 전화로 인증 번호를 전송한 뒤 그 인증 번호 여섯 자리를 불러달라고 한다. 어찌된 일인지 미즈하라는 그 인증 번호를 정확하게 답한다. 계좌 개설시 오타니의 휴대 전화 번호가 아닌, 미즈하라의 휴대 전화 번호가 입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신뢰를 악용해 오타니의 계좌를 모두 쥐었다 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미즈하라는 “송금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자동차 대출 때문”이라고 답했고, “송금을 받는 사람과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에는 “내 친구”라고 했다. 미즈하라는 여러 번 만난 친구라고 이야기했고, 앞으로도 송금할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대답한다. 미즈하라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오타니 계좌에서 돈을 빼내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뒤, 이를 불법 도박 등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첼 검사는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고인이 도박에 중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훔친 돈을 도박과 관련이 없는 수많은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 결국 피고인의 범행 동기는 도박 중독이 아니라 탐욕이었다”면서 꼭 도박 만이 동기는 아니었다고 적시했다. 이 범행은 2024년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었던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밝혀져 메이저리그 전역에 충격을 줬다. 미즈하라는 불법 스포츠 베팅을 조사하던 수사 당국의 용의선상에 올랐고, 현지 언론들도 이를 눈치 채고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다. 수사망과 취재망이 모두 좁혀져 오자 미즈하라는 서울시리즈 직전 ESPN과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의 범행을 일부 인정했고, “오타니는 전혀 모른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때 음모론이 판을 치기도 했다. 오타니 측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지만, 자신의 계좌에서 무려 1700만 달러라는 거금이 인출되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게 말이 되느냐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는 물론 인증 번호가 전송되는 휴대 전화까지 모두 쥐고 있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이 사실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자신의 휴대 전화로 아무 메시지도 오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적극적으로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이를 알아차릴 수 없었고, 오타니 또한 이 사태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사법 당국은 이미 미즈하라에게 1700만 달러를 모두 반환하고, 미 국세청은 따로 114만9000달러의 세금·이자·벌금을 징수했다. 미즈하라에게는 4년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까지 구형한 상태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이미 스포츠 베팅으로 모든 돈을 탕진한 상황이라 1700만 달러를 반환할 능력도 없고, 세금이나 벌금도 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억울함까지 호소해 미 전역의 공분을 사고 있다. 미즈하라는 지금까지 재판 과정을 차일피일 미뤄왔고, 선고를 앞둔 시점까지도 진지한 반성보다는 형량과 벌금을 줄이는 데 집착하고 있다. 미즈하라는 법원에 “돈을 벌기 위해 배달 기사라도 하려고 했지만 얼굴이 알려져 해고됐고, 아내와 나 모두 돈을 벌 수 없어 부모님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어머니도 내 일이 알려지면서 일을 그만뒀다. 모든 일이 나로 인해 발생한 것이지만 나와 내 아내가 계속 미행을 당하고 있으며 괴롭힘을 받고 있다.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 미즈하라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낮은 임금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선수 통역은 선수의 모든 일에 대기해야 하는 만큼 때로는 24시간 동안 자신의 시간 없이 일해야 한다는 건 사실이다. 그라운드에서는 아주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역을 해야 팀이 이길 수 있고, 생활에서도 손발이 되어야 하는 만큼 근무 강도가 결코 낮지는 않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업무에 비해 임금이 낮았고, 이것이 다른 생각을 먹게 된 하나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은 미즈하라가 결코 저임금 노동자가 아니었다고 비꼬았다. ‘디 애슬레틱’은 2018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미즈하라의 연봉은 8만 달러(약 1억1460만 원)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물가와 일의 강도에 비하면 높다고 볼 수는 없는 연봉이다. 그러나 이후 계속 연봉이 올라 2022년에는 25만 달러(약 3억6000만 원)에 이르렀으며, 지난해에는 50만 달러(약 7억1600만 원)까지 올랐다고 보도하며 미즈하라의 주장을 일축했다. 여기에 오타니는 미즈하라에게 부족한 생활비를 수시로 줬고,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 자동차를 선물하는 등 미안함을 메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지에서는 미즈하라에게 “오징어 게임이나 나가라”며 힐난하는 상황이다. 물론 오징어 게임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지만, 1700만 달러나 되는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니 상황이 딱 맞는다는 비판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08:28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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