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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제국' 구축한 다저스…그럼에도 약점은 있다→美 매체 "추가 영입 필요할지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선수를 더 영입해야 할지도 모른다" LA 다저스가 스토브리그 최대어를 쓸어 담으며 '악의 제국'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완벽한 팀은 아니다. 분명 약점이 있고, 이 약점을 메꾸기 위해서 추가 선수 영입을 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오프시즌 승자는 단연코 다저스다. 다저스는 좌완 선발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30억원)에 영입했다. 2루수 골드글러브 출신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과 5년 7400만 달러(약 1070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강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3년 6600만 달러(약 954억원), '혜성특급' 김혜성과도 3+2년 2200만 달러(약 318억원)에 사인했다. 다저스의 광폭 행보는 계속됐다. '일본산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를 계약금 650만 달러(약 94억원)로 품에 안았다. 100마일 좌완 마무리 태너 스캇은 4년 7200만 달러(약 1041억원)를 주고 데려왔다. 여기에 커비 예이츠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말 그대로 '지구방위대'다. 선발진은 스넬-글래스노우-야마모토 요시노부-오타니 쇼헤이-사사키로 꾸릴 수 있게 됐다. 그 뒤를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 랜던 낵이 받친다. 타선에는 오타니-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MVP 트리오가 버티고 있고, 그 뒤에도 재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팀은 아니란 관측이 있다.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각) 다저스의 라이벌 구단 임원의 말을 빌려 '수비가 다저스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전했다. 이 임원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코너 외야를 보는 에르난데스와 마이클 콘포토는 수비 범위가 좁다. 중견수 에드먼은 외야수보다 내야수로 더 뛰어나다. 외야로 공이 뜨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내야도 균열이 있다. '디 애슬레틱'은 "프리먼은 여전히 1루에서 안정적이다. 김혜성은 최소한 2루에서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다. 맥스 먼시는 건강하다면 3루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하지만 유격수는 베츠가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를 통해 얼마나 수비를 잘 익혔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베츠는 2024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유격수에 도전한다. 베츠는 지난 시즌 유격수 자리에서 531⅓이닝 동안 9개의 실책을 범했다. 6월 왼쪽 손등 골절 부상을 당했고, 재활을 마친 뒤엔 외야수로 출전했다. 베츠의 운동신경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지만, 유격수는 경험이 없다면 소화하기 쉽지 않은 자리다. 내외야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선수 영입이 필요할 수 있다.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는 내야 백업으로 훌륭한 자원이다. 앤디 페이지와 제임스 아웃맨도 외야에서 백업으로 뛸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한술 더 떠서 "다저스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와 같은 자유계약선수를 한 명 더 영입해야 할지도 모른다. 키케는 내외야 모두에서 뛰어난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는 DRS(Defensive Runs Saved) 3위, OAA(Outs Above Average) 10위에 올랐다.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올해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수비가 개선되리란 확신을 하기는 힘들다. 다저스는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단기전에서 수비는 승패를 바꿀 수 있는 요소다. 다저스는 수비라는 약점을 어떻게 메꿀까. 작성날짜2025.01.28 14:0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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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김하성 영입 노린다...2루 공백 해결사로 주목 MLB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아직 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30)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조짐이 보인다. 글로벌 매체 모터사이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김하성을 2루수 공백 해결사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에인절스는 내야 포지션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김하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유망한 내야수다. 특히 2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체는 "김하성의 공격 성과는 꾸준했으며, 뛰어난 선구안과 적절한 파워를 보여주는 방망이는 그의 뛰어난 수비 능력과 잘 어우러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약점이 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5월, 6월 혹은 7월"로 예측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에인절스에게는 오히려 저렴한 FA 영입이라는 장점이 있다. 매체는 "김하성의 꾸준한 경기 내 기여와 FA로서 하락한 가격은 에인절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이 김하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8 13:2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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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메스 영입, 의심스럽다” SF 김하성 대신 2632억원 어리석은 투자? 홈런의 무덤…우려 가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다메스 영입은 의심스럽다.” 블리처리포트가 27일에 이어 28일(이하 한국시각)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 영입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는 중앙내야와 타선을 동시에 보강하고자 아다메스에게 7년 1억8200만달러(약 2632억원) 계약을 안겼다. 그런데 아다메스와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가 안 맞을 것이란 우려가 계속 흘러나온다. 아다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7년간 150홈런을 터트린, 거포 유격수다. 대신 정교한 맛은 떨어진다. 앞으로도 일발장타로 승부를 봐야 할 타자다. 그런데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024시즌 오라클파크의 파크팩터는 9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홈 구장 중에서 최소 공동 3위였다. 아울러 2024시즌 오라클파크에서 터진 홈런은 단 78개였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홈 구장에서 터진, 가장 적은 수치였다. 때문에 앞으로 7년간 오라클파크를 홈으로 쓸 아다메스의 타격 생산력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다. 물론 우중간이 깊숙해 3루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이긴 하다. 그러나 우타자 아다메스의 지난 시즌 우중간, 우측 타구는 전체 11%, 10%에 불과했다. 밀어치는 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블리처리포트 재커리 D. 라이머는 이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등급을 매기면서, 샌프란시스코에 C를 줬다. 좋은 평가를 하지 않은 셈이다.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으나 효율적이라고 보지 않았다. 라이머는 “아다메스는 생산적인 유격수이자 샌프란시스코와 수년간 계약을 맺은 거물급 FA다. 그리고 벌랜더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다. 그러나 스넬(LA 다저스 이적)에서 벌랜더로 바뀐 게 다운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무시하지 마라. 스넬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엘리트 투수인 반면, 42세의 벌랜더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5.48이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라이머는 “아다메스 영입도 의심스럽다. 그는 파워를 죽이는 경기장으로 이적한, ‘파워 퍼스트’ 타자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가 커리어 내내 샌프란시스코 선수였다면 통산홈런이 31개 줄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1.28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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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에 지친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아레나도에 눈길…트레이드 가능성 Up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북극곰'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FA(자유계약선수) 1루수 피트 알론소(31)와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뉴욕 메츠가 '플랜 B'로 세인트루이스 거포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34)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팅뉴스'는 2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는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를 잡기 위해 그에게 7년 1억 58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알론소는 친정팀 뉴욕 메츠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양측은 쉽사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뉴욕 메츠는 알론소 대안으로 골드글러브를 9번이나 수상한 거포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아레나도는 지난 2013년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 해 총 13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7, 10홈런 52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06이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데뷔시즌부터 활약이 남달랐다. 이후 아레나도는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했다.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와 함께 골드글러브를 무려 9년 연속 수상했을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2015년과 2016년 그리고 2019년까지 40+홈런을 3회나 달성했을 만큼 최고의 수비와 최고의 파워를 겸비한 3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12시즌을 뛴 아레나도는 총 168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5, 341홈런 1132타점 OPS 0.857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2022년 30홈런을 기점으로 타석에서 파워는 힘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2023년 26홈런으로 주춤하더니 지난해에는 이보다 못한 16홈런으로 힘을 못썼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일찌감치 '리빌딩' 모드로 돌아섰다. 때문에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1루수 폴 골드슈미트도 뉴욕 양키스로 떠나 보냈다.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이유다. 아레나도의 트레이드에 한 가지 걸림돌이 되는 것은 그의 잔여계약이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엔 3년 7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다른 팀은 몰라도 뉴욕 메츠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매체는 "뉴욕 메츠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이유는 단순한 전력강화의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를 통해 피트 알론소와의 불확실한 관계를 청산하고 다가오는 시즌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진=놀란 아레나도©MHN스포츠 DB, 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작성날짜2025.01.28 12:35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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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예수’가 레일리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회심의 MLB 재도전, 또 대박 사례 나올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5년 롯데에 입단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투수로 이름을 날린 브룩스 레일리(37)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거취를 고민했다. KBO리그 통산 5년 동안 152경기에서 48승을 거둔 레일리는 이미 한국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였다. 롯데도 웬만하면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일리의 생각은 달랐다. 당시 레일리는 32세의 선수였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고, 돈도 많이 벌기는 했지만 여기서 안주하면 메이저리그의 꿈을 다시 실현하기 어려웠다. 나이가 더 들면 메이저리구 구단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레일리의 좌타 상대 경기력을 눈여겨봤고,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었던 레일리는 과감하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깨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도 ‘마지막’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때 레일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팀이 바로 신시내티 레즈였다. 하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치며 메이저리그 개막이 지연되는 등 최악의 사태를 겪었지만, 레일리는 2020년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하며 꿈을 이뤘다. 온갖 악재를 딛고 일어선 레일리는 이후 승승장구했다. 확실히 좌타자 상대 장점이 있었다. 이를 눈여겨 본 우승권 팀인 휴스턴이 트레이드로 레일리를 영입했고, 레일리의 능력을 요긴하게 잘 써먹기 시작했다. 그런 레일리는 2022년 탬파베이, 2023년 뉴욕 메츠로 이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비록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경력의 흐름이 끊기기는 했으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메이저리그 13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8,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09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을 받는 좌완 불펜이 됐다. 그 길을 따라가는 롯데의 ‘외국인 후배’가 등장한 것은 흥미롭다.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뛰었으나 재계약에 이르지 못한 우완 애런 윌커슨(36)이 그 주인공이다. 현지 언론들은 윌커슨이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롯데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 복귀를 노리고 있었던 윌커슨은 역시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너무 늦지 않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기회를 찾아 나섰다. 물론 윌커슨과 레일리의 성향과 던지는 손, 장점과 현재 상황까지 모든 게 다르기는 하지만 흡사한 구석도 있다. 윌커슨은 2017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뛰었다. 하지만 경력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3년간 메이저리그 14경기(선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그리고 2020년부터는 해외 리그를 옮겨 다녔다. 메이저리그와 거리가 있는 선수였다. 그런 윌커슨은 2023년 롯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해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구속이 아주 빠른 선수는 아니었지만 높은 존을 잘 활용했고,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까지 앞세워 좋은 활약을 했다. 2023년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골인했다. 그런 윌커슨은 2024년에도 32경기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시즌을 완주했다. 시즌 초반 부진이 아쉽기는 했고 반등한 흐름을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 가지 못한 건 아쉬웠다. 그래도 윌커슨이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 이닝 소화력이었다. 2023년 13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졌던 윌커슨은 2024년 32경기에서 무려 196⅔이닝을 던지며 리그 최고의 이닝 소화력을 선보였다. 피안타율이 0.270에 이를 정도로 구위가 압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볼넷을 잘 억제했고, 맞을 건 맞고 줄 것은 주더라도 빠르게 승부하는 성향 덕에 압도적인 이닝 소화를 뽐낼 수 있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다 하더라도 팀에 굉장한 기여였다. 하지만 롯데는 더 강한 구위를 원했고, 윌커슨은 아쉬움과 함께 한국을 떠났다. 이제 윌커슨은 원점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신시내티는 선발 자원 자체는 많은 팀이다. 그러나 선발진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는 다소 어렵다. 헌터 그린, 브래디 싱어, 닉 마르티네스 등 선발 투수들이 있기는 하나 강력한 선발진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변수가 많다. 이에 신시내티는 트리플A에서 최대한 많은 선발 투수들을 보유하려고 할 것이고, KBO리그에서 안정적인 이닝 소화를 보여준 윌커슨을 보험으로 영입했다고 볼 수 있다.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윌커슨과 신시내티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윌커슨은 트리플A 루이빌에서 로테이션을 돌거나 롱릴리프 자원으로 시즌을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당장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기는 어렵겠지만, 시즌은 길고 변수는 많기에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트리플A에서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가능해 보이는 형국이다. 메이저리그 정착은 물론 복귀조차도 쉽지 않아 보이는 미션이기는 하다. 신시내티도 젊은 선발 투수들을 키워야 하고, 선발 자원 자체가 많다는 것은 경쟁에서 탈락한 롱릴리프 자원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일리도 신시내티와 계약할 당시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다. 차라리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게 더 낫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레일리는 보란 듯이 성공했다. 윌커슨 또한 그 길을 따라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8 12:1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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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로 돌아오는 오타니, MLB 닷컴은 43홈런 34도루+9승 ERA 3.48 예상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5시즌에도 역사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8일(한국시각) MLB 선수 예상 성적 산출 시스템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 통계를 활용, 2025시즌 주목받을 선수 예측 10개를 소개했다. 이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것은 오타니였다. 올 시즌 투타 겸업 복귀를 앞둔 오타니는 타석에서 타율 0.280 43홈런 34도루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5.6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됐다. 또한 투수로서는 21경기(120.2이닝) 출전에 9승 6패 평균자책점 3.48 WAR 2.5를 거둘 것이라 예상됐다. 야수와 투수 WAR를 합산한 수치는 8.1로 이 부문 전체 1위다.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폰햄 파이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2018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명실상부 빅리그 최고 슈퍼스타다. MLB 통산 86경기(481.2이닝)에 투수로 출격,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마크했다. 타자로서는 875경기에 나서 타율 0.282(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을 써냈다. 특히 지난해 환하게 빛난 오타니다. 수술 여파로 투수로는 나서지 못했지만, 타자로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130타점과 더불어 54홈런 59도루를 작성, 야구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런 공을 인정 받은 오타니는 시즌 후 개인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MVP의 영예를 안았다.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빅리그 역대 최초다. 이후 올 시즌 선발투수로도 다시 나서는 오타니는 MLB 닷컴으로부터 이번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측됐다. 한편 스티머 예측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율 0.294 출루율 0.351 14홈런 13도루와 함께 WAR 4.2를 기록, WAR 기준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2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밖에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FA)은 타율 0.248 12홈런 22도루 WAR 2.6, 김혜성(다저스)은 타율 0.279 5홈런 14도루 WAR 1.4를 작성할 것이라 예상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8 12: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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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지배할 것이다" 아직 2년 차 시즌인데, 예상 성적 이 정도라고?…2024 NL 신인왕 향한 찬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년도에도 완벽한 지배가 이어질 것이다"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향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2025년 단순한 활약을 넘어 대기록까지 예상된다. 스킨스는 지난 시즌 혜성처럼 데뷔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고, 마이너리그를 초토화시키며 202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경이롭다.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133이닝을 투구했는데 무려 17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볼넷은 32개에 그쳤다.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올스타를 휩쓸었다. 사이영상 투표도 3위에 올랐고, MVP 투표에서도 19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눈길을 끄는 10명의 선수 예상 성적"을 게재했다. 'MLB.com'은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각 선수의 2025년 성적을 내다봤다. '스티머'에 따르면 스킨스는 2025년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다. 188이닝을 소화하고 242개의 삼진을 잡아낸다. 'MLB.com'은 "2025년에도 스킨스의 완벽한 지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의 슈퍼스타 신예 에이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을 준비가 되었다. '스티머'는 스킨스를 올 시즌 가장 가치 있는 투수로 평가하며, 5.8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기록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5.8 WAR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다. 탈삼진도 리그 1위에 해당한다. 다승은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14승)에 이어 공동 2위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 최유력 후보다. 'MLB.com'은 "작년 아메리칸리그의 스쿠발과 내셔널리그 세일이 각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후, 2025년에는 스킨스가 이 업적에 도전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스쿠발과 세일은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킨스도 예상대로라면 2년 차 시즌에 사이영상이란 위업을 쌓을 수 있다. 물론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하지만 스킨스의 데뷔 시즌은 너무나 비범했다. 예상대로 2025년을 지배하고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운 위업을 선보일까. 작성날짜2025.01.28 11:57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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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영입 0명' 샌디에이고 형편 그렇게 어렵나…13승 보물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93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일본산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 쟁탈전에 참여했으나 끝내 LA 다저스에 '패배'했고 내부 FA였던 주릭슨 프로파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향했으며 또 다른 FA 김하성 또한 재결합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구단 형편이 많이 어려운 것일까. 샌디에이고는 지난 해 13승을 거두며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던 우완투수 마이클 킹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와 '14승 에이스' 딜런 시즈와 관련한 트레이드 루머는 많았지만 킹과 관련한 트레이드설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시즈와 아라에즈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트레이드 루머가 가장 두드러졌던 선수들이지만 또 다른 팀내 특급 선수도 트레이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킹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밝혔다. "킹 역시 시즈, 아라에즈와 마찬가지로 2025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라는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페이롤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아직까지 FA 빅리거를 영입하지 못한 4개 구단 중 하나로 남아있다"라며 샌디에이고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킹의 트레이드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3년 TV 중계사인 '발리스포츠'가 파산하는 바람에 중계권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재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페이롤을 감축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슈퍼스타'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이유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소토를 트레이드하면서 반대 급부로 데려온 킹을 이제는 다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상황에 이르렀다. 킹은 지난 해 31경기에서 173⅔이닝을 던져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로 맹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우뚝 섰다. 이날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 또한 "샌디에이고가 킹이나 시즈를 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은 이해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좌익수, 포수, 선발투수,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예산에 거의 여유가 없어 FA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면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는 트레이드 불가 조항을 갖고 있고 계약 규모가 커서 이적이 어렵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부분적인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있고 현재로서는 그의 몸값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라며 킹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이유를 분석했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킹을 진짜로 트레이드할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한때 공격적인 투자로 특급 선수 영입에 물불을 가리지 않았던 샌디에이고이기에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8 11:5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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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난제 해결 구세주” 인기폭발 김하성, 6200억 천재타자의 에인절스도 관심 [OSEN=한용섭 기자] 이번에는 LA 에인절스다. FA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으로 LA 에인절스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매체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2루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세주로 3명을 주시하고 있다. 김하성이 유력한 후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켄 로젠탈이 에인절스가 FA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있다고 했을 때, 팀 앤더슨과 J.D. 데이비스 외에 영향력 있는 영입에 대한 추측을 야기시켰다. 에인절스는 내야 로스터에 공백이 있다. 다재다능한 루이스 렝기포는 3루수쪽으로 기울고 있다. 렝기포가 핫코너를 탄탄하게 한다면, 2루수 공백이 생긴다. 유망주 크리스티안 무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에 경험많은 경쟁자를 영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최근에 유격수 앤더슨, 코너 내야수 데이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영입했다. 여전히 내야 뎁스는 부족한 편이다. 에인절스에는 천재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있다. 트라웃은 일찌감치 에인절스와 12년 4억3000만 달러(약 6200억원)장기 계약을 맺어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이다. 김하성이 에인절스 2루를 책임질 주요 후보(The Prime Candidate)로 꼽혔다. 매체는 “김하성이 에인절스 2루수의 유력한 경쟁자(a top contender for the second base role)로 떠올랐다. KBO에서 건너온 후 처음에는 메이저리그 투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하성은 점차 적응했다”고 전했다. 또 “공격 퍼포먼스는 꾸준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존경할만한 wRC+ 수치를 자랑했다. 타석에서 예리한 선구안과 적당한 파워를 보여준 김하성의 공격력은 뛰어난 수비 능력과 조화를 이룬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특히 김하성의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특히 OAA 지표에서 두드러지며, 그의 매력을 크게 강화한다. 내야 전반에 걸친 적응력과 견고한 글러브 워크는 에인절스의 수비 니즈와 잘 맞다. 투수진을 돕기 위한 땅볼 처리 능력을 보면, 김하성의 견고한 수비는 그의 영입에 대해 정당화시키는 요소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MLB 연봉 분석 사이트인 스포트랙은 최근 김하성의 가치를 계약기간 4년 총액 4911만3276달러(약 709억원)로 평가했다.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가 꾸준하게 김하성의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재정 상황이 악화돼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소속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샌디에이고 유력 매체의 주장도 나왔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1.28 11:4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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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도 못하는데요" 이치로 또 유머 터졌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서 영어 연설 예고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역대 3위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안타기계' 스즈키 이치로(52). 그가 헌액 연설을 영어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28일, 미국 MLB 네트워크를 인용해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영어로 연설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지난 22일 발표된 2025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 헌액 투표 결과에서 총 394표 중 393표를 획득, 무려 99.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후보자 28인 중 CC 사바시아(득표율 86.8%), 빌리 와그너(82.5%)와 함께 단 3명뿐인 입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치로는 사바시아, 와그너와 함께 오는 7월 27일 명예의 전당이 위치한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헌액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MLB 네트워크가 "헌액 연설에서 영어를 조금이라도 쓸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일본 출신 이치로는 20년이 넘는 미국 생활을 통해 상당한 영어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인터뷰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확실한 의견 전달을 위해 통역을 대동해 일본어로 말한다. 이에 이치로는 "영어로 말할 것이다"고 즉각 말했다. 그는 "사실 일본어도 이상하다. 모국어도 제대로 안되는데 영어로 할 건 아니다"며 "영어를 잘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거기에 힘을 쏟진 않고 있다"고 했다. 이치로는 일본에서도 위트 있는 말을 하기로 알려진 인물이기에 위와 같은 말도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사실 이치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영어를 쓰지 않은 것도 아니다. 지난 2022년 8월 시애틀 매리너스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치로를 입성하기로 한 날, 그는 입회식에서 10분 이상을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이치로의 영어 실력은 상당한 편이다. 이치로의 유머 감각은 최근에도 드러난다. 그는 단 한 표 차로 역대 2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이 무산됐다. 기분이 안 좋을 법도 하지만, 이치로는 "기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고, 그에 감사한다. 하지만 한 명의 기자에게는 표를 받지 못했다. 그분을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다. 함께 술을 마시면서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무려 7년 연속 타격왕(1994~2000년)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MLB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는 타율(0.350)과 안타(242개), 도루(5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치로는 데뷔 첫 해부터 특유의 타격 폼과 함께 정교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또 외야에서도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단숨에 빅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에는 262안타로 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57안타)을 경신했고, 2024년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이치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친 뒤 시애틀로 돌아와 2019년 3월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리그 19시즌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에 출장해 3089개의 안타를 때려냈으며,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는 등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데뷔 첫해부터 10년 동안 200안타를 달성했다. 비록 만장일치에는 실패했으나, 이치로는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바로 동양인 최초 입성이었다. 앞서 또다른 일본인 선수였던 노모 히데오와 마쓰이 히데키가 도전했으나, 75% 미만의 득표율로 실패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후보 자격을 얻지 못했고, 추신수(SSG 구단주 보좌역)가 내년 후보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치로는 결과 발표 직후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내가 2025년 오늘 명예의 전당 입성 소감을 밝힐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감격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에 일본인 최초 헌액은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8 11:38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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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 받고 또 마이너리그 유람? 스프링캠프 초청받은 고우석, 불같은 직구 위력 이젠 보여줘야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태평양을 건너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끝내 실패한 고우석이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할 로스터 6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빅리그 40인 로스터 이외의 명단, 즉 24명의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에 고우석이 포함됐다. 고우석은 현재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이다. 구단은 이날 '2주 후 시작되는 스프링트레이닝 참가할 64명 가운데 고우석, 조시 엑니스, 매튜 퍼샤드, 오스틴 로버츠, 저스틴 킹, 패트릭 몬테버디, 조시 심슨 등 16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오는 2월 13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스타디움에서 투포수 소집을 시작으로 스프링트레이닝에 돌입한다. 야수를 포함한 전체 소집일은 2월 18일이다. 고우석은 지난해 2년 450만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기대했지만,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시즌을 맞았다. 그곳에서 1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을 이어간 그는 5월 초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면서 빅리그 승격 희망을 다시 걸었으나, 역시 마이너리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16경기에 등판해 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29로 역투를 이어갔지만, 5월 31일 지명할당 조치를 받고 신분이 마이너리그로 이관돼 더블A 펜사콜라로 떨어지는 수모를 맛봤다. 고우석은 펜사콜라에서 18경기, 1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42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마이애미는 그를 외면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3팀서 44경기에 등판해 52⅓이닝을 투구해 4승3패, 4홀드, 3세이브, 4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6.54, 22볼넷, 52탈삼진, 8피홈런, WHIP 1.72, 피안타율 0.306을 기록했다. 누가 봐도 빅리그로 부를 만한 성적표는 아니었다. 고우석은 올시즌 연봉은 225만달러(약 32억원)다.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때 보장받은 연봉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 머물더라도 무조건 받는다. 2026년에 연봉 300만달러의 상호옵션이 걸려있지만, 작년과 같은 모습이라면 마이애미 구단이 이를 실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렇다면 바이아웃 50만달러를 받고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다. 마이애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현지 매체 '피시온퍼스트'는 '올해 마이애미는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 어쨌든 225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그를 포기하기 전에 캠프에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고우석으로서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경쟁을 뚫고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면 시즌 들어가서는 기회가 더욱 줄어든다. 이미 작년에 경험했다.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 올인해야 한다. 지난해 고우석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오프시즌 준비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구속이 오르지 않았다. 지난해 직구 최고 구속은 5월 15일 트리플A에서 찍은 95.7마일이고, 평균 구속은 92.8마일에 불과했다. LG 트윈스 시절 155㎞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 구위를 되찾아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8 11:34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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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떠났는데 아직도 선수 영입 0명…시범경기 1달도 안 남았는데 현실은 볼썽사나운 집안싸움 ‘재앙’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들에게 큰 실망이다.”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사장이 이렇게 할 일 없는 겨울이 있었을까. 프렐러 사장이 오프시즌에 손을 쓰지 못한다. 샌디에이고 올 겨울 구단주 가족 내분으로 시끄럽다. 아울러 중계방송사 파산으로 중계권료 수입이 사라지면서 구단 재정이 상당히 악화됐다. 고액 FA 영입은 고사하고, 트레이드도 제대로 못하는 모양새다.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세상을 떠난 뒤 1년간 비상체제로 운영되다 피터의 형 존 세이들러가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그러자 피터의 아내 실 세이들러가 남편의 형제 존과 맷 세이들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신에게 구단주를 물려주기로 약속했으니, 자신이 구단주를 맡아야 하며, 구단의 지분도 자신과 자식들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니 프런트의 수장인 프렐러 사장이 오프시즌 각종 업무를 지휘해도 정작 구단주의 재가를 얻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구단주가 예산을 집행해야 선수도 영입 가능한 법이다. 샌디에이고는 FA와 트레이드에 손을 놓은 상태다. 미국 언론들은 그래도 샌디에이고가 최소한의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고 바라본다. 그러나 시범경기 개막이 어느덧 1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샌디에이고는 ‘악의 제국’으로 거듭난 LA 다저스 견제는 고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도 밀려날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중간 등급을 매겼다. 아무 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샌디에이고는 당연히 F학점이다. 오히려 주축 선수들을 파는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를 작성한 재커리 D.라이머는 “당신이 파드레스라고 치자.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거의 떨어뜨릴 뻔했던 팀이다. 그런 다저스가 93승 시즌을 보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나. 당연히 전력을 떨어뜨려야 한다. 그러나 파드레스는 반대의 조치를 취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라이머는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팀의 문을 나설 때 구단주 그룹의 내분을 알게 된 건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팬들에겐 실망이며, 구단이 딜런 시즈 등을 트레이드 할 경우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1.28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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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고우석에게 무조건 32억 지급해야” 韓 최고 마무리 마지막 도전, 캠프 초청→ML 데뷔 꿈 이룰까 [OSEN=이후광 기자]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도 평균자책점 10점대로 고전한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이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2년 계약으로 태평양을 건넌 그의 마지막 도전이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언론 ‘마이애미 헤럴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데려간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개최하며, 더블A 구단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의 고우석은 내달 13일 투수/포수 소집일에 팀에 합류,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린다. 총 64명이 로저딘 스타디움에 모여 26인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한 서바이벌에 나선다. 고우석은 작년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에 계약했다. 2024년 175만 달러(약 25억 원), 2025년 225만 달러(약 32억 원)를 받으며, 2026년 상호 옵션으로 300만 달러(약 43억 원)가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1차 지명된 고우석은 2019년부터 LG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7시즌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2022년 평균자책점 1.48과 42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처음 차지하며 리그 최고 마무리로 등극했다. 고우석은 기대와 달리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개막 엔트리 승선이 좌절됐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가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고우석은 더블A에서도 10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하며 작년 5월 5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메이저리그가 아닌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내려 보냈다. 마이애미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방출 대기 조처를 당하는 수모를 겪은 고우석은 마이애미 잔류를 결정한 뒤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로 또 강등됐다. 고우석의 공은 마이너리그에서도 통하지 않았다. 트리플A 16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28경기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크게 흔들렸다. 펜서콜라에서의 기록은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로 더욱 좋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합산 성적은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 마이애미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피시 온 퍼스트’는 “고우석은 시즌 초반 루이스 아라에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에 합류했다”라며 “말린스는 고우석에게 무조건 225만 달러(약 32억 원) 연봉을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그를 완전히 포기하기 전에 스프링캠프에 초대하는 건 나쁘지 않다”라는 시선을 보였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1.28 10: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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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025시즌 43홈런·9승 예상…이도류 복귀 앞둔 스타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5년에도 역사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MLB 선수 예상 성적 산출 시스템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 통계를 활용해 2025시즌 주목받을 선수 10명을 소개했으며, 그 중 가장 먼저 오타니의 이름이 올랐다. 올 시즌 투타 겸업이 가능한 이도류 복귀를 앞둔 오타니는 타자로서 타율 0.280, 43홈런, 34도루,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5.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수로서는 21경기에서 120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48, WAR 2.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야수와 투수의 WAR을 합산한 수치는 8.1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니는 지난해 야수로 전념하여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선발 투수 역할을 병행하면서 30홈런-30도루에 만족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나왔다. 이는 그의 투타 겸업 능력이 얼마나 독보적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수치다. 또한,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도 주목받는 선수로, 타율 0.296, 31홈런, 36도루를 기록하며 오타니와 함께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위트 주니어의 예상 WAR은 7.4로, 오타니에 이어 리그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율 0.294, 출루율 0.351, 14홈런, 13도루로 WAR 4.2를 기록하며 MLB 야수 전체 29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FA)은 타율 0.248, 12홈런, 22도루, WAR 2.6의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김혜성(다저스)은 타율 0.279, 5홈런, 14도루, WAR 1.4로 예측됐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28 10:0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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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삼성 가뜩이나 강한데 또 행복한 고민이라니… 영파워도 특급이다, 대세론 뒤집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와 삼성은 2024년 정규시즌 1·2위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맞붙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모두 KIA가 웃기는 했지만, KIA 또한 삼성의 전력을 잔뜩 경계했을 정도로 삼성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았다. KIA도 시리즈 초반에는 삼성의 거센 도전에 고전해야 했다. 그런 두 팀은 2025년 전망도 비교적 밝은 편이다. 우선 지난해 순위가 말해주듯이 가지고 있는 전력이 좋다. 신·구 조화가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든든한 베테랑들의 활약 속에 투·타 모두에서 이제 전성기로 달려 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삼성의 선수층은 KIA보다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지만, 역시 야구에 눈을 뜨고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유지 및 보강도 충실하게 했다. KIA는 팀의 셋업맨이었던 장현식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키움과 트레이드를 벌여 조상우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메웠다. 외국인 선수 라인업도 기대를 걸 만한 구석이 있고, 장현식을 제외한 나머지 전력은 고스란히 유지한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소폭 좋아질 것이라 전망할 수 있다.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확실한 선발감인 최원태를 영입하며 ‘윈나우’ 기조를 이어 갔다. 여기에 검증된 외국인 투수인 아리엘 후라도까지 데려와 선발진 하나만 놓고 보면 KIA에 전혀 밀리지 않는 리그 최강 진용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많다. 야수들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로 구성된 가운데 전력 누출이 없었고, 마운드에서도 베테랑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젊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KIA와 삼성이 올해도 순위표 높은 곳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KIA와 삼성이 또 웃는 대목이 있다. 가뜩이나 전력이 좋아졌는데, 마운드에서 기대할 만한 신인 선수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삼성의 좌완 배찬승, 그리고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은 KIA의 우완 김태형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예사롭지 않은 구위로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는 1순위를 누가 차지할 것이냐는 이슈를 놓고 큰 화제를 모았다. 정현우와 정우주라는 두 걸출한 대어들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이 정현우,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가 정우주를 가져갔다. 사실 두 선수의 기량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왼손이 조금 더 필요했던 키움의 사정에 따라 1·2순위가 갈렸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실제 두 선수는 5억 원의 똑같은 계약금을 받았다. 하지만 배찬승과 김태형 또한 스카우트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들로 장래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열렸던 팀 마무리캠프에 나란히 참가해 코칭스태프의 호평을 받았고, 이번 1차 전지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팀들은 두 선수를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선수라고 인정하면서도 올해 1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이번 캠프에서 유심히 살필 가능성이 크다. 3순위 지명을 받은 배찬승은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 중 하나로 활약했다. 삼성은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좌완 전력이 부족하다는 고민이 있다. 그리고 배찬승은 시속 140㎞대 중·후반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현재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황이라 일부러 페이스 다운을 시킨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김태형 또한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왜 1라운드로 뽑혔는지 알겠다”는 코칭스태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공을 던지는 밸런스가 고졸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위는 물론 기질도 합격점을 받았다. 역시 완성형 선발로 클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정현우와 정우주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상 대세론을 흔들 수 있을지도 관심이고, 마운드가 비교적 견고하게 서 있는 팀 내 역학 구도의 대세론을 흔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물론 신인 선수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 한 시즌을 버틸 만한 힘이 부족할 수 있지만, 어쩌면 마운드 사정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구단들이 이 선수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KIA와 삼성은 지난해 호성적으로 2026년 신인드래프트 순번은 후순위다. 비교적 앞에서 뽑은 두 선수의 활약상이 전략적으로 더 중요한 가치를 이유를 갖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8 09:0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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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받았다’ 고우석,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 포함…빅리그 재도전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지막 기회를 받았다. 마이애미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인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발표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애미 구단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가진다. 고우석은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투수 및 포수 소집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전망이다. 선수단 전체 소집일은 18일이다. 시범경기는 다음 달 23일부터 펼쳐진다. 고우석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서는 시범경기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쳐야 한다.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은 고우석은 빠른 볼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2023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354경기(368.1이닝)에 출격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작성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이후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그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MLB 로스터에 등록하는 대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보냈으며, 한 달도 안 돼 방출 대기 조처했다. 이후 마이애미는 고우석이 잔류를 결정하자 그를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로 보냈다. 그렇게 고우석은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마크했고,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에 그쳤다. 2024시즌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다. 특히 고우석은 마이애미 이적 후 펜서콜라 유니폼을 입고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에 머물렀다. MLB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에서 구위가 회복됐음을 알리며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마이애미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 ‘피시온퍼스트’는 “올해 마이애미는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 어찌 됐든 225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며 “그를 포기하기 전 캠프에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8 09: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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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ML 망친다고 불평” 김혜성의 다저스는 新 악의 제국, 양키스는 가라…그래서 찬란한 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두 야구를 망친다고 불평하는 팀은, A+를 받을 자격이 있다.” LA 다저스가 2024-2025 오프시즌을 기점으로 1990년대~2000년대 뉴욕 양키스가 갖고 있던 ‘악의 제국’ 타이틀을 가져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저스는 올 겨울 토미 에드먼과의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태너 스캇, 블레이크 트레이넨, 커비 예이츠로 마운드를 크게 보강했다. 야수진에선 마이클 콘포토 영입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붙잡았다. 그리고 3+2년 2200만달러에 김혜성을 영입했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와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가 떠났고, 시장에 클레이튼 커쇼, 잭 플래허티, 키케 에르난데스 등 내부 FA들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보만 봐도 충분히 성공적이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영입 당시만큼 전력보강 효과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선 다저스의 행보를 두고 ‘전력 불균형’을 초래한다며 비판의 시선을 보내지만, 프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전력을 적극적으로 보강하고, 투자하는 팀이 성적을 내고 인정을 받는 게 마침맞다. 다저스는 디퍼 계약도 많이 체결했지만, 사치세도 많이 내는 팀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행보를 등급으로 매기면서 다저스에 A+를 줬다. 기사를 작성한 재커리 D. 라이머는 다저스에만 유일하게 A+를 줬다. 심지어 자신이 등급을 나눈 기준에 A는 있지도 않았다. A를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으니, A+는 극찬이다. 라이머는 “나는 보통 성적에 플러스나 마이너스를 넣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모두 야구를 망친다고 불평하는 팀은 분명히 플러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보너스와 연기금을 통해 시스템에 게임을 걸었다. 그들은 많은 팀이 선호하기 때문에 눈에 띈다”라고 했다. 라이머는 영입한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국내 팬들은 김혜성의 다저스 연착륙이 최대 관심사다. 김혜성에게 주전 2루수로 안착할 시간을 충분히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선수인 것도 분명하다. 라이머는 다저스를 두고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남기기를 거부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는 1998년~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제패왕이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대에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상태다. 작성날짜2025.01.28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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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ML 도전 마지막 기회, 일본도 주목…"캠프서 강한 압박 받을 것"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은 한국인 투수 고우석을 향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이 말표한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우석은 현재 마이애미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올해도 빅리그 콜업은 쉽지 않다. 이번 초청 선수 스프링캠프 참가가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마이애미 구단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파크에서 2025 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고우석은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투수와 포수 소집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날 "마이애미가 금일 발표한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고우석이 있었다"며 "고우석은 지난해 초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지만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한국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에서 강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꾸준히 고우석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고우석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와 승부 시 정 던질 곳이 없다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겠다는 농담성 발언을 잊지 않고 기억 중이다. 1998년생인 고우석은 2017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시즌과 이듬해까지 조정기를 거쳐 2019 시즌부터 팀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고우석은 2022 시즌 60⅔이닝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구원왕 타이틀을 따냈다. 이듬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소속팀 LG의 29년 만에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고우석은 2023 시즌 종료 후 KBO리그 통산 354경기 368⅓이닝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LG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태평양을 건너갔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년, 보장 금액 450만 달러(약 65억 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시범경기 기간 6경기 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하면서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공식 개막 2연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고국의 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도 고전했다. 지난해 5월 4일에는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지만 상황이 더 악화됐다. 급기야 5월 31일 방출 대기 조치를 당한 뒤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계약이 마이너리거로 이관되면서 더욱 궁지에 몰렸다. 고우석은 지난해 더블A 28경기, 트리플A 16경기 등 마이너리그 44경기 52⅓이닝 4승 3패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6.54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2025 시즌 준비를 일찌감치 시작했다는 점에서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 마이애미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 '피시온퍼스트'는 "올해 마이애미는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 어찌 됐든 225만 달러(약 32억 5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 고우석을 포기하기 전에 스프링캠프에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8 08:5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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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고우석,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참가→KBO 최고 마무리 증명할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초청된 이들은 메이저리그 계약은 되어있지 않지만,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기회를 얻는다. 고우석의 이름도 있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의 40인 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신분이다. 이 때문에 초청 선수로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했다. 사실상 메이저리그에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스프링캠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개막전 로스터에 들 수 있다. 이번에도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면 1년 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는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 마이애미 투수조는 2월 1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시범 경기는 2월 23일부터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마감 시간 몇 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계약했다. 국내에선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하나였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7시즌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엔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이라는 빼어난 피칭으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하지만 미국에선 달랐다. 일단 평균 구속이 150km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 뛸 만한 구위가 아니었다. 시범 경기 6번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으로 크게 부진했다. 개막전 로스터에서 배제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난타당하기 일쑤였다. 샌디에이고는 빠르게 고우석과 손절했다. 시즌 도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보내며 고우석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마이애미도 고우석을 메이저리그에 쓸 생각이 없었다.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지 않고, 산하 트리플A 팀으로 보냈다. 이후 한 달도 안 되어 방출 대기 조처를 했다. 고우석이 잔류를 결정하자 트리플A보다 한 단계 아래인 더블A로 내보냈다. 결국 2024년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등판은 1경기도 없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과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트리플A 팀에서만 4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까지 뛰었던 더블A 팬서콜라에선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로 크게 무너졌다. 2025년은 고우석에게 메이저리그 도전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다. 일단 과거 구속 회복이 우선이다. 그 다음은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해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8 08:5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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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으로 돌아오는 오타니, 2025시즌도 괴물 같은 활약 예상···“타자로 43홈런·투수로 9승, WAR은 8.1 기록할 것”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025년 역시 역사적인 해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8일 MLB 선수 예상 성적 산출 시스템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 통계를 활용해 2025시즌 주목받을 선수 예측 10개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오타니다. 올 시즌 투타 겸업(이도류) 복귀를 앞둔 오타니는 타석에서 타율 0.280, 43홈런, 34도루,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5.6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투수로는 21경기 120.2이닝 9승6패 평균자책점 3.48, WAR 2.5가 예상 성적이다. 야수와 투수 WAR를 합산한 수치는 8.1로 이 부문 전체 1위다. 지난해 야수로 전념해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던 오타니는 올 시즌은 선발 투수까지 병행하면서 30홈런-30도루에 만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곁들여졌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타율 0.296, 31홈런, 36도루로 오타니와 함께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할 후보로 거론됐다. 또한 위트 주니어는 예상 WAR 7.4로 오타니에 이어 리그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티머 예측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율 0.294, 출루율 0.351, 14홈런, 13도루와 함께 WAR 4.2를 기록해 WAR 기준 MLB 야수 전체 2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FA)은 타율 0.248, 12홈런, 22도루, WAR 2.6을 기록하고, 김혜성(다저스)은 타율 0.279, 5홈런, 14도루, WAR 1.4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8 08:30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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