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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품은' 다저스, 아시아 선수 싹쓸이 실패하나…日 최고 사사키, 양키스 또는 샌디에이고행 예측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김혜성을 품은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 영입에는 실패할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사사키의 예상 행선지를 추론했다. 매체는 사사키가 뉴욕 양키스 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할 것이라 예측했다. 다저스가 이 명단에서 빠진 것이 의외다. 사사키는 현재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투수로 불린다. 2020시즌 1군 데뷔 후 통산 64경기 29승 15패 394⅔이닝 평균자책점 2.10 50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투구로 '최연소 퍼펙트' 기록(20세 157일)은 물론, 13타자 연속 삼진을 비롯해 한 경기 19탈삼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사사키는 202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나섰다. 현재 마운드 보강을 원하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사사키에 관심을 가진 구단이 7개로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와 시카고 컵스,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했다. 비시즌 선수단 보강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다저스가 사사키의 강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팀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도 만족하지 않고, 왕조 구축이라는 다음 단계로 시선을 돌렸기 때문이다. 원하는 선수 영입에 관해서는 비용도 아끼지 않는다. 다만, 매체는 사사키의 다저스행이 낮다고 분석했다. "대다수가 사사키는 결국 다저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그 대다수에 속하지 않는다"며 "사사키가 다저스로 간다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그늘에 있을 것이다"고 썼다. 매체는 사사키가 영향 받은 롤모델들이 그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사사키는 어린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前 양키스)를 가장 좋아했기에 어느 정도 양키스 팬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그의 멘토를 맡았다"고 했다. 양키스와 샌디에이고행이 예상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미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다저스지만, 비시즌 많은 선수를 데려왔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강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품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을 활용해 김혜성을 영입했다.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내야진을 보강했다. 김혜성에 이어 사사키를 품으며 아시아 선수들을 싹쓸이하려 했지만, 다저스의 계획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추측이 뒤따르는 사사키의 행선지. 사사키는 어떤 선택을 할까. 다저스는 사사키마저 데려오며 원하는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8 13:4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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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택한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선배 덕에 익숙한 팀"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하고 빅리그에 입성하게 된 김혜성이 다저스를 택한 이유를 직접 언급했다. 김혜성의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구단 공식 유튜브에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혜성은 "계약을 해야해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잤다. 결정한 뒤 사인을 하고, 새벽 5시30분께 잠이 들었다"며 "잠을 거의 못 잤다. 2시간 정도 자다가 깼다. 비몽사몽했었는데 잠이 확 깨더라"고 떠올렸다. 다저스를 택한 이유를 묻자 김헤성은 "여러 이유가 있다. 그런데 가장 큰 이유는 다저스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야구하시는 것을 방송으로 많이 봤다. 잘 알고 있는 팀이었고, 지난해 우승 팀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다저스 쪽으로 마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KBO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했다.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591득점에 OPS 0.767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김혜성은 복수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321억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1250만달러다. 다저스와 한국 선수들의 인연은 깊다.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고, 2013~2023년 MLB에서 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첫 MLB 팀이 다저스였다.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다. 계약 과정을 함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9일 미국으로 건너갔던 김혜성은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인 오타니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김혜성은 "에이전시가 마련해 준 운동 시설을 사용했는데 그곳에 오타니가 있었다. 인사할 기회가 생겨서 '2일 뒤에 포스팅을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응원해주더라. 고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김혜성의 계약 소식이 알려진 뒤 오타니는 자신의 SNS 계정에 김혜성의 사진을 올리고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김혜성은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는 "이제 곧 있으면 미국으로 가야하니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키움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팬 분들이 계셔서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을 마음 속에 새기고,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1.08 13:27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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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 매물답네' 美 저명 기자 "日 퍼펙트 괴물, 기존 7개+최소 1개 팀과 추가 협상 중" 행선지 여전히 오리무중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일본산 괴물' 사사키 로키가 본격적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당초 7개 팀과 협상 중이라고 알려졌으나, 최소 1개 팀이 추가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유명 기자 존 모로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사사키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이전에 보도된 팀 외에도 '적어도(at least)' 한 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사사키 영입에 메이저리그 구단이 사활을 걸고 있다. 사사키는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치바롯데 마린스의 선택을 받았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69경기에 등판해 30승 15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은 없지만 최고 158km/h를 찍는 포심 패스트볼과 150km/h를 넘나드는 포크볼은 일본에서도 적수가 없었다.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사키는 3년 차 시즌인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1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완성했다.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13타자 연속 탈삼진은 덤이었다. 시즌이 끝나고 사사키는 구단을 설득, 마침내 메이저리그 도전 승낙을 받아냈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팀으로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결정"이라면서도 사사키의 도전을 허락했다. 사사키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팀원, 코치진, 프런트, 팬에게 지지를 받으며 야구에만 집중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한 번밖에 없는 야구 인생에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라면서 치바롯데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12월 9일 사사키가 공식 포스팅됐다.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됐고,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 금액이 리셋되는 16일 이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협상 기한은 24일까지다. 무려 20개 구단이 구애를 시작했다. 'MLB.com'은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의 말을 인용해 "20개의 팀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보냈다. 이 자료는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단편 영화, 책을 포함해 매우 다양했다"고 전했다. 울프는 "로키 영화제 같았다"라고 뜨거운 열기를 설명했다. 앞선 현지 보도와 울프의 말을 종합하면 사사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메츠, 양키스, 컵스, 레인저스다. 이 중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된다. 위의 7개 팀 중 하나로 행선지가 좁혀지는 듯했지만, 협상 창구가 점점 늘어나는 모양새다. 'MLB.com'은 모로시의 말을 전하며 "사사키와 대화할 기회를 얻은 다른 팀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사키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거론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토록 사사키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한한 가능성' 때문이다. 'MLB.com'은 6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신인왕 후보 투표를 진행했다. 사사키는 리그에 관계 없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투표에 참여한 관계자 중 79.2%가 사사키가 리그에 상관없이 신인왕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작성날짜2025.01.08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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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70-152안타-27도루' 주전 2루수 성큼 김혜성, ML 데뷔 대성공 예감...새삼 돋보이는 예측치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과 3년 1250만달러, 2년 구단옵션을 포함해 5년간 최대 2200만달러에 계약할 당시만 해도 그의 역할은 내야 유틸리티로 예상됐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개빈 럭스가 기본 구상이다. 김혜성은 유틸리티 역할에 어울린다"고 했다. 백업 내야수로 쓰기 위해 데려왔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며칠새 상황이 급변했다. 다저스가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것이다. 트레이드 소문을 부인했던 곰스 단장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본심을 숨기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다저스는 지난 7일 럭스를 신시내티에 내주고 올해 드래프트 경쟁균형 라운드A 37순위 지명권과 외야수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가 럭스를 내보낸 것은 내야 요원이 넘쳐나기 때문인데, 그만큼 김혜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주전 2루수를 사실상 확정한 김혜성은 올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선수의 데뷔 시즌 기록을 예측하려면 고도의 변환 기술과 수학적 방법이 필요하다. 변환 기반 예측 시스템(translation-based projection)으로 잘 알려진 '클레이데이븐포트(ClayDavenport)'는 김혜성의 2025년 데뷔 시즌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혜성이 올해 타율 0.270(562타수 152안타), 9홈런, 53타점, 81득점, 55볼넷, 98삼진, 27도루, 출루율 0.337, 장타율 0.386, 0.723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전으로 뛰어야 가능한 숫자들이다. 김혜성이 KBO리그 8년간 쌓은 성적을 변환해 산출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대로 주전으로 뛴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다. 이제는 이 예측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띨 수 있게 됐다. 클레이데이븐포트의 예측치를 지난 4일 전한 ESPN은 다저스와 김혜성의 계약을 'B+' 등급으로 평가했다.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선발 찰리 모튼이 맺은 1년 1500만달러를 B,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FA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의 6년 2억1000만달러 계약을 B+로 각각 매긴 것과 비교하면 '잘 데려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SPN은 '김혜성은 (KBO에서)김하성과 수비와 주루에서 비슷한 레코드를 쌓았으나, 살짝 다른 프로필을 갖고 있다. 김혜성은 좌타자인데다 유격수와 2루수 뿐만 아니라 3루수와 좌익수로도 선발출전 경험이 있다. 김하성보다 파워는 떨어진다'고 소개했다. 둘의 KBO 통산 성적을 비교하면 ESPN의 분석은 딱 맞아 떨어진다. 김혜성은 통산 타율 0.304, 37홈런,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 김하성은 타율 0.294, 133홈런, 134도루, 출루율 0.373, 장타율 0.493을 각각 기록했다. ESPN은 '당초 우리는 김혜성의 예상 계약규모를 3년 165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싼값에 딜이 성사됐다'면서 '다저스는 또 하나의 멀티포지션 야수를 보강한 것이다. 좌타자라는 점이 같은 보직의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와는 차별되는 점이다. 또한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했다.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에드먼이 김혜성이 내야에 가세해 중견수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가 테일러와 로하스를 놓고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김혜성 계약내용 중 아쉬운 대목이 있다. 바로 보너스 조항이다. 김혜성은 2028년과 2029년 각각 500타석을 채우면 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기간을 보장받은 첫 3시즌에는 보너스 조항이 없다. 하지만 3년간 탄탄하게 자리잡는다면 2028년부터 해당 보너스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08 12:3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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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새로운 영입과 같아" 37G로 끝난 첫 시즌, 그래도 여전히 기대치 높은 이유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전히 기대치가 높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마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이야기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8일(한국시간) '이정후는 새로운 영입 같은 존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이정후의 가치와 활용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팬그래프닷컴은 "샌프란시스코에 좋은 소식이 있다. 이정후가 건강하게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으로, 그가 돌아오면 새로운 영입 선수와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이정후는 첫 시즌을 잘 풀어가지 못했다. 볼넷 비율 6.3%, 삼진 비율 8.2%, 타율 0.262를 기록했지만, 장타율은 0.331, ISO(순수장타율)는 0.69에 그쳤다. 장타는 6개에 불과했다"며 이정후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상황을 돌아봤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한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포스팅 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12월 13일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46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오랫동안 이정후를 눈여겨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공격, 수비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후는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는 듯했다.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35타수 12안타 타율 0.343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 0.911을 마크했다.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으며, 이튿날에는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3월 31일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이정후는 4월 한 달간 부침을 겪었다. 수비에서도 종종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월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5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한 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였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에 충돌하면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던 이정후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병원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로 빅리그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확도, 과제도 있었다. 이정후의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팬그래프닷컴은 "37경기와 158타석에 대해서 너무 많은 걸 이야기하고 싶진 않지만, 이정후는 자신의 접근 방식을 어느 정도 완화한 것 같다"고 이정후를 평가했다. 이어 "땅볼/뜬공 비율이 1.37로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그는 지난해 38개의 안타 중에서 내야 안타를 6개 기록했다. 한국에서 보여준 파워가 완전히 사라지는 등 표면적인 통계가 우울했지만, 특별한 콘택트 기술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팬그래프닷컴이 주목한 또 한 가지는 이정후의 정교한 콘택트 기술이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는 최소 150타석을 소화한 타자 410명 중에서 루이스 아라에즈, 스티브 콴에 이어 콘택트 비율 3위(91.5%)에 올랐다. 이정후가 자신의 능력을 잘 보여주면 많은 힘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매체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로 기용된 헬리엇 라모스는 공격에서 훌륭한 생산력을 보여줬지만, 중견수에서의 수비 기록은 정말 끔찍했다. 중견수로 300이닝 이상 뛴 51명 중 수비 득점 가치 최하위를 나타냈다"며 "건강하고 재능 있는 이정후가 새로운 영입과 같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과소평가일지도 모른다. 가용할 수 있는 중견수 옵션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정후는 새로운 영입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0월 귀국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한 이정후는 2025시즌 준비를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빅리그 두 번째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8 11:42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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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 감정서 때문에, 오타니 전 통역 미즈하라 선고 벌써 세 번째 연기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은행 계좌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 잇페이(39)에 대한 선고 기일이 또 연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은 8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의 은행 사기죄 등에 관한 선고 기일을 1월 25일에서 2월 7일로 늦춘다"라고 밝혔다. 도박 중독에 관한 정신과 의료진의 감정서 작성이 지연되자, 미즈하라의 변호인 측에서 선고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도박 중독에 관한 정신 감정을 마쳤으나, 의료진의 사정으로 결과 통보가 늦춰지고 있다고 한다. 당초 미즈하라에 대한 선고는 10월 25일 선고 예정이었으나 연방법원이 서류 검토에 대한 시간이 필요하자 12월 20일로 처음 연기했다. 이후 1월 말로 두 번째 선고 기일이 연기됐고, 이번을 포함하면 벌써 세 번째다. 미즈하라는 스포츠 도박 빚을 갚으려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도박업자 계좌로 몰래 이체한 금액만 1659만 달러(약 242억원)에 이른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던 미즈하라는 지난 6월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피해자 A(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며 "나는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라고 말했다. 연방법원은 미즈하라를 보석으로 풀어주면서 도박 중독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 외에도 미즈하라는 소득 허위 신고 혐의도 받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즈하라 스캔들을 언급하며 "(시즌 초반) 잠이 부족한 날이 계속됐다. 여러 사람들과 (미즈하라와 관련된) 이야기를 논의하지 않으면 안 됐다"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1.08 11:0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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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즈가 꼼짝 못한 투수였는데…이게 무슨 비극인가, 37세에 세상 떠났다 "끔찍한 일" [OSEN=이상학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특급 유망주 출신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볼티모어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매터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성명을 통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 클럽하우스의 주축이었던 매터스는 버드랜드(볼티모어 구단 애칭) 전역에서 사랑받는 선수였고, 야구와 우리 커뮤니티에 대한 그의 열정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자신이 만날 수 있는 모든 팬들과 소통하는 데 시간을 썼고, 소중한 팀 동료였으며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볼티모어에서 함께했던 전 마이너리그 투수 맷 홉굿도 SNS에 “오늘 아침에 매터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내가 2009년 볼티모어와 계약한 뒤 전화를 줘서 격려해준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매터스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37세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 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87년 2월생 콜로라도 출신 좌완 투수 매터스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볼티모어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그해 투수 중에서 가장 먼저 뽑혔고, 2010년 베이스볼 아메라키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5위에 올랐다. 제이크 아리에타, 크리스 틸먼, 잭 브리튼과 함께 볼티모어가 키우는 핵심 투수 유망주였다.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매터스는 2016년까지 8시즌 통산 280경기(69선발·528⅔이닝) 27승41패39홀드 평균자책점 4.92 탈삼진 46개를 기록했다. 2010년 풀타임 첫 시즌에 32경기(175⅔이닝) 10승12패 평균자책점 4.30 탈삼진 143개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듬해 12경기(49⅔이닝) 1승9패 평균자책점 10.69 탈삼진 38개로 부진했고, 2010년 활약을 더 이상 재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으로 보직을 완전히 바꾼 2013년 65경기(51이닝) 2승1패18홀드 평균자책점 3.53 탈삼진 50개로 반등했다. 2015년까지 3년 연속 볼티모어의 핵심 불펜으로 솔리드한 성적을 냈다. 특히 같은 AL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의 ‘저격수’로 활약했다. 통산 맞대결에서 타율 1할3푼8리(29타수 4안타) 13삼진으로 오티즈를 막으며 천적 관계를 형성됐다. 그러나 2016년이 매터스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이 됐다. 그해 5월 시즌 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뒤 방출됐고, 시카고 컵스로 옮겼지만 1경기 등판으로 끝났다. 시즌 후 다시 FA로 풀렸고, 201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지만 콜업 없이 5월에 방출됐다. 이후 2019년 멕시칸리그, 미국 애틀랜틱 독립리그를 끝으로 선수 커리어가 마감됐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도 활동했다. 2022년 9~10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 참가한 뉴질랜드 대표팀의 코치를 지낸 게 가장 최근 근황이었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는데 갑작스런 사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1.08 11:0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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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김하성과 헤어진 샌디에이고가 F학점이라니…매드맨 안 보인다, FA 계약 충격의 0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럴수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CBS스포츠로부터 F학점을 받았다. CBS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중간점검 하면서 30개 구단에 학점을 매겼다. 샌디에이고에 F학점을 줬다. 냉정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샌디에이고는 올 겨울 놀랍게도 단 1건의 FA 및 트레이드 시도도 없다. MLB.com이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선수단 변화를 정리된 기사를 아무리 새로고침 해봐도 그렇다. 작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에선 포수 카일 히가시오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났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2025시즌 옵션도 포기했고, 샌디에이고 역시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1년 2105만달러)를 주지 않았다. 김하성을 비롯해 닉 아메드, 엘리아스 디아즈, 브라이스 존슨, 매이슨 맥코이, 데이비드 페랄타, 마틴 페레즈, 주릭슨 프로파, 태너 스콧, 도노반 솔라노가 그대로 FA 시장에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들은 물론이고 외부 FA들에게도 영입전에 나서지 않는다. 그 어떤 외신들도 샌디에이고의 움직임을 보도하지 않는다. 정말 움직임이 없기 때문인 듯하다.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이 아무런 티를 내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 올 겨울 매드맨을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만 둔 사람처럼. 외신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구단재정이 좋지 않다. 중계방송사 파산으로 중계권료 수입이 사라진 게 치명타라는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그렇다고 해도 FA 영입 한 건 없이 오프시즌의 절반 이상 지나쳐온 건 너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력만 생각하면 김하성이나 프로파는 무조건 잡아야 할 선수들이다. CBS스포츠는 “결과적으로 부여할 등급은 F다. 프렐러는 짧은 시간에 임팩트를 추가할 수 있다는 걸 여러 번 증명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남은 겨울에도 자유방임적 접근 방식을 취한다면 놀랄 것이다”라고 했다. 미국 언론들은 현재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재결합 가능성도 보도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읺을 듯하다. 결국 FA든 트레이드든 시장에서 소폭의 수준으로 움직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말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이대로 아무런 보강 없이 2025시즌을 맞이한다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는 물론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도 크게 뒤질 수 있다. 작성날짜2025.01.08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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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1년 204억 계약할 것"…김하성, '내야 보강' 필요한 시애틀과 또 연결됐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FA)이 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결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7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은 상위 9명의 선수들의 행선지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를로스 에스테베즈, 주릭슨 프로파, 제프 호프먼, 태너 스콧, 잭 플래허티, 앤서니 산탄데르,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와 함께 김하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시애틀과 1년 1400만 달러(약 20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FA 시장이 열렸을 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모두 김하성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보였지만, 두 팀 모두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재결합을 배제할 순 없으나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아라에즈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해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애틀은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김하성 혼자서 지난해 전체 21위의 공격력을 보여준 팀을 바로잡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김하성은 풀타임으로 3루수 또는 2루수로 뛸 수 있는 엘리트 수비수다. J.P. 크로포드가 지키는 유격수 자리도 맡을 수 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야구 운영 사장이 남은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내야 보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혜성(다저스) 영입전에서도 밀리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김혜성을 놓친 시애틀로선 김하성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 "최근 몇 년 동안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에도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뛰어난 선발과 불펜에 비해 공격력 고민은 여전하다. 베테랑 타자의 반등을 믿을 수도 있지만, 타자를 1~2명 충원해야 한다"며 "FA 내야수 김하성이 2루수 또는 3루수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시애틀에 꼭 필요한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2023년만큼 하진 못해도 기존 내야수 라이언 블리스, 딜런 무어보단 나은 공격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그가 건강하다는 게 증명된다면 시애틀은 다음 오프시즌에 김하성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시애틀이 순위 경쟁을 하지 않으면 김하성이 다가오는 여름에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7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1년부터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끝냈다. 2024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21경기 403타수 149안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 2024시즌 종료 후 800만 달러(약 116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김하성은 '자유의 몸'이 됐다. 시애틀을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 내야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과 연결됐다. 김하성은 여전히 매력적인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 현재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는데, 김하성을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올렸다. 디애슬레틱은 "김혜성과 알렉스 브레그먼은 FA 시장에 남은 최고의 유격수와 3루수이기도 하지만, 팀이 해당 포지션에서 뛰길 원한다면 가장 좋은 2루수이기도 하다"며 김하성이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주목했다. 선택의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김하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8 10:4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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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주전이다! 다저스 전문기자 인증 "백업이었는데 2루 레귤러 가능성 높아졌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전문기자(beat writer)가 인증했다. 김혜성이 다저스타디움의 주전 2루수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각) '김혜성은 당초 슈퍼유틸리티 역할로 활용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주전 2루수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한 뒤 주전 2루수 가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시켰다. 다저스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김혜성과 역할이 겹치는 내외야 유틸리티 선수를 추가로 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전문기자인 소냐 첸이 작성한 기사라 신뢰도가 매우 높다. 다저스가 김혜성 영입을 발표했을 때 전망은 매우 어두웠다. 럭스가 2루에 떡 버티고 있었고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토미 에드먼까지 센터내야 유틸리티 자원이 넘쳐났다. 계약규모도 3년 1250만달러 보장, 다저스 입장에서는 큰 돈이 아니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백업자원으로 보고 뎁스 강화 차원에서 데려왔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선발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다저스는 이미 2루수 가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 핫코너(3루수)에 맥스 먼시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재능 있는 수비형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 다재다능한 크리스 테일러도 벤치에 있다. 중견수 토미 에드먼도 2루수와 유격수가 가능하다'고 조명했다. MTR은 '김혜성은 일반적인 벤치멤버보다는 더 큰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다저스에는 재능 넘치는 경쟁자가 너무 많다. 김혜성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MLB.com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MLB.com은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이미 넘쳐나는 센터 내야수를 한 명 더 영입했다. 무키 베츠가 유격수, 가빈 럭스가 2루수를 맡을 계획인데 이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이미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토미 에드먼이 있다.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가장 겹친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상황은 급변했다. 다저스의 행보가 김혜성을 백업이 아닌 주전으로 봤다고 해석하기에 충분하다. 소냐 첸은 "김혜성을 영입하고 럭스를 트레이드시켜 2루수에 어느 정도 명확성을 확보했다. 다저스가 센터내야 교통정리를 위해 한 걸음을 내디뎠고 앞으로 더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이는 놀랍지 않다. 잠재적으로 트레이드 후보가 3명"이라고 분석했다. 소냐 첸이 꼽은 트레이드 매물은 테일러와 로하스, 제임스 아웃먼이다. 테일러와 로하스가 김혜성과 딱 겹치는 포지션이다. 럭스에 이어 테일러나 로하스까지 이적시킨다면 그야말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08 10:4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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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이 정도였나…"다저스 또 트레이드 할수도" 추가 거래 전망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혜성(26)의 위상이 이 정도였나. 김혜성이 최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에 합의할 때만 해도 그의 주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갈수록 그가 주전을 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이미 국내 무대에서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특히 지난 해 타율 .327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를 작성,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1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22~2024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3연패를 달성한 것. 물론 김혜성이 국내 무대에서 남긴 커리어 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한 자리를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다저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합류하자마자 지난 해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럭스는 지난 시즌 139경기에 나와 타율 .251 10홈런 50타점 5도루를 기록했던 선수.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내는 한편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으며 거래를 완료했다. 여기에 다저스가 추가로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전히 다저스의 야수진에는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추가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될 선수 3명을 소개했다. 먼저 'MLB.com'은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한 이후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한 것을 언급하면서 "다저스가 내야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고 앞으로 더 많은 움직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며 다저스가 추가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다저스의 분주한 움직임에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꿰찰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기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다저스가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주전 2루수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KBO 리그 시절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세 차례 수상한 선수다"라는 것이 'MLB.com'의 전망. 다저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혜성을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콘포토 등 FA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추가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리고 아직 다저스의 전력보강은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MLB.com'은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와 더불어 접전 상황에 내보낼 구원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40인 로스터에 더 많은 자리를 열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곧 기존 전력을 트레이드해서 40인 로스터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추가 트레이드 후보는 누구일까. 'MLB.com'은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는 3명"이라면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제임스 아웃맨의 이름을 꺼냈다. 먼저 'MLB.com'은 테일러에 대해 "테일러는 그라운드 곳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에서는 부진했다. 이제 4년 6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다. 다저스가 트레이드하려면 거래에 현금을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타격에서 하락세에 접어든 테일러를 '정리'할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지난 해 백업 유격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로하스도 트레이드 후보 중 하나로 언급했다. "로하스 역시 올해 다저스에서 테일러의 역할과 상당 부분 겹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다저스가 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선택한 선수라는 점에서 과연 트레이드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마지막 후보는 바로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이다. 아웃맨은 2023년 151경기에 나와 타율 .248 23홈런 70타점 16도루를 남기며 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외야수로 떠올랐으나 지난 해에는 53경기에서 타율 .147 4홈런 11타점 2도루로 부진했다. 'MLB.com'은 "한때 아웃맨이 다저스의 미래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가 다저스에 얼마나 적합한 선수인지는 불확실하다"라면서 "2023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아웃맨은 지난 해에는 2023년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하고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 구단이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보냈다"라며 아웃맨 역시 다저스에서 입지가 불안한 선수임을 말했다. 이미 다저스는 콘포토,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 외야진 세팅을 완료한 상태. 아웃맨이 올해 다저스에서 주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8 10:4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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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럭스 떠났지만, 김혜성 주전 2루수 낙점 아니다…189억 베테랑 제쳐야 한다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김혜성(26)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완전히 주전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다. 여전히 경쟁자는 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 2루수로 낙점됐던 개빈 럭스를 전격 트레이드했다.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드래프트 지명권 1장을 받았다. 럭스의 트레이드는 김혜성의 입지에 영향을 미친다. 다저스는 지난 4일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미국 매체들은 김혜성이 내야 백업,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에서 2루와 유격수 경험이 있고, 도루 능력이 장점으로 언급했다. ESPN은 “김혜성은 다저스가 매우 좋아할 유틸리티 선수다. 김혜성이 공격에서도 잘해주면, 장기적으로 백업 유틸리티 이상의 입지로 올라설 수 있다. 아주 뛰어난 ‘러너’다. 출루 능력도 좋다. 수비는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영향력이 있고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내야진이 포화 상태에서 백업 경쟁에서 생존해야 한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과 계약 이후에 “(내야진) 트레이드는 없다. 베츠가 유격수, 럭스는 2루수다”고 언급했는데, 불과 3일 만에 말을 뒤집었다. 주전 2루수를 트레이드로 정리해버린 것. 럭스가 트레이드로 떠난 것은 김혜성에게 호재이지만, 아직 빅리그에서 1경기도 뛰지 않은 김혜성이 곧바로 주전 2루수로 낙점받은 것은 아니다. MLB.com은 럭스 트레이드 이후 다저스 뎁스의 2루수에 크리스 테일러(35)를 1순위로 올려놓았다. 테일러 다음에 무키 베츠-김혜성-토미 에드먼 순서다. 주전 유격수로 나설 베츠, 주전 중견수로 기용될 에드먼을 제외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2루수로 테일러(우타)와 김혜성(좌타)의 플래툰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 테일러는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5년 68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89억원)로 김혜성의 3년 보장액(1250만 달러)과 비슷하다. 테일러는 내년 연봉 1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고, 바이아웃을 할 경우 400만 달러를 받는다. 테일러는 2루수 외에도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내외야가 가능하다. 테일러는 2023시즌 117경기 타율 2할3푼7리(338타수 142안타) 15홈런 56타점 51득점 16도루 OPS .746을 했는데, 지난해는 부상을 당하며 87경기 타율 2할2리(213타수 43안타) 4홈런 23타점 28득점 5도루 OPS .598에 그쳤다. 급격하게 폼이 떨어졌다. 2루수 경쟁에서 김혜성을 향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ESPN은 7일 럭스의 트레이드를 평가하며 “이제 김혜성이 다저스의 스타팅 2루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니면 적어도 로스터에서 우타자 유틸리티 플레이어한 명과 함께 플래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It now seems likely that Kim will become the Dodgers' starting second baseman, or at least the heavy side of a quasi-platoon with one of the righty-hitting utility players on the roster)”고 전망했다. 또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를 제공하고, 럭스보다 훨씬 더 많은 도루 능력을 지녔다. 타격에서는 럭스의 출루율 보다 떨어지지 않고 더 많은 컨택을 제공할 것이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공격 파트에서는 리스크가 있다. KBO에서 온 모든 타자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생산성이 그대로 이전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장단점을 언급했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1.08 10: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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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위해 뭐든 한다, 곧 두 번째 만남" LAD 사장, 그러나 필사적인 건 SD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쟁탈전'에서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조만간 사사키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팬 매체 다저블루는 8일(한국시각)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조만간 사사키측과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저스가 사사키 쟁탈전에서 앞서 나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사사키 영입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이날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든 다 할 것이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신중하게 최선을 다 한다면 적어도 그 노력에 대해 후회는 없고 기분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사키는 지난해 12월 7개 구단을 에이전시 CAA스포츠가 있는 LA로 불러 연쇄 협상을 벌였다. 다저스와는 지난달 29일 만났는데,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사키가 현역 선수들은 제외하고 만나자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갖고 일본으로 돌아간 사사키는 현재 최종 고민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도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보냈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사사키가 계약을 할 수 있는 기간은 2025년 국제계약이 허용되는 오는 15일 이후, 45일간의 포스팅 협상 마감일인 24일까지다. 여전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팀이 등장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이날 '사사키 로키가 알려진 7개 구단이 아닌 적어도 다른 한 팀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모로시 기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목했지만,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화이트삭스는 쟁탈전에서 지난 3일 제외됐다고 했다. MLB.com은 이날 '사사키를 가장 원하는 팀은 어디일까? 그 순위를 정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샌디에이고를 1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파드리스는 사사키를 필사적으로 잡아야 할 모든 이유를 갖고 있다'면서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던지지 못하는 가운데 딜런 시즈, 마이클 킹 , 다르빗슈 유 정도가 확정된 선발들이다. 시즈와 킹은 올시즌 후 FA가 되고 다르빗슈는 39세 시즌에 들어간다. 샌디에이고 빅 브라더 팀이라 불리는 다저스와 경쟁력이 높아진 다이아몬드백스, 자이언츠가 속한 NL 서부지구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적었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디 애슬레틱에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오는 건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라며 사사키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08 10:0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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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이정후, 김하성도 고전했는데...다저스, 왜 김혜성 영입했나? 정말 B+ 영입이고 0.270 타율을 기록할까? 김혜성의 다저스행에 대해 ESPN은 B+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잘했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금액 자체로만 보면 그럴 수 있다. 평균 연봉이 400만 달러를 조금 넘는다. 리그 평균도 안 된다.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개빈 럭스의 2024 연봉은 122만 5천 달러였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2025 연봉은 276만 달러로 예상된다. 김혜성의 몸값이 훨씬 더 비싸다. 럭스는 2024시즌 0.251의 타율에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252이다. 김하성보다 낫다. 김혜성은 MLB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통산 0.304의 타율에 홈런 37개를 쳤다. 이정후는 KBO리그 평균 타율이 3할4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빅리그에서 0.262에 그쳤다. 37경기만 뛰었기에 단순 평가하기에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시즌을 다 소화했다 해도 그 정도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의 빅리그 데뷔 해 타율은 0.202에 불과했다. 김혜성의 2025 성적에 대해 클레이대븐포트닷컴은 타율 0.270(562타수 152안타),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에 도루 27개, 홈런 9개를 예상했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전망이다. ESPN은 "타격이 받쳐준다면 김혜성이 유틸리티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말 그럴지는 두고봐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08 10:0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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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문제가 아니야" 88억 포기한 올스타 실버슬러거, 알고보니 오타니 '인품'에 반했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에 잔류한 올스타 실버슬러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오타니 쇼헤이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오타니의 인품이 에르난데스를 다저스에 스며들게 만들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와 3년 총액 6600만 달러(약 96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23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2028년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또한 2025년 750만 달러, 2206년 800만 달러, 2027년 800만 달러, 총액 2350만 달러의 '디퍼(지불 유예)'가 포함됐다. 에르난데스는 2024시즌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1년 동안 154경기에 출전해 160안타 33홈런 84득점 99타점 타율 0.272 OPS 0.840으로 맹활약했다. 커리어 최다 홈런을 때려냈고, 통산 두 번째 실버슬러거에 등극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5일 에르난데스의 기자회견 내용을 공개했다. 에르난데스는 "저에게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제안을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돈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른 팀에서 500만 달러나 6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도 있었지만, 제가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다저스로) 돌아오기로 결정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저스의 방식, 다저스가 가족과 선수를 대하는 방식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와의 유대감이 다저스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 '다저스네이션'은 8일 에르난데스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을 조명했다. 여기서 에르난데스는 오타니와의 일화를 설명했다. 에르난데스와 오타니는 나란히 2024년 다저스에 입성했다. 에르난데스는 "우리는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우리 둘 다 팀에 새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 당시 우리는 조금 더 고립되어 있다고 느꼈고, 그래서 서로에게서 위안을 찾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관계를 쌓았다"고 전했다. 이들의 인연은 다저스 동료가 되기 전부터 시작됐다. 에르난데스는 "우리가 다른 팀에서 경기를 할 때 어떤 이유에서인지 오타니는 항상 나에게 인사했다. 나도 그에게 인사했다"라면서 "오타니가 나를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타니는 나에게 와서 내 안부를 물었고, 나도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2024시즌 에르난데스가 다저스로 향했을 때, 가장 먼저 연락한 선수도 오타니다. 에르난데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후 오타니가 SNS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오타니는 "마침내, 우리가 같이 뛰게 됐다"라고 메시지를 적었다고 한다. 금세 친해진 둘은 다저스에서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작년 스프링캠프 때 에르난데스가 오타니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쳐주는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오타니가 홈런을 치면 에르난데스가 해바라기씨를 뿌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에르난데스가 홈런을 치면 오타니도 똑같이 응수했다. 김혜성도 오타니에게 스며든 바 있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다저스 영입이 결정되자 SNS에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계약에 앞서 김혜성과 교류하며 조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작성날짜2025.01.08 09:5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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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LAD 김혜성 2025시즌 '예상 성적' 떴다! '대단하네' 美 현지 호평 계속 이어진다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김혜성(26)의 LA 다저스 영입에 대해 'B+' 평가를 내렸다. 김혜성을 향한 호평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예상 성적도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7일(한국 시각) 트레이드에 관한 분석을 통해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을 B+로 평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신시내티 레즈가 다저스로부터 2루수와 외야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럭스를 영입했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공격적인 부분 보강에 성공했다. 반면 다저스는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22)와 신인 지명권을 받는다"고 밝혔다. 먼저 ESPN은 "일단 이 선수(김혜성)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김하성이 아니다. 현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 전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몸담고 있는 이정후의 팀 동료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선수는 김하성과 약간 다른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그에 관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김하성과) 수비력과 주력에서 비슷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성은 좌타자로, 센터 내야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KBO 리그에서는 3루수와 좌익수로 뛰기도 했다. 다만 김하성보다 파워는 떨어지는 편"이라 분석했다. 김혜성은 KBO 리그에서 2루수(5156⅔이닝), 유격수(1924이닝), 3루수(95이닝), 좌익수(291⅔이닝), 우익수(1이닝) 순으로 소화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계속해서 매체는 "김혜성은 다저스가 정말 좋아하는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자원 중 한 명이 됐다. 좌타자라는 점은 (우타자인)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구별될 것이다. 또 김혜성의 존재는 다저스가 토미 현수 에드먼을 중견수로 기용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한다. 에드먼의 수비 이동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본다면, 김하성이 좋은 공격력까지 장착할 경우에는 (단순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 치켜세웠다.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ESPN은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따르면 김혜성은 뛰어난 출루 능력(70 그레이드)을 갖추고 있다. 김하성 정도의 골드글러브급 수비 수준은 아니지만, 김혜성의 수비력은 인상적이다. 또 그는 다재다능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매체는 김혜성과 이정후를 비교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5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고 설명한 뒤 "같은 리그와 장소, 그리고 둘 다 좌타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성적을 비교하는 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매체는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둘 다 비슷하게 타석에 섰다고 전한 뒤 "이정후는 타율 0.340, 출루율 0.409, 장타율 0.510, 57홈런 46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타율 0.306, 출루율 0.366, 장타율 0.398, 12홈런 150도루의 성적을 냈다. 둘은 다른 유형이다.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주전 이정후보다 김혜성이 슈퍼 유틸리티 유형의 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수치"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클레이데이븐포트의 예측을 인용, "김혜성은 2025시즌에 타율 0.270,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의 성적을 낼 것이다. 도루는 27개, 홈런은 9개를 각각 마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해 초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키움 구단은 이를 존중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6월에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번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키움은 2014년 강정호, 2015년 박병호, 2020년 김하성, 2023년 이정후에 이어 다섯 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됐다. 문촌초(고양시리틀)-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계약금은 1억 3000만원. 2024시즌에는 127경기에 출장해 0.326, 11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1의 성적을 마크했다.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KBO 리그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2루타 150개, 3루타 39개,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37실패) 325볼넷 17몸에 맞는 볼 623삼진 장타율 0.403 출루율 0.364의 성적을 마크했다. 김혜성은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KBO리그 대표 내야수로 거듭났다.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는 2루수 골든글러브를 각각 수상하며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유격수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선수는 KBO 리그 역사상 김혜성이 유일하다. 또 2023년 신설된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08 09:48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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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화 징후 왔다" 42살 벌렌더, 샌프란시스코서 부활할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이를 생각하면 진작에 왔어야 할 노쇠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랜더와 1년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벌렌더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시 되는 선수다. 1983년생 42살로 올해 무려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간 걸어온 길을 보면 벌렌더가 얼마나 위대한 투수인지 알 수 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이닝(3415⅔이닝), 탈삼진(3416개), 승리(262승 147패)를 기록했다. 또 사이영상(아메리칸리그)만 무려 3번 수상했고, 2011년엔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었다. 올스타에 9번 선정됐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선발투수로선 완벽에 가까운 커리어다.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에 제구까지 좋아 탈삼진을 밥 먹듯이 잡았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고, 많은 이닝 소화능력에 '금강벌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무엇보다 벌렌더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200이닝 이상 던진 시즌만 12번이다. 토미존 수술로 2021시즌을 통째로 거르고 돌아온 2022시즌엔 28경기 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 탈삼진 185개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 결과 39살 나이에 세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40살에 접어든 2023시즌에도 27경기 163⅔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2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던 2024년은 달랐다. 어깨와 목 부상으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17경기 90⅔이닝 동안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7번의 선발에서 평균자책점은 8.10까지 치솟았다. 'ESPN'은 "시즌 후반기 벌렌더는 탈삼진이 떨어지고 피홈런이 늘었다. 전형적인 노쇠화의 징후였다"고 혹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가 지난해 9월 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의욕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벌렌더 영입 전 이번 FA 시장에서 내야수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40억 원)에 품었다. 드디어 기량이 꺾인 것으로 평가되는 벌렌더에게도 1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안겼다. 벌렌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5선발로 뛸 것이라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가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디비전 우승 경쟁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곳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 와일드카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를 영입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등이 포진되어 있다. 이들과 경쟁해서 샌프란시스코가 가을 야구에 나서려면 벌렌더의 부활은 필수다. 벌렌더가 또 한 번 나이를 역행하는 투구를 보일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8 09:4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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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상 2회' 스넬 작별한 SF 'CY상 3회+현역 최다승' 벌랜더 영입...이정후와 한솥밥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현역 최다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42)와 한솥밥을 먹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고 신체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승(262승)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 투수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한 벌랜더는 이듬해(2005년) 곧바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06년 17승 9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수상한 벌랜더는 이후 2014년까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의 눈부신 성적으로 AL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2017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벌랜더는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9년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며 2번째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활약하며 개인 통산 3번째 AL 사이영상과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벌랜더는 2022년 시즌 종료 후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으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3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복귀했다. 그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2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벌랜더는 지난해 어깨와 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17경기 등판에 그쳤고,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사이영상 2회 수상' 경력의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라이벌 LA 다저스에 빼앗겼다. 스넬은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었다. 에이스를 잃은 샌프란시스코는 또 다른 FA 대어 코빈 번스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경쟁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밀렸다. 애리조나는 번스와 6년 2억 1,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앞서 FA 유격수 최대어인 윌리 아다메스에게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인 7년 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샌프란시스코는 정작 선발진 보강에 실패하며 아쉬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었다. MLB.com은 "핵심 선발자원이 전력에서 이탈한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 로비 레이와 함께 선발진을 꾸릴 또 한 명의 확실한 선발투수 영입을 위해 벌랜더와 단기계약을 맺기로 했다"며 "벌랜더는 지난해 어깨와 목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클럽하우스에서 존재감과 플레이오프 경험에 주목하고 있다. 벌랜더가 젊은 선발투수들에게 소중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SNS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8 09:36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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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뜻밖의 횡재! "김혜성, LAD 주전 2루수 선명해져", 테일러-로하스 추가로 트레이드 검토할 정도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김혜성이 LA 다저스 주전 2루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MLB.com은 8일(한국시각) '가능성이 높은 다저스의 다음 트레이드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기정사실화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복잡했던 내야진을 정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앞으로 또 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며 '지난 주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한 뒤 어제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낸 다저스의 2루는 선명해졌다. 김혜성은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은 2루수 정규 멤버로 보여진다. 그는 KBO에서 3차례 골든글러브를 받았다'고 전했다. 즉 럭스 트레이드를 통해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떠올랐다고 확정적으로 본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 7일 신시내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럭스를 보내고 올해 드래프트 경쟁균형 라운드A 37순위 지명권과 외야수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가 럭스를 덜어낸 것은 내야 요원이 넘쳐나기 때문인데, 그만큼 김혜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그런데 다저스가 또 다른 트레이드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이 궁금하다. MLB.com은 '김혜성과의 계약으로 인해 다저스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다저스는 김혜성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유망주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를 지명할당조치했다'면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또는 정상급 릴리버를 영입하기 위해 로스터 몇 자리를 더 비워야 할 지도 모른다'며 트레이드 후보로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와 미구엘 로하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을 꼽았다. 매체는 테일러에 대해 '테일러의 스피드와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수비력은 강점이지만, 최근 타석에서 부진이 이어졌다. 4년 60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남겨놓고 있어 다저스로서는 현금을 얹어서 보내야 할 것'이라며 '그는 기껏해야 다저스가 중요하게 여기는 다재다능한 벤치 멤버로 볼 수도 있지만, 다저스가 테일러와 아직 FA인 키케 에르난데스를 동시에 보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유틸리티 FA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로하스에 대해서는 '로하스의 가치는 예전보다 높아졌다. 작년 타석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유격수로도 강한 수비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올해 36세가 되는 그의 500만달러 옵션을 선택했다'면서 '클럽하우스 리더이기도 한 로하스의 올해 역할은 테일러와 많이 겹칠 것이다. 구단 친화적 계약과 공격 기록은 로하스가 좋고, 테일러는 스피드와 다양한 쓰임새가 장점'이라고 전했다. 아웃맨이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전망은 다소 의외다. MLB.com은 '아웃맨은 다저스 미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은 불확실해졌다'며 '2023년 NL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그는 2024년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작년에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다저스 외야가 마이클 콘포토,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 짜여지고 앤디 파헤스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3년 1250만달러를 보장받은 김혜성은 이 기간 보너스 조항이 따로 없어 뒤늦게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구단옵션으로 묶은 2028~2029년, 2시즌 동안에는 매년 500타석 이상 들어설 경우 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면 2년 동안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2027년 시즌 후 김혜성에 대한 구단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조항이 되고 만다. 반대로 다저스가 구단옵션을 실행한다는 것은 김혜성을 싼값에 2년 더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뜻이다. 2028년과 2029년 책정 연봉은 각 500만달러 밖에 안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08 09:1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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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잖아요' 김혜성, 팬들 응원 마음에 새겨…미국에서도 열심히 김혜성(25)에게 가장 익숙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 박찬호,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빅리거의 꿈을 이룬 김혜성은 이제 다저스 내야수로 다저스타디움에 설 시간을 기다린다.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7일 유튜브에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8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했고 이번 겨울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렸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 제안을 했고,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보장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324억원)에 계약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잖아요"라고 웃으며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방송에서 많이 봤다.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기도 하고, 작년 우승팀이기도 해서 다저스 쪽에 더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KBO리그에서 MLB로 직행한 첫 번째 한국인 빅리거 류현진이 처음 뛴 구단이 다저스였다. 현재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김혜성은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이어서, 오타니와 인사 나눌 기회가 있었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CAA가 마련한 훈련장을 썼는데, 그곳에 오타니가 있었다. 인사할 기회가 있어서 오타니에게 '이틀 뒤에 포스팅을 신청한다'고 말했고,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이 확정되자 오타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혜성의 사진을 올리고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썼다. 김혜성은 조금씩 다저스 소속 선수가 됐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그는 "계약한 날에는 약 2시간 정도만 잤다. 일단 4일 오전 4시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하니 잠을 못 잤고, 5시 반에 잠들어 2시간 만에 깼다.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잠이 확 깼다"고 계약 당일을 떠올렸다. 이어 "곧 미국으로 건너가야 하니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팬들이 응원해주셨기에, 키움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새겨,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08 09:1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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