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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신문선·허정무, 차례로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완료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시작으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례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몽규 후보는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오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출마자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간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온 정 회장은 2013년 1월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 수장을 처음 맡은 뒤 2, 3선에 성공했고, 이번에 4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과감한 개혁을 통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 등 4가지 사항의 공약을 내걸었다. 정 후보는 신문선 후보가 제안한 '후보자 공개 토론'을 수용하기로 했다. 공개 토론은 다른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제시 이후 일정과 방식을 합의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 후보는 지난 6일 후보들의 비전과 철학, 축구협회 재정,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등에 대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마친 신 후보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뛴 뒤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고,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2007년부터는 명지대 교수로 일했고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1979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를 비롯해 메르데카컵과 킹스컵에도 출전했다. 신 후보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 프로축구단 사장 등 다양한 행정에 참여해 온 경력 등을 통해 축구협회의 변혁을 이끄는 '전문 CEO'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출마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후보 등록 절차를 끝냈다. 허 후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던 지도자 출신 행정가다. 2013∼2014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일했다. 그는 축구협회의 열린 경영과 활발한 소통,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의사결정, 팬들의 참여를 보장할 조직과 문화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은 오는 27일까지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선거 출마자들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날인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작성날짜2024.12.25 08:18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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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내년부터 3년간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 참가 스마일게이트는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이스포츠 월드컵(EWC) 2025'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 연맹(EWC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e스포츠 대회이다. FPS를 비롯해 MOBA, 배틀로얄, RTS, 격투 등 다양한 장르의 18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크로스파이어' 역시 EWC 연맹과 3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대회부터 참가하게 됐다. EWC 2025는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WC 연맹 파비안 쇼이어만 최고 게임 책임자(CGO)는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열정적인 팬층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커뮤니티의 강력한 기반 위에 함께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장인아 대표는 "EWC 2025 종목으로 '크로스파이어'가 채택된 것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WC에서 정식 종목 개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양사간 상호 협력을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선수, 팬, 파트너들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전세계 80개국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합쳐 11억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CFS는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CFS 최고 권위의 'CFS 2024 그랜드 파이널'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끝났다. 이 대회에는 중국, EUMENA(유럽-중동-북아프리카), 북미,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총 16팀이 참가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개최된 EWC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놓고 플랫폼과 장르를 망라하여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e스포츠 축제다. EWC 2024에는 100개국에서 200개 클럽, 1500여 명의 선수가 21개 종목에 참가했다. 총 상금은 6000만 달러(약 860억원)에 달했다. 8주 동안 진행된 대회는 260만 명이 시청해 5억뷰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12.25 07:5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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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오는 1월 5일 팬들과 함께 하는 '2025 HLE 팬페스트' 개최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2025년 신규 시즌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인 '2025 HLE FAN FEST(이하 '팬페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다가올 새로운 시즌의 목표와 각오를 다지며 팬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팬페스트는 이번에 3회차를 맞게 된다. 내년 1월 5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 하이퍼 홀에서 오후 2시부터 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4시부터 본 행사가 시작된다. '댄디' 최인규 감독, '모글리' 이재하, '샤인' 신동욱 코치를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딜라이트' 유환중까지 1군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다. 행사 진행은 올해 새롭게 LCK 인터뷰어로 합류한 이은빈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번 팬페스트의 사전 프로그램은 제시된 주제에 맞춰 팬아트를 그려 응원하는 'Letter to HLE', 오렌지볼 완주 게임 '흔들흔들 협곡 레이스', HLE 테마의 포토부스 '오렌지 예절 샷'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행사장에선 게임단 공식 의류 후원사 형지엘리트에서 제작한 2025 시즌 한화생명e스포츠 신규 유니폼 및 재킷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선수단이 외부 일정 시 사용하는 HLE x 클렙튼 여행용 캐리어를 최초 한정 판매하고, 이밖에도 다양한 MD 상품을 판매하는 HLE 굿즈샵이 운영된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는 본 행사의 1부에선 2025년 주제 영상과 신규 슬로건을 공개하고, 선수단 소개 및 개개인의 새 시즌 목표와 다짐을 팬들에게 공유한다. 또 2부에서는 2025시즌 한화생명e스포츠의 신규 유니폼을 공개하고, 선수들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말하는 근황 토크와 팀워크를 다지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밸런스 게임, 단체사진 촬영 등 선수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함께 본격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사전행사에서 팬들이 그린 팬아트를 선수가 직접 선정해 해당 팬에게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이자 게임단 공식 게이밍 기어 후원사 레이저의 다양한 제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팬페스트는 약 700석 이상 규모로 준비되며 참가 티켓은 26일 오후 2시에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한화생명e스포츠 관계자는 "매해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어느덧 세 번째 팬페스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시즌에도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게임단을 통해 팬, 선수단, 사무국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우리의 삶에 특별한 가치를 더해 줄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창단 8년차를 맞는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창단 최초로 2024 LCK 서머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이스포츠 발전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결실을 거둔 바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12.25 07:4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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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모바일', KeSPA컵 개최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육성 종목 가능성을 입증 넥슨이 서비스 하는 'FC 모바일'이 국가대표 육성을 위한 또 하나의 전략 종목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EA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한 'FC 프로 페스티벌 KeSPA컵'이 지난 22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태국의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30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2024 LoL KeSPA컵'에 이어 열린 이번 대회 역시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지정돼 대회 데이터가 국가대표 선수선발에 활용된다. 이로써 점차 확대되는 국가대표 출전대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대회 종목이었던 'FC 모바일'은 올해 국가대표 신규육성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번 KeSPA컵에서 한국의 경우 지난 4월 진행된 EA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우승자 '소다(SODA)' 홍지홍, 'FC 모바일' 상위 입상자들이 참여한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조스카(JOSCAR)' 조환준이 출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요르단 총 6개 국가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각 국가별 2명씩 팀을 이뤄 2대2 다인전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지난 21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 결과, A조에서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과 요르단이 뒤를 이었다. B조에서는 한국이 3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22일 경기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2로 뒤졌던 태국이 2-2 동점을 만든 후, 골든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3대2로 우승을 차지한 태국은 우승트로피와 함께 2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협회는 이번 KeSPA컵을 시작으로 'FC 모바일'을 전략적으로 육성,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의 종목 수용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KeSPA컵과 FC 프로 페스티벌 대회의 연계를 통해 차년도 대회를 확대 개최하며 폭넓은 선수 육성과 종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12.25 07:2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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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신문선, 대한축구협회 제55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대항마로 나선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정몽규 후보는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온 정 회장은 2013년 1월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 수장을 처음 맡은 뒤 2, 3선에 성공했고, 이번에 4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감한 개혁을 통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 등 4가지 출마 공약 사항을 내걸었다. 또한 한국 축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7 아시안컵 우승, 2028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앞세웠다. 정 회장은 26일 공약 발표회를 여는 한편, 신문선 후보가 제안한 '후보자 공개 토론'을 수용하기로 했다. 공개 토론은 다른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제시 이후 일정과 방식을 합의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 후보는 지난 6일 후보들의 비전과 철학, 축구협회 재정,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등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신문선 후보도 이날 오후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후보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뛴 뒤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고,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2011년부터 명지대 교수로 일했고,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신 후보는 선수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 프로축구단 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에 참여해 온 경력 등을 통해 축구협회의 변혁을 이끄는 '전문 CEO'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은 오는 27일까지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정 회장과 신 교수 외에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도 조만간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작성날짜2024.12.25 06:45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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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모바일]"드라마 열풍 이어갈까...'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 차트 진입" ■ 아이폰 게임 순위 이번 주 아이폰 무료 게임 순위에서는 방치형 기반의 게임이 인기를 얻은 가운데 신작 게임이 대거 차트에 진입했다.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이 출시와 함께 16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장르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원작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각종 장애물 경주를 만나볼 수 있다. 신작 게임의 강세를 선보이며 지난주 인기작은 순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유료 게임 순위에서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러스티 레이크' 시리즈의 최신작 '언더그라운드 블라썸'이 저렴한 가격과 함께 차트에 올라 13위를 차지했다. ■ 안드로이드 게임 순위 안드로이드 무료 게임 순위에서는 픽셀 스타일의 수집형 RPG '픽셀 히어로즈 어드벤처'가 1위에 올랐다. 신작 게임과 중위권에 머물던 게임이 차트 상위권으로 오른 가운데 지난주 상위권을 차지했던 게임은 순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유료 게임 순위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발라트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카이로소프트의 '동굴 탐험대 스토리'와 '챔피언 복싱 스토리'가 세일을 진행하며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차트 내 카이로소프트 게임이 대거 진입하며 세일 효과를 누렸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작성날짜2024.12.25 06:0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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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A 사로잡은 ‘카잔’, 2025년 최고 ‘기대작’ 주목…글로벌 공략 가속화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국내 게임전시회 ‘지스타’ 등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게임업계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출시일을 확정·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 얘기다. 카잔은 내년 3월 28일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카잔’, 美 LA 상공을 수놓다 넥슨은 올해 TGA에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연출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행사장 상공에 레이저 홀로그램으로 ‘카잔’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트레일러는 글로벌 대작 영화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지휘봉을 잡았다. 게임 내 보스전에서 만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 덕분일까. 트레일러 공개 당시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122만명을 넘었다. 이용자들은 ‘이번 TGA 최고의 트레일러’, ‘트레일러 보니 출시가 너무 기다려진다’ 등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신에서도 “강렬하고 거친 카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시네마틱” 등 칭찬일색이었다. 뿐만 아니라 TGA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피콕 극장(Peacock Theater) 상공에는 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한 ‘카잔’이 LA 밤 하늘을 수놓았다. 버서커에 걸맞은 과감한 그래픽과 홀로그램으로 극대화된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을 매료시켰다. ‘카잔’은 내년 3월 28일(한국시간) PC·콘솔(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X·S)을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을 만날 수 있다. ◇ 생동감 넘치는 ‘서사’의 완성=“최고의 성우진”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은 지난 18일 주요 성우진과 ‘카잔’ 보이스 디렉터가 등장하는 메이킹 영상도 공개, 매력적인 서사와 캐릭터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더욱이 영상에서는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인기 성우 벤 스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는 벤 스타를 비롯해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해 담당 캐릭터에 대한 소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카잔’ 보이스 디렉터 저스틴 빌리어스(Justine Villiers)는 “모두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과 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잔’은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인 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도 더해졌다. ‘블레이드 팬텀’이 대표적이다. ‘블레이드 팬텀’이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점에 주목해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넥슨은 ‘카잔’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원작에서 재해석된 ‘카잔’의 모습과 새로운 방향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출시 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kmg@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4.12.25 05:14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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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올해 역대 최대 흥행 기록 세웠다 1인칭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가 올 한 해 e스포츠 계에서 많은 팬들을 모았다. 24일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올 한 해 3개 권역에서 개최한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 모두 시청자 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미주 대륙에서 개최한 VCT 아메리카스는 최대 동시 시청자 수 81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아시아권 대회 VCT 퍼시픽은 48만명으로 24% 성장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가 무대인 VCT EMEA도 41만명으로 41% 늘었다. 아울러 올해 처음 개최한 중국 대회 VCT CN도 180만명을 기록했다. 3차례 연 국제대회도 전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8월 한국에서 개최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은 발로란트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과 유럽 헤레틱스가 맞붙은 결승전은 동시 시청자 수 913만명, 순 시청자 수 443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회의 5배가 넘는 수치라고 라이엇 게임즈는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내 재화 판매 수익 4430만 달러(약 636억원)를 프랜차이즈 리그 VCT에 속한 팀들에 배분했다. 대회 상금을 포함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까지 포함하면 라이엇 게임즈가 VCT 소속 44개 팀에 공유한 수익은 7840만 달러(1125억원)에 이른다. 오프시즌 동안 개인방송 플랫폼 SOOP이 개최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OOP 발로란트 리그(SVL)도 동시 시청자 수 7만 명, 누적 시청자 수 260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외 8개 프로팀을 초청해 10일부터 15일까지 짧게 연 대회였지만 3000여 명이 경기 현장을 방문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4.12.24 17:06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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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배틀그라운드 서사… 베트남 사상 첫 정상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2024년 대장정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막을 내렸다. 신흥 시장 확장을 모색하는 크래프톤이 동서양을 잇는 허브 말레이시아에서 국제대회를 열어 해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발사 크래프톤은 1인칭 슈팅(FPS)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최고 권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를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보름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옆 나라 베트남 팀이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베트남 프로팀 ‘디 익스펜더블스’는 2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오랫동안 생존하며 최대한 많은 적을 처치해야 하는 대회 룰을 완벽히 소화, 마지막 날 6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열린 국제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에선 베트남 강호 ‘케르베루스’가 우승컵을 들었던 터. 올해 베트남은 펍지 e스포츠 신흥 강호로 일약 급부상했다. 말라카 해협을 끼고 동서양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해온 말레이시아는 게임·e스포츠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국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e스포츠가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예산 3000만 링깃(약 96억원)을 투입, e스포츠 허브 역할을 세계에 홍보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게임사의 개발자를 공격적으로 고용하며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인 외국 게임사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게임 산업 규모는 8억500만 달러(약 1조 1600억원) 수준으로 콘텐츠 부문에서 방송 산업 다음으로 높은 성과를 냈다. 지난 5년간 게임 산업 성장률은 9.7%에 이른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 10월부터 게임 이벤트 같은 엔터테인먼트 행사의 세율을 기존 25%에서 10%로 크게 낮췄다. 대개 게임은 대륙이나 국가별로 장르 선호도가 크게 갈린다. 하지만 배틀 로얄 장르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두루 인기다. 일례로 2017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는 유럽 미국 등 서구권에서 먼저 흥행한 뒤 한국 중국 인도 중남미 동남아 등 세계 각지로 빠르게 확산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를 달성한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게임 등 기네스북 7개 부문에 등재된 게임이다. 한국 게임이지만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 PGC 결승전은 600석 규모의 관중석이 첫날부터 가득 들어차 추가 좌석을 배치하고 별도의 스탠딩석을 마련할 정도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인플루언서들이 현장을 찾아 유튜브 생방송을 하며 게이머들과 배틀그라운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유럽 중국 북미 등에서 찾아와 응원하는 팀을 열렬히 연호하는 팬들도 많았다. 긴 경기 시간에도 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환호했다. 김우진 크래프톤 e스포츠 마케팅팀 수석팀장은 “동남아시아는 펍지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고 세계 각국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대회 개최에 대한) 팬들의 선호도가 높다. e스포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의 대회 개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4.12.24 17:05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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