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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박루한 “2025년의 BRO를 기대해 주세요” KeSPA컵 우승을 차지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모건’ 박루한이 팬들에게 “내년을 기대해달라.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K 저축은행은 8일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1로 이겼다. 모기업 브리온이 2018년 11월 콩두 몬스터를 인수, 현재의 팀으로 거듭난 뒤 처음으로 기록한 우승이다. 박루한으로서도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순간이다. 우승 세리머니 후 기자실을 찾은 박루한은 “프로 생활을 하는 동안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처음으로 우승을 했단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좋은 활약을 펼쳐 결승전 최우수선수(파이널 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선배 탑라이너들을 하나둘 잡아먹으면서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디플 기아의 유망주 ‘시우’ 전시우를 잭스, 럼블 등으로 완벽하게 억제했다. 그는 “당장은 기쁜 마음보다 오늘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루한은 “막상 우승을 해 보니 ‘아, 우승했네’ 정도로만 좋다. 같이 고생하고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면서 “우승이란 결과보다 우승까지의 과정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고난했던 한 해를 마지막에 보상받은 OK 저축은행과 박루한이다. 올해 OK 저축은행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3승15패, 서머 시즌 2승16패를 기록해 연속 10위에 머무른 바 있다. 대회 규모에 차이는 있으나 10등, 10등, 1등으로 1년을 마친 셈이다. 박루한은 “올 한 해가 그렇제 좋지만은 않은 한 해였다”면서 “마지막은 좋게 마무리해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번 KeSPA컵 우승으로 ‘내년엔 OK 저축은행을 기대하셔도 된다’고 팬분들께 전해드린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4.12.08 11:06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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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챔피언' OK저축은행, "한 해 마무리 잘한 것 같아 기뻐" 3년 만에 돌아온 케스파컵 우승에 성공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정상 등극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이 8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 대 1로 제압했다. 새로운 로스터 구성 후 맞은 첫 대회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챙긴 OK저축은행은 2024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최우범 감독과 '구거' 김도엽 코치, '모건' 박루한, '클로저' 이주현의 표정을 밝았다. 최우범 감독은 "처음 출전할 때 우승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스크림처럼 실력을 늘려보자는 접근이었는데, 하면서 경기력이 늘다 보니까 속으로 우승도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이뤄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엽 코치는 "생각보다 우리 친구들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다음 대회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데뷔 후 첫 우승을 맛본 박루한과 이주현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박루한은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지금 당장 좋은 것보다는 오늘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해준 팀원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주현은 "다전제에서 4대 미드를 이겨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쇼메이커' 허수 선수를 이기면서 저를 증명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케스파컵에서 최우범 감독은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이후 오랜만에 다시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최 감독은 "17년에 우승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롤드컵 한 달을 하든, 케스파컵 8일을 하든 대회에서는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서 잘한 것 같다. 가볍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게임도 재밌고 다른 팀도 열심히 하고 팬들이 응원하는 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우승하니까 정말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의 우승은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3, 4세트의 경우에는 다소 불리하게 출발했음에도 역전승을 챙기기도 했다. 박루한은 결정적인 순간을 묻는 질문에, 3세트 미드 한타를 돌아봤다. 당시 불리했던 OK저축은행은 전령을 사용하는 동시에 한타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루한은 "3세트 때 전령을 미드에 풀었는데, 그 순간이 전환점이 된 것 같다. 그 장면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LCK 스프링과 서머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던 OK저축은행. 로스터 재정비 후 최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교전을 피하지 않는 팀이 된 것 같다. 이전에는 싸워야 할 때 뒷걸음질 치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이제는 팬들이 보기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내년 시즌 각오를 다졌다. 박루한은 "올 한 해 좋지만은 않았지만, 마무리 잘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이번 케스파컵 우승으로 '브리온에 기대를 해도 된다'고 알려준 것 같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열심히 하는 게 지금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주현은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LCK에서 잘하는 미드가 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작성날짜2024.12.08 11:05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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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우승한 ‘뇌신’…최우범 감독, “내년에는 제일 많이 경기 하고파” [오!쎈 현장] [OSEN=동대문, 고용준 기자] “사실 우승을 생각 못했다. 스크림 하듯 열심히 하면서 하려고 했는데… 정말 큰 기쁨을 안겨준 우승이다.” 대대적인 전력개편의 성과를 불과 한달만에 해낸 최우범 브리온 감독은 우승의 공을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돌리면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브리온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결승전 DK와 경기에서 새로 팀에 합류한 신예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풀류’ 오동규를 비롯해 ‘함박’ 함유진, ‘하이프’ 변정현 등 신예들이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돌아다니며 책임지면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우범 감독은 “출전하면서 사실 우승을 생각 못했다. 스크림 하듯 열심히 하면서 합을 맞추고, 실력을 끌어올리자라고 접근했었다. 선수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우승할 수 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실제로 그 생각이 이뤄졌다. 3, 4세트 불리했는데 중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했다. 그러면에서 긍정적인 우승이 된 거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최우범 감독은 “2017년에 우승하고 나서 오랜 시간이 지났다. 롤드컵을 가면 한 달 정도 대회 기간이 있는데 그 때 느꼈던 점이 기세다. 중요한 기세를 이번 대회에서 잘 타면서 우승을 하게 됐다. 구거 코치의 말처럼 가볍게 ㅏㅁ가한 대회였지만, 생각 보다 경기도 잘 풀리면서 재미가 있었고, 타 팀들도 열심히 하면서 팬 분들의 응원도 많이 해주셨던게 느겨쪘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진심으로 해준 것이 우승으로 결과가 오니까 더 기쁘다. 오랜만의 우승이 정말 큰 기쁨이 됐다”며 벅찬 우승의 기쁨을 드러냈다. 최우범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5명 전체의 합 뿐만 팀 분위기까지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선수단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선수들 5명의 합이 다 맞아야 한다. 물론 성격적인 것도 포함해서 롤 플레이적인 포함해서다. 5명이 무척 잘 맞는다. 선수들의 장점을 이야기하면 정돈된 한타를 잘한다는 느낌을 많이 많았다. 경기에서도 좀 많이 나왔다. 저희가 좀 부족한 부분이 한 두개 있다고 생각해쓴데 그런 부분을 잘 풀어나갔다. 실제로 피드백했던 점이 잘 이어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코치들도 열심히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실력적인 걸 제외하고 봤을 때 피드백 분위기가 잘 될 팀이라고 느꼈다. 일단 그게 첫 번째다. 이게 팀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피드백 분위기를 보면 이 팀이 장기적으로 잘 될 것 같다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데,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래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천천히 좋아지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을 해버리니까 좀 신기하기도 하고 좀 더 다음에 잘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든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올해 마무리를 팬분들이 보시기에 되게 즐겁게 끝난 것 같아서 지금 되게 다행이다..그리고 내년에는 리그를 좀 오래 하고 싶어요. 가장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4.12.08 11:0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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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준-김연수-한해동 작가 "LCK=자부심이자 최고의 피사체" (LCK 사진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LCK 사진전'에 참여한 작가 3인이 'LCK'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12월 7일(토)부터 22일(일)까지 '2024 LCK 사진전: 세 번째 이야기 The Moment'를 진행한다. 이 사진전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스페이스 비(SPACE BE)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LCK'는 올해 국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MSI'에서는 젠지가 정상에 올라 'LCK'가 7년 만에 'MSI' 우승을 달성했고,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월즈)에서는 T1이 우승해 LCK의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 통산 9번째 우승 팀 배출 등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도 T1이 우승해 'LCK'는 올해 치러진 'LoL' 국제 대회에서 모두 주인공이 됐다. 국내에서도 'LCK'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젠지가 'LCK 스프링' 우승으로 'LCK' 최초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를 꺾으며 새로운 강호의 탄생을 알렸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LCK' 사진전 'The Moment'. 이번 사진전에서 김연수 작가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REGULAR MOMENT'를 준비했다. 오희준 작가는 'FINALS MOMENT'라는 주제로 'LCK 스프링' 결승전과 'LCK 서머' 결승전의 치열한 승부를 표현했다. 더불어 최초로 '전설의 전당'에 헌액된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위해 치러진 헌액식의 순간을 담은 'LEGEND MOMENT' 포함 'MSI MOMENT', 'WORLDS MOMENT' 등 다양한 섹션을 준비했다. 그리고 한해동 작가는 T1을 위해 특별 제작한 대형 헌정 작화 포함 10개 팀 대표 선수들의 작화를 전시했다. 1층 실내에는 'LCK' 관련 작품들이, 안뜰에는 'LCK' 응원 오너먼트를 달 수 있는 크리스마스 플랜트월이 마련됐다. 그리고 2층 실내에서는 전설의 전당 관련 사진, 'MSI'·'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 관련 사진, 한해동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됐다. 사진전 첫날인 7일에는 오희준 작가, 김연수 작가, 한해동 작가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에게 사진전 전시 소감부터 물었다. 한해동 작가는 "사진전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믿기지 않아 담담히 대응했다. 거짓말인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T1의 '2024월즈' 우승을 보고 감동하던 차에 사진전이 확정됐다. 일정은 타이트했지만 기쁘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에 사진이 많아 신선했다. 다양한 사진을 보니 당시 현장이 기억나고, 타임라인 순으로 배치돼 감동이 두 배로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수 작가는 "벌써 12월인데도 1년이 다 됐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사진전에 오니 2024시즌이 끝났다는 실감이 난다"라고 전했다. 오희준 작가는 "작년부터 사진전을 함께 했는데, 사진작가로서 전시 기회가 많지 않아 올 때마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3인 중 유일하게 드로잉 작가인 한해동 작가. 이에 그에게 유명인 드로잉 작업과 이스포츠 선수 드로잉 작업의 차이에 관해 질문했다. 이 질문에 한해동 작가는 "표현 차이보다는 구상 단계에서의 고민을 설명해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이번 작품들은 '롤' 내 오브젝트 싸움처럼 10분이라는 제한을 두고 긴장 속에 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 좋게 잘 나온 그림으로는 T1 '오너' 문현준,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 젠지 '쵸비' 정지훈 선수의 그림을 꼽고 싶다"라며 "BNK피어엑스 '클리어' 송현민 선수는 팀명처럼 여우 같은 이미지가 있어 재밌었고, KT 'BDD' 곽보성 선수는 이미지가 활짝 웃는 느낌이라 이번엔 진중하게 표현해 봤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작가들이 이스포츠 선수 촬영 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까. 오희준 작가는 "스포츠는 역동적인 장면이 많아 그림이 쉽게 나오는 편이지만 이스포츠는 그렇지 않다"라며, "그래서 감정에 집중해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느낀 감정을 담으려 했다. 원래 인물을 많이 찍는 편이라 피사체와 교류하는 느낌으로 촬영하는 편이다"라고 말했고, 김연수 작가는 "사진이 어떤 순간인지 명확히 표현하려 한다"라며 "(이에) 긴장, 항의 등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특별한 순간들을 다수 촬영한 오희준 작가와 김연수 작가.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을까. 오희준 작가는 "'전설의 전당' 헌액식 사진이 기억난다. 한 선수를 위한 자리가 새롭고, 감동이었다"라며, "한화생명 우승 순간도 특별했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어서 눈물 흘리며 찍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연수 작가는 "특정 사진을 하나 고르기 어렵지만,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뒷모습 사진이 뜻깊었다. 'LCK 스프링' 타이틀에는 옆모습만 나오는 데, 그 사진은 나를 통해서만 나온 사진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오희준 작가가 '전설의 전당' 헌액식에 대해 언급했기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 촬영 시 작가의 의도가 있었는지 질문했다. 이 질문에 그는 "페이커 선수도 본인을 위한 자리를 신기해하는 것 같았다. 커리어가 길지만 아직도 어린 선수이기에, 그런 순수한 반응을 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촬영하면서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는지도 궁금했다. 이 질문에 김연수 작가는 "'표식' 홍창현 선수다. 세리머니를 많이 기대한 선수인데 점차 세리머니를 줄이고 진중한 모습을 보인 게 반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도 인상적이다. '구마유시' 선수는 세리머니, 표정이 다양하고 카메라에 거부감이 없어 재미있다"라고 전했다. 오희준 작가는 "한화생명 '제카' 김건우 선수가 ('LCK 서머' 우승 후) 무거운 트로피를 한 손으로 자연스럽게 드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사진전에 담지 못해 아쉬웠던 사진도 있을까. 오희준 작가는 "나도 타이틀 촬영에 참여했기에 당시에 촬영한 예쁜 사진이 많았는데 전시 못 해 아쉽다"라고 말했고, 김연수 작가는 "한화생명 대 젠지 경기를 꼽고 싶다. 선수들 도열하는 곳에서 젠지 '리헨즈' 손시우(현 농심 레드포스)가 한화생명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미공개 사진이 있다. 선수들은 별 감정이 없겠지만, 나와 팬들은 무언가를 느낄만한 사진이었다"라고 소개했다. 팀별 대표 선수 10인을 드로잉한 한해동 작가. 이에 더 그리고 싶은 인물이 있었는지 질문했고, 그는 "시간만 많다면 감코(감독, 코치)진, 해설위원, 캐스터 모두 그리고 싶다. 그림 그리는 게 즐거워 더 많이 그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부탁했다. 이에 세 사람은 모두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한해동 작가는 "좋아하는 일에 애정을 갖고 하다 보면 기회가 오는 것 같다"라며 "에이징커브로 인해 칼바람 나락에서 살고 있지만, 프로게이머들의 긴장감 극복, 환호를 보며 동력을 얻고 있다. 최근 '페이커' 이상혁 선수 외교부 연설 보고 '지치지 말자'라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오희준 작가는 "나는 원래 이스포츠에 관심 없었다가 지인을 통해 기회를 얻었다. 주변에 잘하고 애정을 담으면 기회는 생긴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연수 작가는 "'롤' 한국 서비스 이후 12년간 계속 플레이하고 있고, '롤챔스'로 불리던 시절부터 'LCK' 팬으로서 지내왔다"라며, "사진작가를 하게 된 것도 나의 이런 애정을 인정받아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 반응 중 가장 기분 좋은 반응이 '작가님이 선수에게 애정을 얼마나 가졌는지 사진만 봐도 알겠다'"라며, "애정을 담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알아준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막바지, 이들에게 '나에게 LCK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한해동 작가는 "유일하게 챙겨보는 것, 여유와 즐거움을 얻는 곳"이라고 답했고, 오희준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피사체"라고 말했으며, 김연수 작가는 "자부심이자 최고"라고 전했다. 한편, LCK 사진전 현장 방문 관람객에게는 방문 요일에 따라 차별화된 오리지널 티켓 2종이 증정되며, 전설의 전당 페이커 포스터, 'MSI'·'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 포스터, LCK 팀 단체샷, 페어샷, 단독샷 사진 등 150여 종의 사진이 주차 별로 50종씩 랜덤 제공된다. 더불어 스탬프 이벤트 완료 시 LCK어워드 티켓, 로지텍 게이밍기어, 포로·티버 모자, LCK 인화사진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작성날짜2024.12.08 11:0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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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5시즌 ‘탈꼴찌’ 예고? OK저축은행 브리온, ‘창단 첫 우승=케스파 컵’ [SS현장]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올시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서머 모두 ‘꼴찌’였다. 독을 품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 얘기다. 브리온이 리빌딩 후 첫 대회인 ‘2024 LoL KeSPA Cup(케스파 컵)’에서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내년시즌 ‘탈꼴찌’ 예고편일까. 브리온은 8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케스파 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브리온은 내년 LCK에 출전할 ‘완전체’간 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해 의미가 더 크다. 그야말로 ‘언더독의 반란’이다. 의미 있는 성과다. 브리온은 내년시즌을 앞두고 ‘모건’ 박루한만 잔류시킨 가운데 ‘함박’ 함유진과 ‘하이프’‘ 변정현 등 올해 2군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예를 영입했다. 여기에 경험 많은 베테랑 ’클로저‘ 이주현을 합류시키며 단단한 전력을 꾸렸다. 그리고 LCK는 아니지만 케스파 컵에서 창단 첫 우승을 일궜다. 내년시즌 나설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것. 이날 브리온은 1세트 초반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함박’ 함유진의 바이가 미드를 노려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를 잡아내는 등 전장을 지배했다. 기세를 탄 브리온은 첫 공허의 유충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초반 격차를 벌렸다. 디플러스 기아의 반격에 주춤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브리온은 6유충을 앞세워 공성을 이어갔고 미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공세를 막은 후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반격에 나섰다. 승부처는 23분경 바론 앞 교전이다. 대승을 거둔 후 전리품 바론까지 챙긴 브리온은 그대로 디플러스 기아 넥서스로 진격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브리온은 디플러스 기아의 거센 반격에 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3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흐름을 잡으며 제 경기력을 되찾는 듯 했다. ‘시우’ 전시우 잭스가 성장하며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사이드 운영에서도 브리온을 압박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미드 한타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브리온은 미드 1차 타워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앞세운 브리온은 이어진 교전에서도 승리한 후 상대 타워를 순식간에 4개나 파괴했다. 글로벌 골드도 역전했다. 31분경 바텀 한타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은 브리온은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브리온은 4세트 시작과 함께 ‘모건’의 잭스와 ‘함박’의 세주아니 조합 강점을 살리며 ‘시우’의 크산테를 집중 공략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팽팽히 맞서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 했다.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팀. 승부는 41분경 바론 앞 한타서 갈렸다. 브리온은 이 교전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승을 거둔 브리온은 그대로 디플러스 기아의 본진으로 진격해 창단 첫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4.12.08 10:58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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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범 “내년엔 가장 많은 경기 하는 팀 됐으면” “내년엔 가장 많은 경기를 하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 스프링·서머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해 가장 먼저 시즌을 마무리했던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이 내년에는 가장 많은 경기를, 가장 오랫동안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OK 저축은행은 8일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기업 브리온이 2018년 11월 콩두 몬스터를 인수, 현재의 팀으로 거듭난 뒤 처음으로 달성한 우승이다. 경기 후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을 찾은 최 감독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다. 그는 “처음 대회에 출전할 때는 우승을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 하고, 선수들끼리 합을 맞추면서 실력을 늘리는 기회로 접근했다”면서 “선수들에게 말은 안 꺼냈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우승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 그 생각이 현실이 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 개인으로서도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오랜만에 추가한 우승 커리어다. 그는 “2017년 우승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게임이 재밌더라. 다른 팀들도 열심히 하고 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신단 게 느껴졌다. 선수들이 진심으로, 열심히 한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새로 영입한 ‘클로저’ 이주현, ‘함박’ 함유진, ‘하이프’ 변정현이 기존 멤버들과 빠르게 어우러졌다. 최 감독은 “선수 5명의 성격과 플레이가 다 잘 맞아야 하는데 이번 선수단은 잘 맞는다. 선수들이 정돈된 한타를 잘한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그게 오늘 잘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한두 가지를 고친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우리가 피드백한 장면이 오늘 벌써 나왔다.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팀의 분위기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편”이라면서 “이번에 선수단과 김도엽 코치의 피드백 분위기를 보며 ‘잘 되는 팀’이라고 느꼈다.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팀이 천천히 좋아질 거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우승해서 신기하다. 다음에는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내년 첫 대회인 LCK 컵의 성적에 목매지 않고 팀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LCK 컵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다. 열심히 하되, 컨디션과 실력은 본 리그가 시작되는 3~4월에 최고조에 달하도록 맞추겠다”면서 “LCK 컵은 선수단이 합을 맞추고 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화끈하고 교전을 피하지 않는 팀을 만들겠단 뜻을 재차 천명했다. 그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스타일 변화가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교전을 피하지 않는 팀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예전엔 싸워야 할 때 뒷걸음질을 쳤다. 이제는 시원시원하단 점이 팬분들이 보시기에 가장 다른 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4.12.08 10:52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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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우승' 최우범 감독의 자신감 "이제 경기력 시원하다고 느끼실것" [을지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이 7년 만의 우승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특히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을지로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 CUP' DK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이번 우승은 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달성한 우승이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018년 LCK 원년팀 나진 e-mFire의 역사를 보유한 '콩두 몬스터'를 인수한 뒤 현재까지 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시즌 브리온 감독으로 부임한 뒤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최우범 감독은 "처음 케스파컵에 출전하면서는 우승을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 합 맞추고 실력을 늘리자고 (대회를) 접근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늘다 보니 '우승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뤄져 너무 기쁘다. 3,4경기 불리했는데 집중력이 좋아 역전했다. 긍정적인 우승"이라고 환히 웃었다. 최 감독은 2017년 삼성 갤럭시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뒤 무려 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 감독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월즈나 이런 곳에 가면 기세가 중요하다. 저희가 기세를 잘 탄 것으로 보인다. 처음 대회에 참가했을 때 마음가짐은 가벼웠는데 팬들의 응원도 많이 받고 다른 팀들도 열심히 해 진심이 됐다. 확실히 오랜만에 우승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브리온은 올해 LCK 정규시즌이 끝난 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그리고 바뀐 선수단으로 맞이한 첫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최 감독은 "성격적인 것을 포함해 선수단 5명의 합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잘 맞는다. 특히 처음 왔을 때부터 정돈된 한타를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잘 나왔다. 부족한 점을 잘 메꾸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도 피드백 한 부분들이 바로 나왔다. 선수들과 코치들께 고맙다"고 밝혔다. 특히 최 감독은 "교전을 피하지 않는 팀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뒷걸음치는 상황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제는 '시원시원하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작성날짜2024.12.08 10:41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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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범 감독의 웃음 “OK저축은행 우승, 생각지 못했는데” [쿠키 현장]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이 구단에 첫 KeSPA컵 우승을 안겼다. OK저축은행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디플러스 기아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준결승, 주전 멤버가 대거 출격한 한화생명e스포츠를 2-1로 격파한 OK저축은행은 전원 1군으로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KeSPA컵 우승을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모건’ 박루한, ‘폴루’ 오동규를 제외한 3인을 교체했다. 핵심은 ‘클로저’ 이주현이었다. 동부권 최고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는 이주현을 데려오면서 코어 라인이 강력해졌다. KT 롤스터 2군에서 챌린저스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함박’ 함유진과 ‘하이트’ 변정현까지 영입했다. 로스터 변화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국가대표 선발 지표로 활용되면서 위상이 올라간 KeSP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4 LCK 서머 상위권팀이었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를 모두 꺾었기에 더 값진 성과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우범 감독은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다. 준비하면서 경기력이 너무 좋아져서 우승을 혼자 생각했다. 그게 이뤄져서 기쁘다. 3~4세트 불리한 상황을 역전한 게 너무나 긍정적”이라며 “2017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이후 오랜 기간이 지났다. 우승은 기세가 좋아야 한다. 이번에 그래서 우승한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팬들의 응원이나 경기력이 진심이었다.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모건’ 박루한은 KeSPA컵의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시우’ 전시우를 억제함과 동시에 잭스로 캐리력까지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파이널 MVP를 차지한 박루한은 “프로 생활 중 우승이 처음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끝까지 열심히 해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동안 다른 선수들의 우승을 보지 않았다. 우승컵 들어 올리는 장면만 빼고 봤다. 우승하니 고생했다는 마음이 정말 크다”고 덧붙였다. ‘클로저’ 이주현은 “4대 미드 라이너를 이기고 싶었다. ‘쇼메이커’ 허수를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프로 생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BNK 피어엑스에서 이적한 뒤 우승 소감을 묻자 “떠날 때 무서운 마음도 있었다. 이적 후 우승하니, ‘여기였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최 감독은 “선수 5명 합이 잘 맞아야 한다. 성격, 롤 플레이 다 마찬가지다. 이번 멤버는 아주 딱 맞는다. 그게 경기에 잘 드러났다. 부족한 1~2가지만 수정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열심히 해 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치진도 예상보다 훨씬 잘해줬다”던 최 감독은 “피드백 분위기가 잘 되는 팀이다. 그 분위기를 보면 느낌이 오는데, 잘될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천천히 좋아지면 될 거라 봤는데 빠른 시점에 우승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4시즌과 2025시즌의 차이점에 대해 최 감독은 “스타일의 변화다. 교전을 피하지 않는 팀이다. 예전에는 뒷걸음질 치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젠 시원하게 한타를 연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다가오는 LCK컵에 대해 “또 하나의 스크림이라고 생각한다. 본 리그가 더 중요하다. 타 팀보다 OK저축은행의 방향성을 신경 쓰겠다. 이 얘기를 선수들에게 10번 넘게 전했다. 컨디션은 3~4월에 맞출 예정”이라 설명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팬들이 보기에 즐겁게 마무리된 한 해다. 내년에는 리그를 오랜 기간 소화하고 싶다”고 바랐다. 박루한은 “2024년은 좋지 않았던 해다. 마지막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 우승으로 내년 기대감을 드린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작성날짜2024.12.08 10:40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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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대회우승 OK저축은행 최우범 감독 "내년 경기 많이 하는 팀 됐으면" 창단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 선수단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결승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최우범 감독: 첫 출전이라 우승을 생각을 안했다. 합을 맞추고 실력을 늘려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경기력을 보고 우승도 가능할 거로 생각했다. 불리한 세트에서도 중후반 집중력이 좋아서 긍정적으로 본다. 김도엽 코치: 모든 팀이 전력으로 나오지 않아 연습의 의의로 나왔는데, 선수들이 잘 해서 다음 대회에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모건: 프로 생활 첫 우승이라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잘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클로저: 다전제에서 이기고 싶었고, 쇼메이커도 이길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팀에 우승이 필요했는데, 우승을 차지한 기분은 최우범 감독: 17년 우승 이후 대회 우승이 처음이다. 팀에 기세가 중요한데, 우리가 기세를 잘 타서 우승한 거 같다. 처음에는 가볍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게임도 재미있고, 팬들의 응원도 느껴지면서 선수들이 진심이 됐다. 그게 우승으로 돌아와 기쁘다. 김도엽 코치: 선수때 경험하지 못한 기분이라 언젠가 하고 싶었다. 코치 자리에서도 선수때와 같은 팀으로 우승해 기쁘다. 이 우승으로 그치지 ㅇ낳고 기세를 이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겠다. 모건: 다른 선수의 우승을 본 적은 없다. 우승 세레모니도 안 봤다. 직접 하게 되니 우승을 했다는 생각과 같이 한 동료들이 고맙다는 생각 뿐이다. 이번 우승을 너무 크게 생각하면 다음에 좌절할 수도 있기에 그냥 과정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클로저: 다른 미드들이 우승할 때 보고 부러워했다. 저 자리에 서겠다는 생각으로 프로를 했고, 지금 상황에 감사하다. 인생에 업적을 하나 쌓았다고 생각하고 커리어를 더 쌓고 리그 우승도 하고 싶다. 경기에서 중요했던 순간은 모건: 3세트 전령 이후 상황이 전환점이 됐다. 이번 선수단의 강점이 있다면 최우범 감독: 선수 다섯의 성격과 경기 스타일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선수들의 합이 맞고 정돈된 한타를 잘 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한데, 잘 풀어나가면 좋을 거 같다. 여전히 피드백을 할 부분이 있지만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 피어엑스에서 이적해 바로 우승했는데 클로저: 이적할때 두려움이 있었지만, 오자마자 우승해서 내 자리가 여기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인 선수들이 상대에게 과감한 발언을 했다 모건: 나는 별 이야기를 안 했다. 상대의 이야기에 웃고 있었고, 루시드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는 함박에게 '야 이거 안되겠다'해서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응한 거 같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나서는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말고 게임 이야기만 하자고 했다. 팀 개편 후 좋은 성적을 낸 이유가 있다면 최우범 감독: 김도엽 코치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실력보다 피드백 분위기가 잘되는 팀의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분위기를 보면 느낌이 오는데, 잘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천천히 좋아지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이렇게 빨리 우승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내년 팀에서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최우범 감독: 우리가 교전을 피하지 않는 팀이 됐다. 이전에는 우물쭈물했는데 이번에는 시원시원하다는 점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본 리그가 더 중요하고, 우리가 합을 잘 맞추고 나가야 할 방향성을 잘 잡으면서 LCK를 준비하겠다. 3월과 4월이 제일 중요하고, 컨디션을 이 시기에 맞춰가면서 진행하겠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우범 감독: 팬들이 보기에 즐거운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다. 내년에는 리그를 오래 하고 경기를 많이 하는 팀이 되고 싶다. 김도엽 코치: 성급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서부 리그로 갈 수 있는 팀이 되면 좋겠다. 믿고 코치를 맡겨주신 감독님과 게임단에 감사하다. 모건: 마지막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내년의 우리 팀을 기대해도 된다는 것을 알린 거 같고, 기대에 맞추는 것이 내 목표다. 클로저: 열심히 해서 내년 리그에서 잘하는 미드 라이너가 되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작성날짜2024.12.08 10:35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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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3년 만에 돌아온 케스파컵 정상 등극 3년 만에 돌아온 케스파컵 챔피언은 OK저축은행 브리온이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8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 대 1로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서 승리한 OK저축은행은 2세트서 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3, 4세트서 역전승을 거두며 3 대 1의 스코어로 승리, 케스파컵 정상에 섰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초반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를 플레이한 '함박' 함유진이 미드를 노렸고, '쇼메이커' 허수의 사일러스를 잡아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첫 번째 공허 유충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를 굴리는 상황에서 크산테를 플레이한 '시우' 전시우에 솔로 킬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탈리야를 잡은 '클로저' 이주현도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교전력을 앞세워 따라잡는 상대를 맞아 OK저축은행은 앞서 먹어 놓은 6 공허 유충의 힘을 살려 공성을 이어갔다. 미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거센 공세를 틀어막은 후에 1차 포탑을 파괴하기도 했다. 23분에는 바론 둥지 앞 전투에서 대승을 챙겼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버프와 함께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며 주요 건물을 파괴했다. 결국 넥서스까지 무너트리며 첫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패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맞은 3세트서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시우의 잭스 성장을 막지 못했고 이어진 전투에서 연달아 패했다. 두 번째 공허 유충 싸움에서는 좋은 구도를 만들기도 했지만, 상대 상체 힘에 밀리며 더욱 수세로 몰렸다. 사이드 운영에서도 밀리며 조금씩 패색이 짙어지던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미드 교전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미드 1차 포탑 앞에서 대승을 챙긴 OK저축은행은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골들 따라잡았다. 그리고 버프와 함께 다시 한번 싸움에서 승리했고, 순식간에 포탑 4개를 파괴하면서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드래곤 스택 역시 끊었다. 유리한 분위기를 잡은 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OK저축은행은 31분 바텀 한타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더 이상의 변수 없이 경기를 굳히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시작과 함께 잭스-세주아니 조합 강점을 살리며 전시우의 크산테를 집중 공략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았다. OK저축은행은 중반까지 디플러스 기아와 치열하게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41분 바론 앞 한타에서 OK저축은행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한 후 진격했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작성날짜2024.12.08 10:30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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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꺾고 KeSPA컵 첫 우승 등극 1군 선수를 모두 출전시키며 내년 시즌을 대비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KeSPA컵 우승을 차지했다. 브리온은 8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1로 꺾으며, 창단 이후 1군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에서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브리온은 다른 팀들과 달리 디플러스와 함께 내년 시즌에 나설 1군 라인업을 모두 기용하며 예선부터 선전을 거듭했다. '모건' 박루한만 잔류시킨 가운데 '함박' 함유진과 '하이프' 변정현과 같이 올 시즌 2군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젊은 선수들과 경험이 많은 '클로저' 이주현 등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라인업을 탈바꿈 시켰다.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이번 KeSPA컵을 통해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데 예선에서 A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도 디플러스를 꺾으며 일찌감치 4강에 올랐다. 이어 4강에서 우승 멤버 3명이나 나선 한화생명, 그리고 1군 멤버가 모두 나선 디플러스마저 내년 시즌 상위권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히게 됐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디플러스 역시 2군에서 자체 성장시킨 '시우' 전시우와 3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베테랑 '베릴' 조건희를 새롭게 합류시키며 결승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물론 단기컵 대회이긴 하지만 LCK에서 무려 16연패를 안긴 젠지를 꺾은 것은 분명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있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내년 시즌 3개 스플릿으로 나뉘고, 3개 국제대회로 재편되는 가운데 LCK는 내년 1월 15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3년만에 부활한 이번 KeSPA컵에는 LCK 10개팀뿐 아니라 대만과 베트남의 올스타팀까지 참여하며 국제 대회로서의 가능성과 함께 내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롭게 라인업을 꾸민 팀들에게 치열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올해부터 국가대표 선발 지표를 겸하는 대회로 지정돼 경기 데이터가 향후 국가대표 선발에 활용되기에 더욱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 것도 분명 의미가 있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12.08 10:2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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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브리온, DK 3연패 저지하고 창단 첫 우승...MVP '모건' (종합) [KeSPA컵] [OSEN=동대문, 고용준 기자] 2024 스토브리그의 성과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브리온이 KeSPA컵 3연패를 노리던 디플러스 기아(DK)를 막아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리온으로 재창단 이후 1부 대회 첫 우승으로 사실상 창단 첫 우승의 결실을 냈다. 브리온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결승전 DK와 경기에서 새로 팀에 합류한 신예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풀류’ 오동규를 비롯해 ‘함박’ 함유진, ‘하이프’ 변정현 등 신예들이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돌아다니며 책임지면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브리온은 우승컵과 상금 4000만원을 수여받았다. 준우승에 머무른 DK는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 MVP는 3, 4세트 역전극의 주역인 '모건' 박루한이 선정됐다. MVP 상금은 200만원. 1세트 잭스-바이-탈리야-바루스-렐로 조합을 꾸린 브리온은 크산테-녹턴-사일러스-애쉬-알리스타로 합을 맞춘 DK를 초반부터 흔들었다. ‘함박’의 라인 개입으로 퍼스트블러드를 올린 브리온은 유충을 둘러싼 교전에서 4킬을 추가하면서 5-1로 일찌감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세에 몰린 DK는 ‘시우’ 전시우의 크산테가 ‘클로저’ 이주현의 탈리야를 솔로킬로 눕히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함박’의 바이와 성장이 끝난 ‘하이프’ 변정현의 바루스가 힘을 내면서 흐름이 끊겼다. 내셔남작 교전에서 바론 버프를 챙긴 브리온은 여세를 몰아 DK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1세트를 정리했다. DK의 반격에 2세트 1-1 동점을 허용한 브리온은 불리하게 끌려가던 3세트에서 짜릿한 재역전극을 연출하며 이날 결승전 승부의 분수령으로 만들었다. 3세트 초반 분위기를 DK가 주도하는 상황이었다. ’모건’ 박루한의 럼블을 빠르게 압박한 DK는 ‘시우’ 전시우의 잭스를 중심으로 크게 앞서면서 15분대에 승기를 잡았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포함해서 브리온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23분대까지 끌려가던 브리온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불리함을 단숨에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다. 흐름을 끌고온 브리온은 이후 DK는 일방적으로 두들기면서 넥서스까지 깨고 2-1로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한타를 앞세웠던 브리온의 괴력은 4세트에서도 계속됐다. 1-2 벼랑 끝으로 밀린 DK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브리온의 한타쇼가 또 한 번 제대로 터지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내셔남작을 노리던 DK를 상대로 에이스를 띄운 브리온은 여세를 몰아 공세의 박차를 가했다. 승기를 잡은 브리온은 ‘모건’ 박루한의 잭스를 중심으로 한타에서 계속 우위를 지키면서 대망의 우승컵까지 연결시켰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4.12.08 10:0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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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창단 첫 KeSPA컵 우승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KeSPA컵 우승을 차지했다. OK 저축은행은 8일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창단 첫 KeSPA컵 우승을 달성했다. 모기업 브리온이 2018년 11월 콩두 몬스터를 인수, 현재의 팀으로 거듭난 뒤 처음으로 기록한 우승이다. 지난달 스토브리그에 영입한 선수들의 덕을 톡톡히 봤다. OK 저축은행은 BNK 피어엑스의 핵이었던 ‘클로저’ 이주현, 올해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함박’ 함유진과 ‘하이프’ 변정현을 영입했다. 세 선수는 대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이날 결승전에서도 맞라이너를 압도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만년 하위권이었던 이들이 이번 KeSPA컵 우승을 기점으로 차기 시즌에는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반면 디플 기아는 ‘베릴’ 조건희의 복귀와 ‘시우’ 전시우의 콜업으로 기세를 탔던 대회 초반의 흐름을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했다. 설상가상 원투 펀치인 ‘쇼메이커’ 허수와 ‘에이밍’ 김하람도 이날은 동반 침묵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OK 저축은행은 운영과 한타에서 디플 기아보다 앞섰다. 백미는 4세트. 상대가 앞서던 게임이었지만 ‘모건’ 박루한(잭스)의 맵을 넓게 이용하는 포지셔닝과 ‘함박’ 함유진(세주아니)의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야금야금 글로벌 골드 격차를 좁혀나가던 이들은 41분경 정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1, 2세트에선 양 팀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첫 세트를 OK 저축은행이 가져갔다. 초반 유충 전투에서 승리한 뒤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27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디플 기아는 화려한 플레이로 OK 저축은행 선수들을 각개격파해 2세트에서 26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 OK 저축은행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넘어갔다. OK 저축은행은 20분경 미드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불리하던 게임을 역전시켰다. 전시우(잭스)의 위력이 감소하고 박루한(럼블)이 전성기를 맞으면서 양 탑라이너 간 파워그래프가 교차했다. 상승기류를 탄 OK 저축은행은 맹공을 펼치다가 36분 만에 디플 기아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4.12.08 10:00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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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복수성공' OK저축은행 브리온, DK 꺾고 2024 케스파컵 정상 등극(종합) [을지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1년과 같은 아픔은 없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024 케스파컵 정상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을지로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 CUP' DK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빼어난 한타 교전력을 앞세워 먼저 웃었다. 그러자 DK는 2세트 '시우' 전시우의 엄청난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브리온은 3세트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극적인 한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2-1로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운명의 4세트. 벼랑 끝에 몰린 DK는 크산테-비에고-오로라-바루스-마오카이로 챔피언 선택을 끝냈다. 브리온은 잭스-세주아니-아지르-진-렐을 골랐다. OK브리온이 앞선 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라인 스왑 과정에서 '하이프' 변정현이 '시우' 전시우를 잡고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공격적인 성향의 시우를 지속적으로 공략하며 2킬을 추가했다. DK는 경기 중반 5유충의 이점을 앞세워 빠르게 타워 철거에 나서며 글로벌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18분경 탑 1차타워 근처에서 '루시드' 최용혁의 비에고가 연이어 변신에 성공하며 킬스코어까지 6-6으로 맞췄다. DK는 조합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마오카이, 오로라의 궁극기와 크산테의 탱킹 능력으로 OK브리온을 몰아붙였다. 특히 비에고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고 DK는 29분 3킬 획득 후 바론까지 먹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OK브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0분경 3용을 획득한 뒤 한타까지 승리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이후 아지르와 잭스의 빠른 타워 철거 능력을 이용해 미드 억제기 앞 타워와 탑 2차 타워를 밀며 돈을 따라갔다. 그리고 41분, 바론 대치 상황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상대를 전멸시켰고 그대로 DK의 넥서스를 격파하며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OK브리온은 2021년 케스파컵 결승 1-3 패배를 3년 만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작성날짜2024.12.08 09:52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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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잡고 대회 우승 이변의 장이었던 케스파컵에서 이번에도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8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결승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세트 다시 한 번 오로라를 가져온 DK는 경기 초반 3킬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유충 앞 교전에서도 DK가 승리하며 12분 킬 스코어가 7대 2까지 벌어졌다. OK저축은행도 13분 교전 승리를 거뒀지만 다른 라인에서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으며 격차가 계속 벌어졌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20분 미드 교전에서 승리하고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마련한 추격의 발판을 바탕으로 결국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1분 에이스를 기록한 브리온은 결국 승리하며 우승에 한 세트를 남겼다. 4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선취점을 얻은 가운데 이후 상대와 계속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나 바론이 등장한 후 벌어진 미드 교전에서 승리한 DK가 이후 주도권을 잡았고, 29분 결국 바론 버프를 손에 넣었다. 5천 골드 이상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이 교전에서 승리했지만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지는 못했고, 바론 앞에서 대치를 벌이는 중 OK저축은행이 상대를 한 번 밀어냈다. 이후 급해진 DK가 결국 먼저 바론을 쳤지만 결국 OK저축은행이 교전에서 승리하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박상진 vallen@fomos.co.kr 작성날짜2024.12.08 09:51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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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DK 꺾고 창단 첫 케스파컵 우승 [쿠키 현장] OK저축은행 브리온이 KeSPA컵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OK저축은행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디플러스 기아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준결승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1로 격파한 OK저축은행은 전원 1군으로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KeSPA컵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디플러스 기아는 OK저축은행에 막히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초반 이득을 가져갔다. 전 라인 주도권을 쥐면서 갱킹 우선권을 확보했다. 이어 4분 미드 갱을 통해 ‘쇼메이커’ 허수를 잡고 첫 킬을 챙겼다. OK저축은행은 6분 유충 교전에서 환상적인 한타로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디플러스 기아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24분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버프를 두르고 진격한 이들은 경기를 27분 만에 매듭짓고 1세트를 선취했다. 일격을 맞은 디플러스 기아가 2세트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허수와 ‘루시드’ 최용혁이 각각 오로라와 리신을 선택해 초중반을 지배했다. ‘시우’ 전시우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장을 휘저었다. 24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운 디플러스 기아는 다음 턴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전시우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전시우는 ‘클로저’ 이주헌을 상대로 솔로킬을 작렬하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다.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0분 미드 교전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챙기며 바론 버프를 획득,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당황한 디플러스 기아는 무리한 수를 던지며 조금씩 흔들렸다.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한 OK저축은행은 36분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대역전승을 일궜다. 4세트 양 팀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디플러스 기아가 5유충을 기반으로 미세하게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잘 큰 ‘모건’ 박루한을 믿고 중후반 교전을 대비했다.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가 큰 이득을 챙겼다. 29분 탑에서 상대 3인을 끊고 바론 버프를 얻었다. 버프를 살려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OK저축은행은 특유의 교전력을 앞세워 최대한 저항했다. 장기전으로 향한 경기, 41분 OK저축은행이 바론 앞에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수적 우위를 살려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작성날짜2024.12.08 09:50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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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오버워치2X유방암 연구 재단, 1230만 달러 모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작 ‘오버워치2’가 유방암 연구 재단과 협력해 유방암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진행한 ‘대의를 위한 메르시’ 캠페인 결과 1230만 달러(약 174억)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8일 블리자드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한국 시간) 게임 내에서 ‘대의를 위한 메르시’ 캠페인을 통해 로즈 골드 메르시 스킨 묶음 상품과 함께 핑크 메르시 스킨을 선보였다. 해당 아이템의 판매 수익금 100%가 기부금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는 유방암 연구 재단에 전달된 단일 기부금 중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최고 기록은 오버워치가 지난 2018년에 진행한 ‘핑크 메르시’ 캠페인에서 모금한 1270만 달러다. 오버워치는 두 번의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연구 재단에 총 2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유방암 연구 재단과 오버워치가 2024년 후원 캠페인으로 추진할 영향력 있는 연구들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한다. 유방암 연구 재단은 1993년 설립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유방암 연구 후원 단체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4.12.08 09:23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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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의 브리온, ‘모건’ 캐리쇼로 재역전…2-1 리드 [KeSPA컵] [OSEN=동대문, 고용준 기자] 날뛰는 ‘시우’ 위에 날으는 ‘모건’이 있었다. ‘모건’ 박루한을 중심으로 괴력의 한타쇼를 펼친 브리온이 대역전승으로 KeSPA컵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브리온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결승전 디플러스 기아(DK)와 3세트 경기에서 20분대 초반까지 끌려가던 상황에서 ‘모건’ 박루한을 중심으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재역전,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갔다. 초반 분위기는 DK가 주도했다. ‘모건’ 박루한의 럼블을 빠르게 압박한 DK는 ‘시우’ 전시우의 잭스를 중심으로 크게 앞서면서 15분대에 승기를 잡았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포함해서 브리온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23분대까지 끌려가던 브리온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불리함을 단숨에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다. 흐름을 끌고온 브리온은 이후 DK는 일방적으로 두들기면서 넥서스까지 깨고 2-1로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4.12.08 09:06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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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넷마블 등 대거 참가, ‘AGF 2024’로 이어진 게임 문화 ‘대축제’ [AGF 2024]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지난달 막 내린 ‘지스타’ 열기를 이었다. 지스타가 신작 시연 중심이라면 이번엔 ‘팬덤 게임’이라 불리는 서브컬처 장르가 핵심이다. 국내 최대 규모 종합 서브컬처 콘텐츠 행사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4’ 얘기다. ‘AGF 2024’가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와 이벤트 등 한층 더 깊어진 즐길 거리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 게임 문화 대축제로 거듭났다. 애니플러스·대원미디어·소니 뮤직·디앤씨미디어가 주최한 ‘AGF 2024’가 지난 7~8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AGF 2024’는 애니메이션·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의상을 입고 온 코스튬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브컬처 신작 게임도 대거 선보였다. 더이상 비주류가 아니다. 산업 내 주류 시장으로 도약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 ‘단골’ 스마일게이트·넷마블부스 ‘눈길’ AGF에도 ‘단골 손님’이 있다. AGF 스폰서로도 참여한 스마일게이트가 그 주인공.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 부스를 꾸리고 서브컬처 차기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첫 공개했다. 또한 기존에 선보인 ‘아우터플레인’과 ‘에픽세븐’을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마련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게임 속에서 느낀 즐거운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는 연구실을 콘셉트로 브랜드화한 ‘러브 랩’을 통해 스토브에 입점하거나 출시 예정인 다양한 서브컬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개했다. 핑크색의 화사한 분위기로 연애 세포를 연구하는 실험실을 구현한 것이 특징. 넷마블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 부스를 운영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페이트 그랜드오더’ 부스에서는 ▲공식 방송 ▲대미지 트라이얼 ▲페잘알 OX 서바이벌 ▲아츠·퀵·버스터 체험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마스터(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코스프레 이벤트와 함께 퀴즈를 통해 팬들의 열정을 확인하는 ‘페잘알 OX 서바이벌’이 열려 많은 참여가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OX 퀴즈를 즐기고 운영진과도 소통했다. 여기에 ‘페이트 그랜드오더’ 테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 다채로운 미니게임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 서브컬처 강자 시프트업, 라이온하트 참가도 ‘주목’ 서브컬처 장르 ‘강자’는 강자였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니케 지휘관들이 ‘AGF 2024’로 집결했다. ‘카니발 오브 스타즈(CARNIVAL OF STAR)’ 콘셉트를 내세운 현장 부스는 승리의 날개 포토존을 중심으로 코스프레 존, 미니게임, 팬 아트 갤러리 등으로 현장을 방문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무대에서는 ‘조매력 with 어노잉박스’와 함께하는 니케 OST 라이브 연주, 코스프레 스페셜 무대, 퀴즈쇼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퀴즈쇼가 진행되던 점심 무렵에는 주변 공간이 ‘승리의 여신: 니케’ 팬들로 가득찰 정도였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부스를 마련,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신작 게임 ‘프로젝트C(가칭)’를 공개했다. 프로젝트C 부스 앞은 미니게임과 무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쉬운 난이도로 구성된 미니게임존도 인기를 끌었다. 미니게임에 성공한 관람객에게는 스탬프를 제공했으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띠부띠부씰부터 담요까지 다양한 굿즈가 증정됐다. 이밖에도 ‘프로젝트 C’ 능력고사와 ‘코스어를 이겨라’ 등 무대 이벤트는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밖에도 네오위즈는 부스를 마련, ‘브라운 더스트2’를 통해 팬들과 소통, 현장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했다. kmg@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4.12.08 09:03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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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천재` 스미레, 한국기원 이적 후 첫 우승 보인다 일본의 여성 바둑천재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이 한국에서의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스미레는 전통을 자랑하는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에서 잇따라 결승에 올라 타이틀에 도전한다. 스미레는 지난 2일 열린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한국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중반 이후 반집을 다투는 미세한 형세에서 최정이 막판까지 반집을 극복하지 못하자 항복을 선언했었다. 스미레가 우상으로 여기는 최정을 상대로 3연패 뒤에 거둔 첫승이다. 스미레는 9일 오후 7시 열리는 결승 2국과 10일 예정인 최종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국기원 이적 이후 첫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스미레는 최정과 기성전 우승을 다투면서 여자국수 타이틀에도 도전하게 됐다. 지난 5일 열린 제29회 하림배 여자국수전 4강에서 조승아 6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12∼14일 열리는 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에서 스미레의 상대는 여자랭킹 4위 김채영 9단이다. 스미레는 한국기원 이적 이후 김채영을 상대로 3전 3승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스미레가 한국 여자바둑 2관왕에 오를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일본 프로기사인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 9단에게서 세 살 때 처음 바둑을 배운 스미레는 초등학교 1학년이던 2016년 한국으로 진출,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인 스미레는 2019년 4월 일본기원 영재 특별전형으로 프로기사가 됐다. 이어 2023년 2월 일본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타이틀 획득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전격적으로 한국 이적을 선언한 스미레는 올 3월부터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 스미레는 지난 6월 비공식 기전이긴 하지만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 오유진 9단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한국기원 사상 최단기간에 100국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8일 현재 스미레의 한국기원 성적은 83승 44패 승률 65.35%다. 지난 4월 16위였던 여자랭킹도 어느새 6위까지 치솟았다. 기성전과 국수전 결승에도 진출한 스미레는 이제 한국에서도 그야말로 정상급 여자기사로 발돋움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작성날짜2024.12.08 08:58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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