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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기자회견] 亞 최고 명장에게 도전하는 '신흥 명장' 이정효 감독, "아마 저를 잘 모르실 듯"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광주FC 이정효(49) 감독이 최강희(65) 산둥 타이산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산둥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산둥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창단 이래 첫 ACLE 출전이라는 역사를 쓴 광주는 4승 1무 1패(승점 13)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러 있다. 16강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산둥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다른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16강 진출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광주의 일곱 번째 상대는 산둥이다. 바코, 제카 등 과거 K리그를 수놓은 스타가 대거 포진해 있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사령탑은 전북현대의 K리그 왕조를 구축한 최강희 감독으로 올해 산둥 3년 차를 맞았다. 물론 최강희 감독은 지난 10월 초 비셀 고베전(1-2 패) 당시 심판 판정에 불복한 혐의로 ACLE 6경기 정지 및 벌금 1만 3,000달러(약 1,900만 원)라는 중징계에 처해져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최강희 감독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닐 터. 이정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 감독과 맞대결 소감을 묻자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나름 잘 준비한 것 같다. K리그1 개막에 앞서 팀적으로 얼마나 완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롭게 영입한 헤이스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바코, 제카 등 선수들은 대한민국 무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9번(크리장) 또한 기술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센터백(가잘) 역시 신체적으로 굉장히 좋더라. 이 선수들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레프트백(류양)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최강희 감독 질문에는 "최강희 감독님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하고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아마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은 "산둥전은 저희만의 공격적 스타일로 임할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해 골을 넣고자 할 것이다. 갖고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상대 공격은 영리한 수비로 막아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광주FC 제공 작성날짜2025.02.10 13:45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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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1일 日 가와사키와 안방서 맞대결…‘친정 방문’ GK 정성룡 뚫어라 포항 스틸러스가 ACLE 홈경기 연승을 노린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024~25(이하 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는 포항에서 데뷔한 정성룡 골키퍼가 속해있다. 오랜만에 친정 팀을 찾은 정성룡의 방패를 포항이 어떻게 뚫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ACLE 비셀 고베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한찬희의 선제골과 전반 20분 김인성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전반 34분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터뜨리며 홈에서 승리로 2024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ACLE에서 현재 포항 스틸러스는 5위, 가와사키는 4위에 랭크돼 있다. 포항 선수단은 ACLE 16강 진출을 위해 이번 홈경기를 절실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관중 편의를 위해 스틸야드에 식음료 매장(푸드존)을 신설했다. 이제는 외부에 있는 푸드트럭뿐 아니라 스틸야드 내부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GS25 편의점과 BHC, 제일버거, 요거트월드 등 인기 프랜차이즈가 홈 관중과 함께한다. 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작성날짜2025.02.10 13:35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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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대학생 프런트 유니크루 6기 발대식 성료!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대학생 프런트 유니크루 6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유니크루'는 대학교를 뜻하는 UNIversity의 UNI와 공통의 목적을 위해 모인 그룹을 뜻하는 CREW의 합성어로 대학생 인재육성을 위해 진행하는 천안의 지역밀착활동이다. 이번 유니크루 6기는 천안시 소재 대학교 학생들을 고루 선발하여 학교별 홍보/마케팅 특파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내 대학생들과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유니크루 주요 활동으로는 천안의 홈경기 시 행사운영과 이벤트를 직접 진행하며, 특정 경기에 한해 유니크루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획 경기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6기는 미디어팀을 영상팀과 사진팀으로 운영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며, 유스TF팀을 신설해 천안의 유스 계정을 유니크루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단 내부 실무자와 외부 종사자가 진행하는 스포츠 산업 실무자 특강을 제공해 다방면으로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크루 6기는 오는 2월 22일(토) 오후 2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개막경기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작성날짜2025.02.10 12:45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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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전 앞둔 이정효 감독 "최강희 감독은 나를 잘 모를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광주의 이정효 감독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광주는 11일 중국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산둥 타이산을 상대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른다. 광주는 4승1무1패(승점 13점)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10위에 머물고 있는 산둥(승점 7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산둥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첫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나름 잘 준비한 것 같다. 내일 경기에 앞서 K리그 개막 전에 첫 경기를 하게 됐는데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적으로 얼마나 완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 영입한 헤이스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사니 선수와 더불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헤이스 선수를 영입했다. 헤이스 선수는 2022년도에 광주에서 뛰다 제주로 이적했다. 헤이스 선수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사려서 광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해 다시 영입하게 됐다.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내일 확인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정효 감독은 산둥의 선수들에 대해 "바코, 제카 등의 선수들은 한국 무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9번 선수 또한 기술, 피지컬적으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센터백 선수도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선수를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인 선수로는 왼쪽 풀백 선수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정효 감독은 최강희 감독과의 대결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감독이고 업적을 많이 남겼다.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내일 경기는 당연히 우리만의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전방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서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칠 것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골을 많이 넣고 싶다. 상대 선수진의 공격을 영리한 수비로 막아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작성날짜2025.02.10 12:37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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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스타 이민아, 캐나다서 새 도전… 오타와 입단 임박!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A매치 8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민아가 캐나다 여자축구리그 노던슈퍼리그(NSL) 오타와 래피드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민아의 매니지먼트 이결스포츠에이전시는 10일 "이민아가 오타와 래피드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최종 절차를 거쳐 입단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아는 지난 시즌까지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명문 구단인 인천 현대제철에서 활약했다. W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꼽혀온 그는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의지로 최근 몇 년간 해외 진출을 추진해왔다. 독일, 스페인 등의 구단과 협상도 진행했지만, 여러 변수로 인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1991년생으로 30대 중반을 향하는 이민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유럽 주요 1부 리그를 포함한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그는 오타와 래피드를 선택했다. 오타와는 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 중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추천한 팀으로, 감독인 카트리네 페데르센이 이민아의 기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팀 내 입지가 어느 정도 보장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타와에는 최근 한국 여자대표팀의 또 다른 핵심 선수인 추효주도 합류해, 이민아의 이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 한편, NSL은 세계 5대 여자프로축구리그 도약을 목표로 오는 4월 공식 출범한다. 오타와를 포함한 6개 팀이 창설 원년에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리그 차원에서 전체 선수들에게 최소 5만 달러(약 7,300만 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또한, 각 팀의 샐러리캡(총연봉상한선)은 160만 달러(약 23억 3,000만 원)로 설정돼 있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만큼, 새 리그의 경쟁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2.10 12:09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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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바뀐 충북청주FC...개막전 승리부터 승격까지 노린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2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창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충북청주FC는 올해 선수단을 완전히 개편해 전력을 강화했는데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충북청주FC 선수들이 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팀워크와 개인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청주FC는 사실상 다른 팀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크> /기존 선수 31명 중 25명이 나가고, 24명이 새로 들어와 현재 30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됐습니다.// 6명 빼곤 다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두꺼운 선수층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병오 / 충북청주FC 주장 "전술적으로 많이 변화를 줬던 것 같고요. 다양한 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선수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한 거를 저희 선수들과 얼마나 많이 융합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각 팀마다 용병이 경기당 최대 네 명까지 뛸 수 있습니다. 충북청주도 이에 맞춰 공격수 가브리엘과 수비수 반데아벌트 등 4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영입했습니다. <인터뷰> 반데아벌트 / 충북청주FC 수비수 "저는 왼쪽에서 빌드업을 잘하고, 발밑으로 패스를 주는 것은 물론 수비의 단단한 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장점들을 잘 살려서..." 감독대행에서 정식감독으로 선임된 청주 출신 권오규 감독은 연초 태국 전지훈련 때부터 자신만의 축구 철학으로 팀 색깔을 입히고 있습니다. K리그1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두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권오규 / 충북청주FC 감독 "저희 선수들이 좀 영리하게 공간을 지배하고 또 공수 전환이 빠르고 또 멘털이라든지 수비 조직에 있어서 강인한 그런 축구를 계속 주문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단 3년 차를 맞는 충북청주FC는 오는 23일 부천FC와의 원정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 20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CJB 박언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작성날짜2025.02.10 12:06 CJB청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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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어요” 일본 가와사키 ‘10년 차’ 시즌 앞둔 정성룡 “든든한 수문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정성룡(40)은 2024시즌을 마치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재계약을 맺었다. 정성룡은 2016시즌부터 가와사키 골문을 지키고 있다. 2025시즌은 정성룡이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년 차 시즌이다. 정성룡은 가와사키에서 외국인 선수다. 외국인 선수가 한 팀에서 10년 이상 뛴다는 건 세계 어떤 리그에서든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정성룡은 올해로 마흔 살이 됐다. 2025시즌 일본 J1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가와사키가 정성룡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건 그가 얼마나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정성룡은 가와사키에서 J1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5회 등에 이바지했다. 정성룡은 2018시즌과 2020시즌엔 J1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정성룡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자신의 프로 첫 팀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025년 일정을 시작한다. MK스포츠가 2월 11일 포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하루 앞두고 최종 훈련을 마친 정성룡을 만났다. Q. 2025시즌 잘 준비했습니까. 2025년 첫 상대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포항입니다.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님이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시즌입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새로운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바를 이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도 J1리그와 컵 대회, ACLE 등 경기 수가 많아요. 큰 부상 없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온 힘을 다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지난 시즌엔 우승컵을 들지 못했어요. 올 시즌엔 트로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Q. 2024시즌을 마치고 가와사키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K리그 복귀를 고민하진 않았습니까. K리그는 항상 제 마음속에 있습니다(웃음). 제겐 고향이잖아요. 일본에 온 지 꽤 됐지만, 언젠가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도 K리그를 자주 챙겨봅니다. K리그를 향한 애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요. Q. 2025시즌이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10번째 시즌입니다. 처음 가와사키로 향했을 때 이렇게 오래 뛸 걸 예상했습니까. 전혀요(웃음). 솔직히 예상 못했습니다. 그저 매 순간 가와사키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했어요. 훈련장에서부터 모든 걸 쏟아냈죠. 그렇게 1년, 2년, 3년이 지나다 보니 10년 차 시즌을 앞둔 듯합니다. 가와사키에서만 10년 차잖아요. 팀에서 제일 오래 뛰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력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Q. 외국인 선수가 한 팀에서 10시즌 이상 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비결이 무엇입니까. 저는 가와사키로 향한 순간부터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외국인 선수는 매 경기 증명해야 해요.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솔선수범하려고 합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고, 매 경기 경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하죠. 예나 지금이나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가와사키 10년 차인 올 시즌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Q. 정성룡은 2003년 포항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엔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죠. 정성룡은 한국, 일본에서 우승컵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어요. 월드컵, 올림픽 등에서 성공도 거두었죠. 축구선수로 많은 걸 이뤘잖아요. 현재 정성룡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무엇입니까.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로 향했습니다. 포항과 5년 계약을 맺었었죠. 처음 포항에 왔을 땐 김병지 선배, 조준호 선배 등 쟁쟁한 선배가 계셨어요. 데뷔전 기회를 잡는 것조차 버거웠죠.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쟁쟁한 선배들과 훈련하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했어요. 팀 훈련은 물론이고 개인 운동도 철저히 했습니다. 저는 그 시절을 돌아보면 후회가 없어요.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그때의 기억들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때 흘렸던 땀방울, 경기 출전을 향한 간절함, 꿈을 향해 나아갔던 모든 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Q. J1리그 10년 차잖아요. J1리그에서 정성룡은 어떤 성장을 이루었습니까. 가와사키란 팀에 와서 우승을 많이 했습니다. 소중한 경험이죠. 현대 축구에선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J1리그에서 뛰며 조금 더 세밀한 축구,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한국과 일본에서 뛰며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저는 여전히 부족한 선수거든요. 그래서 더 땀 흘리지 않나 싶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가 많이 들었잖아요. 하지만, 저는 지금도 도전합니다. 감독님이나 코치 선생님들이 푸시를 해주시는 부분들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고요.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은 열망, 끊임없는 도전이 운동장에서 나아진 경기력으로 나타난다고 믿습니다. Q. 정성룡이 가장 오래 몸담은 팀이 가와사키입니다. 가와사키에서 향후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정말 든든했던 수문장. 많은 분이 제가 이 팀에 온 순간부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 한마디 한마디를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의 기억 속 ‘훌륭한 선수’라고 남는 것도 좋겠지만, ‘든든했다’로 기억되는 게 더 좋아요. 또 ‘우리 선수’라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같은 느낌을 전하는 그런 선수요. Q. 정성룡이 J1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한국의 많은 수문장이 일본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후배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때가 있을 듯합니다. 과찬입니다. 저는 ‘제가 잘해서 후배들이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홍명보 감독님을 비롯해 황선홍, 최용수, 김도훈 등 많은 선배가 일본에서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엔 김정우, 조재진과 같은 형들이 앞 선배들의 활약을 이어갔고요. 골키퍼 중에선 (김)진현이가 일찌감치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들 덕분에 저 역시 좋은 기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Q. 여전히 축구가 재밌습니까. 지금도 재밌어요. 축구란 게 하면 할수록 새롭습니다. ‘매번 새롭다’는 게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랄까.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려고 합니다. 제가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진 모르겠지만 골문을 지키는 마지막 날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거예요. 마지막 날까지 후회 없이 즐기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제 꿈입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0 12:00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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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대표 미드필더 이민아, 캐나다 노던슈퍼리그 오타와 래피드로 도전 A매치 83경기 출전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민아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그녀는 최근 캐나다 노던슈퍼리그(NSL) 오타와 래피드와 계약 조건을 최종 합의했다. 이민아는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서 활약하며 대표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으나, 더 높은 수준의 리그에 도전하고자 해외 진출을 희망해왔다. 독일, 스페인 등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던 그는 이번에 오타와 래피드를 선택했다. 특히 콜린 벨 전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추천한 카트리네 페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오타와가 최종 목적지가 됐다. 팀 내 입지 보장과 구체적인 기용 계획도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NSL은 2025년 4월 공식 출범하는 신생 리그로, 세계 5대 여자프로축구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 5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하고 샐러리캡을 160만 달러로 설정하는 등 선수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앞서 한국 여자대표팀 측면을 담당했던 추효주도 오타와에 합류해 있어 이민아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FIFA 랭킹 6위의 캐나다 여자축구의 새로운 리그에서 이민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10 11:5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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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도 탈락…감독은 “나를 탓해라”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했다. “부임 두 번째 시즌에는 우승했다”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깨겠다는 목표를 밝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4~20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1-2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팬들은 나를 심판할 수 있다. 내가 잘못했다고 말할 수도 있고, 내가 이 자리에 맞지 않다고도 할 수 있다”며 “나를 쫓아내고 싶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난 2개월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은 정말 뛰어났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 7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 완패를 당해 1·2차전 합계 1-4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사흘 만에 치러진 FA컵 32강에서 애스턴빌라에 져 탈락했다. 토트넘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는 16강에 진출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뿐이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상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무기력한 경기 흐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부임 첫 시즌에 팀을 리그 5위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문부호가 찍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시점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판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며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인정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보강에 소홀한 구단에도 비판 여론이 높다.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을 지었지만, 인프라 강화와 비교해 선수단 투자에는 인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BBC’에서 “우리는 토트넘 감독이 받는 압박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대니엘 레비 회장의 사임을 요구한다”면서도 “그렇지만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는 후반 10분까지 그렇게 기다려서는 안 됐다. 그것은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기력함도 비판했다. 구단은 현재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지만, 현지 베팅업체 패디파워는 이미 차기 감독 후보들의 배당률을 공개했다. 브렌트퍼드의 토머스 프랭크,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풀럼의 마르코 실바가 5.5 대 1의 배당률(1파운드 베팅 시 5.5파운드 수익)로 최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0 11:48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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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대격돌 예고... 이창원호, U-20 아시안컵 출정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로 향했다. 이창원 감독은 지난 6일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 명단에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잉글랜드) 이적설이 제기된 윤도영(대전)을 비롯해 2005년생 16명, 2006년생 6명, 2007년생 박승수(수원)까지 포함됐다. 2005년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이번 대표팀의 목표는 U-20 아시안컵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며, 16개국이 참가한다. 각국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대한민국은 일본, 시리아, 태국과 함께 D조에 편성됐으며, 지난 14일 시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태국, 20일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U-20 아시안컵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이기도 하다. 상위 4개 팀이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U-20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작성날짜2025.02.10 11:47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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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1일 가와사키와 홈경기 ‘친정 방문’ 정성룡과 맞대결!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ACLE 홈경기 연승을 노린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024/25(이하 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는 포항에서 데뷔한 정성룡 골키퍼가 속해있다. 오랜만에 친정 팀을 찾은 정성룡의 방패를 포항이 어떻게 뚫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ACLE 비셀 고베전에서 포항스틸러스는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한찬희의 선제골과 전반 20분 김인성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전반 34분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터뜨리며 홈에서 승리로 2024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ACLE에서 현재 포항스틸러스는 5위, 가와사키는 4위에 랭크돼 있다. 포항 선수단은 ACLE 16강 진출을 위해 이번 홈경기를 절실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관중 편의를 위해 스틸야드에 식음료 매장(푸드존)을 신설했다. 이제는 외부에 있는 푸드트럭뿐 아니라 스틸야드 내부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GS25 편의점과 BHC, 제일버거, 요거트월드 등 인기 프랜차이즈가 홈 관중과 함께한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작성날짜2025.02.10 11:3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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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인터뷰] 최강희의 산둥과 만나는 이정효 감독 "절 모르시지 않을까요?"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정효 감독은 최강희 감독과 대결을 펼친다. 광주FC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산둥에 위치한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을 상대한다. 현재 2위에 오른 광주는 2025시즌 첫 공식전 산둥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나름 잘 준비한 것 같다. 내일 경기에 앞서 K리그 개막 전에 첫 경기를 하게 됐는데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적으로 얼마나 완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입생 헤이스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기존 아사니와 더불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헤이스를 영입했다. 헤이스는 2022년도에 광주에서 뛰다 제주로 이적했다. 헤이스 선수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사려서 광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해 다시 영입하게 됐다.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내일 확인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산둥을 두고서는 "바코, 제카 등의 선수들은 한국 무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9번 선수 또한 기술, 피지컬적으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센터백 선수도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선수를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인 선수로는 왼쪽 풀백 선수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산둥 사령탑은 전북 현대 왕조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다. 이정효 감독은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감독이고 업적을 많이 남겼다.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경기는 당연히 우리만의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전방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서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칠 것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골을 많이 넣고 싶다. 상대 선수진의 공격을 영리한 수비로 막아낼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석한 김진호는 "동계 훈련 간 잘 준비했고 내일 경기에서 준비한 모습을 팬들에게 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며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작성날짜2025.02.10 11:16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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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대견한 'EPL 선배' 김보경, "친한 선수 만드는 게 중요" 애정 어린 조언도 건넸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김보경(36·FC안양)이 'EPL 후배'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을 향해 대견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김보경은 최근 경남 남해 전지훈련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영국 무대에 입성한 양민혁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해 강원FC에서 특급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 토트넘으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선 출전 기회를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이적했다. 김보경은 "양민혁은 기술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면서 "최근 챔피언십 경기에 뛰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이라이트로 경기를 봤는데 확실히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충분히 적응할 것 같다. 공격 포인트만 더 빠르게 올린다면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QPR 유니폼을 입고 2경기에 출전, 잉글랜드 축구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양민혁의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5일, 챔피언십 31라운드 블랙번전에선 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양민혁은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자세를 취했으나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동료 잭 콜백이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QPR의 득점이 나왔기 때문에 양민혁이 걸려 넘어진 상황도 그대로 넘어갔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의 활약상에 대해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토트넘에서 임대이적한 양민혁을 홈 데뷔전에 내보냈고, 알피 로이드, 곧이어 부상에서 회복한 콜백도 출전시켰다"면서 "이 3명의 선수는 혼란스러운 결승골에 모두 관여했다"고 칭찬했다. 김보경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잉글랜드 축구 적응을 위한 한 가지 팁도 공유했다. 김보경은 "친한 선수를 빨리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훈련할 때나, 경기를 할 때 잘 맞는 선수들이 많을수록 부담감을 덜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잉글랜드에선 선후배나, 나이에 대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프로페셔널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배울 것이다. 그런 것에 적응한다면 해외무대라도 빠르게 정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고,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2차례 FIFA 월드컵 대표(남아공, 브라질)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3~2014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최근 양민혁을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잉글랜드에 진출한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10년간 EPL 대표 선수로 활약 중이다. 김보경은 "잉글랜드에 있을 때가 굉장히 힘들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배운 것이 많았다"면서 "해외에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한국 축구에 좋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 부럽고 관심이 간다. 저도 지켜보고 있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0 10:2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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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금의환향'…역대 최다 금 6개·은 4개·동 3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금의환향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무리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오후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9개 금메달 가운데 6개를 수확하며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앞서 1999년 강원 대회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를 획득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금메달 6개 외에도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8일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 신고식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표팀은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9일에는 남자 1000m에서 장성우(화성시청),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이 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23~2024시즌 휴식을 취한 최민정은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작성날짜2025.02.10 10:23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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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님은 나를 모르실 텐데…”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이정효 감독의 도전장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베테랑 사령탑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 감독의 광주는 11일 중국 산둥의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산둥 타이산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그룹 7차전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해 열린 1~6차전에서 4승1무1패로 승점 13점을 획득하며 리그 스테이지 2위를 달리고 있다. 깜짝 돌풍을 일으키면서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맞대결하는 산둥은 최 감독이 이끈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를 상징하던 인물로 K리그1 6회,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의 대기록을 보유한 지도자다. 2018년 톈진 취안젠 지휘봉을 잡은 뒤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를 거쳐 2023년부터 산둥을 지도하고 있다. 이 감독은 K리그에서 떠오르는 사령탑이다. 2022년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고, 2023년에는 1부 리그에서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 감독은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감독이고 업적을 많이 남겼다.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말로 맞대결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겸손하면서도 담담하게 선배에게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어 이 감독은 “당연히 우리만의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서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칠 것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골을 많이 넣고 싶다. 상대 선수진의 공격을 영리한 수비로 막아낼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는 15일 수원FC와 K리그1 2025시즌 개막전도 치른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나름 잘 준비한 것 같다. 내일 경기에 앞서 K리그 개막 전에 첫 경기를 하게 됐는데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적으로 얼마나 완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10 09:49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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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만나는 이정효 광주 감독 "공격적으로 임할 것"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감독이고 업적을 많이 남겼다.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최강희 산둥 타이산(중국)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9시 중국의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산둥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4승1무1패를 거두며 2위를 달리는 광주는 이날 승리하면 토너먼트에 올라서게 된다. 다만 10위에서 극적 반전을 노리는 산둥 원정 경기인 만큼,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또 상대팀 수장이 K리그1 전북현대 등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최강희 감독이라는 점도 큰 변수다. 이 감독은 10일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감독이고 업적을 많이 남겼다"며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내일 경기는 당연히 우리만의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전방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서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칠 것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골을 많이 넣고 싶다"며 "상대 선수진의 공격을 영리한 수비로 막아낼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나름 잘 준비한 것 같다. 내일 경기에 앞서 K리그 개막 전에 첫 경기를 하게 됐는데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적으로 얼마나 완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wlsduq123@newsis.com 작성날짜2025.02.10 09:4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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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TSG, 곽태휘 등 14명 새 영입...'전술 분석' 강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시즌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연맹은 10일 기존 백영철, 정경구, 현영민 위원의 연임과 함께 14명의 새로운 위원 영입을 발표했다. 새 멤버로는 K리그 코칭스태프 출신 박동혁, 박충균, 임관식, 최철우, 김상록, 김재성, 이경수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곽태휘 등이 이름을 올렸다. TSG는 올 시즌 각 위원이 K리그 한 팀씩을 전담해 심층 분석을 진행한다. 경기장을 순회하며 팀별 전술과 전력을 분석하고, 매 라운드 경기 보고서와 시즌 종합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한 월간 TSG, 연간 테크니컬 리포트 발간과 함께 K리그 전술분석 유튜브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구단의 경기력 향상과 K리그 전체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10 09:4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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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최철우 포함...K리그 전술 전략 싱크탱크 'K리그 TSG', 2025시즌 새 구성 나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호영 기술위원장이 이끄는 K리그 TSG(기술연구그룹)가 2025시즌을 맞이해 새로운 구성을 마쳤다. 기존 백영철, 정경구, 현영민 위원이 연임하는 가운데 새 얼굴 14명이 합류했다. K리그 감독으로 활약한 박남열, 박동혁, 박충균, 임관식, 최철우 등을 포함해 K리그 코치 혹은 감독대행 경험을 갖춘 김상록, 김재성, 이경수 등이 새로운 TSG 위원으로 나선다. 또한, 전 국가대표 곽태휘도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구성된 K리그 TSG는 올 시즌 K리그 경기장을 발로 뛰며 팀별, 경기별 전술과 전력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매 라운드 경기 보고서, 라운드 로빈 및 시즌 종료 후 종합 보고서 등을 작성하고, 경기 평가 회의와 월말 평가 등을 진행하는 것이 주 업무다. 특히 모든 TSG 위원은 각자 K리그 한 팀씩을 전담으로 맡아 한 시즌 동안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구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K리그 경기를 지속적으로 관찰 및 분석해 경기력 향상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TSG 위원들은 월간 TSG, 연간 테크니컬 리포트, K리그 전술분석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전술분석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팬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깊이 있고 전문성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리그 TSG는 지난 2020년 기존 경기위원회가 기술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며 경기감독관그룹(MCG), 시설개선그룹(FDG)과 함께 신설되어 올해 6년 차를 맞이했다. 그간 K리그 TSG는 현장 지도자 경험을 갖춘 위원들을 우선으로 구성해 감독 혹은 코치들이 현장에서 물러난 공백기 동안 객관적이고 보다 넓은 시야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리그 수준 향상에 기여하도록 운영해왔다. [이하 2025시즌 K리그 TSG 명단(가나다 순)] 김호영 기술위원장, 곽태휘, 김경량, 김상문, 김상록, 김재성, 박남열, 박동혁, 박충균, 백영철, 이경수, 이승준, 임관식, 정경구, 주승진, 최재수, 최철우, 현영민 작성날짜2025.02.10 09:43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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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철이형 등번호가 이렇게 화제일 줄은..." 'No.7' 서진수, 이제는 알을 깨고 나올 시간 "공격수로서 임팩트 남기고 싶어" [MD가고시마] [마이데일리 = 가고시마(일본) 최병진 기자] 서진수(제주 SK)가 절치부심의 각오을 전했다. 서진수는 제주 18세 이하(U-18)에 입단해 2019시즌에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직행했다. 서진수는 기술적인 볼 컨트롤 기술과 센스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구자철 이후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시즌을 보낸 서진수는 2021시즌에 김천 상무에 입단하며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2시즌에 복귀한 서진수는 8경기 4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도 리그 34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침이 이어졌다. 서진수는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3골 3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일 제주의 2차 전지훈련 장소였던 일본 가고시마에서 만난 서진수는 먼저 “개막이 짧지만 다 같은 조건이다. 물론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프리시즌 상황에 대해 밝혔다. 서진수는 “공격수는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작년에 경기를 다 뛰었지만 스스로 오늘 내가 경기에서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부끄러운데 슈팅을 하지 못한 적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현타’가 오기도 했는데 공격수로서 상대를 어떻게 괴롭히고 임팩트를 남길지 고민하고 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전역을 하고 나서 득점도 많았고 다음 시즌에도 초반에는 페이스가 좋았다. 그때는 지금보다 어렸고 이적시장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스스로 휘둘리면서 갑자기 욕심이 생기면서 꼬이더라.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서진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에 나섰고 김 감독은 “진수는 소년 가장”이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 경기 출전은 뿌듯하다. 작년에 매 경기 나서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몸도 괜찮았다. 올해도 잘하는 게 중요하지만 안 다치는 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고 항상 강조하신다. 저에게 믿음을 보내주시는데 그에 보답하지 못해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다. 애정이 있어서 별명도 불러주시는 거다. 이제는 감독님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는 2024시즌 38경기 38골로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가장 큰 과제는 득점력이다. 서진수는 “(그런 평가에)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사실이니까 인정해야 한다. 2022년도에 제주에 왔는데 당시에 주민규(울산 HD),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공격 포인트를 뽑아내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인데 공격수로서는 안고 가야 하는 숙제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 포인트 목표에 대해 말로 뱉어야 이룰 수 있다고 하는데 올시즌은 속으로만 품고 싶다. 미리 적어두고 시즌이 끝난 후에 공개해 보겠다(웃음)”고 말했다. 서진수는 올시즌 등번호 7번을 달게 된다. 은퇴한 구자철의 등번호를 물려받으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서진수는 “사실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거라 생각 못했다. 자철이형이 은퇴를 하고 7번이 비어서 달게 됐는데 갑자기 화제가 돼서 엄청 놀랐다. 부담감도 조금 생겼다. 자철이형이 계속 뛰셨으면 당연히 그 번호는 생각도 안 했는데 은퇴를 하셔서 한번 달아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그는 또한 “팬들도 다 기대하는 것처럼 알을 깨고 나온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고 부모님도 제 경기를 보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작성날짜2025.02.10 09:3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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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양민혁 발굴" '홈그로운' 사무엘→오세이, 2025년 K리그가 주목하는 젊은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녹색 그라운드에 이른 봄이 오고 있다. 2025시즌 K리그1이 15일 여정을 시작한다.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이다. 카타르월드컵이 열린 2022년(2월 19일 개막)보다 4일 빠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이 K리그 개막을 재촉했다. 지난해 K리그의 최고 화두는 양민혁(토트넘)이었다. 그는 강원FC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을 접수했다.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그는 K리그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현재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제2의 양민혁' 탄생도 관심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목할만한 젊은피들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끝냈다. 윤재석은 지난 시즌 K리그2 천안에서 데뷔한 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으로 이적했다. 그는 29경기 6골 1도움의 준수한 활약으로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재석은 이번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최우진에 전북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인천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31경기에 나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임에도 공격 본능까지 톡톡히 선보였다. 지난해는 A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최우진은 전북에서 공수 양면에 힘을 보태는 차세대 수비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에 빛나는 서재민은 올 시즌에도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서재민은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올 시즌 서울이랜드의 승격 도전에 앞장선다. 지난 시즌 준프로 선수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들이 올 시즌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다. 서울 강주혁은 지난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도 폭발적인 돌파와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전북 진태호는 지난 시즌 전북 B팀(현 N팀)에 주로 몸담으며 K4리그 우승과 K4리그 MVP를 수상했다. 2024~2025 ACL2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까지 활약했다. 진태호는 지난 시즌 K리그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차세대 골키퍼로 불리는 포항 홍성민도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으로 전환됐다. 홍성민은 2023 AFC U-17 아시안컵, U-17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골킥과 감각적인 선방 능력을 뽐냈다.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도전장을 냈다. 올 시즌부터 K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홈그로운 제도'에 맞춰 프로 직행의 꿈을 이룬 선수들도 있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 구단당 쿼터는 1명이다. 사무엘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울 U-18 오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에 입단했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 강력한 슈팅 등을 앞세워 올 시즌 서울의 새로운 측면 자원으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가나 국적 오세이는 자유계약을 통해 대구에 합류했다. 오세이는 1대1 돌파 능력을 무기로 양쪽 윙 포워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0 09:3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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