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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FC U-20 아시안컵 첫 우승…사우디에 승부차기 승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호주는 1일 중국 선전 바오안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AFC U-20 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호주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에서 2006년 AFC로 편입한 이래 이번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중국 대회 준우승이었다. 반면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 사우디는 2경기 연속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사우디는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누른 호주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았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떨어질 때 루이스 아고스티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47분 사우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탈랄 하지가 머리로 받아 넣어 1-1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정규시간 90분을 지나 연장전까지도 균형이 이어졌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를 맞이했고, 선축한 호주는 다섯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사우디도 네 번째 키커까지는 차분하게 골을 넣었으나 다섯 번째로 나선 바삼 하자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면서 희비가 갈렸다. 한편,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는 오는 9월 칠레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hosu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01 14: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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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수원 격파 선봉장 무고사 "최고의 기분…승점 팬들에게 바친다, 일주일 행복하시길"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환 기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 격파의 선봉장으로 활약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승점 3점을 팬들에게 바쳤다. 그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수원을 상대로 따낸 귀중한 승점 3점이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했다. 무고사는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인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승호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무고사는 양 팀 선수들의 퇴장으로 인해 어수선해진 분위기로 후반전이 시작되고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측면에서 올라온 김보섭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터트린 것이다. 이후 무고사는 후반 22분 날카로운 패스로 김성민의 추가 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 인천의 수원 격파 주역이 됐다. 수훈선수로 지목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고사는 "만원 관중 앞에서 치른 중요한 경기였다. 인천 팬들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이다. 오늘 승점 3점은 팬들을 위한 승점"이라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인생에서 20년 동안 연습한 것이다. 전술 훈련 외에도 스페인에서 오신 코치님과 따로 연습하고 있다"며 "김보섭 선수의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 득점했을 때 정말 행복했다. 팬들 앞에서 치른 중요한 경기였다. 팬들을 사랑하고, 클럽을 사랑해서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에서 뛰면서 처음으로 숭의 아레나의 매진을 경험한 무고사는 "최고의 기분이다. 팬들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용기를 주신다. 매번 이렇게 많이 오시면 좋겠다. 수원과의 큰 경기에서 얻는 승점 3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선수들도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오늘 승리를 통해 한 주 동안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기뻐했다. 무고사는 새 사령탑인 윤정환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윤정환 감독과 관련한 질문에 "좋은 감독님이다. 강원에서 이룬 업적은 특별하다. 사람으로서, 또 축구적으로도 존경한다.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걸 강조하시고,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알고 계신다"면서 "나도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 싸우고 싶고, 큰 업적을 이루고 싶다"며 윤 감독 아래에서 성공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무고사가 자신있게 얘기할 정도로 그의 컨디션은 좋았다. 무고사는 33세가 됐지만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이런 활약을 보였을 때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 38세, 39세가 아니라 33세이기 때문에 스트라이커로서 뛰기에 좋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라며 "평소보다 더 좋다. 감독님께서 컨디션 관리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 주신다. 좋은 패스를 보내주는 동료들도 칭찬하고 싶다. 그 패스를 바탕으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수원 변성환 감독이 11대11로 붙었다면 이길 수도 있었을 거라는 말을 전해들었지만, 무고사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11대11로 뛰었을 때 힘들기는 했다"면서도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했고, 우리 홈이자 많은 팬들 앞에서 인천은 강하다. 축구에서는 레드카드와 같은 일이 빈번하게 생긴다. 변성환 감독님과는 남해에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존경하는 분이다. 감독님의 앞길에 행운을 빈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오늘 승점 3점을 얻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사진=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1 13:46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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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 라이브] 안찬기-이광연 잇는 게 목표...인천대 결승 이끈 '주장' 강대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인터풋불=신동훈 기자(통영)] 강대규는 골키퍼로서, 주장으로서 귀중한 경험을 쌓으며 인천대 출신 골키퍼 계보를 잇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인천대학교는 3월 1일 오전 1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 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덴소컵 한일 대한축구경기전 선발전 결승에서 전주대학교에 0-1로 패배했다. 1991년 이후 34년 만의 우승을 노린 인천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에 실패했지만 인천대의 도전은 인상적이었다. 강대규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다. 23학번 강대규는 오산고 출신으로 인천대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이다. 조별리그부터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면서 인천대를 결승까지 올려놓았다. 결승에서 장현수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전주대 소나기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면서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강대규는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강대규는 인터뷰에서 "올해 시작부터 인천대가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이 대회를 치르면서 간절함을 많이 강조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승까지 올랐다. 준우승이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시작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값진 성적을 얻어 팀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버 대회 의미를 묻자 "올해 주장을 맡게 됐고 주장으로서 첫 대회를 치렀다. 팀원들이 정말 잘 따라와줬다. 팀적으로 잘 뭉쳐서 개인적으로 큰 느낌을 줬던 경기다"고 답했다. 이어 "대회를 치르다 보면 팀 분위기가 계속 좋을 수는 없다. 주장으로서 뒤에서 이끌어주면서 분위기를 주도하려고 했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팀원들이 잘 따라줘서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인천대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골키퍼들이 많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안찬기, 강원FC 골키퍼 이광연이 대표적이다. 두 선수는 각각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했다. 안찬기는 도쿄 올림픽에, 이광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뛰었다. 강대규는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인천대 출신 골키퍼 스타들이 많다. 그 계보를 잇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강대규가 중심이 된 인천대는 다가오는 U리그, 추계연맹전 등에서 계속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작성날짜2025.03.01 12:56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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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11대11로 싸우면 이긴다? 인천 윤정환 감독 “변(성환) 감독의 생각, 다음에 다시 말씀 드릴 것” [MK현장] 윤정환 감독이 퇴장 변수에도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수원삼성과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 경남FC를 꺾은 인천은 이어지는 홈 연전에서 함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수원을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3명의 퇴장자가 발생하는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인천은 문지환의 퇴장을 휘청였으나 집중력을 높은 뒤 후반전 무고사, 김성민의 연속골로 개장 후 첫 매진된 숭의아레나(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운동장을 메워주셨다.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수원과 공반전이 예상됐는데 퇴장 변수가 있어서 조금 아쉽다. 준비한 경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우리에게 다소 운도 따랐다. 서로 유효 슈팅 등 많지 않았다. 붕뉘기가 우리 쪽으로 왔던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이 퇴장이 나오는 경기들이 K리그2의 변수라고 생각한다. 이를 얼마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는지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적에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오늘은 잘 마무리했다. 이 분위기를 더 끌고가이 위해서는 잘 쉬고 잘 준비해야 한다”다“라고 전했다. 변성환 감독은 앞서 11대11이었다면 수원이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변 감독의 생각이다. 11대11로 싸울 때도 우리가 유효슈팅을 내주지 않았다. 서로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축구라는 것은 모르는 일이다. 결과는 우리에게 왔으니 나중에 다시 해보고 말씀 드릴 것”것“이라고 했다. 퇴장자가 3명이나 나온 경기 그만큼 정신 없던 상황의 연속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우리가 1명이 부족해서 델브리지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그런데 전반 막판 상대의 퇴장윽로 오히려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래서 (김)도혁을 넣었다. 중원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짧은 시간 소통하고 결정났다. 주효했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교체를 너무 빨리 꺼냈다는 것이 제 실수다. 수원이 2명이 퇴장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질 못했다. 이런 경기를 하는 것이 몇 십년 만에 처음이다. 많은 팬들께서 앞으로 질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함께 이 부분을 신경써주길 바란다. 팬들께서도 좋은 경기를 보시고, 우리도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1 12:48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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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매치에서 나온 황당한 퇴장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앵커] 오늘 프로축구는 1,2부 리그 모두 소문난 라이벌전인 더비 매치가 열린 날이었는데요. 2부 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과 수원 전에서 (지금 보시는 이) 황당한 행동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추가 시간 수원 수비수 권완규의 기습적인 행동입니다. 상대 스로인을 두 손 들어 막았습니다. 배구처럼 블로킹하듯, 잠시 축구 선수임을 잊은 듯한 행동. 결국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수원으로서는 치명적인 퇴장이었습니다. 이미 또한명의 수비수 이기제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두 명을 잃게 됐습니다. 숫적 열세에 놓인 수원은 인천의 에이스 무고사에게 결국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김성민의 추가골까지 터져 수원은 2대 0으로 졌습니다. 우승 후보끼리 첫 맞대결은 만팔천명이 넘는 역대 2부 리그 최다 관중이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출범 이후 처음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많은 분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1부 리그에서는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라이벌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습니다. 팽팽한 영의 균형을 깬 건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보야니치의 묵직한 중거리슛 한방이었습니다. 문수월드컵경기장의 지단이란 별명답게 완벽한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울산은 포옛 감독의 전북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광주는 아사니의 환상적인 왼발 슛에 힘입어 안양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작성날짜2025.03.01 12:38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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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live] “11대11로 싸웠으면 이겼다” 변성환 인터뷰에 윤정환 감독은 “수고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인천)] “11대11 상황에서는 충분히 상대를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재밌는 경기가 됐을 거다.” 변성환 감독이 수적 열세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인천을 이길 수 있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소 도발적일 수도 있었지만, 인천의 윤정환 감독은 크게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천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다. 경기 후 인천의 윤정환 감독은 “오늘 많은 관중 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주셨는데,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수원과 공방전을 펼쳤는데, 양 팀 모두 퇴장 변수가 발생하면서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운이 좀 더 따른 것 같다. 유효 슈팅이 많이 나온 경기는 아니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득점을 만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퇴장자가 발생한 것은 아쉽지만 홈 2연승을 마무리했으니,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18,173명이 숭의 아레나에 모인 가운데, 양 팀 선수들 모두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전반 8분 최영준, 전반 14분 권완규, 전반 22분 이명주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치열한 접전에서 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5분 문지환이 상대를 거칠게 가격했고, VAR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유리한 쪽은 수원이었다. 그러나 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3분 이기제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원의 수적 우위가 사라졌다. 오히려 수원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 추가시간 권완규가 스로인을 방해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수원은 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변성환 감독은 퇴장자가 없었다면 수원이 승리했을 것이라 자신했다. 변 감독은 “11대11 상황에서는 충분히 상대를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재밌는 경기가 됐을 거다. 볼 소유, 볼에 대한 압박 등에서 인천보다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했고 해 볼 만하다고 느꼈다. 다음번 맞대결 때는 꼭 이겨서 이번 패배를 되갚아주겠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 인터뷰를 전해들은 윤정환 감독은 “변성환 감독의 생각이니까, 토를 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1대11로 싸웠을 때도, 유효 슈팅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알 수가 없지만, 결과는 저희에게 왔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변 감독에게는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 만날 수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3.01 11:55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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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빅매치, 퇴장 3명 나왔다→혈투 끝 승자는 '인천'... 무고사→김성민 연속골, 수원에 2-0 완승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최대 빅매치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인천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라운드 수원삼성과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개막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승격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수원은 1승1패(승점 3)가 됐다. 두 팀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천과 수원 모두 객관적인 전력상 다음 시즌 1부로 올라갈 최대 승격 후보로 꼽혔다. 두 팀은 일찌감치 2라운드부터 맞붙게 됐다. 팬들의 관심도 엄청났다. 이날 경기에는 1만 817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전 좌석 매진 됐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래 K리그2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1월 3일 수원과 안산 그리너스 경기의 1만 5308명이다. 그라운드 분위기도 뜨거웠다. 퇴장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인천 문지환, 수원은 이기제, 권완규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첫 퇴장은 문지환이었다. 전반 25분 문지환이 무리한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인천은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그 다음 불운의 주인공은 수원 베테랑 이기제였다. 전반 3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기제가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한 것이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상대 선수 다리로 들어갔다. 주심도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센터백 권완규까지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 스로인 과정에서 이를 방해하기 위해 손을 들었는데, 인천 김보섭이 던진 공이 권완규의 손에 맞았다. 권완규는 이미 옐로카드가 있는 상황이었다. 주심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권완규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으나 자신의 실수를 돌이킬 수 없었다. 인천은 수적 열세 위기에서 한 명 더 많아지는 이점을 누리게 됐다. 후반에는 인천의 골이 터졌다. 후반 5분 인천 에이스 무고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보섭이 올려준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 수원 골키퍼 김민준도 방법이 없었다. 수원도 후반 20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인천 수비진이 육탄방어를 선보여 실점을 피했다. 인천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후반 22분 김성민이 추가골을 기록, 2-0으로 달아났다. 무고사가 환상적으로 찔러준 패스를 김성민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안 그래도 한 명 부족한 상황에, 두 골차까지 벌어지면서 수원은 따라갈 힘이 없었다. 결국 인천이 홈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1 11:50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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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이승우 중요한 선수지만…권창훈 왼발 필요했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한 거스 포옛이 빠르게 이승우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1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현대가더비' 원정 경기에서 보야니치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전북 감독으로 부임한 뒤, 시즌 내내 패배가 없었던 포옛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라이벌 울산을 상대해 강대강으로 맞섰지만, 보야니치의 결승 골에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울산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1승1무1패(승점4), 3위로 밀려났다. 포엣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치열했다. 템포를 찾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실점 이후에 공격적으로 반응을 잘 했지만, 타이밍이 늦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에 대해 더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양팀의 차이가 좁혀졌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던 포옛은 이에 대해 "전반전 경기 내용을 보면 여전히 격차가 보였다. 마지막 20분을 보자면 개선됐다. 하지만 경기를 다시 분석해야할 것 같다"며 "경기 전까지 첫 원정이고 더비 경기여서 선수들의 반응을 보고 싶었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늘 플랜A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모습이었다. 플랜B에 대해 구상했는지 묻자, 포옛은 "플랜B라는 용어가 영어로 교체를 해서 변화를 준다는 것이다. 근사한 단어로 포장되는 단어다. 막판에 스트라이커 2명을 두면서 변화를 시도해 득점을 넣으려고 했다. 이것이 감독이 생각하기에 이상적이지 않지만, 득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김천전처럼 0-1로 지다가 2-1로 이겼다면 플랜B에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을텐데 오늘 져서 그런지 질문이 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승우는 이날 후반 11분 만에 교체됐다. 빨리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승우가 전술적으로 중요한 선수지만, 그 자리에 왼발을 쓸 수 있는 권창훈이 들어가는 게 맞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권창훈도 이승우 못지 않게 기술적으로 좋고 저희 방식대로 경기를 통제하는 것도 배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권창훈도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해 교체로 활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 포옛은 "경기 후 가라앉았다. 이게 축구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결과를 가져오려고 했지만, 잘 싸워줬다. 하지만 0-1로 패했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울산이 좋은 팀이고 리그 3연패를 한 강팀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것이다. 울산HD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1 11:42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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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세요~'부터 '힘을 내라, 전북!'까지...2만 6317명의 '구름 관중' 동원→모처럼 뜨거워진 '현대가 더비' [MD울산] [마이데일리 = 울산 노찬혁 기자]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현대가 더비'가 구름 관중을 동원했다. 울산 HD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현대가 더비' 라이벌 관계에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울산과 전북은 우승 경쟁을 펼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비록 지난 시즌 전북이 파이널 B로 추락하며 열기가 식은 듯했지만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미 경기 전부터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표가 판매됐다. 울산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4시간 전 예매표는 2만 6000장이 판매됐다. 일반 예매는 1시간 만에 2만 2000장이 팔렸다. 전북의 원정 팬들도 3300명 이상이 찾았고 총 2만 631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울산과 전북은 전반전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전반 6분 박진섭과 허율이 경고를 받았다. 송범근이 볼을 캐치한 뒤 앞으로 가는 과정에서 허율이 진로를 방해했고 양 팀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진섭이 허율을 강하게 밀치는 장면까지 나왔고 경고를 받은 끝에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후에도 양 팀은 살얼음판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응원전도 그 열기를 더했다. 울산 팬들은 김태환이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전반 27분 송범근과 전병관이 쓰러지자 전북 팬들도 서명관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그런 와중에 또 카드가 나왔다. 전반 23분 이승우는 역습 과정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수집했다. 전반 35분 윤종규는 송민규가 패스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발을 걷어찼고, 주심은 곧바로 파울을 선언함과 동시에 옐로카드를 보여줬다. 전반 42분 다시 한번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국영이 깊은 슬라이딩 태클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이렉트 퇴장 여부를 보기 위해 VAR 판독까지 거쳤지만 경고가 그대로 유지됐다.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고 두 팀 합쳐 전반전에만 무려 5장의 경고가 나왔다. 후반전에도 양 팀 팬들의 응원 열기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보야니치가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팬들은 미친 듯이 환호했고, 전북 팬들은 침묵에 빠졌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울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K리그1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으며 공식전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울산 팬들은 '잘 가세요' 응원가를 부르며 전북 팬들을 도발했다. 전북 팬들은 '힘을 내라, 전북!'을 외치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과 명가 재건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랜만에 우승 경쟁을 펼치는 듯한 뜨거운 관심 속에 '현대가 더비'가 마무리됐다. 작성날짜2025.03.01 11: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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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 제압…보야니치 결승골" 울산 현대가 2025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야니치가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2만6천317명의 홈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울산은 리그 역사상 전북과의 상대 전적에서 44승 30무 42패로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시즌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첫 홈 승리를 신고했다. 전반전에서 울산은 강력한 압박으로 전북의 중원 플레이를 무력화시키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엄원상과 라카바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전북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 5분 엄원상의 슈팅, 20분 보야니치의 프리킥 이후 김민혁의 헤더, 41분 라카바의 슈팅이 모두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6분 보야니치의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울산은 전반전 동안 슈팅 수에서 6대 0, 유효 슈팅에서 5대 0으로 앞섰지만, 득점이 없었던 채로 라커룸으로 향해야 했다. 반면 전북은 후반 초반 긴 패스를 통해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으나, 울산의 압박에 다시 밀려났다. 후반 11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이승우를 불러들이고 권창훈을 투입하며 공격 전개에 변화를 줬지만, 울산은 다시 우위를 점했다. 결국 후반 20분, 보야니치가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 슛은 왼쪽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울산의 첫 홈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보야니치의 시즌 첫 골이기도 하다. 전북은 후반 30분에 전진우와 강상윤, 39분에 박재용과 김진규를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김진규의 중거리 슛도 울산 골키퍼 문정인의 선방에 막히며 울산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3.01 11:29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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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극장 멀티골' 광주, 승격 후배 안양 울렸다…울산은 전북 첫 패 안기며 현대가 더비 완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울산=박대성 기자] 승격 선배 광주FC가 후배 FC안양을 상대로 역전승이 무엇인지 가르쳐줬다. 광주는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아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수원FC, 전북 현대에 2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달성이 절실했던 광주는 승격팀 안양을 꺾으며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갔다. 반면 개막전에서 울산 HD에 모따의 극장골로 1-0으로 이기며 출발했던 안양은 2라운드 FC서울과의 '연고 이전 더비'에서 1-2로 패하며 K리그1의 무서움을 확인했다. 양팀은 K리그2에서 자주 만났던 사이다. 광주가 2023년 승격하면서 헤어졌다가 안양이 승격에 성공해 3년 만에 재회했다. 광주는 헤이스와 박인혁을 앞세웠고 안양은 모따와 에두아르도로 맞불을 놓았다. 양팀은 승리를 위해 몸싸움을 마다치 않았고 신경전도 벌어졌다. 치열한 공간 싸움이 벌어졌고 전반 15분 안양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태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로빙슛처럼 크로스를 올렸고 장신 공격수 모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수비수가 경합했지만, 높이에서 모따의 월등한 우위였다. 후반 시작 후 광주가 신창무, 문민서를 빼고 박태준과 오후성을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안양도 채현우 대신 강지훈을 내세웠다. 대형을 서로 밀고 내리는 움직임이 반복됐고 12분 오후성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안양의 촘촘한 수비를, 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한 결과였다. 분위기는 무승부로 흘러갔다. 38분 광주가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뛰었던 중앙 미드필더 주세종을 투입해 공격 연계에 집중했다. 결국 한 방은 광주에서 나왔다. 역시 아사니였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크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던 아사니는 그대로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까지 따른, 기막힌 골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웃지 않고 담담하게 아사니의 골을 지켜봤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리그 첫 승 기회를 또 날렸다. 슈팅 수 11-7, 유효 슈팅 4-2, 코너킥 7-2 등 공격 지표에서 앞섰지만, 대구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울산 HD는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20분 보야니치가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슈팅한 것이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의 빠른 판단력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관전했다. 17일 소집 예정인 A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인 오만(고양), 요르단(수원)전 앞두고 전력 점검에 집중했다. 대구가 2승 1무(7점)로 일단 1위를 달렸고 울산(6점), 광주(5점), 전북(4점) 순으로 2~4위가 형성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1 11:2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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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 기자회견] 34년 만의 우승 좌절...정형준 감독 "이제 시작! 목표는 2025년 대학 최우수 팀" [인터풋불=신동훈 기자(통영)] 정형준 감독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낙담하지 않고 긍정적인 점을 찾았다. 인천대학교는 3월 1일 오전 1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 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덴소컵 한일 대한축구경기전 선발전 결승에서 전주대학교에 0-1로 패배했다. 1991년 이후 34년 만의 우승을 노린 인천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대는 기대 이상 성적을 내면서 결승에 올랐다. 조별예선에서 대신대, 세경대, 남부대를 연파한 인천대는 16강에서 아주대를, 8강에서 대구대를 격파했다. 4강에서 연세대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결승에 올랐다. 전주대와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전반까진 주도를 하다가 후반에 실점을 한 뒤 밀렸다.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고 센터백 백승환을 최전방에 올리는 선택까지 했지만 골은 없었다. 첫 춘계연맹전에서 인천대를 결승까지 이끈 정형준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결승을 가려고 대회를 준비하지 않았다. 동계훈련 때부터 원팀이 되고자 간절하게 노력했다. 차츰차츰 예선전부터 1경기씩 준비를 잘하니 결승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어 보였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했다. 잘하긴 했지만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되짚었다. 선수들에게 한 말을 묻자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우리 목표는 2025년 대학 최우수 팀에 선정이다. 올해 첫 대회부터 준우승 타이틀을 가져왔으니 잘 준비해서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그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다"고 답했다. 정형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의 에너지가 많이 발전됐다. 선수들 개개인 창의성이 뛰어난데 팀 조직적으로 더 단단해졌다. 선수들도 많이 배웠을 것 같다. 저학년, 재학생들 융합에 중점을 많이 뒀다. 여러 시도를 했고 융합을 위해 노력했다. 더 융합을 시킨다면 충분히 우승권에 들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형, 동생처럼 지낼 수 있는 허물 없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하며 앞으로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성날짜2025.03.01 11:18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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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원에 2-0 승리…다른 '우승 후보' 서울E는 무승부(종합2보) [인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10명이 뛴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가 2명 퇴장당한 수원삼성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지난달 22일 경남FC와의 개막전 승리(2-0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인천, 서울이랜드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수원은 개막전에서는 승리했으나, 이날 패배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들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몰렸다. 실제 지난 2013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전 좌석이 매진됐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입장 관중 수는 18173명이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후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유료 관중(1만5308명)을 기록한 경기인 지난해 11월3일 수원과 안산그리너스전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진 이날 경기 분위기는 양 팀 서포터즈들의 뜨거운 응원처럼 빠르게 과열됐다. 홈에서 선제골을 노리던 인천은 전반 중반 선수 숫자가 부족한 변수를 맞았다. 전반 27분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쳐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지환이 김지현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중앙선 근처였기에 주심은 옐로카드를 줬다. 그러나 VAR 확인 후 문지환이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고 판단, 색상을 빨간색으로 변경했다. 이후 양 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전반 30분 김주찬을 빼고 브루노 실바를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점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겠다는 승부수였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전반 31분 공격수 박승호를 빼고 수비수 델브리지를 투입하면서 맞대응했다. 변성환 수원 감독의 승부수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33분 수원의 왼쪽 수비수 이기제도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양 팀은 10명으로 싸우는 상황을 맞았다.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한 명 더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전반 51분 이미 옐로카드를 하나 받았던 권완규가 인천 김보섭의 스로인을 손으로 막으면서 또 한 장의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다이렉트 퇴장, 경고누적 퇴장 등 모든 퇴장을 포함해 전반전에만 퇴장 3회가 나온 건 이날 경기가 최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후반 5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올린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후반 22분 추가골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역습 상황에서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박스 안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인천은 추가골을, 수원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인천의 개막 2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 이날 오후 4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이랜드가 전남드래곤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또 다른 '우승 후보' 서울이랜드는 개막 2경기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전남도 1승1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5분 에울레르의 패스를 받은 아이데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남이 곧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하남이 서울이랜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꾀했지만,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같은 시각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는 김포FC가 안산그리너스를 2-0으로 완파했다. 루이스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2경기 무패(1승1무)에 큰 공을 세웠다. 2연패 늪에 빠진 안산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wlsduq123@newsis.com 작성날짜2025.03.01 11:1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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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권완규 퇴장’, 분노한 수원 변성환 감독 “너무 화가 난다…11대11로 싸웠다면 이겼을 것” [MK현장] 변성환 감독이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분노를 딛고 회복을 통해 다음 경기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개막전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승리한 수원은 함께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퇴장 변수로 무너지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나도 화가 난다. 제가 선수, 지도자를 하면서 우승을 하고 난 이후 기쁨의 눈문도 흘려봤고, 너무 속상해서 운 적도 있지만, 경기가 끝나고 난 이후 우리 팬들께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8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있음에도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선수들이 종료 전까지 싸워준 것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11대11 상황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되갚아주겠다고 말하고 싶다. 수원은 베테랑 이기제, 권완규가 퇴장을 당했다. 변성환 감독은 “두 선수와는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심판의 결정이 있기에 말하고 싶지 않다. 다시 돌려보고 싶지만 (이)기제 같은 경우에는 다시 한번 볼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두 선수로 인해 팀이 힘들어졌다. 명확하게 말하고자 한다. 경험 많은 두 선수의 실수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일어나서도 안 되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돌아가면 상황을 판단할 것 같다.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전 시작과 함께 12분 만에 무너진 수원이다. 변성환 감독은 “복잡한 생각이다. 지도자를 하면서 전반전에 2명이 퇴장을 당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코칭스태프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래서 4-3-1로 서서 브루노 실바, 세라핌, (최)영준이의 간격을 좁혔다.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제골을 빨리 내줬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라며 “현장에더 부딪혔을 때 양 쪽 벤치에서도 분위기는 알았을 것이다. 우리가 확실히 뛰어나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을 소유하는 형태, 볼을 만들어 가는 포지셔닝, 보을 가졌을 때의 강도 등 충분히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정환 감독님께서는 다르게 보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오는 감은 우리가 더 강하다는 생각이다”라며 “11대11이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경기 이번 시즌 3강(수원, 인천, 서울이랜드)으로 평가받는 서울이랜드전이다. 변성환 감독은 “새 시즌 선수들 훈련이 잘 되어있다. 또, 오늘 벤치에서 준비하던 선수들,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작년에 선발이었다. 큰 걱정은 없다. 오히려 팀이 좋은 경쟁 체재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오늘 경기를 보고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가졌을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우선 잘 쉬고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1 10:48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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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리그2 최고 '빅매치'서 수원 제압하고 리그 2연승 [서울경제] 프로축구 K리그2 최고의 ‘빅매치’ 승리의 영광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차지가 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무고사와 추가 골을 넣은 김성민의 활약으로 수원 삼성에 2대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모두 K리그1 소속이던 2023년 9월 30일 이후 518일 약 1년 5개월 만에 성사됐다. 개막 첫 경기였던 경남FC와 시즌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인천은 리그 내 최고의 맞수로 평가되고 있는 수원까지 잡아내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반면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좋았던 기세를 잃었다. 이날 두 팀은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2013년 개장 이래 처음으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총 1만 8173명이 입장해 2018년 유료 관중 전면 집계가 도입된 이래 K리그2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3일 수원과 안산 그리너스전에 모인 1만 5308명이었다.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의 대결은 총 세 장의 레드 카드가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전반 25분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이 경합 중 수원 김지현의 발목을 향해 발을 뻗어 퇴장당한 것.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던 박종명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꿔 문지환을 퇴장시켰다. 8분 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수원 수비수 이기재가 인천 최승구에게 무모한 백태클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추가시간에는 수비수 권완규가 어이없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오히려 수원이 수적 열세에 놓이는 일이 벌어졌다. 전반 14분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권완규는 전반 50분 인천 김보섭이 스로인한 공을 두 손을 들어서 막다 핸드볼 반칙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0대0으로 맞서던 두 팀은 후반 5분 만에 터진 무고사의 골로 인천이 리드를 가져가게 됐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김보섭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후반 22분 김성민이 무고사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두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작성날짜2025.03.01 10:4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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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무승부에도 희망 찾은 서울E 김도균 감독, "아이데일 이른 데뷔골 긍정적"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 김도균(48) 감독이 아이데일(25)의 이른 데뷔골에 미소를 지었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6분 아이데일의 데뷔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3분 뒤 하남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점 1을 나눠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결과 자체는 선제골을 기록한 만큼 아쉽다. 전반적으로 상대 압박을 풀어 나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는 많은 기회가 생겼지만 결과적으로 득점을 못해 실점하고 무승부가 됐다.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뛰었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 전환 시 빌드업, 전개, 수비 조직력은 신경을 많이 썼지만 핑계를 대자면 파이널 서드에서 볼을 잡았을 때 마무리 짓는 훈련이 부족했다. 선수 개인 기량과 집중력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해 더욱 다듬고 세밀함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반의 경우 빌드업 전술이 읽혀 공간 활용이 부족했다. 후반 들어 상대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많은 공간이 생겼고, 조상준을 투입해 측면 활로를 찾았다"고 자평했다. 발목이 꺾여 전반 중반 교체된 오스마르에 대해서는 "접질린 것 같다.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인대가 끊어지거나 하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아이데일이 2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김도균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특히 공격수는 얼른 득점을 만들어야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감 있게 기량을 펼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욱 많은 기회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기 때문에 적응하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FC 제공 작성날짜2025.03.01 10:09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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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결승골 '문수 지단' 보았느냐, 보야니치 "12월 태어난 딸 위해"... 울산, 전북과 현대가더비 1-0 승리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문수 지단' 보야니치(31) '현대가 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패했던 울산은 대전 하나시티즌, 전북을 연달아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승리 일등공신은 보야니치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0분 보야니치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보야니치는 강하게 오른발 슛을 때렸고, 볼은 골대 상단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 3년 차 보야니치는 점점 K리그에 적응하며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3시즌 리그 9경기 출전 도움 1개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26경기 2골 3도움으로 울산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올 시즌 더욱 화려한 플레이를 뽐내고 있다. 대전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린 보야니치는 이날 결승골을 넣으며 올 시즌 울산이 기록한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울산의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보야니치를 향해 울산 팬들은 '전설' 지네딘 지단을 빗대어 '문수 지단'으로 부른다. 보야니치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작년 12월에 딸이 태어났다. 딸의 존재가 경기장에서 더 힘을 내도록 만든다"며 "딸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올 시즌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고 손발도 잘 맞고 서로 배울 점이 많다"며 리그 4연패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1 10:08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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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매진 관중'이 기쁜 인천 무고사 "시즌 내내 이렇게 찾아와주시길" [인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가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바랐다. 인천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걸맞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강등에도 팀과 동행을 결정한 '주포' 무고사의 활약이 좋았다. 무고사는 이날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2분 김성민의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1골1도움을 작성했다. 문지환의 퇴장으로 10명이 뛰는 인천이 이기제, 권완규의 퇴장으로 9명인 수원보다 수적 우위를 가져갔으나, 적재적소에 나온 무고사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도 있었다. 무고사는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만원 관중 팬분들 앞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 인천 팬들은 K리그에서 가장 최고의 관중"이라며 "오늘 승점 3은 우리 팬들을 위한 승점"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서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한 이후 첫 매진이었다. 입장 관중 수는 18173명으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후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유료 관중(1만5308명)을 기록한 경기인 지난해 11월3일 수원과 안산그리너스전 기록을 새로 썼다. 무고사는 "이렇게 매진돼 기분이 좋았다. 또 최고인 우리 팬들이 선수들에게 엄청난 용기와 힘을 실어줬다"며 "이렇게 시즌 내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승리를 통해 한 주 동안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고사는 지난달 22일 홈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개막전(2-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무고사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시즌 마지막까지 잇는다면 인천의 승격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992년생으로 33세인 무고사가 기복 없는 경기력을 펼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무고사는 "(나이 우려와 별개로) 컨디션이 너무 좋다"면서 "(나이를 걱정할) 38세나 39세가 아니다. 33세로 경험이 많은 스트라이커로 플레이하기 좋은 나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도 평소보다 좋은 상태이며, (윤정환) 감독님께서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주고 있다. 동료들도 (많이 뛰지 않게) 넣어줘야 하는 방향으로 좋은 패스를 넣어줘 (무리하지 않고)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wlsduq123@newsis.com 작성날짜2025.03.01 10:0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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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원정 10연전' 전남 김현석 감독의 한숨, "지금 훈련이 중요한 게 아냐"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전남드래곤즈 김현석(57) 감독은 계속되는 원정 경기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전남은 1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이데일에게 실점을 내준 지 3분이 채 되지 않은 후반 19분 하남의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겼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이랜드의 백포를 공략하기 위한 킥 빌드업을 준비했고, 대체적으로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팀을 맡은 지 2~3개월 정도 됐다. 선수들이 점차 전술 이해도가 생기는 것 같아 앞으로 경기가 기대된다"며 "다만 수비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더욱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원정 여덟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모두 애썼고, 특히 악착같은 만회골을 넣어 칭찬해 주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홍석현이 경합 과정에서 목부터 착지해 부상을 입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서는 "부상이 아니었다면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고태원이 투입돼 맡은 바 역할은 잘해냈지만 전반적으로 교체 선수들의 몸이 덜 풀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세에 몰리게 된 결정적 이유"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홍석현은 목과 머리 쪽을 다쳐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부상이 걱정보다 심하지는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 잔디 교체공사로 인해 개막 후 첫 10연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전남 광양의 교통을 감안하면 어느 원정을 가든 최소 4~5시간의 적지 않은 이동거리를 요한다. 김현석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애로사항이 없지 않다. 어제 버스로 순천역에 가서 KTX를 타고 용산역에 내려 호텔로 이동했다. 대략 5시간 반 정도 소요가 된 것 같다. 피로도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최대한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물색하고 있다. KTX 대신 버스를 이용해 선수들이 편한 자세로 오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훈련보다 피로 회복이 급선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작성날짜2025.03.01 10:00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