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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정몽규 회장 첫 공식 일정…축구종합센터 건립 현장 찾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2일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현황을 파악했다. 이날 이재관 천안시 국회의원,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 회장,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축구협회 부회장도 센터 건립 현장 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일대를 시찰했다. 정 회장은 이날 1시간 반 동안 건립 현장 일대를 돌아본 뒤 관계자들과 함께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K리그2 천안시티FC와 부천FC 맞대결을 관전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47만 8천 평방미터 규모로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이 들어선다. 그뿐 아니라 축구 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선수 육성, 지도자 및 심판 교육은 물론 다양한 축구 가치를 확산하며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다질 곳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축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시설들이 대한민국 축구, 천안시민,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남은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 결과 총 유효표 183표 중 15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고 당선됐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는 각각 15표와 11표를 받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작성날짜2025.03.02 14:41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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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호소인' 창피하다 창피해…호날두 스스로 최고라던데? "다음 질문" 대꾸도 안 한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자신을 역대 최고의 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선언했다. 호날두는 최근 '라 세스타'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지금까지 존재했던 축구선수 중 가장 완벽한 건 바로 나"라며 "축구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최고로 사용한다. 헤더, 세트피스, 왼발을 모두 잘 쓴다. 빠르고 피지컬도 좋다. 높이 뛸 수도 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GOAT 논쟁에 거론되는 다른 선수들을 선호하는 부분에 있어 취향으로 치부했다. 호날두는 "사람마다 취향이 갈릴 수 있다. 리오넬 메시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등을 선호할 수 있다. 존중한다"면서 "나를 두고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이다. 내가 가장 완벽하며, 나보다 더 나은 선수를 보지 못했다"라고 스스로 GOAT라 칭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0골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골잡이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20년 넘게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클럽과 대표팀 경력을 통틀어 925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450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145골, 유벤투스(이탈리아) 101골 등 빅리그를 누비면서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유럽을 떠난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89골을 추가했다. 대표팀 골 기록도 현재 진행형이다. 불혹인 지금도 포르투갈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호날두는 A매치 217경기에서 135골을 넣고 있다. 지난해에도 A매치 12경기를 뛰며 7골을 뽑아내 여전히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900골 고지를 넘은 호날두는 1,000골에 도전하는 스스로 대견하게 여긴다. 지난해 9월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900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더욱 자신을 최고라고 강조한다. 심지어 900골을 넘겼을 때는 축구황제 펠레를 겨냥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가 1281골까지 넣었다고 집계했다. 다만 펠레의 일부 득점은 확인하기 어려워 불분명하다. 그래서 비공식 경기를 제외하면 펠레의 득점은 762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호날두는 "내 모든 득점은 영상으로 남아 있다. 다른 선수와 가장 큰 차이"라고 펠레를 의식한 듯 자신을 높이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물론 호날두의 기록은 축구사에 길이 남을 만하다. 그러나 호날두가 자신하는 것과 달리 GOAT로 인정받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여론이다. 호날두는 라이벌인 메시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성기 시절 10년 넘게 발롱도르 최다 수상을 놓고 메시와 경쟁했는데 최종적으로 메시가 8회, 자신은 5회 수상으로 격차가 크다. 여기에 월드컵 유무 차이도 있어 호날두는 메시를 넘지 못한 역대급 2인자라 불린다. 시대를 지배하지 못한 호날두라 메시, 펠레,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등 GOAT 라인에 견주기 어렵다. 그런 호날두가 최고라 선언하니 반응이 좋을리 없다. 리버풀 출신의 제이미 캐러거는 "부끄럽다. 호날두는 분명 위대한 선수다. 그렇게까지 매번 직접 말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간접적으로 창피함을 표했다. 호날두의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도 "누구나 원하는 대로 말할 수 있다. 호날두도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내겐 그렇지 않다. 나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벤제마의 지지를 받은 호나우두도 호날두 의견에 "자부심이 과한 것 같다"라고 일축했다. 네이마르(산투스)는 한술 더 떴다. 축구 채널 '비 풋볼'에 따르면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한 네이마르는 'GOAT라 주장한 호날두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묻자 "다음 질문"이라며 답조차 하지 않고 넘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2 14:4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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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의 화성FC, '역사적 홈경기' 창단 첫 득점→첫 승점…경남FC, '이을용 체제' 첫 승 환호(종합)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화성FC가 역사적 첫 홈경기를 치렀다. 창단 첫 득점과 첫 승점을 챙겼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화성은 올 시즌 K리그2(2부)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막내구단이다. 지난달 23일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엔 0대2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은 화성의 역사적 첫 홈 경기였다. 화성은 전반 추가 시간 선제 실점했다. 충남아산의 김정현이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화성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화성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물러서지 않았다. 화성은 후반 40분 기어코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리마가 컷백을 내주자 백승우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충남아산의 미드필더 김영남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화성은 창단 첫 득점에 성공했다. 두 팀은 결승골을 향해 치열하게 달렸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이을용 경남FC 감독은 사령탑 첫 승리를 챙겼다. 경남은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경남은 후반 35분 도동현의 강력한 중거리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에선 처음으로 정식 지휘봉을 잡았다. 경남은 개막전에선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2로 패했다. 이 감독은 이날 승리로 활짝 웃었다. 부천FC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부천은 후반 14분 강영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천안의 이지훈이 퇴장 당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부천은 훙성욱과 갈레고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했다. 부천은 개막 2연승했다. 반면, 천안은 개막 2연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02 14:2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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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브라이튼 이적설에 입 연 윤도영 "들뜨거나 설레지 않아, 대전서 실력 증명 생각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윤도영은 해외 이적설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전하나시티즌만 생각하고 있다. 대전은 3월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수원FC에 1-0으로이겼다. 대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수원FC는 무승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는 7,720명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윤도영이 선발 출전했다. 윤도영은 중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했다. 주축으로 뛰면서 모든 경기 선발 출전을 했고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U-20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끝 패배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돌아온 윤도영은 바로 선발로 나섰다. 황선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저께 훈련 참관을 했고 어제만 훈련을 했다. 게임 플랜 인지 정도만 훈련했다. 피로감이 쌓여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밥만 먹으면 뛸 나이니 나올 수 있을 것이다(웃음).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태국 전지훈련 도중에도 차출이 돼 전체적인 호흡이 맞지않을 수 있다. 윤도영이 빨리 빠지면 정재희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뛸 상황은 되나 컨디션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황선홍 감독 판단이었다. 정재희가 대기 중이라 빠른 교체도 할 수 있었다. 윤도영은 기대 이상으로 활발했다. 대전은 주로 우측에서 공격을 풀어갔는데 윤도영이 중심이었다. 특유의 왼발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정적인 대전 공격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전반 30분 김현욱 크로스를 윤도영이 바이시클킥으로 보냈는데 수비에 막히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에도 윤도영을 썼다. 좌측 윙어 최건주를 빼고 정재희를 투입했다. 윤도영 경기력과 몸 상태에 대한 만족감이 드러났다. 윤도영은 후반엔 다소 지친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 13분 김준범과 교체가 됐다. 대전은 후반 막판 주민규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을 두고 "많은 기대를 안 했다. 피로도가 높아 보였다. 그런 몸 상태 치고 공격 지역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했다. 회복을 더 시키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윤도영은 믹스트존에서 "감독님이 피로도가 있는 걸 알지만 22세 이하(U-22) 룰 때문에 선발로 쓴다고 하셨다. 빠르게 빠질 줄 알았는데 안 빼시더라. 후반에는 지쳤다는 걸 느꼈고 교체가 됐다"고 말했다. 윤도영은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윤도영은 브라이튼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튼 이적이 기정사실화로 여겨지고 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어린 나이인 윤도영이 들뜨고 흔들릴 수 있지만 황선홍 감독은 "본인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물어보니 흔들리지 않고 대전에서 일단 잘할 생각이라고 하더라. 요즘 선수들은 자신이 어떻게 하면 가치를 높이는지 알고 있다. 굉장히 깨어있는 선수다"고 했다. 윤도영도 "그런 이적설들이 나와 내가 들뜨고 설레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대전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대전에서 할 수 있는 걸 다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작성날짜2025.03.02 14:15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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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 천안축구센터 공사 현장 점검…당선 후 첫 공식일정 [STN뉴스] 이형주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이 4연임 성공 후 첫 공식일정에 나섰다. 정몽규 회장은 2일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현장을 찾아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현황을 파악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 후 첫 공식일정이다. 이날 천안시 국회의원 이재관 의원,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 회장,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센터 건립현장 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일대를 시찰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47만 8천 평방미터 규모로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구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선수육성, 지도자 및 심판 교육은 물론 다양한 축구가치를 확산하며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다질 곳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고 밝혔다. 천안시 이재관 의원은 "이 시설들이 한국 축구, 천안시민,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남은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날 1시간 반 동안 건립현장 일대를 돌아본 뒤 관계자들과 함께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K리그2 천안시티FC-부천FC 전을 관전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작성날짜2025.03.02 13:48 에스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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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호 화성FC, 창단 첫 득점·승점 [서울경제] 차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개막 두 경기째 만에 힘겹게 창단 첫 득점과 첫 승점을 따냈다. 화성은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지난달 23일 K리그2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대2로 무릎을 꿇어 K리그 데뷔전을 패배로 시작한 화성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백승우의 창단 첫 골을 앞세워 무승부를 따내고 창단 첫 승점 1을 수확했다. 화성은 전반 추가 시간 먼저 실점했다. 충남아산의 김정현은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화성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화성은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에서 백승우가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땅을 쳤다. 패배의 분위기가 짙어지던 후반 40분, 마침내 화성의 귀중한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리마가 컷백을 내주자 백승우가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충남아산의 미드필더 김영남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두 팀은 후반 막판 결승골을 놓고 치열한 사투를 펼쳤지만 결국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FC에 1대2로 패했던 충남아산 역시 개막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작성날짜2025.03.02 13:39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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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review] ‘극장 동점골’ 차두리의 화성, 충남아산과 1-1 무...역사적인 첫 승점! [포포투=정지훈] 차두리 감독의 화성이 홈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점을 획득했다. 화성 FC는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화성은 개막전에서 패배했지만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후 홈 데뷔전에서 극적인 동점골과 함께 승점 1점을 따냈다. 차두리 감독은 홈 데뷔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도미닉을 비롯해 백승우, 이승재, 전성진, 김신리, 최명희, 박준서, 우제욱, 연제민, 임창석, 김승건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충남아산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김종민, 강민규, 김정현, 이민혁, 손준호, 김영남, 김승호, 이은범, 장준영, 이학민, 신송훈을 선발로 넣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아산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8분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강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화성이 반격했다. 전반 9분 백승우가 상대의 볼을 끊어내 빠르게 침투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백승우가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충남아산이 변화를 줬다. 전반 20분 이민혁을 빼고 데니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장준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김정현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화성이 후반 시작과 함께 여홍규를 투입했고, 후반 13분에는 알뚤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화성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4분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받은 백승우가 감각적인 터치 후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화성은 후반 23분 리마, 충남아산은 박세직과 김주성을 투입했다. 이어 화성은 후반 31분 안지만까지 교체 투입했다. 결국 화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리마가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내줬고, 백승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3.02 13:37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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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의 외인 부대' 화성, 홈에서 충남 아산에 프로 첫 승점 벌며 담대한 출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막내 구단 화성FC가 팀 역사에 새겨질 첫 승점을 획득했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충남 아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2로 패하며 출발한 화성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대구FC에 석패했던 '복병' 아산을 상대로 승점을 얻으며 3,731명의 관중 앞에서 신고식을 마쳤다. 이날 점수는 1-1이었지만, 슈팅 수 11-14, 유효 슈팅 7-11, 코너킥 6-10, 볼 점유율 39%-61% 등 아산에 밀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차 감독은 사실상 외인부대를 이끌고 있다. 이날 선발 11명 중 단 한 시즌이라도 K리그1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는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를 거쳤고 국가대표 후보에도 이름이 오르내렸던 중앙 수비수 연제민이 전부다. 대다수는 K리그2나 K3리그(3부 리그) 이하 팀 경험만 있었다. 중앙 미드필더 최명희가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세 시즌 정도 자리 잡았을 뿐이다. 하지만, 초보 지도자인 차 감독 중심으로 조직력으로 뭉친 화성은 아산에 쉽게 밀리지 않았다. 전반 내내 숨막히는 수비를 보여주며 역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성남과의 개막전에서도 슈팅 수 8-7, 유효 슈팅 5-5, 코너킥 8-2, 볼 점유율 62%-38% 등 나쁘지 않은 기록을 만들었다. 볼 점유 시간도 33분 13초로 20분 27초의 성남에 월등하게 앞섰다. 경기 운영에서만 초보 팀이라 미흡했을 뿐이다. 아산을 상대로는 흥미로운 경기를 했다. 전반 추가 시간 순간적으로 수비가 뚫리면서 김정현에게 실점했을 뿐이다. 자유롭게 슈팅하도록 압박을 조금 풀었던 것이 큰 위험으로 이어졌다. 후반 시작 후 화성은 지난 시즌 제주 SK에서 11경기를 뛰었던 여홍규를 넣으며 고삐를 쥐었고 13분 알뚤, 23분 리마 등 외국인 선수를 추가 투입했다. 14분 백승우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패색이 짙어지던 40분, 드디어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간 리마가 뒤로 흘렸고 백승우가 그대로 슈팅한 것이 아산의 김영남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아이처럼 좋아했던 선수들과 차 감독이다. 차 감독은 아버지 차범근 감독을 뛰어 넘어야 하는 숙명을 안고 A대표팀 코치 등을 경험하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버지 차 감독은 수원에서 2008년 눈이 내리는 오후에 우승을 맛봤다. 이제 막 프로에 뛰어든 아들 차 감독이 생각보다 이르게 첫 승점을 수확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부천FC 1995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관전한 가운데 천안 시티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42분 갈레고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경남FC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낙동강 더비를 치러 후반 35분 도동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2 13:2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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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성공한 정몽규 회장, 첫 행보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현장점검 “韓 축구 미래 다질 곳, 꼼꼼히 챙기겠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당선 첫 행보로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현황 파악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2일 “정 회장이 이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제55대 축구협회장 당선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치렀다”라고 밝혔다. 축구종합센터는 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47만8천㎡ 규모로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1면의 축구장과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구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돼 선수 육성, 지도자·심판 교육은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건설되고 있다.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질 곳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이 축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 역시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남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02 13:2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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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 心 독차지한 ‘4선’ 정몽규 회장 “팬들과 국민 위한 대한축구협회로 다시 태어날 것” 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정무, 신문선을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정몽규 체제는 10년을 넘어 15년 이상 이어지게 됐다. 그의 임기는 2029년까지다. 정몽규 회장에 대한 팬심은 여전히 좋지 않으나 축구인들의 마음은 달랐다. 1차 투표 결과, 192명 중 무효표 1표를 제외한 183명이 투표에 나섰고 그중 156표가 정몽규 회장에게 향했다. 정몽규 회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장기집권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은 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자의 인사말 전문. 존경하는 축구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자 정몽규입니다.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봉사하라 축구인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약속드린 정책과 추진해온 사업들을 막중한 사명감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국민 소통, 팬 소통을 핵심 가치로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축구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개편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협회 내부의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기대에 맞는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전력강화위원회를 재편하고,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공모제를 통해 선발할 수 있도록 여러 전문적인 의견을 모으고 검토하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대표팀을 체계적이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여자월드컵 유치에 다시 도전해 국내 인프라 개선과 축구 산업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아울러 FIFA 평의회 선거에도 도전하며 한국 축구의 대외 외교력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디비전별 승강 시스템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완성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2027년까지 프로인 K리그2와 세미프로인 K3리그 사이에 승강제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1부에서 4부까지의 팀 수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가 축구인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천안에서 건설 중인 축구종합센터를 차질없이 오픈해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완성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축구가족 여러분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시는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저와 축구협회가 해야할 일을 더욱 뚜렷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팬들과 국민을 위한 대한축구협회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또한 한국 축구와 협회를 위해서 필요한 자리라면 제가 직접 나서서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과 국제 외교력 강화 등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와 과제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술 파트를 포함한 다른 분야는 분야별 전문가를 발탁해 협회 행정의 고도화와 분권화를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쇄신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2 13: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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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8초 넘게 공 잡으면 코너킥”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부터 골키퍼가 8초 이상 공을 잡고 있으면 심판은 상대편에게 코너킥을 주게 된다. 2일 축구계에 따르면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경기 규칙에 대한 각종 변경 사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골키퍼가 6초 이상 공을 잡고 있을 경우 상대에게 간접 프리킥을 줘야 했다. 하지만 경기 중 이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IFAB는 제한시간을 8초로 늘리고 간접프리킥을 코너킥으로 바꿨다. 심판은 골키퍼가 공을 잡았다고 판단한 순간부터 시간을 측정한 뒤 5초가 남았을 때 손가락을 펼치는 등 골키퍼가 이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제도는 6월14일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적용되며 이후 2025~2026시즌 열리는 각종 대회에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파리 올림픽 등에서 심판 판정과 관련해 각 팀 주장만 항의할 수 있도록 정해 놓은 규정도 공식 규칙으로 포함됐다. IFAB는 각종 언어와 신체적 항의를 받는 주심과 주장 사이에 소통이 강화되면 축구 핵심 가치인 공정성과 상호 존중 수준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작성날짜2025.03.02 12:5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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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헛심공방, 다시 준비할 강원 정경호 감독 “무실점은 긍정적, 무득점은 보완할 부분” [MK현장]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승리하지 못한 요인을 짚었다. 강원은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제주SK와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강원이다. 직전 경기에서 홈에서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빠르게 첫 승을 기록했다. 2연승에 도전했으나 승점 1획득에 그쳤다. 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팬들께서 와주셨는데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오늘 양 팀 모두 상대를 넘어뜨릴 수 없었던 모습이다. 무실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런 점은 이어가야할 것 같다. 그리고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 수정해야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후반전 다른 경기력에 대해 “전반전 상대 압박이 강했다. 우리의 포지셔닝 또한 그리 좋지 못했다. 이후 라커룸에서 후반전 앞두고 포지션닝을 강조했엇는데 이 부분이 잘 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면서 찬스도 만들 수 있던 후반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가장 큰 변수는 날씨였다. 내리는 비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의 실수가 이어졌었다. 정경호 감독은 “날씨가 생각보다 풀리지 않았다. 오늘 비가 오면서 더 안 좋아졌다. 선수들이 비오는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비로 인한 변수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포지셔닝을 강조하면서 나아졌다. 결과적으로 오늘은 ‘한 방’이 양 팀 모두 없었다. 다시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춘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2 12:51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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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포르투 출신 FW 석현준, K4리그 데뷔전 데뷔골 '쾅'…소속팀 2연승 견인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이 K4리그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근황을 전했다. 석현준 소속팀 남양주 FC(이하 남양주)는 2일 서울특별시 중랑구에 위치한 중랑구립운동장에서 열린 2025 대한축구협회(KFA) 성인 축구 4부 리그(K4리그) 2라운드, 서울 중랑 축구단(이하 중랑)과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남양주가 열광했다. 이번 결과로 리그 2경기 2승 승점 6으로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 순위는 다른 구단 경기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중랑은 2경기 모두 패해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석현준은 이번 경기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양 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리드를 잡는 선취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남양주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롱볼을 통해 중랑의 허점을 노렸다. 하지만, 중랑은 수비 라인을 내려 뒷공간을 봉쇄했다. 남양주도 비슷한 방식의 수비를 보여줬다. 그렇게 전반전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남양주가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후반전 신입생 석현준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그가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후반 35분 석현준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이종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았다. 석현준은 공의 속도를 살려 박스 안으로 공을 살짝 치고 달렸다. 그리고 왼발로 파 포스트 구석을 향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남양주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석현준은 1991년생 대한민국 국적의 축구선수다. 주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네덜란드에 건너가더니 현지 1부 명문 아약스 입단테스트를 통과, 깊은 반향을 일으켰다. 석현준은 아약스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2010년 후반기 아약스 2군에서 9경기 8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 구단 첼시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었다. 석현준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5인 명단에 이름도 올렸다. 하지만 석현준은 아약스에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없었다. 당시 1군 경쟁자가 너무 강력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로 남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이집트의 핵심 공격수 미도가 있었다. 이후 석현준은 FC 흐로닝언(네덜란드) CS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해외 구단을 옮겨 다녔다. 그러다가 2015년 1월 비토리아(포르투갈)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다. 두 시즌 동안 총 41경기 16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석현준이 사실상 유럽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첫 구단이다. 이 활약을 눈여겨본 포르투갈 명문 구단 FC포르투가 2016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영입했다. FC포르투에선 고전했다. 2015-2016시즌 14경기 2득점-2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여줬다. 이후 프랑스와 헝가리 여러 구단을 떠돌며 임대 생활을 보내다 국내로 들어왔다. 석현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와일드카드로 활약했다. 앞서 포르투갈에서 활약하던 2015년엔 국가대표에 복귀한 뒤 이란과 평가전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석현준은 이전 아약스 시절 대표팀에 뽑혔으나 출전하진 못했다. 석현준은 이후 병역 기피 사건에 휘말렸다. 병무청은 2019년 5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석현준은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국외 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2019년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 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병역 기피 사유도 '국외 불법 체재'로 기재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연 나이 기준)가 되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사유에 따라 만 30세까지 연장은 가능하지만, 병무청에서 특별 사유를 인정받아야 한다. 병무청은 석현준 본인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석현준은 특별한 소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준은 만 24세(2016년 3월)에 병역판정검사에서 1급(현역) 판정을 받았다. 엄연히 현역 입대 대상자였다. 석현준은 '병역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석현준은 지난해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초 근무지를 전북 전주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로 옮겼다고 알려졌다. KFA 규정에 따르면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선수는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 남양주 관계자에 따르면 석현준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 문제없다고 밝혔다. 석현준은 과거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형으로 감형됐다. 석현준은 과거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지만 사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논란이 일어났고 결국 입단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 남양주 FC / KFATV 캡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2 12:4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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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민규’의 얼굴에 붙은 반창고의 사연은? 프로축구 K리그 원 대전의 구세주 주민규가 수원FC를 상대로 환상적인 발리 골을 성공시켰는데요.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온 사연이 참 애틋했습니다. 경기 종료 3분 전에 수원FC의 골문을 열어젖힌 주민규의 하프 발리슛! 정재희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주민규의 골잡이 본능이 번뜩이는데요. 해리 케인의 골 뒤풀이를 따라하며 시즌 3호 골을 자축한 주민규! 얼굴에 동그란 반창고를 붙이고 나온 이유도 프로페셔널했습니다. [주민규/대전 하나 시티즌 : "아, 이거요? 여드름 나가지고... 와이프 한테 혼나요. 얼굴 흉하게 나오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작성날짜2025.03.02 12:47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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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승 좌절' 정경호 감독…"90분 내내 힘싸움만 한 느낌, 필요할 때 '한 방' 없었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제주SK와 비긴 뒤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강원은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맞대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 내내 강한 빗줄기와 강풍으로 인해 양 팀 모두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고, 그나마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강원과 제주 모두 1승1무1패, 승점 4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제주가 5위, 강원이 7위에 올랐다. 제주가 경기 초반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강원의 공격이 끊긴 후 제주가 역습에 나섰고, 오재혁이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광연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강원이 후반 초반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지호가 잡아 중앙으로 정확하게 내줬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코바체비치가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제주가 강원의 실책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17분 유리 조나탄이 공중볼 경합을 이겨냈으나 이기혁에게 흘렀다. 이기혁이 머리로 걷어낸 게 멀리 가지 않고 서진수에게 연결됐다. 서진수는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30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지호가 머리를 정확하게 갖다댔다. 하지만 안찬기 골키퍼가 손으로 쳐내며 막아냈다. 이지호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및 2경기 연속골을 달성할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경호 감독은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분들께서 승리를 원했을 텐데 아쉬운 결과다. 양팀 모두 힘싸움만 90분 동안 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걸 넘어설 한 방이 없었다"라고 이번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시즌 3라운드째 하고 있는데 무실점은 긍정적이고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연구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내내 제주에 시달렸던 정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나왔고, 그에 대응하는 우리 포지션이 좋지 않았다. 상대 압박이 워낙 강했다. 선수들도 그라운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수정해서 후반전에 찬스도 잘 만들어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큰 변수로 작용한 날씨에 대해서는 "지금 날씨가 2월부터 리그를 시작하고 3월 접어들어서 풀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도 내리고 좋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 나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공에 대한 반응이나 터치를 강조했는데 전반전에 고전했다"며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 더 좋은 방향으로 경기가 됐는데 결국에는 한 방이 없었다"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원톱으로 출전해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브리엘과 코바체비치에 대해서도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정 감독은 "늘 하는 얘기지만 코바체비치나 가브리엘이나 필요할 때 그런 한방이 있어야 한다. 만들어가는 부분에서 결정지어줘야 한다. 그걸 해줘야하는 역할이다"라며 "오늘은 크로스도 그렇고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후반전에는 경기하면서 잘했던 것 같다.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2 12:3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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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성공’ 정몽규 회장, 천안센터 건립현장 현황 파악...K리그 직관도 [포포투=정지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2일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현장을 찾아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현황을 파악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 후 첫 공식일정이다. 이날 천안시 국회의원 이재관 의원,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 회장,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센터 건립현장 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일대를 시찰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47만 8천 평방미터 규모로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구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선수육성, 지도자 및 심판 교육은 물론 다양한 축구가치를 확산하며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다질 곳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고 밝혔다. 천안시 이재관 의원은 “이 시설들이 한국 축구, 천안시민,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남은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날 1시간 반 동안 건립현장 일대를 돌아본 뒤 관계자들과 함께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K리그2 천안시티FC-부천FC 전을 관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3.02 12:2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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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후반 42분 ‘극장골’… 대전 웃었다 2024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대전 하나시티즌 이민성 전 감독은 “공격력 하나로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대전은 빈공에 시달렸고, 결국 이 전 감독은 물러났다. 황선홍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소용없었다. 대전은 38경기에서 43골을 넣는 데 그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지난시즌 K리그2로 밀려난 인천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세 팀이 대전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대전 공격력은 문제였다. 이런 대전이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보강에 집중했다. 울산 HD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35)를 영입했다. 주민규가 에이징 커브가 겹쳐 파괴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전은 주민규를 믿었다. 한풀 꺾인 줄만 알았던 주민규가 불을 뿜고 있다. 주민규는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리그1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그림 같은 발리슛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2021시즌 22골, 2023시즌 17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지난시즌 10골밖에 넣지 못하며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공격력이 아쉬웠던 대전은 이런 주민규를 통해 화력강화를 꿈꿨다. 주민규는 K리그1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2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침묵했던 주민규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2승(1패)째를 기록하게 됐고, 주민규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3골째를 넣었다. 주민규는 “황선홍 감독님께 다양한 조언을 구하면서 배우고 있다”며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시는 황 감독님과 함께하니 하루하루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 동료만 믿으면 20골 이상 나올 것 같다”며 “세 번째 득점왕이 되고 싶지만 골을 많이 넣는 것보다 대전 우승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강원FC와 제주 SK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서로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열린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는 울산이 전북 현대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했던 울산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역대 상대 전적에서 44승30무42패로 앞서가게 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작성날짜2025.03.02 12:2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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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야니치 환상포… 울산 ‘현대가 더비’ 잡았다 첫 번째 라이벌 매치답게 팽팽했다. 양팀 합계 31개 파울이 나온 데다 전반에만 옐로카드가 5차례 등장했을 정도로 격렬했다. 뜨거웠던 2025시즌 K리그1 ‘현대가 라이벌전’에서 전년도 챔피언 울산 HD가 먼저 웃었다. 울산은 지난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0분 터진 보야니치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물리쳤다. 2만6317명 관중이 들어선 이번 경기에서 양팀은 치열하게 다퉜다. 울산 허율과 전북 박진섭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란히 경고를 받았고, 전북 이승우와 한국영, 울산 윤종규도 전반에 옐로카드를 안고 뛰었을 만큼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전북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 덕분에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후반 11분 이승우를 불러들이고 권창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오던 이승우가 어딘가로 손가락질을 하는 장면이 잡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첫 골은 울산 몫이었다. 보야니치가 후반 20분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왼쪽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북은 포옛 감독이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지만 울산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했던 울산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울산은 44승30무42패로 앞서가게 됐다. 울산은 개막전 2부에서 올라온 FC안양에 0-1로 일격을 당한 이후 대전 하나시티즌전에 이어 두 경기 잇따라 승리했다.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전이 수원FC를 1-0으로 물리쳤다. 이 경기에서 주민규는 후반 43분 그림 같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시즌 3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작성날짜2025.03.02 12:2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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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핫피플] 유튜브 편집까지 하는 '만능+사랑꾼 공격수' 서울E 아이데일의 한국 적응기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K리그 통틀어 이 정도 되는 '만능 공격수'를 찾기란 힘들 것이다. 서울 이랜드 FC 아이데일(25) 이야기다. 아이데일은 1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6분 에울레르와 환상의 호흡에 이은 데뷔골을 뽑아내며 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비록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을 맺었지만 이제 막 대한민국 무대에 발을 내디딘 아이데일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호주 국적의 아이데일은 시드니와 SC 헤이런베인 유소년팀 출신으로 VfL 볼프스부르크, SC 파더보른 07, SV 베헨 비스바덴, 올보르 BK를 거쳐 올겨울 서울 이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는 호주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해 데뷔골을 신고하는 등 K리그2에서는 '규격 외 외인'이라는 평가다. 앞선 충남아산FC와 홈 개막전(2-1 승리)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예열을 마친 아이데일은 전남 상대로도 위협적 움직임을 보이며 김도균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박창환과 에울레르의 연계에 이은 아이데일의 선제골 장면은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아쉬움을 삼킨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데일은 득점 후 귀에 손을 갖다 대는 '전화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궁금증을 낳았다. 현재 덴마크 여자축구 명문 포르투나 예링에서 활약하는 여자친구 새미 퀴네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만 해도 같이 덴마크에서 뛰었지만 아이데일이 서울 이랜드로 이적하며 무려 11,000km가 넘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가진 아이데일은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 기세를 이어갈 생각이다. 물론 승점 3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시즌은 길기 때문에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며 "여자친구와는 1년 전쯤 약혼해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장거리 연애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꾸준히 전화로 소통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화기 세리머니를 한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에 큰 도움을 준다. 에울레르와 이탈로는 근처에 살아 함께 출근할 때가 많다. 오스마르는 룸메이트인데 정말 많은 걸 도와준다"며 "한국에 와 느낀 것이지만 느닷없이 득점 기회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더라. 다른 경기만 봐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독일 시절에는 리드하는 팀이 이기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한국 적응기를 설명했다. 아이데일은 구독자 509명의 유튜브 '2UpFront 동영상 블로그(@2UpFrontVlogs)'를 운영하고 있다. 훈련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시작해 서울 생활 브이로그, 팬미팅 후기 등 다양한 순간을 작은 카메라에 담아 직접 편집까지 한다. 영상 퀄리티 역시 상당해 서울 이랜드 관계자가 "프런트로 데려가고 싶다"고 농담할 정도. 이에 대해서는 "유튜브는 여자친구와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근황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고, 어느덧 취미가 됐다. 축구를 하지 않을 때 직접 촬영하고 편집까지 연습한다. 물론 축구에 방해될 정도로 힘을 쏟는 것은 아니"라며 "아직 존재를 모르시는 서울 이랜드 팬분이 많다. 일상부터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볼 수 있으니 유튜브에 '@2UpFrontVlogs'를 검색하시면 된다. 실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깨알 홍보'를 빼놓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 2연전을 앞뒀다. 마지막으로 아이데일은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수원과 인천 팬분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크더라. 역사 또한 깊은 구단이고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저희 역시 저희 플레이에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2UpFront 동영상 블로그 유튜브 캡처 작성날짜2025.03.02 12:20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