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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도 잡을 수 있을 정도야!"日 평정한 에이스, MLB서도 칼날 제구 극찬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스가노 도모유키(36·볼티모어)가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직접 공을 받아 본 포수 게리 산체스(33)가 극찬을 남겨 눈길을 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스가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볼티모어 합류 후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슬라이더를 제외하고 커브, 포크, 투심, 커터 등을 고루 섞으며 35구 정도를 던졌다. 직접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산체스의 소감이 일본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르빗슈 유(39·샌디에이고)와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37·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공도 받아본 산체스는 스가노의 투구를 모두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투수들을 잘 아는 편이다. 실전과 같은 힘으로 던지지는 않은 것 같지만 스가노의 공은 완벽했다. 특히 낮은 코스의 직구는 내가 눈을 감고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그 정도로 커맨드와 컨트롤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의도한 곳으로 공을 던지며 칼날 제구력을 뽐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스가노는 NPB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요미우리 소속으로 12시즌을 뛰며 통산 136승을 챙겼고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2014년, 2020년, 2024년 센트럴리그 MVP(최우수선수상)를 수상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하고 말았다. 2024시즌 24경기에 나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 156⅔이닝 111탈삼진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로 인해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약 188억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계약을 맺었다. 볼티모어는 지난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리빌딩에 성공한 팀으로 손꼽히는 만큼 스가노가 그동안 뛰고 싶었던 미국 무대에서 연착륙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9 14:04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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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엄청난 재능, 영상만 봐도 안다" 2625억 슈퍼스타도 인정한 존재감, 왜 SF는 이정후 실전 복귀 기다리나 [스코츠데일 현장] [스타뉴스 | 스코츠데일(미국)=김동윤 기자] "이정후와 함께 뛸 날이 정말로 기다려진다." 이정후(27)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얼른 실전으로 복귀해 뛰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점이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30)는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880경기 타율 0.248, 150홈런 47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했다. 빅리그 2년 차부터 20홈런을 치며 거포 유격수로서 재능을 보이는 그는 2021년 밀워키 이적 후 두 차례 30홈런을 때려내면서 공·수 만능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체결한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25억 원)는 2013년 9억 1억 6700만 달러(약 2408억 원)에 연장 계약한 버스터 포지(38) 현 샌프란시스코 사장의 기록을 11년 만에 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그런 아다메스도 이정후와 나란히 뛸 생각에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아다메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타순은 감독님이 결정할 일이다. 하지만 이정후와 나는 꽤 좋은 조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했다. 이정후와 아다메스는 이번 스프링캠프 이전까지는 일면식도 없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가 만나기 전에 이정후가 왼쪽 어깨 탈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 지난해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주로 나서며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3실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출루율+장타율) 0.641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아다메스에게 존재감을 심어주기엔 충분했다. 아다메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이정후가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팀에 오기 전에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미리 체크했다. 이정후는 우리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고, 그의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였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을까. 아다메스는 "이정후의 타격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 생각한다"며 "그의 재능은 정말 특별한 재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the talent that he has is something that could be really really special even as a super batter squad.). 올해 그와 함께 뛰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후의 복귀를 기다리는 건 아다메스만이 아니다. 지난해 이정후가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지 못한 데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절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5) 역시 "지난해 이정후는 너무 불행했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인데 그 모습을 우리는 부상 탓에 보지 못했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와 정말 기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이(JungY·야스트렘스키가 이정후를 부르는 애칭)는 필드에서 역동적인 플레이어다. 타격이 좋고 주루도 빠른데 외야 수비도 훌륭하다. 어깨도 강해서 정말 모든 걸 잘 해낸다"며 "나는 그런 선수를 위닝 플레이어라고 부르는데 이정후는 진정한 위닝 플레이어다. 무슨 일이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확실히 해낸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선수다. 그가 이곳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장타력이 뛰어난 아다메스와 출루가 좋은 이정후의 조합은 현지에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아다메스는 "난 출루와 도루를 잘한다. 출루한 뒤 득점권에서 진루한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이 우리의 핵심적인 일이 될 것이다. 출루율이 좋은 선수와 빠른 주자들을 활용하면 상대팀에게 위협적인 타선이 될 수 있다. 감독님은 최고의 라인업을 만들 것이고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정후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코츠데일(미국)=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9 14:0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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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맺은 마스코트였는데…야쿠르트 상징 '쓰바쿠로' 담당자 31년 근속 후 사망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쓰바쿠로' 담당자가 세상을 떠났다.1994년 데뷔부터 올해까지 한 명의 담당자가 맡아오고 있었는데, 이 담당자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였다. 야쿠르트 구단은 19일 공지사항으로 "쓰바쿠로 담당 직원이 영면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니혼 등 일본 스포츠 매체들이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야쿠르트는 공지사항에서 "지금까지 쓰바쿠로를 담당했던 직원이 영면했습니다. 구단 마스코트를 여기까지 키워준 공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컨디션 난조 발표 이후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향후 활동은 잠시 중단됩니다. 더불어 고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쓰바쿠로는 지난 1994년 4월 9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지만 '독설'을 날리는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2008년 1000경기, 2015년 1500경기, 2022년 2000경기 출전 등 야구 선수처럼 출전 경기 기록을 썼고, 비시즌에는 연봉 협상을 하거나 FA 계약을 맺기도 하는 등 1년 내내 존재감을 보여왔다. 올해는 1월 28일 연봉 6만 엔과 모기업이 제조하는 음료 무제한 공급에 재계약했다. 최근에는 담당 직원의 건강을 우려하게 만드는 발표가 있었다. 야쿠르트 구단은 지난 6일 쓰바쿠로가 당분간 구단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월 1일부터 오키나와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우게 됐다. 당시 다카쓰 신고 감독은 "쓰바쿠로도 팀의 일원이다. 걱정스럽지만 빨리 건강을 찾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9 13:3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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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ABS 챌린지 제도 시행 미국프로야구(MLB)는 2025 시즌 시범경기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캑터스리그(애리조나주)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플로리다주)에서 총 13개 구장에서 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두 리그의 경기 중 60% 이상에 해당하며, MLB 경기에서 이 시스템이 정식으로 도입되는 것은 2026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는 2024 시즌부터 모든 투구에 ABS 시스템을 적용하는 반면, MLB의 ABS 챌린지 제도는 심판의 판정이 우선이며, 선수들이 이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ABS 시스템을 통해 판독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각 팀은 두 번의 챌린지 기회를 가지며,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기회가 유지된다. 타자와 투수, 포수가 모두 판정을 이의 제기할 수 있으며, 심판의 판정 직후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야 한다. ABS 챌린지 제도가 적용되는 시범경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ABS 판정이 설치된 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에도 이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리그 사무국은 모든 투구에 대해 ABS 판정을 하는 것보다 챌린지 제도에 대한 선수와 팬들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포수의 프레이밍과 같은 인간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경기 흐름에 대한 방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챌린지 판정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17초이며, 판정 번복률은 약 50%에 달한다. 마이너리그 경기 테스트 결과, 경기당 챌린지 횟수는 평균 3.9회로 집계되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19 13:08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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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두 번째 불펜 투구 완료…시즌 준비 본격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올해 두 번째 불펜 투구를 마치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총 21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와인드업과 세트 포지션 등 다양한 투구 자세를 시도하며 속구의 위력을 점검했다. 첫 불펜 투구는 지난 16일에 진행되었으며, 그때는 14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으나, 이번 불펜 투구를 통해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가며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에 합류한 첫 해에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타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에는 투수로 복귀할 예정이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을 5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달 말부터 타자로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초반에는 출전하지 않고, 이달 말부터 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다음 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도쿄 시리즈를 치르며, 다른 팀들보다 이틀 빠른 21일에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시범경기에서는 도쿄 시리즈에서 맞붙을 컵스를 상대하게 된다. 다저스는 3월 18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정했으며, 컵스도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19 13:03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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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영입하려고 했지만, 알론소와 연결됐지만, 게레로 연장계약 없다…” 토론토 반전의 B등급, 이렇게 완성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 영입하려고 했지만, 알론소와 연결됐지만, 게레로와 연장계약은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겨울만 되면 FA 최대어를 놓치는 일을 반복한다. 작년과 올해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 영입전서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팀이었다. 그러나 결국 다저스와 메츠의 공세에 무릎을 꿇었다. 거포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도 놓쳤다. 오타니, 소토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만들어낼 것이란 기대감을 받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와의 연장계약도 일단 실패했다. 게레로가 애당초 설정한 데드라인까지 사인을 받지 못했다. 3억4000만달러를 퇴짜 맞은 뒤 구체적인 거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게레로가 원하는 4억달러 이상까지 맞춰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디 어슬래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오프시즌 등급을 매기면서 토론토에 B를 줬다. 준수한 결과다. 알고 보면 토론토는 무게감이 아주 높은 선수들에겐 재미를 못 봤지만, 나름대로 재미를 봤다.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 마일스 스트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 우완 제프 호프만, 이미 가르시아, ‘레전드’ 맥스 슈어저, 좌완 조쉬 워커를 폭풍 영입했다. 올 겨울 토론토를 떠난 선수는 조던 로마노(필라델피아 필리스), 스펜서 호위츠(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정도다. 이러니 A는 몰라도 B는 받을 만한 것이다. 디 어슬래틱은 “소토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산탄데르를 영입했다. 알론소와 연결됐지만, 영입하지 못했다. 내야진을 개선하려고 했지만,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영입전의 결승 진출팀이었으나 42세의 슈어저와 계약했다. FA 9개월 남은 게레로와 보 비셋은 아직 연장계약을 맺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디 어슬래틱은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보면 토론토는 필요한 모든 것을 했다. 그러나 실제 74승을 거둔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후보가 될 만큼 충분한 성과를 거뒀을까?”라고 했다. 굵직한 영입이 불발됐기 때문에, 전력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오히려 게레로와 비셋의 거취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게레로는 우승을 해서 아버지에게 우승반지를 주고 싶다는 효심을 드러냈다. 비셋은 아예 구단과 연장계약 얘기를 해 본적이 없다고 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내년에도 이 팀에서 뛸 가능성은 점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작성날짜2025.02.19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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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많이 치고 싶다'…훈련에서 아쉬움 남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6일 만에 다시 방망이를 휘두르는 기회를 가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이정후는 라이브 배팅을 통해 첫 타석에 나섰다. 이날의 훈련은 그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었으며, 그는 오른손 투수 헤이든 버드송의 빠지는 공을 3개 지켜본 후, 4구째 공을 억지로 타격했다. 그러나 그 공은 완전히 벗어나면서 배트가 부러져 파울이 되었다. 이정후는 아쉬운 표정으로 타석을 떠났고, 이후 20분가량 대기한 뒤 외야 수비 훈련에 나섰다. 그는 곧이어 보조 구장으로 이동해 왼손 투수 엘크리스 올리바레스의 공을 기다렸지만, 이번에도 타석에 들어가지 못하고 훈련을 마쳤다. 이정후가 마지막으로 타석에서 투수의 공을 상대한 것은 지난해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으로, 이날 이후로 약 9개월이 흐른 셈이다.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어깨를 다친 이정후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이제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다. 그러나 실제로 투수가 던지는 공을 타격할 기회는 없었다. 전날 전체 선수단 소집 첫날 라이브 배팅에서 이정후는 6개의 공을 보고도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한 바 있다. 훈련 후 이정후는 "오늘은 좀 칠 생각이었는데 공 3개가 모두 볼로 빠져서 못 쳤다. 마지막 공은 무조건 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볼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많이 치고 싶은데 여건이 안 됐다"며, 투수들이 불펜 투구를 할 때 옆에서 지켜보는 방법으로 더 많은 타격을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19 12:56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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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 내 전화 안 받는다” 2620억 에이스의 유쾌한 폭로…김하성→이정후→김혜성, 3년 연속 한국인 3총사와 절친 되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한국인 선수들과 진기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1~2023년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 뛰었고, 지난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와 같은 팀 선수였다. 스넬은 지난 겨울 FA가 됐고 LA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20억원) 계약을 했다. 김혜성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이번에는 김혜성을 만나게 됐다. 스넬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MLB로 진출한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을 차례대로 만나며 3년 연속 한국 선수와 같이 뛰는 기묘한 인연이다. 또 2016~2020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최지만과 함께 뛴 인연도 있다. 그래서인지 스넬은 한국인 3총사와 남다른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스넬은 스프링캠프 초반에 이정후와 연락이 닿아 김혜성과 함께 3명이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식사 이야기를 언급하자, 스넬은 “그들이 한국식 바비큐 식당에 데려간 적은 없다. 나는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한국식 바비큐를 사달라고 그들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위트있게 말했다. 이정후는 “하성이 형이 샌디에이고에서 스넬과 친하게 지냈다. 한국인 선수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작년에 우리 팀에 와서 스넬이 먼저 다가와 가까워질 수 있었고, 나도 자주 다가가면서 친해졌다”고 언급했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스넬은 ‘어떻게 한국 선수들에게 친절한지’ 묻자, “글쎄, 김하성과 이정후, 김혜성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경기에 진심으로 열심히 한다. 그래서 친해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등 야수들의 든든한 지원과 보살핌을 받고 있는 김혜성은 “스넬 선수가 먼저 다가와줘서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언급했다. 투수 중에서 가장 가까운 선수다. 스넬은 “김혜성은 베스트 프렌드다. 좋은 선수고 강한 선수다. 정말 많은 운동을 한다. 그가 여기(캠프) 일찍 들어와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서로를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그가 올해 얼마나 잘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성과 이정후에 대한 인상과 칭찬도 언급했다. 스넬은 “김하성과는 3년 동안 함께 하면서 오랜 시간 친구가 됐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이였다. 2년차, 3년차, 4년차가 될수록 더 자신감을 가졌고, 좋은 야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2023년 스넬은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정후와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이 뛰었고, 5월 중순 이정후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좋은 평가를 언급했다. 스넬은 “이정후는 매우 어린 선수이고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증명하고자 했는데, 그로 인해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통해서 많이 배웠을 것이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지 알기에, 올 시즌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하성과 이정후 중 누가 더 예의바른(polite) 선수냐고 묻자, 스넬은 “내 전화를 잘 받느냐로 예의를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김하성은 내 전화를 전혀 받지 않았다. 그리고 이정후는…김하성 타입이다”며 농담 섞인 답을 했다. 마지막까지 김하성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그는 “김하성은 너무 열심히 운동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2.19 12:3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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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WBC 참가 설득? 이바타 감독,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 만났다 이바타 히로카즈(50)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를 만났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 "이바타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아키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이번 캠프 들어 두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선 오타니의 훈련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바타 감독의 미국 방문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일본은 현재 오타니, 야마모토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등 많은 선수들이 빅리그에 진출해 있다.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WBC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이 크게 강화된다. 지난 11월 일본 주도로 개최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져 자존심을 구긴 일본은 WBC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년 열린 대회에선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발판 삼아 미국을 꺾고 대회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MLB 최정상급 선수들도 참가한다. 선수가 대회 출전을 희망하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면 출전할 수 있다. 이바타 감독이 MLB 스프링캠프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선수들의 대회 출전 의사를 확인하고, 참가를 독려하가 위해서다. 이바타 감독은 앞서 기구키 유세이가 속한 LA 에인절스, 다르빗슈와 마쓰이 유키가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캠프를 방문했다. 이바타 감독은 "선수들이 (WBC) 출전 의지를 갖추고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2.19 12:2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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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조용한데 선수들이 더 난리 "좋은 선배가 왔어요", 40살 터너-컵스 1년 87억 합의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저스틴 터너가 시카고 컵스에 둥지를 틀었다. 커리어 7번째 팀이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이 시즌을 앞두고 로스터 강화를 위해 이룬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화려한 포스트시즌 경력을 지난 선수들을 다수 데려왔다는 것'이라며 '저스틴 터너가 그 그룹에 합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터너와 컵스는 1년 600만달러(약 87억원), 인센티브 25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컵스는 최근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쟁탈전에서 패배한 뒤 급하게 1루 및 3루 요원인 터너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터너는 찬스에서 강하고, 특히 포스트시즌서 맹활약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컵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아직 계약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으나, 컵스 선수들은 터너 영입을 놓고 흥분에 휩싸인 분위기다.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은 "그는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해온 선수로 우리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정말 프로다운 선수이고 우리 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겼다. MLB.com은 '우선 터너는 1루수로 좌타자인 마이클 부시를 보완하는 우타자로 쓰일 수 있다. 그는 16년 경력 중 최근 2년 동안 1루수를 봤다'며 '3루수로 풍부한 경력을 지닌 터너는 루키 3루수 맷 쇼가 성장할 때까지 연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컵스 외야수 이안 햅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에게 의존할 수 있다는 건 큰 자산이다. 쇼와 같은 젊은 선수에게 니코 호너나 댄스비 같은 선수도 도움이 되지만, 터너처럼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경기력으로 성공한 터너같은 선수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터너는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 거친 뒤 LA 다저스에 둥지를 틀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터너 타임'이 탄생한 곳이 LA다. 2013년 12월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고 입단한 그는 2014년 109경기에서 타율 0.340, 7홈런, 43타점, 46득점, OPS 0.897을 마크하며 주전 3루수로 자리잡았다. 2015년 16홈런, 60타점을 때리며 거포 자질을 선보인 그는 2016년 타율 0.275, 27홈런, 90타점으로 NL MVP 투표 9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7년에는 첫 올스타에 뽑혔고, 2021년에는 27홈런, 87타점, 87득점, OPS 0.832를 마크, 두 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그러나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는 1600만달러 구단 옵션을 포기하고 그를 FA로 풀었다. 터너는 대신 보스턴 레드삭스와 '1+1년' 2170만달러에 계약하며 4번째 둥지를 찾았다. 그러나 2023년 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가 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1300만달러에 계약하며 5번째 팀을 구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고, 시즌 후 FA가 돼 컵스를 선택했다. 지난해에는 139경기에서 타율 0.259(460타수 119안타), 11홈런, 55타점, 59득점, OPS 0.737을 마크했다. 1984년 11월 생으로 40세인 그는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타율 0.285, 198홈런, 814타점, 797득점을 올렸고, 2017년에는 컵스와의 NLCS에서 2홈런, 7타점을 때리며 시리즈 MVP에 선정,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컵스는 이날 FA 우완 크리스 플렉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캠프로 불렀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뛴 뒤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승15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9 12:0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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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고투수 팩스턴과 동급대우 받던 김선기, "올해는 키움의 가을야구 위해 10승 해야죠" [인터뷰]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해는 우리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라도 정규시즌에서 꼭 10승 이상을 하고 싶습니다" 키움 투수 김선기(34)는 지난 주말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로 시즌 10승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되면 우리팀도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키움 소속으로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 데뷔한 김선기는 지난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총 42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페이스만 본다면 충분히 10승 이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부상과 부진이 겹쳐 동력이 떨어졌다. 김선기는 이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득남한 김선기는 "아들 생각을 하면 늘 힘이 난다. 사랑스러운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 10승은 내가 정한 자랑스러운 아빠의 기준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광고 출신인 김선기는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였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줄 아는 그는 국내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됐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구단 또한 이런 김선기를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눈여겨 봤다. 그리고 오랜 구애 끝에 김선기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지난 2010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선기는 그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총 14경기(선발 7회)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4.90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도 2승 4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이때는 루키와 싱글 A 두 리그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있다. 김선기는 2012년 싱글 A에서 총 16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02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투저타고 리그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 시애틀은 약관 20세의 어린 나이에 좋은 성적을 거둔 김선기를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만 참가할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보낼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시 시애틀 소속으로 김선기와 함께 AFL에 참가한 투수 중에는 제임스 팩스턴(37. 은퇴)도 있었다. 팩스턴과 김선기는 시애틀 입단 동기였다. 둘이 동급대우를 받았을 만큼 김선기에 대한 구단의 기대치가 컸다는 뜻이다. 팩스턴은 김선기와 AFL에 참가한 이듬해인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총 11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통산 73승 41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남겼다. 반면 김선기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선기는 이때를 돌아보며 "후회가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도 후회스럽고 그래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것도 아쉽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지나간 일이다. 과거에 연연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지금보다 더 좋은 내일이 찾아 올 것으로 믿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선기에게 2025시즌은 KBO에서 맞는 8번째 시즌이 된다. 어느새 팀에서 원종현(38) 다음으로 고참투수가 됐다. 김선기는 이에 대해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참이 된 이상 마운드 위에서 전보다 더 많은 이닝을 책임감 있게 던지고 싶다. 믿어주는 구단에도 올해는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선기는 "올해 우리팀은 강타자 푸이그가 돌아오고, 에이스 역할을 해줄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도 영입하는 등 팀 전력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좋아졌다"고 자평한 뒤 "마운드 위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올 시즌을 예상했다. 메이저리그를 꿈꾸며 태평양을 건넜던 18세 청년 김선기는 이제 시간이 흘러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그가 말하는 '아버지의 책임감'이 올 시즌 어떤 결과물을 빚어낼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2.19 11:4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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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154㎞는 일단 찢었는데… MLB 향한 마지막 도전, 기적의 발판 만들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큰 꿈을 품고 태평양을 건넜지만, 고우석(27·마이애미)의 꿈은 1년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 불펜 투수로서 2년 보장 450만 달러라는 금액은 많지도 않지만 결코 적은 액수도 아니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모두 그 연봉을 지불하고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부르지 않았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고우석은 시즌 개막을 더블A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더 차분하게 몸을 만들라는 구단의 배려처럼 보였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시즌 중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기 위해 마이애미에 보낸 4명의 선수 명단에 고우석을 넣었다. 마이애미도 고우석을 영입하고도 좀처럼 메이저리그 무대에 부르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샌디에이고보다는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기 더 좋은 환경임은 분명했다. 트레이드가 나빠 보이지 않았던 이유다. 마이애미도 트레이드 직후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고, 이어 더블A보다는 한 단계 위인 트리플A팀으로 보냈다. 하지만 여기서 뭔가를 증명하지 못했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고, 피안타율은 0.280에 이르렀다. 설득을 하기는 어려운 수치였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졌고, 결국 시즌 마감은 또 더블A에서 했다. 더블A로 간 뒤 평균자책점은 무려 10.42에 이르렀다. 고우석이 정상적인 흐름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증거였다.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이 정도 성적을 낼 선수는 아니었다. 다만 시즌 막판 긍정적인 대목은 있었다. 좀처럼 오르지 않았던 구속이 서서히 올라왔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최고 96마일(154.4㎞)의 빠른 공을 던졌다. 150㎞ 언저리에 머물던 구속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었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올해 스프링트레이닝 초청 선수 명단에 넣었다. 고우석은 올해 225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되어 있다. 이것은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해도 마이애미가 고우석에게 지불해야 할 금액이다. 현재 리빌딩 중으로 팀 페이롤을 텅텅 비워두고 있는 마이애미에서 고우석의 연봉은 샌디 알칸타라에 이어 투수 중에서는 2위, 불펜 투수로는 1위에 해당한다. 마이애미도 마지막으로 고우석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지난해보다는 더 좋은 컨디션에서 스프링트레이닝 합류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대목이 있다. 고우석은 지난해 계약이 늦은 편이었고, 여기에 비자 발급도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출국이 미뤄졌다. 하필 샌디에이고는 서울에서 개막 시리즈를 해야 했기에 다른 팀보다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이 빨랐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시차도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공을 던져야 했다. 시범경기 도중에는 다시 서울로 장거리 비행을 했다.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빨리 미국으로 건너갈 수 있었고, 실제 고우석은 1월 미국으로 넘어가 몸을 만들었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는 핑계는 댈 수 없다. 마이애미 스프링트레이닝에서도 시작부터 정상적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일단 구속이 돌아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사실 메이저리그 데뷔는 산술적으로나 전례로 봤을 때 쉽지 않은 도전이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 위해서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야 한다. 26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 하나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하거나 신분을 바꿔야 한다. 기존 로스터에서 누군가를 뺄 정도로 고우석이 확신을 심어주는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실상의 그 마지막 기회가 바로 스프링트레이닝이다. 현지 매체에서는 아무도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승선을 예상하지 않는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설사 개막 엔트리 승선이 아니더라도 트리플A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마이애미도 어차피 고우석의 연봉은 지불해야 하고, 올해도 로스터 변동이 잦을 만큼 고우석이 정상적인 투구를 하는데도 애써 외면할 이유가 전혀 없다. 강속구를 되찾고, 자신의 경쟁력이 돌아왔음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9 11:2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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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한 하트가 왔다” 김하성 떠났지만 KBO 최고투수가 KBO보다 덜 받고 SD에 왔다 ‘D학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에서 성공한 하트가 왔다.” KBO리그 2024시즌 최고투수는 카일 하트(33)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020년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5.55에 그친 게 메이저리그 커리어의 전부였다. 그런 하트가 2024시즌 NC 다이노스에서 26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극심한 컨디션 난조로 시즌 도중 약 1개월간 쉬었으나 KBO리그 최고투수가 되는 건 어렵지 않았다. 157이닝 동안 182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구사하며 KBO리그 타자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포심 평균 145.9km로 스피드 경쟁력도 있었다. NC는 그런 하트에게 재계약 오퍼를 넣었으나 하트는 끝내 답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1+1년 6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로 무조건 돌아가고 싶은 하트의 열망과, 구단 내부 이슈들로 저비용 고효율을 내고 싶은 샌디에이고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흥미로운 건 올 시즌 하트의 보장연봉이 고작 100만달러라는 점이다. 하트가 작년에 NC에서 받은 총액이 90만달러였다. 만약 하트가 NC에 남았다면 올 시즌 몸값이 100만달러를 훌쩍 넘길 가능성이 컸다. 그렇게 하트는 꿈을 찾아 경쟁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하트의 도전은 샌디에이고의 올 겨울 성적표를 F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성적표를 매기면서 샌디에이고에 D를 줬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떠났으니 애당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근본적으로 세상을 떠난 전직 구단주의 아내와 전직 구단주의 형제간에 벌어진 소송전이 정리돼야 구단 운영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여파로 중계방송사 파산에 의한 중계권료 이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올 겨울 2년 이상 계약을 맺은 유일한 선수가 닉 피베타(4년 5500만달러)다. 디 어슬래틱은 “최근까지 파드레스의 핵심적 추가는 몇 가지 마이너리그 계약, 룰5 픽,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와의 재계약이었다. 그 후 제이슨 헤이워드와 코너 조로 구성된 좌익수 플래툰을 영입했고, 가장 최근에는 피베타와 작년 한국에서 성공한 하트로 로테이션을 추가했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지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로버트 수아레즈 등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는다. 팀 페이롤을 낮추기 위한 자구책이다. 지는 몇 년간 겨울만 되면 LA 다저스를 위협했지만, 이젠 겨울의 패자로 전락했다. 작성날짜2025.02.19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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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4구→21구, 다시 불붙는 투수본능…이도류 복귀 플랜 착착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가 투수 복귀를 향해 조금씩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 차린 다저스캠프에서 올해 두번째 불펜투구를 진행했다. 총 21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와이드업과 셋업 포지션으로 투구하며 어깨 가동과 공의 궤도를 체크했다. 오타니의 첫 불펜투구는 3일 전인 지난 16일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14구를 던지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올시즌 투수 오타니는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는다. 지난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후 1년반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기에 확실한 재활을 마친뒤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5월 이후가 복귀 시점이다. 다저스는 다음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상대는 시카고 컵스다. 양 팀의 선발투수는 모두 일본인이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정했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를 내세운다. 오타니는 21일 시작하는 시범경기 초반엔 출전하지 않고, 이달말 타자로 우선 출전한다. 지난해 타자에 전념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 50-50을 기록하는 등 초인적인 기록으로 ML 새역사를 썼다. 지난해 타자 오타니의 성적은 159경기 출전해 54홈런 59도루 197안타 130득점 134타점이며 타율은 0.310, OPS(출루율+장타율)는 1.036이었다. 대부분 수위타자 기록이다. 그리고 올해 오타니는 타자 뿐 아니라 투수로도 등판해, 메이저리그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투수 오타니는 빅리그에서 총 86경기 등판해 481.2이닝을 던지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MVP급 기록이다. kenny@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19 10:14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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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게레로 쟁탈전? 너무 이르잖아, "보스턴-메츠-양키스 순 유력" 美 저명기자...결국 5억달러 넘을 듯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말 FA 최대어 '괴수의 아들'을 놓고 벌써 분위기가 뜨겁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 협상 마감일로 정한 19일(이하 한국시각) 결국 아무 결론도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스프링트레이닝을 맞았다. 게레로는 앞서 공언한대로 올시즌을 마칠 때까지 계약을 위한 이야기는 더 이상 나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플로리다주 더니든 캠프에 도착한 게레로는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단이 제시한 액수가 있었고, 내가 원하는 액수가 있었다"며 "어제 밤 9시를 데드라인으로 정했는데, 구단은 밤 10시30분까지 전화를 해왔다. 하지만 오퍼가 내가 원하는 수준에 가깝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측 대표인 로스 앳킨스 단장은 "우리는 정말 열심히 소통했고, 모든 아이디어와 방안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모든 계약조건을 전달했다"면서 "블라드에게 내민 오퍼들은 역사에 남을 최고액은 아니었지만,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은 선수들 중 한 명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간의 대략적인 협상 내용을 설명했다. 토론토가 얼마를 제시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지 매체들은 최소 4억달러 이상을 오퍼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토론토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게레로에게 3억4000만달러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새해 들어 게레로가 원하는 액수에 대해 USA투데이는 4억5000만달러, 뉴욕포스트는 5억달러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사실상 FA를 선언한 게레로에 대해 '그의 실력과 27세 시즌부터 계약이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FA 예상 계약 규모는 최소 4억~5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지 매체들 보도를 종합하면 게레로는 적어도 5억달러 수준의 오퍼를 기다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가 "원하는 수준에 가깝지 않았다"고 했으니, 토론토가 제시한 조건과는 1억달러 이상의 차이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는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을 것이다. 실질적인 오퍼가 온다면 말이다"라며 협상 재개 여지를 뒀지만, FA를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지 못한 거물급 선수가 협상을 재개한 예는 없다. 대표적인 선수가 애런 저지다. 저지는 2022년 4월 뉴욕 양키스가 제안한 7년 2억1350만달러의 연장계약 오퍼를 거절하고 그대로 시즌에 들어가 역사적인 62홈런을 때린 뒤 시장에 나가 결국 9년 3억6000만달러의 양키스 구단 최고액 기록을 세우며 잔류했다. 이제는 토론토의 선택만 남은 셈이다. '정말' 5억달러 이상을 제시해 게레로의 마음을 사든지, 아니면 트레이드다. 토론토가 오는 여름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공산이 크다. 어쨌든 시즌이 끝나면 그는 FA가 되고 토론토와 작별한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날 토론토와 게레로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소식을 전한 현지 매체들은 벌써 올해 말 열리게 될 게레로 쟁탈전을 전망하고 나섰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올겨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영입할 매우 유력한 구단들: 1. 레드삭스, 2. 메츠(피트 알론소가 옵트아웃 할 경우), 3. 양키스'라고 했다. 이 가운데 관심이 쏟아지는 구단은 단연 양키스다. 헤이먼 기자는 '게레로는 앞서 양키스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했고, 1년 계약으로 데려온 폴 골드슈미트를 이을 거포 1루수를 찾을 것'이라며 '우승 전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양키스에게 젊고 기량이 뛰어난 게레로는 장기계약하기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양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후안 소토를 잡지 못했다. 16년 7억6000만달러를 제시했음에도 메츠에 빼앗겼다. 결국 '예산'은 남아있는 셈이다. 코디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를 데려왔지만, 이들은 소토 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만약 올해 월드시리즈에 또 실패한다면 거포가 절실할 것이다. 결국 1루수 게레로에게 투자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9 10:03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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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교정' 김혜성, 성공 가능? 낙관한 다저스 단장 "현재 상태 만족, 적응력 아주 높다" "개선점이 많이 남았지만, 타격 파트에서는 김혜성(27·LA 다저스)의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 적응력이 아주 높아 우리도 기대 중이다." 우려와 기대를 안고 메이저리그(MLB)로 향한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매일 호평을 듣고 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김혜성의 현 상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5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캠프에 갈 때만 해도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었고, 다저스는 올스타 선수들로 가득 찬 '슈퍼팀'이었다. 김혜성 본인도 코리안 메이저리거 선배인 이정후, 김하성, 강정호, 박병호 등에 비해 KBO리그 성적이 떨어졌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현지 평가가 더 많이 따른다. 김혜성의 수비, 주루에 대해 호평이 따랐고 다른 코리안리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던 타격에서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혜성은 캠프 시작과 함께 다저스 분석팀과 타격 폼을 분석하고, 전면 교정을 진행하는 중이다. 다저스는 MLB닷컴에서 진행하는 리그 수뇌부 설문조사 때 '타자 육성을 가장 잘하는 팀'으로 매년 선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캠프 초반이지만, 다저스 구단은 현재까지 김혜성이 보여준 모습과 개선 가능성에 대해 낙관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한국시간)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MLB 미디어데이에서 김혜성에 대한 현재 평가, 향후 과제를 전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곰스 단장은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이다. 수비 수준이 매우 높고, 내야 멀티 포지션뿐 아니라 외야에서도 뛰고 있다. 운동 능력이 정말 훌륭하다"고 김혜성을 칭찬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김혜성의 수비, 주력은 수준 이상인 만큼 과제는 타격"이라고 전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04 1043안타를 기록했지만 37홈런 장타율 0.403에 그쳤던 그가 상위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물음표다. 다저스는 이 부분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곰스 단장은 "김혜성에게 필요한 건 스윙 조정과 빅리그 수준의 투수에 적응하는 것"이라며 "상대 투수가 어떻게 접근하는지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하루 아침에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김혜성이라면 필요한 부분을 고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도'가 빠른 것도 구단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점이다. 곰스 단장은 "개선점은 많지만, 우리 타격 코치진은 현재 김혜성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신을 사용하는 법, 스트라이트(보폭) 조정에서 확실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곰스 단장은 "김혜성이 노력하고 있는 걸 안다. 현재 스윙에 훌륭한 부분도 있고, 아직 숙제가 남은 부분도 있다. 그것 역시 학습 과정의 일부"라며 "김혜성은 적응력이 매우 높아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가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2.19 10:01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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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류현진 동료' 터너, 컵스와 1년 86억 계약…'두산 출신' 플렉센도 컵스행 (액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터너와 컵스가 1년 600만 달러(약 8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인센티브 250만 달러(약 36억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컵스는 내야진 보강을 위해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MLB.com은 "컵스는 FA 3루수 브레그먼을 영입하지 못하면서 벤치 강화를 위해 베테랑 터너를 목표로 삼았다"며 "40세 터너의 합류는 몇 가지 측면에서 컵스의 로스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4년생 터너는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7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쳤으며,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1678경기 5540타수 1580안타 타율 0.285 198홈런 814타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458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터너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다저스 내야진의 한 축을 책임졌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국 야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139경기 460타수 119안타 타율 0.259 11홈런 55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터너는 3루에서 좀 더 안정성을 줄 것이다. 이 부분은 현재 컵스의 의문부호와 같다"며 "최고 유망주 맷 쇼가 캠프에서 3루수를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이지만, 23세의 쇼는 아직 빅리그 레벨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동료들도 터너의 합류를 반겼다.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은 "터너는 오랫동안 좋은 선수였으며, 그의 경험만으로도 배울 게 많은 사람"이라며 "개인적으로 터너가 이 팀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야수 이안 햅은 "정말 흥분되고, 기쁜 일이다. 오랫동안 그의 팬이었다"며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에게 기댈 수 있다는 건 늘 큰 자산이다. 스윙, 타격에 대한 그의 생각 등 모든 것들이 우리 팀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0년 KBO리그 무대를 경험한 우완투수 크리스 플렉센도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MLBTR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8일 컵스와 플렉센의 마이너 계약 합의 소식을 전했다. MLBTR은 "플렉센의 계약에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생 플렉센은 201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메츠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7~2019년, 2021~2024년까지 7년간 빅리그에서 통산 153경기(선발 110경기) 647⅔이닝 30승 4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95를 마크했다. 2020년에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해 정규시즌 21경기에 등판, 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두산의 정규시즌 3위 확정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플렉센은 2021년 31경기 179⅔이닝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이듬해 33경기(선발 22경기) 137⅔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3년 29경기(선발 16경기) 102⅓이닝 2승 8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33경기(선발 30경기) 160이닝 3승 15패 평균자책점 4.9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리가 보장된 게 아닌 만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플렉센이다. MLBTR은 "플렉센은 컵스 선발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힘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저스틴 스틸, 이마나가 쇼타, 제임슨 타이욘, 매튜 보이드가 자리를 확보했고, (5선발을 놓고) 하비에르 아사드, 벤 브라운, 조던 윅스, 콜린 레아가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19 09: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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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LB 시범경기 일부 구장에 ABS 판정 챌린지 제도 도입, “빠르면 2026년 MLB 정규리그에도 도입”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제도가 일부 구장에 도입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9일 “올해 캑터스리그(애리조나주)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플로리다주) 경기장 13곳에 ABS 챌린지 시스템이 도입된다”며 “이는 캑터스리그와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경기 60% 이상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 MLB 경기에는 일러야 2026년에나 ABS 챌린지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O리그의 경우 2024시즌부터 모든 투구에 ABS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올해 MLB 시범경기에 도입되는 ABS 챌린지 제도는 심판이 판정하고, 선수가 이에 이의를 제기하면 ABS 시스템으로 판독하는 방식이다. ESPN에 따르면 팀당 두 번씩 챌린지 기회가 있고,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기회가 유지된다. 또 챌린지는 타자와 투수, 포수가 제기할 수 있으며 심판의 판정 직후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야 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된 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 경기에 ABS 챌린지 제도가 적용된다. ESPN은 “MLB 사무국은 모든 투구에 대해 ABS 판정을 하기보다 챌린지 제도에 대한 선수나 팬들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포수의 프레이밍과 같은 인간적인 요소를 유지하며 경기 흐름에 대한 방해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 사무국에 따르면 챌린지 판정에 평균 17초가 소요되며 판정 번복률은 50% 정도, 마이너리그 경기 테스트 결과 경기당 챌린지 횟수는 3.9회로 집계됐다. 한편 ABS 챌린지 제도가 적용될 첫 시범경기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전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9 09:23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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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최고 에이스도 ML서 바짝 겁 먹었다! 특파원 전언.. 문화충격 경험한 사사키 멘붕 → "엄청난 중압감에 조바심 느낀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사사키 로키(LA다저스)가 문화충격을 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19일 '사사키가 문화충격을 받았다. 낯선 환경과 초호화 멤버의 부담감으로 인해 초조함을 느낀다고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서 21세의 나이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165km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3 WBC에서도 두 경기 호투하며 국제대회 쇼케이스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천하의 사사키도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 트레이닝을 경험하고 잔뜩 긴장했다. 닛칸겐다이는 '사사키는 18일 불펜투구 23구를 실시했다. 이날 투수진은 가볍게 훈련을 마쳤다. 사사키는 스스로 남아 캐치볼을 비롯해 추가 훈련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남아서 연습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조명했다. 이 매체의 현지 특파원은 "처음 치르는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투수들이 빠르게 운동을 마치는 것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주위에는 수준급 투수들 뿐이라며 당황한 듯 말했다. 캠프 초반부터 이렇게 운동이 (빨리)마무리될 줄은 몰랐다며 초조해했다"며 사사키가 마음의 여유를 잃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 스넬 등 에이스급 3명은 물론 투수 복귀를 준비하는 오타니와 젊은 투수 곤솔린, 메이까지 다저스 선발투수들이 훈련을 빠르게 마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일본 캠프와 달라서 사사키는 출발 시점부터 뒤처졌다고 받아들일 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메이저리그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운동량이 적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1월 말부터 공식 전지훈련이 시작된다. 3주 정도 체력과 기술 훈련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린다. 2월 말부터 연습경기를 치르고 3월 초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메이저리그는 2월 중순이 돼서야 스프링캠프에 모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1차 캠프에 해당하는 과정을 각자 알아서 소화하고 집결하는 것이다. 닛칸겐다이 특파원은 "일본 출신 투수들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1년차에 훈련 스타일과 공식구, 마운드 등 다른 환경에 고전한다. 사사키는 첫 불펜투구 실시 후 너무 떨린다고 했다. 몸이 따뜻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하더라. 게다가 사사키는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로 예고됐다. 더욱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9 09:2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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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어쩌다 이 지경까지…" 블게주 연장 계약 실패, 류현진 영입하던 패기는 어디로 갔나 [OSEN=이상학 기자] 중심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와 연장 계약에 실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두고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게레로와 이 지경에 이르지 말았어야 했다’며 ‘연장 계약 실패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게레로와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수를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게레로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현지 취재진을 만나 연장 계약 불발 소식을 전했다. 전날 밤이 토론토와 게레로의 연장 계약 협상 데드라인이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다. 게레로는 “토론토의 오퍼는 내가 생각한 것에 한 번도 근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양측 모두 함구했지만 토론토는 게레로에게 최선의 제안을 했다고 강조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우리 오퍼는 매우 매우 공격적이었다. 기록적인 금액이었고, 그를 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토론토는 게레로의 커리어 초기에 (FA를 늦추기 위해) 서비스 타임 조절 계획을 세웠고, 2024년에는 연봉 조정 청문회에 출석시켰다. 게레로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연장 계약을 여러 차례 제안했다’며 오랜 기간 게레로와 불편한 관계를 맺었다고 꼬집었다. 게레로는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토론토에서 6시즌 통산 819경기 타율 2할8푼8리(3145타수 905안타) 160홈런 507타점 OPS .863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59경기 타율 3할2푼3리(616타수 199안타) 30홈런 103타점 OPS .94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아직 26세로 나이가 젊고, 데뷔 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내구성까지 높이 평가된다. 올 시즌을 크게 망치지 않는다면 FA 시장에서 경쟁이 붙어 몸값이 최소 5억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애슬레틱은 ‘젊은 게레로에 대한 논쟁은 2025시즌 내내, 그리고 FA 계약까지 이어질 것이다. 토론토는 그와 일찍 연장 계약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고 봤다. 만약 게레로와 재계약하더라도 훨씬 비싼 돈을 들일 게 뻔하기 때문에 연장 계약 실패는 토론토의 패착이라는 지적이다. 토론토는 게레로와 유격수 보 비솃이 데뷔한 2019년 리빌딩 종료를 선언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FA 투수 류현진(4년 8000만 달러)을 깜짝 영입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섰다. 2021년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6년 1억2500만 달러), 2022년 투수 케빈 가우스먼(5년 1억1000만 달러)를 연이어 FA 영입하고, 그에 앞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투수 호세 베리오스(7년 1억3100만 달러)와도 연장 계약하면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했다. 우승 도전을 위한 승부수였고, 2020~2023년 4년간 가을야구에 3번 나갔다. 그러나 전부 와일드카드 2연패로 조기 탈락하며 우승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74승88패(승률 .457)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5위 꼴찌로 추락했다. 어느덧 게레로와 비솃의 FA 시즌이 됐고, 우승 도전의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겨울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 투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는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5년 9250만 달러),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3년 3300만 달러), 선발 맥스 슈어저(1년 1550만 달러)을 FA 영입하는 데 만족했다. 어쩌면 게레로와 함께할 마지막 시즌이지만 대권 도전을 하기엔 뭔가 아쉬운 전력이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구단 수뇌부가 져야 할 것이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2.19 09:1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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