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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다저스와 양키스를 비시즌 승자로 평가 2025 시즌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김혜성과 사사키 로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번 비시즌의 '승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10일 비시즌 승자와 패자를 평가하며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를 함께 '승자'로 선정했다. USA투데이는 다저스의 투수진이 매우 탄탄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선수가 플레이오프와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일본인 투수 사사키를 영입해 7명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등판하고 클레이턴 커쇼가 순조롭게 복귀하면, 무려 9명의 빅리그 최강 선발을 보유하게 된다. 이러한 전력 보강 덕분에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힘든 일은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사이즈를 맞추는 일이 될 것이라는 극찬도 받았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를 잃었지만 폴 골드슈미트, 왼손 선발 맥스 프리드,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였다. 양키스 또한 다저스에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후안 소토는 2024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뉴욕 메츠로 이적하며 비시즌 '승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메츠와 15년간 한국 돈으로 1조원이 넘는 계약을 체결하며 "오타니보다 더 큰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USA투데이는 소토가 1루와 지명타자 정도로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이며,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비시즌을 망친 '패자'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츠에 잔류한 피트 알론소,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 등이 언급되었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2024 시즌까지 뛰었던 내야수 김하성이 포함된 주요 선수 5명을 잃었고, 김하성의 새 소속팀 탬파베이 구단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홈 구장이 파손되어 임시 홈 경기장을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구단 매각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10 14:54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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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영입이 최악의 실수라니, 누가 그런 망언을...오타니·트라웃과 '팀 운명 바꿀 선수' 선정 "SF 순위 경쟁에 LEE 꼭 필요"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미국 현지에서도 부상에서 복귀할 코리안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야후스포츠'는 '부상에서 돌아와 팀을 바꿀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20명의 선수 명단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리거 이정후도 그들과 함께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에 나선 이정후는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24억 원)라는 아시아 출신 야수 역대 최고 규모의 '잭팟'을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출발은 좋았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0.911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정규시즌에는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4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던 이정후는 5월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빅리그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1회 초 2사 만루에 신시내티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때린 타구를 전력 질주로 쫓던 이정후는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 펜스에 충돌해 그라운드로 떨어졌고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 경기는 이정후의 2024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5월 18일 "이정후가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 권유를 받았다. 찢어진 관절와순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는다"라며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정후의 MLB 데뷔 첫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이었다. 생각보다 저조한 활약에 이어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한 이정후에게 현지 매체는 혹평을 날렸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정후의 첫 시즌에 대해 'F학점'을 매기며 "결코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리드오프 타자에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혹평했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최악의 영입은 KBO에서 이정후를 데려온 것이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이정후 영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SPN은 지난달 MLB 각 구단의 2020년대 '최악의 실수' 랭킹을 선정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실수로 2022년 미치 해니거와의 3년 총액 4,350만 달러 계약을 꼽으면서도 "이정후 계약을 실패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시즌 종료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의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후스포츠는 이정후를 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경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 평가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 KBO 출신 스타 외야수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했다. 부상 전까지만 해도 그의 엘리트급 컨텍 능력과 수비력은 꽤 좋아 보였다"라면서도 "출루나 장타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 ZIPS는 이정후가 2025시즌 101경기 타율 0.280 7홈런 48타점 2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400, wRC+ 108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 내다봤다. 이전 '스티머'가 예측한 성적 143경기 타율 0.294 14홈런 63타점 13도루, 출루율 0.350, 장타율 0.437, wRC+ 121에 비하면 눈에 띄게 하락한 수치다. 이정후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시즌 개막전에서부터 그가 건강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2년 차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0 13:2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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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를 잃었는데 양키스가 완벽하다고?” 7억6500만달러 사나이의 빈자리…증명하지 못하면 무의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를 잃었는데 양키스가 완벽하다고?” 뉴욕 양키스는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15년 7억6500만달러 FA 계약을 맺자 어쩔 수 없이 물러섰다. 대신 특급 선발 맥스 프리드 영입을 시작으로 데빈 윌리엄스, 조나단 로아이사, 페르난도 크루즈, 팀 힐로 불펜을 보강했다.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로 소토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 네스터 코르테즈(밀워키 브루어스), 존 버티, 코디 포티(이상 시카고 컵스), 팀 메이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호세 트레비노(신시내티 레즈) 등 트레이드와 FA로 빠져나간 선수가 많다. 소토가 나가고 다양한 파트의 전력에 변화를 주며 보강을 꾀했다는 측면에서, 팀 로스터가 건강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결국 하락세의 벨린저와 전성기가 지난 골드슈미트가 소토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에 따라 올 시즌 양키스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모습을 미리 내다봤다. “소토를 잃었음에도 더 완벽한가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토 영입은 양키스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의사결정권자들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말을 빌리자면 ‘불완전한 팀’을 구성했다는 걸 인식했다”라고 했다. 애당초 소토를 잡는데 최선을 다하되, 실패할 경우 플랜B를 충실히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운 듯하다. MLB.com은 “소토와 재계약을 시도한 뒤, 그들은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과 실점 예방을 우선하는 방향을 세웠다. 그 결과 다시 가을야구로 돌아갈 게 유력한 팀이다. 그러나 애런 분 감독의 말처럼 이는 경기장에서 증명하지 않는 한 의미 없다”라고 했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올 시즌 양키스의 경쟁력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플랜B를 충실히 가동했다고 하지만, 소토의 공백도 어떻게든 느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서 소토의 한 방이 그리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치열한 1위다툼을 펼칠 전망이다. 물론 2009년 이후 1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올해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전력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작성날짜2025.02.10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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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이상했다.. 김혜성 날벼락! 다저스, 2루 주전 가능한 '우승멤버' 키케와 재계약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2루수 주전도 가능한 '우승 멤버'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키케 에르난데스와 새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시즌이 끝나고 FA가 됐다. 계약이 오래 걸려 이별하는 듯했지만 그는 결국 LA로 돌아왔다. 김혜성에게는 희소식이 아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뒤 바로 며칠 뒤에 주전 2루수였던 가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이는 당연히 다저스가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쓰겠다는 의도로 보여졌다. 매우 파격적인 결단이었다. 하지만 역시 다저스가 대책 없이 럭스를 트레이드한 것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안전장치를 2중 3중으로 걸었다. 에르난데스는 사실상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만능 유틸리티 자원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 2699이닝, 2루수 1956⅔이닝, 유격수 1228⅔이닝, 3루수 781⅔이닝, 좌익수 752이닝, 우익수 366⅔이닝, 1루수 217이닝을 소화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중견수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화한 포지션이 바로 2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분주한 오프시즌 동안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다저스 단장은 한 가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분명히 키케에게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재계약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큰 경기에 강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15개에 OPS(출루율+장타율) 874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3할5푼2리에 OPS 1.008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11년차 베테랑이다. 벤치에 깊이와 수비적 다양성을 제공한다. 공격력은 전반적으로 평균 이하이지만 가끔씩 강력한 타구를 날리는 유용한 플래툰'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에르난데스는 수비에서 매우 다재다능하다. 그는 2024년에만 1루수 18경기, 2루수 10경기, 3루수 71경기, 유격수 9경기, 좌익수 15경기, 중견수 11경기를 맡았다. 팀이 대패하던 날에는 4차례나 투수로 출장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로스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0 12:4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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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들이 사랑한 베테랑 잔류, 김혜성 경쟁 시작…"KIM, 뛰어난 수비력 보여준다면" ML 851승 명장 마음잡을까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생존 경쟁 시작이다. 다저스 팬들이 사랑한 선수, 슈퍼 유틸리티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에 남는다. MLB.com 등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10일(한국시각) 에르난데스의 다저스 잔류 소식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열린 문을 통해 걸어간다(Walking through the open door)"며 다저스와 계약을 셀프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2009년 6라운드 191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을 받았다. 휴스턴,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다저스에 힘을 더했다. 2018시즌에는 145경기에 출전해 103안타 21홈런 52타점 67득점 타율 0.256으로 데뷔 첫 100안타와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2020시즌이 끝난 후 다저스를 떠났지만, 2023시즌 7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다저스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는 126경기에 나와 83안타 12홈런 42타점 44득점 타율 0.229로 주전급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14경기 15안타 2홈런 6타점 11득점 타율 0.294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1183경기 830안타 120홈런 타율 0.238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팬들과 동료들의 구애에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과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키케의 문은 절대 닫히지 않을 것이다"라며 문을 열어놨는데, 키케는 결국 다저스에 잔류하게 됐다. MLB.com은 "11년차 베테랑이자 진정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에르난데스는 벤치에 깊이를 더하고 수비적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최근 부상으로 공격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수비에서는 다재다능하다. 2024시즌 1루수 18경기, 2루수 10경기, 3루수 71경기, 유격수 9경기, 좌익수 15경기, 중견수 11경기를 소화했다"라고 기대했다. 김혜성으로서는 다시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주전급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입단 직후 곧바로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김혜성이 주전 2루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키케의 합류로 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게 됐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0일 "몇몇 핵심 선수들이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KBO리그 스타 선수 김혜성을 트레이드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저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트리플A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아웃맨은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트리플A로 내려갔다. 파헤스도 토미 에드먼 합류 후 트리플A로 강등됐다"라며 "다저스는 13개의 자리에 15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에 몇 가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다저스는 오프시즌에 김혜성과 계약했다. 1월에 신시내티 레즈로 보낸 개빈 럭스를 대체하지 못할 경우,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라며 "김혜성이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면,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체할 첫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크리스 테일러와 함께 유틸리티 역할을 놓고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예상했다. 김혜성은 KBO 통산 953경기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타율 0.304를 기록하며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2021시즌 유격수 골든글러브, 2022시즌에는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아 KBO 최초 유격수-골든글러브를 휩쓴 주인공이다. 2023시즌, 2024시즌에도 2루수 골든글러브에는 김혜성이란 이름 자가 써져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또 다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인 곳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과연 김혜성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2.10 12: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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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서 은퇴하고 싶다"던 잰슨, 친정팀에 비수 꽂을까...애리조나와 계약 가능성 Up.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다저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8)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팅뉴스는 최근 "스프링캠프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아 있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애리조나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지난주까지만 해도 애리조나의 우선과제는 오른손 타자를 보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문제는 베테랑 외야수 랜달 그리척(34)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해결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마무리 투수 영입"이라며 "애리조나가 잰슨을 영입하면 지난해 잠시 마무리로 기용했던 영건 저스틴 마르티네즈(24)를 확실한 중간계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잰슨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다저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그곳에는 잰슨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다저스는 이미 올 겨울 FA 시장에서 최상급 불펜투수 태너 스캇과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비록, 전성기는 지나갔지만 잰슨은 아직 쓸만한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보스턴 소속으로 총 5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앞서 언급한 스캇과 예이츠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난 2010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던 잰슨은 2021년까지 13년 동안 총 701경기에 등판해 37승 26패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 역대 최다세이브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도 2.37로 좋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49승 36패 447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만약 잰슨이 매체의 예상대로 애리조나와 계약한다면 올 시즌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을 일이 여러 번 생긴다. 과연 잰슨이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게될지 주목된다. 사진=켄리 잰슨©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2.10 12:4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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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이정후에게 관심 폭발, "샌프란시스코 경쟁 핵심" MLB닷컴 집중 조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들의 중요한 키포인트를 언급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선 이정후의 반등 여부를 중요 요소라고 꼽았다. 'MLB.com'은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 물으며 "지난 오프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은 이정후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뛰었다.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풀타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의 공을 맞추는 능력 덕분에 더 역동적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정후는 2025시즌 수비에서 중견수, 공격에선 리드오프 자리에 다시 투입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전력 향상을 기대한다.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년 샌프란시스코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2024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밥 멜빈 감독으로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시범 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타율 0.343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정규 시즌 도중 수비하다가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대에 올랐고, 불과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종 기록은 홈런 2개와 함께 타율 0.262, OPS 0.641이다. 이정후는 “수술 전에는 심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렇지만 시간은 다 지나간다는 걸 느꼈다. 트레이너들, 재활을 같이 하는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플레이 하나로 시즌이 끝나서 아쉽지만, 앞으로 야구를 해야 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 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더 많이 경기를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조금씩 눈에 공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다. 내가 이겨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2025년에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느낀 점을 토대로 겨울에 더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며 “내년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풀로 뛰고 싶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몸 상태를 회복하고 오른 지난달 출국 길엔 "지금 몸 상태는 진짜 완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시범경기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그때부터 출전 할 것 같다. 야외 훈련을 하지 않은지 오래 됐다. 그래서 미국에 빨리 가는 것"이라며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 많이 못나갔는데 경기도 많이 나가고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서 포스트시즌에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은 예상 수치로도 드러난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업체 팬그래프닷컴이 자체 통계 시스템인 '스티머'를 활용해 전망한 2025년 이정후의 기록은 홈런 14개와 함께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이다. 타점은 63개, 89득점과 13도루를 더할 것이라고 스티머는 전망했다. 공격 지표와 수비 및 주루 지표를 모두 합산해서 산출하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4.1에 달한다. 한편 LA다저스에선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겸업 재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연장 계약 등이 이번 시즌 키포인트로 꼽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0 12:0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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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떠나고, 3325억 잔여 계약 처치곤란…"보가츠 받아줄 팀 찾기 힘들다" 암울한 샌디에이고 [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하성을 두고도 장기계약으로 베테랑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다. 11년 2억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이제 김하성은 팀을 떠났고 보가츠의 장기계약 부담을 덜어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샌디에이고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좋은 나쁘든, 샌디에이고의 스프링트레이닝은 시작된다’라는 기사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둔 샌디에이고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샌디에이고가 내세울 수 있는 영입은 엘리아스 디아즈(포수),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 코너 조 뿐이다. 모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은 선수들. 트레이드도 없었다. 2023년 5월, 20년 12억 달러의 구단 중계권 계약을 맺었던 방송사 밸리스포츠의 소유주,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이 파산하면서 중계권 수입이 끊기면서 자금 흐름이 꽉 막혔다. 구단 운영을 위해 긴급 대출까지 받았다. 이미 대형 계약들로 선수들로 붙잡아 놓은 상황에서 중계권 수입이 끊긴 것은 샌디에이고에게 막대한 타격이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에릭 호스머(8년 1억4400만 달러), 매니 마차도(10년 3억 달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3000만 달러), 조 머스그로브(5년 1억 달러), 보가츠(11년 2억8000만 달러), 다르빗슈 유(6년 1억800만 달러), 마차도(11년 3억5000만 달러), 제이크 크로넨워스(7년 8000만 달러) 등 여러 스타 선수들에게 고액 장기 계약을 안겼다. 이미 맺은 계약을 물릴 수도 없는 노릇. 샌디에이고는 긴축 경영이 불가피했다. 여기에 거액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진행하게 했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도 2023년 11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단 운영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고 지난해 12월에는 미망인 실 세이들러와 피터의 형제들 간의 경영권 소송 분쟁이 시작됐다. 미망인 실이 형제들인 맷과 로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형제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맷과 로버트가 내세운 존이 팀을 운영할 전망이다. 물론 소송은 별개로 진행된다. 결국 구단 안팎의 내홍이 선수단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지난 가을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넘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며 힘없이 쓰러진 뒤, 샌디에이고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며 ‘아무리 좋게 봐도 샌디에이고의 오프시즌은 정체 상태였다. 최악의 시선으로 보면 암울했다’라고 전했다. 선수단에 대해서도 ‘미완성인 느낌이 강하다’라고 평했다. 돈을 쓸 수가 없으니 기존 선수들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이 대표적이다. 4년 2800만 달러 계약이 끝난 김하성은 상호 옵션 조항을 거부한 뒤 FA 시장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당한 어깨부상으로 10월에 수술대에 오르며 개막전 출장은 불가능해진 상황. 당초 예상됐던 1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은 아니지마만 2년 2900만 달러에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옵트아웃 조항으로 FA 재수를 노릴 수 있게 됐고 팀 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김하성 뿐만 아니라 외야진 한 축이었던 주릭슨 프로파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년 4200만 달러, 좌완 파이어볼러 필승조 태너 스캇은 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와 4년 72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샌디에이고를 떠났다. 그 외에 내야 유틸리티 도노반 솔라노(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레인저스)가 떠났다. 매체는 ‘현재 전력으로도 플레이오프 경쟁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선발 투수 1명과 벤치 플레이어 한 명을 추가하지 않는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구단의 공식 메시지에 도달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전력이 유출됐음에도 팀 페이롤이 상승하는 상황에 놓였다. 매체는 ‘지난해보다 몇몇 핵심 전력이 빠져있고 팀 내 주요 선수들이 남았지만 2025년 팀 연봉은 더 증가했다’라고 강조했다. 타티스 주니어, 다르빗슈, 크로넨워스 등 기존 장기계약 선수들의 연봉이 소폭 올랐고 제이슨 애덤, 루이스 아라에즈, 딜런 시즈 등이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추면서 지출이 늘었다. 매체는 ‘전체적으로 올해 11명의 연봉이 4700만 달러 가량 증가했다. 시즌이 끝나면 상호 바이아웃 옵션으로 600만 달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추가 악재는 히가시오카,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 태너 스콧, 도노반 솔라노 등이 팀을 떠났고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시즌 아웃이다. 대략적으로 WAR 11승 정도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기존 선수들의 트레이드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 타격왕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와 에이스 딜런 시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는 잠잠해졌다.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다가 잔류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사실 현재 가장 부담스러운 계약은 내야수 잰더 보가츠와의 11년 2억8000만 달러 계약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할 때부터 이 계약은 중복 과잉 투자라는 얘기가 많았다. 이미 김하성이라는 전천후 내야수가 존재했었기 때문. 유격수를 고집한 보가츠 때문에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겨야 했고 2024년에는 보가츠가 2루로 가면서 김하성이 다시 유격수로 왔다. 보가츠의 계약은 여전히 9년 2억2900만 달러(3325억원)가 남아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보가츠를 트레이드 시켜서 장기 계약에 따른 부담을 줄이려는 논의도 진행 중이다’라며 ‘하지만 보가츠의 계약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를 받아줄 팀을 찾는 게 힘들다. 게다가 보가츠를 트레이드 하려면 샌디에이고가 일부 유망주들을 내줘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핵심 선수를 처리하려고 하지만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크다는 것. 처치 곤란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재정적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은 단기간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여러해에 걸쳐서 누적된 문제로 구단주 변화로 발생한 위기가 아니다’고 덧붙이면서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94승을 챙겼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지금 팀 상황이 감사하고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퍼즐의 빈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2.10 11: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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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김하성, 더 많은 득점기회 제공” 421억원 유격수가 TB 공격력을 얼마나 살릴까…FA 가치결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강한 김하성은 팀에 더 많은 득점기회를 제공한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기준으로 팀 홈런 147개로 28위, 팀 타율 0.230으로 27위, 팀 출루율 0.302로 24위, 팀 장타율 0.366으로 29위였다. 유격수들의 공격력도 비슷했다. 타율 0.221로 24위, 출루율 0.294로 24위, 장타율 0.310으로 28위, 홈런 7개로 27위였다. 미성년자 폭력 이슈로 메이저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된 완더 프랑코의 공백을 2년간 메우지 못했다. 그 결과 김하성(30)을 2년 2900만달러(약 421억원)에 FA 계약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팀 내 유격수 최고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버텨주면 된다고 바라본다. 김하성과 탬파베이는 빠르면 올 여름 갈라선다. 탬파베이가 전반기에 성적이 나지 않고 김하성이 돌아와 재기 가능성을 보여줄수록 확률이 올라갈 전망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서 남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사실상 1년 뒤 FA 시장이 아니면 대박계약의 기회가 없다. 탬파베이는 1300만달러를 투자해 올 여름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의 유망주들, 시즌 후 퀄리파잉오퍼를 활용해 드래프트 보상 픽을 손에 쥘 계산을 한 상태다. 어쨌든 양자가 함께 웃으려면 김하성이 야구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김하성이 공수에서 탬파베이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 김하성이 탬파베이의 공격력을 얼마나 개선할 것인지가 탬파베이 팬들에겐 관심사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스토리라인을 점검했다. 탬파베이를 두고 “프랜차이즈 사상 최악의 공격시즌을 보냈다. 탬파베이는 대니 잰슨을 포수로, 유격수 김하성을 영입해 더 많은 득점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탬파베이의 성공은 건강과 얀디 디아즈, 브랜든 로우, 조쉬 로우, 크리스토퍼 모렐 등의 꾸준한 활약에 달렸다. 득점권에서 역사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것도 이야기거리”라고 했다. 김하성이 올해 탬파베이 공격력에 얼마나 보탬이 될 것인지도 1년 뒤 FA 시장에서 가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건강하게 돌아와야 하고, 수비력과 기동력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그런 다음 공격력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작성날짜2025.02.10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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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트레이드는 없다, 이것 보여주면 트리플A도 없다” 살벌한 생존 경쟁, 낙담할 이유 전혀 없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지난 1월 4일(한국시간) KBO리그 정상급 내야수인 김혜성과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오랜 기간 지켜봤던 이 선수를 결국 품에 안았다. 김혜성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에 가는 게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기는 했지만, 다저스라는 매력적인 팀에서 실력으로 살아남겠다는 각오 속에 태평양을 건넜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하면서 교통정리에 들어갔다. 당초 2025년 개막 유격수로 무키 베츠, 개막 2루수로 럭스를 낙점했던 다저스의 구상으로 볼 때 파격적이었다. 김혜성에게 주전 2루수를 맡길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어 개막 26인 로스터 자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처지였지만, 그래도 럭스의 트레이드로 김혜성의 개막전 출전에 청신호가 들어오는 듯했다. 하지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달리는 다저스는 조금의 틈도 보여주지 않으려는 듯 광폭 행보를 이어 갔다. 그리고 결국 스프링트레이닝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내·외야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이자,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베테랑 엔리케 에르난데스(34)를 다시 불러들이면서 변수가 생겼다. 현지 언론들은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1년 계약을 했다고 10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고, 에르난데스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저스 컴백 사실을 알리면서 팬들의 큰 환호를 모았다. 에르난데스는 공격에서 아주 빛나는 선수는 아니지만, 넓은 수비 활용성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183경기에 뛴 베테랑이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5년 다저스로 이적한 뒤 선수 경력의 전성기를 열었다. 타율이나 출루율이 높은 선수라기보다는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활용성,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클러치 능력, 큰 경기에 강한 강심장 등을 갖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클럽하우스에서도 영향력이 있던 선수였고 또한 경기장 내에서의 쇼맨십도 갖춘 선수였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의 슈퍼 유틸리티 계보를 잇는 선수로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다. 통산 수비 이닝을 보면 외야수로 3817⅔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이 뛰었고, 그 다음이 2루수로 1956⅔이닝, 그 다음이 유격수로 1228⅔이닝을 뛰었다. 공교롭게도 김혜성의 포지션과 딱 겹친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외야수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어쩌면 에르난데스와 계약이 끝나면서 그 바턴을 김혜성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그림이었는데, 다저스가 마음을 바꿔 에르난데스와 1년 계약을 다시 하면서 이 구도가 상당히 어지러워진 것이다. 당장 로스터 경쟁이 치열해졌다. 다저스는 이미 9명의 선수는 개막 로스터 진입이 확정이다. 팀의 간판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를 비롯, 두 명의 포수(윌 스미스·오스틴 반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외야수 세 명(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미 에드먼·마이클 콘포토)이 그들이다. 남은 네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주전 중견수로 유력한 에드먼이 2루수와 유격수도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외야수를 하나 더 추가한다면 에드먼을 내야수로 쓰면 되고, 내야수를 추가한다면 에드먼을 외야로 둬도 된다. 이런 측면에서 김혜성과 수비 활용성이 상당 부분 겹치고, 또한 김혜성보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더 풍부한 에르난데스의 복귀는 김혜성에게 적잖은 악재로 보일 수도 있다. 당장 개막 26인 로스터 진입 경쟁자가 하나 더 늘었기 때문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10일 에르난데스의 복귀가 확정된 이후 “많은 재능을 가진 이 선수가 LA와 다시 계약함에 따라 누가 현역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큰 의문으로 남았다”면서 다저스의 로스터 경쟁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다저스네이션’은 9명의 선수에 에르난데스와 베테랑 내야수인 미겔 로하스가 일단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에르난데스를 마이너리그에서 쓰려고 1년 계약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로하스는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이자 유격수로도 믿고 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 매체는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가 로스터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 테일러는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로 접어든다. 보장 연봉이 가장 많다는 점에서 다저스가 테일러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초강수를 쓸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부진하기는 했지만 역시 내·외야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경험도 많고 가치도 있다. 에르난데스와 같은 우타라는 점이 있지만 올해 1500만 달러의 연봉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일단 로스터에 들어갈 것으로 봤다. 이어 그 다음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김혜성을 뽑았다. ‘다저스네이션’은 “KBO리그에서 새로 영입된 김혜성은 트레이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테일러의 경우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 막 영입했고 최대 5년 계약을 제안했을 정도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는 김혜성을 다시 이적시킬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당연한 전망이다. 이어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의 수비 능력이 LA의 다른 공격적인 거물 사이에서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 충분히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트리플A에서의 기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이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기존 구단의 기대치만큼만 움직여준다면 역시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만약 김혜성이 부진할 경우 외야수인 파헤스와 아웃맨에게도 기회가 열릴 수는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아웃맨은 이미 2024년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트리플A로 내려갔었다. 파헤스 또한 토미 에드먼이 팀에 (트레이드로) 합류했을 때 트리플A로 내려간 적이 있다”고 짚었다. 김혜성이 좋은 활약을 한다면 에르난데스와 테일러를 백업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두 선수가 필요하지는 않다. 테일러는 중견수까지 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또한 10일 에르난데스의 계약 확정 이후 “키케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도 좋다.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이자 클럽하우스에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면서도 “현재 에르난데스는 (좌타자인) 김혜성과 맥스 먼시를 보조하는 우타자로 적합해 보이지만, 같은 임무로는 키케보다 더 뛰어난 수비수인 미겔 로하스가 있다. 다저스가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갑작스럽게 결별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 이상 키케는 2025년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점쳤다. 김혜성의 자리는 확고하다고 본 것이다. 어쨌든 김혜성으로서는 경쟁자가 하나 더 늘어난 만큼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전력 질주가 반드시 필요해졌다. 현재 김혜성은 다저스의 훈련 시설에서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기 때문에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인다면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3년 계약을 했고, 미국 야구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이 때문에 적응이 생각보다 더디다면 트리플A로 내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어차피 로하스, 테일러, 에르난데스의 계약은 올해로 모두 끝나기 때문에 내년을 바라보는 포석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김혜성이 원하는 시나리오는 아니다. 김혜성은 일단 수비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고, 좌타자로서 최소한 플래툰의 몫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줘야 한다. 일단 출루만 하면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발을 가지고 있기에 선택 가능성이 커진다.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이 보여줄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이 기대를 모은다. 다저스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시즌 개막의 문을 연다는 것을 고려하면(도쿄시리즈), 김혜성도 시작부터 달려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0 10:4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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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가 150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다” 알찬 보강 이룬 다저스, 비시즌 ‘승자’로 평가···김하성의 탬파베이 전망은 ‘흐림’ 2025시즌을 앞두고 김혜성과 사사키 로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LA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의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USA투데이는 10일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승자와 패자를 나눠 평가했다. 여기에 따르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한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승자’로 평가받았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에 대해 “투수진이 매우 탄탄해서 선발 투수가 150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모든 선수가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비시즌 전력 보강이 알찼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힘든 일은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사이즈를 맞추는 일이 될 것”이라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12월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일본인 투수 사사키 등을 영입한 다저스는 7명의 선발진을 구축했고,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도 등판하고 클레이턴 커쇼 역시 순조롭게 복귀하면 무려 9명의 빅리그 최강 선발을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특급 불펜 투수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캇도 올 시즌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한 양키스도 전력 보강을 꽤 잘한 팀으로 선정됐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를 잃었지만 대신 폴 골드슈미트, 왼손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등을 데려와 다저스 못지않은 전력 보강을 이뤘다. 2024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뉴욕 메츠로 떠난 소토도 ‘승자’가 됐다. 메츠와 천문학적인 계약에 합의한 소토에 대해 USA 투데이는 “오타니보다 더 큰 규모”라면서 “소토는 좋은 타자지만 1루와 지명타자 정도로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해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시즌을 망친 ‘패자’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츠에 잔류한 피트 알론소,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패자’라는 기사 본문에는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다가 탬파베이로 옮긴 내야수 김하성의 이름도 등장했다. 샌디에이고가 시즌이 끝난 뒤 떠나보낸 주요 선수 5명 이름에 김하성이 포함된 것이다. 김하성의 새 소속팀인 탬파베이는 탬파베이가 허리케인 때문에 홈 구장이 파손돼 2025시즌 임시 홈 경기장을 써야 하고, 앞으로도 구장 문제 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최악에는 구단 매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피하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0 10:23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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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정후 위상 보소' 오타니와 함께 美 현지 '구단 운명 바꿔버릴 부상→복귀 선수' 20인 선정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부상을 당했다가 올 시즌 복귀하는 선수 중 팀의 운명을 바꿔버릴 수 있는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한국 야구의 보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9일(현지 시각) '부상에서 복귀해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20명(20 players whose return from injury could alter their team's season)'을 선정해 공개했다. 그리고 이정후가 20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잡으려면 이정후가 X-팩터(X-Factor·변수)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오프시즌에 KBO 리그 출신 스타 외야수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빼어난(elite)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 역시 꽤 좋아 보였다. 다만 출루나 장타 쪽에서는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야후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살아있는 레전드인 버스터 포지가 이제 구단 사장을 맡으며 경쟁에 관한 압박감이 더욱 커졌다. 이정후는 큰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매 경기 반드시 리그 평균 이상의 중견수로 활약해야 한다. 부담감은 없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80승 82패(승률 0.494)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같은 지구의 선두인 LA 다저스와 승차는 무려 18경기나 됐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파르한 자이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경질했다. 자이디는 이정후의 영입을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를 대신해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출신 슈퍼스타 버스터 포지를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이정후와 함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도 매체가 선정한 '부상에서 복귀해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20명' 중 한 명이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자에 전념했다. 올 시즌에는 투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밖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이 함께 거론됐다. 이정후는 지난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666억 5000만원)에 계약한 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시범경기부터 꾸준하게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출전하며 주전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런 이정후에게 불운이 찾아온 건 바로 지난해 5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였다. 당시 이정후는 1회초 수비를 펼치다가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가는 타구를 낚아채려 몸을 담장 쪽으로 던졌으나, 펜스와 크게 충돌한 뒤 그 자리에 어깨를 움켜쥐며 쓰러졌다. 이정후는 왼쪽 어깨 부위를 부여잡은 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트레이너와 통역, 팀 동료 외야수들을 비롯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까지 이정후에게 다가와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이정후는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결국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이정후는 2024시즌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2루타 4개, 3루타 0개, 8타점 15득점 10볼넷 13삼진 2도루(3실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출루율+장타율) 0.641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 컨디션을 계속해서 끌어 올리고 있다. 이정후는 출국 현장에서 "지난해 짧은 시간에도 보여준 게 있기 때문에 그대로 평가받으면 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 게 있었을 것이다. 일단 그대로 갈 생각이다. 쉬면서 치는 걸 정말 많이 봤다. 타격에 있어서 뭐가 문제였는지 잘 파악했다. 겨울에 계속 훈련하고 있다. 우선 훈련을 열심히 해서 경기에 빨리 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이정후는 "첫해 다 못 보여준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두 번째 시즌에 의욕이 있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의욕을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다쳤을 때 이전에 파울 타구에 맞아 몇 경기를 못 나간 상태였다. 이어 처음 다시 나서는 날에 의욕이 생기는 게 느껴졌다. 그러다 다쳤기에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야후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들도 이정후를 주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역시 이정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이정후는 오랜 기간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바람의 손자답게 그의 속도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건강해야 한다"고 짚었다. MLB.com은 무언가를 증명해야 할 지난해 FA 이적생 10명 중 1명으로 이정후의 이름을 거론한 뒤 "샌프란시스코가 윌리 아다메스(30·내야수)를 영입한 게 그들의 라인업 구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렇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흔들어 놓으려면 지난해 거물급 FA로 영입한 이정후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수비를 탄탄하게 할 것이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아프지만 않다면 도루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0 10:18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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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선수단 반으로 갈라도 우승 가능" 미친 뎁스, 올해 최대 과제가 '반지 낄 손가락 크기'라니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이것이 '악의 제국'의 위엄인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팀을 반으로 나눠도 우승한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올겨울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승자와 패자'라는 주제로 이번 스토브리그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다저스에 대해 "총 3억 8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매력적인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팀을 두 개로 쪼개도 월드시리즈에서 서로 맞붙을 수 있는 재능을 가진 팀이다"며 "모든 경쟁팀들의 희망을 꺾고 있다"고 했다. 전력을 반으로 나눠도 우승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엄청난 평가였다. 올 겨울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 팀으로 거듭났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31)나 무키 베츠(33), 프레디 프리먼(36), 야마모토 요시노부(27)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라인업을 구성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전체 1위(98승 64패)에 올랐고,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도 전력 강화를 멈추지 않았다. 우승 멤버인 미겔 로하스(36)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 토미 에드먼(30) 등을 일찌감치 붙잡은 건 서막에 불과했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33)을 비롯해 김혜성(26), 태너 스캇(31), 커비 예이츠(37) 등 알짜 자원을 붙잡았다. '일본의 괴물' 사사키 로키(24)를 엄청난 경쟁 속에 영입한 건 화룡점정이었다. 여기에 부상으로 개점휴업했던 오타니의 피칭이 재개되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나 클레이튼 커쇼까지 돌아온다면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이에 매체는 "투수가 너무 많아서 선발투수 중 150이닝 이상을 던질 선수 한 명도 없다. 모두가 플레이오프와 월드시리즈를 위해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기 위해 손가락 크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며 우승을 확실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예측 시스템 페코타(PECOTA)를 활용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2025시즌 성적 및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과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등을 공개했다. 여기서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9.6%로 사실상 확정적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역시 22%로, 2위인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보다 훨씬 높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로하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116승, 2001년 시애틀)을 깰 수 있냐는 질문에 '120승'을 언급하며 "목표가 아니다. 기대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0 10:16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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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현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별로 믿지 않는다. '슈퍼유틸리티' 에르난데스 재계약은 대재앙, 김혜성 실력증명 못하면 마이너행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LA다저스의 일원이 된 김혜성이 입단 후 첫 번째 위기를 만났다. 자신을 개막전부터 마이너리그로 밀어낼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가 팀에 새로 합류한 것이다.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메이저리그 적응에 속도를 높여야 할 이유다. LA다저스가 10일(이하 한국시각)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했다. 이미 예상됐던 시나리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가 믿고 쓰는 다재다능한 백업 요원이다. 팬들의 사랑도 크게 받고 있다. 2014년 12월에 트레이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LA다저스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가 돼 보스턴으로 떠났다. 그러나 2023년 7월에 트레이드로 다시 다저스타디움에 돌아왔다. 2023시즌을 마치고 FA가 돼 다저스와 1년 400만달러에 재계약 한 에르난데스는 2024시즌에도 백업요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월드시리 우승에 기여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다시 다저스와 재계약했다. 에르난데스는 재계약 후 SNS 영상을 통해 다저스 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다저스의 내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혜성에게는 좋을 게 하나도 없다. 강력한 경쟁 우위를 지닌 베테랑이 합류했다는 건 김혜성에게 돌아갈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듯이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ESPN은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넓은 활용가치와 클럽하우스에서의 인품을 인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10월에 경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재능이다'라고 평가했다. 팬과 동료들에게 모두 사랑받고 있으며, 여러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포스트시즌에서 더 강력하다.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다시 선택한 이유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아무렇게나 선수를 뽑지 않는다. 명확한 영입 이유가 있고, 활용 계획이 서 있다. 같은 역할의 선수를 또 영입했다는 건 앞서 영입한 선수에 대한 의구심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안' 또는 '보험'으로 영입한 것이다. 한 마디로 '김혜성만 믿고 갈 수는 없다'는 뜻이다. 에르난데스는 모든 면에서 마치 '김혜성 업그레이드 최종버전'같은 모습이다. 정규시즌에서 통산 2할3푼8리, OPS 7할1푼3리를 기록 중인 에르난데스는 '가을 사나이'다. 포스트시즌 평균 타율이 2할7푼8리, OPS 8할7푼4리로 업그레이드된다. 덕분에 2020년과 2024년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따낼 때 직접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틸리티로서의 능력은 김혜성보다 월등하다. 김혜성이 2루와 유격수에 특화된 반면, 에르난데스는 내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2024시즌에는 1루수로 7경기, 2루수와 유격수로 각 6경기를 소화했고, 3루수로는 60경기에 나왔다. 14경기에서는 또 외야수를 맡았다. 무엇보다 에르난데스는 오랜 기간을 걸쳐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이고, 특히나 다저스에서도 꾸준히 제 몫을 다 했다. KBO리그에서의 성적 자료만 갖고 있을 뿐 메이저리그 실전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김혜성과는 격이 다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지금 당장 김혜성과 에르난데스를 나란히 놓고 선택하라면 무조건 에르난데스가 선택될 게 뻔하다. 때문에 에르난데스의 영입은 김혜성에게는 대재앙과 마찬가지다. ESPN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에르난데스가 합류하며 개막 엔트리 최종 명단에 들어갈 자리가 줄었다. 김혜성과 앤디 파헤스가 경쟁하는데, 현재로서는 파헤스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김혜성이 일단 주전자리는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백업 자리로 개막 엔트리를 노려야 하는데, 외야수만 맡을 수 있는 파헤스가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는 파헤스가 이미 검증된 공격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파헤스는 지난 시즌 116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8리, OPS 7할1푼2리를 기록했다. 조정 득점생산력(wRC+)은 100으로 리그 평균 수준이었다. 그러나 특히 좌완투수를 상대로 막강했다. 타율 3할5푼7리에 OPS는 0.916을 찍었다. 좌투수 상대 wRC+는 무려 157이나 된다. 플래툰으로 좌투수가 나올 때 충분히 활용가능하다는 지표다. 메이저리그에서 야수들을 평가하는 제1의 기준은 타격능력이다. '수비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매 경기 서커스 묘기같은 슈퍼 수비를 계속 보여주지 않는 한 수비 능력 하나로는 주전 자리 확보는 불가능하다. 타격이 받쳐줘야 주전 경쟁을 해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 김혜성에게는 계속 물음표가 달려있다. KBO리그에서조차 압도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이정후나 김하성 등 키움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다저스도 이런 면에서 김혜성에게 환상을 품고 있지 않다. 더 나아가 KBO리그에서 보여준 수비 지표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일단 기대감을 갖긴 하지만, 실전에서 검증해보고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이제 김혜성의 주전 자리는 거의 날아갔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백업으로라도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려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0 09:5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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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SF 언론들은 이정후만 쳐다보고 있나… “잊혔던 선수, SF의 가장 중요한 물음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보강을 위해 오프시즌을 부지런히 누볐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성과도 있었다. 가장 큰 계약은 KBO리그 최고 타자인 이정후(27)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사인한 것이었다. 미국에서 단 한 경기도 뛰어보지 않은 미지의 선수였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팀의 문제점을 일거에 치워버릴 수 있는 해결사로 확신했다. 2023년까지 샌프란시스코는 공격력에서 열세를 드러냈다. 좌타자들의 정교함이 떨어졌고, 공격을 진두지휘할 확실한 리드오프감이 없었으며, 여기에 중견수들은 공·수 모두에서 리그 평균 이하였다. 이정후는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선수였다. 스프링트레이닝 시작부터 선발 리드오프 및 중견수로 공인받을 정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2024년 메이저리그 환경에 적응하면 곧바로 치고 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이 기대는 5월 중순만에 무너졌다. 점차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던 이정후가 5월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 도중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 왼 어깨를 펜스에 크게 부딪히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어깨 탈구에 인대까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정후는 눈물을 버금고 수술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수술 자체가 시즌 아웃을 의미했지만, 2025년을 정상적으로 대기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수순이었다. 이정후는 그렇게 데뷔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2홈런,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의 기록을 남긴 채 잠시 팬들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각고의 재활을 거치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었지만, 사실 지난해 이맘때 받았던 물음표를 모두 지우지는 못했다. 이정후로서도 아까운 시간이었다. 최대한 빨리 전열을 정비해 올해는 시작부터 치고 나가야 할 당위성도 커졌다. 현지 언론에서도 그런 이정후를 조마조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보는 시선이 부정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분명 적응기가 필요한 선수였고, 지난해 부상으로 표본이 너무 적어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논조다. 그래서 올해도 이정후를 팀의 큰 변수이자 핵심 선수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정후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실상 신규 FA 선수를 영입한 것이나 다름 아닌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구단도, 팬들도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 유력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0일(한국시간)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둔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첫 머리로 뽑은 이슈가 바로 이정후의 활약 여부였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의 기량이 분명 샌프란시스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면서도, 이정후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 것을 변수로 뽑았다. 어쨌든 이정후가 좋은 활약을 해야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전망은 동일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작년 이맘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둘러싼 가장 큰 화제는 에너지와 성향, 스피드와 엘리트 수준의 배트 투 볼 스킬(정확도를 의미)을 가진 이정후를 둘러싼 것이었다”고 1년 전을 회상하면서 “이정후는 지난 5월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고,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라는 고무적이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잊힌 선수가 됐다. 이정후의 결장이 샌프란시스코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지 못한 모든 이유는 아니지만, 흥미진진한 리드오프를 잃은 것은 평범한 공격력으로 판명된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이정후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그렇기 때문에 이정후는 봄을 맞이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장 중요한 물음표”라고 단언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한국에서 발목 수술 후 대부분을 결장했던 2023년도 잊어서는 안 된다. 2년 동안 이정후의 출전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37경기를 포함해 123경기로 제한됐다. 빅리그 투구를 얼마나 잘 소화할지 평가하기에는 표본이 충분하지 않다”고 올해 활약상에 관심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는 타율 0.262, 2홈런을 기록했고 2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동안 세 번을 잡혔다”면서 “158번의 타석에서 13번의 삼진만 기록했고, 마지막 26경기에서는 타율 0.282를 기록했다”면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서서히 적응했다는 점을 긍정적인 포인트로 삼았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하지만 이정후는 더 많이 출루해야 하고, 바람의 손자의 스피드도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실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어느 정도 적응할 때쯤 부상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평균 이상의 타구 속도, 낮은 헛스윙 및 삼진 비율 등 비교적 좋은 세부지표에 비해 타율과 출루율이 올라오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도 오프시즌 연구를 통해 실마리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문제점을 차분하게 돌아봤다는 것이다. 일찌감치 미국으로 나간 이정후는 100% 컨디션과 함께 팀의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할 전망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른 현지 언론들도 2025년 샌프란시스코의 키플레이어로 이정후를 뽑는 데 주저함이 없다. 윌리 아다메스나 저스틴 벌랜더 등 여러 영입 선수들이 있음에도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양상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 “부상 직전까지 이정후는 중견수에서 플러스 수비수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타격은 매주 좋아지고 있었다. 이정후는 수비 자산이자 라인업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믿을 수 있는 선수다. 그가 도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후스포츠’ 또한 9일 부상에서 복귀해 팀 전력을 확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 20명을 선정하면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할 기회를 가져다 줄 X-팩터 중 하나”라며 “이정후는 콘택트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그렇지 못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버스터 포지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쟁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 큰 수술을 마치고 돌아왔으니 리그 평균 이상의 중견수로 활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10일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 영입은 이정후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뛰었다.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풀타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의 공을 맞히는 능력을 활용해 더 역동적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정후는 2025시즌 수비에서 중견수, 공격에선 리드오프 자리에 다시 투입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전력 향상을 기대한다.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년 샌프란시스코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0 09:4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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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백 키케" 다저스는 좋은데…김혜성은 웃을 수 없다, 슈퍼 유틸리티 컴백→로스터 끝자리 경쟁하나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34)를 다시 불렀다. 에르난데스의 복귀에 다저스 팬심은 환영 일색이지만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6)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로스터 끝자리를 두고 싸워야 할 수도 있다. FA 신분이었던 에르난데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다저스 복귀를 알렸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1년 계약으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체 검사를 통과하면 다저스 구단의 정식 계약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다저스는 오랫동안 에르난데스의 다재다능함에 매료됐고, 그의 성격이 팀 내부에 잘 어우러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무엇보다 10월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재능에 가장 매료됐다’며 큰 경기에 강한 에르난데스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우투우타 유틸리티 야수 에르난데스는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 다저스, 보스턴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1183경기 타율 2할3푼8리(3487타수 830안타) 120홈런 435타점 OPS .713을 기록 중이다. 2015년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온 뒤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로 가치를 높였다. 2020년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후 보스턴과 2년 1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FA로 떠났지만 2023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돌아왔고, 시즌 뒤 1년 4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26경기 타율 2할2푼9리(362타수 83안타) 12홈런 42타점 OPS .654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 강한 ‘가을 남자’ 면모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는 등 포스트시즌 14경기 타율 2할9푼4리(51타수 15안타) 2홈런 6타점 OPS .808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후 FA로 풀린 에르난데스는 뉴욕 양키스의 관심도 받았지만 결국 다저스로 돌아왔다. 지난해 3루수(71경기 529이닝), 1루수(18경기 96이닝), 좌익수(15경기 87이닝), 중견수(11경기 54이닝), 2루수(10경기 51이닝), 유격수(9경기 59⅔이닝) 등 내외야 6개 포지션을 넘나든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내야수 김혜성에겐 잠재적인 경쟁자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맥스 먼시의 복사근 부상으로 3루에서 많이 뛴 에르난데스이지만 주 포지션은 중견수, 2루수다. ESPN은 ‘에르난데스는 2루수나 중견수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좌완 투수 상대로 선발 출장할 것이다’고 봤다. 2루에서 같은 우타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와 경쟁하면서 좌타자 김혜성과 플래툰으로 자리를 나눠 가질 수 있다. 주전 경쟁은 물론 26인 로스터 끝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다저스는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먼시,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중견수 토미 에드먼, 우익수 마이클 콘포토가 주전으로 자리한 가운데 백업으로 포수 오스틴 반스, 내야수 미겔 로하스, 내외야 유틸로 키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까지 11명은 26인 로스터가 확정적이다. 투타겸업 선수로 등록될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하고도 붙박이 선수가 이렇게 많다. 보통 야수는 로스터에 13명이 들어가는데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김혜성이 외야수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과 경쟁하는 구도다. 에르난데스가 복귀하지 않았더라면 26인 로스터 합류가 유력했지만 지금으로선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김혜성이 확실한 경쟁력으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40인 로스터가 꽉 차 있지만 12일 시작되는 투수, 포수조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을 활용해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빈 스톤, 에밋 쉬헨, 리버 라이언 등 장기 부상으로 재활 중인 투수들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2.10 09:39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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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키케 불똥’ 맞고 마이너 위기···ESPN “파헤스, KIM 엔트리 마지막 자리 경쟁→파헤스가 유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이 ‘키케 불똥’을 맞을 위기다. 만능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에 잔류하면서 김혜성이 주전은커녕 26인 엔트리 탈락을 걱정해야 할 위기를 맞았다. 현지 매체에서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르난데스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영입 절차는 마무리된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에르난데스의 다저스 잔류는 김혜성에겐 큰 악재다. 2014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내야와 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베테랑 유틸리티 자원이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1루수(18경기)와 2루수(10경기), 3루수(71경기), 유격수(9경기), 좌익수(15경기), 중견수(11경기)로 뛰었다. 여러 포지션에서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줘 팀내 공헌도가 높고 다저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1183경기 타율 0.238 830안타 120홈런 435타점 48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13으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나 큰 경기에선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의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 MLB닷컴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벤치의 뎁스와 다양한 수비 옵션을 제공한다. 타격은 평균 이하이지만 간간이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괜찮은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타자를 고르는 것) 타자”라고 평가했다. 그의 합류는 2루수와 유틸리티로 뛸 김혜성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에르난데스는 2025시즌 다저스에서 2루수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라며 “상대팀에서 좌완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를 김혜성과 2루수 플래툰 자원으로 가동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김혜성이 2루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르난데스를 제외해도 다저스 내야진에는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 2루수를 볼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계 토미 에드먼 역시 현재는 중견수 자원으로 꼽히지만 2루수를 볼 수 있다. ESPN 해설가 브레이크 해리스는 “다저스가 26인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외야수 앤디 파헤스와 김혜성을 놓고 경쟁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파헤스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파헤스가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1번 밖에 남아있지 않은 반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에 사인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이지 못한다면,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0 09:26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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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남은 최지만의 시간' 올해도 '스프링캠프 버저비터' 계약인가, 군 입대인가? 최지만은 지난해 2월 17일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 도착 마감일이었다. 계약 내용은, 메이저리그 승격시 최대 3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당시 최지만 측은 6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1년 100만 달러 수준의 메이저리그 계약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빅리그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메츠를 택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6경기 타율 1할8푼9리(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642에 그쳤다. 이 성적으로 빅리그에 진입하기에는 역부족었다. DJ 스튜어트와의 경쟁에서도 밀렸고, 무엇보다 메츠가 베테랑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는바람에 최지만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졌다. 결국 최지만은 훗날을 기약한 채 베테랑 선수에게 주어지는 세 차례 옵트아웃 행사 중 첫 번째 개막 전 옵트 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도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다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갈비뼈 타박상까지 입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월까지 성적은 12경기 타율 1할8푼9리(37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 OPS .697이었다. 빅리그 콜업이 될 수 없는 기록이었다. 결국 두 번째 옵트아웃도 포기했다.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여전히 반등은 없었다. 1할 대 타율에서 허덕였다. 한 방을 기대했지만 2홈런 추가에 그쳤다.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메츠에서 더 이상 콜업 기회를 잡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최지만은 3번째 마지막 옵트 아웃을 행사하며 메츠 조직을 떠났다. 그게 6월 1일이었다. 이후 타 팀과의 계약을 노렸으나 그를 받아주는 팀은 없었다. 그대로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올해도 스프링캠프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계약 소식이 없다. 빅리그 팀들은 로스터 구성을 거의 마쳤다. 지금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창 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도 스프링캠프 '버저비터'로 계약할지 주목된다. 최지만이 끝내 계약에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 타 리그 진출 옵션이 있긴 하다. 일본이나 대만, 또는 멕시코 등 중남미로 눈을 돌릴 수 있다. KBO리그는 해외파 2년 유예 규정 때문에 힘들다. 내년 6월 께나 가능하다. 지난 2020년 29세였던 최지만은 30살을 넘기면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군대에 가야 했지만, 영주권을 획득하면서 37살까지 병역을 미뤘다. 최지만 측은 그러나 ″영주권이 있더라도 4급 보충역인 병역 의무는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영주권 획득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은 올해 34세다. 3년 남았다. 남아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10 09:2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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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에 1075억원 계약 남은 스타 3루수 트레이드설…김혜성 어차피 ML은 정글, 다저스는 초호화 군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놀란 아레나도(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LA 다저스 트레이드설에, 키케 에르난데스(34) 재계약까지. 개빈 럭스(28, 신시내티 레즈) 트레이드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따지고 보면 이곳은 메이저리그, 초호화군단 LA 다저스다. LA 다저스가 FA 시장에 있는 유틸리티 요원 키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1년 계약으로 데려왔다. 에르난데스는 2015년부터 다저스에 오랫동안 몸 담았다. 이후 2021년부터 3년간 보스턴 레드삭스로 넘어갔다가 다저스로 돌아왔다. 2024시즌에도 129경기에 나갔다. 에르난데스는 포수 빼고 다 소화해본 멀티플레이어다. 중견수로 2699이닝을 소화해봤지만, 가장 적게 소화한 1루수도 217이닝이나 된다. 2루수와 유격수로도 각각 1956⅔이닝, 1228⅔이닝을 뛰었다. 언제 어디에나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활용가치가 대단히 높다.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김혜성의 주전 2루수 입성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럴 수밖에 없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단,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일단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를 감안할 때 미래 자원이라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김혜성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은 현재 물 밑에서 진행 중인 세인트루이스와의 아레나도 트레이드다. 아레나도와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는 구단이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보스턴이라는 게 대다수 미국 언론의 보도다. 아레나도는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 3루수다. 2010년대 최고 3루수였다. 지난 2년간 노쇠화가 두드러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년 7400만달러(약 1075억원) 잔여계약에 대한 부담도 덜고 싶어한다. 반면 다저스는 맥스 먼시를 2루수로 보낼 수 있다. 이럴 경우 먼시가 김혜성을 자연스럽게 밀어내는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야드바커가 9일(이하 한국시각)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혜성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어차피 어느 팀이나 경쟁은 다 있다. 메이저리그는 정글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도 검증이 안 된 내야수라는 점, 심지어 다저스라는 초호화군단에서 가장 적은 2200만달러라는 몸값의 선수다. 김혜성이 무난히 주전 2루수로 들어갈 것이라고 본다면 그게 천하태평 마인드일 수 있다. 김혜성이 향후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을 극복하지 못하면 키케든 아레나도든 주전을 사수하기 어렵게 된다. 아무리 수비력과 기동력으로 커버한다고 해도, 돈이 아쉬울 게 없는 다저스가 수비형 내야수에게 젊다는 이유로 마냥 시간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어떤 상황이든 김혜성이 시범경기부터 제대로 보여주는 게 맞다. 대신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기량과 완성형 미래 자원임을 증명하면 가치는 확 올라갈 수 있다. 다저스도 당장 김혜성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아시아 선수들과 계약해본 경험이 많은 구단이다. 김혜성은 편안한 마음, 그리고 건전한 긴장감을 갖고 스프링캠프부터 치르면 된다. 작성날짜2025.02.10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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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인기 덕을…" 알고보니 야망꾼? 도쿄시리즈 선발 낙점, 왜 기대했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끄럽지 않게 하겠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오는 3월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를 한다. 정규시즌 개막전.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일찌감치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이마나가 쇼타(32·시카고 컵스)가 나간다.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일본인 투수를 낙점했다. 카운셀 감독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격도 충분했다. 이마나가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총액 5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 첫 해 29경기에 나와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는 등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마나가가 선발투수로 낙점되면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부상으로 지난해 타격에만 집중했고, 올해는 5월에야 피칭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이 유력한 상황. 이마나가는 지난해 5타수 무안타로 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2년 차' 시작을 일본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스프링캠프에서도 의욕 가득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TBS 뉴스 디지털' 등 일본 매체는 애리조나 메사에서 진행 중인 컵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마나가의 인터뷰를 전했다. 10일(한국시각) 약 30구의 불펜 피칭을 한 이마나가는 "시즌 중 부진했을 때 여러가지를 만회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모아뒀다"고 설명했다. 1년 차를 성공적으로 보냈지만, 2년 차 더욱 마음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 그는 "방심하면 당하는 세계다. 일본에서도 그렇지만, 2년 차의 여유가 방심으로 바뀌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도쿄시리즈'를 향한 기대도 밝혔다. 그는 "거리에서 개막 시리즈 광고 등을 봤다. 정말 기대받고 있으니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고 싶다"라며 "오타니의 인기에 맞춰서 많은 미디어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챔피언인 다저스를 상대하는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다저스에는 오타니 뿐 아니라 야마모토도 있다. 투수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며 "어려운 상대지만 준비돼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0 08:5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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