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삼성 코너,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 MLB 재도전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너 시볼드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8일 코너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해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2021년 보스턴에서 MLB에 데뷔한 코너는 3시즌 33경기에서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에서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활약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등판은 무산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코너가 탬파베이에서 스윙맨이나 롱릴리프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트리플A에서 선발 경험을 쌓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너는 최근 탬파베이와 계약한 김하성과 스프링캠프에서 만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8 14:25 마니아타임즈
-
"시즌 너무 길어→야구 1순위 아냐" 망언 일삼던 3575억 먹튀, 백업 신세 전락…한국 왔던 93HR 타자에 밀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때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애물단지가 됐다. '먹튀'는 물론이고 이제는 백업 선수로 밀렸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의 이야기다.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몬카다가 에인절스와 1년 500만 달러(약 7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이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고 했다.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몬카다는 통산 9시즌 동안 747경기 711안타 93홈런 339타점 타율 0.254 OPS 0.756을 기록했다. 2024년 내전근 부상을 당해 12경기에서 11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화이트삭스는 2025시즌 2500만 달러(약 362억원)의 구단 옵션을 포기했고, 몬카다는 FA 신분이 됐다. 소속팀을 찾지 못해 프리미어12에서 쇼케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쿠바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을 찾은 몬카다는 "한국팀의 제의를 받진 못했지만, 아시아 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몸 상태도 확실히 호전됐다.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계속 회복이 될 것이다. 몸이 불편하지 않을 때까지 나아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몬카다 영입으로 렌던은 3루수 백업 신세로 전락했다. 'MLBTR'은 "몬카다는 3루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에인절스는 기존 3루수 앤서니 렌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따라서 렌던은 벤치 멤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 역시 "몬카다는 에인절스에 경험이 풍부한 3루수 옵션을 제공하며, 이는 앤서니 렌던이 백업 역할로 예상되는 상황과 맞물린다"고 했다. 한때 렌던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 3루수였다. 2013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진출한 랜던은 2014년 21홈런을 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6~2018년 3시즌 연속 20홈런을 때려냈고, 2018년 34홈런 126타점 타율 0.319 OPS 1.010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렌던의 활약은 가을에도 이어졌다. 렌던은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20안타 3홈런 15타점 타율 0.328 OPS 1.003으로 여전한 성적을 자랑했고, 워싱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몰락이 시작됐다. 2019시즌 종료 후 렌던은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57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타율 0.286 OPS 0.915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부터 지금까지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이 급락했다. 4시즌 동안 총 205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31 OPS 0.666으로 추락했다. 심지어 2024년은 57경기에 출전해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단순 먹튀를 넘어 잦은 망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렌던은 2024시즌 전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즌을 짧게 만들고 싶다. 경기 수가 162경기로 너무나도 많다. 185일가량 시즌이 치러진다. 이 끔찍한 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렌던은 에인절스에서 뛴 5시즌 동안 총 257경기에 출전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51경기에 불과하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가 할 말은 아니라는 반응이 다수였다. 렌던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조나단 파펠본은 SNS를 통해 "렌던과 함께 뛰었지만, 그는 말 그대로 야구를 혐오한다. 분명 시즌이 길긴 하지만, 그걸 두고 계약을 한 것이 아닌가. 그냥 반시즌을 뛰고 남은 연봉의 반은 돌려달라!"라고 일갈했다. 또한 렌던은 "야구가 내 인생에서 최우선 순위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야구는 직업일 뿐이며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한다. 나는 야구보다 신앙과 가족이 우선"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개인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렌던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선수이며, 이적 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선수가 "야구는 1순위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공분을 샀다. 메이저리그는 웬만하면 고액 연봉자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한다. 야구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렌던은 그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백업 신세가 됐다. 작성날짜2025.02.08 13:25 마이데일리
-
이정후 잡던 롯데 출신 37세 좌승사자를 아시나요…ML 70홀드 베테랑, 메츠 마지막 퍼즐 추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레일리를 다시 데려올 것을 제안한다.” ‘좌승사자’ 브룩스 레일리(37)는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152경기에 등판,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에이스였다. 좌완인데 스리쿼터여서 특히 좌타자들에게 까다로운 존재였다. ‘좌승사자’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특히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레일리가 선발 등판하면 이정후를 선발라인업에서 빼기도 했다. 롯데에서도 사랑받은 그는 2019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가 제법 화려하다. 2020년 신시내티 레즈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23년부터 뉴욕 메츠에서 2년간 뛰었다. 메츠는 2년 1000만달러 계약의 첫 시즌을 보낸 레일리를 트레이드로 데려갔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이상 선발로 뛰지 못했지만, 중간계투로 꽤 날카로움을 뽐냈다. 특히 2023시즌에는 66경기서 1승2패25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으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홀드 5위에 오른, 특급 셋업맨이었다. 그런 레일리는 2024시즌에 8경기서 4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한 뒤 사라졌다. 팔꿈치 이슈가 있긴 했지만,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잊힌 듯했지만, 최근 미국 언론들은 레일리를 꾸준히 언급한다. 영입할 가치가 있는 FA라는 의미다. 어쨌든 메이저리그 통산 70홀드를 자랑한다. 디 어슬래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FA 시장 막판에, 마지막으로 영입해볼 만한 선수를 꼽았다. 메츠에 레일리가 어울린다고 추천했다. 디 어슬래틱은 “메츠는 피트 알론소와 재계약했다. 원점으로 돌아가면, 7명의 경험 있는 선발투수와 꽤 탄탄한 불펜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지난 여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전 2년간 메츠에서 좋은 투구를 한 레일리를 다시 데려오는 걸 제안한다. 레일리는 후반기에 출전할 수 있으며, 메츠는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했다. 레일리가 메츠와 계약하든 다른 팀과 계약하든, 돌아오기만 하면 화제가 될 전망이다. 그의 천적 이정후가 작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작년엔 맞대결을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레일리가 올해 후반기에 어느 팀과 계약하면 상황에 따라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만날 수도 있다. 한국에서의 천적관계가 미국에서도 이어질지 확인해볼 수 있다. 작성날짜2025.02.08 13:00 마이데일리
-
MLB 슈퍼스타 게레로 주니어, 12년 초대형 계약 임박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초대형 장기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론토 인사이더와 MLB 전문가들은 12년 4억 8000만 달러(약 6948억원) 규모의 최종 제안이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시즌 게레로 주니어는 159경기에서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등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토론토는 팀의 미래를 그의 손에 맡기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토론토는 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고 현재는 1년 2850만 달러 재계약 상태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게레로가 4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제안을 받으면 그곳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FA 시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핵심 선수 게레로 주니어와의 장기계약에 적극적이다. 캐나다에서 자란 게레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은 양측에 윈-윈 전략이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8 12:51 마니아타임즈
-
새 경영자 승인→구단 정상화되나…컵스 우승 도운 베테랑 외야수, 김하성 절친 놓친 SD행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동안 오프시즌 '0입'에 그쳤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늦게나마 선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김하성 절친' 주릭슨 프로파가 빠진 외야를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로 메꿨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는 FA 외야수 헤이워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내야수 겸 외야수 코너 조 역시 영입한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은 "헤이워드는 조와 함께 좌익수에서 플래툰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0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헤이워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의 5툴 플레이어 유망주로 꼽혔고,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142경기 144안타 18홈런 11도루 72타점 타율 0.277 OPS 0.849로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다만 같은 해 버스터 포지(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센세이션을 일으켰기에 신인왕 투표 2위에 그쳤다. 빅리그에 데뷔한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다. 공격력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았지만 수비와 주루 능력은 메이저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았다. 통산 성적은 1790경기 1560안타 184홈런 125도루 타율 0.256 OPS 0.748이다. 외야수 골드글러브 5회를 수상했다. 또한 2016년 역사적인 컵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7홈런 타율 0.230 OPS 0.631로 보잘것없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돌입 직전 연설로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고 한다. 이 동기부여에 힘입어 컵스는 108년에 걸친 우승 가뭄을 끊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우완 상대 플래툰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헤이워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좌완을 상대로 50타석밖에 들어서지 않았고, 적은 표본에서도 타율 0.188, 출루율 0.220으로 부진했다"라면서 "2023년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14, 출루율 0.298, 장타율 0.422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타율 0.276, 출루율 0.347, 장타율 0.471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플래툰으로 기용되면 평균 이상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영입된 조는 최근 2년간 좌완 상대로 타율 0.251 출루율 0.353 장타율 0.418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두 선수로 프로파의 공백을 메우려 한다. 프로파는 지난 시즌 24홈런 타율 0.280 OPS 0.83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영입전에서 패배했다. 'MLBTR'은 "헤이워드와 조의 플래툰은 프로파의 예상 밖 활약에 비해 전력적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외야 보강이 불가피했고, 헤이워드와 조를 저렴한 계약으로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뒤늦은 샌디에이고의 영입전은 구단주 분쟁이 끝나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망한 전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의 가족이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였다. 프로파는 애틀랜타로 이적 후 "솔직히 파드리스는 구단주와 관련된 문제가 좀 있다.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피터의 형인 존 세이들러를 파드리스 구단 관리 책임자로 승인했다. 갈등이 봉합될 기미를 보이며 선수 영입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작성날짜2025.02.08 12:25 마이데일리
-
“재계약 확실해, 명예의 전당까지” 다저스 212승 레전드의 시간이 온다…851승 ML 최고명장의 이것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재계약은 확실해.” LA 다저스의 2024-2025 오프시즌은 화려하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영입이 가장 화려할 줄 알았다. 아니었다. 올 겨울에는 오타니의 7억달러처럼 특대형 계약은 없지만, 알짜배기 영입이 줄을 이었다. 다저스는 가장 먼저 한국계 멀티요원 토미 에드먼과 연장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블레이크 스넬의 5년 1억8200만달러 FA 계약을 시작으로 전력보강에 열을 올렸다. 사사키 로키,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블레이크 트레이넨, 지오바니 갤러고스로 선발과 불펜을 두루 강화했다. 야수로는 김혜성을 비롯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하거나 재계약했다.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빠져나갔으나 실보다 득이 크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는 투수들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FA 시장에는 키케 에르난데스, 클레이튼 커쇼, 조 켈리, 브렌트 허니웰, 잭 로그 등 다저스 출신 선수들이 있다. 디 어슬래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결국 다저스가 ‘212승 레전드’ 커쇼를 가장 마지막으로 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 어슬래틱은 “모든 것을 갖춘 팀에 어떤 혜택을 주나요? 명예의 전당은 어떨까요? 커쇼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예정이다. 어쨌든 결국 다저스와 재계약할 게 확실하다”라고 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1+1년 계약의 +1년을 포기했지만, 양측은 일찌감치 교감을 마쳤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커쇼는 2023시즌을 마치고 어깨수술을 했다. 때문에 2024시즌에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다저스도 커쇼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선발투수가 충분하고, 백업 역할을 기대할 가능성이 크다. 커쇼 역시 잔류 이상으로 금액에 욕심을 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커쇼는 2024시즌을 마치고서도 왼 발과 왼 무릎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언제 마운드에 오를 것인지도 불투명하다. 이런 커쇼를 원하는 구단은 다저스 외에 없다는 게 사실상 확인됐다. 커쇼가 다저스 레전드로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일만 남은 듯하다. 또 하나. 외신들은 다저스가 2025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는 ‘명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재계약도 올 시즌 개막하기 전에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바라본다. 공식적으로 FA는 아니지만, 그 어떤 FA보다도 소중한 존재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9년간 다저스에서 무려 1358경기서 851승506패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2회 우승을 자랑한다. 로버츠 감독의 계약규모는 5년 4000만달러로 현역 사령탑 최고대우를 받는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작성날짜2025.02.08 11:00 마이데일리
-
'초반 부진→후반기 에이스→부상 이탈→이별' 前 삼성 외인 투수, TB 마이너 계약…KIM과 만날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코너 시볼드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은 8일(한국시각) SNS에 "탬파베이는 투수 코너와 포수 트레스 바레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에 초청될 예정이다. 2017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코너는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3년까지 통산 3시즌을 뛰었고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 전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삼성은 "평균 시속 150km대 강력한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해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 초 코너는 애물단지에 가까웠다. 에이스로 기대하고 영입했지만, 4월까지 2승 2패 평균자책점 5.35로 부진했다. 5월부터 반등이 시작됐다.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 7이닝 3실점 2자책으로 한국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냈다. 제구가 안정을 찾으며 이닝 소화력은 물론 구위까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완봉승으로 상승세의 절정을 찍었다. 8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코너는 9이닝을 3피안타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113구를 역투하며 11탈삼진을 솎아냈고, 사사구는 몸에 맞는 공 하나에 그쳤다. 2022년 데이비드 뷰캐넌 이후 2년 만에 나온 삼성 투수 완봉승. 전반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코너는 후반기 완봉승을 포함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질주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막판 코너는 우측 견갑골 통증을 호소했다. 가을야구까지 시간이 있었지만 좀처럼 통증이 잡히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직전 미국으로 출국, 주치의까지 만나 치료에 전력을 다했지만 복귀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코너는 SNS에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제가 부상 당했던 부위는 재활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라면서 "팀 승리를 위해 도움을 주고 싶은 기대가 컸고, 최종적으로 KBO 챔피언이 되고 싶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매일 밤 잠을 자는 게 힘들었다. 너무 죄송하고 제가 더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사과의 말을 남겼다. 삼성은 고민 끝에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 코너 시볼드와 결별했다. 'MLBTR'은 "탬파베이는 잠재력이 있는 투수들을 잘 활용하는 구단이기에, 시볼드 역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탬파베이의 선발진은 포화 상태다. 셰인 맥클라나한, 타지 브래들리, 드루 라스무센, 잭 리텔, 셰인 바즈, 라이언 페피오가 버티고 있다. 'MLBTR'은 "시볼드는 스윙맨이나 멀티이닝 구원 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트리플A에서 선발 자원으로 대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코너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작성날짜2025.02.08 09:35 마이데일리
-
‘MLB→NPB→KBO 0경기 방출’ 대형 좌완, 결국 SF와 손잡았다 [OSEN=손찬익 기자] KBO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 통보를 받은 전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로메로도 캠프 초청 선수 자격을 얻었다. 이 매체는 “구단 관계자들은 로메로의 투구 폼에 충분히 흥미를 느껴 캠프에서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일본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활약해온 그는 트리플A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로메로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137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12를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2019~2020년)와 지바 롯데 마린스(2021~2022년)에서도 뛰었다. 지난 2023년 SSG와 손잡은 로메로는 150㎞를 상회하는 강속구로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와 직구와 같은 높이의 궤도에서 나오는 변화구가 좋고 우수한 제구 감각을 보유한 좌완 선발 요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원만한 성격과 훌륭한 워크 에식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로메로는 왼쪽 어깨 통증으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5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SSG는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영입했다. 로메로 대신 SSG의 일원이 된 엘리아스는 그해 22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에 머물러 SSG와 동행하지 못했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2.08 09:15 OSEN
-
1억달러 까먹은 FA 1루수…악마 에이전트는 욕 먹는데 오히려 좋아? “소토 뒤에서 타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 뒤에서 타격하는 게 그의 목표였다.” 뉴욕 메츠 프랜차이즈 1루수 피트 알론소(31)는 최근 2년 5400만달러 FA 잔류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다. 알론소가 2023시즌 당시 메츠로부터 제안을 받은 7년 1억5800만달러(약 2301억원) 연장계약을 거부한 것을 두고 결과적으로 ‘패착’이라는 지적이 다수다. 알론소의 대리인은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전통적으로 비FA 다년계약을 선호하지 않고 FA 시장에서 선수의 몸값을 극대화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구단들이 보라스의 수법에 마냥 끌려가지 않는다. 이 계약만큼은 보라스의 ‘실패’라는 지적이 많다. 어쨌든 1억5800만달러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선수가 5400만달러 계약에 머물렀다. 물론 전자는 7년이고 후자는 2년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총액만 단순하게 비교하면 약 1억달러 차이가 난다. 한화 약 1500억원의 차이다. 결국 최종결정은 알론소가 하지만, 이번 계약을 두고 보라스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 상태다. 때문에 알론소가 ‘굴욕’을 맛봤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알론소는 올해 무조건 잘해서 다시 FA 시장에 나가 대형계약을 맺어야 할 책임감이 생겼다. 그런데 블리처리포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이 계약의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면서 보라스는 패자, 알론소는 승자라고 했다. 왜 알론소가 승자일까. 금액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애당초 알론소도 메츠에 남고 싶었다는 것이다. 특히 후안 소토와 함께 뒤면, 소토도 좋지만 알론소도 ‘견제 분산’ 효과가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는 원하는 곳으로 돌아왔다. 알론소가 다시 합류하면서 2024년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메츠가 돌아왔다. 지금은 소토가 있어서 알론소에게 특히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는 소토 뒤에서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 점이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그는 2024년부터 소토 뒤에서 타격하는 게 목표였다. 소토의 항상 출루하는 스타일 때문에 투수들의 투구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소토와 알론소의 시너지는 결국 시즌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작성날짜2025.02.08 09:00 마이데일리
-
'10연속 3루수 GG' 아레나도, 충격 트레이드 되나... 후보지 3개로 좁혀졌다 "최근 보스턴과 대화 중"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 놀란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매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세인트루이스 담당 존 덴턴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자 아레나도가 떠나면서 생길 약해진 내야 뎁스를 위해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3루수 겸 외야수 마이클 헬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는 현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 시즌에 처음으로 돈을 써서 영입한 자원이기도 하다. 2018년 11라운드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헬맨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9경기에 나와 타율 0.300(10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현금까지 얹어 거의 루키급 선수를 데려온 이유는 아레나도와의 결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다시 트레이드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관심있는 팀은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로 3개 팀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이 아레나도를 중심으로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은 아레나도와 알렉스 브레그먼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2013년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아레나도는 첫 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133경기 타율 0.267 10홈런 52타점 OPS 0.706을 마크했다.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아레나도는 2022년까지 수상이 이어졌다. 무려 10년 연속이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타율 0.272 16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골드글러브 탈환에 실패했다. 아레나도 계약에는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있었는데 지난 12월 그 옵션을 행사해 휴스턴으로의 잠재적 트레이드를 차단했다. 트레이드를 하게 된다면 연봉 보조가 문제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년 7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얼마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작성날짜2025.02.08 08:42 마이데일리
-
-
-
-
두산이 한 달 만에 '광속 교체'한 154㎞ 우완, ML 피지컬 테스트는 통과했다! 지난해 ML 86승 팀에 새 둥지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건강을 이유로 영입 한 달만에 광속 교체한 토마스 해치(31)가 새 팀을 찾았다. 지난해 가을야구에도 간 메이저리그(ML)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다. 캔자스시티는 8일(한국시간) "해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로 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치는 올해 한국 KBO 리그에서 볼 수 있었던 선수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19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에 해치를 영입했었다. 당시 두산은 해치를 "최고 시속 154㎞의 직구, 그리고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며 "안정된 투구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유형이며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었다. 한국 땅도 밟아보지 못한 채 떠났다. 그로부터 정확히 한 달 뒤 두산은 좌완 잭 로그(29)와 해치 대신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새롭게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 해치의 몸 상태가 풀 시즌을 치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두산과 계약을 해지한 지 약 한 달 반만에 해치는 새 팀을 찾게 됐다. 이번에는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이저리그 캠프 초청권을 받은 건 해치가 올해 빅리그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자원으로 분류됐다는 뜻이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해치는 지난해 11월 KBO 두산과 1년 계약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두산이 해치의 신체적 문제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캔자스시티는 이 계약을 발표한 이후 이미 그가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계약을 맺은 외국인 선수가 팀 훈련에 합류하기도 전에 교체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그와 동시에 두산이 외국인 선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두산은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전만 해도 KBO 리그에서 한 시즌 20승을 경험한 라울 알칸타라(33)와 KBO 리그 3시즌째를 맞이하며 완벽하게 적응한 브랜든 와델(31)로 원투펀치를 꾸리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초부터 알칸타라가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3월 23일 개막전 등판 후 7월 초 팀을 떠나기까지 1군에서 35일간 빠져 있었다. 복귀 후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12경기(64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의 기록만 남긴 채 교체됐다. 브랜든 역시 지난해 14경기에서 75이닝 7승 4패 ERA 3.12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지만, 6월 말 부상 후 끝내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해치의 빠른 교체도 이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로그 교체 영입 당시 두산의 외국인 선수 담당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2024년의 경험으로 외국인 선수의 건강 문제에 대한 기준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해치가 이젠 우리 선수가 아니기에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긴 조심스럽지만, 같이 가기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해치는 캔자스시티에서 선발 투수와 불펜 모두를 소화하는 스윙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86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및 와일드카드를 차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캔자스시티는 콜 라간스를 필두로 한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해치는 상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로 모두 활약했다. 그렇게 되면 캔자스시티에서 스윙맨을 하기 위한 경쟁에 놓일 수 있고, 트리플A 팀에서 로테이션 뎁스를 채우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치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치며 빅리그 통산 39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96, 69이닝 6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면서 5경기 0승 3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8 07:42 스타뉴스
-
'다저스맨' 김혜성 경쟁자 또 떠나나…"다저스 팬들 그리워할 것" 34세 슈퍼 유틸리티 어디로, 美는 이 팀 주목했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키케 에르난데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 LA 다저스의 일원이 된 내야수 김혜성, 신시내티로 떠난 개빈 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경쟁자와 이별을 하게 될까. 미국 스포팅뉴스는 8일(한국시각) '디에슬레틱'을 인용해 "키케 에르난데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2루 자원이 필요하다. 에르난데스는 최고의 수비 옵션이다. 2루에서 경험이 많고, 좌타자와 스위치타자가 가득한 라인업에서 중요한 우타자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도 "에르난데스의 다재다능함은 다른 클럽들에게 매력적이다. 클리블랜드와 같은 팀으로부터 유혹적인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내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는 2009년 6라운드 191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을 받았다. 휴스턴,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5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인연을 맺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다저스에 힘을 더했다. 2018시즌에는 145경기에 출전해 103안타 21홈런 52타점 67득점 타율 0.256으로 데뷔 첫 100안타와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2020시즌이 끝난 후 다저스를 떠났지만, 2023시즌 7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는 126경기에 나와 83안타 12홈런 42타점 44득점 타율 0.229로 주전급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14경기 15안타 2홈런 6타점 11득점 타율 0.294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1183경기 830안타 120홈런 타율 0.23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다저스 팬들은 물론 선수 본인도 다저스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상황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다. 김혜성이 합류했고, 무키 베츠가 유격수 포지션을 맡는다. 그 외에도 여러 선수가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개빈 럭스도 팀을 떠났다. 에르난데스도 중요 자원이지만, 지난 시즌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저스 잔류에 물음표가 붙는 현시점이다. 물론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과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키케의 문은 절대 닫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모두가 키케 에르난데스의 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다저스로 돌아오는 걸 보고 싶다. 나는 그가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팬들도 에르난데스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스포팅 뉴스는 "불행하게도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에서 자리를 잃었다. 여전히 플래툰 선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에르난데스는 매일 뛰는 걸 선호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가 기회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팬들에게 인기 있는 선수였다. 그가 떠난다면 팬들은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에르난데스는 어디로 가게 될까. 에르난데스가 잔류를 하느냐, 이적을 하느냐는 김혜성이 2025시즌을 치르는 데에도 중요한 문제이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작성날짜2025.02.08 07:41 마이데일리
-
“베츠부터 오타니, 돈을 찍어내고 있다…” 메츠 억만장자 구단주가 ML 최고 아니다? 다저스는 못 이기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츠의 3억6500만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오타니 쇼헤이의 7억달러 계약까지…정점을 찍은 8건의 계약의 최종금액은 14억달러가 넘는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단주는 과연 누구일까. 흔히 뉴욕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69) SAC 캐피털 어드바이스 회장을 떠올릴 수 있다. 실제 코헨 구단주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미국 부자 순위 39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 중에선 가장 돈이 많다. 그러나 불리처리포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최고의 구단주를 순위로 매기면서 코헨 구단주를 1위가 아닌 2위에 올렸다. 돈이 많다고 최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전력을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이해하기 쉽다. 코헨 구단주는 후안 소토(28)에게 북미프로스포츠 최고계약, 15년 7억6500만달러를 안겼다. 그러나 올 시즌 메츠는 메이저리그 최고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는 못 받는다. 코헨 구단주 부임 후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도 못했다. 그런 점에선 역시 LA 다저스 마크 월터(65) 구겐하임 파트너스 CEO가 최고라고 봐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2020년 무키 베츠 트레이드 및 3억6500만달러 연장계약, 오타니 쇼헤이와의 10년 7억달러 등 굵직한 대형계약으로 오늘날 다저스를 공룡으로 만든 능력을 인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는 2010년대에 지출이 줄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9자리 숫자(1억달러대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후 다저스는 2020년 베츠를 시작으로 1년 전 겨울 오타니의 7억달러대 계약으로 정점을 찍은 8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금액은 14억달러가 넘었다”라고 했다. 물론 다저스는 이 과정에서 디퍼를 남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페이롤을 낮춰 사치세 납부를 줄이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디퍼 총액만 약 10억달러다. 그래도 다저스는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가야 할 길을 증명했다. 아울러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갚아야 할 금액이 엄청나다. 그러나 과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같은 문제에 부딪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저스는 이미 돈을 찍어내고 있으며, 브랜드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2.08 07:00 마이데일리
-
'머리검은 짐승,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 최고의 호의를 최악의 배신으로 갚은 오타니 통역, 포르쉐+퍼스트클래스 다 소용없었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라는 옛말이 그대로 입증됐다. 최선의 호의를 보냈지만, 돌아온 건 최악의 배반이었다. 야구 실력만큼 인성도 최고인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는 미국 시절 처음부터 함께 했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아낌없이 배풀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아내에게도 퍼스트클래스(1등석) 항공권을 제공하고, 럭셔리 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를 선물했다. 연봉 인상도 꼼꼼하게 챙겼고, 수 만달러에 달하는 보너스와 선물을 줬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수 천만달러를 몰래 빼내 도박에 탕진했다. 미국 재판부는 이런 파렴치한 범행에 대해 엄중한 판결을 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연방지방법원은 7일(이하 한국시각) 횡령 및 세금 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과 3년 보호 관찰을 명령했다. 더불어 미즈하라에게 계좌에서 훔친 1700만달러(한화 약 247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미즈하라는 미국 국세청에도 110만 달러(약 16억원)를 토해내야 한다. 오타니와 미즈하라의 관계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오타니가 LA에인절스에 입단할 때 통역 업무를 맡았다. 미즈하라는 통역 뿐만 아니라 오타니의 미국생활 전반을 책임졌다. 심지어 운전사이자 비서 역할까지 했다. 심지어 은행 계좌도 대신 만들어줬다. 물론 오타니는 이런 미즈하라에게 충분한 보상을 했다. 기본 연봉 외에 수 만 달러의 연말 보너스를 줬고, 수시로 스폰서 기업들로 부터 받은 선물을 전달했다. 야구 이외의 업무에 대해서는 수고비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미즈하라의 아내까지도 챙겼다.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포르쉐의 SUV 카이엔을 선물하고, 비행기 1등석 티켓까지 제공했다. 오타니의 통역을 하는 동안 미즈하라의 연봉도 크게 올랐다. 에인절스 시절에는 25만달러(약 3억6000만원)였는데, 다저스 이적 후에는 두 배로 올랐다. 그러나 미즈하라는 고마움 따위는 느끼지 않았다. 오타니의 계좌에 있는 돈을 마음대로 꺼내 도박에 탕진했다. 2021년부터 도박에 중독됐고, 쌓이는 도박 빚을 갚고 더 큰 도박을 하려 오타니의 돈을 횡령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 법정과 일본 팬들이 동시에 분노했다. 미즈하라 사건을 맡은 존 W 헬콤 판사는 선고에 앞서 "1700만달러에 달하는 절도 사건의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벌 수 없는 돈이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돈을 모두 갚길 바란다.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됐는데도 미즈하라는 뻔뻔했다. 법정에서 "내 행위에 대해 오타니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궁핍한 생활을 했고 오타니를 위해 24시간 대기하는 생활을 했다"며 형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일축했다. 오타니가 충분한 보상을 했다고 봤다. 뻔뻔하게 감형을 요구하는 미즈하라와 변호인의 태도에 메이저리그 팬들은 물론 일본의 팬들까지도 분노하고 있다. 또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1700만달러를 배상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지불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만 큰 피해를 입게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8 06:14 스포츠조선
-
오타니 속인 미즈하라 '가짜의 삶'…."생활 궁핍하다고? 솔직하지 못해" 단호한 재판부, 변호사도 잘못 인정 [OSEN=조형래 기자] 인생 전체가 가짜였고 사기였다.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를 속인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를 향한 비난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생활이 궁핍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호사도 이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했다. 메이저리그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미즈하라의 사기 스캔들이 법원의 선고로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 법원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은행 및 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징역 4년 9개월에 피해자인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246억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보호관찰 3년이 더해졌다. 형 집행은 3월 25일부터 시작되고 미즈하라는 24일까지 법정 당국에 출두해서 복역해야 한다. 오타니의 일본 소속팀이었던 니혼햄 파이터스의 외국인 담당 통역으로 오타니와 인연을 맺은 미즈하라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이후 오타니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됐다. 오타니가 주목 받는 만큼 미즈하라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는 공개석상에서 언제나 미즈하라와 함께했고 의지했다. 통역과 개인 매니저를 넘어선 인생의 동반자라고 불려도 무방했다. 일단 오타니가 미즈하라를 친구이자 동반자로 여겼다. 그런데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감쪽같이 속였다. 옆에서 동반자를 자처하면서 뒤에서는 은밀하게 오타니의 돈을 빼돌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돈을 도박 자금으로 활용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무려 1700만 달러(246억원)를 오타니의 계좌에서 불법으로 빼돌렸다고 기소장에 적시했다. 또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1월 사이, 미즈하라는 약 1만9000여 건의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져 4070만 달러(589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었다. 오타니는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기간에서야 알아챘다. 오타니와 다저스는 즉시 미즈하라의 범죄 행위를 전혀 몰랐다고 부인했고 곧장 해고했다. 이후 법정 기소된 미즈하라는 검찰의 4년 9개월의 형량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1년 6개월로 감형을 요구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오타니를 위해 내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반성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미즈하라는 이런 반성문 조차 무의미해질 궤변을 늘어놓았다. 감형의 이유로 부당한 근로시간과 저임금을 주장했다. 사기와 횡령의 근거를 합리화 했다. 미즈하라는 24시간 대기 상태이고 늦은 밤까지 일하며 잠을 희생했다고 했다. 오타니의 식료품 쇼핑, 우편물 확인, 자전거 수리, 오타니의 가족이 있는 이와테현 동행, 반려견 진료, 식사 동행, 일본 및 미국 변호사와 혼전 계약서 조율 및 회의 참석 등 일상적인 업무도 처리했다. 가장 긴 휴가는 연말연시 4일 정도였고 아내와 보낼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법원에 항변했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의 첫 번째 팀이었던 LA 에인절스에서 미즈하라는 8만 달러(1억 1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22년에는 25만 달러(3억 6000만원)로 증가했고 2024년 다저스로 이적했을 때는 연봉이 50만 달러(7억 2000만원)로 두 배 증가했다고 검찰 문서에 나와있다. 또 오타니는 미즈하라에게 추가로 돈을 지급했고 포르쉐 카이엔도 선물했다’라며 미즈하라의 구체적인 급여와 오타니가 미즈하라를 위해 제공한 부대조건 등을 공개했다. 당연히 재판부는 미즈하라의 주장을 참작하지 않았다. 이날 선고를 한 연방 법원의 존 홀콤 판사는 “솔직히 말해 미즈하라의 주장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가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 미즈하라는 탄원서에 그저 월급으로 생활하는 삶을 살았다고 했지만, 확인한 결과 미즈하라의 계좌에는 3만 달러와 19만 4000달러의 금액이 있었다. 미즈하라의 생활이 궁핍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건 상당한 금액이다”며 “오타니는 미즈하라와 그의 아내에게 고급차를 선물했고 1등석 항공권으로 비행기를 타고 다녔다. 집의 월세도 오타니가 대신 지불했다”며 말했다. 결국 미즈하라의 탄원서는 역효과를 낸 셈이다. 미즈하라의 변호를 맡은 마이클 프리드먼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라며 잘못된 주장을 인정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2.08 05:40 OSEN
-
'삼성 에이스' 1년 만에 美 복귀→김하성과 한솥밥... "KBO서 좋은 활약, 계속 데리고 있어야" 현지 호평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9)가 1년 만에 미국으로 복귀했다. 어쩌면 김하성(30)과 한솥밥을 먹게 될 수도 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8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2명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하며 코너의 계약 사실을 밝혔다. 자세한 조건은 나오지 않았으나,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계약이다. 코너는 이미 빅리그 3시즌 경험이 있는 선수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에서 유망주로 평가받은 그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2시즌 동안 0승 4패 평균자책점 10.55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이후 2023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7경기(13선발)에 등판했으나, 1승 7패 평균자책점 7.2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그는 아시아 무대로 눈길을 돌렸다.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코너에게 100만 달러 풀 개런티를 보장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다. 코너는 기대대로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그는 지난 시즌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 160이닝 15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 피안타율 0.226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보여줬다. 데니 레예스(29), 원태인(25)과 함께 선발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삼성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코너는 지난해 9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3⅓이닝 투구를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른쪽 견갑골 부상이 원인이었다. 그는 다음날 엔트리 제외 후 재활과 치료를 병행했으나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코너를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지 않았고, 그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돌아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플레이오프 기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굳이 안 올 수도 있다. 어차피 엔트리에 들어가는 날짜가 있다. 엔트리 등록 일자 시점 기준으로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면, 굳이 아픈 선수를 데리고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했고,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삼성은 레예스와는 재계약을 맺었으나, 코너 대신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였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면서 결국 결별하게 됐다. 코너의 계약 소식을 전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탬파베이는 션 맥클라나한, 드류 라스무센, 라이언 페피엇 등이 모두 선발로 준비하고 있다"며 "불펜은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코너가 스윙맨이나 롱릴리프로 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KBO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탬파베이는 그를 계속 데리고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미 KBO 리그 출신 선수를 이번 겨울 영입했다. 바로 김하성이다. 탬파베이는 최근 김하성에게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48억원)라는, 팀 역사상 역대 2위 규모의 FA 계약을 안겨줬다. 김하성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코너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8 05:30 스타뉴스
-
"현실적 옵션 될 수 있어" 이정후의 SF, 아다메스→벌렌더→다음은 통산 120HR 우타자?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현실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와 1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우타자 마크 칸하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칸하와 재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80승 8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실패에 이를 갈았는지, 오프시즌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75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통산 262승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와 1년 1500만 달러(약 219억원)에 사인했다. '스포팅 뉴스'는 "여전히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플래툰 선수로 활용할 수 있거나 매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할 수 있는 또 다른 우타자를 필요로 한다"며 마크 칸하를 추천했다. '디 애슬레틱'도 칸하와 샌프란시스코가 재회할 것이라 봤다. '디 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칸하를 영입했고, 칸하는 출루율 .376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칸하는 전형적인 지명타자 유형처럼 강한 파워를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그의 출루 능력은 가치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명타자로 이보다 나은 옵션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칸하는 통산 10시즌을 뛰며 1049경기 855안타 120홈런 타율 0.249 OPS 0.763을 기록했다. 2019년 26홈런을 비롯해 6번의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다만 지난 시즌은 7홈런 장타율 0.346으로 파워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칸하의 최고 장점은 선구안이다. 컨택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선구안을 바탕으로 나쁘지 않은 출루율을 보장하는 선수다. 통산 타율은 0.249지만 출루율은 0.349로 1할가량 차이가 난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타율 0.288에 출루율 0.376을 자랑했다. '디 애슬레틱'은 "칸하는 1루와 우익수 수비도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두 포지션 모두 좌타자가 포진해 있어 우타자인 그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더 이상 대규모 영입을 할 여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다메스를 데려오는 등 대형 영입을 감행했지만, 버스터 포지 사장은 사치세 한도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팅 뉴스는' 이를 언급하며 "샌프란시스코가 앞으로 더 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 때문에, 칸하와의 재계약은 현실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작성날짜2025.02.08 05:29 마이데일리
달력 날짜 선택20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