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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21위가 누군가에겐 최고의 FA 계약, "김하성 포기, 후회할 구단 꽤 많을 것" 美 매체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영입한 계약이 호평을 받고 있다. 탬파베이 구단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과 2년 29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김하성이 올해 325타석을 채우면 525타석까지 추가 타석마다 1만달러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최대 200만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올시즌 후에는 옵트아웃 권리를 부여했고, 2026년 연봉은 1600만달러다. 김하성이 작년 어깨 부상만 당하지 않고 풀타임 시즌을 그대로 소화했다면 1억달러 이상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즌을 조기마감하면서 10월 11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 가치가 급락했다. 김하성은 올해 시즌 초반 한 달 정도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하성은 복귀 시점에 대해 "4월 말 또는 5월 초"라고 했다. 현지 매체들은 대체적으로 5월 중순 또는 말을 보고 있는데, 그보다 2주~4주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김하성은 이런 상황에서 올해 13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그런데 김하성이 올 여름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탬파베이가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다면 김하성을 팔아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 김하성이 복귀 후 전반기 남은 2개월여 동안 부상 이전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물론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트레이드하지 않고 시즌을 함께 마무리할 수도 있다. 이때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선택해 FA가 되면 탬파베이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도 있다. 그를 데려가는 팀으로부터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받기 때문에 트레이드 효과와 비슷하다. 탬파베이가 김하성과 계약하게 된 이유일 수 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3년 과시한 탄탄한 타격과 골드글러브 수비력을 회복한다면 탬파베이는 트레이드든, FA든 그와 결별한다고 해도 충분히 대가를 뽑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김하성 입장에서도 예전 기량을 되찾는다면 올해 말 다시 FA 시장에 나가 대박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의 계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CBS스포츠 RJ 앤더슨 기자는 '이번 오프시즌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계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하성을 꼽았다. 앤더슨 기자는 '최근 편견을 감안하더라도 난 레이스가 김하성과 맺은 계약이 마음에 든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높은 수준의 수비와 주루, 매우 생산적인 타격을 한다. 작년 시즌을 조기마감하게 만든 어깨 수술이 없었다면 그는 내 입장에서는 FA 톱10에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수술 후 김하성의 타격이 어떻게 될지 일정 부분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는 타석에서 부진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부차적인 기술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올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는 시점에 다른 많은 팀들이 지난 겨울 김하성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은 걸 후회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FA 시장에서 성사된 계약은 83건이다. 그 가운데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공동 21위다. 그러나 좋은 계약 순위로 따지면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든 건 복귀 후 예전 기량을 회복하느냐에 달렸다. 그렇지 않을 경우 탬파베이는 내년까지 부담스러운 고연봉 선수와 함께 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7 14:3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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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에 1조1073억원, 알론소에 781억원, 여기에 블게주에 7236억원 또 투자?···美 매체 “알론소 계약한 메츠, 블게주 관심 끌 것” 아무리 ‘갑부’라고는 하지만,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의 지갑은 정말 끝도 없이 열리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도 붙잡았고, 다소 ‘저렴한’ 가격에 프랜차이즈 스타 피트 알론소까지 앉혔는데, 욕심에 끝이 없다. 이번에는 2025시즌 후 ‘FA 최대어’를 예약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영입까지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7일 ‘메츠가 알론소와 계약한 것이 게레로 주니어의 흥미를 끌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메츠가 알론소와 다시 함께하게 됐음에도 다음 오프시즌 때 여전히 1루수를 찾고 있을 수 있다”며 “2025시즌 후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5400만 달러(약 781억원)에 계약한 알론소는 시즌 후 다른 팀과 다른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며 “그 때 (메츠 앞에) 게레로 주니어가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시즌 후 스토브리그는, 특히 1루수에 대해 상황이 좀 묘하다. 거물급 1루수 2명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FA 자격을 얻는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 한 시장에 나올 것이 확실하다. 여기에 알론소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했으나 시장의 냉담한 반응에 결국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메츠에 남은 알론소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 즉시 옵트아웃을 이용해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알론소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게레로 주니어가 있는 마당에 메츠가 알론소에게 큰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은 낮다. 30대에 접어든 알론소와는 달리, 이제 20대 중반의 게레로 주니어는 전성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문제는 결국 가격이다. 메츠가 소토를 잡을 때 제시한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73억원)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대 5억 달러(약 7236억원) 수준은 받을 것이라는 게 현지 평가다. MLB 구단주들 가운데 가장 두꺼운 지갑을 갖고 있는 코헨 구단주지만, 계속되는 천문학적인 지출은 타격이 클 수 있다. 물론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그냥 놓칠리는 없다. 토론토 역시 알론소 영입에 관심을 뒀으나 메츠가 알론소를 데려가면서 이제는 게레로 주니어와 재계약에 집중하게 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론토의 재계약 규모는 최대 4억8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07 13:50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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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2년 연속 명성에 타격…연장계약 혐오? 다시 생각해야” 780억원 1루수 FA 계약 ‘거센 후폭풍’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장계약에 대한 혐오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의 2년 5400만달러(약 780억원) FA 계약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실패한 계약’이라는 평가가 많다. 알론소는 2023시즌 도중 이미 메츠의 7년 1억5800만달러(약 2288억원) 계약을 거절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단기계약 역제안을 한 게 크게 통하지 않았다. 물론 알론소는 2024시즌에 2019년 데뷔 후 코로나19 단축시즌을 제외하고 홈런 개수(34개)가 가장 적었다. OPS도 처음으로 0.8 이하로 떨어졌다. 아울러 삼진은 데뷔 후 가장 많은 시즌이었다. 볼삼비가 좋지 않아 실속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긴 했다. 그래서 보라스가 2023년 1억5800만달러 연장계약을 받아들였다면, 메츠는 당장 욕 먹을 순 있어도 보알론소에겐 최고의 선택이 됐을 수 있다. 물론 사람의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니, 당시에는 알론소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보라스와 알론소의 전략적 판단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그렇다고 해도 보라스가 비FA 연장계약에 지나치게 인색한 에이전트인 건 사실이다. 내부 FA라고 해도 FA 시장까지 보내 잔류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보라스 특유의 벼랑 끝 협상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선수, 구단도 많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구단들이 더 이상 보라스의 수법에 끌려가지 않는 분위기다. 결국 보라스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주요 FA들에게 옵트아웃이 포함된 단기계약을 안겨야 했다. 말이 FA 재수계약이지, 어쨌든 풍족한 계약기간과 금액을 안겨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선수를 100% 만족시키긴 어려웠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2년 2900만달러 계약 역시 큰 틀에선 이 케이스다. 블리처리포트는 알론소 계약의 승자와 패자를 나누면서, 보라스를 이 계약에선 패자로 규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보라스는 올 겨울 후안 소토, 블레이크 스넬, 코빈 번스에게서 확보한 금액을 중심으로 잘 지내고 있다. 그러나 알론소는 그의 최고의 작품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보라스는 2년 연속 겨울에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 연장계약에 대한 오랜 혐오감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73세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에이전트가 알론소 계약을 계기로 스탠스를 바꿀 것 같지는 않지만, 스타일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작성날짜2025.02.07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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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계약' 윈윈 영입...MLB 전문가들이 본 김하성-탬파베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하성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잇따라 호평을 쏟아냈다. CBS스포츠, 디애슬레틱,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번 계약이 양측 모두에게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수비와 주루, 공격 생산력을 두루 갖춘 선수"라며 "어깨 수술이 없었다면 FA 상위 10위권에 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8월 어깨 부상 전까지 연평균 2천만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예상됐던 김하성은 현재 연봉 1,300만 달러에 성과급 200만 달러를 더한 계약을 맺었다. 디애슬레틱은 "긴축 경영을 하는 탬파베이가 FA 상위 20위권 선수를 영입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며 "구단은 즉시 전력 보강을, 김하성은 30세에 재도전 기회를 얻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하성이 2025시즌에서 부상 전 기량을 회복한다면, 탬파베이는 퀄리파잉 오퍼(QO)를 통해 추가 이득을 볼 수 있다. QO 수용 시 김하성은 2,200만 달러의 단년 계약을, 거부 시 탬파베이는 보상 드래프트 픽을 받게 된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김하성의 연봉은 팀 내 최고액이지만 FA 시장에서는 결코 높지 않다"며 "부상이 없었다면 연 2천만 달러를 받았을 선수를 영입한 것은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7 12:3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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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용 805억 누가 내나’ 허리케인에 지붕 박살→수리 난항, 김하성 홈구장 밟아 볼 수 있을까 [OSEN=길준영 기자] 김하성(30)이 새롭게 합류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수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7일(한국시간) “레이스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는 이번주 구단주 회의에서 탬파베이 타임즈 마크 톱킨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구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구단 매각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탬파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에 큰 타격을 입었다.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완전히 박살난 것이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경기를 개최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탬파베이는 올 시즌에는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이자 마이너리그 구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수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로피카나 필드의 수리 문제에 신구장 건설 문제까지 엮이면서 상황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레이스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새로운 구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할지 결정해야 한다. 지난해 여름 레이스는 (세인트피터스버그) 시 및 피넬라스 카운티와 2028년까지 13억 달러(약 1조8788억원) 규모의 신구장을 건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해 탬파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때문에 계획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카운티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3억1250만 달러(약 4516억원)의 공적 자금 집행 승인을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스는 장기적으로 신구장 계획을 추진할지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몇 시즌 동안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25시즌 동안 탬파베이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사용한다. 레이스는 트로피카나 필드 임대 계약을 2027년까지 맺고 있었지만 올해 경기장이 사용되지 않으면서 2028년으로 연장됐다. 트로피카나 복구 책임은 세인트피터스버그 시에 있으며 수리비용은 5570만 달러(약 805억원)로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2026시즌 개막전에 맞춰 수리가 가능할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턴버그 구단주와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트로피카나 필드가 완전히 수리되지 않을 경우 2026시즌을 어디서 치러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25년 이후에도 신구장 건설 전까지 시즌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트로피카나 필드를 반드시 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턴버그 구단주 역시 이 점에는 동의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트로피카나 필드가 얼마나 빨리 수리가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턴버그 구단주는 구단 매각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스턴버그 구단주는 “만약 (구단이) 매물로 나왔다면 사람들이 알 것이다. 나는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우리의 계획에 대해 상당히 투명하게 밝혀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솔직히 이야기해왔고 지금도 그렇다”라며 구단 매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탬파베이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에 영입했다. 올해 1300만 달러(약 188억원)를 받는 김하성은 팀내 최고 연봉 선수다. 김하성이 계약한 2년 29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아주 큰 계약은 아니다. 하지만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구단 역사상 5번째로 큰 FA 계약이며 1999년 12월 그렉 본과 맺은 4년 3400만 달러(약 491억원) 계약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큰 야수 FA 계약이다. 탬파베이는 나름대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김하성을 영입했다는 의미다. 김하성은 트로피카나 필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홈구장 문제 때문에) 고민이 되긴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야구장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들었다. 홈구장이 문제가 있어서 다른 구장을 사용하게 됐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쓰게 된 야구장이기 때문에 잘 관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을 하는데 구장이 문제가 되거나 하진 않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뛸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 될 것이다. 프런트도 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을거라고 강하게 말해줘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2.07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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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왕복 퍼스트 항공권도 사줬는데" 세계에서 가장 운좋던 사나이의 추락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초슈퍼스타'의 옆에서 가장 화려하게 주목받았던 통역사는 끝 없는 암흑으로 추락했다. 어리석은 판단들이 만든 결과다.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이었던 미즈하라 잇페이는 엄청난 주목을 받는 통역이었다. 고국인 일본에서는 거의 매일 오타니만큼이나 그의 통역인 미즈하라의 에피소드들을 다루는 신문 기사가 보도됐다. 오타니가 뛰고있는 미국에서도 그와 거의 365일을 붙어다니는 '특별한 존재'인 미즈하라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며 관심을 가졌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 전담 직원은 미즈하라만큼 이슈가 되지는 않는다. 오타니라는 특별한 선수의 그림자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사가 쏠렸다. 오타니는 고국 일본에서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스포츠 스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먼저 나서서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사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꺼린다. 정말 말 그대로 야구에만 전념하고, 불필요한 대중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 오타니가 워낙 신비로운 선수이다보니, 그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미즈하라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영어를 통역해주는 직원일 뿐만 아니라, 1년 전체의 훈련을 함께 참여하고, 사적인 부분까지도 도와주는 가장 친밀한 존재였다. 오타니 역시 그에게 많은 것을 의지한 걸로 알려졌다. 1년전 오타니가 LA 다저스 이적 후 결혼 사실을 알리고, 서울시리즈 출전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한 사진을 깜짝 공개했을 때에도 미즈하라는 함께있었다. 미즈하라의 아내 또한 한국행 비행기에 동석했으며,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기간 내내 다나카와 미즈하라의 아내는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수백억원을 몰래 빼돌려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둘의 사이는 파국을 맞았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서명을 위조하고, 자신이 오타니라고 주장하며 은행 거래를 했다. 오타니의 개인 정보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위치 그리고 운동에만 전념하는 오타니의 허술한 부분들을 노려, 그의 계좌에 있는 돈들을 쉽게 썼다. 자신의 치과 치료를 위해 오타니의 현금카드를 사용했고, 오타니의 계좌에 있는 돈으로 수집가용 야구 카드를 구매하기도 했다. 결국 미즈하라는 법원으로부터 7일(한국시각) 미 연방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9개월과 1800만달러(약 260억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도 내렸다. 이 배상금 가운데 1700만달러(약 246억원)는 오타니에게, 나머지는 미 국세청에 지급해야 한다. 당초 미즈하라 측은 형량을 낮춰달라면서, 존 홀콤 연방 판사 앞으로 서한을 제출했다. 미즈하라는 서한에서 "선고받을 형량에 대해 자비를 구한다. 야구 선수이자 한 인간으로서 오타니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그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자신이 저임금과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괴로워했으며 곤궁한 생활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에 심각한 도박 의존증에 빠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국 매체 'IGB' 등에 따르면 홀콤 판사는 "오타니가 피고인(미즈하라)과 그의 아내를 위해 왕복 퍼스트 클래스 항공료를 지불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솔직히 이 서한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서 미즈하라의 해명이 거짓임을 이야기 했다. 또 홀콤 판사는 "현저히 저임금이었다고 하는데, 미즈하라의 은행 계좌에는 잔고가 19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나 있었다. 그는 나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편지에는 하루살이 생활이었다고 적혀있었지만, 19만5000달러는 일반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만났고, 그와 함께 하며 얻을 수 있는 모든 커리어와 금전적인 이득을 전부 날렸다. 그 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가 암울해지고 말았다.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 사나이는 인생 최대의 시련에 빠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7 11:2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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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왔던 1014억 사나이, 결국 행선지 찾았다…72억에 트라웃과 한솥밥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요안 몬카다가 마침내 행선지를 찾았다.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몬카다가 에인절스와 1년 500만 달러(약 7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이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쿠바에서 태어난 몬카다는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크리스 세일의 반대급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트레이드됐다. 화이트삭스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이적 첫 해 54경기에 출전해 46안타 7홈런 22타점 타율 0.231 OPS 0.750을 기록하더니, 이듬해 149경기 136안타 17홈런 61타점 타율 0.235 OPS 0.714를 적어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9년 132경기에서 161안타 25홈런 79타점 타율 0.315 OPS 0.915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이를 본 화이트삭스는 몬카다와 5년 7000만 달러(1014억원)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2020년은 주춤했지만, 이후 세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신고하며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4년은 최악이었다. 몬카다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내전근 부상을 당하며 장기 이탈했다. 뒤늦게 복귀했지만 12경기에서 11안타 무홈런 타율 0.275 OPS 0.756의 성적을 남겼다. 화이트삭스는 2025시즌 2500만 달러(약 362억원)의 구단 옵션을 포기, 몬카다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FA 자격을 얻은 몬카다는 쇼케이스를 위해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에 참가, 한국을 찾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몬카다는 "한국팀의 제의를 받진 못했지만, 아시아 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몸 상태도 확실히 호전됐다.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계속 회복이 될 것이다. 몸이 불편하지 않을 때까지 나아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몬카다가 합류한 쿠바 대표팀은 프리미어12에서 1승 4패를 기록, 푸에르토리코와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몬카다는 4경기에 출전해 2안타 1타점 타율 0.143 OPS 0.343의 성적을 남겼다.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지만 에인절스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MLBTR'은 "몬카다는 3루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에인절스는 기존 3루수 앤서니 렌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따라서 렌던은 벤치 멤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날짜2025.02.07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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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두 번하면 재기 어렵다는 통념을 거스를까” 다저스와 9년 남았다…이도류 언제까지 할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두 번하면 재기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거스를까.”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주 팬 페스타에서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4월까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류 복귀의 원년, 그러나 다저스 사람들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오타니는 최근 2년 연속 수술대에 올랐다. 2023년 9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오타니 에이전시에서 공식적으로 토미 존 서저리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그렇게 바라본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었다. 작년 월드시리즈를 마치고선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다. 월드시리즈서 2루 도루를 하다 다쳤던 부위. 그는 팬 페스타에서 “복잡한 수술”이라고 했다. 가벼운 수술은 아니었던 셈이다. 물론 디 어슬래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는 이미 스윙하고 있다”라고 했다. 상식을 뛰어넘는 행보를 보였던 오타니도 사람이다. 프레디 프리먼은 “오타니를 넘어서는 수준의 수술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도 “재활과 함께 제공되는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이유가 있지만, 다시 말해 오타니 쇼헤이”라고 했다. 오타니의 수술 경력들이 있으니,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오타니도 이미 한 번 더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이도류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 적이 있다. 토미 존 수술을 두 번 받으면 한번 받은 선수보다 재기 확률이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통념이다. 오타니는 이제부터 다저스에서 9년간 그 통념을 깨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디 어슬래틱은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방망이는 놓지 않겠지만, 오타니는 두 번 수술을 받으면 재기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거스를 수 있을까. 다저스는 오타니를 다시는 빅리그 마운드에 올리지 않겠지만, 그 해답은 다저스에 더 많은 실책의 여지를 줄 수 있다”라고 했다. 다저스로선 오타니가 한 번 더 팔꿈치에 이상이 있으면 이도류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도류를 재개하는 것도 신중해야 하지만, 사실 이도류를 포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다저스 전력에 미치는 영향, 오타니의 상품가치에 미치는 영향, 다저스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최대한 천천히 복귀시키고자 하는 다저스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된다. 오타니가 툭하면 소화하는 베이브루스의 경우, 투수로 집중적으로 던진 시기는 1915년부터 1919년이었다. 1920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투수로는 4경기에만 나갔다. 그런데 타자로 100경기 이상 나간 것도 1919년부터였다. 왕성하게 이도류를 한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았던 셈이다. 오타니의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이도류를 집중적으로 하다 작년에는 타자로만 나갔다. 이미 베이브루스가 걸었던 길과 다르다.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도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 그러나 업계에서도 결국 오타니와 다저스가 어느 시점에선 이도류 포기를 결정하고 타자 전념을 선언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다저스와 남은 계약기간 9년 내내 이도류가 가능할 것인지는, 솔직히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 작성날짜2025.02.07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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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에 "우리 가족 걸겠다"…오타니 전 통역 '처참한 결말', 징역 4년 9개월+배상금 260억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인터넷 도박에 빠졌다가 끝내 자신이 통역을 맡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돈에 손을 댄 혐의도 기소된 미즈하라 잇페이(40)가 미국 법원에서 징역 4년 9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NBC방송, 지역방송 KCAL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미 연방 법원은 이날 은행·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을 내렸다. 아울러 1800만 달러(260억5000만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도 내렸다. 이에 따라 미즈하라는 1700만 달러(246억원)를 오타니에게, 나머지 100만 달러(15억원)를 미국 국세청에 내야 한다. 미즈하라는 내달 24일까지 징역살이를 위해 당국에 출두해야 한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오타니가 MLB에 진출한 지난 2018년부터는 전담 통역으로 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상 오타니의 개인 비서가 됐다. 그 만큼 오타니의 신뢰가 두터웠는데 지난해 3월 둘 사이가 파극으로 치닫고 말았다. 공교롭게 한국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 '서울시리즈'가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주 무대였다. 서울시리즈 기간에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져 해고당했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무려 1700만 달러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기소당했다. 구체적으론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를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2022년 소득을 국세청(IRS)에 신고할 때 41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고 7일 법원은 검찰 구형과 동일한 선고를 내렸다. 미즈하라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미즈하라가 매우 낮은 급여로 일했다는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타니와 미국 구단으로부터 급여를 받긴 했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대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임금이었다"고 항변했다. 미즈하라의 급여는 2022년 25만 달러였으며, 2024년엔 50만 달러로 2년 사이 두 배가 됐다. 한화로 7억원이 넘는 돈이다. 여기에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보너스 형식으로 돈을 더 줬으며 2억원에 달하는 고급차인 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즈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것이다. 물론 "난 야구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오타니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오타니를 위해 내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신뢰를 저버린 행동에 진심으로 사과한다"의 반성의 뜻도 표했다. 미즈하라는 당장 246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태라는 점도 고백했다. 미즈하라는 "나와 아내는 미행당하고, 협박을 받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고 "당장은 돈을 갚을 수 없다"고 했다. 법정에서 미즈하라와 그의 변호인이 여러 각도를 통해 선처를 호소했고, 형량을 검찰 구형의 30% 수준인 1년 6개월로 낮춰달라고 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존 홀콤 연방 판사는 7일 판결하면서 "절취 금액이 1700만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미즈하라가 그 금액을 갚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사건 조사 당시 오타니의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지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도 "의심의 여지 없이 오타니 씨는 피해자이며 피고(미즈하라)의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았고, 앞으로도 그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썼다. 오타니는 이번 법원 판결에서 드러난 2023년 9월 오타니에게 치과 치료를 위해 6만 달러(8220만원)가 필요하다고 말해 오타니가 해당 금액의 수표를 발행, 미즈하라에게 줬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그 돈을 치과 치료에 쓰지 않았다. 매체는 "미즈하라는 그 돈을 착복하고 대신 오타니의 직불 카드를 사용, 6만 달러 치과 비용을 대신 지불했다"고 했다. 미즈하라가 빚을 갚지 못하자 채권자들이 미즈하라 사진이 들어간 티셔츠를 단체로 입고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와서 압박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미즈하라는 채무 변제를 약속하면서 "내 어머니를 걸겠다"는 등 황당한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일본에서 태어나 6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영어를 배우고 2013 일본으로 돌아가 야구팀 통역사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추후 형기를 마친 뒤 일본으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07 10:1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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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후회할걸?” 美 매체, 김하성 ‘완벽 부활 확신’ [동아닷컴] [동아닷컴] “김하성을 영입하지 않은 팀은 여름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와 FA 재수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에 대한 평가다. 미국 CBS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와 김하성의 2년-최대 3100만 달러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여기에는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붙었다. 이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수비와 주루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공격에서도 생산력이 있다”며 극찬했다. 또 “지난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상위 10위 내에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많은 팀들이 오는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올 때, 미리 김하성을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즉 이 매체는 김하성이 완벽하게 부활할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김하성이 완벽하게 회복한 뒤 복귀해야만 다른 팀들의 후회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이제 2025시즌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타석 당 인센티브가 최대 1500만 달러. 이후 옵트 아웃 실행을 통해 FA 시장으로 나올 수 있다. 만약 김하성이 2026시즌에도 탬파베이에 남기로 결정할 경우, 연봉은 1600만 달러가 된다. 이에 2년 최대 3100만 달러 계약이다. 김하성은 현재 타격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복귀 시점은 4월 말 혹은 5월 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유격수 수비다. 이는 김하성의 가장 큰 장점이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뛰어난 내야 수비이기 때문. 수비에서 완벽해야 FA 재수 성공을 말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2.07 10: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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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떠나고 외부 0입' 혼돈의 샌디에이고, 경영권 분쟁 잠잠해지나...ML 사무국, 새 경영권자 승인 [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둘러싼 잡음이 드디어 잠잠해지는 것일까.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작고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 가족 간 법적 분쟁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지 약 한달 만에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그의 형인 존 세이들러를 파드리스 구단의 관리 책임자로 승인했다. 피터 세이들러의 신탁 관리자로 공식 취임하는 동시에 회장으로 임중이 될 것이고 이 절차는 약 30일 가량 걸릴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지병으로 별세한 뒤 샌디에이고 구단 운영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미망인인 실 세이들러는 지난 피터의 동생인 밥 세이들러, 맷 세이들러를 고소했다. 지난해 12월, 맷이 존을 구단의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한 뒤 실은 이를 즉각 반박했다. 지난 1월, 신탁 관리인으로서 의무를 위반했고 사기를 쳤다는 이유로 피터의 형제들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피터가 사망 전, 자신을 팀의 택임자로 지정했고 자신과 자녀들이 구단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실은 ‘존은 샌디에이고 지역에 연고가 없고 프로 구단 운영과는 무관한 토목공학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존은 ‘구단 홈 경기에 자주 착석하고 공학 컨설팅 회사의 CEO로서 사업적으로 성공한 기업가이자 지도자’라고 반박했고 또 피터가 아내를 신탁 관리자나 구단 관리자로 임명할 의사가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가 되기 위해선 구단 지분을 최소 15% 이상 확보해야 하는데 실과 자녀들은 25%가량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존이 보유한 지분은 소수라고 알려져 있다. 이를 근거로 구단 장악을 위한 법적 조치 들어갔고 이후 내분이 계속됐다. 실은 존의 관리자 임명을 무효화하고 신탁을 관리할 중립적인 제3자를 임명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디애슬레틱’은 ‘이 사안이 몇달에서 몇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샌디에이고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봤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단주 회의에서 결정을 내렸다. 사무국과 나머지 29개 구단 구단주들은 피터의 형제들 손을 들어준 것.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우리는 존 세이들러가 피터의 신탁 관리자로 취임하는 즉시, 샌디에이고 구단의 회장이 되는 것을 승인했다. 세이들러 가문이 계속해서 샌디에이고 구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결정이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 4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서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소송과 관련해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 소송은 실과 신탁 관리자들 사이의 법적 분쟁이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피터는 명확하고 서면으로 된 유산 계획과 승계 계획을 제출했고 우리는 그 계획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신탁 관리자가 후임 회장을 임형하는 과정도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망신 실 측의 대변인은 사무국의 결정 직후 “이번 결정은 예상됐던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실 세이들러의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소송의 타당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소송이 구단과 피터의 유산을 오랫동안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반발했다. 소송과 사무국의 결정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로서는 비참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피터가 작고한 뒤 구단은 정상궤도를 이탈했고 좀처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012년 샌디에이고를 인수한 피터는 2020년부터 구단주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를 위협해 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 달러), 조 머스그로브(5년 1억 달러), 잰더 보가츠(11년 2억8000만 달러), 다르빗슈 유(6년 1억800만 달러), 매니 마차도(11년 3억5000만 달러), 제이크 크로넨워스(7년 8000만 달러) 등 여러 스타 선수들에게 대형 장기 계약을 안겼다. 공격적인 투자로 스타플레이러를 수입했고 성적도 따라왔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5년간 3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2년 연속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성적과 흥행을 모두 챙기며 구단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피터의 사망과 함께 구단 중계 방송사였던 밸리스포츠의 소유주인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이 파산하면서 중계권 수입 흐름이 끊겼고 구단 사정이 빠듯해졌다. 긴축재정을 펼칠 수밖에 없었고 올 겨울에는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와 1년 3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메이저리그 계약이 없었다. 디아즈도 재계약이고 외부 영입은 없었다. 김하성(탬파베이)을 비롯해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태너 스캇(LA 다저스),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등 FA를 얻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뺏길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딜런 시즈, 루이스 아라에즈 등 지난해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상급 선수들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면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경영권 분쟁까지 겹치며 샌디에이고 구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외야수 프로파는 “샌디에이고는 구단주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 솔직히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기존의 선수단도 동요할 수밖에 없다. 팀의 리더인 매니 마차도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실망스럽다. 팀의 핵심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보내야 했다는 게 많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 주축 선수들을 뺏기고 기존 선수들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샌디에이고가 다시 정상화 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항간에 떠돌던 연고 이전설에 대해서는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연고 이전 논의는 한 번도 다뤄진적이 없다. 샌디에이고는 훌륭한 시장이고 구단 시설도 우수하다. 연고 이전은 우려스럽지 않다”라고 진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을 둘러싼 위협은 여전하다. ‘디애슬레틱’은 ‘일부 관계자들은 가족간 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세이들러 가문이 구단 매각을 고려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2.07 09: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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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돈 246억 훔친 전 통역사, 징역 4년 9개월…"미국에서 추방될 것"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국 법원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 징역 4년 9개월 형을 선고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있는 연방 법원은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과 3년 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미즈하라는 또한 1천800만 달러(약 260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중 약 1천700만 달러(약 246억 원)는 오타니에게, 나머지는 미 국세청(IRS)에 지급해야 한다. 존 홀콤 연방 판사는 판결을 내리면서 "도난 금액은 1천700만 달러로, 충격적일 정도로 높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지 못한다. 미즈하라씨가 그 돈을 갚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오타니, LA 다저스, 정부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에 대해 처벌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타니의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친분을 쌓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우며 통역과 매니저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MLB 서울시리즈 도중 불법 도박과 절도, 소득 신고 누락 논란이 터졌다. 미즈하라는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무려 1천700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빼돌렸고, 이 혐의로 팀을 떠났다. 앞서 지난달 24일 검찰은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징역형과 오타니에 1천700만 달러, 국세청에 110만 달러(약 16억 원)를 배상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즈하라의 변호사는 형량을 1년 6개월로 줄여달라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검찰의 구형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 한편 미즈하라는 형 집행을 위해 내달 24일까지 당국에 출두해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변호사는 "일본 국적의 미즈하라가 출소 후 미국에서 추방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2.07 09:06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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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 류현진?' 2029년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첫 해 랭킹 59위, 4년 차 추신수는 35위 류현진은 2029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OF) 입회 자격을 얻게 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다. 2023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한 것으로 취급된다. 은퇴인 셈이다. 이후 5년이 지나면 HOF에 입회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종 후보에 들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2025년 HOF 투표에서 자격을 유지한 모든 선수와 메이저 리그에서 10시즌 이상, HOF 모니터에서 10점 이상을 기록한 2020~2023 시즌 이후 은퇴한 모든 선수에 대한 랭킹에서 자격 첫 해인 류현진을 59위에 올러놓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HOF 모니터에서 류현진에 14점을 주었다. HOF 모니터는 다음과 같이 점수를 매긴다. 타자의 경우, 각 시즌별로 타율 3할이 넘으면 2.5점, 3할5푼이 넘으면 5점, 4할이 넘으면 15점을 준다. 각 시즌별로 100 타점, 100 득점 달성 시 3점을 주고, 각 시즌별로 30홈런 시 2점, 40홈런 시 4점, 50홈런 시 10점을 준다. 투수의 경우 각 시즌별로 30승 이상 15점, 25승 이상 10점, 23승 이상 8점, 20승 이상 6점, 18승 이상 4점, 15승 이상 2점을 준다. 또 각 시즌별로 300삼진 이상 6점, 250삼진 이상 3점, 200삼진 이상 2점을 준다. 이밖에 다른 세부 조항들도 있다. 이 점수를 합산해서 총 100점이면 HOF 멤버의 가능성이 있고, 130점이 넘으면 HOF에 무조건 합격한다. 류현진은 14점이다. 자격 4년 째인 추신수도 14점이다. 선수의 WAR 성적을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 여부를 예측하는 지표인JAWS에서 류현진은 20.2점으로 계산됐다. 추신수는 31.9점이다. 추신수가 35위로, 류현진보다 랭킹이 높은 이유다. 류현진과 함께 2029년 HOF 입회 자격을 얻게 되는 선수 중 랭킹이 류현진보다 높은 인물은 미구엘 카브레라, 자이보토, 잭 그레인키, 에반 롱고리아, 조쉬 도날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넬슨 크루즈, 코리 클루버. 매디슨 범가너, 마이클 브랜틀리, 에비스 앤드루스, 진 세구라, A.J 폴락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7 09: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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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가장 큰 변화 맞이했다” MLB 152km를 극복하라…다저스 주전 2루수 입성 최대화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은 KBO시절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고 인정했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은 지난 주말 다저스 팬 페스타에서 “분명히 KBO보다 MLB의 패스트볼 평균속도가 조금 더 높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7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4.3마일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151.8km, 약 152km라고 봐야 한다. 여전히 140km대 초반 수준인 KBO리그와 비교할 때 약 10km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한다. KBO리그보다 훨씬 많은 투수들을 만나야 하는 어려움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근본적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이 더 빠르고 강하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이 미국에서 전형적인 공갈포였지만, KBO리그 적응이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은, 결국 김혜성과 반대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위즈덤의 경우 약 10km가 느린 공에 적응하기 위해 히팅포인트를 뒤로 이동하거나, 준비자세에 들어가는 타이밍을 약간 늦추면 자연스럽게 유인구도 골라낼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김혜성은 더 빠른 공을 보기 위해 히팅포인트까지 가는 시간을 줄이고, 더 빨리 스윙을 시작해야 한다. 그는 자신의 스윙이 달라져야 한다는 걸 인정했다. 단, 이것을 실전서 어떻게 수정해 대응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정후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기 1년 전이던 2023시즌, 타격폼을 바꿨다. 방망이를 거의 어깨에 걸쳤으나 가슴 부근으로 내렸다. 히팅포인트까지 더 빨리 가기 위해, 그리고 더 앞에서 치기 위한 변화였다. 그러나 이는 이정후답지 않은 슬럼프로 이어져 후반기에 본래 폼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김혜성은 친구의 시행착오를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이정후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 본래의 타격 폼으로 승부를 봤다. 대신 더 강하게 스윙하는 방법을 택했다. ‘양신’ 양준혁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정후가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12일 투수와 포수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풀 스쿼드 훈련은 16일부터다. 그리고 21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김혜성은 이미 준비를 해왔을 것이고, 시범경기서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충분히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해 보인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 적응은 김혜성의 주전 2루수 입성의 최대화두이자 변수다. 작성날짜2025.02.07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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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이어 두 번째…3년 연속 '30-30' 도전하는 선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캔자스시티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라 랭스 기자는 6일(한국시간) "팬그래프스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가 위트 주니어의 다음 시즌 성적을 31홈런 36도루로 예상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위트 주니어는 2023시즌 30홈런 49도루, 2024시즌 32홈런 31도루를 기록했다. 스티머 예상이 현실화 된다면 1995년 1997시즌 배리 본즈 이후 3년 연속 30홈런 30도루를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본즈는 1995시즌 33홈런 31도루, 1996시즌 42홈런 40도루, 1997시즌 40홈런 37도루를 기록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은 바비 위트 주니어는 2022년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면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신인 때부터 주전으로 자리를 꿰차던니 역대 5번째로 데뷔 시즌에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2년 차엔 앞자리를 바꿨다. 8할 대 OPS와 함께 데뷔 첫 30홈런 30도루 클럽에 가입하더니, 지난 시즌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2년 연속 30홈런 30도루를 달성했다.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가문이다. 아버지인 바비 위트도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1986년 텍사스에서 데뷔해 2021년 마지막 시즌을 보낼 때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16시즌을 뛰며 통산 430경기(선발 397경기)에 나가 142승157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한 스타 투수였다. 텍사스, 오클랜드, 플로리다, 텍사스,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애리조나를 거치며 37세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그리고 아들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아버지의 명예까지 드높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7 09:0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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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견 국대 외야수, 이도류 선언 첫 불펜 152km 깜짝투...단장은 "불합격" [OSEN=이선호 기자] 152km 꽝!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의 주전 외야수 다쓰미 료스케(28)가 이도류를 선언하고 첫 불펜피칭에서 152km짜리 광속구를 뿌려 눈길을 모았다. 다쓰미는 7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긴베이스볼스타디움의 불펜에서 투구했다. 미키타니 히로시 구단주와 이시이 가즈히사 단장까지 지켜보는 가운데 7구를 던졌는데 최고구속 152km를 찍었다. 미키다니 구단주도 "152km라니 대단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다쓰미는 2018년 대졸 1라운드 지명을 받아 라쿠텐에 입단했다. 강력한 어깨와 정교한 타격, 빠른 발을 앞세워 2019시즌부터 주전 외야수로 도약했다. 작년 최다안타 1위에 오르며 2할9푼4리 7홈런 58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총알송구로 외야수 자살 신기록을 세웠다. 2024 프리미어 12대회 일본 대표로 뛰었다. 더군다나 다쓰미는 올해 재계약을 하면서 투타 겸업을 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올해 반드시 마운드에 오르겠다"며 투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캠프 첫 불펜투구에서 152km를 던지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다쓰미는 "즐거웠다. 강속구를 보여주고 싶었다.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경기에서는 구속이 더 나올 것이다. 앞으로도 투수로도 갈고닦고 싶다. 제구와 변화구의 정밀도도 필요할 것 같다. 타자들과도 대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 꿈에서는 160km를 던졌다. 비시즌 중 타격을 일절 하지 않고 투구에 전념해 성과를 낸 것 같다. 1차 테스트는 통과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곤란할 때 던질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운드 비상 상황에 등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시이 단장은 합격점을 매기지 않았다. 단순히 구속만 빠르다고 투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마운드에서 구위를 유지하는 체력 등 투수로서 갖출 항목이 많다. 다쓰미는 "152km를 던져도 안되는건가. 중간계투로 재검토해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남들보다 2~3배 더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nny@osen.co.kr 작성날짜2025.02.07 08: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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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8억→거절→금액 추가→시큰둥…얼마를 원하나? 3루수 최대어, 친정팀 추가 오퍼에도 요지부동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FA 시장 3루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행보가 화제다.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금액을 추가해 오퍼를 제안했지만, 계약 가능성은 낮다는 소식이다. 미국 휴스턴 지역 방송 'KPRC 2'에 따르면 휴스턴은 브레그먼에게 제시한 최초 제안 금액보다 상향 조정한 오퍼를 보냈다. 구제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개선된 제안에도 거래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45경기에 출전해 151안타 26홈런 75타점 타율 0.260 OPS 0.768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휴스턴은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58억원)를 제안했지만, 브레그먼은 이를 거절했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브레그먼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접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 와중에 휴스턴이 다시 손을 내민 것. 휴스턴은 1억 5600만 달러보다 상향된 금액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브레그먼의 성에는 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는 "브레그먼은 "창의적인 단기 계약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6년 이상 계약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하락세가 보인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2018년 31홈런 103타점, 2019년 41홈런 119타점으로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최근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내곤 있지만, OPS가 0.820-0.804-0.768로 매년 하락했다. 특히 2024시즌은 볼넷 비율이 6.9%로 급감했다. 브레그먼의 통산 볼넷 비율은 11.9%다. 데뷔 시즌 6.9%를 기록한 이래로 가장 나쁜 기록. 브레그먼은 2억 달러(약 2894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그먼은 그간 커리어만 보면 충분히 2억 달러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타자다. 하지만 최근의 하락세를 고려한다면 대형 계약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찬가지로 대형 계약을 원하던 '북극곰' 피트 알론소는 FA 재수를 택했다. 알론소는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약 784억원)에 사인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알론소 역시 친정팀의 거액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2023시즌 종료 후 메츠는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77억원)를 오퍼했다. 알론소는 이를 거부했지만. 2024년 31홈런 타율 0.240으로 성적이 꺾였다. 행선지를 물색하던 알론소는 결국 백기를 들며 친정팀 메츠에서 재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브레그먼은 어디로 향할까. 작성날짜2025.02.07 08: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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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들은 김하성 성공 확신한다 "탬파베이의 KIM 영입은 최고 계약, 다른 팀들 후회할 것"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부터 김하성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R.J 앤더슨은 7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영입을 이번 오프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꼽았다. 사사키 로키와 계약한 LA 다저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후안 소토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15년 7억 6500만 달러, 약 1조 1100억 원)을 맺은 뉴욕 메츠보다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앤더슨은 "최근 편견에 맞서 김하성을 영입한 탬파베이 움직임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겠다"며 "김하성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다. 수준 높은 야수이자 주자이면서 준수한 생산력을 가진 타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김하성이 시즌 아웃으로 이어진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FA 톱10에 들었을 거다. 그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6일 "다음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7번은 김하성이다. 기존 7번을 달고 뛰던 호세 카바예로는 77번으로 바꿨다"며 "김하성은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이 될 것이다"고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을 호평했다. 지금까지 탬파베이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가장 높았던 선수는 로건 모리슨이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모리슨은 탬파베이에서 2년(2016년~2017년) 뛰며 WAR 3.4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받은 오른쪽 어깨 수술로 개막전 출전이 어렵지만, 금방 모리슨의 WAR을 넘을 것이다"라며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안 하고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서 뛰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2023년에만 WAR 5.8을 찍었다. 지난 4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쌓은 WAR은 15.3이다. 탬파베이는 지난 1월 30일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의 첫해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9억 원). 325타석을 넘기면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또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 있다.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1억 원)를 받는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하성의 연봉만 봐도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몰마켓이자 돈을 적게 쓰는 템파베이다. 그런 템파베이가 김하성에게 팀 내 가장 많은 연봉을 안기며 붙잡았다.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91억 원)에 계약한 이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단 총 연봉은 1억 200만 달러(약 1475억 원). 이중 15% 가까운 금액을 김하성 1명에게만 쓴다. 김하성 영입을 주도한 탬파베이 에릭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다. 우리 팀은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 재활과 회복을 거쳐 우리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신한 끝에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몇 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선수를 데려와 자부심을 느낀다. 비록 개막전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하성도 각오가 남다르다. "탬파베이에 합류해서 정말 기대된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5년 목표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7 08:0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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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징역형' 미즈하라 편지 역효과 났다, 美 판사도 분개 "거짓말 가득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사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법원이 주장한 같은 형량이 내려지면서 일단락된 가운데 미즈하라는 같은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7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미 연방 법원 판사는 은행·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는 연방 검찰이 법원에 요구한 것과 같은 형량이다. 더불어 미즈하라는 3년간 보호관찰 대상이 되고,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약 246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횡령한 금액과 같은 수준의 액수다. 미즈하라 측은 18개월의 형량을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미즈하라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형 선고에 앞서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다저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면서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박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을 돕겠다. 변명하는 것은 아니다. 내 행동을 정당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즈하라는 판결 전 판사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 "터무니 없는 저임금이었다. 나의 인생을 희생해왔다"면서 "오타니 가까이에 살아야 할 필요가 있어 지출이 컸다. 그래서 도박을 시작했다"면서 형량 감량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판사는 미즈하라에 대해 "거짓 설명과 생략을 가득했다. 미즈하라 편지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법조계 저널리스트로 알려진 메건 카니프 기자는 자신의 SNS에 "미즈하라는 판사에게 편지를 썼지만 그 내용은 그의 주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고 했다. 어찌됐든 미즈하라 스캔들은 거의 1년 만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즈하라가 오타니를 사칭해 1700만 달러의 금액을 오타니의 계좌에서 빼돌렸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미즈하라는 이 금액으로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 오타니는 곧바로 미즈하라를 해고했지만 의혹을 피할 수 없었다. 어떻게 자신의 계좌에서 엄청난 금액이 빠지는 것을 모를 수 있었냐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당국이 수사에 들어갔고 오타니는 오해에서 벗어났다. 3번의 재판 연기 끝에 이날 미즈하라의 형량이 확정됐다. 미즈하라는 형기를 마친 뒤 일본으로 강제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 미즈하라의 변호사 마이클 프리드먼은 "미즈하라는 거의 확실하게 추방될 것이며, 일본으로 돌아가더라도 엄청난 사회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날짜2025.02.07 08: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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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000억 쓴 메츠 7237억 또 쏜다고? 소토 다음 타깃은 블게주라는데...TOR와 연장계약 or FA?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에 잔류한 건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메츠가 통산 226홈런을 때린 프랜차이즈 스타를 영구히 보유할 기회를 잡았다는 점, 다른 하나는 그를 데려오려 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존 간판타자를 붙잡아둬야 할 절실함이 더욱 커졌다는 점이다. 메츠는 알론소와 재계약함으로써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를 연결하는 최강 라인업을 구축했다. 알론소는 올시즌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다시 FA 시장을 노크할 수 있지만, 40홈런 시즌을 다시 만들어낸다면 메츠가 그냥 놓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입맛만 다신 꼴이 됐다. 당초 알론소를 데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묶어 메츠와 비슷한 '쌍포' 구상을 하고 있던 터다. 하지만 진심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왜냐하면 토론토 역시 알론소가 원하는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론소는 메츠가 최종안으로 내놓은 두 가지 오퍼 중 하나, '2년 5400만달러+옵트아웃'을 선택했다. 다른 하나는 '3년 7100만달러+옵트아웃'이었다. 토론토 역시 어떤 형식으로든 오퍼를 했겠지만, 알론소의 마음을 사는데 실패했다. 토론토는 이제 다급해졌다. 게레로가 올시즌 후 FA가 되기 때문이다. 그를 붙잡을 방법은 두 가지다.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일인 18일 이전에 연장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이번 시즌 후 FA 계약을 하는 것이다. 게레로는 소토가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1073억원)에 계약하는 걸 지켜보며 잔뜩 고무됐다고 한다. FA 자격을 얻는 시점서 게레로의 나이는 26세 8개월이 된다. 소토가 FA 계약을 한 시점의 나이는 26세 2개월이었다. 게레로 역시 40세까지 보장받는 계약을 원한다면 14년 이상, 5억달러(약 7237억원)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다. 토론토로서도 이번에 계약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지 못하면 FA 시장에서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아니, 토론토가 놓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봐야 한다. 20대 중반의 거포 1루수를 가만히 지켜볼 빅마켓 구단은 없다. 그런데 메츠가 게레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끈다.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각) '메츠와 알론소의 계약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음모(intrigue)를 불러들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츠가 알론소가 재결합한 뒤에도 그들은 내년 오프시즌 여전히 1루수 시장이 되겠지만 또 다른 거물을 끌어들일 수 있다'며 '알론소가 2년+옵트아웃 계약으로 자신에게 베팅한 게 결실을 맺게 되면 메츠와 또 다른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게레로가 그 그림에 들어설 수 있다'고 했다. 메츠가 알론소와 게레로를 놓고 저울질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토론토가 오는 18일까지 게레로와 계약을 연장할 방법을 찾는다면 메츠와 게레로의 잠재적 결합은 무산되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만약 알론소가 올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한다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은 알론소의 대체 자원으로 게레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메츠가 게레로 쟁탈전에 뛰어들기로 한다면 소토 만큼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도 잠재적 베팅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메츠가 게레로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게레로가 시즌 전 토론토와 연장계약에 실패하고, 알론소가 이번 시즌 후 옵트아웃을 실행한다면 다음 FA 시장에는 거물급 1루수가 둘이 되는 셈이다. 물론 알론소보다는 게레로의 몸값이 비싸다고 봐야 한다. 그런 가운데 메츠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는 게레로에 러브콜을 이미 보냈다. 알바레스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서 자신과 게레로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뭉칠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그러자 소토와 게레로 모두 "이 트리오가 퀸스(메츠의 홈)에서 트리오가 되도록 하자"는 메시지로 팔로우업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7 07:5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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