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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차이 때문에, STL 눗바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28)가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한다. AP 통신은 6일(한국시간) "눗바가 연봉조정위원회에 참석해 2025시즌 연봉으로 295만 달러(43억원)를 희망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45만 달러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선수와 구단은 50만 달러(7억원)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눗바의 지난해 연봉은 76만1000달러(11억원)였다. 빅리그 4년차인 눗바는 지난해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12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타율 0.261 14홈런 46타점)보다 활약도가 조금 떨어졌다. 앞서 MLB닷컴은 "앞으로 몇 주간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지만 다년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MLB 연봉조정위원회 3명의 패널은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구단과 선수 양측의 제시액과 요구액을 들은 뒤 설득력 있는 한쪽의 손을 들어줘 최종 연봉을 결정한다. 이번 시즌 총 4차례 열린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지금까지 구단이 세 번 이겼다. 눗바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392경기에서 타율 0.246 45홈런 146타점 24도루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눗바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 우승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2.06 14:1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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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가을야구 하겠네' LAD PS 진출 확률 98.2%, 김하성 TB 41.8%·이정후 SF 28.0%…0.1% 공동 꼴찌는 누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악의 제국'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무려 98.2%에 달한다고 나왔다. 김혜성은 엔트리에 들 수만 있다면 무조건 미국 본토의 가을야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6일(한국시각) 2025시즌 30개 구단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공개했다. '팬그래프'는 "각 팀의 예상 성과를 더하고 20000번 시뮬레이션했다"라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90%라면 20000번의 시뮬레이션 시즌 중 18000개가 가을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8.2%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24.3%)도 가장 높다. 팬그래프는 다저스가 98승 64패 승률 0.603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력 보강에 비해 적은 확률이라 볼 수도 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악의 제국'을 구축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테너 스캇, 커비 예이츠,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콘포토를 눌러 앉혔다. 김혜성도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악의 제국에 합류했다. 2위는 93%를 기록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3위는 뉴욕 양키스(79.1%), 4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71.5%), 5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1.2%)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41.8%로 16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탬파베이의 전력은 과거에 비하면 약해졌지만, 얼마든지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도깨비팀이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0%로 19위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4위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복귀한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의 합류와 버스터 포지 사장의 취임으로 구단의 짜임새가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9.5%로 샌프란시스코 바로 위에 위치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더불어 태너 스캇, 주릭슨 프로파가 팀을 떠났다. 마땅한 외부 영입은 없는 상태. 하지만 그간 다져둔 전력이 워낙 좋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나란히 0.1%로 가을야구 진출 확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의 예상 승률은 0.392, 화이트삭스는 0.384다. 작성날짜2025.02.06 14:1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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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올 시즌 신인왕 후보 23위···사사키는 3위” 前 MLB 단장의 분석 메이저리그(MLB) 단장 출신인 짐 보든이 2025시즌 신인왕 후보를 정리하며 김혜성(26·LA 다저스)을 23위로 꼽았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 ‘MLB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싶은 신인왕 후보 3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기사를 작성한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 보든은 “MLB 30개 구단 프런트의 의견을 수렴해 30명을 선정했다”며 “이 명단은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아닌, 올해 신인상을 수상할 만한 선수를 꼽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꼽는 유망주 랭킹과 달리 당장 올 시즌에 빅리그 무대에 올라 신인왕 투표에서 득표할 수 있는 선수를 선정했다는 의미다. 김혜성은 여기사 23번째로 언급됐다. 디애슬레틱은 “2루수 요원인 김혜성은 3년 1250만달러를 보장받고,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에 다저스에 입단했다”며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6년(실제는 8년) 뛴 그는 지난해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올렸다. 11홈런을 쳤고, 36번 도루를 시도해 30차례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다저스 구단은 디애슬레틱에 “김혜성이 외야수 안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트먼과 현역 로스터(26명) 진입 경쟁을 할 것이다. 경쟁을 뚫으면 김혜성은 주전 2루수가 되거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자마자 지난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MLB네트워크는 김혜성을 2025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지목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2025년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힘겨운 내부 경쟁을 뚫으면 신인왕 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2021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입단해 지난해 빅리그에서 2경기 4이닝만 던진 오른손 투수 잭슨 조브를 2025시즌 신인왕 후보 1위로 꼽았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딜런 크루스가 2위로 지목됐다. 엄청난 관심 속에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하고, 다저스와 계약한 사사키 로키는 신인왕 후보 3위로 평가받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06 13:5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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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옵트아웃 조항 포함해 메츠와 2년 782억 계약 뉴욕 메츠의 홈런 타자 피트 알론소가 2년 5,400만 달러 규모의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1년 후 계약 파기가 가능한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알론소는 계약금 1,000만 달러와 2025년 연봉 2,000만 달러를 보장받으며 2025시즌 후 옵트아웃을 통해 FA 자격을 얻거나 2,400만 달러를 받고 메츠에 잔류할 수 있다. 메츠는 당초 7년 1억 5,8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제안했으나 알론소가 이를 거절했고 3년 7,100만 달러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9년 데뷔와 함께 신인 최다 홈런(53개) 기록을 세운 알론소는 통산 226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에런 저지(232홈런)에 이어 리그 2위의 홈런 생산력을 보여줬다. 현재 메츠 구단 통산 홈런 3위인 알론소는 이번 계약으로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와 대릴 스트로베리(252홈런)의 기록 경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메츠는 후안 소토와 15년 최대 8억 달러 계약에 이어 알론소 잔류까지 성사시키며 강력한 타선 구축을 완료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6 13:4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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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의 완벽한 오판…2300억 거절 후 785억에 간신히 메츠 잔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현실 인식이 너무 늦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약 78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알론소의 첫해 연봉은 3000만 달러(약 435억 원)고, 2025시즌이 지나면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무작정 나오는 게 답은 아니라는 걸 알론소가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2023년 겨울 메츠는 알론소에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92억 원) 장기 연장 계약을 내밀었다. 알론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자신의 가치를 최소 2억 달러(약 2900억 원) 이상으로 봤다. FA 시장에 나가면 무조건 메츠 제시액보다 많이 받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일단 알론소를 영입하려는 외부 팀이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관심 수준이었다. 메츠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번 겨울 메츠의 3년 7000만 달러(약 1015억 원) 제안도 알론소가 뿌리쳤기 때문이다. 알론소의 요구액이 너무 높다고 보고 플랜B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돈이 가장 많은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개인적으로 알론소와 협상은 지칠대로 지쳤다. 후안 소토 협상도 힘들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토로할 정도. 이번 오프 시즌 FA 최대어였던 소토는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00억 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소토 실력이야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최고지만, 알론소는 그것도 아니었다. 단일 시즌 메츠 구단 역사상 최다 타점(2022년, 131점) 주인공이자 2019년 신인왕, 홈런왕 출신이라는 과거 커리어만 보면 화려하지만, 수비와 주루를 너무 못해 실속이 없었다. 무엇보다 최근 3년간 성적이 뚜렷하게 하락세였다. OPS(출루율+장타율) 0.869에서 0.821로, 지난 시즌은 0.788로 데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기록한 34개 홈런도 커리어에서 제일 적었다. 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3.8에서 2.8, 2.1로 뚝뚝 떨어졌다. 에이전트가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인 점도 소용없었다. 원하는 2억 달러 계약은커녕 1+1년 단기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6 13:23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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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소토~알론소 메츠 1~3번 특급타순 구축…다저스 오타니~베츠~프리먼과 맞짱? 판은 깔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린도어, 소토, 알론소. 뉴욕 메츠가 6일(이하 한국시각) 마침내 내부 FA 피트 알론소(31)와 2년 54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메츠는 2023시즌부터 알론소를 눌러앉히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번번이 실패해왔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도 잡음이 있었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례적으로 “소토 협상보다 어렵다”라고 했다. 어쨌든 메츠는 한 숨 돌렸다. FA 시장이 시작하자마자 최대어 후안 소토(27)를 영입하기 위해 ‘올인’했고,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으로 북미프로스포츠 최고 수준의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소토를 영입해도 소토의 집중견제를 풀어줄 카드가 필요했다. 그만큼 소토 뒤에 들어갈 타자가 중요하다. 그 역할을 역시 알론소가 맡는 게 이상적이라고 판단했고, 실제 그렇게 됐다. 알론소는 메츠에서 2019년 데뷔해 작년까지 226홈런을 쳤다. 소토~알론소로 2~3번 타순을 구축하면 소토가 편안해진다. 소토뒤에 알론소가 있으면 투수들이 위기서 소토를 극단적으로 피해가는 승부를 하기 어렵다. 소토로선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애런 저지와 비슷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메츠의 올 시즌 선발라인업을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소토(우익수)~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제시 윙커(지명타자)~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제프 맥닐(2루수)~호세 시리(중견수)다.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1~3번 타순,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이 떠오른다. 메츠의 1~3번 린도어~소토~알론소도 다저스 1~3번 타선에 크게 처지지 않는 무게감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린도어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다. 메츠는 1~3번 타순의 힘은 다저스와 엇비슷하게 맞췄지만, 중심타선, 하위타선, 선발진 등 나머지 파트에선 여전히 다저스에 밀린다. 메츠가 알론소를 눌러 앉힌 건 엄밀히 말해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일 뿐, 전력보강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올 시즌 두 팀의 상위타선의 힘을 비교하는 건 꽤 흥미로울 듯하다. 오타니(10년 7억달러)+베츠(12년 3억6500만달러)+프리먼(6년 1억6200만달러)의 몸값은 총 12억2700만달러, 린도어(10년 3억4100만달러)+소토(15년 7억6500만달러)+알론소(2년 5400만달러)의 몸값은 총 11억6000만달러다. 쩐의 전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메츠는 린도어, 소토, 알론소를 필두로 스타 잠재력을 보유했다. 나머지 타선도 초라하지 않다. 기록적인 소토 계약과 함께 바쁜 나날을 보냈다. 알론소의 복귀로 메츠는 매우 인기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2.06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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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해 많이 받는게 낫지", 알론소 두손은 들었지만 최후 2가지 오퍼 놓고도 고민...2년 계약 뒷얘기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1루수 피트 알론소가 결국 뉴욕 메츠에 잔류했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메츠로 돌아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고민하던 피트 알론소가 결론을 냈다. 알론소가 단기계약을 통해 플러싱(시티필드 소재지)에 남기로 합의했다'며 '계약조건은 2년 5400만달러(781억원)이며, 올시즌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개월 간 첨예하게 대립한 양측의 줄다리기가 메츠 구단의 승리로 마무리된 것이다. 알론소가 욕심을 부리다 FA 재수를 하게 됐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 알론소는 2년 전인 2023년 6월 메츠 구단으로부터 7년 1억58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제시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40홈런-131타점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거포로 떠오른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물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전략이었을 것이다. 이후 양측 간 연장계약 협상은 없었다. 알론소가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서 이번 오프시즌 쉽게 재계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너무 컸다. 메츠는 알론소의 지난해 성적이 함량 미달이었다고 판단했다. 당초 ESPN(6년 1억5900만달러), 팬그래프스(7년 1억4000만달러) 등 현지 매체들은 1억5000만달러 안팎의 조건으로 장기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시장은 알론소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 어떤 구단도 5년 이상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알론소는 새해 들어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메츠 구단에 역으로 제안했다. 보장액은 9330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메츠는 이 제안을 거부하고 3년 7000만달러 수준에 옵트아웃을 붙여 수정 제안했다. 그러나 협상이 틀어지면서 결별 수순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알론소는 버티고 버텼지만, 메츠 구단의 태도를 바꿀 수는 없었다. 메츠가 알론소에 제안한 최종 오퍼는 두 가지였다고 한다. 하나는 이날 합의한 2년 5400만달러이고, 다른 하나는 3년 7100만달러이다. 둘 다 올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알론소가 전자를 택한 것은 올해 책정된 연봉이 더 크기 때문이었다. 2년 계약은 올해 3000만달러, 내년 2400만달러이고, 3년 계약은 올해 2700만달러, 내년과 2027년 각 2200만달러다. 즉 올시즌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뒤 옵트아웃을 할 계획이니 이왕이면 올해 더 많은 연봉을 주는 2년 계약을 택했다는 얘기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날 알론소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메츠 관계자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승부욕이 강한 알론소는 높은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확실한 동기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알론소의 동기부여가 혹시 모를 불만족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전했다. 기사를 쓴 윌 새몬 기자는 '알론소는 첫 시즌 좀더 많은 돈을 주는 2년 계약이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그는 올해 다음 오프시즌 다시 FA 시장에 나갈 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에게 베팅한 것'이라며 '돈은 궁극의 동기부여다. 메츠 구단은 지난 두 번의 오프시즌 동안 많은 단기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돈을 도구로 사용했다. 결국 알론소도 작년과 비슷한 상황에서 FA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6 12:0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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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보 누구냐" 흥분→日 "범인 찾기 열기 고조" 언급…이치로 만장일치 실패에 대한 상반된 반응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스즈키 이치로가 단 1표 차이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에 실패했다. 미국은 투표하지 한 명을 찾아내려고 혈안이 된 가운데, 이치로의 조국 일본은 외려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각) 202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중 단 1표가 부족한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두 번째 만장일치가 물 건너갔다. 앞서 2020년 데릭 지터도 단 1표를 얻지 못해 만장일치에 실패한 바 있다. 유일하게 2019년 리베라만이 425표 중 425표 몰표를 받아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자가 됐다. 이치로는 개의치 않아 했다. 명예의 전당 기자회견에서 이치로는 "(만장일치에 실패해) 오히려 다행이다. 인생에서 우리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불완전한 게 좋다"고 했다. 지터에 대해서는 "만장일치에 1표가 부족한 것도 지터와 함께라면 괜찮다"고 미소 지었다. 투표하지 않은 기자에게는 "내가 표를 받지 못한 한 명의 기자가 있다. 나는 그를 내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 우리 함께 술을 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했다. 미국 언론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반대표를 던진 인원은 앞으로 나오라"고 밝혔다. 'FOX 스포츠'의 벤 벌랜더는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인원은 앞으로 나와서 이유를 설명하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이치로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사람이 이유를 어떻게 말할지 흥미롭다"고 반응했다. 'ESPN'의 데미안 우디가 가장 격렬하게 실망을 표현했다. 우디는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는 바보는 누구냐"라며 직설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일본 '풀카운트'는 6일 미국의 반응을 전하며 "'범인 찾기' 열기가 고조됐고, 5일 BBWAA가 투표내역을 공개했으나 결국 그 한 표를 던지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 공개는 의무가 아니다. 이번에는 81%에 해당하는 321명의 투표인단이 자신의 투표 결과를 밝혔다. 이중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투표 결과를 밝히지 않은 73명 중 '범인'이 있다는 소리. 'ESPN' 제프 파산은 SNS에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한 명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라면서 "나는 당연한 말을 하겠다. 모든 투표자는 자신의 투표를 공개해야 한다. 설명 책임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계속해서 건조한 어조로 미국의 반응을 전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미국과 상반됐다. 오히려 이치로의 "술 한 잔" 발언을 인용하며 "이치로는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작성날짜2025.02.06 11:58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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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소포에 흉측한 메시지까지…제발 그만" 베츠 수비 방해했던 관중, 지금까지 고통받는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무키 베츠의 외야 수비를 방해해 퇴장을 당했던 관중. 여전히 악성 메시지와 위협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 1회말 다저스 수비 도중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가 친 타구를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오른쪽 파울 지역 근처까지 달려갔다. 우측 파울존 상단 관중석 펜스 바로 앞에서 껑충 뛰면서 글러브를 뻗어 잡아냈다. 그런데 가장 앞줄에 서있던 양키스 저지를 입은 관중 가운데 2명의 남성들이 베츠의 글러브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한 남성이 베츠의 글러브를 벌려 잡아채듯이 공을 뺏어서 다시 그라운드 안으로 던졌고, 다른 남성은 글러브를 사수하기 위해 발 버둥치는 베츠의 손을 힘으로 제압했다. 결국 공이 다시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심판진이 규정에 따라 '아웃'을 선언했고, 해당 관중들은 퇴장을 당했다. 이후 그들은 SNS와 뉴스를 통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여전히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남성 중 한명인 오스틴 카포비안코씨는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를 가졌다. 38세 코네티컷에 살고 있는 카포비안코는 모르는 이들로부터 수백통의 욕설이 담긴 문자와 음성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모든 MLB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코네티컷 교외 시골 마을에 살고있는 부모님 집 앞에 대변이 가득 담긴 소포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는 "가족들이 저 때문에 이런 일들을 겪었다. 끊임없이 전화가 오고, 흉측한 성기 사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너무나 후회하고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분, 당신들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않았나. 이제 나를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며 고통을 밝혔다. 카포비안코는 "선수의 몸을 터치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공을 빼고 싶었던 생각일 뿐"이라면서 양키스에 대한 열렬한 애정과 처음 앉아보는 좋은 관중석으로 인한 흥분감 때문에 실수를 저질렀다며 후회했다. 그는 "MLB 사무국의 통보를 받고 조금 실망했지만, 이해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명예를 회복해서 다시 양키스타디움에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것도 이해한다"고 이야기했다. 징계 해제를 위해 기부나 봉사 활동을 할 의향도 기꺼이 있다고 밝힌 이 남성은 "저는 이제 그만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싶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6 11:3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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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7’ 달고 도루왕 펄펄 날았는데…‘연봉킹’ 김하성 뜨자 흔쾌히 배번 양보 왜? “TB 최고의 7번 될 것”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행운의 7번을 달고 도루왕을 차지한 호세 카바예로는 왜 김하성에게 흔쾌히 등번호를 양보했을까.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호세 카바예로가 탬파베이의 별난 유니폼 역사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SI가 카바예로의 유니폼을 별나다고 표현한 이유는 그가 김하성에게 기존 등번호 ‘7’을 양보하고 선수는 좀처럼 달지 않는 ‘77’을 새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스토브리그에서 FA 권리를 행사한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스몰마켓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조건에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탬파베이 연봉킹으로 우뚝 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약 189억 원)를 수령하고,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 원) 옵션이 걸려있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통역과 재활 트레이너 고용 비용도 제공하는데 금액을 각각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로 책정됐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영어 교육이 계약에 포함됐다. 특급 대우를 받는 연봉킹답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7’을 새 유니폼에 새기는 과정도 순조로웠다. 기존 7번의 주인 카바예로가 흔쾌히 이를 양보했기 때문이다. SI는 “카바예로가 김하성에게 7번을 양보하고 77번을 새롭게 택했다. 카바예로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77번을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 선수가 됐다”라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년 동안 7번을 달고 활약했으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도 등번호가 7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파나마 출신 내야수인 카바예로(29)는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맨이 됐다. 첫해 104경기 타율 2할2푼1리 4홈런 26타점 37득점 26도루로 빅리그의 맛을 본 뒤 탬파베이에서 139경기 타율 2할2푼7리 9홈런 44타점 53득점 44도루로 성장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즈(41개)를 3개 차이로 따돌리고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을 거머쥐었다. SI에 따르면 카바예로는 시애틀에서 76번을 달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탬파베이 이적과 함께 배번을 7번으로 변경했다. 행운의 7번과 함께 도루왕 타이틀을 새겼지만, ‘연봉킹’ 김하성이 뜨자 이를 양보하고 1년 만에 다시 70번대 등번호를 택했다. SI는 “김하성이 수술 여파로 시즌 첫 한 달을 놓칠 가능성이 높지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레이스 역사상 최고의 7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구단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를 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낙관했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2.06 11: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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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2300억 거절했을까…FA 초대박 노렸으나 굴욕 계약, ML 226홈런 거포의 시련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거액의 연장 계약을 거절한 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타자가 호기롭게 FA 시장에 등장했으나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이하 한국시간) "FA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에 복귀하기로 했다. 계약 내용은 2년 5400만 달러(약 784억원)이며 올 시즌 이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것이다. 알론소는 올해 어떤 퍼포먼스를 남기느냐에 따라 옵트아웃 실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메츠에 지명을 받았다. 2019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알론소는 161경기에서 타율 .260 53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등극, 신인왕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57경기에서 타율 .231 16홈런 35타점을 남긴 알론소는 2021년 152경기 타율 .262 37홈런 94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2022년에는 160경기 타율 .271 40홈런 131타점을 폭발하면서 생애 첫 타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알론소의 홈런 개수는 2023년에 46개로 늘었지만 시즌 타율은 .217로 곤두박질을 쳤다. 타점 개수는 118개. 지난 해에는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240 34홈런 88타점을 남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46경기 타율 .249 781안타 226홈런 586타점을 기록 중이다. 당초 메츠는 알론소에게 거액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으나 알론소는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서 '초대박'을 노렸다. 'MLB.com'은 "알론소는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93억원)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 "대신 알론소는 FA 신청을 하면서 버티기를 했지만 기대 만큼 이익을 남기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론소의 '전략'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 것.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알론소는 2023년에 홈런 46개를 쳤지만 타율 .217과 출루율 .318로 커리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과 출루율이 약간 반등했지만 그의 파워는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라며 그의 가치가 이전보다 하락했음을 지적했다. 결국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 조건에 손을 잡은 알론소는 올해 연봉 2000만 달러를 받으며 내년 시즌에도 메츠에 잔류하면 연봉 240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여기에 계약금 1000만 달러도 포함된 조건이다. 비록 알론소가 메츠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 메츠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LB.com'은 "알론소가 린도어, 니모, 소토와 같은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메츠 역대 홈런왕에 등극하는 것은 보장할 수 있는 일이다. 알론소는 현재 통산 226홈런으로 대릴 스트로베리(252홈런),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라고 알론소의 대기록 달성을 예고했다. 이어 'MLB.com'은 "이는 알론소의 내구성 덕분이다. 알론소는 빅리그 첫 5시즌 동안 최소 152경기 이상 출전했다. 최근에는 253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고 곧 메츠에서 1000경기 이상 출전한 11번째 선수로 기록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LB.com'은 메츠의 올 시즌 예상 라인업으로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제시 윙커/스탈링 마르테(지명타자)-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제프 맥닐(2루수)-타이론 테일러/호세 시리(중견수)가 1~9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메츠는 알론소까지 잔류하면서 리그 정상급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최대어'로 군림했던 후안 소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96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액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전 기록은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겨울 LA 다저스와 맺었던 10년 7억 달러(약 1조 150억원)가 최고액이었다. 과연 메츠가 다저스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츠는 지난 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고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6 11:1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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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바꿀 수 있는 부상 회복 20인' SF 이정후, 오타니와 함께 포함…'꼭 필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어깨가 무겁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부상에서 회복돼 팀의 시즌을 바꿀 수 있는 20명의 선수'를 꼽으며 명단에 이정후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5월 중순 수비 중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왼쪽 어깨 부분을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탈구 부상을 당했다. 이후 관련 수술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즌 아웃됐다. 부상 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출루율(0.310)과 장타율(0.331)을 합한 OPS는 0.641였다.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1637억원) 대형 계약을 한 샌프란시스코(SF)로선 '날벼락'에 가까운 결과였다. 그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정후는 "지금은 100% 회복했다"라며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 야후스포츠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치열한 NL 서부지구에서 현실적으로 경쟁할 기회를 잡기 위해 필요한 선수'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픈시즌에 KBO 출신 스타 외야수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다. 부상 전까지 엘리트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을 꽤 좋아 보였지만 출루율이나 장타율은 높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 NL 서부지구는 LA 다저스의 독주가 예상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에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 등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사이영상 출신 코빈 번스를 수혈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이정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의 경쟁력은 결정될 전망. 거액을 주고 영입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이정후가 내외야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한편, 이번 순위에 이름 올린 주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스펜서 스트라이더(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매트 맥레인(신시내티 레즈)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등이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부상에서 회복돼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2.06 11:0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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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가 다저스가 아닌 팀과 계약한다면…” 美예측기사인데 예측포기, 212승 레전드의 시간이 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측할 필요가 없다.” 블리처리포트가 6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 막바지에 이르자 다시 한번 잔여 FA들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그런데 예측기사에 “예측할 필요가 없다”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해가 안 될 법하지만, 아니다. 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8)이기 때문이다. 커쇼는 근래 꾸준히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어왔다. 2024시즌을 앞두고선 1+1년 계약을 맺었는데, 커쇼는 시즌 후 +1을 포기하고 다시 FA가 됐다. 2023시즌 후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올 겨울엔 왼발과 왼 무릎에도 칼을 댔다. 스프링캠프가 1주일도 남지 않았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들은 12일부터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카멜백랜치에 모여 훈련에 들어간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21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그러나 커쇼와 다저스는 여유롭다. 마치 계약이 예정 돼있는 듯한 느낌마저 풍긴다. 어차피 커쇼는 2년 연속 시즌 후 수술을 받으면서, 풀타임을 정상적으로 뛰기 어려운 신분이다. 재활을 충분히 해야 한다면, 그리고 다저스와 헤어질 마음이 없다면, 다저스도 커쇼를 잡는다면 굳이 계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다저스는 올 겨울에도 폭풍 영입을 했다. 그러나 커쇼와의 재계약을 의도적으로 맨 마지막으로 뺀 듯하다. 38세의 커쇼를 원하는 타 구단들도 없다고 봐야 한다. 블리처리포트가 예측기사인데 예측을 포기한 이유다. 블리처리포트는 커쇼가 당연히 다저스와 곧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선 예측할 필요가 없다. 커쇼가 다음 시즌에도 뛸 경우 다저스에 남을 것이라고 모두가 가정하기 때문이다. 로테이션 옵션이 넘쳐나는 상황에도 말이죠”라고 했다. 다저스 선발진이 워낙 부상경력자가 많아서, 선수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유리하다. 오히려 블리처리포트는 “커쇼가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함께하는 에밋 스미스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라고 했다. 스미스는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1990년부터 13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러나 이후 애리조나 카디널스로 이적해 2시즌을 뛰었다. 작성날짜2025.02.06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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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보라스만 믿었는데' 2291억→783억, 알론소의 사라진 1508억... 김하성과 동병상련 '옵트아웃만 본다'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시간을 돌릴 수는 없다. 순간의 결정이 후회를 부르는 뼈아픈 결과를 나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피트 알론소(31)가 2년 5400만 달러(783억원)에 뉴욕 메츠에 잔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예측 가능한 방향이었다. 알론소가 잔류했다"며 "옵트아웃이 포함된 계약이다. 메츠는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알론소는 MLB를 대표 거포다. 2016년 2라운드 신인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은 알론소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첫 시즌부터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161경기에 출전, 타율 0.260 53홈런 120타점 103득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583, OPS(출루율+장타율) 0.941로 혜성처럼 나타나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역대 루키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갈아치우며 전체 홈런 1위에 올랐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을 제외하면 이후 단 한 번도 30홈런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해가 없었다. 2022시즌엔 40홈런 13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8위에 랭크됐고 이듬해에도 그 활약을 이어갔다. 메츠로선 놓칠 수 없는 자원이었다. 2023시즌 중 메츠는 알론소에게 7년 1억 5800만 달러(2291억원) 연장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알론소의 눈높이는 더 높았다. 이를 거절했고 이미 FA(프리에이전트)로 시장에 나올 것이 확실시 됐다. 과욕이었을까. 그해 46홈런을 터뜨렸지만 컨택트 능력이 아쉬웠다. 타율은 0.217로 데뷔 후 최악의 수치를 찍었고 118타점 92득점에도 OPS는 0.822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활약은 알론소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162경기에 전부 출전해 타율은 0.240으로 다소 끌어올렸으나 홈런은 34개로 하락했고 88타점 91득점, OPS는 0.788에 그쳤다.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면 장타율이 4할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짧은 전성기를 뒤로하고 하락곡선에 올라탄 게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평가는 FA 시장에서 알론소에게 부메랑이 돼 날아왔다. 확실한 장타로 상쇄시켰던 수비와 주루에 대한 아쉬움도 더 부각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거물급 자원들이 새 팀을 찾아가는 가운데에도 알론소와 관련된 소식은 잠잠했다. 메츠는 이번에도 먼저 손을 내밀었다. 3년 7100만 달러(1030억원)를 제안한 것. 연 평균 수령액은 소폭 상승했지만 계약 기간에서 4년이 사라졌다. 그만큼 메츠 또한 알론소의 하락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 2년 전 거액의 제시액을 잊을 수 없는 알론소의 대답은 'NO'였다. MLB 구단들로부터 '악마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의 능력을 믿었지만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메츠의 제시액을 뛰어넘는 계약 조건을 받아드는 게 쉽지 않았다. 결국 2월을 넘겼고 MLB 스프링캠프 시점이 다가오기 시작하며 알론소도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한걸음 물러서기로 했다. 앞서 메츠는 후안 소토(27)와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1103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고 알론소는 보다 더 큰 금액의 조건을 원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메츠 또한 몸살을 앓았다. MLB닷컴은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알론소, 보라스와 협상에 대해 '지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집을 피웠지만 결국 2025시즌을 마치고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에 만족하며 사인을 해야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보라스의 명성에는 금이 가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4100만 달러(595억원)에 계약한 김하성(30) 또한 원하던 장기 계약은 이뤄내지 못하고 옵트아웃 조항을 통한 반전을 꿈꾼다. 거액의 연장 계약을 스스로 걷어찼다는 점에서 알론소와 김하성은 차이가 있지만 어쨌든 2025시즌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또 다른 보라스의 고객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과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둘은 2023시즌을 마치고 FA로 시장에 나왔는데 스넬은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고도 '유리몸'이라는 평가 속에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년 6200만 달러(900억원)에 계약해야 했다. 벨린저 또한 원하던 계약을 제시받지 못했고 시즌을 코앞에 두고 3년 8000만 달러(1161억원)에 잔류했다. 둘 모두 옵트아웃을 통한 반전 드라마를 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스넬은 우려대로 부상으로 20경기에만 나섰지만 104이닝 동안 5승 3패 평균자책점(ERA) 3.12로 활약했고 특히나 후반기엔 노히트노런 포함 12경기에서 5승 ERA 1.45로 특급 투수로 다시 올라섰다. 이에 다저스는 5년 1억 8200만 달러(2642억원)에 스넬을 데려오며 우주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반면 벨린저는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으로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한 2023시즌의 임팩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컵스에 잔류했다. 알론소와 김하성에게도 차이는 있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 후유증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건강히 회복했음을 보여주며 예년의 활약만 보여줘도 충분히 1년 뒤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농후하다. 반면 알론소는 확실한 반등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에이징 커브 우려를 지워내지 못한다면 'FA 대박'의 꿈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6 10:2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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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주전’ 김혜성, 신인왕 후보 23위→‘NL TOP10’ [동아닷컴]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의 2루수 김혜성(26, LA 다저스)가 오는 2025시즌 신인왕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6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신인왕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장기적인 성장 등이 아닌 2025시즌 신인왕 수상 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김혜성을 신인왕 후보 23위로 꼽았다. 이는 양대 리그 통합 순위. 내셔널리그에서는 전체 21위 브랜든 스프로트에 이은 10위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달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포스팅 마지막 날에 극적으로 소속팀을 찾은 것. 이후 LA 다저스는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이에 김혜성이 오는 2025시즌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실제로 미국 MLB 네트워크와 CBS 스포츠 등은 김혜성이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김혜성의 장점은 수비와 빠른 발. 단점은 약한 파워. 김혜성은 컨택 위주의 타격으로 출루한 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야 한다. 또 무키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게 된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이 요구된다. 그래야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잭슨 조브가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내셔널리그에서는 전체 2위 딜런 크루스가 최고로 평가됐다. 이어 최근 LA 다저스와 계약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사사키 로키는 전체 3위이자 내셔널리그 2위에 자리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2.06 10: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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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반대표 1명 공개 거부 후폭풍 거세다, 美 저명기자 날선 비판 "실명 공개는 당연한 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스즈키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은 등장하지 않았다.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투표 결과 공개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 참여한 기자들이 누구에게 어떠한 표를 던졌는지를 공개했다. 394명의 기자 중에서 81%에 해당되는 321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나머지 73명은 공개를 거부했다. 이 73명 중에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도 포함됐다. 2021시즌에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에 성공한 이치로는 데뷔 시즌 타율 0.350 OPS 0.838 56도루 등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화려하게 데뷔한 이치로는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200안타 등 굵직굵직한 대기록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다.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친 뒤 시애틀로 복귀해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2653경기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타율 0.311 OPS 0.757의 성적을 남겼다. 20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에 올랐고, 투표가 진행됐다. 만장일치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딱 1표가 부족했다. 이치로는 "한 표가 부족해서 오히려 다행이다. 인생은 늘 불완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불완전한 것이 좋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그러면서 "표를 받지 못한 한 명의 기자를 내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 우리 함께 술을 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농담했다. 이후 BBWAA는 어떤 기자들이 투표를 했는지 결과를 발표했지만 반대표를 던진 인원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만장일치 실패에 미국 현지에서는 반대표를 던진 기자들에게 많은 비판이 나왔다. 결과 발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ESPN 제프 파산이 다시 비판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한 명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나는 모두가 투표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명 책임은 중요하다. 당연한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팬들도 제프 파산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기 부끄럽다면 그것은 잘못됐다고 자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명예의 전당 제도가 무너지고 있다", "모든 결과는 공개돼야 한다", "반대표 인물을 찾을 때까지 73명의 익명 투표자들의 투표권을 박탈하자" 등의 주장을 내세웠다. 작성날짜2025.02.06 10: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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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PS 진출한 타이거스...슈어저·벌렌더 원투펀치 시절 재연할까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겨울까지 스포츠로 물들었다. 메이저리그(MLB) 타이거스가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국민 스포츠' 미국풋볼리그(NFL)에선 라이온스가 정규시즌 15승 2패를 기록하며 컨퍼런스(내셔널 풋볼) 1위에 올랐다. 공통점은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PS)에서는 웃지 못했다는 것. 타이거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라이온스는 더 충격적이었다. 1위 어드벤티지로 디비전 라운드에 직행했지만, 신인 쿼터백 제이든 다니엘스가 이끄는 컨퍼런스 6위 워싱턴 커멘더스에게 패했다. 한때 MLB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강팀이었던 타이거스는 팀 재건을 노리고 있다. 특히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단기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력이 좋은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고, 최근 1선발급 투수 잭 플래허티와도 단기 계약을 했다. 플래허티는 2024시즌 뛰었던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불발됐다. 플래허티 영입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 지난 시즌(2024) 잠재력을 발산, 18승·평균자책점 2.39을 기록하며 AL 사이영상을 거머쥔 타릭 스쿠발에 더해 경쟁력 있는 원투 펀치를 만들겠다는 것. 플래허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 11승·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고, 2024시즌에도 디트로이트와 다저스에서 뛰며 13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가 원투 펀치를 이룬 2011~2014시즌 모두 지구 1위에 오르며 PS에 진출했다. 벌렌더는 2011시즌 24승·평균자책점 2.40을 거두며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3시즌에는 전성기에 돌입한 슈어저가 21승·평균자책점 2.90를 기록했다. 당시 디트로이트 타선에는 미구엘 카브레라(은퇴)라는 정상급 타자가 있었다. '거포' 프린스 필더도 2012·2013시즌 뛰었다. 디트로이트의 4연속 지구 우승 원동력을 원투 펀치만으로 한정할 순 없지만, 정상급 선발 투수 2명이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스쿠발과 플래허티가 슈어저와 벌렌더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 분명한 건 10년 동안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던 디트로이트가 '윈-나우'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타선에서로 라일리 그린, 케리 카펜터, 스펜서 토켈슨, 제이스 영 등 이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거나, 그럴 준비를 마친 선수들이 많다. 한동안 AL 중부는 가장 흥미가 떨어지는 지구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까지 PS에 진출하며 달라진 구도를 보이고 있다. 다가올 시즌 다시 포효하는 미국 호랑이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작성날짜2025.02.06 09:4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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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다리 타법 부활? '배팅 훈련 소화' 오타니 일거수일투족에 日언론 관심 폭발..."왕정치 같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자율 훈련 3일 차에 돌입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첫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일본 언론은 '외다리 타법'을 구사하는 오타니의 타격폼 변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외다리 타법으로 실내 케이지에서 약 1시간 타격 연습을 했다. (훈련) 3일째는 타자의 날이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오는 16일 선수단 전체를 소집해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투수 및 포수조 소집일은 이보다 빠른 12일이다.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재개할 예정인 오타니는 구단 공식 일정보다 8일이나 이른 지난 4일부터 캠프 시설에 입소해 자율 훈련을 시작했다. 4일과 5일 이틀간 투구 훈련을 소화한 오타니는 6일 배팅 훈련을 개시했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실내 케이지에서 단계별로 나눠 타격을 했다. 티배팅 때는 방망이를 눕히고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스윙으로 감각을 익혔다. 그 다음에는 평소처럼 노스텝으로 파워풀하게 30회의 스윙을 했다. 이후 장소를 옮겨가며 총 1시간에 걸쳐 타격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외타리 타법'이다. 오타니는 과거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레그킥을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시범경기 때도 오른쪽 다리를 들고 타이밍을 맞추는 타격폼을 유지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의 쓴맛을 본 오타니는 이후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해 간결한 '노스텝'으로 폼을 바꿨다. 데뷔 첫 시즌부터 22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를 뽐낸 오타니는 이후 벌크업을 통해 힘을 더 키워 2021년부터 4시즌 연속 30홈런 이상(46-34-44-54)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에만 집중하며 무려 54홈런-59도루를 달성,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클럽 문을 열었다. 오타니의 '외다리 타법'은 타격 훈련 루틴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이미 '노스텝'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구 속도를 뽐내고 있는 오타니가 갑작스럽게 타격폼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매체들은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며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뜻밖의 변화에 당황스럽다. 오타니가 티배팅에서 왕정치(오 사다하루)를 연상케 하는 외다리 타법으로 힘차게 스윙하자 팬들은 '왜 그럴까?'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타구는 마치 총소리와 같은 엄청난 굉음을 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6 09:42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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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역대 최고 7번 예약”…김하성 향한 美 매체의 전망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다.” 미국매체가 김하성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한국시각) “내야수 호세 카바예로가 등번호를 7번에서 77번으로 변경했다. 지난 4일 공식 계약한 김하성이 등번호 7을 달고 뛴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명실상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내야수다. 2014년 2차 3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부름을 받은 뒤 2020년까지 KBO리그 통산 891경기에서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66을 써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김하성은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시즌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통산 540경기에 출격,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을 작성했다. 2023시즌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이후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에 손을 잡았다. 2026년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하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도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김하성은 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탬파베이에서도 7번을 단다. 한국에서부터 7번을 달고 뛰었고, 샌디에이고에서도 같은 번호를 달았다”며 “7번이 나와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탬파베이에서 7번의 주인공은 카바예로였다. 하지만 김하성이 오자 카바예로가 등번호를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SI에 따르면 그동안 마이클 페레스, 로건 모리슨, 대니얼 나바, 데이비드 데헤수스, 제프 케핑어, 비달 브루한 등이 탬파베이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 이 중 탬파베이에서 뛴 기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가장 높은 선수는 모리슨이다. 모리슨은 탬파베이에서 뛴 2016∼2017년 동안 WAR 3.4를 올렸다. SI는 김하성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지난해 10월에 받은 어깨 수술 탓에 개막 후 한 달 동안은 출전하기 어렵지만, 모리슨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1년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을 택하지 않고 2026년에도 뛰면 탬파베이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4년간 WAR 15.3을 마크했다. 2023년에는 WAR 5.8, 2022년에도 4.9로 무난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8월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해 WAR는 2.6이다. 빠르게 부상에서 돌아온 뒤 공·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김하성은 SI의 예상대로 탬파베이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수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6 09:42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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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 신인왕 후보 3위…김혜성은 23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후보 30명을 발표하며,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23위로 선정했다. 이 소식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디애슬레틱의 기사를 작성한 짐 보든은 MLB 단장 출신으로, 신인왕 후보를 선정하는 데 있어 각 구단의 프런트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명단은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아닌 올해 신인상을 수상할 만한 선수를 꼽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김혜성이 이 명단에 포함된 이유를 강조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의 계약에서 3년 1,250만 달러의 보장을 받으며, 2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8년간 뛰며 지난해에는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11홈런과 36도루 중 30회 성공의 성적은 그의 뛰어난 기량을 잘 보여준다.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이 외야수 안디 파헤스와 제임스 아웃트먼과의 경쟁을 통해 현역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경쟁에서 이긴다면, 그는 주전 2루수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직후 지난해 주전 2루수인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여 그의 출전 기회를 더욱 늘렸다. 하지만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만만치 않다. 김혜성은 크리스 테일러와 미겔 로하스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는 2025년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어, 김혜성이 주전으로 자리 잡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신인왕 후보 1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잭슨 조브를, 2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딜런 크루스를 선정했다. 그리고 사사키 로키(다저스)는 3위로 평가받았다. 디애슬레틱은 사사키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이지만, 일본에서 '완성형 선수'로 불리는 다루빗슈 유,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나카 마사히로, 오타니 쇼헤이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사사키는 MLB에 적응하기 위해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저스는 그의 투구 이닝을 조절할 계획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06 09:35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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