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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영입한 다저스는 빅 치즈, 1티어보다 높아…” 월드시리즈 2연패? 실패 확률 75%, 야구 몰라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티어보다 높은 티어가 있나요?” LA 다저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으로부터 2025시즌 1티어보다 높은 ‘빅 치즈’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서 시카고 컵스를 연파하고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MVP 3인방 중 오타니 쇼헤이만 정상적으로 뛰었다. 무키 베츠는 독감, 프레디 프리먼은 갈비뼈 통증으로 뛰지 못했다. 아무리 다저스 선수들 중에서 싼 가격이라고 하지만, 3+2년 2200만달러 계약의 김혜성도 마이너리그로 보낸 상태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다저스 뎁스가 두껍고, 개개인의 기량이 출중함을 의미한다. MLB.com은 “다저스는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엄청난 오프시즌을 보냈다. 사사키 로키와 블레이크 스넬을 비롯해 태너 스캇,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콘포토, 김혜성 등이 영입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완전한 글로벌 지배로 넘어갔다. 악당에게 야구팀이 있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2000년대 초반 뉴욕 양키스의 상징이던 ‘악의 제국’이 이젠 완전히 다저스로 넘어갔다. 다저스는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이 아니면 실패다. 1998~2000년 뉴욕 양키스에 이어 25년만에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MLB.com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장담하지 않았다. 다저스를 위협할 수 있는 2티어 구단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MLB.com은 “다저스가 이미 챔피언십을 인수했다는 이야기는 조금 과장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저스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기억하시라. 지난 세 시즌 동안 다저스가 아닌 메츠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는 점을 기억하시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가을 NLDS에서 파다저스를 반등시키는 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기억시라”고 했다. 실제 다저스는 2024년 98승으로 2016년 91승 이후 가장 적은 승수를 거뒀다. 디비전시리즈서 샌디에이고에 1승2패로 밀렸다가 3승2패로 겨우 이기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야구 몰라요’라는 말은 메이저리그에도 당연히 통용된다. MLB.com은 “팬그래프는 다저스에 23%의 우승 확률을 제공하는데, 이는 매우 높은 수치다. 여전히 4분의 3의 실패로 끝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다저스는 많은 부문에서 최고의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는 여전히 치러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 다저스는 2010년대 들어 꾸준히 최강전력을 뽐냈으나 끝내 2010년대에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도력을 완전히 인정받은 것도 2020년 단축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 아닌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다저스가 막강한 건 맞지만, 나머지 29개 구단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작성날짜2025.03.20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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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클럽' 오타니도 들어갔다, 타이거 우즈→로저 페더러→커리에 이어 4호...그러니 97% 디퍼했지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야구 이외의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스포츠 비즈니스와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포티코(Sportico)'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오타니는 올해 스폰서 계약(endorsement)으로 1억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올려 타이거 우즈, 로저 페더러, 스테판 커리에 이어 세계 스포츠 역사상 4번째로 이 부문 1억달러 클럽에 가입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이센셜리스포츠는 20일 '올시즌 후안 소토(5100만달러)가 연봉으로는 오타니(200만달러)보다 많이 받지만, 1억달러의 후원금을 합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선수는 오타니'라며 '오타니는 글로벌 얼굴이며 MLB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선수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슈퍼스타들은 숱하게 배출됐지만, 오타니는 세계적인 각광이라는 측면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평했다. 이센셜리스포츠는 '오타니의 세계적인 스타성은 독보적인 투타겸업 기술, 사랑스러운 태도, 그리고 세계적인 성공 스토리이면서 일본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인물로서의 지위 덕분'이라면서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로서 모두 독보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 베이브 루스와 곧잘 비교되며 누구나 아는 저명인사가 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FA 시장에 나가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계약하며 스포츠 역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 최고액 기록을 썼다. 소토가 작년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에 계약해 1년 만에 깨졌지만, 평균 연봉으로 보면 7000만달러의 오타니가 5100만달러의 소토보다 비싼 몸값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총액의 97%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이 끝난 뒤 10년에 걸쳐 나눠받는 지급 유예(deferrals)로 묶어 다저스에 몸담는 동안 해마다 받는 연봉은 200만달러에 불과하다. 취지는 다저스가 재정적 부담 없이 우승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선수를 언제든 데려오라는 것. 하지만 그 배경에는 천문학적 액수의 광고 및 협찬 수입이 자리하고 있다. 이센셜리스포츠는 '20개 기업이 오타나와 광고 및 협찬 계약을 했다. 그로 인해 오타니는 역사상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가장 많은 가외 수입을 올리는 선수가 됐다. 1000만달러 안팎으로 2위인 데릭 지터 및 스즈키 이치로와도 엄청난 차이'라며 '오타니의 스타성이 올라감에 따라 그의 광고 출연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그는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세계적인 오디어 업체 Beats Audio 프로모션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현존 최고의 선수는 축구는 메시, 농구는 제임스인데, 야구는 오타니라는 걸 Beats Audio가 광고 출연 섭외로 공인했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20 12:2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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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첫 홈런볼, '이 선수'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나...판정 의심하면서도 관중석에 공 돌려준 이유는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이 이번 도쿄 시리즈에서 한 일본인 어린이 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LA 다저스와 컵스 간의 도쿄 시리즈 개막 2차전 5회 초였다. 그날 앞선 타석에서 뜬공과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던 오타니 쇼헤이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상대 투수 네이트 피어슨과의 5구째 승부 끝에 한 가운데 몰린 시속 99.1마일(약 159.5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측 담장 방향으로 쭉쭉 날아갔다. 담장을 쉽게 넘을 줄 알았던 타구는 한 관중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로 다시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인정됐다. 오타니의 2025 정규시즌 첫 홈런이었다. 당시 중견수로 나와 있던 크로우암스트롱은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는 사이 외야에 떨어진 오타니의 홈런볼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져줬다.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일 "컵스의 중견수 크로우암스트롱은 홈런이 의심스러운 판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심판의 비디오판독 도중 홈런볼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다"고 알렸다. 크로우암스트롱의 행동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했을 때 자기 이름의 약자인 'PCA'를 연호하는 일본팬들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다. 크로우암스트롱은 18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졌다. 나는 시카고에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런 소리를 들은 건 지금까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라며 "야구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나는 그런 것을 기대하며 이곳에 온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멋진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크로우암스트롱이 던진 오타니의 홈런볼은 한 10세 소년의 손에 들어갔다. 그 소년은 인터뷰에서 "정말 놀랐다. 가보로 소중히 간직하겠다"라면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보여주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 소식을 들은 크로우암스트롱은 "당연히 기쁜 일이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다저스와의 1, 2차전에 모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7번의 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20 11:35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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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접했다" 유리몸 오명 지운다, 이정후 복귀 초읽기→개막전 출전도 문제 없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리몸이라는 낙인도 지울 수 있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MRI 검사 결과 허리에 구조적 손상이 없어 이번 주말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정후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여전히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만, 상태는 호전됐다.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매체는 "구단은 이정후가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복귀하길 기대한다. 28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본토 개막전 출전도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당초 단순 휴식 차원의 결장으로 보였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3경기 연속 라인업에 빠지면서 우려를 낳았다. 알고보니 부상이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다가 허리 통증을 느꼈다. 그런데 치료를 받는데도 좀처럼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정후는 18일 MRI 검사와 구단 주치의에게 또 한 번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 휴식을 취하고, 26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 뒤에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남은 5경기에서 3경기 정도 출전하면 개막전 준비에 문제 없을 거라고 봤다. 그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 허리 부상은 때때로 오래 지속될 때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첫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만 뛰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재활을 마친 이정후는 2년차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11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 0.967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허리 부상으로 잠시 멈췄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았고, 개막전 출전도 무리없을 것으로 보인다. 작성날짜2025.03.20 11:3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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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좋지!'…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하던 코빈, 텍사스와 '깜짝계약'…ML 현역생활 이어간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운이 좋다. 커리어가 끝날 줄 알았던 왼손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36)이 텍사스와 1년 계약을 하며 다시 한 번 더 현역으로 뛰게 됐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긴 텍사스가 임시 방편으로 베테랑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텍사스와 계약규모는 연봉 100만 달러의 최저 수준이며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 수백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빈은 이듬해인 2013년 단숨에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41을 거두며 리그 정상급 왼손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그해 첫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코빈은 또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꽤 익숙한 인물이다. 코빈은 당시 MHN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맞붙는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다"며 젊은 나이 답게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빈은 애리조나에서 뛴 6년간 총 172경기(선발 154회)에 나와 56승 54패 평균자책점 3.91의 호투를 펼쳤다. 특히 고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한 그는 남들보다 더 싱싱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6년 1억 4000만 달러(약 2043억원)의 메이저리그 FA계약을 통해 워싱턴으로 이적한 뒤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코빈은 이적 첫 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에이스 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이듬해인 2020년 2승 7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는 이후 '2승-9승-6승-10승-6승'으로 전혀 몸 값을 해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워싱턴에서 뛴 6년간 거둔 성적은 고작 47승 77패 평균자책점 5.11에 그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가 된 코빈은 텍사스와 계약 전까지 새로운 팀을 못찾았을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주전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린 텍사스가 코빈에게 손을 내밀어 극적으로 현역연장을 이어가게 됐다. 매체는 "텍사스는 코빈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이 될 때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이닝을 먹어줄 수 있기만을 바란다"며 "스프링캠프 말미에 계약이 이뤄진 만큼 일단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위한 몸을 만들 시간을 먼저 갖게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12시즌을 뛴 코빈은 통산 103승 131패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 때 류현진과 쌍벽을 이룰 만큼 리그 최고의 왼손투수였던 코빈. 하지만 그도 세월 만큼은 피해가지 못하는 것 같다. 사진=패트릭 코빈©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3.20 11:3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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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상' 수상자 하트, 다르빗슈 유 부상에 기회 얻나?…SD 선발 진입 가능성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좌완 카일 하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부상으로 2025 시즌 초반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와 맷 왈드론이 불운한 부상으로 2025 시즌 개막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며 "2024 시즌 KBO리그 '사이 영 상'(최동원 상) 수상자인 카일 하트를 비롯해 랜디 바스케즈, 스테픈 콜렉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가 최근 팔꿈치 염증으로 신음 중이다. 이 때문에 오는 28일 홈 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5 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다르빗슈 유는 올해 시범경기 2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4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염증을 호소, 최근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1986년생인 다르빗슈 유는 만 38세였던 지난해 16경기 81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표를 받았다.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개인 사정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여전히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라는 걸 입증했다. 샌디에이고는 2025 시즌 다르빗슈 유가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다르빗슈 유가 페넌트레이스 시작 전부터 몸 상태 악화로 주춤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샌디에이고는 일단 마이클 킹, 딜런 시즈, 닉 피베타 등 3명의 투수들이 2025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게 확정적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조니 브리토, 랜디 바르케스, 스티븐 콜렉, 카일 하트 등 4명이 남은 두 개의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팬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카일 하트다. 1992년생인 하트는 미국 출신 좌완으로 신장 196cm, 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통산 4경기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15.55가 전부였지만 지난해 KBO리그 NC에서 뛰며 엄청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트는 NC 유니폼을 입고 2024 시즌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6경기 157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의 특급 성적을 찍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3, 피안타율 0.215 등 세부 지표까지 특급이었다. 하트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182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됐다. 2024 시즌 종료 후에는 '최동원 상' 수상에 이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NC는 당연히 하트와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하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107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트는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에서는 큰 강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공식 기록은 남지 않았다. 하트는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지만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코칭스태프에게 확실한 신뢰를 얻기에는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20 10:37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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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볼' 잡은 일본 초등학생 "가보로 간직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가족들과 함께 도쿄돔을 찾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직접 본 소년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터진 오타니의 시즌 1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은 일본 사이타마 출신의 10세 소년이다. AP통신은 "공을 잡은 후지모리 쇼타는 일본에서 가장 운이 좋은 소년"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는 펜스에서 손을 뻗은 관중을 맞고 나왔고,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이때 컵스 중견수 피트 암스트롱은 관중에게 맞고 그라운드에 들어온 공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고, 이걸 후지모리가 잡았다. 후지모리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자기도 초등학교에서 외야수로 뛰고 있다면서 "정말 놀랐다. 믿을 수가 없다.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을 관중석에 던진 암스트롱은 일본 소년이 공을 잡은 것에 대해 "당연히 기쁘다"고 답했다. 컵스와 도쿄 시리즈에서 1차전 4-1, 2차전 6-3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다저스타디움에서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20 10:3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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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54km' 1488억 광속구 마무리가 이상하다…모든 지표 하락 가리키는데 본인은 "걱정 없어" 왜?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뉴욕 메츠의 광속구 오른손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구속이 심상지 않다. 디아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용은 위태로웠다. 팀이 7-0으로 앞선 6회말 디아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디아즈는 선두타자 야이너 디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캠 스미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제레미 페냐에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는 우익수 후안 소토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존 싱글턴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다. 브랜던 로저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디아즈는 93~95마일(약 150.0~152.9km) 사이의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이 구장은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정확한 구속을 확인할 순 없다. 다만 현장 스카우트들은 디아즈가 'MLB.com'이 측정한 구속보다 약간 빠른 공을 던졌다고 증언했다. 구속 하락이 두드러진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디아즈의 평균 구속은 95.7마일(약 154.0km)이다. 2020년 시범경기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가장 느리다. 정규시즌과 비교해 봐도 큰 차이를 보인다. 스탯캐스트 기준, 2016년 이후 디아즈는 매년 평균 97마일(약 156.1km) 이상의 공을 뿌렸다. 매해 구속이 상승일로를 달렸고, 2022년에는 무려 평균 99.1마일(약 159.5km/h)을 찍었다. 무릎 부상 전인 2021년과 2022년 95마일 미만 투구는 단 2개에 불과했다. 2022시즌 디아즈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61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메츠는 디아즈와 5년 1억 200만 달러(약 1488억)의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중 최고액 계약이다. 2023시즌 직전 불의의 부상으로 커리어가 꼬였다. 2023 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출전한 디아즈는 D조 예선 도미니카공화국전 승리를 지켜낸 뒤 환호하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 진단을 받았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4년 복귀한 디아즈는 6승 4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97.5마일(156.9km)로 감소했다. 구속 하락과 동시에 제구력도 흔들렸다. 'MLB.com'은 "작년 디아즈는 2022년에 비해 9이닝당 볼넷(BB/9 2.6→3.4)을 평균 0.75개 더 허용했다. 또한 피홈런(HR/9 0.4→1.2)도 거의 3배나 늘었다. 이는 대체로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에서 비롯된다"고 꼬집었다. 시범경기 성적도 인상적이지 못하다. 디아즈는 20일 기준 4경기에 출전해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디아즈는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모든 게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몸 상태를 좋게 유지하고 더 자주 등판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말대로 디아즈는 정규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일까. 확실한 것은 구속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디아즈는 다른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 작성날짜2025.03.20 10:2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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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악당이 만들었다면 이랬겠지" 다저스, 2025년 '1티어' 인정...그래도 "우승 샀다는 건 무리수" "제임스 본드의 영화에 나오는 악당이 팀을 만들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다."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천문학적 투자를 2년 연속 이어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본토 개막전을 앞두고 독보적인 최고 전력 팀으로 평가받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MLB 30개 구단을 9개 등급으로 나눠 전력을 비교, 소개했다. 다저스는 9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으뜸(The Big Cheesse)'에 꼽혔다. 다른 29개 구단 중 다저스와 나란히 선 구단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당연한 일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은 승수(98승)를 거두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여기에 큰 전력 유출 없이 사사키 로키,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콧,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콘포토, 김혜성 등을 영입했다. 역대급 전력 보강 덕에 약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MLB닷컴은 "말 그대로 '전 세계를 지배하는 수준'이다. 만약 제임스 본드의 영화에 나오는 악당이 야구팀을 운영한다면, 아마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비유했다. 하지만 아무리 슈퍼 팀을 만들어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게 야구다. 정규시즌 지구 우승은 몰라도 포스트시즌에선 변수가 많다. 다저스는 지난해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했을 때도 우승에 실패했고, 다저스보다 돈을 많이 쓰고 우승하지 못한 팀도 있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이미 우승을 사들였다는 이야기는 다소 과장됐다"며 "다저스는 지난해 2016년 이후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 동안 팀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다저스가 아니라 뉴욕 메츠였다. 다저스는 지난가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통계로도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절대적이라 보기 어렵다. MLB닷컴은 "팬그래프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23%로 예측했다. 매우 높은 수치긴 하지만, 동시에 네 번 중 세 번은 실패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다저스가 압도적으로 최고의 전력을 갖춘 건 사실이다. 그래도 야구는 직접 해봐야 아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의 위상은 그 다음가는 '2티어' 명칭이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실패"라는 데에서도 알 수 있다. 다저스보다 전력이 낮은 데도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뜻이고, 다저스엔 더 높은 기대치가 따른다고 볼 수 있다. MLB닷컴은 2티어 구단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양키스를 배치했다. 한편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의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새로 이적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모두 4번째 티어인 '여전히 꽤 경쟁력 있는 중간 팀'으로 꼽혔다. 매체는 이 팀들에 대해 "팬그래프 기준 포스트시즌에 오를 확률이 20%에서 80% 사이인 팀"이라며 소개했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7티어 '흥미로운 요소는 있는 팀'에 꼽혔고, 고우석이 속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가장 낮은 '지난해와 별다른 것 없는 팀'으로 평가받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3.20 10:09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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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쓰러지면 팀이 망한다"…美 매체 분석, 바람의 손자는 SF 핵심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이정후를 2025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했다. 이정후가 흔들리면 샌프란시스코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 발표에 따르면 이정후는 MRI 검사에서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MRI'라는 글자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작은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 이것이 큰 공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발언을 인용, 이정후가 오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2025 시즌을 순조롭게 준비 중이었다. 시범경기 시작 후 12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왼쪽 등 경련 증세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졌다. 이정후는 다행히 MRI 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정규시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시범경기 마지막 5경기 중 3G에 출전하는 게 이상적이다. 이정후에게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휴식일인 21일 이후 뛸 수 있길 바라지만, 가끔 이런 문제들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2023 시즌 종료 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65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액을 경신하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이정후는 2024 시즌 시범경기 기간 타율 0.343, 35타수 12안타 1홈런, 6득점, 5볼넷, 출루율 0.425 등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다만 페넌트레이스 개막 이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에서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외야 수비 중 펜스에 충돌,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왼쪽 어깨 수술로 2024 시즌을 조기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성적도 타율 0.262, 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정후는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진했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지난 2월 중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정후는 차근차근 컨디션을 올리고 있던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등 경련 증세로 원치 않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까지 타격감을 되찾는 게 관건이다.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지난해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음에도 2025 시즌 샌프란시스코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정후가 올해도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에 큰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면 샌프린시스코가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봤다. '디 애슬레틱'은 "'이 선수가 쓰러지면 팀이 망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가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정후를 포함해 6명이 있다"며 "이정후는 젠가의 하단, 중요한 블록 같은 선수다. 팀에 이정후를 대체할 외야수가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정후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건 행복한 우연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양키스처럼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적응 중이던 가운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젠가도 무너졌다"고 돌아봤다. '디 애슬레틱'은 이와 함께 "이정후의 이번 부상이 심각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도 크게 흔들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20 09: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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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올해 최강팀은 다저스, 그래도 뚜껑은 열어봐야"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한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5시즌 전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월드시리즈 2연패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2025시즌 전망을 9개 주제로 나누면서 다저스를 '최강팀' 등급에 뒀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다저스는 올해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다른 팀보다 시즌 개막을 맞이한 다저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도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연파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우승 멤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잔류시켰고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을 영입하며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 타이틀을 앞세워 입단한 김혜성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못 찾아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정도다. 현지에서는 다저스의 초강세를 예상하지만,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스포츠에선 '정해진 답'은 없는 법이다. MLB닷컴 역시 "팬그래프가 예상한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23%에 달한다. 무척 높은 확률이지만 77%는 우승에 실패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지난해보다 훨씬 강력한 로스터를 구성했지만 본격적인 경기는 시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저스 외에 올해 월드시리즈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양키스가 꼽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서는 올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이 새롭게 둥지를 튼 탬파베이 레이스를 '경쟁력 있는 팀'으로 분류했다. 또 배지환이 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야구를 펼치는 팀'으로 평가했다. rok1954@news1.kr 작성날짜2025.03.20 09: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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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오타니 뛰어넘겠다" 세상에 이런 행운이…日 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준 '슈퍼히어로' [OSEN=이상학 기자]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의 주인공이 된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가 일본 야구 꿈나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과 꿈을 심어줬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만2367명 대관중 앞에서 5회초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컵스 우완 네이트 피어슨의 5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99.1마일(159.5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외야 관중석 앞쪽에 있던 남성 팬의 손을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컵스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홈런 판정이 나왔다. 오타니와 일본 팬들 모두 크게 환호한 순간이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선수 신분으로 일본에서 때린 첫 홈런. 이 기념비적인 홈런공은 10세 소년이 가져갔다. 그라운드에 떨어진 홈런공을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링이 주워 외야 관중석에 던졌는데 이 소년이 잡은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소년의 이름은 소타 후지모리. 도쿄 북부 사이타마현에 거주 중인 초등학교 4학년으로 야구부에서 외야수를 맡고 있다.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소타 군은 가족과 함께 오타니를 보러 왔다 깜짝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파란색 다저스 티셔츠를 입고 글러브를 착용한 소타 군은 작은 가방에서 홈런공을 꺼내 취재진에 보여줬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소타 군은 “홈런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져 못 잡을 줄 알았는데 너무 놀랐다. 믿을 수 없었다. 가보로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홈런공은 아니지만 경기 전 오타니가 캐치볼을 마친 뒤 좌측 관중석에 넘긴 공도 10세 소년 미즈이 하야라 군이 잡았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미즈이 군은 “최고다. 집에 장식하겠다”며 “언젠가 오타니 선수를 뛰어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투수를 하고 있는 미즈이 군은 장래희망이 야구선수다. 일본 팬들과 꿈나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홈런 하나가 나와 안심했다. 일본에서 정말로 좋은 추억을 남겼다. 언젠가 다시 일본에서 이렇게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팀 동료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일본을 경험한 것도 기쁘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2연승을 거둔 것이다. 좋은 기분으로 미국에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하는 모든 것이 놀랍다. 오늘 밤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이 오타니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왔다. 도쿄돔에서의 홈런은 그와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순간이었다”며 “슈퍼 히어로가 있다면 오타니가 슈퍼 히어로처럼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는 항상 무언가 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MLB.com’도 ‘다저스는 일본에 머문 동안 도쿄 전역에 오타니 광고가 등장하는 것부터 야구장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호까지, 오타니를 향한 일본인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오타니가 고국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느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도쿄시리즈 2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 2연승을 거둔 다저스 선수단은 경기 직후 곧바로 하네다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휴식을 취한 뒤 24~26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마지막 3연전을 가진 뒤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상대로 미국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3.20 09:0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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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주전 2루수 기회 주어질 것” 트리플A 갔다고 야구인생 끝난 것 아냐…인생은 새옹지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흔히 야구를 인생에 비유한다. 인생도 야구도 새옹지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 어렵다. 김혜성(26,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게 메이저리그 콜업의 찬스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저블루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어느 시점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김혜성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도쿄시리즈 직전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9일 열릴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올리는 시간이다. 트리플A에서 꾸준히 타격기회를 잡으면 바꾼 타격폼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혜성은 3+2년 2200만달러 계약자다. 다저스에선 헐값 계약이라서,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안 줄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 김혜성에게 결국 기회를 다시 줄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을 밀어낸 2루수 요원들이 그렇다고 해서 김혜성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고, 애버리지가 확실한 선수들은 아니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김혜성이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의 트레이드로 생긴 공백을 메우길 바랐지만,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고전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로 갔다”라고 했다.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도쿄시리즈에서 토미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쓰면서 앤디 파헤스를 주전 중견수로 썼다. 제임스 아웃맨을 도쿄에 데려갔지만, 내보내지 않고 이날 트리플A로 보냈다. 그러나 에드먼 2루수-파헤스 중견수 구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블루에 2루수 및 중견수 기용 계획을 두고 “유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로버츠 감독은 “"2루수, 중견수로 뛸 수 있는 다양한 선수들이 있을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왼쪽 대 오른쪽으로 특정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가 2루수로 번갈아 가며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드먼 중견수, 파헤스 중견수는 유동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그 선수들이 각각 3일에서 5일 사이에 경기를 할 것 같아요. 에드먼을 제외하면, 사실상 평범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본토 개막전 이후 유틸리티 요원들을 돌려가며 기용하면서 상황을 보겠다는 얘기다. 그러다 어느 한 명이 특출나게 잘 하면 고정 포지션이 될 수도 있고, 어느 누구도 시원치 않으면 김혜성에게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다저스가 부담 없이 메이저리그로 올리거나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있다. 김혜성으로선 다저스의 상황을 컨트롤 할 순 없다, 트리플A에서 잘 준비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작성날짜2025.03.20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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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SS’ 바윗주, ‘2G 연속 대포’ 95마일 맞고도 펄펄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근 팔에 강속구를 맞아 큰 우려를 낳은 바비 위트 주니어(25,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95마일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캔자스시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위트 주니어는 1회 첫 타석에서 조던 힉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지난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대포. 최근 몸에 맞는 공에 대한 후유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앞서 위트 주니어는 지난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팔에 안드레스 무뇨스의 95마일 강속구를 맞았다. 자칫 골절상을 당할 수 있는 상황. 이후 위트 주니어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15일 LA 에인절스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위트 주니어는 1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복귀한 뒤, 벌써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또 2경기 연속 홈런. 놀라운 타격감으로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위트 주니어는 이날까지 14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와 4홈런 7타점, 출루율 0.395 OPS 1.139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이할 위트 주니어는 지난 3년 동안 150, 158, 161경기를 소화할 만큼 튼튼한 몸을 자랑했다. 물론 젊다고 다 튼튼한 것은 결코 아니다. 위트 주니어는 남은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의 4번째 메이저리그 시즌 대비를 마무리 할 예정. 개막전은 28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 표를 모두 받은 위트 주니어는 2025시즌에 3년 연속 30-30 달성을 노린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20 09: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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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정말 전격 콜업 가능성 있다! '미스터리' 질병 베츠, 개막일까지 제 컨디션 찾지 못할 가능성 있어 무키 베츠의 상태가 예상 외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본토 개막전에 맞춰 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다저스 내이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무슨 병으로 고생하는지, 어떻게 병에 걸렸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베츠는 지난 14일 도쿄시리즈에 앞서 진행된 수비 훈련에 불참했다.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앞서서는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경기에는 빠졌다. 16일의 한신 타이거스전도 마찬가지였다. 경기가 없는 17일에도 팀 훈련에 아예 참가하지 않았다. 18일과 19일 열린 컵스와의 개막 시리즈에도 불참하고 조기 귀국했다. 베츠는 몸무게가 7킬로그램이나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상 복귀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전망이다. 다저스는 무리하게 그를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 필요하면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누군가 한 명을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해야 하는데, 김혜성이 후보가 될 수 있다. 비록 트리플A로 강등됐지만 적어도 베츠가 완쾌될 때까지는 빅리그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 베츠가 결장하면 미구엘 로하스가 주로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성은 유틸리티맨으로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볼 수 있다. 김혜성은 제임스 아웃맨과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웃맨은 중견수 역할밖에 할 수 없다. 김혜성이 유리한 이유다 문제는 다저스 수뇌부가 김혜성의 타격을 빅리그 수준으로 평가하느냐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20 08:3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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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가 타워 하단의 중요한 블록 같은 선수” 이정후가 갖는 중요성, 그리고 SF의 한계 “이정후는 젠가 타워의 하단에 위치한 중요한 블록 같은 선수다.” ‘디애슬레틱’이 평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 이정후의 중요성이다. 이정후가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행보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일깨워주는 평가다. 디애슬레틱은 20일 이정후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던 이정후의 검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이 선수가 쓰러지면 망한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선수가 이정후를 포함해 6명이 있다”며 “이정후는 젠가 타워의 하단에 있는 중요한 블록 같은 선수다. 물론 그를 대체할 외야수가 샌프란시스코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 선수가 이정후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그저 행복한 우연이다. 이정후의 허리가 훨씬 심각한 상태였다면, 그는 젠가 타워의 가장 밑부분서 빼내야 할 흔들리는 블록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MLB 데뷔 첫 해 어깨 부상으로 조기 시즌아웃되며 37경기만 뛰는데 그쳤다.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의 성적은 다소 초라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 2홈런, OPS 0.967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후 허리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계속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정후가 MRI 검사를 받게 됐는데, 검사 결과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샌프란시스코도 한시름을 놨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전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출전하길 희망한다. 하지만 부담은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MRI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정후의 미국 본토 개막전 출전 가능성도 다시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사실 ‘디애슬레틱’이 이정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역설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전력의 ‘한계’를 꼬집은 것이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뉴욕 양키스 같은 경우 게릿 콜을 잃었을 때도 잠시 흔들리긴 했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대한 강력한 포부를 갖고 있다”며 “설령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MRI 검사 결과가 나쁘게 나왔더라도 포스트시즌을 포기하고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 기회를 얻는다고 하면, (건강한) 이정후가 라인업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추가할 수 있었을지 생각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을 원한다면, 그것은 곧 기대치가 높은 선수가 기대치를 다 채운다는 조건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정후가 지난해 시즌을 마감하는 순간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포스트시즌 경쟁자처럼 보이지 않았다. 막 적응하기 시작한 그가 이탈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젠가 타워도 무너졌다”며 “만약 이정후의 검사 결과가 심각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크게 흔들렸을 것이다. 문제가 없다는 소식은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샌프란시스코의 한계 또한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20 08:22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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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본체가 돌아온다…"이정후 22일 복귀" 개막전도 출전 가능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있는 이정후가 조만간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가 주말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경기를 치른 샌프란시스코는 21일 휴식일을 보내고, 22일 클리블랜드와 경기한다. 멜빈 감독은 "휴식일까지 이정후를 쉬게할 것"이라며 "우린 이곳에서 두 경기를 치르고, 홈에서 세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 정도면 (이정후가 시즌을 준비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정후는 남은 모든 경기를 뛰지 않겠지만, 휴식일 이후에는 출전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이러한 것들(부상)은 예상보다 오래갈 수도 있다. 이정후가 금요일(현지시간)에 경기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당시 "이정후가 잠을 자다가 등에 담 증세를 보였다. 경미한 부상이다"고 했지만, 18일 경기까지 결장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당시 MLB닷컴은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갔다"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가 이정후를 직접 살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멜빈 감독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며 "MRI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려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시범경기 복귀 및 개막전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시즌은 일찍 끝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었다. 남은 2024년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 캠프부터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시범경기부터 이정후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주루와 수비 등 타격 이외의 부문에서도 매끄러운 경기력을 나타냈다. 11경기에 나서 30타수 9안타 홈런 2개 타점 5개로 3할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정후의 몸 상태는 샌프란시스코 시즌 전체를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애슬레틱은 20일 보도에서 "이정후에 대한 MRI 결과는 고무적이나, (건강하지 않다면)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희망이 위태롭다는 걸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20 08: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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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구째 145km '쾅' 낭만 미쳤다! '157구 완투' 日고2 좌완 에이스 "처음부터 9회까지 던질 생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처음부터 (9회까지 던질) 생각이었다" 오키나와 쇼가쿠고등학교(이하 쇼가쿠고교) 2학년 좌완 에이스 스에요시 료스케(17)가 고시엔 데뷔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스에요시는 19일 열린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센바츠, 일명 '봄 고시엔') 1회전 아오모리 야마다고등학교(이하 야마다고교)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동안 157구를 던져 5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에이스 스에요시의 완투를 앞세운 쇼가쿠고교는 지난해 봄 고시엔 8강, 여름 고시엔(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던 강호 야마다고교를 6-3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개인 최고 구속이 150km/h에 달하는 '좌완 파이어볼러' 스에요시는 이날 최고 145km/h 패스트볼과 비장의 무기 스플리터를 앞세워 6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그사이 쇼가쿠고교 타선은 3회 선취점을 올렸고, 5회 사사구 3개와 안타 4개를 묶어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스에요시는 6-0으로 팀이 크게 앞선 7회 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금씩 흔들렸다.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린 그는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2, 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까지 만들었으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스에요시는 야마다고교 9번 타자 시모야마 다이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1번 타자 사토 코시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6-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사 2, 3루 추가 실점 위기서 스에요시는 투수 땅볼로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고 길었던 7회를 정리했다. 7회까지 투구 수가 122구에 달했던 스에요시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35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볼넷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낸 뒤에는 142km/h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45구를 던진 스에요시는 9회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등판했다. 그는 삼진, 3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야마다고교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완투승을 거뒀다. '닛칸 스포츠', '고교야구닷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에요시는 "처음부터 (9회까지) 던질 생각이었다. 지치지 않고 내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탈삼진 6개의 중 3개의 결정구로 활용한 스플리터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던 구종이다. (지난해) 가을까지 나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는 투수였기 때문에 (새 구종을) 익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구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야마다고교 타자들의) 머릿 속에는 (스플리터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교야구닷컴'은 스에요시에 대해 "패스트볼 구속과 구위는 고교 2학년 좌완 투수 중 최상위권이다. 앞으로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140km/h 후반대 구속을 꾸준히 낼 선수"라며 "투구 폼이 거칠어 밸런스가 잘 맞지 않으면 볼이 되기 쉽다. 얼마나 투구 폼의 일관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느냐가 제구력 향상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고교야구닷컴, '센바츠 라이브'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20 08:05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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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정후를 압박하나? '유리몸' 등 건강 이슈화하며 노골적 경고...100% 완쾌 아니면 쉬어야 프로의 생명은 건강이다. 하지만 언제 부상을 입을지, 또는 어떤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은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 1년이라도 더 길게 하기 위해 구단 측과 밀당을 한다. 장기 계약을 했다가 선수가 부상을 당해 낭패를 보는 구단은 허다하다. 그런 선수를 '먹튀'라고 부른다. 성적이 부진해도 그렇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건강이 이슈화되고 있다.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으니 당연하다. 이정후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조기 시즌아웃됐다. 올해는 건강하게 뛸 것으로 기대됐으나 등 경련으로 또 한번 가슴을 철렁거리게 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다. 이정후가 아프다는 소식만 들리면 비상이 걸린다. 이렇듯 크고 작은 부상이 잦자 급기야 '유리몸'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매체 백스포츠페이지(BSP) 18일(한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올 시즌 예상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X-팩터로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해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의 큰 영입이었지만, MLB 투수에 적응하기 전에 시즌 종료 부상을 입었다. 그는 매일 중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질 것이지만, 슬프게도 그는 현재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경력 초기에 '유리몸'이라는 딱지를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노골적인 경고다. 앞으로 이정후가 부상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 한 매년 내구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의 수잔 슬러서도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이정후가 발목 수술 후 한국에서 2023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의 출전은 2년 동안 123경기로 제한되었으며, 자이언츠에서는 37경기였다"며 "무엇보다 그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이르면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0% 완쾌되지 않았다면 출전은 금물이다. 무리했다가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몸'이니 '먹튀'라는 지적에 신경쓸 필요없다. 모든 책임은 이정후와 계약한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다만, 건강 관리는 필요해보인다. 아울러, 어떻게 플레이할지에 대한 지혜도 요구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20 07:42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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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중에 '4713억' 투수와 캐치볼 자청…ML 212승 레전드, '사비'로 도쿄시리즈 참석한 이유 있었네 [MD도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야마모토는 굉장히 좋은 사람"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18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 깜짝 '해설위원'으로 등장했다. 커쇼는 '리빙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선수로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 통산 17시즌 동안 432경기에 등판해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10번의 올스타로 선정됐고, 2014년 내셔널리그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으며, 세 번의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다. 이밖에도 커리어는 화려함 그 자체다. 하지만 커쇼는 이번 도쿄시리즈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유는 부상 재활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2968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인 커쇼는 3000탈삼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재활 과정에서 큰 변수만 없다면, 올해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속단할 순 없지만, 매년 부상으로 허덕이고 있는 커쇼는 3000탈삼진을 당성하게 될 경우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커쇼는 도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놀라운 사실은 가족들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커쇼는 '사비'를 들였다. 현재 커쇼는 일본에서의 생활을 만끽하는 중.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도쿄로 도착했지만, 지난 17일 경기가 없는 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교토 여행을 즐겼다. 그리고 커쇼는 곧바로 도쿄로 복귀했고, 18일 도쿄시리즈 개막전에서 '깜짝' 해설 위원으로 등장했다. 도쿄를 방문했던 경험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푼 커쇼가 해설을 하면서 극찬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커쇼는 일본에 마냥 놀러온 것은 아니다. 비록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커쇼는 야마모토가 도쿄시리즈 개막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캐치볼 파트너를 자청, 야마모토가 등판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18일에도 경기에 앞서 커쇼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덕분일까. 야마모토는 개막전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5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카고 컵스 타선을 봉쇄하며 다저스에 첫 승을 안겼다. 경기 초반 투구 내용은 다소 불안했지만, 첫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한 야마모토는 최고 98.1마일(약 157.9km)의 직구와 94.1마일(약 151.4km)의 스플리터를 앞세워 컵스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묶어냈다. 이런 모습을 본 커쇼가 야마모토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커쇼는 "저만큼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아름다운 투구를 하는 투수는 또 없다. 그래서 야마모토와 캐치볼을 하고 있어도 즐겁다"며 "내 8살짜리 아들 찰리에게도 '자, 야마모토만 차분히 보는 것만으로 좋아. 야마모토야말로 투수가 공을 던지는 방법을 아는 선수'라고 말한다"고 야마모토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에도 칭찬 세례는 이어졌다. 커쇼는 야마모토의 투구에 대해 "상당히 좋다. 직구에 힘이 있다. 그리고 우타자 몸쪽에 97마일(약 156km) 정도의 투심을 던지고 있는데, 야마모토가 저런 공을 갖고 있는 줄 몰랐다. 그래서 투수 코치진에게 물었더니,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투심을 쓰고 있다고 하더라. 다른 구종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타자에게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커쇼가 자신의 아들에게 야마모토를 잘 지켜보라고 한 이유는 더 있다. 야구 외적으로도 야마모토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커쇼의 설명. 레전드는 "야마모토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모두와 서로 웃고, 야마모토도 농담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라고 활짝 웃었다. 작성날짜2025.03.20 07:38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