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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1차 감원 통과...개막 로스터는 여전히 불투명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캠프 이동 대상에서 제외되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계속 잔류하게 됐다. 다저스는 3일 스프링캠프 선수 명단을 정리하면서 투수 닉 프라소, 카를로스 두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하비스와 외야수 라이언 워드, 저스틴 딘, 시이르 오페, 호수에 데 파울라 등 8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프라소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발동됐으며, 나머지 7명은 초청 선수 신분으로 참가했다가 마이너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2억5천만원)에 계약을 맺고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MLB 계약을 체결한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탈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김혜성은 8차례 시범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달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김혜성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다저스는 다른 팀보다 개막 일정이 빠른데,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앞으로 8차례 시범경기를 소화한 후 일본으로 이동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거쳐 컵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3 14: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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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이도류 선수, 오타니에 대한 발언...양키스 선수가 반론 "같지 않아" 같지 않다.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와이드 리시버와 코너백으로 이도류을 수행하는 트래비스 헌터(3학년, 21세)의 "문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4년 하이즈먼 상을 수상하는 등 미식축구계에서 거의 모든 타이틀을 휩쓴 이 재능 있는 이도류 선수는 3월 1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와 자신의 이도류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 묻는 질문에 "아마도 내 쪽이 더 힘들다. 미식축구는 몸에 부담이 크다"라고 답했다. 이 발언에 대해 미국 신문 '뉴욕 포스트'의 저명한 기자인 존 헤이먼이 자신의 X(구 트위터)에서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으며,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양키스의 재즈 치좀 주니어 내야수(27)가 자신의 X를 통해 헌터의 발언에 대해 "훌륭한 운동선수지만, 같지 않다"라고 경고했다. 미국 매체 '퍼스트 스포츠'는 치좀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헌터가 쇼헤이 오타니에 대해 대담한 발언을 한 후, 재즈 치좀 주니어가 오타니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치좀은 지난해 7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후 팀의 지구 우승과 월드 시리즈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시절부터 날카로운 발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직설적인 발언으로 자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게시물은 같은 MLB 이도류 슈퍼스타인 오타니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메이저 리그 팬들 사이에서 "그 말이 맞다", "잘 말했다", "치좀의 말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찬성의 목소리로 가득 차고 있다. 사진 = AP / 엲바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3.03 12:34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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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었다” 로버츠 돌직구, 고우석 아픔을 1할대 김혜성도? 최악의 경우 도쿄돔 가도 구경만 하고 LA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멀었다.” 김혜성(26, 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음에도 시련이 이어진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교체 투입,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8경기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 1홈런 1타점 3득점 OPS 0.544. 사실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 어슬래틱에 “시범경기 수치를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심지어 “아직 멀었다”라고도 했다. 김혜성의 1할대 타율도 의식하지 않는다는 얘기지만, 김혜성의 홈런 한 방 역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얘기. 냉정하지만 이게 맞다. 김혜성은 현재 스윙을 교정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 수년간 굳어져온 자세를 하루아침에 바꿔서 좋은 타격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때문에 다저스로선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 보내고, 2루와 중앙 외야에 검증된 카드들을 기용할 수 있다. 다저스로선 장기적으로 김혜성이 2루에 자리를 잡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눈 앞의 성적이 그 어느 팀보다 중요하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시행착오를 언제까지 인내할지 알 수 없다. 결국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브랜든 고메스 단장, 로버츠 감독 등이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시기가 찾아올 전망이다. 단순히 안타 하나, 홈런 하나보다 김혜성이 바뀐 타격폼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얼마나 질 좋은 타구를 날리는지를 볼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3일 경기 후 몇몇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에 보냈다. 여기서 김혜성은 일단 살아남았다. ‘2차 커트’는 도쿄돔으로 떠나기 전에 나올 수도 있다. 다저스는 4일 하루 쉰 뒤 5일 신시내티전부터 14일까지 딱 하루 쉬고 계속 경기를 갖는다. 14일 일정까지 마치고 마이너 캠프로 가는 선수가 또 생기면서, 도쿄행 명단이 작성될 전망이다. 작년 서울시리즈의 경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31명의 선수를 데려갔다. 그래서 서울시리즈서도 고척돔 연습경기 후 빠지는 선수들이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이 바로 고우석(27, 마이애미 말린스)이었다. 고우석은 고척 연습경기서 국내 팀들을 상대로 홈런을 맞는 등 부진했다. 결국 서울시리즈서 택시 스쿼드로 밀려났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개막과 함께 더블A로 내려갔다. 마이너거부권이 있어서, 끝내 족쇄가 돼 메이저리그 데뷔를 못했다. 김혜성의 경우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어서 마이너리그로 가도 시즌 도중 언제든 메이저리그 데뷔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도쿄시리즈서 데뷔전을 갖는 것과 못 갖는 건 상징적인 차이가 있다. 현 시점에선 김혜성이 15~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한신 타이거즈전까지 현 단계 이상의 임팩트를 못 보여주면 도쿄에 가더라도 택시 스쿼드로 빠질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1년 전 고우석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동료들의 개막 2연전을 벤치에서 바라봐야 했다. 김혜성은 과연 어떻게 될까. 19~20일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 2연전 이전까지 최대 11경기에 나갈 수 있다. 여기서 시즌 초반 운명이 결정된다. 작성날짜2025.03.03 12: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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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 나타난 '복덩어리' 마이너 계약으로 타율 5할...31세 보트 맹타 올 봄 20타수 10안타 9타점, OPS 1.424. 다저스 데이비드 보트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애틀랜타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의 활약으로 미국 팬들은 “그는 로스터를 장악하고 있다”며 환호하고 있다.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보트는 들어온 공을 강하게 휘둘러 좌측 스탠드에 오프닝 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올 봄 8경기에 출전해 20타수 10안타 타율 .500, 2홈런, 9타점, OPS 1.424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올해 31세인 보트는 2018년 컵스에서 데뷔했다. 펀치력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특징으로 지난해까지 6년간 통산 421경기에 출전해 타율 .234, 36홈런, 156타점, OPS .711을 기록했다. 지난 오프에 FA가 되어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당초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마이너 계약 이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로스터 경쟁의 진정한 승자”, ‘그는 다저스 로스터 중에서도 꽤 좋은 선수다’, “정말 인상적인 활약이다”, ‘그를 로스터에 올려야 한다’ 등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과연 보트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낼 수 있을까? 사진 = AP, Imagn Images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3.03 12:2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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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마이너리그행 통보 피하며 다저스 스프링캠프 통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캠프 이동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3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은 스프링캠프 선수 명단을 확정하면서 오른손 투수 닉 프라소, 카를로스 두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하비스, 외야수 라이언 워드, 저스틴 딘, 시이르 오페, 호수에 데 파울라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이로써 다저스의 빅리그 캠프에 남은 선수들은 59명으로 줄어들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2억 5천만 원)의 빅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MLB 계약을 맺은 만큼 스프링캠프 중도 낙마할 가능성은 적지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시즌 김혜성은 8차례 시범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을 기록하며 주전 선수로서 부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달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김혜성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대주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현재로서는 다저스의 개막 일정이 빠르기 때문에 김혜성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다저스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8차례의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일본으로 이동하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를 거친 뒤 컵스와 본경기에 나선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3.03 11:47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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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후회하게 만드나, 보스턴 '0번' 투수로 변신 "LA에서 보낸 시간 소중하지만…"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을 장식한 투수 워커 뷸러(31)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0번’ 투수로 새출발을 알렸다. 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이자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오른 경기였다. 1회 메츠 1번 타자 제프 맥닐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투수 땅볼, 제시 윈커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호세 시리를 몸에맞는 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2회에는 브렛 베이티를 루킹 삼진, 제러드 영을 1루 땅볼, 호세 아조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며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등판을 마친 뒤 보스턴 전담 중계 방송사 ‘NESN’과 인터뷰에서 뷸러는 “시작하자마자 2루타를 맞은 게 아쉬웠지만 그 외에는 꽤 괜찮았다. 느낌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뷸러는 지난해까지 다저스에만 10년을 몸담았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다저스에서 7시즌 통산 131경기(713⅔이닝) 47승22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754개로 활약했다.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뷸러는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2020년과 지난해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2022년 시즌 중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로 2023년 시즌 전체를 날린 뷸러는 지난해 16경기(75⅓이닝) 1승6패 평균자책 5.38 탈삼진 64개로 부진했다. 부상 후유증인지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가을야구에서 반등을 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3차전 5이닝 무실점 선발승을 거둔 뒤 하루를 쉬고 5차전 마무리로 나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우승 순간을 확정했다. 가을야구에서 부활을 알리며 FA가 된 뷸러는 다저스에 남고 싶어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저스는 1년 2105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았고, 뷸러는 같은 조건으로 보스턴과 계약했다. 선발투수 자원이 풍족한 다저스는 억지로 뷸러에게 매달리지 않았다. 반면 뷸러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한 보스턴은 1년 단기 계약이지만 높은 연봉을 투자했다. 뷸러는 “LA에서 보낸 시간은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다”며 “보스턴에 와서 기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어 좋다. 보스턴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베테랑으로서 나도 여기서 뭔가 특별한 걸 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1년 계약이지만 앞으로 몇 년 더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좋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면서 보스턴과 재계약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다저스에서 등번호 21번을 썼던 뷸러는 보스턴에 와서 0번을 새로 달았다. 지난 1984~1996년 보스턴에서 13년간 에이스로 활약하며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은 로저 클레멘스가 FA로 떠난 뒤 21번은 비공식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뷸러는 “21번은 보스턴에서 특별한 숫자라 쓰고 싶지 않았다. 다른 번호를 찾다 0번과 00번을 놓고 고민했는데 0번이 조금 더 날씬하게 보일 것 같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3.03 11:37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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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서 고민할까?' 로버츠 감독, 김혜성 부진으로 2루수와 중견수 우려...MLB닷컴, 개막일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 제외 다저스가 2루수와 중견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쳐근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여전히 중견수와 2루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2루수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견수는 토미 에드먼에게 맡기면 될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이 타격에서 부진하면서 일이 꼬이게 됐다. 누구에게 2루수를 맡기느냐는 것이다. 에드먼을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다. 그리고 중견수는 앤디 파헤스에게 맡긴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파헤스가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보다는 낫다는 평가다. 그렇게 되면 김혜성의 입지가 다소 애매해진다. 한편, MLB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개막일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하성을 뺐다. 파헤스를 중견수 9번타자로 전망했다. 에드먼은 2루수다. MLB닷컴은 5일 전 김혜성을 2루수 9번타자로 예상한 바 있다. 김혜성은 2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타격감을 끌어올려 로버츠 감독에게 믿음을 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17타수 2안타(타율 0.118)를 기록 중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3 10:59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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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멀티히트 랠리'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타격 레전드 깨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MLB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 감각을 뽐냈다. 3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올라갔다.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이번 시범경기 첫 2안타 경기를 펼쳤던 이정후는 이틀 연속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로 내야를 뚫었다.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지나가는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단타로 3루까지 간 이정후는 헤라르 엥카르나시온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는 똑같은 코스로 타구를 보내 출루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을 상대한 이정후는 강한 타구로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이정후는 2사 후 터진 엥카르나시온의 안타 때 또 홈을 밟아 6-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이정후는 3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에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으나 이번에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힘껏 잡아당긴 잘 맞은 타구였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세르히오 알칸타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인절스에 9-5로 승리해 시범경기 5승(3패)째를 거뒀다. 김혜성은 이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6회말 대주자로 투입됐다. 2사 1, 2루에서 미겔 로하스가 단타를 때리자 1루 대주자로 들어간 김혜성은 그대로 6번 타자 유격수 자리에서 뛰었다. 김혜성은 팀이 6-1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을 맞이했으나 페이턴 팔레트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추가 타석 없이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6-3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3 10:4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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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단장, ML 최초 '형제 단장' 기록 보유 [이상희의 메이저리그 피플]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잭 미나시안이란 이름을 가진 메이저리그 텍사스 구단 클럽하우스 부매니저가 있었다. 그는 슬하에 잭, 루디, 페리 그리고 캘빈까지 모두 네 명의 아들을 뒀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이들은 8살 무렵부터 부친의 직장인 텍사스 구단 클럽하우스를 드나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은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일인 선수들의 야구화를 닦아주거나 유니폼 등을 수거해 세탁하는 일을 도왔다. 때론, 바쁜 아버지를 위해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았다. 야구를 사랑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로부터 약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부친의 이름을 물려받은 잭과 그의 형 페리 미나시안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형제 단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잭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페리는 LA 에인절스의 단장이 됐다. 또 다른 형제인 캘빈은 과거 아버지처럼 애틀랜타 구단의 클럽하우스 디렉터가 됐고, 루디는 고향인 시카고 지역의 변호사가 됐다. 야구가 중심이 된 가정의 '자식농사'가 풍년이 된 셈이다. 샌프란시스코 단장으로 성장한 잭 미나시안은 지난달 말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나를 비롯 형제들 모두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아버지의 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밀워키 구단의 인턴으로 메이저리그와 처음 인연을 맺은 잭은 그의 나이 겨우 27세 때 프로스카우트 디렉터 자리에 올랐을 만큼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리고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 프로스카우트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다. 2022년 프로스카우트 부사장 자리까지 꿰찬 그는 지난해 말 공석이 된 샌프란시스코 단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의 형이자 먼저 에인절스 구단 단장이 된 페리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형제 단장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잭에게 '부친께서 많이 자랑스러워 하시겠다'는 말을 건네자 그는 "그렇다. 아버지뿐만 아니라 우리 형제들 대부분이 비슷한 일을 하게 된 것도 큰 축복이다. 우리 형제들은 친한 친구처럼 거의 매일 이야기를 나눈다. 야구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어렸을 때 나와 형을 야구장으로 거의 매일 데려다 준 어머니의 은혜도 크다"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잭에 앞서 에인절스 단장이 된 형 페리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그는 1996년 클럽하우스 직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부친과 비슷한 일이었다. 이후 2003년 텍사스 구단의 스카우트가 된 페리는 벅 쇼월터 감독을 보좌하는 프론트 직원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9년 토론토로 이직한 페리는 수년간 프로스카우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그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토론토는 두 번이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을 만큼 팀 성적이 좋았다. 그는 이후 2017년 애틀랜타 구단의 단장보조 자리를 거쳐 지난 2020년 에인절스 단장으로 영전됐다. 페리는 실력을 인정 받아 첫 4년 계약이 끝나기도 전인 지난해 8월 계약기간 2년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에게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손사래를 치며 "아무것도 없다.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무 걱정도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MHN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에인절스 구단 홍보팀 제공 작성날짜2025.03.03 10:3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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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아직 멀었어, 시범경기 기록은 전혀 안 봐…” AVG 1할대 혜성특급의 위태로운 운명, 냉정한 로버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멀었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무사히 도쿄에 갈 수 있을까. 아니, 도쿄에 가더라도 도쿄시리즈에 나설 수 있을까. 고우석(27, 마이애미 말린스)이 1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함께 서울시리즈를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왔으나 정작 개막엔트리에는 못 들어갔던 사례도 있다. 현 시점에서 김혜성이 19~20일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연전에 출전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김혜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회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중반에 미겔 로하스의 대주자로 등장, 유격수로 3이닝을 소화했다. 아울러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8경기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 1홈런 1타점 3득점 OPS 0.544다. 단순히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다. 중요한 건 김혜성이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받아들여 타격폼 개조에 나섰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는 과정을 바라보며 빅리그용인지 아닌지 판단하려고 한다. 키움 히어로즈 코칭스태프가 분석한 결과, 김혜성은 크게 두 가지에 변화를 줬다. 우선 방망이를 든 손의 위치를 어깨 부근에서 가슴 부근으로 내렸다. 히팅포인트까지 빠르게 도달하기 위한 변화다. 빠른 공에 타격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준비다. 변화는 또 있다. 김혜성은 오히려 하체의 리듬 변화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키움 시절과 비해 다리의 움직임이 많이 줄어들었다. 키움 시절엔 다리를 아주 높게 들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레그 킥을 했다. 그러나 현재 김혜성은 다리 움직임을 다소 줄였다. 공을 보는 과정에서 움직이며 리듬을 타는 수준이다.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되는 변화라도, 일단 변화를 주면 시간이 필요하다.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수개월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한 선수들도 있다. 김혜성의 절친 이정후의 경우 2023시즌 키움에서 메이저리그행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방망이를 든 위치를 내렸다가 시즌 초반 슬럼프가 크게 왔다. 결국 원래의 폼으로 돌아갔고,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방망이 위치는 어깨에 있다. 대신 강하고 빠르게, 세게 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 어슬래틱에 “우리는 중견수와 2루수를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명확하다”라고 했다. 김혜성의 입지, 경쟁력과 관련된 발언이다. 디 어슬래틱이 김혜성의 최근 솔로포를 언급하자 로버츠 감독은 “아직 멀었다”라고 했다. 단순히 안타 하나, 홈런 하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좋은 타자와 빅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타자의 타이점은 공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김혜성은 투 스트라이크에서 타격해서 공을 인필드에 넣을 능력이 있다. 타격 영역에서 좀 더 선택할 수 있는 게 이점이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말도 했다. “트랙 레코드는 중요하다. 난 매일 선수들을 평가하지만, 봄 수치(시범경기 성적)는 전혀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결국 김혜성의 시범경기 홈런 한 방이 의미 없다는 발언과 일맥상통하다. 다저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스플릿스쿼드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 후 몇몇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이관했다. 일단 김혜성은 여기선 살아남았다. 그러나 도쿄로 갈 때 다시 한번 탈락하는 멤버가 나올 수 있다. 도쿄로 가도 1년 전 고우석 케이스처럼 개막엔트리에 못 들어가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김혜성이 도쿄돔에서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앞으로 치르는 경기들의 결과보다 타격 내용이 정말 중요하다. 작성날짜2025.03.03 09: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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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바람의 손자’ 이정후, 2G 연속 멀티히트+4할 타율…“스윙 정말 좋아 보인다” [스포츠서울ㅣ 박연준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시범경기 두 경기 연속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했다. 전날 2루타 1개를 포함한 멀티히트 경기를 치른 데 이어 이날 역시 2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4할(종전 0.333)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부터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호세 소리아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속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맷 채프먼의 중견수 방면 행운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헤라르 엔카나시온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과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속구를 타격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채프먼의 볼넷 때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제라르 엔카나시온의 1루수 내야 안타 때 홈을 파고들며 추가 득점을 수확했다. 이정후는 계속된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물러났다. 이후 6회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9-5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 5승째를 올렸다. 미국 매체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의 스윙이 정말 좋아 보인다”며 “타격 소리가 매우 경쾌하다”고 호평을 남겼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 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5월 신시내티전에서 펜스와 충돌하며 왼쪽 어깨를 심하게 다쳐 시즌 아웃됐다. 이후 국내에서 재활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한 끝에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왔다. 이번 시범경기 활약이 반가운 이유다. duswns0628@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03 09:26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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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시범경기서 162km 강타구에도 아쉬운 무안타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MLB 시범경기에서 162km의 강력한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3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잭슨 조브의 시속 154㎞ 공을 공략해 시속 162㎞의 강력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디트로이트 2루수 잭 매킨스트리의 완벽한 호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플레이에서 2루에 도달했지만 포수 견제에 걸려 3루로 내달리다 횡사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5회말에는 보 브리스케의 시속 157㎞ 공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500에서 0.375(8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디트로이트에 4-10으로 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3 09:1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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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콜레라로 죽을 뻔" 바우어 역시 괴짜네... 日요코하마 기자회견서 뜬금 고백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트레버 바우어(34)가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입단 기자회견에서 뜬금 고백을 했다. 바우어는 3일 일본 요코하마 시내에 위치한 요코하마 구단 사무실에서 복귀 입단 기자회견에 나섰다. 2023시즌 요코하마에서 활약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바우어는 "다시 요코하마에 돌아올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팬과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리그 우승과 함께 일본시리즈 정상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획을 그은 투수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 11경기(73이닝)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매우 좋았고 특히 100탈삼진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54억원) 대형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2021년 4월과 5월 성관계 도중 폭행을 가했다는 혐의가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2021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불명예스럽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났다. 2023시즌을 앞두고 NPB 요코하마로 이적한 바우어는 19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재도전을 이후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멕시코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모색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바우어는 2024시즌 멕시코리그 14경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다시 바우어를 찾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결국 2025시즌을 다시 일본 무대에서 맞는 바우어다. 등번호는 2년 전과 같은 96번이며 또다시 단년 계약이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바우어의 계약 총액은 600만 달러(약 88억원)에 달한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바우어는 멕시코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시즌 초반 면역력이 떨어져 콜레라에 걸린 경험을 했다. 이 모든 사건이 1개월 이내에 발생했다. 거의 죽을 뻔했다"는 답변을 하며 '괴짜'의 풍모를 뽐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3 09:04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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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타니처럼...레그킥까지 버린 김혜성, 홈런으로 만든 터닝포인트 [IS 포커스]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7시즌 동안 최우수선수(MVP)만 3번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 '글로벌 슈퍼스타'로 올라선 그도 빅리그 입성 초반에는 기량을 의심받았다. 데뷔 첫해였던 2018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에 그치며 고전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그해 시범경기 막판, 이동발(좌타자의 오른발)에 변화를 줬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에서 고수했던 레그킥(leg kick)을 버리고 토탭(Toe-tap)을 장착한 것. MLB 투수들의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에 대처하기 위해 콘택트에 용이한 타격 자세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2018 정규시즌 22홈런을 치며 새로운 무대에 연착륙했고, 이후 세 차례(2021·2023·2024)나 40홈런 이상 기록하며 타자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7년이 지나 오타니와 흡사한 변화를 준 선수가 등장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 김혜성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지난해(2024) 이동발(오른발)을 높이 들었다가 스윙을 하는 레그킥을 활용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오른발 뒤꿈치만 들고 엄지발가락 부위를 지면에 살짝 찍은 뒤 스윙하는 토탭으로 타격 메커니즘을 바꿨다. 김혜성은 다저스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의 제안으로 시범경기 직전 타격 자세에 변화를 주는 모험을 감행했다. 지난달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는 타격 스탠스(Stance)만 달라진 것 같았다. 원래 이동발을 지면에서 살짝 떼고, 톱 포지션(배트를 잡은 두 손의 위치)은 귀 위쪽에 둔 채 타격을 준비했지만, 이동발을 지면에 거의 붙이고, 톱 포지션도 귀 아래로 내렸다. 옆구리 선과 90도 가까이 벌어졌던 왼팔을 겨드랑이에 붙인 채 공을 기다리기도 했다. 출전한 3경기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김혜성은 2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토탭을 하기 시작했다. 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이전까지 어깨에 걸쳤던 배트가 머리 위에 오도록 세우기도 했다. 김혜성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5회 말 타석에서 투수 매이슨 블랙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 쳐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앞서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071·7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가 비로소 '손맛'을 본 것. 밀어 쳐서 장타를 만든 점, 무엇보다 타격 자세 교정 과정에서 홈런을 친 점은 의미가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그라운드를 돌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김혜성을 크게 반겼다. 김혜성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해 7회 말 한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김혜성의 개막 엔트리 진입 전망은 어둡다. 3일 기준으로 시범경기 20타석 이상 소화한 다저스 타자는 제임스 아웃맨·데이비드 보티·코디 호스 그리고 김혜성 4명뿐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는 말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이 새 타격 자세 적응 과정에서 홈런을 치며 터닝 포인트를 만든 건 분명하다. 그에겐 아직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작성날짜2025.03.03 09:0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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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강등 피한 김혜성, 안심은 금물…“완성형 선수 되기엔 아직 멀었다” 돌직구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가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인 선수 가운데 8명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내야수 김혜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안심은 이르다. 타격감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닉 프라소, 카를로스 두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하비스, 외야수 라이언 워드, 저스틴 딘, 자이어 호프, 호수에 데폴라 등 8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김혜성은 빅리그 진입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으나 3일 현재 17타수 2안타(1홈런) 타율 1할1푼8리 1타점 3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다저스 팬 네이션은 김혜성의 타격 부진을 지적하는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오프 시즌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그 중 하나가 내야수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것”이라며 “김혜성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김혜성은 오프 시즌에 다저스로 향했고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고 했다. 다저스는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는 등 김혜성 영입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투수의 구속 차이를 언급했지만 다저스가 직면한 과제는 김혜성이 올 시즌을 어디서 출발할지 아직 의문”이라며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지만 16타수 만에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고 지적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타자로서 완성형 선수가 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본다. 그는 경쟁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아직 더 많은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는 많은 기대와 좋은 대우를 받고 우리 팀에 왔다. 팬들이 LA에서 김혜성을 보기 위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건 다소 아쉽지만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김혜성은 "하체 변화가 많다. 힘의 진행 방향을 바꿔 파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하체를 쓰는 부분이 제일 많이 어렵다. 타격 코치가 매일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항상 투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많이 도와준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3.03 08:4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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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韓 GG 4회 수상에도 불구하고" 1할대 허덕, 마이너행 피했지만…여전히 美 궁금, 슈퍼스타 파트너 될 수 있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쉬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고민이 있다. 미국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킷 기자는 최근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중견수와 2루수 고민이 있다. 두 포지션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은 명확하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고정적이다. 당초 중견수 토미 에드먼, 2루수 김혜성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이 예상되었으나 시범경기 개막 후 상황이 달라졌다.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17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에 그치고 있다. 타율은 0.118.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뽑아냈으나,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교체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진만 8개.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3일(한국시각) "다저스는 내야에 관해 KBO리그 뛰어난 선수인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쉬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골든글러브 4회 수상에도 불구하고 시범경기에서 공격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현재 타격폼을 교정하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그는 우리와 함께 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타격이다. 지속 가능한 스윙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 MLB.com은 "김혜성이 개막전 명단에 들지 못한다면 토미 에드먼이 2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애런 베이츠 다저스 타격코치는 "김혜성은 훌륭한 배트 투 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가르칠 수 없는 기술이다. 훌륭한 자질이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2루수 수비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에드먼이 2루를 볼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애드먼은 로버츠 감독이 '매일 뛰어야 할 선수'라고 말한 선수다. 하지만 다재다능한 재능을 중견수, 2루수 어디에서 활용할지 불분명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 엔트리에는 자리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크리스 테일러는 외야와 2루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스위스 군용 칼'과도 같은 선수다. 앤디 파헤스는 나이는 테일러보다 젊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에디 로사리오는 외야수 경험이 있으며, 다시 공격에서 재능을 뽐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은 3일에 "우완 투수 닉 프라소를 옵션으로 지정하고 카를로스 듀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자비스, 외야수 라이언 워드, 저스틴 딘, 자히어 호프, 호수에 데 폴라를 마이너캠프로 재배치했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의 이름은 없다. 계속 1군 선수들과 동행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김혜성은 저조한 타격 기록을 보이고 있지만, 코칭스태프는 물론 동료들은 그를 믿는다. 베츠는 미국 언론에 "우리는 그가 편안하게 지내길 바란다. 다저스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가 그의 뒤를 받치고 있다"라고 했으며, 미겔 로하스도 "김혜성은 최고다"라고 전했다. 과연 김혜성은 베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3.03 08: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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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3번 타자'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4할 타율... 감독도 대만족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전날 LA 다저스를 상대로 2안타를 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생산한 그는 시범경기 타율을 0.400(15타수 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맷 채프먼, 헤라르 엥카나시온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을 상대로 다시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볼넷과 희생타로 한 베이스씩을 더 나아간 뒤 엥카나시온의 적시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타자일순 후 2사 만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 세르히오 알칸타라와 교체된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범경기에 6차례 출전해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정후의 활약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정후가) 시범경기 초반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공을 다 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후의 타격기술에도 아낌 없는 칭찬을 보냈다. 멜빈 감독은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어내고 득점까지 만들었다. 3-2 카운트에서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 1루 주자를 3루로 보내기도 했다"며 "그의 타격 기술은 좋은 점이 정말 많다. 첫 두 경기와 비교하면 정말 편해보인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진출 후 첫 홈런을 터트렸던 김혜성(다저스)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이날 다저스가 발표한 마이너리그 캠프 이동 선수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으면서 일단 빅리그 진입 경쟁 1차 관문은 통과했다. 다저스는 우완 투수 닉 프라소를 비롯해 카를로스 두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하비스 등 8명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이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로스터에 들기 위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다저스 빅리그 캠프에는 김혜성을 포함해 59명이 남아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이번 스프링캐프에 합류한 유망주들에 대해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스터를 보유한 만큼 이들이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혜성을 비롯해 포수 달튼 러싱,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 등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작성날짜2025.03.03 08:29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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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피셜’ 푸홀스, WBC 감독 된다 ‘ML 감독 소망도’ [동아닷컴] [동아닷컴] 불굴의 의지로 700홈런을 달성한 뒤 은퇴한 앨버트 푸홀스(45)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감독으로 나서는 것이 공식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푸홀스가 도미니카공화국의 2026 WBC 감독을 맡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푸홀스는 3일 LA 에인절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본인 피셜이 나온 것이다. 또 푸홀스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는 드물게 메이저리그 감독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대개 스타 플레이어는 감독보다 방송 마이크를 잡는다. 앞서 푸홀스는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 도미니카공화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타율 0.286와 출루율 0.483 OPS 0.912 등을 기록한 바 있다. 푸홀스는 21세기를 대표하는 타자. 22시즌 동안 타율 0.296와 703홈런 2218타점 1914득점 3384안타, 출루율 0.374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찾아온 부상과 부진 등으로 700홈런이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푸홀스는 2022년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마침내 700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푸홀스는 2024-25시즌 도미니카공화국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과 카리비안시리즈 정상 등극을 일궜다. 푸홀스 감독 체제의 도미니카공화국은 2026 WBC D조에 속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 그리고 예선 통과 팀과 다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03 08: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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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개막부터 100% 보여드리겠다"…두산 스캠 종료, 도약 다짐한 국민타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36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OZ157)을 통해 귀국한다. 두산 선수단은 지난 1월 27일부터 시작한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세 차례 청백전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실전 위주의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구춘 대회 4경기 포함 7차례 실전을 소화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천으로 인한 변수 없이 계획했던 훈련과 실전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직원들 모두 고생 많았다. 개막전부터 100%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잭로그, 야수는 김민석이 선정됐다. 잭로그는 일본에서 치른 실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김민석은 7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잭로그는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캠프 기간 동안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시범경기 기간 나만의 접근법을 정립해 첫 등판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은 "전혀 생각을 못해서 나랑 비슷한 이름의 선수가 있나 생각했다"며 "캠프 MVP 선정은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오는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 시즌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후 22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에서 격돌한다. 두산은 2024년 페넌트레이스 74승 68패 2무, 4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23 시즌 74승 68패 2무에 이어 2년 연속 5할 승률 이상을 거두고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해 안방 잠실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패로 무너졌다. 지난 2015년 1군 10개 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쓴맛을 봤다. 2015 시즌부터 시작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리그 4위팀의 홈 구장에서 1, 2차전이 모두 치러진다. 4위팀은 1승의 어드밴티지까지 부여받는다. 4위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진행되는 만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팀의 업셋(Upset)은 나오지 않았다. 두산도 2024 시즌 정규리그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100% 확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KBO리그 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을 소화하고 오면서 체력적인 우위까지 있었다. 하지만 뼈아픈 2연패와 함께 단 2경기 만에 가을야구가 끝났다. 두산은 여기에 2024 시즌 종료 후 프랜차이즈 스타 내야수 허경민이 KT로 FA(자유계약) 이적, 전력 출혈까지 있었다. 기존 선수들과 유망주, 새 얼굴들의 분발이 있어야만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노려볼 수 있다. 두산은 일단 새 외국인 2025 시즌 준비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마운드는 콜어빈과 잭로그, 외야수 토마스 케이브를 영입했다. 두산은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과감하게 움직였다. 2022 시즌 신인왕에 오른 우완 정철원을 롯데 자이언츠로 보내고 3년차 외야 유망주 김민석을 데려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3 07:16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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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타율 4할 '격이 다르다', 176㎞→172㎞→171㎞ 연일 정타 폭발! "타격음 우렁차" 美 현지도 감탄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건강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은 과연 달랐다. 연일 시속 95마일(약 152.9㎞)의 정타를 뿜어내며 타율 4할에 도달하는 모습에 미국 현지도 놀란 눈치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3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8득점에 힘입어 9-5로 대승을 거뒀다. 전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다. 이날 이정후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1사 1루에 들어선 이정후는 에인절스 우완 투수 호세 소리아노의 몸쪽으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강하게 통타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소리아노는 스탯캐스트 기준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98.8마일(약 159㎞)에 달하는 강속구 우완 투수. 최고 직구 구속은 시속 164.2㎞에 달한 적이 있어 이정후의 강속구 대처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타석이었다. 이정후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맹타를 이어갔다.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을 상대로 또 한 번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뒤이은 제라르 엔카나시온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도 성공했다. 다시 돌아온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33에서 0.400으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67에 달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의 저스티스 데 로스 산토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이정후의 3회 두 번째 안타의 타구 속도는 시속 107마일(약 172.2㎞)이었다. 직선타조차 시속 106마일(약 170.6㎞)로 빠른 타구였다. 이에 산토스 기자는 "이정후가 우측 방면으로 친 안타는 106마일이었다. 스윙은 좋아보였고 타격음도 우렁찼다"고 감탄했다. 이정후의 격이 다른 타구질은 전날(2일) 경기에서도 증명됐다. 이정후는 전날 LA 다저스전에서도 1회초 첫 타석부터 시속 109.6마일(약 176.3㎞)의 강렬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왜 샌프란시스코가 건강한 이정후를 기다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수비 도중 당한 어깨 탈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3실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출루율+장타율) 0.641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이)정후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파워가 있다. 그가 타격 연습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기량 자체는 의심하지 않았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 역시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를 통해 이정후가 2025시즌 143경기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789,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9승을 적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WAR 기준 내셔널리그(NL) 야수 가운데 2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팀 내에선 포수 패트릭 베일리(4.4승)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이다. 팀동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최근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이정후는 필드에서 역동적인 플레이어다. 타격이 뛰어나고 주루도 빠른데 외야 수비도 훌륭하다. 어깨도 강해서 정말 모든 걸 잘 해낸다"며 "나는 그런 선수를 '승리를 가져오는 선수(Winning Player)'라고 부르는데 이정후가 진정한 위닝 플레이어"라고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3 07:14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