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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탬파베이, 13억 달러 신축구장 건설 계획 철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신축구장 건립 계획을 철회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련의 사건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신축구장 건립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팬들과 구성원들을 위해 해결 방안을 찾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탬파베이는 기존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와 2027년까지 구장 임대 계약을 한 뒤 2028시즌부터는 새 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기로 계획했었다. 새 구장 건설비용으로 13억 달러(약 1조8922억원)가 책정됐고, 이중 7억 달러(1조189억원)와 비용 초과분을 탬파베이 구단이 책임지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탬파베이 구단은 큰 타격을 입었다. 트로피카나필드의 지붕 대부분이 뜯겨나갔고, 잔해가 그라운드를 덮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공사비만 5천570만 달러(811억원)가 발생했으며, 2025시즌은 대체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탬파베이는 2025시즌 홈 경기를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구장인 플로리다주 탬파 소재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1만1천석 규모)에서 치르기로 했다.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가 아닌 스프링캠프 구장에서 무더운 플로리다 여름에 경기를 치러야 해 관중 동원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탬파베이는 신축구장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건설 비용 초과분이 불어나자 결국 사업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의 2025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은 7천261만6천545달러(1천57억원)로 30개 구단 중 27위에 불과하다. 이는 1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3억2천104만3천853달러·4천673억원)의 ¼도 되지 않는 금액이다. 김하성은 지난달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45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으며, 2025시즌 1천300만달러(189억원)를 받아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1천만달러(146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김하성과 내야수 브랜던 로우(1천50만달러·153억원), 얀디 디아스(1천만달러) 뿐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4 13:1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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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못 잡는 공을 잡는다” 선수들이 뽑은 ML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김하성은 1표도 못 받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남들이 못 잡는 공을 잡는다.” MLB.com은 최근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조금씩 공개한다. 14일(이하 한국시각)에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포지션 관계 없이 수비를 가장 잘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1위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와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토론토 블루제이스)다. 린도어가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라는 얘기다. 정확하게는 최고의 공수겸장 유격수다. 뒤이어 3위가 작년을 지점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떠오른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다. 충격적인 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1표도 못 받았다는 점이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 수상자였다. 그러나 2024시즌에 유격수로 뛰면서 수비 지표가 약간 떨어졌고, 어깨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그라운드를 떠난 게 악재였다. MLB.com은 린도어의 경우 통산 OAA가 +137로 ‘넘사벽’이라고 했다. 지속적으로 수비를 잘 한 유격수라는 증거다. 한 내셔널리그 1루수는 “그는 훌륭한 유격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못 잡는 공을 잡는다”라고 했다. MLB.com은 위트의 경우 2022년 신인 시절 OAA -11이었으나 지난 2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지난 2년간 엄청난 발전을 이루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했다. 지난 2년간 OAA는 +30이다. 2024시즌 스캣캐스트 기준 OAA를 보면, 작년 메이저리그 유격수 OAA 1위는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18)이었다. 린도어와 위트가 16으로 공동 2위였다. 김하성은 4로 16위에 불과했다. OAA가 수비력을 나타내는 지표의 전부는 아니지만, 김하성의 수비 영향력은 2023시즌에 비해 작년에 다소 떨어졌다. 김하성으로선 올해 건강한 복귀와 함께, 여전히 수비를 잘 하는 유격수라는 평가를 이어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 올 겨울이 실질적으로 FA 대박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위에 거론된 린도어와 위트의 기량은 물론 인정 받아야 한다. 작성날짜2025.03.14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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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실책 1위→'지명타자 안 해' 불화설 일으켰던 금쪽이, 드디어 고집 꺾었다..."나쁜 사람 된 것 같아 슬펐어"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포지션 문제로 불화설을 조장했던 라파엘 데버스(29·보스턴 레드삭스)가 고집을 꺾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강타자 데버스가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다시 정리했다"고 알렸다. 데버스는 지난달 FA 알렉스 브레그먼의 보스턴 합류 이후 자신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자,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내 포지션은 3루수다. 내가 해왔던 포지션이다.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긴 했다. 나는 내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단호하게 '아니요(No)'라고 답했다. 빅리그 통산 8시즌 980경기 타율 0.279 200홈런 638타점 OPS 0.856의 성적을 올린 데버스는 올스타에 3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실버슬러거에 2회 선정될 만큼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3루수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다. 데버스는 지난 7시즌 동안 매년 AL 3루수 실책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팀에 새롭게 합류한 브레그먼은 바로 지난해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공격력도 갖췄다. 보스턴은 유망주 크리스티안 캠벨이나 본 그리섬을 2루수 자리에 놓고 수비가 좋은 브레그먼을 3루로, 타격에 강점이 있는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데버스의 강한 반발로 차질이 생겼다. 당연히 팀과 브레그먼, 데버스 간의 불화설에도 불이 붙었다. 알렉스 코라 감독과 브레그먼이 즉시 불화설을 일축하러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데버스도 "이 일이 왜 이렇게 큰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한 팀이고 서로 소통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던 데버스는 그러는 와중에도 3루 수비 훈련을 계속했으며, 급기야 시범경기 데뷔 일정까지 두 번이나 미루며 팀의 구상에 걸림돌이 됐다. 그러다 최근 결국 고집을 꺾었다. 데버스는 "크레이그 베슬로우 단장, 코라 감독과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할 준비가 됐다"며 "나는 그저 팀의 승리를 돕고 싶을 뿐이다. 어떤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든 그것을 경쟁으로 받아들이고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내가 우리 팀에 나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이 슬펐다"고 털어놓은 데버스는 "하지만 일을 겪으면서 더 성숙해졌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4 12:4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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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드러낸 다저스 1선발 야마모토, "올 시즌 내 목표는…" '도쿄시리즈' 앞둔 소감도 함께 밝혀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도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된 LA 다저스 일본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숨겨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털어났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도쿄시리즈'를 앞둔 느낌과 더불어 올 시즌 자신의 목표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야마모토는 '도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 1차전 선발로 던지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며 "올해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는 두 번째 해이다. 그래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20억원)의 대형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는 기대에 부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첫 해 작은 부상 때문에 총 18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의 호투를 펼쳐 소속팀 다저스가 4년 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도쿄시리즈' 양팀을 통틀어 총 5명의 일본선수가 출전하는 것에 대해 야마모토는 "나보다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들이 좋은 기반을 다져놨기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선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도쿄시리즈' 기간 동안 팀 동료들이 일본의 다양한 음식을 접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스시(생선초밥)이며, 이는 일본을 상징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일본에는 맛난 먹거리가 많다. 팀 동료들 모두 일본에 머무는 동안 스시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끝으로 '올 시즌 가장 큰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팀 동료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지난해 느꼈던 그 감정을 올해 또 다시 느끼고 싶다"며 숨겨 두었던 올 시즌 목표도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해 '서울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시카고 컵스와 다저스가 맞붙는 도쿄시리즈를 준비했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다음주 19일과 20일 일본 도쿄에서 2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야마모토를 그리고 2차전은 올초 다저스에 입단한 '루키' 사사키 로키를 내세운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자신의 나라에서 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야마모토 요시노부©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3.14 12:05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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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과 다른 '대선수' 오타니의 품격…전세계 야구팬 품었다 "국적-인종 불문,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기를" [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는 전세계의 야구 팬들을 생각했다. 오타니의 마음 씀씀이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야구팬들을 모두 헤아렸다. “한국보다 10배 더 기대된다”라는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의 발언과 달랐다. 오타니는 14일 일본 도쿄돔 호텔에서 열린 도쿄 개막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와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시리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오타니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 일단 시차 적응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웃은 뒤 “우선 이 시리즈를 멋진 경기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컵스에는 이마나가와 스즈키 선수가 있다. 일본 팬들이 일본 선수들의 활약상을 직접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일본 선수 외에도 모두 개성을 갖춘 세계적인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게 된다. 강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면, 팬들도 더 재미있게 메이저리그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도쿄 개막시리즈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화를 위해 일본, 멕시코,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도 개막시리즈가 열리기도 했다. LA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일본까지, 2년 연속 태평양을 건너서 개막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약 20대의 TV 카메라와 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큰 관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대만 취재진도 참석했다. 대만 취재진은 ‘향후 대만에서의 메이저리그 개최가 적합하다고 보는지’라고 오타니에게 물었다. 이에 오타니는 넓은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그는 “물론 대만에서의 개최도 적합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훌륭한 나라의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로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는 일본에서 개최했고 작년에는 한국에서 개막전이 열렸다. 이번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다른 나라에서 개최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만약 대만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저에게도 큰 기쁨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와 미국 팬들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 팬이든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그런 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라며 “선수로서 그런 팬들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다. 국적과 인종을 떠나,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쿄에 도착하기 전, 팀 동료인 프리먼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오타니와 야마모토, 사사키가 있다. 컵스에는 이마나가와 스즈키가 있다. 어쨌든 한국보다 10배는 기대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해가 가는 발언이지만 지난해 뜨겁게 환대한 한국 팬들은 서운하게 느껴질 법한 발언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달랐다. 한국은 물론 대만까지, 전 세계 야구팬들을 품었다. ‘대선수’다운 품격이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3.14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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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나보다 더 즐기고 있죠?" 이게 기자회견이야 토크콘서트야, 유쾌한 스즈키 씨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사실 우리보다 더 즐기고 있잖아요?" 쾌활한 성격을 지닌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기자회견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일본에 도착한 지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시차적응이 안 된 와중에도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옆에 앉은 팀 동료 '마운드의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는 진지하고 신중하게 답변을 이어나가 서로 다른 '캐릭터'를 보여줬다. 스즈키와 이마나가는 14일 일본 도쿄 도쿄돔호텔에서 '도쿄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컵스 크레이크 카운셀 감독과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그리고 양 팀의 일본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컵스에서는 스즈키와 이마나가, 다저스에서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스즈키는 처음부터 여유로웠다. 그는 '일본에서 경기를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졸립니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리고는 "일본에서 분위기가 고조되는 걸 느낀다. 미국에서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도쿄에 오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나가는 "스즈키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열기에 놀라고, 동시에 (개막전 선발이라)책임감과 부담감도 느낀다. 그 부담감에 짓눌리지 않도록 잘 자려고 한다"고 답했다. 미국 기자들은 스즈키와 이마나가가 팀에서 어떻게 '일본 문화 가이드'를 맡고 있는지 궁금해 했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마나가는 "어제 일본에서 컵스 선수들과 파티를 했다. (동료들이)일본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고, 음식부터 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문화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줘서 기쁘다"고 얘기했다. 이어 스즈키가 "이마나가 씨와 함께 선수들이 굉장히 재미있어했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전부터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는데, 모두가 즐기는 걸 보니 매우 기뻤다"며 "그런데 여러분이 제일 즐기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미국 기자들에게 농담을 던졌다. 미국 취재진도 부정하지 못했는지 웃음이 터졌다. 모두가 진지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한 미국 기자가 "지금 이 시리즈에 일본인 선수가 5명 와 있고, 메이저리그에는 여러분 말고도 많은 일본인 선수가 있다. 이렇게 많은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있는 지금이 황금세대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스즈키는 "(앞선 선배들이)쌓아온 것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기서 제대로 해내면 앞으로도 많은 일본인 선수가 미국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밝은 미래가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이마나가는 "컵스에서 뛰면서 코칭스태프나 선수들로부터 지금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 대해 '이 투수 아느냐', '이 선수 대단하다', '언제 미국에 오느냐'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미국 선수들도 이렇게 일본 야구의 강한 면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평가를 받는)선수가 다시 미국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컵스는 14일 도쿄돔에서 훈련한 뒤 15일 정오 한신 타이거즈, 16일 저녁 7시 요미우리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14일 훈련에 이어 15일 저녁 7시 요미우리, 16일 정오 한신과 경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일본에서 6년 만에 열리는 6번째 메이저리그 공식전 '도쿄 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연습경기부터 본경기까지 모두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하고, 15일 다저스-요미우리전과 16일 컵스-요미우리전은 SPO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4 11:1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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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위한 다저스,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마침내 도쿄돔서 뭉쳤다..."마운드 랭킹 1위의 주역들" 美 매체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는 이제 일본인을 위한 팀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갖는다. 도쿄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지난 13일 애리조나 캠프를 떠나 도쿄에 도착했다. 당초 다저스 선수단은 공항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린 다저스 선수들은 공항측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따로 마련된 통로로 빠져 나가 팬들과의 접촉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저스에는 일본 출신이 4명이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 1-2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 그리고 지휘봉을 잡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다. 이들은 14일 도쿄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MLB.com은 '컵스와의 도쿄시리즈을 불과 며칠 앞두고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이 공식 훈련 첫 날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입단해 작년 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금자탑을 세우며 생애 3번째 MVP도 만장일치로 따냈다. 올시즌에는 피칭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에도 오르기 때무네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시범경기에서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오타니는 "우리 동료들이 일본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확신한다. 떠날 때까지 그랬으면 좋겠다. 팬들도 우리 선수들이 일본을 즐기는 모습을 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18일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야마모토 역시 "이곳에서 개막전이 열린다고 하니 우리 일본 국민 전체가 크게 즐거워하는 것 같다. 그런 팬들 앞에서 던지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같은 일본 출신 투수 컵스 이마나가 쇼타와 개막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야마모토 역시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의 역대 투수 최고 몸값 기록을 세우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작년 빅리그에 데뷔해 어깨 부상으로 3개월 정도 공백기를 가졌지만, 18경기에서 7승2패를 거두고 9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0, 105탈삼진을 마크하며 에이스 자질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서도 월드시리즈 2차전 승리(6⅓이닝 1실점)를 포함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의 호투를 펼치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차전 선발 자리를 따낸 사사키는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난 일본에 있었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팀에서 던지게 됐다. 내가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역대 가장 뜨거운 포스팅 경쟁을 통해 사이닝보너스 650만달러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메이저리그 데뷔전 준비를 마쳤다. 직구 구속은 최고 99.3마일까지 끌어올렸다. 로버츠 감독도 거들었다. 그는 "쇼헤이, 야마모토, 로키가 이곳 팬들의 환대를 받는 걸 우리 선수들도 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대부분은 일본에 처음 와 본다. 그래서 그들이 일본 음식도 많이 먹고 도쿄도 가능한 한 많이 둘러보고 싶어할 것"이라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로버츠 감독은 일본 태생이다. 군인이었던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72년 오키나와 나하에서 태어났다. 세 선수가 이끄는 다저스 마운드는 30개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MLB.com이 이날 '톱10 피칭 스태프 순위'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다저스는 당당 1위에 올랐다. MLB.com은 '다저스 타선은 MLB 톱10 라인업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투수진도 마찬가지'라며 '다저스 로테이션은 톱클래스 투수들로 가득해 더스틴 메이(오타니가 올 때까지 5선발을 맡는다),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를 언급할 여유조차 없다. 지난해 마이클 코펙을 데려와 이미 최강 수준으로 끌어올린 불펜도 태너 스캇과 커비 예이츠를 영입해 훨씬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4 11:04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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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좋은 선수 됐다" 칭찬했던 다저스 1080억 韓 국가대표, 주전 2루수 말뚝 박으면 어쩌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누구보다 김혜성(26)의 적응을 도왔던 선수인데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에는 김혜성을 반기는 선수가 1명 있었다. 바로 토미 에드먼(32)이었다. 김혜성은 국가대표 시절 함께 뛰었던 한국계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드먼(32)과 재회하면서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두 선수의 인연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야구 대표팀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한국계 선수인 에드먼을 전격 대표팀에 발탁, 1번타자 2루수로 활용했다. 이때 대표팀에 승선한 김혜성 또한 에드먼과 만나면서 인연을 쌓았다. 에드먼은 "김혜성과 공격, 수비, 주루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년 동안 많이 성장했더라. 좋은 선수가 된 것 같다"라고 반가워하면서 "몸이 정말 좋아졌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우리 팀에서 체지방이 가장 적은 선수 중 1명일 것"이라고 감탄한 것과 비슷한 반응이었다. 에드먼은 오랜만에 만난 김혜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에드먼처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을 주 포지션인 2루수 뿐 아니라 유격수와 중견수로도 기용했던 이유다.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이던 2019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이지만 외야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다. 에드먼이 김혜성에게 가장 강조한 것 또한 이와 일맥상통한다. 에드먼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언제든지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다저스는 에드먼을 주전 중견수로 고정할 계획이 있었다. '슈퍼스타'인 무키 베츠가 유격수로 정착하면서 에드먼이 굳이 유격수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 그러나 무주공산이 된 2루수 자리에 새로운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다저스는 에드먼을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김혜성은 바빴다. 다저스에 오자마자 새로운 리그와 팀에 적응하기도 벅찬데 구단에서 권유한 새로운 타격폼까지 장착해야 했다. 결국 시범경기에서 타율 .207로 고전한 김혜성은 다저스로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 받았다. 그렇다면 에드먼이 정말 다저스의 2루수 자리를 꿰찰 것인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4일 다저스의 도쿄시리즈 로스터 31명 명단을 공개하면서 "김혜성이 일본 원정길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에드먼이 2루수로 뛰고 앤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맨, 또는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1명이 중견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어 'MLB.com'은 "김혜성은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보낸 후 2루수 자리를 맡을 후보로 거론됐다. 그는 캠프에서 스윙을 조정했고 다저스는 그가 발전하는 모습에 고무됐지만 애리조나에 남아 타석을 꾸준히 소화하는 것이 김혜성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에드먼이 다저스의 새로운 2루수로 말뚝을 박는다면 김혜성에게도 그리 유쾌한 소식은 아닐 것이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김혜성이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은 역시 2루수다. 언젠가 다저스 주전의 일원이 되려면 2루수 자리를 노려야 하는데 에드먼이 2루수로 자리매김하면 김혜성에게 얼마나 기회가 다가올지는 불투명하다. 에드먼은 다저스가 지난 오프시즌에 5년 7400만 달러(약 1080억원)에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다. 몸값을 봐서라도 어떻게든 활용해야 하는 선수인 것. 과연 다가올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4 10:3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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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개인적으로 뜻깊다" 로버츠 감독에게 도쿄 시리즈가 더욱 각별한 이유…'오키나와 출신' 뿌리 잊지 않아서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오키나와 나하 출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오랜만에 어머니 쪽 친척들을 만나고, 그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로버츠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 첫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해 서울 고척돔에 이어 올해 도쿄돔에서 2년 연속 해외 원정 개막전을 치르게 된 로버츠 감독이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에 더욱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주일미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일본 오키나와 나하. 비록 도쿄가 있는 본토와는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미국 캘리포니아주보다는 훨씬 가깝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일본은 당신에게 익숙한 나라다.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흥분, 기쁨, 그리고 감사다"라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에서는 매일 오전에 다저스 경기를 중계한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일본인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여기가 다저스타디움인지 원정경기인지 모를 정도로 뜨겁다. 여러분(미국에서 온 기자들)에게는 일본이라는 나라, 도쿄라는 도시에서 일본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또 우리 친척들도 온다. 아침이 아니라 밤에 열리는 다저스 경기를 보기 위해 오키나와에서 이곳 본토로 친척들이 오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내일(15일) 친척들을 만나는데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공항에서 일본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점은 로버츠 감독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저스 선수단은 13일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땅에 도착했다. 로버츠 감독은 출국 전부터 일본 공항에서 환영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얘기했는데, 정작 다저스 선수단은 개별 출구를 이용해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주최측이 안전 문제를 고려해 팬들과 만날 기회를 제한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에 온 게 실감나는 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공항에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동선이 달라서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이들이 도쿄에 온 우리를 환영해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14일 공개 훈련에 이어 15일 저녁 7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6일 정오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16일 한신전에는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로 이뤄진 '미사모'가 시구에 나선다. 모두 간사이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한신과 인연이 있다. 컵스는 역시 14일 도쿄돔에서 훈련한 뒤 15일 정오 한신, 16일 저녁 7시 요미우리를 상대할 예정이다. 다저스와 컵스는 18일과 19일 일본에서 6년 만에 열리는 6번째 메이저리그 공식전 '도쿄 시리즈'에 나선다. 15~16일 연습경기부터 18~19일 본경기까지 모두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15일 다저스-요미우리, 16일 컵스-요미우리는 SPO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4 10: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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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마이너행' 다저스, 도쿄시리즈 31인 로스터 확정...경쟁자들 대거 '일본으로'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가운데, 다저스가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31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다저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31인으로 구성된 로스터를 14일 확정했다. 도쿄시리즈 1~2차전 선발로 낙점된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투수 16명이 엔트리에 포함됐으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지명타자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3명, 내야수와 외야수는 각각 4명으로,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도 4명이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다. 스프링캠프 기간 유틸리티 야수들과 경쟁을 펼쳤던 김혜성은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지난 12일 김혜성, 바비 밀러를 트리플A로 보냈으며, 지오바니 가예고스, 에디 로사리오, 데이비드 보트, 마이클 차비스, 달튼 러싱은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다. 도쿄행을 앞두고 마지막 로스터 정리가 이뤄졌는데, 끝내 김혜성은 살아남지 못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김혜성을 2루수, 유격수뿐만 아니라 외야수로도 기용하는 등 김혜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민했다. 김혜성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 동안 29타수 6안타 타율 0.207 1홈런 3타점 2도루 6득점 출루율 0.303 장타율 0.310으로 부진하면서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두드러진 포지션 경쟁은 서로 연결돼 있었으며, 이제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일본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에드먼은 2루수로 뛰고, 파헤스, 아웃맨, 유틸리티 야수들 중 한 명이 개막일에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리그에서 8년을 보내고 다저스에 합류한 김혜성은 내야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이후 주전 2루수 후보였다. 스프링캠프 기간 타격폼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팀은 그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김혜성이 계속 미국에 남아 타석을 소화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 도착한 다저스와 컵스 선수단은 14일 공개 훈련을 진행한 뒤 15~16일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18~19일 도쿄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다저스 도쿄시리즈 31인 로스터 명단 -투수(15명): 앤서니 반다, 벤 카스파리우스, 잭 드레이어, 닉 프라소, 루이스 가르시아, 랜던 낵, 사사키 로키, 맷 사우어, 태너 스콧, 블레이크 스넬,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저스틴 워블레스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커비 예이츠 -투수·지명타자(1명): 오타니 쇼헤이 -포수(3명): 오스틴 반스, 헌터 페두시아, 윌 스미스 -내야수(4명):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외야수(4명):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스 -내야수·외야수(4명):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4 09: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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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신구장 희망도 휩쓸어갔다…김하성의 탬파베이, 신구장 계획 전면 백지화 [OSEN=조형래 기자] 허리케인이 야구장만 휩쓸고 간 게 아니다. 구단의 미래 계획까지 휩쓸어갔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고대하던 신구장 계획을 전면 백지화 했다. 탬파베이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성명문을 게재하면서 “허리케인의 영향에서 모두가 회복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 팬들과 탬파베이 지역 사회의 변함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 파트너들이 우리 구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것에 대해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심사숙고 끝에 현재 새로운 야구장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예상치 못한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했고 이러한 상황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시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구장 환경은 낙후되어 있었고 구장의 위치도 접근성이 나쁜 편이다. 오랜 시간 동안 신구장 관련 논의가 이어졌고 지난해 7월, 구장 신축을 위한 도심 종합 개발 계획 예산안이 세인트피터스버그 시의회를 통과했다. 신축 구장 개발의 길이 열렸다. 오는 2027년까지 트로피카나 필드 임대 계약이 되어있고 2028년부터 신구장을 쓴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밀턴이 세인트피터스버그를 휩쓸고 갔다. 트로피카나필드의 돔구장 지붕이 완전히 뜯겨져 나갔다. 당시 대피소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트로피카나 필드 복구가 불가피했는데, 복구 공사비는 5570만 달러에 달했다. 아울러 복구 공사 기간도 길어지면서 2025시즌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이자 싱글A 팀의 홈구장인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1만1000석 규모로 관중 수입 피해도 불가피하다. 여기에 막대한 복구 공사비 때문에 신구장 건축 계획까지 물건너 갔다. 허리케인이 많은 것을 앗아갔다. 스턴버그 구단주는 “우리 탬파베이 구단은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사회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적의 구장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며 “현재 세인트피터스버그 시는 2026년 시즌을 대비해 트로피카나 필드를 복구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노력에 감사하면서 내년 봄 홈구장으로 다시 돌아갈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3.14 09: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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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10배 기대" 논란의 프리먼 발언, 日 팬들은 적극 지지 나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보다 10배 기대된다"며 도쿄 시리즈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낸 프레디 프리먼의 발언에 대해 한국과 일본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과 만난 프리먼은 도쿄 시리즈에 대해 "한국에서보다 10배는 대단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일 것 같다. 흥미진진할 거다"라고 밝혔다. 프리먼은 "우리도 예상은 하겠지만, 우리 생각을 뛰어넘을 것 같다. 한국에서도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으로 나갔을 때 미친 것 같았다. (도쿄에) 착륙하면 어떨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폄하하려는 것보다는, 도쿄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하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팬이라면 듣는 이에 따라 아쉽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일부 국내 팬들은 프리먼이 "10배"라는 직접적인 수치를 쓴 것에 아쉽다는 반응을 냈다. 서울 시리즈보다 도쿄 시리즈가 더 기대되는 이유로 프리먼은 "(다저스에)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있고 컵스에도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시리즈에선 한국 선수가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김하성 한 명뿐이었다. 일본 매체 J캐스트는 14일 보도에서 프리먼의 발언이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 보도를 접한 일본 팬들은 대체적으로 프리먼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 팬은 "프리먼은 오타니와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사이가 좋고, 다저스에 야마모토와 사사키도 있기 때문에 립서비스를 했다고 생각한다.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의아해했다. 다른 팬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치르는 개막전이다. 게다가 이 팀의 선발투수는 모두 일본 선수(야마모토, 사사키)다. 두 기 선발 투수 중 세 명이 일본 선수(시카고 컵스 1차전 선발 이마나가 쇼고)다. 일본 타자 두 명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지난 시즌 MVP였다. 지난해보다 10배 더 기대된다는 말이 잘못된 건가"고 프리먼을 감쌌다. 또 다른 팬은 "프리먼은 신사적인 사람"이라며 "다저스는 우승을 했고 일본 최고 선수 5명이 일본에 온다. 난 10배 기대된다는 발언도 (기대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적었다. 프리먼의 발언이 경기장 규모에 근거한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시리즈가 약 1만 6000석 규모의 고척돔에서 열린 반면 도쿄 시리즈가 열리는 도쿄 돔은 5만 5000석 규모를 자랑하며,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됐다. 일본 내에서 다저스의 인기는 상상초월이기도 하다. 오타니가 MVP 활약을 펼친 지난해 ANA, 토요타이어 등 일본 기업 10여곳과 후원 계약을 맺은 결과 외야 광고판 수익이 50만 달러에서 650만 달러로 훌쩍 뛰었다. 오타니를 보기 위해 LA를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났으며, 일본 여행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오타니 관련 LA 여행 상품도 대부분 완판됐다. 여기에 사사키까지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다저스를 향한 일본 야구 팬들의 관심은 더욱 올라갔다. 도쿄 시리즈는 다저스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자체로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파악됐다.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 스폰서 유치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브랜드 계약 국제 행사였던 지난해 서울 시리즈 효과를 240%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저스는 15일 저녁 7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정오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를 펼친다. 시카고 컵스는 15일 정오 한신 타이거즈, 16일 저녁 7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스파링한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일본에서 6년 만에 열리는 6번째 메이저리그 공식전 '도쿄 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연습경기부터 본경기까지 모두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15일 다저스-요미우리, 16일 컵스-요미우리는 SPO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4 09:4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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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435·OPS 1.154’ 이래도 26인 로스터 등록을 장담 못한다니···배지환의 2025년 ‘봄 동화’는 어떤 결말이 날까 타율 0.435(23타수10안타), 출루율 0.458, 장타율 0.696, OPS(출루율+장타율) 1.154, 1홈런, 3타점. 시범경기에서 이 정도 성적을 내면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에 당연히 한 자리 정도는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이 성적을 내고 있는 주인공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배지환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0-14로 크게 끌려가던 7회말 대수비로 투입돼 중견수 수비를 맡은 배지환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미네소타의 오른손 투수 대런 맥카켄을 상대로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88.9마일(약 143.1㎞) 커터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타석은 더 돌아오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3-15 완패를 당했다. 비록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어도, 배지환의 기록은 여전히 돋보인다. 피츠버그 팀내에서 이번 시범경기에 25타수 이상 기록중인 선수들 중 타율 1위, OPS 3위이며 득점과 2루타에서 2위, 도루에서 공동 3위 등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미국 현지에서는 배지환의 MLB 개막 로스터 입성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는 것 같지 않다. MLB닷컴은 지난 13일 피츠버그의 개막 26인 로스터를 예상했는데 충격적이게도 배지환의 이름을 뺐다. 배지환 대신 외야수 3명에 들어간 선수는 토미 팸과 오닐 크루즈, 브라이언 레이놀즈였고, 그 밖에 유틸리티 자원에 애덤 프레이저, 잭 스윈스키, 자레드 트리올로를 꼽았다. 배지환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26인 로스터에 입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지환은 지난해 시범경기를 치르던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를 결장했다. 그리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 배지환은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66경기에서 타율 0.341, 출루율 0.433, 장타율 0.504, 7홈런, 41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좀처럼 그를 MLB로 불러올리지 않았다. 5월에 불러 잠깐 뛰게 하는가 싶더니 6월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그러다 7월말 다시 올라와 8월말까지 뛰었지만 다시 트리플A로 갔고, 거기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중 MLB에 올라와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지난 시즌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을 배지환은 이번 시즌은 시범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승부를 봐야 한다. 아직 시범경기는 좀 남았고, 배지환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피츠버그도 더이상 그를 외면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14 09:28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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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요미우리-한신과 평가전…로버츠 감독 "1차전 불펜 게임, 2차전 스넬-글래스나우"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자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앞둔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만장일치 MVP'다운 위용을 올해도 이어갈까. 2025 미국프로야구(MLB) 도쿄시리즈를 앞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일본 도쿄 돔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은 이틀에 걸쳐 일본프로야구(NPB)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맞붙게 된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활약했던 팀, 한신은 2년 연속 NPB 세이브왕을 따냈던 오승환의 활약으로 익숙한 팀들이다. 먼저 LA 다저스는 15일 저녁 7시 요미우리와 맞붙은 이후 16일 낮 12시에는 한신과 상대한다. 반대로 시카고 컵스는 15일 낮 12시에 한신을 만난 뒤 16일 저녁 7시 요미우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경기들은 모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저녁 7시에 펼쳐지는 요미우리전 두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SPOTV)에서도 무료 생중게된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카일 터커, 이안 햅(이상 시카고 컵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자국 팬들 앞에 서게 된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이상 시카고 컵스)의 활약 역시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도쿄 돔에서 펼쳐질 평가전에서 많은 홈런포를 때려낼지 관심이 모인다. LA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이번 평가전 첫 경기인 요미우리전은 불펜 게임로 진행하고, 한신과의 경기에는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투수로 나선 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이어서 출전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77승 59패)와 한신(74승 63패)은 각각 NPB 센트럴리그 1, 2위를 차지했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한신 역시 단단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이달 말 리그 개막을 앞둔 만큼 두 팀 역시 전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평가전을 치른 두 팀은 18일부터 이틀간 MLB 도쿄시리즈를 펼치며 2025 MLB 개막을 알리게 된다. 18일, 19일 저녁 7시 10분 시작될 MLB 도쿄시리즈 생중게 역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14 09:14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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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리플A에서 뛰게 하려고 1300만달러 지불하지 않아” 美확신, 빅리거는 빅리그로 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김혜성(26)을 트리플A에서 뛰게 하려고 거의 1300만달러를 지불하지는 않는다.” 애슬론스포츠가 14일(이하 한국시각) 정곡을 찔렀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하려고 3년 보장 1250만달러, 3+2년 총액 2200만달러 계약을 안긴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 계약이 대단히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어쨌든 최대 5년 계약이다. 초소형 계약도 아니다. 빅리거는 결국 빅리그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LA 다저스는 이날 도쿄시리즈 31인 엔트리를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와 미국 언론들이 이미 밝힌 그대로다.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가 주전으로 뛸 전망이다. 도쿄시리즈에 참가했다면 백업이 유력하다. 당장 팀내 입지와 상황이 그렇다. 가뜩이나 바꾼 타격폼을 정립하려면 타석에 꾸준히 들어가야 하는데,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다. 대신 트리플A는 매일 3~4타석씩 제공받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보다 수준이 낮지만 KBO리그보다 엄연히 수준 높은 리그다. 김혜성에겐 여기서 적응하는 것도 과제다. 그래도 KBO리거 시절 탑클래스 타자였으니, 트리플A에선 무난히 제 기량을 발휘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애슬론스포츠는 “다저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많은 선수의 특성과 계약기간 때문에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은 항상 있었다. 또한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와 저스틴 스틸이라는 왼손 선발투수 두 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도쿄 시리즈에서는 김혜성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슬론 스포츠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26세의 한국인에게 나쁘지 않다. 그는 더 일관된 속도를 볼 수 있을 것이며, 그 수준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트리플A에서 뛰기 위해 국제 계약자 김혜성에게 1300만달러 가까이 지불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김혜성은 기존 멤버들의 부진과 부상이 발생할 경우 메이저리그 콜업 1순위다.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도 신분은 빅리거다. 40인 로스터에 있는, 그러나 마이너거부권은 없는 선수다. 다저스로선 부담 없이 메이저리그로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할 수 있다. 40인 로스터 외의 마이너리거를 콜업하려면기존 멤버들 중 한 명을 방출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긴다. 이래저래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반등하면 기회는 반드시 잡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수비가 정말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중견수에서 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그가 시즌 준비를 위해 여기 머물면서 타석에 서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3.14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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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USA BASEBALL MLB epa11963100 (L-R) Los Angeles Dodgers' Shohei Ohtani, Yoshinobu Yamamoto and Roki Sasaki pose for photographs at a press conference ahead of the 2025 Tokyo Series in Tokyo, Japan, 14 March 2025. The Los Angeles Dodgers will play against Chicago Cubs on 18 and 19 March for the opening of the 2025 MLB regular season with the Tokyo Series. EPA/FRANCK ROBICHO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4 08:5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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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USA BASEBALL MLB epa11963097 Los Angeles Dodgers' Shohei Ohtani attends a press conference ahead of the 2025 Tokyo Series in Tokyo, Japan, 14 March 2025. The Los Angeles Dodgers will play against Chicago Cubs on 18 and 19 March for the opening of the 2025 MLB regular season with the Tokyo Series. EPA/FRANCK ROBICHO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4 08:5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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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USA BASEBALL MLB epa11963092 Los Angeles Dodgers' Shohei Ohtani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head of the 2025 Tokyo Series in Tokyo, Japan, 14 March 2025. The Los Angeles Dodgers will play against Chicago Cubs on 18 and 19 March for the opening of the 2025 MLB regular season with the Tokyo Series. EPA/FRANCK ROBICHO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4 08:4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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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USA BASEBALL MLB epa11963094 Los Angeles Dodgers' manager Dave Roberts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head of the 2025 Tokyo Series in Tokyo, Japan, 14 March 2025. The Los Angeles Dodgers will play against Chicago Cubs on 18 and 19 March for the opening of the 2025 MLB regular season with the Tokyo Series. EPA/FRANCK ROBICHO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4 08:4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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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를 믿지 마라!' 김혜성, 빨리 올라오지 못하면 무슨 일 벌일지 몰라...트레이드로 주전 2루수 영입할 수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행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다. "실력이 없으면 내려가는 게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참으로 한가한 생각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보자. 배지환은 시범경기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무도 그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딱 하나.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약체 팀이다. 그런 팀에서도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다저스는 어떨까? 그들은 월드시리즈 챔프다. 매년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최강의 팀이다. 경쟁 분위기가 다른 팀과 다를 수밖에 없다.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못하면 그대로 도태된다. 그들은 신인왕에 MVP였던 코디 벨린저를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방출했다. 다저스는 또 팜 시스템이 가장 잘 돼있는 구단이다. 유망주들이 득실거린다. 호시탐탐 자리가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KBO리그의 퓨처스리그와는 비교불가다. 그래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주겠다는 에인절스를 외면한 게 안타까운 것이다. 김현수는 거부권을 행사하며 버텼다. 빅리그에 있으면 배우는 게 더 많다. 빅리그 엘리트 투수들의 공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불가능하다. 김하성은 마이너 거부권이 없었지만 샌디에이고는 그를 마이너에 보내지 않고 빅리그에 잔류시켰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달랐다. 내야 수비진 뎁스가 얕았다. 김하성을 유틸리티맨으로 활용해야 했다. 덕분에 김하성은 빅리그 엘리트 투수들의 공에적응할 수 있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기다려주기로 하고 영입한 것 같지는 않다.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한 게 결정적인 증거다. 다저스는 뎁스가 깊다. 못하면 그냥 바꿔버린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트레이드 등으로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버린다. 따라서, 김혜성은 가능한 빨리 빅리그에 입성해야 한다. 늦어지면 다저스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김혜성의 마이너행이 발표되자마자 트레이드를 통한 놀란 아레나도 영입 제안이 나오고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를 믿고 있는 듯하다. 낭만적인 생각이다. 다저스는 되레 타 팀보다 더 냉정한 팀이다. 잘하면 대우해주지만 못하면 철퇴를 가한다. 박찬호도 2년간 기다려주지 않았냐고? 박찬호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은 국제 FA로 계약했다. FA 계약은 한가하게 기다려주는 계약이 아니다. 김혜성은 트리플A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마음이 콩밭에 있으면 더더욱 안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4 08:41 마니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