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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3개의 형편없는 공에 스윙했는데도 볼넷을 내주다니..." 일본 매체, 신타로 후지나미 투구 내용 신랄 비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후지나미 신타로가 자국 매체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지나미는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5회 1점차 리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후지나미는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3개로 4실점했다. 후지나미는 지난번 등판에선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 2차 시범경기에서는 힘든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야구 데이터 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이날 시속 98.7~98.8마일(158.8~159km/h)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구 25개 중 12개는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스트라이크였고, 공 15개는 존을 크게 벗어났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1 동점, 1사 1루에서 후지나미는 이종범을 아버지로 둔 한국 최고의 안타 제조기 이정후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후지나미의 형편없는 3개의 공에 배트를 휘둘렀다. 3구째는 패스트볼이었고, 6구는 낮은 스플릿, 7구는 낮은 바깓쪽 패스트볼(결과적으로 헛스윙 1개, 파울 2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정후에게 10개의 공을 던진 끝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 마토스가 왼쪽 중앙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쳤다"고 했다. 이날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로 우측 방면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잡혔다. 3회에는 2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바뀐 투수 에두아르드 바자도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8 13:1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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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에 조언 건넨 베테랑 맥커친,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어느새 '불혹'을 바라보게 된 메이저리그 베테랑 앤드류 맥커친(39)이 후배 마이크 트라웃(34)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맥커친은 최근 미국 온라인 매체 '파울 테러토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라웃이 풀타임 지명타자가 되는 것이 현재 그의 경력에서 최선의 선택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며 동의했다. 지난 2011년 만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이후 10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물론 MVP(최우수선수) 타이틀도 무려 3번이나 차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트라웃의 건강과 실력도 세월의 흐름 앞에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1년을 기점으로 거의 매년 부상에 신음하며 최근 수년간 예전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부상 때문에 시즌 36경기 출전에 그친 트라웃은 이듬해인 2022년 119경기를 소화하며 예전 모습을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3년 또 다시 부상에 무너지며 시즌 82경기로 시즌을 마쳤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지난해에는 단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모두 부상 때문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웃의 건강과 부상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기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의 수비위치 변경을 시험 중이다. 트라웃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첫 출전한 올 스프링캠프 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우익수로 뛴 건 2012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경기 뒤 미국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우익수로 출전한) 느낌이 좋았다"고 운을 뗀 뒤 "수비를 할 때 공이 날아오는 각도만 달랐을 분 배팅연습을 할 때 등 새로운 위치에서 뜬공을 잡으며 편안해 지려고 노력했다. 우익수 위치에서 땅볼을 잡을 수도 있지만 괜찮다"며 수비위치 변경에 큰 어려움이 없음을 밝혔다. 맥커친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 또한 트라웃이 현재 직면한 위치를 경험해 봤다"며 "당시에는 나도 계속 힘차게 달릴 수 있고, 도루를 하며 변함이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는 내 생각과 달리 사실이 아니었다. 트라웃도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며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때문에 맥커친은 트라웃이 리그에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롱런하기 위해서는 수비부담을 덜애내고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넨 것이다. 지난 2009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커친은 지난해까지 무려 16년 동안 현역으로 뛰며 롱런하고 있다. 트라웃 커리어에는 못 미치지만 맥커친 또한 2013년 타율 0.317, 21홈런 84타점 27도루의 호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 자리에 올랐다. 그의 전성기였다. 하지만 맥커친 또한 최근에는 현실을 직시하고 수비는 거의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그의 결단은 오히려 선수생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됐다. 맥커친은 지난해에도 120경기에 나와 타율 0.232, 20홈런 50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는 그가 올해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빅리그 17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뛴 트라웃은 통산 타율 0.299, 378홈런 954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성기 시절 한 시즌 40+ 홈런을 두 차례나 달성했지만 최근 2년간은 시즌 20홈런도 달성하지 못했다. 때문에 맥커친의 조언은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우익수 또는 지명타자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경우 트라웃이 올 시즌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마이크 트라웃, 앤드류 맥커친©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2.28 13:0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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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절 류현진 후계자였던 이 투수…트레이드 이후 브레이크아웃? 도쿄시리즈에서 오타니 잡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때 최전방 선발투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9, 시카고 컵스)은 CBS스포츠의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표현대로 선발투수 유망주였다. 2017년 드래프트서 무려 1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택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거쳐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당시 토론토는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을 2019-2022 FA 시장에서 4년 8000만달러에 영입, 에이스 및 기둥 삼아 약점이던 마운드를 일으키려고 했다. 피어슨은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대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다. 전세계 수많은 류현진 후계자 중, 공은 가장 빠르다.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기본적으로 쉽게 뿌렸다. 그러나 문제는 제구였다. 공 빠른 유망주의 숙명이라고 하지만, 피어슨은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엔 부상으로 아예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자 토론토는 2023년 복귀한 피어슨을 불펜투수로 전업시켰다. 더 이상 선발투수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류현진의 후계자라는 칭호도 더 이상 붙일 수 없게 됐다. 피어슨보다 1년 늦게 입단한 알렉 마노아가 2022년 반짝했다가 2023시즌에 믿을 수 없는 부진에 빠졌음에도 토론토는 피어슨을 선발투수로 쓰지 않았다. 류현진도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나면서 실제로도 두 사람은 헤어졌다. 불펜에서도 썩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필승계투조로 올라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긴 올랐다. 그리고 2024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런데 컵스에서 뛴 19경기서 2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2.73으로 괜찮았다. 컵스에서 피안타율 0.227, WHIP 0.99로 안정감이 있었다. CBS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선수들을 꼽으면서 피어슨을 언급했다. “지난 8월 28세가 된 피어슨은 한때 최전방 선발 투수 유망주였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자신의 커리어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결론짓는 것이 당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CBS스포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시즌이 그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어슨은 지난 시즌 컵스에 합류해 발의 위치를 변경하면서 훨씬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까요?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피어슨은 여름이 오기 전에 더 중요한 상황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발을 디디는 위치를 변화하면서 제구를 잡는다면, 그러면서 투구 일관성을 회복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29세. 이제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야구를 할 날이 많은 투수다. 내달 중순 도쿄시리즈를 빛낼 수도 있다. 작성날짜2025.02.28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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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의 사나이' 2026 WBC 전격 출격 예고, 직접 연맹에 전화해 알렸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Periodico Hoy는 지난 25일(한국시각) 후안 누녜스 연맹 회장의 담화를 전하면서 소토의 WBC 출전 의사를 보도했다. 누녜스 회장은 "소토에게 전화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로부터 전화가 왔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됐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소토는 2023년 대회에 도미니카 대표로 나섰다. 당시 4경기 출전해 타율 0.400 2홈런 OPS 1.500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팀은 푸에르토리코전에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운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2026 WBC 대회 출전 여부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드 감독이 메이저리그 캠프를 돌며 일본인 선수들의 의사를 묻고 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 최근에는 뉴욕 양키스 강타자 애런 저지가 긍정적인 출전 의사를 밝혔다. 또 한 명의 강타자 소토도 합세했다.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5년 7억6천5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지난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맺은 역대 최대 계약 규모(10년 7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시범경기서 3경기 출전해 타율 0.400(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OPS 1.500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작성날짜2025.02.28 12:17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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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홈런 친 다음 해에 1할대 추락이라니…다저스 미남 외야수, 도쿄 갈 수 있나 "부상자 발생 혹은 KIM 마이너 가면"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자리가 없어 트리플A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LA 다저스 미남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2018년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24번으로 다저스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아웃맨은 2022년 7월 31일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아웃맨은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를 상대로 데뷔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만들었다. 데뷔 첫 타석 홈런은 다저스 역대 통산 8번째 기록. 2023시즌이 대박이었다. 151경기에 나선 아웃맨은 120안타 23홈런 70타점 86득점 16도루 타율 0.248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에 밀렸지만 2023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4시즌은 아쉬웠다. 5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안타 4홈런 11타점 2도루 타율 0.147로 저조했다.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28일(한국시각) "아웃맨은 지난 시즌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팀의 주전 외야수 자리를 잃었고,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라며 "2023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2024년에는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윙의 문제와 압박감 때문이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7세인 그는 오프시즌 근육량을 늘리는데 집중했고, 타격폼도 약간 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저스를 이끄는 명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의 자세가 더 좋아졌다. 지난 며칠 동안 공을 맞히는 걸 보는 건 좋은 일이었다. 자신감이 생기길 바란다. 지난 시즌 조정이 필요했는데, 그는 조정을 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에는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기계적인 문제도 있고, 압박감에 사로잡혔다고 본다. 지금은 좋아 보이고, 스윙 폼도 바꿔서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3월 18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개막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다저블루는 "다저스에 자리가 부족하다. 아웃맨은 2025시즌을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개막전 로스터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개막 엔트리에 들기에 다소 아쉽다. 5경기에 나왔으나 2안타 1득점 1도루 타율 0.154에 그치고 있다. 삼진은 9개나 당했다. 과연 아웃맨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고 반등할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2.28 11: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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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GG급 수비' 가지면 뭐하나, 타격 때문에 '마이너행' 언급까지... "시간 걸릴 듯" 美 비관적 전망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팀 내에서 뛰어난 수비를 인정받고 있는데, 타격에 발목이 잡히게 생겼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남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기간 타격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반환점을 돌면서 지켜볼 세 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저스의 시범경기 기간 주목할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가장 먼저 김혜성의 빅리그 로스터 진입에 대해 언급했다. MLB.com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하며 "다저스 입단 후 스윙 조정에 나섰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김혜성은 28일 기준 올해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나왔지만, 12타수 1안타(타율 0.083)에 그쳤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걸 제외하면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불운도 있었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재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는 "김혜성이 한국에서 오면서 스윙 조정을 이어가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열어놨다"고 전했다. 그는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 역시 김혜성이 어디서 시즌을 출발할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에서 나온 얘기였다. 현지 매체 다저 블루에 따르면 한 기자가 로버츠 감독에게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타격 조정을 할 수도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그는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있다면, 그건 타격이다"라고 말하며 "한국과 이곳은 다르다. 그는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것이 적응을 더 쉽게 하고 계속 이어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자리잡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고 밝힌 로버츠 감독은 "아직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김혜성의 의문점은 타격이다"고 다시 말하면서 이를 강조했다.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확실히 수비력만으로도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와 3루수, 중견수 훈련을 받을 것이다"고도 밝혔다. 3루수와 중견수는 KBO 리그에서도 거의 경험하지 않은 포지션이지만, 그의 수비 센스를 믿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베테랑 유격수 미겔 로하스(36)는 "김혜성은 2루수 자리에서 골드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할 능력이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운동신경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더블 플레이도 잘한다"면서 "화려하지 않아도 루틴하게 공을 잡고 플레이한다"고 평가했다. 플래티넘 글러브는 양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수 한 명씩에게만 시상하는 것으로, 김혜성이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살아남기는 어렵다. 매체 역시 "다저스는 김혜성의 수비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면서도 "김혜성이 수비를 충분히 살릴 정도의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고 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28 11:16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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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적응하면 잘할 거야" 다저스 리더, 김혜성 지원군으로 나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저스 내야수 미겔 로하스(36)는 27일 아시아 선수들을 참가자로 한 '디너 파티'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로하스는 "처음에는 (참가자가) 신인인 로키와 김혜성뿐이었다"며 "오타니 쇼헤이도 파티에 오면 좋을 것 같아서 '오지 않겠느냐'라고 묻자 '네'라고 했다. 그래서 트레이너, 통역사,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평소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하스는 "자주 가는 일본 식당이다. 그곳 셰프를 알고 있어서 모두 함께 다녀왔다. 모두 그곳에서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아름다웠고 맛있었던 좋은 파티였다"고 만족해했다. 로하스는 2015년 시즌과 2017년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하면서 일본과 연을 맺었다. 현재 30대 중반이 넘어선 로하스는 다저스 팀 내 인기 있는 리더다. 지난 시즌 외야에서 내야로 돌아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던 무키 베츠에게 조언하는 등 주전은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팀을 하나로 모으려 하는 로하스는 특히 김혜성이 신경쓰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혜성이 현재 모습에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그가 편안해졌으면 한다. 이 팀에서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우리 팀에 익숙해지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또 "그러고 보니 사사키도 마찬가지다. 특히 사사키는 매우 어리다. 어린 아이 같아서 최대한 돌봐주고 싶다. 물론 오타니와 야마모토도 나와 같이 할 것이다. 난 다른 나라(베네수엘라) 출신이지만,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친절하게 대하고 싶다. 빨리 익숙해지면 좋겠다. 익숙해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하스가 걱정한 대로 김혜성은 28일 현재 시범경기 타율이 0.083에 그칠 정도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다저스 구단이 김혜성에게 메이저리그 투수들 공에 적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타격 폼 변경을 지시했는데, 아직까지 몸에 익지 않는 듯한 분위기다. 김혜성은 개막전 로스터 합류는 물론이고 개막전 9번 타자 2루수로도 유력했는데, 타격 침체가 길어지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할 가능성까지 현지에서 거론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다면, 그 중 하나는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에서 경쟁과 이곳에서 경쟁은 다르다. 김혜성은 여기에 적응하고 있다. 스윙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김혜성은 그 변화가, 그를 돕고 적응을 더 쉽게 하고, 지속 가능한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곳에 와서 경쟁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베팅했다. 그래서 지금 그는 우리와 함께 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감쌌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도 "지금부터 개막일까지 로스터가 어떻게 진행되고, 그를 판단할 가능성이 너무 많다"며 "하지만 우린 그가 팀에 가져온 것에 흥분하고 있다. 에너지와 수비, 그리고 워크에식이 정말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조정한 요청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8 11:1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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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주전 2루수 없이 도쿄로 향한다…다저스와 개막 2연전 '호너 결장' 시카고 컵스 내야수 니코 호너(28)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이 호너가 다음 달 일본에 가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다'라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컵스는 3월 18~19일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을 소화한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스즈키 세이야(이상 컵스) 등 일본 출신 선수들이 워낙 많은 두 팀의 맞대결이라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다만 호너는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ESPN은 '호너는 오프시즌 팔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라며 '도쿄에서 열리는 두 경기에 모두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호너는 현재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치료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도쿄 개막전은 2경기지만 현지 적응을 고려하면 일주일 정도 일본에 체류해야 한다. 컵스 구단은 호너가 팀과 함께하는 게 훈련과 재활 치료 시간을 빼앗은 거라고 판단했다. 팀이 일본에 넘어가 있는 동안 그는 미국 애리조나에 머물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너는 2023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간판스타이다. 지난 시즌에는 151경기에 출전, 타율 0.273(582타수 159안타) 7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카운셀 감독은 호너가 결장할 경우 비달 브루한과 존 버티가 그를 대신해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2.28 11:0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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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건강한 시즌, 본질적으로 SF 전력보강” 그러나 가을야구 확률은 26%…이 선수들이 의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건강한 시즌은 본질적으로 추가사항(전력보강).” 건강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실질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추가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그러나 작년에 5할 승률을 하지 못한 팀들 중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따졌더니, 샌프란시스코는 26%에 그쳤다. 김하성의 탬파베이가 35%로 58%의 텍사스 레인저스, 38%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3위였다. 4위가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에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 중앙내야와 선발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MLB.com은 이정후와 달리 두 사람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우선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이유는 이정후라고 단언했다. “아다메스를 영입한 것은 크고 화려한 움직임이었다. 이정후의 건강한 시즌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추가 사항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모두 시즌 후반에 콜업을 받으면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어떤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지금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저스틴 벌랜더를 무시하기 어렵고, 로비 레이도 로건 웹과 함께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수비진은 더 나아질 것이며, 로스터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버스터 포지가 사장을 맡고 있으니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진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반대 이유도 댔다. MLB.com은 “로스터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고, 밀워키에서의 마지막 해에 수비에서 혼란스럽고 놀라운 한 걸음을 내디뎠던 아다메스와 벌랜더(지난 시즌 41세의 나이에 후반기 선발 등판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하며 부진했던)에 대한 의문도 있다”라고 했다. 잡아당기는 우타자 아다메스가 우중간이 넓은 홈구장 오라클파크와 안 맞는다는 지적, 삼진률이 높아 나이를 먹고 최대장점인 홈런생산력이 떨어지면 영양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벌랜더에겐, 사실 더 이상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42세다. 외부의 상황도 좋지 않다. MLB.com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전체,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 어느 두 곳을 모두 이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LA 다저스의 전력은 ‘넘사벽’이다. 애리조나도 코빈 번스를 영입해 잭 갤런과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후안 소토를 메이저리그 최다액수 계약(15년 7억6500만달러)으로 품은 메츠 등 와일드카드 레이스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정후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22년이었다. 작성날짜2025.02.28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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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타자에 사인 알려주다 방출됐는데…22세 포수 영구제명 위기, 5개월 만에 결백 주장했다 [OSEN=이상학 기자] 상대팀 타자들에게 사인을 알려주다 방출된 뒤 영구제명 위치게 처한 포수가 결백을 주장했다. 사건이 일어난 뒤 5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싱글A 포트마이어스 마이티 머슬스에서 뛰다 방출된 포수 데릭 벤더(22)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디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더는 지난해 9월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싱글A 레이크랜드 플라잉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상대팀 타자들에게 선발투수 로드 던의 구종을 미리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인 노출 탓이었는지 포트마이어스는 2회에만 4점을 허용하며 0-6으로 졌다. 0.5경기 차이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사인 노출만 아니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당시 ‘ESPN’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랜드 코치들이 선수들로부터 벤더가 사인을 알려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트마이어스 코치들에게 알렸고, 구단 내부 조사를 거쳐 벤더는 전격 방출됐다. 평소 벤더가 동료들에게 “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인을 알려준 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 같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5개월이 흘러 벤더가 입을 열었다. 에이전시 옥타곤에선 인터뷰를 하지 말 것을 권고했지만 벤더는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에이전시와도 관계가 끊긴 벤더는 “난 절대로 상대팀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절대로 우리 팀에 불리한 정보를 제공하려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벤더는 “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은 인정했지만 가벼운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대학 시즌을 마친 뒤 바로 프로에 들어온 신인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시기였고, 선수들끼리는 집에 갈 준비가 됐다는 대화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농담으로 땅볼 타구를 잡지 말자는 이야기도 했다. 문제의 경기 후 감독실로 불려간 벤더는 브라이언 마이어 포트마이어스 감독으로부터 상대팀에 사인을 알려줬는지 추궁을 받았다. 벤더는 즉시 부인했지만 이후 마지막 남은 2경기를 결장했다. 아예 덕아웃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처음에는 몇몇 동료들의 벤더 편에 섰지만 시간이 갈수록 떨어져 나갔다. 당시 공을 던진 투수 던과도 대화를 시도한 벤더는 “네가 들은 게 무엇이든 사실이 아니다. 난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던은 믿지 않았다. 이후 미네소타 구단은 벤더가 모든 걸 인정하고 사과하면 팀에 다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지만 벤더는 사과만 하고 그 이유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다. 벤더로선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아야 했다. ESPN 보도로 의혹이 제기된 뒤 벤더는 거센 비난에 시달렸다.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행동으로 불명예 방출된 만큼 선수 본인은 뭉론 부모님의 충격도 컸다. 아버지는 소송 제기를 위해 변호사와 상담했고, 어머니는 한밤 중에 깨어나 울기도 했다. 벤더는 “최소 3일간 인터넷에 들어가지 못했다. 모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야 했다. 살해 위협부터 끔찍한 말까지 들어야 했다”며 “이런 모든 상황이 내가 사랑하는 야구에서 멀어지게 했다. 하지만 난 야구 선수로서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 야구를 사랑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것뿐이다”면서 야구 선수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규칙 21조 a에 따르면 선수가 의도적으로 패배를 유도하거나 시도하는 것을 금지한다. MLB 사무국은 수개월 동안 12명 이상의 증인과 면담을 하며 사건 조사를 진행했고, 벤더가 일부러 경기에 지게 하려고 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실로 완전히 확인되면 벤더는 영구제명 제재를 받으며 1년 뒤 복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벤더는 우투우타 포수, 1루수 자원으로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 시절 3년간 144경기 타율 3할2푼6리(515타수 168안타) 32홈런 153타점 OPS .979로 활약한 거포 유망주였다. 지난해 6월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88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뒤 싱글A에서 19경기 타율 2할(60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 OPS .606을 기록했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2.28 10:4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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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도 속고, 다저스도 속았다?' 샌디에이고, 고우석 스카우팅 리포트만 믿었다가 낭패...다저스, 김혜성 스카우팅 리포트 맹신한 듯 지난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 지명양도(DFA) 사실을 제일 먼저 알린 마이애미 헤럴드 출신 크레이그 미쉬는 SNS상에서 팬들 질문에 답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고우석과의 계약은 완전 실책이었다"며 샌디에이고가 왜 고우석과 계약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스프링 트레이닝 때 이미 포기했다는 것이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고우석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8km이었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구속은 148km~151km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가 속았다는 것이다. 미쉬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에 대한 평가를 잘 포장해서 마이애미에 고우석을 떠넘겼다고도 했다.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을 트리플A가 아닌 더블A로 보낸 이유도 트리플A보다는 더블A 성적이 좀 더 나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미쉬는 고우석에 미래가 없다며 그의 구위를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저스도 김혜성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만 보고 계약했을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김혜성을 좋아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다저스는 스카우트들의 보고만 믿고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들어 김혜성을 나꿔챘다. 3년 1250만 달러다. 다저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검증되지 않은 KBO 리그 선수에게는 큰 돈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의 그가 아니었다. 수비는 괜찮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벌써 마이너리그행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더블A로 보낸 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해버렸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어떻게 할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8 10:33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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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보인다" 팀 동료도 느낀다, 김혜성 마이너행 전망 이겨낼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쏟아지는 마이너리그행 전망에 김혜성(LA 다저스)의 마음도 편치 않을 수 밖에 없다. 옆에서 보는 동료도 느낀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미겔 로하스는 지난 27일 사사키 로키, 김혜성 등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 출신 선수들과 일식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참석했다. 로하스는 "여기에 자주 온다. 셰프님과도 잘 아는 사이다. 생선이 맛있다. 그래서 동료들을 데리고 가서 마음에 드는지 알고 싶었다. 다 좋았다. 너무 예뻤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당초 선수들끼리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팀워크를 위해 통역과 스태프들도 초대했다. 인원이 늘었지만 로하스는 통크게 쐈다. 그는 "내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내가 샀다. 모두들 기뻐해줬다. 오타니가 내고 싶어했지만 그 말만으로도 기뻤다"고 웃어보였다. 무엇보다 로하스는 신입생들에게 마음을 썼다. 김혜성에 대한 이야기도 건넸다. 그는 "조금 불안해보인다"고 자신이 느낀 바를 전했다. 다저스에서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한 경쟁, 그리고 모국인 한국에서의 기대 등 중압감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식사자리로 조금이나마 부담감을 덜기를 바랐다. 식사 자리에 앞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유일한 물음표로 타격을 지적하면서 마이너리그행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도 좋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실책 2개를 저질렀고, 반등해야 할 타격은 12타수 1안타 타율 0.083에 그치고 있다. 그래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로하스는 "클럽하우스에 오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모두에게 익숙해지면 분명히 더 침착해질 거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작성날짜2025.02.28 10:2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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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김혜성과 계약했나?' 다저스, 마이너리그 보내면 실책 자인하는 격...빅리그에 있으면서 타격감 끌어올려야 다저스가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도 계약 직후와 달라졌다. 그는 김혜성이 수비만으로도 게임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타격에 물음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개빈 럭스보다 낫다고 판단하고 그와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럭스와 달리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타격은 리그 평균만 하면 족하다는 분위기였다. 또 그렇게 할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딴판이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도 아니고 마이너리그 투수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타율이 1할도 되지 않는다. 이에 다저스 수뇌부는 매우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혜성은 KBO리그와 다른 투수들을 본격적으로 상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몇 경기 하지 않았다. 매 경기 포지션을 바꾸면서 공격까지 잘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유틸리티맨으로 키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격에서는 럭스정도 해줄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겨우 4~5경기를 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KBO 리그 출신 한국 선수들도 빅리그 데뷔 해 시범경기서 고전했다. 김현수, 강정호 등 거의 대부분이 처음 보는 투수들의 투구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김혜성도 다르지 않다. 지금은 적응기다. 다소 촉박하기는 하지만 몇 경기 성적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로사리오와 보티가 의외의 성적을 내고는 있으나 반짝 활약일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경우는 허다하다. 박효준이 2024 시범경기서 4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였으나 빅리그 진입에 실패했다.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신분 문제 때문이기도 했지만,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이 빅리그 진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이 그대로 정규리그로 연결된다는 보장도 없다. 게다가 이들이 상대한 투수들은 거의 마이너리그 투수들이다. 다저스가 이를 모를 리 없다. 김혜성의 타격 메카니즘이 도저히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 한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빅리그에 있으면서 타격감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만일 김하성을 마이너리그에 보낸다면, 이는 다저스가 김혜성과의 계약이 실책이었음을 자인하는 꼴이 되고 만다. 럭스를 트레이드한 명분이 무색해진다. 사실 수비만 빼면 럭스가 여러 면에서 김혜성보다 낫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찌 됐건 다저스는 럭스가 미덥지 않다면 FA 시장에 나온 엘리트급 2루수를 영입하면 그만이었다. 느닷없이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사달이 나고 있는 것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다. 김혜성과는 비교할 수 없는 슈퍼스타들로 구성돼 있다. 소와감을 느낄 정도다. 팬들의 기대치도 올랐다. 김혜성은 처음부터 너무 부담이 큰 팀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농구의 여준석이 농구 명문대인 곤자가대를 선택한 것과 비슷하다. 여준석은 가비지타임에만 나오는 처지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행을 그리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지 않은 듯하다. 마이너리그에 가면 빅리그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다. 박찬호도 2년 동안 마이너리그에 있었다. 부상자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콜업되기 어렵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서 썩히게 할 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아무 때나 부를 수는 없다. 김혜성은 다른 팀도 아닌 다저스 조적에 속해있다. 아무나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살아남기도 쉽지 않은 곳이다. 워낙 뎁스가 두텁기 때문에 콜업되기가 무척 어렵다. 김혜성이라고 특별 대우를 해주지도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저스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낼 것이 아니라 빅리그에 데리고 있으면서 그의 타격감을 끌어올리게 해야 한다. 그는 다저스가 원하던 왼손 타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8 10:0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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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물음표" 로버츠 한마디가 '김혜성, 마이너행' 전망 불질렀다...이번엔 최대 팬매체가 부추겨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이슈가 현지 매체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에는 다저스 팬매체 다저스네이션이다. 이 매체 노아 캠라스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Hyeseong Kim Starts Season in Minor Leagues)'라고 예측한 뒤 '이 예상은 1주일 전만큼 대담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어쨌든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한다면 3년 1250만달러 계약을 감안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다저스는 그가 메이저리그 피칭을 따라잡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 예상을 따르면 다저스는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행을 예상한 것은 이 매체가 3번째다. 앞서 LA 타임스는 지난 27일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다저스가 루키 육성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혜성이 팀의 개막전 계획에 어떤 위치에 어울리느냐는 물음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의 타격에 여전히 물음표(question mark)가 붙어 있다고 인정했다'면서 '로버츠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구에 조정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일련의 스윙폼 변화를 코치들이 어떻게 지도하는지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즉 로버츠 감독이 김하성의 타격에 실망해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같은 날 MLB.com은 '스프링트레이닝 중간 살펴봐야 할 다저스의 3가지 스토리라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혜성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기사를 쓴 소냐 첸 기자는 '취업을 위해 일하는 김혜성'이라는 제목을 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적응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며 '오늘까지 김혜성은 캑터스리그에서 12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24일 파드리스전에서 내야안타를 친 게 유일한 안타다. 그는 다저스의 권유로 스윙폼을 가다듬고 있는데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 매체들의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보도는 전부 로버츠 감독의 발언에서 비롯됐다고 보면 된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7일 현지 매체들을 상대로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타격이다. 투수와의 싸움이 여기는 (마이너리그와)다른 뭔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정을 하고 있다"며 "분명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그는 새 스윙이 쉽게 적응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들어 주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혜성은 자신을 믿고 여기에 와서 경쟁하는 것이다. 자리 하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모든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으니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타격에서 의문점이 있다는 건 분명히 말하고 싶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게 공정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캠프 초반인데 그의 타격폼을 보면 빠른 스피드에 대처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완 투수의 공끝의 현란한 움직임, 커터, 체인지업에 대처해야 한다"며 "그래서 게임에 많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의 이 발언이 보도된 직후 김혜성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5경기에 타율 0.083(12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회 대타로 들어가 1루쪽으로 친 게 유일한 안타다. 홈런과 타점, 득점은 하나도 없고 14타석에서 5번 삼진을 당해 삼진율이 35.7%에 이른다. 로버츠 감독은 시간은 많다고 했지만, 3월 18일 도쿄 개막전은 불과 18일 앞이다. 다저스는 1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애리조나 캠프를 떠나는 12일까지 12경기를 남겨놓고 있을 뿐이다. 김혜성은 앞으로 3~4경기 안에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행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쿄까지 함께 간다고 해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작년 3월 고우석이 서울시리즈까지 왔다가 개막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8 10:0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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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대 최다패' 화이트삭스, 올해도 악재...베닌텐디 손 골절로 개막 결장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역대 최다패 수모를 당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해도 스프링캠프부터 악재를 만났다. 화이트삭스의 주축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30)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투수 공에 맞아 손 골절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4~6주 재활이 필요해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베닌텐디는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가 클리블랜드 선발 로건 앨런이 던진 87마일(약 140km) 패스트볼에 오른손을 맞았다. 즉시 교체된 그는 X-레이 검사를 통해 손뼈 골절이 확인됐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소속 화이트삭스는 지난 시즌 41승 121패, 승률 0.253으로 지구 최하위는 물론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역대 최다패 불명예를 안았다. 그런 최악의 팀에서도 베닌텐디는 주전 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7천500만 달러, 5년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29, 2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대 초반이었지만, 앤드루 본(타율 0.246)과 함께 팀 내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단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홈런은 팀 내 1위, 타점은 2위를 차지해 공격력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화이트삭스는 시즌 초반부터 타선 구성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미 전력 열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베닌텐디의 부재는 팀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클리블랜드를 4-2로 꺾고 시범경기 5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지만, 핵심 타자의 부상으로 인해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8 09:4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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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행 위기' 김혜성, 도쿄행 티켓까지 위험하다…"믿을 수 없는 성적" 5할 맹타 초청선수까지 2루 경쟁 합류 [OSEN=조형래 기자] 주전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까지 위험해졌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6)은 현재 ‘위기의 남자’다. 새로운 경쟁자까지 등장했다. 다저스와 3+2년 총액 2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김혜성. 다저스는 김혜성을 위해 기존에 주전 2루수로 평가 받은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하며 교통정리를 했다. 미국 현지의 여러 매체에서 김혜성을 개막전 주전 2루수로 전망했다. 김혜성의 미국 도전에는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뚜껑을 열자 양상은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김혜성은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5경기 출장해 12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 타율 8푼3리에 그치고 있다. 1안타도 발로 만든 내야 안타다. 외야로 뻗어나가는 시원한 타구는 없었다. 2루수 수비력과 기동력 등은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타석에서의 모습에는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는 듯 하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지금부터 개막전까지 변수는 너무 많다. 로스터가 어떻게 구성될지, 김혜성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그러나 그가 팀에 가져온 요소들은 우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에너지와 수비는 정말 인상적이고 성실함도 돋보인다”라며 김혜성 자체의 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고메스 단장은 “이미 정교한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좀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변화구를 좀 더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관건이다”라고 답했다. 물론 김혜성이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수비력과 에너지 레벨은 칭찬했다. “적응력과 태도는 훌륭하다. 매우 개방적인 성격을 가졌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강점이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아직까지 의문이 남아있다면 그건 타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스스로를 믿고 이곳에 도전하러 왔다. 팀 내 자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결정해야 할 시점은 아니다. 하지만 타격은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타격 능력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혜성을 위한 변명이라면 현재 타격 메커니즘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는 것. 불과 2~3주 밖에 되지 않았다. 적응하는데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 로버츠 감독은 “초기 관찰 결과,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상당한 조정이 있었으며, 빠른 공이나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커터, 체인지업을 상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혜성을 향한 마이너리그 행 루머는 점점 증폭되고 있다. 주전은 커녕 이제 로스터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혜성과 같은 유틸리티 역할인 크리스 테일러와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앤디 파헤스, 그리고 초청선수인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와 내야수 데이빗 보티가 김혜성의 경쟁자다. 특히 시범경기를 통해서 보티가 김혜성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시카고 컵스에서 FA로 풀린 보티는 메이저리그 통산 421경기 타율 2할3푼4리(1065타수 249안타) 36홈런 156타점 OPS .71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37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9년 4월, 컵스와 5+2년 1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컵스의 기대를 받았던 선수. 하지만 연장 계약 발동 이후 성적이 점점 떨어졌고 방출됐다. 내외야 뎁스 강화를 위해 초청선수로 영입됐다. 터지면 대박이지만, 아니더라도 다저스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게 없다. 그러나 보티는 다저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자신의 생존을 증명해야 하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6경기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 OPS 1.430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보티의 포지션도 달라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 출장 비중이 높았지만 2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혜성은 이날 결장했다. 비록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연스럽게 김혜성에게 위협이 되는 소식이다. 보티는 메이저리그 통산 3루수와 2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1루수 유격수 외야수까지 모두 가능하지만 3루와 2루 출장 비중이 높았다. 김혜성과 포지션이 완전히 겹친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보티의 스프링캠프 맹타에 “놀랍고 믿을 수 없는 성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티는 주로 1루로 뛰었다. 이 포지션의 주전은 프레디 프리먼이 확실하다. 하지만 그는 28일 팀의 선발 2루수였다. LA가 일본 도쿄 개막전으로 떠나기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주전이 없다’라며 ‘김혜성의 2025년 포지션은 2루수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저스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갈 경우, 2루수를 맡을 가장 확실한 선수는 토미 에드먼이고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에서 기회를 받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보티가 계속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그는 디펜딩 챔피언의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고 일본으로 데려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2.28 09: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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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볼넷-볼넷-2루타 '와르르'..."야알못에 컨트롤 없는 투수"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향한 현지 언론의 '팩폭'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그는 야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선수다" 한때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라이벌로 불렸던 후지나미 신타로(31·시애틀 매리너스)가 부진한 투구 내용 현지 언론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지나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애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마운드에 오른 후지나미는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에게 2구 만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상대로는 초구만 스트라이크로 선언(문자중계 그래픽 상으로는 볼)됐을 뿐 4구 연속 볼을 던져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지나미는 마르코 루시아노에게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2루수 라이언 블리스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이정후를 만난 후지나미는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다시 한번 1, 2루 득점권에 몰렸다. 결국 후지나미는 루이스 마토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던진 2구째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려 가운데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지는 1사 2루에서 샘 허프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지나미는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테일러 플로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플로이드가 브렛 위즐리에게 2루타를 맞아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면서 후지나미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1-4로 역전당한 시애틀은 7회 말 3득점 빅이닝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초 2점을 내줘 4-6으로 패했다. 후지나미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후지나미의 부진한 투구 내용에 시애틀 현지 매체 '시애틀타임스'는 '후지나미 신타로의 화끈한 투구와 흔들리는 제구력'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애틀타임스'는 '후지나미의 강속구와 공의 무브먼트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평균 시속 98마일(약 158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km) 이상도 던질 수 있다. 스플리터는 평균 구속이 시속 92.8마일(약 149km)에 달하며 날카롭기까지 하다'며 '큰 키에 긴 팔을 가진 그는 캠프에서 가장 운동 능력이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가지고 있는 재능 자체는 뛰어나다고 인정했다. 매체는 '하지만 그는 야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단순히 커맨드(원하는 곳에 던지는 능력)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컨트롤(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전혀 없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이던 2016년 9이닝당 볼넷(BB/9) 3.7개에서 2017년 5.7개로 급증했다. 2021년에는 6.3개로 늘어났다. 2023년 MLB에서는 79이닝 동안 45볼넷(BB/9 5.1개)을 기록했다. 그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52%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기록으로 '팩폭(팩트폭력)'을 날렸다. 고교 시절과 오타니와 라이벌 관계로 주목받은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NPB) 데뷔 첫해부터 3시즌 연속(2013~2015) 두 자릿수 승리(10승-11승-14승)를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혹사와 부진, 사생활 논란 등을 겪으며 내리막을 걸었다. 2022년까지 NPB 통산 189경기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기록한 후지나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와 1년 32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최고 165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140km/h 후반의 스플리터는 매력적이었으나 '제구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던 후지나미는 34경기 5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8.57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겼다. 후지나미는 볼티모어로 이적 후 30경기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라이벌' 오타니보다 먼저 MLB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행운도 맛봤다. 빅리그 첫 시즌 64경기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의 성적을 남기고 FA로 풀린 후지나미는 새로운 팀을 찾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2월 15일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후지나미는 트리플A에서 29경기 1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하며 단 한 번도 빅리그로 콜업되지 못했다. 메츠를 떠난 후지나미는 지난겨울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서 뛰며 NPB 복귀가 아닌 MLB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 1월 중순 시애틀과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지나미는 지난 24일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58km/h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바로 다음 등판인 28일 경기서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후지나미는 롤러코스터 같은 컨트롤 기복을 잡지 못한다면 올해도 빅리그 마운드에 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8 09:11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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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유용한 베테랑” 탬파베이의 가을야구 확률은 35%? 트레이드 안 될 확률? 흥미진진 2025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유용한 베테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비교적 전력보다 성적을 잘 내온 구단이다. FA가 될 때까지 유망주들을 열심히 뽑고 키워서 FA 직전, 고점에 팔아 넘겨 이득을 챙긴다. 그렇게 영입한 젊은 선수들에게 다시 투자해 가치를 끌어올린다. 근래 이 과정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는 못 갔어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명문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강호로 성장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꾸준히 괴롭혔다. 그런데 작년엔 80승 82패로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그래도 성적을 보면 5할에서 많이 뒤처진 것도 아니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7위였지만, 막차를 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6경기 뒤졌다. 소위 말하는 ‘폭망’한 시즌은 아니었다. 그래서 올해 탬파배이가 ‘리바운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술과 재활을 거쳐 돌아오는 선수들, 폭력 이슈로 사실상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끊긴 선수를 일시 대체할 김하성(30) 등 전력 보강요소들이 있어서 해볼 만하다는 게 MLB.com의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평가다. MLB.com은 해당 기사에서 작년의 루징팀, 그러니까 5할 승률이 안 된 팀들 중 가을야구 가능성이 너무 떨어지는 팀들을 배제한 8팀을 대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점쳤다. 탬파베이의 확률은 35%다. 58%의 텍사스 레인저스, 38%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3위다. 탬파베이의 올 시즌 지상과제가 득점력 보강이다. 2024시즌 694득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9위였다. 탬파베이의 뒤에는 ‘역대 최악의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밖에 없었다. 화이트삭스는 507득점에 그쳤다. 그런 점에서 김하성 영입은 의미 있다. MLB.com은 “투수 대부분 복귀할 뿐만 아니라 후반기 브레이크아웃 구원투수 에드윈 우세타와 셰인 맥클라나한, 셰인 바즈 등 다양한 투수가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한 공격력에는 흥미진진한 주니어 카미네로가 훨씬 더 많이 언급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또한 탬파베이는 유용한 베테랑 대니 잰슨과 김하성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크리스토퍼 모렐 등이 리바운드를 할 수 있다. 인기 브레이크아웃 픽인 조나단 아란다도 주목하시라”고 했다. 탬파베이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친다면 김하성의 트레이드 확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돼 있다. 탬파베이로선 김하성과 올 시즌을 완주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시즌 후 옵트아웃을 선언, FA 시장에서 다른 구단으로 갈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해 드래프트 보상 픽을 받는 게 최상이다. 탬파베이에는 카슨 윌리엄스라는 차세대 유망주 유격수가 있다. 작성날짜2025.02.28 09:1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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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준비 잘해야" 이정후 경고, 사실로…저지 이어 소토도 WBC 참가 선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후안 소토가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나온다. 28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지역 신문인 피리어디코 호이에 따르면 소토는 2026년 3월 WBC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연맹 후안 누녜스 회장은 "소토는 우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도미니카 공화국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을 대표하기로 결심했다.매우 열정적이다"고 말했다. 소토에 앞서 애런 저지도 이번 대회 참가를 선언했다. 지난 2023 WBC엔 불참했던 저지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일은 멋진 일이 될 것 같다"며 "직전 WBC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하고 싶다. 한번 지켜봐 달라. 아주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토는 지난 WBC에서도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출전했다. 4할 타율과 함께 2홈런 OPS 1.500으로 활약했으나, 도미니카 공화국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넘지 못하고 준준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7시즌 통산 936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OPS 0.953을 기록했다. 소토는 현 시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타자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는 선구안은 메이저리그 역대급이라 평가되고, 공을 맞추는 능력과 장타력을 동시에 지녔다. 최근 5시즌 연속 볼넷이 삼진보다 많았다. OPS는 2022년을 제외하면 항상 0.930을 넘겼다. 가장 낮았던 2022년도 0.853으로 리그 평균보단 훨씬 높았다. 타격만 놓고 보면 단점을 찾기 힘들다. 올스타 4회 선정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4회,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1회 수상했다. 올-MLB 퍼스트 팀에만 3번 들었다. 2019년엔 워싱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다. 소토는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으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 15년에 총 연봉만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75억 원)에 이른다. 소토와 저지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WBC 참가 선언은 2026 WBC 선전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도 경계할 만한 소식이다. 이정후는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와서 느낀 것이 지금 미국 선수들은 (2026 WBC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까 싶은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할 텐데 선수들뿐 아니라 KBO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3위에 올랐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선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8 09:07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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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이끌었는데 감독 랭킹 9위라니 '충격', 왜 로버츠 감독은 저평가 됐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최고 감독이 아라는 충격 평가가 나왔다. MLB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케니는 2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감독 톱10 랭킹을 선정했다. 1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A.J 힌치 감독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브루스 포치(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마이크 실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알렉스 코라(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케빈 캐시(탬파베이 레이스) 감독, 브라이언 스니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 롭 톰슨(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 데이브 마르티네스(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감독, 토리 로불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감독이 선정됐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이름은 로버츠 감독이다. 2016년부터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지구 우승 8회, 리그 우승 4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로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9년간 다저스에서 1357경기를 지휘하며 851승 506패 승률 0.627을 기록 중이다. 선수들은 로버츠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월드시리즈 우승 후 로버츠 감독에게 꽃을 선물했다.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로버츠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며 "우리 팀에 딱 맞는 사람이다. 한 명의 선수, 한 명의 투수, 코칭스태프든 누구든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 각자의 동기부여를 잘 알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9위에 그치고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로버츠 감독이 지난해 가을야구를 이끌지 못한 감독들에 이어 9위에 오른 것은 정말 무례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많은 부상자가 있었다. 가을야구에서는 3명의 선발 투수밖에 없었다. 로버츠 감독의 운영은 몇 안 되는 안정된 요소 중 하나였다"고 짚었다. 작성날짜2025.02.28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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