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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홈런 동반 급감' KIM과 한솥밥 가능성? 위기의 331홈런 베테랑, TB 이적 전망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331홈런을 때린 베테랑 타자 J.D. 마르티네즈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1일(한국시각) "남아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 7명을 향한 최고의 행선지"에 대해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잔여 FA 선수 랭킹 7위로 뽑혔다.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컨택과 선구안, 장타력까지 고루 갖춘 타격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 시절에는 40홈런을 넘기는 폭발력과 3할 타율 4할 출루율 6할 장타율을 겸비한 완전체 타자였다. 다만 수비와 주루는 유망주 시절부터 언제나 아쉬움을 샀다. 주로 수비 부담이 적은 코너 외야수로 뛰었고, 나이가 들자 수비 불가 판정을 받고 풀타임 지명타자로 안착했다. 수비와 주루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타격을 살리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런데 지난 시즌은 타격 성적이 급락했다. 2023시즌 마르티네즈는 113경기 117안타 33홈런 103타점 타율 0.271 OPS 0.893을 기록했다. 2024시즌은 120경기 102안타 16홈런 69타점 타율 0.235 OPS 0.725에 그쳤다. OPS 0.725는 데뷔 시즌(0.742)을 포함해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기록이다. 2025년 마르티네즈는 37세가 된다. 은퇴를 생각할 나이다. 하지만 아직 현역 욕심이 있다. '뉴욕 포스트'는 "마르티네즈가 2025년 경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마르티네즈는 선수 경력의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현재 거의 지명타자로만 기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팀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여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여전히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여전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좌완 상대 138타석에서 OPS 0.836을 기록하며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베테랑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지명타자 타석을 소화할 선수를 찾고 있는 팀, 특히 좌완 상대 지명타자가 필요한 팀이라면 마르티네즈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예상 행선지로 탬파베이 레이스를 꼽았다. '스포팅 뉴스'도 마르티네즈의 탬파베이행을 점쳤다. '스포팅 뉴스'는 "비록 37세의 나이지만 3회 실버슬러거 수상자이자 201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서 예전 기량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피트 알론소가 메츠에 남게 되면서 마르티네즈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따라서 그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 베테랑 타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로 이적한다면 김하성과 한 팀에서 뛰게 된다. 탬파베이는 최근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2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고, 잔류한다면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32억원)를 받게 된다. 김하성이 출루하고 마르티네즈가 홈으로 불러들이는 그림을 볼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2.11 14:3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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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김혜성을 다저스의 2루수로 전망 MLB닷컴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25시즌 개막전 2루수로 김혜성(26)을 지목했다. 11일(한국시간) MLB닷컴은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며 김혜성의 이름을 2루수 자리에 올렸다. 이는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저스는 최근 유틸리티 야수인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2루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MLB닷컴은 김혜성이 2루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할 당시 그를 '슈퍼 유틸리티'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김혜성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저스에서 2루수로 뛸 기회를 많이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성과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는 벤치 멤버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로하스는 우타자로 김혜성과 좌타자로 플래툰을 이루거나 다른 내야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로서 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르며, 3월 28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보장 1천250만 달러,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시작일인 16일을 기다리며 이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훈련 중이다. 김혜성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과 주전 2루수 확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개막전 야수 로스터에 포수 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김혜성,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안디 파헤스, 유틸리티 선수인 토미 에드먼, 로하스, 테일러를 포함시켰다. 투수진에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와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 마이클 코펙, 에번 필립스, 태너 스콧,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커비 예이츠가 포함된다.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 겸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 = UPI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11 13:34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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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의 핵심 화두로 부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를 올해 스프링캠프의 가장 큰 화두로 지목하며 그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MLB닷컴은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화두를 소개하면서 이정후를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강조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며 그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입한 가장 중요한 선수임을 언급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천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그는 5월에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에서만 출전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LB닷컴은 이정후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치르고 중견수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활용해 그가 역동적인 타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외부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지만, 이정후의 반등이 팀 전력 상승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이정후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025년 시즌 팀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발등을 다친 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복귀했지만, 경기 중 강한 충돌로 다시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그의 첫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에 그쳤다. 그는 지난달 출국하며 "몸 상태는 100%"라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부상으로 인해 시즌이 일찍 끝난 것이 오히려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에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이정후는 이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B닷컴은 이정후 외에도 김하성이 영입된 탬파베이 레이스는 '타선 강화', 김혜성이 소속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겸업 재시도'를 스프링캠프의 주요 이슈로 꼽았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11 13:32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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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들의 ML 정복기는 올해도 계속된다…페디 STL 3선발·켈리 AZ 3선발·라이블리 CLE 4선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 출신들의 메이저리그 정복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MLB.com이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올 시즌 개막전 선발라인업 및 선발로테이션을 전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 선발투수는 없다. 대신 KBO리그 출신 투수는 3명이나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2년 15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둔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2023년 KBO리그를 스위퍼로 쥐락펴락하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솎아내며 MVP, 최동원상, 골든글러브를 싹쓸이했다. 스위퍼 장착으로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과 확 달라졌다.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뒤 리빌딩 기조에 맞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됐다. 2024시즌 31경기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살짝 주춤했지만, 화이트삭스에선 불운이 극심했다. 단,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는 리빌딩 모드다. 페디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일단 MLB.com은 소니 그레이~안드레 팔란테~페디~마이클 맥그리비~마일스 마이콜라스로 선발진을 예상했다. 메릴 켈리(3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올해 3선발로 돌아온다. MLB.com은 올 시즌 애리조나 선발진을 코빈 번스~잭 갤런~켈리~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브랜든 파트라고 예상했다. 켈리는 2024시즌 어깨부상으로 13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4.03에 그쳤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19경기서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애리조나에 입성해 7번째 시즌을 앞뒀다. 그 사이 연장계약만 두 차례 성사했다. 2+1년 24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6경기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을 찍은 벤 라이블리(3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올해 당당히 4선발로 예상됐다. MLB.com은 태너 비비~루이스 오티즈~가빈 윌리엄스~라이블리~트리스톤 맥캔지로 개막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라이블리는 삼성에선 그렇게 성공한 외국인투수가 아니었으나 마이너계약으로 미국에 돌아가 대반전을 일궈낸 케이스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24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1년 75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이었다. 그러나 라이블리는 2024시즌 29경기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81로 대반전을 일궈냈다. 29경기서 151이닝을 소화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1년 22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몸값이 3배나 뛰었다. 작성날짜2025.02.11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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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오타니와 맞절하는 사나이인데… 일본도 마이너행 걱정부터 주전 예상까지 ‘빅이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거쳐 결국 올해 1월 4일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26·LA 다저스)은 계약을 준비하며 훈련하던 도중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만난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오타니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다. 현대 야구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투·타 겸업을 현실화시켰다. 팬들의 판타지를 제대로 자극하며 현대 야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냥 투·타를 겸업하는 게 아니다. 투수로는 사이영상급 스터프를 보여주고, 타자로는 언제든지 홈런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량을 보여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이런 선수는 없었다. 베이브 루스도 이제는 뛰어넘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런 김혜성과 오타니가 만나게 된 계기는 에이전트다. 두 선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 에이전시인 CAA에 나란히 소속되어 있다. CAA는 소속 선수들에게 비시즌 훈련 공간을 제공하는데, 두 선수가 자연스럽게 이 시설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김혜성은 오타니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고, 오타니가 자신을 환대해줘 기쁜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일본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도 했다. 물론 오타니 때문에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김혜성은 다저스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이 다저스를 최종적으로 낙점한 하나의 배경이 됐음은 분명해 보인다. 김혜성은 다저스보다 더 좋은 조건이나 비슷한 조건, 메이저리그 주전 기회를 잡기 더 편한 곳들을 마다하고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김혜성이 계약하자 오타니가 반색하고 나섰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선수를 영입할 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통은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김혜성 영입 때는 발표하자마자 즉각 환영의 인사를 올리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지만, 같은 아시아권 선수이기도 해 기본적인 친밀감이 있다. 훈련 때도 서로 꾸벅 인사를 하는 사이다. 두 선수는 현재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곧 시작되는 스프링트레이닝에 앞서 미리 시설에 들어와 몸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필드에서 같이 훈련을 하는 도중 김혜성이 먼저 다가와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시아권 문화에서 오타니가 형이기에 먼저 예의를 갖추는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또한 신인 시절 대선배인 스즈키 이치로가 경기장에 나타나자 전력 질주로 다가가 90도 인사를 했던 장면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데 오타니 또한 김혜성보다 더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화답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서로간의 존중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런 모습이 계속 이어지려면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야 한다. 이미 팀을 대표하는 스타인 오타니는 개막전 출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위치지만, 김혜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다저스는 언제든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로스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어 있다. 김혜성을 영입한 뒤 팀의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곧바로 트레이드해 자리를 열어준 다저스다. 이때까지만 해도 현지 언론에서는 김혜성을 2025년 팀의 개막 2루수로 보는 분위기였다. 아니면 럭스를 트레이드한 이유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저스가 최근 오랜 기간 팀에서 활약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1년 계약을 하면서 상황이 묘하게 바뀌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끝나 FA 시장에 나간 상황이었다.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다저스 복귀설이 수면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한 끝에 전격 복귀한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재주꾼이다. 타율이나 출루율이 높은 건 아니지만 내·외야 전 포지션을 본 경험이 있다. 외야는 물론 2루와 유격수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2000이닝 이상을 수비했다. 김혜성과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친다. 물론 김헤성은 좌타, 에르난데스는 우타이기는 하나 팀의 26인 로스터 운영 계획을 보면 두 선수가 개막 엔트리 한 자리를 놓고 정면 충돌할 수도 있다. 에르난데스는 경혐과 파워, 그리고 외야 수비까지 검증이 됐다는 점이 우위다.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 여기에 클럽하우스에서의 영향력도 적지 않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반대로 김혜성은 1년 계약을 한 에르난데스와 달리 더 장기적인 대안이다. 팀이 키워야 할 선수다. 콘택트에서는 에르난데스보다 못할 것이 없고, 발이나 운동 능력은 더 뛰어나다. 1년 내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0일 에르난데스와 다저스가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에르난데스는 40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 언론은 김혜성의 강등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캠프 시작에 앞서 부상자 명단 정리로 특정 선수를 양도지명하지 않고 40인 로스터의 자리를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26인 현역 로스터는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풀카운트’는 “마지막 한 자리는 외야수 앤디 파헤스와 내야수 김혜성의 싸움이 될 것이다. 현시점에서는 파헤스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ESPN의 10일 보도를 인용하면서 “파헤스는 (마이너리그 강등) 옵션이 2번 남아 있는 반면, 김혜성은 5번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옵션을 다 쓰면 선수를 풀어줘야 한다. 옵션이 많은 남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풀카운트’는 “마이너 스타트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다른 시선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1일 26인 로스터 예상에서 김혜성을 선발 2루수, 그리고 9번 타순에 올려놓으며 26인 로스터 걱정을 할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또한 일본 ‘닛칸스포츠’ 또한 “지난해 자이언츠에서 20홈런을 친 마이클 콘포토, 그리고 한국의 준족인 김혜성을 더했다”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예상했다. 어느 쪽 생각이 맞는지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1 13:0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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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퍼즐인데, 보라스가 풀어냈다고? "브레그먼 곧 계약, BOS-CHC-DET 3파전"...$17억 매출 달성?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스캇 보라스의 '마지막 퍼즐'이 곧 풀릴 전망이다.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조만간 팀을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레그먼이 조만간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가운데 한 팀을 정해 계약할 것 같다'며 '그가 (원소속팀)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소식통이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올니 기자는 '그가 펜웨이파크로 간다면 미들 인필더로 뛰는 것의 미묘한 차이를 배우면서 그린 몬스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시카고와 계약한다면 코디 벨린저(3년)와 같은 타입의 단기계약이 유력한데 생산력에 대한 압박을 클 것이며, 타이거스의 손을 잡는다면 FA가 2년 남은 태릭 스쿠벌과 함께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사실상의 발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그먼은 이번 오프시즌 내야수 최대어로 꼽혀왔다. FA 시장 초반 현지 매체들이 예상한 계약 규모를 보면 ESPN이 6년 1억8700만달러, MLBTR 7년 1억8200만달러, 디 애슬레틱 7년 1억8900만달러, 팬그래프스 5년 1억4000만달러 등이었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그를 둘러싼 분위기는 매우 차가웠다. 브레그먼은 지난해 휴스턴에서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 79득점, OPS 0.768을 마크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최근 3년간 별다른 부상 없이 공수에 안정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빅마켓 구단들의 러브콜이 잇달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른 거물들과 달리 협상에 난항이 이어지는 상황. 다만 그는 지난해 OPS가 생애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오는 3월 31세가 된다. 그럼에도 브레그먼은 여전히 6~7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는 지난 7일 '브레그먼이 여전히 단기계약에는 관심이 없고 6년 또는 7년 계약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보스턴, 컵스, 디트로이트는 1~2년이 아닌 3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이에 대해 '브레그먼은 이들 세 구단으로부터 최근 다년계약 오퍼를 제시받았는데, 애스트로스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MLB.com은 '올니 기자는 컵스가 브레그먼에게 벨린저 스타일의 계약을 제시했을 것 같다고 했지만, 그는 단기계약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다. 컵스는 브레그먼과 틀어질 경우 베테랑 외야수 저스틴 터너로 방향을 돌릴 수 있다'고 했다. 브레그먼이 대박을 터뜨릴 경우 보라스는 이번 겨울 매출 17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봉전문 사이트 'Cot's Baseball Contract'에 따르면 이번 FA 시장에 나온 보라스 고객은 22명이다. 이 가운데 이날까지 모두 15명이 행선지를 결정했다. 이들의 합계 계약규모는 15억5472만5000달러(약 2조2494억원))에 이른다. 1983년 설립된 보라스코포레이션의 단일 오프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보라스가 오프시즌 매출액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20년 10억7950만달러, 2022년 11억1930만달러, 2023년 10억2175만달러를 각각 마크했다. 직전 오프시즌인 2024년 매출은 4억9635만달러에 그쳤으나, 이번 겨울에는 한풀이하 듯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소토를 앞세워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을 배출했고, 코빈 번스(2억1000만달러), 블레이크 스넬(1억8200만달러) 등이 대박을 터뜨렸다. 이제 주목받을 만한 보라스 고객은 브레그먼 밖에 없다. 1억5000만달러 안팎의 계약을 이뤄낸다면, 보라스 매출은 17억달러 고지를 밟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1 11:5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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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억' 이정후와 인연, '해고' 샌프란시스코 前 사장 새 일자리 찾았다…7년 만에 다저스 컴벡, 특별 고문 맡는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와 인연이 있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前 사장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7년 만에 LA 다저스로 복귀한다. 미국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자이디를 특별 고문으로 고용했다"라고 전했다. 자이디는 다저스와 인연이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 단장을 역임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떠나기 전까지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79승 270패 승률 0.58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워커 뷸러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이끌어냈다. 그러다가 자이디는 2018시즌이 끝나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2019시즌(77승 85패)과 2020시즌(29승 31패)은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했다. 2021시즌에는 107승 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다저스를 넘어섰지만 그게 끝이었다. 이후 두 시즌은 또 한 번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22시즌 81승 81패 3위, 2023시즌 79승 83패 모두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2024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2023년 12월 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43억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또 조던 힉스,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등 굵직한 이름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다저스의 대항마로 서겠다는 통 큰 투자를 했다. 그러나 이정후가 시즌 아웃되는 등 2024시즌도 성적에 반전은 없었고, 80승 82패로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자이디를 경질할 수밖에 없었고, 버스터 포지가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자르디는 다저스에서 마크 윌터 구단주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윌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NBA LA 레이커스, WNBA LA 스파크스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작성날짜2025.02.11 11: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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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강 선발진이 온다' 오타니, 불펜 피칭 시작 "지난 겨울 수술 받았다고?" 이러니 사령탑도 놀라지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 겨울 어깨도 속을 썩였지만 G.O.A.T(Greatest of all time)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일반적인 선수들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었다. 5월이면 충분히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투수와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영상과 함께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 소식을 전하며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했다. 이도류 복귀가 눈앞"이라고 전했다. 2021년 역사에 길이 남을 '이도류 선수'로 떠오른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2023년에는 투타에서 모두 더 성장한 면모를 보이며 다시 한 번 이견 없는 MVP에 등극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미국 진출 후 한 차례 아팠던 팔꿈치가 또 말썽을 일으켰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투수로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다저스로부터 10년 7억 달러(1조 173억원)라는 이전까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대형 계약을 이끌어냈다. 다저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됐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나서면서도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등 상상을 초월하는 활약으로 내셔널리그(NL)에서도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로 등극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2024시즌 활약이 더 주목을 받은 건 다시 나오지 못할 기록일 확률이 컸기 때문이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머지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를 활용한 2025 시즌 MLB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는데 오타니는 투수로선 24경기에 출전해 139⅓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ERA) 3.49, 163탈삼진을 기록하고 타자로서는 150경기 출전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123득점 34도루, 출루율 0.373, 장타율 0.566, OPS(출루율+장타율) 0.939을 마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록대로라면 통산 4번째 만장일치 MVP는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두를 순 없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말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나이도 적지 않다"며 "또 한 번 수술하면 1년 반 동안 재활해야 한다. 현실적이지 않다. 이런 걸 고려하면 투타 겸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런 측면에서 오타니의 투구 소식을 다저스가 공식적으로 전한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투구하는 영상은 오프시즌 내내 온라인을 떠돌았지만 팀에서 오타니의 진전을 보여준 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타니는 시즌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투구 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관절연골 수술을 받아 그 시기가 더 지연됐다. 그럼에도 12월부터 투구 훈련에 나섰다. 이달 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기를 5월로 예상하며 "최근에 몇 가지 영상을 봤는데 오타니가 지난 겨울에 수술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빠른 회복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다. 다저스로서도 당장 급할 게 없다. 지난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듀오에 이번 오프시즌에서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2645억원)에 영입했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까지 데려왔다. 오타니가 합류해야 진정한 우주 최강 선발진이 구축되겠지만 일찌감치 올 시즌 6선발 체제를 꾸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고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 등 오타니가 복귀하기 전까지 5선발 자리를 채울 선수들이 즐비하다. MLB닷컴은 "이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오타니를 보기 위한 오랜 기다림이 끝나가고 있다"고 오타니의 복귀 시점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1 11:00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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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팬들이 기뻐할 것이라는 걸 안다” 오타니 vs 이마나가 빅매치…도쿄돔 대축제, 김혜성 기회 있을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 팬들이 기뻐할 것이라는 걸 안다.” 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0일 일본언론들에 내달 18~19일 LA 다저스와의 도쿄시리즈 중 1경가에 이미나가 쇼타(32, 시카고 컵스)를 선발투수로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심지어 “일종의 의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컵스 1~5선발을 이미나가~제임스 타이욘~저스틴 스틸~매튜 보이드~콜린 레아로 예상했다. 카운셀 감독이 이마나가를 도쿄시리즈 첫 경기에 넣을지 두 번째 경기에 넣을지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3월19일 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2025시즌 메이저리그의 공식 개막전 첫 맞대결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vs 이마나가다. 오타니는 작년에 이어 다저스 리드오프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마나가가 1회초에 공을 던지고 오타니가 칠 수 있다. 도쿄시리즈 2연전은 모두 컵스의 홈 경기로 진행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두 팀을 도쿄시리즈 매치업에 넣은 건 명확하다. 일본인선수를 총 5명 보유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사사키 로키가 가세했다. 컵스에는 이마나가 외에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이마나가는 2024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혜자계약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맹활약했다. 29경기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포심이 90마일대 초반으로 아주 빠르지 않다. 그러나 엄청난 공 회전수를 바탕으로 압도적 구위를 뽐냈다. 컵스 제드 호이어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그가 돌아온다는 사실에 이보다 더 흥분될 수 없다. 1년차는 내가 본 그 어떤 것보다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일본에서 투구할 것으로 확신한다. 어떤 경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본 팬들도 그를 보고 기뻐할 것이라는 걸 잘 안다”라고 했다. 이마나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유력하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MLB.com은 이날 다저스의 올 시즌 1~6선발을 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로키~토니 곤솔린~더스틴 메이로 예상했다. 야마모토와 이마나가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지 안 될 것인지는 현 시점에선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두 사람이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는 건 확정적이다. 한편으로 김혜성이 이마나가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MLB.com은 이날 김혜성을 개막전 9번 2루수로 예상했다. 좌완 이마나가를 상대로 좌타자 김혜성이 선발 출전할 수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의 내용, 그에 따른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작성날짜2025.02.11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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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는 ‘바람의 손자’의 반등, MLB닷컴도 꼽았다!···“이정후가 뛰어난 성적 내면 팀 경쟁력 생길 것” MLB닷컴이 이정후(26)의 반등을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의 최고 화두로 꼽았다. MLB닷컴은 11일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화두를 하나씩 꼽아 소개했다. 이미 다수 매체에서 이정후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꼽았는데, MLB닷컴 역시 이정후를 키플레이어로 선정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영입한 가장 무게 있는 선수다. 하지만 5월에 어깨를 다쳐 37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며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치르고 1번·중견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이용해 역동적인 타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외부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지만 내부 자원의 성장으로 전력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이정후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2025년 팀에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이용해 MLB에 도전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MLB에 입성,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부터 화제를 모은 끝에 팀의 1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5월13일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친 홈런성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혔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의 데뷔 시즌 성적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부터 2025년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하지만, 이정후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훈련장에서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1 10:3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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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라인업이 최고" 오타니-베츠-프리먼 넘어설까? 린도어-소토-알론소 결합→23세 포수의 확신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갖고 있다"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가 뉴욕 메츠 라인업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메츠는 LA 다저스가 구성한 MVP 3인방 라인업을 넘어설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한국시각) "알바레즈가 메츠 라인업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메츠는 엄청난 자금력으로 오프시즌 최대어를 품에 안았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대어 후안 소토에게 올인했고,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18억원)란 천문학적인 계약을 안겼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가 맺은 10년 7억 달러(약 1조 135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디퍼(지불유예)도 없다. 오타니는 계약금의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약 9860억원)를 계약이 끝나고 10년 뒤에 수령한다. 반면 소토는 7억 6500만 달러 전액을 디퍼 없이 계약기간 내에 받는다. 'ESPN'은 "소토는 인센티브까지 모든 금액을 모두 수령할 경우 최대 8억 달러(약 1조1623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여기에 '북극곰' 피트 알론소를 앉히는 데도 성공했다. 메츠는 알론소와 2년 5400만 달러(약 78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당초 메츠의 2023시즌 종료 후 알론소에게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77억원)의 계약을 제안했지만, 알론소가 이를 거부했다. 2024년 31홈런 타율 0.240으로 부진한 알론소는 장기 계약을 노렸지만, 백기를 들고 메츠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소토와 알론소를 붙잡으며 메츠는 단숨에 압도적인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MLB 네트워크'는 2025시즌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소토-알론소-브랜든 니모-마크 비엔토스-제시 윙커-알바레즈-제프 맥닐-호세 시리의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 봤다. 알바레즈는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인업을 갖고 있다. 어느 팀과도 겨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SI'는 "종합적으로 볼 때 메츠의 1~9번까지 타선은 인상적이다. 그러나 소토가 역사적인 7억 6500만 달러 계약의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고, 알론소가 또 한 번 대형 계약을 노릴 기회를 얻었으며, 알바레즈, 맥닐, 니모 같은 핵심 선수들이 2024년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타선으로 인정받으려면 다저스를 넘어서야 한다. 'MLB 네트워크'는 다저스가 오타니-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맥스 먼시-윌 스미스-토미 현수 에드먼-마이클 콘포토-김혜성의 라인업을 구성한다고 봤다. 메츠의 린도어-소토-알론소만큼 오타니-베츠-프리먼 트리오도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MVP 숫자만 따져도 오타니 3개, 베츠와 프리먼이 각각 1개씩을 따냈다. 메츠 트리오는 아직 MVP가 없다. 2024시즌 홈런 개수만 따지면 메츠 트리오가 한 수 위다. 메츠는 린도어 33개, 소토 41개, 알론소 34개 도합 108개를 쳤다. 다저스는 오타니 54개, 베츠 19개, 프리먼 22개로 총 95개를 때려냈다. 오타니가 '이도류'로 돌아가는 만큼 오타니의 홈런 개수는 줄어들 공산이 크다. 알바레즈의 장담대로 메츠가 2025시즌 최고의 타선을 자랑할까. 작성날짜2025.02.11 10:2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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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베테랑인데 인기 '여전'…브레그먼 노리는 컵스의 '대안' 알렉스 브레그먼(31)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의 '대안'으로 저스틴 터너(41)가 떠올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컵스는 브레그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터너와 계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컵스의 우선 영입 후보는 브레그먼이지만 상황에 따라 터너 영입 가능성도 열었다. 브레그먼과 터너는 '올스타 3루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터너의 3루 출전 비율은 2022시즌 이후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엔 주로 1루수로 뛰었다. 디애슬레틱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브레그먼과 터너에 대해 다양한 수준의 관심을 표명했다'며 '보스턴은 1루에 트리스턴 카사스, 3루에 라파엘 데버스, 지명타자로 요시다 마사타카가 있다. 디트로이트는 (겨우내 영입한)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포지션을 마련하기 위해 콜튼 키스를 1루로 옮기는 등 (브레그먼과 터너가 아닌) 젊은 선수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터너는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1678경기에 출전, 타율 0.285(1580안타) 198홈런 818타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에서 9년간 활약(156홈런)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39경기 타율 0.259 11홈런 55타점 활약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오프시즌 초반 시애틀은 터너 영입에 관심을 보이다가 도노반 솔라노와 1년 350만 달러(51억원) 계약했다'며 '한때 신시내티 레즈도 터너와 접촉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터너의 '영입 경쟁자'인 브레그먼은 프로 지명부터 줄곧 휴스턴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7년과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 MLB 통산 9년 성적은 1111경기 타율 0.272(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145경기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첫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가치를 높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2.11 10:21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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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마이너행? 쓸데없는 걱정…'우승 공신' 키케 잔류에도 美 개막전 선발 점쳤다 “다저스 2루수는 KIM” [OSEN=이후광 기자] ‘우승 공신’ 키케 에르난데스가 잔류했지만, 김혜성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언론이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공신력 있는 MLB.com은 김혜성의 2025시즌 개막전 2루수 선발 출전을 점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 26인을 예측하며 주전 2루수 자리에 ‘이적생’ 김혜성의 이름을 써넣었다. MLB.com은 “다저스가 처음 김혜성과 계약할 때만 해도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라고 운을 떼며 “하지만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면서 김혜성이 2루수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3차례 수상한 이력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4일 새벽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하며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의 개막전 2루수 예측이 놀라운 건 지난 10일 우승 공신이자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키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에 잔류했기 때문이다. FA 신분이었던 에르난데스는 전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직접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183경기 타율 2할3푼8리 830안타 120홈런 435타점 OPS .713의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성적은 126경기 타율 2할2푼9리 83안타 12홈런 42타점 OPS .654에 그쳤지만,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에르난데스가 잔류하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의 입지가 불안해질 것이란 현지 전망이 뒤를 따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에르난데스가 2025시즌 다저스의 2루수, 중견수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고, 우타자 에르난데스와 좌타자 김혜성의 플래툰 기용을 예상하는 매체도 있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이기에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마이너리그 강등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MLB.com은 김혜성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2루수를 맡을 것이란 긍정 전망을 내놨다. 한편 MLB.com은 다저스의 개막전 포수로 윌 스미스, 오스틴 반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벤치/유틸리티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를 예상했다. 로하스, 테일러 등 김혜성의 2루수 경쟁자가 모두 벤치 멤버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됐다. MLB.com은 “우타자 로하스는 좌타자 김혜성과 플래툰으로 2루수를 맡거나 내야진의 다른 포지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테일러는 슈퍼 유틸리티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선발투수는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불펜은 앤서니 반다,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태너 스콧,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커비 예이츠가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저스는 오는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025시즌 개막전 또한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컵스전이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2.11 10: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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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팀에게 다년계약 제안 받았다" 2258억 거절한 FA 최대어 계약 초읽기, 마침내 미아 탈출하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유일한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행선지가 조만간 결정이 날 전망이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린 가운데 브레그먼은 아직 어느 팀에서 뛸지 고민 중이다. 하지만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SPN 버스터 올니는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중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여기에 더해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각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브레그먼과 단기 계약을 맺을 확률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MLB.com 마크 파인샌드와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브레그먼이 단기 계약에 관심이 없다고 봤다. 이런 내용들을 합하면 컵스로 향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컵스는 브레그먼을 놓쳤을 시 대안도 있기 때문이다. 베테랑 저스틴 터너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51안타 26홈런 75타점 OPS 0.768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9시즌 동안 1111경기에 출전해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694득점 42도루 타율 0.272 OPS 0.849를 기록 중이다.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고, 2019년 실버슬러거, 2024년 골드글러브로 선정될 정도로 공·수가 모두 뛰어난 선수다. 시즌 종료 후 휴스턴은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58억원)를 제안했지만, 브레그먼은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컵스, 디트로이트,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브레그먼에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의 진전은 없었다. 그런 가운데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시 손을 내밀었다. 이전에 제시했던 1억 5600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을 가지고 나왔지만 브레그먼은 또다시 거절했다. 시간이 흘러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브레그먼은 미아다. 최근 여러 팀의 다년계약 오퍼를 받은 만큼 미국 현지에서는 곧 브레그먼이 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어느 팀에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진다. 작성날짜2025.02.11 09:4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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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다저스의 개막전 2루수로 김혜성 점찍었다!···“럭스 트레이드로 2루수로 뛸 기회 많아질 것” 김혜성(26·LA 다저스)이 다저스의 2025시즌 개막전 2루수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끈다. MLB닷컴은 11일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26명)를 예상하며 2루수 자리에 김혜성의 이름을 써넣었다. 다저스가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2루수 경쟁이 더 치열해졌지만, MLB닷컴은 2루의 주인을 김혜성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을 때 김혜성의 역할을 ‘슈퍼 유틸리티’라고 봤다. 하지만, 다저스가 지난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한국에서 2루수로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이 다저스의 2루수로 뛸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과 주전 2루수 경쟁을 벌일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는 ‘벤치 멤버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우타자 로하스는 좌타자 김혜성과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선수 기용을 달리하는 전략)으로 2루수 자리에 서거나, 다른 내야수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테일러는 슈퍼 유틸리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3월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전을 벌이고 3월28일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 최대 3+2년 2200만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야수 공식 훈련 시작일이 16일임에도 벌써 다저스의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편 MLB닷컴은 다저스의 개막전 야수 로스터로 포수 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김혜성,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안디 파헤스,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 로하스, 테일러를 꼽았다. 투수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 마이클 코펙, 에번 필립스, 태너 스콧,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커비 예이츠이며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김하성 이정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1 09:4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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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결국 '악의 제국' 2루수 자리 차지하나, "베츠 유격수 고정되면 KIM이 주전" 美 전망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로스터를 반으로 쪼개도 우승이 가능하다는 평을 듣는 LA 다저스. 하지만 여전히 센터 내야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무키 베츠(33)와 김혜성(26)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4가지 포인트'라는 주제로 2025시즌을 앞둔 다저스의 체크포인트를 언급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전체 1위(98승 64패)에 올랐고,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했다. 베츠를 포함해 오타니 쇼헤이(31), 프레디 프리먼(36), 야마모토 요시노부(27)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가운데, 올 시즌을 앞두고는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33)을 비롯해 태너 스캇(31), 커비 예이츠(37), 김혜성을 잡았다. 이에 '악의 제국'이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예측 시스템 페코타(PECOTA)를 활용한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99.6%로 계산했다. 사실상 가을야구는 이미 확정이라는 뜻이었다. 여기에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역시 22%로, 2위인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보다 훨씬 높다. 이런 다저스도 고민거리는 있다. 바로 2루수와 유격수다. 지난 시즌 개막 당시만 해도 다저스는 2루수 개빈 럭스-유격수 베츠의 라인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 베츠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고, 베츠는 복귀 후 외야수로 나갔다. 포스트시즌에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토미 에드먼이 유격수로 출전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후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이렇게 교통정리가 되나 싶었지만, 최근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시금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의 포인트 중 하나로 베츠의 유격수 복귀를 꼽았다. 앞서 다른 매체 ESPN에 따르면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베츠는 2루수가 될지, 유격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지난해 불안한 수비와 부상으로 인해 포지션 변경이 멈춘 후, 올해 유격수로서의 모습에 많은 게 달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츠가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다면 에드먼은 중견수로 가게 되고, 김혜성이 2루수로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베츠는 2020년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5372억 원)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다. 11시즌 통산 1381경기에 출전, 타율 0.294(5494타수 1615안타) 271홈런 831타점 1071득점 188도루, OPS 0.89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보스턴 시절인 2018시즌에는 팀의 우승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의 주전 2루수 진입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MLB.com은 11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여기서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베츠는 2번 타자 겸 유격수, 에드먼은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예측됐다. 사실 김혜성도 위기는 있었다. 지난해 우승 멤버인 에르난데스가 재계약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에르난데스가 남으면서 김혜성의 입지도 좁아질 위기에 처했다. MLB.com은 "에르난데스가 올 시즌 2루수와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는데, 이대로라면 김혜성과 플래툰으로 나올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베츠가 유격수 자리에서 버텨준다면, 김혜성도 주전 2루수로 나서면서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11 09:3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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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FA 대어 브레그먼, 계약 발표 임박...BOS-CHC-DET행 전망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31)이 곧 새 소속팀을 결정할 전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포츠 매체 ESPN 버스터 올니의 취재를 인용, 브레그먼의 최근 소식을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올니에 따르면 브레그먼이 곧 계약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 AL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팀이 최종 후보로 알려졌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도 "브레그먼이 최근 각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올니는 컵스가 브레그먼을 영입한다면, 지난 시즌(2024)을 앞두고 코디 벨린저와 했던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벨린저는 컵스와 3년 총액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거듭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어, 그의 컵스행이 현실화될지 의문이다. MBL닷컴은 컵스가 브레그먼을 놓치면 저스틴 터너를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턴과 디트로이트는 올겨울 꾸준히 내야 보강을 타진했다.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김하성 영입설도 꾸준히 나왔다. 보스턴은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브레그먼을 영입하면, 데버스를 1루수로 돌릴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유망주 제이스 영, 트레이 스위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24시즌 10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며 부흥기에 돌입, 전력 보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2루수로 뉴욕 양키스 주전이었던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한 상황이다. 이후에도 김하성과 꾸준히 연결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작성날짜2025.02.11 09:3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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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팀 내 1등이라고? 지독한 ‘0입’ 마이애미, 고우석이 대반전 일으킬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리그 최악의 팀 중 하나였던 마이애미 말린스는 올해도 그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 재정도 넉넉하지 않은 데다 리빌딩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이렇다 할 영입이 없었다. LA 다저스나 다른 부자 구단들이 FA 시장에 돈을 펑펑 뿌릴 때, 마이애미는 사실상 ‘0입’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마이애미가 FA 시장에 쓴 돈은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0’이다. 아예 돈을 쓸 생각이 없고, 팀 연봉을 줄여 나중에 치고 나갈 여유를 만드는 양상이다. 팬들은 속이 터지지만 구단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금 당장 전력도 약하고, 유망주들이 클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린다는 평가다. 지금은 이러기도 저러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2024년 마이애미의 팀 연봉은 약 1억6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런 오프시즌의 ‘무대응’ 결과로 현재 2025년 예상되는 개막전 팀 연봉은 6700만 달러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현재 팀 불펜 마운드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 팬들에게는 비극적인 일이지만, 고우석(27·마이애미)이 그 주인공이다. 마이애미의 올해 최고 연봉자는 에이스인 샌디 알칸타라로 2025년 173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투수 중 2위이자, 불펜 최고 연봉자가 바로 고우석이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지난해 175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것에 이어 올해 225만 달러를 받는다. 사실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평범하지도 못한 계약이지만, 마이애미의 특이 사항에서는 이게 불펜 최고다. 그러나 고우석은 현재 40인 로스터에 없다.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를 의미하는 26인 로스터에 들어가려면 일단 40인에 등록이 되어야 한다.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트레이드 직후에는 마이애미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고우석의 구위 회복세가 늦어지자 다른 선수를 활용하기 위해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뺐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해 40인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마이애미가 고우석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기색은 있지만, 어차피 올해 225만 달러는 지급해야 한다. 심지어 시즌 중 고우석을 방출해도 225만 달러는 써야 한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활용 계획을 엿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우석을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 선수로 포함한 것도 그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 올리려면 다른 선수를 양도지명선수(DFA) 방식으로 제외해야 하는 만큼 신중한 행보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우석이 가지고 있는 2025년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변수다. 결국 고우석은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강인한 구위를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남들보다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현시점에서는 우선권이 없다. 마이애미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는 매체의 전망에 고우석의 이름이 들어간 곳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시즌 시작은 마이너리그에서 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 막판 구속을 되찾는 기미를 보였고,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일찌감치 미국에 들어가 훈련에 매진하고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반전을 기대할 만하다. 어차피 225만 달러를 줘야 하는 만큼 마이애미도 고우석이 정상적인 구위를 찾아 팀 불펜에 공헌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마이애미, 그리고 고우석의 앞길이 같은 방향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1 09: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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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8위 예상" 이정후 기대치 이정도라니…MLB 공식, 연일 특별 조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을 털고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시즌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팬그래프닷컴을 활용해 밝힌 예상 성적은 11홈런과 73타점, 2루타 32개, 타율 0.287, 출루율 0.343이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8번째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정후는 2024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밥 멜빈 감독으로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시범 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타율 0.343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정규 시즌 도중 수비하다가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대에 올랐고, 불과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종 기록은 홈런 2개와 함께 타율 0.262, OPS 0.641이다. 앞서 팬그래프닷컴이 자체 통계 시스템인 '스티머'를 활용해 전망한 2025년 이정후의 기록 역시 빼어나다. 홈런 14개와 함께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이다. 타점은 63개, 89득점과 13도루를 더할 것이라고 스티머는 전망했다. 공격 지표와 수비 및 주루 지표를 모두 합산해서 산출하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4.1에 달한다. 이에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이 연일 커지고 있다. 'MLB.com'은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 물으며 "지난 오프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은 이정후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뛰었다.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풀타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의 공을 맞추는 능력 덕분에 더 역동적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정후는 2025시즌 수비에서 중견수, 공격에선 리드오프 자리에 다시 투입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전력 향상을 기대한다.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년 샌프란시스코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수술 전에는 심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렇지만 시간은 다 지나간다는 걸 느꼈다. 트레이너들, 재활을 같이 하는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플레이 하나로 시즌이 끝나서 아쉽지만, 앞으로 야구를 해야 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 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더 많이 경기를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조금씩 눈에 공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다. 내가 이겨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2025년에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느낀 점을 토대로 겨울에 더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며 “내년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풀로 뛰고 싶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몸 상태를 회복하고 오른 지난달 출국 길엔 "지금 몸 상태는 진짜 완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시범경기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그때부터 출전 할 것 같다. 야외 훈련을 하지 않은지 오래 됐다. 그래서 미국에 빨리 가는 것"이라며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 많이 못나갔는데 경기도 많이 나가고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서 포스트시즌에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11 09:2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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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복귀로 큰 힘을 얻길” 2644억원 유격수와 특급 콜라보레이션…2025 샌프란시스코의 자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복귀로 큰 힘을 얻길…” MLB.com이 11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라인업과 선발로테이션을 다시 한번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27)와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가 테이블세터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아다메스에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가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계속해서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타일러 핏트제럴드(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전망했다. 이정후와 아다메스의 뉴 테이블세터가 돋보인다. 이정후는 2023-2024 FA 시장에서 6년 1억13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MLB.com은 이정후의 정상복귀가 샌프란시스코에 전력보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다메스는 2024-2025 FA 시장에서 유격수 랭킹 1위였다.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을 제치고 실제로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들 중 가장 큰 계약을 맺었다. 통산 150홈런을 자랑하는 아다메스는 공격형 유격수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약 2644억원)에 계약한 뒤 펀치 추가가 절실하다. 작년 5월 왼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종료해 루키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이정후의 복귀로 큰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다메스가 우중간이 넓은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생산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우타자 아다메스는 전형적으로 잡아당기는 스타일이다. 좌측으로 홈런을 쳐도 우중간 장타 확률이 높은 특성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부분을 이정후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를 통해 메우는 게 중요하다. 이정후도 바로 뒤에 아다메스가 등장하면 간접적으로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정후가 출루하고 아다메스가 장타를 쳐서 이정후가 득점하는 게 샌프란시스코가 바라는 득점공식 중 하나일 듯하다. 작성날짜2025.02.11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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