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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비수, GG 수상할 수 있다" 김혜성 슈퍼 유틸리티 능력, 팀 동료가 증명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혜성(26·LA 다저스)의 유틸리티 능력에 팀 동료도 의심하지 않았다. 벌써부터 '골드글러브'를 거론할 정도다. LA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각) "다저스는 한국에서 온 신인 김혜성이 성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5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2월 중순 스프링캠프에 합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쌓아가고 있다. LA 타임스는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일어난 하나의 일화를 전했다. 내아 훈련이 끝나면 다저스 모든 선수들은 펑고를 받은 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하는 훈련을 한다. 한 명의 선수가 땅볼을 잡지 못하거나 잘못된 송구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이 훈련에서 김혜성이 두각을 나타낸 듯 보였다. 토미 에드먼은 "9회 2아웃 상황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압박감을 느끼는데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데 김헤성은 잘 해낸다. 아직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습 덕에 김혜성은 캠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23세 투수 사사키 로키가 가장 많은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KBO리그에서 골드글러브상을 4회나 수상한 김혜성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고 짚었다. 시범경기가 시작된 후 김혜성의 수비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21일엔 주 포지션 2루수로 출전했던 김혜성은 지난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실책을 하긴 했지만 이후 수비에서는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리고 24일엔 교체 출전해 데뷔 첫 시범경기 안타를 만들어낸 데 이어 경기 후반 중견수로 나서 실수 없이 수비를 소화했다. 이를 본 LA 타임스는 "김혜성은 다저스가 구상하는 유격수, 3루수, 외야수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발전할 수 있을까. 아니면 잠재적인 수비 부족으로 2루에 머물까"라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앞으로 몇 주, 어쩌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2주간의 캠프 후 미겔 로하스는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김혜성은 2루수 자리에서 골드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할 능력이 있다고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운동신경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더블 플레이도 잘한다"면서 "화려하지 않아도 공을 잘 잡고 플레이를 한다"고 평가한 뒤 "흥분된다. 그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플래티넘 글러브는 양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수 한 명씩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다. 매체는 "김혜성의 최고 포지션은 2루수다. 다저스는 올 봄에 그의 다재다능함을 테스트해본 뒤 유틸리티맨의 생각을 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김혜성에게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임스 아웃맨과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 경쟁을 하고 있고, 토미 에드먼고 거기서 뛸 수 있다. 하지만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좌타가 없다"며 "김혜성이 2루수로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편안함 수준이 어떤지 테스트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0.304(3433타수 1043안타)로 좋은 타격 능력을 보였지만 메이저리그 빠른 볼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물음표다. 그런데 팀 동료들은 아니었다. 토미 에드먼은 "메이저리그의 빠른 볼이 김혜성에게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는 헛스윙이 많은 선수들처럼 스윙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잘 적응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콘택트 위주의 선수이기 때문에 빠른 구속에 쉽게 적응할 것이다"고 했다. 로하스 역시 "김혜성은 엄청난 구위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리그에 왔다. 그의 약점을 파악하고 공격하려고 할 것이다"면서 "따라서 그가 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작성날짜2025.02.24 14:0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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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그먼, 보스턴 첫 경기서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알렉스 브레그먼(30·보스턴 레드삭스)이 첫 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에 기여했다. 브레그먼은 2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브레그먼은 2번 타자이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경기를 시작했다. 첫 타석에서는 1회말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2회말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좌측 외야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그린 몬스터를 초과하는 장외 홈런으로, 브레그먼의 강력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그는 4회에도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브레그먼의 첫 경기는 그가 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 팀에 중요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브레그먼은 지난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보스턴과 1억 2천만 달러(약 1천738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매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팀을 옮길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 기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브레그먼은 새로운 팀에서의 첫 경기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며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사진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24 14:01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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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대타 출전해 MLB 시범경기 첫 안타 기록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김혜성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섰고, 상대 투수 에두아르니엘 누네스와의 대결에서 1루 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1, 2구를 모두 볼로 골라낸 뒤 3구째를 파울로 처리하고, 4구째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받아쳐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는 그가 시범경기에서 세 번째 출전 만에 기록한 것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첫 안타이기도 하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김혜성은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수비에 나섰고, 6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되었으나, 역시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개막전인 2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내야 땅볼과 볼넷을 기록했으며,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7회부터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했으며, 8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중견수로서 그는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에서의 현재 타격 성적은 8타석 6타수 1안타, 볼넷 2개로,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다저스는 8회에 5점을 추가하며 샌디에이고를 8-3으로 이기고 시범경기 3연패에서 벗어나 첫 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으나, 이정후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2.24 13:59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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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피칭이 뭐길래, 빅리그 향해 전력 쏟던 고우석의 부상 이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리던 고우석(27·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고우석은 최근 오른 검지 골절을 당했다. 클레이튼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에 따르면 고우석은 호텔 웨이트룸에서 수건을 들고 하는 섀도 피칭(shadow pitching)인 '타월 드릴'(towel drill)을 하다 손가락에 무언가를 느꼈다. 이후 라이브 불펜에서 그립을 바꾸다가 부상이 악화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고우석의 섀도 피칭은 치열한 생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노력이었다. 고우석은 학창 시절부터 더 빠르고, 더 강력한 공을 던지려고 섀도 피칭을 했다. 한겨울에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구석에서 수건을 이용해 실전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것과 똑같은 투구 폼으로 던지는 시늉을 했다. 섀도 피칭 훈련. 까까머리 소년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요란한 동작을 반복하는 게 이상하고 무서워 보이는 게 당연했다. 고우석은 미국 무대 진출 전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이면 춥지 않나. 지하 주차장이나 공터에서 섀도 피칭을 많이 했다. 학교 운동이 끝나고 밤 9시, 늦은 시각에 훈련하면 (섀도 피칭하는) 소리가 나니까 이사 가는 곳마다 시끄럽다고 많은 신고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아침 100개, 저녁 100개 하루 200개씩 푸쉬업을 했다. 이정후의 동생 이가현 씨와 결혼(2023년 1월 6일)한 날에도 6시 10분 집에서 나와 야구장에서 훈련했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등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랬더니 힘쓰는 모습이 비슷해 보였다"면서 "꾸준하게 시속 160㎞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4억원)에 계약한 미국 진출 첫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조차 44경기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로 부진했다. 시즌 중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고, 더블A까지 내려갔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 몰린 터라 호텔에서 섀도 피칭을 하며 훈련에 열중했다. 비시즌에 함께 했던 '처남' 이정후도 고우석의 훈련 열정에 놀라워했다. LG 구단 관계자도 "미국 애리조나 캠프 초반에 고우석이 함께 훈련했다.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구단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고우석은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전에 황당하고도 불운한 부상으로 잠시 쉬어 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2.24 13:3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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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0억원 타자 vs 4651억원 투수…양키스 뒷마당에서 무슨 일이, 돈 주고도 못 보는 ‘세기의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프링 트레이닝 콤플렉스 뒷마당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대결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시범경기를 가졌다. 양키스는 5안타에 그친 끝에 0-4로 완패했다. 물론 시범경기라서 베스트멤버가 전부 나가는 건 아니다. 양키스는 이날 9억3600만달러(약 5170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애런 저지(33)와 3억2400만달러(약 4651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에이스 게릿 콜(34)가 ‘경기 조’가 아니었다. 대신 이들은 경기를 치르는 그라운드 뒤에 위치한 공간에서 라이브 배팅 및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콜이 마운드에 올랐고, 저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메이저리그 본 게임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세기의 맞대결이 백그라운드에서 열린 셈이다. 물론 두 사람은 장기계약자라서 돈을 주구도 절대 볼 수 없는 대결이다. 어쩌면 본 시범경기보다 더 관심이 가는 맞대결. MLB.com에서 양키스를 담당하는 브라얀 호치가 자신의 X에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저지가 콜을 상대로 한 차례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자 주위에 몰린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호치에 따르면 수백명이 팬이 이를 지켜봤다. 콜은 “난 그걸 즐겼다. 오랫동안 야구를 했다. 공을 세게 칠 수 있는 선수들에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와 경쟁하고 나서 나중에 얘기할 수 있는 건 특별한 일이다. 오늘 그(저지)는 좋아 보였다. 그는 스윙 외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몇 차례 공을 잘 치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냥 내가 스트라이크를 던질 걸 알고 반응하는 거죠”라고 했다. 호치에 따르면 콜은 다음주에 시범경기 첫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3이닝짜리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으니 시범경기 한 경기에 등판한 것과 비슷했다. 그는 “얼마 전 매커니즘을 미세하게 조정했다. 더 좋아져야 하지만, 지금도 좋은 위치다”라고 했다. 콜은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17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41에 그쳤다. 직전 두 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했으나 작년엔 95이닝 소화에 그쳤다. 그러나 세부 투구내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아프지 않고 다시 한번 풀타임을 소화하면 양키스 마운드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는 올 겨울 옵트아웃을 철회하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1년 3600만달러 추가계약도 맺지 않았다. 저지는 올해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떠나면서 홀로서기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이니, 소토가 떠났다고 해서 성적이 갑자기 크게 처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작성날짜2025.02.24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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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나의 힘’ 이정후, 귀여운 조카의 응원 받고 성공적인 복귀전 [이대선의 모멘트]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가족은 나의 힘’ 경기장을 직접 찾은 가족의 응원을 받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장에 도착한 이정후는 홈플레이트 근처 관중석에서 복귀전을 보기 위해 방문한 여동생과 조카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두 손으로 조카를 번쩍 들어 올린 이정후는 연신 볼에 뽀뽀를 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조카 바보’의 모습이었다. 가족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닉 마흘리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해 5월 9일 이후 290일 만의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땅볼로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잭 라이터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대 투수 잭 라이터의 6구째 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에 스윙을 멈추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제이콥 웹의 공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5회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1회말 텍사스의 리드오프 에반 카터가 때린 안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지난해 당한 어깨 부상에도 과감한 수비를 펼치며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4회말에는 두 차례 뜬공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며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오랜만에 경기 나가서 너무 재밌었고, 생각보다 엄청 설레지는 않았다. 이제는 설레는 감정은 좀 집어넣고 싶다. 물론 여기서 뛰고 있는 것 자체는 너무 설레지만 경기할 때 만큼은 냉정하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첫 경기 소감을 말했다. /sunday@osen.co.kr 작성날짜2025.02.24 12:2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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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승+트리플크라운+MVP' 출신인데...미국에선 '저니맨' 신세? 페디, '또'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유력한 트레이드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24일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보도를 인용 "세인트루이스가 오른손 투수 에릭 페디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MLBTR'이 인용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이번 봄 투수진을 유지하려는 의사를 밝혔지만, 급여를 낮추고 로테이션에 유망주 마이클 맥그리비의 자리를 마련할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디의 트레이드 논의가 조만간 이뤄질지 혹은 시즌 중에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지난 2023시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를 밟은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180⅓이닝 209탈삼진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후 열린 KBO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과 투수 부문 수비상, 정규시즌 MVP까지 무려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1년 만에 한국 무대를 평정한 페디는 2023시즌 종료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대규모 계약을 체결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 팀 화이트삭스에서 21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며 외로운 에이스 역할을 한 페디는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31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며 충분히 제 몫을 했다. 'MLBTR'은 세인트루이스의 이번 비시즌 움직임을 바탕으로 페디의 트레이드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 판단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최근 FA 폴 골드슈미트와 앤드류 키트리지를 떠나보냈고 베테랑 3루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단이 대놓고 리빌딩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연봉을 절감하고 젊은 자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페디 트레이드가 언제 실행될지는 세인트루이스가 받을 수 있는 반대급부에 달렸다. 구단은 페디를 영입하기 위해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을 넘겼다. 이번 트레이드에서도 페디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대가를 원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여름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항상 부상 변수가 존재한다. 만약 다른 컨텐더 팀에서 부상이 발생한다면 페디 같은 중급 선발 투수의 가치가 급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C 다이노스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4 12:18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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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최지만, 美서 '훈훈' 저녁식사... 알고보니 RYU 배출한 '동산고 선후배'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메이저리그(ML) 10년 차 빅리거 최지만(34·FA)이 새롭게 미국 땅을 밟은 김혜성(26·LA 다저스)과 저녁 식사하는 모습을 남겼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대동산고 가자!!"는 문구와 김혜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미국의 애리조나의 한 식당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4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KBO 리그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7년부터 8년을 보낸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적했다. 프로 선수 경력은 10년 가까이 되지만 새로운 무대인 미국에서 첫 도전을 하게 됐다. 반면 최지만은 2009년 메이저리그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야말로 '미국 생활'이 상대적으로 익숙하다. 무려 16년 동안 미국에서 혈혈단신으로 버텨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보낸 2023시즌이 메이저리그 경력의 마지막이다. 2024년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끝내 메이저리그에는 콜업되지 못한 채 계약이 만료됐다. 현재는 자유로운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인 최지만은 최근까지도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LG 트윈스의 배려 속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최지만은 최근 일본프로야구(NPB)와 KBO 리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국내 취재진들에게 밝혀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만이 만약 한국 KBO 리그 복귀를 선택할 경우 2년의 해외파 유예 규정을 거친 뒤 뛸 수 있다. 병역 문제도 해결하고 뛰고 싶다는 의지까지 밝힌 것이다. 공교롭게 이 둘은 '야구명문' 인천동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선후배 사이다.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78승이라는 굵직한 족적을 남긴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을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24 11:58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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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첫 안타보다 중요한 건 타구 내용…이대로는 ML 로스터 어렵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 만에 스프링캠프에서 기다리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믈백렌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치에서 대기하던 그는 다저스의 4회말 공격 때 대타로 경기에 투입됐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상대팀 투수 에듀아리 누네즈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97.1마일(약 15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 타구는 1루와 2루 사이로 향했고, 이 타구를 잡은 샌디에이고 1루수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투수에게 송구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김하성에게 내야안타가 주어지는 순간이었다. 기다리던 김혜성의 첫 안타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 타구는 속도가 137.9km밖에 나오지 않았을 만큼 배트 밑쪽에 빗맞은 타구였다. 투수가 1루 베이스 커버를 정상적으로 들어갔다면 아웃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혜성이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타석에서 보여준 그의 타구 내용들을 살펴보면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 만큼 타구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김혜성은 지난 21일 올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88.7마일(약 142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때 타구속도는 고작 49.4마일(약 79km)이었을 정도로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볼넷을 얻어낸 뒤 첫 스프링캠프 경기를 마쳤다. 23일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두 번째 경기에서도 김혜성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85.1마일(약 137km)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선 88.5마일(약 142km)짜리 커터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당시 타구속도는 92.4마일(약 148km)이 나왔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이 생산한 타구 중 유일하게 좋은 내용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선 83.1마일(약 133km)짜리 너클 커브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다. 이때의 타구속도는 74.6마일(약 120km)에 그쳤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정타가 아니었다. 24일 경기에서 김혜성은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타구내용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97.1마일(약 15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맞쳐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타구속도는 85.7마일(약 138km)에 그쳤다. 빗맞은 타구였다는 뜻이다. 두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김혜성의 선구안이 뛰어 났다기 보다는 당시 상대팀 투수의 제구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89.1마일(약 143km)짜리 커터를 공략했지만 배트에 살짝 스친 타구는 그대로 포수 미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파울팁 아웃이 선언되는 순간이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포함 24일 기준 올 스프링캠프 3경기에 나와 6타수 1안타 2볼넷 타율 0.167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542에 그치고 있다. 사실 스프링캠프에서 표면적인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구 내용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표면적인 성적도 좋지 않지만 타구내용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 6번의 타석에서 배트 중심에 맞춘 타구는 단 한 번 뿐이었다. 또한 김혜성이 타격한 공들의 구속이 한국에 비해 크게 빠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프링캠프가 거듭될수록 투수들은 빌드업이 진행되고, 그러다 보면 지금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아지게 된다. 김혜성이 한국에선 상대해 보지 못한 빅리그 속구가 더 자주 그리고 더 빠르게 온다는 뜻이다. 김혜성은 때문에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아웃이 되더라도 일관된 자기 스윙을 통해 배트 중심에 정확이 공을 맞춰줘야 한다. 다저스 코칭스태프가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런 모습일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하드히트(Hard hit)'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안타가 되고 안 되고는 그 다음 문제다. 지금처럼 김혜성이 자기 스윙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개막전 26인 로스터 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김혜성©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2.24 11:4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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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첫 안타 도우미, 알고보니 5270억 MVP 유격수였네…“처음에 중견수 대수비 준비했는데” [오!쎈 글렌데일] [OSEN=글렌데일(미국), 한용섭 기자] "중견수 교체 출장 준비하랬는데 갑자기 대타로..." LA 다저스 김혜성이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알고보니 김혜성이 다저스에 잘 적응하도록 공수 훈련 때마다 살갑게 챙겨주고 있는 무키 베츠가 김혜성 첫 안타의 숨은 도우미였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미겔 로하스(3루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자이르 호프(우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4회 대타로 출장해 첫 안타를 기록했고,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당초 예정된 계획과는 달라진 출장으로 행운의 첫 안타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경기 전에 오늘은 중간에 중견수로 출장한다고 얘기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4회말 다저스 공격 때 갑자기 대기타석에 등장하더니, 1사 후 베츠의 타석에 대타로 출장했다. 당초 예정과 달리 베츠가 일찍 경기에서 빠지면서, 김혜성은 중견수 대수비가 아닌 대타로 먼저 나온 것이다. 김혜성은 우완 투수 에두아니엘 누네스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7.1마일(156.3km) 싱커를 때렸고, 타구는 1~2루 사이로 향했다. 코스는 괜찮았다. 샌디에이고 1루수 개빈 시츠가 잡아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토스했는데, 전력으로 질주한 김혜성의 발이 간발의 차이로 빨라 세이프가 됐다. 시범경기 3경기 만에 나온 김혜성의 첫 안타였다. 김혜성은 첫 안타 이후 6회 2사 1루 2번째 타석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우완 투수 프랜시스 페냐의 제구가 흔들렸다. 초구부터 4구까지 공 4개가 모두 터무니없는 볼이었다. 스트라이크존에 가까이 들어오지 못하고, 모두 존을 한참 벗어나는 볼이었다. 2구째는 원바운드 폭투로 1루주자가 2루로 진루했다. 다음 8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혜성은 좌완 투수 오스틴 데이비스와 승부했다. 왼손 투수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3구째 직구(88.1마일)에도 헛스윙하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4구는 파울. 5구 슬라이더(79.1마일)는 볼. 하지만 6구째 하이패스트볼(89.1마일)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방망이에 살짝 스치고 포수 미트로 들어가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선수들은 대부분 홈경기에서는 4회말까지는 뛰고 5회초 수비에서 바뀌거나, 원정일 때는 5회초 타격까지 하고 5회말에 바뀐다. 2~3타석 공격을 하고 교체 수순. 그런데 톱타자로 출장한 베츠가 4회말에 빠지면서 유격수가 가능한 김혜성이 대타로 나왔다가 유격수 수비로 들어갔다. 유격수가 가능한 로하스, 에드먼은 이미 선발 출장을 하고 있었고, 중견수로 준비하고 있던 김혜성을 유격수로 먼저 투입할 생각으로 대타로 기용한 것이다. 베츠가 4회말 타격을 계속했더라면 김혜성의 시범경기 첫 안타 기회는 없었다. 어쨌든 김혜성은 베츠 대신 타석에 들어선 4회 행운의 내야 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베츠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김혜성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캠프 초반에 내야 수비 훈련 때는 마지막 펑고를 김혜성이 받기 전에 베츠가 '렛츠 고 다저스' 응원 문구의 합창을 유도하면서 김혜성이 주목받도록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김혜성과 프리 배팅 훈련을 할 때는 수시로 타격과 멘탈 등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고 한다. 베츠는 2020년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다저스와 12년 3억6500만 달러(약 5270억원) 장기 계약을 했다. 2018년 보스턴에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2020년과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2.24 11:3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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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멀티출루→첫 선발 출전 무안타 '아직은 퐁당퐁당', 페라자 ML 데뷔 꿈 이룰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27)가 빅리그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뛰고 있는데 시범경기서 아직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페라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서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교체로 한 타석 나와 삼진을 당했던 페라자는 두 번째 경기였던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날이었다. 하지만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팀이 1-으로 앞선 2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는 볼카운트 1-1에서 연속 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 연속 슬라이더에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아쉬웠다. 페레자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호세 에르난데스의 6구째 89.3마일(약 143km)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 2사에서 또 한 번 타석 기회가 찾아왔으나 대타 제이크 스나이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페라자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했지만 빅리그 데뷔에는 실패했다. 한국 무대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시즌 초반 타격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3월 타율은 무려 5할(0.517)이 넘었다. 4월 타율 0.250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홈런 5방을 터뜨렸다. 5월에는 타율 0.341 6홈런 17타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5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당한 뒤 그래프가 확 꺾였다. 끝내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한 페라자는 122경기 타율 0.257 24홈런 70타점 7도루 OPS 0.850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페라자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다시 빅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작성날짜2025.02.24 11: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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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와 헤어지고 4이닝 에이스 자처…소원대로 트레이드, 보스턴에서 진짜 에이스 입증? KKKK로 출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놓고 개인주의를 드러낸 게럿 크로셰(26, 보스턴 레드삭스). 그가 새로운 팀 보스턴에서 첫 등판에 나섰다. 크로셰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 앳 펜웨이 사우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사실 선수는 대부분 이기적이다. 그런데 크로셰는 2024시즌 대놓고 드러내 눈총을 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던 2024시즌, 공개적으로 자신을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구단이 연장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에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크로셰에게 관심이 있던 구단들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보도였다. 크로셰가 구위형 좌완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건 맞다. 그러나 트레이드 될 팀이 결정도 되지 않았는데 공개적으로 연장계약을 안 해주면 포스트시즌서 안 뛰겠다고 한 건 선수의 직분을 벗어난 망언이었다. 실제 크로셰는 여름에 트레이드 되지 않았다. 크로셰는 토미 존 수술 경력에, 2024시즌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이었다. 몸은 보호해야 되겠고, 선발로 던지긴 해야 트레이드 가치가 유지되니 화이트삭스와 합의 끝에 4이닝을 넘기지 않기로 했다. 실제 시즌 중반 이후 아무리 잘 던져도 최대 4이닝만 던졌다. 파이어세일을 선언, 크로셰를 높은 반대급부를 받고 팔아야 하는 화이트삭스로서도 나쁘지 않은 제안이었다. 팬들이야 우롱하면 그만이었다. 그렇게 보스턴이 크로셰를 데려갔다. 그러나 보스턴은 아직 크로셰에게 연장계약을 안기지는 않았다. 아무리 잠재력 높은 유망주라고 해도 선발투수로 정상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 게다가 수술 경력이 있는데 무턱대고 장기, 연장계약을 안겨줄 구단이 있을까. 결국 크로셰는 올해 보스턴에서 자신의 가치를 진짜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시범경기 출발은 좋았다. 1회부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회 알란 로덴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마일스 스트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보스턴 중견수 세단 라파엘라의 홈 보살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RJ 셜록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1회와 2회의 투구내용이 너무 달랐다. 그래도 시범경기 첫 등판이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제 크로셰는 더 이상 4이닝만 던지고 못 내려간다. 시범경기라고 해도 이닝을 늘려갈 전망이다. 책임감을 갖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진짜 에이스다. 작성날짜2025.02.24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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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비상인가… 한국 이긴 대만이 변방에 무너지다니, WBC 만만한 팀이 없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대만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정상에 서며 더 이상 세계 야구의 변방이 아님을 증명했다. 근래 들어 국제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하고 있었던 대만은 최강이라는 일본을 결승전에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원정이었다. 대표팀의 우승을 기념하는 카 퍼레이드가 열렸을 정도로 국민적인 성원이 뜨거웠다. 일본과 한국에 밀려 아시아에서는 ‘3위’ 신세를 면치 못했던 대만은 프리미어12에서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국내파 선수들의 조화가 돋보이며 이변을 일으켰다. 자국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 첫 경기부터 한국을 격파하고 기세를 타더니, 결국 도쿄돔에서 일본을 꺾는 최대 이변으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일본의 국제 대회 무패 행진이 끊기는 순간이었다. 물론 한국이나 일본이나 최정예 멤버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대만 또한 차출이 안 된 선수들이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운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는 결과였다. 하지만 그런 대만 야구가 불과 세 달 사이에 침묵에 빠졌다. 2026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에서 1승2패를 기록, 본선에 올라가지도 못할 위기에 몰렸다. 자국에서 열린 예선이라 대만 팬들의 충격은 더 크다. 프리미어12로 이제 막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고 환호했는데, 이번에는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팀들에게 지며 굴욕을 맛봤다. 이번 예선 A조는 대만을 비롯, 니카라과, 스페인,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한 조에 묶였다. 대만을 제외하면 그간 야구를 하는지도 모르는 나라들이었다. 프리미어12 우승으로 기세를 탄 대만의 전승을 예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양상이 완전히 달랐다. 스페인과 니카라과의 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멤버 자체가 우리가 생각하는 약체가 아니었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팀들의 경우 아무래도 아메리카 대륙이나 아시아보다 야구 저변이 약하다. 자국에 제대로 된 리그를 가진 나라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의 경우 이번 대회에 자국 출신 선수가 거의 없었다. 거의 절대 다수가 중남미계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중남미에서 활약하며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접한 선수들이었다. 국적뿐만 아니라 혈통으로도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WBC의 독특한 제도 또한 이들을 스페인의 깃발에 모이게 했다. 대만도 그런 스페인의 전력을 분석하고 경계했지만 21일 첫 경기에서 망신을 제대로 당했다. 시종일관 스페인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의 활화산 같은 타격에 제대로 고전한 끝에 5-12로 졌다. 경기 중반에는 콜드게임 위기에 몰렸을 정도로 철저히 눌렸다. 그간 WBC 무대에서 이름조차 구경하기 어려웠던 스페인이 대만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 나라 이름만 스페인이지, 뜯어보면 야구 선진국에서 배운 선수들의 집합이었다.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9-1로 이기며 한숨을 돌린 대만이지만, 23일 니카라과에게도 0-6으로 또 충격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시작부터 실책이 나오며 선취점을 허용했고, 4회 1사 만루 기회에서 1점도 얻지 못하는 등 타선은 계속 물방망이였다. 끝내 9회 3점을 더 허용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예선 룰은 조 1위는 본선으로 간다. 세 판을 모두 이긴 니카라과가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2위는 2승1패의 스페인, 3위는 1승2패의 대만이다. 보통은 1·2위가 본선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대회 룰은 조금 특이하다. 2위와 3위가 단판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본선으로 간다. 스페인으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지만, 대만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여기서 이기지 못하면 탈락이다. 첫 경기에서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대만이 스페인을 이긴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2026년 WBC 본선에 직행한 한국으로서는 곤혹스럽고 또 고민이 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 2023년 대회 당시에도 호주·체코 등 그간 우리가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팀들에게 고전하며 국제 경쟁력 저하를 여실히 실감했다. 한국은 약해졌고, 그간 야구와 거리가 멀었던 팀들이 선진 리그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우리를 많이 쫓아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2023년 대회에서도 다시 예선 탈락의 굴욕을 맛본 한국은 2026년 대회에서도 만만히 볼 팀이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어쩌면 그게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4 11:0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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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유격수→중견수 가는 곳마다 수비 극찬, "김혜성, 플래티넘 글러브도 탈 것" 베테랑 동료 확신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슈퍼 유틸리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력 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다. 김혜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석에서 스프링트레이닝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 부담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중견수로 나가 인상적인 수비도 펼쳤다. 김혜성은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2루수로 선발출전해 두 차례 수비를 말끔하게 펼쳐보였다. 1회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의 뜬공을 우중간 외야로 뒷걸음으로 쫓아가 여유있게 잡아냈고, 4회 좌타자 마이크 부시의 104.3마일의 빠른 바운드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이어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는 유격수로 출전해 실책을 범했지만, 타구 자체가 까다로웠다. 1회 프레디 퍼민이 친 105.6마일 강습타구가 투바운드돼 왼쪽으로 날아든 것을 잡으려다 글러브를 맞고 뒤로 튀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대신 김혜성은 3회 우타자 조이 위머의 102.1마일짜리 빠른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로 강하게 던져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타구 판단→포구→송구가 깔끔하게 연결됐다.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는 4회 대타로 출전해 내야안타를 친 뒤 5회 수비 때 유격수로 들어갔다. 이어 7회 중견수로 다시 옮긴 뒤 8회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1사후 좌타자 클레이 던건이 친 91.2마일 속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자신을 향해 날아들자 지체없이 앞으로 전력질주로 달려와 여유있게 잡아냈다. 이때 현지 중계진은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향합니다. 김혜성이 가볍게 잡아냅니다. 빠른 발을 가진 그가 빠른 판단으로 달려나와 보기에 비교적 쉽게 잡아냈습니다"고 칭찬한 뒤 "김혜성이 멀티 포지션을 보고 있는데, 그것은 다저스 구단이 최근 수년 동안 주안점을 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나무랄데 없는 수비로 현지 관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동료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의 백업 내야수로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멀티 포지션을 수행하는 미구엘 로하스가 한마디 했다. 그는 최근 LA 타임스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2루수로 골드글러브, 또는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그는 수비를 확실하게 한다. 운동 신경도 뛰어나 보인다. 더블플레이도 아주 잘한다. 그렇게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그저 공을 잡고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재밌게 보고 있다. 그는 특별한 뭔가를 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한 지 2주가 지나는 동안 김혜성의 훈련과 시범경기를 지켜보고 이처럼 극찬을 한 것이다. 플래티넘 글러브란 골드글러브 수상자들 가운데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2011년 제정돼 리그별로 한 명씩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NL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2루수 브라이스 투랑, AL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가 나란히 수상했다. 김혜성의 수비 능력을 인정한 것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마찬가지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일 MLB.com에 "그는 수비만으로도 분명히 메이저리그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적응 부분에 관한 것이다. 무엇이 그에게 좋은 것일까? 무엇이 다저스에 유익할까? 지금 당장 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4 10:4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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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부상'에 던져보지도 못하고 마이너리그행? KBO 간판 마무리 고우석, 스프링캠프 기회 허무하게 날려 고우석에게 2024년은 잊고 싶은 해였을 것이다. 큰 꿈을 품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서 던졌다. 트리플A와 더블A에서도 부진했다. 그는 절치부심했다. 계약 마지만 해인 2025년에는 뭔가를 보여주겠다며 준비를 착실하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도 153km까지 끌어올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비장한 각오로 스프링캠프에 도착한 그는 훈련 도중 황당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최소 1개월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스프링캠프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구위를 테스트받고 싶었으나 무산됐다. 던져보지도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가야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 이제 고우석은 트리플A가 됐건, 더블A가 됐건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콜업을 노릴 수밖에 없게 될 전망이다. 마이애미는 불펜이 헐거워 고우석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마이애미도 225만 달러의 연봉을 그냥 허비할 수 없기에 고우석을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콜업할 때 매우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상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신분이 되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고우석이 거부권을 포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고우석은 시즌 중에라도 LG 트윈스로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오로지 메이서리그 데뷔에 신경쓰고 있다. 가시밭길이 놓여있지만 고우석이 이를 극복하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4 10:33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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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바뀔 줄이야" 49년 묵은 수염 금지 규정, ERA 1.25 털보 마무리가 깼다…최고 명문 구단의 변화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드디어 특유의 수염 금지 규정을 철폐했다. 이제 양키스 선수들과 관계자는 '단정한 수염'을 기를 수 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데빈 윌리엄스가 규정 변화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미국 'ESPN'은 22일(한국시각) "윌리엄스가 양키스 수염 규정을 변경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이적, 이번 시즌부터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 윌리엄스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5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듬해 22경기에서 4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0.33을 적어내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어 2021년 8승 2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50, 2022년 6승 4패 26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93, 2023년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으로 승승장구했다. 지난 시즌은 피로골절 여파로 2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승 무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25로 여전한 성적을 남겼다. 윌리엄스를 상징하는 구종은 서클 체인지업이다. '에어벤더'라는 별명을 가진 그 구종은 윌리엄스를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반열에 올려놓았다. 벤 라이스는 "윌리엄스는 미쳤다. 정말 재능이 있다. 그의 공은 큐볼처럼 온다. 갑자기 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탐스러운 수염으로 유명하다. 데뷔 이래로 윌리엄스는 모두 풍성한 수염을 흩날리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양키스 이적 후 '면도'라는 벽에 부딪혔다. 어쩔 수 없이 면도를 하긴 했지만, 윌리엄스는 양키스의 규칙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불만을 애런 분 감독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전달했다. 'ESPN'은 "윌리엄스는 선수들이 스스로 가장 편한 모습일 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는 점, 그리고 깔끔한 외모를 강조하기 위한 규정이 결국 콧수염을 제외한 다른 얼굴 털만 제한하는 모순을 지적했다"고 했다. 캐시먼 단장은 이 주장을 존중했고, 윌리엄스는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와 대면하게 됐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론 기드리, 앤디 페티트, C.C 사바시아, 애런 저지, 게릿 콜,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전현직 선수와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결정을 내렸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전현직 양키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수염 정책에 대한 관점을 들었다"며 "고민 끝에 우리 선수들과 직원들이 '단정한 수염'을 기를 수 있도록 정책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다만 '단정한' 수염만 허용된다. 'MLB.com'은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처럼 긴 수염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49년 묵은 규정의 변화다. 이 규정은 1976년 조지 스타인브레너 전 구단주가 도입했다. 조지는 "모든 선수, 코치 및 남성 임원들은 (종교적 이유를 제외하고) 콧수염을 제외한 모든 얼굴 털을 기를 수 없으며, 두발 또한 목깃 아래로 자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할 구단주는 "아버지 조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만약 누군가 아버지께 이 정책이 선수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면, 아버지는 생각보다 쉽게 변화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다시 수염을 기를 예정이다. 그는 "몇몇 선수들은 이런 논의가 진행 중이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실제로 바뀌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이제 다시 기를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과거에도 꽤 단정한 스타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팀이 원한다면 더 짧게 다듬을 의향도 있다"며 "중요한 건, 구단이 우리의 의견을 들어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2.24 10:2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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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점대 찍다가 토미존 수술 '청천벽력'…내야수 출신 다저스 26세 우완, 언제 컴백하나 "9월 복귀 환상적인데"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9월에 복귀하길 바란다. 그러면 환상적일 것이다." LA 다저스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은 2025년 9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언은 2021년 드래프트 11라운드 340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라이언은 2022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원래 내야수 포지션을 소화하던 그였지만, 다저스는 라이언의 투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투수로 전향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던 라이언은 2024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24시즌 마이너리그 8경기(24⅓이닝)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던 라이언은 7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라이언은 5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7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5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선발승을 챙겼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8월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회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와 함께 4경기(20⅓이닝) 1승 평균자책 1.33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라이언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재활과 싸우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4일(한국시각) "라이언은 역경을 이겨내고 2025년 마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다저스는 2025시즌 내내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라이언은 포스트시즌 때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라이언은 "9월에 복귀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팔꿈치에 힘이 없다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라이언은 지난 시즌 18개의 삼진, 평균자책 1.33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은 짧았지만, 그는 유망한 미래를 가진 선수다"라고 기대했다. 다저스는 막강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로키 등 선발진이 탄탄하다.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라이넨. 알렉스 베시아 등 불펜진도 힘이 있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데뷔 시즌에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주다가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라이언, 다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2.24 09: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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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만 107억원' 이도류 가능한 '제2의 오타니'…시범경기 첫 안타가 132.6m '홈런' 대형 유망주 잭 캐글리아논(22·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슈퍼스타'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캐글리아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8회 말 홈런을 때려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왼손 투수 트레이 맥고프의 3구째 93.2마일(149.9㎞/h) 싱커를 공략,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435피트(132.6m), 타구 속도는 115.4마일(185.7㎞/h)로 측정됐다. 7회부터 경기에 투입된 캐글리아논은 1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플로리다대 출신 잭 캐글리아논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됐다. 계약금만 무려 750만 달러(107억원).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투웨이 선수(이도류)'로 엄청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대학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 36홈런(2024시즌)을 기록한 캐글리아논은 최고 99마일(159.3㎞/h)까지 투구할 수 있다. '제2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지명 당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일단 '타자'에 주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번 시즌 캐글리아논은 포지션 플레이어로만 캠프에 참가하며 타격과 1루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캐글리아논은 대학 진학 직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선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두 번째 실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스타성을 입증했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파울, 3구째 홈런을 기록한 캐글리아논은 "파울을 한 공을 너무 세게 휘둘렀다. '좋아 다시 한번 돌려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했더니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캐글리아논의 팀 동료이자 절친인 포수 유망주 카터 젠슨이 3회 짜릿한 손맛을 봤다. MLB닷컴은 '젠슨이 109.1마일(175.6㎞/h)의 타구 속도로 우월 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에 캐글리아논은 자신이 홈런을 쳐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2.24 09:3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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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실화? 벌써 158km 쾅! '나 아직 안 죽었어'...'한때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시범경기 첫 등판 1이닝 2K 무실점 쾌투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고교 시절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31)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후지나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2회 6득점 빅이닝을 포함, 17안타 11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5로 승리했다. 시애틀이 8-1로 크게 앞선 5회 말 등판한 후지나미는 초구 시속 96.5마일(약 155.3km), 2구째 시속 96.8마일(약 155.8km), 3구째 시속 97.3마일(약 156.6km)을 기록하며 서서히 구속을 끌어올렸다. 첫 타자 그래 케신저를 상대로 볼카운트 2-2를 만든 후지나미는 시속 91.3마일(약 146.9km)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후지나미는 다음 타자 가브리엘 모레노를 상대로 3구 연속 강속구를 던져 1-2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이어 4구째 결정구로 다시 한 번 시속 90.9마일(약 146.3km) 스플리터로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 토마스에게 초구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한 후지나미는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4구 연속 볼을 내줘 첫 출루를 허용했다. 토마스에게 던진 공 중 3구째 패스트볼의 구속은 무려 시속 98.4마일(약 158.4km)까지 찍혔다. 2사 1루서 랜달 그리칙을 상대한 후지나미는 패스트볼로 루킹 스트라이크, 파울을 만들어 0-2 카운트를 만든 뒤 바깥쪽 낮은 코스에 꽉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어 2번재 삼진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과 오타니와 라이벌 관계로 주목받은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NPB) 데뷔 첫해부터 3시즌 연속(2013~2015) 두 자릿수 승리(10승-11승-14승)를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후지나미의 상승세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혹사와 부진, 사생활 논란 등을 겪은 후지나미가 주춤하는 사이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승승장구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미국 무대에 먼저 발을 내디딘 오타니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과 만장일치 MVP 등 화려한 업적을 쌓는 동안 후지나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2년까지 NPB 통산 189경기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와 1년 325만 달러의 초라한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고 구속이 165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140km/h 중후반의 스플리터는 매력적이었으나 제구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던 후지나미는 34경기 5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8.57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겼다. 그는 이적 후 30경기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반등에 성공했고, 데뷔 첫 시즌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행운도 맛봤다. 빅리그 첫해 64경기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하고 FA로 풀린 후지나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2월 15일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도 29경기 1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하며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한 채 2024시즌을 마쳤다. 반면 10년 7억 달러의 천문학적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 기록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 '옛 라이벌'의 희비는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메츠를 떠난 후지나미는 지난 겨울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서 뛰며 일본 복귀 대신 메이저리그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1월 중순 시애틀과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지나미는 첫 등판부터 150km/h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며 쓴맛을 봤던 후지나미가 시범경기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4 09:26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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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시범경기 첫 안타... 멀티포지션 소화하며 적응 중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앞둔 내야수 김혜성(26)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4회에 대타로 출전했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온 김혜성은 상대 투수 우완 에두아르니엘 누네스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1, 2구를 모두 볼을 골라낸 뒤 3구째 파울이 나왔고, 시속 156㎞ 빠른 공 4구째를 받아쳐 1루 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공을 잡은 1루수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토스했으나 김혜성의 발이 먼저 1루를 밟았다. 시범경기 세 번째 출전에 나온 김혜성의 미국 무대 첫 안타였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김혜성의 상대 투수였던 누네스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는 선수다. 이후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 수비를 본 김혜성은 6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가 나와 2사 2, 3루가 됐지만 역시 득점과는 무관했다. 김혜성은 21일 시범경기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두 번 타석에 들어서 내야 땅볼과 볼넷을 기록했고,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은 이날 7회부터 수비 위치를 중견수로 변경했고, 8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중견수로 그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격 성적은 8타석 6타수 1안타, 볼넷 2개다. 경기는 다저스가 8회 5점을 내며 8-3으로 이겨 시범경기 3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5-2로 승리해 시범경기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4 09:2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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