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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헤어진 6103억원 슈퍼스타의 몰락, 그리고 새출발 ”처음엔 이상할 수 있지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처음엔 이상할 수 있지만…” 12년 4억2650만달러(약 6103억원) 계약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34, LA 에인절스) 2010년대엔 괴물들이 판을 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타자,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그러나 2020년대에 ‘종합병원’으로 변하며 완전히 몰락했다.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트라웃을 함께 보유하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은 고사하고 암흑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오타니는 떠난지 2년이 됐고, 트라웃도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처지가 됐다. 이제 트라웃 계약은 반환점을 돌았다. 아직도 6년이 더 남았다.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이 다가온다. 지난 2년간 단 111경기에만 나선 트라웃에게, 에인절스는 마침내 조치를 내렸다. 중견수에서 우익수로의 전환이다. 예전처럼 콧대 높던 트라웃이라면 일언지하에 거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트라웃은 과거 중견수에서 코너 외야로 전향한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얘기도 들어보겠다면서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더 이상 과거의 자신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여전히 건강할 땐 좋은 타격 생산력을 보여줬다. 2010년대만큼은 못하더라도, 에인절스로선 남은 6년간 트라웃의 건강을 지켜주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다. 코너 외야수는 중견수보다 확실히 활동량이 적다. 지난해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에인절스의 맞춤형 조치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트라웃을 빼놓지 않았다. “트라웃은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있고 싶어 한다. 중견수에서 우익수 이동이 임박한 이유는 선수의 몸에 전반적인 타격과 마모를 제한하기 위해서다. 트라웃은 지난 4년간 연평균 66.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년 이후 14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트라웃은 2012년 5월18일 이후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 코너 외야로의 이동은 처음엔 이상할 수 있다. 2014년 이후 중견수로만 출전해 우익수는 통산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약간의 녹이 슬면 잠재적 이점이 있다. 에인절스와 트라웃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트라웃의 건강이란 결정적 이유 외에도, 팀에도 도움이 되는 변화다. MLB.com에 따르면 탑 유망주 조 아델이 중견수로 커리어를 쌓을 기회가 생긴다. 아델과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미키 모니악이 출전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젊은 외야수들은 중견수로 나가야 아무래도 가치가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작성날짜2025.02.26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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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제국’ LA 다저스, 지급 유예 연봉 1조 5천억원 돌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급을 유예한 연봉이 무려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 통신은 26일(한국시간) 내부 자료를 인용해 다저스가 2028년부터 2046년까지 8명의 선수에게 지급 유예한 연봉이 10억5천100만 달러(약 1조5천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2038년과 2039년에는 다저스가 지급해야 할 유예 연봉이 1억9천500만 달러(2천800억 원)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지난 2023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오타니 쇼헤이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인 10년간 7억 달러에 계약하는 등 최근 특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선수 연봉을 추후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오타니의 경우 계약금 7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6억8천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나눠 지급받기로 합의했다. 다저스의 또 다른 특급 스타 무키 베츠도 2033∼2044년에 걸쳐 1억2천만 달러를 받는 유예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영입한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천600만 달러(2035∼2046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5천700만 달러(2028∼2040년), 포수 윌 스미스는 5천만 달러(2034년∼2043년),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은 2천500만 달러(2037∼2044년)를 각각 유예 받았다. 또한 최근 계약한 투수 태너 스콧은 2천100만 달러, 강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천200만 달러의 연봉을 추후 지급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다저스의 연도별 지급 의무 연봉은 2028∼2029년 400만 달러, 2030∼2032년 720만 달러, 2033년 1천720만 달러, 2034년 9천20만 달러로 시작된다. 2035∼2037년에는 9천985만 달러, 2038∼2039년에는 1억95만 달러로 최고치에 도달한다. 2040년에는 987만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가 2041∼2043년에는 다시 9천375만 달러, 2044년 2천75만 달러, 2045년∼2046년 725만 달러로 이어진다. 다저스의 이 같은 지급 유예 방식에 대해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지는 계약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0억 달러가 넘는 연봉을 지급 유예한 다저스의 선수 영입 방식은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들의 선수 수급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6 12:3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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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 삼진만 2번' 김혜성, 커터에 약점 노출…다저스 단장 "적응하는 단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걱정되던 공격에서 문제점이 나타났다. LA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시간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 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상대 투수 커터에 두 번이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약점을 노출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0.111까지 떨어졌다. 지금까지 4번의 시범 경기에 나간 김혜성은 11타석 9타수 1안타 볼넷 2개에 그쳐있다. 유일한 안타도 빗맞은 내야 안타로 김혜성의 빠른 발로 만들어졌다. 아직 공격에서는 물음표가 많이 남아있는 셈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키움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4시즌 연속 타율 0.300 이상, 7시즌 연속 도루 20개 이상을 넘겼다. 한국에서 뛴 8시즌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찍었다. 국내에선 공수주 모두 잘하는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무대를 메이저리그로 바꾸면 얘기는 달라진다. 수비와 주루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거란 예측이 많다. 다만 공격은 일찍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다. 평균 구속 150km가 넘는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힘이 없는 타자는 살아남기 힘들다. 김혜성은 파워와 거리가 있는 타자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건 지난 시즌(11개)이 유일했다. 김혜성은 공을 맞추는 능력과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드는 유형의 선수다. KBO에선 통했을지 몰라도 메이저리그에선 김혜성의 공격을 걱정스럽게 본다. 시범 경기에선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다저스가 이를 모르고 김혜성을 영입한 건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의 스윙 폼을 바꾸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응하고 있다. 김혜성 영입을 주도했던 브렌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은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우리는 그가 팀에 가져온 것에 흥분하고 있다. 에너지와 수비, 그리고 워크에식이 정말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조정한 요청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며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지금은 빅리그 투구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6 12:18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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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서 1146억 먹튀→NPB서 57억 먹튀→독립리그행' 미일 통산 96승 대만 에이스, 끝내 은퇴 선언 "안녕, 나의 마운드"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한때 대만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왼손 투수 천웨이인(40)이 은퇴를 선언했다. 천웨이인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프로선수로서 고통과 피로감은 결코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니다. 진짜 어려운 것은 더 이상 전성기를 누리기 힘든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것이다"라며 "수천 번의 내적 갈등 끝에 아내에게 '이제 한계에 다다랐으니 은퇴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고 밝혔다. 2005년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천웨이인은 2008년 7승 6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9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1.54로 당시 니혼햄 파이터스 '에이스'였던 다르빗슈 유(1.73)를 제치고 NP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2010년(13승 10패 평균자책점 2.87)과 2011년(8승 10패 평균자책점 2.68) 주니치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천웨이인은 36승 30패 평균자책점 2.59의 기록을 남기고 MLB 무대에 도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1,130만 달러(약 162억 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한 천웨이인은 2012년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의 준수한 기록으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2013년 부상으로 주춤했음에도 2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0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천웨이인은 2014년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54을 기록, AL 다승 부문 4위에 오르며 볼티모어의 좌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볼티모어가 475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한 2015년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AL 동부지구에서 4시즌 동안 117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천웨이인은 2016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5년 8,000만 달러(약 1,146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박' 이후 그는 역대급 '먹튀'의 오명을 쓰며 내리막을 걸었다. 천웨이인은 마이애미 이적 후 4시즌(2016~201년) 동안 102경기(선발 53경기) 13승 19패 평균자책점 5.10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마이애미 구단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2020시즌 연봉 2,200만 달러(약 315억 원)를 모두 감수하고 그를 방출했다. 이후 천웨이인은 202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MLB 입성에 재도전 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그해 6월 다시 방출됐다. 빅리그 복귀가 좌절된 천웨이인은 결국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로 복귀했다. 2020시즌 후반기 4경기서 3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2.42로 부활의 조짐을 보인 그는 한신 타이거즈와 2년 400만 달러(약 57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계약은 천웨이인에게 또 한 번 '먹튀'의 오명을 안겨줬다. 그는 2021년 1군서 단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뒤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2022년 2군에만 머물던 그는 결국 6월 방출의 쓴맛을 봐야 했다. 이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한 천웨이인은 지난해 4월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 입단 소식을 알렸다. 독립리그서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6.37의 기록을 남긴 천웨이인은 마침내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을 접고 은퇴를 결정했다.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할 차례"라고 밝힌 천웨이인은 "커리어의 출발점이 되어주고 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주니치에 감사하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최고 수준에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준 볼티모어에도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뛸 기회를 준 마이애미, 비록 빅리그로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기회를 준 시애틀, 일본으로 돌아와 익숙한 환경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지바 롯데, 마지막으로 한신 구단에도 감사드리고 싶다. 비록 부상으로 더 이상 함께하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진심을 항상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힘든 싸움이었다.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20년 동안 NPB나 MLB에서 프로로 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며 "대만 가오슝의 한 소년이 세계 무대에 올라 꿈을 실현할 기회를 준 '야구'에 감사드린다. 안녕, 나의 마운드"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6 12:1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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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내야수→외야수→또다시 내야수? 이해 안되는 라이벌 3루수 "외야수 GG인데 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5시즌 LA 다저스 무키 베츠는 풀타임 유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베츠 모습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이가 등장했다. 다저스네이션은 26일(한국시각) "베츠는 내야수 재능을 키우기 위해 꽤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2025년은 유격수 풀타임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베츠는 2024년 보스턴 입단 당시만 해도 외야수로 나섰다. 고교 시절에는 내야수였으나 프로에 와서는 외야수로 뛰었고, 통산 6차례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성장했다. 2020년 다저스 이적 후 변화를 맞이했다. 2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유격수를 맡다가 시즌 후반 외야수로 옮겼는데, 올 시즌 다시 유격수로 시작한다. 그리고 풀타임에 도전한다. 계속되는 베츠 포지션 전향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이가 등장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베츠가 직면한 도전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2018년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9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마차도는 "왜 그렇게 (전향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베츠가 하려는 일은 말도 안 된다. 그는 골든글러버다. 좋은 외야수다. 왜 그렇게 까다로운 포지션을 맡으려 하나. 몸에 큰 타격을 준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 베츠가 외야수로 나섰던 것과 비교했을 때 (내야수로 나서는 게) 두 단계는 더 좋아 보인다"고 했다. 매체는 "다저스 팬들은 수많은 거물급 선수들이 로스터에 있는 것이 좋지만 팀을 위해 무엇이든 기꺼이 할 수 있는 베츠 같은 선수가 있는 게 더 좋다"고 짚었다. 작성날짜2025.02.26 12:0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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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유격수 랭킹이 고작 26위? 이유는 무엇일까… 지나친 과소평가, 대추월 레이스 기대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판타지리그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일종의 게임이다. 하는 사람도 많고, 그만큼 분석하는 사람도 많다. 기본적으로 선수의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의 전망을 굉장히 중요하게 분석할 수밖에 없다. 시즌을 앞두고 각종 유력 매체들이 판타지리그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를 보도하고 있다. 미 전국 단위 매체인 ‘USA 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올해 판타지리그 유격수 랭킹을 매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30)은 기대와 달리 26위에 머물렀다. 우리가 생각하는 김하성의 가치보다는 낮을 수 있다. 다만 따지고 보면 몇몇 이유가 있다. 판타지리그는 점수제다. 선수가 많은 경기에 나서 기록을 쌓으며 부지런히 점수를 벌어야 한다. 김하성은 여기서 불리하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받은 어깨 수술 재활 때문이다. 재활을 마무리하는 단계고, 탬파베이는 재활이 잘 됐다는 확신 속에 김하성에게 거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4월까지는 출전이 어렵다. 4월 말, 5월 초 복귀가 유력하다. 붕 뜨는 시간 만큼 점수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다른 선수들이 점수를 쌓을 때 김하성은 쉬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USA투데이 또한 부상으로 손해를 보는 대표적인 선수로 김하성과 잭 네토(LA 에인절스)를 뽑았다. 두 번째는 기본적으로 유격수 포지션에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다.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2루에 비해 유격수에 슈퍼스타들이 더 많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투톱에 이어 엘리 데라크루즈(신시내티), 무키 베츠(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트레이 터너(워싱턴), 코리 시거(텍사스),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CJ 에이브람스(워싱턴), 보 비셋(토론토) 등 화려한 스타들이 TOP 10에 포진했다. 김하성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한다고 해도 이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결정적으로 수비적 가치가 저평가는커녕 아예 평가되지 않는다. 판타지리그는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등 공격적인 지표로 점수를 매긴다. 수비의 경우는 객관화할 수 있는 기준이 마땅치 않아 대개의 판타지리그에서는 점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김하성은 공격도 리그 유격수 평균 이상의 선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수비에 있다. 김하성이 한때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됐던 결정적인 원동력이었다. 판타지리그 산정 방식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만 김하성도 올 시즌을 끝으로 옵트아웃이라는 동기부여가 있고, 재활이 잘 된 만큼 공격과 주루에서 충분한 공헌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올해 임시로 활용할 홈구장(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가 원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보다는 타자 친화적이다. 김하성의 공격 수치가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판타지리그 랭킹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업데이트된다. 김하성의 대추월 레이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오는 3월 18일과 19일 도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스포티비 중계)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탬파베이도 김하성이 빨리 자신들의 레이스에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6 11:1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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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16승 레전드가 222억원에 18번째 시즌을 시작했다…41세인데 152km 찍었다, 못 말리는 KKKK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4.2마일(약 151.6km). 맥스 슈어저(4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역사적인 18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시작해 쉼 없이 달려왔고, 또 달려간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7번째 팀이다.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년 1550만달러(약 222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제 41세, 통산 216승 레전드에게 사이영상급 활약을 기대하지 않는다. 확실히 30대 후반부터 구속과 구위는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시즌 슈어저의 포심 평균구속은 92.5마일이었으며,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시범경기 1회초 라스 눗바를 상대할 때 풀카운트서 94.2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아직 죽지 않았다. 슈어저는 이날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1회 시작하자마자 빅터 스캇 2세에게 92마일 포심을 낮게 잘 던졌으나 좌측 3루타를 맞았다. 알렉 뷸러슨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준 뒤 눗바와 놀란 고맨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90마일대 초~중반의 포심에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도 구사했다. 2회에도 페드로 파헤스, 토마스 세기지, JJ 웨더홀트에게 외야뜬공과 삼진을 잡아냈다. 72마일, 74마일 커브를 섞었다.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슈어저는 MLB.com에 “게임 속도에 맞춰 속도를 높이려고 하는 것일 뿐이다. 모든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을 어디로 전달하고 싶은지, 공을 어디로 보내고 싶은지 등등 매커니즘을 통해 게임 속도를 맞춰야 한다. 이것이 스프링 트레이닝의 강화 과정”이라고 했다. 단순히 투구 스피드가 아닌 실전 감각 회복을 의미한다. 슈어저를 구원한 보우덴 프란시스(29)는 자신이 슈어저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우상에 이어 2이닝 1실점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유튜브에 슈어저 투구 영상을 올렸으며, 스프링 트레이닝 내내 슈어저에게 붙어있다는 게 MLB.com 설명이다. 여전히 슈어저를 따르는 선수가 많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레전드의 위대한 발걸음은 계속된다. 작성날짜2025.02.26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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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8㎞ 빠른 스피드에 벌써 한계 노출, 김혜성 왜 타격폼 바꾸라 했는지 알겠네...로버츠의 주문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수비 만으로도 메이저리그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면 문제는 육성 파트(Then the question is the development part)다. 그에게 무엇이 좋을까? 다저스에는 어떤 것이 좋을까? 지금 당장 결정할 수는 없다"며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같은 진단을 내린 것은 공격력이 아직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이날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 중인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까지 스프링트레이닝 4경기에서 9타수 1안타(0.111)를 쳤는데, 제대로 외야로 뻗어나간 안타는 아직 하나도 없다. 그의 방망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로버츠 감독의 신뢰를 받으려면 강력한 타구를 날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KBO 투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속구와 변화구를 뿌리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 이날 김혜성은 3-5로 뒤진 4회말 1사후 무키 베츠의 대타로 등장해 우측으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쳤다. 좌완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92.7마일 포심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겼으나, 우익수 도미닉 캔존이 우중간 펜스 380피트(약 116m)가 적힌 지점의 왼쪽까지 달려가 잡아냈다. 포머란츠의 직구는 그런대로 칠 만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이 친 타구 중 가장 멀리 날았다. 그러나 김혜성은 3-11로 크게 뒤진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 알렉스 프리랜드가 사구로 나간 뒤 상대의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득점권 찬스를 맞은 김하성은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게이지 봄의 5구째 몸쪽으로 빠르게 떨어지는 88.9마일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어 3-11로 뒤진 9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득점권 기회에서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완 브록 무어의 폭투로 1사 2,3루를 맞았으나, 풀카운트에서 7구째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89.5마일 커터에 또다시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날 김혜성의 타격을 지켜본 로버츠 감독의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타격폼을 수정 중인 김혜성에 대해 "타격에 있어 몇 가지를 점검하고 있다. 투수의 공이 (KBO보다) 분명 더 빠르다. 배트를 제대로 통제하고 자신의 타격을 바로 잡아야 한다. 홈플레이트에서 변하는 공, 빠른 공에 대처해야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그런데 김혜성은 4회 첫 타석에서는 그리 빠르지 않은 직구를 잘 맞혔으나, 2,3번째 타석에서는 빠르게 파고드는 커터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미터법으로 환산한 해당 커터의 스피드는 각각 143㎞, 144㎞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의 커터 평균 스피드는 89.5마일(144㎞)이었다. KBO 투수들의 커터 평균 스피드는 136.6㎞였다. 김혜성이 익숙한 커터보다 6~7㎞ 이상 빠른데다 정교하게 떨어지는 예리함이 분명 생소했을 것이다. 커터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KBO의 포심 직구의 평균 구속은 143.4㎞, 메이저리그는 94.3마일(151.8㎞), 싱커는 KBO가 141.9㎞, 메이저리그는 93.3마일(150.2㎞)이었다. 패스트볼 계열의 스피드는 KBO보다 8㎞ 이상 빠를 뿐만 아니라 100마일(160.9㎞) 이상의 강속구도 수두룩하니 이에 대한 적응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6 10:5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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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조정 중" 다저스는 느긋하다…"열정·워크에식 인상적" 극찬까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부진으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을 칭찬하면서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보였다. 고메스 단장은 26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개막일까지 로스터가 어떻게 진행되고, 그를 판단할 가능성이 너무 많다"며 "하지만 우린 그가 팀에 가져온 것에 흥분하고 있다. 에너지와 수비, 그리고 워크에식이 정말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조정한 요청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성은 들어와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적성도 잘 맞는다. 빅리그 투구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리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좋은 길을 가고 있다.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잘 어울린다. 우리는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것"이라고 감쌌다. LA타임즈 잭 해리스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혜성은 한국에서와 다른 스윙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고메스 단장 역시 김혜성이 어디서 시즌을 시작할지 확언하지 않았다"고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행 가능성을 다뤘다. 실제로 김혜성은 타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된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게다가 유격수로 땅볼 실책까지 저질렀다. 김혜성의 스프링캠프 성적은 9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 실책은 두 개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도 고메스 단장과 생각이 같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다면, 그 중 하나는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에서 경쟁과 이곳에서 경쟁은 다르다. 김혜성은 여기에 적응하고 있다. 스윙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김혜성은 그 변화가, 그를 돕고 적응을 더 쉽게 하고, 지속 가능한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곳에 와서 경쟁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베팅했다. 그래서 지금 그는 우리와 함께 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감쌌다. 로버츠 감독과 고메스 단장의 생각처럼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느긋한 이유는 뎁스에도 있다. 다저스는 2루와 외야에 여러 옵션을 두고 있다. 이번 시즌 주전 중견수가 유력한 토미 에드먼은 2루수 골드글러브 출신이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로도 나서고 있다. 여기에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테일러 등도 내야와 외야 백업 자원으로 대기 중이다. LA데일리뉴스는 "김혜성이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다저스의 포지션 백업 선수들 과밀 현상을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다"며 "토미 에드먼이 2루수로 이동하고, 앤디 파헤스 또는 제임스 아웃맨의 중견수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에드먼이 중견수가 된다면 키케 에르난데스나 크리스 테일러가 2루수를 맡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혜성이 다저스 개막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25일 내다봤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3월 18일부터 2025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인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6 10:1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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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마다 격한 세리머니하는 투수가 있다니, 벤클 안난게 천만다행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좌완 투수 제프리 얀(29·콜로라도 로키스)의 탈삼진 세리머니가 미국에서 화제다. 삼진을 잡을 때마다 점프를 뛰며 구심의 동작을 똑같이 흉내 냈기 때문이다. 제프리 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에 팀이 4-1로 앞선 7회초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홀드를 기록한 제프리 얀은 기록보다 삼진 세리머니에 이목이 쏠렸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 장면을 소개하며 "최고 구속 시속 96마일(약 154km)에 달하고 매우 효과적인 슬라이더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리머니를 제외하고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팬들이 제프리 얀이 로키스의 메이저리그 명단에 포함되길 바라고 있다"고 적었다. 시범경기였지만 과한 세리머니는 상대 타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실제 세리머니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리그마다 불문율에 대한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투수는 삼진은 잡은 뒤, 타자는 홈런을 친 뒤 불필요한 동작을 자제하는 편이다. 굳이 상대의 심기를 건드릴 이유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날은 시범경기였지만 불미스러운 일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제프리 얀은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좌완투수다. 지난 2013년 LA 에인절스와 국제 선수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너리그에만 전전했다. 2023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지만 그해 6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5.00을 기록했다. 그러다 2024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제프리 얀의 2024시즌 NPB 성적은 평범했다. 세이부 소속으로 37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제프리 얀은 2024년 12월 콜로라도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제프리 얀의 이번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성적은 현재까진 준수하다.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을 마크하고 있다. 2경기긴 하지만 피안타율은 0.167에 불과하다. 지난 23일 애리조나전에서도 1이닝을 던졌지만 삼진을 잡지 못했기에 아쉽게(?)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26 10:0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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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11 추락→마이너 강등 위기' 김혜성, 강점마저 사라졌다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던 김혜성은 타격 부진에 장점인 수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1푼1리(9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루 내야 안타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고전하는 모양새.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공격력이 부족하다”며 “김혜성은 시범경기 9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을 기록 중이다. 26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했을 때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에 따르면 김혜성이 타격 재조정 차원에서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며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의 향후 거취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현재로서 김혜성의 로스터 진입 여부가 보장되지 않았다. 기존 내야수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혜성의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타격 부진에 대한 부담 탓일까.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유격수 수비에서 김혜성은 8회초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고,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다 떨어뜨리는 실책을 기록했다. 이후 2차례 땅볼 타구와 직선타 타구는 잘 처리했다. 내야는 물론 외야 수비까지 소화 가능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았던 김혜성의 올 시즌 출발지는 어디일까.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2.26 09:43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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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머리 아프겠네' 최강 선발진이면 뭐하나, 불펜 줄부상 이탈 "개막전 힘들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5시즌 LA 다저스는 최강 선발진은 자랑한다. 그에 반해 불펜에서 줄부상이 나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머리가 복잡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6일(한국시각) "다저스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투수 부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몇몇 투수 없이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이제 또다른 투수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서 다저스는 많은 투수들을 영입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 일본 최고 투수로 군림했던 사사키 로키까지 데려왔다. 이로써 다저스의 선발진은 최강이 됐다.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토니 곤솔린, 사사키에 이어 투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까지 대기 중이다. 이처럼 선발진은 강화를 이뤘는데 불펜은 아직 물음표다. 새 마무리 태너 스캇을 데려오긴 했지만 마이클 그로브, 마이클 코펙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로브는 지난 시즌 39경기 등판해 4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마크했다. 51이닝 동안 5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총 11구를 던지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재활에 나섰는데 생각보다 회복이 더딘 듯 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회복 일정이 한 달 정도 늦어졌다. 때문에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로 온 코펙 역시 부상으로 시즌 시작을 함께 하지 못한다. 팔뚝 염증으로 회복 중에 있다. 지난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등판해 24이닝 4승 8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1.13으로 잘 던졌다. 여기에 에반 필립스는 팔뚝 부상 중에 있다. 지난해 61경기 5승 1패 9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이번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하긴 했지만 아직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을 당한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올 시즌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다. SI는 "때문에 새로운 마무리 투수 스캇과 7번째로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커비 예이츠의 많은 등판이 필요해졌다. 시즌 초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작성날짜2025.02.26 09: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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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유망주 랭킹 1위' 사사키, 실전 첫 타석부터 32위에 피홈런 허용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의 최고 유망주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첫 실전 피칭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사사키는 26일(한국시각)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시범 경기에 나서지 않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빅야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하이브리드 B게임'이라 불리는 시뮬레이션 경기에 출전했다. 사사키는 1회초 선두타자 카일 틸을 맞이했다. 틸은 화이트삭스가 이번 겨울 개럿 크로셰를 보스턴에 내주고 받아온 유망주로,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사키도 이 랭킹의 전체 1위에 있는데, 엠엘비닷컴은 이를 "MLB 파이프라인의 상위 100명의 유망주 간의 대결이었다"고 언급했다. 1위 사사키와 32위 틸의 대결에서 틸이 이겼다. 틸은 사사키의 2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매체는 "사사키는 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야수가 있었다면 아웃 처리 됐을 땅볼을 여러 번 유도했다. 그는 1회 마지막 타자를 상대로 유일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면서 "사사키는 3회에 힘을 잃은 듯 보였는데, 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경기후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16살 때부터 스타였다"며 "그는 많이 맞지는 않았을테지만, 내가 본 선수들 중 좋은 엘리트 투수들은 한 방을 맞으면 바로 반격에 나선다. 그는 경쟁에서 도망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화이트삭스의 선수 육성 디렉터 폴 재니쉬는 "오늘 사사키를 비롯해 다른 투수들과 경쟁하게 돼 매우 좋았다"며 "사사키가 처음으로 상대 타자들과 맞붙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사사키는 오는 3월 18일, 19일에 열리는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1차전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예정되어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2.26 09:27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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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부족 김혜성, 개막 로스터 보장 안 돼"…美 언론도 지적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시범경기 기간 타격 슬럼프에 빠진 LA 다저스 김혜성의 불안한 현재 팀 내 입지를 지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을 때 어떤 종류의 선수를 얻게 될지 알고 있었다"며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공격력은 부족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4회 무키 베츠의 대타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시애틀 좌완 드루 포머랜츠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였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7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1사 1·2루 타점 기회에서도 투 스트라이크 이후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혜성은 여기에 8회초 수비에서는 실책까지 범했다. 유격수 위치에서 8회초 시애틀 선두타자 콜트 에머슨의 빗맞은 내야 땅볼 처리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다만 2사 2루에서 해리 포드의 땅볼은 매끄럽게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혜성은 이날 시애틀전까지 시범경기 시작 이후 11타석 9타수 1안타, 볼넷 2개, 타율 0.111로 고전 중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 네이션'은 "현재로서는 김혜성에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김혜성은 크리스 테일러, 앤디 페이지스, 제임스 아웃먼, 에디 로사리오와 함께 (야수 엔트리) 마지막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테일러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약간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김혜성은 외야에서 몇 차례 뛸 수 있다면 개막일이 가까워질수록 경쟁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2017 시즌 키움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쇼케이스를 펼친 2024 시즌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뛰어난 컨택과 일발 장타를 겸비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뛰어난 타자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방망이보다 빠른 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더 높게 평가했다. 다저스도 김혜성의 유틸리티 능력과 수비력, 주루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준수한 수준의 타격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김혜성의 개막 엔트리 진입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결국은 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반등을 보여줘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다저 블루'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타격 면에서 물음표를 갖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리그가 다르다"며 "김혜성은 스윙 조정 등 기술적인 면에서 계속 변화를 주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26 09:2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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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日24세 퍼펙트 괴물을 홈런으로 혼낸 타자…알고 보니 특급포수 유망주, ML은 넓고 선수는 많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를 괴롭힌 타자가 나왔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가 첫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NO.2 유망주에게 홈런을 허용했다”라고 했다. LA 타임스 잭 해리스는 자신의 X에 이날 사사키의 투구 영상을 게재했다. 해리스에 따르면 사사키는 38개의 공을 던졌다.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도 한 차례 잡았다. 초반에 홈런을 맞은 뒤 6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했다. 볼넷도 두 차례 내줬으나 병살타 유도도 있었다. MLB.com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이브리드 B게임’이라고 했다. 넓은 의미로 라이브 피칭에서 약간 확대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정식 경기가 아니니 기록도 남지 않는다. 사사키는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한 뒤 다른 팀을 상대로는 이날 처음으로 투구했다. 그래서 사사키에게 홈런을 터트린 타자의 정체가 궁금하다. MLB.com에 따르면 MLB 파이프라인 전체 32위 유망주 카일 틸(23)이다. 화이트삭스에선 두 번째로 순위가 높다. 틸이 MLB 파이프라인 전체 1위 유망주에게 한 방을 날린 것이다. 2002년생의 틸은 2023년부터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올 겨울 게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트레이드 당시 화이트삭스로 옮긴 선수이기도 하다. 작년에 트리플A에서 28경기에 나섰으니, 메이저리그 데뷔가 멀지 않았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특급 유망주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빠르게 진행한다. 화이트삭스 선수 개발 담당이사 폴 재니쉬는 “사사키가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 사사키가 처음으로 다른 팀 타자와 맞붙게 된 것은 꽤 멋진 일이다. 올 시즌 사사키와 틸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미국 언론들은 사사키가 내달 중순 도쿄시리즈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나란히 선발 등판할 것으로 바라본다. 그렇다면 결국 일본으로 넘어가기 전에 시범경기 등판이 필요해 보인다.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갔으니 3월 초에는 비공식 데뷔전이 성사될 듯하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작년에 야마모토에게 했던 것과 같다”라고 했다.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도록 돕는 일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사사키가 미국식 야구와 연습, 회의 등 여러 가지 일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서로 알아가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야마모토가 하고 싶은 일들과 연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2.26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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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투수 셔저, 토론토 이적 후 첫 등판서 2이닝 4K...최고 구속 152km 기록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특급 투수 맥스 셔저(4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적 후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셔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첫 타자 빅터 스콧에게 좌월 3루타를 허용한 셔저는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연속 삼진으로 채웠고, 2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교체됐다. 시즌 첫 등판임에도 셔저의 최고 구속은 94.2마일(약 152km)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구속 92.5마일(약 149km)보다 높은 수치로, 40세 노장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셔저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16승 112패, 탈삼진 3,407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를 오가며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해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실시되는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린 셔저는 9경기에 출전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에 그쳤다. 40세라는 나이로 인해 선수 생활의 끝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1월 자유계약선수(FA) 셔저와 1,550만 달러(약 224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는 셔저의 첫 등판 호투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6 08:38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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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이 문제인제 수비실책까지’ 불안한 김혜성, ML에서 생존할수 있을까?…AAA행 거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타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으면서,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타격 침묵에 수비 실책까지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선두타자 콜트 에머슨의 타구를 잡고 송구하려다 공을 떨어뜨렸다 현재까지 시범경기 성적은 9타수 1안타(타율 0.111), 2볼넷 4삼진이다. 유일한 안타도 빗맞은 내야안타였다. 물론 기량을 검증할 표본이 적어, 김혜성의 실력을 오롯이 드러낸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냉정한 메이저리그에선 주어진 한두경기에서의 퍼포먼스 또한 주요한 판단의 척도로 작용한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2024시즌을 마친 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계약 조건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구단이 필요할 경우 그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데 제약이 없다. ■마이너리그행 가능성 증가 김혜성의 가장 큰 걸림돌은 타격이다. 시애틀전에서도 강한 타구를 만들긴 했지만,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대 투수들의 변화구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김혜성의 수비 능력과 빠른 발은 분명 강점이다. 하지만 타격이 가장 큰 물음표”라며 “현재 스윙을 조정 중이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서도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김혜성의 수비 능력은 인상적이지만, 메이저리그 타석에서 상대 투수들에게 압도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저스가 트리플A에서 적응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치열한 내야 경쟁속 김혜성의 입지 다저스의 내야진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유격수는 무키 베츠가 맡고 있으며, 2루수는 토미 현수 에드먼이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여기에 베테랑 미겔 로하스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까지 가세하면서, 김혜성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의 에너지와 수비 능력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 구성은 여전히 변수가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구단이 개막 전까지 김혜성의 타격을 면밀히 평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만약 김혜성이 남은 시범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은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과연 김혜성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의 거취를 둘러싼 다저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26 08:33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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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악의 제국’ 다저스, 지급 유예만 1조5000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급 유예한 금액이 무려 1조 5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내부 자료를 인용해 다저스가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지급 유예한 연봉이 10억51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막대한 금액은 8명의 선수에게 지급 유예된 것으로 특히 2038년과 2039년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무려 1억9500만 달러(2800억 원)에 달한다. 다저스는 최근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블레이크 스넬 등을 차례로 영입하며 ‘편법’을 썼다. 대표적으로 오타니와 계약 조건은 10년간 7억 달러에 달하지만 다저스는 이 가운데 97%를 2034년부타 2043년까지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베츠와 스넬 등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약했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2028년 4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46년까지 선수단에 없는 선수를 위해 엄청난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MLB 구단의 선수 수급에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시스템 안에서 하는 계약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며 다저스를 문제삼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해원 기자 작성날짜2025.02.26 08:18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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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달라는대로 주라는 美 저명기자, "오타니 놓친 에인절스 봤지? 그꼴 난다"...5억달러?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말 FA 시장 최대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다. 토론토가 올시즌 개막 전, 늦어도 여름까지 연장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말이다. 고대 로마 철학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잘못된 결정보다 우유부단함이 더 많은 것을 잃게 한다(More is lost by indecision than wrong decision)'고 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각) 키케로의 이같은 문구를 인용해 '블루제이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FA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블루제이스는 게레로에 모든 주도권을 쥐게 한 채 서서히 자신들을 참혹한 상황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장 연장계약을 연장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와의 인연을 포기하고 당장 트레이드하라는 것이다. 토론토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스프링트레이닝을 진행한 지 1주일이 지나갔다. 게레로가 구단에 통보했던 연장계약 마감 시한은 스프링트레이닝 공식 개막일인 지난 19일이었다. 그날 더니든 캠프에 도착한 게레로는 "구단이 제시한 액수가 있었고, 내가 원하는 액수가 있었다"며 "어젯밤 9시를 데드라인으로 정했는데, 구단 전화가 마지막으로 온 건 밤 10시30분이었다. 하지만 오퍼가 내가 원하는 수준에 가깝지는 않았다"고 했다. 계약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그 직전 그는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을 것이다. 실질적인 오퍼가 온다면 말이다"라며 여지를 두기는 했다. 같은 날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우리는 정말 열심히 소통했고, 모든 아이디어와 방안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모든 계약조건을 전달했다"면서 "게레로에게 내민 오퍼들은 역사에 남을 최고액은 아니었지만,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은 선수들 중 한 명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최선의 오퍼를 했다고 설명했다. 게레로가 요구한 액수를 확인할 길은 없으나, 최소 5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ESPN은 이날 게레로가 얼마를 달라고 하든, 토론토가 최대한 맞춰줘야 한다고 했다. 기사를 쓴 버스터 올니 기자는 '게레로가 FA 되기까지 아직 한 시즌이 남아 있어 (계약한다면)밝아질 미래로 들어가는 교두보를 확보할 마지막 기회가 주어져 있다'며 '토론토는 반드시 게레로를 만나 그동안 시간을 낭비한 걸 사과하고 협상에 들어가서 백기를 들어야 한다. 게레로가 후안 소토의 7억6500만달러에 준하는 액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보면, 1주일 전 노(no)라고 했던 요구 조건이 무엇이든 이제는 예스(yes)라고 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니 기자는 특히 토론토가 게레로를 붙잡지 못할 경우 2년 전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연장계약과 트레이드를 하지 않다가 거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FA로 내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루제이스가 이 시점까지 오게 된 여정은 FA가 임박한 스타플레이어에 대해 아무 결정을 하지 않았던 또 다른 팀 LA 에인절와 오타니 쇼헤이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2023년 오타니에게 연봉 3000만달러나 주고 데리고 있다가 트레이드 기회를 살피다 시즌 중반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엿보이자 그를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즈음해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명문 구단들의 트레이드 문의가 빗발쳤음에도 제안들을 거절한 것이다. 어차피 잡지 못할 오타니를 내주면 다수의 유망주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결국 에인절스는 73승89패로 AL 서부지구 4위에 그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투타 시즌을 조기마감하고 FA 시장에 나가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에인절스는 오타니에 정식 오퍼를 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토론토의 전력은 2023년 에인절스와는 사뭇 다르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등 선발진이 건재하고, 보 비��이 살아나고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제몫을 한다면 AL 동부지구에서 2,3위 자리를 다툴 수 있다. 그렇다고 불안한 순위 싸움이 이어질 때까지 게레로를 데리고 있어봐야 얻는 건 시즌 후 지명권 한 장 뿐이다. 결국 연장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 올니 기자의 주장이다. 불안감을 가져다 줄 싹을 아예 없애버리라는 것이다. 게레로는 2021년 48홈런을 때리며 AL MVP 투표에서 오타니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톱클래스 스타로 떠올랐다가 2022년(32홈런, OPS 0.818), 2023년(26홈런, OPS 0.788) 두 시즌 연속 부진을 겪었으나, 작년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OPS 0.940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예비 FA 최대어로 등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6 08:0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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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최고 구속 154km에도 마이너리거에게 홈런 맞았다…2이닝 2볼넷 1실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렌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팀을 상대로 비공식 시뮬레이션 경기를 펼쳤다. 같은 시간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다른 구장에서 별도로 진행된 하이브리드 B게임이었다. 여기서 사사키는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첫 타자부터 고전했다.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전체 32위 유망주인 카일 틸에게 대형 홈런을 맞은 것. 이후 사사키는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4번 타자에게는 스플리터만 연속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2회는 땅볼 3개로 간단하게 처리한 사사키는 3회 다시 흔들렸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이날 사사키의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왔다. 하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사키는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후안 소토 다음 가는 최대어였다.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팀들이 사사키 쟁탈전에 열을 올린 건 그의 싼 몸값 때문이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했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붙잡을 수 있다. 이후에도 사사키가 FA 되기까지는 3년이 더 걸린다. 20개 팀들이 경쟁했고 최종 승자는 다저스가 됐다. 사사키는 벌써부터 2025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그러지 않아도 막강한 다저스 선발투수진이 더 강력해졌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3월 18일부터 2025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맞붙는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6 08:0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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