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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잘 어울린다" 감독도 미소...장타 봉인 풀린 '3번 타자'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운명 쥐었다 [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리드오프라는 봉인이 풀리자 장타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3번 타자’ 이정후,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운명을 쥐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으로 4경기 연속안타의 뜨거운 감각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로 소폭 하락했지만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OPS는 1.147에서 1.228로 상승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조나단 캐넌. 캐논은 지난해 23경기(21선발) 등판해 5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우완 투수였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 윌리 아다메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기회.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마운드의 조나단 캐넌의 한복판 공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시범경기 아치를 그렸다. 4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연속안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앞서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타석이 왔다. 이정후는 타일러 길버트를 상대로 초구를 건드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후 5회말 수비까지 소화한 뒤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기용됐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컨택 능력을 살리기 위한 복안이었다. 이정후는 장타 본능을 봉인했다. 리드오프에 걸맞게 타격 방향성을 잡았다. 특히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40타석에서 삼진 4개를 당했다. 삼진율은 10%에 불과했다. 비록 어깨 수술로 표본은 적지만 정규시즌에서도 158타석 13삼진, 8.2%의 낮은 삼진율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훈장이었다. 하지만 올해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타선을 중심타선으로 옮길 계획을 언급했다. 지난해 출루율 3할8푼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가 1할5리에 달하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출루 능력을 극대화 하고 주자를 쓸어 담을 중심 타선 역할에 이정후를 배치할 복안이었다. 그리고 이정후는 장타 본능을 되찾았다. 지난해 시범경기는 40타석 1홈런, 정규시즌 158타석 2홈런이지만, 올해는 벌써 23타석에 홈런 2개다. 중심타선에서 봉인을 해제하고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르며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대신 삼진이 늘었다. 23타석에서 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삼진율은 21.7%다. 삼진이 늘어난 이 변화마저도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의 의미없는 통계를 기반으로 한 자이언츠의 3가지 예측’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이정후의 현재 타격 성적, 그리고 삼진 비율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표본이 적다. 올해 스프링캠프의 타율이 의미있다고 말하지 않겠다. 지금 10타수 무안타를 치면 타율이 2할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게 기회를 받고 안타를 못 치는 건 아니지 않나. 2025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은데, 이정후가 그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정후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해 한달 남짓 출장했고 OPS .641을 기록했다. 그는 첫 80타석에서 8번의 삼진을 당했는데, 다음 80타석에서는 삼진을 5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시즌 6번째 경기에서 2삼진을 당했고 한 경기 2삼진 이상 당한 적이 없다’라며 ‘지난해 배트를 휘두를 때는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만큼 공을 정확하게 맞혔고 이들보다 더 빠른 스윙 비율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제 막 폭발하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정후의 컨택 능력과 경이적인 낮은 삼진 비율을 리그 대표 컨택 히터들에 비교했다. 지난해 삼진 비율을 보면 아라에즈는 4.3%, 콴은 9.4%를 기록했다. 뒤이어 현재 이정후의 높은 삼진 비율을 언급하면서도 이게 샌프란시스코의 반전의 중심이 될 징조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현재 이정후의 삼진 비율은 스티븐 콴보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가까운 수치’라고 했다. 리그 대표 삼진왕인 슈와버는 28.5%의 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97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이정후가 타격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팀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다. 현재 예상 프로젝션과 당신들의 직감 등 야구를 아는 모든 인물들이 자이언츠 타선이 평균 이하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만약 그 예상을 뒤엎을 경우, 그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다. 이정후가 정말 중심에 있을 지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를 3번으로 재배치한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봉인 해제된 장타 본능에 미소를 짓는다. 그는 “이정후는 배트를 휘두르는 것을 좋아하는 타자다. 지난해에도 그런 모습을 봤다. 그리고 지금은 3번 타순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일, ‘샌프란시스코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야 한다. FA 시장에서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 달러라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큰 계약을 맺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성과를 내야 할 압박을 받을 것이다’라며 패트릭 베일리, 맷 채프먼 등의 선수들을 언급했고 이어 ‘2025년 팀의 득점 잠재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결정할 X-팩터는 이정후다. 지난해 KBO MVP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첫 시즌은 어깨 부상을 당하기 전 37경기만 출전하며 재앙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디애슬레틱’의 기사를 인용해 ‘이정후의 평균 89.1마일의 타구 속도와 42.1%의 하드 히트 비율을 기록하며 공을 강하게 때리고 있었다. 루이스 아라에즈, 스티븐 콴과 비슷하지만 이정후가 다른 점은 두 선수보다 스윙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스윙 속도는 타석에서 더 많은 생산성으로 이어질 것이다’고며 ‘이정후의 기술을 분명히 뛰어나며 샌프란시스코의 기대치를 뛰어넘으려면 이정후가 X-팩터로서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강조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3.07 13: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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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제국' 양키스, '부상 병동' 됐다...스탠튼 팔꿈치 수술 염두→힐 3개월 아웃→르메이휴도 개막전 합류 불투명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올 시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부상 병동'이 될 위기에 놓였다. 중심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36)과 선발투수 루이스 힐(27)은 개막전 합류가 사실상 무산됐고, 내야수 DJ 르메이휴(37)의 몸 상태도 온전치 않다. 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 시간) "양키스 스탠튼이 추가 PRP(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를 맞았다. 힐은 3개월간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10월부터 양쪽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었다. 지난 시즌 중반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한 달 이상 결장한 그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45경기에서도 타율 0.210 9홈런 27타점 OPS 0.738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규시즌 후반 주춤했던 스탠튼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홈런을 때려내며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은 그는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2홈런 5타점을 추가,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7홈런 16타점을 때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팔꿈치 통증을 참고 포스트시즌을 치른 스탠튼은 결국 탈이 났다. 그는 겨울 내내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해 결국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스탠튼이 언젠간 돌아올 거라 기대한다"면서도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다. 그것이 권장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여러 번의 시도가 실패하면 분명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수술 가능성도 열어놨다. 지난 시즌 29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해 아메리칸 리그(AL) 신인상을 수상한 힐도 지난 1일 불펜 피칭 도중 어깨 불편함을 느끼고 훈련을 중단했다. 그는 즉시 뉴욕으로 가 MRI 검사를 받았고, 검진 결과 심각한 광배근 염좌가 발견됐다. 캐시먼 단장은 "적절히 관리만 한다면 여름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최소 6주 이상은 공을 던질 수 없고, 이후에도 재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회복 이후엔 재활 프로그램과 불펜 피칭도 거쳐야 한다. 복귀까지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2일 캠프 첫 시범경기에 출전한 DJ 르메이휴는 종아리 통증으로 2타석 만에 교체 아웃됐다. 올 시즌 팀의 주전 3루수 자릴 맡을 것으로 예측됐던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1~2도 종아리 염좌로 인해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 르메이휴는 지난해에도 고관절 부상 등으로 67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7 13:0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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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를 하고, 그는 청소를 합니다” ML판 적과의 동침…KBO 20승 MVP는 주피터 집값에 ‘충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는 요리를 하고, 그는 청소를 합니다.” 메이저리그판 ‘적과의 동침’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주 주피터 로저 딘 셰볼레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투수는 2023년 KBO리그 MVP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와 마이클 소로카(28, 워싱턴). 소로카가 4이닝 6탈삼진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페디는 3이닝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역시 잘 던졌다. 그런데 맞대결을 마친 두 선발투수가 경기 후 한 집으로 향한다면? 놀랍게도 이날 이런 모습이 벌어졌다. MLB.com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현재 페디와 소로카는 주피터의 한 콘도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어떻게 소속팀이 다른 이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사실 스프링캠프는 연고지에서 열리지 않다 보니, 임대할 주거지를 찾는 선수가 많다. 페디는 2024시즌 도중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때문에 주피터에서의 첫 스프링캠프다. 그런데 페디가 7주간 임대할 집을 찾는 과정에서 주피터의 집값에 충격을 받았다는 게 MLB.com 보도다. 페디는 고심 끝에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화하지 않고 소로카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인트루이스와 워싱턴이 나란히 주피터를 캠프 본거지로 삼는다. 그렇게 페디가 소로카가 있는 콘도로 들어가 함께 지내고 있다. 두 사람은 2024시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함께 지낸 경력이 있다. 소로카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두 사람은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있다. 소로카는 “나는 요리를 하고, 그는 청소를 한다. 정말 좋다. 그도 그걸 좋아한다. 그에게 그게 쉽다. 난 청소를 싫어한다. 내가 엉망진창으로 만들면 나머진 그가 하도록 내버려둔다. 난 매일 밤 그를 위해 요리한다”라고 했다. 페디는 “피칭은 어떤 의미에선 우리의 삶이다. 피칭에 대해 얘기하고 피칭과 삶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이 분명 재밌다. 정말 덕아웃에 앉아있는 것 같지만, 집에 있는 것과 같다. 정말 멋있다”라고 했다. 야구 얘기를 하며 퇴근 후 저녁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미니 골프도 친다고. 페디는 “이곳의 임대료는 매우 비싸다. 지난 시즌 우리는 화이트삭스에서 오랫동안 선발로테이션에 함께 있었다. 우린 정말 가까워졌다. 확실히 난 그와 함께 사는 것이 편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맛있는 소고기 요리를 해준다. 좋은 연어도 만들었다. 그는 매우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 내게도 좋다”라고 했다. 소로카는 “사람들에겐 때때로 다양한 요리가 필요하다. 난 진지하게 가능하면 매일 밤 소고기, 쌀, 다른 종류의 소스를 곁들인 채소를 먹을 것이다. 그는 그런 내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들의 적과의 동침은 정규시즌 개막까지 계속된다. 작성날짜2025.03.07 12: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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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대만' 야구 자존심 대결, 배지환 위협하는 정쭝저 추격 매섭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26인 로스터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배지환(26)에게 변수가 생겼다. 팀내 유망주 정쭝저(24)가 무서운 기세로 배지환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출신의 유격수 정쭝저는 지난 2021년 피츠버그 산하 루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그는 지난해 더블과 트리플 A 두 곳에서 뛰며 총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5, 11홈런 55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76이었다. 정쭝저의 가능성을 인정한 피츠버그는 지난 2023년 11월 그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정도로 애지중지하고 있다. 팀내 최고 내야 유망주로 손꼽히는 정쭝저는 7일(한국시간) 현재 올 스프링캠프 총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OPS도 1.145나 된다. 배지환은 같은 날 기준 총 6경기에 나와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OPS도 1.492로 좋다. 표면적인 성적은 배지환이 좋지만 한 가지 눈에 거슬리는 게 있다. 바로, 출전경기수이다. 배지환이 같은 날 기준 단 6경기에 출전한 반면 정쭝저는 벌써 10경기를 소화했다. 어떤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피츠버그가 정쭝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며 그의 기량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정쭝저는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만야구대표팀의 선두타자로 출전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3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같은 해에 열린 아시안게임에도 대만대표로 출전해 타율 0.318, OPS 0.803의 호성적을 올리며 소속팀의 은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등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정쭝저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본인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듯 일단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지환과 정쭝저 모두 피츠버그 메이저 40인 로스터 안에 있고, 둘 다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팀이 누구를 선택하든지 잃을 것은 없다. 피츠버그는 이번달 28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로 2025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앞으로 약 3주 정도가 남았다. 이때까지 배지환과 정쭝저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벌어진 '한국 vs. 대만' 야구의 자존심 대결.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주목된다. 사진=배지환©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작성날짜2025.03.07 12:3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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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재능이면 누구든 이겨" 'ML 262승' 리빙 레전드도 엄지 척…시범경기 2호 홈런→SF 3번 타자 찜했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262승 리빙 레전드 팀 동료 투수 저스틴 벌렌드도 엄지를 치켜세운 활약이었다. 이정후는 원래 예상인 리드오프가 아닌 해결사 역할을 맡을 3번 타자 클린업 트리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을 지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헤일럿 라모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42세 베테랑 우완 저스틴 벌렌더였다. 이정후는 1회 말 2사 뒤 상대 선발 투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는 3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4구째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시범경기 첫 홈런에 이어 10일 만에 다시 시범경기 홈런을 맛봤다. 이정후는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빅리그 첫해 외야 수비 충돌 과정에서 당한 큰 어깨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는 긴 재활 끝에 정상적으로 2025시즌 준비에 나섰다. 이정후는 2024시즌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8경기 출전, 타율 0.400, 8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2볼넷, 출루율 0.478, 장타율 0.750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은 팀 동료가 있었다. 바로 메이저리그 리빙 레전드인 벌렌더였다. 벌렌더는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잘 마쳤다. 현지 매체 엔터프라이즈 레코드에 따르면 벌렌더는 경기 뒤 이정후의 활약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벌렌더는 "이정후는 당연히 높은 기대를 받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재능이면 어떤 수준이든 이긴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알기로는 이전 제한된 시간 동안 그는 자기보다 급이 높은 상대를 만난 걸로 보이지 않았다. 지금도 확실히 그렇게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렇게 칭찬을 건넨 벌렌스와 이정후 등 투·타 동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화이트삭스를 7-3으로 제압했다. 이정후도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때린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내가 거두고 있는 좋은 기록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팀, 트레이너, 동료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그들은 나를 정말 잘 도와주었고, 여기에 와서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도록 100% 지원했다. 나는 좋은 결과로 구단에 보답하고 싶었다. 항상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 역시 이정후의 시범경기 호성적에 반색하고 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리드오프가 아닌 3번 타자로 기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정후는 7일 경기에서 3번 타순에 배치돼 해결사 역할을 소화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윙하는 걸 좋아한다. 지난해 짧은 시간 그가 뛰었을 때 그랬던 걸 잘 알고 있다. 확실히 이정후는 지금 3번 타자에 훨씬 잘 맞는 느낌"이라고 바라봤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7 12:2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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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미래 밝지 않아, ML 수준서 회의적" 5할 맹타 폭발하는데, 너무 야박한 美 전망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지난 시즌 급격하게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범경기 맹타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미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노아 하일스와 앤드류 데스틴 기자는 7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배지환의 이름이 언급됐다. 한 팬은 메일을 통해 "만약 미래를 볼 수 있다면, 배지환과 제이슨 딜레이, 리오버 페게로가 피츠버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페게로는 올해로 빅리그 4년 차가 되는 유격수 자원이고, 딜레이는 포수로 뛰고 있다. 배지환을 포함해 세 선수 모두 지난해 급격히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스틴은 "피츠버그 소속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페게로, 배지환, 딜레이 순으로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배지환에 대해 "2루수나 외야수 중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빠른 발을 통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일스의 대답은 달랐다. 그는 "이들의 미래가 밝지 않다"며 비관적으로 말했다. 그는 특히 배지환을 언급하며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췄지만, 그것이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나올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라고 말하면서 "재능은 많지만 타석이나 수비에서 여전히 보여줘야 할 것이 많다"고 했다. 배지환은 7일 기준 올해 시범경기 6게임에 출전,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OPS 1.492라는 뛰어난 기록을 보여줬다. 첫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했고,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홈런포 포함 3안타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해 침체기를 겪은 배지환에게는 희망적인 모습이다. 2022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3년 111경기에 나와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0.608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임팩트가 적었으나, 추신수(현 SSG 구단주 보좌) 이후 10년 만에 한국인 빅리거 20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2번 이탈한 데 이어 부진까지 겹치면서 3번이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굴욕을 겪었다. 시즌 단 29경기에 나온 그는 타율 0.189, 0홈런, 6도루, OPS 0.463으로 2023시즌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2월 중순 예상한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에는 배지환의 이름이 없었다. 피츠버그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인 럼번터는 "배지환이 유틸리티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악몽이 될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기회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충분하진 않았다"며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범경기 맹타는 분명 희망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도 미국 현지의 반응은 낙관적이지 않다. 결국 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남은 시범경기까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7 12:20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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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나라' 브라질, 13년 만에 WBC 본선 진출... 2026년 대회 20개국 확정 축구 강국으로 알려진 브라질이 13년 만에 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개최된 2026 WBC 예선 B조 2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6-4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브라질은 2013년 WBC 이후 13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B조에서는 콜롬비아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해 브라질과 함께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A조 예선에서는 니카라과와 개최국 대만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A· B조 예선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3월 개최되는 2026 WBC 본선에 참가할 20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이 중 16개국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으며, 나머지 4개국이 예선을 통해 합류했다. 본선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가 배정됐고, B조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이 포함됐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서 경쟁하게 되며,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네덜란드, 이스라엘로 구성됐다. 2026 WBC는 내년 3월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1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WBC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8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7 12:1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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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5월에 이도류 못 보나, 투구 전격 중단... 로버츠 감독 "아직 계획 잡고 싶지 않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투수 복귀에 걸림돌이 생긴 것일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라이브 피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3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올해 투수로의 복귀를 준비 중이다. 2024년 착실히 재활에 매진한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불펜은 총 네 차례 진행했다. 캠프 최다 30구를 던졌다. 지난달 26일을 마지막으로 오타니의 투구는 멈췄다. 오타니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닐까. 아니면 부상이 재발했을 수도 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팀은 그의 투구 프로그램을 천천히 준비하고 싶어 한다. 경기 강도가 세지고 있고, 부담도 늘어나면서 휴식을 주려고 한다. 페이스를 조금 떨어뜨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캐치볼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투구를 하다가 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페이스가 늦으면 목표로 했던 오타니의 5월 투수 복귀도 미뤄질 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 모른다. 아직 계획을 잡고 싶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오타니는 팔꿈치 뿐만 아니라 어깨도 다쳤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다친 터라 어깨도 회복의 시간이 필요했다. 팔꿈치보다는 회복이 빠르다. 그래서 시범경기부터 타자로는 나섰다. 오타니는 지난 1일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문제 없음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 타율 0.417 1홈런 1타점 OPS 1.167로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타자로서의 부담을 고려하고 있다. 캐치볼은 하고 있다"면서 "어깨를 움직이는 상황이고 (타자로 출전하는) 경기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불펜에서도 강도를 높이는 것이는 스마트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타니 관리다.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일단 타자로 전념하다가 몸상태를 보고 다시 투구를 재개할 전망이다. 작성날짜2025.03.07 11:4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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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보이콧 으름장 놓은 좌완 에이스, 보스턴 가더니 태도 확 바뀌네..."여기 너무 좋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보스턴 레드삭스 개럿 크로셰가 시범경기에서 절정의 투구 감각을 뽐내고 있다. 크로셰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2안타 무실점 무4구 7탈삼진의 역투를 펼치며 스프링트레이닝 최고의 호투를 이어갔다. 3차례 등판해 6⅓이닝을 던져 6안타 5볼넷 14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유지 중이다. 탈삼진 부문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에다 겐타(8⅔이닝)와 공동 1위다. 주목할 것은 공의 스피드다. 보스턴의 홈인 젯블루파크는 스태캐스트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아 투수의 구속과 타자의 타구속도가 측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MLB.com에 따르면 이날 보스턴 구단의 트랙맨 장비로 잰 크로셰의 직구 구속은 100마일 이상을 여러차례 찍었다. 최고 구속은 101마일. 작년 자신의 구속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크로셰는 지난해 100마일대 강속구를 4번 던졌다. 3개는 포심 직구, 1개는 싱커였다. 최고 구속은 100.4마일로 직구였다. 경기 후 크로셰는 이에 대해 "잘못 찍힌 것 같다고 생각한다. 피칭 느낌은 좋았고 스피드도 잘 나왔지만, 그렇게 빠르게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지난 번보다 잘 던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크로셰는 자신의 기술과 실력을 잘 아는 강한 투수다. 피칭 스태프와 열심히 훈련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작년 성적은 그저 작년일 뿐이다. 빅리그 선발투수가 어떤 기분인지 이제 막 그 맛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30경기에 선발등판해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셰는 "새로운 코치들과 함께 한 가지 수정한 것이 있다. 오늘 자이로를 몇 개 던졌는데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자이로(gyro)는 앤드류 베일리 투수코치가 만든 용어로 타자들 앞으로 깊게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뜻한다. 보스턴은 크로셰가 팀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100%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라 감독은 "오늘 그에 물었다. 경기 전 필요한 걸 다 제공받고 있냐고. 그는 아주 좋다고 했다"면서 "피칭 파트와 스카우팅리포트 및 구위와 관련해 원만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크로셰는 3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 후보다. 보스턴은 크로셰와 태너 하우크, 워커 뷸러, 루카스 지올리토, 브라이언 베요로 이어지는 강력한 5인 로테이션을 시즌 초부터 가동한다. 이 가운데 뷸러와 지올리토는 크로셰에게는 멘토나 다름없다. 보스턴은 전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는 선수 구성이 확연히 다르다. 크로셰는 "아주 훌륭하고 색다르다. 나는 왼손잡이지만 뷸러가 일련의 피칭 시퀀싱을 설명하는 걸 정말 잘 듣고 있다. 내 기록은 이를 뒷받침하지 않지만, 난 항상 영리한 파워피처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두 가지를 다 해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 시퀀싱에 관해 뷸러로부터 배우는 게 지금까지는 좋다. 매우 유익하다"고 했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크로셰는 그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2023년까지는 불펜에서 던지면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변신에 성공하며 일약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32경기에서 146이닝을 던져 6승12패, 평균자책점 3.58, 209탈삼진을 마크한 그는 작년 여름 트레이드 소문이 한창일 때 "(이적한 팀에서)연장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서 안 던지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보스턴은 화이트삭스에서 4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내줘야 했다. 크로셰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기 때문에 보스턴이 그 이전 연장 계약으로 묶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07 11:3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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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복귀 목표’ 커쇼, 이미 마운드 등판→3000K 쏜다 [동아닷컴] [동아닷컴] 오는 6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37, LA 다저스)의 재활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졌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7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발과 무릎 수술에서 잘 회복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커쇼가 이미 두 차례 마운드 위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커쇼는 “아직 100%는 아니나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커쇼의 재활 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커쇼는 현재 LA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18년 차를 맞이할 커쇼는 최근 LA 다저스와 1년-7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인센티브가 무려 850만 달러에 달한다. 커쇼는 지난해까지 432경기에서 2742 2/3이닝을 던지며, 212승 94패와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968개를 기록했다. 3000탈삼진까지 32개 남았다. 이에 6월에 복귀하더라도 충분히 30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다. 현역 3번째, 역대 20번째 3000탈삼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커쇼는 지난해 부상 속에서도 30이닝 동안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또 2023년에는 131 2/3이닝 동안 137개. 여전히 탈삼진 능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였다. 즉 고정적인 선발 출전 기회가 없더라도,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3000탈삼진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커쇼는 경기 출전과 관계없이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도쿄시리즈에 LA 다저스와 동행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07 11: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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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떠난 뷰캐넌, 한국은 그저 '최고'였다…"문화부터 사람까지 칭찬 안 할 수 없어"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한국에서 보냈던 4년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7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뷰캐넌과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뷰캐넌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다저스는 좋은 라인업을 보유한 팀이다. 그들과 경기하는 것은 흥미진진하다.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정말 재미있게 피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89년생인 뷰캐넌은 신장 190.5cm, 체중 90.7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150km 초중반대 빠른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31번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다. 뷰캐넌은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눈물 젖은 빵을 먹은 끝에 2014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경기 117⅔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75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뷰캐넌은 2015 시즌 15경기 74⅔이닝 2승 9패 평균자책점 6.99로 주춤했다. 시즌 중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다시 기회를 얻지 못하자 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계약을 맺었다. 뷰캐넌의 NPB 커리어도 준수했다. 2017 시즌 25경기 159⅔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3.66, 2018 시즌 28경기 174⅓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뷰캐넌은 다만 2019 시즌 18경기 99⅔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79로 하향세를 보인 뒤 야쿠르트와 재계약에 실패, NPB를 떠났다. 이때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면서 한국행이 결정됐다. 뷰캐넌은 삼성 역사에서 손꼽힐만한 에이스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0 시즌 27경기 174⅔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 2021 시즌에는 30경기 177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놨다. 다승왕 타이틀까지 손에 넣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뷰캐넌은 2022 시즌 26경기 160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 2023 시즌 30경기 188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삼상과 재계약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한국을 떠났다. 뷰캐넌은 2024 시즌에 앞서 미국 시절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즌 중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겨 메이저리그 1경기에 등판,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마운드를 다시 밟은 데 만족했다. 뷰캐넌은 2025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등판에 나서고 있다. 뷰캐넌은 "일본과 한국에서 뛰었던 건 확실히 좋은 경험이었다. 가족과 함께 멋진 여행을 했다"며 "아들은 일본에서, 딸은 한국에서 태어났다.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문화, 사람, 분위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며 아시아에서 뛰었던 7년의 시간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걸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7 10:45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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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어떤 레벨에서도 승리할 재능" ML 262승 레전드도 인정…이정후, 완벽한 팀 내 중심이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어떤 레벨에서도 승리할 재능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62승을 거둔 전설 저스틴 벌렌더도 이정후(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재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중월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 4회말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6회초 시작에 앞서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8안타 2홈런 6득점 4타점 타율 0.400 OPS 1.228이 됐다. 4경기 연속 안타는 덤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기 종료 후 이정후는 "지금 시범경기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는 분명히 나 혼자만의 과정이 아니라 팀, 트레이너들, 그리고 구단 전체가 함께한 과정"이라며 "모두가 저를 정말 잘 도와줬고, 100%의 지원을 해줬기에 제가 이렇게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고,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올 시즌 이정후를 3번에 기용할 것이라 밝혔다. 좌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우타자 윌리 아다메스-좌타자 이정후-우타자 맷 채프먼으로 지그재그 타선을 꾸렸고, 컨택 능력이 탁월한 이정후로 득점력을 극대화하려는 것.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윙을 좋아하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그런 모습을 봤다. 지금 3번 타순에 그를 배치하는 것이 훨씬 더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는 벌랜더였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가진 벌랜더는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벌랜더는 "이정후는 당연히 높은 기대를 받는 선수다. 어떤 레벨에서든 승리할 재능"이라고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정후는 지난 시즌 한정된 출전 속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금은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작성날짜2025.03.07 10:2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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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버츠→이젠 종신 다저스각' 로버츠 감독, ML 역대 최고액 재계약 임박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데이브 로버츠(53) 감독이 LA 다저스와 계약 연장에 근접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빠르면 도쿄 시리즈를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미국 ESPN과 뉴욕 포스트 등 복수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로버츠와 다저스가 재계약 연장 합의를 눈앞에 뒀다. 양측 모두 꽤 유의미한 진전을 이뤄냈다. 메이저리그 감독 계약으로 최고 규모가 유력시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감독 가운데 최고액 계약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크레이그 카운셀(55) 감독의 5년 4000만 달러(약 578억원)의 조건이다. 2016시즌을 앞두고 돈 매팅리(64·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는 2020시즌과 2024시즌 두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9시즌을 치르는 동안 지구 2위를 기록한 2021시즌을 제외하면 무려 8시즌이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 지휘봉을 잡고 1357경기를 치러 851승 506패로 승률 0.627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250경기 이상 치른 감독 가운데 가장 높다. 무엇보다 슈퍼스타 군단으로 꾸려진 선수단과 프런트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 또한 나오고 있다. 다만 유일하게 가을야구에서 약점을 드러내 '돌버츠'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지만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어느 정도 이 시선을 지웠다. 2024시즌 가을야구에서 로버츠는 16경기에서 11승 5패로 승률 0.688로 나쁘지 않았다. 2023시즌 가을 야구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고 2022시즌에도 4경기 1승 3패 승률 0.250였지만 2024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의 포스트시즌 성적을 5할대 이상(0.560)으로 끌어올렸다. ESPN은 "2024시즌 로버츠는 오타니 쇼헤이 통역을 담당했던 미즈하라 잇페이를 둘러싼 베팅 스캔들을 마주했지만 침착한 태도로 잘 극복했다. 또 무키 베츠, 맥스 먼시,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라스노우 등과 같은 슈퍼스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당시에도 선수단에 용기를 높여줘 잘 극복해냈다. 특히 2024시즌 가을에는 부상자로 많은 투수들이 이탈한 선발 로테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차례 불펜 게임을 치러 최대한 많은 경기를 잡아냈다"고 호평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로버츠는 이미 감독으로서 명예의 전당 자리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 로버츠는 선수들에게 항상 보냈던 신뢰에 대해 보답받은 것에 대해 가장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7 10:0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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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이정후와 함께 뛰는 것에 흥분" ML 262승 전설과 韓 천재타자 만남에 주목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에서 건너온 '천재타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는 우완 조나단 캐넌. 이정후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캐넌을 상대로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달아나는 한방.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의 우중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4-0 리드를 가져갔다. 이정후-채프먼의 연속타자 홈런은 샌프란시스코가 7-3 승리를 따내는 원동력이 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8경기에 나와 타율 .400(20타수 8안타), 출루율 .478, 장타율 .750, OPS 1.228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인 이정후는 3번 타순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올 시즌 성공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해만 해도 이정후의 임무는 리드오프였다. 이정후는 경기 후 '머큐리 뉴스'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것은 나 뿐 아니라 구단과 트레이너가 함께 신경을 써준 덕분"이라면서 "나를 정말 잘 도와줬고 나를 건강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100% 지원을 해줬다. 나는 그것을 팀에 보답하고 싶고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구단의 지원이 있어 지금의 맹타로 이어지고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이정후는 "타격코치들과 많은 대화와 소통을 나눈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역시 시범경기 활약의 원동력으로 소개했다. 이정후의 타순을 3번으로 옮기는 구상을 갖고 있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흡족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윙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은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라며 '3번타자 이정후'에게 합격점을 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 저스틴 벌랜더도 이정후라는 새로운 동료와 마주한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머큐리 뉴스'는 벌랜더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벌랜더는 이정후라는 재능 있는 중견수와 함께 뛰는 것에 흥분한 듯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벌랜더는 "이정후는 당연히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선수이고 그의 재능은 어느 수준에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정후의 활약에 의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벌랜더의 투구는 눈부셨다. 벌랜더는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수확하면서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에 나선 벌랜더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남긴 바 있다. 벌랜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1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11년 24승을 거두면서 아메리칸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한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2019년 21승, 2022년 18승을 챙기며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17경기에서 90⅓이닝을 던져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26경기 3415⅔이닝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이정후와 벌랜더 모두 '부활'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갖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해 어깨 수술 여파로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금은 100%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의 맹타 행진이 이를 증명한다. 올해로 42세가 된 벌랜더 또한 지난 해의 부진을 딛고 부활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벌랜더의 선수 생활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전설적인 커리어를 지닌 선수인 만큼 '유종의 미'가 절실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7 09:43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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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타순에서 타격 천재 부활, 이정후 보고 벌랜더도 반했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재능" [OSEN=이상학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의 활약에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42)도 반했다. “성공 할 수밖에 없는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을 치며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솔로포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범경기 2호 홈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20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2볼넷 5삼진 출루율 .478 장타율 .750 OPS 1.228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는 ‘이정후가 화이트삭스전 홈런으로 다시 한 번 파워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주로 나섰던 1번 리드오프가 아닌 3번 중심타자로서 타순에 맞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스윙하는 것을 좋아한다. 작년에 그를 보면서 알게 됐다. 지금은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루가 중요한 1번 타순에선 최대한 공을 많이 봐야 하는 임무가 있지만 3번 타순에서 이정후의 공격적인 스윙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 이정후는 타격 기술에 있어 큰 변화는 없다고 했다. 그는 “타격코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많은 소통을 통해 도움받고 있다”고 공을 돌렸다. 또한 이정후는 “지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거두고 있는 성공은 나 혼자가 아니라 팀, 트레이너, 구단 조직과 함께 겪어온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나를 정말 잘 도와줬고, 건강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게 100% 지원해줬다. 보답을 하고 싶고, 팁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새로 합류한 투수 벌랜더도 이정후를 인정했다. 벌랜더는 “이정후는 당연히 높은 수준의 기대를 받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떤 레벨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이다”며 “이전에도 그가 실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지금은 확실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이정후의 재능을 눈여겨봤는데 지금은 확신으로 바뀐 모습이다. 벌랜더는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를 거치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526경기(3415⅔이닝) 262승147패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3416개를 기록 중인 레전드. 사이영상 3회, 올스타 9회 경력을 자랑하는 당대 최고 투수로 현역 최다승, 이닝, 탈삼진 기록을 갖고 있다. 1983년생으로 올해 42세가 노장이됐지만 여전히 선발투수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 지난해 휴스턴에서 어깨, 목 부상으로 17경기(90⅓이닝) 5승6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쳤지만 올해는 부활을 자신하고 있다. 이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도 선발로 나선 벌랜더는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96마일(154.5km)로 여전히 빠른 공을 던지고, 새로 연마한 커브도 점검했다. 멜빈 감독은 “그는 96마일을 던지고 있고, 저스틴 벌랜더처럼 보였다. 매우 열정적이다. 시범경기인데 안타를 맞고 실점한 뒤 화를 냈다. 그게 바로 벌랜더다. 정말 좋았다”고 그의 승부욕을 칭찬했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3.07 09: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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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강국' 브라질, 야구 월드컵 본선행…WBC 20개 참가국 확정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축구 강국 브라질이 13년 만에 야구 월드컵 본선행에 올랐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B조 2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6-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조 2위에 오른 브라질은 2013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WBC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앞서 콜롬비아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월 열린 A조 예선에서는 니카라과와 대만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번 WBC에서는 16개국이 이미 본선에 오른 상태에서 남은 8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각조 상위 2개팀이 추가로 본선에 진출한다. 브라질의 합류로 모든 예선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3월 WBC 본선에 나설 20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이미 본선에 진출한 16개국은 A, B, C, D조로 나뉘었다. 여기에 브라질, 콜롬비아, 대만, 니카라과가 각 조에 추가로 편성될 예정이다. A조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로 구성됐고, B조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이 자리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D조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포진했다. 2026 WBC는 내년 3월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일본 도쿄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한국 WBC 대표팀의 류지현 감독과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8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캠프에서 한국 선수 및 한국계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WBC 참가 가능성이 있는 MLB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도 직접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도 파악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07 09:40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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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417, 불펜 투구는 열흘 동안 감감무소식...'투수 오타니' 복귀 늦춰지나 '투타 겸업'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격감이 시범경기부터 매섭다. 그러나 투수 복귀는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첫 출장이던 지난 1일 LA 에인절스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다. '투수 오타니'는 다소 움츠러든 모습이다. 오타니는 2023년 가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올해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었다. 이번 캠프에서 불펜 투구수를 점점 늘려갔다. 그러나 지난 26일을 끝으로 불펜 투구는 개점휴업 상태. 최근 열흘 가까이 불펜 투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범경기에 돌입에 타자로서 집중하고 있어 (투수 복귀 단계 속도를) 조금 늦췄다"라며 "지금도 캐치볼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당초 구상과는 조금 다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월 전후로 여겨졌던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불투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왼 어깨를 다쳐 수술했다. 로버츠 감독은 "무리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3.07 09:3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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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OBP 4할, 마침내 MVP” 오타니 이도류 복귀 지연…7억6500만달러 소토 NL MVP 1순위 급부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침내 MVP에 선정되는 해가 될 것이다.” MLB.com이 7일(이하 한국시각) 과감한 예상을 내놨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가 이도류에 복귀하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아닌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일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지연한다고 밝힌 상태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4년 내셔널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받았다. 더구나 이도류로 돌아오는 시즌이다. 지명타자만으로 MVP가 된 야구천재로선 MVP 레이스에서 가장 확실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게 투구다. 그러나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MLB.com은 이날 내셔널리그 MVP 1~5순위로 소토, 오타니에 이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를 선정했다. 결국 MLB.com은 오타니의 이도류 재개 시점이 늦어지면, 소토가 MVP를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토는 새로운 팀과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증명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소토의 장점은 외부의 동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이 게임에서 최고의 타자일 뿐입니다”라고 했다. 소토의 최대장점 두 가지는 내구성과 출루율을 바탕으로 한 극강의 OPS 거포라는 점이다. MLB.com은 “소토는 메츠 데뷔와 함께 또 한 번의 출루율인 최소 .40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 8년 연속이자 최소 25홈런과 125볼넷을 기록한 또 다른 시즌이다”라고 했다. 레전드들을 소환했다. MLB.com은 “소토는 이미 4시즌 동안 홈런과 볼넷 콤보를 기록했다. 4번째로 많은 홈런과 볼넷 콤보를 기록했다. 소토의 시즌은 항상 MVP급이며, 올해는 그가 마침내 우승하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오타니의 경우 역시 건강이 최대 변수다. MLB.com은 “토미 존 수술과 파열된 고관절을 회복하기 위한 오프시즌 절차를 마치고 아직 회복 중이다. 시즌 개막 도쿄 시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후반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오타니가 2025년에 다시 양방향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은 특별한 일이 될 것이며, 지난 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고 MVP의 기량을 입증했다. 그의 건강이 유지된다면, 이 슈퍼스타에게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MVP가 될 수 있는 쉬운 길이 열릴 것이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3.07 09: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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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만큼 달라 했다고? 마지막 내 제안 6억 달러 이하”···블게주, 토론토와 최종 협상안 공개 토론토와 연장 계약에 실패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구단이 제시한 계약 조건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마지막으로 구단에 제안한 액수가 총액 6억 달러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7일 미국 스포츠 전문 ESPN과 단독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최종적으로 제시한 조건은 소토보다 훨씬 적다. 계약 연수는 같지만 1억 달러 이상 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구단에 제안한 최종 액수가 “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고 공개했다. 이들의 최종 협상이 결렬된 뒤 게레로 주니어가 ‘소토급’에 준하는 조건으로 욕심을 부렸다는 얘기도 흘러나왔으나, 그는 이를 정면 부인했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는 소토의 역대 최고액 FA 계약으로 뜨거웠다. 소토는 뉴욕 양키스를 떠나 뉴욕 메츠로 이적하면서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스토브리그가 잠잠해질 무렵 토론토 간판 게레로 주니어의 장기 재계약 협상 소식이 오프시즌 막판을 달궜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는 빠르게 빅리그에 안착하며 파워와 정확성을 두루 뽐냈다. 2021년에는 48홈런까지 기록했던 그는 이후 다소 기복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에 다시 ‘괴수’로 돌아왔다. 159경기에서 타율 0.323에 30홈런 103타점 OPS 0.940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된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0홈런을 기록 중이다. 2025시즌 뒤 FA로 풀리는 그는 FA 전 토론토와 장기 계약을 맺길 바라며 협상을 이어왔다. 스프링캠프지에서도 만나며 막판 조율을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달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과 연장 계약 합의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구단이 자신들의 제안을 전달했다. 난 내가 원하는 계약을 알렸다. 난 지금 여기(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있지만, 계약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연장 계약에 실패했으니) 이제 구단은 다른 29개 팀과 (FA 시장에서 나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초 협상 무산에 대해 게레로 주니어가 소토급의 무리한 요구를 한 게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를 정면 반박했다. 자신의 최종 조건이 6억 달러에 미치지 않을 만큼 소토와는 큰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나는 비즈니스를 알고 있다. 요구 조건을 약간 낮추고 기간도 낮추며 마지막까지 협상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계속 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07 09:2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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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5명→?명 '타율 0.143 DOWN' 김혜성 또 컷오프 생존…이제 5G 남았다, 1할 붕괴라면 도쿄행 희망 없어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또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다저스는 2차 스프링캠프 로스터 정리를 단행한 가운데 김혜성에게 남은 기회는 단 5경기뿐이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도 무안타 침묵을 이어가며 타율 1할마저 붕괴될 경우 도쿄행 희망이 사실상 사라질 수밖에 없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벌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주전 라인업에 가까운 선발 명단을 앞세웠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 위엔 우완 더스틴 메이가 올랐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김혜성은 6회 초 수비 전 무키 베츠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김혜성은 6-2로 앞선 6회 말 1사 뒤 좌완 윌터 페닝턴과 첫 상대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스트라이크에 대해 챌린지를 요청했으나 번복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두 차례 파울로 공을 걷어낸 김혜성은 6구째 슬라이더에 1루수 땅볼로 고갤 숙였다. 김혜성은 8-4로 앞선 7회 말 2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우완 페이튼 그레이를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혜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타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김혜성은 9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다저스는 8-4 승리로 시범경기 9승(6패)째를 달성했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에드먼과 로하스는 각각 1안타 2타점 1득점과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뒤 그리핀 락우드-파웰, 크리스 오케이, 알렉스 프리랜드, 오스틴 고티어, 코디 호지 등 5명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내면서 스프링캠프 명단을 정리했다. 앞서 다저스는 지난 3일 8명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처음 보낸 바 있었다. 김혜성은 두 차례 컷오프 과정에서 우선 생존했다. 하지만,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생존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혜성에게 남은 시범경기 출전 기회는 단 5경기뿐이다. 다저스는 8일 시애틀 매리너스,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 5경기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김혜성이 남은 5경기에서 극적인 상승 그래프를 보여야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분위기다. 현지 매체에서도 김혜성의 생존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 더스포팅트리뷴은 지난 6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도쿄시리즈 출전 명단 결정이 임박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혜성은 모든 면에서 향상되는 기량으로 팀 내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선수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여전히 중견수와 2루수 포지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토미 에드먼은 다양한 역할로 활용될 예정이고, 김혜성은 개빈 럭스 트레이드 이후 선발 2루수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김혜성이 선발 2루수로 나설지 아직 보장할 수 없다. 해당 포지션 경쟁이 여전히 열린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점점 편안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 타격코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가 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체는 "김혜성은 이번 봄 부진을 겪으면서 첫 14타석에서 단 1개의 안타만을 생산했다. 하지만, 며칠 전 첫 홈런을 치면서 상황을 반전했다. 최근 경기에선 내야 안타로 인상적인 스피드를 과시했다"며 "구단은 김혜성의 스윙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자 노력했다. 김혜성은 수비 능력으로 인정받았지만, 숨겨진 파워도 보유한 선수다. 김혜성은 더 큰 압박 없이 스윙 메커니즘 수정에 집중할 시간을 벌고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 로버츠는 이 결정이 아직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도쿄시리즈 개막 로스터 합류에 대한 즉답을 피하고 있다. 우선 김혜성은 7일 텍사스전 종료 뒤 시범경기 타율이 0.143까지 떨어졌다. 남은 5경기에서도 경기당 평균 두 타석 정도 기회를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김혜성은 무안타 행진을 계속 이어갈 경우 타율 1할 붕괴도 이뤄질 수 있다. 타율 1할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이뤄진다면 도쿄행 희망도 모두 사라질 수밖에 없다. 김혜성이 남은 5경기에서 어떻게든 반전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3차 컷오프 혹은 마지막 로스터 정리에서 살아남을 전망이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7 09:21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