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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 실패…유머로 아쉬움 달래 단 한 표 차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친 스즈키 이치로(51)가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와 술잔을 기울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치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의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투표해준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게 투표하지 않은 딱 한 분이 있다. 그분을 집에 초대해 술 한잔을 함께 마시고 싶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만나고 싶으니 자신을 밝히고 시애틀로 와 달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치로는 22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전체 394표 중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1표가 부족했으며, 이는 그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MLB에서 10년 이상 취재한 BBWAA 소속 기자들이 무기명으로 진행하는 투표에서 만장일치는 매우 드문 경우다. 현재까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뿐이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후 202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첫 해에 24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에 석권했다. 그는 19시즌 동안 총 3,08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21세기 최고의 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치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CC 사바시아(342표·득표율 86.8%)와 빌리 와그너(325표·득표율 82.5%)도 참석했다. 두 선수 모두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75%의 득표율을 가볍게 넘겼으며, 특히 와그너는 후보가 된 지 10번째 마지막 기회에서 입성에 성공했다.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되려면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현역 은퇴 이후 5시즌이 지나야 한다. 만약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하면 10년 동안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며, 득표율 5% 미만인 후보는 다음 투표에서 제외된다. 통산 422세이브를 기록한 최고의 좌완 불펜 투수 와그너는 이날 눈물을 흘리며 "겸손해지더라. 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 동안 평가받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치로와 함께 2001년 MLB에 입성한 사바시아는 "이치로는 내 신인상을 훔쳐 간 선수"라는 농담으로 좌중을 웃겼다. 이치로는 당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28표 중 27표를 차지했으며, 사바시아는 남은 1표를 얻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24 13:02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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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이상한 위치에 있다” 소토와 7억6500만달러 계약하고도 욕 먹었다…NL 임원의 뼈 때리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츠는 이상한 위치에 있다.” 뉴욕 메츠가 후안 소토(27)에게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을 안긴 뒤 소토를 올 겨울의 최대승자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메츠를 최대승자라고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츠가 소토를 영입했음에도 객관적 전력이 막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메츠는 올 겨울 소토를 영입했으나 내부 FA 1루수 최대어 피트 알론소를 다시 데려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알론소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파전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대체적 의견이다. 선발진의 경우 숀 마네아, 프랭키 몬타스, 클레이 홈즈와의 계약으로 어느 정도 틀을 갖췄다. 작년에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한 센가 코다이가 올해 반드시 제 몫을 해야 한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메츠의 오프시즌 움직임을 점검하면서, 결국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확하게는 소토의 집중견제를 해소할 수 있는 카드다. 알론소를 잔류시키는 게 최상이지만 어렵다면, 묘수를 찾을 필요가 있다. 한 내셔널리그 임원은 이를 두고 MLB.com에 “메츠가 한번 더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 내셔널리그 임원은 “메츠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단지 디비전(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세 번째로 좋은 팀이 되기 위해 한 명의 선수에게 팀 페이롤의 4분의3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심지어 이 임원은 “메츠가 포스트시즌에서 괜찮은 한 방을 날리더라도 디비전에서 세 번째로 좋은 구단이라는 이상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작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2위가 공교롭게도 알론소 영입이 유력한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다. 실제 두 팀 중 한 팀이 알론소를 데려가면 메츠가 소토를 영입한 효과가 일정 부분 반감될 수 있다. 결국 메츠로선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를 넘어서기 위해 FA든 트레이드든 오프시즌 막판 전력보강에 열을 올릴 필요성이 있다. 메츠가 아닌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이 메츠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이해가 된다. 작성날짜2025.01.24 12: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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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 유격수=김하성, NL 동부 우승 공식" 기대치가 이 정도, 그러나 유력한 팀은 SF 또는 시애틀 여전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하성의 수요층이 여전히 두텁다는 현지 매체의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끈다. 블리처리포트는 24일(한국시각) '피트 알론소, 알렉스 브레그먼, 그리고 톱 FA들이 안착할 의외의 팀(suprise landing spots)'이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김하성을 6위에 올려놓으며 가장 유력한 팀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은 뒤 '의외'의 팀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지목했다. 세 구단 모두 FA 시장 초기부터 김하성과 자주 연결된 곳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를 향해서는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한 뒤에도 김하성을 주전 2루수로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기사를 쓴 케리 밀러 기자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이 올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없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훨씬 이전에 돌아온다는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그 때문에 김하성을 영입하는 팀은 시즌 첫 한 달간 2루수 또는 유격수를 맡을 대안을 잘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김하성의 시장 양상은 복잡해졌다'고 전제를 깔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11일 오른쪽 어깨 와순 봉합 수술을 받아 재활을 진행 중이다. 최근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린 김하성은 일단 개막전에는 나설 수 없다. MLB.com은 김하성의 예상 복귀 시점을 5월 중이라고 했다. 밀러 기자는 '그러나 백업 대안은 기본적으로 시애틀의 내야 전체에 해당하기 때문에 김하성이 가장 문제가 많은 포지션을 맡는다는 계획을 갖고 계약하는 게 합리적'이라면서 시애틀행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 시점에서 시애틀의 내야진은 1루수 루크 레일리, 2루수 도노반 솔라노, 3루수 딜런 무어, 유격수 JP 크로포드로 짜여질 수 있다. 그러나 4개 포지션 모두 백업층이 허술하고 확실하지 않아 1루를 제외한 3개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는 김하성을 데려와 5월부터 주전으로 써도 타당하다는 뜻이다. 기자는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자이언츠는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널리 소문이 났다. 구단은 타일러 피츠제랄드를 2루수로 안고 갈 수 있지만, 김하성이 가게 되면 2루수와 지명타자 계획을 더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약점은 2루수인데, 김하성을 2루수로 쓰면 피츠제랄드를 백업으로 좀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밀러 기자는 의외의 구단으로 애틀랜타를 꼽은데 대해 '지난 3년간 올란도 아르시아의 허약한 생산성과 아지 알비스의 최근 부상 경력을 감안하면 유용한 내야수(김하성)를 어깨 수술로 몸값이 상당히 떨어진 가격에 데려온다는 건 애틀랜타가 공격적으로 추진할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는 기존 유격수 아르시아에 대한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지난 시즌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이 아르시아보다는 공격에서 가치고 높다고 본 것이다. 이어 기자는 '사실상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없이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 애틀랜타는 2024년의 텍사스 레인저스에 오프시즌 전 이미 건강하지 않다는 걸 아는 선수들을 기다리는데 전반기를 보내야 하는 게 얼마나 불안한지 물어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김하성과 계약해 전력을 극대화하는 지점에 이른다면, 그를 유격수로 넣고, 아르시아와 재러드 켈닉을 좌익수 플래툰으로 쓰면 NL 동부지구 우승 공식(East-winning formula)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틀랜타의 투타 핵심인 스펜서와 아쿠냐의 복귀 시점은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5월 이후로 예상되고 있는데,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해 공수의 짜임새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한편, 밀러 기자는 알론소는 뉴욕 메츠 또는 샌프란시스코행이 유력하지만, 시애틀이 그와 계약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브레그먼에 대해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행도 의외로 가능하다고 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4 10:5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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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입니다"…슈퍼스타 사칭해 돈 빼돌린 전 통역사에 검찰, 징역 57개월 구형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국 연방 검찰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 4년 9개월 형을 선고했다. 미국 스포츠 언론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법무부에서 입수한 미즈하라와 은행 직원의 통화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은행 직원에게 자신을 "오타니 쇼헤이"라 소개했다. 이어 담당자가 본인확인을 위해 메시지로 보낸 6자리 인증번호를 요청하자 오타니 계좌에 있는 개인 정보를 자신의 전화번호로 바꾼 후 수신한 번호를 부르며 인증을 통과했다. 또한 직원이 송금 목적에 대한 이유를 묻자 미즈하라는 "자동차 대출"이라며 송금 대상자(오타니)와의 관계는 "친구다. 여러 번 만났다"고 답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친분을 쌓았다. 이후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우며 통역과 매니저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MLB 서울시리즈 도중 불법 도박과 절도, 소득 신고 누락 논란이 터졌다. 미즈하라는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무려 1천700만 달러(약 243억 원)에 달하는 돈을 빼돌렸고, 이 혐의로 팀을 떠났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범죄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 내면적으로 죽을 지경이었다"고 언급했다. 그의 변호사는 "미즈하라가 18살 때부터 도박중독으로 고생했다"며 법원에 18개월의 형량을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57개월의 징역형과 오타니에 1천700만 달러, 국세청에 110만 달러(약 16억 원)를 배상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선고는 내달 6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1.24 10:01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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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나 한잔 하며 얘기나 좀 합시다” 대인배 이치로 [동아닷컴] [동아닷컴] 단 한 표 차이로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회를 놓친 스즈키 이치로(52)가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치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치로는 자신에게 투표한 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내게 투표하지 않은 그분을 집에 초대해 술 한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치로는 지난 22일 발표된 202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전체 394표 중 393표를 얻어 99.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 표 차이로 만장일치 입회를 놓친 것. 만약 이치로가 한 표만 더 얻었다면,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두 번째이자 타자 첫 만장일치 입회를 이룰 수 있었다. 이에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이 멍청한 놈아”라며 격한 분노를 나타냈다. 또 버스터 올니는 “이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지 지켜보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이와 같은 결정에 의문을 제기한 상태. 물론 투표를 강제할 수는 없으나,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이처럼 만장일치 무산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이치로가 20대 후반의 비교적 늦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음에도 3000안타 등 뛰어난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직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일본에서의 활약을 이어간 것. 당시 이치로는 타율 0.350과 242안타, 56도루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일본 최고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어 이치로는 2004년 262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수상을 이뤘다. 이후 이치로는 2011년부터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2010년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았다. 골드글러브 수상도 없다. 하지만 이치로는 46세인 2019년까지 뛰며, 메이저리그 19년 통산 2653경기에서 타율 0.311와 117홈런 780타점 3089안타, 출루율 0.355 OPS 0.757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전성기를 보낸 선수가 2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입성한 뒤 3000안타를 달성한 것. 이에 만장일치 입회까지 노린 것이다. 이치로가 자신의 바람대로 만장일치를 무산시킨 기자와 술 한잔을 나누게 될지 주목된다. 이치로는 미국 시애틀에 거주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1.24 10: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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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충분한 선수가 필요해” FA 영입도 트레이드도 0건…그래도 김하성 재결합은 ‘언급 NO’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는 충분한 선수가 필요해.” 구단주 형제 소송 사건에 중계권료 문제로 깊은 침체에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024-2025 FA 시장에서 단 1건의 FA 영입도, 단 1건의 트레이드도 없다. 시범경기가 1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전혀 움직임이 없다. FA가 아닌 일반계약 대상자들과 연봉협상 결과만 나올 뿐이다. 그 사이 FA들은 빠져나간다. 주릭슨 프로파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갔다. 김하성도 샌디에이고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 루이스 아라에즈는 트레이드로 떠날 것이란 얘기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이런 상황서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 영입도 끝내 실패했다. 포스팅 막판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도 밀렸다. 선발진, 내야, 외야 모두 보강이 필요한데, 구단 사정이 아무래도 녹록지 않다. A.J 프렐러 사장이 할 일이 없다. 한 아메리칸리그 임원은 이날 MLB.om에 “샌디에이고는 더 많은 움직임이 필요한, 절대적으로 확실한 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특히 포수, 1루수, 좌익수가 문제라고 짚었다. FA를 1년 앞둔 딜런 시즈, 마이클 킹, 아라에즈의 트레이드 여부가 역시 관심사다. 현 시점에서 아라에즈 관련 얘기가 나오지만 시즈와 킹은 잠잠하다. 그러나 어떻게든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에 좋은 경로라고 했다.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연스럽게 리빌딩으로 팀 페이롤을 더욱 축소하는 방향의 운영이 예상된다. 프렐러 사장의 평소 스타일과 전혀 다르지만, 현 시점에선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일부 팬 매체들은 김하성과의 FA 재수계약 얘기를 하지만, MLB.com은 그런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FA 외부 영입이 불가능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팀의 방향성을 보여줄 필요는 있다. 시범경기 개막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도 밀릴 가능성이 크다. 작성날짜2025.01.24 10: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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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돈 빼돌린 前 통역 '철퇴', 금고 4년 9개월+236억원 배상 구형... 보호관찰처분 3년까지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으로 법정에 선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1)가 실형을 구형받았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4일 "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에 대해 로스앤젤레스(LA) 지방검찰청이 금고 4년 9개월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오타니에게 1659만 달러(약 236억 원)를 배상하라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2018년부터 오타니의 통역사로 활동한 미즈하라는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기간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는 그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려 불법 도박을 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ESPN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은 "미즈하라는 최근 불법 도박에 손을 댔는데, 이로 인한 빚이 늘어나면서 오타니의 돈에도 손을 댔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미국 연방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매튜 보이어라는 인물의 계좌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 보이어의 계좌에는 오타니의 이름으로 450만 달러(약 64억 원)에 달하는 돈이 송금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타니에 대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입수하고 파악에 나선 게 시작이었다. 당초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내 상황을 설명했고,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입장을 바꿔서 "분명 오타니는 이 도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타니 본인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증명했다. 이후 4월 들어 미국 연방검찰은 미즈하라를 은행사기 혐의로 기소하면서 "오타니가 도박에 전혀 연관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도박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어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댄 금액도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많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450만 달러였으나, 검찰에 따르면 1700만 달러(약 243억원) 이상을 빼돌렸다고 한다. 또한 스포츠카드나 치과 치료비 등도 오타니에게 받아내는 일도 저질렀다. 이에 오타니는 시즌 초반 "수면시간이 부족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또한 데뷔 후 가장 늦은, 개막 9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완벽히 살아났다. 그는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162삼진, 59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66을 기록했다. 빅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내셔널리그 MVP에도 올랐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 일을 잊지 않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말 오타니 측은 미즈하라가 무단으로 구입했던 야구카드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소유권을 주장했다. 오타니가 소송을 제기한 카드는 총 32만 5000달러(약 4억 6000만 원)치로, 이 중에는 오타니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카드도 있다고 한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미즈하라는 되팔이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에서 야구카드를 구매했고, 오타니는 이것이 자신의 돈으로 구매했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4 09:5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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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억원이 적다고?' 오타니 전 통역사 미즈하라 "나는 급여가 너무 적었다" 주장..."24시간 365일 호출을 받고 있는 느낌" 오타니 쇼헤이의 계좌에서 거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연방검찰로부터 금고 4년9개월을 구형받았다고 일본 NHK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지난 2018년 오타니 계좌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빼내 도박장에 송금하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계좌에 등록한 전화번호를 자신의 것으로 변경하고, 송금 시 은행과 통화할 때는 오타니를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미즈하라가 오타니를 사칭해 은행 직원과 통화한 3분46초 가량의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 행세를 하며 20만 달러(2억8000만원)의 계좌이체를 시도했다. 은행 직원이 "누구냐?"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일본 매체 coCoKARAnext는 미즈하라가 자신에 대한 급여가 너무 적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나는) 24시간 365일 호출을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며 "(오타니의) 대리인과 매일 연락하며 여러 번 만났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와도 계속 연락을 해야 했다.바쁜 야구 일정과 국제 시차로 인해 자정이 지나도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잠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고 오타니의 전담 통역사로 계속 활동하며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미즈하라는 "실제로 쉬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긴 연휴는 연말 나흘 정도뿐이었고, 아내와 함께 보낼 시간도 거의 없었다.비시즌은 시즌보다 길었다. 나는 종종 내가 훨씬 더 바쁘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여가 너무 적다. 매년 1년 계약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내 의견을 내는 것이 두려웠고, 회사를 화나게 해 해고될 위험도 있었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닛폰햄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했을 때 8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2022년 연봉은 25만 달러로 인상됐고,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연봉은 50만 달러로 두 배 올랐다. 오타니가 직접 개인용 고급차인 포르쉐 카이엔 등 별도의 보상을 준 것으로도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신뢰를 저버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4 09:5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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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샌디에이고 잘 안 갔다! FA 김하성, 스캇, 프로파 다 떠나...돈도 없고 경영권 '이전투구' 구단에 갈 이유 없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현재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돈도 없고, 집안 식구끼리 구단 경영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선수 영입은 꿈도 꾸지 못한다. 있는 고액 연봉자들도 트레이드해야 한다. 미래가 안 보인다. 이런 구단에 사사키 로키가 갈 이유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그저 사사키를 싸게 사용하고 싶었을 뿐이다. 다저스처럼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FA들도 다 떠났다. 김하성은 4년 계약 기간이 끝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샌디에이고와 결별했다. 복잡한 사정 때문에 계약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샌디에이고로 돌아갈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이어 특급 구원투수 태너 스캇도 떠났다. 간 곳이 하필이면 라이벌 다저스다. 주릭슨 프로파의 2024년 연봉은 고작 100만 달러였다.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생각이 있었으나 샌디에이고는 그를 잡지 않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4일(한국시간) FA 외야수 프로파와 3년 4,2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프로파는 올해 1,2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1,500만 달러를 벌게 된다. 프로파는 1년 잘 뛰고 42배 인상된 급여를 챙기게 됐다. 프로파는 2024시즌 158경기에 출전해 24개의 홈런을 쳤다. 커리어 최다였다. 그의 .280/.380/.459 슬래시 라인에 있는 세 숫자는 2012년 데뷔 9경기에서 .471 장타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다. 그의 139 wRC+는 이전 개인 최고 기록인 113을 가볍게 넘어섰다. 문제는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다. 애틀랜타는 3년 중 1~2년만이라도 2024시즌과 같은 성적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 루이스 아라에즈와 2025 연봉 계약을 마쳤으나 여전히 이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4 09:0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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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 날 없는 日 야구계…'충격' 요코하마 에이스, AV 배우와 불륜 "용서해준 아내, 고개 들 수가 없어"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불륜'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국가대표 내야수'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에 이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아즈마 카츠키도 고개를 숙였다. 일본 '주간문춘'은 지난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좌완 에이스 아즈마 카츠키가 AV 배우 스에히로 쥰과 불륜 관계에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요코하마 DeNA의 지명을 받은 아즈마는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8년 24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5라는 엄청난 성적을 통해 센트럴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큰 기대와 달리 이후 행보는 조금 아쉬웠다. 아즈마는 2019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2021-2022시즌에는 각각 1승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고전하던 아즈마가 다시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2023시즌이었다. 아즈마는 24경기에 등판해 4완투(2완봉), 16승 3패 평균자책점 1.9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와 최우수 배터리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지난 시즌으로 이어졌다. 요코하마 DeNA의 '에이스'였던 이마나가 쇼타가 시가코 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떠난 가운데 '에이스'의 칭호를 물려받은 아즈마는 26경기(2완봉)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2023시즌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 무려 26년 만에 요코하마 DeNA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지난 22일 매우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아즈마가 AV 배우와 불륜 관계라는 것. 1995년생인 아즈마는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특히 아즈마는 심심치 않게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는데, 일본 '주간문춘'이 AV 배우 스에히로 쥰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것을 폭로했다. 이에 아즈마가 불륜을 인정, 고개를 숙였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아즈마는 "나의 경솔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구단 관계자 여러분, 항상 지지해 주고 있는 가족을 배반해 버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즈마는 "아내에게는 곧바로 사죄했고, 질책을 받았다. 이런 나를 다시 한번 보듬어 주겠다고 말해준 아내를 향해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처음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야구와 가족을 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야구 선수의 불륜이 폭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사례로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가 걸그룹 출신의 아내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한 여성과 불륜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겐다는 SNS를 통해 "이번에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 팬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또한 아내를 괴롭게 한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겐다는 "일부는 보도된 내용과 다르지만, 이번 일에 대해 아내와 대화를 나누고 앞을 향해 걸어나가기로 했다. 계속해서 반성하고 실망시켜드린 분들께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이부 팬 여러분과 구단에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작년은 겐다, 올해는 아즈마, 특히 국가를 대표하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저지른 사건이라 충격은 큰 모양새다. 바람잘 날이 없는 일본 야구계다. 작성날짜2025.01.24 08:26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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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딱 1표 부족' 이치로 반응? "투표 안 한 그분과 술 한 잔 하고 싶어"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만장일치까지 단 한 표가 모자랐다. 한 표 때문에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친 스즈키 이치로(51)는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와 술잔을 기울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치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투표해준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게 투표하지 않은 딱 한 분이 있다. 그분을 집에 초대해 술 한잔을 함께 마시고 싶다. 만나고 싶으니 자신을 밝히고 시애틀로 와 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치로는 지난 22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사실상 정해져 있는 것과 다름없었고, 관건은 만장일치 헌액이 가능하냐였다. 그런데 득표율 100%인 만장일치엔 딱 1표가 모자랐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려면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 5년이 지나야 한고,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28명이 도전했다. 기존 후보 14명에 신규 후보 14명이 추가됐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한 후보는 총 10년 차까지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득표율 5% 미만 후보는 곧바로 탈락한다. 명예의 전당 투표권은 MLB에서 10년 이상 취재한 BBWAA 소속 취재진에게 주고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된다. 명예의 전당 투표가 비밀 투표로 이뤄지고, 유권자들이 다양한 기준을 가진 만큼 만장일치는 나오기 어렵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사례는 딱 한 번으로, 2019년 MLB 통산 1위인 652세이브를 올린 마리아노 리베라가 득표율을 100%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데릭 지터의 경우 2020년 전체 397표 중 딱 한 표가 모자라 만장일치 입회에는 실패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2016년·99.3%), 그레그 매덕스(2014년·97.2%), 칼 립켄 주니어(2007·98.5%), 놀런 라이언(1999년·98.8%) 등 '전설'들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100% 마음을 얻진 못했다. 이치로도 리베라에 못지않은 업적을 남겼다.MLB에서만 389개의 안타를 친 이치로는 성적만 놓고 봐도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이 충분하다. 일본프로야구(NPB)를 평정하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치로는 그해 242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시애틀,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시애틀로 돌아온 이치로는 2019년 애슬레틱스와의 개막 2연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었으며,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일본 명예의 전당에 이어 22일 미국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엔 이치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 문턱을 넘은 CC 사바시아(342표·득표율 86.8%), 빌리 와그너(325표·득표율 82.5%)도 함께 했다. 두 선수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득표율 75%를 가볍게 넘었다. 다만 와그너는 후보가 된 지 10번째 마지막 기회에서 입성에 성공했다. 통산 422세이브를 올린 최고의 좌완 불펜 투수 와그너는 이날 눈물을 흘리면서 "겸손해지더라"라며 "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 동안 평가받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2001년 이치로와 함께 MLB에 입성한 사바시아는 "이치로는 내 신인상을 훔쳐 간 선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치로는 당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 28표 중 1위 표 27표를 받았고, 사바시아는 남은 1위 표 1표를 챙겼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4 08:12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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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처럼 출루하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김하성과 함께했던 이 선수의 몸값이 420배 올랐는데 ‘C등급’ 평가절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4년처럼 출루하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FA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32)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년 4200만달러(약 601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이 계약에 C등급을 매겼다. 2024시즌 맹활약이 프로파의 애버리지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 프로파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마이너계약으로 복귀했다. 심지어 2024시즌에는 1년 100만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프로파는 2024시즌 158경기서 564타수 158안타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 94득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459 OPS 0.839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출루율은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0.390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였다. 이를 바탕으로 몸값이 무려 420배나 올랐다. AAV만 치면 140배다. 애틀랜타는 현재 간판스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 부상으로 2024시즌을 건너 뛰었고, 올 시즌에도 초반 결장은 불가피하다. ESPN은 일단 프로파가 주전 좌익수로 나가고, 아쿠냐가 돌아오면 자레드 켈러닉이 4번째 외야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ESPN은 2024시즌 프로파를 분석했다. 하드히트 비율이 커리어 평균 34%서 44.4%로 올랐고, 타구속도는 86.5마일서 91.1마일로 증가했다. 올스타에 메이저리그 출루율 전체 7위까지. 화려한 한 해였다. 그러나 ESPN은 “일반적으로 2024년 수치가 정당하다고 나와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는 다시 할 수 있을까? 32세 시즌에 접어든다. 2004년 이후 30세 이상의 좌익수 중 WAR 3.0(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을 넘은 선수는 애런 저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바이런 벅스턴, 프로파까지 4명에 불과했다. 2025년에 퇴보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가 있다면 프로파”라고 했다. 실제 프로파는 작년에 WAR 3.6을 기록했다. 데뷔 후 WAR 3.0을 넘은 첫 시즌이었다. 종전에는 2022년 3.0이 최고였고, 커리어 내내 0~1, 심지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성적이 애버리지라는 걸 증명하려면, 올해도 작년만큼 해야 한다. 그러나 ESPN은 보편적인 예상을 했다. 작성날짜2025.01.24 08: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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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절친' 프로파, 애틀랜타 이적…3년 4200만 달러, FA 재수 성공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24일(한국시간)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애틀랜타가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와 계약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총액 4200만 달러로, 2025년 연봉 1200만 달러를 받은 뒤 2026년과 2027년에 연봉 1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프로파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년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계약했다. 그 이전인 202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타율 0.242 9홈런 46타점 5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로 크게 부진했고 결국 방출됐다. 샌디에이고에선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시즌 158경기 뛰며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 94득점 10도루 OPS 0.839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출전 경기, 타율, 홈런, 타점, OPS 모두 데뷔 이후 가장 높았다. 그 결과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프로파의 반전은 숨겨진 숫자에서도 알 수 있다. 스탯캐스트 지표도 수준급이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공에 스윙하는 비율과 헛스윙 비율이 모두 상위 10% 안쪽이었다. 삼진 비율은 15.1%에 불과했다. 한때 유격수 유망주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좌익수로 더 많은 경기에 나왔다. 수비력이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어도 방망이로 수비를 만회했다. 2023년까지 통산 OPS가 0.706이었는데 지난해에는 OPS 0.839를 기록했다. 프로파는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 주축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공교롭게도 함께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4 07:3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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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합시다!" 이치로, '단 1표'로 만장일치 실패 만든 기자 유쾌하게 저격 (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단 한 표 차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친 스즈키 이치로가 기자회견에서 유쾌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치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투표해준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한 명의 기자와도 만나고 싶다며 유쾌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치로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전체 394표 중 393표를 얻어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이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다만 단 한 표 차이로 만장일치에 실패하며 티끌같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역대 만장일치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며, 한 표 부족으로 만장일치에 실패한 사례는 2020년 데릭 지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이치로는 "인생에서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01년 MLB에 데뷔한 이치로는 데뷔 첫해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10년 연속 올스타와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으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262개)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통산 3,08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21세기 최고의 교타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치로가 14년간 몸담았던 시애틀 매리너스는 그의 등번호 5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명예의 전당 선배인 켄 그리피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 신인이 됐으니 좋은 일본 술을 가져오라"라며 그의 입성을 축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치로 외에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CC 사바시아(342표·득표율 86.8%)와 빌리 와그너(325표·득표율 82.5%)가 참석했다. 특히, 와그너는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 마지막 해에 입성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치로의 공식 헌액식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1.24 07:3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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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FA들 다 놓치고 '알론소앓이', TOR가 연락 계속 한다는데...산탄데어로 끝난게 아니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가 여전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전해졌다.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와 알론소의 계약 가능성을 조명했다. 알론소는 원소속팀 뉴욕 메츠와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SNY 앤디 마티노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피트 알론소와 블루제이스 간 협상은 진전되고 있다. 아직 계약이 결정된 상황도, 보장된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블루제이스는 여전히 알론소를 얻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고,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와 알론소 측의 논의는 아직 모멘텀에 이르지는 않았다'며 앞선 보도들을 구체화했다. MLB.com은 이에 대해 '지난 주 뉴욕 메츠가 마지막으로 수정한 오퍼를 알론소가 거절하면서 협상을 거둬들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블루제이스는 알론소 시장의 맨 앞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토론토가 최근 외야수 거포 앤서니 산탄데어를 9250만달러에 영입했지만, 그렇다고 알론소 영입전에서 제외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블루제이스는 페이로리 두 번째 사치세 부과 기준인 2억6100만달러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돈을 쓸 여력이 있다'면서 '헤이먼 기자는 알론소가 만약 블루제이스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메츠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헤이먼 기자는 MLB네트워크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알론소는 블루제이스 또는 메츠로 갈 것이다. 메츠는 방향을 바꿨다고 했지만, 여전히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적당한 가격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지난 주 알론소에 3년 7000만달러 정도를 마지막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번 FA 시장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6000만달러에 계약한 다른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보다 살짝 높은 금액이다. 알론소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인 셈. 앞서 알론소 측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3년 9330만달러 계약을 메츠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수정된 안을 받자 거절한 것이 된다. 토론토는 이번 FA 시장에서 후안 소토 '쟁탈전'에 끝까지 진출했다가 외면당한 뒤 알론소로 방향을 돌려 정성을 들이고 있다. 알론소와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묶어 타선의 무게감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지난 21일 산탄데어를 5년 9250만달러에 영입해 알론소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나았으나,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토론토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놓친데 이어 이번 오프시즌서도 소토, 코빈 번스, 사사키 로키 등 거물급 FA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최종 단계까지 갔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이 이어졌다. 사실 산탄데어도 토론토가 우선순위로 삼은 외야수 FA는 아니었다. 소토의 거취가 결정된 뒤 토론토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먼저 접촉했으나, 그가 LA 다저스 잔류에 무게를 두면서 산탄데어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스포츠넷은 지난 21일 '블루제이스는 에르난데스 영입을 적극 추진했는데, 그는 이번 겨울 토론토가 연장계약 논의를 하고 있는 게레로 주니어의 절친이기도 하다'면서 '에르난데스는 블루제이스의 큰 공백을 메워줄 선수였다. 토론토는 2022년 시즌 후 그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한 이후 파워히터 외야수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었다'고 썼다. 심지어 매체는 '다저스와 다른 FA들보다 짧은 기간의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에르난데스가 토론토에 더욱 바람직한 FA였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토가 톱티어 FA들의 외면을 받는 것은 조건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결국 캐나다라는 지역적 특수성, 빅마켓 구단들과 비교해 낮은 우승 가능성 탓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4 07:03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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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LB.com 석권’ 사사키 스플리터, ‘80 / 80 만점’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근 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선정된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또 다시 극찬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가 오른손 투수 유망주 중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일. 사사키는 MLB.com의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31)도 하지 못한 일이다. 이 매체는 사사키의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극찬했다. 20/80 스케일에서 포심 패스트볼 70점, 스플리터 80점 만점이라는 평가. 포심 패스트볼에 대해서는 구속이 소폭 하락해 80점이 아닌 70점. 하지만 사사키는 여전히 최고 100마일 이상의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또 89마일(약 143km)의 스플리터에 대해서는 80점 만점을 줬다. 이는 오타니조차 받지 못한 점수.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70점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총평에서 사사키가 최고의 오른손 선발투수로 선정된 이유로 세 가지의 플러스 구종을 던진다고 전했다. 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슬라이더. 슬라이더는 사사키의 세 번째 구종.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르빗슈 유의 가르침을 받은 뒤, 커다란 발전을 이뤘다. 계속해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팀이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사사키의 공은 사사키 쟁탈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사사키는 지난 23일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LA 다저스 입단식을 가졌다. 등번호는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사용한 11번을 택했다. 이제 사사키는 2월 열리는 LA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LA 다저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에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도쿄시리즈를 가진다.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1.24 07: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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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놓친' 이치로 "내게 투표하지 않은 분과 술 한 잔 하고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헌액 만장일치까지 한 표가 부족했던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자신에게 투표 안 한 기자와 술 한잔을 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이치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쿠퍼스타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투표해 준 기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내게 투표하지 않은 딱 한 분이 있다. 그분을 초대해 함께 술 한잔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고 싶으니, 자신을 밝히고 시애틀로 와줬으면 한다"고 웃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 22일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발표했다. 그는 394표 중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MLB에서 10년 이상 취재한 BBWAA 소속 취재진이 무기명으로 투표한다. 75% 이상 득표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그는 기준인 75%를 훌쩍 넘었으나 만장일치는 1표 차로 무산됐다. 역대 MLB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회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누가 어떤 투표를 했는지는 무기명이다. '타격 기계'로 불린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뒤 빅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 타율 0.350,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를 올리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받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불린 그는 2019년까지 통산 2653경기를 뛰고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의 성적을 냈다. 한편 이날 이치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C.C 사바시아는 "이치로는 내 신인상을 훔쳐 간 선수"라는 유쾌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2001년 같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치로는 당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 28표 중 1위 표 27표를 받았고, 사바시아는 남은 1표를 받았다. alexei@news1.kr 작성날짜2025.01.24 06:4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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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과 저녁밥 먹은 김하성 前동료, 애틀랜타와 3년 601억 계약 “아쿠냐 주니어 공백 메울 수 있다”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30)과 함께 뛰었던 쥬릭슨 프로파(32)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쥬릭슨 프로파가 퀴라소의 야구 선구자 앤드류 존스가 뛰었던 브레이브스 외야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브레이브스는 프로파와 3년 4200만 달러(약 601억원) 계약을 맺으며 가장 필요했던 포지션을 보강했다”라고 전했다. 프로파는 메이저리그 통산 1119경기 타율 2할4푼5리(3747타수 917안타) 111홈런 444타점 528득점 57도루 OPS .726을 기록한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23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김하성과도 2시즌 동안 같이 뛰며 절친한 사이로 지냈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17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와 김하성이 만난 저녁자리에 참석해 친분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시즌 158경기 타율 2할8푼(564타수 158안타) 24홈런 85타점 94득점 OPS .839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친 프로파는 3년 4200만 달러의 좋은 계약을 따내며 스토브리그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89승 73패 승률 .54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MLB.com은 “스위치 타자인 프로파가 합류하면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초반 결장을 보완하고 주전급 외야수를 확보하면서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아쿠냐 주니어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최소 시즌 첫 6주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애틀랜타가 프로파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유망주 출신인 프로파는 유망주 시절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23년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이후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14경기 타율 2할9푼5리(44타수 13안타) 1홈런 7타점 4득점 OPS .776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3.6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MLB.com은 “프로파는 파드리스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며 슬래시라인 .280/.380/.459를 기록했다. 24홈런 85타점 10도루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와 함께 파드리스 타선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은 스탯캐스트의 타구질 관련 지표로 뒷받침 되는 훌륭한 시즌이었다”라며 프로파의 활약이 단순히 운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프로파는 올 시즌 부상에서 돌아올 아쿠냐 주니어,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클 해리스 2세와 함께 애틀랜타 외야진을 지킬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1.24 06: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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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투표 안 한 기자님, 나중에 술 한잔해요" 명·전 입성 이치로, ML 사상 최초 기록 무산에도 웃었다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기자님, 나중에 술 한잔해요." 역대급 득표율로 메이저리그(ML)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스즈키 이치로(52)가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익명의 기자를 향해 농담을 건넸다. 이치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고, 그에 감사한다. 하지만 한 명의 기자에게는 표를 받지 못했다"며 "그분을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다. 함께 술을 마시면서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앞선 22일 이치로는 기자단 투표 총 394표 중 393표를 획득하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총 28명의 후보 가운데 이치로는 무려 99.7%의 득표율로 CC 사바시아(득표율 86.8%), 빌리 와그너(82.5%)와 함께 이번 투표에서 헌액 기준치(75%)를 넘긴 3명 중 하나가 됐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단 33명뿐인 3000안타 기록자에 7명뿐인 3000안타-500도루 달성자였기에 명예의 전당 첫해 입성은 문제없어 보였다. 관심사는 과연 그가 메이저리그 야수 최초로 만장일치 입성하느냐였다. 1936년 최초의 5인이 입성한 이후 89년간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건 '불세출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56)뿐이었다. 2019년 당시 리베라는 425명 전원의 선택을 받아 득표율 100%를 기록했다. 이후 3000안타 유격수이자 '뉴욕의 남자' 데릭 지터(51)가 2020년 397표 중 396표를 받아 단 한 표 차로 실패한 바 있다. 이치로는 180표 이상 공개된 상황에서 득표율 100%를 이어가고 있어 기대감을 높였으나, 단 1명의 기자가 그에게 투표하지 않아 실패했다. 이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는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대표적으로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이치로가 단 한 표 차로 만장일치를 놓쳤다. 앞으로 나와라. 이 멍청한 놈(numbskull)아"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결과 발표 후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내가 명예의 전당 입성 소감을 밝힐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뛸지도 몰랐기 때문에 일본인 최초 헌액은 매우 영광스럽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1표가 부족하다는 게 오히려 다행이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은 나름대로 완벽해지려고 추구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불완전한 게 더 좋다. 그래서 더 나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만장일치에 실패했으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불릴 정도로 그가 메이저리그 19년간 쌓아 올린 기록은 찬란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무려 7년 연속 타격왕(1994~2000년)을 차지한 그는 만 27세라는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빅리그 데뷔 첫해부터 타율(0.350)과 안타(242개), 도루(5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2004년에는 262안타로 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57안타)을 경신했고, 2024년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친 뒤 시애틀로 돌아와 2019년 3월 은퇴할 때까지 통산 2653경기에 출장해 3089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첫해부터 10년간 꾸준히 200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출루율 0.355 장타율 0.402의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우익수 수비는 그가 고평가받는 이유가 됐다. 전매특허로 불리는 레이저 송구를 보여주면서 첫해부터 10년 연속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3000안타-500도루-골드글러브 10회 동시 달성은 오직 이치로 하나뿐이다. 이 밖에 MVP 1회(2001년), 타격왕 2회(2001년, 2004년), 실버슬러거 3회(2001년, 2007년, 2009년), 올스타 10회(2001~2010년)를 기록하면서 공·수·주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이치로는 오는 7월 28일 열리는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했던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할 예정이다. 다른 두 사람, 사바시아는 뉴욕 양키스, 빌리 와그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4 06:25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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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한 표 차로 만장일치 불발… "표 안 준 기자 집에 초대하고파"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한 표 차이로 만장일치를 받지 못한 스즈키 이치로 전 야구선수가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은 기자를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치로는 이날(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MLB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CC 사바시아, 빌리 와그너와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치로는 "현역 시절 명예의 전당에 7차례 와봤다"며 "이번이 8번째 방문인데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오게 돼 정말 영광이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MLB에 입성했다. 그는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인 올해 99.7%(394표 중 393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한 표가 부족해 만장일치를 이루진 못했다. 이에 이치로는 "기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한 명의 기자로부터 표를 얻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그 기자를 우리 집에 초대해 함께 술 한잔하고 싶다. 좋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MLB에서 10년 이상 뛰고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득표율 75%를 넘어야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고 5% 이상 지지율을 얻지 못하거나 후보에 오른 지 10년이 지나면 후보에서 탈락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작성날짜2025.01.24 06:24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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