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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억 달러, 이상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3년 3600만 달러? 양키스가 노리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김하성(30)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말 그대로 장밋빛이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에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게다가 약점이었던 공격 생산력도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2022년까지 수비는 인정받았지만 공격이 아쉬웠던 김하성은 2022년 이후 공격 생산력까지 리그 평균 이상으로 올라오며 대박을 예고했다.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특급 수비력에 15홈런과 30도루를 보탤 수 있는 선수였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데니스 린은 그런 김하성의 가치를 평가하면서 샌디에이고가 연장 계약을 하려면 7년 1억30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줘야 할 것이라 예상해 큰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김하성 시장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미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최악은 아니지만, 1년 전 기대치에 비하면 분명 침체되어 있다. 김하성은 2024년 이른바 ‘FA로이드’를 일으키는 데 실패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집계한 김하성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022년 3.6, 2023년 4.2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해는 2.6에 머물렀다. 유격수로 다시 복귀해 수비 부담이 늘어난 점은 있었지만 공격 생산력도 떨어졌다. 결정적으로 시즌 막판 어깨 수술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김하성은 시즌 막판 주루 플레이 도중 귀루를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처음에는 금방 회복될 것으로 낙관했으나 결국 수술까지 이르면서 시즌을 그대로 접었다. 이 수술은 김하성의 2025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4월 한 달은 뛸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단들은 김하성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고, 이는 FA 시장에도 직격탄을 던졌다. 1억 달러는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었다는 것은 현지 언론도 인정한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4일(한국시간) “지난 4시즌 동안 김하성은 15.3의 WAR을 기록한,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중앙 내야수 중 하나였다. 같은 기간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15.8의 WAR을 기록했다. 29세의 이 선수(김하성)가 6년 1억 달러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이상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 매체는 “그러나 김하성은 아직 관절와순 수술에서 회복 중이며 아마도 다가오는 시즌의 첫 달 이상을 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김하성의 시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김하성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오른 어깨는 수비와 타격 모두 선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다. 김하성은 지난해 부상 이후 재활로 버텨보려고 했으나 송구 거리가 늘어나지 않아 결국 복귀를 포기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를 우려스럽게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전에서 김하성이 완벽하게 회복된 것을 보고 싶어 할 가능성이 크다. 실전에서 회복이 검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재활 중인 김하성 시장이 미지근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위험 부담 때문에 김하성의 장기 계약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서 김하성이 2025년 단기 계약을 하고, 건재를 증명한 뒤 2026년 다시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FA 재수’다. 혹은 선수 옵션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안전 장치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가격이 싸질 경우, 지출할 수 있는 돈은 거의 없지만 내야 보강은 필요한 시애틀과 같은 팀이 달려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시애틀은 2루와 유격수 선수층이 매우 약하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부상 상태를 고려할 때 2025년에 800만 달러, 그리고 향후 두 시즌에 각각 1400만 달러를 받는 3년 3600만 달러 계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니 해니거와 미치 가버의 계약이 올해로 끝나기에 2026년과 2027년은 시애틀의 페이롤에 다소 여유가 생긴다. 다만 ‘블리처리포트’는 뉴욕 양키스 또한 잊지 않았다. 이 매체는 “양키스는 최근 루이스 아라에즈와의 트레이드 소동이 급하게 무산된 후 김하성의 영입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면서 “양키스와 매리너스 간의 입찰 전쟁으로 귀결된다면 양키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애틀은 그 이상의 뭔가를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4 14:0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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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따뜻한 인사, 김혜성에게 큰 힘이 되다 김혜성(25)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공식화한 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타니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혜성은 계약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으나, 계약 체결 후 한국으로 돌아온 뒤 사인했다. 하지만 CAA라는 동일한 에이전트 소속으로 인해 훈련 장소에서 매일 오타니와 얼굴을 마주쳤다. 김혜성은 "같은 시설에서 운동하면서 볼 때마다 인사 나누고 대화도 나눴다. 오타니는 항상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인사해주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러한 인사 덕분에 일본어 공부에도 열심히 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스타이지만, 겸손한 성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동안, 엘리베이터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을 우연히 만났을 때 먼저 인사해 KBO 직원들을 놀라게 한 일화도 있다. 이는 오타니의 따뜻한 인품을 보여주는 예로, 김혜성 역시 그와의 관계에서 큰 격려를 받고 있다. 또한, 오타니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으며 그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김혜성은 "오타니라는 든든한 친구를 얻었다. 이제 진짜 '한솥밥'을 먹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14 12:58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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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혜성의 첫 목표는 개막 엔트리 진입! 김혜성(25)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후,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리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저스에서의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보장 1천250만 달러(약 184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로 향하기 위해 시애틀을 경유해 출국했다. 그는 "어릴 때 TV에서 보던 팀에서 데뷔한다는 것이 영광이다"며 다저스와의 계약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다저스가 포스팅 신청 후 가장 먼저 연락한 구단이라는 점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의 생존 경쟁에 대해 "그냥 야구를 잘해야 한다. 작년보다 더 잘하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뛰어난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제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등번호 6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 쓰던 3번이 없어서 남아 있는 번호 중에서 한 자릿수 번호를 선택했다. 6번은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트레이 터너가 쓰던 번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다저스의 이적 시장 움직임에 대해 "달라진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도전하는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김혜성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다.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에이전트 소속으로, 그와 훈련을 함께 하면서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오타니가 한국어로 인사해줬다"며 "일본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가 자신을 '박지성 같다'고 칭찬한 것에 대해서는 "그 말을 듣고 3초간 웃었다. 정말 감사한 이야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의 목표에 대해 "첫 목표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도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다저스에서 경쟁해 자리 잡고 싶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이정후와 같은 슈퍼스타와의 경쟁이 기대된다"며 "만약 상대 팀에서 정후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구를 잘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작년의 저보다 더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혜성은 키움 팬들에게 "2017년부터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2024년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성장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미국에서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14 12:5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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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LAD 입단…하지만 김혜성에게 후회는 없다 "다른 팀 갔어도 경쟁은 필요"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후회는 없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4일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22억원)의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애틀을 경유해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본격 2025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2023시즌이 끝난 뒤 키움 히어로즈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달한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소속돼 있는 'CAA 스포츠'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행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12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타율 0.326 OPS 0.841을 기록, 지난 12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됐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가장 많은 연결고리가 형성됐다. 이유는 2018년을 끝으로 로빈슨 카노가 떠난 뒤 수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단 한 명도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이 없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김혜성과 함께 거론됐던 구단은 많았지만, 포스팅이 마감되기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다 할 구체적인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특히 김혜성은 포스팅이 된 후 곧바로 미국으로 떠났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오퍼를 받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김혜성의 빅리그행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김혜성은 국인 신분인 까닭에 해외 체류 기간에 제약이 생겼던 까닭이다. 그리고 포스팅이 마감되는 날 김혜성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김혜성의 행선지는 바로 LA 다저스였다. 계약 세부 내용은 3+2년 2200만 달러(약 322억원), 김혜성은 3년 동안 1250만 달러(약 182억원)를 보장받고, 다저스가 이후에도 동행을 희망할 경우 950만 달러(139억원)를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다. 하지만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한 것에 의문이 뒤따랐다. 'MVP' 무키 베츠를 비롯해 토미 에드먼, 개빈 럭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까지 2루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 넘쳐났던 까닭이다. 이에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한 뒤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오히려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을 박았는데, 다저스의 기조가 바뀌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지 사흘 만이었던, 지난 7일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곧바로 기조를 바꾼 것처럼 언제든 계획을 바꿀 수 있는 까닭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강렬한 인상도 남겨야 한다. 김혜성이 기대 이하의 모습이라면, 다저스는 언제든 토미 에드먼을 다시 내야로 불려들여 베츠-에드먼의 키스톤 콤비로 시즌을 치러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김혜성은 행선지로 다저스를 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뜨거운 취재 열기에 "지금 실감이 난다"며 메이저리거가 된 소감을 밝힌 김혜성은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을 갔다고 하더라도 경쟁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떤 팀을 가도 첫 해에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저스에서 좋은 경쟁을 통해 자리를 잡고 싶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럭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크리스 테일러 등 몇몇 자원을 추가로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김혜성은 "느껴지거나 달라진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도전하는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트레이드가 되든 안 되든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할 것 같다"며 "나는 야구 선수이다. 어떤 포지션에서 나가든 수비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어떤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잘 준비해서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김혜성은 어릴 때 TV로만 보던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본격 경쟁을 시작한다. 등번호는 6번. 그는 "등번호는 아쉽게 3번이 없더라. 한 자릿수 번호 중에서 뭐가 괜찮을지 고민하다가 6번을 선택하게 됐다. 내가 알기론 트레이 터너 선수가 6번을 달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나도 6번을 달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다저스는 명문 구단이다. 코리안 빅리거들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봐왔던 팀이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작성날짜2025.01.14 12:46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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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외인 최저 연봉 투수, 대만서 6년 만에 10승하고 재계약 성공 '행복 야구 중'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타일러 애플러(32)가 올 시즌에도 대만에서 뛴다. 웨이취안 드래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애플러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애플러가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진도 올렸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지만 빅리그 데뷔는 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30경기(115선발) 등판해 664이닝 41승 38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지 못한 애플러는 아시아로 눈을 돌렸고, 2019년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31⅓이닝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한 애플러는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2021시즌엔 19경기(15선발) 2승 9패 평균자책점 7.75에 그쳤다. 이랬던 애플러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엔 한국 무대다. 2022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27만 5000달러에 계약하며 '최저 연봉 외국인 선수'가 됐다. 33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은 4.30의 성적을 냈다. 퀄리티 스타트는 8차례 달성했다. 가을야구에서도 2승을 따내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으나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와 계약하며 애플러와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애플러는 대만으로 향했다.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9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팀을 떠났다. 이번엔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소속의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에 둥지를 튼 애플러는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4.23을 마크했다. 도미니칸 윈터리그를 거친 애플러는 지난해 다시 대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웨이취안 드래곤스와 계약을 맺었다. 성적은 좋았다. 2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50⅔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2.75로 활약했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다. 애플러가 10승을 따낸 것은 2018년 트리플A에서 13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커리어에서 두 번째 10승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작성날짜2025.01.14 12:45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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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42세에도 경쟁력 증명 의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체결한 저스틴 벌랜더(42)가 "여전히 내가 경쟁력 있는 투수라는 걸 증명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벌랜더는 1천500만 달러(약 219억6천만원)의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14일(한국시간) MLB닷컴과 디애슬레틱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벌랜더는 "나는 이미 통산 기록에 대해 만족한다. 하지만 현재의 내가 중요하다"며 "내가 경쟁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마운드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벌랜더는 2025 시즌이 시작될 때 만 42세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 그는 주목받는 자유계약선수(FA)로 분류되며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벌랜더는 2005년 짧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2006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오르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AL 사이영상(2011년, 2019년, 2022년)과 AL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으며, 올스타에도 9번 선정됐다. 그의 MLB 통산 성적은 526경기에서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천416탈삼진에 달한다. 지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어깨 통증으로 인해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했던 벌랜더는 "2022년에 사이영상 수상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인한 최악의 시즌이었다"며 "이제는 4개월째 계속해서 공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구속이 시속 92마일(약 148㎞)까지 나왔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이맘때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샌프란시스코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버스터 포지도 벌랜더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포지는 "벌랜더는 현시대 최고의 투수이며, 여전히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그는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한 투수"라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벌랜더는 포지와의 대화가 즐거웠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게 될 줄은 몰랐다. 포지와 대화하면서 이곳에는 특별한 게 있다는 걸 느꼈고, 사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젊은 신체를 더 오래 유지하는 방법은 있다. 나는 고집스럽게 훈련했고, 높은 수준의 투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서 2년 차를 맞이하는 이정후는 벌랜더와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벌랜더는 내가 어릴 때부터 존경해온 슈퍼스타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며 "수비와 공격에서 벌랜더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14 12:29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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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유격수 FA 최대어 된 김하성...단년 계약으로 재도약 노릴까 MLB.com 은 13일(한국시각) 최신 FA 시장 분석에서 김하성(30)을 남은 유격수 자유계약선수 중 가장 주목할 선수로 평가했다. 윌리 아다메스(30)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마치면서 김하성이 시장에 남은 최고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년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6.9를 기록한 김하성은 아다메스(WAR 8.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2년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3년에는 152경기에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시즌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121경기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1억 달러 계약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부상으로 인해 시장 가치가 다소 하락했다. 현재 보스턴, 양키스, 애틀랜타, 시애틀, 밀워키 등이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틀랜타와 6000만 달러, 밀워키와 4년 4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FA 시장에서는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처럼 단년 계약 후 FA 재도전에 성공한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넬은 올 시즌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성공적인 재도전을 이뤄냈다.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인 김하성으로서는 단년 계약으로 기량을 증명한 뒤 더 큰 계약을 노리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그의 최종 선택에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14 11:5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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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앞둔 MLB 통산 262승·42세 투수 "경쟁력 있는 투수 증명하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저스틴 벌랜더(42)가 "여전히 내가 경쟁력 있는 투수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벌랜더는 14일(한국시간)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이에 앞서 자유계약선수(FA) 벌랜더는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19억원)에 계약했다. 프로 22년 차를 맞은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 등 3개 팀을 거치면서 메이저리그(MLB) 통산 526경기에 등판해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의 벌랜더는 올스타에 무려 9번이나 선정된 MLB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AL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 수상했다. 현역 투수 중 최다승 1위에 올라 있고, 포스트시즌 통산 17승을 쌓았다. 벌랜더는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고전했다. 데뷔 시즌이던 2005년(11과 3분의 1이닝)과 코로나19 단축 시즌으로 열린 2020년(6이닝)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적은 9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큼 불혹을 훌쩍 넘겼지만 벌랜더는 선수로서 의지가 강하다. 그는 "나는 이미 '통산 기록'은 만족할 만큼 쌓았다. 내게 중요한 건, 현재의 나"라며 "내가 경쟁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마운드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때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목과 어깨 부상 탓에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 예전에는 1월부터 공을 던졌는데, 지금은 4개월째 계속해서 공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마지막 등판에서 97마일(156㎞) 구속을 기록했다. 비시즌에도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까지 나왔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벌랜더는 MLB 역대 25번째 개인 통산 300승에 도전한다. 탈삼진 84개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3500탈삼진도 달성하게 된다. 그는 "세월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젊은 신체를 더 오래 유지하는 방법은 있다. 나는 고집스럽게 훈련했고, 높은 수준의 투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1.14 11:47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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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대 불륜에 '걸그룹 출신' 아내도 사과문... '잉꼬 부부'라더니 업소女와 1년간 밀회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내야수 겐다 소스케(32·세이부)가 자신의 불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명 걸그룹 출신인 그의 아내도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겐다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일을 겪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를 나눴고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며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그의 아내인 겐다 미사(32) 역시 자신의 SNS에 "저희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부가 대화를 거듭해 앞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며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남편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을 위해 부부가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5일 일본 매체 슈칸분슌은 겐다가 긴자의 고급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교제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일본 야구대표팀의 '프리미어12' 대만 원정 중에도 밀회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해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잉꼬 부부'로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했던 겐다의 불륜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과 분노를 드러냈다.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인 겐다는 2019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에 기여했고, 2024 프리미어12에도 출전했다. 그의 아내는 일본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에서 에토 미사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14 11:45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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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왜 다저스를 선택했나 “어떤 팀 가도 경쟁해야 해, 다저스에서 경쟁하고 싶었다”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많은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혜성은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시애틀을 경유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향한다. 출국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이제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실감이 나는 것 같다”라고 출국 소감을 이야기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7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하며 리그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역사상 유격수와 2루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것은 김혜성이 처음이다.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포스팅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도 김혜성의 요청을 수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했다. KBO리그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127경기 타율 3할2푼6리(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84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일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된 김혜성은 지난 4일 협상 마감시한을 약 3시간 정도 남겨두고 다저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으로 보장금액은 바이아웃을 포함한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3년 계약 이후 2년 최대 950만 달러(약 140억원) 옵션이 있다. 박찬호(1994~2001년, 2008년),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2006년), 류현진(2013~2019년)에 이어서 다저스에서 뛰는 5번째 한국인 선수다. 김혜성은 “(다저스는) 명문 구단이고 코리안리거도 많이 뛰었다. 나도 어릴 때부터 많이 봤던 팀이고 2024년 우승팀이기 때문에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 구단에서 뛰게 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빨리 뛰고 싶다”라고 다저스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말했다. “사실 포스팅 기간에 가장 먼저 연락을 준 팀이 다저스다”라고 밝힌 김혜성은 “그 점에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릴 때 TV로 보던 팀에서 데뷔를 한다는 것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잘 준비해서 빨리 데뷔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이적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김혜성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의 계약이 발표된 뒤에는 곧바로 개인 SNS에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축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같은 소속사라서 같은 시설에서 운동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그냥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면서 응원을 받았던 것 같다. 한국어로 항상 인사를 해줬고 나도 일본어를 공부해서 답하며 대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한국어로 말을 걸어주는데 나도 맞춰서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서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오타니와의 일화를 설명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 등 내야수 자원이 풍부한 팀이다. 김혜성을 영입한 이후 주전 2루수로 예상됐던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하면서 내야 교통정리에 나섰다. 그렇지만 여전히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 전망이 나오고 있는 등 선수단 구성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상태다. 럭스 트레이드에 대해 김혜성은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도전하는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되든 안되든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변함없이 각오를 다졌다. 김혜성은 다저스에서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도 “다저스가 아닌 팀을 갔다고 경쟁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팀을 가도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고민을 한 끝에 다저스를 가서 좋은 경쟁을 해서 자리를 잡고 싶다고 판단했다. 후회는 하지 않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1.14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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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쫓다 지붕만 쳐다보는' SF, 5인 로테이션 면면을 보니 한숨만...LAD-애리조나를 보라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외면당했다. 매년 오프시즌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이어지고 있다. NPB 최고의 파이어볼러 23세의 사사키 로키가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탈락'을 통보했다.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사키와 계약할 최종 후보 구단에 포함됐다'며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는 사사키로부터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텍사스 레인저스도 마찬가지다.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는 협상을 접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최근 1년 1500만달러에 계약한 저스틴 벌랜더 입단 기자회견을 줌콜(Zoom call)을 통해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우리는 더 이상 사사키를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사사키가 지난해 12월 후반 에이전시 와서맨 스포츠(Wasserman Sports)가 있는 LA로 불러들여 대면 협상을 가진 8개 구단 중 하나였다.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양키스와 메츠, 텍사스, 컵스가 최근 1~2일 동안 사사키 측으로부터 잇달아 '탈락' 통보를 받은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들어 목표가 명확했다. 에이스급 선발투수 영입이 최우선 과제였다. FA 시장에서 코빈 번스를 1순위 타깃으로 삼았고, 사사키와도 적극적인 접촉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번스에 이어 사사키도 놓치고 말았다. 번스는 지난 연말 서부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 2억1000만달러에 계약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애리조나행이 알려지기 직전까지 번스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였다. 하지만 오퍼 수준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스 수잔 슬러서 기자는 당시 '자이언츠는 번스에게 애리조나보다 큰 금액을 오퍼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슬러서 기자는 '자이언츠를 떠난 블레이크 스넬이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고, 번스가 애리조나를 선택했으며, 샌디에이고는 강력한 타선을 자랑한다고 보면 자이언츠는 NL 서부지구에서 또 4위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이언츠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는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라 모든 구단들이 탐을 내고 있다'고 논평했다. 즉 샌프란시스코가 사사키도 놓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사사키 쟁탈전은 돈 싸움이 아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하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라 다른 조건들이 중요했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지난달 윈터미팅 인터뷰에서 사사키의 구단 선택 기준에 대해 "그는 보통의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다. 좀더 장기적이고 좀더 글로벌한 관점을 갖고 있다"며 "피칭 육성 시스템과 자신을 얼마나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팀 성적도 물론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기준들에 모두 미달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가장 원했던 FA를 얻는데 실패했다. 걸출한 슈퍼스타를 놓친 게 사사키가 대략 5명째다. 2019년 브라이스 하퍼, 2022년 애런 저지, 2023년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이번 오프시즌엔 번스와 사사키로부터 모두 외면당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올시즌 로테이션을 로간 웹, 로비 레이, 벌랜더, 조던 힉스, 카일 해리슨 순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다저스와 애리조나에 비하면 무게감이 확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다저스는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오타니 쇼헤이 등 에이스급만 4명이고, 애리조나도 번스를 비롯해 기존 잭 갤런, 메릴 켈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조던 몽고메리 등 양과 질에서 모두 탄탄하다. 만약 사사키로 예상대로 다저스나 샌디에이고로 간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나 다름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14 11:3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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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팀 중 3개 남았다…사사키 계약 임박 "다저스·샌디에이고·토론토 중 하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3팀 중 하나로 선택지가 좁혀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 로키(24)가 곧 계약할 메이저리그 팀을 결정한다. 세 팀 중 하나로 최종행선지는 정해졌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사키와 계약할 최종 후보 3팀이다"라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사사키가 자신의 영입전에서 탈락한 팀들에게 사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사사키로부터 탈락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스포츠 매체 'EPSN'은 "사사키가 1주일 안으로 계약을 결정할 것"이라고 사사키의 메이저리그행을 예고했다. 사사키는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당장 오더라도 손꼽히는 구위라는 평가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파괴적인 스플리터, 슬라이더까지 겸비했다. 무엇보다 수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사사키를 원하는 건 기량대비 헐값에 가까운 몸값에 있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한다. 각 구단들은 가지고 있는 국제선수 영입 보너스 풀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은 금액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최대 1000만 달러(약 145억 원) 안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또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그를 붙잡을 수 있다. 이후에도 사사키가 FA되기까지는 3년이 더 걸린다. 이런 사사키에게 달려든 팀만 20개다.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마치 '로키 영화제'같다. 수많은 팀들이 다양한 프리젠테이션과 단편 영화같은 동영상을 만들어 사사키에게 제공했다. 일부 팀들은 사사키만을 위한 진짜 책을 만들기도 했다. 수백 시간 동안 사사키에 대해 연구한 흔적이 보였다"고 감탄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파전인 가운데 토론토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미국 내 일본과 가장 가까운 서부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각각 일본인 선수들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르빗슈 유를 데리고 있는 다저스, 샌디에이고는 사사키 영입전에서 줄곧 맨 앞에 있었다. 토론토의 존재는 놀랍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였고, 유스 시스템도 평균 이하다. 팀 간판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도 못해 다음 시즌 도중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는 물론 미래도 밝지 못하다는 의미.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사사키가 전형적인 방식으로 계약을 바라보지 않다면 토론토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추운 캐나다 날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사키의 고향(이와테현)도 추운 곳이다"라며 "사사키는 재능, 나이, 일본 시장 수익 등 토론토가 꿈꾸는 모든 걸 가지고 있다. 다만 이는 토론토뿐 아니라 다른 야구팀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4 11: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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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가장 먼저 연락한 팀이 다저스…첫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 들어 ML 입성"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어렸을 때 중계 방송으로 봤던 팀에서 데뷔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 이제 메이저리거다.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며 2025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김혜성은 지난 4일 LA 다저스와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1억원)이다. 2루수와 유격수 중앙 내야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2016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기대주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비어 있는 2루에는 김혜성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럭스 트레이드 직후 김혜성을 9번타자 2루수로 예상한 바 있다. 김혜성은 장점인 빠른 발과 수비력 앞세워 선발 라인업 한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특히 다저스에서 보기 힘든 기동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시즌 다저스는 팀 타율과 홈런, OPS(출루율+장타율) 등 대다수 공격 지표 최상위권에 위치했으나 팀 도루는 136개로 30개 구단 중 10위로 중위권에 그쳤다. 이중 오타니 쇼헤이가 59도루를 성공했다는 걸 고려한다면, 다저스의 발야구가 얼마나 저조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다저스의 일원으로 취재진을 만난 김혜성은 "다저스의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좋았다. 기사에 나오지 않았지만, 포스팅 신청 뒤 가장 먼저 연락준 구단이 다저스다"고 얘기했다. 다음은 김혜성과 일문일답이다. -실감이 나는가. (많은 취재진을 보니) 지금 실감 나는 것 같다. -하루 전(13일) 유트뷰에서 등번호(6번)를 공개했다. (크리스 테일러의 등번호라) 아쉽게 3번을 달 수 없었다. 남은 번호 중 한자릿수를 생각했고, 6번이 남이 있기에 선택했다. -럭스 트레이드 등 1주일 사이에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느끼거나 달라지는 점은 없다. 처음 도전하기에 (경쟁자가) 트레이드되든 안 되든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할 것 같다. -다저스 구단의 이미지는. 명문 구단이고 코리아 빅리거가 많이 뛰었다. 어릴 때 많이 봤고, 또 지난해 우승도 했다. 최고의 팀이고 그 구단에서 뛰게 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빨리 이루겠다. -계약 과정에서 오타니 선수가 조언했다는데, 어떤 얘기 나눴나. 큰 조언은 아니었다. 같은 소속사라 운동 시설이 같았다. 그 과정에서 인사 나누고 대화하며 응원받았다. -오타니가 한국어로 응원해줬다는 말도 나온다. 한국어로 해주셨는데, 나도 맞춰서 하도록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오타니가 한국어로 어떤 말을 했나. "안녕하세요. (김)혜성 씨"라고 말했다. -어제 (절친) 이정후 선수가 출국하며 '박지성' 같다는 칭찬을 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3초간 웃었던 기억이다. 정말 대단하신 분과 비유해주셔서 감사한 말이다. -이정후도 비유해달라. (이)정후는 비유가 필요 없다. 그냥 슈퍼스타다. 지난해 아쉬운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약 과정에서 이정후 선수와 많은 얘기 나눴다고 들었는데. 아는 게 없다 보니 많이 물어봤다. 선수층이나 생활적인 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물어봤다. 또 정후가 잘 알려줘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라이벌 매치, 만나면 어떨 것 같은가.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타석에 정후가 있을 때가 청백전뿐이었다. 똑같은 마음으로 항상 다 잡는다는 생각이다. 정후 것도 다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김혜성을 있게 한 원동력은.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인생을 살며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 의식과 만족 없이 항상 높은 목표를 가지고 살다 보니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처음인데, 그리고 있는 그림이 있다면. 아직 아무것도 모르기에 그림은 안 그려진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던 느낌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열심히 할 생각이다. -다저스 제의가 매력적이었지만, 서울 시리즈의 영향이 있었나. 서울 시리즈 영향은 없었다. 팀 자체가 매력적이라 마음이 끌렸다. -30일 협상 기간을 다 채운 후 마지막에 선택했다. 그 사이 마음고생을 했을 것 같은데, 지금 돌아본다면 어땠나.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잠이 잘 오지 않더라. 이제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인 것 같다. -등번호는 5번이 프레디 프리먼이고, 7번이 블레이크 스넬이다. 올 시즌 그렇게 등록했다.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데. 동기부여가 될지는 모르겠다. 내가 알기에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6번을 달았던 걸로 알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나도 6번을 달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 -미국 현지에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는 시선도 있다. 내야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지만, 외야수로도 뛰었던 점을 주목하기도 하더라. 좌익수, 중견수 수비에 대한 것도 대비하고 있나. 내가 야구 선수고, 포지션이 딱 어디 하나가 아니라 어딜 나가든지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포지션에서 뛰더라도 상관없다. 잘 준비하려 한다.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 -진짜 빅리거가 되기 위해서 어떤 게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야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작년에 나보다 더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미국에서 어떤 야구를 보여주고 싶나. 내 장점을 살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일단 첫해고 도전하는 위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내세워서 매력을 어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입단식은 언제 하는지 모르겠다. 일단 훈련하고 연습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운동선수로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일찍 미국으로 건너가는 거다. -다저스가 영입을 제안했을 때 어땠나. 다저스의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좋았다. 기사에 나오지 않았지만, 포스팅 신청 뒤 가장 먼저 연락준 구단이 다저스다. -다저스에서 뛴다면 어떤 게 가장 기대되나. 내가 중계방송에서만 보던 팀에서 데뷔한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럽다.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다저스를 선택할 때 포지션 경쟁은 고려하지 않았나. 사실 내가 다저스가 아닌 팀을 갔다고 해서 경쟁을 하지 않는 게 아니다. 모든 팀을 가더라도 내가 첫해에는 경쟁해야 한다 생각했다. 그래도 고민을 한 끝에 다저스라는 좋은 팀에 가서 자리를 잡고 싶다는 판단을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거 김혜성의 첫 번째 목표와 최종 목표는. 첫 번째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서 데뷔하는 거다. 최종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차차 생각해보겠다. -2023 월드베이스볼(WBC)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한 토미 현수 에드먼이 같은 팀이다. 연락을 주고받았나. 에드먼은 WBC에서 같이 뛰었다. 정말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같은 내야수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번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 스프링캠프 때 만나자는 연락을 했다. -이정후가 조언한 게 있나. 김하성과 이정후 모두 타격 쪽에서는 아무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선수마다 타격 메커니즘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겪어봐야 알 것이라는 말만 들었다. 빨리 경험해보고 싶다. -키움 동료들이 있는 스프링캠프 장소에 방문할 계획이 있나. 시간이 된다면 무조건 가야 하지 않겠나.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가야 할 것 같다. -키움 동료들에게 받은 응원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모두가 응원해줬고, 축하해줬다. 너무 감사드린다. 올해는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운 점도 있다. 나도 모든 선수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키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키움 팬들에게 인사한다면. 2017년부터 히어로즈라는 팀에서 뛰었다. 2024년까지 한결 같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키움 선수는 아니지만, 열심히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사진=인천국제공항, 고아라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14 11:28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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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의 2280억 거절하더니, ML 191홈런 3루수 어디 가나…"7년-2924억 원해, 슈퍼스타지만 노쇠화 조짐"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FA 3루수 최대어라 불렸지만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알렉스 브레그먼, 그의 2025시즌 행선지는 어디인가. 브레그먼은 2024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으나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시장이 개장했을 때는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장 초기 휴스턴은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80억원)를 제시, 브레그먼의 마음을 잡고자 했으나 브레그먼은 더 많은 금액을 원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억달러(약 2924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돈이 문제일까, 실력이 문제일까. 1월 중순이 지나가는 현시점에서도 브레그먼의 새로운 팀 소식은 여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14일(한국시각) "보스턴은 브레그먼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우타 거포다"라며 "하지만 그들은 브레그먼이 원하는 금액을 충족시킬 계획은 없는 것 같다. 현재 보스턴은 브레그먼 영입 경쟁자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토론토, 디트로이트도 그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브레그먼은 7년 2억달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그먼은 여전히 슈퍼스타지만 노쇠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은 그 금액을 투자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 스포츠'도 "그의 타격에 우려를 품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가 친 홈런의 일부는 2루타로 변할 수도 있고, 또 뜬공 아웃 처리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적 시장에서 1억 달러를 이상을 쓴 팀이 여섯 팀이 있었다. 그러나 뉴욕 메츠,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는 모두 충분한 내야진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브레그먼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BS 스포츠'는 브레그먼의 2025시즌 소속팀 후보군으로 보스턴, 디트로이트, 양키스, 토론토를 뽑았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최근에 브레그먼의 유력 행선지로 보스턴과 디트로이트를 언급했었다. 브레그먼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휴스턴의 선택을 받았다.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브레그먼은 2016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휴스턴에서만 뛰었다. 2019시즌에는 156경기 164안타 41홈런 112타점 122득점 타율 0.296으로 커리어 항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주춤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2022시즌 155경기 142안타 23홈런 93타점 93득점 타율 0.259를 기록하며 부활했다. 2023시즌 161경기 163안타 25홈런 98타점 103득점 타율 0.262, 2024시즌 145경기 151안타 26홈런 75타점 79득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11경기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694득점 타율 0.272를 기록 중이다. 브레그먼은 올스타 2회(2018, 2019), 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3루수 실버슬러거,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2017시즌과 2022시즌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국 야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타율은 0.260으로 2020시즌(0.242) 이후 가장 낮았으나 수비에서 힘을 보여줬다. 친정의 거액 오퍼를 거절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브레그먼, 과연 그는 어디서 뛰게 될까. 작성날짜2025.01.14 11:0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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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오타니…먼저 김혜성에게 "안녕하세요, 혜성씨"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김혜성은 오타니와 다저스에서 팀 동료로 만났을 뿐만 아니라, 에이전트 소속사까지 CAA로 같다.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하기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김혜성은 오타니와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공식화한 뒤 계약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았다. 비록 미국에서 직접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사인했지만, CAA가 마련한 훈련 장소에서 오타니와 매일 얼굴을 마주했다. 김혜성은 "같은 에이전트 소속사라 같은 시설에서 운동했다. 볼 때마다 인사 나누고 대화하고 응원을 몇 마디 받았다"고 했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스타임에도 겸손한 성품을 갖춘 선수다. 지난 2023년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을 보고 먼저 인사해 KBO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김혜성에게 한국어로 인사해 빅리그에 이제 막 도전장을 낸 '신입'을 반겼다. 김혜성은 "오타니가 항상 한국어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분발해서 일본어 공부를 했다. 오타니가 한국어로 인사하고, 난 일본어로 말했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김혜성이 다저스와 사인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당시 오타니는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오타니라는 든든한 '친구'를 얻은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진짜 '한솥밥'을 먹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14 11:0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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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 한국 비하하고 떠난 前 한화 외인, ML서도 떠돌이 신세 “PIT와 마이너 계약” [OSEN=이후광 기자] 이래서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 한국을 비하하고 떠난 한화 이글스 출신 외국인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이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스미스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이다”라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피츠버그 불펜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는 현재 데이비드 베드너를 비롯해 콜린 홀더맨, 데니스 산타나, 카르멘 모진스키,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칼렙 퍼거슨 등 불펜 5자리를 확보한 상태. MLBTR은 “스미스는 피츠버그의 베테랑 불펜 뎁스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바라봤다. 1990년생인 스미스는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1년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 자리를 잡지 못하고 다양한 팀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2경기 5승 11패 평균자책점 6.03(191이닝). 스미스는 2022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로 향해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세이부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1세이브 37탈삼진 평균자책점 3.29(38.1이닝)로 호투했고, 2023시즌에 앞서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미스는 이글스 선발진을 이끌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키움과의 2023시즌 개막전에서 2⅔이닝 60구 투구 이후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부상 리스크를 떨쳐내지 못한 스미스는 4월 19일 웨이버 공시되며 시즌 1호 퇴출 외국인선수 불명예를 안았다. 스미스는 일본 세이부 시절에도 부상 이슈가 따라다닌 선수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미스는 실망한 한화 팬의 SNS 메시지에 격분한 나머지 한국을 비하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팬이 스미스를 향해 “good bye injury prone man”이라고 말을 건네자 스미스가 “Bye bye! Have fun in your garbage country”라며 다소 격앙된 어조로 답장을 남겼던 것. 해석을 하면 팬이 스미스를 유리몸 선수라고 비꼬자 스미스가 “쓰레기 나라(한국)에서 잘 지내라”라며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스미스는 한국을 떠나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은 것. 마이애미에서 시즌 도중 방출됐으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둥지를 옮겨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0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4.95(56⅓이닝)를 남겼다. 문제는 또 부상이었다. 9월 오른쪽 내전근 좌상을 당하며 부상자명단에 등재됐고, 그렇게 볼티모어와의 동행이 종료됐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1.14 10:5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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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박지성? 3초간 웃었다" LAD 김혜성, '찰진' 절친 비유에... "(이)정후는 이미 슈퍼스타" 화답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제가 박지성이요? (이)정후는 이미 슈퍼스타입니다." 마침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혜성(26·LA 다저스)이 하루 전 출국한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찰진 비유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제 좀 실감이 난다. 명문 구단 다저스가 가장 먼저 제안을 줬다. 감사했다. 뛰는 날이 올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3억 원),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1억 원)가 되는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에이전시 CAA 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를 포함해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등 6개 구단이 구체적인 영입 제의를 했다. 그중 에인절스가 5년 2800만 달러(약 409억 원)로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문의를 한 팀은 6팀 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팀이 더 있었다. 다저스와 에인절스 LA 두 팀이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든 가운데 김혜성은 꼼꼼하게 가능성과 환경을 고려해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에서는 키움에서 쓰던 3번이 아닌 6번을 달고 뛴다. 경쟁자 크리스 테일러가 2016년부터 달고 있는 탓이다. 김혜성은 "(3번이 아닌) 남은 한 자릿수 번호 중 고민하다가 6번을 골랐다. 내가 좋아했던 트레이 터너가 과거 다저스에서 6번을 달았다"며 "다저스가 아니라도 경쟁은 해야 한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 성실하게 준비해서 개막전 엔트리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13일) 출국한 이정후의 재치 있는 농담은 김혜성을 웃게 했다. 이정후는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을 축하하면서 "(김)혜성이는 맨체스터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 같은 선수다. 실력은 내가 이야기 안 해도 될 만큼 뛰어난 선수니까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홍보했다. 이에 김혜성도 그야말로 빵 터졌다. 그는 "(이)정후의 그 말을 듣고 3초간 웃었다. 워낙 대단한 분과 비유해 줘 고맙다. 정후는 (이미) 비유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지난해 아쉬운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이)정후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정후와 맞대결은 재미있을 것 같다. 늘 청백전에서만 상대했는데 이젠 다른 팀에 있다"고 미소 지었다. 김혜성은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8시즌 동안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나이에 비해 프로에서의 풍부한 경험, 빠른 발로 대표되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워크에식(직업 윤리 및 태도) 그리고 그로 인한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한 달의 포스팅 기간을 돌아보며 "잠을 잘 못 잤다.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웃은 김혜성은 "늘 만족감 없이 항상 높게 목표를 가졌다. 다저스에서도 내 장점을 잘 살려 매력을 어필해보겠다. 수비에서는 팀에서 주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포지션을 준비하려 한다. 지난해의 나보다 더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14 10:4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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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주전 향해 미국 출국…“다저스가 가장 먼저 연락줬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저스맨’이 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주전 경쟁을 펼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출국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약 183억원),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혜성은 “어릴 때 TV에서 보던 그 팀에서 데뷔하는 게 영광”이라며 “다저스는 포스팅 신청하고 가장 먼저 연락해준 구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그는 “야구를 잘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잘하고, 작년보다 더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저스를 택한 김혜성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는다.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인 김혜성은 계약 전 미국에서 훈련할 때 오타니와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또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하자, 오타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어 팀 동료가 된 김혜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같은 소속사이다 보니 같은 시설에서 운동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인사와 대화를 좀 나누면서 응원 몇 마디를 받았다”며 “한국어로 인사를 해줬다. 저도 분발해서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혜성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진짜 메이저리거가 된다. 다저스가 초호화 군단인 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지만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을 넘어야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김혜성은 “럭스가 트레이드 됐다고 해서 달라진 점은 없다. 처음 도전하는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되든 안 되든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빅리그에서 살아남으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입단 동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도 만날 수 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해, 2025년 정규시즌에서 총 13차례 맞대결한다. 김혜성은 “정후가 메이저리그에 1년 먼저 가서 여러가지를 잘 알려줬다. 덕분에 팀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상대 팀으로 정후가 타석에 있다면 (타구를) 다 잡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현지에서 다저스 공식 입단식과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밟은 뒤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작성날짜2025.01.14 10:23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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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박지성 비유 영광…정후는 그냥 슈퍼스타죠" [IS 인천] "그 말 듣고 3초간 그냥 웃었어요. (이)정후(27)는 그냥 슈퍼스타죠." 김혜성(26)이 라이벌로 다시 만날 친구 이정후의 덕담에 화답했다.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총액 2200만 달러에 계약하면 메이저리그(MLB) 꿈을 이룬 그는 개막 로스터 합류를 위해 스프링캠프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혜성보다 하루 앞서 친구 이정후도 미국으로 떠났다. 김혜성의 키움 입단 동기인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거가 됐다. 첫 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그는 2년 차에 설욕을 노린다. 이정후는 친구 김혜성에 대해 "혜성이와는 청소년 대표팀 때부터 같이 뛰었다. 같은 프로 팀에서도 생활하면서 좋은 기억을 함께 한 친구다. 같이 미국에서 뛰게 돼 싱기하다"며 "친구로서 그가 좋은 팀에 가게 돼 축하한다고 연락도 했다. 혜성이가 포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 팀을 결정할 때도 묻더라. 생활은 물론 내가 아는 다저스의 선수층, 스타일 등을 알려줬다. 아는 걸 다 줬고 혜성이가 좋은 결정을 했다"고 떠올렸다. "다저스는 라이벌"이라며 "누가 어떤 개인 기록을 남기든 (경기는) 우리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을 두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상과 같다며 "실력적으로 내가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라고 치켜 세웠다. 김혜성도 친구의 말에 화답했다. 그는 "(이정후의 인터뷰를 보고) 한 3초간 웃었던 기억이 난다. 고맙고 감사한 말인 것 같다. 워낙 대단한 분에 비유해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김혜성은 "정후는 그냥 슈퍼스타 아닐까"라며 "비유도 필요 없다. 지난해 아쉬운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라이벌 매치에 대한 기대는 김혜성오 마찬가지다. 그는 "만나면 재밌지 않을까"라며 "(내가 수비를 하고) 타석에 정후가 있을 때는 청백전이 전부였다. 만약 상대로 정후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이다. (수비 때 오는 타구를) 항상 다 잡는다고 생각한다. 정후의 것도 다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1.14 10:21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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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가 가장 먼저 제안…목표는 개막 엔트리 진입"[일문일답] (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KBO리그에서 성장한 뒤 미국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사인한 김혜성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다소 상기된 표정 속에 모습을 드러낸 김혜성은 "이제 좀 실감이 난다. 명문 구단 다저스가 가장 먼저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다. 뛰는 날이 올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미국으로 가면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이들은 청소년 대표팀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에서까지 한솥밥을 먹은 '동갑내기 절친'이다. 이정후는 전날 먼저 출국하며 김혜성을 '야구계의 박지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이)정후는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미국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동안 키움 청백전에서만 정후를 상대했는데 미국에서 만나면 정후 타구도 다 잡아내겠다"고 자신했다. 다저스의 특급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에이전시(CAA)인 김혜성은 오타니와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김혜성은 "같은 시설에서 운동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어로 먼저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인사를 해주셔서 나도 일본어로 대답했다. 내게 많은 응원을 해줬다"고 존중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면서 항상 만족하지 않고 목표 의식을 갖고 살다 보니 성장했고, 이 자리까지 왔다"며 "프로에 처음 입단했다는 생각을 갖고 최대한 성실히 해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다음은 김혜성과의 일문일답이다. -다저스에서 달 등번호는. ▶아쉽게 (키움에서 달던) 3번이 없어서 남은 한 자릿수 번호 중 고민하다가 6번을 골랐다. 과거 다저스에서 트레이 터너가 6번을 달았는데 내가 원래 좋아했던 선수다. 나도 6번을 달고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다저스에 입단한 과정은. ▶포스팅 신청 후 가장 먼저 연락이 온 팀이 다저스였다. 정말 감사했다. 어릴 때 TV로 보던 팀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다는 게 영광스럽다. 코리안리거 선배들도 뛰었던 팀이고 작년 우승팀이라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빠듯한 주전 경쟁 때문에 고민되진 않았는지. ▶다저스가 아니라도 경쟁은 해야 한다. 그래도 고민 끝에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고 싶었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 성실히 준비해서 개막전 엔트리에 들고 싶다. -계약 과정에서 오타니에게 들은 조언은. ▶소속사가 같아서 같은 시설에서 운동했는데 응원을 받았다. 항상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인사해 주셨다. 나도 공부해서 일본어로 답했다. -이정후가 자신을 박지성으로 비유했다. ▶그 말을 듣고 3초간 웃었다. 워낙 대단한 분과 비유해 줘 고맙다. (이)정후는 말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작년에 아쉬운 부상 있었지만 올해는 잘할 것이다. 다저스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정후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특히 생활면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이정후와 맞대결이 기대된다. ▶재밌을 것 같다. 늘 청백전에서만 정후를 상대했는데 이제 다른 팀에 정후가 있다. 그래도 경기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정후를 포함해서 모든 타구를 처리한다는 마음으로 뛸 것이다. -토미 (현수)에드먼과도 대화를 나눴는지. ▶2023 WBC를 치르면서 같은 내야수로 얘기를 나눈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연락했고, 스프링캠프에서 만나자고 했다. -포스팅 기간 심정은. ▶잠도 잘 못 잤다. 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미국에서 어떤 야구를 하고 싶은지. ▶내 장점을 잘 살려 매력 어필을 해보겠다. 수비에서는 팀에서 주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포지션을 준비할 것이다. -메이저리거 김혜성을 있게 한 원동력은. ▶늘 만족감 없이 항상 높은 목표를 갖고 하다 보니 조금씩 성장했다. 작년의 나보다 더 잘해서 다저스에 도움이 되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 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한결같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잘 성장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시간이 되면 키움 스프링캠프에 찾아가 사람들을 보고 싶다. 키움 동료들도 고맙고, 또 이별이 아쉽기도 하다. 올해는 키움이 꼭 우승하면 좋겠다. eggod6112@news1.kr 작성날짜2025.01.14 10:1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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