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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생각하는 오타니의 '50-50' 달성 요인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52)이 1일 일본 방송 '오타니 쇼헤이의 'WHY'에는 이야기가 있다'에 VTR 출연했다. 오타니 쇼헤이(30)가 사상 첫 '50-50'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장면이 있었다. 프로그램에서는 로버츠 감독과 독점 인터뷰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상 첫 '50-50' 달성, DH 사상 첫 MVP 수상, 그리고 고교 시절 꿈꿔왔던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현실로 만든 오타니 쇼헤이의 역사적인 1년을 되돌아봤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는 왜 50-50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쇼헤이가 50-50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50홈런은 가능했을지 몰라도 50도루를 하지 않았다면 50-50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50도루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이어 “야구는 타석에 서면 개인 경기다. 쇼헤이가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일 경기를 뛰고 있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을 당해도 쉬지 않는다. 월드시리즈 때도 그랬지만 결장하지 않는다. 자신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항상 뛰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오타니는 과거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에 대해 "재미있는 사람이다. 감독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그런 일대일의 관계에서 즐거운 사람이다. 그리고 악수가 정말 강하다(웃음)"고 언급했다. "기본적으로 선수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타입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플레이에 대해서는 개선할 점을 잘 이야기하며 접근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확실한 원칙을 가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서로의 호감을 표현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01 14:22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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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스타 오타니,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열망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30)가 2025년의 가장 큰 목표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연패'를 설정했다.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온라인 합동 인터뷰에서 조심스러운 답변을 이어가며,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밝혔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해 12월 9일 오타니와의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그 내용은 올해 1월 1일에 공개됐다. 오타니는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연패의 난도는 꽤 높다"며 "내년에도 꼭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하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과 50도루를 동시에 기록하며, 가을 무대에 올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전 농구선수인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해에 MLB 정상에 서고,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2024년 최고의 성과로 꼽고 있다. 오타니는 1998∼2000년 동안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자극을 받고 있다. 그는 "월드시리즈 2연패는 정말 어려운 일이자, 지금 내가 가장 달성하고 싶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 최고의 야구 스타로 기량뿐만 아니라, 여러 선행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야구장 밖 오타니의 모습'이 야구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오타니는 "야구 발전에 여러 형태로 공헌할 수 있지만, 나는 현역 선수니까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하겠다. 그라운드 안에서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수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30대 나이'에 대한 질문에도 오타니는 "지금이 신체적으로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몸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며, "(부상 등) 내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01 14:1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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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아시아 최초의 명예의 전당 입성 눈앞 스즈키 이치로(51)가 MLB 명예의 전당 입성을 향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서 그의 이름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으며,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그는 100%의 득표율을 유지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공개된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의 22.9%가 집계된 가운데 이치로는 모든 투표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자마자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화려하게 MLB에 데뷔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 3천89안타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이치로의 뒤를 이어 CC 사바시아(89.9%), 빌리 와그너(84.3%), 카를로스 벨트란(76.4%)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야 한다. 올해 투표는 기존 후보 14명과 신규 후보 14명을 포함한 총 2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투표에서 75%에 미치지 못한 후보는 10년 차까지 재도전할 수 있으며, 득표율 5% 미만인 후보는 곧바로 탈락하게 된다. 만약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면, 이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두 번째 사례가 된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권을 가진 BBWAA 회원 기자들은 각기 다른 기준으로 투표하기 때문에 만장일치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약물 시대에 뛴 모든 선수의 투표를 거부한다'며 그레그 매덕스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그 결과 매덕스는 97.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었다. 또한, 빌리 와그너의 입성 여부도 큰 관심사다. 올해가 10년 차 투표로 그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와그너는 16시즌 동안 47승 40패, 422세이브, 1천196탈삼진, WHIP 0.998, 평균자책점 2.31의 성적을 남기고 2010년 은퇴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01 14:08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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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마무리 출신' 명장, 日 최고 홈런타자 ML 진출 허락…"굉장히 부러운 일"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초대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스왈로스 감독이 팀의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매체 '지지통신'은 1일 "다카쓰 신고 감독이 지난 12월 31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라카미는 2025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다카쓰 감독은 무라카미가 2025 시즌에도 성공하고 좋은 마음으로 임하길 바란다. 다카쓰 감독이 (무라카미를) 매우 긍정적이고 훌륭하게 보고 있다"고전했다. 2000년생인 무라카미는 2017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신장 188cm, 체중 97kg의 우람한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좌타 파워 히터다. 무라카미는 2019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43경기에 출전, 타율은 0.231로 낮았지만 36홈런을 쏘아 올렸다. 2020 시즌에는 타율을 0.307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28홈런으로 특유의 장타력을 유지했다. 무라카미는 2021 시즌 39홈런을 쳐내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2022 시즌에는 56홈런을 쏘아 올려 NPB 역대 일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새 역사를 창조했다. 무라카미는 다만 2023 시즌 31홈런 타율 0.256, 2024 시즌 33홈런 타율 0.244로 장타력에 비해 정교함에서의 발전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선수 본인은 일단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지통신'은 "무라카미는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2024년 12월 재계약 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이 일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쿠르트 구단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카쓰 감독은 현역 시절 만 35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년 동안 뛰었다"며 "다카쓰 감독은 (선수가) 가장 좋은 시기에 최고 레벨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부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회가 있을 때 꼭 (메이저리그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쓰 감독은 현역 시절 NPB 통산 598경기 36승 46패 2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한 전설이다. 1993, 1995, 1997, 2001년까지 총 네 차례 야쿠르트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4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59경기 6승 4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1의 호성적을 거뒀다. 만 36세의 나이에 경이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다카쓰 감독은 KBO리그와도 인연이 깊다. 2008 시즌 중 키움(당시 구단명 우리 히어로즈)과 계약을 맺고 한국 야구를 경험했다. 18경기에서 1승 무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만 40세의 나이로 최정상급 클로저의 면모를 뽐냈다. 다카쓰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 2020년부터 야쿠르트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21년에는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1 13:5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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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아내 임신설+오타니 부부는 임신 발표! '분유 버프' 받은 양대 리그 MVP, 역사에 남을 시즌 만들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 연이은 경사가 터졌다. 아메리칸 리그(AL) MVP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세를 얻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어 내셔널 리그(NL) MVP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저지 부부의 임신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저지의 아내 사만다 브레시크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저지 부부는 딸을 임신했고 2025년 출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저지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저지 부부와 양키스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저지와 사만다는 10대 시절부터 만남을 이어온 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린던 고등학교 시절 연인으로 만났고, 함께 프레즈노 주립 대학교를 다니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백년가약을 맺고 평생을 함께 지내기로 약속했다. 사만다의 임신설은 야구팬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지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팀 동료 카를로스 로돈이 운영하는 재단 만찬에서 사만다는 배가 부른 상태로 등장했고, 해당 영상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오타니도 2세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29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 옆에 놓여있는 아이 옷가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작은 신인이 우리 가족에 합류하기를 기다릴 수 없어!(Can’t wait for the little rookie to join our family soon!)"라며 아기 천사가 찾아왔음을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말 SNS를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아내는 농구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다. 당시 오타니는 "3~4년 전에 (아내를) 알게 됐다. 지난해 약혼을 했다"라면서 "시즌을 시작하기 전이 결혼 소식을 알릴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시즌이 시작했을 때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나란히 섰다. 지난해 3월 2024 MLB 공식 개막전 서울 시리즈 출전을 위해 다저스 선수단이 한국에 들어왔다.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와 함께 나란히 입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팬들은 오타니 부부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고, 오타니는 안전상의 이유 때문인지 팬서비스를 생략하고 공항을 떠났다. 소위 '분유 버프'라고 불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아이가 생기면 선수는 더욱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가정을 위해 더욱 야구에 집중하고 커리어 하이를 쓰는 경우가 빈번하다. 야구팬들은 이를 '분유 버프'라고 부르곤 한다. 재미있게도 두 선수는 2024시즌 양대 리그 MVP다. 저지는 158경기에 출전해 559타수 180안타 58홈런 122득점 144타점 타율 0.322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 OPS 1.159로 AL을 지배했다. MLB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에 올랐다.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통산 두 번째 MVP, 6번째 올스타, 4번째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159경기를 뛰며 636타수 197안타 54홈런 59도루 134득점 130타점 타율 0.310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36을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는 물론 최초의 풀타임 지명타자 MVP로 등극했다. 또한 세 번의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양대 리그 MVP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다. 로빈슨은 1961년 신시내티 레즈(NL),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AL) 소속으로 MVP를 따냈다. 현시대 MLB를 이끄는 두 선수가 모두 '분유 버프'를 받는다. 2025년 어떤 성적을 쓸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저지는 2022년 자신이 세운 AL 최다 홈런 기록을 노릴 수 있다. 그해 저지는 62홈런을 때려내며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61홈런을 넘어섰다.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 65개), 새미 소사(66개, 64개, 63개) 뿐이다. 다만 세 선수는 모두 금지 약물을 복용했고, 저지는 '청정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오타니는 '이도류' 복귀를 노린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2024년 타자로 전념하며 꾸준히 재활을 진행했다. 시즌 중에도 캐치볼과 피칭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미국 AP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모든 움직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훨씬 나아진 느낌이다"라면서 "통증은 없다. 약간의 긴장감은 남아있다. 느리지만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2025시즌 MLB 개막전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9~20일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도쿄돔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는 "그때쯤 완전히 건강해지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투수와 타자 모두 할 수 있다면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해 나갈 것"이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비시즌이 흥미로운 이유는 모든 것이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선수 둘이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았다. 2025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작성날짜2025.01.01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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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김혜성, 김하성 前 소속팀이 부른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SD, 김혜성에 영입 제안”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포스팅 마감까지 얼마남지 않은 김혜성에게 김하성의 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지인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1일 “샌디에이고가 KBO리그의 스타이자 자유계약선수(FA)인 김혜성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FA 시장에서) 조용하면서도 뭔가 움직임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샌디에이고는 급여를 조정하면서도 선수를 추가하려고 노력중에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겨울 사사키 로키가 계약을 맺으면 샌디에이고 오프시즌을 어떻게 공격적으로 임할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먼저 김하성의 이름을 꺼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KBO리그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현재 이 내야수는 FA이며, 어떤 팀과 계약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과 매우 비슷한 이름을 가진 한국 선수 김혜성에게 샌디에이고가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12월 초에 포스팅 공시됐으며,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김혜성은 여러 팀과 만난 뒤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도 그 중 하나였다”고 했다.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김혜성이 8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해 온 것들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은 유격수, 2루수, 좌익수로 뛸 수 있다. KBO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2루수와 유격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다. 내야수로서는 플러스급 수비수로 평가받는다”며 “스피드가 뛰어난 타자인 그는 파워는 그다지 없지만 통산 211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통산 타율은 0.304로, 지난 4시즌 동안 모두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쳤지만 커리어하이였다. KBO리그에서 통산 37개의 홈런을 쳤다”고 했다.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7시다. 그 때까지 팀을 구하지 못한다면, 김혜성은 11월1일까지 포스팅을 신청할 수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01 12:59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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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200안타 위엄' 日 전설 이치로, 역대 2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보인다... 중간결과 득표율 100%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 이전에 메이저리그(MLB)를 빛낸 전설적인 일본인 스타가 있었다. 스즈키 이치로(52)가 MLB 역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영예에 도전한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 홀오브페임 보트 트래커'는 1일(한국시각) 이치로가 전체 투표의 22.9%가 공개된 가운데 100%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함께 명예의 전당 투표에 이름을 올린 후보 C.C. 사바시아(89.9%)와 빌리 와그너(84.3%), 카를로스 벨트란(76.4%)도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MLB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 가운데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기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는 기존 후보 14명, 신규 후보 14명을 합해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득표율 75%를 기록하지 못할 경우에도 10년 차까지 재도전이 가능하고 득표율 5% 미만 후보는 곧바로 기회를 잃게 된다. 이치로는 곧바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 빅리그에서 써낸 커리어는 이를 뒷받침한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이치로는 데뷔 첫 해부터 타율 0.350에 242안타 56도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빅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차지한 그는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 더 놀라운 건 어린 나이에 빅리그에 진출한 게 아님에도 롱런하면서도 누구보다 꾸준히 활약했다는 점이다. 2001년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무려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과 함께 타율 0.300 이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왜 '안타 기계', '타격 기계', 타격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2001년과 2004년엔 AL 타격왕을 달성했고 2004년엔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262안타도 작성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뜨거운 사랑도 받았다.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이치로는 빼어나 수비와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도 거머쥐었다. NPB를 거치고도 무려 19시즌을 뛰었고 통산 2653경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 도루의 성적을 냈다. NPB시절까지 합치면 통산 안타는 무려 4367개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써냈다. '만장일치의 사나이' 오타니에 이어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에 관심이 쏠린다. 오타니는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이도류 스타로 AL에서 두 차례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고 2024년엔 공을 잠시 내려놓고도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NL에서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MLB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2019년 기록한 게 유일하다. 이치로는 MLB 역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전설이다. 투표 결과는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01 12:58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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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향한 관심 여전하네…MLB닷컴 "역동적인 공격력 보여줄 것으로 기대"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각 구단별로 2025시즌 재능을 꽃 피울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자유계약) 영입이었지만, 5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37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이정후의 2023년을 돌아봤다.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 3476타수 1181안타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돋움했다.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포스팅 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12월 13일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씩 빅리그에 적응했으며, 정규시즌 개막 3경기 만에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5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와 충돌했고,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일찌감치 빅리그 첫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났고, 이정후는 재활에 힘을 쏟았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지난해 12월 미국 댈러스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2025년 2월)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한다. 훈련에 어떤 제약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풀타임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견수와 리드오프 자리를 맡을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여전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공격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일 MLB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2025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게시물에도 이정후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함께 이정후의 뒷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정후가 새해에는 아쉬움을 딛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1 11:4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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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아빠가 된 오타니! 직접 밝혔다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메이저리그(MLB)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025년 목표와 계획을 공개했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일 오타니와 단체로 실시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물론 월드시리즈 2연패가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힌 뒤 "매 시즌 반드시 어떤 팀이 우승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횟수도 상당히 많지 않으며, 그만큼 특별하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이 올 시즌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 힘주어 말했다. 2024시즌 오타니는 타자로 펄펄 날았다. 2023년 8월 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자에만 전념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2024시즌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2루타 38개, 3루타 7개,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162삼진, 59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타율 부문은 2위였다. 오타니가 말한 월드시리즈 연패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최근에는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3연패에 성공한 게 연속 우승의 마지막이다. 다저스도 월드시리즈에서 8차례나 우승에 성공했지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단 한 번도 없다. 오타니는 2024시즌 종료 후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만장일치 MVP를 비롯해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을 받았다. 이어 MLB 사무국이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2024 루이빌 슬러거 실버 슬러거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는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오타니는 최고의 지명타자가 받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도 거머쥐었다. 여기에 오타니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통합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MLB 팀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오타니는 2세 소식까지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초 일본 여자 농구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9)와 결혼 사실을 알렸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태아의 초음파 사진과 반려견 데코핀, 아기 옷과 신발 사진 등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작은 루키가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기다리기 어렵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래도 오타니는 "야구 발전에 여러가지 형태로 공헌할 수 있다. 현역 선수로는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최우선으로 할 일이다. 그라운드에서 집중하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구 선수로서 정점에 올라있다고 본다. 이를 잘 유지하고 향상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 또 내가 원하지 않은 일(부상 등)에 잘 대처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5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업할 예정이다. 일단 재활은 순조롭다. 지난해 3월부터 투구 훈련에 들어간 오타니는 캐치볼 등을 실시하며 점차 던질 수 있는 거리를 늘려나갔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불펜 피칭까지 실시했다. 다만 오타니는 뉴욕 양키스와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 도루를 시도하다가 어깨가 부분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손을 바닥에 짚다가 왼 어깨로 체중이 실리면서 어깨가 빠졌다. 오타니는 부상을 당한 뒤에도 월드시리즈에 계속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시리즈가 끝난 뒤 오타니는 수술대에 오르는 것을 피할 수가 없었다. 결국 오타니는 왼 어깨 관절 연골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일단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 무사히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연습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도쿄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투수로 등판하는 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01 11:30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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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부친 '명성'에 못 미친 1라운드 출신 고든, 볼티모어와 마이너 계약하며 재기 모색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4번으로 지명되며 주목을 받았던 외야수 닉 고든(29)이 볼티모어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재기에 나선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투수 톰 고든의 아들 닉 고든이 볼티모어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고든은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올스타 출신투수의 아들이자 과거 류현진(38. 한화)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디 고든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닉 고든은 1라운드 전체 4번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였다. 당시 그가 받은 계약금은 385만 1000달러(약 57억원)였다. 그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프로진출 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데뷔도 프로진출 후 7년 만인 2021년에 했다. 빅리그 첫해 총 73경기에 출전한 고든은 타율 0.240, 4홈런 23타점으로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2년차였던 2022년에는 136경기에 나와 타율 0.272, 9홈런 50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역시 1라운드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고든은 기대를 갖고 시작한 지난해 부상으로 총 34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176, 2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유니폼을 갈아 입고 출발한 올 시즌 고든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총 95경기에 나와 타율 0.227, 8홈런 32타점 OPS 0.627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이런 고든을 지난 8월 지명할당(DFA)했다. 이후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고 웨이브를 통과한 고든은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내려가 시즌을 마쳤다. 시즌이 끝난 뒤 마이애미에 잔류하는 대신 마이너리그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길을 선택한 고든은 결국 볼티모어로 이적해 내년 시즌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한편, 고든의 부친은 지난 1988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9년 애리조나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1시즌을 뛰며 통산 138승 126패 158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의 뛰어난 성적을 남긴 레전드다. 선발에서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그는 지난 1998년 세이브왕 타이틀까지 차지했을 만큼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형 디 고든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86, 18홈런 236타점 336도루 OPS 0.679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처럼 닉은 메이저리그 4시즌을 통해 통산 타율 0.244, 23홈런 112타점 21도루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 계약마저 감수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나선 고든이 내년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미네소타 구단 홍보팀 제공 작성날짜2025.01.01 11:3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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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미네소타, 휴스턴, 볼티모어, 여기에 양키스까지?···MLB의 ‘뜨거운 관심’ 받는 前 NC 에이스 “5선발·롱릴리프 평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최고 투수였던 카일 하트(32)가 메이저리그(MLB)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하트에게 관심을 표했다”며 “한국에서 경력을 쌓은 왼손 투수 하트는 MLB 자유계약산수(FA) 시장에서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하트는 2020년 MLB에 데뷔, 4경기(3선발)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55에 그친 뒤 더 이상 MLB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다 2024년 KBO리그의 NC에 입단, 26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의 눈부신 성적으로 2023년 KBO리그를 지배했던 에릭 페디의 공백을 훌륭하게 채웠다. 이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너무나도 눈부신 활약에 NC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호준 감독이 “하트의 재계약이 선물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드러낼 정도로 재계약을 바랬지만, MLB 구단의 관심이 너무 많았기에 결국 재계약이 무산됐고, NC는 라일리 톰슨, 로건 앨런으로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현재 여러 구단이 하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하트는 ‘MLB 보장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팬그래프닷컴’의 필진이었던 벤 클레멘스는 하트의 예상 계약 규모를 3년 2400만 달러(약 353억원)로 평가하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01 11:29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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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김혜성, 수비가 가치 높인다" 운명의 사흘... '형님 OR 아우' 누가 먼저 새 유니폼 입을까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아직까지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김하성(30)과 김혜성(26·키움 히어로즈)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수요가 있는 수비형 내야수라는 것을 인증받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새해를 맞아 FA 시장을 평가하며 김하성과 김혜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달력이 2025년으로 넘어가면서 FA 시장을 평가하기 좋은 시기가 됐다"며 "인재 풀이 상당히 줄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 주요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자 하는 팀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옵션이 남아 있다. 임팩트 있는 선발 투수와 파워형 타자, 뛰어난 구원 투수 또는 훌륭한 수비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매체는 수비 전문가로서 김하성과 김혜성을 해리슨 베이더와 함께 소개했다. MLB닷컴은 "이 그룹의 모든 선수들은 타석에서도 임팩트를 남길 수 있지만 필드에서 뛰어난 활약이 그들의 가치를 더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건 김하성이다. 2022년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23년 2루수를 물론이고 3루수와 유격수까지 병행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영예를 안았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6주 동안 결장했지만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할 때는 유격수로서 평균 이상의 수비수였다. 그는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4시즌 동안 OAA(Outs Above Average, 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지 나타낸 것) 23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도 수비라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김하성이 떠난 키움에서 2021년 유격수를 맡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이듬해부터 2루수로 자리를 옮겨서도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KBO 수비상에서도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 키움에서 8시즌을 보낸 뒤 이번 겨울에 MLB로 도약할 예정이다. 25세의 김혜성은 올해 타율 0.326과 도루 30개를 기록했다"며 "또한 KBO에서 골든글러브를 4번 수상했다. 2루수에서 3번, 유격수에서 한 번"이라고 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며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4년의 시간을 보낸 뒤 1년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 이후 수술대에 오른 것이 변수가 돼 가치가 많이 하락했고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다른 자원을 영입하며 후보군에서 사라졌다. 김혜성도 낭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나온 김혜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4일 오전 7시까지다. 단 사흘의 시간만을 남겨두고 있다. 원활한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던 김혜성은 지난달 23일 조기 귀국했다. 협상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앞서 김혜성의 에이전트 CAA스포츠 측은 "지금 단계에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하지만 여러 구단과 협상 중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선 김혜성에 관심 있는 팀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등 3개 팀을 꼽았다. 새해를 맞아 이날 드디어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1일 "샌디에이고가 KBO 스타이자 FA 신분인 김혜성에게 이번 겨울 영입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한 것. 김혜성의 미국 진출은 확실시되고 있다. 모든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을 벌일 수 있는 만큼 남은 시간 동안 어떤 팀과 추가적인 이야기가 오가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누가 더 먼저 새 행선지를 찾게 될 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혜성 영입을 노리는 팀으로선 이 경쟁에서 밀릴 경우 김하성에게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김하성을 우선적으로 원하고 있는 팀 입장에선 새로운 경쟁자가 추가되기 전에 계약을 마무리짓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다. 72시간이 아닌 60시간 여 앞으로 다가온 김혜성의 계약 마감 시한 내에 이적 시장이 바쁘게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01 11:1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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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내야수 중 최고” 혜성특급 ML 행선지 탑5…시애틀·애틀랜타·에인절스·클리블랜드·양키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아있는 내야수 중 최고다.” ‘혜성특급’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기준 4일 7시다. 아직까지 계약 발표가 나지 않으면서, ‘노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마감시한까지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저스트베이스볼은 1일 김혜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행선지로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그 외에 고려할 수 있는 팀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지목했다. 저스트베이스볼은 “국제 FA 시장에서 모든 시선이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에게 집중됐지만, ‘남아있는 내야수’ 중 최고로 꼽히는 김혜성이 있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있는 내야수들 중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저스트베이스볼은 김혜성이 키움에서 남긴 기록들을 정리하면서 각 팀과 어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시애틀 2루수들의 저조한 생산력을 거론하면서 김혜성이 라이언 블리스와 플래툰을 이루거나 블리스의 생산력보다 업그레이드된 생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시애틀 라인업에서 김혜성의 컨택 능력은 놀라운 일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의 경우 김혜성이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플래툰으로 뛰어도 아르시아보다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주전 2루수 오지 알비스의 백업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알비스가 지난 5시즌 중 2시즌 동안 장기결장한 이력을 곁들였다. 애틀랜타 간판스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운동능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김혜성이 기동력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김혜성이 아쿠나의 도루 일부를 보완할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했다. LA 에인절스도 2루가 약하다. 루이스 렝기포가 3루와 2루를 오갈 수 있다. 그러면서 “김혜성이 3루수로도 활약할 능력이 있어서, 이 조합에 어울린다”라고 했다. ‘종합병원’ 앤서니 렌던을 더 이상 믿지 않았다. 렝기포가 3루수로 뛰고 김혜성이 2루수로 뛰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렌던이 3루수로 뛰어도 김혜성의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능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리블랜드는 주전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유망주 트래비스 바자나, 후안 브리토가 성장할 때까지 김혜성이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격수 브라얀 로키오가 부진한 것도 김혜성의 필요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김혜성이 클리블랜드 유격수가 작년처럼 완전한 블랙홀 포지션이 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밖에 양키스의 경우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넘어 리드오프 후보라고 했다. 기동력이 약한 양키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휴스턴도 김혜성으로 중앙내야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워싱턴은 김혜성을 중앙내야 백업 옵션으로 여긴다고 했다. 작성날짜2025.01.01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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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왜 아직도 계약을 결정하지 못했을까… 가장 중요한 ‘이것’에 만족 못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 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26·키움)의 시계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제는 최종적인 선택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자체야 굉장히 높아진 가운데,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을 받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것이 마감 시한 내 현실로 될지가 관건이다.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우리 시간으로 1월 4일 오전 7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김혜성이 미국 체류 기간 중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또 결정의 시간이 늦어지는 것을 들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먹구름이 끼지 않았는지 의심한다. 시간이 여기까지 왔으니 자연히 피어오를 수 있는 시각이다. 이에 만약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하고 키움에 남을 경우 김혜성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다양하게 나돌고 있다. 다만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은 김혜성의 KBO리그 유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이미 제안을 받았고, 김혜성의 선택만 남았다는 것이다. 실제 김하성의 에이전시이자, 오타니 쇼헤이를 대리하는 대형 에이전시인 CAA 관계자 또한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설사 그 기준이 김혜성의 눈높이에 못 미친다고 해도 마음만 먹으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조건에 관계없이 키움도 김혜성의 뜻을 존중할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의 이름이 직간접적으로 나도는 가운데 협상 테이블에 앉은 구단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더 많은 팀들의 경쟁을 유도하면 좋겠지만 선택지 자체는 충분한 편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최소 3~4년 이상 김혜성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만큼 열기 자체가 느슨한 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김혜성 계약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은 채 마감 시한을 향해 가고 있다. 김혜성 측에서 볼 때 뭔가가 부족하고, 그 부족한 뭔가를 채우려는 시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힌트는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계약 기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김혜성 측에 다년 계약을 제안한 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 측으로서는 연 평균 금액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최소 3년, 욕심을 내면 4년의 계약 기간을 원하고 있을 법한데 이 부분을 끝까지 지켜보려는 것으로 추측하는 이들이 있다. 메이저리그는 KBO리그와 같이 자유계약선수(FA) 재취득을 위한 기간이 필요하지 않다. KBO리그는 4년을 명시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계약이 끝나는 대로 바로 FA가 된다. 다만 선수들은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단기 계약보다는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편이다. 환경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연 평균 금액을 높이더라도 되도록 짧은 계약 기간을 원한다. 단년 계약의 경우는 선수도 자신의 가치를 바로 증명해야 하기에 마음이 바빠질 수밖에 없다. 불의의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대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구단의 계산도 굉장히 냉정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3년 이상의 계약을 한다면 선수도 여유가 생기고, 구단도 꽤 오랜 기간 계약이 되어 있는 만큼 선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밖에 없다. 3년 이상 계약을 한다는 건 선수를 팀의 주전급 선수로 본다는 이야기인데, 이런 선수들은 구단의 핵심 구상에서 관리되고 밀어주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계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 평균 금액은 떨어질 수 있어도 총액은 늘어나기 때문에 그 총액이 ‘권력’이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 김혜성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30)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를 보면 이 계약 기간의 힘을 알 수 있다. 김하성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당시 4년 총액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 평균 700만 달러 수준인데, 4년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연 평균 금액에 비해 계약 기간이 꽤 길다는 시선이었다. 김하성은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였지만 미국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였고, 어쨌든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었다. 실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1년 메이저리그 환경과 다른 투수들, 그리고 벤치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보직에 적응해야 했다. 성적이 기대보다는 못 미쳤던 이유다. 하지만 4년 보장 계약이 되어 있었고,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었기에 급하지 않게 적응을 해나갈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이 그런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봐 이런 조건을 보장했다. 그 결과 김하성은 2022년부터 맹활약하더니 팀 내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고, 4년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만약 2년 정도의 단기 계약이었다면 당장 생존 경쟁에 놓일 뻔했다. 선수의 경력에서 그렇게 좋은 흐름은 아니었다. 시장에 나올 시점의 가치가 더 컸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계약을 하면서 총액 1억1300만 달러라는 대어 대접을 받았다. 2024년 시즌 초반 수비를 하다 펜스에 어깨를 부딪혔을 때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극진히 아꼈다. 이정후는 재활로 버티고 시즌 뒤 수술을 하려는 생각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해 아예 수술을 일찍 하고 앞으로 말끔히 경기에 나서는 것을 바랐다. 이정후도 5년의 계약 기간이 있기에 급하게 무리할 이유는 없었다.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우석(27·마이애미)은 2년 계약이라 급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구단도 판단을 빨리 내려 버리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현재 거론되는 팀들은 모두 2루수 자원이 필요한 팀들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영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고, 김하성 영입전 당시부터 키움을 많이 봤기에 김혜성의 성장 과정도 빠짐없이 본 팀이다. 오프시즌 많은 돈을 쓰기는 어렵지만 김하성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만큼 오프시즌 내야수 영입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김혜성은 좋은 대안이다. 시애틀은 지난해 김혜성을 가장 집중적으로, 또 많이 관찰한 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역시 내야가 허전해 시애틀 팬들도 김혜성의 영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는 LA 에인절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종합하면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전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의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결단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늦는다고 실패하는 건 아니다. 김하성도, 고우석도 마감 시한이 거의 다 되어 계약이 이뤄졌다. 김혜성이 쥐고 있는 패가 없지 않은 만큼 조금 더 기다리면 최종적인 결론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1 11:0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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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50 대기록+WS 우승+MVP 수상'에도 만족 모른다…"새해 목표는 WS 2연패"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2025년을 맞이했다. '스포츠닛폰'과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지난해 12월 9일 진행된 오타니와의 온라인 합동 인터뷰 내용을 1일 공개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활약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 투·타 겸업을 할 수 없었지만, 시즌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159경기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기도 했다. 오타니는 그토록 원했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품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시즌이 마무리된 이후 오타니의 트로피 수집이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13일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행크 애런상 내셔널리그 부문,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을 품었고, '올 MLB 퍼스트 팀' 지명타자 부문에 선정됐다. 여기에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2024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 오타니에게 또 한 번 행복한 일이 생긴 건 지난해 12월이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마미코의 임신 소식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 오타니는 "다양한 방법으로 (야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역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건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는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장래에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하면 좋을지에 대해선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경기에 집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타니는 "야구선수로서 정점에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얼마나 유지할 수 있고, 또 발전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성적이 떨어지는 부분을 신경 쓰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나이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런 오타니가 새해에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바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다. 뉴욕 양키스가 1998~2000년 3연패를 이룬 뒤 20년 넘는 시간 동안 그 어떤 팀도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월드시리즈 2연패는 정말 어려운 일이자 내가 가장 이루고 싶은 일"이라면서 "내년에도 꼭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01 10:28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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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지명타자 MVP’보다 더 기뻤던 WS 우승, 오타니의 2025년 최대 목표는 WS 2연패 “정말 어려운 일, 꼭 달성하고파” 2024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든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그의 2025년 최대 목표는 ‘월드시리즈 2연패’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해 12월9일 오타니와 합동 온라인 기자회견을 한 뒤 올해 1월1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오타니는“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연패의 난이도는 꽤 높다”며 “내년에도 꼭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10년 7억 달러(약 1조302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달성했다. 여기에 MLB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전 농구선수인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해 MLB 정상에 서고, 여기에 더해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여러모로 특별한 일이 가득했지만, 오타니는 늘 월드시리즈 우승을 2024년 최고의 수확으로 꼽았다. 그래서인지 2025년 목표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정했다. 월드시리즈 연패는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빅 레드 머신’ 시절의 신시내티 레즈가 1975~1976년 2연패를 기록한 후 나오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2연패는 정말 어려운 일이자, 지금 내가 가장 달성하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현역 최고의 야구 스타로, 실력뿐 아니라 무수한 선행으로도 박수를 받았던 오타니는 “야구 발전에 여러 형태로 공헌할 수 있지만, 나는 현역 선수니까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하겠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수 역할’을 강조했다. ‘30대 나이’에 관한 질문에도 오타니는 “지금이 신체적으로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몸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며 “(부상 등) 내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생각해야 한다”고 평범한 답을 내놨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01 10:25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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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간다" 100억 올스타 유격수 있는데 왜? 다 이유가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홈런 17방을 때린 유격수가 버젓이 버티고 있는데 정말 김하성(29)를 필요로 할까.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있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30)이 과연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있는 주요 FA 10명의 행선지를 예상하면서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갈 것"이라고 내다봐 이목을 끌었다. 이날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FA가 됐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 수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반기 전체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결장할 수도 있다. 이런 선수에게 투자할 의향이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다"라면서도 "올랜도 아르시아를 대신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애틀랜타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라며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추파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해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선수는 아르시아.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르시아는 2023년만 해도 139경기에 나와 타율 .264 17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으나 지난 해에는 157경기에서 타율 .218 17홈런 46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출루율 .271, 장타율 .354, OPS .625로 바닥을 쳤다. 김하성도 2023년보다 지난 해 공격 수치가 떨어졌지만 타율 .233, 출루율 .330, 장타율 .370, OPS .700로 아르시아보다는 나은 수준이었다. 'CBS스포츠'의 지적처럼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 아르시아는 아직 애틀랜타와 맺은 3년 730만 달러(약 107억원) 계약이 유효하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애틀랜타가 2026년 구단 옵션을 실행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지난 해와 같은 공격력이라면 굳이 실행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애틀랜타가 당장 유격수 자리에 보강을 실시할까. 그리고 그 대상이 김하성일까. 앞서 미국 야구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에서는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필요로 하는 공격력에 불씨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애틀랜타의 내야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지만 눈에 띄는 한 가지 우려가 있다. 바로 유격수다"라고 지적한 '저스트 베이스볼'은 "아르시아는 여전히 애틀랜타에 뛰어난 수비력을 제공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아르시아의 공격력이 감소하면서 유격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애틀랜타가 아르시아를 고집하기엔 공격력이 함량 미달임을 이야기했다. 이 매체가 내놓은 대안은 바로 FA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필요로 하는 공격력에 불씨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2022년 이후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아르시아를 능가했다"라는 '저스트 베이스볼'은 "애틀랜타는 2025시즌에 2명의 유격수에게 연봉을 지불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하지만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아 2025시즌의 일부를 결장할 예정이라 두 선수를 모두 로스터에 올리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며 현실적으로도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가 충분함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01 10:1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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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비슷한데…" 김하성으로 재미본 SD, 이번에는 김혜성? "KBO 역사상 최초 GG 기록 가진 내야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과 이름이 매우 비슷한 한국인 선수."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KBO리그 스타 김혜성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파드리스는 매우 조용하지만, 움직임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KBO 스카우트에 적극적이다. 이미 2021년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자유계약으로 어느 구단과 계약할지는 두고봐야 한다. 샌디에이고가 관심이 있을 수 있지만, 비용 문제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김하성과의 계약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또다른 한국인 내야수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이름이 매우 비슷한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였고, 계약 협상까지 진행했다. 김헤성은 여러팀과 미팅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한국으로 간 건 비자 문제 ��문이었다. 김혜성과 협상을 진행한 구단 중 하나는 샌디에이고였다'고 밝혔다.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지 못한 김혜성은 지난달 말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에 난항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병역법 때문으로 밝혀졌다. 김혜성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예술체육요원' 신분인 그는 지난해 11월29일 미국으로 떠났고, 12월22일까지 체류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김혜성은 왼손타자로 KBO리그에서 8년을 뛰었다. 유격수와 2루수 좌익수로 뛸 수 있고, KBO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2루수와 유격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다. 내야에서 플러스 수비수로 간주된다. 아주 유용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또한 빠른 발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빠른 타자인 그는 파워는 거의 없지만 통산 211개의 도루를 했다. 통산 타율은 3할4리로 데뷔 이후 첫 3년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하는 등 지난 4시즌 동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OPS 0.766인데 파워가 별로 없는 탓이다.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쳤지만, 커리어하이였다. 한국에서 8시즌 통산 37개의 홈런을 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체는 김혜성을 '타격왕' 출신 루이스 아라레즈와 비교해 설명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아라레즈보다 더 많은 볼넷을 얻어냈다. 그의 통산 출루율인 0.364가 그걸 보여준다'고 짚었다. 한편,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일은 오는 4일 오전 7시다. 그때까지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할 경우 11월 1일까지 포스팅을 할 수 없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01 10:0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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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백 김혜성으로 메운다? "ML 타격왕 비슷한 유형"→SD 지역 언론, 김혜성 영입 언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6)이 이적 시한 마감을 앞두고 있다. 4일 오전 7시(현지 시각) 전에 빅리그 이적을 확정해야 한다. 이적 가능 시계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김하성이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1일(한국 시각) 김혜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샌디에이고가 KBO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김혜성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짚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혜성에게 영입 제의를 한 것으로 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KBO리그 스타 플레이어 김혜성에에 영입을 제안했다. 샌디에이고는 KBO리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이름이 비슷한 김혜성 영입을 검토 중이다.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8시즌 동안 활약했다. 2루수와 유격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김혜성을 소개했다. 아울러 김혜성을 컨택트와 출루 능력이 좋은 타자라고 강조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김혜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비슷한 유형의 타자다. 볼넷을 잘 골라내고, 출루 능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타력에는 물음표를 붙였다. "파워는 거의 없다. 지난해 11홈런을 기록했으나, 통산 홈런은 37개다. 김혜성이 KBO리그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8시즌 동안 뛰면서 KBO리그 953경기에 출전했다. 3433타수 1043안타로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했다.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적어냈다. KBO리그 최고 수준의 호타준족 교타자로 존재감을 빛냈고, 수비와 주루 능력도 최상급을 뽐냈다. 올 시즌에는 파워를 높이며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한편, 매체가 김혜성과 비슷한 스타일로 언급한 아라에스는 빅리그 타격왕에 오른 선수다. 지난 시즌 중반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샌디에이고에서 1번 타자로 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0.314를 찍고 내셔널리그 최고 타율을 썼다. 빅리그 통산 타율 0.323를 마크 중이고, 세 개 팀에서 3년 연속 타격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작성날짜2025.01.01 10: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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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FA 1억달러는 물 건너갔다…다저스·양키스에 설렜다, 보라스의 불운남 되나 ‘위기감 고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실적으로 FA 1억달러는 물 건너간 분위기다. 어쩌면 스캇 보라스의 불운남이 될지도 모른다. 2025년이 밝았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간 김하성(29)의 거취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미국 언론들, 팬 매체들 사이에서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긴 한다. 그러나 김하성이 실제로 특정 구단과 대화한다는 보도는 전혀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김하성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FA다. 유격수 엘리트 수비력, 멀티포지션, 타석에서의 출루율, 기동력, 이번 FA 시장의 중앙내야수 매물이 적다는 건 장점이다. 반면 어깨 수술로 불투명한 복귀시점, 그다지 강하지 않은 타격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현 시점에선 결국 어깨 수술이 치명적이라고 봐야 한다. FA 초대어가 아니라면 FA 협상 및 대화 내용이 미국 언론들에 의해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김하성이 갑자기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내 팬들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오히려 최근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의 2~3년 이상 계약 가능성도 언급했다. 건강 이슈가 있어도 29세로 젊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1억달러대 계약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계약기간도 김하성이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을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어쨌든 현 시점에선 미국 언론들이 연결한 구단들이 하나, 둘 대안을 찾는다. LA 다저스의 경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붙잡으면서 무키 베츠의 유격수 복귀가 확정적이다. 2루수 개빈 럭스가 미덥지 못해도 멀티요원 토미 에드먼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일찌감치 영입했다. 뉴욕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2루수 혹은 3루수 영입 가능성이 언급된다. 구랍 31일까지 관련 외신이 나왔다. 토레스를 데려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내야수 보강을 원한다는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의 보도도 구랍 30일에 나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우 올랜도 아르시아를 대체할 유격수를 찾고 있다. 이 팀들이 실제로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다면, 어떤 조건을 제시할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어쩌면 보라스의 불운남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된다. 김하성은 FA 계약을 대비해 보라스를 선임했다. 보라스는 세일즈의 달인이긴 하지만, 1년 전 FA 재수 계약자 속출 사례를 보면 구단들이 더 이상 보라스 특유의 협상술에 마냥 끌려 다니지 않는다. 김하성도 시간이 흐를수록 FA 재수계약 가능성이 커질 듯하다. 그렇다면 어떤 팀으로 가든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우선 재활을 착실히 한 다음 차분하게 2025시즌을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 아직도 스프링캠프 개막까지 1개월 넘게 남아있다. 작성날짜2025.01.01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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