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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쓰레기”라더니, 한국인과 같이 뛰면 뭐라 해명할까… 기구한 운명 어찌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한화와 정말 잠깐 함께했던 우완 버치 스미스(35)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과 함께 퇴출됐다. 시즌 개막전에서 60구를 던진 뒤 부상을 당해 결국 한화 유니폼을 벗었다. 시즌 전 그를 외국인 에이스로 생각하고 데려온 한화는 날벼락을 맞았다. 부상이 선수의 의지는 아니지만, 한 경기만 던지고 통증을 호소했다는 점에서 한화 팬들이 스미스를 보는 시선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전력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큰 타격이었기 때문이다. 대체 선수를 구하는 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돈도 많이 날렸다. 스미스도 그런 한화 팬들의 원성에 SNS상에서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한화 팬들에게나, 스미스에게나 서로 최악의 이별이었던 그 사건 이후 스미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구직 활동에 나섰다. 2023년은 부상 재활 기간이 있어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그러다 2024년 전기를 맞이했다.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스미스는 시즌 초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며 감격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뤘다. 이전 스미스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은 오클랜드 소속이었던 2021년이었다. 스미스는 마이애미에서 25경기에 나가 29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5로 나름 선전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때로는 1이닝 이상도 던지며 팀 불펜의 가려운 곳을 긁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승권 팀이었던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다만 볼티모어에서 25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5.74에 머물면서 재계약 가능성은 떨어졌다. 이 정도 성적은 마이너리그에서 다른 선수들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었다. 그런 스미스는 2025년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 간다.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액을 했다. 그리고 피츠버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스프링트레이닝에 초대권을 받은 마이너리그 계약 선수들을 발표했고, 스미스는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단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자신이 준비한 구위를 보여줄 기회 자체는 얻었다. 최악은 면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는 최근 마운드는 어느 정도 리빌딩이 완성되어 가는 상황이다. 폴 스킨스, 미치 켈러, 제러드 존스를 위주로 한 선발 로테이션은 젊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로 채워진다. 불펜도 나름 필승조는 구축되어 있다. 지난해 부진하기는 했지만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가 있고, 콜린 홀더맨이 뒤를 받친다. 이어 데니스 산타나, 카멘 머진스키, 케일럽 퍼거슨까지 자리가 보장되어 있는 불펜 투수들이 있다. 스미스는 이 자리를 꿰뚫고 들어가야 하는데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인데다 나이도 많고, 이 선수들에 비해 경쟁력을 보여줬다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불리하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홧김에 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지만, ‘쓰레기 나라’로 비하했던 한국인 선수와 같은 무대에서 뛸 수도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피츠버그 내야수 배지환(26)이다. 배지환은 40인 로스터에 들어가 있는 선수고, 지난 세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세 시즌 동안 150경기에 나갔다. 당초 주 포지션인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소화하며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는 부상도 있었고, 경쟁에서도 밀리며 메이저리그에서는 29경기 출전에 그첬다. 타율도 0.189에 머물렀다. 방망이에서 경쟁력이 부족했다. 다만 트리플A 66경기에서 타율 0.342를 기록한 만큼 이미 마이너리그에서는 보여줄 것을 다 보여줬다고 봐야 한다. 팀도 배지환의 능력을 잘 안다. 계기만 한 번 찾아온다면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를 잡을 확률도 충분하다. 스미스와 배지환은 이처럼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모두에서 접점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의 벽을 나란히 뚫을 수 있을지도 올해 피츠버그를 보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8 14: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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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완벽한 스토브리그를 보낼 수 있을까. 다저스행이 점쳐졌던 100마일 좌완 태너 스캇이 시카고 컵스와 강하게 연결됐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컵스는 태너 스캇을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스캇은 이번 주말 여러 가지 다년 계약 제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캇은 100마일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다.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까지 83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31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2020년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2021년 평균자책점 5.17로 주춤했지만 2022년 20세이브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3년부터 '언터쳐블'이 됐다. 74경기 9승 5패 24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고, 2024년 72경기 9승 6패 1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펄펄 날았다. 시즌을 마친 뒤 스캇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오타니 천적으로 유명하다. 스캇은 오타니와 통산 9번 맞붙어 단 1안타로 꽁꽁 묶었었다. 피안타율은 0.111이다. 그마저도 단타로 막아냈다. 오타니가 통산 좌완 상대로 타율 0.260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캇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다저스행이 점쳐졌다. 미국 '다저네이션'은 7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불펜진은 이상적이지 않았다"라면서 "스캇이 다저스와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스캇이 다저스로 향한다면 화룡정점이 된다. 이미 다저스는 좌완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38억원)에 영입했다. 내외야 유틸리티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5년 7400만 달러(약 1079억원)의 연장 계약을 안겼고, 강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3년 6600만 달러(약 963억원)에 사인했다. 거기에 김혜성과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거기에 사사키 로키까지 손에 넣었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다"라면서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단 회견에서는 여기까지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싶다"고 공식 발표했다. 컵스가 대항마로 등장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컵스는 수년간 스캇을 원했다. 컵스는 스캇을 트레이드하는 데 관심이 있었고, 그가 FA 시장에 나와 있기 때문에 컵스로 유인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스캇은 3~4년 정도의 기간에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92억원) 규모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받은 구원투수는 지금까지 두 명 뿐이다. 다만 단년 계약으로 2105만 달러를 받는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를 제외한다면, 5년 1억200만 달러(약 1488억원) 계약을 맺은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스캇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다저스가 '악의 제국'을 완성할까, 컵스가 막강 불펜진을 구성하게 될까. 작성날짜2025.01.18 14:15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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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다' 파다했던 소문, ML도 주시했었다 "부정행위 없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의 선택은 LA 다저스였다. 이변없는 계약이었다. 이전부터 사사키와 다저스는 계속 연결돼 있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도 주시하고 있었던 듯 하다. USA 투데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지구상에서 가장 재능있는 젊은 투수인 사사키가 다저스로 간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사사키가 자신의 SNS을 통해 공식발표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게 되었다"며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지며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프로 데뷔 후 2022년 일본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냈다. 13타자 연속 탈삼진 대기록도 세우며 자신의 재능을 널리 알렸다.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2023 WBC 대회에 출전해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삼아 빅리그 도전에 나서려 했으나 치바 롯데의 반대에 부딪혔다. 부상 등으로 풀타임 선발에 나선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치바 롯데로서도 사사키가 없으면 전력 상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대했다. 절치부심한 사사키는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따내며 활약하자 롯데는 사사키의 뜻에 따라주기로 했다. 포스팅을 허락했다. 사사키는 만 25세 이하로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됐다. 사사키의 포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저리그 전 구단이 관심을 보일 정도로 화제가 됐다.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과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그 이후 다저스, 샌디에이고, 토론토 세 팀으로 좁혀졌다. 결국 다저스와 계약이 이뤄졌다. 다저스는 보너스풀을 추가하는 노력을 했다. 대럴 모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랜도 파티냐(시카고 화이트삭스), 테일론 세라노(미네소타 트윈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트레이드로 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외야수 딜런 캠벨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시키면서 75만 달러(약 10억원)에서 1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그 결과 사사키에게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를 안겼다. 사사키의 다저스행은 사실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 사사키가 포스팅이 되기 전부터, 2023~2024시즌 겨울에 다저스와 연결됐다. 심지어 다저스와 이미 계약했다는 소문까지 들릴 정도였다. 그의 에이전트는 강하게 부인했지만 약 두달 후 결과는 다저스와 계약이었다. 이러한 소문 때문이었을까. 메이저리그는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USA투데이는 "조사 결과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규칙에 따라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작성날짜2025.01.18 13:0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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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5선발, 김혜성 주전 2루수 전망 나왔다… 다저스 역대급 라인업 구축? WS 2연패 청신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사사키 로키(24) 쟁탈전의 최종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사사키의 ‘로키쇼’ 최종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다저스가 끝내 사사키를 품에 안은 가운데, 다저스는 역대급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는 기대감까지 얻고 있다. 물론 여러 변수는 있지만, 월드시리즈 2연패로 향하는 다저스의 발걸음이 가벼워졌음은 부인할 수 없다. 사사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종 선택지를 직접 스스로 밝혔다. 사사키의 선택은 LA 다저스였다. 마치 7년 전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그랬던 것처럼, 사사키는 언론 보도로 알려지는 게 아닌 자신이 직접 최종 선택지를 공개함으로써 이번 오프시즌 ‘슈퍼갑’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다저스는 사사키와 계약금 650만 달러에 계약하며 치열했던 쟁탈전의 최종 승자로 자리했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 퍼펙트 게임에 빛난 선수이자, 시속 160㎞에 이르는 강속구를 펑펑 뿌려 대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사사키는 숱한 논란 속에 2024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당초 2023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사사키는 구단의 반대에 뜻을 접었다. 하지만 1년 뒤 다시 그 뜻을 펼친 가운데 이번에는 소속팀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아냈다.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극적인 계약 구조를 통해서였다. 사사키는 일본에서 해외 진출 자격이나 완전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현시점에서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서만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미국의 룰은 또 달랐다. 만 25세 이하 선수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해야 했다. 이는 제도의 보너스 풀 한도 내에서만 계약해야 하는데, 각 구단이 가진 보너스 풀은 5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 중·후반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사키는 이 계약금 내에서 계약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금전적으로는 당장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FA로 나가면 2~3억 달러 계약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포스팅으로 사사키를 보내줘야 하는 지바 롯데도 그만큼 포스팅 비용을 받을 수 없어 손해였다. 사사키의 진출 의사를 끝까지 만류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였다. 즉, 사사키는 돈과 관계 없이 큰 무대에 먼저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돈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사키와 30개 구단 모두가 이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꼭 빅마켓 팀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사키 측의 말과 달리, 사사키는 리그의 굵직한 명문 팀들과 접촉을 이어 갔다. 애당초 가장 먼저 뛰는 말이라는 평가를 받은 LA 다저스를 비롯,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사키의 최종 후보로 뽑혔다. 1월 24일로 다가온 협상 마감 시한을 두고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토론토가 최종 후보라는 보도가 나왔고,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훈련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결국은 다저스가 예상대로 최종 승리자가 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다저스지만, 사실 선발 로테이션은 보강이 필요했다. 지난해 그렇게 많은 선발 투수를 쌓아놨다고 자부했으나 줄부상 속에 큰 난관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실제 다저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당시 믿고 쓸 만한 선발 투수가 단 세 명(잭 플래허티·야마모토 요시노부·워커 뷸러)밖에 없어 불펜에 의존하는 야구를 해야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그 교훈으로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나섰고, 결국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사사키까지 품에 안았다. 전력 누출은 크지 않고, 전력 보강이 꽤 된 모양새로 오프시즌을 마감하는 다저스다. 일단 선발진은 스넬과 사사키의 가세로 쓸 수 있는 자원들이 더 많아졌다. 스넬은 사이영상만 두 차례 차지한 정상급 좌완이고, 사사키는 이닝 관리를 잘해준다면 3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난할 것으로 평가되는 선수다. 여기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차례로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다. 그뿐만 아니다. 지난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중반 선발로 들어온다. 스넬, 오타니, 글래스나우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적이 있는 검증된 선수들이다. 모두 강속구를 던지며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여기에 야마모토와 사사키가 뒤를 받친다. 5명의 선수가 모두 90마일대 중반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선수들로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 부상에서 복귀할 선수들이 있고 클레이튼 커쇼도 잠재적으로 다저스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그렇게 선발을 쌓아두고도 낭패를 봤던 다저스는, 올해는 그 이상으로 선발을 쌓아 변수를 지우겠다는 각오다. 비록 선발 로테이션의 선수들이 부상이 많았거나 아직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이라는 변수는 있다. 다저스가 압도적인 양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하는 이유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사사키의 다저스행이 확정된 뒤 다저스의 로테이션을 스넬,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나우, 사사키로 정리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사사키는 편하게 뒤에서 이닝과 등판 일정을 조정하며 적응기를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어차피 오타니가 들어오면 6선발 체제를 해야 하는 팀인 만큼 다저스의 이런 환경도 사사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크다. 이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다저스의 2025년 주전 라인업도 예상했다. 포수로는 윌 스미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중견수 토미 에드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모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여기에 타격을 갖춘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가 들어온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주전 2루수로 김혜성을 지목했다.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은 내·외야를 두루 보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값어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다저스는 당초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개빈 럭스를 김혜성 영입 이후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하며 김혜성에게 공간을 열어줬다. 물론 아직 다양한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김혜성이 일본인 세 스타의 뒤에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모습도 상상할 수 있는 셈이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을 앞두고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영입한 것에 이어, 이번 오프시즌에서는 김혜성과 사사키를 차례로 영입하며 ‘친 아시아’ 구단으로서의 명성과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김혜성은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에 이어 역대 5번째 한국인 다저스 선수가 됐다. 마이너리그 소속으로는 최근까지 조직에 있었던 최현일이 있었던 가운데, 현재는 장현석이 싱글A 팀에 있다. 일본은 이보다 더 많다. 노모 히데오를 시작으로 이시이 가즈히사, 기타 마사오, 사이토 다카시,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를 거치거나 혹은 현재 다저스 소속이다. 아시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만들어 갈 다저스의 이미지도 관심을 모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8 12:4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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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일본 명예의 전당에서 만장일치 헌액 실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51)가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일본의 명예의 전당에서는 만장일치 득표에 실패했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일본의 전설적인 야수가 일본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입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야구전당박물관은 지난 16일 2025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이치로를 비롯해 일본 야구의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인 이와세 히토시(50)와 한신 타이거스의 아이콘 가케후 마사유키(69)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49표 중 323표를 얻어 92.6%의 득표율로 역사적인 6위로 헌액에 성공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9시즌을 뛰고,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여 첫 해부터 타율 0.350에 242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상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MLB에서 19시즌 동안 뛰며 남긴 3,089안타는 그의 놀라운 타격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4,367안타를 기록한 '타격 기계'로 평가받고 있다.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얻은 이치로는 18일(한국시간) 기준으로 10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중 투표 내용을 공개한 157명 모두가 이치로에게 표를 주었다. 현재까지 MLB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헌액된 선수는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한 명뿐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치로가 일본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헌액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26명을 찾아내어 그들의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 매체 '론스포'는 이치로가 일본에서 9년, 미국에서 19년을 뛴 점을 들어, 그를 헌액하지 않은 의견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론스포는 "이치로는 일본과 MLB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일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그의 소속 팀과 야구 발전에 대한 공적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치로의 고집스러운 성격과 인간성을 싫어하는 기자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18 12:36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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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와 한솥밥 가능성 이어지는 김하성, 수술 후 처음으로 훈련 소화···복귀를 향한 자신감 ‘Good start’ 아직 팀을 찾지는 못했지만 복귀를 향한 스타트를 힘차게 끊었다.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팀을 구하고 있는 김하성이 수술 후 처음으로 타격 훈련에 나섰다. 김하성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내 타격장에서 티배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위쪽에는 ‘좋은 시작(Good start)’라는 문구를 적었다.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던 김하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2024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수 있었던 김하성이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김하성의 2024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타격 페이스가 들쭉날쭉했고,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재활을 통해 다시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실패했고, 10월에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던 김하성이 타격 훈련을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재활 페이스가 나쁘지 않음에도 김하성이 개막전부터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MLB닷컴은 지난 16일 “김하성이 어떤 팀에서 뛰든 개막전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4월도 아니고 5월은 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은 김하성의 계약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하성은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뛰어난 수비력에 평균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김하성을 향해 복수 구단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뉴욕 양키스와의 연결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폭스 스포츠는 지난 17일 “김하성의 높은 IQ, 그리고 수비에서의 다재다능함은 수비 실책과 떨어지는 수비 기본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양키스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며 “김하성이 애런 저지 앞에서 타격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18 12:3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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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상" 4743억 최대어도 후려쳤던 美, 왜 165㎞ 괴물 사사키는 호평할까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와 같은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보여준다면, 사사키 로키(24)는 메이저리그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다." LA 다저스와 동행을 결정한 사사키를 향한 미국 언론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사사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하게 됐다.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단 기자회견 때는 지금까지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하겠다"고 글을 직접 올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 있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어린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 이후 가장 기대되는 국제 유망주이기도 하다. 사사키는 지난해 11월 원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에 포스팅 허락을 받았고, 지난달 10일 포스팅 공시돼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했다. 오는 24일까지는 최종 결정을 해야 했다. 사사키는 단숨에 모두가 주목하는 투수이자 가장 탐나는 투수가 됐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와 계약하기 위해 경쟁했다'고 보도했다.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사사키 영입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한 구단이 20팀에 이르렀고, 사사키는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최소 8팀과 직접 만나 협상 관련 대화를 나눴다. 'ESPN'과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은 사사키가 다저스로부터 계약금 650만 달러(약 94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만 나이 25세 이하로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다. 각 구단에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한도가 있고, 사사키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하기에 애초에 거액의 계약은 어려웠다. 다저스는 500만 달러(약 72억원) 초반이었던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한도를 늘리기 위해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트레이드하면서 사사키의 계약금을 650만 달러까지 맞춰줬다. 몸값은 메이저리그에 파장을 일으킬 수준이 아니지만, 미국 언론의 기대치는 엄청나다. MLB.com은 '괴물 사사키가 다저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로 온다. 그의 괴물 같은 무기들을 살펴보자. 24살 파이어볼러는 일본을 장악했고, 메이저리그에서 똑같이 활약할 수 있는 무기를 지녔다. 2023년 WBC 데이터를 살펴보면 왜 사사키가 메이저리그로 넘어온 가장 탐나는 일본인 슈퍼스타 가운데 한 명인지, 그리고 왜 그가 바로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1년 전 메이저리그 역대 FA 투수 최고액 대우를 받은 같은 일본 출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와는 사뭇 다른 평가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743억원)에 계약하며 투수 역대 최장 기간과 최고액 기록을 동시에 썼다. 야마모토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로 NPB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선수였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직전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투수 부문 4관왕과 3년 연속 사와무라상(NPB의 사이영상)을 받은 괴물이었다. NPB 7시즌 통산 성적은 172경기, 70승29패, 897이닝, 922탈삼진, 평균자책점 1.82였다. 그런데도 메이저리그 베테랑 스카우트들은 야마모토가 미국에서 바로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야마모토 계약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와 인터뷰에 응한 스카우트 A는 "야마모토가 1선발일지 2선발일지는 나도 모르겠다. 나는 그가 진짜 미친 에이스급 투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3선발 안에는 들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야마모토보다 더 좋은 공을 지닌 투수는 많지만, 야마모토처럼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정확성까지 갖춘 선수는 없다"고 애매한 평가를 내놨다. 스카우트 B는 키 5피트10인치(약 177.8㎝), 몸무게 176파운드(약 79㎏)인 야마모토의 체구와 내구성을 지적했다. 이미 몸에 무리가 온 상태로 곧 부상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몸집이 작은데, 5일마다 등판하게 되면 구속이 어떻게 될지 궁금할 것이다. 시속 92~94마일(148~151㎞) 정도를 던지는 투수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5일 로테이션에 적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실제로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스카우트들의 우려대로 회전근개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7승2패, 90이닝, 105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남겼다. 사사키는 지난해 NPB에서 구속 저하로 애를 먹으며 1년을 보냈다. 그런데 왜 야마모토와 달리 곧장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 투수로 활약할 수 있는 전망이 나올까. MLB.com은 3가지를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1)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고 2)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세계 최고이며 3) 사사키의 슬라이더는 마구가 될 잠재력을 지녔다'고 했다. 2023년 WBC에서 사사키의 직구 평균 구속은 100.3마일(약 161㎞)이었다. 최고 구속은 101.9마일(약 164㎞)로 모두 3차례 스피드건에 찍혔다. 스탯캐스트가 직구로 추적한 공 65개 가운데 45개가 구속 100마일(약 160㎞) 이상이었고, 12개가 최소 101마일(약 163㎞)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사사키만큼 시속 100마일 이상 공을 던진 선발투수는 미국에서 역대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뿐이었다. 스킨스는 지난해 데뷔해 시속 100마일 이상 공을 딱 100개 던졌다. MLB.com은 사사키가 직구를 WBC 때처럼 메이저리그에서도 던질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파워 피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사사키의 직구보다 더 무서운 구종이 스플리터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2025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플리터가 될 것이다. 그의 스플리터는 WBC에서 평균 구속 90.9마일(약 146㎞)을 기록했다. 가장 빠른 스플리터 구속은 93마일(약 150㎞)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구속 90마일(약 145㎞) 이상 스플리터를 던질 수 있는 선수는 호세 소리아노(LA 에인절스) 타지 브래들리(탬파베이 레이스) 야마모토까지 3명뿐이었다. 사사키는 이들의 뒤를 따를 것이다. 사사키의 고속 스플리터는 정말 까다롭다. WBC 때는 수직으로 평균 33인치(약 84㎝)나 뚝 떨어졌다'며 놀라워했다. 다른 일본 투수, 심지어 오타니와 비교해도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최고라고 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에 특급 스플리터를 장착하고 넘어온 오타니, 야마모토,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와 비교해도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최고'라고 단언했다. MLB.com은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 구종으로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메이저리그 에이스들처럼 슬라이더를 강하게 던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 WBC 때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은 88마일(약 142㎞), 수평 움직임은 6인치(약 15㎝)로 무브먼트가 크진 않았다. MLB.com은 '사사키는 2023년 WBC에서 슬라이더 평균 구속 88마일(약 142㎞)을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 NPB에서는 84마일(약 135㎞)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사사키가 WBC 때 던진 정도로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어도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그의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모두 2023년 쇼케이스(WBC) 때처럼 잘 통한다면, 그는 메이저리그의 차세대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18 12:3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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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타트" 김하성, 방망이 잡았다!…이적설 '미국 일주', 어썸 킴 '오늘'에 집중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을 쏟은 '어썸킴' 김하성(FA)이 첫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Good Start(좋은 시작)"이라며 수술 후 첫 타격 훈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한 그는 10월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을 쏟는 중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6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해까지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첫 시즌만 하더라도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김하성이었지만, 2022~2024년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생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김하성은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FA 시장에 나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기로 했다. 김하성에게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던 건 사실이다.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또 다른 FA 내야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김하성의 부상 이력을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4일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bWAR 15.3의 가치를 지녔다. 같은 기간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bWAR 15.8을 나타냈기 때문에 29세의 김하성이 6년 1억 달러(약 1462억원) 계약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며 "김하성은 수술 이후 회복 중이며,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간 결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다"고 짚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지난 시즌 후반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2025시즌 개막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이 아닌 5월쯤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과 계속 연결되고 있는 팀이 있긴 하다.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부상 상황을 감안했을 때 시애틀은 김하성에게 3년 3600만 달러(약 526억원)의 계약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쓸 돈이 거의 없으면서 내야 자원 보강이 절실한 시애틀에 완벽한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도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7일 주목해야 할 FA 10인과 어울리는 팀에 관한 내용을 전하면서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양키스를 언급했다. 폭스 스포츠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이적한 뒤 내야진에 구멍이 생겼다. 양키스엔 출루해 득점할 선수가 더 필요하다. 이 자리에 김하성이 들어올 수 있다"며 "뛰어난 출루율을 기록한 김하성이 애런 저지와 함께 라인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2월 중순부터 진행되는 만큼 김하성에게 고민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볼 수는 없다. 빅리그 5년 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하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18 12:15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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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다저스행 예상됐던 일이었다... GG 외야수도 고개 끄덕 "다저스 가지 않았다면 놀랐을 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의 선택은 LA 다저스였다. 이변없는 계약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사사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게 되었다"며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지며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 데뷔 후에도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특히 2022년 일본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냈다. 13타자 연속 탈삼진 대기록도 세웠다.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2023 WBC 대회에 나서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삼아 빅리그 도전에 나서려 했으나 치바 롯데의 반대가 있었다. 아직 부상 등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른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절치부심한 사사키는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따내며 활약하자 롯데는 사사키의 포스팅을 허락했다. 사사키는 만 25세 이하로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됐다. 사사키의 포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과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그 이후 다저스, 샌디에이고, 토론토 세 팀으로 좁혀졌다. 결국 다저스와 계약이 이뤄졌다. 다저스는 보너스풀을 추가하는 노력을 했다. 대럴 모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랜도 파티냐(시카고 화이트삭스), 테일론 세라노(미네소타 트윈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트레이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국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는 외야수 딜런 캠벨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시키면서 136만 달러(약 19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그 결과 사사키에게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를 안겼다. 사사키 다저스행이 발표되자 선수들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골드글러버 시카고 컵스 외야수 햅은 마르키 스포츠 네트워크에 출연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다저스가 아니었다면 놀랐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게 큰 도움이 되고 훌륭한 젊은 투수가 될 것이다. 사사키의 빅리그 경력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작성날짜2025.01.18 11:3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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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몸값 반토막' 잠잠했던 김하성, "굿 스타트" 훈련 소식 전했다... 양키스-시애틀 최종 행선지에 관심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FA(프리에이전트) 김하성(30)의 행선지를 두고 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상 후유증에 대한 불안을 덜어놓을 수 있게 하는 훈련 소식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실내에서 티 배팅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Good start(좋은 시작)"이라고 적었다 FA로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빠른 발과 정교한 컨택트 능력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부상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다. 2023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김하성이지만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귀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게 치명타가 됐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으나 10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전까지 각종 매체에서 김하성이 1억 달러(1459억원)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가치는 급격히 하락했다. 최고 금액은 6000만 달러(875억원) 수준이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장 옵션 800만 달러(116억원)를 포기한 것보다 적은 1년 600만 달러(87억원)에 원 소속 구단에 남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왔다. 그런 가운데 알린 타격 훈련 소식은 낭보다. 김하성이 수술 후 타격 훈련에 나선 건 처음이다. 현지에선 김하성이 개막 시리즈에 맞춰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심지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그 기간이 늦으면 7월이 될 수 있다고까지 전했다. 그러나 차근히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을 알리며 시장의 평가도 돌아설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여전히 관심을 나타내는 구단은 존재한다. 가장 유력해 보이는 구단 중 하나는 뉴욕 양키스다. 17일 폭스스포츠는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내준 뒤 양키스가 바늘을 움직이는 추가를 쇄도했음에도 오랜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떠나보낸 내야에는 여전히 큰 구멍이 있다"며 "양키스는 출루하고 득점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하며 바로 여기서 김하성이 들어와 그의 영리한 베이스런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그의 뛰어난 플레이트 규율(베이스볼서번트 기준 98번째 백분위의 Baseball Savant에 따르면 98번째 백분위인 18.6%의 타구 추격 비율)은 그가 저지와 함께 타석에 선다면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하성의 높은 야구 IQ와 수비적 다재다능함, 위력은 2024년 팬그래프의 베이스런닝 지표에서 30위를 차지했고 수비 실수, 기본기 부족, 내야에서 정신적 오류(월드시리즈 참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양키스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양키스는 지금 더 화려한 FA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 김하성과 같이 공격 생산성을 조용히 바꿀 수 있는 역동적인,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골드글러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LB네트워크 인사이더의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 15일 "2루수든 유격수든 전반기 어느 시점에서 내야수가 필요하지만 이미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말하며 시애틀 매리너스를 그의 강력한 행선지 후보로 소개했다. 2루수가 무주공산이었던 시애틀 또한 김하성의 전 동료 도노반 솔라노와 1년 최대 450만 달러(65억원)에 계약을 마쳤으나 김하성이 시애틀에 합류한다면 마땅한 주인이 없는 2루수와 3루수는 물론이고 유격수에서도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수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18 11:05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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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다저스로…김하성 떠나고, 사사키마저 놓친 샌디에이고 '암울한 겨울' 빈손으로 끝나나 [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4) 영입전에서 패했다. 하필이면 또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경쟁팀 LA 다저스로 가서 속이 두 배로 쓰라리다. 사사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 합의를 알렸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다저스는 사사키에게 65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앞으로 6년간 서비스 타임으로 사사키의 20대 전성기를 쓸 수 있게 됐으니 그야말로 헐값이다. 사사키는 다저스 외에도 샌디에이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모두 8개 구단과 미팅을 가졌다. 아시아 선수들이 선호하는 서부 해안 지역의 다저스, 샌디에이고가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예상대로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함께 뜻밖의 팀으로 북미 동부 지역의 캐나다 팀인 토론토가 최종 후보로 사사키 영입전에 남았다. 실질적으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2파전이었는데 다저스가 이겼다. 다저스는 사이영상 2회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FA 영입한 데 이어 사사키도 잡으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오누를 영입했던 지난해에 이어 또 알찬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반면 올겨울 구단주 집안의 분쟁 속에 FA 영입도, 트레이드도 없이 사사키만 바라보고 있던 샌디에이고로선 허탈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이 2025년 800만 달러 상호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불펜투수 태너 스캇,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 등 투타에서 핵심 전력들이 많이 빠져나갔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2021~2023년 고액 장기 계약을 남발하면서 가뜩이나 페이롤에 여유가 없어 ‘예비 FA’ 딜런 시즈, 루이스 아라에즈의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가운데 구단주 집안의 내분까지 터졌다. 별세한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미망인 실이 피터의 동생인 밥, 맷을 고소하며 구단 경영권을 놓고 법적 다툼에 들어가 내부적으로 어지럽다. 룰5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후안 누네즈를 지명하고, 베테랑 포수 마틴 말도나도와 지난해 KBO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 등 몇몇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을 뿐, 확실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암울한 겨울을 보내던 샌디에이고의 희망이 사사키였다. 재정적 압박을 받지 않고 6년간 장기적으로 쓸 수 있는 특급 투수에게 올인했다. 사사키가 존경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의 존재도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소였지만 다저스를 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사사키는 샌디에이고의 올겨울 플랜A였다. 앞으로 몇 년간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으로 활약할 수 있는 일본 우완 투수 영입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사사키는 다저스와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에 큰 타격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사키를 데려왔더라면 샌디에이고는 재정적 부담을 덜면서 선발진의 장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며 ‘이제 스프링 트레이닝이 한 달도 남지 않았고, 샌디에이고는 해야 할이 많다. 그들은 많은 트레이드를 할 것이란 소문이 있고, 여전히 투타에서 전력 보강 계획이 있다. A.J. 프렐러 단장은 여러 차례 대형 트레이드를 성공시켰는데 그 중 다수는 오프시즌 후반이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이뤄졌다’면서 프렐러 단장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1.18 11:0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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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라이벌'로 불리는 것도 창피할 정도지만…차기 행선지 구했다, 후지나미 SEA와 마이너 계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가 우여곡절 속에 새로운 행선지를 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콜업을 향한 경쟁력을 뽐내야 한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8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후지나미 신타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와 시애틀의 계약에는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이 포함 돼 있다. 고교 시절부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로 불렸던 후지나미는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뒤 2022시즌까지 통산 189경기에 등판해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손을 잡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160km를 넘나드는 초강속구를 던지는 후지나미의 가장 큰 단점은 제구력. 후지나미는 오클랜드에서 선발로 먼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고, 단 4경기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후지나미는 불펜 투수로 보직을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월 일정이 시작된 후 조금씩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한 결과 7월 중순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는 등 2023년 총 64경기(7선발)에 등판해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의 성적을 남긴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2024시즌에 앞서 뉴욕 메츠와 1년의 짧은 계약을 맺으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는데, 지난해 빅리그에서 후지나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시범경기 5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27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고, 급기야 부상까지 겪는 등 마이너리그에서도 루키-싱글A-더블A-트리플A에서 33경기(1선발)에 나서는 동안 1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후지나미가 일본으로 복귀하게 될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지나미는 계속해서 미국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후지나미는 푸에르토리크 윈터리그로 향해 재기를 노렸고, 6경기에서 2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5사사구, 8폭투로 불안한 모습은 여전했으나, 1패 평균자책점 3.05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남겼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오타니의 라이벌로 불리는 것부터가 실례일 정도로 너무나도 큰 격차가 벌어진 후지나미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작성날짜2025.01.18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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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타트” 김하성 마침내 방망이 잡았다…끝없는 가상의 美여행, 실제로는 2025시즌 준비 ‘구슬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굿 스타트.” 김하성(30, FA)이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18일 김하성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면, 방망이를 잡고 티배팅 훈련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내 타격연습장에서 누군가가 티 바에 공을 올려주면, 김하성이 약 7~80%의 힘으로 스윙을 한다. 김하성은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리지 않게 하기 위해 작은 머리띠도 착용했다. 타이밍을 잡을 때 발을 까딱까딱 하는 특유의 모습이 보인다. 실전과 같을 순 없지만, 최대한 실전으로 가정하고 감각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김하성은 2024년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 어깨를 다쳤다. 애당초 잠시 쉬고 돌아올 것으로 보였으나 시즌 아웃됐다.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전혀 참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FA 시장에 나갔다. 샌디에이고와의 2025시즌 상호옵션을 거절했다. 재정이 악화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를 하지 않았다. 규정상 양측은 재결합할 수 있다. 그러나 타 구단으로 떠날 게 확실하다. 9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이날 처음으로 방망이를 잡은 모습을 공개한 걸 감안하면, 재활에 진전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술 후 국내에 들어왔다가 조용히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분하게 FA 계약을 기다리고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4월엔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본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김하성의 정확한 복귀시기를 공개하지 않은 걸 보면 빠른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어쨌든 향후 선수생활을 감안할 때 확실한 치료 및 재활 없는 복귀는 절대 안 된다. 물론 이런 현실이 FA라는 신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대형계약은 어려운 분위기다. 그 사이 미국 언론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김하성에게 미국 일주를 시킨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중앙내야가 완전치 않은 팀들과 끝없이 연결된다. 김하성으로선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작성날짜2025.01.18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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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사사키→에드먼→김혜성!…다저스 '미친 로스터' KIM 주전 전망 나왔다→무키 베츠와 키스톤 예상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언론이 초호화 스타 군단 LA 다저스의 2025 시즌 주전 2루수를 김혜성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MLB 네트워크'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직후 다저스의 2025 시즌 예상 라인업을 전망했다. 'MLB 네트워크'는 "이 로스터가 역대 최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포수 윌 스미스-1루수 프레디 프리먼-2루수 김혜성-3루수 맥스 먼시-유격수 무키 베츠-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중견수 토미 에드먼-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예상했다. 한국팬들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4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시한이었던 한국 시간 기준 지난 4일 오전 7시 이전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김혜성을 노리는 팀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저스가 김혜성 영입전 승자가 됐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를 보장받는다. 구단과 상호 합의에 따라 2028~2029년까지 2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이 발동될 경우 김혜성의 계약 규모는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로 늘어난다.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쇼케이스를 펼친 2024 시즌에는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김혜성은 2루수가 필요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꾸준히 연결됐다. 다만 스타 군단 LA 다저스가 최종 행선지가 된 건 미디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저스의 내야 뎁스가 두터운 탓에 주전 경쟁이 험난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것도 우려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과 동시에 2024 시즌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네티로 트레이드, 40인 로스터 교통정리를 실시했다. 김혜성에게는 2루수 경쟁자가 한 명 떠나면서 2025 시즌 전망이 마냥 어두운 것은 아니게 됐다. 김혜성은 여기에 미국 현지 언론에서 주전급 선수로 불류할 정도로 다저스 팀 내 입지가 나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 전까지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한편 다저스는 사사키 영입으로 2025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게 됐다. 'MLB 네트워크'는 다저스가 블레이크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사사키 로키-토니 곤솔린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사사키가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게 됐다.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테이션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2001년생인 사사키는 신장 192cm, 체중 92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다. 역대 NPB 최고 직구 스피드인 165km를 뿌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사키는 2024 시즌 18경기 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 129탈삼진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소속팀 지바 롯데의 허락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다저스를 선택했다.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는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 달러(약 76억원)에서 최대 756만 달러(약 111억원)로 제한된다. 올해 만 24세인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연봉도 76만 달러(약 11억원)로 크지 않다. 사사키는 이 때문에 이번 메이저리그 진출 사가(SAGA)에서 '을'이 아닌 '갑'의 위치였다. 반대로 구단들은 사사키에게 돈이 아닌 비전을 어필해야 했다.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등 일본 선배 선수들이 뛰고 있는 다저스 유니폼을 선택했. 여기에 김혜성까지 무려 4명의 아시안 빅리거가 한 팀에서 활약하는 진풍경이 2025 시즌 펼쳐지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MLB 네트워크 SNS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18 10:27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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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저스를 일본으로 보내자!" 사사키 다저스행에 팬들 격앙 "사사키가 다르빗슈와 친하지 않았다는 증거"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행을 결정하자 다저스 팬을 제외한 야구 팬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사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이에 일부 팬들이 다저스를 맹렬히 비난했다. 한 팬은 "아무도 이렇게 되길 원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그냥 다저스를 일본으로 보내!"라고 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가길 원했던 한 팬은 "이는 사사키가 다르빗슈 유와 친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적었다. 다르빗슈는 사사키의 멘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로 갔을 때 큰 실망감을 나타내며 '타도 다저스!'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사키만큼은 다저스에 가지 말기를 바랐다. 하지만 사사키도 오타니를 따라 다저스를 선택하고 말았다. 다르빗슈가 사사키의 결정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18 10:1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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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레이스 종료→2026 대어는 누구? 왕정치 기록 깬 日 224홈런 괴물 타자가 온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LA 다저스로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이 서서히 끝나가는 가운데 벌써 2026년으로 시선이 쏠린다. 내년 스토브리그에는 일본산 괴물 타자가 기다리고 있다. 사시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단 회견에서는 여기까지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싶다"고 했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사사키가 받는 계약금은 650만 달러(약 95억원)이다. 메이저리그는 25세 미만 선수를 아마추어로 분류하고, 2001년생인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맺어야 했다. 다저스는 사치세 등 벌금으로 인해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풀이 514만 6000달러(약 75억원)에 불과했다.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외야수 딜런 캠벨을 필라델피아로 보내면서 7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약 11~14억5000만원)의 보너스풀을 확보, 사사키 영입 자금을 보충했다. 김하성, 알렉스 브레그먼, 놀란 아레나도 등의 선수가 남아있지만, 모든 이들을 집중시키는 최대어는 모두 행선지를 결정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후안 소토는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157억원)의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좌완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은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54억원)에 사인했다. 우완 최대어 코빈 번스는 6년 2억1000만 달러(약 3063억원)을 받고 애리도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시선은 2026년으로 향한다. 일본 선수 중에선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눈에 띈다. 무라카미는 최근 2025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라 천명했다.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사사키와 달리, 무라카미는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일본프로야구 선수는 국제 FA가 되려면 9년의 서비스 타임이 필요하다. 무라카미는 이번 시즌을 소화하면 9년을 채우게 된다. 무라카미는 지난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았다. 2018년 6경기 출전에 그친 무라카미는, 2019년 출전하며 118안타 36홈런 96타점 타율 0.231 OPS 0.814를 기록, 센트럴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일본 최고의 거포로 우뚝 섰다. 2020년 무라카미는 130안타 28홈런 86홈런 타율 0.307 OPS 1.012로 완전체 타자가 됐다. 출루율(0.427), 장타율(0.585), OPS, 총루타(248), 볼넷(87개)에서 센트럴리그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139안타 39홈런 112타점 타율 0.278 OPS 0.974를 기록,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따냈다. 2022년 역사를 썼다. 무라카미는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타율 0.318 OPS 1.168로 펄펄 날았다. 56홈런을 때려내며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갖고 있던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6호 홈런을 때려내 더욱 극적이었다. 또한 타율, 홈런, 타점 3관왕을 차지하며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2시즌은 주춤했다. 2023년 127안타 31홈런 84타점 타율 0.256 OPS 0.875의 성적을 남겼고, 2024년은 122안타 33홈런 86타점 타율 0.244 OPS 0.851을 기록했다. 정확성이 떨어진 모습이지만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아 여전한 파워를 입증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한 방을 보여줬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내내 부진했지만, 준결승 멕시코전 끝내기 2루타와 결승 미국전 동점 홈런을 치며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무라카미의 일본 통산 기록은 836경기 792안타 224홈런 501득점 600타점 타율 0.270 OPS 0.945다. 벌써 미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YES네트워크의 마이클 케이는 15일 "무라카미는 "강타자 1루수 무라카미는 올해 말에 FA가 된다. 양키스가 그를 원한다"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다저스행을 바라는 듯하다.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SNS에 다저스 모자를 쓴 사진을 올렸고, 이번 달 1일에는 역시 다저스 모자를 쓴 채 라면을 먹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편 2026 스토브리그 최대어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등이 꼽힌다. 작성날짜2025.01.18 10:0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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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서 슬픈 토론토!' 오타니에 이어 사사키도 최후까지 남았으나 실패...'집토끼' 게레로 주니어나 잘 잡아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분루를 삼켰다. 토론토는 사사키 로키 영입에 올인했다. 최후까지 다저스와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사키는 다저스를 택했다. 토론토는 지난해에 이어 또 일본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캐나다 토론토가 연고지인 블루제이스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존 모로시는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다고 오보를 내보냈다. 그만큼 토론토는 오타니에 진심이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캐나다를 외면하고 미국본토를 택했다. 오랫동안 선망의 대상이었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토론토는 후안 소토 영입전에도 참여했으나 소토 역시 외면했다. 토론토는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트레이드 시장 또는 FA 시장에 나올 때마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거의 모두 실패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제프 호프만과 3년 3,300만 달러에 계약한 게 전부다. 호프먼은 당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4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어깨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볼티모어는 호프만과의 계약을 없었던 일로 했다. 그러자 토론토가 덥석 문 것이다. 토론토는 2020년 류현진과 2021년 조지 스프링어 이후 큰 건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이 캐나다보다는 미국 본토를 선호하기 때문일 수 있다. 사사키마저 놓친 토론토는 이제 '집토기'라도 잘 잡아야 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게레로 주니어는 4억5천만 달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18 09:5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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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자신했다 “굿 스타트”… 몸 상태 깨끗하다, 양키스-애틀랜타 계약 시계 돌아가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어깨 부상 및 수술 이후 차분하게 재활을 마친 김하성(30)의 계약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부상 이후 자제했던 타격 훈련 영상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는 등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하성의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계약 시계가 더 빨리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재개장 흐름과 맞춰 김하성도 1월 내 계약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 김하성은 18일 자신의 SNS에 실내에서 배팅 훈련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최근 가볍게 송구를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린 바 있는데, 얼마 사이 확실히 더 좋아진 몸 상태와 강도가 높아진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이 영상의 위에 ‘좋은 시작(Good start)’라고 적으면서 자신이 느끼고 있는 재활 과정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4년은 김하성에게 그렇게 좋은 시즌은 아니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2021년 적응기를 거쳐 2022년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으며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팀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및 약물 복용 징계 여파를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2022년 리그 정상급 유격수 수비력은 물론 공격 생산성 또한 리그 평균 위로 올라오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2023년에는 잰더 보가츠의 영입으로 2루로 자리를 옮겼지만 2루와 유격수, 3루까지 능수능란하게 수행함과 동시에 공격 성적에서도 경력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2023년 시즌 뒤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아시아 내야수로는 첫 골드글러브 획득이라는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만들었다. 이 시점 당시, 김하성은 연장 계약을 하려면 6년 총액 1억 달러에서 7년 총액 1억5000만 달러가 예상되는 ‘거물’로 성장했다. 하지만 다시 유격수로 돌아간 2024년 공격 성적이 2023년보다는 떨어졌다. 리그 평균 수준은 유지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대박을 기대했던 성적과는 거리가 있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당한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8월 19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1루에 있던 김하성은 상대 견제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를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웬만한 부상은 참고 뛰는 김하성이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을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처음에는 염증 정도의 증세로 구단도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훈련 과정에서 회복이 더뎌 안타까움을 샀다. 타격은 가능했지만 송구가 되지 않았다. 유격수로서는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결국 김하성은 팀의 정규시즌 잔여 경기 및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아오지 못한 채 그대로 시즌 아웃이 됐다.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끝내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재활 중이다. 어깨 수술 당시 김하성 측은 “수술이 완벽하게 잘 됐다”면서도 “개막전에 들어오지는 못할 것이다. 4월 내 복귀는 가능한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FA 시장에서도 김하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하성은 현재까지 완벽한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구단들은 김하성을 데리고 오고 싶어도 어깨 상태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상황이다. 김하성의 SNS에 올라온 영상만 보고는 어깨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훈련에서 모습과 실전에서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구단으로서는 김하성이 야외에서 훈련을 하며 완벽하게 상태가 회복됐을 때 그 모습을 보고 영입을 저울질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좋은 건 실전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지만 그 시점은 너무 늦다. 다만 김하성이 차분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을 볼 때 구단들도 이제 움직일 때가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너무 늦으면 김하성을 앞에서 채 가는 팀들이 있을 수 있어 눈치게임도 불가피하다. 김하성의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도 이러한 상태를 구단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불을 지피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김하성은 의학적으로는 완치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그런 진단이 있었기에 홀가분하게 타격 훈련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오른 어깨 수술은 송구보다는 타격 쪽이 조금 더 수월하다. 실제 지난해 부상을 당했을 때도 송구가 문제였을 뿐 타격 훈련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었다. 일단 난이도가 낮은 단계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타격 훈련을 하며 얼마간 재활을 더 진행한다면 본격적인 송구 훈련 및 수비 훈련에도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하성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각 구단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미 완치 판정이 나왔고, 수술도 잘 됐다는 것을 의료진이 검증한 상태다. 김하성이 본격적으로 훈련을 하면 각 구단들이 훈련장을 찾아 김하성의 컨디션을 지켜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좋은 건 각 구단들의 스프링트레이닝 개막 이전에 김하성이 새 소속팀과 계약하는 것이다.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김하성 측에서도 너무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 시점이다. 김하성을 원하는 팀들은 여전히 리그에 많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시장에서 빠져 나갔지만, 여전히 리그에는 유격수 및 2루수를 찾는 수요가 넘쳐 난다. 김하성에 앞선 이번 FA 시장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와 7년 대형 계약을 한 상황이라 현재 남은 FA 시장에 김하성보다 더 좋은 유격수는 없다. 게다가 김하성은 2루수 혹은 3루수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보니 이적설 또한 광범위한 측면이 있다. 가장 자주 거론되는 팀은 뉴욕 양키스, 그리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라는 동부의 명문들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영입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신 양키스는 지난해 주전 2루수인 글레이버 토레스도 디트로이트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양키스는 토레스에 한 번도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외부에서 2루 옵션을 찾고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내부적으로는 DJ 르메이유가 2루로 쓸 수 있는 자원이고, 만약 3루수를 영입한다면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수로 돌리는 방안도 있다. 하지만 현재 FA 시장의 3루수들은 김하성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고, 양대리그 타격왕 출신인 르메이유의 공격 생산력은 최근 처참하게 떨어진 상황이다. 차라리 김하성을 영입해 주전 2루수로 삼는 동시에 앤서니 볼피와 치좀 주니어의 체력 안배까지 꾀하는 게 합리적인 방안일 수 있다. 소토의 이적으로 양키스는 쓸 수 있는 자금이 아직은 남아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애틀랜타는 반대로 유격수가 문제다. 2루에는 아지 알비스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지만, 올란도 아르시아가 지키는 유격수 포지션은 문제다. 아르시아도 좋은 수비수이기는 하지만 공격 생산력이 너무 떨어진다. 애틀랜타 또한 김하성을 영입하면 내야 포지션의 유동성이 생기는 만큼 몸 상태에 확신이 있다면 영입전에 뛰어들 만하다. 애틀랜타도 이번 오프시즌에서 지출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팀이라 자금력은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 외에도 내야 보강이 필요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아다메스를 잃은 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김하성에게 접근 가능한 잠재적인 팀들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김하성을 잃은 원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또한 김하성 시장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동안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이슈를 빨아들였던 사사키 로키가 18일 자신의 행선지(LA 다저스)를 결정함에 따라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다른 선수들을 향한 구단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8 09:5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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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지금 PS 예매 오픈해도 무방” 日 퍼펙트 괴물, 단숨에 5선발 예측 실화냐…‘주전 2루수’ 김혜성도 눈에 띄네 [OSEN=이후광 기자] 계약금 650만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한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가 데뷔 첫해 5선발을 맡을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이달 초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맨이 된 김혜성 또한 예상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미국 ‘MLB네트워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 로키가 합류한 2025시즌 LA 다저스 주전 라인업을 예측했다. 사사키는 이날 오전 개인 SNS 계정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라고 다저스행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사사키는 “참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훗날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또한 “스토브리그의 크라운 주얼(crown jewel)이 다저 블루를 착용하고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일본의 대표주자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5세가 되지 않은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자유계약선수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선수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대형 계약이 아닌 각 구단이 보유한 국제 영입 한도액 안에서 신인선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각 팀의 영입 한도액은 515만 달러(약 76억 원)에서 756만 달러(약 111억 원) 수준이며, 연봉도 76만 달러(약 11억 원)로 제한된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알덴 곤잘레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 원)에 사사키를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마켓’ 다저스가 100억 원도 안 되는 헐값에 아시아 최고 유망주를 품은 것이다. MLB네트워크는 사사키를 단숨에 5선발로 편성, 블레이크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순의 막강 선발 로테이션을 예측했다. 지난달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655억 원)에 계약한 스넬이 1선발에서 중심을 잡고, 투타겸업을 재개하는 오타니, 2년차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사사키가 뒤를 받치는 구조다. 내야진은 프레디 프리먼(1루수)-김혜성(2루수)-맥스 먼시(3루수)-무키 베츠(유격수), 외야진은 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가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이달 초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빅리거의 꿈을 이룬 김혜성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밖에 지명타자는 오타니, 다저스 호화 로테이션과 호흡을 이룰 포수는 윌 스미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다저스가 이번 주말부터 포스트시즌 티켓을 오픈해도 누가 그들을 탓하겠나”라며 “다저스는 지난해 단 3명의 건강한 선발투수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선발 자원이 최대 7명으로 늘어난 다저스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 스넬,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사사키,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랜든 낵, 바비 밀러 등이 로테이션을 이룰 수 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사사키는 고교 시절부터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을 받았던 특급 유망주다. 2021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 데뷔 2년차인 지난 4월 10일 NPB 최연소(20살 5개월)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이 과정에서 한 경기 19탈삼진, 13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경이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사키는 지난해 시속 165km 광속구를 던져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을 경신하기도 했다. 사사키의 4시즌 통산 성적은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394⅔이닝 92자책) 505탈삼진이며, 지난해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111이닝 29자책) 129탈삼진을 마크했다. 사사키는 작년 소속팀 지바롯데에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을 구했고, 구단의 승낙과 함께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문을 두드렸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1.18 09: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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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샌디에이고 간다" 호언장담하던 그 사람…다저스행 반응이 "탬퍼링 조사할 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스팅 전부터 사사키 로키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을 점쳤던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 사사키가 LA 다저스 이적을 결정하자 뜻밖의 결과에 당황한 눈치다. "탬퍼링이 있었다고 믿는 구단 고위층이 있다"며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사사키가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사사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인스타그램에 다저스타디움을 배경으로 파란색 다저스 모자 사진을 올리면서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훗날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썼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FA 이적을 발표했을 때처럼 SNS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곧바로 "사사키가 다저스를 선택했다. 우승 팀이 천재 투수까지 얻었다"며 "일본에서 온 사사키가 다저스를 선택하면서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유망한 젊은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오타니 이후 가장 주목받은 국제 유망주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650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사키 영입은 그야말로 '로또 당첨'이다. 사사키는 25세 미만 해외 프로야구 선수라 국제 아마추어 계약 선수로 취급된다. 사사키는 2030년까지 다저스 소속으로 뛰어야 하고, 2027년까지는 최저 연봉을 받는다. 다저스가 원 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즈에 지불할 포스팅 수수료(이적료)는 162만 5000달러(약 23억 7000만 원)에 불과하다.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보든의 예상은 허무하게 빗나갔다. 보든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사키가 다저스에 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샌디에이고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관심이 있고,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팀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가 다저스에 입단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사키는 2028년을 마칠 때까지 연봉 조정을 신청할 수 없다. 2030년이나 2031년 시즌까지는 FA 자격도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그와 그의 에이전시는 어떻게 수입을 극대화할까"라고 썼다. 사사키가 자신을 '스타'로 만들 수 있는 구단을 선택할 것이라는 취지였다. 다저스에서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그늘에 가려질 수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온전히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봤다. 샌디에이고는 실제로 사사키 영입에 상당히 근접한 팀이었다. 사사키가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캐치볼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사사키 측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나 마지막에 탈락했다. 사사키가 다저스행을 알리기 전, 17일 밤 샌디에이고가 라틴 아메리카 출신 국제 유망주와 계약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사사키 아닌 국제 유망주를 영입한다는 것은 곧 사사키 영입전에서 밀려났다는 의미였다. 결과가 나온 뒤, 보든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향후 복수 구단이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게 연락해 다저스가 사사키 영입 과정에 대한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할 것이다. 다저스와 사사키 사이에 탬퍼링이 있었다고 믿는 메이저리그 고위 관계자가 여러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저스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보든의 주장에 대해 "이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가 끝난 문제다"라고 간단하게 반박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8 09: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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