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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몬스터 군단' 완성은 아직... 에르난데스·커쇼·로버츠 거취 주목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악의 제국'이라 불릴 만큼 공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였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다저스 네이션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아직 몇 가지 조치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 과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이다. 에르난데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복귀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개빈 럭스의 트레이드로 에르난데스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클레이튼 커쇼의 2025시즌 복귀 여부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커쇼는 여전히 FA 신분이다. 다저스는 아직 커쇼의 복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마지막 과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 연장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9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 2회를 포함해 8차례 디비전 타이틀을 팀에 안겼다. 다저스 수뇌부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로버츠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로버츠 감독은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 요시노부 야마모토 등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팀의 완벽한 구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추가적인 과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남은 오프시즌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1 13:22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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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충격! 이치로의 대업, '지터도 못한 일' HOF 만장일치? 곧 발표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역사에 남을 수도 있는 순간이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석권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3000안타의 금자탑을 쌓은 스즈키 이치로가 만장일치 의견으로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할까. 메이저리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MLB네트워크를 통해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의 2025년 HOF 헌액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HOF 투표에는 신규 후보 14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입후보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치로를 비롯해 CC 사바시아, 빌리 와그너 등 3명은 입성이 확실된다고 보고 있다. 이치로와 사바시아는 신규 후보이고, 와그너는 마지막 자격인 10년차다. HOF 트래커(Tracker)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현재 이치로는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를 한 206명 전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100%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바시아가 191명의 선택을 받아 92.7%, 와그너가 175명의 지지를 얻어 85.0%의 득표율을 각각 마크하고 있다. HOF 헌액 기준 득표율은 75.0%다. 이번 투표에 참가하는 BBWAA 기자는 모두 392명이다.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자는 186명이다. 이들도 모두 이치로를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보통 실제 득표율은 HOF 트래커의 중간 집계 수치보다 낮게 나온다. 81.1%의 득표율을 기록 중인 3년차 카를로스 벨트란의 헌액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상하는 건 이 때문이다. 어쨌든 이치로의 HOF 입성은 기정사실이고, 100% 여부에 시선이 쏠릴 뿐이다. 이에 대해 MLB.com이 지난달 23일 매체 소속 기자와 해설위원 등 55명을 대상으로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HOF에 헌액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25명이 그렇다고 했고, 30명은 부정적이었다. 즉 만장일치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이 더 많았다. 역사상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고 HOF에 들어간 선수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그는 2019년 투표에서 425명 전원으로부터 찬성 의견을 받았다. 그러니까 이치로가 만장일치 득표할 경우 역대 두 번째이자 야수로는 첫 번째가 되는 것이다. 이치로는 당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를 자랑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9년 시애틀에서 은퇴할 때까지 19시즌 통산 3089안타, 509도루, 1420득점, OPS 0.757을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최다 안타 및 최고 타율 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2001~2010년까지 10년 연속 3할, 200안타, 골드글러브, 올스타 선발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았고, 데뷔 시즌에는 AL 올해의 신인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통했다.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쳐 1920년 조지 시즐러의 257안타 기록을 84년 만에 깨트렸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히터이자 리드오프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별다른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야구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역사상 손꼽히는 레전드들 조차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데릭 지터는 2020년 투표에서 397명 중 한 1명이 반대해 득표율 99.7%를 기록했다. 2016년 켄 그리피 주니어는 440명 중 3명이 찬성하지 않아 99.3%에 그쳤고, 통산 311승-3640탈삼진, 3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톰 시버(1992년 98.8%), 통산 5714탈삼진을 찍은 20세기 올타임(All-time) 투수 1위 놀란 라이언(1999년 98.8%), 2632경기 연속 출전의 칼 립켄 주니어(2007년 98.5%), 원조 안타왕 타이 콥(1936년 98.2%) 등도 만장일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1 13:1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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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잠을 자야 해, 아기 낳으면 잘 못 자니까…” 다저스 5264억원 만능스타의 ‘현실 조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잠을 자야 해.”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현재 임신 중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반려견과 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핑크색 내복 및 신발 사진을 게재했다. 오타니는 2024년 2월 말에 결혼 발표를 했다. 언제 결혼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 10개월만에 임신 사실을 발표했던 것이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인만큼, 오타니 2세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엄청나다. 오타니 2세가 아들일 경우 야구를 시킬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으로 오타니가 임신 소식을 알린 글에 핑크색 내복 사진을 올린 것에서 성별을 유추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어쨌든 오타니는 곧 아빠가 된다. 이런 상황서 오타니의 동료이자 3억6500만달러(약 5264억원) 만능스타 무키 베츠(33)가 오타니를 향해 현실적 조언을 했다. 베츠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일본 차 관련 프로모션 투어 중인 베츠가 현지 호텔에서 오타니를 두고 “그는 이제 잠을 자야 한다. 아기가 오면 잠을 자지 못할 테니까’라고 했다. 벨로이트 데일리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나아가 베츠는 “오타니는 신과 같다.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오타니의 존재감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했다. 베츠의 립서비스성 발언이지만,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베츠는 이미 결혼해 자녀 둘을 키우는 아버지다. 오타니를 향한 베츠의 조언은 ‘찐’이다. 실제로 아기가 태어난 뒤 몇 개월간은 밤, 낮을 가리지 못하고 자주 자고 자주 깬다. 새벽에도 시도 때도 없이 깨기 때문에 부모가 잠을 설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다 서서히 밤, 낮의 패턴대로 생활하는 루틴이 자리잡는다. 이는 육아의 시작이며, 직장인 부모의 경우 이중고를 감내해야 한다. 오타니도 아이가 언제 태어날지 알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 잠을 못 자고 아이를 봐야 한다. 오타니가 시즌 중 LA에서 아내, 아이와 함께 생활할 경우 경기 직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은근한 관심사다. 작성날짜2025.01.21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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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FA 시장 나왔나…커쇼 아직도 미계약, "다저스에서 자리 없다" 결별 가능성 제기 커쇼 다저스 시대 끝났다?…"다저스에서 자리 없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완성했다. 다저스 로스터 내 선발투수 숫자를 고려하면 커쇼를 위한 자리가 있을까" 자유계약시장에 나온 커쇼가 스프링 트레이닝 한 달 여를 남겨두고 아직까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마크 파인샌드는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다저스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데려온 것이 커쇼와 재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저스가 커쇼와 재계약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커쇼는 지난해 2월 다저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5년 계약 실행 옵션을 선수가 갖는 조건이었다. 커쇼는 올 시즌 7경기 등판으로 2025시즌 연봉 1000만 달러를 받고 뛸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커쇼가 FA 시장으로 나간 것이 다저스와 결별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선은 희박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커쇼는 어깨 수술로 지난 계약 때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됐다. 이번에는 그렇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왼쪽 무릎과 엄지발가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다저스는 다음 계약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결정하기 전에 커쇼의 회복 상태를 평가하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커쇼의 FA 선언은 로스터 관점에서도 유연성을 제공한다. 커쇼가 옵션을 행사했다면 겨울 내내 다저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하지만 FA 신분이기 때문에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저스는 한동안 비공식적으로 로스터 한 자리를 더 확보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커쇼 역시 다저스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2020년을 포함해) 두 차례 우승했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이 기다리고 있다"며 잔류 의지를 시사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지난해 7월 말 빅리그에 복귀해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9월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승 퍼레이드가 끝난 뒤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 계획을 밝히며 "재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5시즌에는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커쇼가 FA 시장에 남아 있는 동안 다저스에선 커쇼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FA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개 구단과 경쟁 끝에 사사키 로키까지 영입하면서 선발투수 두 명을 보강했다. 다음 시즌 마운드로 돌아오는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된 것이다. 6번째 선발 자리도 여러 명이 경쟁한다.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랜던 낵 에밋 시한이 선발 한 자리를 노린다. 파인샌드는 "우리 모두 커쇼가 언젠가는 다저스로 돌아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로스터에 선발투수가 넘치는 상황에서 커쇼가 돌아올 자리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1 12: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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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재결합설, MLB.com이 재점화 → "SF, 27세 유망주 포기하고 김하성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FA시장에 남은 거물 중 하나인 김하성의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유망주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포기하고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동안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같은 지구 라이벌 팀들에 비해 뒤처진다'고 진단했다. MLB.com은 '지난 오프시즌에 영입한 이정후의 KBO리그 전 동료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대단한 반전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2루수 약점을 보완하기에는 충분하다. 김하성이 건강을 회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강력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하며 이르면 4월 복귀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피츠제럴드를 핵심 선수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피츠제럴드는 2024시즌 341타석에서 홈런 15개에 wRC+ 132를 기록했지만 그의 잠재력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MLB.com은 '피츠제럴드는 지난 시즌 마지막 36경기 동안 홈런 1개에 OPS(출루율+장타율) 0.592에 그쳤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는 피츠제럴드가 2025년 wRC+ 93에 그쳐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꼬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토브리그 초반 김하성을 영입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에 계약하며 김하성의 선택지에서 사라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가 아니라 2루수를 찾는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김하성은 계약이 늦어지고 있지만 인기는 많다. 최근에는 특히 뉴욕 양키스와 연결되는 현지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위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오래 뛴 내야수 김하성은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양키스는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내야에 깊이가 필요하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김하성은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폭스스포츠 전문가 디샤 토사르는 "김하성은 높은 야구 IQ를 지녔다. 다재다능한 위력을 갖췄다. 팬그래프 기준 베이스러닝 지표 30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내야에서 수비 실수, 기본기 부족, 정신적 오류를 노출했다. 김하성은 양키스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토사르는 "양키스는 지금 화려한 FA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 조용히 공격 생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김하성과 같은 다재다능한 골드글러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위크는 '양키스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공격적 변화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김하성이 마지막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매체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양키스의 완벽한 내야 솔루션이 코앞에 있다. 시장에 남은 많은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수비 마법사 김하성이다. 양키스는 내야수가 필요하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상승 가능성이 있는 내야수를 추가하면서 내부의 옵션을 다양화할 수 있고 동시에 진정한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김하성이 양키스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김하성이 양키스에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김하성은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를 축적하고 팀에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1 11:4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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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야마모토에 이어 사사키까지 다저스에 뺏긴 샌디에이고 단장, 그래도 할 말은 있다 "우리팀이 자랑스럽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다저스에 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샌디에이고의 첫 번째 패배는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현 소속팀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도 오타니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보기 좋게 패했다. 오타니에 이어 일본 괴물투수로 불린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도 야마모토를 영입하기 위해 적잖은 공을 들였지만 또 한 번 다저스에 지고 말았다.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울 선언한 또 다른 일본투수 사사키 로키를 두고도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토론토 등 다수의 팀들과 영입경쟁을 치뤘다. 그리고 앞선 두 번의 경우와 달리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사사키 영입에 공을 들이며 선전했다. 특히, 샌디에이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의 지원을 등에 업으며 사사키 영입에 최종 승자가 되는 것 같았다. 지난 주말에는 사사키가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연습투구를 하는 장면이 온라인 상을 타고 퍼져 계약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수의 예상과 달리 사사키의 최종 선택은 다저스였다. 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하게 됐다"는 글을 올려 샌디에이고의 마음을 쓰리게 했다. 다저스는 또 한 번 최고의 투수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샌디에이고는 세 번 연속 패배의 잔을 들게 됐다. 이와 관련 A. 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지역매체 '유니온-튜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사키와 계약하지 못했지만 우리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사사키 영입과 관련해 정말 잘 준비했고, 완벽한 작업이었다"는 말로 최선을 다했음을 드러냈다. 매체는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이 시작될 무렵부터 사사키가 다저스로 갈 운명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다"며 "그런 인상이 너무 강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본인 천재투수와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 사이에 비공식적인 거래가 있는지 조사했지만 잘못된 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프렐러 단장은 "우리는 샌디에이고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원한다"며 다저스를 선택한 사사키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또 "우리는 사사키 영입과 관련된 일은 잊고 또 다른 재능 있는 선수를 로스터에 추가하기 위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렐러 단장의 말과 달리 샌디에이고의 이번 오프시즌 행보는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2025 스프링캠프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FA 영입은 커녕 트레이드도 하지 않고 있다. 몇몇 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과 마이너 계약을 맺은 것이 전력보강의 전부였을 정도다. 프렐러 단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오프시즌 초반에 공격적으로 움직여 전력을 보강한 적도 있는 반면, 지난해 처럼 오프시즌 후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기도 했다"며 "우리는 로스터와 관련해 좋은 기반과 핵심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부문에선 필요한 것도 있다"며 현실을 인정했다. 매체의 지적대로 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전력보강 없는 길고도 추운 샌디에이고의 겨울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사진=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1.21 11:4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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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승 교수님+3465안타 뉴욕의 연인도 못했다…日 야구 아이콘, 역대 2번째 만장일치 HOF 달성하나? 22일 발표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곧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 스즈키 이치로가 역사상 두 번째 명예의 전당 득표율 100%에 도전한다. 명예의 전당 투표 집계 상황을 전하는 '베이스볼 홀 오브 페임 보트 트래커(BBHOF Traker)'는 21일(이하 한국시각) 2025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48.7%의 투표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이치로는 100%의 득표율을 자랑한다. 그 뒤를 CC 사바시아(92.1%), 빌리 와그너(84.8%), 키를로스 벨트란(80.6%)이 따른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를 정벌하고 2001년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데뷔 시즌부터 157경기 242안타 56도루 타율 0.350 OPS 0.83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올스타전 투표 1위에 올랐다. 2004년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갈아 치웠다. 이치로는 161경기 262안타 36도루 타율 0.372 OPS 0.869로 맹활약했다. 84년 만에 1920 조지 시슬러(257안타)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에 출전해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타율 0.311 OPS 0.757을 기록했다. 10년 연속으로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를 모두 거머쥐었고, 타격왕 2회와 실버슬러거 3회에 올랐다.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입성한 선수는 단 하나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2019년 전체 425표 중 425표를 받아 역사상 최초로 100%의 득표율을 만들었다. 리베라는 빅리그 19시즌 동안 1115경기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대투수다. 652세이브는 메이저리그 역대 1위 기록이다. 리베라에 앞서 수많은 선수가 만장일치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는 2020년 전체 397표 중 딱 1표가 부족해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지터는 20년간 뉴욕 양키스에서만 뛰며 2747경기 3465안타 260홈런 358도루 타율 0.310 OPS 0.817을 기록한 최고의 유격수다. '청정 630홈런 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도 2016년 99.3%의 득표율로 아쉽게 실패했다. 투수 중 리베라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은 선수는 '교수님' 그렉 매덕스다. 매덕스는 2014년 97.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매덕스는 통산 744경기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남겼다. 17년 연속 15승이란 전무후무한 성적을 만들었다. 미국에선 '세금, 죽음, 매덕스의 15승은 피할 수 없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꾸준한 선수였다. 이제 이치로는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와 아시아인 최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린다. 명예의 전당 입성은 사실상 확정이다. 단 한 표의 오점도 허용하지 않는 만장일치가 남았을 뿐이다. MLB 네트워크는 22일 오전 8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이치로는 일본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에는 실패했다. 일본 야구전당박물관은 지난 16일 "이치로와 왼손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고 알렸다. 여기서 이치로는 349표 중 323표(92.6%)를 받았다. 작성날짜2025.01.21 11:3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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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같은 존재, 정말 멋지다” 50-50 MVP 오타니의 존재감, 5261억 MVP도 감탄했다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무키 베츠(33)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31)에 대해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21일 “다저스 무키 베츠가 도쿄에서 열린 ‘오~이차X오타니 쇼헤이 신 프로젝트 MLB/MLB 도쿄 시리즈/LA 다저스 신규 계약 발표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라며 베츠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베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1381경기 타율 2할9푼4리(5494타수 1615안타) 271홈런 831타점 1071득점 188도루 OPS .897을 기록한 슈퍼스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2020년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12년 3억6500만 달러(약 5261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에서는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베츠는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지만 116경기 타율 2할8푼9리(450타수 130안타) 19홈런 75타점 75득점 16도루 OPS .863을 기록하며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와 함께 MVP 트리오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의 MVP 트리오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규시즌 오타니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875경기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 OPS .946,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활약중이다. 지난 겨울에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93억원) 계약을 맺으며 당시 기준으로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웠다.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투타겸업은 하지 못했지만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개인 통산 세 번째 MVP를 들어올렸다. “정말로 멋진 1년이었다. 우승을 한 것이 가장 기쁘지만 쇼헤이를 알게 됐고 요시(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알게된 것도 특별한 일이었다”라고 말한 베츠는 “오타니의 활약을 설명할만한 적절한 단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미국에 온 이후 쇼헤이의 활약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야구 실력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알게되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쿨하고 농담도 많이 한다”라고 오타니와 동료가 된 것을 기뻐했다. 베츠는 오타니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서로 친해지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해야하기 때문에 바쁘지만 대화를 할 때는 항상 농담을 던지고 정말 유쾌하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농담을 주고 받는다. 웃으며 복도를 걷곤 했다.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신과 같은 존재다”라고 말한 베츠는 “어딜 가도 사람들이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그를 바라본다. 정말 멋지다. 클럽하우스에 그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중요하다. 예를 들어 월드시리즈 때 왼쪽 어깨를 다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런 점이 그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승리를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의 존재감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한 사사키 로키에 대해 베츠는 “사사키는 정말 인품이 좋다. 야마모토, 오타니와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한다. 나와도 농담을 주고 받으며 함께 웃었다. 미국 문화에 잘 녹아들면서 최고의 투수가 되어줄거라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 그가 지구에서 최고의 투수가 될거라고 믿는다”라며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1.21 11: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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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사사키→스캇→다저스에 212승 레전드도 중요한데, 대단원의 하이라이트 ‘돌버츠는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임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53)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LA 다저스가 화려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한국계 유틸리티 요원’ 토미 에드먼과의 5년 7400만달러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FA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달러), FA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달러) 영입으로 몸을 풀었다. 여기에 내부 FA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달러)와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달러)을 눌러앉혔다. 그리고 김혜성과 3+2년 2200만달러 계약으로 한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를 트레이드 하며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국제 FA 최대어 사사키 로키를 6년 계약금 650만달러에 손에 넣은 것이다. 선발진에 일본인만 3명(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다.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불펜 FA 태너 스캇(4년 7200만달러)까지 데려왔다. 그러나 아직도 다저스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다저블루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212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의 재계약에 이어 또 다른 유틸리티 요원 키케 에르난데스의 재계약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블루는 “키케는 김하성 영입 후 LA 복귀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그러나 럭스가 트레이드 됐기 때문에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위한 길이 이제 열렸다. 다음으로 다저스는 커쇼의 복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일반적 합의는 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서 FA로 남아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블루는 “그 두 가지 조치 이후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임무는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기 전에 로스터를 확정하고 싶어한다. 이제 모든 초점은 로버츠 감독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부터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작년까지 통산 851승506패를 기록했다.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했다. 특히 작년 가을에 보여준 현란한 단기전 운영이 기 막혔다는 평가다. 과거엔 단기전서 경직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작년엔 완전히 달랐다. ‘돌버츠’라는 오명은 이제 사라질 때가 됐다. 그런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2018년과 2022년에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었다. 2022년 당시 올 시즌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조만간 로버츠 감독과 2025시즌 이후 연장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감독 역대 최고대우가 유력하다. 현재 감독 최고대우 계약은 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55) 감독의 5년 4000만달러다. 작성날짜2025.01.21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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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신이야" 5262억 동료의 극찬, 그러나 '아빠 오타니'는 다르다 "지금 자두는 게 좋을걸?"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오타니는 신이다("He's like a god)." 야구계 G.O.A.T(Greatest Of All Time)는 같은 최우수선수(MVP) 출신 대스타가 보기에도 남다른 아우라가 있었다. 무키 베츠(33)가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30·이상 LA 다저스)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일본 매체 산케치스포츠에 베츠는 21일(한국시간) "그는 신과 같다"며 "클럽하우스에 있는 그의 존재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츠는 일본 차 브랜드 홍보를 위해 도쿄를 찾았다.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베츠는 일본 매체의 질문에 기다리던 답을 내놨다. 매체는 "예상대로 질문은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커리어 3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일본의 또 다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와 관련된 것들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질문이다. 오타니는 세계 야구 역사를 뒤흔들어놓은 역대 최고의 선수다. 이도류로 역사상 없었던 활약으로 두 차례 MVP를 차지했던 그는 지난 시즌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지명타자로만 나섰음에도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을 달성해내며 다시 한 번 MVP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사사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엔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시리즈를 연다. 일본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MVP 수상 이력이 있고 2020년 7월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5262억원)에 막대한 돈을 거머쥔 베츠지만 그에게도 오타니의 아우라는 남다르게 느껴졌다. 오타니의 성공에 대한 생각을 묻자 "설명할 단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오타니는 미국에 온 이후로 정말 놀라운 업적을 이뤘다"며 "(오타니의) 야구는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그를 알게 돼 정말 특별하다고 느꼈다. 그는 차분하고 정말 멋지지만, 농담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도쿄에서 펼쳐질 개막전에서 오타니가 어떤 결과를 낼지도 질문했는데 베츠는 "그가 홈런 3개를 쳤으면 좋겠다"며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슈퍼스타가 즐비한 다저스에서도 오타니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베츠는 "그가 걸어 다닐 때 모두가 멈춰서 사진을 찍고 생각 없이 그를 바라보는데, 그게 정말 멋지다"며 "그가 클럽하우스에 있는 게 정말 중요하다. 예를 들어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는데 당시 스스로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없을까 봐 걱정했던 것 같지만 그는 그런 걸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잘 해냈고 우리 모두를 도왔다. 나는 그의 존재감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말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임신 소식을 전했는데 그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베츠는 "지금 자두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아이가 태어나면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아무리 부족한 게 없어보이는 오타니라고 할지라도 신생아의 잠 투정엔 피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경험자의 조언이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1 10:4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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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하성의 시간이 찾아온다… 남은 FA 랭킹 4위, MLB 눈치싸움 시작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을 터뜨리며 화끈하게 시작한 2024-2025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거의 한 달간 잠잠한 시기를 보냈다. 대어급 선수들의 이적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말연시에는 구단은 물론 선수 측도 협상보다는 휴식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정말 급한 계약이 아니라면 휴가 기간은 미팅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두 번째는 선수들의 버티기다. 아직 스프링트레이닝까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급하기보다는 조금 더 시장 상황을 관망하며 더 좋은 조건을 기다리는 것이다. 올해는 특이한 상황도 있었다.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였다. 메이저리그 선발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뽑힌 사사키는 1월 24일까지가 포스팅 마감 기한이었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 신분이라 이론적으로는 모든 팀들이 달려들 수 있었던 이 사사키 쟁탈전에 많은 구단들이 신경을 뺏겼다. 사사키를 바라보며 이적 시장이 멈춰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사사키가 LA 다저스로 행선지를 결정한 이후 이적 시장이 다시 돌아가고 있다. 사사키 영입이라는 가장 큰 숙제를 풀어낸 LA 다저스가 특급 좌완 불펜 자원인 태너 스캇과 4년 총액 7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21일에는 사사키 영입전에서 패했던 토론토가 눈길을 돌려 지난해 44홈런 타자인 앤서니 산탄데르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프링트레이닝까지 이제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들도 단기 계약을 생각하는 등 생각에 변화가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원하는 조건을 제안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더 기다릴 것인지, 혹은 단기 계약을 수용하고 FA 재수에 나설 것인지다. 이제 서서히 김하성(30)의 시간이 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이은 유격수 랭킹 2위로 뽑힌 김하성은 수많은 루머만 뿌릴 뿐 아직 계약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해 막판 받은 수술 때문이다. 김하성은 8월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귀루 도중 오른 어깨를 다쳤고, 이 어깨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시즌 뒤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됐고 근래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100%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는 단계는 아니다. 재활 일정상 개막전 출전은 애당초 어려웠다.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의 어깨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는데 덥썩 장기 계약을 제안할 수는 없다. 실전에서 확인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훈련 과정은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중앙 내야수 영입이 필요한 구단들이 지금까지는 일단 대체적으로 관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적 시장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고, 이제 김하성도 본격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이적 시장에는 여전히 중앙 내야수가 필요한 팀이 넘친다. 제안이 너무 늦으면 타 팀에 뺏길 수도 있다. 구단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될 때가 됐다. 시장에 남은 선수 중 최대어 중 하나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시즌 전 이번 FA 시장의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당시 김하성은 전체 16위에 올랐다. 여러 대어들이 빠져 나간 가운데 당시 랭킹을 기준으로 하면 김하성 이상의 최대어는 알렉스 브레그먼(7위), 피트 알론소(8위), 잭 플래허티(10위)까지 딱 세 명만 남아있다. 김하성이 남은 선수 중 4위다. 구단들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현재 김하성과 연계되는 팀들은 여러 팀이 있다.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와 계약해 2루수 고민에 빠진 뉴욕 양키스, 주전 유격수인 올란도 아르시아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대표적이다. 오프시즌 내내 연계설이 끊이지 않은 팀이었는데 진짜 김하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지 아직 해당 포지션에 보강이 없다. 여기에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초반 김하성 영입을 고려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김하성에 다시 손을 내밀지도 관심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지만, 주전 2루수 쪽에 고민이 있다. 지난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좋은 활약을 했던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풀타임 경험이 없다. 성적을 보고 달려야 하는 샌프란시스코로서는 김하성이 단기 계약을 감수할 경우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밥 멜빈 감독이 있다. 김하성이 단기 계약을 마음먹는다면 김하성의 능력을 가장 잘 아는 팀이자, 역시 해당 포지션에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또한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같이 많은 돈을 쓸 수는 없지만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 또한 김하성과 엮일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1 10: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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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위협적으로 만들 수 있어"…김하성-이정후 한솥밥 현실화 될 수 있나, 또 샌프란시스코와 연결 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 건강히 온다면, SF 위협적으로 만들 수 있어" 'MLB.com'은 21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적합한 행선지를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부상의 여파로 인해 아직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이 다시 한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결됐다.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가 연결되기 시작한 것은 2023-2024년 겨울.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하성의 트레이드 문의가 쏟아졌는데,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브랜든 크로포드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한 샌프란시스코도 김하성에게 매우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재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샌디에이고에서 '스승과 제자'로서 한솥밥을 먹었던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동고동락했던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21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변함없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2024시즌을 소화했는데, 이번 겨울에도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는 끊임없이 연결됐다. 지난해 유격수 자리에서 '루키'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지만, 크로포도의 공백을 메울 자원은 필요했던 까닭이다. 이에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하성의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또한 중간에 노선을 변경했다.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중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12억원)의 계약을 통해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다. 이로 인해 한동안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는데, 최근들어 다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예상하는 미국 언론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피츠제럴드가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지난해의 모습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시즌 막바지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김하성을 영입하더라도, 피츠제럴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김하성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적합하다는 시선이다. 'MLB.com'은 김하성에게 가장 적합한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꼽으며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내셔널리그의 강호들에게 뒤처져 있다"며 "이정후의 전 동료인 김하성이 이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김하성이 어깨 수술에서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약점인 2루를 보완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위협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김하성은 개막전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 당초 회복세가 좋으면 4월 하순 복귀가 유력했으나, 최근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김하성이 5월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결국 피츠제럴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까닭에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의 연결고리가 다시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핵심 선수로 꼽았지만, 27세의 피츠제럴드에 대한 기대치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341타석에서 15개의 홈런과 132 wRC+로 시즌을 마쳤지만, 피츠제럴드가 앞으로 나아갈 것에 대한 회의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com'은 "팬그래프의 가장 신뢰도가 높은 성적 예측프로그램 스티머(Steamer)는 피츠제럴드가 평균 이하의 타자(wRC+ 93)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때문에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적합한 팀으로 꼽았다. 한편 팬그래프 '스티머'가 예상한 김하성의 2025시즌 성적은 123경기에서 12홈런 52타점 61득점 22도루 타율 0.249 OPS 0.724, b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2.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성과 이정후가 한솥밥을 먹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1.21 10:0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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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MLB 역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할까"...리베라 이후 첫 기록 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타제조기'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역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한다.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되는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에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긍정적이다. 명예의 전당 투표 상황을 집계하는 '베이스볼홀오브페임보트트래커'(BBHOF Tracker)에 따르면, 이치로는 175명의 투표 결과에서 100%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투표인단 392명의 44.6%에 해당하는 수치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은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통산 652세이브의 주인공 리베라는 전체 425표를 모두 획득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데릭 지터는 2020년 단 한 표 차이로 만장일치를 놓쳤고, 켄 그리피 주니어(99.3%), 그레그 매덕스(97.2%) 등 MLB의 전설들도 100% 득표에는 실패했다. 이치로의 기록은 만장일치 헌액에 부족함이 없다. 2001년 MLB 진출 첫해 242안타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고, 이후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04년에는 262안타로 MLB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MLB 통산 3,089안타에 일본프로야구 1,278안타를 더하면 그의 커리어 안타는 4,257개에 달한다. MLB에서 10년 이상 활약하고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 투표는 MLB 10년 이상 취재 경력의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이 참여한다. 각 투표자는 최대 10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75%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야 입성이 가능하다. 이번 투표에는 이치로를 포함해 28명이 도전장을 냈다. CC 사바시아도 입성이 유력하며, 마지막 도전에 나선 빌리 와그너의 운명도 주목된다. 반면 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34.8%의 득표율에 그쳐 올해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1 09:58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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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구단 질투였나…"다저스 사전 접촉 증거없다" 사사키는 다저스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사사키 로키와 사전 접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우덴은 "다저스와 사사키 사이에 사전 거래가 있었다고 믿는 몇몇 구단 수뇌부가 있다"며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한 건에 대해 여러 팀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가 사사키와 사전 접촉했다는 '음모론'은 두 가지 항목에서 비롯됐다. 사사키가 1년 넘게 다저스와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고, 다저스가 아닌 토론토가 가장 수익성 높은 제안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두 번째다. 사사키는 아직 2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 유망주 계약을 맺어야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년 정해진 총액 내에서만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쓸 수 있다. 보너스 풀은 팀마다 510만 달러에서 750만 달러로 차이가 있는데, 다저스는 514만 62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가장 적었다. 다저스와 함께 사사키 영입전에 최종 후보로 남아 있었던 샌디에이고와 토론토가 나란히 626만1600만 달러로 다저스보다 사사키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이 많았다.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한 것에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유다. 21일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사사키의 포스팅을 승인하기 전에 '프로코톨 합의가 지켜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다른 관계자는 "메이저리그가 많은 당사자들을 인터뷰했지만 소문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다저스의 파란색 모자 사진을 올리며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훗날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확보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5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약 2656억 원)을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에 오타니 쇼헤이까지 다음 시즌 선발투수로 합류한다. 여기에 사사키까지 더해지면 누구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 지경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다저스가 다음 시즌 6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1 09:39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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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놓친 토론토, 155홈런 강타자 1330억 영입…226홈런 1루수 불똥 튀었다, 2270억 거절 후회하나 [OSEN=길준영 기자] 이번 겨울 가장 뜨거운 투수였던 사사키 로키(24)를 놓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타자 앤서니 산탄데르(31)를 영입하면서 피트 알로소(31) 영입전에서는 물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뉴욕포스트는 메츠가 알론소가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자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블루제이스가 알론소 영입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월요일 FA 강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여전히 블루제이스가 알론소에 맞는 팀인지는 의문이 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전력 보강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가장 큰 도전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사사키 로키를 잡는 것이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 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사사키는 25세 이하 선수로 현행 메이저리그 CBA(노사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계약만 맺을 수 있었다. 이에 계약 규모가 국제 보너스 풀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구단들도 영입에 도전할 수 있어 수 많은 구단들이 사사키에 관심을 보였다. 토론토 역시 사사키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함께 최종후보 3팀에 포함됐다. 이에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외야수 마일스 스트로(31)를 받으며 국제 보너스 풀로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사사키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결국 다저스와 650만 달러(약 93억원)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소득없이 스트로의 연봉 1005만 달러(약 144억원)를 떠안은 셈이 됐다. 토론토는 사사키 영입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곧바로 방향을 선회했다. 산탄데르와 5년 9250만 달러(약 1330억원) 계약을 맺으며 타선을 보강했다. 산탄데르는 메이저리그 통산 746경기 타율 2할4푼6리(2830타수 695안타) 155홈런 435타점 383득점 10도루 OPS .776을 기록한 강타자다. 산탄데르 영입 이전까지 토론토는 메츠에서 활약한 홈런타자 알론소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다.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통산 846경기 타율 2할4푼9리(3139타수 781안타) 226홈런 586타점 403득점 17도루 OPS .853을 기록한 거포 1루수다.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현재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알론소는 2023년 6월 메츠의 7년 1억5800만 달러(약 2270억원)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서 이번 FA 시장에서는 메츠가 3년 7000만 달러(약 1005억원) 규모의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이번에도 거절하며 더 큰 계약을 찾아나섰다. 그렇지만 토론토가 영입전에서 물러설 가능성이 생기면서 알론소의 협상력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2024년 44홈런을 기록한 산탄데르를 영입해 알론소를 영입해야할 필요성이 줄었다. 또한 이제 재정적인 여유가 떨어질 수 있다. 팬그래프의 예측에 따르면 토론토는 산탄데르 영입으로 2단계 사치세 기준(2억61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알론소와 계약하면 3단계 기준(2억8100만 달러)을 넘어서는 것이 확정적이며 그러면 사치세도 가파르게 증가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알론소에게 남은 선택지는 메츠와의 재계약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MLB.com은 “만약 블루제이스가 알론소 영입 경쟁에서 물러난다면 알론소가 메츠와의 재계약을 다시 생각할 수도 있다. 메츠는 여전히 1루수가 비어있으며 내셔널리그 우승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거포타자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1.21 09: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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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앞둔 484억원 유격수까지 사사키 설득했다…토론토 허무한 졌잘싸, 오타니·소토 놓친 교훈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 명의 선수가 사사키 영입을 돕기 위해 토론토로 날아갔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와 5년 92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번 오프시즌 자신들의 가장 굵직한 영입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를 놓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그렇다고 해도 토론토로선 득보다 실이 많은 오프시즌이다. 범위를 넓혀보면 1년 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서도 마지막까지 다저스와 경합했으나 좌절했다. 1년만에 사사키 영입전서도 다시 한번 다저스와 최후의 승부를 벌였으나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단, 토론토가 사사키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는 정황은 감지된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이날 “토론토와 사사키의 만남에 유격수 보 비셋, 외야수 달튼 바쇼, 구원투수 채드 그린이 포함됐다”라고 했다. 이들은 토론토의 간판선수들이다. 특히 비셋은 3년 3360만달러(약 484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둔 예비 FA다. 토론토는 비활동기간임에도 사사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기 위해 이들을 부득이하게 토론토로 불러들였다는 게 스포츠넷의 보도다. 토론토는 결국 다저스에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막판까지 사사키의 마음을 흔들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캐나다 구단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 FA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거들은 기왕이면 미국 구단과 계약하려고 하지, 굳이 캐나다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 스포츠넷 벤 니콜슨 스미스는 “아시아 코디네이터 사토 히데아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토론토가 사사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프런트 임원인 앤드류 티니시와 라이언 미틀먼, 그리고 토론토에 투수 전문가로 합류하기 전 일본에서 사사키와 함께 투수로 활약한 전 메이저리거 프랭크 허먼이 추진한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수년간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라고 했다. 간판선수들이 FA 시장에서 구단을 지원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데, 하물며 사사키 영입을 오래 전부터 계획해왔다는 걸 의미한다. 디 어슬래틱은 토론토가 작년 오타니 영입전에 이어 이번에도 다저스의 최후의 대항마가 된 것을 두고 “스포츠 전반에 걸쳐 경영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또한, 토론토는 사사키 영입에 대비, 투수 마일스 스트로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부터 받았다. 스트로와 함께 국제 계약 보너스 금액 200만달러까지 받아와 사사키 영입에 대비했다. 결과적으로 허무한 패배다. 한편으로 졌잘싸라고 ‘정신 승리’를 할 수도 있다. 스포츠는 결과로 말하지만, 사사키를 향한 토론토의 정성도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작성날짜2025.01.21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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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탄데어도 우선 순위 아니었다니, TOR는 먼저 만난 테오스카가 LAD 잔류하자 방향 틀어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거포 외야수 FA 앤서니 산탄데어는 정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원했던 선수일까.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앤서니 산탄데어와 5년 92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에이전시 비벌리 힐스 스포츠 카운슬은 "이 계약에는 옵트아웃 권리가 포함됐으며, 연봉 에스컬레이터 조항에 따라 2030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그 규모가 6년 1억1000만달러로 커진다"고 확인했다. 산탄데어는 우완 제프 호프만(3년 3300만달러), 우완 이미 가르시아(2년 1500만달러)에 이어 이번 겨울 토론토가 영입한 세 번째 FA다. 또한 토론토가 계약한 야수 중에서는 2021년 조지 스프링어(6년 1억2500만달러) 이후 최고 몸값이다. 그만큼 토론토는 최근 오프시즌서 원하는 FA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도 막판 외면당하는 불운을 겪었다는 얘기다. 토론토는 최근 2년 동안 그토록 원하던 FA를 놓고 쟁탈전을 끝까지 펼쳤으나, 단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 2023년 오타니와 2024년 후안 소토, 코빈 번스, 사사키 로키 등은 토론토가 협상 최종 단계까지 진출하고도 놓친 거물급 FA들이다. 소토의 경우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토론토는 16년 7억6000만달러를 최종 오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탄데어가 그나마 토론토의 타깃에 걸맞는 FA라고 현지 매체들은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는 소토를 놓친 뒤 산탄데어에 앞서 같은 거포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먼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2월 28일 원소속팀 LA 다저스와 3년 660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이닝보너스가 2300만달러이고, 2028년에는 23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붙었다. 토론토도 충분히 제시했을 만한 조건이었다. 에르난데스를 놓고 다저스와 토론토, 보스턴 레드삭스가 경쟁했다. 당시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블루제이스와 레드삭스가 에르난데스와 연결됐지만 이제는 방향을 바꿔 다른 파워히팅 외야수를 찾아야 한다.(중략) 블루제이스는 에르난데스 영입을 적극 추진했는데, 그는 이번 겨울 토론토가 연장계약 논의를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절친이기도 하다'면서 '에르난데스는 블루제이스의 큰 공백을 메워줄 선수였다. 토론토는 2022년 시즌 후 그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한 이후 파워히터 외야수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었다'고 썼다. 심지어 매체는 '다저스와 다른 FA들보다 짧은 기간의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그가 토론토와 보스턴에 더욱 바람직한 FA였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즉 토론토의 거포 외야수 우선 순위는 산탄데어가 아니라 에르난데스였고, 그가 3년 계약으로 다저스의 손을 잡은 게 더욱 뼈아팠을 것이라는 얘기다. 토론토는 에르난데스의 친정이나 다름없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몸담았다. 전성기를 시작한 것이 2018년 토론토에서였다. 2021년에는 타율 0.296, 32홈런, 116타점, OPS 0.870을 때리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2022년 11월 그를 시애틀로 보내버렸다. 애덤 마코와 에릭 스완슨을 받는 조건이었다. 불펜 보강이 절실하기는 했지만, 한 시즌 30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를 보낸 건 이해하기 어려운 트레이드였다. 에르난데스는 통산 192홈런, OPS 0.808, OPS+ 121, 산탄데어는 155홈런, OPS 0.776, OPS+ 114를 각각 마크했다. 산타데어가 스위치히터이고 2살이 어리다는 점은 매력적이나, 최근 성적은 에르난데스가 앞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1 08:3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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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연봉이 무려 5400억…압도적 1위 다저스, 2위보다 1000억 더 썼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역대급 호화 라인업이다. 당연히 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불펜 최대어로 평가된 태너 스캇과 계약하면서 올해 확정된 선수단 연봉이 3억 7500만 달러(약 5400억 원)다.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지출 1위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 7000만 달러(약 1000억 원) 더 썼다"고 알렸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어느 팀보다 바쁜 겨울을 보냈다.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최대어였던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18억 원)에 영입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과 연장 계약을 맺었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 계약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국의 김혜성을 품었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는 사사키 로키와 계약을 맺었다. 선발, 불펜투수는 물론 내야, 외야 등 타선까지 고르게 알찬 전력 보강을 마쳤다. 스캇 영입은 화룡점정이었다. 좌완 강속구 투수인 스캇은 지난 두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146경기 150이닝 평균자책점 2.04 삼진 188개를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이런 스캇을 다저스는 4년 7200만 달러(약 1036억 원)에 데려왔다. 이로써 스캇,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라이언 브레이저로 이뤄지는 철벽 불펜을 완성했다.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토니 곤솔린, 저스틴 메이, 바비 밀러에 클레이튼 커쇼 재계약까지 코앞에 있다. 6선발로 로테이션을 꾸려도 선발투수가 차고 넘친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자랑하게 됐다"며 "다저스 선발투수 중 최소 3명, 많게는 5명까지 다른 팀에 가선 1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에르난데스가 있는 중심 타선도 건재하다. 내야 유틸리티 김혜성의 영입으로 수비력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때보다 전력은 더 강해졌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을 막을 팀이 지금으로선 떠오르지 않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1 08:1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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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엔 김하성 수비력이 필요해" 뜬금 재결합 주장이 나왔다 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결합 가능성도 언급됐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팀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샌프란시스코다"고 전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거액의 계약을 맺기 전 오프시즌이 시작할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끝내고 FA 시장에 나왔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도 지난해 부상에 발목이 막혀 아직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전만 해도 1억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어깨 수술을 받은 터라 FA 재수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후보로 언급됐다. 이들 팀은 김하성이 아닌 다른 자원들로 내야 보강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 디트로이트는 글레이버 토레스 등 김하성이 아닌 다른 선수들을 택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또다시 김하성과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김하성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내야 유연성이다. 어디서든지 수비적으로 가치가 있다. 3루수 500이닝, 2루수 1000이닝, 유격수 2500이닝 이상을 뛰었다. 이는 내야에 아직 물음표가 남아있는 샌프란시스코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신인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주전 2루수로 뛰었지만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보장은 없다. 브렛 와이즐리, 케이시 슈미트 등 내야수들이 있긴 하지만 메이저리거임을 증명할 만큼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김하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지 못했을 때도 생각해봐야 한다. 잠재적 후보지로 샌디에이고 재결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의 수비력이 필요하다. 부상을 당한 시즌에서도 유격수로서 4개의 OAA(Outs Above Average,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작성날짜2025.01.21 08: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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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임무 완료' 후 日 찾은 베츠 "사사키, 세계 최고 투수 될 것...'아빠' 오타니, 아기 낳기 전에 좀 자둬" "우리 모두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사사키 로키(24) 영입전에 힘을 보태 성공을 이끈 무키 베츠(33·이상 LA 다저스)가 일본을 찾아 새 동료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베츠는 21일 일본에서 열린 음료 대기업 이토엔의 녹차 브랜드 '오이오이'의 다저스와 파트너십 체결 발표회에 참가했다. 오이오이는 오타니가 전속 광고모델인 것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음료 브랜드다. 베츠는 현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 하지만 일본 내 인지도는 1년 전보다 지금이 훨씬 크다. 오타니 쇼헤이의 동료인 덕분이다. 오타니는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1년 동안 투타겸업은 하지 못했지만 타자로만 뛰며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달성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뤘다. 일본에선 명실상부한 국민 영웅이다. 자연히 그 영웅의 '1번 동료'인 베츠의 인지도도 남달라질 수밖에 없다. 21일 베츠와 만난 일본 기자들의 관심사는 당연히 일본 선수들, 특히 오타니와 사사키에 쏠려 있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MLB 진출 허락을 받았다 최고 165㎞/h 강속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를 보유한 그에게 MLB 구단들의 구애가 쏟아졌지만, 사사키는 후보를 추린 끝에 예상대로 '1순위'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사사키를 향한 미국 내 관심은 뜨겁다. MLB닷컴은 이미 2023년 그를 두고 전미 1위 유망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비교했는데, 스킨스는 올해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MLB닷컴은 그를 국제 유망주 중 1위로 둔 상태다. 2025시즌 전 전미 유망주 랭킹이 발표될 경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거로 보인다. 베츠도 사사키 영입전에 힘을 보탰다. 사사키는 각 구단과 1차 면담에서는 선수들의 동행을 금지했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구단들과 2차 면담 때는 소속팀 선수들의 동행을 허락했다. 다저스의 맞수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본인 선수들의 '대부'인 다르빗슈 유를 필두로 매니 마차도, 조 머스그로브, 에단 살라스 등이 사사키를 구애하러 나왔다. 이에 다저스는 오타니를 필두로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이 미팅에 참가해 사사키가 다저스와 계약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 베츠는 사사키에 대해 "성격이 정말 좋은 선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와 (다저스에서) 잘 해 나갈 것 같다. 나도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었다. 미국 문화에 확실히 적응한다면 마운드 위에서도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덕담을 전했다. 1년 동안 동료로 지낸 오타니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베츠는 "정말 멋진 1년이었다. 우승한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오타니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야마모토도 볼 수 있는 해였기에 정말 특별했다"며 "오타니의 활약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 오타니가 미국에 와 이룬 업적은 정말 대단하다. 오타니의 야구는 멋지지만, 사람으로서도 정말 특별하다. 그는 침착하고 멋지지만, 농담도 많이 날린다"고 했다. 이어 "오타니는 신과 같다. 그가 걸어가면 모두가 멈춰서 사진을 찍고, 무심코 그를 바라보곤 한다"며 "월드시리즈에서 어깨를 다쳤지만, 부상을 티내지 않고 끝까지 뛰어 팀을 도왔다. 그게 바로 오타니다.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타니에 대한 '육아 선배'의 조언 아닌 조언도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29일 개인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임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베츠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다. 일본 기자들이 베츠에게 오타니를 향한 육아 선배 조언을 묻자 그는 "지금 바로 자두는 게 좋을 것"이라며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의) 개인 시간은 없어져 버린다"고 웃음기 어린 충고를 던졌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1.21 07:07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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