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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향한 기대, 이렇게 크다니…"뛰어난 콘택트 기술 보여준 이정후가 나서야"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가운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6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35타수 12안타 타율 0.343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하는 듯했다.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으며, 이튿날에는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3월 31일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이정후는 4월 한 달간 부침을 겪었다. 수비에서도 종종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부상이 이정후의 발목을 잡았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소화하던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에 충돌하면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했고, 그렇게 그의 빅리그 첫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정후의 시즌 최종 성적은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 '이정후 효과'를 기대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시즌 동안 이정후 없이 외야진을 꾸려야 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을 쏟았고, 지난해 10월 귀국해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이정후에 관한 질문을 받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는 (2025년 2월)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한다. 훈련에 어떤 제약도 없는 상태"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정후의 부담을 덜어줄 지원군이 가세한 점도 눈길을 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쓴맛을 본 샌프란시스코는 2년 연속으로 외부 영입에 나섰다. 올겨울 FA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와 7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684억원)에 계약했다. 검증된 내야수를 영입하면서 타선과 내야진에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겨울 아다메스보다 더 많이 언급되고 있는 선수는 이정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 '증명해야 할 게 있는 FA 2년 차 선수 10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하면서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칸델라리오,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리스 호스킨스(밀워키 브루어스) 등과 함께 이정후를 소개했다. 매체는 "아다메스의 합류는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에 도움이 되겠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지난해 영입된 이정후가 나서야 한다"며 "KBO리그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지난 5월 13일 왼쪽 어깨 부상으로 2024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Squared-up Rate) 37.1%를 나타내는 등 뛰어난 콘택트 기술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는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장타 6개(홈런 2개), OPS 0.641을 올렸다"고 짚었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측 프로그램이 공개한 이정후의 2025시즌 예상 성적은 143경기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OPS 0.789다. 타율만 놓고 보면 내셔널리그 전체 2위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스티머 예상 타율 0.280)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에 좋은 소식이 있다. 이정후가 건강하게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으로, 그가 돌아오면 새로운 영입 선수와 같을 것"이라며 "건강하고 재능 있는 이정후가 새로운 영입과 같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과소평가일지도 모른다. 가용할 수 있는 중견수 옵션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정후는 새로운 영입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분하게 비시즌을 보낸 이정후는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2025시즌을 준비한다. 더 나은 시즌을 꿈꾸는 그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12 14:25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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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국' 파다했던 소문, 현실이 되나... 다저스, 사사키 위해 유망주 2명 계약 포기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결국은 LA 다저스인 듯 하다. 다저스가 사시키 로키(24·지바 롯데)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전미야구협회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다저스가 2024~2025년 국제 계약기간에 가장 높은 사이닝보너스로 계약에 합의한 2명의 유망주를 시장으로 되돌려 보냈다"면서 "유격수 대럴 모렐과 외야수 올랜도 파티뇨다"고 전했다. 당초 모렐은 계약금 110만 달러를, 파티뇨는 40만 달러를 받기로 했으나 없던 사실이 됐다. 모렐은 곧바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8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다저스가 두 사람과 계약을 취소한 건 사사키 때문이다. 로메로 기자는 "그들은 사사키 영입을 위해 계약금 약 360만 달러를 입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사키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치바 롯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고교시절부터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까지 사로 잡았다. 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 몸을 만들어간 사사키는 입단 2년만인 2021시즌에 1군 무대를 밟았고,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2022년이 최고였다.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이다. 13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사사키는 2023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으나 구단의 반대에 부딪혔다. 끝내 구단을 설득하지 못한 사사키는 잔류했고,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는 구단의 허락을 받아냈다. 사사키는 아직 25세가 되지 않아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맺어야 한다. 구단마다 정해진 국제 보너스 풀 한도에서 계약을 해야 해서 많은 돈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년 정해진 총액 내에서만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쓸 수 있다. 사사키를 확보하려면 최대한 많은 계약금이 필요하다. 해서 다저스는 가장 금액이 컸던 구두 계약 2건을 취소하면서까지 사사키에 모두 투자하는 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보너스풀이 리셋되는 1월 16일 이후 계약이 유력하다. 사사키의 협상 마감은 24일 오전 7시다. 사사키를 원하는 팀은 많다. 사사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팀과 만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공개되지 않은 팀들도 있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사사키의 유력한 행선지로 다저스를 꼽았다. 다저스는 2023년이 끝난 뒤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을 당시 이미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당시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사실무근'이라며 펄쩍펄쩍 뛰었다. 하지만 결국은 다저스로 가는 듯 하다. 약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사사키는 어느 팀과 계약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날짜2025.01.12 13:3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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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낳은 ‘역수출 신화’, 토미존 악재에도 ‘인기 폭발’···“몇몇 구단과 다년 계약 논의, 컵스·양키스 관심” KBO리그가 만들어낸 ‘역수출 신화’ 중 한 명인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37)가 메이저리그(MLB)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 “소식통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인 레일리가 몇 개 구단과 다년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불펜 투수를 구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컵스에 지명된 레일리는 2012년 MLB에 데뷔해 2013년까지 뛰었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5년 KBO리그 롯데에 입단해 2019년까지 5시즌을 뛰며 통산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레일리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MLB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202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60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68 25홀드 6세이브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3년에는 뉴욕 메츠에서 6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80 25홀드 3세이브로 역시 좋은 활약을 이어간 레일리는 지난해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의 눈부신 피칭을 이어가다 5월에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레일리는 빨라야 올해 7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다수 팀들이 다년 계약을 원하는 이유가 있다. 디애슬레틱은 “레일리가 7월에 복귀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에게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큰 전력 강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 팀들은 레일리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12 12:47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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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주전' 겐다 소스케, 사생활 논란...'야구로 신뢰 되찾겠다' 공식 사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간판 선수이자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공개 사과했다. 이는 2019년 인기 아이돌 출신 아내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타 커플'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 타블로이드지 '슈칸분슌'은 지난해 12월 25일, 겐다가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폭로했다. 특히 국가대표로 참가한 2024 WBSC 프리미어12 기간에도 만남을 이어갔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더해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도쿄스포츠는 "선수 본인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다방면으로 문제가 확산될 것이 우려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겐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경솔한 행동으로 야구 팬들과 관계자들께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특히 아내를 괴롭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보도된 내용과는 차이가 있지만, 아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 출신인 아내 에토 미사(겐다 미사)도 같은 날 입장을 표명했다. 그녀는 "부부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부부가 충분히 상의했고,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을 위해 부부가 함께 보답하겠다"며 화해의 뜻을 내비쳤다. 이번 스캔들은 겐다의 위상을 고려할 때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2017년 1군 데뷔와 동시에 세이부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고, 같은 해 WBC를 시작으로 일본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2023년 WBC와 2024 프리미어12에서도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나서는 등 일본 야구의 대표 선수로 인정받았다. 2024시즌에는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OPS 0.644를 기록했다. 비록 팀은 49승 3무 91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쳤지만, 새로 부임한 니시구치 후미야 감독이 "지금까지 주전은 겐다만 정해졌다"고 밝힐 만큼 팀 내 입지도 확고했다. 현재 세이부 구단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들의 사생활 문제를 엄격히 다뤄온 전례를 고려할 때, 구단 차원의 징계나 제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스캔들이 겐다의 야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약속한 대로 신뢰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12 11:5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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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8승→ML 70홀드' KBO 역수출 좌승사자 인기...'토미존 수술→7월 복귀' 전망에도 양키스-컵스 군침 [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 역수출 신화로 불리는 브룩스 레일리(37)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반기 등판이 불가능해도 인기있는 매물로 남아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면서 KBO리그 출신의 좌완 브룩스 레일리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매체는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레일리가 일부 구단과 다년 계약을 논의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레일리는 지난해 5월 왼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4월 2일 팔꿈치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지면서 재검진을 받은 뒤 수술 소견이 내려졌다. 그대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레일리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시즌 동안 활약하며 152경기 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투수이자 외국인 최다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2019시즌이 끝나고 롯데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시작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신시내티에서는 메이저리그 4경기만에 방출됐고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재차 기회를 얻었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제대로 꽃피웠다. 한국에서는 선발이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좌완 필승조로서 역할을 해냈다. 2020년 휴스턴 이적 이후 17경기 16이닝 1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4의 성적을 남겼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58경기 49이닝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FA가 된 레일리는 2022년 휴스턴을 떠나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2+1년 최대 1525만 달러라는 대박 계약을 맺었다. 2년 1000만 달러를 보장 받았고 3년째 구단 옵션까지 실행되면 최대 금액을 받는 구조의 잭팟을 터뜨렸다. 탬파베이에서 레일리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60경기 53⅔이닝 1승 2패 2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 피안타율 1할8푼9리, WHIP 0.97의 특급 필승조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해 메이저리그 홀드 공동 6위의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인 2023년, 레일리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됐다. 막대한 투자로 포스트시즌을 노리던 메츠가 레일리를 영입했다는 것은 ‘윈나우’ 팀의 핵심 필승조로 활용하겠다는 것. 실제로 레일리는 2023년 66경기 54⅔이닝 1승 2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 피안타율 2할1푼7리, WHIP 1.26의 기록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결국 탬파베이에서 맺은 계약을 이어 받은 메츠는 레일리의 연장 옵션을 실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메츠에서의 커리어를 다소 허무하게 마감해야 했다. 매체는 ‘부상 전, 레일리는 불펜 뒷문을 책임지는 안정적인 좌오나 투수 옵션이었다. 2020년부터 2024년 4월까지 300명의 좌타자를 상대한 좌완 투수 10명 중 삼진율(35.2%), WHIP(0.93) 모두 1위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KBO리그에서 ‘좌승사자’라는 명칭을 얻었던 레일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좌승사자’로서 군림하고 있는 기록이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5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레일리는 7월 초에 복귀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 등 불펜이 필요한 팀들이 레일리의 상태를 체크했다’라면서 ‘최근 몇년 동안 리암 헨드릭스와 루크 잭슨 등 레일리와 같은 수술을 받은 선수들은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받기도 했다’라며 레일리의 계약 전망을 설명했다. 매체는 ‘구단들이 레일리와 2년 계약을 맺으려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시즌 첫 몇 달 동안 재활을 거친 뒤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마치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영입 선수처럼 레일리를 전력에 보탤 수 있다. 레일리와 계약한 구단이 시즌 초반 부진하다면 7월에 그를 복귀시켜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고 이적시킬 수도 있다’라면서 ‘또 다른 가능성은 2025년에는 레일리를 보유하고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하는 방법도 있다’라며 복귀 이후 레일리에 대한 행보를 예상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1.12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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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영입에 '슬픔' 표시한 다저스 고참들, 괜히 '미운털' 박히는거 아냐?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그의 소속팀 고참 선수들이 자신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슬픔'을 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다저스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팀 옵션 2년 조건도 포함돼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면 그의 계약은 최장 5년 총액 2250만 달러(약 331억 2000만원)로 커질 수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계약하고 단 3일 뒤인 7일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지명권을 넘겨 받는 '깜짝' 트레이드를 했다. 럭스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0번으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시절 톱 유망주였다. 그는 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단 3년 만인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만큼 성장세도 좋았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51, 10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03으로 나쁘지 않았다. 또한 소속팀의 2024월드시리즈 우승멤버로도 힘을 보탰다. 때문에 그의 트레이드는 다저스 팬들에겐 '서프라이즈' 그 자체였다. 럭스의 트레이드는 다저스 고참 선수들에게도 충격이었다. 베테랑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럭스의 트레이드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슬픈 감정을 표시했다. 그는 SNS에 "내 동생 럭스가 남은 커리어 동한 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영원하다"는 글과 함께 슬픈표정의 이모지를 게시했다. 로하스는 다저스에서 최근 2년간 유틸리티 내야수로 뛰며 럭스와 키스톤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로하스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둘이 다시 같은 팀에서 중앙내야수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로하스가 슬픈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이해가 된다. 다저스의 또 다른 베테랑 선수인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럭스와의 이별에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없이 럭스의 사진과 화가 잔뜩난 표정의 이모지 3개를 연달아 게시했다. 럭스와의 이별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 더러 심기가 불편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스포츠이기 이전에 철저한 비즈니스 세계로 통한다. 때문에 트레이드는 일부 특별한 선수를 제외하곤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드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수의 트레이드 그것도 김혜성처럼 생전 처음보는 이의 영입으로 발생한 트레이드에 로하스와 에르난데스처럼 심기가 불편해 질 수도 있다. 안 좋은 선입관이 생기면 김혜성이 다저스 합류 후 어떤 짓을 해도 일부 고참선수들에겐 밉게 보이는 미운털이 박힐 수도 있다. 때문에 경쟁자 럭스가 없어졌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사진=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1.12 11:4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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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4350억 테이블세터 뜬다! "이정후 살아나가면 아다메스가 불러들인다" 美 예상, LEE 0.294-89득점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는 100년 넘게 '앙숙 관계'를 이어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더 이상 라이벌로 여기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는 2014년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작년까지 10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은 두 번 밖에 이루지 못했다. 그 사이 다저스는 2013년 이후 1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NL 서부지구 우승을 11번 차지했다. 특히 2020년에 이어 작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현존 최강 팀으로 공식 등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년 오프시즌서 거물급 FA를 겨냥해 거액의 투자 준비를 해왔지만, 목표로 했던 선수는 한 번도 영입하지 못했다. 2018년 브라이스 하퍼, 2022년 애런 저지, 2023년 오타니 쇼헤이가 대표적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최종 오퍼를 모두 거부했던 FA들이다. 그래도 이번 오프시즌서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품에 안는데 성공해 그나마 공수를 강화했다. 7년 1억8200만달러를 줬는데, 현지 전문가들이 예측한 계약 규모를 훨씬 뛰어넘었다. 그만큼 전력 강화가 절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아다메스를 데려왔다고 샌프란시스코가 당장 지구 1위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쟁탈전에도 참가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노장 저스틴 벌랜더를 데려왔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하다. 일단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앞두고 최우선 과제는 사사키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력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지난해 입단해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이정후가 사실상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는다. 이정후가 살아나야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짜임새가 탄탄해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NL 타율 13위, 득점 10위, 홈런 8위, 도루 15위, 출루율 11위, OPS 11위 등 대부분의 공격 부문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올시즌 샌프란시스코 공격 선봉은 또다시 이정후가 맡게 된다. 그리고 2번 타순에 아다메스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2번타자로 가장 �萱� 출전했다. 물론 작년에는 4번타자로 주로 나서며 32홈런-113타점을 때려 샌프란시스코에서 2~4번 중 어디에 갖다 놓아도 손색없다. 그러나 1번 이정후, 2번 아다메스로 테이블 세터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통계 전문 팬그래프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올시즌 예상 라인업을 제시하면서 둘을 1,2번으로 지목했다. 매체는 이어 1루수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 3루수 맷 채프먼, 2루수 타일러 피츠제랄드,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 포수 패트릭 베일리 순으로 3~9번이 구성될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관건은 이정후의 부활이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각) '증명해야 할 것이 많은 작년 FA 톱10'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5번째로 언급하며 '아다메스의 가세로 자이언츠의 라인업은 큰 도움을 받겠지만, 그들이 강팀으로 가득찬 NL 서부지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싶다면 작년 영입한 FA 거물 이정후가 한 단계 올라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 협상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역대 아시아 출신 야수로는 당시 최고 몸값 기록이었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투포수를 제외한 야수 중에서도 최고액 계약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컨택트 히팅과 빠른 발, 안정된 수비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메가톤급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정후는 개막전부터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하며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5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수비를 하다 펜스에 어깨를 부딪히면서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가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면 1-2번 듀오의 파괴력이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강점이 될 수 있다. 팬그래프스는 올시즌 이정후가 타율 0.294-89득점, 윌리 아다메스가 25홈런-80타점을 때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둘의 합계 몸값은 2억9500만달러(약 4350억원)에 이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12 11:3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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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향한 긍정 평가에…日도 관심 "럭스보다 타율·WAR 높을 것으로 예상"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가운데, 일본도 김혜성의 활약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에 따르면, 김혜성의 성적 예상이 상향 조정됐다. 홈런 개수는 줄었으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4로 3배 가까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앞서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9일 김혜성이 2025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9홈런 39타점 7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머의 예상은 조금 달랐다. 스티머는 김혜성이 94경기 326타수 91안타 타율 0.279 5홈런 35타점 41득점 1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8의 성적을 남길 것으로 전망했다. 홈런과 타점 개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점이 고무적이다. 풀카운트는 "김혜성의 영입으로 트레이드된 내야수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는 지난해 WAR 1.5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1.0을 마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성이 럭스보다 높은 타율과 WA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953경기 3433타수 1043안타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올렸다. 2021년(유격수 부문), 2022~2024년(2루수 부문)까지 4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로, 김혜성과 다저스는 2027시즌 종료 후 2년 연장 계약 실행 여부를 두고 논의한다. 김혜성이 잔류 대신 이적을 택한다면 바이아웃 금액 150만 달러(약 22억원)를 수령하고, 다저스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 2028년과 2029년에 연봉 500만 달러(약 74억원)를 받는다. 또한 한 시즌마다 500타석을 넘기면 보너스 50만 달러(약 7억 37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주전이 보장되지 않은 만큼 치열한 경쟁을 소화해야 하는 김혜성이지만, 다저스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7일 키움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소감을 전한 김혜성은 "박찬호(은퇴) 선배님부터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야구하시는 걸 방송으로 많이 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 팀이기도 했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더 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팀의 기대도 크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을 영입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3월) 팀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이 인상깊었다. 그가 보여준 역동성과 폭발성이 돋보였다. 좋은 주루 능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 타격 능력도 보유한 선수"라고 김혜성에게 힘을 실어줬다. 내야수 럭스가 팀을 떠나면서 경쟁 상대가 한 명 사라진 점도 김혜성으로선 호재다. 다저스는 7일 신시내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신인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 A 지명권과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를 받았고, 그 대가로 신시내티에 럭스를 내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혜성은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럭스의 트레이드로) 2루수로 충분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루와 수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타격에 대한 의문부호를 지워야 하는 김혜성이다. 풀카운트는 "2루수가 주포지션인 김혜성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타격이 과제"라며 "마찬가지로 KBO리그에서 빅리그에 도전한 내야수 김하성의 타율은 KBO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년 0.306에서 빅리그 1년 차에 0.202로 떨어졌고, 외야수 이정후의 타율은 (키움 시절이었던 2023년) 0.318에서 (지난해) 0.262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12 11:2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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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 홈런 맞고→글러브 투척 논란... 경기 종료 후 방출됐던 로페즈, 워싱턴과 1년 계약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에게 홈런을 맞은 뒤 방출 통보를 받은 호르헤 로페스(31)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는 우완 불펜 투수 로페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연봉 300만 달러(44억원)를 받고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다. 마무리 투수 카일 피네건(33)과 불펜 투수 태너 레이니(32)로 구성된 젊은 불펜진에 경험을 추가했다.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페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쳤다. 그리고 2023년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뛰다가 다시 볼티모어로 돌아온 로페즈는 61경기 6승 2패 10홀드 3세이브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계약한 로페즈는 28경기 1승 2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고 다시 방출됐다. 금방 소속팀을 찾았다. 6일 만에 시카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빅리그 부름을 받았다. 2024시즌 52경기 53이닝 2승 3패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로 마무리했다. 로페즈의 이름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5월 30일 다저스와 경기였다. 8회 2사 2루에서 로페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그가 상대할 타자는 오타니였다.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로페즈는 4구째 95.9마일(154km) 싱커를 던졌는데 한복판으로 몰렸고, 오타니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무려 10경기 만에 홈런 침묵을 끊어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했다. 이때 프리먼이 체크스윙을 했는데 3루심은 돌지 않았다는 판정을 했다. 이에 격분한 로페즈는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자신의 글러브를 1루 관중석 쪽을 향해 던지기도 했다. 경기 뒤 로페즈는 'Fxxx' 욕설을 쏟아냈고,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나는 아마 메이저리그 전 구단 중 최악에 팀에 있는 것"이라고 메츠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고, '내일도 메츠에 남아있고 싶느냐'는 질문에 "메츠가 내가 있기를 바란다면 내일도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고 날선 발언을 했다. 그러자 메츠는 경기 종료 2시간 만에 그를 방출했다. MLB.com은 "로페즈의 지난 시즌 23.1%의 삼진률을 기록했는데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삼진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땅볼 유도가 그의 강점이다. 최근 5시즌 중 4시즌에서 땅볼률 50%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작성날짜2025.01.12 11:1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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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와 두 번째 만남 바란다” 日24세 퍼펙트 괴물의 ML 탐방 2라운드 시작? 다저스 단장의 플러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렇게 되길 바란다.” LA 다저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이 사실상 사사키 로키(24, 치바롯데 마린스)에게 플러팅을 했다. 다저스네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사사키와의 두 번째 만남을 바란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자신을 원하는 7팀과 만남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다시 미국 LA로 넘어왔다. 포스팅 마감일(24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사사키가 현 시점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고메스 단장은 “현재로선 밝힐 수 없다”라면서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사사키와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포스팅 중간경과에 대해 미국 언론들에 철저히 침묵한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파전이라는 것도 미국 언론들의 보도일 뿐, 실질적으로 여전히 사사키의 속마음을 알긴 어렵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사사키와의 첫 만남에서 투수 육성시스템, 승리하는 문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일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이점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저스네이션은 사사키가 LA로 돌아온 만큼 2라운드에 곧 돌입할 것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다저스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오타니, 야마모토라는 존재가 도리어 다저스에 불리할 것이라는 해석도 많다. 사사키가 오타니, 야마모토와 함께 뛰면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논리가 그 배경이다. 한편으로 샌디에이고는 최근 전 구단주의 별세와 전 구단주 부인의 구단주 형제 고소사건, 중계방송사 파산에 의한 중계권료 이슈 등으로 구단 내부가 시끄러운 탓에 사사키 영입이 쉽지 않다는 보도도 꾸준히 나온다. 사사키의 의도와 무관하게 샌디에이고가 발을 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사사키 영입전을 두고 ‘서프라이즈 팀’의 존재감도 꾸준히 흘러나온다. 사사키가 어떤 팀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은 이상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를 택한 것처럼 ‘대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어쨌든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도 카운트다운을 앞뒀다. 이제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할 단계다. 고메즈 단장이 말은 그렇게 해도 뒤에서 어느 정도 계약조건을 주고받았을 수도 있다. 다른 구단들 역시 마찬가지다. 현 시점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최대어인만큼, 사사키가 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작성날짜2025.01.12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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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2억원 재계약 걷어찼는데···FA되니 ‘낙동강 오리알’ 된 알론소, 결국 백기 투항? “메츠와 옵트아웃 포함된 3년 계약 고려” 생각보다 차가운 시장 상황에 결국 항복한 것일까. 피트 알론소(31)가 끝내 친정팀 뉴욕 메츠에 복귀할 것처럼 보인다. MLB닷컴은 12일 전 메츠 단장이었던 짐 듀켓의 발언을 인용해 알론소 측이 메츠에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한 듀켓은 “알론소 측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3년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오직 메츠와 계약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메츠의 지명을 받은 알론소는 2019년 데뷔해 그 해 53개의 홈런을 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름과 동시에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이후 2021년 37개, 2022년 40개, 2023년 46개, 올해 34개의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거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생각 이상으로 FA 시장에서 ‘냉대’를 받고 있다. 이쯤 되면 2023년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이 후회가 될 지경이다. 메츠는 2023년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 달러(약 2322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재계약을 제시했으나 알론소가 이를 거절했다. 2024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데,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당당히 거절한 것이었다. 알론소는 현재 총액 2억 달러(약 2949억원) 이상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돌아가는 시장 상황이 알론소에게 너무 불리하다. 1루수를 원하는 팀들이 각자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알론소도 한 발 물러나 계약 기간을 크게 줄이는 대신 연평균 연봉을 높히고 옵트아웃을 포함시켜 ‘FA 재수’를 노리는 것을 택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에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282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해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소토에 지출한 금액이 너무 커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에 벅찬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알론소가 스스로 장기 계약이 아닌 짧은 계약을 제시한 것은 메츠가 알론소 영입을 다시 고려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소토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선보인 쌍포의 위력이 무시무시했는데, 소토-알론소 조합도 그에 버금가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12 10:4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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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주전 2루수 유력, 2할8푼 치면 다저스 대만족" ML 성공 시나리오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혜성은 디펜딩 챔피언인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최강 2루수로 활약했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LA 다저스에서도 주전 2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스코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김혜성 계약은 평점 B"라면서 김혜성이 올해 다저스의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이라 예상했다. 먼저 '더 스코어'는 "3년 계약을 체결한 김혜성은 디펜딩 챔피언인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자마자 지난 해 주전 2루수로 활약한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교통정리'에 나섰다. 이어 이 매체는 "다저스는 김혜성과의 계약으로 김혜성에게 1250만 달러를 보장하면서 2028~2029년 구단 옵션을 보유한다. KBO 리그에서 8년 동안 인상적인 타격을 한 선수에게 이만큼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상당히 낮은 일이다"라면서 "김혜성이 파워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다저스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을 맺은 것이 결코 위험한 선택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김혜성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야 다저스가 만족감을 나타낼까. "김혜성이 타율 .280 이상 기록하고 주루에 능한 모습을 보이며 그라운드 주변에서 강력한 수비를 펼친다면 다저스와 팬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다"라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그만큼 김혜성이 공격,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능력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형 선수이며 다저스에 많은 공헌을 할 선수로 내다본 것이다. 여기에 '더 스코어'는 신시내티가 다저스로부터 럭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을 두고 평점 C+를 매겼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을 맺으면서 럭스를 잉여 전력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라면서 "현재로선 맷 맥레인이 2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3루수를 맡고 럭스가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럭스는 외야를 포함해 여러 포지션에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라며 신시내티가 럭스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다봤다. 과연 럭스가 신시내티에서 야구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이 매체는 "이제 럭스는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을 벗어난다. 타자 친화적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타격 생산에 도움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럭스는 지난 해 타율 .251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한때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으나 아직까지 기대 만큼 성장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더 스코어'는 코빈 번즈를 영입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A+,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눌러 앉힌 다저스에게 A-, 찰리 모튼을 데려온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C,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C-, 브렌트 루커와 연장 계약을 맺은 어슬레틱스에 A, 제프 호프먼을 데려온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B+를 각각 매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2 10:4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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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7억 계약 2년차 시즌’ 이정후, 올해는 반등할까…MLB.com “훌륭한 컨택 기술, 그래도 스텝업 필요해”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증명이 필요한 지난해 FA 계약 선수들을 소개했다. 부상으로 아쉽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다.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67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고 어깨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을 마쳤다. 아쉬움을 남긴 데뷔 첫 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중인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함께 동행시키며 2025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MLB.com은 “아다메스의 영입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파란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지난해 대형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이정후의 스텝업도 필요하다. 지난해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외야수지만 5월 13일 중앙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2024시즌 대부분을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헛스윙 비율 9.6%와 삼진 비율 8.2%, 스윙 비율 37.1%를 기록하며 훌륭한 컨택 기술을 보여줬다”라고 언급한 MLB.com은 “하지만 이러한 지표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158타석 동안 타율 2할6푼2리를 기록하며 장타를 6개(홈런 2개 포함)밖에 치지 못했다. OPS는 .641에 머물렀다”라며 이정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 달러(약 2684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0경기 타율 2할4푼8리(3227타수 800안타) 150홈런 472타점 467득점 51도루 OPS .766을 기록한 아다메스의 합류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중심타선을 맡을 수 있는 타자가 들어온 만큼 리드오프 이정후의 역할도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가 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5.01.12 10: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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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비행기 바꾸고, 경기 연기되고 역대급 화마가 집어삼킨 LA 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여러 피해를 안기고 있다. AP 통신은 '(팰리세이즈 산불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자연재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만2000채 이상의 건물이 불에 탔다.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주택이 있었던 지역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다'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산불은 강풍을 동반한 탓에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날씨 데이터 제공 민간기업인 아큐웨더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1500억 달러(22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도 확산하고 있다. 애초 12일 낮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밤으로 비행기를 바꿨다.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LA(로스앤젤레스) 지역에 확산하고 있는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기존 항공편의 경유지가 LA였다. 선수 안전을 위해 (LA가 아닌)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으로 변경했다"라고 밝혔다. LA 지역은 현재 산불 연기로 비행기 운항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12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잉글우드 인튜이트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샌안토니오 스퍼스-LA 레이커스전과 샬럿 호니츠-LA 클리퍼스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오는 14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이던 LA 램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와일드카드전 개최 장소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으로 바꿨다. 2018년 LA 올림픽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 골프 종목이 치러질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리비에라 골프장이 화마의 위협을 받고 있다. 산불로 세 들어 살던 집이 불에 탄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몇 년 만에 이렇게 울거나 통곡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완전히 황폐해지고 파괴됐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뿐만 아니라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베벌리힐스 자택이 산불로 전소했다고 알려지는 등 스포츠 스타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1.12 10:01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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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성비' 역대 MLB 최고액 투수, 겨우 90이닝 소화…MLB.com "올해 증명해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값비싼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2025년 실력을 증명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올해 무엇이라도 증명해야 하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10인'을 선정했다. 'MLB.com'은 "이 선수들은 FA에서 큰 계약을 맺은 후 2024년은 크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야마모토는 명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79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지난 2019년 뉴욕 양키스와 게릿 콜이 체결한 9년 3억2400만 달러(약 4777억원)을 뛰어 넘었다. 몸값의 비결은 압도적인 성적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7시즌 동안 172경기에 등판해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사와무라상과 퍼시픽리그 MVP를 독식했다.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야마모토는 일본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금메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견인했다. 입단 당시 야마모토는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 그러면서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가 오타니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오타니가 다른 곳으로 갔더라도 나는 LA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기대치에 비해 정규시즌 성적은 아쉬웠다. 야마모토는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당했고 오랜 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월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정규시즌 90이닝 소화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 그간 아쉬움을 씻어냈다. 포스트시즌 총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팀의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인생 투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팀이 1승 0패로 앞선 2차전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치렀고, 6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회 2사에서 후안 소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MLB.com'은 "지난 오프시즌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따낸 후 야마모토가 다저스에서 보낸 첫해의 결과에 대해 논란을 제기하기는 어렵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전향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선보였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마모토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거의 3개월 동안 결장했고, 정규시즌 동안 단 90이닝 소화에 그쳤다"면서 "다저스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부상 문제가 계속된다면 우승을 재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는 선발투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가 없었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2025년 선발 투수들도 부상 이력이 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오타니를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도 부상에서 자유로운 투수가 아니다. 'MLB.com'은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통해 팀의 내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MLB.com'은 야마모토 외에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을 언급했다. 작성날짜2025.01.12 09:4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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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바람의 손자 이정후, 리드오프 활약 기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는 13일 출국하는 가운데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각) '증명해야 할 게 남은 자유계약선수(FA) 2년차' 10명을 언급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 영입한 이정후가 전면에서 해줘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KBO리그에서 활약한 이정후는 2023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48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초반부터 1번 타자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수비 도중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오르다가 펜스와 부딪히는 부상을 입었다.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후에 37경기 동안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재활 훈련을 마친 이정후는 지난해 10월 귀국한 뒤 새 시즌을 대비했다. 이정후는 2025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정후는 올해에도 팀의 주전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작성날짜2025.01.12 09:26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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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가 신인왕 0순위? "지금 이대로는 어렵다" 왜? 다나카·야마모토와 결정적 차이가 뭐길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구종 하나 하나만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만한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활약하기 어렵다." 포스팅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를 향한 냉정한 평가가 일본에서 나왔다. 한신 타이거즈와 닛폰햄 파이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야구 평론가 사토 요시노리가 과거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들과 사사키의 결정적 차이를 짚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2일 "사사키 로키, 이대로는 아직 어렵다"는 사토의 우려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바롯데에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혹독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한 과제를, 과거 코치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나카 마사히로(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을 키워낸 명코치 사토 씨가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사토는 "사사키는 한 타자 승부를 가정했을 때는 엄청난 공을 던진다. 구종 하나 하나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만한 잠재력이 있다"면서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지금 이 상태로는 활약하기 어렵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 가면 4~5일 쉬고 선발로 나가야 할 텐데 일본에서는 쉴 만큼 쉬면서 던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 공(경기사용구)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풀카운트는 "사사키는 지바롯데에서 5년 동안 64경기에 나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남겼다. 단 규정이닝(143이닝)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22년의 129⅓이닝이 커리어 하이 기록으로, 지난해에는 111이닝을 투구했다. 지난해 6월 13일 1군 말소 뒤 8월 1일 복귀까지 한 달 반이 걸렸다. 넓은 미국을 이동하면서 4~5일만 쉬고 선발 등판해야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버틸 수 있을지 체력적인 면을 우려하는 야구 관계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사토는 제구 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이적할 때의 다나카나 야마모토와 비교하면 사사키는 코너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부족하다. 예전에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아무데나 던진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제구력이 좋아졌다. 사사키가 최고 시속 165㎞ 강속구를 던지더라도 제구가 흔들리면 일본에 있을 때처럼 힘으로 제압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사토는 1977년부터 1998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역으로 활약한 뒤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메이저리거의 투수코치'로 유명하다. 한신에서는 이가와 게이, 닛폰햄에서는 다르빗슈, 라쿠텐에서는 다나카와 함께 했다. 이 가운데 다르빗슈는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현역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2 09: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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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영광, 샌디에이고 2000년대 최고 유격수와 어깨 나란히…FA 재수는 OK, 헐값은 안 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많이 맡아서…” 김하성(30, FA)으로선 영광스러운 일이다. 블리처리포트의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2000년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최고 유격수를 선정하는 기사에서 ‘Honorable Mention’, 다시 말해 아차상 격에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의 2000년대 최고 유격수로 칼릴 그린(46)을 꼽았다. 그린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짧게 생활했다. 2008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만 뛰다 2009년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됐다. 통산 736경기서 타율 0.245 90홈런 352타점 322득점 OPS 0.724. 타격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으나 수비력은 좋았다. 2010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으나 사회불안장애로 계약이 해지되는 일도 있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린은 200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며 4년간 짧은 전성기를 누렸다. 첫 4년간 평균 33개의 2루타, 18홈런, 72타점, WAR 2.5를 기록했다. 29세에 세인트루이스에서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페르탄도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돌아섰고, 김하성은 슈퍼유틸리티 역할을 더 많이 맡았다. 그린은 후보군을 극도로 제한한 결과 최고였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뛴 시간이 좀 더 길었다면 수상자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 김하성과 함께 에버스 카브레라가 아차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김하성은 수비에서만큼은 구단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선수다. 여전히 FA 시장에서 미계약 상태지만, 아직도 스프링캠프까지 1개월이란 시간이 남아있다. 최근 FA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시장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FA의 다년계약보다 재수계약 체결 가능성이 컸다. 김하성처럼 어깨 수술로 복귀시점, 경기력을 장담하지 못하는 선수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단, 그렇다고 김하성이 헐값 계약을 맺을 필요까지는 없는 선수라는 게 이번 기사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재정상 김하성을 잡는데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김하성을 원하는 구단은 많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다. 작성날짜2025.01.12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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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300만 달러’ 이정후, 사실상 신규 FA 영입이다… SF 기대감 하늘 찌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최근 3년간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마켓 규모가 작지 않은 샌프란시스코는 근래 들어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FA 시장의 대어들과 꾸준하게 접촉했다. 하지만 뜻대로 이뤄진 것은 별로 없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 특급 스타들 영입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런 샌프란시스코가 근래 들어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선수가 바로 이정후(27)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타 팀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거액을 질러 이정후를 입도선매했다. 포스팅 금액까지 합치면 총액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만큼 이정후의 능력을 매력적으로 봤다는 것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전체적으로 팀 타선에 정교한 맛이 없었다. 좌타 쪽에서 안타 생산과 콘택트 능력을 제공할 선수도 마땅치 않았다. 확실한 주전 중견수나 리드오프도 없었다. 중견수 수비와 리드오프 생산성은 리그 평균 이하였다. 샌프란시스코가 볼 때 이정후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막힌 카드였다. 시작부터 거액을 지른 이유가 다 있는 셈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해 2월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하자마자 “이정후가 개막전 선발 리드오프 중견수가 아니라면 그것도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든든한 신임을 드러냈다. 6년이라는 긴 계약 기간(4년 뒤 이정후가 옵트아웃 가능)인 만큼 이정후가 2024년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전체적인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한다면 이후 대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2024년은 부상 탓에 허무하게 날아갔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1회 수비 도중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 왼 어깨를 크게 다쳐 교체됐다. 타구를 잡기 위해 글러브를 낀 왼팔을 쭉 뻗었는데, 공을 잡지 못한 데다 충격까지 그대로 받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검진 결과 어깨 관절 쪽에 손상이 크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정후는 복수 의료 기관에 검진을 받았지만 소견은 같았다. 재활과 수술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정후는 아예 수술로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고 2025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준비하자는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술대에 올랐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었다. 답답한 시간이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한창 경기에 나가 공이 눈에 익고, 환경에 적응할 만할 때쯤 부상이 찾아왔다. 그리고 더 많은 경험을 할 기회를 부상 탓에 놓쳤다. 이정후는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10,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성적을 두고 비난하는 여론은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 않다. 표본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오히려 샌프란시스코가 새로운 FA 선수를 영입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난해는 일찍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이정후 효과를 체감할 기회도 없었고, 올해부터가 진짜라는 기대감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들은 여전히 이정후를 선발 1번 중견수로 예상하고 있다. 팀 내에서 이정후를 밀어낼 만한 선수도 없고,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한 선수에게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올 오프시즌도 여전히 샌프란시스코가 확실한 전력 보강에 실패한 가운데, 이정후가 신입 FA의 효과를 내줄 수 있다면 오프시즌 부진도 상당 부분 만회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12일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선정했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팀에 입단한 선수 중 지난해는 부진했지만 올해 다시 기대를 걸 수 있는 선수를 나열했는데 이정후도 그 조건에 잘 맞아 떨어졌다. MLB.com은 “윌리 아다메스의 영입이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시끄러운 일을 일으키려면 지난해 거물급 자유계약선수였던 이정후의 스텝업이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팀의 문제 포지션이었던 유격수 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아다메스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했다. 아다메스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2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강타자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아다메스 외에는 야수진 보강이 별로 없고, 앞으로 특별한 보강이 있을지도 알 수 없다. 한때 거포 1루수인 피트 알론소 영입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근래에는 이마저도 잠잠하다. 결국 아다메스 하나로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대권 판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게 MLB.com의 진단이다. 이정후까지 같이 터져야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MLB.com은 “KBO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5월 12일 중앙 담장 벽에 부딪혀 왼쪽 어깨 관절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2024년 대부분 경기에 결장했다”면서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9.6%의 헛스윙 비율, 8.2%의 삼진 비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은 강력한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158번의 타석에서 단 6번의 장타(2홈런)와 타율 0.262, 0.641의 OPS에 머물렀다”고 긍정적인 부분과 보완할 부분을 모두 짚었다. 사실 이정후의 헛스윙 비율과 삼진 비율은 리그 정상급이었고, 평균 타구 속도 또한 평균은 됐다. MLB.com은 이정후의 스퀘어드 비율(스윙 속도와 투구 속도를 종합했을 때 최대치의 80% 이상 타구 속도를 기록한 타구 비율) 37.1%에 이른다고 극찬했다. 콘택트 능력과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 모두가 뛰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타율이나 OPS와 같은 성적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는 법이다. 이정후가 오프시즌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이정후가 세부 지표를 성적으로 이어 갈 수 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FA 보강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2 09:0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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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수상자가 '유리 몸' 백업으로 가라고? 김하성-보스턴 연결지은 전 메이저리거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이번에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떠올랐다. 물론 처음은 아니다. 전 메이저리거 에릭 크라츠는 12일(한국시각) 현지 팟캐스트 '파울테리토리'에 출연해 "레드삭스는 2025년 또 다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트레버 스토리를 뒷받침할 의도로 김하성과 계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라츠는 "레드삭스는 수비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가 있을까? 다른 선수로 대체할까? 나는 김하성이 레드삭스와 계약할 것을 확신한다. 트레버 스토리의 백업 플랜으로서 말이다(kind of as a backup plan for Story)"라고 덧붙였다. 스토리는 지난 2022년 3월 보스턴과 6년 1억4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이적했다. 그의 주포지션은 유격수인데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이후 3년 동안 부상에 시달리는 바람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계약 첫 시즌 오른손 타박상을 입고 후반기를 거의 뛰지 못했고, 2023년에는 팔꿈치 인대와 왼쪽 어깨 부상으로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작년에는 시즌 초 왼쪽 어깨 탈구로 시즌을 거의 통째로 쉬었다. 3년간 출장율이 33.5%에 그쳤다. 스토리는 이런 식이라면 올해도 부상을 당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크라츠는 내야의 중심인 유격수가 흔들리면 전체 수비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으니 보스턴으로서는 수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인데, 김하성을 데려오면 이에 대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김하성을 온전히 주전으로 쓰기 위함이 아니라 스토리의 백업으로 쓴다는 목적이라면 썩 반가운 제안은 아니다.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이고,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우타자로 타선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 단순한 백업보다는 유틸리티 능력을 살려 보스턴의 주전 2루수로 써도 손색없다. 보스턴 내야진을 보면 유격수 스토리에 2루수는 본 그리솜과 톱 유망주 크리스티안 캠프벨이 경쟁한다. 여기에 데이비드 해밀턴이 2루수와 유격수 백업으로 지목받는다. 다만 김하성이 보스턴과 계약하더라도 계약 조건은 복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김하성이 지난해 10월 11일 어깨 수술을 받은 직후 유력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케빈 에이시 기자는 '김하성은 내년 4월 말 또는 5월 초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정도면 시즌 첫 한 달을 결장한다는 얘기인데, 풀타임 가까운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복귀 시점이다. 그러나 AJ 프렐러 단장은 당시 "5월, 6월, 어쩌면 7월에도 준비가 안될 수 있다"고 밝혀 부정적인 분위기를 부각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12 08:4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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