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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발로텔리가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 등 현지매체는 30일 '발로텔리는 한국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발로텔리는 제노바를 떠나는 것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했지만 몬자와 베네치아에 했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발로텔리는 조급해하고 있다. 세리에C의 트라피니로 이적하는 것 이외에도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K리그의 두 클럽이 발로텔리를 지켜보고 있다. 발로텔리를 지켜보고 있는 클럽 중 하나는 울산이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클럽'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K리그 구단 몇 곳이 발로텔리에게 현재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겠다고 나섰다. 발로텔리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 발로텔리가 다음달 3일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할 경우 제노아는 발로텔리와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 발로텔리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새로운 클럽에 정착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미디어셋은 '발로텔리는 제노아를 떠날 것이다. 한국 K리그의 구단이 발로텔리 영입을 위해 나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린 발로텔리는 지난 2007-08시즌부터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3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서 2010-11시즌 FA컵 우승,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를 떠난 후 AC밀란과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발로텔리는 프랑스 리그1의 니스와 마르세유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브레시아(이탈리아), 몬차(이탈리아),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발로텔리는 올 시즌 제노아에 활약했지만 6경기 출전에 0골에 그치며 기량이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제노아의 비에이라 감독은 발로텔리와 함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로텔리는 이적 시장을 통해 새 소속팀 찾기에 나섰다. 세리에A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원하는 발로텔리는 몬자, 베네치아와 접촉했지만 별다른 협상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리에C(3부리그) 구단 트라파니가 발로텔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발로텔리의 K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발로텔리 합류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울산은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상대로 본선 경기를 치른다. 작성날짜2025.01.30 12: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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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번’ 양민혁, 영국 축구 적응을 부탁해 2024년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던 양민혁(20)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가 연기됐다. 아직 EPL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 QPR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남은 2024~2025시즌을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밝혔다. QPR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해 국내에도 친숙한 팀이다. 이번 시즌은 챔피언십에서 13위(승점 38점)에 올라 있다. 어느 정도 예고된 일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요청으로 한 달 먼저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데뷔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절호의 기회로 여겼던 지난달 12일 내셔널리그(5부) 탬워스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도 뛰지 못했다. 양민혁과 비슷한 또래인 마이키 무어와 윌손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 등이 이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또 다른 신예를 육성할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토트넘은 EPL 4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24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순위는 20개 팀 중 15위로 강등권(18~20위)에 가까워지고 있다. 양민혁에게도 QPR 임대는 나쁘지 않다. 그는 지난해 고교생 K리거로 데뷔해 12골 6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지만, EPL에 단숨에 연착륙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2024년 1월 발표한 국가별 리그랭킹에 따르면 EPL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은 2위, K리그는 31위로 평가됐다. 양민혁은 EPL보다 한 단계 낮은 챔피언십에서 낯선 영국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얻게 됐다. 양민혁의 새로운 등 번호는 지난해 강원FC에서 달았던 47번이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엄지성(스완지시티)도 챔피언십을 통해 EPL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민혁은 “한국의 전설인 박지성 선수가 이 팀에서 뛴 멋진 기억이 있다. 정말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30 12:26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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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이을용(경남FC 감독)씨 부친상 ▲ 이두원씨 별세. 이을용(경남FC 감독)씨 부친상 = 29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문화장례식장 특실. 발인 31일 오후 12시 30분. 장지 태백화장장. 작성날짜2025.01.30 11:45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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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광주FC, ‘크랙’ FW 황재환 영입 [포포투=김아인] 프로축구 광주FC가 공격진을 강화할 ‘크랙’을 영입했다. 광주는 29일 울산HD, 부천FC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공격수 황재환(23)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중 - 현대고 출신인 황재환은 U-17, U-20, U-23 대표팀을 차례대로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특급 유망주다. 황재환은 U17 대표로 활약할 당시 본인이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대표팀의 무패행진에 기여했다. 이후 독일과의 교류전에서 FC 쾰른(독일) 연령별 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2020년 울산HD 입단과 동시에 쾰른에 임대로 합류했다. 황재환은 쾰른 II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2년 7월 울산으로 복귀해 K리그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황재환은 울산 시절 데뷔골을 멀티골로 터뜨리는 등 19경기 2골을 기록했으며 2024년 부천으로 임대를 떠나 12경기 1도움을 기록, K리그 통산 31경기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황재환은 뛰어난 개인기 및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키는 ‘크랙’유형의 선수이며, 강력한 전진성으로 찬스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재환은 “광주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고 감독님, 동료 선수들에게 많이 배워서 더욱 좋은 선수가 되고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1.30 11:30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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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광주FC, ‘장신 센터백’ 진시우 임대 영입 [포포투=김아인] 프로축구 광주FC가 수비진 높이를 보강했다. 광주는 30일 전북 현대 수비수 진시우(22)를 임대로 영입해 센터백 뎁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기항공고 - 연세대 출신인 진시우는 연세대 재학 시절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큰 키를 활용하여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도 기용되는 등 다재다능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진시우는 대학 무대에서 좋은 모습으로 2023년 제21회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정기전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으며, 해당 활약을 바탕으로 2024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진시우는 전북현대 B팀(현재 N팀)에서 주로 활약해 18경기에 출전하는 등 경험을 쌓았으며 K리그1 3경기, ACL2 4경기 등 총 2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 적응을 마쳤다. 진시우는 190cm-80kg의 큰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는 유형의 센터백이며, 빠른 판단력과 좋은 일대일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또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빌드업에 가담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다재다능함을 요구하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에 걸맞은 수비수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진시우는 “광주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돼 굉장히 설레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싶다”며 “하루빨리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1.30 10:30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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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구자철의 No.7 새 주인공은 서진수... 제주SK FC,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 공개 [포포투=김아인] 제주SK FC(이하 제주)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제주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자율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김동준(1번), 송주훈(4분)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변화가 없다. 구자철의 현역 은퇴로 제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No.7의 새로운 주인공은 서진수로 결정됐다. 2012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제주의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달고 활약했던 권순형이 2019시즌 신인으로 제주에 입단했던 '유스 출신' 서진수에게 남다른 애착을 느끼며 '나중에 너가 제주의 7번을 달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제주 유스가 낳은 최고의 재능으로 거듭난 서진수는 올 시즌 강력한 동기부여와 함께 7번을 선택하며 권순형의 염원에 화답했다. 그동안 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을 '리스펙'하기 위해 8번을 양보했다. 8번은 이창민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다. 결정 과정에서 양보와 배려를 보여준 김건웅은 절친한 후배 서진수가 애착했던 등번호이자 자신이 수원FC 시절에도 달았던 14번을 달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안착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10번을 달고 뛴다. 남태희는 그동안 프로커리어와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됐다. 박동진은 프로무대에서 가장 오래 달았고 애정이 있는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박동진은 "어느 순간부터 본인을 상징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도 50번을 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는 35번을 선택했다. 원래 18번을 원했지만 군입대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에 18번을 후배 오재혁에게 양보했다.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이자 차세대 수비 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우와 장민규는 각각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제주의 '로컬 보이' 김륜성은 40번을 달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17번을 배정 받았다. 'K3리그 정상급 센터백' 최원창은 20번을, '연령별 대표팀 출신 GK' 조성빈은 31번을 단다. 제주의 미래인 신인 선수들의 등번호도 모두 결정됐다. 강민재는 28번, 최병욱은 24번, 김준하는 27번, 주승민은 41번, 김진호는 30번, 김지운은 38번을 선택했다. 기존 유망주인 김재민은 25번, 조인정은 29번, 김현우는 32번, 지상욱은 33번, 권순호는 37번으로 결정됐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등번호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1.30 10:00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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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왜?" 불과 1주일 차이인데…전북, ACL2 16강 앞두고 태국 철수→복귀 택한 이유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태국 동계 전지훈련 막바지에 접어든 전북 현대. 전북 선수단은 내달 2일 밤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튿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하지만 1주일 뒤 다시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2월 12일 태국 방콕의 BG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포트FC와의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지난 2일 태국 후아힌으로 출발한 전북은 23일 방콕으로 이동해 2차 일정을 소화 중이다.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일정이다. 포트FC전을 고려한다면 굳이 귀국하지 않고 1주일 정도를 더 머무르다 16강 1차전을 소화한 뒤 귀국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태국에서 한 달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현지 기후, 환경에 대한 적응은 완벽하게 끝났다. 이런 가운데 추운 국내로 돌아와 1주일을 보내고 다시 방콕으로 가는 게 컨디션 관리 측면에선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전북도 이 부분을 고민했다. 하지만 국내 복귀 후 다시 태국으로 가는 일정을 택했다. 전북 관계자는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소화해야 하는 일정 문제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선수단이 태국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게 오히려 팀 분위기나 경기력 측면에서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현지 적응 면에선 태국 잔류가 좋아 보일 수 있으나, 전지훈련에 이어 실전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일정이 선수 개개인의 피로도 증가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김영빈, 골키퍼 송범근 영입을 확정했다. 스쿼드 정리 및 외국인 선수 보강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태국에서 돌아온 뒤 모든 퍼즐의 조각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새 사령탑 거스 포옛 감독이 과연 어떤 축구를 펼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그가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색깔은 확고했다. 대부분의 팀에서 포백을 활용한 4-3-3 또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볼 점유와 빌드업으로 상대 진영을 공략했고, 수비에선 전방 압박보다 자기 진영에서 적정하게 형태를 유지하다 역습으로 치고 올라가는 방식을 즐겼다. '닥공'이라는 확고한 팀 컬러를 가진 전북에서 이런 형태를 유지하며 발전시킬지, 자신만의 철학에 기반한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전북에 이식시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30 09:5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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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0경기' 양민혁, 2부리그 QPR로 임대 이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양민혁(18)이 챔피언십(2부)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 후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QPR 구단 홈페이지는 29일(현지시간)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남은 2024~25시즌을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서 사용하던 47번을 받았다. QPR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현역 생활 막판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QPR은 올 시즌 현재 챔피언십에서 13위(9승 11무 9패·승점 38))에 머물러 있다.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에 6점 뒤처져있다. 양민혁은 QPR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전설인 박지성 선수가 이 팀에서 뛴 멋진 기억이 있다. 정말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강원FC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했다.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적응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토트넘은 현재 양민혁과 같은 유망주들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제공할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그 4연패를 당한 토트넘(7승 3무 13패·승점 24)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20개 팀 중 15위로,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QPR행을 받아들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달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활용 계획을 묻는 질의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면서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작성날짜2025.01.30 09:4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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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 겨울축제…"金사냥 맡겨주세요" 최민정(27), 김길리(21·이상 쇼트트랙), 김민선(26·스피드스케이팅), 차준환(피겨·24), 이채운(19·스노보드). Z세대(1996~2010년생)가 중심이 된 태극전사들이 다음달 7일부터 8일 동안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얼음의 도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등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두고 아시아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인원 22명 등 총 22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직전 대회에서 종합 2위(금 16, 은 18, 동 16)에 오른 우리나라는 ‘젊은피’를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대회에선 우선 전통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진 쇼트트랙 대표팀에선 1년 휴식 뒤 빙판으로 돌아온 최민정이 중심을 잡는다. 올림픽에서만 5개 메달(평창 금 2, 베이징 금 1·은 2)을 획득한 그는 주 종목인 1000·1500m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된다. 신흥 에이스 김길리는 최민정과 쌍두마차를 이룬다. 2023~2024시즌 월드컵 여자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간판으로 떠오른 김길리는 최근 끝난 토리노 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예열을 마쳤다. 남자부는 최강자 박지원(29)이 앞장선다. 최근 두 시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시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그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산도르 류, 사오앙 류 등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신빙속여제’ 김민선이 금빛 질주를 펼친다. 그는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6차 월드컵 500m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주 종목인 500m를 비롯해 100m, 1000m, 팀 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김민선은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 ‘피겨 프린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 싱글에선 최다빈(2017년 삿포로 금)과 곽민정(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이 메달을 수확했으나 남자 싱글은 아직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없다. 컬링 여자부에선 경기도청 5G가 태극마크를 달고 1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선수 5명(김은지 김수지 설예지 설예은 김민지) 중 네 명 이름이 ‘지’로 끝나고, 남은 한 명인 설예은(29)의 별명이 돼지라서 5G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팀이다. 이들은 이달 초 국내 컬링 슈퍼리그 결승에서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김은정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의 강릉시청을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는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16세10개월) 우승자로 우뚝 섰다.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20)도 대회를 빛낼 다크호스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작성날짜2025.01.30 08:54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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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제주, 새 시즌 등번호 발표…구자철 7번은 서진수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제주 구단은 30일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자율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등번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선수가 기존 등번호를 다시 선택한 가운데 최근 은퇴한 구자철의 등번호 7번은 2019년 입단한 공격수 서진수가 이어받았다. 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김건웅의 8번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이창민에게 양보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한 베테랑 공격수 박동진은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 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며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고 평가했다. knan90@newsis.com 작성날짜2025.01.30 08:1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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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떠나 QPR로 임대 양민혁(18·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다. QPR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던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남은 2024~2025시즌을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발표했다. 2012~2014년 박지성이 활약했던 QPR은 올 시즌 챔피언십 13위(승점 38점)를 달리고 있다.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QPR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남은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점)와 격차가 6점밖에 나지 않는 QPR은 양민혁을 임대로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QPR에서는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47번을 달았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양민혁은 "한국의 전설인 박지성 선배가 이 팀에서 뛴 멋진 기억이 있다. 정말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작성날짜2025.01.30 08:15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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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기적' 지동원이 말하는 축구 인생…"이용·이청용·기성용 형들만큼 오래 못 뛸 것 같지만" [방콕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방콕, 김정현 기자) "(이)청용이 형, (기)성용이 형이나 (이)용 형들처럼 그렇게 오래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지난 27일 태국 방콕 근교의 구단 숙소에서 만난 지동원은 긴 시간 함께 해온 축구 대표팀 형들만큼 긴 시간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당장 다가올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수원FC로 이적해 36경기를 소화했고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시즌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1월 구단과 재계약 맺으며 올 시즌도 수원FC와 동행한다. 한국 축구 팬들에겐 2012 런던 하계올림픽 8강전에서 축구종가이자 잉글랜드, 웨일스가 힙을 합친 개최국 영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국민들의 새벽을 깨운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를 좀 더 아는 팬들에겐 광양제철고 시절 고교 왕중왕전 풍생고와의 결승전에 올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고 '한국 축구의 대형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불리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런 지동원이 어느 덧 프로 생활 15년을 지냈다. 2010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해 선덜랜드(잉글랜드)와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마인츠, 다름슈타트(임대), 브라운슈바이크(임대, 이상 독일) 등을 거친 지동원은 2021년 여름 FC서울과 계약하며 K리그로 돌아왔다. 이후 서울에선 특히 부상으로 긴 시간 빠지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동원은 지난해 수원FC로 이적한 뒤 보란 듯 재기에 성공했다. 올해 또 한 번의 드라마를 준비한다. 지동원의 2025년 테마는 '힘을 빼자'다. 그는 좀 더 힘을 빼고 부담 없이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은 특히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준비를 하면 작년보다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내가 뭘 보여줘야겠다' 이런 생각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올해는 몸의 힘을 빼고 그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며 "지금 88년생 (이)청용이 형(37세)과 (기)성용이 형(36세)이나 (이)용이 형(38세)들처럼 그렇게 오래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열심히 해봐야죠"라고 말했다. 또 "일단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특히 공격수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랑 경쟁하는 입장이니까 어느 정도 경쟁이 돼야 한다. 내가 포지션 변경을 하지 않는 한 그렇게 오래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음은 지동원의 일문일답. -파타야에서의 훈련 어땠나. 초반에 우리가 훈련량을 많이 취하면서 훈련 강도를 올렸고 연습 경기도 두 경기를 하고 오면서 이번 주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지친 시기이기는 한데 우리가 오랜 기간 있어서 그래도 컨디션 상 더 좋아지지 않았나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훈련 다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워낙 그 조절을 잘해 주신다. 감독님이랑 코칭 스태프에서 훈련량을 (조절해서) 그래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에서 고참급이라 그런지 조절을 받는 건가. 그렇다. 예를 들어서 뛰는 훈련을 하더라도 10개를 할 거를 우리는 좀 많이 줄여주는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고참끼리도 얘기를 더 하는 책임감이 생긴다. "이렇게 감독님이랑 코치 스태프에서 배려를 해 주시는데 운동에서 운동장에서 저희가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워낙 다 성실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그럴 수 있지만 그래도 저희가 운동장에서 이 친구들 못지않게 열심히 하게 되는 그런 동기부여를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 - 어린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건 어떤가. 편하다. 요즘 애들이 옛날 같지 않고 다 형들이랑 대화를 많이 하고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애들이랑 다 잘 지내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온 친구들이 있다. 사적인 이야기는 크게 많이 할 일이 없다. 운동장에서 우리가 조언을 해준다든지 잘 얘기하고 있고, 축구에 관한 건 나이가 상관없으니까 크게 불편한 건 없다. -지난 시즌에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 의미 있었을 것 같다. 우선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렀다는 거에 대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렇게 배려해 주신 구단이나 코칭 스태프한테 너무 고맙고 지원 스태프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조금 더 제가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몸 관리도 작년처럼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집중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 -지난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해 올해 더 많은 공격포인트가 기대될 것 같은데. 작년에 많은 아쉬운 찬스들이 많이 있었다. 더 좋은 상황에서 공격 포인트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아쉬워서… 사실 아쉬움이 있으면 그다음에는 그런 걸 만회하기 위해서 좀 더 집중을 하잖아요. 올 시즌은 특히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준비를 하면 작년보다 더 좋지 않을까'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내가 뭘 보여줘야겠다' 이런 생각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올해는 몸의 힘을 빼고 준비하고 있다. -함께 독일 생활을 했던 구자철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옆에서 너무나 힘들게 선수 생활을 한 걸 알고 있어서 물론 유명한 선수가 돼서 정말 많은 거를 많이 누리고 주변에서도 많이 인정을 해주고 박수도 많이 쳐줬지만, 정말 힘든 그런 선수 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먼저 해줬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일단 (구)자철이 형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또 고맙게 생각을 한다. 그냥 통화를 하면 '그냥 고생했다'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근데 앞으로 더 바쁘게 지낼 것 같아서 그런 것들도 응원을 하고 그랬다. -구자철은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나를 아는 사람들은, 선수들이나 지인들은 다 "다치지 말고 올해도 좀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다들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신다.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다녀온 뒤, 복귀했을 때 거스 포옛 감독을 경험했는데 공교롭게 이번에 전북현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많이 못 나왔었는데. 다른 유튜브에서는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전반기에 선수 등록이 안 돼 있어서 전반기를 날렸다. 그래서 경기를 못 나왔고 후반기에는 1월 초 혹은 중순에 이적하면서 감독님과 같이 못하긴 했다. (2012-2013시즌 전반기에 선덜랜드서 프리미어리그 1군 출전 기록 없음. 당시는 마틴 오닐, 파올로 디카니오 감독 체제) '좋아한다, 싫어한다'는 그런 건 못 느꼈다. 나는 항상 운동을 열심히 했고 더군다나 나는 경기를 뛸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등록이 안 돼 있어서 (기)성용이 형(2013-2014 시즌 선덜랜드 임대 이적)과 다른 상황이었고 한 시즌을 (포옛 감독과) 같이 하지 않고 또 몇 개월 만에 (이적한) 상황이었다. 전북이 사실 선수 구성만 잘해도 어느 정도 하는 팀이기 때문에 (포옛 감독이) 한국 선수들을 빨리 판단해서 잘해주면 잘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 -포옛 감독과 유대 관계가 크지 않았다고 느껴진다. 나는 그렇게 감독님과 자주 있지는 않다. 물론 만나면 서로 이름도 알고 같이 생활했던 건 알겠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같은 경기를 같이 참여하지 않았다. 사실상 훈련만 같이한 거다. 그렇게 친하지 않고 근데 경기장에서 만나면 반갑긴 할 것 같다. 영국에서 같이 했던 감독님을 한국에서 만나면 반갑긴 할 텐데 이겨야죠.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줘야죠. -독일에서 긴 시간 선수 생활을 한 비결이 있다면. 어떻게 보면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그런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미지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한국에서도 예를 들어서 선수들이 이적할 때 이제 성향이나 성격 같은 것도 볼 거다. 분명히 감독님도 그렇고 이제 구단 입장에서도 이 선수가 우리 팀에 와서 도움이 되냐 안 되냐를 볼 때 실력만 보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래도 독일에 있을 때도 그런 부분도 나한테는 플러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인정을 해 주셨고 팀을 위해서 하는 거를 인정을 해 주셨기 때문에 있었던 것 같지 만약에 개인적인 실력만 놓고 봐서는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솔직하게 얘기해서 네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독일에서 서울로 이적한 뒤로 부상 기간이 꽤 길어서 정신적으로 어려웠을 텐데. 너무 부상이 한 번에 오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부상 오고 빨리 복귀해서 보여줘야겠다고 하다가 다시 부상당하고 또 무리해서 훈련하다가 또 부상 오고, 그랬던 순간들이었던 것 같다. 서울 팬들, 구단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하필 내가 너무 안 좋은 시기에 내가 그 팀에 속해 있었다. 근데 그렇다고 내가 2년 6개월 다쳐 있진 않았거든요. 그만큼 감독님과의 케미도 그렇게 좋지 않았었고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나에게는 안 좋은 시기에 내가 그 팀에 속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약간 그런 시기였던 것 같다. -올 시즌 수원FC에서의 목표는.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작년에 동계 훈련 시작 처음 시작했을 때도 너무 불안한 마음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아니 우리 팀 전체적으로 '어떻게 팀이 좀 더 발전을 빨리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동계 훈련 기간 중에 좀 우리가 뭘 더 해야 되지 이런 고민들이 많았었는데 사실 올해도 똑같다. 올해도 동계 훈련을 하면서 물론 이제 용병 선수들도 새로 오고 하지만 다시 우리가 팀으로 잘 해 나가야 되는데 이게 아무래도 예산적인 부분에서 저희 팀이 좋은 선수들, 비싼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올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또 있는데 어쨌든 작년에 5위란 성적을 했기 때문에 그거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상위 스플릿(상위 6위 그룹)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열심히 잘해보겠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강등권과 먼 중상위권으로 가는 게 구단도 그렇고 선수들한테도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 커리어를 얼마나 더 이어가겠다고 생각하나. 어려운 질문이다. 항상 은퇴라는 건 생각한다. 모르겠다. 선수는 진짜 마음먹기가 어렵고 6개월마다 평가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물론 시즌은 1년마다 끝나지만, 6개월마다 이적시장이 열려서 거기에 따라 마음이 바뀌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내 컨디션, 경기력, 몸 상태에 따라 생각이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많이는 못 할 것 같다. 지금 1988년생 (이)청용이 형, (기)성용이 형이나 (이)용이 형들처럼 그렇게 오래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 일단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특히 공격수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랑 경쟁하는 입장이니까 어느 정도 경쟁이 돼야 하잖아요. 내가 포지션 변경을 하지 않는 한 그렇게 오래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수원FC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나도 그렇고 시즌 끝나고 항상 시즌이 기다려진다. 벌써 다음 달이면 이제 시즌이 시작하는데 어떻게 보면 되게 짧은 시간인데 저희한테 또 긴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팬분들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빨리 경기 보고 싶고 빨리 이제 우리 팀이 어떻게 또 바뀌었는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선수들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작년보다 조금 더 좋은 축구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하니까 좋은 몸 상태로 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방콕, 김정현 기자 / 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30 08:0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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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은퇴' 제주 SK의 7번은 서진수…2025시즌 등번호 공개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제주SK FC(이하 제주)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제주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자율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김동준(1번), 송주훈(4분)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변화가 없다. 구자철의 현역 은퇴로 제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No.7의 새로운 주인공은 서진수로 결정됐다. 2012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제주의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달고 활약했던 권순형이 2019시즌 신인으로 제주에 입단했던 '유스 출신' 서진수에게 남다른 애착을 느끼며 '나중에 너가 제주의 7번을 달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제주 유스가 낳은 최고의 재능으로 거듭난 서진수는 올 시즌 강력한 동기부여와 함께 7번을 선택하며 권순형의 염원에 화답했다. 그동안 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을 '리스펙'하기 위해 8번을 양보했다. 8번은 이창민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다. 결정 과정에서 양보와 배려를 보여준 김건웅은 절친한 후배 서진수가 애착했던 등번호이자 자신이 수원FC 시절에도 달았던 14번을 달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안착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10번을 달고 뛴다. 남태희는 그동안 프로커리어와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됐다. 박동진은 프로무대에서 가장 오래 달았고 애정이 있는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박동진은 "어느 순간부터 본인을 상징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도 50번을 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는 35번을 선택했다. 원래 18번을 원했지만 군입대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에 18번을 후배 오재혁에게 양보했다.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이자 차세대 수비 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우와 장민규는 각각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제주의 '로컬 보이' 김륜성은 40번을 달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17번을 배정 받았다. 'K3리그 정상급 센터백' 최원창은 20번을, '연령별 대표팀 출신 GK' 조성빈은 31번을 단다. 제주의 미래인 신인 선수들의 등번호도 모두 결정됐다. 강민재는 28번, 최병욱은 24번, 김준하는 27번, 주승민은 41번, 김진호는 30번, 김지운은 38번을 선택했다. 기존 유망주인 김재민은 25번, 조인정은 29번, 김현우는 32번, 지상욱은 33번, 권순호는 37번으로 결정됐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등번호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1.30 07:59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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