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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여론 조작설' 신태용 감독 분노 "인도네시아 거짓으로 날 공격해... 다음에는 이 정도로 안 끝나" 엄중 경고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서 갑작스럽게 경질됐던 신태용(55)이 분노했다. 괴소문을 퍼트리는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을 향한 일침이다. 신 감독은 1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며 "지금 소문 중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매체 '템포'는 "신 감독은 감독 해임을 둘러싼 거짓 이야기가 퍼지는 것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한 매체는 신 감독이 경질된 이후 본인을 지지하는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가짜 계정들이 생성되었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템포'에 따르면 '풋볼 인스티튜트' 설립자 부디 세티아완은 "#STYstay(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 잔류지지 운동)는 의심스럽다. 신 감독 경질과 관련해 총 6090건의 기사와 18156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이 있었는데, 이는 가상 SNS 계정을 통해서 널리 퍼졌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매체 'VN'도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 여론 조작 의혹에 격노했다"며 "드론엠프리트의 SNS 분석에 따르면 신 감독은 버저(여론을 조작하는 SNS 계정)를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뜨거운 배웅 덕에 한국에 잘 돌아와서 설날 명절도 잘 보냈다. 아직도 공항에서 받은 환대가 생각날 정도"라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저를 공격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그게 인도네시아에 어떤 도움이 되겠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지난달 초 신 감독을 돌연 경질했다. 신 감독 체제의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하고도 선장을 잃은 꼴이 됐다. 5년간 인도네시아를 지휘했던 신 감독은 하루아침에 황당한 경질 통보를 받았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빠르게 신 감독 후임으로 앉혔다. 신 감독의 경질에 인도네시아 현지 여론도 적잖이 당황한 듯했다. 인도네시아 'VOI'는 신 감독이 해고 통보를 받은 뒤 SNS에서 신 감독 잔류 운동이 벌어지고 있음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 누리꾼들은 신 감독 경질에 신태용, 신태용 감독, STY(신태용 감독 이니셜)라는 키워드로 13만 6800개의 게시글을 올렸다. 경질 공식 발표 전날에는 해당 키워드로 24만 5000건의 게시글이 확인됐다"며 "#STYSTAY라는 운동이 인터넷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신 감독의 잔류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PSSI의 일방적인 통보에도 신 감독은 "토히르 PSSI 회장에게 감사하다. 회장이 아니었다면 지금껏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대표팀 선수들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로 가는 게 소원이다"라고 응원을 남겼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퍼진 황당한 여론 조작설은 강하게 반박했다. 신 감독은 SNS에 "지금 퍼진 소문에는 사실이 없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2 13:22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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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協 “정몽규 중징계 요구 부당” 행정소송 제기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사진) 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중징계 요구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문체부 특정감사 처분 관련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문체부가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당시 문체부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어기는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 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에 대한 중징계를 2월3일까지 내려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은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정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잃는다.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어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 회장 징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가 제기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절차적 흠결을 보완해 같은 달 23일 선거를 치르기로 했는데, 이어지는 불공정 논란에 선거운영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며 무산됐다. 선거는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축구협회는 선거운영위원회를 다시 구성 중이다. 축구협회는 공정한 구성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다수 포함하기로 했고, 관련 단체에 추천을 의뢰한 상태다. 정필재 기자 작성날짜2025.02.02 12:4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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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움·양민혁 데뷔전… 유럽파 ‘미소’ 한국 축구 미래 이강인(23)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PSG에 입단 두 번째 시즌 만에, 리그1 20경기 만에 이룬 쾌거다. 이강인은 2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어시스트(도움)를 기록했다. 6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이날 도움을 보태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채웠다. 그는 PSG 유니폼을 입고 뛴 첫 시즌에는 23경기 3골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출전한 이강인의 어시스트는 PSG가 2-1로 앞선 후반 17분 나왔다.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받기 직전 수비 셋이 달려들었다. 이강인은 환상적인 턴으로 공간을 만든 뒤 왼쪽으로 쇄도하던 우스만 뎀벨레에게 넘어지며 공을 넘겼다. 뎀벨레는 이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3-2로 앞선 후반 36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81분 뛴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94%, 키패스 1회, 경합성공 2회를 기록했고, PSG는 이 경기에서 5-2로 완승했다. 이강인은 소파스코어로부터 PSG 미드필더 중 가장 높은 평점 7.5를 받았다. 경기 후 뎀벨레는 “승리한 팀과 좋은 패스를 준 선수들이 축하받아야 하는 경기”라며 “특히 해트트릭을 만들어 준 이강인은 마법 같은 패스를 정확하게 넘겨줬다”고 말했다. 개막 후 20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PSG는 18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50(15승5무)을 점령하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11승4무4패·승점 37)와 거리를 승점 13으로 벌려놨다. 한편 K리그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뒤 영국 프로축구 무대로 진출한 양민혁(18)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해 적응 시간을 갖다 지난달 28일 QPR로 임대 이적했다. 양민혁은 이날 영국 런던 데덴에서 열린 밀월과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곧바로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때렸다. 각이 없는 상태에서 때린 슛은 밀월 골대를 향해 매섭게 날아갔지만 아쉽게 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경기에서 양민혁은 유효슈팅을 포함해 볼 터치 9회, 패스성공률 100%(4차례) 등 인상적인 모습을 뽐냈다. 영국 BBC는 “QPR에 어떤 공격 재능을 더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작성날짜2025.02.02 12:2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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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루머 확산에 경고 '사실무근 보도 계속되면 대응할 것'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지 언론의 루머 보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신 감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면서도 "지금 나도는 소문 중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 감독은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라고 반문하며 근거 없는 보도의 폐해를 지적했다. 이 글은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동시에 게재되어, 현지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의 갑작스러운 경질 이후 자신의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일부 현지 매체들이 지속적으로 추측성 기사를 보도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2 12:2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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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3.9세→전 세계 두번째' 사령탑 경험 중시하는 K리그…'한국판 휘르첼러는 언제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프로축구 사령탑 평균 연령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일(현지시각) 세계 45개리그 지도자를 대상으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10개 리그와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10개 리그를 각각 소개했다. K리그1은 53.9세로,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오직 사우디프로리그(55.6세)만이 K리그보다 높은 나이대를 기록했다. 일본 J1리그가 평균 51.9세로 전체 7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51.6세로 전체 9위였다. 상위 8개 리그 중 아시아가 절반인 4곳이었다. 반대로 스웨덴 알스벤스칸이 42.1세로 지도자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평균 연령이 높은 축구에 속한다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리그가 젊은 지도자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게 도드라졌다. 지난 2021년 K리그1 지도자의 평균 연령은 48.1세, 2024년엔 51.8세였다. 지도자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험을 중시하는 풍토가 자리를 잡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12개팀을 지휘할 지도자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40대는 정경호 강원 감독(45), 김은중 수원FC 감독(46), 유병훈 안양 감독(49) 등 3명에 불과했고, 50대가 8명으로 75%를 차지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53), 이정효 광주 감독(50), 박창현 대구 감독(59), 거스 포옛 전북 감독(58), 황선홍 대전 감독(57), 박태하 포항 감독(57), 정정용 김천 감독(56), 김판곤 울산 감독(56)이 50대다. 김학범 제주 감독(65)은 지난해에 이어 현역 최고령 사령탑으로 2025년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연도별로는 1960년대생이 7명, 1970년대생이 4명, 1980년대생이 1명이다. 최고령과 최연소의 나이차는 20세로, 최고령과 최연소의 나이차가 8세에 불과했던 2021년과 비교할 때 크게 늘었다. 경험치가 다른 연령대의 다양성 측면에선 환영할 만한 수치다. 다만 '막내 감독'이 40대 중반이란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최근 유럽에선 젊은 지도자의 붐이 일고 있다. 특급 유망주 윤도영(대전)과 연결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의 감독은 1992년생인 손흥민보다 1살 어린 1993년생 파비안 휘르첼러다. 20대 후반부터 독일 프로무대에서 활동한 휘르첼러 감독은 지난해 여름 EPL 최연소 사령탑 기록을 갈아치우며 31세의 나이로 브라이턴에 입성했다. 윌 스틸 랑스 감독(33),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아약스 감독(36), 전력 분석관 출신인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A대표팀 감독(38),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39) 등도 유럽에서 활동하는 주요 30대 지도자들이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40)은 지난달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K리그에선 황선홍 감독이 2008년 당시 최연소 기록인 39세에 부산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30대 지도자가 자취를 감췄다. 최용수 전 강원 감독(54), 남기일 전 제주 감독(51) 등이 40대 초반에 프로 사령탑을 맡아 성공 가도를 달리며 40대 기수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최원권 전 대구 감독(44), 김두현 전 전북 감독(43), 염기훈 전 수원 감독(42) 등 젊은 지도자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추후로 미뤄졌다. 2024시즌 나란히 위기를 맞이한 대전, 대구는 시즌 중 경험있는 지도자에게 팀을 맡겼고, 전북은 시즌 후 비슷한 선택을 했다. K리그는 휘르첼러와 같은 '30대 초신성 지도자'가 나올 수 없는 구조일까? 한 축구계 관계자는 "최상위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까지 평균 10년 남짓 걸린다. 30세에 선수 은퇴를 해도 대략 40세가 되어야 프로팀을 지휘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최근 프로팀에서 활동하는 20~30대 젊은 분석관이 늘고 있다. 이들이 훗날 현장 경험과 분석 능력을 인정받아 프로팀 감독이 될 기회를 잡으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2 10:3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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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반복된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분노한 신태용 감독, 인니 언론 향해 '경고'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언론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몇몇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확실히 이야기하지만 지금 나도는 소문 중에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드린다.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2020년, 2022년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에서 인도네시아의 준우승과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23년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3위로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AFF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하루아침에 감독직에서 경질 당했다. 갑작스러운 경질에도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큰 힘이 되어주신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신 감독은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환호를 받으며 귀국길에 올랐다. 하지만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언론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한 걸 확인한 뒤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나를 공격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나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그게 인도네시아에 어떤 도움이 될까?"라고 물었다. 앞서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은 신 감독과 귀화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신 감독을 경질한 뒤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작성날짜2025.02.02 10:18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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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에서 구슬땀 흘리는 제주 SK, “이제는 목표를 달성해야 할 때” [현장리포트] 제주 SK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1시즌 감격의 K리그1 재승격 이후 줄곧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을 겨냥했지만, 결과는 신통찮았기 때문이다. 지난 4시즌 동안 4~5~9~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반복했다. 쉴 틈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24일 대전하나시티즌전(1-2 패)을 끝으로 2024시즌을 마친 뒤 곧장 2025시즌 준비에 나섰다. 올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이 열리는 까닭에 평소보다 빨리 시즌이 개막하는 사정도 고려했다. 이달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서울과 K리그1 개막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제주 선수단에는 벌써 커다란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이미 6주간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제주 선수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휴식기가 짧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크지만, 김학범 감독은 “쉴 틈이 없다”며 절박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고시마 전훈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채찍과 당근을 함께 내밀었다. 준비기간이 짧은 2025시즌의 특성상 선수들 사이의 호흡과 컨디션 관리를 모두 잡기 위해서다. 실전 같은 강도로 가노야체대, 시미즈 S펄스(이상 일본) 등과 5~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만큼 최근에는 오전 훈련만 실시하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 4일 가고시마 전훈 종료까지 오전 훈련 중심의 기조를 이어간다. 가고시마 전훈에서 새 시즌 구상의 기본 틀은 짰다. 지난 시즌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술을 바꾼 게 악수였다고 판단해 장민규, 김재우, 김륜성 등 즉시전력감 수비수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미드필더 이창민과 김봉수가 각각 올해 3월과 6월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좀 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공격진이다. 남태희, 이탈로(브라질), 김정민 등 골 기회를 만들어줄 자원은 많지만, 방점을 찍어줄 선수는 부족한 편이다. 외국인 공격수의 추가 보강, 성장이 정체된 서진수의 분발이 절실하다. 22세 이하(U-22) 자원 역시 한종무(대구FC)의 이적에 따라 새로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아직 빈자리가 많지만, 마지막까지 만들어서 채워넣겠다. (서)진수 역시 이젠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며 “외국인 공격수 보강과 U-22 자원 발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마침 가고시마 날씨가 제주보다 나으니, 좋은 환경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성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가고시마(일본)|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작성날짜2025.02.02 09: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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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미래 서진수-김륜성, “올 시즌 꼭 알을 깨고 나오겠다” [여기는 가고시마] 제주 SK는 올 시즌 세대교체의 결실을 보아야 한다. 겨울이적시장 동안 최영준(수원 삼성), 구자철(은퇴), 이주용(인천 유나이티드) 등 베테랑들과 작별했다. 이들 대신 기회를 잡은 영건들이 올 시즌 팀의 도약에 앞장서야 한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가장 주목하는 영건은 서진수(25)와 김륜성(23)이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큰 기대를 받은 이들은 아직 프로 무대에서 잠재력을 꽃피우진 못했다. 2일 스포츠동아와 만난 서진수와 김륜성은 “올 시즌에는 꼭 알을 깨고 나오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 감독이 서진수와 김륜성을 주목하는 이유는 둘 다 왼쪽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에 확실한 주인이 없는 제주는 비시즌 왼쪽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김 감독은 왼쪽 윙포워드 서진수와 왼쪽 풀백 김륜성의 활약에 올 시즌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어느덧 프로 7년차가 된 서진수는 “이제는 팀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는 말로 올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2019시즌 프로에 데뷔하면서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2022시즌 김천 상무에서 병역 의무까지 마치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아직 완벽히 알을 깨고 나오진 못했다. 2023시즌(34경기 5골·2어시스트)과 2024시즌(38경기 3골·3어시스트) 적지 않은 기회를 얻었지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는 “상무에서 전역한 이후부터는 ‘나는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는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더딘 성장세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극심한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성장의 힌트를 얻은 점은 큰 수확이다. 서진수는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몸 관리 방법, 자신감, 포지션별 플레이 요령 등을 얻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이번 전훈에선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걸맞은 플레이를 하고자 드리블과 위치 선정 개선에 집중했다”며 “매 시즌 개인 목표를 공개했지만, 올 시즌에는 말을 아끼겠다. 말보다는 경기력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프로 5년차 김륜성 역시 올 시즌을 벼른다. 2021시즌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지만, 포항~상무~부산 아이파크를 거치는 동안 벤치를 지킨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인지 지난 시즌 후반기 부산(10경기·3어시스트)에서 잠깐이나마 맛본 주전 경험이 매우 달콤했다. 새 시즌에도 주전 도약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이제는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출전 제도의 수혜를 누릴 수 없고, 포지션 경쟁자인 정운(36)과 유인수(31) 역시 건재하다. 그러나 김륜성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그는 “활동량과 속도 등은 내가 경쟁자들보다 더 낫다. 그동안 신광훈(포항),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수비력과 안정감이 많이 늘었다”며 “나는 꾸준히 출전할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드시 주전으로 거듭나 팀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고시마(일본)|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작성날짜2025.02.02 08:04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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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데뷔 양민혁, 강렬했던 14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18)이 팀을 옮긴 지 사흘 만에 데뷔 기회를 잡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활기찬 공격력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남겼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밀월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14분간 활약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해 12월 중순에 합류했던 그는 지난달 30일 QPR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그는 QPR에서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QPR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민혁은 그라운드를 밟고서 1분 만에 오른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슈팅은 원정 응원을 온 2000여 명의 QPR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민혁은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9회, 패스 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다. 비록 QPR은 밀월에 1대2로 패했지만 양민혁은 영국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이 교체 투입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며 "QPR에서 어떤 공격적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지한 기자] 작성날짜2025.02.02 07:45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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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문체부 징계 시한에 행정소송으로 맞불 놓은 KFA…회장선거는 새 국면으로 대한축구협회(KFA)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중징계는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제55대 KFA 회장 선거도 새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KFA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특정감사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KFA는 지난달 21일 법원에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낸 바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KFA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KFA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을 포함해 27건의 위법 사안을 지적받았다. 결국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감사 결과 발표하면서 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KFA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행정소송에 앞서 KFA는 문체부의 감사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문체부는 이를 기각하며 KFA에 2월 3일까지 징계 이행 시한을 적시했다. 이에 KFA는 행정소송을 낸 뒤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문체부 처분에 대한 소송이 시작됐기 때문에 판결 전까지 정 회장의 징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다”고 결정했다. KFA 관계자는 “100여명 규모의 조직인 KFA에서 20명에 가까운 실무진과 임원에 대한 징계를 문체부가 요구했다”며 “행정에 공백이 생긴다면 협회의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생긴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구하는 각국 축구협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이번 행정소송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 회장의 징계 여부 유보는 차기 회장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만약 정 회장이 2월 3일 안에 문체부의 요구대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았을 경우,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사안이 법원으로 넘어가면서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정 회장이 선거에 입후보하는 데 법리적 저촉 사항은 없다. 반면 신문선 명지대 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야권 후보들은 줄곧 정 회장의 ‘4선 도전’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 회장의 입후보 자격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작성날짜2025.02.02 07:43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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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사우디 1000km 비행기 출퇴근, 이걸 한다고?…'연봉 300억' 돈벼락이 좋긴 좋구나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1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해 충격을 던진 콜롬비아 공격수 혼 두란이 중동에서 엄청난 출퇴근 거리를 드러내고 있어 화제다. 출퇴근에서부터 '돈의 위력'이 엿보인다. 두란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애스턴 빌라와 알나스르 사이 7700만 유로(약 1156억 원) 규모의 이적료로 계약을 통해 사우디에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은 5년 6개월로, 이적이 확정된 후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최종 절차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하고 공식 발표까지 이뤄졌다. 알나스르는 두란에게 막대한 급여를 제시하며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는 연봉 2000만 유로(약 300억원), 주급으론 약 30만 파운드(약 5억 3800만 원)를 받게 된다. 애스턴 빌라에서 받던 주급 7만 5000파운드(약 1억 3,500만 원)보다 무려 4배나 뛴 금액이다. 엄청난 돈을 만져서일까. 두란은 사우디 구단에 입단했음에도 집을 이웃 나라 바레인에 구했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먹고 자며 알 나스르 연고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로 출퇴근할 예정인데 영국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두란의 하루 출퇴근 거리는 약 600마일로, 1000km에 달한다. 마나마에서 리야드까지 항공편으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데, 두란은 이 혹독한 이동 일정을 감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란의 바레인 거주 가장 큰 이유는 미혼 커플의 동거를 제한하는 사우디 법률과 임대 조건이 영향을 미쳤다. 법적으로 혼인 상태가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사우디에서 함께 거주하는 예외적인 사례가 있긴 하지만, 두란은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바레인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슬람 대표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법적 문제나 생활 환경을 이유로 사우디 외에 거주했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금은 모두 사우디를 떠난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조던 헨더슨도 사우디 알 에티파크 소속일 때 바레인에서 거주하며 사우디를 오갔다. 두 사람 역시 사우디보다 생활 환경이 자유로운 바레인에서 거주했다. 특히 알 에티파크의 연고지인 담맘은 바레인과 가까워 차량으로 약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했다. 202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이티하드로 이적한 벤제마 역시 사우디에서의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사우디보다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거주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두바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두란도 이런 사례를 따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한 것은 훈련할 때마다 왕복 1000km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기 타고 다닌다는 것이다. 사우디에서 받는 300억원 돈벼락이 두란의 엄청난 출퇴근을 강행하게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두란은 애스턴 빌라에서의 이번 시즌 슈퍼조커로 맹활약했다.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했다. 사우디로 갈 순 있지만 20대 초반의 유망한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성장하는 것을 거부하고 돈을 좇아 중동으로 일찌감치 떠났다는 것에 유럽 축구가 놀라는 상황이다. 사우디는 최근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30대 선수들이 황혼기에 이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두란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막대한 연봉을 받고 사우디로 향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앞으로 유럽 축구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02 07:36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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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팀 동료' 쿠냐, 울버햄튼과 2029년까지 재계약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황희찬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팀 동료인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6)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쿠냐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쿠냐는 지난 2023년 1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EPL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완전 이적한 뒤 팀의 주포로 급부상했다. 지난 시즌 12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11골을 넣으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쿠냐는 최근 아스널, 애스턴 빌라 등 EPL 팀들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현재 리그 17위에 머물면서 강등권에 위치한 울버햄튼에 큰 위기가 닥치는 듯했다. 예상과 달리 쿠냐는 울버햄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쿠냐는 발표 직전 열린 빌라와의 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2분 쐐기골을 넣으면서 팀의 2-0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wlsduq123@newsis.com 작성날짜2025.02.02 07:1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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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문체부에 반기..."정몽규 회장 자격정지 중징계 부당" 행정소송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아들일 것을 재확인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문체부의 특정감사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그러자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 결과를 두고 이의신청을 했으나, 문체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달 재심의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시한은 오는 3일까지로 정해진 가운데 축구협회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만약 종몽규 회장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축구협회 정관에 따라 정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설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소송을 하면서 일단 정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후보로 계속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선거를 하루 앞두고 허정무 후보가 신청한 선거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연개됐다. 이후 축구협회는 지난달 23일 선거를 치르려고 했지만 선거운영위원이 전원 사퇴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2.02 06:38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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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참을성, 진정성 모두 필요한 여자축구회장 ‘3파전’…누가 적임자일까 여자축구연맹이 오규상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회장을 다시 선출한다. 선거는 오는 6일 열린다. 선거인은 단체 임원,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총 80명이다. 선거장에 가서 투표하는 직접 투표다. 기호순으로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62),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60),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67)이 출마했다. 권종철 후보는 심판 출신이다. 국제심판,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 강사 및 심판 감독관으로 오래 활동했다. 2020년에는 경기도 고양특례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권 후보는 아디다스, 조마, 켈미 등을 유통하면서 연간 매출 200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권 후보는 △여자코리아컵 개최 △여자축구 스포츠토토 도입 추진 △오규상배 대회 신설 △자문위원회·후원위원회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명석 후보는 10년 안팎 어려움을 겪는 어린 여자선수들에게 장학금 등을 주면서 묵묵히 후원했다. 어느 정도 자금력도 갖췄고 지난 4년 동안 대구광역시축구협회를 이끌며 행정 경험도 쌓았다. △유소녀 육성 프로젝트 실시 △여자대학리그 운영 △여자실업리그 강화 △여자축구인 전문성·국제적 역량 강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양 후보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많은 소규모 스폰서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성 후보는 3명 중 가장 유명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4강행을 이끌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도 수석코치로 16강에 이바지했다. 이후 한국,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최근에는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전력강화위원장을 지냈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때 한국 선수단장이었다. △여자축구연맹 개편 △여자실업축구운영 개선 △초중고대회 증가 △심판·지도자·은퇴 선수 지원책 등으로 약속했다. 현재 국내 여자축구는 위기에 처해 있다. 실업리그팀이 8개뿐인데 이마저 위태롭다. 실업리그도 굵직한 후원사가 없는 데다, 지방자치단체 지원금과 체육진흥기금 등으로 연명하는 형국이다. 현대제철 등 소수 구단 이외 다수 구단들은 행정력이 약하다. 컨트롤타워 노릇을 해야 하는 여자연맹도 역량이 전반적으로 취약한 데다, 여자축구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또 여자축구계는 여자축구와 관계를 맺지 않은 사람들이 유입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짙다. 한 여자축구계 관계자는 “지금 수장이 되려면 든든한 자금력, 지속적인 참을성, 좌고우면하지 않는 진정성을 모두 갖춰야한다”며 “여자축구를 이용해 자리를 얻거나 돈을 벌려는 마음, 갈 곳이 없어 한번 찔러보는 자세로는 회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02 06:3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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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문체부 ‘정몽규 징계 요구’에 행정소송 제기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한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지난달 21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법원에 냈다. 당초 축구협회는 2일까지는 공정위원회를 열어 정 회장 등에 대한 징계를 의결하고, 그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해야 했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가 정당한지 여부는 축구협회장 선거 이후에 법원 판단으로 판가름나게 됐다.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역시 지난달 23일 회의에서 문체부 처분을 두고 소송이 시작된 만큼 판결 확정 전까지는 정 회장 징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 역시 현재 진행중인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후보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5일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행정소송에 대해 축구협회 회장에 출마한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는 “축구협회가 기존대로 시한 안에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새롭게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가 다음주에 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을 받은 뒤 회장 선거 업무에 착수하게 되면 이달 안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국진 기자 작성날짜2025.02.02 05:51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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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가 빚은 MF 정호연, 광주에서 미국 MLS 미네소타로 이적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호연(24)이 광주FC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효연과 2027년 12월까지 계약했다. 상황에 따라 2028년까지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미네소타는 지난 2023년 측면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한 바 있다. 광주 유소년팀인 금호고에서 성장한 미드필더 정호연은 2022년 광주에 입단하며 프로로 입문했다. 정호연은 K리그 명장으로 자리 잡은 이정효 감독의 신뢰를 받아 데뷔 시즌부터 K리그2(2부리그)에서 36경기를 소화, 팀의 우승과 승격에 일조했다. 이듬해 정호연은 K리그1에서도 34경기에 출전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힘을 보탰다. 2024년에도 정호연은 광주의 주전으로 활약, 35경기에서 5도움을 작성했다. 소속팀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한 정호연은 지난해 3월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칼레드 엘-아마드 미네소타 최고 책임자는 "정호연은 다재다능하며 역동성을 지닌 미드필더다. 미네소타 중원에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호연은 "새로운 환경에서 팀에 기여하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미네소타는 뛰어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이다.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14개 팀 중 6위를 마크했다. MLS 2025시즌은 이달 하순 개막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작성날짜2025.02.02 05:4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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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데뷔전 치른 양민혁, 강렬했던 14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18)이 팀을 옮긴 지 사흘 만에 데뷔 기회를 잡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활기찬 공격력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남겼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밀월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14분간 활약했다.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계약해 12월 중순 합류했던 그는 지난달 28일 QPR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그는 QPR에서 마침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QPR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민혁은 그라운드를 밟고서 1분 만에 오른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슈팅은 원정 응원을 온 2000여명의 QPR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민혁은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9회, 패스 성공률 100%(4회 시도해 모두 성공) 등을 기록했다. 비록 QPR은 밀월에 1대2로 패했지만, 양민혁은 영국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이 교체 투입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면서 “QPR에서 어떤 공격적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작성날짜2025.02.02 05:21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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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잇따른 주전선수 이탈 어쩌나…미드필더 정호연 미네소타로 이적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핵심 미드필더인 정호연(25)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광주로선 새 시즌을 앞두고 허율·이희균(울산HD)에 이어 정호연까지 잇따라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2일 미네소타는 정호연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이며, 2028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미네소타는 2023년부터 정상빈이 뛰고 있어 이달 하순 개막하는 2025시즌에는 두 한국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미네소타는 2015년 창단했으며, 지난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14개 팀)에서 6위에 올랐다. 정호연은 광주 유소년팀인 금호고 출신으로 2022시즌 K리그2 소속이던 광주에 데뷔했다. 2022시즌 36경기에 출전했고, 1부로 승격한 2023시즌 34경기, 2024시즌 36경기를 소화하는 등 광주에서만 106경기를 뛰었다. 2023시즌에는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지난해 3월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정호연은 “미네소타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선수로서 팀에 기여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네소타는 뛰어난 선수와 코치진이 있는,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팀”이라면서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 축구 부문 최고 책임자인 칼레드 엘-아마드는 “정호연은 다재다능하며 역동성을 지닌 미드필더로, 우리의 중원에 경쟁력과 옵션을 더해준다”며 정호연의 활약을 기대했다. 강국진 기자 작성날짜2025.02.02 04:49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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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신태용 경고 “다음엔 이 정도로 안 끝난다…인니 언론, 사실 아닌 이야기로 공격”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보도 중인 행태를 더는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2일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아직까지 몇몇 인도네시아 언론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며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뜨거운 배웅 덕분에 한국에 잘 돌아와서 설날 명절도 잘 보냈다. 공항에서 받은 환대가 아직도 생각날 정도”라면서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확실히 이야기하지만, 지금 나도는 소문 중에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저를 공격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그게 인도네시아에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이같은 메시지를 한국어와 함께 인도네시아어로도 함께 적었다. 인도네시아 팬들도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를 통한 댓글로 신 감독을 응원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현지 언론들을 비판하는 중이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2020년 아세안(ASEAN) 미쓰비시컵 준우승, 2022년 대회 4강 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선 한국을 8강에서 꺾었다. 신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도 참가하며 사상 첫 본선 진출의 꿈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미쓰비시컵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갑작스럽게 신 감독을 경질하고, 불과 이틀 만에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했다. 황당한 경질에도 신 감독은 SNS를 통해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다만 이런 대응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이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신태용 감독은 결국 현지 언론들을 향해 마지막 경고를 남겼다. 신 감독의 장남인 신재원(성남FC)은 댓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곧 올 거 같다”면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측에서 이렇게 계속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명석 기자 작성날짜2025.02.02 04:2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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