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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퓨처스 5홈런 폭격남 있다…25세 차세대 거포도 뜻밖의 좌절, 꽃범호는 왜 그들을 외면했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벌써 5홈런. KIA 타이거즈의 개막엔트리에서 탈락한 선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두 미완의 거포, 김석환(28)과 변우혁(25)이다. KIA는 지난 수년간 거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결과적으로 KBO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김도영을 제외하면 여전히 최형우와 나성범을 이을 확실한 클러치히터 혹은 거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가장 안타까운 건 김석환이다. 김석환은 퓨처스리그가 개막하자마자 폭격하고 있다. 6경기서 타율 0.261 5홈런 6타점 6득점 OPS 1.233이다. 15일 한화 이글스전과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각각 홈런 두 방씩 때렸다. 안타 6개 중 5개가 홈런이다. 쳤다 하면 장타다. 김석환은 2군에선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선수다. 퓨처스리그 통산 342경기서 타율 0.271 61홈런 236타점 OPS 0.860이다. 2023시즌엔 18홈런을 때렸고, 2022시즌엔 타율도 0.333을 기록했다. 박흥식 전 2군 감독이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같은 스윙이라고 해서 제2의 이승엽이란 별명도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엄청난 선수다. 그러나 1군에만 오면 생산력이 안 나온다. 2022시즌엔 전임감독이 개막 후 1개월간 눈 딱 감고 주전 좌익수로 기용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이범호 감독이 부임한 작년엔 단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1루와 외야를 병행하다 외야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두꺼운 외야진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예상을 뒤엎고 김석환을 어바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동행시켰다. 실제 스프링캠프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서 3B에서 홈런을 만드는가 하면,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좌익수를 넘어 우익수 수비도 제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시범경기 3경기서 7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만 남기고 퓨처스리그로 이동했다.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는 손쉬운 타구를 놓치기도 했다. 이창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김석환은 빈틈을 파고 들지 못했다. 신인 박재현에게 자리를 내준 모양새가 됐다. 김석환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입장이다. 작년에 1군 붙박이 내야 백업이 됐다고 여긴 변우혁의 개막엔트리 제외는 의외로 여겨진다.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작년 69경기서 타율 0.304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1,3루 수비도 선보였다. 김도영과 패트릭 위즈덤의 백업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카드로 각광을 받았다. 시범경기도 8경기서 타율 0.286 4타점 1득점 OPS 0.801로 괜찮았다. 시범경기를 1군에서 완주했지만, 개막엔트리에선 빠졌다. 변우혁이 못한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자리를 내줬다고 봐야 한다. 개막엔트리에는 윤도현, 홍종표, 김규성 등 중앙내야가 가능한 멀티요원이 3명이나 들어갔다. 윤도현은 이미 이범호 감독으로부터 내야 슈퍼백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홍종표와 김규성은 이번 시범경기서 너무 잘했다. 홍종표는 8경기서 타율 0.412 2타점 7득점, 김규성은 8경기서 타율 0.583 1타점 3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본래 홍종표와 김규성 중 한 명 정도는 빠질 것으로 보였지만, 이범호 감독은 일단 두 사람 모두 인정했다. 또한, 1루 백업은 베테랑 대타요원 서건창이 가능하다. 홍종표, 김규성, 윤도현 모두 김도영 벡업이 주요 역할이다. 결국 변우혁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도 변우혁은 한 방이란 매력이 있는 선수인만큼, 퓨처스리그에서 절치부심해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듯하다. 작성날짜방금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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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야구 흥행 폭발’ SSG, 3년 연속 개막전 만원 관중 달성 SSG 랜더스가 3년 연속 개막전 만원 관중 달성했다. SSG랜더스(대표이사 김재섭, 이하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2025시즌 첫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SSG는 오전 10시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만3000석)을 모두 판매하면서 2023시즌부터 3년 연속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SSG는 개막 2연전을 맞아 스페셜 게스트의 시구와 함께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분 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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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보러 오세요!” 국민타자가 대놓고 지목했다, 롯데→두산 이적, 진짜 초대형 성공신화 쓰나 [OSEN=이후광 기자] “김민석 선수를 보러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십시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0일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올해 이 선수를 보러 야구장에 오세요’라는 10개 구단 감독 공통 질문에 총 3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일단 2명은 두산 팬들에게 상당히 익숙한 선수였다. 이승엽 감독은 “한 명이면 섭섭할 거 같다”라고 운을 떼며 “새로운 주장 양의지, 새로운 마무리 김택연을 보러 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 2023시즌 두산으로 컴백한 양의지는 FA 계약 3년차를 맞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고, 지난해 신인왕에 빛나는 2년차 김택연은 데뷔 첫 풀타임 마무리 중책을 맡았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마지막에 언급된 선수였다. 이승엽 감독은 “새로운 전력 김민석 선수를 보러 많이 찾아와주십시오”라며 21살의 어린 트레이드 이적생을 양의지, 김택연과 함께 2025시즌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두산은 작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에 신인왕 출신 필승조 정철원, 유틸리티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데려오는 2대3 초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린 김민석이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정수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과감한 맞교환을 단행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김민석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국민타자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MVP를 거머쥐더니 시범경기에서 기세를 이어 9경기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 장타율 .400 출루율 .400의 활약을 펼쳤다. 정수빈이 담당했던 1번 타순을 맡아 가능성을 테스트 받았는데 단번에 합격, 개막 엔트리 승선과 함께 선발 리드오프까지 꿰찼다. 김민석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라운드 3순위 지명된 외야 특급 유망주다. 데뷔 첫해 129경기 타율 2할5푼5리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로 1군 경쟁력을 입증했고, 롯데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 고졸신인 역대 4번째 KBO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김민석은 첫해 102안타를 치며 KBO리그 역대 8번째 고졸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까지 달성했다. 지난 시즌은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41경기 타율 2할1푼1리 6타점에 그쳤던 김민석. 그러나 두산 이적을 전환점으로 삼고, 데뷔 첫해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석은 "두산에 온 뒤로 많은 관심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덕분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시즌 내내 경쟁을 펼치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9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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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달랑 1안타, 타율 7푼1리...그런데 왜 우승팀 KIA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을까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시범경기 7푼1리인데, 1군 승선. 이게 감독의 힘. 시범경기 죽을 쒔는데, 개막 엔트리 경쟁에서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이 선수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KIA가 통합 2연패를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으로 2025 시즈을 시작한다. KIA의 개막 엔트리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기존 우승 멤버, 주축 선수들은 확실하다. 백업으로 누가 바늘 구멍을 뚫느냐였다. 실제 이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실전 캠프에서 주전들은 계속 아끼고, 백업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우승을 하기 위한 강팀이 되려면, 엔트리 마지막 백업 1~2자리에도 강한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이 감독의 확고한 철학 때문이었다. 결국 그렇게 힘겨운 생존 경쟁을 뚫어낸 선수들이 확정됐다. 내야는 수비와 주루에서 안정감을 보인 홍종표,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른 김규성에 '김도영 라이벌' 윤도현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에서는 안정된 수비와 컨택트 능력을 자랑한 박정우와 겁 없는 고졸 신인 박재현이 깜짝 발탁됐다. 박재현은 스프링캠프도 가지 못하고 시범경기에 등장해 공-수 엄청난 임팩트를 선보이며 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윤도현. '슈퍼스타'가 된 김도영이 입단 동기다. 광주일고 출신으로 동성고의 김도영과 고교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다. 윤도현도 김도영만큼의 타격 자질로 주목을 받았으나, 기회가 주어질만 하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코치로 일하며 입단 때부터 윤도현의 재능을 알아본 이 감독은 지난해 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윤도현에게 기회를 줬고, 윤도현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또 한 명의 김도영 탄생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윤도현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드러내며 이번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 들어갔다.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시키며, 내야 주전 선수가 나가지 못할 경우 그 자리를 대체하는 사실상의 '준주전'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타격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시범경기는 12타석 만에 힘겹게 첫 안타를 쳐냈다. 시범경기 14타수 1안타 타율7푼1리. 사실 개막 엔트리에 못 든다 해도 할 말이 없는 참혹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윤도현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자신의 확고한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탈락을 시키면,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한 선수의 자신감을 꺾는 일이 될 수 있다. 물론 금방 2군에 갈 수 있다. 개막 엔트리는 4선발, 5선발 투수들이 없어 이들이 올 경우 야수에서 선수들이 빠져나간다. 그 때까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 판단되면 내려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는 자체가 어린 선수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시범경기 성적과 관계 없이, 자신을 믿고 1군이든 2군이든 준비를 할 힘이 생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13분 전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