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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예수’ 대체자 첫 등판 어땠나?[O! SPORTS 직캠]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사직 예수’ 대체자 터커 데이비슨이 첫 실전 경기를 가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이치난시 난고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2차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데이비슨이 선발로 나섰다. 귀위와 구종을 점검하는데 목적을 둔 데이비슨은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4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스위퍼 등을 곁들였다. 일본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하며 스트라이크(21개)보다 볼(22개)이 1개 더 많았다. 롯데는 애런 윌커슨과 결별하고 총액 95만 달러에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에이스 찰리 반즈에 뒤를 받치는 2선발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비슨은 “나 자신이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 자체도 최상이다. 다음 등판이 3월 1일로 잡혀있는데 그 때도 잘 던질 계획이다”라고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 “사직구장에서 공을 던지는 날이 되게 기대된다. 팬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이닝 열정을 다하고 노력을 다할 것을 꼭 약속드린다. 팬들을 볼 날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연습하겠다”라며 “올해 최소 목표는 160이닝 소화다. 그거보다 더 많이 던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데이비슨의 첫 실전 경기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jpnews@osen.co.kr 작성날짜2025.02.23 14:5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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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캠프 돌입→日 상대 1승1패 "투수는 좋은 흐름, 타자는…"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캠프 첫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4로 패배했다. 한화는 지난 22일 일본 프로구단 한신 타이거즈 2군과 경기에서 8대4로 승리했다.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승1패로 실전을 마쳤다. 한신 2군과의 경기에서는 라이언 와이스(3이닝 3실점)-권민규(1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1실점)-조동욱(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실점 여부와 별개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는 평가. 지바롯데를 상대로는 투수들이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배동현(⅓이닝 4실점)이 홈런 두 방을 맞긴 했지만, 선발 코디 폰세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성지훈(1⅓이닝 무실점) 박부성(1⅓이닝 무실점) 한승혁(1이닝 무실점) 김도빈(1이닝 무실점) 정우주(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폰세와 정우주는 나란히 최고 152㎞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홈런왕' 노시환이 제대로 터졌다. 노시환은 2023년 31개의 홈런을 치면서 홈런왕에 올랐다. 2024년 24개의 홈런을 날렸던 그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홈런왕으로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22일과 23일 모두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22일에는 외국인선수 플로리얼이 2번타자로 배치돼 스리런 홈런을 치기도 했다. 다만,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의 타자도 있었다. 23일 경기를 마치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비록 4회 4실점하긴 했지만, 선발투수 폰세부터 마지막투수 정우주까지 투수들은 준비한대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타자에게는 "일본팀과의 2경기를 통해 타자들도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24일 휴식 후 25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한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3 14:1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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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유격수→중견수' 김혜성 시험대 오른다…美 매체 "팀에 큰 자산 될 것"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범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있는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이 남은 시범경기 동안 중견수로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혜성이 2루수, 유격수 이외에도 중견수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혜성은 코너 외야에서 더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그의 빠른 발이 중견수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왼손 타자 중견수 옵션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2일 휴식 후 23일 컵스전에서는 7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루수, 유격수 모두 김혜성이 KBO리그 시절 많이 경험한 포지션이다. 김혜성은 2020년 외야수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해 좌익수와 우익수로 각각 291⅔이닝, 1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1군 첫 시즌이었던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중견수로 나서지 않았다. 다저스도 이 부분을 모를 리가 없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왜 김혜성을 중견수로 내보내려고 하는 것일까. MLB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올겨울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낸 뒤 김혜성은 다저스의 확실한 주전 2루수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오랜 기간 KBO리그에서 내야수로 뛴 김혜성에 대한 옵션을 열어놓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MLBTR은 "김혜성은 2루수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으나 유격수로도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코너 외야와 3루를 잠깐 맡기도 했다"며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중견수로도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며, 중견수 포지션에서 좌타자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토미 에드먼을 비롯해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 등 중견수 자원이 없진 않다. 하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게 MLBTR의 분석이다. 매체는 "에드먼은 왼손 투수에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에드먼의 대안으로 꼽히는 에르난데스, 테일러, 파헤스 등은 모두 오른손 타자"라며 "이런 상황은 김혜성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혜성이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처럼 첫 시즌에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팀 입장에서 미겔 로하스,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하고, 김혜성에게 유틸리티 야수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오른손 투수에 맞서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는 김혜성은 오른손 타자 자원, 중견수 옵션이 많은 팀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시범경기를 통해 김혜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길 바란다. 코칭스태프가 시즌 전까지 김혜성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김혜성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23 14:12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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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미래 이강준, 150km 강속구로 기대감 높이다...세대교체 신호탄 키움 히어로즈의 떠오르는 신예 이강준(24)이 대만 연습경기에서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지난 20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그는 놀라운 투구 능력을 선보였다. 0-7로 크게 뒤지던 6회, 이강준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150㎞/h 대 중반의 강속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박했으며, 투심 패스트볼의 특유의 움직임으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특히 쉬사우위와 린루이쥔, 리승유를 상대로 보여준 투구는 그의 잠재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빠른 공과 정교한 구종 변화로 연달아 삼진을 솎아내며 불펜의 미래를 예고했다. 2023년 롯데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이강준은 상무 소속 시절 퓨처스리그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44경기 3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6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류중일 전 감독도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조상우 트레이드 이후 키움 불펜의 세대교체를 이끌 핵심 선수로 기대되는 이강준. 이번 대만 연습경기는 그의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150㎞/h의 강속구와 기대되는 성장 잠재력, 이강준은 키움 팬들에게 2025시즌의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3 14: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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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가 이정후 기다린 이유 있었네…시범경기 첫 안타, 美도 주목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출발이 순조롭다. 지난해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286일 만에 실전을 소화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실전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마르코 루시아노(좌익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제이크 램(1루수)-샘 허프(포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브렛 와이슬리(2루수)-오슬레비스 바사베(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역시나 가장 눈길을 끈 건 3번에 배치된 이정후였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웨이드 주니어를 1번으로, 이정후를 3번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는데,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3번타자 이정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1회초 2사에서 텍사스 선발 타일러 마흘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05.1마일(약 169km/h)로 측정됐다. 이정후는 3회초 1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5회초 1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1회말 에반 카터, 4회말 제이크 버거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정후는 5회말을 앞두고 교체되면서 첫 실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6-1 승리로 끝났다. 사령탑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정후의 1회말 수비를 언급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해 이정후가 부상을 당했던 곳과) 같은 자리였다.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코치에게 '천천히, 천천히'라고 말할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이정후가 펜스에 충돌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며 "이정후는 타구를 편안하게 잘 처리했다. 쉽게 잡은 것처럼 보이게끔 만든 멋진 플레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보내던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도중 뜬공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고,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진행하면서 2024시즌을 마감했다. 사령탑은 여전히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지난해 5월 13일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의 첫 실전이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를 6-1로 이긴 건 의미가 없다"며 "이정후가 오후에 그 짧은 시간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경기장에 나서면서 초구부터 공략하려고 했다"며 "지금 당장 공격, 수비에서 자신감이 100%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지금 경기장에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팀을 돕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23 14:0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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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과 대화 많이 하는데…스스로 끌고 가야 해” 롯데 32승 외인에이스도 김태형도 한마음, 4선발의 운명[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선수 본인이, 스스로 끌고 가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찰리 반즈(30)는 장수 외국인투수 대열에 들어섰다. 2022년부터 4년째 롯데와 함께한다. 김태형 감독은 이미 반즈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점 찍었다. 그런 반즈는 이미 국내투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됐다. 아무래도 왼손투수들에게 좋은 참고서이자 교과서가 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반즈의 2024시즌 포심 평균구속은 143.5km에 불과했다. 사실 작년의 경우 포심 피안타율은 0.301에 달했다. 그러나 슬라이더 0.170, 체인지업 0.238에 불과했다. 그래도 25경기서 9승6패 평균자책점 3.35를 찍은 건 특유의 좋은 커맨드와 경기운영능력, 안정적인 볼삼비 덕분이라고 봐야 한다. 압도적 구위가 아니지만, 그래도 스피드보다 구위라서 에이스로는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이런 덕목들을 롯데 토종 선발투수 후보들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 롯데는 4~5선발이 취약하다. 김진욱이 4선발을 확정했고, 5선발도 박준우와 박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반즈는 김진욱과 특히 대화를 많이 한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에서 만난 반즈는 “김진욱과 항상 대화를 많이 한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봤다. 김진욱이 질문을 하면 내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답해줄 수 있는 건 답을 다 해준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후 반즈에게서 나온 답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선수 본인이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 스스로 경기 전에 준비를 잘 하고, 자신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자신이 김진욱에게도, 다른 투수들에게도 어드바이스를 해줄 순 있지만, 결국 김진욱의 야구는 김진욱이 해야 한다는, 당연하지만 중요한 얘기를 한 것이다. 김진욱은 그동안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어느 한 쪽 보직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지는 못했다. 그러나 전임 감독들부터 김태형 감독까지 늘 김진욱의 잠재력을 주목했고 기회도 줬다. 김태형 감독은 “4선발은 김진욱”이라고 했다. 확실하게 못 박았다. 박세웅~김진욱이 3~4선발이고, 롯데가 5강에 가려면 이들이 상대 3~4선발과 맞붙어 힘으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정히 그 힘이 지금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래도 별 다른 방법은 없다. 이들을 대신할 투수도 없고, 결국 김진욱이 4선발로 책임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주형광 코치, 반즈를 비롯한 동료 등 김진욱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은 결국 조력자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키 플레이어로 박세웅과 유강남을 꼽았다. 두 사람이 무조건 반등하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다음 김진욱이 뒷받침해주면 5강 씨움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작성날짜2025.02.23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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