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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우승’ 대만, 안방서 스페인에 대패 망신 2024 프리미어 12 우승국 대만 야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벌어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경기에서 상대적 약체인 스페인에 대패를 당했다. 21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벌어진 2026 WBC 예선 1차전에서 대만은 스페인에 5대12로 졌다. 이변이다. 대만은 지난해 일본, 한국 등 야구 강팀을 제치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우승을 차지한 야구 강국. 한국이 6위에 올라있는 WBSC 랭킹 2위에 빛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야구 불모지로 알려진 스페인은 1회 초부터 대만 선발 첸유헝으로부터 2점을 뽑아내며 힘을 냈다. 이후 3회 2점, 5회 6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6회까지 스페인이 12점을 내는 동안 대만은 단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대만은 7회와 9회, 각각 1점, 2점을 추가로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른 경기에선 니카라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1로 이겼다. WBC 예선은 대만과 스페인,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한번씩 맞붙어 리그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단판 승부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한국은 본선에 진출한 상태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0일 2026 WBC 대비 전력분석 차 대만으로 예선 경기를 보러 갔지만 장인상을 당해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작성날짜2025.02.21 14:30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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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중계진까지 모셨다' KIA, 오키나와 연습 경기 생중계한다 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 KIA는 오는 25일 13시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진행되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7일 LG 트윈스, 3월 3일 KT 위즈 등 총 3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연습경기는 모두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갸티비'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중계는 다년간 프로야구 중계를 진행해 온 한명재 캐스터와 스포티비 이대형 해설위원이 맡는다. KIA 관계자는 "올 시즌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빨리 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이번 생중계를 준비했다. 뛰어난 중계진의 가세로 팬분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생중계는 기상 상태 등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1 14:2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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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휩쓴, '다저스 괴물' 만든 고수에게 배웠다...130km→150km 인생 역전 스토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산을 평정한 고수에게서 배운 강속구가 바꾼 야구 인생. 두산 베어스 팬들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150km 강속구를 펑펑 뿌리던 투수 최종인의 이름을 확실히 기억했을 것이다. 이승엽 감독도 이 선수를 특별하게 봤다. 순위와 관계는 없었지만, 시즌 최종전 세이브 기회를 만들어줬다. 9월28일 NC 다이노스전 아웃 카운트 1개가 남았는데 최종인을 올렸다. 상대 기만이 아니었다. 최종인에게 평생 잊기 힘든 기억을 만들어주며, 새 시즌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함이었다. 최종인은 "정말 감사했다.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던졌다"고 했다. 그렇게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89순위에 뽑힌 선수다. 고교 시절 선발로 안정적인 투구는 했지만, 구속이 140km를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두산은 예쁘게 공을 던지는 그의 가능성을 보고, 향후 구속을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 모험을 걸었다. 그런데 2023 시즌 후 일본 교육리그에서부터 150km 강속구를 뿌리기 시작했다. 거기서 눈에 들어 지난해 1군에 데뷔했고, 1승2홀1세이브 시즌을 완성했다. 미약하지만, 나쁘지 않은 1군에서의 출발이었다. 140km도 못 던지던 선수가 어떻게 하루 아침에 바뀌게 된 것일까. 두산 코칭스태프의 열정과 정성도 중요했을 것이고, 일찍 마친 군 복무 중 '벌크업'을 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비밀이 있었다. 아카데미 레슨도 한 몫을 했다. 최근 야구계는 아카데미 열풍이다. 아마추어 선수는 물론이고, 프로 선수들도 유능한 지도자를 찾아가 폼을 점검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다. 선수나 지도자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야구 레슨으로 명성을 쌓는 이들이 많다. 부산은 전 롯데 자이언츠 출신 투수 이지모가 업계를 휩쓸고 있다고 한다. 투수 레슨으로는 최고 인기라고.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도 고교 시절 내내 이지모의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모는 롯데 시절 부상으로 일찌감치 방출된 후 강속구 하나만으로 다저스 마이너리그 계약을 따냈던 풍운아였다. 그만큼 빠른 공 레슨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뜻이다. 부산에서 지내던 최종인도 2023년 군 제대 후 이지모 코치를 만나게 됐고, 거기서부터 야구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최종인은 "정말 간단 명료하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어주신다.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인데, 포인트만 집어 간결하게 알려주시니 투구에 접목시키기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올 겨울 비시즌에도 이지모 코치에게 배우는 등 3년째 인연을 이어어고 있다고. 최종인은 "부산에서는 원톱이시다. 이번에도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 덧붙였다. 최종인에게 2025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면, 이제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야 한다. 최종인은 "적극적으로 던질 것이다. 나는 보장된 자리가 없는 선수다. 내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 무조건 스트라이크 존 안에 내 공을 때려넣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싸워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1 14:0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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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처럼 클수 있도록…" LG 52억 마무리 이탈 대비, 벌써 151km 던지는 특급신인 있다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윤욱재 기자] "내 희망은 김영우가 김택연 같이 성장하는 것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1라운드 신인 김영우(20)를 주목하고 있다. 김영우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한 LG의 청백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최고 구속 151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과시했다. LG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한 김영우는 "언젠가 시속 160km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낼 만큼 힘있는 공을 던지는 투수다. 현재 LG는 새 마무리투수로 낙점한 장현식의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현식은 길을 걷다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고 X-레이 검진을 실시, "뼈에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인대 손상 여부는 국내 병원에서 실시하는 MRI 등 정밀검진을 통해 알 수 있을 전망.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 장현식은 그야말로 운명의 병원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 LG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장현식과 4년 5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52억원 전액을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에 영입했다. 하지만 지금은 혹시 모를 공백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 과연 LG는 어떤 선수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염경엽 감독의 구상에는 신인 김영우도 포함돼 있다. "일단 마무리투수는 구위가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구위를 갖지 않은 마무리투수는 항상 불안하다. 마무리투수는 힘으로 누를 수 있어야 한다"라는 염경엽 감독은 "내 희망은 김영우가 김택연 같이 성장하는 것이다. 나와 코칭스태프가 모두 노력할 것이다. 마운드에서의 배짱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지난 해 두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마무리투수 보직을 꿰차며 세이브 19개를 획득, 신인왕에 등극한 선수다. 김택연 역시 묵직한 돌직구를 앞세워 프로 선배들과 '힘대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의 보직을 중간계투나 마무리투수로 한정 짓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에는 선발투수도 가능한 자원으로 보고 있다. "중간계투로 1~2년을 하면서 야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구종 개발도 하고, 자신감도 생기고, 1군 경험치도 쌓인다. 그리고 나서 선발로 들어가면 훨씬 적응하기 좋다. 류현진처럼 바로 1군에서 선발로 성공하면 아주 좋겠지만 거의 드문 일"이라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말이다. 또한 이미 LG에는 선발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여러 명이 있다. "송승기, 이지강 등 선발로 먼저 준비한 선수들이 있다. 준비한 순서대로 기회를 줘야 한다. 김영우에게 당장 선발 기회를 주면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한 것이 물거품이 된다"라는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는 던지는 메카닉이 좋아지고 구종을 개발하면 충분히 3선발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선발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과연 올해 LG에도 김택연급 신인이 마운드를 호령할까. "미래의 목표는 LG의 영구결번"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김영우가 올 시즌 마운드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1 14:0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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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왜? 23승 듀오 해체→외국인 투수 1명…로젠버그 어깨가 무겁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란히 10승 이상씩 올려주던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나갔는데, 새로 들어온 건 하나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KBO에서 유일하게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만든 팀이다. 기대보단 우려가 많은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키움은 가장 강력한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보유한 팀이었다. 먼저 아리엘 후라도는 30경기 190⅓이닝 동안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물론이고 KBO 전체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선발투수였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23회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만만치 않았다. 30경기 171⅓이닝 던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178개, 퀄리티 스타트 20차례로 두 부문에서 모두 리그 2위를 찍었다. 키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후라도, 데 헤이수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의 잇단 메이저리그 진출로 약해진 타선을 보강하는 것이 우선이라 봤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를 영입하며 외국인 타자 2명을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자연스레 외국인 투수는 하나가 됐다. 이마저도 한국무대가 처음인 케니 로젠버그와 총액 8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연히 로젠버그의 어깨에 많은 게 달려있다. 로젠버그는 키움이 오래 전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과거에도 영입 제안을 했을 정도로 기량에 확신이 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템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은 로젠버그는 2022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하기 전까지 마이너리그를 누볐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경기 115⅓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선 7경기 24이닝 1패 평균자책점 6.00을 찍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3경기 719⅔이닝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7경기 67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키움은 KBO 무대에서 로젠버그가 충분히 통할 거라 봤다. 로젠버그는 140km 후반대의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안다. 힘으로 찍어 누르는 유형이 아닌 팔색조 래퍼토리로 타자를 요리하는 투수다. 전지훈련에서 로젠버그의 투구를 지켜본 키움 코칭스태프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키움 이승호 투수코치는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건희 역시 "아직 많은 공을 받아 본 건 아니지만 컨트롤이 좋다"며 로젠버그의 제구력을 높이 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1 14:01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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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루수 순위? 난 없다, 3년 이상 꾸준히 잘해야…” 조성환 소환한 롯데 25세 2루수, 애버리지를 채우는 시간[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난 아직 순위가 없는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2루수 고승민(25)은 2024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재능 있는 내야수.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쳤고, 외야로 잠시 돌아선 시간도 있었다. 아직 꾸준함을 증명하지 못했다. 그래도 2024시즌 120경기서 481타수 148안타 타율 0.308 14홈런 87타점 79득점 OPS 0.834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갔고, 가장 좋은 볼륨을 올렸다. 이제 이 볼륨을 애버리지로 연결하기 위해 대만 타이난에 이어 일본 미야자키까지 땀을 흘린다. 그런 고승민은 왼 엄지 수술로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만들고 페이스를 올리는 속도가 약간 늦다.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2연전에 결장했고, 타이난 캠프 막바지에 치른 연습경기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그 사이 등번호 이슈가 있었다. 정철원이 트레이드로 입단하면서 고승민에게 등번호 65번을 양보했다. 대신 자신은 정철원과의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간 김민석의 2번을 달았다. 김민석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주인이 없어진 상태였다. 2번을 달면서 '레전드' 조성환 두산 베어스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소환했다. 고승민은 지난 20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에서 “설렘 반 걱정 반이다. 아직 시간은 좀 더 필요하다. 내 타이밍, 포인트에서 타격이 아직 안 되는 것 같다. 수비에서도 아직 내 움직임이 다 안 나오는 느낌이다. 코치님들이 연습을 더 시켜주고 있다”라고 했다. 고승민에게 KBO리그 최고 2루수 레이스에 당당히 참가해 욕심을 부려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개인적인 목표는 절대 없다. 솔직히 2루에서 잘 하는 형이 너무 많다. 내 순위가 아직 없는 것 같다. 3년에서 5년은 꾸준히 잘해야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KBO리그 2루수 구도가 올해 변할 수 있다. 최강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그 자리를 송성문으로 메운다. 아울러 기존 김선빈(KIA 타이거즈), 박민우(NC 다이노스)에 신민재(LG 트윈스)도 건재하다. 고승민은 “다른 팀 형들도 많이 도와준다. 키움 성문이 형 같은 경우도 경기 있을 때마다 얘기를 많이 해준다. NC 민우 형도 타격이나 수비로 얘기를 많이 해준다. 키움 최주환 선배님은 띠동갑인데, 경기 때 인사를 드리면 잘 받아준다. 얘기도 많이 해준다”라고 했다. 고승민은 그저 공수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기록보다 팬들과 동료, 코칭스태프에 신뢰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그는 “실전 감각을 좀 올려야 한다. 청백전하는데도 좀 힘들었다. 경기 체력도 올려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롯데의 5강을 위해서도 별 다른 게 없다고 했다. 개개인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고승민은 “선수 각자 잘 안다. 그냥 매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태형 감독님도 워낙 좋은 감독님이어서 시키는대로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2.21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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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 이제는 빠그라졌죠"…첫째도, 둘째도 '부상 방지' 유강남의 비시즌 [인천공항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아파서 야구 못 하는 건 정말 속상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은 남다른 각오로 다가올 2025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7월 프로 데뷔 후 가장 큰 수술인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기시부 봉합술을 받은 뒤 첫 시즌을 맞이한다. 현재 몸 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 연습경기에서는 전력질주도 했고, 최근에는 앉아서 하는 포수 훈련도 문제없이 해냈다. 중요한 건 실전이다. 정규시즌에서 얼마만큼 아프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하는지가 우선이다. 지난해 일찌감치 시즌 아웃돼 야구가 고팠을 유강남은 21일 선수단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지인 대만에서 귀국했다. 하루 뒤 22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실전 감각을 쌓을 예정이다. 유강남은 "의욕이 넘쳐 다 하고 싶었지만, 무릎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잘 준비했다.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면, 실전 연습을 해야 하는데 훈련 강도를 높여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며 "뛰는 건 문제 없다. 앉는 것도 괜찮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정으로 크게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대만 캠프 막바지에는 앉아서 포수 훈련도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그 점에서 좀 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려 한다"고 캠프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유강남은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다. 52경기 출전해 타율 0.191(136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99를 기록했다. 2011시즌 LG 트윈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5시즌 주전 도약한 이후 매년 100경기 이상 나섰던 그였지만, 부상 탓에 가장 적은 경기에 출전했다. 일찌감치 시즌 아웃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마음고생이 많았다. 부상 이후 상황을 돌이켜 본 유강남은 "수술하고 재활 과정이 길었다. 혼자서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을 어떻게 해 나갈지 곰곰이 생각했다. 이렇게 아파봤거나 수술한 경험이 없었다. 옛날 얘기지만, '금강불괴' 소리도 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빠그라졌다.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첫 번째다. 그래야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못 해서 퓨처스리그 가는 건 상관없는데, 아파서 야구 못 하는 건 정말 속상했다. 그 점(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려고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중 수술받은 건 처음이라 수술 소견이 나왔을 때 당황했지만, 수술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남들보다 비시즌이 길었기에 내가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건 더 잘하자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2차 캠프 막판 포수로 나서는 것이다. 그래야 다음달 8일 시작되는 시범경기 일정, 다음달 22일 열릴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유강남은 "2차 캠프 마지막 두 경기 정도 포수로 나서려고 계획하고 있다. 상태가 좀 더 좋아진다면, 더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한 경기 출전한 뒤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는지도 중요하다. 그런 점을 잘 체크해 조율하겠다"며 "무릎이 온전해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적응해야 한다. 안고 가야 할 점이다. 내가 불안하지 않으면 된다. 오히려 더 과감하게 하면,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 1차 캠프 전 '수술이 잘돼 움직여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기에 나만 불안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강남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치적인 목표를 얘기했는데, 다쳐버렸다.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려 한다. 나만 잘하면 된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훨씬 잘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21 13:46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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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MLB 드래프트 무난한 1라운더” 앞에 日 홈런왕 하나뿐이다… 최고 유망주 공인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KBO리그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선보인 것에 이어 시즌 뒤 프리미어12에서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은 김도영(22·KIA)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김도영을 주목하는 미국 매체가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보다 수준이 한 수 높은 일본프로야구의 내로라하는 유망주들을 모두 추월하며 아시아 최고의 야수 유망주로 우뚝 섰다.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KBO리그 출신 야수 유망주가 이런 대우를 받는 것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최근 국제 유망주 랭킹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불과 6개월 전 30위 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26·LA 다저스)보다도 아래 순위였던 김도영은 2025년도 개정판에서 10위에 오른 것에 이어, 이번 랭킹에서는 6위까지 점프했다. 김도영보다 더 위에 있는 선수들은 야마시타 슌페이타(오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이노우에 하루토(요미우리)로 5명밖에 없다. 이중 야수는 일본 리그 홈런왕으로 이미 자신의 기량을 메이저리그에 보여준 무라카미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투수들이다. 또 무라카미는 사실상 완성된 선수로 유망주 칭호를 붙이기가 다소 애매하다. 올해 25세고, 올 시즌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가기 직전 선수다. 반대로 김도영은 아직 22세 선수다. 이 나이 또래에 김도영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 국제 유망주는 단 하나도 없다. ‘팬그래프’가 김도영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정후도 만 22세 때 6위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팬그래프’는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서도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으며, 3루 수비도 나이에 비하면 괜찮다는 기존의 평가를 고수했다. 5툴 플레이어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통할 수 있는 툴을 찾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다만 ‘팬그래프’는 김도영이 지금 대학교 3학년 나이임을 들어 “대학의 3학년이었다면, 그는 무난하게 (메이저리그) 1라운드 지명 후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도영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뛰었다. 포스팅 자격까지 아직 4년을 꼬박 더 뛰어야 한다. 그 사이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도영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밝히고는 있지만, 아직 먼 이야기라 현재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다만 2월 진행된 KIA의 미국 어바인 1차 캠프에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물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에이전시 CAA의 대표인 네즈 발레로까지 김도영을 보러 오는 등 인기는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관계자들은 김도영이 지금의 기량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지적된 약점을 어떻게 지워나가는지를 유심히 살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팬그래프’의 랭킹에서 KBO리그 선수로는 김도영이 전체 6위, KBO리그 최고 투수로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안우진(키움)이 20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주원(NC)이 28위, 강백호(kt)가 29위, 문동주(한화)가 34위로 전체 40위 내에 포함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1 13: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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